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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 존 설 John Searle | |
본명 | 존 로저스 설 John Rogers Searle |
출생 | 1932년 7월 31일 ([age(1932-07-31)]세) |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 |
직업 | 철학자 |
분야 | 분석철학 |
학력 | 위스콘신 대학교 옥스퍼드 대학교 |
서명 |
[clearfix]
1. 개요
미국의 분석철학자.언어철학, 심리철학, 사회철학에 크게 기여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심리철학으로 유명하다. 설은 중국어 방이란 사고실험을 제시함으로써 당시 팽배했던 기능주의와 고전적 인공지능에 강력한 도전을 주었다. 이러한 그의 중국어 방 논증은 심리철학뿐만 아니라 인지과학, 인공지능 연구에서도 자주 인용될 뿐 아니라 이에 대한 극복을 하기 위한 다양한 논증들이 제시되었고 이로 인해 이 분야들의 학문적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이러한 공로로 존 설은 심리철학과 인지과학에 기여한 학자에게 주는 Jean Nicod Prize(2000)를 수상했다.[1] 그밖에도 인문학에 크게 기여한 학자에게 주는 National Humanities Medal, 인지과학 분야에서 업적을 세운 학자에게 주는 Mind & Brain Prize를 각각 2004, 2006년에 수상했다.
2. 생애
아버지는 전기공학자였고 어머니는 의사였다. 위스콘신 대학교 메디슨 캠퍼스를 다니다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로즈 장학생으로 학부, 석사, 박사 과정을 마쳤다. 졸업 이후에는 이곳에서 그의 첫 교직 생활을 시작했다. 그 뒤 1959년 UC 버클리로 교직을 옮기고 현재까지 이곳의 교수로 지내고 있다.2017년 3월, 자신의 밑에서 일하던 제자를 성추행하고 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Alameda County 고등법원에 따르면, 제자를 성추행했을 뿐 아니라 부당하게 해고했다고 한다. 링크 이 사건이 공론화된 뒤로 그전에 있었던 성추행 혐의 역시 드러나게 됐다. 즉 상습범이였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 측에서는 그가 일부 수업을 맡지 않기로 결정하긴 했지만 여전히 명예 교수로 재직하는 등 제대로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그가 학교의 간판스타라는 점에서 학교 측에서 그를 두둔했던 것으로 보인다. 링크
2019년 7월에서야 학교 측은 설이 '성추행 및 부당 보복에 관한 학교 규정'(university policies regarding sexual harassment and retaliation)을 위반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명예교수직을 박탈했다.기사링크 현재 UC 버클리 철학과 웹사이트링크를 봐도 명예교수 명단에 설의 이름은 없다.
이상하게도 설을 구글링하면 UC버클리 철학과 웹사이트의 교수 페이지링크는 여전히 검색된다. 단 여기서도 학교 이메일(@berkeley.edu 메일)란이 비어 있는 것을 볼 때 정상적으로 교원 직을 유지하는 것 같진 않다. 미국 직장에서 사람을 자를 때 맨 먼저 하는 일이 직장 이메일 계정의 말소다.
John Searle Center for Social Ontology의 책임자 제니퍼 후딘은 존 설이 그동안 학문적, 금전적 혹은 기타 이익을 빌미로 학생들과 성관계를 맺었다고 진술했다. 링크
테드에서 의식에 대해 강연한 적이 있는데 철학자라면 다소 진지하고 딱딱할 것이란 예상과 다르게 상당히 재치있고 유쾌한 강연가이다.존설테드강연 아마 이러한 명강연 때문에 대중강연을 자주 하고 다닌 것 같다.
3. 사상
3.1. 심리철학
20세기 중후반에는 튜링 테스트를 위시한 심리학과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인간의 마음의 본성을 밝히기 위해서 컴퓨터의 정보처리과정을 모방하고자 하는 계산주의 마음이론이 유행이였다. 그러나 존 설에 따르면, 이러한 정보처리과정은 실제 인간의 마음을 설명하지 못한다. 이에 대한 사고실험이 바로 중국어 방 사고실험이다. 중국어 방에 따르면, 중국어를 할 줄 모르는 방에 있는 사람은 방 밖에서 누군가 중국어로 된 질문을 써서 방 안으로 넣으면 방 안에 질문에 준비된 대응표에 따라 답변을 쓰고 밖에 사람에게 이를 준다. 방 밖에 있는 사람은 이런 답안지를 보고 방 안의 사람이 중국어를 할 줄 안다고 믿을 것이지만 실제로 방 안에 있는 사람은 중국어를 모른다. 이는 입출력에 따라 작동하는 정보처리과정은 인간의 마음에 있어서 '이해'라는 심적 사건을 구현하지 못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따라서 존 설에 따르면 인간의 마음은 컴퓨터의 정보처리과정과 같지 않다.설은 기능주의를 비판하고 대신에 생물학적 자연주의라는 심리철학적 입장을 취한다. 이 입장은 창발론의 유형으로, 그는 의식이란 소화나 광합성같은 생물학적 속성이라 설명한다. 소화나 광합성 등은 생물학적 미시적 과정에 의해 창발되는 현상인데, 후자는 전자로 환원되지 않지만 전자에 의해 발생한다는 점에서 여전히 물리적이다. 존 설은 의식을 이와 같이 물리적 근본 과정에 의해 창발된 현상이란 점에서 비환원적이지만 물리적이라고 이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