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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7-31 01:47:05

크리스티나 호프 소머스

파일:eyhetytrujhrtjurj.jpg


1. 개요2. 상세3. 저서

1. 개요

Christina Hoff Sommers
1950년 9월 28일생, 미국의 작가이자 전 철학 교수. 캘리포니아 주 소노마 카운티 페탈루마 출신. 페미니즘 비평가로 유명하다.

Based Mom이라는 닉네임을 쓰며 Youtube의 American Enterprise Institute[1] 채널에서 The Factual Feminist. 영상을 업로드한다.

2. 상세

스스로를 에쿼티 페미니스트(equity feminist)라고 칭하고 있고, 반대자들은 그녀를 안티페미니스트라고 주장하고 있다. 스탠포드 대학 철학백과사전에선 고전 자유주의 페미니스트로 분류된다.[2] SNS 또는 페미니즘 담론에서 한 번쯤 접했을 사람이다. 현대의 페미니즘은 상당 부분 왜곡되어 있으며 성별을 더욱 분열시킬 뿐 진정한 성평등을 만드는데 무리가 있다고 말한다. 미국에서도 가장 유명한 페미니즘 비평가중 한 명으로, 남성과 여성 모두 피해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남성에 대한 차별을 함께 돌보라고 주장한다. 또 남녀간 평균 임금 격차가 성 차별 탓이 아닌 직종 분포와 선호도 때문에 벌어지는 것이기에 개입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페미니즘 관련 인물이지만 대다수 남성들에게도 환영과 인정을 받는데, 남성들이 왜곡된 여성주의로 인해 피해를 받고 있다며 변호하기 때문. 게이머게이트 사건에서 페미니스트들을 비판하기도 했다 동영상 링크[3][4]

게이머게이트 사건에 대해 다른 시각에 기반한 주장을 했다가 신상의 위협을 받기도 했으며, 페미니스트 평론가들의 집중포화를 받은 뒤 그에 대한 설명 겸 반박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한가지 오해를 살 수 있는데, 그녀는 페미니즘을 없애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녀 또한 페미니스트를 자칭하며 에쿼티 페미니스트나 자유주의 페미니스트로 분류되기도 한다. 강간 등의 성범죄에서는 분명 여성들이 많은 피해를 보고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도 분명 돌봐야 하지만, 협박 및 자살, 고된 노동 등에는 대다수가 남성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기계적 성평등'과 '여성은 피해자, 약자라고 정의하는 페미니즘'을 질타한다. 크리스티나의 주장대로라면, 여성은 남성보다 교육 및 장학 제도에서 유리한 대신[5], 남성은 여성보다 성범죄에 안전한 이점이 있다고 역설하는 등 '두 성별은 엄연히 다르며, 서로 다른 차별 문제에 직면해있다'고 주장한다.

현대 페미니즘의 단점을 속속들이 지적하기에 현대 페미니스트들의 표적이 되고 있기도 하다. 미국 주류 페미니스트들[6]과 미국 진보진영 사이에서는 소머즈에게 매우 비판적, 부정적이다. 대게 주장 곳곳에서 나타나는 젠더 이분법[7]이나 자신의 팟캐스트 Femsplainers에서 TERF에 동조하며 트랜스포비아적 주장을 하고 실제로 TERF와 교류하는 등#[8][9] 또한 그녀의 이분법적인 젠더 관념이 현대 페미니즘의 이분법적인 젠더 권력 논리를 효과적으로 지적한다는 측면도 있지만, 동시에 그러한 도구를 사용한다는 것이 젠더 개념 해체시키려는 페미니즘 계열로부터 비판을 받게 만드는 지점이기도 한다.

3. 저서

2019년 기준 국내 번역물로 《소년은 어떻게 사라지는가》(The War Against Boys)가 있으며, 이 외에도 《Who Stole Feminism?》, 《Vice and Virtue in Everyday Life: Introductory Readings in Ethics》, 《The Science of Women in Science》 등이 있다.

[1] 신보수주의 성향의 공화당 계열 미국 싱크 탱크 그룹으로, 작은 정부와 기업경쟁력 육성을 추구한다.[2] 2.2 Equity Feminism 챕터에 그녀에 논문들이 인용되어 있다. 관련 구절을 찾아보면, Equity feminism is a form of classical-liberal or libertarian feminism that holds that feminism's political role is simply to ensure that everyone's, including women's, right against coercive interference is respected (Sommers 1994, 22)라고 나와 있다.[3] 게임계에 있어 지나친 검열 요구 때문에 페미니즘이 남성 게이머들의 반감을 샀고 그들이 저항하게 만든다고 사태를 분석했다[4] "GTA를 플레이하는 게이머를 그냥 놔 두세요. 반사회적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아요. 증거가 없어요. 범죄는 날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성차별과 여성혐오 또한요. 게임에 탓을 돌리는 것은 잘못되었습니다."[5] 그녀의 저서 "소년은 어떻게 사라지는가(The war against boys)"에 따르면 21세기의 교육 제도가 여학생에게 유리하게 짜여져 있으며, 이 교육 제도 하에서 남학생들의 장점인 넘치는 에너지, 경쟁심은 산만함, 난폭함으로 간주된다고 한다.[6] 물론 국내 주류 페미니스트들도 소머즈를 싫어하는데 소머즈를 비판하는 논조가 다르다. 한국은 래디컬 페미니즘이 주류이기에 소머즈를 단순히 '여성혐오'자라고 비판한다면, 미국 주류 페미니스트들은 교차성이 좀 더 강세라 그녀의 이슬람에 대한 부정적 태도나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적 시각, 트랜스포비아성을 많이 비난한다. 물론 교차 페미니스트들도 소머즈를 여성혐오자라고 비난한다.[7] 그의 저서중 하나인 소년은 어떻게 사라지는가를 읽어보자.[8] 트랜스젠더 여성을 "여성임을 확인하는 남성"이라며 이들이 "자신의 성 정체성에 의문갖는 사람들을 거칠게 공격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사실 소머즈는 70~80년대 래디컬 페미니스트이었다가 나이가 들면서 반대로 신보수주의자로 전향했다.[9] 다만 소머즈의 전반적 젠더관을 봤을때 TERF로 대표되는 래디컬 페미니스트가 아니라 보수주의 페미니스트이다. 오히려 래디컬이 더 주류인 한국과 달리 미국 페미니즘 진영은 전반적으로 소수자를 대하는 태도가 상호교차성에 가까운 페미니스트가 주류라서 오히려 트랜스젠더 이슈에 한정해서는 주류 상호교차성 페미니스트들이 주도하는 젠더 담론에 반대하기 위해 TERF 래디컬 페미니스트들과 소머즈같은 보수주의자들의 은근한 연대적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 일종의 적의 적은 나의 친구 개념인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