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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4 10:03:03

MBC GAME

MBC 게임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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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GAME 개편 후
MBC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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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LUS Game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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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 2001년 5월 1일 (gⓔmbc)([age(2001-05-01)]주년)
<colbgcolor=#d9610d><colcolor=#fff> 명칭 변경 2003년 1월 1일 (MBC GAME)
폐국 2012년 1월 31일
운영 유형 공영방송
당시 장르 e스포츠 / 비디오 게임 / 엔터테인먼트
본사 소재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로 596 (장항동)[1]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문래로 164 (문래동3가)[2]
방송
품질
<colbgcolor=#d9610d><colcolor=#fff>
화질
[include(틀:글배경br, 배경색=#d9610d, 여백=2px 3px, 곡률=3px, 사이즈=.8em, 글자색=#ffffff, 내용=486-line/59.94㎐)], [include(틀:글배경br, 배경색=#d9610d, 여백=2px 3px, 곡률=3px, 사이즈=.8em, 글자색=#ffffff, 내용=SD 480/60i)][3]
음향
[include(틀:글배경br, 배경색=#d9610d, 여백=2px 3px, 곡률=3px, 사이즈=.8em, 글자색=#ffffff, 내용=FM 오디오 사운드)], [include(틀:글배경br, 배경색=#d9610d, 여백=2px 3px, 곡률=3px, 사이즈=.8em, 글자색=#ffffff, 내용=돌비 디지털 스테레오)]/[include(틀:글배경br, 배경색=#d9610d, 여백=2px 3px, 곡률=3px, 사이즈=.8em, 글자색=#ffffff, 내용=MPEG-4 AAC)]
소유 MBC 플러스

1. 개요2. 로고3. 역사
3.1. 프로게임단 운영3.2. 완불엠3.3. 철천지 원수 KeSPA
3.3.1. 통합 프로리그 문제3.3.2. KeSPA 랭킹 점수 차등 누적3.3.3. 프로리그 중계권 사태곰TV MSL 시즌2 예선 보이콧
3.4. 그리고 배신. 하지만...3.5. 홈페이지 개편 및 통합, 완전 유료화
4. 폐국
4.1. 추악한 진실이 밝혀지다
5. 폐국 이후 향방
5.1. 2018년 이후
6. 프로그램7. 관련 문서
7.1. 관련 인물7.2. 기타
7.2.1. 중계진 조합7.2.2. 관련 사건7.2.3. 관련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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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1년 5월 1일에 개국해 2012년 1월 31일까지 존재했던 MBC PLUS 산하 게임 전문 케이블/위성방송 채널로, 온게임넷과 함께 한국e스포츠협회에서 공인한 e스포츠 방송국이다.

2012년 1월 31일을 끝으로 완전히 폐국하고 그 자리는 다음날부터 음악 채널인 MBC MUSIC(現 MBC M)이 대체했다. 그러나 MBC GAME이 폐국한지 오랜 시간이 흐른 현재도 MBC M보다 MBC GAME이 인지도와 신뢰도가 더 높은 것은 함정. 안 없어져도 될 정상적인 채널이었으나 MBC 사장 김재철의 독단과 그 측근들로 인해 강제로 폐국 당한 비운의 채널이다.

홈페이지, 트위터, 공식 홈페이지 아카이브

2. 로고

파일:Gembc.png
2001년 5월 1일 개국부터 2002년 12월 31일까지의 겜비씨 시절 로고.

파일:MBC GAME 로고(2003-2005).svg
2003년 1월 1일부터 2005년 1월 2일까지 로고. 당시 MBC플러스미디어 산하의 채널들 중 채널 장르에 해당하는 텍스트가 유일하게 소문자로 되어있었다.

파일:MBC GAME 로고(2005-2010).svg
MBC의 로고 변경 이후인 2005년 1월 3일부터 2010년 초까지 로고. GAME 부분이 단순한 텍스트 형태로 되어 있었다. 다만 교체 이후에도 MBC GAME HERO유니폼에서 2011년 4월까지 사용하였다.

파일:MBC GAME 로고(2010-2011).svg
2010년 초부터 2011년까지 사용된 로고. 그 후에도 아래 로고와 혼용하기도 했다. 이와 같이 MBC 로고와 GAME 부분이 한 줄에 표기된 로고보다는 두 줄로 나누어 표기한 로고가 메인으로 사용되었다. 이는 당시 MBC 플러스 산하의 타 채널들도 마찬가지. TV방송 송출 시의 화면 상단 로고는 흰색으로 적용되었다.

파일:MBC GAME 로고.svg
2011년부터 2012년 폐국할 때까지 사용된 로고.

3. 역사

전신은 패션 전문 채널인 LOOK TV(당시 CJ미디어 계열, 2000년 9월 1일 ~ 2001년 4월 30일)로, 2001년 5월 1일에 설립 및 개국 당시에는 GAME과 MBC를 조합한 '겜비씨(gⓔmbc)'라는 이름을 사용했다.[4] 2009년 MBC플러스와 함께 법인이 MBC 드라마넷에 합병됐다.

경기장은 MBC GAME A스튜디오/세중게임월드 오픈 스튜디오/코엑스 히어로 센터를 사용하다 문래동 LOOX 히어로 센터로 이전. 문제라면 LOOX 히어로 센터로 가는 교통편이 용산보다 너무 불편한데다, 주변이 말 그대로 휑하다는 것... 이보다 더 큰 문제는 LOOX 센터로 옮기고 난 뒤 아레나 MSL을 시작으로 MSL의 흑역사 좆망전설이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NATE MSL로 정점을 찍게 될 줄 알았는데, 그 후 피디팝 MSL이 치러지게 된다. 팬들은 망함의 정점이 어디일지 가늠할 수 없을 만큼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리그가 MSL이라고 한다.

스타크래프트 종목의 개인리그는 KPGA 투어라는 리그를 진행하다가 KPGA(한국프로게임협회)를 대체하는 한국e스포츠협회의 창단으로 인해 이름을 바꾼 MBC GAME 스타리그(통칭 MSL)라는 리그를 운영했다.

2005년까지는 워크래프트 3 리그인 프라임리그 시리즈를 런칭하면서 동시간대의 온게임넷 스타리그 시청률마저 제압하는 기염을 토했으나, 맵 부커 파문으로 프라임리그는 공식적으로 흑역사로 묻어버리고 MWL을 시작했다. 그러나 2차 리그는 예선을 끝났으나 본선은 런칭도 못 해보고 종료. 그 뒤에 W3라는 시즌제 토너먼트를 3차 시즌까지 진행했으나 역시 시청률 부진으로 폐지, 워크래프트 3 리그에서 손을 떼게 된다. 수익성이 없다고 일찌감치 워3를 버린 온게임넷과 대조적인 모습. 동시대에 얼마 안 되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정규리그인 MCL(MBC GAME Counter-Strike League)를 개최하기도 했다. 온게임넷에서는 상대적으로 '온게임넷 컨디션제로 리그'를 개최했다.

온게임넷과 비교해서 여러가지 이유로 2인자의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온게임넷과 차별화 된 경기 방식과 중계, 프로그램 편성 등을 통해서 그 격차는 상당히 줄어든 상태. 게다가 핵심 멤버들이 Game-Q 출신인지라 경력에서 밀린다는건 어불성설. 오히려 온게임넷 핵심 멤버들보다 길었으면 길었지 짧은 경력은 아니다.

다만 당시 아마추어리즘이 남았었는지 야외결승전 같은 큰 무대 중계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온게임넷에선 볼 수 없는 스타를 소재로 쓰는 예능 프로를 방영하면서 나름대로의 인기를 얻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스타 무한도전으로 이름 그대로 스타크래프트 유즈맵을 도전해서 클리어하는(혹은 이기는) 내용이다. 스타리그가 아닌 스타 방송임에 불구하고 6년 4개월이나 방영했던 어찌보면 대단한 프로그램. 걸치기로 8년

온게임넷의 해설이 정확도는 떨어지더라도 해설까지 분위기를 띄워서 시청자들을 끌어 모으는 편이라면, MBC GAME의 해설진은 캐스터만이 분위기를 띄우고 해설은 정확하게 맥을 짚는 데 주력했다. 하지만 임성춘, 박상현이 해설진으로 들어오고 김철민이 각성하면서 MBC GAME도 분위기를 잘 살렸고, 오히려 온게임넷에서는 볼 수 없는 개그도 많이 보여 주었다. 그 외에 엠겜중창단(김철민, 김동준, 이승원)이 유명하다.

MBC 아래에 있는 탓에, 시청률이 안 나오는 시간대에는 MBC 본사 프로그램을 배치하기도 했다. 특히 2007년에는 방학 동안 마음만 먹으면 거침없이 하이킥 전편을 볼 수도 있었다.[5] 하지만 남는 시간에 재방송을 편성하지 않게 되었다는 점은 남는 시간대에 허구한 날 스타크래프트만 줄창 틀어 '온스타넷'이라는 비판을 받은 온게임넷의 길을 밟지 않는다는 장점으로 볼 수도 있었다.

스갤의 문화를 너무 많이 흡수해서 소위 말하는 찰진 드립이 많았다. 당장 MSL 데스크만 봐도 작가들이 스갤질 한다는게 한눈에 보이며(...), 중계진들조차도 대놓고 대세를 탄 드립을 바로바로 치면서 스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고 갔었다. 심지어 지상파 기준으로는 빼도 박도 못하는 비방용어들까지 사용했었다. 케이블이었으니 망정이지 지상파였으면 시청자 사과는 물론 경고까지 갔을 프로그램들이 한둘이 아니었다.

3.1. 프로게임단 운영

2006년, 프로게임단 POS를 인수하여 MBC GAME HERO라는 이름의 프로게임단을 창단하였고, 이들과 온게임넷 스파키즈(後 하이트 스파키즈)의 경기는 방송사 더비라고 불렸다.[6] 한때 게임단의 실질적인 성적만큼은 2007년까지는 2006 후기리그~통합 챔피언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거나 이미 개인리그 2회 우승, 2회 준우승, WCG 은메달을 수상한 박성준3.3 혁명을 포함해 개인리그 2회 우승, 1회 준우승, 4강 1회를 달성한 김택용, 4강 2회를 기록한 박지호의 존재로 인해 POS-MBC GAME이 한동욱의 우승 1회, 4강 2회, 전태규의 준우승 1회, 4강 1회, 변성철의 4강 1회, 한웅렬의 기타 대회 우승 1회에 그친 KOR-온게임넷보다 좀 더 나은 상태였다.

그러나 2008년부터는 팀의 양대 산맥 듀오 박성준이 웨이버 공시되고, 김택용도 SKT T1으로 현금 트레이드되어 이적하게 되면서 MBC GAME의 전력이 급감한 반면, 온게임넷이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결승에도 오르고 개인리그에서도 박찬수, 문성진이 4강에 들거나 박명수가 결승에도 진출하는 등 꾸준히 호성적을 유지하면서 온게임넷이 좀 더 강하다는 게 정설이었다. 마찬가지로 협회, 방송사에서 발언권 얻기 위해 창단한 팀이었던 eSTRO는 끽해야 신희승의 4강 1회가 전부였던 데다 공군을 제외한 11구단 중 유일무이하게 개인리그 우승자 배출, 포스트시즌 진출을 전혀 하지 못한 팀이었기에 아예 두 팀과 비교가 불가능한 권외 수준이었고... 하지만 온게임넷은 한 인간쓰레기 때문에 몰락의 길을 걷는데...

또한 앞서 말했던 박성준, 김택용에 이어 코치였던 박용운정영철까지 SKT T1으로 이적하자 성적을 낼 생각을 안 하고 주축 선수, 코치들을 팔아치우며 돈벌이에 급급한 게임단이라는 비판어린 시각도 많았다.[7] 하지만 MBC 본사의 막장 지원을 생각한다면 당시 멤버로 2006 프로리그를 제패한 건 거의 기적에 가깝다. 본사에서 MBC GAME 자체에도 지원해주는 게 거의 없으니 외부 영입은 꿈도 꿀 수 없는 일이었고, MBC GAME HERO가 선수를 판매하는 것도 이해가 아주 안 되는 건 아니다.[8] 애초에 팀을 창단한 건 POS의 기업팀으로의 인수 의지와 협회에서의 발언권을 얻으려는 MBC GAME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서 한 일이니...

그러나 이건 2008년과 2009년의 이야기. 09-10 시즌에는 MBC GAME 쪽이 하태기 효과로 4등으로 시즌을 마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고, 소속 선수인 이재호빅파일 MSL 4강에 진출했으며, 만년 16강 리거였던 염보성도 첫 8강 진출에 성공하는 등 개인리그에서도 선전했고 결정적으로 팀 내에서 승부조작 가담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은 반면, 하이트(舊 온게임넷)는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에 주전 선수 대부분이 연루된 후유증 때문에 공군 ACE를 빼면 꼴찌(11위/12위)로 시즌을 마치는 수모를 당했다. 그리고 하이트 스파키즈는 시즌 종료 이후 온게임넷의 모기업인 온미디어를 인수한 CJ의 CJ 엔투스와 합병되어 하이트 엔투스가 되면서 마찬가지로 주장이 승부조작에 연루된 eSTRO와 함께 해체되었다.[9]

프로리그 우승 횟수는 물론 개인리그에서 소속 선수가 거둔 성적도 MBC GAME이 우위인 만큼[10] 이렇게 방송사 더비의 최종 승자는 MBC GAME이 되는가 했으나, 다음 시즌인 10-11 시즌에는 고질적인 자금난으로 인해 주전 테란인 이재호[11]가 시즌 도중에 웅진 스타즈로 트레이드되어 이적하는 악재가 생겼고, 이 여파로 MBC GAME은 팀 선수층이 완전히 붕괴되어 전 시즌의 하이트 스파키즈처럼 온갖 검증되지 않은 2군0승 클럽급 신인들[12]까지 어쩔 수 없이 마구 기용한 끝에 공군 ACE를 빼고 꼴찌(9위/10위)로 시즌을 마쳤다. 결국 이 시즌이 끝난 뒤 모기업의 음악채널 전환이 발표되면서 팀도 화승 오즈, 위메이드 폭스와 함께 해체되었다.[13]

그 외에도 SS501김형준 프로게이머되다처럼 게임단과 연동한 방송을 방영하기도 했다.

3.2. 완불엠

스타크래프트 갤러리 같은 웹상에서는 완불엠(비씨게임 혹은 비씨게임)이라는 불명예스러운 호칭으로도 불린다. 이는 온게임넷과 비교한 2인자적 이미지. 사유는 내외적으로 잦은 악재 탓. 하지만 2010년 1월, 더 이상 불쌍하다는 말로 실드쳐줄 수 있는 참을성의 한계를 초월한 희대의 사고인 NATE MSL의 결승전에서 발생한 1.23 정전사건을 계기로 완병엠(완전 병신 엠겜)으로 진화(?)했다. 그리고 지금은 거의 잊혀졌지만, KTEC배 KPGA 투어 위너스 챔피언쉽 결승(홍진호 VS 임요환)에서 임요환 쪽 자리가 조명이 과하게 들어와 불리한 조건에서 결승을 치렀다는 논란이 난 사건도 있었다. 당연히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쳤고, "다시는 엠겜을 절대로 시청하지 않겠다!"라는 반응까지 나왔을 정도.

우선 방송사 자체가 후발 주자라 온게임넷에 비해서 2인자적 이미지가 있었고, 지상파 방송의 계열사라는 특성 상 사장이 임기제였다는 태생적인 한계와 문제점이 존재해 사장과 내부 인력이 정기적으로 교체되는 등으로 인해 채널이 온게임넷처럼 연속성을 가지고 성장하기도 힘들었다.[14][15] 방송 화질 자체도 온겜에 비해 구렸으며[16], 이는 폐국될 때까지 그렇게 많이 개선되지도 않았다. 또 MSL에서는 리그가 진행될수록 묘하게 일이 꼬여가는 경우가 많다. 리그가 시작할 당시에는 후덜덜하고 흥미진진한 대진표가 나오다가도 하나둘 탈락하다 보면 어느덧 리그 흥행 보증수표라 불리는 네임드들은 그사이 대거 이름이 사라져 있고 상대적으로 비인기 게이머들(일명 리그 브레이커)만 주로 남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이렇게 불리한 상황이면 MSL 대진, 특히 결승전에서 대박 대진이라도 나와주어야 하는데, 되레 굉장히 흥행력 없는 대진이 많이 나왔다. 일례로 온게임넷 스타리그 역사상 단 한 번밖에 나오지 않았던 저저전 결승이 MSL에서만 무려 4번이나 나왔다.[17] 가뜩이나 오프닝도 스타리그에 비하면 별로라는 평가가 많은데 결승전 대진도 이 모양 이 꼴이니... 특히 인지도 없는 선수들끼리의 저저전 결승이 발생한 프링글스 MSL 시즌2, 아발론 MSL 2009[18], 대놓고 부커질해서 사상 최초의 리쌍록 결승을 만들었음에도 부족한 진행 능력으로 온풍신을 강림시킨 NATE MSL, 각성하고 매끄러운 진행을 보여줬지만 이영호의 무도관광으로 허무하게 끝나버린 하나대투증권 MSL, 그 중에서도 최대 정점은 4강 4저그+인지도 적은 선수들+저저전 결승이라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피디팝 MSL이 있다. 옆동네망했다는 결승 대진도 경기력으로 흥행시키는데...

그나마 조지명식스틸 드래프트 방식으로 스타리그에 비해 대박을 치는 경우가 많았지만, 반대로 그 스틸 드래프트로 인해 흥행 카드들이 초반에 나가리되는 경우도 상당했다. 네임밸류 있는 선수들을 32강 같은 조에 몰아버리면 어찌됐든 두 명은 광탈할 수밖에 없기에 토너먼트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흥행력 없는 대진이 나온다는 것이다. 그것도 조지명식의 결과에 따라 무시무시한 죽음의 조라도 나오기라도 하면 16강 진출자 2명이 8강에서 재회하는 날에는 죽음의 조에 있는 단 한 선수만이 4강에 진출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단점. 결국 로스트사가 MSL 2009에서는 당시 기준으로 죽음의 조 중에서도 최악으로 꼽히는 조가 탄생했고, 그 때문에 흥행 카드들이 16강에서 몽땅 전멸해버렸다. 그리고 이 일은 마지막 MSL에서 다시 반복됐지.

그 외에도 Arena MSL 2008에서 정ㅋ벅ㅋ자가 지옥의 대진을 뚫고 리쌍록을 무산시켜 버린 후 벌어진 아레나 상무 사건이라던가 당시 기준으로 왠 듣보 토스가 최고의 흥행 매치였던 강민마주작의 성전을 무산시키는 등 4강에서 흥행 매치가 날아가는 경우도 제법 있었다. 그나마 곰TV MSL 시즌1이나 Arena MSL 2008의 경우에는 3.3 혁명이나 박지수라는 스타가 탄생하기도 했으며, 그 외에도 이름값 있는 선수들을 떨어뜨린 선수들이 강라인으로 호칭되면서 조명과 관심을 받는다는 것에 의의가 있긴 하지만...

게다가 결정적으로 결승전에는 이상하게도 비나 눈이 오거나 폭염이 찾아오는 등 하늘도 도와주지 않거나(야외 무대에서 열리는 경우 한정) 다른 방송국의 주요 프로그램(주로 주말 리얼 버라이어티[19] or 국가대표 축구경기 혹은 프로 스포츠 경기)과 시간이 엇갈리는 경우가 많기에 이 때도 어김없이 시청자들은 완불엠을 연호했다. 2010년 1월 NATE MSL에서는 3세트 도중 정전이 돼 버리는 초유의 사태까지 발생.

이 악재가 크리티컬로 터진 대회는 프링글스 MSL 시즌2. 당시 임요환대한민국 공군에 입대한 관계로 진주시공군교육사령부에서 결승전을 치렀는데, 하필이면 시간이 매우 짧다는 저저전 결승 및 대진(마XX vs 심소명)까지 겹쳐 사람이 많이 오지 않는 등 안 좋은 상황을 연출했다. 게다가 햇빛을 가릴 시설이 없어서 타임머신에 썬팅을 한 것도 모자라 돌풍이 불어 결승전 중간에 세트가 일부 무너졌다. 항간에서는 결승전 초대가수였던 배슬기 보러 MSL 결승 봤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 역시 결과는 참패하면서 완불엠의 상징 중 하나가 되었다. 게다가 그 대회 챔피언도...

그 뒤로도 날씨와의 악연은 계속되었는데... 대표적인 예는 아레나 MSL로, 4강에서 당시 최고 실력을 가진 게이머인 이영호이제동의 결승 진출이 유력시 되면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나 도리어 정ㅋ벅ㅋ박지수이영호를 이기는 이변 혹은 불운(?)으로 인해 같은 팀끼리의 결승이 나오면서 다시 완불엠이라는 소리가 나왔으며, 특히 스타리그 결승전 최초로 이원생중계하면서 수영장에 무대를 세웠으나 설상가상 비가 오면서 10명 남짓 자리를 채웠으며, 관련 동영상이 디시인사이드 히트 갤러리로 올라가는 결과가 초래되었다. # 이후 벌어진 NATE MSL의 결승전에서 벌어진 1.23 정전사건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래도 양대리그 최초 리쌍록 결승전이 열렸던 NATE MSL에 이어 하나대투증권 MSL까지 2연속 리쌍록 결승전이 치러졌다. 더욱이 이번 하나대투증권 MSL 결승전이 지난 NATE MSL 결승전과 달리 완벽한 진행으로 호평을 받는 등, 어느 정도는 완불엠 딱지를 떼어가는 듯 했다. 거기에 이전 시즌에는 16강에나 지원받던 스폰을 차기 시즌은 서바이버 토너먼트부터 바로 후원받았다!!! 그리고 5월 29일, 하나대투증권 MSL 결승전이 끝난 후... Loading이 시작되면서... 스폰서가 공개되었다. 스폰서는 빅파일. 당시 이영호의 무도관광을 이어서 완불엠이 절로 나오는 현실. 스폰서를 잡아도 잡은 게 아니야!

이상은 개인리그 얘기고,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라고 해서 사정이 별반 다른 건 아니었다. 전신인 팀리그부터 공식전으로 인정받지 못해[22] 선수들이 2군 위주로 나왔고, 이쪽 역시 첫 대회부터 스폰서 계몽사가 부도 나는 등[23] 소소한 악재가 있었다. 통합 프로리그 이후에도 가령 올스타전 개최 장소도 온게임넷의 본진(?)인 코엑스[24]고, 엠겜 중계진은 자기네 동네에서 중계하는 건데, 이걸 방송으로 보면 진짜 초라하다. 09-10 시즌 이후 BGM의 인지도도 듣보잡이라는 건 덤이다. 다만 엠겜에서 중계했던 프로리그에서는 온게임넷보다 대박 매치가 은근히 자주 나왔다. 프로리그 및 스타 1 공식리그 사상 두 번째로 가장 긴 경기 시간(1시간 20분 23초)을 기록한 송병구 vs 김준영안드로메다 경기나 6.20 황색혁명, 그 분작은북 핵관광, 임진록, 신정일+신상눈, PPP 사건, 택동록 등. 하지만 MSL...

그 외에도 온게임넷과 2013년 이후의 SPOTV GAMES처럼 국산 게임 중 상당한 지분을 가지고 있는 넥슨 게임 리그를 방송하지도 못했으며[25], 후발 주자라는 성격 때문인지 넥슨 게임은 물론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를 제외한 여러 게임들도 온게임넷에 밀려 선점하지 못하는 일이 부지기수였고[26], 더불어 재정 사정도 영 좋지 않았다. MBC 본사와는 법인 자체가 달라 회사 지분 중 적지않은 부분을 CJ 오미디어가 가지고 있었는데, 본사로부터의 지원금이 거의 내려오지 않고 마땅한 수익원이 없었고[27] 돈 문제를 떠나서 기본적인 지원도 다른 MBC PLUS 계열사에 비해 매우 미약했던 탓에 잘 나가다가도 돈이 없어서 손해 본 게 한두 번이 아니었으며, 이 때문에 엠겜의 재정 문제는 팬들에게도 중요한 관심사 중 하나였다.

물론 온게임넷도 CJ E&M 채널 내 입지가 그렇게 큰 편[28]은 아니라지만, 일단 선발 주자라는 점이 있다 보니 후발 주자인 엠겜에 라이센스비가 훨씬 부담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었으며, 이후 온게임넷도 2016 롤챔스 분할 중계 논란에 휘말린 것으로 보아 스타크래프트를 대체할 게임이 나온다고 쳐도 게임의 저작권 문제 때문에 아예 게임방송을 접고 어느 정도 시청률이 보장되며 저작권 문제에서도 자유로운 본사 예능 프로그램 재탕이나 하자는 생각으로 음악채널을 개국한 것이라고 추측하는 팬도 나올 정도니 말 다 한 셈이다.[29] 그로 인해서인지 스타크래프트 방송권 분쟁 때도 온게임넷에 비해 상대적으로 협상이 지지부진했고, 간판 리그 MSL마저 불법 리그로 낙인찍힐 기세라 더욱 팬들을 안타깝게 하였다. 그러다가 온풍록 이후 깔끔한 리그 진행과 명경기들을 바탕으로 팬들의 신뢰를 점차 회복하고는 있었건만... 일단 빅파일 MSL은 대흥행을 이루며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하지만... 바로 다음 리그들인 피디팝 MSLABC마트 MSL은... 4강 4저그조, DSL이 나오면서 그저 눈물만 흐르는 상황.

비단 방송사 뿐만이 아니라 엠겜에서 운영했던 프로게임단 MBC GAME HERO도 열악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박성준 - 박지호 - 염보성으로 이어지는 박지성 라인과 이재호, 김택용, 정영철 등의 신예들을 통해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2006 그랜드파이널 우승을 달성하는 등 2006년 최강 팀으로 군림하기도 했지만, 박성준의 웨이버 공시 사태는 물론 김택용, 정영철, 이재호가 차례대로 타 팀으로 팔려가는 등 팀의 고질적인 자금난이 발목을 잡아 그 전력은 오래 가지 못했다. 애초에 히어로는 엠겜과 협회의 발언권을 얻기 위해 POS를 인수하여 창단된 팀이라는 한계가 있었으니... 게다가 훗날 전직 히어로 선수들의 개인방송에서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창단 초기부터 젊은 연습생들을 속여서 노예계약하고, 프로리그 우승 이후로도 주축 선수들의 연봉을 한 푼도 올려주지 않은 것을 넘어 팀 내 연봉 1위였던 박성준은 반토막, 결정적으로 해체된 다른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임단과는 달리 선수들 계약 종료도 제대로 하지 않고, 팀 해체 1주일 전까지 해체는 없을 거라며 선수들을 속였다고까지 하니 이 정도면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을 정도다. 팀 내 기본적인 식사 또한 대부분 콘푸로스트나 간장 계란밥으로 떼우는 경우가 많았을 정도로 열악했다고 하며, 그나마도 한창 많이 먹을 10대 후반 ~ 20대 초반 선수들이 많았던 탓에 금방 동났다고 한다.

2011년 5월 17일, 스타크래프트 저작권 분쟁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게임방송사 중 한 곳이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이 끝나는 8월 이후 게임방송 사업을 접고 음악전문 채널로 주력 편성을 변경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30] 양대 방송사 중 온게임넷은 이미 모회사 CJ E&M 내에 음악채널이 두 개나(Mnet, KM) 있는 상황이기에 사실상 엠겜이 확실한 상황이다. 기사에서 언급되었다고 해도 아직까진 검토 중일 뿐이라고 했지만, 실상은 MSL도 폐지하고 MBC GAME HERO도 해체, 프로리그 중계에서도 철수하는 등 아무리 봐도 게임 방송을 접으려는 쩨쩨한 속셈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게 문제. 안 그래도 승부조작, 저작권 분쟁으로 시끄러운 마당에 수명도 끝나가던 스타 1을 대체할 게임도 아직 마땅치 않았던 상황에서 e스포츠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엠겜이 주력 편성을 변경할 경우 전반적인 판의 축소가 불가피해 보였다.[31]

그리고 결국 정말로 MBC MUSIC으로 전환하면서 엠겜은 멸망하고 말았다. 이걸로 영원한 완불엠 달성(...).

3.3. 철천지 원수 KeSPA

사실 KeSPA의 전신인 KPGA 시절에는 협회 주관의 개인리그인 KPGA 투어와 팀 단위 리그인 KPGA 팀리그를 런칭했을 정도로 사이가 돈독했다. 하지만 2004년 KPGA가 KeSPA로 개편하면서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했다.

3.3.1. 통합 프로리그 문제

투산배까지 잘 운영되었던 팀리그는 협회의 방해로 인해 스폰서 유치 실패, 공인리그 자격 획득 실패라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직면했으며, 이는 2004년 하반기 내내 문제가 되었다. 그리고 2005년으로 넘어가자 협회는 프로리그에 팀리그를 합병시켜 우리가 권리를 가져가겠다고 개지랄 일방적 통보를 해버린다. MBC GAME은 왜 우리 리그를 흡수통합 시켜야 하느냐며 반발했고[32], 이에 협회는 MBC GAME 영구 보이콧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결국 MBC GAME과 온게임넷은 굴복, 통합 프로리그가 시작되었다. 이 상황에서 MBC GAME은 후기리그 결승전과 그랜드 파이널 진행권을 가져갔다. 그런데 협회는 전기리그 결승전은 온게임넷 단독 중계로 승인한데 반해, 후기리그와 그랜드 파이널은 MBC GAME 현장 진행-온게임넷 2차 중계 승인이라는 형평성이 결여된 결정을 내리게 된다. 힘이 약했던 MBC GAME은 뒤에서 이를 갈 수 밖에 없었다.

폐국 후인 2013년에 공개된 KeSPA 역대 프로리그 전적에서는 팀리그를 프로리그의 일부로 인정하지 않았다.[33]

3.3.2. KeSPA 랭킹 점수 차등 누적

당시 스타리그는 24강, MSL은 16강이었지만 양대 리그였기에 우승 점수는 동일하다고 여겨져 왔다. 하지만 2006년 12월 KeSPA 랭킹 1위가 올해의 선수상을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뭔가 석연치 않은 점이 발견되기 시작했다. 근 1년동안 양대리그에서 버로우 타고 있다가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2 우승[34]을 한 이윤열[35]의 랭킹점수가 같은 시기에 MSL 우승 3회, 준우승 1회를 한 마재윤의 점수보다 높았다는게 발견된 것이다. 훗날 일어날 일을 미리 예측했다 팬들은 '리그별로 점수를 차등지급하는 건가\'라는 의혹을 제기하기 시작했고 결국 협회는 자기들 입으로 그 사실을 인증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내건 이유가 '스타리그의 경기수가 더 많아서\'였다.

하지만 이 이유는 전혀 말이 안되는 것이 그 1년의 시기 중 우주닷컴 MSLCYON MSL는 스타리그보다 경기수가 2배나 더 많았고, 그게 아니더라도 이윤열마재윤을 앞설 수 있는 이유가 전혀 없었다. 팬들의 분노와 별개로 엠겜도 마재윤이 리그 프랜차이즈 스타였던지라 더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었는지 곰TV MSL 시즌1 개막전에서 마재윤의 KeSPA 랭킹을 1위로 표기해버리고 쿨하게 협회에 벌금을 내버렸다(...).

3.3.3. 프로리그 중계권 사태곰TV MSL 시즌2 예선 보이콧

KeSPA와 MBC GAME의 사이가 틀어지게된 결정적인 계기.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으로.

3.4. 그리고 배신. 하지만...

KeSPA가 스타크래프트 저작권 분쟁을 일으킬 때 MBC GAME은 온게임넷과 함께 협상권을 KeSPA에 위임한 상태여서 어떤 언론플레이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KeSPA의 공공재 드립이 터진 기자회견장에 MBC GAME 관계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리고 이틀 뒤, MBC GAME은 전격적으로 그래텍과 지재권 협상에 단독으로 나선다고 공식 발표해버렸다. KeSPA의 뒷통수를 때린 엠겜 이 발표는 KeSPA의 삽질에 결정적인 타격을 가했다. 3년 전 중계권 분쟁과 다르게 쉽사리 리그 보이콧 할 수도 없는 입장인데 거기에 엠겜이 단독으로 협상에 나서버리니 따고배짱식의 협상을 하던 협회로써도 굉장히 난감한 상황. 덕분에 MBC GAME은 온풍록 이후에 개념을 다시 찾았다라고 칭찬을 들었다.

MBC GAME의 배신으로 인해 '회장사인 SK텔레콤과 사이가 안좋은 KT, 온게임넷이 줄줄이 협회를 배신할 것이다'라는 이야기도 나오면서 협회는 더더욱 궁지로 몰렸다. 그리고 온게임넷이 그래텍과 협상하자는 의지를 표명하면서 협회는 이제 설 곳을 점점 잃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정작 라이센스 계약은 온게임넷이 먼저 체결했는데(...), 기사에 의하면 MBC GAME이 라이센스 계약이 늦어지는 이유는 두 가지라고 한다.
  1. MBC GAME이 예상했던 것보다 그래텍의 조건이 부담스럽다.
  2. MBC GAME은 온게임넷이 스타리그 라이센스비만 냈던 것과 달리 STX컵과 MSL 두 대회 모두에 각각 라이센스비를 내야하기 때문에 부담이 더욱 가중되었다.

엠겜과 그래텍 간의 협상 내용을 알 수 없으므로 어느 정도의 조건인지 알 수는 없었지만 엠겜의 위치를 다시금 볼 수 있달까(...).

그리고 MSL과 STX컵 무단개최 문제로 그레텍과의 사이는 그렇게 좋지 않으며 협회가 MBC GAME을 싸고 돌고 있고 그레텍은 엠겜을 협상대상에서 제외하라는 압박을 주었다(...).

거기에다 협상 결렬로 NDA가 깨지면서 그래텍이 공개한 협상 내용 중 '엠겜의 블리자드 관련 영상 컨텐츠 전부 무상 제공'[36]이라는 조건이 있었기에 라이센스 비욭보다는 그것 때문에 엠겜이 협상을 그딴식 그런식으로 하는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돌았다.

드디어 올 것이 왔다. 결국 블리자드/그래텍이 엠겜에 소송을 걸어버렸다, 그래도 아직 협상은 진행중이고, 블리자드/그래텍이 이번에 협상이 타결되면 소송을 취하하겠다고 밝혔으니 엠겜은 방송사/해설위원/게임단 3단체의 좆망존망을 위해서라도 진지하게 협상에 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순순히 협상에 응한다면 유혈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소송은 진행된다. 협상의 여지를 남겨두고 시간을 끄는 것으로 보인다.[37] 그 후 엠겜은 철권 크래시코호리그, 리얼사커 등 다른 리그를 키우려고 하고 광고에서 까지 "이것이 끝일지 끝이 아닐지 모른다."라는 투로 말하는 등 스타리그가 터질 때의 대비는 하고 있었지만, 역시 MBC GAME의 메인 리그는 MSL과 프로리그이므로 불안불안 했다.그리고 코호리그는 서비스 종료와 함께 시망

12월 초에 방영된 3분 뉴스[38]에서 GSL 소식이 나왔다. 정확히는 "블리자드 주최 리그로 갈아탄 올드 프로게이머들의 소식"이라는 이름으로 GSL이라는 이름과 자료화면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딱히 비판하는 장면은 없었던걸 보면 개스파와는 달리 GSL 자체에 부정적이지는 않은 것 같다.

결국 2011년 5월에 KeSPA와 블리자드의 지재권 분쟁이 합의로 종결되면서 MSL도 불법리그라는 오명을 벗어던졌다.

3.5. 홈페이지 개편 및 통합, 완전 유료화

2011년 4월 1일, 갑작스럽게 홈페이지를 개편하였다. 이전에 MBC 플러스의 다른 방송사인 MBC 드라마넷, MBC SPORTS+, MBC every1, MBC LIFE 등 4개 채널의 홈페이지에 MBC GAME 홈페이지까지 통합한 것. 물론 여기까지는 별 문제는 없었지만, 후에 엠겜은 엄청난 일을 저질렀다.

과거에 방영했던 VOD들을 모두 무조건 유료로 결제하고 봐야 한다는 것. 이전에 엠겜이 방영한 지 1주일이 채 안되는 VOD만 유료로 결제를 해야 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최근 방영작뿐만 아니라 과거 방영작까지 모조리 다 결제를 받아야 시청할 수 있게 바뀌었다는 것이다. 그것도 댓글을 달거나 게시판 글을 작성하여 얻을 수 있는 MP포인트 제도는 완전히 사라지고, 말 그대로 과거 방영작이든 현재 방영작이든 모두 돈내고 보라는 것. 아무래도 미친 것 같아요!

이 소식이 알려진 후 시청자 게시판은 MBC GAME의 어이없는 유료화 제도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게시판 라이벌 방송사라 할 수 있는 온게임넷도 과거 VOD에 대해서는 무료에 비교적 좋은 화질로 올려놓는데 반해서 MBC GAME이 올려놓은 조악한 화질의 VOD를 유료요금제를 결제하고 보라는데 기존 시청자들의 반발은 더 클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유료화 정책에 기존 시청자들은 게시판에 아예 온게임넷으로 갈아타겠다는 글을 남긴 채 하나둘 탈퇴하였다. 심지어 더 큰 문제는 4월 1일 홈페이지 개편 이전에 유료 VOD를 보기위해 결제를 한 사람들의 시청권한도 모조리 초기화되었다.

이렇게 하루 멀다 하고 쏟아지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이런 정신나간 유료화 제도는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더구나 홈페이지 자체가 완전히 통합되어버렸고 돈에 완전히 미쳐버린 방송국의 특성상 아마도 끝까지 개선할 생각이 전혀 없는 듯 했다. 더구나 홈페이지 개편 구조가 여간 불편한게 아닌지라 이것에 대해서도 불만들이 속속들이 생겨났다.

더구나 경기 대진표와 VOD 업데이트 속도가 예전보다 더 느려졌다는 얘기도 계속해서 나왔고 게다가 온게임넷과는 달리 맵 다운도 되지 않는지라 거의 무아지경으로 까였다. 이렇게 되다보니 사용자들은 계속 줄어들고 있고 그나마 남아 있었던 엠겜에 대한 신뢰도는 사실상 땅에 떨어졌다.

다만 이걸 무작정 엠겜의 잘못이라고 보기만은 어려운 것이, 실제 결제창에 들어가보면 MBC플러스미디어 통합이용권이라고 해서 드라마넷을 포함한 통합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결제를 요구하고 있다. 비단 엠겜뿐만 아니라 플러스 미디어 내 다른 프로그램도 똑같은 결제시스템을 차용한 것. 즉 이건 엠겜의 잘못이라기보다 플러스미디어의 잘못에 가깝다. 사실 홈페이지 개편도 너무 갑작스럽고 뜬금없는 짓인지라 더욱 더 까이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런 시청자들의 항의글들을 보고도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는 엠겜이 잘 했다는 것은 아니다.

이후 MBC GAME이 폐국된 후에도 한동안은 통합 결제를 하면 과거 경기나 VOD를 관람하는 것이 가능했지만, 2015년 상반기 들어서는 그나마 남아있던 VOD까지 죄다 홈페이지에서 삭제되어 버렸다. 그나마 OGN은 홈페이지 개편 이후 사라졌던 역대 공식경기 VOD를 유튜브에 다시 올려주고 있으며, SPOTV GAMES 역시 공식전 VOD를 서비스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 이상 운영하지도 않는 채널의 경기 영상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문제가 없을 듯 하지만, 후술할 폐국 문단에서의 여러 사고와 MBC GAME 시절의 흔적을 철저하게 지우려고 하는 MBC 플러스의 행보를 생각한다면 사실상 VOD를 다시 올려주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듯. 추후 전직 해설진들에 의해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MBC 플러스 측에서 폐국 당시 MBC GAME 시절의 방송 자료를 모두 파기해 버렸다고 한다. 그야말로 10년 가까운 e스포츠의 역사가 담긴 자료들이 허무하게 소실되어 버린 셈.[39]

4. 폐국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MBC GAME 폐국 사태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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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GAME U MBC GAME[40]

2011년 7월 27일, 이 기사를 통하여 MBC GAME을 운영하던 MBC플러스미디어는 모 음원 사이트와 계약, 2011년 안에 게임 및 e스포츠 프로그램을 모두 정리하고 조직 개편 등을 통해 음악 채널로 변경, 음악 채널 론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발표했으나, 이미 MBC GAME HERO가 해체되고 서바이버 토너먼트까지 다 치른 2011 MSL 시즌 2가 취소된 것으로 보아 일단 끓어오르는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언플로 보였다.

또한 팬사이트와 관계자들에게 나온 정보로는 MBC GAME이 적자 상태인 것은 사실이지만 제대로 투자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도 어느 정도 선방한 상태였고, 승부조작 사건 등으로 스타 1이 쇠락해 가던 무렵에도 스타 무한도전이나 테켄 크래시,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MSL이 여전히 케이블 전체 시청률 10~20위 안에는 꾸준히 들었다고 한다. 또한 음악 채널 론칭은 MBC 사장 말고는 플러스미디어 내에서도 반대 여론이 많은 상태였다고. 가장 큰 이유는[41] 엠넷 등 케이블 음악 채널은 이미 선발주자가 꽉 잡고 있어 음악 채널이 사실상 레드 오션화되었으므로 수익을 내기 힘들기 때문이다. 즉, MBC GAME의 음악채널로의 전환은 MBC 사장이 음악채널을 가지고 싶어서 일어난 일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42][43]

그렇게 MBC GAME의 폐국이 기정사실화 되자 스갤러, 심지어는 Play XP루리웹, 그리고 외국사이트인 팀리퀴드까지 폐국 반대 운동에 나섰으며, 지속적으로 반목하고 있던 스꼴스투충도 대동단결하여 폐국 반대 운동에 합세했다. 다음 아고라 청원은 당연히 개설되었고, 온게임넷 스타리그 치어풀, MSL 서바이버 현장, 그리고 팀리퀴드의 외국인들은 GSL에서까지 MBC GAME의 폐지를 반대하는 치어풀을 썼다.[44] 스타1 팬, 스타2 팬을 합친 대규모 반대운동이 일어날 듯한 기세다.

스타크래프트 팬들은 2010년 스토브리그도 불안했는데, 2011년에 이런 엔딩을 맞이하고 싶지 않다며 반대 중이다.

이외에 온게임넷엄재경도 '엠겜이 문 닫으면 온겜은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 모양인데, 아닙니다. 온겜도 곧 문 닫을 거다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 모양인데, 그것도 아닙니다. 어떤 형태로든 돌파구를 찾게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힘 냅시다.'라는 트위터를 올렸는데, 곱씹어보면 아무리 봐도...[45]

다만 스타크래프트 2 팬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갈렸는데, 스투갤Play XP에서는 '블리자드의 저작권을 무시하고 리그를 진행한 것의 업보다.'라며 반기는 분위기. 국내에서 스타2 리그는 GSL로 충분하다며 스타1만 하는 채널이니 폐지되어도 상관없다면서 엠겜 폐국에 반기는 입장과 차후 스타크래프트 2를 정식리그화하여 런칭할 가능성이 높은 채널이 사라지는 것은 국내의 스투판이 더 작아질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결국 결과는 후자가 되었고, 국내에서 스타2가 부진하면서 온게임넷 또한 주 콘텐츠를 리그 오브 레전드에 올인하고 사실상 스타2에서 손을 떼며 스투판이 축소되는 결과로 이어지고 말았다. 그나마 프로리그 2014를 통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긴 했지만, 그마저도 스타크래프트 2 승부조작 사건으로 인해 프로리그는 2016 시즌을 끝으로 폐지되었다.

무엇보다 e스포츠 시장 자체가 일본격투기 시장처럼 방송과 뗄레야 뗄수가 없는 상황에서 게임 방송국이 하나 없어진다는 사실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은 자명한 일이다. 이로 인해 대표적으로 MBC GAME에서 주최하던 철권 리그가 가장 큰 피해를 보았으며, 온게임넷이 테켄 버스터즈를 한 시즌만 치르고는 감감 무소식이다가 SPOTV GAMES가 개국하면서 겨우 다시 진행되었다. 또한 가장 인기있는 한 게임에 올인하는 정책과 함께 2000년대 후반부터 지속적으로 적자가 누적되어 오던 상황과도 맞아 떨어지면서 온게임넷은 2012년 이후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를 주 콘텐츠로 삼기 시작했으며, 인기가 점점 떨어지는 철권 리그를 열 자원이 없었고 끝내 스타 2에서도 사실상 손을 떼고 말았다.

결국 MBC GAME이 폐국되고 애니박스가 순수 애니메이션 채널로 돌아간 2013년 기준 게임 채널로는 온게임넷만이 남은 상황이었으나, 같은 해 12월 28일에 SPOTV GAMES가 개국해면서 겨우 게임 채널이 다시 두 개로 늘었다. 그리고 2015년에 이르러서 헝그리앱 TV가 개국하면서 게임TV가 존재했던 2000년대 초반과 같이 게임 채널이 세 개가 된 것을 넘어 FX에서 GSL을 런칭하면서 실질적으로 게임을 다루는 채널이 네 개까지 늘었다. 현재 e스포츠가 스타크래프트 저작권 분쟁,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을 극복하고 협회/연맹 통합이 이루어졌으며, 스타크래프트 편중 현상을 탈피하여 리그 오브 레전드, 도타 2, 액션 토너먼트, 피파 온라인 3, 월드 오브 탱크, 하스스톤,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등 종목 다변화가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MBC GAME의 폐국은 더더욱 안타까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8월 5일에 올라온 시청률 자료를[46] 보면 엠겜이 없어지는 게 당연해보였다. 엠비씨게임 온게임넷 얼마만큼 시청률이 떨어졌을까?

MBC GAME, 음악채널 전환 수순 밟나 '음악PD 팀 세팅' 실무진이 갖춰지기 시작하고 있나보다. MSL이 폐지되었고, 차기 프로리그 중계에서도 철수, 주요 방송을 MSL Top 100, 내 청춘의 스타 등 옛날 MSL 명경기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편성하면서 사실상 채널 전환을 준비하는 개점휴업 단계로 보였다. 또한 게임 방송과 거진 관련이 없는 음악 PD가 중심이 된 팀이 갖춰졌다는 기사가 나왔다. 과연 어떻게 되는 것인가...

# 포모스에서도 사실상 폐지가 기정사실화 되었다는 기사가 나왔다.

파일:attachment/MBC GAME/SSSSSS.jpg

결국 2012년 2월에 채널 전환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확정된 채널명은 MBC MUSIC. 이후 MBC GAME에서 멜론 뮤직 어워드를 생중계하는 등 MBC플러스미디어 계열 채널들에 아래와 같이 대대적으로 광고한 바 있다.

파일:attachment/0090002582116_0.jpg
[47]

위의 계열 채널 명단에 더 이상 엠겜의 자리는 없다.[48]

2012년 1월 말 고별방송 '아듀! MBC GAME'을 여러 차례 방송했다. 4화와 5화에서는 몇몇 사건이 폐국의 원인으로 지목되어서 마레기를 까이도록 만들기도 했다. 방송분 그리고 5화에서 자폭 시전... 이와 더불어 은근한 각하 디스.[49] 그 와중에 KCM은 계속 '아기자기' 드립으로 취객을 디스.

다만 이 방송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욕 하는 분위기가 만연했다. 프로그램 질이 떨어지거나 출연자 문제가 아니라 MBC GAME을 부관참시 한다고 여긴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 실제로 김철민 캐스터조차도 이걸 왜 해야 하냐고 PD한테 물었을 정도였으니까.[50] 후술할 MBC GAME 폐국의 진실이 밝혀지면서, 이 방송은 승부조작과 저작권 분쟁을 통해 당시 사장이 음악채널 개국을 밀어붙이는 등 내부 사정을 덮어버리기 위한 의도적인 편성이라는 것이 정설이다.[51]

파일:attachment/MBC GAME/2040089840_UbFNnIOW_C8B2B9AB_B8B7B9E6.jpg

쇼 리플레이 황당무적에서 직접적인 MBC GAME 폐국에 대한 원인을 송출했고, 결국 2012년 1월 31일 24:00시에 '아듀! MBC GAME' 재방송과 안내화면, 마지막으로 로고가 담긴 스테이션 ID를 송출한 것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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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스갤러들은 한승연 갤러리를 털었다(...).

MBC GAME 폐국 이후인 약 6년 동안 당사자를 제외한 지상파 방송국들은 e스포츠 중계와 e스포츠 문화에 대한 지원은 한푼도 안하는 상황이 연출 되고 말았다. 사실 이건 예견된 상황이라고 봐도 무방하다.[52] 결국 약 6년간 한국 지상파에서 그야말로 씨가 말라 비틀어져버린 e스포츠의 지상파 진출이 어느 정도 시작되었다.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의 e스포츠 종목이 시범 적용됨에 따라 한국 선수들도 나오게 되면서 e스포츠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 했는데 LOL 종목에서 괄목할만한 성적을 내기 시작하면서 지상파 방송국들의 관심도가 높아졌고 급기야 8강, 4강 진출을 하게 되면서 SBSKBS2, MBC를 통해 e스포츠 중계를 하는 상황도 연출되었다. 또한 이 이전부터 e스포츠에 약간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던 어느 사기업 지상파 방송국2018년아프리카TV와 손을 잡고, 만든 채널을 소개하며 화제를 모았다.[53]

4.1. 추악한 진실이 밝혀지다

그리고 폐국 10개월 후에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지는데... 박상현 캐스터가 맹독충에 출연해 MBC 플러스가 그나마 들어온 스폰서도 멋대로 다 쫓아내고 음악채널로 전환했다며 그 충격으로 지금도 음악방송을 거의 시청하지 않는다고 울분을 토하는가 하면[54], 이승원 해설이 킬링캠프에서 증언한 바에 의하면 사실 MBC GAME은 내부사정도 없지는 않지만 안 없어져도 될, 사장의 독단에 의해서 억울하게 없어진 것이라고 한다. 사실 스덕이나 여러 e스포츠 팬들 사이에선 그럴 것 같았다는 반응도 꽤 있었는데, 이후에도 유독 MBC가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가 잦았다는 점만 봐도 분명 뭔가 다른 이유로 폐국되었을 것이라는 의심을 살 수밖에 없었다.[55]

이승원 해설의 말에 따르면 의외로 MBC GAME은 승부조작 이후로도 적자가 나지 않은 MBC 플러스미디어에서 굉장히 건강한 쪽에 속했는데[56] 폐국 몇달 전에 상층부에서 대회/이벤트를 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고[57], 이벤트 행사로 돈을 벌던 엠겜은 당연히 적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렇게 당시 사장이 이를 구실로 슈퍼스타K, 나는 가수다 등을 예로 들며 "음악이 대세"라며 폐국시키고 MBC MUSIC으로 변경시켰다고 한다.[58] 그러니까 한 마디로 일 하려고 하는데 출근을 안 시켜주면서 돈을 벌어오지 않았다고 구박하며 집에서 쫓아낸 꼴.

오랜 시간이 지나 당시 MBC GAME에서 쇼 리플레이 황당무적을 담당했던 작가가 글을 올리기도 했다. # 내용을 요약하면 MBC GAME은 매출은 낮았을지언정 비용도 낮아 흑자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한다. 반면 온미디어 측의 주력 채널이었던 온게임넷은 투자는 더 많이 했지만 비용 대비 매출이 적은 상황이었기에 2008년부터 적자가 누적되고 있었고[59], 그로 인해 오히려 MBC GAME이 온게임넷보다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았다고 한다.

또한 김철민 캐스터가 전용준 캐스터와 같이 인터뷰한 기사에 따르면 온게임넷보다 앞서 리그 오브 레전드를 선점하기 위한 시도가 있었던 사실이 밝혀졌고,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에 MBC 신사옥과 함께 새로운 히어로 센터의 완공도 앞두고 있었던 만큼 온게임넷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의 방송 제작도 노려볼 수 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김재철 취임 이후 앞서 이승원이 말한 행사 문제 외에도 MBC 케이블 계열사들이 나눠 먹는 광고도 주지 않았고, 홈쇼핑 광고도 삭제했다. 흑자를 유지하던 재정도 당연히 적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런 내막이 밝혀지면서 MBC GAME 폐국 소문이 나올 당시에 나왔던 정보들을 다시 짚어볼 필요가 있다. 스타크래프트 저작권 분쟁,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으로 인한 e스포츠 침체와 뉴스데스크 게임 폭력성 실험 사건이 벌어진 때와 2011년 대구 중학생 집단괴롭힘 자살사건셧다운제 시행 등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어 가는 것도 폐국에 영향을 미친 것은 부정할 수 없다.[60] 이후에도 MBC에서 와갤 대 애갤 현피사건, ahq Korea 승부조작 및 천민기 선수 투신사건[61] 등에 대해서 게임이 범죄의 원인이라는 식으로 게임규제를 옹호하는 듯한 왜곡 보도/언론플레이를 지속했으며, MBC GAME 폐국에 앞장선 김재철의 최측근인 이진숙이 보도본부장을 지낸 것까지 생각한다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기엔 그 전부터 채널 보급권을 다른 채널에 빼앗겼단 사실과 재정이 건전했었던 사실[62][63], 아발론 MSL이 끝난 2009년, MBC GAME 폐국을 주도한 사장이 부임했다는 것과[64] 스타크래프트 저작권 분쟁이 타결되었고, 2013년 이후 e스포츠의 종목 다변화가 이루어지면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오브 탱크, 하스스톤, 도타 2, 피파 온라인 3 등의 스타크래프트를 대체할 종목들이 들어서고 있음에도 채널 전환을 강행했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앞의 일들보다 사장의 음악방송을 만들려는 의지가 MBC GAME의 폐국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도 있다.

물론 MBC GAME의 주 컨텐츠였던 스타 1 공식리그 자체가 2008년 이후부터 수명이 끝나가기 시작했다 해도[65] MBC GAME도 스타 1이 하락세라는 것을 의식해 철권이나 리얼사커를 중계하기도 했으며, 온게임넷과 함께 리그 오브 레전드를 잡기 위한 시도가 있었다는 사실이 김철민의 매거진 S 인터뷰에서 밝혀지기도 한 것으로 보아 MBC플러스미디어 측에서 이전부터 게임채널에 애착도 없이 지속적으로 엠겜을 푸대접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어쩌면 저작권 분쟁이나 승부조작 사건 등이 벌어지지 않았다 해도 MBC GAME의 폐국은 예견된 참사였을 수도 있다는 소리다.

무엇보다 당시 사장이 부임한 이후 벌어진 1.23 정전사건이 사실상 MBC GAME을 흠집내기 위한 방해 공작 중 하나였으며, 사건 이후에도 행사를 하지 말라고 압력을 행사한 정황이 드러나는 것을 본다면 당시 사장이 게임을 마약/사회악으로 취급하면서 몰아갔다는 결론밖에는 나오지 않는다. 더 어처구니가 없는 사실은 당시 MBC플러스미디어 사장이 과거에 MBC GAME HERO구단주까지 맡았고 게임단을 최고의 명문 구단으로 만들어가며 국내 e스포츠 산업에 기여함과 동시에 새로운 한류를 창출하겠다고 운운했는데[66], 실상은 여러 사건으로 인해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퍼지고 e스포츠가 침체되자 이를 게임채널 폐지/음악채널 개국의 빌미로 이용하는 등 이것은 엄연한 거짓말이자 배신, 그리고 먹튀였다.[67] 결국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 스타크래프트 저작권 분쟁도 e스포츠의 쇠퇴에 영향을 미쳤지만 MBC GAME의 직접적인 폐국 원인은 아니었던 것.

또다른 이유로는 고정비로 지출되는 로열티의 부담도 있다. 게임리그를 중계할 때 장소와 컴퓨터, 게이머만 준비해놓는게 아니다. e스포츠도 엄연히 스포츠의 일종이라 다른 스포츠들과 동일한 절차를 가지고 하는 일이다. 만약에 그 MBC MUSIC의 개국을 위해 MBC GAME을 폐국했다는 논리라면 MBC LIFE는 진작에 폐국을 했었다. 만약 그 로열티 지급에 대한 열의가 있다면 MBC GAME의 폐국이 조금 늦춰졌거나, 설령 폐국이 되었더라도 자료만큼은 보존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이렇게 MBC GAME이 억울하게 사라진 것으로도 끝이 아니었으니... 이후에도 MBC GAME 폐국을 주도한 사장이 자신과 MBC MUSIC을 비판하는 글들에 대해 게시중단을 요청하고 다니는 것이 확인되는가 하면[68], 박지호, 염보성, 지영훈, 고석현 등 전직 프로게이머들이 개인방송에서 과거 MBC GAME HERO가 선수들을 상대로 노예계약 등 부당한 대우를 일삼았다는 사실을 폭로하면서 e스포츠 팬들을 씁쓸하게 만들었다. 애초부터 MBC GAME이 본사에서 푸대접을 당해 왔다는 사실이 드러난 상태에서 신규 게임채널인 SPOTV GAMES가 개국해 MBC GAME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 게임채널에 열의도 없었던 MBC GAME보다는 SPOTV GAMES가 더 낫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69]

이것도 모자라 MBC 뉴스에서는 MBC GAME 폐국 이후 폭력적인 게임이 고혈압을 유발한다거나, 프로게이머라는 직업 자체를 게임 중독자로 비하하는 등 게임 죽이기 보도를 일삼는 것은 물론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었던 MBC GAME 시절 VOD를 다 지워버리는 등 기존의 엠겜 시청자 및 게임 팬들과 화합할 의사가 전혀 없음을 보여주면서 게임 팬들을 또 한번 격분하게 만들었다. 게임이 하나의 문화로 인정받아 가는 상황에서 과연 문화방송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지경. 이처럼 게임 채널을 운영했던 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골적인 게임 죽이기식 편파 보도를 일삼는 모습을 보면서 현재도 MBC만 생각하면 배신감을 느끼며 분통을 터뜨리는 게임/e스포츠 팬들이 속출하고 있는 중이다.

오죽하면 스꼴, 스투충, 롤충 등 자신이 좋아하는 종목에 따라 팬덤들이 다투는 경우는 있어도, 엠겜의 폐국에 대해서는 게임 팬들 대다수가 대동단결해 비판하는 모습을 보일 정도이다. 스타 1 팬들이야 MBC GAME이 스타크래프트가 주 컨텐츠였으니 당연히 MBC GAME을 밀어낸 엠뮤에 반감을 가질 수밖에 없으며, MSL을 불법리그라고 까던 스타 2 팬들 또한 이후 스타 2가 SPOTV GAMES 이전까지 국내에서 침체를 겪은 일 때문에 그나마 온게임넷처럼 스타 2를 받아들이는 시늉조차 하지 않고 발을 빼버린 엠뮤를 결코 좋게 봐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롤 팬들의 경우에는 한국에서의 리그 오브 레전드가 MBC GAME이 폐국된 2012년 이후부터 부상했기에 스타 팬에서 넘어온 사람이 아닌 이상 기본적으로 엠뮤에 무관심한 경우도 있었지만, MBC GAME 폐국의 진실이 밝혀짐과 동시에 MBC에서 게임 폭력성 실험 등의 보도를 넘어 ahq Korea 승부조작 및 천민기 선수 투신사건을 게임 중독이 원인이라고 왜곡 보도한 건으로 인해 이러한 팬들은 물론 대다수의 게임 팬들에게조차 MBC, MBC MUSIC에 대한 이미지는 이미 밑바닥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이 때문에 MBC에서 가끔가다 게임에 대한 옹호적인 뉴스를 보낼때마다 조롱섞인 비난 댓글이 보이는것도 이러한 업보에서 비롯되었다.

MBC GAME이 폐국된 지 6년이 지나고, SPOTV GAMES헝그리앱 TV[70]가 개국한 지금도 MBC GAME의 폐국과 MBC MUSIC에 반대하는 여러 팬카페 등이 개설되어서 현재도 MBC GAME의 부활을 바라는 등 스타1과 함께 이를 추억하고 있는 사람들이 종종 보인다. 시간이 흘러 떡밥 자체가 식었을 뿐 MBC GAME을 언급한 오하영이 스갤 등 커뮤니티에서 여신으로 찬양받는 일까지 벌어지는 등 지금도 게임 팬들의 엠뮤에 대한 반감은 결코 사라졌다고 볼 수 없다.

물론 MBC 플러스미디어 측에서 처음부터 게임 채널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의지 자체가 없었기에 하기 싫어서 빠지는 걸 어떻게 할 수는 없겠지만, 이후 MBC에서는 뉴스데스크 게임 폭력성 실험 사건, ahq Korea 승부조작 및 천민기 선수 투신사건[71] 등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를 일삼으면서 게임 팬들과는 완전히 척을 지게 되었고, 그로 인해 설령 MBC GAME이 다시 개국한다 가정한들 "게임이 유해하다고 언플하면서 엠겜 버릴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숟가락 얹으려는 것이냐", "OGNSPOTV GAMES, 곰TV, 나이스게임TV 등이 망해가던 e스포츠 살려놓으니까 졸렬하게 무임승차하려는 것"이라는 게임 팬들의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72] 이후의 내용에 대해서는 MBC M 문서로...

MBC GAME이 폐국된 지 10여년이 지난 현재, 게임/e스포츠 팬들에게 있어 엠겜에 대한 이미지는 상당히 좋은 편이다. 스타크래프트 팬들이나 블리자드 팬들의 위주로 본다면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전후로 과장 보태서 미화 수준의 찬양을 하는 시선이 많이 늘었는데, 엠겜과는 접점이 없었던 팬들 중에서도 과거 스타 1 명경기를 찾아본다든지, 구 엠겜 시절의 해설진들을 통하거나 게임에 대한 여러 왜곡 보도를 일삼은 MBC를 비판한다든지 e스포츠와는 접점이 없는 사람들 중에서도 옛날 방송이나 폐국된 채널과 같은 과거 로스트 미디어[73]를 탐구하다가 MBC GAME이 존재했다는 사실과 폐국에 대한 정황을 알게 되는 경우도 있다.

무엇보다 MBC GAME의 상징인 MSL이 온게임넷의 상징이었던 스타리그에 밀려 2부 리그라는 인식이 박힌 것이나[74] MBC GAME이 가장 많은 비판을 받았던 NATE MSL 결승전에서 벌어진 1.23 정전사건도 결국은 뉴스데스크 게임 폭력성 실험 사건, 와갤 대 애갤 현피사건 등 각종 게임에 대한 왜곡 보도와 같이 MBC GAME의 운영 예산을 줄여버리는 등 게임채널을 흠집내기 위한 MBC의 윗 수뇌부들의 방해공작이 원인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비판론에서 동정론으로 바뀌게 되었다.[75]

스타 1~2, 블리자드 및 엠겜과는 접점이 없었던 게임 팬들의 공통점으로는 셧다운제, 4대 중독법 등의 여러 게임규제가 들어서고 실질적인 MBC GAME 폐국의 원흉이자 낙하산 사장인 김재철이 부임하는 등 언론 장악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이명박근혜 정부에 대한 반발과 이 시기를 거치며 언론의 기능을 상실하고 과거부터 지상파/종합편성채널 방송사 중 유독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가 가장 잦았던 MBC에 대한 비판, 부실한 지원을 받아온 것과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조작사태가 겹쳐 반강제적 폐국이라는 비극적인 최후를 맞은 것에 대한 동정론이 형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스타 2 및 반 OGN 성향의 팬들에겐 OGN보다 다양한 종목을 취급했고[76], 예능 프로그램과 해설의 퀄리티가 OGN보다 나았다는 점, 스타행쇼 사건이나 IEM 중계 푸대접, 해설위원/방송국장 등 관련 인사들의 망언 등 스타 2와 관련된 여러 사건사고로 인해 OGN을 불구대천의 원수로 취급하는 반응[77]과도 맞물려 엠겜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

그러나 전직 임직원 위주로 추진된 'TBC 복원운동'과 달리 팬덤이나 전 직원, 게임계 차원의 부활운동은 전무한 상황이며, 문재인 정부 시절 운영되었던 청와대 국민청원에서도 관련 청원은 단 한 건도 없었다. 게다가 SPOTV GAMES가 2020년에 엔터테인먼트 채널인 STATV로 바뀌었고, OGN마저 2020년 말부터 폐국 위기를 맞아 신규 프로그램 제작이 끊기고 최소 인력만으로 재방송 위주의 송출만 하다가 2022년에 온미디어-CJ ENM의 품을 떠나 OP.GG로 매각되었으며, 과거와 같은 e스포츠에서의 영향력은 기대할 수 없게 되었다.

이렇듯 케이블TV 게임 방송의 시대가 저물면서 MBC GAME의 부활을 지지하는 팬들에게도 언젠가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폐국될 수밖에 없던 채널이라는 의견이 중론이 된 데다, MBC GAME이 폐국한 지 12년 후 폐국 사태의 원흉이자 게임에 대한 왜곡 보도에 앞장섰던 김재철의 측근 이진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되어 MBC GAME의 폐국이나 보도본부장 시절 게임에 대한 왜곡 보도 전적과 같은 각종 논란들이 재조명되는 상황에서도 이를 비판하는 전 직원들이나 게임계에서의 공식적인 성명이나 입장 발표도 찾아볼 수 없으며, MBC 장악, 민영화 시도, 법인카드 유용, 각종 망언과 같은 더 큰 논란들에 묻히는 등 특이점이 없는한 MBC GAME의 부활이나 폐국 사태의 재조명은 이제 요원할 뿐이다.

5. 폐국 이후 향방

폐국이 확정된 이후에 장재혁, 송지웅 PD 등 일부를 제외한 기존 해설진들과 스태프들은 각각 다른 방송국으로 가게 되었다. 폐국 몇달 전에 몇몇 해설진들이 타 방송국으로 이적했고, 폐국 후에는 전부 다 떠났다. 2015년 현재 김동준 해설과 강현종 전 해설을 제외한 모든 중계진은 SPOTV GAMES, 아프리카TV, 헝그리앱TV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헝그리앱TV는 진작에 폐국되었고, 2020년 3월 16일에는 SPOTV GAMES가 엔터테인먼트 채널인 STATV로 바뀌었다.

폐국 당시까지 남아있던 해설진들의 행방은 이렇다.

5.1. 2018년 이후

OGN이 중계를 포기한 오버워치 리그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MBC SPORTS+에서 중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연히 여론은 매우 좋지 못하다. 대부분의 e스포츠 팬들은 e스포츠를 버리고 게임을 마약 취급해놓고는 이제 와서 무슨 낯짝으로 다시 발을 들이미냐며 강하게 비난하는 중이다. 거기다 이번 게임중계 복귀에 대한 인터뷰에서 MBC GAME 폐국과 관련된 과거의 일에 대해서는 반성은 커녕 그 어떤 언급/해명조차 하지 않아서 팬들의 반감은 더더욱 거세지는 중.[80] 블리자드가 무슨 의도로 MBC에게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중계권을 준 것인지는 아직 알려진 게 없으나 다수의 e스포츠 팬들과 OGN 애청자들은 오버워치 발매 후부터 지금까지 OGN이 오버워치 APEX라는 이름으로 리그를 운영하는 등 오버워치 리그의 기반을 만들어 줬더니 한창 잘 나가는 중에 블리자드가 직접 리그를 운영한다는 명목으로 프로 선수들도 다 뺏어가고[81] 리그 기반도 원점으로 돌려놓았다면서 중계 퀄리티가 보장되는 OGN에서 계속 중계를 맡아야 한다는 여론이 다수이다.

게다가 LCK 쪽도 목숨줄이 간당간당한 상황인지라 팬들의 불안감은 더더욱 커져가고 있는데, 심지어는 OGN의 안티들 사이에서도 이건 OGN이 불쌍하게 되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후 오버워치 리그 중계에서 MBC GAME 인원들을 동원해 상당히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82] 한국어 중계 스튜디오부터 일산 MBC 드림센터[83]에 위치하고, 중계진 중에는 박상현, 이승원, 정인호 등 MBC GAME 시절의 중계진이 포함되어 있다. 해설의 질도 준수하다는 평을 받는 중.

하지만 2018년 8월 1일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 2 8강 첫 경기인 GC BUSAN WAVE vs KONGDOO PANTHERA 전에서 1세트 오아시스 맵에서 콩두 판테라의 COMA 선수 컴퓨터에 테크니컬 이슈가 4번이나 터져 결국 3라운드 게임방이 터지는 오버워치 e스포츠 씬 초유[84]의 사태가 일어났다. 그것도 1세트에 4번이나 터졌다, 3라운드를 진행하는데 1시간 이상 들고 있다. 온라인 경기가 아니라 오프라인, 정식 2부 리그에서 말이다. 그로 인해 콩두의 팬들은 마지막 3라운드의 마지막 한타에, 그것도 콩두 판테라가 굉장히 유리한[85][86]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지긋지긋한 퍼즈가 또, 또, 또, 또 걸리니 '엠XX, 능력이 되지 않으면 리그를 다시 OGN으로 줘라', 'e스포츠 중계 못할 것 같으면 야구 중계나 더 신경써서 해라', 'MBC GAME 꼴 나겠네' 등의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GC BUSAN 팀이 MBC에게 돈을 줬다는 등, 대회 주관인 MBC를 까도 모자를 판에 같은 피해자인 GC BUSAN을 욕하며 어그로를 끄는 몇몇 네티즌들 때문에 경기가 계속 진행될 기미가 안보여서 빡쳐있는 지부웨의 팬들의 더블빡침은 덤. 결국 3라운드 경기의 방이 깨져서 쟁탈 단판 승자결정전으로 가는 듯 했으나... 양 팀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지연이 오래가자 결국 부산 측이 양보해 콩두 판테라의 우세승이 선언되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는 지상파 3사 중 가장 늦게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 편성을 발표하였다. 중계진은 김의중, 홍민기, 하광석[87].

그러나 첫 지연중계 직후 돌연 결승전 중계가 취소됐다. 일설에 의하면 가이드라인 같은 것도 주지않고 그냥 해달라고 하는 바람에 단군과 매라가 직접 자료를 구해다 제공했다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지상파 중계를 마리텔하듯이 했다는 뜻이 된다. 또 기존 보도자료에 따르면 현역 선수를 섭외중이라고 보도했는데, 그 말인 즉 숨겨진 피해자가 한 명 더 있다. e스포츠에 대해서는 한없는 갑질을 선보이고 있다.[88]

게임 중계는 주로 MBC SPORTS+ 2에서 하고 있었지만, 해당 채널이 2019년 2월 18일에 폐국하고 새로운 채널(MBC ON)로 바뀌기 때문에 앞으로 중계가 계속 진행될 지는 불투명했다. 결국 2019 OWCK 시즌 1은 플레이오프 이전까지의 모든 경기를 온라인으로 진행할 뿐 아니라 송출도 인터넷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하기로 결정되면서 장렬한 통수만이 남았다.

결국 남아있던 거로 보였던 오버워치 리그 역시 중계권을 SBS AfreecaTV가 단독으로 가져가게 되었다.[89] 그나마 2019년 추석부터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대회에서 e스포츠 종목을 도입하기도 하였으나 이조차도 2021년부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개최되지 않았으며, 끝내 2022년 추석 대회를 끝으로 개최가 불투명해지면서 MBC의 e스포츠는 이제 진짜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여기에 SPOTV GAMES가 엔터테인먼트 채널인 STATV로 바뀌었고, OGN도 최소한의 인력만 남기고 재방송 위주의 송출을 하다가 OP.GG로 매각되는 등 게임 방송의 시대가 저물었기에 사실상 MBC GAME의 부활 가능성은 없다. 그리고 가정용 인터넷 속도의 발달로 매달 게임잡지가 나오길 기다리기보다 인터넷으로 정보를 얻는 게 더 빠르니 많은 게임잡지가 폐간된 것처럼 게임 방송도 인터넷으로 보면 되니 굳이 시간 맞춰 TV로 챙겨보지 않아도 된 것도 이유라고 할 수 있다.

6.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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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관련 문서

7.1. 관련 인물

7.2. 기타

7.2.1. 중계진 조합

7.2.2. 관련 사건

7.2.3. 관련 소속



[1] MBC 일산 드림센터. MBC PLUS의 본사이기도 하다.[2] MBC GAME 히어로 센터.[3] 개국 당시부터 폐국 직전까지 HD방송이 없었던 유일한 채널이었다. 이는 유료방송에서 HD가 대세가 되는 2012년에 제작 전환을 시행할 여지도 없이 딱 폐국했기 때문.[4] 이 때 같이 CJ 계열이던 드라마넷도 MBC 계열이 되어 MBC 드라마넷이 되었다. 이 때 MBC와 CJ의 제휴 관계가 현재 MBC플러스의 지분 관계로 남아있는 듯. 참고로 그 전에는 드라마넷이 CJ오쇼핑의 전신인 삼구쇼핑에서 운영했으며, 이후 삼구쇼핑이 CJ에 매각되어 같이 인수된 것이다.[5] 2022년 현재 후속 채널에서 무한도전과 거침없이 하이킥 일부 편성을 방영하고 있다.[6] 아예 라이벌 배틀 브레이크라는 프로그램을 따로 만들었을 정도.[7] 사실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박성준, 김택용부터 정영철, 이재호까지 다 돈 때문에 사실상 쫓겨난 거다. 급이 떨어지는 선수나 유망주와 교환하는 것도 아니다 보니 대체 전력 보강도 당연히 없었고, 만성적으로 이 없는 게임단이라서 근본적인 문제도 해결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대기업팀이나 공군 ACE 같은 국가직영팀과는 달리 팬택 시절부터 모기업이 고질적인 자금난을 겪은 위메이드 폭스나 히어로와 마찬가지로 협회/방송사에서 발언권 얻기 위해 창단한 스파키즈eSTRO도 적어도 돈이 궁하다는 이유로 선수 장사를 한 적은 없다. 이런 것을 보면 MBC GAME이 얼마나 문제가 많았던 구단이었는지를 잘 알 수가 있다.[8] 대조적으로 온게임넷하이트 네이밍 스폰서를 달아서 부족한 자본을 최대한 보충하려고 노력하기라도 했다.[9] 구단 관리는 CJ에서 그대로 하지만, 하이트의 네이밍 스폰서 기간이 끝날 때까지 하이트 엔투스라고 불렸다.[10] 결정적으로 MBC GAME은 팀 출신인 박성준, 김택용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거나 박성준이 팀 소속으로 WCG에 출전해 은메달을 수상하기도 했지만, 온게임넷은 공식 리그 종료까지 전 구단 중 유일하게 소속 선수가 WCG 대표로 출전하거나(정확하게는 팀을 거쳐간 한웅렬이나 박찬수가 WCG 대표로 출전한 적은 있지만 출전 당시에는 둘 모두 KT로 이적한 뒤였으며, 이후 이 팀에 들어온 이용범이 WCG 우승 경력이 있긴 했으나 그마저도 팬택-위메이드의 전신인 투나 SG 시절에 거둔 것이었다.) 명예의 전당 헌액자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그나마 온게임넷 출신으로는 KT로 이적해 MSL과 WCG에서 우승한 박찬수가 헌액을 노려볼만 했지만, 승부조작으로 모든 기록이 말소되고 말았다.)[11] 훗날 선수들의 개인방송에서 밝혀진 바로는 원래 웅진으로 이적시킬 선수는 염보성이었으나, 웅진이 인성 등 여러 문제로 거부했단다. 그 때문에 돈이 궁했던 엠겜은 차선책으로 대신 이재호를 보낸 것이라고 한다.[12] 구찬우, 오정환(이상 0승 1패), 김기훈(0승 2패), 김용혁(0승 3패), 김민규(0승 4패), 오세기(0승 5패)[13] 남은 선수들 중 일부는 같은 시기에 해체된 선수들 일부와 함께 제8게임단으로 합류했다.[14] 대표적인 사례가 장근복 사장, 이상호 국장 시기의 MBC GAME은 프로리그에서 우승을 달성하고 MSL도 흥행하며 잘 나가고 있었으나 이 인사들이 모두 교체, 물러난 후부터 망조가 들기 시작하더니 본사의 김재철 사장과 안현덕 사장이 부임 후 음악채널 개국을 밀어붙이면서 폐국되었다. 김철민 캐스터도 기뉴다와의 인터뷰에서 이점을 언급하면서 MBC GAME 폐국을 밀어붙이는 등의 사고를 일으키더라도 어차피 임기 끝나면 교체될 테니 이렇다 할 책임 의식을 느끼는 사장은 드물었고, 별다른 관심도 없이 자리만 지키다 가 버리는 사장도 많았다고 한다. 실제로 김재철, 안현덕 또한 MBC GAME 폐국 후 1년도 지나지 않아 사장직에서 퇴임하거나 MBC 뉴욕지사로 자리를 옮겼으니, MBC GAME 폐국 사태가 벌어지고 무리하게 전환한 음악채널이 실패하더라도 아무런 책임 의식도 없었던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인 셈이다.[15] 이는 과거 3S 정책으로 대표되는 프로야구 출범에 맞춰 방송사가 참가해야 프로야구가 활성화된다는 이해관계를 통해 창단된 팀이라는 한계가 있었던 데다가 1981년까지 문화방송 사장이자 프로야구 창설을 주도한 이진희 사장이 프로야구가 개막할 때가 되어선 문화공보부 장관으로 영전하는 바람에 구단 고위층에 운영에 전문적이고 주도적으로 나갈 사람이 없어져 중구난방스러운 운영으로 제대로 된 성적을 낼 수 없었던 MBC 청룡에도 해당되는 문제점이다.[16] MBC PLUS의 5개 채널 중 유일하게 HD 화질을 지원해 주지 않았다. 그에 비해 MBC M은 개국하자마자 풀 HD 화질로 방송하면서 게임빠들의 어그로를 끌었다.[17] 스타 1에서의 저저전은 경기 양상이 단조롭고 시간이 짧아 흥행과는 거리가 먼 결승으로 꼽힌다.[18] 이 때는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도 이제동박명수가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양대리그에서 모두 저저전 결승이 성사되었다. 그나마 이 쪽은 이제동이 골든 마우스의 주인공이 된 것에 의의가 있는 대회이나, 선수들의 이름값 문제보다는 여타 저저전 결승 및 동족전 결승에서도 나오지 않은 3:0 셧아웃이 나오며 경기 결과가 지나치게 일방적이었던 점, 훗날 준우승자 박명수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되어 영구제명된 것이 너무나 컸다.[19] 보통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무한도전과 맞붙는다. 일명 팀킬하극상.[20] 이후 스튜디오가 이곳 근처에 있는 코엑스몰로 이전한다.[21] 한 달 후에는 옆 동네에서도 대진이 동일한 결승전이 열렸는데, 이쪽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했다.[22] 다만 2005년까지는 World Cyber Games, GhemTV 스타리그, iTV 랭킹전, KT-KTF 프리미어 리그 등까지 KeSPA 랭킹에 반영되었기 때문에 이 당시까지만 해도 공식전/비공식전은 큰 의미가 없었다.[23] 그래서 이런 짤방까지 있었다. 그나마 잔여 일정과 결승전, 2차 대회는 라이프존이라는 프랜차이즈 PC방에서 맡는 것으로 얼추 진행할 수 있었다.[24] 물론 저 시절 MBC GAME의 본진도 코엑스였다.[25] 과거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리그나 펩시 서든어택 5차 마스터 리그를 한 번 방송했던 적은 있다. (1차부터 4차까지는 온게임넷에서 방송) 다만 이 당시 서든어택넷마블에서 서비스하고 있었고, 이후 다시 온게임넷으로 복귀해 현재 SPOTV GAMES에서 방송하는 서든어택 챔피언스리그로 명칭을 바꿨지만...[26] 이 문제는 SPOTV GAMES도 마찬가지이며, 현재도 OGNSPOTV GAMES를 제치고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오버워치 APEX는 물론 넷마블, 엔씨소프트, 네오위즈게임즈, 블루홀 스튜디오 등 2013년을 끝으로 온게임넷과 결별한 넥슨을 제외한 어지간한 국산 게임들도 OGN에서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다.[27] 수익원이 없는 건 온게임넷도 마찬가지지만, 이 쪽은 엠겜보다 붙는 광고수가 더 많다. 이는 온게임넷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기업의 스폰서를 많이 받으면서 해당 기업의 광고를 틀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게임 회사나 P2P 사이트 등의 광고가 이러한 기업들의 광고보다 효력이 높을 테니까...[28] 대체로 CJ E&M 내에서는 CJ미디어 시절부터 있던 채널들의 입지가 큰 편이며, 온미디어로부터 인수한 채널은 상대적으로 입지가 작은 편이다.[29] 실제로 지상파 방송의 경우에도 공휴일이나 명절 등에는 정규 프로그램을 변경하기까지 하면서(대표적으로 광고 수익이 낮은 어린이 프로그램이나 예능 프로그램 중에서는 시청률이 저조한 프로그램이 주로 희생양이 된다) 자사의 예능이나 한국 드라마재방송하거나 아니면 영화를 편성하는 경우가 많다. 타사에서 저작권을 가진 프로그램보다 자사 프로그램을 재방송하는 게 더 이득이라는 것이 이유인데, 그로 인해 흑자가 나더라도 스타크래프트리그 오브 레전드와 같이 특정 게임회사에서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컨텐츠를 제작할 바에야 차라리 자사에서 저작권을 가진 컨텐츠를 손수 제작하거나 재방송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으로 MBC GAME을 폐국시킨 것일지도 모를 일이다. 다만 이 역시 MBC GAME 폐국의 직접적이고 적절한 원인과 사유는 되지 못한다. 이미 게임 채널 당시에도 MBC 본사 예능 재탕은 어느 정도 있어 왔으며, 엠겜 시절과는 달리 음악채널 전환 이후 오히려 적자가 난다고 하니...[30] 이와 함께 다른 케이블 채널 가운데 한 곳은 주력 편성에 게임을 포함시키는 것을 추진하고 있는데, 아마 GSL을 송출 중인 애니박스일 가능성이 높다. 애니박스의 소유주 대원미디어도 게임전문 방송국을 만들 생각이라는 발언을 했던 걸 고려하면... 하지만 GSL 송출권은 애니박스에서 스포츠원으로 넘어갔고, 예상하지 못했던 SPOTV프로리그를 중계하며 주력 편성에 게임을 포함시켰다.[31] 실제로 음악채널로 주 편성을 변경하게 되면 방송법상 부편성, 즉 게임방송의 송출시간 비율은 제한된다. GSL을 송출하고 있는 대원방송 이제승 팀장의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부편성의 경우 하루 편성시간의 20%, 시간으로는 4시간 정도밖에 편성할 수 없단다. 프로리그의 경우 7세트 에이스 결정전 접전으로 갈 경우 어쩔 수 없이 끊고 다른 프로그램으로 바꿔야 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32] 이미 6차 팀리그 스폰서로 현대자동차가 잡힌 상황이었다. 온게임넷도 자신들의 리그를 강탈하겠다는 협회에 저항했다.[33] 그래도 팀리퀴드의 위키인 리퀴피디아프로리그 항목처럼 팀리그도 프로리그 역사의 일부로 보는 경우도 있다.[34] 추가로 이윤열은 이 대회에서 우승하여 처음으로 골든 마우스를 수상했다.[35] 참고로 MSL은 KPGA 투어 시절에 일찌감치 3회 우승을 이루었다. 그리고 비공식전으로 격하되었지만 비슷한 시기에 iTV 랭킹전 최다 우승(2회), GhemTV 스타리그 마지막 대회 우승 기록도 세웠다.[36] 또는 블리자드제 방송 컨텐츠 소유권을 5:5(MBC GAME-블리자드, 그래텍)한다는 조항. 온게임넷도 저것 때문에 협상을 안하는것이 아니냐는 설이 지배적이었다.[37] 가장 중요한 협회 소송이 남아있다. 그래택 - 협회 - 방송사 식으로 중개가 이루어진다면, 최소한 협회가 이 사태를 키워놓은 업이 있으니만큼 조건이 완화될지도 몰랐다.[38] 지역 광고 시간에 방영하는 게임 뉴스.[39] 훗날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출시되었을 때, 아프리카TV에서 제작한 SC 리마스터 리콜 1화에서 MSL과 관련된 리플레이가 많이 남아있지 않았으며, 방송 자료가 유실되었다고 언급하였다.[40] 원본은 MBC MUSIC의 슬로건(I MUSIC U)으로, 팬들이 폐국된 MBC GAME을 잊지 않기 위해 바꾼 것이다.[41] 당시 나왔던 정보에 따르면 MBC GAME의 채널 보급권을 의욕적으로 런칭했던 MBC LIFE(앨리스TV 인수)나 MBC every1(MBC MOVIES에서 전환)에 넘겨줘서 시청률이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그래서 MBC플러스미디어 관계자들도 뭐라 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모든 사실이 밝혀지지 않았던 당시에는 100% 신뢰하기 힘들어서 그대로 적기 힘들었다. 밑의 이승원 해설의 증언을 위의 정보에 덧붙이면 가장 건전한 재정을 가진 MBC GAME의 보급권을 돈 먹고 있는 신생채널인 MBC LIFE나 MBC every1을 위해 넘겨줬다고 볼 수 있다.[42] 그리고 이는 사실이었다. 지금은 퇴사한 내부 직원의 정보에 따르면 2010년 사장이 바뀌었는데, 그 사장이 본사 높으신 분의 낙하산이었고 부임 후 가장 처음으로 착수한 일이 게임채널 날리고 음악채널을 만드는 것이었다고 한다. 내부 직원들이 전부 반대했는데 사장이 밀어 붙였다고. 그리고 그 시기는 아발론 MSL 2009 종료 시기와 일치한다. 실제로 이 이후 벌어진 MBC의 장기 파업과 그로 인해 스타급 아나운서, PD들 또한 이직 행렬에 동참하고 있는 현 상황을 생각해 본다면 MBC GAME의 폐지를 현 MBC 막장화의 서막으로 볼 수도 있다.[43]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재임했던 장근복 사장(2012년 별세)은 MBC GAME을 꽤나 우대하고 있었고 기나긴 적자를 감수하고 버텨줬었다. 쉽게 말해서 방패막이가 되어줬다는 말. 또한 김택용MBC GAME HERO의 재정난으로 인해 SK텔레콤 T1으로 트레이드 이적했을 때도 곰TV MSL 시즌4 도중 고별식까지 열면서 기념패까지 수여했다.[44] 특히 팀리퀴드는 MBC GAME을 추억하는 공간을 만들었으며, 현재까지도 MBC GAME을 추억하는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45] 이 당시 온게임넷은 2008년부터 누적된 적자로 인해 IT, 경제 채널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있던 상태였다. 엠겜이 문을 닫는다고 온겜이 반사이익을 누리는 것은 아니라고 했는데, 그 말대로 훗날 2020년 SPOTV GAMES가 폐국했음에도 반사이익은커녕 OGN도 덩달아 폐국 위기를 맞았다.[46] 자세한 내용이 밝혀진 후에 보면 자료이 더 맞는 표현이긴 하다.[47] 해당 사진은 2011 멜론 뮤직 어워드 당시 중간광고를 캡쳐한 것으로 MBC MUSIC의 로고가 정식 로고가 아닌 임시 로고이다.[48] 참고로 네번째 줄에 있는 MBC LIFE는 2013년에 MBC QueeN(현 MBC SPORTS+ 2MBC ON)으로 바뀌었다.[49] 곰TV MSL 시즌4 결승전에서 있었던 삽질을 'MB씨 게임'이라 썼다.[50] 이때 PD도 '그냥 위에서 하라고 하니까 하는 거에요'라고 대답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51] 후에 MBC GAME 폐국에 대해 김철민 캐스터의 방송에서 이야기 할 일이 생겨서 이야기한 내용에 따르면 밑에 나오는 사장 이야기도 하고 했으나 김 캐스터는 그거 뿐만이 아니라고 하였다. 하지만 지금까지 봤을때 MBC GAME이 폐국될 이유는 높으신 분들의 몇 마디 말에 의해 벌어진 일이라는 것 밖에는 답이 없다.[52] 에초에 문화방송이 자기네 방송국을 자멸시켰고, e스포츠라는 문화가 자리잡기 전까지는 일반인에게 그저 마이너한 문화라는 인식이 강했던 것도 모자라 게임 좀 아는 일부 방송국 내 젋은 인력들은 그나마 좋게라도 봐주겠지만 연륜이 조금이라도 많으면 편향적인 인상이 크게 나오기 때문에 누구 하나 나서서 투자하기 어려웠을 것이다.[53] 특이한 점으로 MBC GAME은 MBC 플러스가 후에 사업권을 가져와서 진행을 했지만 SBS는 아예 직접 투자를 하는 방식을 선택해서 관리를 같이 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프로그램인 e스포츠 매거진 GG라는 프로그램도 심야 시간이긴 하지만 SBS 본진과 SBS 아프리카TV 둘 다 동시 방영 중에 있다. 또한 후술한 MBC 스포츠플러스 2에서 가져갔던 오버워치 리그의 중계권은 현재 SBS AfreecaTV가 가져갔다. 그러나 SBS는 2020년 5월 29일 보유 지분 전체를 아프리카TV에 양도하면서 e스포츠에서 손을 뗐다.[54] 이후에도 채정원이 진행했던 알긋냐에서 여전히 음악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언급했으며, SPOTV GAMES에서 방영한 도타 2 KDL에서는 정인호의 지인으로 얼굴이 가려진 채로 등장하여 인터뷰 하러 찾아온 김세령 아나운서가 MBC MUSIC에서 대해 말하자 뮤직 알레르기가 있다고 화를 내고 아예 쫒아냈다. 심지어 스피커도 장식용으로만 쓴다고 하기도. 해당 영상 덧붙여서 정인호 해설 본인도 이 방송에서 MBC MUSIC에 관한 얘기가 나오자 M부터 욕나올려고 하고, 시청률 망했다고 디스하였다.[55] 직접적으로 폐국에 앞장선 김재철, 안현덕이 부각되어 보일 뿐, 과거부터 MBC PLUS 내에서 엠겜의 입지는 매우 좁았다. 위에도 적혀있지만 2003년 이전까지는 아예 한 식구 취급을 안해줬을 정도였는데, MBC PLUS 편입 이후 취임한 장근복 사장이 7년간 버텨주면서 방패막이가 되어줬고 MBC 본사도 최문순, 엄기영 시절이 그나마 게임에 대해 비교적 우호적인 입장을 취했던 시절이라 대외적으로 문제가 불거지지는 않았다. 이 세 사람이 모조리 MBC를 퇴사하면서 그대로 영향을 받게 된 것.[56] 오히려 MBC every1과 MBC LIFE(현 MBC QueeNMBC SPORTS+ 2MBC ON)가 돈을 벌기보다는 쓰는 쪽에 속했고 이승원도 MBC LIFE가 엠뮤로 바뀔 줄 알았다고.[57] 이는 윗선에서 프로그램 제작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소리가 되는데, 실제로 MBC에서는 MBC GAME의 폐국과 2012년 대규모 파업 이후 PD/제작진들에게 프로그램 제작의 자유가 거의 보장되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이 이후 지상파에서 가장 많은 방통위 징계를 받은 채널이 MBC라는 점, 스타급 PD들과 아나운서들이 MBC를 떠나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58] 정작 MBC에서는 시청률 부진의 이유로 30년 넘게 이어져 온 대학가요제를 폐지하거나, 시청률/돈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음악여행 라라라, 예스터데이 같은 음악 프로그램을 폐지해버리는 모순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59] 오죽하면 온게임넷이 IT/경제 채널로 전환을 고민하고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으며, 실제로 2010년대 초 온게임넷의 편성표를 보면 스마트 IT기기 수다, 내가 니 앱이다 등 IT, 경제채널로 전환을 시도했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60] 위의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퍼진 때와 셧다운제가 시행되던 때가 MBC GAME이 폐국 절차를 밟던 시기와 얼추 들어맞는다.[61] 단, 이 사건은 투신 당사자가 투신 직전 성폭행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면서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62] 시청률이 떨어졌던 상황임에도 빅파일 MSL 4강 시청률이 케이블 전체 1위를 달성하는 등, 이렇게 여전히 경쟁력이 있는 분야를 하루 아침에 포기하고 음악채널이라는 출혈 경쟁에 뛰어들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63] 게다가 MBC GAME에 이어 양대 방송사로 개국한 SPOTV GAMES는 스타 2, 넥슨 게임 등 종목 다양화를 공략하면서 빠르게 입지를 다지는 데 성공했다. 아무리 스타크래프트가 침체되고 있었다 해도 타 종목/리그를 발굴하는 것이 현 엠뮤보다 투자 대비 시청률이 더 잘 나왔을 판인데 팬들의 반발을 무릅쓰면서까지 이런 선택을 했다는 것은 비상식적이다.[64] NATE MSL 결승전은 양대리그 첫 리쌍록이었다. 정전이고 뭐고 상식적으로 무대 대관할 돈이 없다고 엄청난 흥행매치를 그 좁은 곳에서 여는 것이 말이 안 되지 않는가?[65] e스포츠에서의 한 종목의 수명은 영원하지 못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종목 발굴은 e스포츠의 존속에 있어 꼭 필요한 일이다.[66] 다만 저 인사말은 날짜 등으로 미루어 보아 전임 사장이 먼저 한 것으로 보인다.[67] 해당 사장은 MBC GAME 폐지 직후에 MBC 아메리카 사장으로 발령되었으며, 이후에도 자신과 MBC MUSIC을 비판하는 게시글을 삭제 및 블라인드를 처리하는 등 팬들을 또다시 분노케 하였다.[68] 물론 도를 넘은 원색적인 욕설은 문제가 있지만 다른 직원들이 반대했음에도 음악채널 개국을 밀어붙이는 등의 행적, 그로 인해 벌어진 1.23 정전사건 등은 e스포츠 팬들에게 반감을 사기에 충분하다.[69] 아닌 게 아니라, SPOTV GAMES의 가장 큰 의의는 한국 내 스타 2를 구원함과 동시에 폐국된 MBC GAME의 빈자리를 너무도 잘 메워줬다는 점이었다. HD 화질 제공, 다양한 종목 발굴, 탄탄한 전문 인력진 등 모든 면에서 엠겜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아낌없는 지원이 이뤄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것도 2020년 3월 16일을 기점으로 과거의 이야기가 되어버렸다.[70] 2015년 개국했으나, 파행 운영 끝에 2년 만에 폐국.[71] 이 사건은 당사자인 천민기의 뻘짓으로 씁쓸한 뒷맛만을 남기고 말았지만...[72] 게임 규제 도입에 앞장섰다가 이내 게임 산업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는 신의진, 서병수국회의원이 게이머들에게 어떻게 보여지고 있는지를 생각해보자. MBC 역시 게임에 대한 왜곡 보도는 물론 MBC MUSIC을 통해 게이머들에게 상처를 주었으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73] 잊히거나 현존하지 않는다고 여겨지는 모든 형태의 미디어로 현재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접근할 수 없거나, 자료가 유실되어 그 존재가 간접적인 기록이나 소수 사람의 기억을 통해서만 알려진 것.[74] 물론 2000년대부터 스타를 본 올드 팬 입장에선 MSL의 권위를 인정해 주는 편이다. 당장의 이윤열, 강민, 최연성, 박태민, 김택용 등도 MSL 우승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고, 곰TV MSL이 열린 2007년은 MSL 전성기의 정점이였으니...[75] MSL이 2부리그 이미지가 크게 박힌 시기는 아레나 MSL 전후인데, 특히 김철민 캐스터와 전태규와의 합방에서, NATE MSL의 리그 운영예산이 기존 대회보다 무려 4분의 1 수준으로 줄여버렸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러니 오프닝 등 전체적인 방송, 리그의 퀄리티가 하락하는 등 대참사는 이미 예견된 일.[76] OGN이 선발 주자라는 이미지가 있어 엠겜에 비해 종목 선점이 용이했고 현재는 특정 종목 편중 논란이 거의 사라졌을 정도로 다양한 종목을 편성하고 있지만, MBC GAME도 워3 리그나 Xbox, 철권 크래쉬 등 각종 게임 예능 등 OGN 못지 않게 여러 다양한 게임을 방송했던 적이 있다.[77] 스타 1과도 접점이 있었던 스타 2 및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팬들의 경우에도 스타 1 시절의 양대 방송사로부터 모두 내쳐졌다는 것에 대해 배신감을 금치 못했다. 그나마 OGN이 현재도 스타 1 관련 이벤트전, 재방송을 편성해 주기도 하지만 부실한 피드백 문제나 스타리그 폐지 전후로 보인 여러 무책임한 태도와 사건사고 등으로 등을 돌린 사람들도 많다.[78] 이후 SPOTV GAMES의 유튜브 채널이었던 Loud G를 인수하면서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로 이름을 다시 한 번 변경하였다.[79] 상술한 MBC GAME HERO의 파행 운영, MBC GAME의 폐국을 가까이 봤던 사람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아이러니하다.[80] 게임을 악의 축 세력 취급하던 기존 기득권 세력이 쫒겨나고 새로운 사장이 들어온 만큼 내부 분위기는 바뀌었을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그동안의 사정에 대해서 언급이라도 해주며 동시에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팬들도 납득을 할 것이다.[81] 추가로 말하자면 오버워치는 아직까지 KeSPA 공인 종목으로 지정된 적이 없다는 것이다.[82] MBC GAME이 없어지면서 쫓겨났는데 다시 MBC 계열의 채널에서 하는 게임 방송에 낯이 익은 이들이 참여한다는 걸 본 어떤 이는 쫓겨났는데 MBC 방송에 참여하다니 배알도 없느냐는 말을 하는 이도 있다.[83] 엠스플에서 중계해서 그런지 NFL, NHL 중계와 같이 베이스볼 투나잇 세트를 그대로 사용한다.[84] 사실 옛날 MSI 대회에서는 경기가 9시간씩이나 미뤄지다가 경기 취소도 아니라 대회 취소 사건이 일어난 적이 있긴 했다.[85] 상대 메인탱커 이온 선수의 라인하르트 체력이 50, 상대의 힐러궁은 모이라를 든 필더의 융화밖에 없었고, 콩두는 거의 모든 궁극기를 갖고 있는 상황.[86] 다만 오버워치 특성상 6명 vs 3명도 역전이 나오는 게임이긴 하다. 그래서 우세승이 나오기는 쉽지 않았다.[87] 하광석은 끝내 중계에 나오지 못했다. 하광석은 결승전에만 나올 예정이었기 때문.[88] 뉴스데스크 게임 폭력성 실험 사건으로 인해 폐국된 엠겜을 엠스플이 대신한다고 되겠는가, 폐국시킨 세력이 엠스플에도 남아있다면 e스포츠 팬들은 MBC에 대해 일말의 희망조차 가지지 않을 것이며 완전히 등을 돌리고 말 것이다.[89] 오버워치 리그도 이런저런 논란 끝에 2023년을 끝으로 폐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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