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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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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gametv20030929.jpg

홈페이지 (아카이브)

1. 개요

과거에 존재했던 게임/e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라이프케이블 방송에서 방영하였다.

2000년 KBS 미디어, 디지탈닷컴, 웹트레인, 나래디지탈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회사가 합작해 설립했으며, 2001년 11월에 정식으로 개국하였다. 개국 당시에는 GhemTV(겜TV)였다가, 2003년 게임TV로 명칭을 바꾸었다. 이후 2006~2007년경[1]에 소리소문 없이 폐국되었으며[2], 사옥과 스튜디오는 서울특별시 강서구 등촌동에 있었다.[3][4]

2. 상세

개국 초기에는 양대리그와 더불어 나름 메이저급 스타크래프트 대회로 인정받는 GhemTV 스타리그를 비롯해 당시 세계 최대의 게임 국가대항전인 WCG 2002의 중계권 획득으로 나름 영향력이 있었다. 특히 이윤열3차 GhemTV 스타리그 대회에서 우승으로 최초의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계 그랜드슬램 기록이 남겨질 정도였다.

그러나 2003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하여 여전히 강력한 위치에 있었던 온게임넷스타리그와 무섭게 성장하고 있던 MBC GAMEMSL에 밀리기 시작하며 방송국 자체에 위기가 닥쳐왔다. 결국 이는 재정난으로 이어지면서 4차 스타리그 개최가 무산되었고, 프로그램 제작도 하지 못하면서 과거 게임 대회 경기 재방송으로만 때울 정도로 폐국 위기를 맞게 된다.

하지만 많은 게임팬들의 지원과 방송국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GhemTV가 게임TV로 명칭이 변경되고 다시 계보도 이어지게 된다. 이후 게임TV는 제1회 KT-KTF 프리미어 리그, WCG 2003의 주관 방송사로 선정되면서 부활의 날개짓을 펼칠 준비를 한다. 그러나 이후 두 대회가 종료되면서 게임TV 내에서는 팬들의 주목을 끌만한 대회를 개최하지 못하거나 중계권을 가져오지 못했고, 설상가상으로 2004년에는 제2회 KT-KTF 프리미어 리그, WCG 2004[5]의 중계권도 획득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6] 전년보다 더 큰 위기가 찾아오게 되었다. 결국 폐국될 때까지 게임TV는 각종 신인왕전 및 여성부 스타리그[7]나 과거 게임 대회 재방송 위주의 방송 밖에 진행하지 못하였다.[8][9]

현재의 게임팬들에게는 거의 잊혀져있지만, 사실 당시 게임 방송국으로는 드물게 축구 게임을 소재로 대항전 형식의 프로그램을 중계해준 적이 있다. 해당 게임은 당시 FIFA 시리즈를 위협하던 위닝 일레븐 6이었다. 아무래도 2000년대 초반이었던 당시 위닝 일레븐보다 FIFA 시리즈가 인지도면에서 높았기 때문에 위닝 일레븐 시리즈를 모르던 팬들도 상당히 많았는데, 이미 위닝 일레븐은 5, 6 수준에 이르러서는 FIFA 시리즈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현실성과 게임성을 나타내고 있었다. 당시 FIFA 시리즈의 과장되고 현실성없는, 그저 무작정 달려서 슛을 하는 '런 앤 건' 수준의 게임성에 익숙해져있던 축구 게임팬들에게 채널 돌리기를 잠시라도 멈추게하고 눈길을 끌기도 하였다. 그 덕분에 당시 플레이스테이션이나 위닝 일레븐에 대해 처음 알게된 계기가 된 경우도 적지 않았다. 출전 선수들은 위닝 일레븐 국내 동호회 고수들이 나와 대항전 형식으로 게임을 치렀는데 플레이는 수준급이었지만 해설진의 해설이 영 시원찮아서 그닥 분위기를 띄지 못했다. 20대로 보이는 젊은 남성 해설진 2명이 해설과 진행을 맡았는데 기본적인 발성이 제대로 되지 않아 음색이 너무 어색했다. 멘트도 너무 딱딱하게 진행되어 게임의 흥미를 발산시키지 못했고, 더군다나 당시에는 위닝 일레븐이 지금과 같이 FIFA 시리즈와 양대산맥으로 인식되기 전이었기 때문에 시청률이 저조했던 것으로 보인다.

3. 중계진

전용준 캐스터와 김창선 해설위원은 2003년 상반기 경까지 GhemTV 스타리그를 비롯한 여러 게임대회의 중계를 온게임넷에서의 활동과 함께 병행한 적이 있었고, 정소림 캐스터[10]임성춘 해설위원[11]도 각각 2003년경까지는 이 방송국에서 여러 프로그램에서 중계를 맡았다. 이들은 각각 온게임넷MBC GAME에서의 활동을 병행했다.

이밖에 성승헌 캐스터도 2006년 온게임넷으로 이적하기 전까지는 이 방송국에서 각종 신인왕전 및 여성부 대회를 중계하였고, iTV에 소속되었던 이정한 해설도 여기서 방송을 한 적이 있다. 그밖에 김대기도 이 방송국에서 해설을 한 경험이 있었다.

4. 방영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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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웹 아카이브에 남아있는 기록이 2007년에 멈춰져 있으며, 사이트 내용은 2006년에 멈춰져 있다.[2] 폐국 직전 스카이라이프 번호는 641번이었다가, 2009년 7월부터 이 자리에 2003년 이래로 빠져있던 온게임넷이 다시 복귀하였다.[3] 발산역 근처 NC백화점 강서점(구 그랜드백화점) 건너편에 있었으며, 현재 그 자리에는 강서힘찬병원이 들어섰다. 2009년 카카오맵 로드뷰로 확인한 결과, 폐국 직후에는 가요TV 스튜디오로 썼다.[4] 여담으로 마포구 창전동의 한 빌딩 입구에 아직도 게임TV 간판이 남아있다! 사진에 보이는 우성빌딩이 아닌 바로 옆 서강빌딩에 보인다. 이는 게임TV를 운영했던 회사가 후에 이쪽 빌딩으로 옮겼기 때문. 다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미루어 보아 이 무렵에는 실제 송출과 제작은 하지 않고 사무실만 껍데기로 둔 듯 하다. 놀랍게도 방송채널사용사업 승인·등록 현황에는 현재까지도 그대로 남아있다![5] 처음으로 해외에서 열린 WCG 대회이다.[6] 두 대회 모두 온게임넷이 중계권을 가져간다.[7] 특히 여성부 대회의 경우 의의를 살리기 위해 폐국 직전까지 방영하였는데, 실제로 3차 리그 결승전 엔딩 영상에서 당시 대회를 중계하던 전용준 캐스터와 김창선 해설위원이 여성부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하는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이들의 바람과는 달리 안타깝게도 이후 스타크래프트는 물론 e스포츠 역사에서 여성부의 부흥은 일어나지 않았다.[8] 당장 이 링크에 있는 영상만 봐도 그 당시 게임TV의 스튜디오 환경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얼마나 열악했는지 알 수 있다. 저 경기가 펼쳐진 시기는 바로 2003년으로, 당시 코엑스몰에 있던 메가 웹 스테이션, 세중게임월드에 비해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스튜디오의 크기 및 시설, 정비 등 여러측면에서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굉장히 열악하였다. 그리고 이 링크의 영상과 이 영상이 개최된 대회는 모두 2004년 하반기로 전자는 고인규가 신인시절 우승한 대회로 잘 알려진 스카이라이프배 신인왕전 경기이고 후자는 서지수가 여성부를 정복하던 시절의 게임TV 4차 여성부 스타리그 경기이다. 참고로 후자의 영상에서 경기를 펼치는 선수 중 한 명이 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의 여성 게이머로 잘 알려진 염선희이다. 이 무렵 게임TV는 프리미어 리그 혹은 정규리그를 개최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더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였다.[9] 실제로 통합 프로리그가 2005년에 처음 시행되면서 그와 관련된 여러 이슈들은 온게임넷의 프로리그와 MBC GAME팀리그통합 논쟁 및 중계권에 대한 논의였고, 이 문제에 대해서 게임TV는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 만약 게임TV가 2005년에 통합 프로리그의 중계권을 획득했다면 사정은 조금은 나아졌을 것이다.[10] 정소림 캐스터의 경우 KT-KTF 프리미어 리그를 유일하게 두 번 연속 중계권을 획득한 MBC GAME이 메인 중계진 조합인 엠겜중창단으로 잘 알려진 김철민 캐스터, 김동준 해설위원, 이승원 해설위원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타 방송국 소속 중계진으로서는 두 대회 연속 중계를 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것도 게임TV와 온게임넷이라는 전혀 다른 두 방송국에서![11] 임성춘 해설위원은 2003년경에 iTV에서도 중계를 맡기 시작하면서 2003년경에만 세 방송국을 병행할 정도였으며, 2004년경까지 이 방송국에서 각종 해설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