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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0 02:40:46

서지수(프로게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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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1 여성 프로게이머
김가을 이지혜 이종미 서지수

前 스타크래프트 1, 2 프로게이머
現 아프리카TV BJ
파일:서지수JPL01.jpg
<colbgcolor=#ffb2f5,#4d0042> 닉네임 토스걸서지수
이름 서지수
Seo Ji-Soo
출생 1985년 5월 21일 ([age(1985-05-21)]세)
서울특별시 은평구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신체 159cm, 56kg, O형
본관 달성 서씨[1] 23세손
가족 언니 서지은(1985년생)[2]
여동생 서지승, 제부 이시언
아들
종교 개신교(구세군)
ID ToSsGirL[3]
종족 테란
데뷔 2002년 SouL 입단
소속 SouL-STX SouL (2002 ~ 2012)
별명 여제, 엄마 테란[4], 서 부장[5]
서빠꾸, 서꼰대, 라떼누나, 서찬호
MBTI ISTP
링크 파일:SOOP 아이콘.svg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1. 개요2. 주요 경력
2.1. 전적
3. 프로게이머 활동
3.1. 프로리그 활동
4. 은퇴5. 아프리카TV 개인 방송
5.1. 방송 역사
6. 여담7.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대한민국의 前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인터넷 방송인.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나오기 이전,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대회 시절에 남성부 리그[6]에서 활동한 유일한 여성 프로게이머였다. 게임에 대한 편견이 훨씬 심했던 시대에, 게임 중에서도 난이도가 높고 취향을 많이 타서 특히 여성을 찾아보기 힘들었던 전략 시뮬레이션 게이머였으며, 게다가 외모까지 뛰어났기 때문에 데뷔 이전이나 활동 당시에도 상당히 주목을 받았었다. 이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서지수 본인은 어떤 식으로든 주목을 받는 걸 정말 꺼리는 성격이라 이런 식의 관심을 굉장히 부담스러워 했다고 한다.[7]

ID에서도 알 수 있듯이, 원래는 처음에는 프로토스 유저로 시작했다고 한다. 특히 박정석의 팬이었다고. 하지만 플레이 하다보니 저그와의 경기가 너무 어려워서 종족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손이 빠르다는 이유로 동료 선수가 테란을 추천하여 종족을 테란으로 전환했다. 테란을 딱 한 달 연습하고 갔는데 17살 때 참가한 WG 여성부 예선 8강까지 진출했었고, 이를 계기로 테란을 하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한다. 어느 인터뷰#에서 자신이 처음으로 감동받은 경기가 이른바 8.15대첩인 임요환도진광의 경기라고 말하며 그의 끈기와 열정에 반하여 선수로서 롤모델로 삼았다고 하였다. 그리고 실제로 그녀가 선수로서 활동했던 기간 인터뷰마다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수로 임요환을 언급했다.[8] 서지수는 경기 때 임요환의 사진과 사인이 담긴 마우스 패드를 사용하기도 하였다. 아마도 itv시절 프로게이머가 되기 전에 e-스포츠 팬인 시절에 사인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 주요 경력

2.1. 전적

서지수의 스타1 양대 개인리그 A매치 통산 전적
방송사 온게임넷 A매치 총 전적 MBC게임 A매치 총 전적 양대 개인 리그 합산 전적
vs 테란 전적 없음 전적 없음 전적 없음
vs 저그 전적 없음 1전 0승 1패 (0.0%) 1전 0승 1패 (0.0%)
vs 프로토스 전적 없음 1전 0승 1패 (0.0%) 1전 0승 1패 (0.0%)
총 전적 전적 없음 2전 0승 2패 (0.0%) 2전 0승 2패 (0.0%)

3. 프로게이머 활동

프로게이머 세계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배틀넷에서 인연을 맺은 조용호가 2001년 경 당시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던 서지수를 배틀넷에서 접한 후 프로 팀 감독들에게 이를 소개한 것. 이때 서지수는 오프라인 테스트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조용호는 "아이디가 ToSsGirL이긴 한데 진짜 여자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다고 한다. 남자로 오해를 살 만큼 배틀넷상에서 실력이 뛰어났던 셈이다. 이후 아마 고수로 활약하고 있던 서지수에게 프로팀 SouL(現 STX SouL)로부터 입단 제의가 들어온 것도 이 시즌이며 서지수는 흔쾌히 입단을 수락한다.

이윽고 각종 대회에서는 서지수의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나갔다. 특히 2003~2005년은 각 방송사들인 경인방송, 게임TV, MBC GAME 등에서 여성부 리그가 개최되던 시기였다. 물론 여러 제반 사정으로 인해 폐지가 논의되던 분위기였지만, 그렇다고 서지수에게 쏠리던 관심이 식을 리는 없었다.

선수 생활 초창기엔 뚜렷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GhemTV 여성부 1, 2차 스타리그에서는 16강, 8강 수준에 머무는 중견급 정도의 신인에 불과했다. 그러나 2003년을 기점으로 성적이 급상승하면서 수위권을 다투는 게이머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한다. GhemTV 3차 여성부 스타리그에서는 3위를 차지했고[20], 이어진 KBC 광주 여성부 리그에서 우승, 2005년 3월에 열린 겜TV 4차 여성부 스타리그에선 전승 우승을 이루어냈고, MBC GAME에서 주관한 레이디스 MSL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이종미와의 인연이 시작된 것도 이 즈음인데, 전승 우승을 한 다음 개최된 레이디스 MSL에서 이번에도 전승을 노리던 서지수에게 1패를 안긴 유일한 저그 유저는 이종미뿐이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지혜김가을과는 데뷔 시기가 달라 대전해보지는 못했다.[21]

하지만 이윽고 서지수에게 선수 생활의 중대한 고비가 닥친다. 각 방송사들이 여러 여건의 어려움으로 여성부 리그를 폐지해 나가기 시작한 것이다.[22] 하지만 서지수는 이에 좌절하지 않았고, 오히려 더 큰 결심을 했으니 바로 남성부 리그에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사실 여성부 리그 참가 중에도 서지수는 간간이 남성 리그에 도전할 뜻을 내비쳤고[23], KBC 광주 여성부 리그 우승 직후, MBC GAME의 3차 마이너 리그 -서바이버 토너먼트의 전신-최종예선[24]에 진출하기도 했다. 단 서지수만 그랬던 것은 아니라 당시엔 여성 게이머들도 남성의 벽을 넘기 위해 리그 예선에 수없이 도전했었다. 결국 예선에서 선배 여성 게이머인 김영미 선수를 꺾고 마이너리그 최종예선에 합류한다.

이때 다른 의미로 서지수가 다시 한번 유명세를 타게 되는데, 스덕후라면 모두 한 번씩은 들어봤을 일명 지영훈 헤드셋 사건이다. 모 조사에서 역대 방송사고 4위로 꼽히기도 했다. 물론 카우치 노출사고가 있기 전이지만….



서지수에게 지면 망신이라는 생각에 굉장히 긴장한 것인지, 지영훈이 헤드폰을 뒤집어 쓰고 있다. 어떻게든 진행을 하고 싶은 김동준 해설과 반쯤 정신줄 놓은 김철민 캐스터, 흐느끼는 이승원 해설이 인상적인 장면이다. 다들 이 사건이 지영훈 선수가 엄청나게 긴장해서 이런 실수를 한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10년이 지난 후, 지영훈의 절친인 박태민이 인터넷 방송에서 밝히길 그냥 관심받고 싶어서 그랬던 것이라는 충격적인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런 즐거운 해프닝과는 달리 서지수에겐 씁쓸한 결과가 기다리고 있었으니 지영훈 선수가 가볍게 2:0으로 승리한 것이다. 그 후 차기 마이너리그의 최종예선에서 최진우를 2:1로 이기고[25] 드디어 마이너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결국 복귀를 타진하고 있던 최진우는 이 경기 후 선수 생활에 대한 미련을 접게 된다.

이전 마이너 예선에서 김영미와 붙었던 것이나, 이번의 마이너에서도 유일하게 프로팀 소속이 아니었던 이준호 선수와 1라운드, 그리고 그 다음 라운드에서 게임을 오래 쉬었던 최진우를 만나는 등 대진운 덕을 본 면도 없지 않긴 하지만 따지고 보면 엄연히 하부리그 진출 경험이 있다. 그러나 박정석박신영에게 져서 깔끔하게 2패로 탈락. 방송경기라고는 하나 분명 예선이었던 지영훈, 최진우전을 뺀다면, 이 2패가 서지수가 하부리그를 포함한 개인리그에서 기록한 유일한 전적이다. 이것은 나중에 이어지는 도전과 좌절의 오프닝에 불과한 것이었다.

2005년 레이디스 MSL[26]을 마지막으로 거의 모든 방송사에선 여성부 리그가 폐지되고 여성 게이머들은 각자 자신의 길로 돌아갔다. 하지만 서지수와 이종미만이 꿋꿋이 남아 여성 프로게이머의 명맥을 이어간다.

이후 서지수는 2005년부터 2012년까지 개최된 개인 리그들의 예선전에 참가하여 진출의 희망을 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끝끝내 본선에 진출하질 못했다. 언젠가부터 동료였던 이종미는 사실상 온게임넷 소속의 방송인으로 활동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본인은 그 후에도 개인 리그 참가의 뜻을 강하게 내비쳤으며, 케스파 비공인 리그인 곰TV클래식에 참가, 시즌 2에서는 64강까지 치고 올라가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상대했던 선수들이 기량이 떨어지는 신인들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금녀의 벽을 뚫을 수 있는 유일한 여성 게이머가 서지수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거기에 2005년 열린 WCG 예선에선 홍진호를 꺾으며 저력을 알렸다. 물론 얽힌 사연이 어... 음... 어... 어... ㅋㄲㅈㅁ!!

아래는 서지수에게 매운 맛을 본 남성 선수들의 명단이다.
아래는 남자 상대로 다전제 결과 무관하고 이긴 기록이다.
이것만 봐도 절대 흔히 말하는 날로 먹는 게이머가 아니라는 사실은 검증된다. 한편 남자 게이머들은 서지수에게 패배하는 순간 평생의 놀림감이 되며 이후 은퇴한 게이머들은 "서지수에게 져서 은퇴했다"라는 식으로 조롱받기도 했다. 특히 현역 생활을 길게 이어간 홍진호는 마르지 않는 무안단물 수준의 콩까소스로 자리잡았던 적이 있었다.[28]

다만 서지수 본인은 이러한 반응이 자신의 실력이 워낙 낮기 때문에 생기는 반응이라 생각해서 별로 좋지는 않았다고 하며, 부담감까지 느꼈다고 한다. 사실 최진우만 해도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의 수명이 짧고, 사회 생활을 할 기회가 부족해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많은 일을 경험해보자는 마인드로 은퇴한 것인데 서지수가 은퇴시켰다는 식의 반응은 꽤나 억울할 수도 있을 것이다.

7월 13일 e - 스타즈 헤리티지 매치에 참가했다. 첫 상대는 다름 아닌 홍진호. 진정 이것은 주최 측의 음모인가? 그리고 운명의 13일, 뭔가 준비해온 것 같았지만, 갑자기 미칠듯이 폭풍모드로 몰아친 홍진호 앞에서 그만 준비해온 것 꺼내보지도 못하고 GG를 선언하고 말았다.

홍진호가 기합이 얼마나 들어가 있는지 초반에 엿볼 수 있었는데 드론으로 SCV를 두 기나 잡아냈다. 아무래도 서지수가 1승을 갈망하는 것 보다 이번에 지면 끝이다라고 생각한 홍진호 쪽이 좀 더 절실했었나 보다. 육회 논란에 대해서 벗어나고픈 욕망이 엄청났을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이 경기 전 서지수와의 경기 전적은 2승 2패.

그리고 7월 20일, 박정석과의 e - 스타즈 헤리티지 매치 16강 풀리그전에서 승리. 비공식전이긴 하지만 오랜만의 방송경기 승리라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인 듯. 게다가 이 승리는 방송 경기에서 남성 게이머를 꺾고 거둔 최초의 승리다.

7월 21일에 임요환과의 경기에서는 투스타 레이스로 밀어붙였지만 임요환의 노련한 대응으로 결국 패했다.

7월 24일에 오영종과의 경기에서는 박정석과의 경기에서 이긴 기세를 몰아가려 했지만 역시 아쉽게 패배하고 말았다.

그리고 8월 7일 프로리그 결승전 이벤트전에서 송병구와 경기를 펼쳤지만 채팅도 하지 않고 드라군 한기 한기 움직임에도 엄청난 집중을 보이며 200% 진지 모드로 돌입한 송병구에게 패하고 말았다.

2010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 PSL에서 박태민에게 2:1로 역전승하면서 예선 4강에 진출했지만, 4강전에서 김대엽에게 패하면서 본선 진출의 꿈은 좌절되고 말았다. 그러나 이전 무기력하게 패배했던 경기양상에서 날빌 없이 운영전 싸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 전망을 밝게 했다.

2011년 3월 3일에 열린 ABC마트 MSL 서바이버 예선에서 한상봉에게 0:2로 패하여 탈락하고 말았다.

6월 17일에 열린 마이 스타리그(진에어 스타리그 2011) 프로-아마 예선전에서 김성운에게 1:2로 패하여 탈락했다.

6월 30일 2011 MSL 시즌 2 PSL에서 웅진저그 김준혁을 2:0으로 이기고 4강에 올라가 스덕들을 열광케 했으나 하필이면 당시 분위기 절정의 허느님을 만나는 바람에 0:2로 패하여 탈락했다.

2012년 4월 1일에 열린 tving 스타리그 2012 예선 H조 8강에서 김준호에게 세트 스코어 0:2로 패하여 탈락했다.

실력도 없으면서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주목받는다고 폄하당하기도 했지만, 이래봬도 실력으로서도 여성 게이머 중에서는 단연 독보적이었으며[29] 남성 게이머 기준으로도 상당한 수준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프로게이머 1군 방송 리그를 기준으로 본다면 사실 서지수의 실력은 썩 잘하는 편이라고 말하기 어려웠겠으나, 전체적으로 확대한다면 서지수는 제법 높은 수준이었다. 프로게이머는 1군과 2군, 그리고 다시 그 2군과 온라인 연습생, 온라인 연습생과 아마추어 사이에 어마어마한 벽이 있으며 2군 리그에서 이름을 날려도 1군들과 경기를 붙으면 관광당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서지수가 1군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고 몇 경기나마 출전한 것만으로도 분명 대단한 실력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직접 붙어본 1군 선수들(이영호, 도재욱, 박태민 등)의 말을 종합해보면 대략 1군과 2군 사이 어딘가, 일종의 수문장 위치에 있었던 듯. 또한 APM 400 전후를 기록할 정도로 손이 빨랐는데, 손이 빠르다는 게 실력과 꼭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본도 없는 건 아니라는 소리.[30] [31]

실제로 신인 시절 송병구도 연습경기에서 서지수에게 여러 차례 패했으며, 이영호도 By 길드에 입단하려고 테스트를 봤을 때 길드 테스터로 활동하고 있던 서지수에게 압도적으로 패했다고 한다. 은퇴 후 스타크래프트 스트리밍 판이 커지면서 떠오른 여성 스트리머들이 서지수와 비교될 때 이영호, 도재욱, 이성은, 김정민등의 전 프로게이머 스트리머들이 서지수의 실력을 증언한 바 있다. 그리고 현역 시절보다 솔직한 얘기를 더 많이 털어놓는 스트리밍 개인방송 특성상 네 사람의 발언은 결코 립서비스라 보기 어렵다.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임계에서 서지수만큼의 실력과 노력을 쏟아부은 여성 선수가 없음을 감안하면, 서지수의 도전은 절대 폄하할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기업인 STX 입장에서도 팀 내 전력으로는 쓰기 어려웠지만 팀의 홍일점으로서 여러 이벤트를 돌며 쏠쏠한 홍보 효과를 거뒀으니 연봉값은 충분히 해낸 셈이다.

STX SouL 선수들의 소양 교육 시간에 찍힌 것으로 보이는데, 게임 전문 외신인 PC 게이머즈에서 인용하여 실은 사진에 등장했다. 고감도게이머가 주를 이루는 RTS 게임 특성상 손목 뼈를 바닥에 댄 채 축으로 두고 마우스를 돌리기 때문에 표시된 부분의 가 지속적인 압력과 자극을 받아 붓는 것으로, 평소 꽤나 많은 연습량을 소화하고 있었음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전신 혹은 1회 대회로 취급받는 99 PKO 우승자인 최진우와 메이저 대회 5회 준우승, 왕중왕전과 위너스 챔피언십을 우승한 역대 최고 인기 저그 게이머 홍진호, 그리고 당신은 골프왕 MSL에서 이윤열을 꺾으며 저그 최초로 MBC게임 메이저 대회를 우승한 박태민, 한때 온게임넷 스타리그 본선 무대에 두 번 이상 이름을 올렸던 신정민, 김근백 등 여러 네임드 저그 프로게이머를 이긴 경력이 있다. 모두 전성기가 조금 지나갔긴 했지만 서지수 역시 최진우랑 붙을 때를 제외하면 올드 축에 속하는 게이머였기 때문에[32] 전성기 지나버린 선수를 이긴 것뿐이라고 폄하할 수 없다. 반면 토스전에는 약점을 보였던 편.[33][34]

결과적으로 장벽을 뛰어넘으려 분명히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선수이고, 일부의 의견처럼 단순한 얼굴마담이라고 폄하할 선수는 아니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서지수는 여성게이머임과 동시에 올드 게이머에 속한다는 이중고를 안고 있었고,[35] 사실상 남성 선수들 사이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하기에는 불리한 조건이 너무 많았다. 프로게임계는 피를 토할 정도의 경쟁과 연습량[36]이 요구되며 여기에 재능까지 갖춰지지 않으면 1군에서 이름 한 번 날리는 것조차 극도로 어려운 곳으로, 10대의 젊은 게이머들조차 연습생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만두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이런 상황에서 여러 조건들을 모두 극복하고 상위권에서 이름을 날리는 선수가 되지 못했다고 해서 그저 여성이었다는 이유로 주목받았다고 폄하할 수는 없는 것이다.

3.1. 프로리그 활동

과거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서지수는 현재 가장 큰 목표가 프로리그 1승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실 개인리그야 자신의 실력으로 올라가는 것이지만, 팀 단위의 리그에서 프로, 그것도 선배격인 자신이 팀에 아무런 공헌도 하지 못한 채 남아있는 게 가장 가슴 아팠으리라.

서지수는 이제까지 모두 프로리그에 다섯 번 출전했지만, 안타깝게도 전패를 기록했다. 코칭스텝의 요청인지 본인의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출전하면 주로 정석적인 운영이 아닌 한 방을 노리는 날빌을 준비해서 경기에 임해온 것이 이제껏 프로리그에서 서지수의 모습이었다.

2009년 1월에 있었던 당시 eSTRO신조작과의 경기는 그런 의미에서 팬들에게 정말 아쉬움으로 남았던 경기 중 하나다. 당시 신희승은 자신의 장기인 와카닉으로 한창 주가를 올리던 시즌이었다.

앞에서 다른 팀원들이 이겨서 경기는 2:1이 된 상황. 4세트에 출전한 서지수를 바라보며 팬들은 환성을 터트렸다. 그리고 이번에도 어김없이 아주 날카로운 빌드를 시전했다, 다름아닌 6배럭. 신희승은 서지수가 이번에는 운영을 하리라 생각했는지 앞마당 미네랄 옆에 SCV가 태연하게 배럭을 짓는데 나가보지도 않고 안쪽에서 테크트리를 올려가던 중이었다. 갑자기 서지수의 빠른 마린이 난입하더니 신희승의 본진을 이리저리 흔들기 시작했고, 급기야 본진 센터 바로 코 앞에 벙커링이 시전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벙커가 완성되었다. 이 대목에서 용산 e-Sports 스타디움은 떠나갈 듯한 함성이 울려펴졌다. 전략가 신희승이 서지수의 전략에 제대로 찔린 것이다. 하지만 이내 침착함을 되찾은 신희승이 다수 SCV를 동원해 한꺼번에 서지수의 공격벙커를 감싸서 터트렸고 기어이 버틴 끝에 팩토리에서 벌처가 하나 나와서 마린을 모두 몰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 시점에서 팬들은 패배를 직감했으며, 예상과 다르지 않았다. 서지수는 정말 중간중간 정교한 컨트롤과 빠른 움직임으로 팬들을 다시 설레게 했으나 그것이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 경기로 서지수가 컨트롤이나 손 빠르기가 뭇 남성게이머를 위협하는 정도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지금은 심기일전하며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고 한다.

언젠가 여제의 1승을 볼 수 있길 모두 바랐지만 결국 그녀는 끝내 그 꿈을 성취하지 못했다.

여담이지만, 스갤은 서지수 출전 소식만 들리면 어지간한 올드 게이머 출전 못지 않게 혈안이다. 물론 대부분은 서지수의 1승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상대 선수를 까기 위해서 준비한다는 게 문제지만...

2009-10 시즌 프로리그에 단 한 번도 출전하지 않았음에도 올스타전 1차 오프라인 투표에서 김윤환, 김구현과 함께 STX 3인 중 한 명으로 뽑혔고, 나중에 2차 온라인 투표에서도 두 팀원을 비롯한 웬만한 선수들보다 득표율이 높았다.

2010년 7월 STX 로스터에 등록! 오오 여신의 경기를 볼 수 있는건가?

2010년 8월 14일 올스타전에 출전, 민찬기와 팀을 이뤄 박정석-이윤열 조합을 잡아냈다.

중국에서 열린 STX배 한중 스타대회에서 이신형, 조성호, 박성준과 함께 출전, 2:1로 쑨이펑 선수에게 승리를 따냈다.

나중엔 팀 로스터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다가 올스타전 무렵에나 잠깐 등록되는 일이 많았다. 그나마도 10-11 시즌에서는 출전은 없어도 제법 오래 이름을 올렸었지만, 4월에 김동건[37], 김현우와 함께 로스터 삭제됐고, 6월에 김동건과 김현우는 복귀했지만 서지수는 여전히 로스터에서 삭제된 상태였다.

4. 은퇴

그렇게 2세대 여성 프로게이머로서 e스포츠 역사와 함께 해 온 그녀였고, 2008년 여성 신문이 창간 20주년을 기념해 선정한 ‘2030 여성 희망 리더 20인’ 중 한 명으로 선정이 됐기도 하였으나 결국 은퇴를 하게 되었다. 10년이나 되는 긴 세월동안 프로게이머를 한 그녀였지만 스타크래프트1 리그가 종료되자 새로운 게임을 배우고 싶은 열정이 예전만큼 생기질 않고, 남자 선수들과의 기량 차이를 좁히기도 힘들어 은퇴를 결심했다고 한다. #[38]

그녀의 은퇴식은 2012년 7월 17일용산 e-Sports 스타디움에서 진행되었고, 차기 스타리그 예선에는 불참한다고 하였다. 서지수의 은퇴로 스타크래프트 여성 프로게이머의 그 맥은 끊겼으며, 서지수 은퇴 당시 기준으로 KeSPA 기준의 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여성 프로게이머는 스페셜 포스 종목 IT뱅크 임수라 감독[39]과 걸그룹 '판도라'로 활동 중인 김진유 만이 남게 됐다.[40] 또한 SouL의 창단 멤버 중 마지막으로 현역 활동을 이어가던 그녀가 은퇴하면서, STX SouL 역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된 셈이다.

은퇴식은 7월 17일 예정대로 치러졌다. 다만 은퇴 경기는 없었다.[41]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나름대로 여제의 마지막 모습도 화제가 되었다. 은퇴식에서 밝혀진 향후 진로는 쇼핑몰 CEO. 쌍둥이 언니, 여동생 서지승과 더불어 함께 운영하였고, 본인은 모델로 활동하였다. 언젠가 e스포츠로 꼭 돌아오겠다는 발언을 했으니 김가을 감독의 뒤를 잇는 여성 코칭 스태프의 탄생도 기대해 볼 만했다.

한편, 2011년 4월 9일 엠겜 생방송 '배넷어택'에 출연하여 건재함을 과시했다. 취객성춘과 대결하기도 했는데 이때 마패관광을 시전해 버렸다. 물론 임성춘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경기한 것이긴 하지만…. 참고로 서지수는 고등학교 시절 취객의 팬클럽 회원이었다고 한다.

파일:attachment/서지수/tossgirl1.jpg

2012년에 3달간 네이트에서 선수들 및 감독, 해설자들을 상대로 한 "서지수의 메딕데이트"라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런데 선수의 비사이드 스토리보다는, 서지수 갤러리로 훨씬 더 이스포츠 팬들의 눈과 마음을 정화해주었다. 온갖 얼짱 각도로 선수 생활 후 공백기, 그간의 갈증을 한방에 해소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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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013년 8월 3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12-13 시즌 결승전에 STX팀을 응원하러 왔다. 결국 STX가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하자 대고참으로서 그동안 STX의 프로리그에서의 서럽고 힘든 과거들이 생각이 났는지 역시 그것을 잘 아는 김윤환과 함께 눈물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팀은 모기업 STX의 재정난을 이유로 우승 이후 해체되었다. 이후 김민기 감독이 남은 선수들을 위해 사비로 SouL을 재건하여 2013년 말까지 운영하였다.

2013년 12월 24일, 커플 없는 스덕후들에게 잠시나마 훈훈한 온기를 불어넣어주기 위해 네이버 스포츠에서 진행하는 '스포츠Q'에 출연했다. 질문이 순식간에 폭주해서 진행이 제대로 안 되는 지경에 이르렀을 정도로 솔로가 많았다 그녀의 인기가 여전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인터뷰 내용은 여기에서 확인 가능하다.

2014년 12월, e스포츠계 여성들과 웹 드라마를 찍었다. 또한 제10차 스베누 스타리그에 오랜만에 참가하였다.

2015년 5월, 스베누 스타리그 시즌2 챌린지 오프라인 예선에 참가하였다.

2015년 6월, 아프리카TV에서 방송하는 이윤열의 복면 스타왕에 출연했다. 여전히 APM 400 전후의 빠른 손놀림과 상당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프로게이머 출신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

2015년 6월 30일 인터뷰에서 슬하에 아들이 있다고 밝혔다.

그 뒤로는 스타판을 떠난 상태이고 육아에 열중하고 있었으나 2018년 11월에 래더 S를 찍었다는 소식이 들려 왔다. 역시 엄연한 프로게이머 출신인 만큼 실력이나 감각은 여전한 모양이다.

5. 아프리카TV 개인 방송

2018년 12월 12일 기준으로 아프리카TV 방송을 시작하였으며, 등급전 배치만으로 A를 따냈고, 서지수 vs 여성BJ 떡밥으로 세계 최강의 여성 게이머로 불리며 맞붙으면 어떻게 되냐는 등 한창 시끄러웠던 외국 여성 스트리머 카덴지와 대결하여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화려하게 귀환했다. 1월 초에는 저그로 BJ오리를 빡종시키는 데 성공. 15년 전 게이머들 사이에 퍼져있던, 하지만 잘못되었던 믿음 그대로 가스 채취율을 높이기 위해 스포닝풀을 가스 밑에 최대한 넓게 접촉시키는 등 아무리 봐도 저그 쪽은 업데이트가 안 되어 있는 모습이었다. 어쨌든 빌드가 하나는 있어야 하니 시청자들한테서 빌드 딱 하나만 대강 주워듣고 시작했는데, 운영으로 간 첫판은 스스로도 코칭 듣기조차 민망하다고 할 만큼 경기력이 좋지 못했으나 둘째판부터 초반 6~8링이 돌진만 하면 프로브 8기는 기본이고 1링이 4질럿 상대로 3분을 도망다니거나 밀리에서 넥뿌를 해버리는 등 순전히 피지컬만으로 스폰빵을 파토내는 위엄을 보여주었다. 구식 개념을 갖고도 멀탯과 반응속도만으로 때려잡는 양상이 전형적인 전 프로와 아마추어의 경기였다.

주로 방송은 점심시간 이후부터 3시까지 켜고 있다. 3시에는 유치원에 아들을 데리러 가야해서 더이상은 게임을 못 한다고. 서지수가 돌아왔다는 말에 김성현, 임홍규, 진영화, 염보성 등의 전 프로 출신 스타BJ들이 인사하러 오고, 서지수는 그 보답으로 별풍선을 1,000개씩 쏴주는 훈훈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평일 낮에 방송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3일 연속 1만 명의 동시접속자를 자랑하는데, 동시간대 최다 시청인, 최다 채팅량, 최다 추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유튜브에도 서지수의 플레이화면을 녹화한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원래 아이가 엄마를 많이 찾으므로 육아에 전념했다고 한다. 그러다가 애가 크면서 유치원에 가게되고, 개인시간이 다시 남게 되면서 영어를 배우거나 운동을 하는 등 취미활동을 시작했으나, 자신의 열정을 불태울 만한 건 역시 스타밖에 없어서 다시 스타를 시작하게 됐다고. 11월부터 하다가 손목 디스크 때문에 12월에 다시 시작해 래더S를 찍었다. 그리고 개인방송은 남편의 권유로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아직 방송진행이 아주 많이 서툴다. 그래서 매일매일 하나씩 시청자들의 피드백을 받아가면서 방송을 진행하는 중이다. 10,000명에서 15,000명이나 몰리다보니 채팅창도 당연히 헬이다. 이런 이유로 방송 3~4일차 접어들면서 팬쳇을 켜거나 과도한 섹드립 어그로들은 쳐내기 시작하고 있다. 아직 고정매니저도 없고 화면설정 등이 서툴기 때문에 여전히 방송 분위기가 어수선한 편. 하다가 도저히 안 되겠으면 숙제로 내일 고쳐오겠다고 한다. 프로게이머 생활을 오래 하면서 쌓은 인맥의 상당수가 오랫동안 방송을 진행한 베테랑 BJ들이 되어 도와주는 덕분에 방송 퀄은 점점 나아지는 중이다. 특히 같은 팀이었던 김성현은 좋아하는 옆집누나를 바라보는 초딩 같은 분위기를 시도때도 없이 연출 중이다.

완전 처음에는 래더 위주의 방송이었으나 서지수의 방송 복귀 소식을 듣고 게이머 출신 BJ들이 인사오면서 그들과의 매치도 성사되고 있다. 아직은 복귀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전업으로 몇년간 게임해온 BJ들과 정면대결은 많이 버거운 듯하다. 주종전으로는 송병구, 권혁진에게 패배했으며, 부종으로는 저그를 플레이한 도재욱, 김성현 등에 패배하였다. 이윤열의 저그에게 첫 승을 거두었으나[42] 이어 프로토스로 종족을 바꿔 온 이윤열에게 패배하였다.

김성현, 도재욱의 말에 따르면 아직 게임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현직 스타BJ들과의 정면대결은 무리이며, 게임을 열심히 할 경우 아무래도 연식이 좀 있는 아재리그에서는 중위권, MPL 기준으로는 4~5픽 선수들과 충분히 경쟁할 것이라 보았다. 후술할 안기효와의 스폰 대결에서도 이 정도 실력이면 아재리그 중위권에 들어갈 만한 실력이라고 평가했다. 서지수도 1985년생이라(무려 전태규랑 1살 차이다.)[43] 아재리그 기준으로도 나이가 꽤 많은 아지매리거인데, 아재리그에서도 중위권 포텐으로 평가받았다면 생각보다 대단한 거다.

2019년, 드디어 전 프로BJ 상대로 첫승을 거두었다. 첫 승 제물은 SKT T1 전 프로이자 코치 출신이고 현 KSL과 KCM종족 최강전 해설자인 테란 박성진. 3판 모두 투혼에서 치러졌으며 2승 1패로 낙승.

1월 5일 새벽 김봉준과 3전 2선승제 스폰빵을 했는데 1:2로 졌다. 이날 유독 건빵들 때문에 채팅창이 더러워지면서[44] 채팅창을 얼리고 방송을 진행했다. 새벽 방송을 끝내고 낮에 ASL 예선을 보기 위해 방송을 했는데, 몇 시간이 흘러 외출했던 아들이 돌아와 첫 방송 때부터 이야기했던 아들크리가 처음으로 실제 일어났다.

1월 6일 새벽, 드디어 서지수 복귀 이후 스타판 최대 떡밥이던 강민 vs 서지수 매치가 성사되었다. 이 매치는 며칠 전부터 강민의 열혈팬이 적극적으로 추진했으나, 서지수와 방송 시간대나 컨텐츠가 겹치는 등의 일이 일어나면서 번번히 성사가 좌절되었던 매치이다. 투혼 결전에서 강민은 무난하게 12분 만에 인구수 200을 채우고 아비터가 뜨면서 서지수를 압도하나 싶었으나, 구데기 같은 한 방 전투로 순식간에 앞마당까지 조여져 앞마당 넥서스가 박살나고, 동시에 삼땡이 멀티마저 벌쳐가 난입, 본진 게이트웨이가 포격받는 상황이 오자 강민이 GG를 치면서 서지수의 승리로 끝났다.

1월 7일 새벽에는 오랜 친구인 안기효와 스폰 대전을 벌였다.[45] 서지수는 자기가 1985년생이므로 자기가 누나라고 주장했고, 안기효는 자기가 빠른 86이므로 자기와 서지수는 친구라고 주장하여서 서지수가 이기면 호칭을 누나, 안기효가 이기면 안기효에게 안교수라 부르는 것으로 하였다. 그리고 결과는 첫 경기에서 서로의 본진을 날리는 엘리전까지 가는 혈전을 벌였으나 결국 캐리어가 쌓인 안기효가 팩토리 지역을 장악하는 안기효의 승리. 이후 시청자들이 바람을 붙여서 3판 2선승, 5판 3선승제로 추가 경기를 치렀지만 결과는 안기효의 전승이었다. 하지만 압도적으로 발리다시피 진 것은 아니고 3경기 모두 한끗 차이로 진 것이었고, 안기효도 운이 좋아서 이겼다며 왜 이렇게 잘하냐면서 놀라워했다. 그리고 상술했듯 아재리그 중위권이라고 평가했다.

강민이 서지수에게 패배한 것이 못내 아쉬웠는지 3전 2선승으로 다시 리스폰을 신청했는데, 강민이 분노의 빡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막상막하의 경기력을 선보였으며 기어이 한 경기를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강민이 막판을 손쉽게 승리하면서 오명을 씻는가 했지만 서지수가 총 상대전적은 2대2로 동률이라는 드립을 쳐서 설욕은 물 건너갔다.

이후 7월 20일 벌어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끝장전에서 드디어 강민과 상대전적 우위를 가릴 총 9전의 대결을 벌였다. 결과는 8대 1로 강민의 압승. 아무리 현역 시절에서 많은 시간이 흘렀다 한들 기본적인 격차는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방송을 시작한 후 방송도 시작했는데 주 포지션은 탑, 주 챔피언은 이렐리아이며 이 외에는 서포터소라카로 플레이한다. 여캠들과 합방듀오로 방송을 진행하며, 티어는 브론즈로 스타크래프트에 비해서는 부족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

이후에도 이영호의 강의를 보거나 여러 대회들을 관찰하면서 테란의 최근 빌드 개념을 차츰 익히기 시작하였고 그에 적응함에 따라 예전 프로게이머 시절의 서지수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전보다 실력이 훨씬 더 향상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레이디스 종족 최강전에 등장하기만 하면 적수가 없는 수준이며, 남성 프로게이머 출신 BJ들을 상대로도 부종은 충분히 상대하고 있다.[46] 위에서도 언급했듯 나이도 30대 후반인데다 아이를 키우는 애엄마로서의 역할도 해야하기에 이리저리 할 일이 있을텐데도 짬을 낸 시간으로 한 아프리카TV 방송을 통해 스타크래프트 실력을 이만큼 키워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엄청 대단한 것이다. 아무리 여성인걸 감안해도 프로게이머라는 타이틀은 그냥 주어진 게 아닌 것임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다. 다시 한번 적자면 서지수는 현역 시절에 1군 끝자락 정도는 되는 실력으로 남자 선수들을 여럿 물먹인 선수다.

아프리카 여성 스타리그인 LASL에 시즌 7부터 참가하고 있는데, 시즌 7-시즌 8-시즌 9-시즌 10을 4회 연속으로 우승하면서 ASL에서 이영호[47]가 보여준 포스를 능가하는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상 매 시즌마다 서지수에게 한 세트라도 따오는 선수가 누구인지가 주요 관심사로, 4시즌 동안 만났던 모든 결승전에서 카덴지에게 한 세트를 내준 것을 제외하면 모두 4대 0으로 이기고 우승하였다.

밑바닥을 헤맸다곤 하나 아무래도 평균 수준의 격이 다르다는 소리를 듣는 남성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 구른 짬밥이 어디 가지 않는지, 여성부 대회인 LASL 참가자들 중에서는 피지컬과 멀티태스킹이 비교가 불가능한 수준. 중후반 난전에서 다른 참가자들과 비교가 안 되게 우월한 실력을 보이곤 하며, 이러한 점 때문에 서지수를 공략하려는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초반에 몰아치는 전략을 사용한다. 하지만 서지수 역시 이를 예상하고 대비하기 때문에 초반 러시조차도 먹히는 일이 거의 없다.

실제로 서지수가 여캠들을 상대하는 수법을 보면 그야말로 극단적으로 안정적인 빌드를 가져간다. 운영 싸움으로 가기만 하면 무조건 이긴다는 마인드 때문. 그렇기 때문에 상대가 초반 올인 전략을 가져와도 막아내고, 대놓고 배를 불려서 자원이 2배 차이가 나도 결국 중반으로 넘어가면 운영 싸움에서 압도해 역전하는 패턴.

LASL에서의 통산 성적은 승률 90%로, 트리플 80 갓라인을 넘은 초갓이라 불려도 아깝지 않다. 스타크래프트는 물론이고 리그 오브 레전드 시대에도 보기 힘든 '여성 프로게이머'를 e스포츠 극초창기에 보여준 선수인 만큼, 괴물 같은 실력을 지녔다는 평. 애초에 어느 분야든 스포츠는 남성부와 여성부를 나누는 이유가 있으며 그 차이가 현격히 나는게 일반적인데 전성기 시절엔 하위권일지언정 남성부에 참가했던 선수니 여성부에서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강자였다는 소리다.

2020년 스타 멸망전 시즌2에서 승리는 Me지수 팀 퀸 티어로 출전한다. 킹티어 김윤중&김성현, 잭 홍덕&배성흠으로 조커 티어를 뺀 전원이 다 STX SouL 출신이지만 이슈에서는 그다지 시원치 못했다. 이유는 서지수가 ASL 본선엔 진출한 적은 없었으나 정식 프로게이머였어서 잭 티어로 배정되어야 했지만서도 주최측이 흥행을 이유로 퀸 티어로 배정한 반면, 오리3가 만든 치오리더에 합류한 피글렛은 SKT T1 소속 게이머였지만 그보다도 더 이전에 스타크래프트 준프로였다는 이유로 조커 티어가 아닌 잭 티어로 배정되어 논란이 됐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이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인기투표 7위라 와일드 카드전을 통해 조 1위를 해야 갈 수 있는 상황에 몰렸고, 다른 팀원들도 힘을 못 써서 본선에 오르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결국 마지막 경기 묵사발나지안아 팀과의 경기에서 에결을 가지 않은 상태에서 이겨야 8강 본선에 갈 수 있던 상황인데 본인과 배성흠이 이겼음에도 김성현이 1세트 1:1 변현제전과 팀밀리팀플에서 , 김윤중임진묵한테 무너지면서 이번에는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2021년에 들어오면서 실력이 오를만큼 오르면서, 저그를 상대로 한 바이오닉은 결코 누구에게 뒤처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인터넷 방송계에서 최고로 꼽히는 김성현에게 테저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었을 정도.[48]

그나마 여성부에서 서지수와 맞대결이 성립하는 선수는 보혜정소윤 정도가 있다. 보혜는 테란에게 강한 프로토스 유저인데다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피지컬이 뛰어나고, 정소윤은 연습생 출신이며 서지수보다 게임에 집중하기 편한 환경이다보니 맞상대가 된다. 둘 모두 처음 스타판에 모습을 보였을 때는 서지수에게 압살당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실력을 키우면서 서지수를 상대로 40%대의 유의미한 승률을 보여주고 있다.

블리자드 트라이애슬론 2021에 참가했다. 전장과 오버워치는 한판도 안해본 쌩초보에 육아라는 힘든 스케쥴에도 불구하고 장족의 발전을 보여주며[49] 사전 예상에서 꼴지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2위를 하는데 성공했다. 4강에서는 전장에서 꼴찌를 했지만 결승에서는 팀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에이스 결정전 전에 승부가 결정나면서 원래 스타크래프트 A그룹은 대전을 하지 않는 룰을 깨고 두 번이나 에이스 결정전에 출장했다. 4강에서 아구, 결승에서 크랭크를 상대했는데 모두 승리했으며 크랭크에게는 2020년 트라이애슬론의 흑운장처럼 핵을 3방이나 맞추기도 하는 등[50],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시절 짬은 어디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5.1. 방송 역사

6. 여담

7.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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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총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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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괄 수석코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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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족 별 수석코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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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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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테란아이콘.png 민찬기 파일:프로토스아이콘.png 조재걸
[ 학생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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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bgcolor=#fff,#000><tablewidth=100%><width=10000px> 공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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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명의 가수본관이 같다. 다만 몇 세손인지는 불명.[2] 본인과 일란성 쌍둥이이다.[3] 정작 주 종족은 테란이었다. 원래 박정석을 좋아해서 이 ID를 만들었다고 한다.[4] 최근 방송하게 된 아프리카TV에서 아들이 있다는 것을 감안해 지어진 별명.[5] 방송을 할 때, "나 때는"이라는 말을 많이 하여 생겨난 별명이며 채팅창은 "서부장님"과 "라떼는"이 도배된다.[6] 엄밀하게 말하면 여성부 리그가 모두 사라지고 나서는 남녀 제한도 명목상으론 같이 사라졌다. 하지만 일반 리그에서 활동했던 여성 게이머가 서지수 뿐이었기 때문에 남성부 리그라고 하면 일반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임계를 가리킨다. 이종미가 선수로 등록은 되어 있었지만 경기 출전은 없었다.[7] 이러한 이유로 실력적으로 크게 주목 받는 일은 드물었지만 프로리그 올스타전에 자주 출전했다.[8] 아무래도 30대 프로게이머 도전이라는 임요환과 여성 프로게이머의 도전이라는 서지수의 접점이 있었기 때문인 듯 하다. 두 사람 모두 뛰어난 외모와 인기에다가 황제와 여제라는 수식어 때문에 많은 기자와 팬들의 관심 대상이었는데 막상 청와대 등 많은 행사에 같이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둘 다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친해지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인터뷰에서 밝혔듯# 선수로서의 그녀가 여자 프로게이머에 대한 편견과 고독 등 힘들었을 때 임요환에게 고민을 털어놓은 점을 생각하면 선배로서 정신적으로 의지처였음에는 분명하다.[9] 이후 패자부활전에서 이병민에게 0:2로 패배.[10] I조 8강 4조에서 손재범 0:2로 패배.[11] R조 9강에서 김민철에게 0:2로 패배.[12] H조 8강에서 이영한에게 0:2로 패배.[13] I조 8강에서 정우서에게 1:2로 패배.[14] V조 4강 2조에서 김대엽에게 0:2로 패배.[15] Q조 8강에서 김태균에게 1:2로 패배.[16] 10조 4강에서 박태민에게 0:2로 패배.[17] P조 8강에서 한두열에게 0:2로 패배.[18] 본인의 경기 참가 거부로 부전패.[19] 1경기에서 김병수에게 패, 패자전에서 보혜에게 패하며 탈락.[20] 1등은 당시 본좌포스를 뽐내던 김가을 감독, 2등은 은퇴한 김영미 선수. 4등이 이지혜이다...[21] 붙은 적도 있고 이긴 적도 있다. 다만, 이긴 경우는 앞선 두 사람이 전성기가 지났을 무렵이고, 진 경우는 두 사람은 전성기를 맞은 반면 서지수는 데뷔한 지 얼마 안 된 신인이었던 적이라 비교하기 애매하다.[22] 당장 과거 GhemTV였던 게임TV는 이미 2004년이 넘어서도 전용 경기장 스튜디오를 마련하지 못할 정도로 열악한 환경이었고, 결국 2006년쯤을 넘어 소리소문 없이 폐국하였다. MBC게임의 레이디스 MSL 같은 경우에는 그냥 우주닷컴 MSL 개막 전까지 스토브 기간에 한 단순 이벤트전 형식의 대회였고, 이후 1회 대회를 끝으로 폐지되었다. 그리고 온게임넷은 아예 오랫동안 여성부 대회 자체를 개최하지 않았다.[23] 사실 여성부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했던 여성 선수들은 대개 남성 리그에 조금씩 도전해본 적이 있다. 김가을 감독도 한 때 공식전에서 남성 선수와 대전한 적이 있고, GhemTV 여성부 리그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던 박승인 역시 남성 리그에 도전한 적이 있다.[24] MSL은 3차 마이너부터 5차 마이너까지 최종예선을 방송경기로 치렀다.[25] 이 경기도 역시 무대에서 방송경기로 치러졌다.[26] 우주닷컴 MSL이 개막하기 전에 열렸던 이벤트전 대회이다.[27] 당시에는 프로 데뷔 이전이었으며, 이후 주 종족이 테란으로 고정된다.[28] 네티즌 반응과는 달리 서지수가 홍진호를 이긴 현장에서 홍진호는 그렇게 심각하지도 않았고, 격려도 많이 해줬다고 한다. 서지수가 다음 라운드에서 탈락하자 "날 이기고 갔는데 바로 떨어지면 어떡하냐"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고 한다.[29] 사실 데뷔 시점에는 여성부 내에서도 그저 그런 수준이었고 여성부 리그들이 폐지될 즈음에 독보적인 수준으로 올라섰다. 냉정히 말하자면 여성부 리그들에 폐지 수순을 밟음에 따라 활동하던 상위권 선수들도 대거 은퇴하면서 자리를 꿋꿋이 지키던 서지수가 상위권에 안착했다고 볼 수 있다.[30] 예나 지금이나 APM은 선수의 실력을 판가름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단지 절대적인 기준이 아닐 뿐이다. 참고로 이 손놀림만큼은 어디 가지 않았는지 은퇴 이후 오랜 공백기를 가졌다가 돌아온 현 시점에도 300대를 유지하고 있다. 테란 게이머 중간정도, 대부분의 프로토스 게이머들보다 빠르다. 김정민도 개인방송에서 서지수를 평가할 때 "내가 프로게이머 활동하던 시절 데뷔한 게이머가 피지컬을 요하는 시대에서 그 피지컬까지 끌어올렸다"는 점을 고평가할 정도. 정작 본인은 이에 대해 "APM과 실력은 상관이 없는 거 같아."하며 자학했다. 원래 350~400정도까지 찍혔는데, 오히려 마우스 움직임을 정갈하게 바꾸면서 300 초중반대까지 낮춘 것이라고 한다.[31] 저 프로게이머들의 증언은 서지수가 아프리카TV를 활동하기 시작하면서부터 그대로 잘 드러나게 되었다. 최근 블리자드 트라이애슬론 2021에 참여했을 때도 에이스 결정전 때 나름 스타크래프트 1, 2의 前 프로게이머 또는 그 연습생까지 했던 아구(인터넷 방송인)를 압도하고 크랭크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32] 서지수는 무려 2002년에 데뷔하였다. 이는 올드에 속하는 강민, 서지훈과 데뷔년도가 똑같고, 최연성, 박성준의 데뷔 시기가 2003년이어서 그들보다 1년 더 빨리 데뷔를 하였고, 오영종의 데뷔 시기도 2004년이어서 무려 2년 빨리 데뷔하였다.[33] 총 전적을 보면 오히려 토스전이 전적 상으로 가장 준수하나, 서지수의 경기 기록은 거의 대부분이 여성부 리그 폐지로 인해 남성 선수들과 붙은 것이기 때문에 전적만으로 어느 종족전이 가장 강하다 말하긴 어렵다. 다만 테란전은 명백히 몹시 취약했다.[34] 사실 여성부 시절만 봐도 서지수는 토스를 굉장히 잘 때려잡았다. 물론 여성부 시절의 서지수는 토스든 저그든 상대할 자가 없는 수준이긴 했다.[35] 상술했듯이 강민, 서지훈과 2002년도 같이 데뷔하였다.[36] 문자 그대로의 의미이다. 스타 프로게이머들의 연습량은 명백히 건강을 해칠 정도로 신체를 혹사시킨다. 그 한계점은 태생적인 체력 차이에도 크게 영향을 받는다.[37]오버워치 리그 필라델피아 퓨전 감독.[38] 이렇게 은퇴한 것도 이지혜(프로게이머)와 비슷하다. 이지혜 역시도 1세대 프로게이머로서 임요환과 같이 여성 프로게이머를 대표하는 식으로 잡지에도 등재되었는데, 워크래프트 3 프로게이머를 은퇴한 것도 남자 선수들과의 기량 차이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단, 그 이후의 진로가 다르다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다. 서지수는 아래에서 볼 수 있다시피 쇼핑몰 CEO가 되었고, 레나의 경우 NC소프트의 개발자로 활동하였다.[39] 같은 해 9월 스페셜 포스 2 프로리그가 폐지되면서 팀이 해체되었다. 이후 KeSPA에 취업하기도 했다.[40] 이 두 선수는 본래 MBC GAME HERO 소속이었으나, 2011년에 팀이 해체되었다.[41] 이 날은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시즌 2 제8게임단과의 경기가 있었다. 결과는 2:4로 패배.[42] 이미 전세가 서지수에게 기울었으나 이윤열이 여기저기 해처리를 피면서 버티기에 들어갔고, 서지수는 '오빠 나가 ㅋㅋㅋ'라며 항복을 요구했다. 이에 이윤열은 웃으면서 바로 gg를 치고 나갔다.[43] 전태규 曰: 얘도 나랑 1살 차이에요, 얘도 늙은이인데 맨날 나만 늙은이라 그래! 아 물론 얼굴은 10살 차이 나지.[44] 서지수 본인이 안 했다 해도 시청자들이 자꾸 주작드립을 쳐댔다. 이 개청자들은 와고에서도 미친듯이 욕을 먹었다.[45] 고등학생 때부터 스타로 알고 지냈다고. 참고로 안기효는 이날 방송이 없었지만 갑작스럽게 성사된 스폰전으로 급하게 아프리카만 방송을 켰다.[46] 상대는 주로 저그를 꺼낸다. 서지수가 가장 잘 하는 종족전이기도 하고, 저그라는 종족이 가장 특색이 강해서 부종으로 하기 어렵기 때문에 최상위권이었던 전 프로게이머들도 저그로 서지수와 붙으면 꽤 팽팽한 싸움이 된다. 보통 저그로 시작해서 서지수에게 패하면 종족을 바꿔오는 식이다.[47] 역시 ASL에서 4회 우승을 기록했고, 3연속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48] 반면 테프전은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패배했다.[49] 팀 동료 플러리가 자신을 어려워하지 않고 따끔한 지적을 해줘서 현역보다 더 연습을 열심히 했다며 감사를 표했다.[50] 크랭크도 엄연히 스타1 프로게이머이기도 했다. 다만, 연습생이랑 2군에만 전전해서 스1에서도 서지수랑은 격차가 있었다.[51] 철구가 기뉴다의 방송에서 언급한 바로는 승부욕이 너무 강하다보니 자기가 이길 때까지 계속 재경기를 요청했으며 대선배라는 입장상 거절하지 못한 것이라고 한다. 그래도 대놓고 싫어한다고 언급한 박종수와는 달리 서지수는 '그러니까 그런 위치(정황상 여성 프로게이머 원탑)까지 올라갔다'며 긍정적으로 술회했다.[52] 서지수는 85년 생인데 비해 안기효는 86년 2월 생의 빠른 생일자로 친구들이 85년 생이었다. 이를 몰랐던 서지수는 이기면 안기효가 서지수에게 누나라 부르고 안기효가 이기면 서지수가 안기효에게 교수님이라 불러야 한다는 내기를 걸었다.[53] 갑작스럽게 켜게 된 방송이었기에 아프리카만 방송을 켰다.[54] 심지어 7판 4선승까지 가려다가 다행히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