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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2 01:53:39

BATOO 스타리그 08~09

바투 스타리그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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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엠블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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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현존 최강의 저그는 이제동 선수임을 스스로 실력으로 오늘 이 자리에서 입증했습니다!
김태형 해설위원
3세트에서 막았어야 됩니다. 많은 결승, 많은 우승, 많은 상금, 그 많은 팬들의 환호. 이 모든 것을 경험해 다 본 이제동이겠습니다만, 이런 짜릿한 우승이 있었고, 이런 짜릿한 환호가 있었고, 이렇게 짜릿한 상금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전용준 우승콜

1. 개요2. 사용 맵3. 특이사항4. 선 GG사건5. 패패승승승으로 3번째 우승을 차지한 폭군6. 김택용의 스타리그 마지막 불꽃7. 흥행8. 결과9. 김캐리의 저주, 봉인 해제10.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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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사용 맵

파일:batoo090129.jpg BATOO 스타리그 08~09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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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달의 눈물/Exampl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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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두사 달의 눈물1 왕의 귀환 신 추풍령2
1: 스폰서명을 붙여 사용 2: 16강부터 사용

3. 특이사항


자세한 대진은 BATOO 스타리그 08~09/대진표를 참고.

4. 선 GG사건

36강에서는 e스포츠 중계사상 최초로 승자가 먼저 GG를 치는 개그 상황이 발생했다. 2008년 12월 24일 바투 스타리그 36강 C조 2차전 3세트 김재춘 vs. 손찬웅전에서 누가봐도 이기고 있던 손찬웅이 먼저 zizi yO를 친 것이다. 여기서 김재춘이 상황의 불리함을 알고 패배를 인정해서 손찬웅은 16강에 진출하는 대신 주의 조치를 받았고 이 사건 이후 KeSPA는 GG, gg, ppp 외의 채팅 시 징계를 기존의 경고에서 실격패로 개정하였다.[12] 그런데 결국 손찬웅은 지병인 허리디스크 악화로 16강 출전을 포기하게 되었으니 손찬웅이나 김재춘이나 어이없는 일이었다.

5. 패패승승승으로 3번째 우승을 차지한 폭군

결승전이 부산에서 열리면서, 또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전[13]과 겹치면서 걱정을 불러 일으켰었으나 결과적으로 아무 상관 없었다.[14] 오히려 관중은 가득했고, 그중에는 본인의 경기를 마치고서 경기를 보러 온 롯데의 손아섭 선수도 있었다.

전 대회에 이어 정명훈은 전 시즌보다 더 네임밸류 있는 선수들인 박찬수, 김택용 등을 만나 그들을 차례로 격파하면서 결승전에 진출했고, 이제동 역시 전 시즌 그 이상의 대단한 포스를 풍기면서 송병구, 조일장 등을 차례로 꺾으며 두 번 빼고 모두 승리한 채 결승전에 진출하였다.
정명훈은 결승전 1세트 메두사 경기에서 그동안 저막답지 않은 엄청난 운영과 3팩 업그레이드 벌쳐로 이제동을 완전히 K.O시켰고, 2세트에서도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벌쳐를 통해 손쉽게 경기를 가져갔다. 하지만 3세트에서부터 이제동은 히드라+뮤탈로 정명훈을 때려잡았고, 4세트에서는 전진 팩토리를 막아내고 클로킹 레이스가 갖추어 지기 전 뮤탈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마지막 5세트에서는 정명훈의 벌쳐 드랍을 막고 끝내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는 Daum 스타리그 이후로 리버스 스윕으로 우승을 차지한 두 번째 사례가 되었다. 다만 3세트부터는 정명훈의 저막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해 경기 내용 면에서 극적인 면이 적었다는 평가가 있다. 가장 치열해야 할 마지막 5세트가 허무하게 끝나서기도 하고[15], Daum 스타리그 2007의 임팩트가 너무 강한 탓에 상대적으로 평가절하된 두 번째 사례.

단, 다음 스타리그에 비교해서 매우 허무한 감이 있고, 3~5세트 정명훈이 알아서 무너져서 저평가받긴 하지만 마냥 무시받을 결승전은 아니다. 특히 1세트는 두 선수 다 상당한 경기력을 보여줬는데 정명훈이 발키리로 이제동의 뮤탈을 완벽히 봉쇄하더니, 그간 약점으로 평가받던 바이오닉도 잘 소화해냈다. 불리한 이제동도 나름 꾸역꾸역 잘 버텼지만 경기력이 절정이었던 정명훈이 이제동을 말려죽여버렸다. 2세트 역시 정명훈이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약점으로 평가받던 소수 유닛 컨트롤도 상당했으며, 본인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벌처 견제는 명불허전이었다. 5세트는 허무하게 끝나버리긴 했지만, 드론과 저글링을 이용해 뒷길 벌쳐 난입을 막아서 뮤탈 타이밍을 만든 이제동의 플레이가 환상적이었다.

먼 훗날, 정명훈은 감염된제라툴과의 인터뷰에서 로열로더로 올라가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시즌과 달리 고향에 친척, 친구들도 많이 와 있어서 이번 시즌은 무조건 우승을 하려고 악을 썼으나 2:0으로 이기다가 조급함이 생겼고 마지막 5경기 빌드는 승률이 애매했는데 강행했다가 그대로 역스윕을 당했다. 결국 멘탈이 완전히 무너지고 허무해서 눈물이 날 뻔도 했으나 박용운 감독이 여기서 울면 다 끝난다고 해서 겨우겨우 참아냈다고. 그 결과로 이제동에게 훗날 프로리그 광안리에서 광삼패의 수모를 안기는 주역이 된다.

6. 김택용의 스타리그 마지막 불꽃

36강에서 조일장에게 일격을 당해 탈락하면서 PC방으로 떨어질 위기에 처했으나, 허리디스크로 인해 기권한 손찬웅의 공백을 채우기 위한 와일드카드전에서 염보성, 박영민, 이재호, 박성균을 꺾고 극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한 김택용은 전 대회 우승자인 송병구, 박성준, 박명수와 묶인 A조에서 3승 무패, 8강에서 도재욱과의 팀킬전에서도 2:0으로 승리하며 와일드카드전 포함 스타리그 11연승을 달리면서 역대 스타리그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그리고 4강 상대인 정명훈은 전 대회 준우승자이긴 했으나 팀킬전에서는 항상 상성종족이 이긴다는 징크스도 있었기에 대부분의 팬들이 김택용이 드디어 스타리그에서도 결승전에 올라가 이제동과 세기의 격돌을 할 줄 알았다.[16]

하지만 경기 당일 영 좋지 않은 안색으로 경기석에 앉은 김택용은 실수를 연발하면서 0:3으로 허무하게 셧아웃당하고, 이 경기에서 패배한 김택용은 더 이상 양대 개인리그에서 4강 이상의 성적을 내지 못했으며, 몇 달 뒤 열린 아발론 MSL 2009 8강에서 변형태에게 2:3으로 패배한 대결이 그의 커리어 사상 마지막 공식리그 5전 3선승제가 되었다. 그렇게 강세를 보였던 MSL에서도 16강의 벽을 넘지 못했고, 이후 치러진 스타리그에서는 3차례나 36강에서 탈락하더니 급기야 진에어 스타리그 2011에서는 아예 프로-암 예선에서 광탈하는 수모를 겪었으며, 스타 1 마지막 개인리그인 tving 스타리그 2012에서도 예선도 못 뚫으면서 영원한 온막으로 남고 말았다.[17]

7. 흥행

8,000명이 넘는 관중을 동원했으며[18], 적절한 오프닝과 입장 동영상 등으로 온게임넷 특유의 서킹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19] 관중의 호응도 좋았다는 점 등을 고려해볼 때 나름 흥했던 결승이라고 말할 수 있다.

8. 결과

이제동은 우승소감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탤런트 이연희에게 응원받았다며 감사의 인사를 했다. 그리고 정명훈은 두 번 연속이나 결승전에 진출하여 두 번 다 준우승을 하는 대업(?)을 달성하면서, 허영무에 이어 확실하게 콩라인의 가입자가 되었다. 그리고 정명훈의 준우승으로 양대리그에서 모두 2연속 준우승이 나온 최초의 시즌이 되었다.

9. 김캐리의 저주, 봉인 해제

지난 시즌에 이어 김태형이 이제동의 우승을 16강부터 예상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16강부터 송병구를 점찍었다.

10. 의의

한편 SK텔레콤 T1은 소속 선수가 3시즌 연속 결승에 진출했지만 준우승하면서 팀 역사상 "T1 스타리그 결승전 3연준"이라는 희대의 대기록을 남겼는데[20], 이는 스타리그 사상 전무후무한 사례가 되었다.[21]


[1] 대회 당시에는 KBL 부산 KTF 매직윙스의 홈 경기장이었다.[2] 그 대신 차기 대회에서 예선을 면제받고 36강에 자동 진출했다.[3] 이 4명은 전원 끔찍한 엠막으로 유명한 선수들이다. 그 중에서도 서기수, 김준영은 아예 MSL 본선 진출 기록이 없으며, 하부리그에만 몇 번 출전한 것이 끝.[4] 신 추풍령을 제외한 3개 맵이 Twilight 타일셋이다. 자체 맵인 왕의 귀환과 달의 눈물 그리고 프로리그 공통맵으로 사용한 메두사까지 모두 트왈라잇 타일셋으로 만들어 진 것.[5] 옆동네 곰TV MSL 시즌4 우승까지 포함[6] 36강에 오른 안기효, 박성균, 이영한(이상 위메이드), 이재호, 염보성, 정영철, 강구열, 고석현(이상 MBC GAME), 박영민(CJ)이 모두 36강에서 탈락했다. 16강에 직행한 김준영은 개막 직전에 웅진 스타즈로 돌아갔기 때문.[7] 당시에는 한빛 스타즈. 2008년 9월 모기업 한빛소프트웅진그룹에 팀을 넘겨서 웅진 스타즈로 바뀌었다.[8] 앞서 말한 것처럼 16강으로 직행한 김준영이 CJ에서 웅진으로 복귀했기 때문이다. 소속 선수가 예선 단계를 거쳐 진출하게 된 것은 다음 시즌부터. (시드자인 김준영을 제외한 김명운, 김승현이 진출)[9] MSL은 이보다 훨씬 앞선 곰TV MSL 시즌3에서 이미 드래프트 세대 선수들만의 결승전이 성사되었다. 당시 매치업은 박성균 vs 김택용.[10] 2002 Panasonic배 온게임넷 스타리그신한은행 스타리그 2005는 리그가 진행되는 도중 년도가 바뀌었지만 스타리그 우승 트로피를 보면 각각 2002년, 2005년 대회로 분류되어 있으며, NHN 한게임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03~04, IOPS 스타리그 04~05도 2003년, 2004년 대회로 분류하고 있다.[11] 실제로 2008년에는 기존 듀얼 토너먼트를 본선으로 확대한 36강전 경기만 열렸다.[12] 이후 신상문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에서 김구현과 경기 도중 일시정지를 뜻하는 ppp를 치다가 실수로 p 하나를 빼먹은 'pp'로 치는 바람에 몰수패 처리되는 일이 생기자, pp만 입력해도 일시정지가 될 수 있도록 규정이 완화되었다.[13] vs 서울 히어로즈, 이 경기에서 롯데가 2:3으로 승리.[14] 프로야구 개막전 종료후 딱 1시간 뒤에 결승전이 진행되었다.[15] 다만 5경기에서 우승컵의 행방을 바꾼 이제동의 놀라운 대 벌쳐 디펜스는 전율을 일으킬 수준이였다.[16] 택뱅리쌍끼리 맞붙은 대진 중에서 유일하게 스타리그/MSL에서 5전제가 나오지 못한 대진이 이제동vs김택용이다. 비공식 다전제로는 TG 삼보 인텔 클래식 결승전에서 두 선수가 맞붙은 적이 있었다.(결과는 이제동이 3:2로 우승)[17] 뿐만 아니라 온게임넷에서 중계한 WCG에서도 동메달이 전부로 택뱅리쌍 중 유일하게 금메달을 따지 못했으며, 심지어 은퇴 후 초청된 GG투게더에서는 온게임넷에서 중계한 대회에서 수상한 경력만 명시하고 MSL 및 타 대회 경력을 넣지 않는 바람에 스타리그 3위가 최고 성적으로 나와버리는 일까지 있었다.[18] 동 시즌에 열린 로스트사가 MSL은 2,000명.[19] 시작부터 부산을 e스포츠 성지라고 추켜세우고 사전 인터뷰에도 정명훈이 부산 사나이 출신에 롯데 팬이라는 걸 강조. 이에 이제동이 자신도 울산 출신이며 소속팀인 화승이 부산에 거점을 둔 회사라고 답변했다. 그리고 은퇴 후 개인방송에서의 발언을 보면 이제동 역시 롯데 팬인 모양이다.[20] 도재욱, 정명훈(2회)은 각각 박성준(STX), 송병구(삼성전자), 이제동(화승)을 상대로 0:3, 2:3, 2:3 스코어로 패해 준우승했다.[21] 반면 스타리그 초창기 한빛 스타즈3 연속 우승 기록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