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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2 01:31:57

인간 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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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케이드(The Barricade)》
조지 벨로스(George Bellows, 1882-1925), 1918년작, 캔버스에 유화.
1. 개요2. 실제3. 윤리적 문제4. 현실의 예
4.1. 경호원4.2. 전쟁4.3. 그 외
5. 대중매체의 묘사
5.1. 목록5.2. 관련 문서
6. 관련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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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인간 방패(human shield)는 전장 등지에서 사람을 총칼의 방패로 삼는 행위이다.

2. 실제

인간의 육체는 물리적으로는 방어용으로 쓰기에는 목재, 금속제 방패 등에 비해 형태, 무게는 물론 밀도나 강도, 내충격성을 비롯한 실질적 방어력까지 모든 면에서 썩 좋지 않다.

그래도 고대 혹은 중세 시절의 냉병기나, 투석이나 화살 같은 원시적 투사체는 위력이 그렇게 강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름대로 통했었다.

하지만 총기가 개발된 이후 웬만한 총탄은 사람 신체 쯤은 간단히 관통하는 위력을 지니게 되면서 효용성은 없는거나 다름 없을 정도로 줄어들었다. 대구경 소총탄의 경우 인간 방패를 관통하고도 뒤에 있는 사람까지 사살할 수 있는 위력을 지녔을 정도.

다만 인질 작전 등에서는 이런 과관통력이 테러범과 인질을 세트로 죽이는 점 때문에 오히려 문제시되어 오히려 과관통을 억제한 소구경 고속탄들이 나오기도 했는데, 이런 총탄은 착탄하는 순간 에너지를 급격하게 잃기 때문에 과관통이 잘 일어나지 않고, 일어나더라도 살상력이 격감한다. 적어도 권총탄이나 이런 탄종에 한해서는 효과가 나름 있기는 한 것.

3. 윤리적 문제

인간 방패의 방어력은 상대방이 방패가 된 사람을 어느 정도로 인정하는지와 그 사람이 공격으로 죽으면 공격자의 명성과 사회적 이미지가 어느 정도 손상될 것인가에 따른다고 보면 된다. 사실상 인질의 다른 말이라고 보면 된다. 이는 금지된 방법에 의한 전쟁범죄로 규정된다.

인간 방패라는 게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윤리적 문제를 제기하면서 상대의 공격행위에 대한 정당성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만큼 주로 전력에서 열세에 놓이는 쪽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근대 이후 인권 개념이나 미디어가 발달하면서 여론의 힘이 강력해지면서 인간 방패를 무시할 경우 공격자 측도 정치적, 윤리적 차원에서 골치 아픈 상황에 놓일 가능성이 커졌다. 문제는 그 반대의 가능성도 마찬가지라는 것. 인간 방패를 내세운 것 자체도 생명경시의 대표적 사례이기 때문이다.

다만 자신이 타인을 위해 스스로 인간 방패를 맡는 역할이라면 오히려 해당 인물이 극도의 선역임을 보이는 장치가 된다.

4. 현실의 예

4.1. 경호원

요인을 지키는 경호경호원에게 인간 방패 훈련이 반드시 포함되어 있고 의외로 요인을 보호하고 암살을 막는 데 효과가 크다. 왜냐하면 통제 상황에서 숨겨 반입하는 무기는 대다수가 옷 속에 감출 수 있는 크기의 작은 흉기류나 소화기 수준이고, 탄환 역시 관통력은 낮지만 급소에 1발이라도 명중시 더욱 확실하게 죽일 수 있는 할로 포인트[1] 계열의 탄을 썼을 경우 요인을 감싸 대신 맞으면 맨몸이라도 예상외로 보호효과가 높다.

더구나 요인 근처 경호요원들은 방탄조끼를 입거나, 고기방패 임무로 방탄가방을 드는 역할도 있기 때문에 물리적 방어력이 꼭 낮다고 말할 수도 없다. 참고로 4~5장의 방탄판을 길게 늘어뜨릴 수 있는 형태로 만든 방탄가방은 접어서 들고 있을 경우엔 일반적인 가방 모양이지만, 위급시엔 돗자리처럼 길게 늘어뜨려 자신의 전면을 보호하는 방패 형태로 변하고 뒤에 있는 요인 한 명 정도는 충분히 가릴 수 있는 넓이로 변한다. 티비를 보면 요인 주변에서 선글라스를 끼고 큰 가방을 들고 얼쩡거리는 양복 차림의 사람들은 위급시 인간 방패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라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무기 등을 반입하지 못 하는 상황에서 즉흥적으로 요인을 공격할 경우 주변에 있는 물건들이 흉기 역할을 하거나 날아드는데 이런 것은 요인을 감싸며 맨몸으로 막을 수도 있다. 구글 검색 결과

4.2. 전쟁

4.3. 그 외

가장 유명한 것으로는 역시 인질이나 총알받이가 있겠지만 인간 방패 운동이라 하여 반전단체가 전쟁터에서 군인들을 몸으로 막고 서있는 경우도 있다. 탱크맨이 대표 사례. 스스로 깔려죽을 각오를 하고 탱크를 막아선 위인이다.

미식축구공격 라인맨은 포지션 이름에 공격이라고 붙었지만 실제 플레이는 공격과 달리, 그 자체가 쿼터백을 공격하는 상대를 몸으로 막는 인간 방패 역할이다. 사실 쿼터백이 주도하는 패싱다운때는 공격 라인맨뿐 아니라 옆에 서 있는 러닝백도 급할때 인간 방패를 서야 한다. 반대로 수비 라인맨은 이름만 수비지, 쿼터백을 노리는 공격수의 성격이 더 강하다.

대한민국에서는 1기 신도시를 지을 때 일산신도시가 북한과 가까이 있어서 이곳으로 이주하는 사람들을 총알받이로 쓰는 거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페르시아 한정으로 고양이 방패가 있다. 이집트와 싸웠던 펠루시움 전투시 사용했는데 이집트는 고양이를 신성시하기에 방패에 고양이 그림을 그리고 고양이를 앞세우면 공격도 못하고 우물쭈물하다가 당했다는 것. 19세기에 그려진 펠루시움 전투 그림에는 고양이를 이집트군에게 던지는 페르시아군이 묘사되기도 했다. 다만 이런 이야기는 과장이 섞인 이야기일 확률이 매우 높은데 이와 관련된 기록중 가장 오래된 기록인 헤로도토스의 기록에는 방패에 그림을 그렸다는 기록만 있기 때문이다.

5. 대중매체의 묘사

액션이란 것이 있는 작품에서는 높은 확률로 등장, 액션과 영 거리가 없는 작품에서도 간혹 등장할 수는 있다. 이런 상황은 대개 인질극과 같이 누군가의 생명을 위협할 만한 상황에서만 발동되기에 당근 1회성에서 그치는 경우가 많지만 장르가 코미디물이라거나 하는 무거운 분위기가 아닌 경우에는 개그 소재로 쓰인다. 일례로 정글고에서 등장한 프렌드 실드라거나.(...)

보통 미디어 매체에선 히로인이나 주인공의 친구가 주로 사용한다. 물론 사용한 당사자는 높은 확률로 최소 중상에서 사망 확정이며 가끔 물건에 맞아서 살았다 클리셰 덕분에 살아남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인간방패가 된 주인공의 동료를 공격한 적은 주인공의 분노를 사 거의 확정적으로 주인공의 손에 죽는다.

액션 영화 등에서는 오히려 주인공이 다수의 악역과 싸울때 그 중 하나를 잡아서 방패로 쓰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실제 상황이었다면 총탄이 관통해서 주인공도 총에 맞았겠지만 주인공 보정으로 무시하는 편.

5.1. 목록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인물인 캐릭터의 경우 룩 아웃 서!(Look out, sir!)라 해서 주변 인물을 인간 방패로 삼아서 자신에게 들어갈 공격을 대신 맞게 할 수 있다. 충성심이 높은 부하가 지휘관을 몸으로 가리는 살신성인을 나타낸 것이다. 오크 보이즈를 지휘하는 빠와클러 을 비롯하여 지휘관이 화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닛은 부하를 희생시켜서 지휘관을 살려내야 제대로 싸울 수 있다.

5.2. 관련 문서

6. 관련 링크



[1] 소화기는 기본적으로 저위력이기 때문에 관통력이 적고, 할로 포인트의 경우 관통력을 희생해서 치명상 비율을 올리는 탄환이기 때문에 일단 어딘가에 맞으면 관통하지 않는다. 대신 할로포인트에 맞으면 피탄 대상 내부에서 탄두가 완전히 깨져서 분산되기 때문에 치명상은 피할 수 없다.[2] 어찌보면 반자이 돌격, 카미카제 역시 인간방패라 볼 수 있다. 당연하지만 전투가 끝난 후에 포로가 된 일본군 중에는 살아남은 민간인들에게 구타와 폭력을 당해 죽는 경우가 다반사였다.[3] 하마스가 풀어준 인질이 비무장에 같은 이스라엘인이라는걸 확인시켜주는데도 쏴죽인 사례가 있는게 이스라엘군의 현실이다[4] 참고로 엔드 오브 월드는 류우키 초반부 최강의 파이널벤트 중 하나였다. 즉, 이것을 직방으로 맞았으면서 단번에 죽지 않았다.[5] 주인공의 예지력에 의하면 그는 세계를 멸망시킬 전쟁을 일으킬 예정자였다.[6] 넷플릭스 판에서는 배쪽에[7] 리버레이트 미션에서는 아군에게 들어오는 공격을 대신 맞는 원호방어라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8] 원작에선 하즈가 망치로 폭탄을 터트리려다가 파르코에게 치명상을 입자 자신의 머리로 박치기를 날려 기폭 장치를 작동시키지만 애니메이션에선 파르코의 부하들이 하즈를 죽이자 분노한 길이 달려와 스스로 기폭 장치를 작동시킨다.[9] 당시 사신의 상태에서는 지구를 멸망시킬 수도 있었고, 평소 친했던 아구리에게도 '개죽음 당하기 전에 꺼지라'며 독설을 퍼붓는다. 그럼에도 그를 사랑한 아구리가 죽자 결국 그녀의 유언을 따른다.[10] 작중에서도 헌신의 차원이 아닌 해탈의 경지, 그리고 동물적인 본능을 넘어선 압도적인 애정이라고 표현.[11] 워해머 40000 세계관에서는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아뎁투스 쿠스토데스같은 초인, 퍼라이어같은 돌연변이를 제외하면 인간이 다른 SF물에 등장하는 곤충형 외계인에 맞먹는 인해전술을 구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한 행성의 거주민 수도 너무 많아서 인구조사를 포기할 지경으로 인구수가 많기 때문. 비단 인간 방패로 쓰일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보병 전술 자체가 라스건으로 적을 열심히 다굴쳐서 사살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을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