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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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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신관을 지낸 인물4. 창작물
4.1. 신관이 직업인 캐릭터

1. 개요

신관(神官)은 신을 모시거나 신탁을 사람들한테 알리는 직업을 말한다. 순한국어로는 차차웅이라고 한다.

비슷한 직업으로 성직자가 있지만 이는 개념적으로 구별될 수 있다. 벼슬 官자가 나타내듯이 '신관'은 관직, 혹은 공적인 직업으로서의 입장을 강조하는 표현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은 반면, '성직자'는 특정한 종교에서 종교적 역할(직분)을 맡은 사람을 가리키는 데 쓰이는 경우가 많다. 다르게 말하자면 해당 종교 내에서 담당하는 역할을 강조할 때는 '성직자', 해당 종교를 넘어 공직 등 사회적 역할을 강조할 때는 '신관'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어울릴 수 있다는 것.

물론 이런 구별은 애매한 것인 만큼 각 종교마다, 그리고 그 종교가 속한 사회마다 개념이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 플라멘(flamen)과 폰티펙스(Pontifex)의 구별이 명확했던 고대 로마의 예를 보면 플라멘(사제, 또는 성직자)은 강력한 권위와 특권을 받는 대신 종교적 계율과 금기 역시 엄격히 지킬 것을 요구받았던 반면, 폰티펙스는 그런 제한을 거의 받지 않았다.[1] 즉 로마 다신교가 사실상 국가종교의 역할을 하던 고대 로마에서는 '종교적인(성스러운) 삶을 실천하는 역할'은 플라멘, '종교의 공적 기능을 담당하는 역할'은 폰티펙스라는 역할 분담이 이루어져 있었던 것. 이는 위에서 설명된 '신관'과 '사제'의 구별에 가장 잘 부합하는 사례 중 하나이다.

반면 로마 다신교 이후 유럽의 주도종교가 된 기독교에서는 이런 구별이 없었다. 중세 유럽 기독교 사회에서 사제의 공적 역할 자체는 고대 로마 시대 이상으로 크고 중요했지만, 플라멘과 폰티펙스가 구별되던 시기에 비하면 '모든 신관은 곧 사제일 것을 요구받았던 것'이었다고 설명할 수 있다. 물론 추기경이나 주교등 공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맡은 성직자와 수도자처럼 그렇지 않은 이의 구별은 분명히 있었지만, 고대 로마와 같은 구별은 아니었던 것. 이는 차라리 성직자 문서에서 설명하는 Cleric과 Priest의 차이에 더 가깝다. (참고로 고대 로마의 'Pontifex'를 어원으로 하는 영단어가 바로 'Pontiff'이지만, 이건 교황이나 고위 성직자를 가리킬 때 쓰는 표현으로 의미가 좀 바뀌었다.)

그래서 서브컬쳐 창작물 등에서는 신관과 사제를 구별하지 않고 혼용하는 경우도 많지만 그걸 꼭 오류라고 할 수는 없다. 특히 판타지 배경이기라도 하면 그 세계에서는 그냥 그런 것일 뿐이다. 애초에 'Flamen'와 'Pontifex'도 아니고 한자 조어인 '사제'와 '신관'이면 어감에 차이가 있긴 하지만 그 의미가 그렇게 명확히 구별된다고 할 정도도 아니다.

여하간 일반적인 사제, 성직자와 구별되는 '공적인 위상을 가지는 직책'으로서의 신관이 있으려면 해당 종교가 국교이거나, 권력기구로부터 그에 준하는 인정을 받아야 한다. 예를 들어 조직화된 종교의 성직자가 아닌 무당같은 경우도 삼한의 소도(蘇途)와 같은 사회적 기능을 행사한 사례가 있고, 애초에 부족 및 성읍국가 시대에는 제사장이 곧 한 공동체의 수장인 경우도 드물지 않았다. 반면 제정분리 원칙이 자리잡은 현대 세속국가의 성직자는 해당 종교 내에서 종교적 권위를 가지고 종교의식을 주관하지만 공적 역할을 담당하지는 않는다. 물론 현대국가라 해도 이슬람을 국교로 삼는 이란이나 사우디아라비아등은 위 정의대로의 신관이 있는 국가이고, 또 태국, 캄보디아등에 있는 상좌부 불교의 승왕 역시 신관의 정의에 부합한다. 이외 국교가 없는 국가의 경우에도 신토적 상징성을 가진 일본의 천황이나 독일등 유럽 국가 중에서 기존에 존재해오던 종교(기독교)의 교단 조직을 공공기구의 일부로 받아들인 경우도 있으며 반대로 중국의 사례와 같이 국가 자체는 비종교를 지향하면서도 '국내에서 이뤄지는 종교활동은 정부가 통제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성직자를 국가가 임명하려 드는 경우도 있다.

또한 교황을 수장으로 하는 가톨릭 사제들도 중요하다. 가톨릭의 경우 바티칸이라는 실질 영토를 가진 것도 있지만 그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관료제가 형성될 정도의 고도화된 조직을 가지고 범세계적으로 널리 퍼져 있기에, 꼭 국가의 공인을 받지 않는다 해도 그 자체로서 공적 기능을 가질 정도의 위상을 확보 가능하기 때문이다.

본 문서에는 서양 개념 '폰티펙스'(Pontifex)의 번역어로서의 신관과 일반 한자(漢字) 조어로서의 신관, 일본 신토에서의 신관이 섞여있으므로 유의 바람. 밀접한 공통점이 있지만 엠페러(Emperor)와 황제(皇帝)가 다르듯 상세한 범 문화적 이해를 요구하는 까다로운 단어다.

2. 역사

종교가 발생한 고대 시대에서부터 존재하였으며 신의 권위를 빌어 예언을 알리는 등의 역할을 했다. 신의 은총을 향한 민중으로부터의 경외감은, 곧 종교가 왕에 필적할 만큼의 세속화된 권력을 누리게 되는 근원이 된다. 이러한 종교권력은 종종 제정일치화되는데, 유대 왕국이나 부여의 왕은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총 책임자였고, 로마 공화국 당시 별도의 직책이던 폰티펙스 막시무스는 로마 제국 성립 이후 로마 황제 칭호 중의 하나로 흡수된 것이 그 예. 서로마 제국의 후신을 칭한 신성 로마 제국에서 역대 황제들이 가톨릭의 수호자 칭호를 쓴 것 또한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게 아니면 세속권력과 끊임없는 타협과 투쟁을 낳게 되는데, 한 예로 중세 유럽을 스펙타클하게 만드는 일련의 사건들이 바로 이 왕권과 신권의 대립이다. 세계사 시간을 흥미롭게 만드는 신성 로마 제국, 십자군 원정, 카노사의 굴욕, 아비뇽 유수가 대표적.

3. 신관을 지낸 인물

4. 창작물

왠지 모르게 무능하거나 흑막인 경우가 많아 안 좋은 대접을 받고 있다. 300이라든가...

성기사를 대신하는 단어로 신관전사라는 말을 쓰기도 하는데, 위의 설명처럼 의미가 딱 일치하지는 않는다. 군종장교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4.1. 신관이 직업인 캐릭터



[1] 플라멘에게 죽음과 관련된 것을 접하는 것은 철저한 금기였기에 군대를 지휘하기는커녕 소집된 군대를 보는 것조차 금지되어 있었고, 또한 담당 신전을 오랫동안 떠나는 것도 금지되어 있었다. 따라서 군사 지휘관 경험을 요구하는 로마의 명예로운 경력에 진입하는 것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했다. 반면 폰티펙스에게는 이런 금기가 없어서, 율리우스 카이사르처럼 최고 폰티펙스 직위에 오른 상태로 여러 차례의 전쟁을 지휘하며 명예로운 경력을 성공적으로 밟아나간 인물이 나올 수 있었다.[2] 오가사와라 사야코가 릴리안 여학원 고등부 3학년 때, 호리베 미키라는 발음만 듣고서 추론해낸 것들.[3] 다만 제노는 오래전에 신관직을 그만두었다.[4] 신관이라고 표현했지만 사실 댈람의 최고회의격인 신관회의 최고위자를 뜻하는 명칭이다. 원문도 Hierarch. 프로토스 자체가 젤나가를 신 취급하며 모시긴 한다만 이쪽은 신을 모시는 지위라기보단 총사령관이나 통수권자의 느낌이 강하다. 현대로 치면 연방 대통령이나 다름 없는 직위 실제로 hierarch라는 단어에는 '고관', '유력자'라는 뜻도 있으며, '신관회' 로 번역되는 hierarchy에도 ‘(큰 조직의)지배층(고위층)’이라는 뜻이 있고 예전 왕국이나 제국의 관료제를 가리킬 때 많이 쓰인다. 즉 결과적으로 볼 때 논란성이 짙은 의역이다. 그래도 프로토스 자체가 사회 전반적으로 종교적인 색채가 굉장이 짙은 종족인 탓에 어떻게 오역임에도 아예 납득이 가지 않는 번역은 또 아니다. 참고로 중국어는 종교적 색채가 더 심해서 大主敎로 번역해 놓았다(...) 차라리 라틴어로 Pontifex Maximus(대제사장)나, Imperator(총사령관)로 해석하는 것이 훨씬 부드럽고 자연스럽다.[5] TRY 애니 한정[6] 작중 시점에서는 신관을 그만뒀다.[7] 대신관 자리를 물려받았지만, 그 직후 자신이 세계수 제국의 황제임을 밝히고 오티르그(그리토)에게 제국의 수호신이 되어달라는 계약을 제안하자 그리토도 이를 수락하면서 관계가 바뀌었다. 작중에서 신관이라고 불린 건 그리토와 처음 만나고 단 두번 뿐.[8] 정확히는 대신관이라고 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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