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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5 15:38:23

루나 이터널 블루


LUNAR ETERNAL BLUE

1. 개요2. 특징3. 스토리4. 등장인물
4.1. 메인 캐릭터4.2. 서브 캐릭터
5. 메가 CD 원판과 리메이크 판의 차이6. 클리어 후의 2부 진행7. 한글화

1. 개요

메가 CD 일본판 PS 영문판
Battle of the Ports - Lunar: Eternal Blue (LUNAR エターナルブルー)
Show 440 - 60fps
게임아츠에서 제작한 RPG 게임 루나 시리즈의 두번째 타이틀. 발매 당시에는 메가 CD 최후의 대작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었고, 1994년 12월 22일 발매되었다. 이후 1998년 7월 23일자로 세가 새턴으로 재이식되어 발매되었고, 1999년에는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재이식되었다. 2025년에는 루나 리마스터드 콜렉션이라는 제목으로 루나 더 실버 스타, 루나 이터널 블루를 묶은 합본 이식작이 발매 예정이다.
새턴판부터는 LUNAR 2로 타이틀이 수정되었고, 플레이스테이션 판에는 상당한 추가요소가 있다.

2. 특징

정통 RPG였던 전작 루나 더 실버 스타의 시스템을 거의 답습하고 있으며, 전작과 똑같이 아군 캐릭터의 진형을 적절히 짜고 공격시 이동력을 고려해야 하는 등 전략적인 면도 어느 정도 요구한다. 최종보스를 쓰러뜨려도 이야기가 끝나지 않고 이어지는 형식인데, 클리어 후 2부에서 등장하는 던전들을 클리어하면 진 엔딩을 볼 수 있다. 원작인 메가 CD판은 16비트 시대의 최고 걸작 RPG 중 하나로 불릴 만큼 당시로서 완성도가 높게 평가되었다. 특히 캐릭터와 스토리 면에서 매우 평가가 좋았으며 엄청난 양의 도트 애니메이션은 양에서나 그 움직임 퀄리티에서나 당시 CD 게임들 중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더구나 당시 게임 내 동영상들은 한컷 한컷을 일일이 도트를 찍어 만들어야 했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비교해 견줄 만한 것은 동사인 게임아츠의 메가 CD용 시끌별 녀석들 정도.) 새턴과 플레이스테이션으로 후에 이식된 리메이크작은 동영상의 작화가 달라졌는데 작화 붕괴가 많고 오히려 원작의 도트 애니메이션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그도 그럴 것이 원작이 자이언트 로보와 동일한 작화였기에 원작 캐릭터의 작화를 망쳤다는 평)

음악의 완성도도 높았는데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와다레 노리유키가 담당했다. 전작은 CD의 오디오 트랙에 음원이 수록돼있어서 곡의 총 분량이 1시간 남짓했던 것과 달리 게임 내의 음원 데이터를 스트리밍 재생하는 형식으로 변경됐으며 이렇게 음원 데이터를 압축해서 재생시간 3시간 가까이 되는 음악을 수록했다. 이는 당시 메가 CD의 하드웨어 스펙을 생각하면 제작진을 엄청나게 괴롭혔을 것이라 예상되는 부분이지만 그만한 값을 해냈다.

전작에서는 오프닝 곡과 삽입곡이 하나 있었는데, 본작에서는 엔딩곡만 2개가 존재. 1부를 끝낸 후 나오는 빛과 그림자의 론도(光と影の輪舞)와 2부를 끝낸 후 나오는 Eternal Blue ~永遠の思い~로 모두 요코야마 치사가 노래를 담당했다.

3. 스토리

전작 루나 더 실버 스타에서 오랜 시간이 흐른 후를 무대로 한다. 마지막 드래곤 마스터가 되었던 아레스와 그 동료들의 이야기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오래된 전설이나 동화로서 치부될 뿐이다. 이런 시대에 여신 알테나의 이름을 건 알테나 교단이 등장한다. 이들은 루나의 세계를 강력한 힘으로 지배하려고 하며 세력을 넓혀 나갔다.

한편 루나에서 보이는 '푸른 별'에서 봉인되어 있던 한 소녀가 탑에서 눈을 뜬다. 그녀는 하늘에 떠 있는 루나를 보며 '아직 눈을 뜰 때가 아닌데.'라고 독백한다.

루나 곳곳에 산재하는 오래된 유적을 탐험하며 유물을 찾는 꼬맹이 고고학자 히이로. 그는 전설이 되어버린 알테나와 4대 용, 드래곤 마스터의 이야기를 동경하며 진실이라 믿는다. 그러던 어느 날 어느 유적에서 보석을 하나 빼내는데, 이게 루나에서 가장 오래된 유적인 '푸른 탑'의 봉인을 푸는 열쇠였고, 할아버지 구엔과 함께 탑 안으로 들어간 히이로는 푸른 별에서 온 소녀 '루시아'와 만난다. 알테나를 만나지 않으면 이 세계는 멸망한다는 말을 들은 히이로는 그녀를 알테나와 만나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하고 모험을 시작한다. 허나 그 누구도 이 모험이 거대한 톱니바퀴의 일부라는 걸 알지 못했다.

4. 등장인물

4.1. 메인 캐릭터

4.2. 서브 캐릭터

5. 메가 CD 원판과 리메이크 판의 차이

전작과 똑같이 리메이크를 거치며 많은 부분이 수정되었는데, 스토리 상으로 큰 차이는 없으며 다음과 같은 점이 변경되었다.

대체로 몇몇 추가된 요소들을 빼고는 리메이크가 메가 CD판보다 못한 열화판으로 인정받는데 이유는 일단 작화 붕괴라고 불릴 정도로 원작에 비해 그림체가 다르고 동영상에서도 작붕이 많으며 원작 이벤트씬에서의 세심한 음악 배치에 비해 그런 걸 생각하지 않고 대충 음악을 깔아놓아서 중요 동영상에서의 감정 이입도가 떨어진다는 지적. 원작에서의 절제된 루시아의 감정표현이나 감정변화 흐름을 리메이크에선 혼욕씬이나 키스씬 등 별 생각 없이 넣은 경향도 있다.

그래도 게임 플레이 자체는 리메이크에서 개선되었기 때문에 리메이크를 선호하는 유저도 있기는 있고 공략이나 정보도 리메이크쪽이 더 구하기 쉽다. 전작 실버 스타와 비교하면 실버 스타는 리메이크를 하면서 게임 전개도 달라졌고 설정 변경도 있었으나 평가가 좋은 반면 이터널 블루 리메이크는 게임 플레이만 개선하고 오리지널을 그대로 따라갔지만 정작 디테일이 부실해서 평가가 깎였다.

6. 클리어 후의 2부 진행

메가 CD판의 경우 엔딩을 보고 메인 타이틀에서 다시 이어하기로 들어가 세이브 파일 항목을 보면 2부를 시작하는 항목이 추가된다. 이를 선택하면 2부를 진행할 수 있으며 엔딩 시점에서의 모든 정보를 그대로 가져온다. 엔딩을 보고 난 후에 게임이 계속 이어진다는 힌트를 하나도 안 주기 때문에 개중에는 엔딩을 보고 나서 그냥 끝인 줄 알고 이후로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아서 수년 혹은 십 몇년이 지난 후에야 2부가 있었다는 걸 알게 된 사연도.

다만 1부 엔딩이 매우 슬프기에 2부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의 기쁨도 그만큼 컸다. 리메이크판에서는 저 2부 시작 메뉴가 엔딩을 본 후에 강제로 뜨는데 일부러 아니오를 골라봐야 무한으로 다시 물어보기에 어차피 2부로 직행해야 한다. 원작에 비해 숨겨진 요소로서는 김이 빠지는 구성. 시작하면 구엔 할아버지가 푸른 별로 갈 방법을 알려주는데 이를 위해서 오리지널이라면 히이로와 루비가 게임 극초반에 갔었던 용의 유적에서 용의 좌안(이건 공통), 백룡의 동굴근처 탑에서 용의 우안을 얻으면 되고 리메이크판에서는 오리지널과 같은 용의 유적에서 왼눈의 사파이어를, 물의 유적에서 오른눈의 오팔을 회수해 와야 한다. 일단 동료들을 전부 재집결시킨 후 두 던전을 찾아가서 보스를 해치운 후 보석들을 회수해오자.[9]

두 개의 아이템을 얻고 성룡의 탑(星竜の塔)으로 가야 하는데 원작의 경우는 히이로의 집 북쪽(용의 유적에서 바르간으로 북쪽방향으로 가는것이 가기 쉽다), 리메이크판의 경우 초반에 찾아갔던 장소인 별을 보는 숲(星見の森)에 있고 입구에서 모아온 보석 2개를 사용하면 성룡의 탑으로 들어가는 문이 생기고 7층까지 올라가서 보스인 별의 수호자를 쓰러뜨리면 진 엔딩을 볼 수 있다.

이 외에 라이온헤드, 비룡의 둥지, 용자의 미궁, 무한회랑 던전이 추가된다.[10] 라이온헤드와 비룡의 둥지는 최강 장비를 얻는 던전이며(비룡의 둥지에는 보스가 없다), 용자의 미궁은 플레이스테이션 판에 추가된 던전으로 장신구 '용자의 부적'을 얻게 된다.(던전 보스로 출현하며 쓰러뜨린 후 입수. 착용 효과는 물리 피해 반감과 모든 파티원의 공격력을 높이는 주문 '브레이브 암스' 사용 가능) 무한회랑에서는 게임 내 BGM을 들을 수 있는 아이템 몽환의 오카리나를 입수할 수 있다.

7. 한글화

메가 CD판을 싸이제로가 한글화했으나, 게임 내 동영상은 한글화하지 못해서 PC상에서 별도의 스크립트 프로그램으로 실행해야만 자막이 나오는 형태가 되었다. 그래서 전용 스크립트 프로그램에 대응되는 전용 에뮬레이터로 실행하지 않으면 한글 자막이 나오지 않는다.
[1] 루나의 세계관에서 푸른 별에 발을 디딘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히이로는 누구도 이루지 못했던 일을 해낸 셈이다.[2] 각 캐릭터별로, 속성마다 시전시 대사가 따로 있다.[3] 소중한 사람들을 떠나보냈다는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4] 세가 새턴, 플레이스테이션 판에서는 히이로가 레벨 50을 넘기면 최강의 단일 공격기인 비상천무참을 배우므로, 이 기술을 이용하면 조파와 싸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대신 MP를 30 소모하므로 미리 여신의 문장+마안의 문장을 장착시켜서 MP 소모를 절반으로 깎는 게 좋다.[5] 전작에서 벌인 악행의 근본원인은 최후의 전생을 행한 여신 알테나에게 이 세상 전체가 버림받았다고 오해했기 때문으로 부활 후 진실을 깨닫고 속죄하는 것이 목적이었다..[6] 아레스 보다 이전 세대의 드래곤 마스터였던 다인. 알테나의 전생을 막을 수 있었으나 그녀의 진의를 이해했기에 막지 않았다.[7] 히이로들을 도와준 것을 안 조파가 바로 생명의 등불을 꺼버렸다.[8] 오리지널의 모습은 실버 스타 스토리에서 루나의 전생 전 알테나의 모습으로 재탕된다. 즉, 오리지널은 여신이라는 점이 강조 됐다면 리메이크판은 평범한 인간이라는 점이 강조 된 것.[9] 물의 유적은 먼저 노트 마을에서 추억의 크리스털을 얻는 이벤트를 진행해야 물이 완전히 빠지면서 유적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10] 오리지널에선 라이온헤드와 비룡의 둥지만이 존재하며 스토리 진행 중에도 갈 수는 있지만, 레벨 노가다를 해야한다. 리메이크 판에서는 본편 진행 중에는 진입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