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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6241><colcolor=#FFFFFF> 박영규 朴榮奎[1] | |
출생 | 1956년 4월[2] |
나이 | 1998년 기준 43세[3] |
중야간식전[4] | 구차방주 |
본관 | |
직업 | 학원강사 → 영어 학습 비디오 판매업[6] → 번역가 → 학원강사 → 학원주임 → 부원장 |
학력 | 한국대학교[7] 영어영문학 학사[8] |
인물 유형 | 주연, 악역[9] |
가족 | 장인어른 오지명, 장모님 선우용녀, 아내 오미선, 딸 박미달 |
좋아하는 것 | |
싫어하는 것 |
|
배우 | 박영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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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음을 고약하게 쓰니 주위에 사람이 모이나. 사람으로 밥벌어 먹는 사람이 사람이 안꼬이니 돈이 모일리가 없지. 마음을 곱게 쓰라고 해. 마음을.
- 208화에서 점쟁이가 박영규의 사주를 보고 한 말[42][43]
- 208화에서 점쟁이가 박영규의 사주를 보고 한 말[42][43]
아유! 장인어른 도대체 저한테 왜 그러세요!
- 본 작을 넘어 박영규라는 배우를 상징하는 대사
- 본 작을 넘어 박영규라는 배우를 상징하는 대사
미달아!
- 자신의 주특기인 방귀총을 쏠때마다 딸을 부르는 대사.[44]
- 자신의 주특기인 방귀총을 쏠때마다 딸을 부르는 대사.[44]
아이고 배야!
- 본 작에서 박영규의 유행어 중 하나.[45]
- 본 작에서 박영규의 유행어 중 하나.[45]
이런 법이 어딨어!
- 자신이 기대하는 상황과 다르게 흘러갈때 울상을 지으면서 하는 말
- 자신이 기대하는 상황과 다르게 흘러갈때 울상을 지으면서 하는 말
순풍산부인과의 등장인물. 배우는 박영규.[46]
오지명의 사위이자 오미선의 남편. 오지명과 더불어 가장 많은 에피소드들의 주역이 되는 중심 인물이자 마지막화까지 등장하는, 사실상 이 작품의 또 다른 주인공이다. 일명 미달이 아빠라고 부른다. 작중 고향은 강원특별자치도[47] 강릉시이고,[48] 445화 마지막 장면에서는 1956년 4월생이라고 나온다.[49]
2. 특징 및 행적
이 시트콤 내 최강의 빈대 레전드 캐릭터[50]로, 어려서 봤을 땐 오지명은 역정 좀 잘 내고 성깔 더러운 할아버지에서 커서 보니 불쌍하고 고생 많은 고길동스런 캐릭터인 것에 비해서, 박영규는 어려서 볼 땐 얄밉지만 불쌍한 정도였는데 커서 보니 안하무인, 내로남불, 후안무치 등등 소인배에 딱 부합되는 인물상을 가지고 있다. 속물의 대명사로, 암을 유발하는 캐릭터 설정에 배우 박영규 본인의 국내 최정상급 연기력까지 더해져서 특히 몇몇 에피소드에선 가히 주먹을 쥐게 만들 수준의 노답력을 자랑한다. 전체적인 행동 양식은 전형적인 자기애성 성격장애를 지닌 인물이다.[51]명대사는 장인어른 왜 그러세요~, 아이고 배야!와 에이씨 진짜!라고 징징대면서 침대에 드러누운 뒤에 이불킥을 하면서 마구마구 날뛰는 것이 가장 유명하다.
떽떽거리는 지명만 보면 늘상 구박 받는 것이 일상인 불쌍한 사위지만,[52] 뻔뻔함, 불결함, 식탐, 자기중심적, 내로남불, 말 바꾸기, 표리부동, 빈대, 탐욕, 찌질함, 속좁음, 추접스러움, 허영심, 유치함, 반칙왕, 아첨, 구두쇠, 후안무치, 덤벙거림, 배은망덕, 꼰대, 고마움을 모름, 자기합리화, 이중잣대, 책임전가, 적반하장, 정신승리, 오지랖 등 인간의 거의 모든 부정적인 모습을 뚜렷이 보여주는 등 정상인이 얼마 없는 수준인 해당 시트콤 내에서도 그야말로 끝판왕 격인 인물이며 거의 모든 부분에서 나르시스트의 행동 전반과 일치한다. 이러한 인물들의 특징 중 하나는 자신의 행동이 지적받을 때 그것을 견디지 못한다는 것이다. 오지명이나 용녀는 장인과 장모에 얹혀 살고 있기에 찍소리도 못하지만, 남궁선생의 경우는 그나마 아랫사람이라 매우 과하게 분노하는 면이 그 일화라고 할 수 있다.[53] 하지만, 박영규는 순풍산부인과에서 실질적인 진 주인공격 인물인 것도 있고, 원장 오지명의 맏사위라는 점도 있어서 그 행적에 비해서는 주위사람들에게 대단히 좋은 대우를 받고 살고 있다.
물론 장점은 있는데 입담이 워낙 좋아 분위기를 띄우는 것에 능숙하다는 것이며, 모임에 같이 있다면 워낙 주도적으로 대화와 흥을 만들기에 같이 있기만 하다면 적어도 심심하지는 않은 인물이다. 물론 대부분의 다른 인물들과 초기에 한번씩 트러블이 생기지만 후에는 그냥 '이 사람은 원래 이런 사람이야'라는 식으로 이해하는 방식으로 표현된다. 작중에서는 부인 미선과 딸 미달을 제외하고 영규에 대한 기대치가 처음부터 아예 제로라고 봐도 무방하다. 심지어 평소에 형부한테 용돈받는 게 소원이라고 말하고 다녔던 막내처제 혜교는 정작 용돈을 받자 평소에 전혀 안 하던 짓이기에 오히려 극도로 당황하며 떫떠름해 한다. 오원장집 장녀인 아내 미선과도 나이차가 12살이나 난다. 심지어 장모가 아내 오미선을 19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낳은 탓에 장모와 7살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지명의) 늦둥이 막내딸이자 막내처제인 혜교와의 나이차는 22살 차이로 딸이라 봐도 무방하다.[54] 이런 나이차도 있고, 장인어른을 제외하면 딸부잣집의 유일한 남자이자 그래도 먹물 좀 되고 맏사위라는 점이 크게 작용해서 매번 자신을 갈구는 지명을 빼면 의외로 상당히 편하게 살고 있다. 오중이나 간호사들은 물론 의사인 찬우, 창훈 등 주변인물들도 원장 지명과 고용관계로 얽혀 있거나 딸들과의 연애관계 등으로 항상 연결이 돼 있기 때문에 영규의 진상짓을 뻔히 알면서도 박선생님이나 형님이라곤 꼬박꼬박 부르면서 대우해주는 편이다. 당장 오중네 집에 가면 인사는커녕 바로 냉장고로 직행해 맥주나 기타 간식거리부터 찾으며, 심지어 마땅히 먹을 게 없으면 왜 이렇게 식량고가 부실하냐고 타박까지 한다.
거기다 아내 미선은 영규가 사고를 쳐도 거의 모든 상황에서고 좋든 나쁘든 간에 남편 편부터 1순위로 들어준다. 사실 능력 면에서는 흠잡을 데가 없는 사람이다. 비록 대형 학원의 강사 일을 하다 무리하게 벌인 사업이 실패해서 장인 집에 얹혀살고 있지만, 문제집 출제 위원이 되거나 영어 관련 책을 출판하거나 번역 일을 하는 것을 봐도 평범한 동네 보습학원 영어강사로는 오버 클래스 수준이다. 김병욱의 다른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 나오는 유사한 성격의 사위 캐릭터 정보석과 비교하자면 대단한 능력자다.[55] 특히 결국엔 본인만의 힘으로 학원 부원장까지 승진하게 되고[56], 극 중반엔 계속 인기 없는 강사의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에 가서는 수강생이 너무 많아 힘들다는 투정을 부릴 정도의 초특급 인기 강사이자 수능 출제 문제도 다수 예측할 정도의 쪽집게 강사로 진짜 일타 강사의 모습으로 보여지기도 한다. 정말 오버클래스의 어마어마한 능력자다. 물론 그 시대상답게 발음이 유창하기보단 전형적인 한국식 된장 발음의 영어를 구사하며 미국에서 살다 와 발음이 유창한 학생을 만나면 당황하거나 열등감을 느끼는 등 회화 능력은 부족하고, 오로지 문법에만 특화된 그 시절 영어교사이라고 볼 수 있지만, 그렇다 해도 엘리트급인 건 사실이다. 다만 씀씀이와 집에서의 대우를 보면 능력 대비 수익은 처절하게 낮다.
자녀 교육도 완전 0점짜리인 막장 부모로, 428화에서는 봐도 훈육을 시킨답시고 간지럼 태우기, 높은 곳에 올려서 공포에 질리게 하기, 이불 덮어 가두기, 수염으로 얼굴 비비기, 거꾸로 매달린 채로 돌리기 등을 해서 공포에 질린 미달은 밖으로 나갔고, 다른 곳으로 출장을 갔다가 귀가하는 길이었던 지명이 올 때까지 집에 안 들어오는 상황을 만들었다. 미달이의 자초지종을 다 들은 오지명이 정말 극대노해서 이딴 게 훈육이냐고 호통을 쳤고,[57] 결국 박영규는 오지명에게 양민학살급의 참교육을 처절하게 당해야 했다. 또한 543화에서는 미달이 남궁연을 마구마구 괴롭히자 혼내는 미선과 달리 영규 본인은 면전에서 보고도 걍 넘어가거나 혼내주는 척만 하였고,[58] 544화에서는 닭싸움을 좀 가르쳐달라는 딸 영규에게 각종 반칙들을 가르치는 치사한 모습을 보였다.[59] 다만 가족에 대한 사랑까지 없지는 않아서 먹을 것이나 돈이 생기면 가장 먼저 챙기는 대상들은 단연 딸 미달이와 아내 미선이고[60], 표인봉과 태란이 사귄다고 착각했을 때는 자신이 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을 때 가정이 어떻게 될지를 상상하다가 평화롭고 아름다운 일상을 보내는 가족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도저히 자신의 손으로 가정을 박살낼 수는 없다며 사람들 모르게 표간과 찬우 등에게 직접 찾아가 문제를 해결하려고 애쓰기도 한다.
어린애가 돈맛 보면 안 된다고 미달에게 주는 용돈이나 세뱃돈을 갈취하면서 은근히 눈치를 보며 미달이 용돈 받기를 호시탐탐 노리다가 잽싸게 채가는 등[61][62] 어린 자식의 물건도 뺏어가는 못된 인성을 자랑한다. 게다가 미달이가 그것을 보고 그대로 따라해서 남의 집 냉장고 함부로 터는 모습이나, 적반하장으로 따지는 빈대짓, 진상짓을 그대로 따라하면 훈육은 커녕 그걸 자랑스러워 하는 등 현실이라면 인간으로써는 절대 상종해선 안 될 인간이다.[63]
그래도 자기 자식이 못된 걸 배우는 것만큼은 싫어해서[64] 151화에서는 집중력 선생으로 나온 윤기원이 딸에게 화투를 가르치자 미선에게 미달이 데리고 방에서 나가라고 지시한 후에 자격증을 제시하라고 요구하는데 제작중이라고 변명을 하자 자격증도 없이 아이를 가르친 것이나며 멱살을 잡고 윽박을 지르면서 쫓아내버리고[65], 미달이 밥도 안 먹으면서 방에서 화투 짝맞추기를 하자 경악하고 미달이를 꾸중한다. 218화에서는 공짜라는 찬우의 말에 의찬, 정배와 같이 미술과외를 시키게 되는데,[66] 전시회를 구경 온 학부모들이 아이들에게 화투 그림을 그리게 한 것을 보고 항변하고[67][68] 다음에는 고무찰흙으로 만들어진 똥을 보자 본격적으로 더 경악하며 저거 똥 아니냐면서 소리를 쳤고 기원은 변(便)이나 분이라고 해 달라고 부탁한다. 이에 영규와 찬우는 다시 한 번 멱살을 잡고 뭐하는 사람이냐며 따진다. 그럼에도 선생은 "아저씨는 화장실 안 가냐?", "이건 예술이다!"라며 적반하장으로 나오자 "예술 좋아하네!"라고 답하며 작품들을 맨땅에 패대기치거나 두동강을 낸 뒤 기원에게 아이들이 만든 대변 모형을 먹으라며 입에다가 갖다 댄다.[69]
사실 이렇게까지 얻어먹기를 좋아하고 인색하게 된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는데, 옛날 가난한 집에서 7남매와 함께 지내다 보니 먹을 것이 늘 모자랐다고 한다. 조금이라도 뭔가가 생기면 동생들이 달려들어 먹어치우고, 이를 뺏어먹을 수가 없었던 영규는 밖에 나와 물로 배를 채우고는 했는데, 우연히 친구 집에 갔다가 친구네 가족들이 정답게 밥을 먹고 있는 것을 보고 입맛을 다시다가 얻어먹게 된다. 그 이후부터 이런 인색하고 얻어먹기 좋아하는 성격이 청소년기에 완성된 것으로 보이는데, 하여튼 그 한 번의 일로 인색한 성격이 지금까지 쭉 이어졌던 것을 보면 그런 가난했던 과거가 영규에게는 꽤나 트라우마가 되었을 것이다. 다 사람들도 바보는 아닌지라 박영규의 얌체짓은 알고 있으며, 장인인 지명은 "난 너 흉내내려 해도 못 내겠어!"[70], "저 놈 하는 짓만 보면 진작에 부자가 됐을 것 같은데!", "사람 믿지 말라고는 했지만, 너어는 진짜!" 등의 식으로 갈구고, 성질 좀 있는 찬우나 할 말은 하는 성격의 소유자인 남궁연도 이것을 지적하다가 영규가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통에 싸워서 잠시 틀어지기도 했다. 그나마 무던한 성격인 창훈과 오중은 그냥 넘어가는 편이지만, 결코 몰라서 그러는 것은 아니다. 559화에서 오중이 일감이 떨어져 돈에 쪼들리자 영규의 행동 패턴을 따라하게 된 적이 있었는데,[71] 사정을 아는 창훈이 식사자리에서 웃으며 요즘 오중이 '리틀 박영규'로 통한다고 농담조로 말을 했음에도 정색하며 "내가 박영규를 닮았다고!? 내가 형님을 닮았단 말이야?!"라고 경악하면서 반문하고, 넋이 나간 듯이 자조적으로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을 보여줄 정도다.
얌체짓에만 그치지 않고 우기기, 나이 들먹이기, 적반하장으로 성내기 등 하여튼 비호감 짓들엔 아주 정평이 나 있으며, 표간호사를 오랑우탄이나 이빨 드립 등으로 놀리는 등 만만하다 싶으면 막말도 웃으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 이래저래 공인 혐오&진상 캐릭터다. 한 번은 자신이 인심을 너무나 잃고 있다는 것을 느꼈고, 아내 미선에게 물어본 뒤 그제서야 그 이유를 깨닫고는 바뀌어보려고 하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다. 결국 자신도 고작 이틀만에 포기해 버리고 원래대로 돌아왔다. 장인이 외국에서 모두에게 선물을 부쳤는데 그걸 함부로 열어보고 자기 거랑 바꿔치기하거나 아예 싸구려 국산 물건으로 바꾸고 좋은 건 혼자 독차지하는 등 과연 상식인은 커녕 사람은 맞는지 심히 의심스런 수준으로 최악의 인성을 자랑한다.
가난한 집안의 명문대 출신에 잘 나가던 영어 강사였다는 설정 때문에 자신의 지능과 두뇌에 대해서는 나름의 자부심이 있다. IQ 148을 자랑하는 김찬우와 고차원 문제를 가지고 대결할 때, 오태란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개미'에 나오는 문제라는 말을 하자 잠시 혹해서 개미 소설을 피려고 하다가 고작 이것 밖에 안 되는 사람이냐고 스스로 마음을 다잡고 스스로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김찬우가 거의 다 풀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급하게 소설을 베껴 결국에는 승리하는 염치없는 모습으로 마무리 되었다.
146화에서는 지명이 다른 간호사들은 합쳐서 15만원을 방송국에 수재의연금을 내고 찬우는 50만원을 냈는데, 지명은 혼자서 10만원밖에 내지 않아서 만회하기 위해 천리장성 회식을 하고 영규에게 100만원을 방송국에 수재의연금을 내라고 심부름을 보낸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뉴스에 '순풍산부인과 박영규 100만원'이라고 대문짝만하게 나오자 지명이 기절초풍하며 영규에게 따진다. 영규는 방송국에 전화하는 시늉을 하고[72] 지명은 노발대발하며 끝난다. 참고로 1990년대 후반 당시 100만원이면 아이스크림이 500원 정도였으니 결코 소액이 아니었다.
167화에서는 영규가 지명에게 은사 황교수의 고희 선물로 송이버섯을 주라는 심부름을 가지만, 송이버섯을 그만 버스에 놓고 하차하는 바람에 선물을 잃어버리게 된다. 수중에 1만원밖에 없었던 영규는 그 대신 슈퍼마켓에서 과자 종합선물세트를 구입해서 황교수에게 전해주고 식사까지 대접받고 왔다. 다음날에 황교수가 노발대발해서 그의 아들이 병원에서 일하고 있던 지명에게 돌려보내고, 지명도 어이없어하면서 분기탱천해서 잠시 집으로 올라온 뒤 영규에게 "네 눈에는 이게 송이버섯으로 보이냐?"라고 일갈한다.[73]
188화에서는 영규가 첫 월급을 받았는데 미선과 미달을 제외한 식구들에게는 4장에 1만원 하는 티셔츠[74]를 사왔고, 미선, 미달과 함께는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고 갈비를 나누어 먹었다. 이에 경악한 나머지 식구들이 영규네가 자고 있는 사이에 구운 새우를 다 먹어버리는 등 왕따를 당한다.[75] 그래서 영규가 분위기를 만회하기 위해 식구들을 위해 한상 차려놓고 10만원짜리 상품권을 경품으로 추첨하겠다고 했으나, 미달 또한 참가하겠다고 했는데 미달이 당첨되는 바람에 계획이 일그러졌다![76]
236화에서는 영규의 학원장이 초대를 해서 다른 동료 강사들은 모두 하나같이 값비싼 고급 선물들을 준비해 온 가운데 영규만 별볼일 없는 선물을 준비해 왔다.[77] 영규가 급한 마음에 은행 현금인출기를 찾아다니지만, 당시 은행 현금인출기는 늦게까지 운영하는 곳이 없었고, 편의점에도 현금인출기가 없었다. 그래서 태란에게 선물이 될 만한 걸 가져오라고 해서 어찌저찌 미선에게 건네서 원장에게 선물을 주는 데 성공하지만, 선물의 상태는 굴비를 몇 마리 먹고 과일들을 조각나거나 몇 개 없어서 원장 부부를 경악하게 하였다.
그래도 동네 반상회(홍제동 3통 8반) 반장이기도 하며, 평소에는 자타공인 최고의 빈대짓에 각종 민폐를 저지르는 캐릭터이지만, 숙적 고상순만 만났다 하면 반감이라도 작용하는 것인지, 이상할 정도로 원칙과 소신을 지키는 대쪽으로 돌변한다.사실 이렇게까지 사람이 변하는 이유는 고상순이 영규마저도 도저히 못 봐줄 정도로 인격이 더 개막장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후반으로 갈수록 보여주는 영규의 인성 역시 고상순에 뒤지지 않는 수준이라 어찌 보면 일종의 동족혐오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반상회 때 일을 아주머니들이랑 처리하는 모습도 그렇고, 일단 자리에 앉혀주면 자신의 의무는 완수하려는 책임감만큼은 갖추고 있다. 아내인 미선과의 부부애도 돈독하다. 물론 남들에게 잘 보여서 생기는 지위를 생각해서 얼굴에 철판을 깔 수도 있고 그 성격이 어디 안 가는 탓에 이걸 반상회 아주머니들도 눈치챘는지 영규가 아버지 칠순잔치 때 버스까지 대절해서 초대했는데, 아주머니들 중에서 단 한 명도 찾아오지 않았다. 물론 당시는 직장이 주6일제였고, 장소가 지금도 서울에서 상당히 장거리인 강릉이라 엄두가 나질 않았겠지만, 영규에게 따로 못 간다고 말 안 하고 단체로 꽃놀이를 간 걸 보면 동네에서도 영규의 인망이 어느 정도인지를 대충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사적인 공간에서 이렇게 인성에 비해 편하게 사는 것에 비하면 나이 먹은 아저씨라서라고는 하지만, 학원에선 이상할 정도로 인기가 없다. 학원은 영규가 거의 유일하게 상식적으로 살고 있는 곳이라 해도 무방한데다가 설정상 실력이 좋은 영어강사이기에 더욱 신기한 노릇이다.[78] 546화에서 지난 5년간의 스승의 날은 영규에게 트라우마와 같았지만, 마침내 2000년 스승의 날, 학생 1명이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양말을 선물로 주자 너무나 감격해서 그 양말을 손에 차고 기뻐했을 정도였다.
173화에서 면접을 보고 175화부터 첫 강의을 하게 되었는데, 첫 강의에서부터 영철이라는 학생이 미국에서 살다 와서 영규보다 영어를 유창하게 하면서 영규가 틀린 것도 거침없이 지적해준다. 그 뒤 영철이에게 빵과 주스를 사주며 "틀린 걸 지적하지 말라!"라고 부탁해보고 밤새워서 코피를 흘려가며 수업 준비를 하지만 그 다음날 영철이 이사 때문에 다른 학원으로 가면서 공쳤다.
196화에서는 동료 교사[79]가 여학생에게 꽃다발과 선물을 받고 친구가 선생님을 좋아한다고 대리고백을 받은 반면[80] 본인은 화장실에 쓰여진 영규바보+똥개라는 낙서를 보고 본인에게 그런 줄 알고 자책하는 모습도 나오지만, 알고 보니 그것은 수강생 중 송영규라는 학생을 칭하는 친구의 장난이었다. 이 전에 동료교사가 선물을 받고 본인에게도 여학생 3명이 자신에게 선물과 꽃다발을 들고 오자 내심 기대를 했는데 알고봤더니 H.O.T.를 보러 방송국에 가게 수업을 빼달라고 한 것이어서 "HOT는 뭔 얼어죽을 HOT냐?"라고 일갈하고 도로 수강실로 돌려보낸다.[81][82]
224화에서 철수라는 학생이 며칠째 무단결석하여 철수의 집에 직접 찾아가 학원에 나오라고 잔소리하고, 그것도 모자라 철수 오토바이 뒷자리에까지 얻어 타면서 철수와 친구들이 노는 노래방까지 따라간다. 그리고 마이크를 잡으며 철수에게 "난 널 사랑하기 때문이다."라고 하는 장면이 압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철수는 학원에 역시나 결석해서 영규가 철수가 출석할 때까지 수업을 나가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마침내 철수가 나타났으나, 알고 보니 그저 학원에 두고 간 시계를 찾으러 왔을 뿐이었다. 결국 영규는 아무렇지도 않게 수업을 이어가면서 끝난다.
270화에서 영규의 수강생이 점점 줄어서 폐강될 위기에 처하고, 어느 날 민우라는 학생이 그만두기로 영규에게 알리지만, 영규는 민우를 데리고 밥도 먹이고 안방에까지 데려가 용돈도 주고, 심지어는 클럽에까지 같이 놀아준다. 그런 결실이 통했는지 다음날에 민우가 마침내 수업에 나왔으나, 대신 다른 학생들이 모조리 다 그만두는 바람에 다른 강사의 반으로 편입되어서 결국 폐강되고 말았다.
본래 당시 여자 고등학생이었던 오미선의 과외교사였다가 지명 부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다. 이 때를 회상하는 태란의 말에 의하면 지명에게 무진장 맞았었다고 한다. 결혼 이후 꽤 잘 나가는 영어 강사로서 저택도 구매하고 잘 살았으나, 강의용 비디오 테이프를 만들자는 꼬임에 넘어가 거액을 들였다가[83] 쫄딱 망했고, 아내 미선에게 미용실을 내주기 위해서 빌린 돈까지 사기를 당하는 바람에 그야말로 알거지 신세로 전락했다. 그 뒤로 채권자들과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이며 단칸방에서 연탄가스를 마시고 사경을 헤매는 등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삶을 살다가 결국 처가에 1달만 얹혀 살겠다고 머리를 조아리고 들어가서 어쩔 수 없이 처가살이를 하게 되었으나, 그 뒤로도 계속 처갓집에서 눌러앉아 살게 되었다.[84]
그리고 독립을 선언한다고 하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463화와 464화가 지명 - 용녀 부부의 이런저런 간섭들 때문에 본인들이 하고 싶은 것들도 제대로 못 하는 통에 참다 못하여서 독립 선언을 하고 이사를 가는 에피소드인데, 이중계약 사기를 당하고 하루도 안 되어서 다시 본가로 돌아오는 에피소드이다. 그래도 1년 후에는 기어이 독립에 성공한 모양이다.
그 나름대로는 업계에서 경력이 화려하다 보니 작품 초반부에는 유명 대형 학원 강사 자리를 알아보러 다녔으나, 정말 갖은 이유들로 전부 물먹고 결국 동네 보습학원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나중에는 영어과 주임으로도 승진한다. 중반부에 학원을 옮기느라 잠시 백수일 때 한 잡지사에서 오지명 원장을 취재했는데, 기사에서 '사위 박영규(무직)'으로 소개되었다. 잡지를 받아본 영규 가족이 자존심이 상해 잡지사를 찾아가 수백 수천 부 기사들에 일일이 '학원강사' 스티커를 덧붙이는 장면이 압권이다.[85] 결국 100부를 다 못 붙이고 영규와 미선이 쫓겨나게 되고 영규와 미선이 피곤에 절어서 자고 있는데 영규의 머리 위에 학원강사 스티커가 그대로 있는 걸 클로즈업 하고 끝난다.
항상 남의 집(특히 김의찬의 집)에 가서 냉장고부터 뒤지고 먹을 거 밝히고 돈 안 내는 지독한 빈대로 나온다. 그리고 주변 인물들에게는 툭하면 방구총을 쏘곤 했는데, 어느 날 본인의 방구총을 가족들이 흉보는 것을 보고 한동안은 안 했으나, 언젠가부터 은근슬쩍 재시작했다. 후속작에서 카메오 출연했을 때도 미달에게 자주 쐈다. 그러다가 노구에게 남의 집에 와서 무슨 이런 드러운 총을 쏘고 있냐며 욕 먹는 건 덤이다. 그러던 사람이 극후반부엔 뜯어먹기 기술에서 자신을 압도한 최주봉에게 연거푸 당하거나, 다른 인물의 에피소드에서 평범하게 조역으로 활동 및 가족애가 좀 드러나는 에피소드도 나오는 등 어그로와 발암력은 그래도 아주 약간이나마 낮아지게 된다. 등장인물들도 "박영규가 뜯어먹는 건 당연한 거다!"라고 하며 해탈한 것도 있다. 물론 그 빈대 붙는 클래스가 어디 간 건 아니라서 자기가 친 사고가 주위의 모든 사람을 불행으로 빠뜨리고도 정작 본인은 태풍의 눈 마냥 태평하거나, 부원장 자리를 얻기 위해서 인망이 두텁던 라이벌 선생에게 누명까지 뒤집어씌우는 등[86] 막장인간스러운 모습은 끝까지 유지되었다.
배우 본인의 특성을 살려 작중에서도 노래를 잘 한다는 설정도 있었다. 누가 노래를 부르면 화음을 넣거나[87] 노래경연대회에 나가기도 했다. 그리고 돈에 얽히지만 않으면 그래도 의외로 상식적인 면모를 많이 가지고 있긴 하다. 단지 박영규의 거의 모든 에피소드가 돈이 관련돼 있는 게 문제다.
한 번은 그의 모든 꼼수를 다 눈치챈 친구들이 영규를 몰아세워서 술 한 번 얻어먹어 보려고 했는데, 외통수에 걸린 영규는 그대로 도주해 버렸다. '그 날 나는 (술값 35만원 아끼려고) 30년지기 친구 3명을 잃었지만 후회는 하지 않는다.'라는 멘트가 압권이라[88] 많은 시청자들이 그의 인물됨의 지표로서 기억하고 있다. 더군다나 이건 영규가 오중과 창훈에게 돈 안 쓰고 술과 밥 얻어먹기 비법을 고수로서 하수들에게 전수해 준다는 식으로 선심이나 쓰듯 공개한 수법들의 마지막 사례인데, 사실상 이 수 년간 내가 이 수법으로 니들 수십, 백만원어치 이상도 벗겨먹어왔다고 부끄러움도 없이 광고나 하는 꼴이다. 본인 진상 짓을 어차피 다들 알고 지내다 보니 새삼스럽다고 볼 수도 있지만 어쨌든 이런 걸 자랑이랍시고 밝히는 것부터가 인성이 어떤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셈이다.
작중 박영규가 그렇게 빈대붙으면서 악착같이 모으는 돈들은 대부분 자신의 강릉 친가로 간다. 특히 월급 7-80만원[89]으로 모은 돈들을 가지고, 강릉의 부모님에게 보내거나 사정이 어려운 동생들에게 전달해주곤 한다. 심지어 사정 어려운 동생에게 빚 보증을 서거나 1,000만원 가까이 대출을 받아 지원해줬다.[90] 정작 본인이 얹혀사는 처가에는 첫 월급에 돈 아깝다고 동네 10,000원 4벌 티셔츠나 사 준다는 양반이 고향집에는 100만원이고 200만원이고 그 거액을 맘대로 보내니 내로남불도 이런 내로남불이 없을 정도다.[91]
하지만 그가 빈대짓을 하는 데에는 나름 속사정이 있다. 413화에서 보면 어릴 적에 워낙 집안이 가난했다고 한다. 게다가 형제도 7남매나 된데다가[92] 밥도 부족해 어린 동생들에게 밀려서 늘 굶고 다녔다고 한다. 이러한 집안사정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빈대짓을 했던 것이다. 이렇게 워낙에 얄미운 짓을 골라 하는 캐릭터여서 김병욱도 박영규도 둘 다 걱정들을 많이 했지만, 박영규의 능청스럽고 비굴한 연기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서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가 된다. 얌체같은 짓을 골라서 하지만, 오히려 본인이 된통 당하는 에피소드도 많다. 특히 후반부에 최주봉한테 된통 연속으로 당한 건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로 꼽는다. 최후반부에 갈수록 학원에서 일도 많아지면서 어느 정도 예전에 비하면 수입도 짭짤해지다 보니 더는 맨날 얻어먹고 도망가지는 않는다. 헌데 이건 뜯어먹을 상대들인 오지명, 표인봉, 권오중 등이 하차한 통에 더 이상 빈대 붙기가 불가능해져서 그렇게 된 것이다.
이러한 밉상짓의 대가로 302화에서는 식구들에게 왕따를 당하기도 했다. 박영규가 아버지로부터 경주시 황남빵, 호두, 건문어, 건과일, 육포, 과자 등을 한 상자 선물받았는데, 박영규는 건문어만 식구들에게 조금 나누어주고 나머지 간식들은 침대 밑에 숨겨두고 혼자만 꾸역꾸역 먹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용녀가 침대 밑에서 그 상자를 발견하고 태란, 혜교까지 불러서 경악을 금치 못한다[93]. 영규가 나중에 미달이 침대 위에서 본인의 간식들을 먹고 있는 것을 보고 경악하자 할머니가 찾았다고 하면서 할머니랑 이모들이 이런 거 혼자 먹었다고 욕했다고 했고, 뒤늦게 상자를 들고 능청스럽게 거실로 내려와서 다 먹은 줄 알았는데 남았다고 같이 먹자고 했으나, 때는 이미 늦었다. 다음날부터 영규는 식구들에게 월급날 대접하겠다고 했다가 무시당하고, 다른 가족들과의 대화에 참여해도 본인의 말은 죄다 무시당하고, 만회를 위하여 모둠회 두 접시를 대짜로 사 왔음에도 식구들이 무시해서 결국 방에서 미달이와 같이 먹었다. 결국 영규는 사태 수습을 위하여 강릉에 가 있는 아내 미선에게 전화하지만[94], 미선조차도 본인 같아도 싫어하겠다고 핀잔을 주면서 내일 일찍 가겠다고 하였고, 어쩔 줄 몰라 하던 영규는 다른 식구들이 약수터에 가려던 도중 태란이 올 때 새우를 좀 사다가 해 먹자고 하자 최후의 수단으로 새우튀김으로라도 만회하기 위하여 밖으로 나가서 새우튀김 재료를 사 온 뒤 그것을 만들어서 기다린 뒤 다른 식구들이 귀가하자 식구들에게 권해 주었지만, 그것조차도 끝까지 외면당해서 영규 혼자서 눈물을 흘리며 간장을 찍어 먹는 것으로 끝난다[95].
그리고 이러한 밉상짓과는 별개로, 은근 불쌍한 모습을 보여주는 에피소드도 몇몇 보인다. 257화에서는 어떤 남자아이가 방 유리창을 깨고 도망간 걸 목격하자, 그 아이를 추격한 끝에 집에 찾아가서 유리창값을 배상해달라고 요구했더니 아이의 아버지[96]가 오리발을 내민채 꺼지라면서 문전박대 시켜서 한동안 실랑이를 벌이다가 이판사판으로 박영규가 그 집 들창을 떼어왔으며 이에 복수한답시고 그 집 주인도 영규집으로 가서 영규의 방문을 떼어가고 이에 열받은 영규는 결국 아예 그집 대문까지 뜯어버리고 결국 몸싸움까지 나서 경찰서까지 갔다. 경찰이 캐묻자 아이가 자백을 함으로써 결국 유리창값을 기꺼이 받아낸다.
이와 반대로 312화에서는 미선이 기원에게 떼인 돈 100만원을 다시 되돌려 받으려고 그가 운영하는 약국[97]에 찾아갔으나, 기원은 처음에는 약국이 장사가 안 된다[98], 손님들이 돈을 안 낸다[99], 제약회사에서 수급이 들어오는데 15만원이 없어서 미칠 지경이라면서 은행이라도 털도 싶은 심정이다 등의 별별 말도 안 되는 핑계들을 대면서 돈을 자꾸자꾸 안 줬고, 잠시 후에는 오히려 본인한테 15만원만 꿔 달라면서 적반하장스럽게 나오는 것이었다. 그러다가 밤에 귀가하던 영규가 우연히 기원이 아우디를 몰고 수박을 한 통 사서 귀가하는 것을 보고 경악해서 다음날에도 찾아가서 연극하지 말고 빨리 돈 내놓으라고 호통을 쳤지만, 다음날에도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돈을 자꾸 안 주자[100] 급기야 본인이 가져간다면서 계산대로 들어가서 돈통을 열어보자 십원화 하나도 없었다[101]. 영규에게 돈이 많다는 걸 들키자 본색을 드러내며 영규를 약국에서 내쫓고 약국에 들어오지 못하게 한 뒤 문을 잠거버렸다. 그래서 영규는 약국 입간판을 뺏어오면 아예 폐업해버리고 돈을 돌려 줄 거라고 생각했지만, 기원은 다음날에도 계속 입간판을 제작해서 세워둘 뿐이었다[102]. 결국 입간판을 엿새에 걸쳐서 6개나 집에 들여놓고도 돈을 끝끝내 받아내지 못한[103] 영규의 완패로 다른 약국들에 입간판도 못 파는 처량한 신세가 되며 끝난다.
이 외에 박미달이 립스틱으로 영규 옷을 묻히고, 자기 아는 친구 소개팅 주선해주려는 모습을 목격한 미선이 바람 피는 걸로 오해하고 저래놓곤 미선은 남편 몰래 학교 남자 동창[104]이랑 만나다가 들키는 내로남불스러운 모습으로 보여준 에피소드나, 박미달이 계속 영규 말 안 듣고 본인이 근무하는 학원 원장 아들 정태를 괴롭히다가 결국엔 그만 팔까지 부러뜨려버리는 만행을 저지른 바람에 개고생하는 에피소드도 존재한다.
486화는 영규가 사고를 치지 않은 희귀한 에피소드인데, 영규 본인은 특강 때문에 퇴근을 늦게 했고, 미선, 인봉, 오중, 영란 넷이 지명의 물건들(도자기, 그림, 퍼즐)을 박살내거나 엎어버리고 병원차를 멋대로 쓴 것도 모자라 비싼 약품까지 작살내서 다시 멀리 도망친 사고에 휘말리지 않았다. 도망간 아내 미선을 애타게 기다렸다가 미선 일행이 온 걸 발견하고 지명과 용녀에게 황급히 알린다. 극대노한 지명이 호통을 치자 넷은 혼비백산해서 달아나는데, 지명, 용녀와 같이 이들을 애타게 부른다. 한편 지명은 차 트렁크에 있는 비싼 약품이 모조리 깨졌다는 소식을 듣고 분노하다 못해 혼절하자 물을 가져오라는 용녀의 명령에 따라 부엌으로 향한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제일 레전드는 536화로, 자신의 아버지의 칠순잔치를 위해 사람들을 초대하고 전세버스까지 마련하는 등 평소 그 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문제는 잔치 장소가 하필이면 그의 고향 강릉인지라 사람들은 그 머나먼 강릉까지, 그것도 당일치기로 가기엔 시간적으로 꽤 부담스러워했다는 거고[105] 결국 나중엔 다 다른 약속이 있다는 식으로 빠져서[106] 아무도 안 오는 바람에 결국 어쩔 수 없이 혼자 쓸쓸히 눈물 흘리면서 버스 타고 강릉으로 간 레전드 에피소드이다. SBS 공식 유튜브 채널의 해당 에피소드 영상. 댓글 중 마지막에 영규가 눈물 흘리는 장면을 두고 버스 대절비가 아까워서 우는 것이라는 댓글이 다수의 추천을 받아 올라가기도 했다. 참고로 버스기사는 경찰청 사람들에서 범인과 야인시대에서 조봉암 역할을 맡았던 한춘일이다.
그 외에 350화에서는 아내인 미선과 상의도 없이 동생[107]에게 100만원을 보냈다가 참다참다 미선이 폭발하자 자리를 피하려다 밀쳐진 미선이 장롱에 부딪히며 쓰러지자 서러워서 펑펑 울고, 이에 온 지명 일가가 다 와서 영규에게 집중포화를 퍼부은 일이 있었다. 결국 크게 소외감을 느낀 영규는 집을 나가 지하 창고의 매트릭스에서 혼자 지내며 라면 끓여먹고 신문지 덮고 자며 청승을 떨다 앓아눕게 되는 처량한 신세가 된다. 게다가 그 찌질한 꼴을 발견한 게 하필이면 물건 놓으러 온 표간호사라 병원 식구들에게도 다 알려지게 된 것은 덤. 그래도 그 한 편 잠깐 힘들고 결국은 무사히 돌아오고도 원래의 진상 짓을 반복하는데다, 평소의 적립해 온 쓰레기짓 대비 응보나 참교육당하는 비율이 너무 낮기 때문에 불쌍한 감정보단 간만에 드디어 박영규가 당하거나 고생하는 꼴 보니 시원하다는 느낌이 우선적으로 들게 된다.
식성 역시 상당한 수준인데, 특히 남이 사주는 밥이면 더욱 잘 먹는다. 이러한 식성으로 인해 한 번 된통 혼났던 에피소드가 있는데, 287화가 바로 그 에피소드로, 친구들하고 같이 고깃집을 개업한 한 친구한테 찾아가 오픈 기념으로 공짜로 무제한으로 준다는 말에 밑도 끝도 없이 고기가 너무 맛있어서 왕창 먹었고, 그 상태로 다음 날 친구들과의 낚시 약속이 있어서 낚싯대를 빌리려 찬우네로 갔다가 마침 찬우가 집에서 동료들하고 같이 회와 매운탕을 먹고 있었고 결국 배부른 상태에서 또 다시 왕창 먹고 낚싯대를 빌린 다음 집으로 갔는데, 이번엔 장모 용녀가 아귀찜을 해놓아서 고민하다가 배 부른 상태에서 또 다시 왕창 먹게 되고, 결국은 과식이 원인이었는지 배탈이 나서 병원으로 갔는데, 알고보니 위궤양이 있는 상태에서 과식을 하는 바람에 위에 천공이 났고 지명이 이를 보고 배가 터졌다고 놀리고 나중에는 주위 사람들한테까지 너무 많이 먹어서 배가 터졌다는 식으로 와전돼버린 에피소드가 있다.[108]
316화에서도 미선 및 미달과 생고기를 무려 14인분 먹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는 작은아버지로부터 얻어온 휘호를 찬우에게 표구하라고 돈 10만원 빌린 거 때우는 셈으로 넘겼기 때문이다. 인봉이 대한제국의 황족 의친왕이 쓴 친필이 아닌가 50만원 상당의 가치가 있다고 언질을 줬고 다음날 인사동 화방을 하는 친구에게 감정을 시가 100만원의 진품이라고 받으면서 쐐기가 박힌다. 이에 찬우가 돈으로 주거나 표구를 돌려주지 않고 저녁을 사겠다고 영규에게 통화해서 영규가 미선 미달과 함께 100만 원어치를 얻어먹겠다고 한 것이다. 방영분으로만 무려 14인분을 먹은 것이 확인되면서 끝난다.
이 외에 개고기를 먹겠다고 그렇게 싫어하는 강토엄마 집에 찾아가서 온갖 조롱과 비꼼을 들으면서도 안면에 철판 깔고 귀머거리마냥 고기만 걸신들린듯이 먹거나, 집에서 수제비를 하는데 의찬이 집에서 깐풍기 시켜먹는다는 소리 듣고 바로 건너가서는 역시 염치도 없이 게걸스럽게 먹어치우는 등, 식욕 앞에선 그나마 빼기 좋아하는 가식적인 점잔조차 사라지고 거의 짐승 수준의 모습을 보여준다.
60화에서는 삼계탕이 먹고 싶어서 용녀에게 먼저 삼계탕이 먹고 싶다고 했는데 거절당하고,[109] 지명의 환자 남편[110]이 오리탕집을 한다고 해서 영규가 그 집에 가서 오리탕을 먹자는 것을 지명이 겨우 말린다.[111] 하지만 환자 남편에게 이미 명함을 받은 영규는 기어이 오리탕집에 가서 오리탕을 먹다가 눈병에 걸린 환자 시어머니를 만나게 된다. 영규는 돈을 내는 척을 하면서 공짜로 오리탕을 먹어오고 눈병까지 감염되어 온다. 환자 남편이 집에 오리탕을 포장해 와서 오리탕을 몰래 먹은 사실을 들키게 되고,[112] 미선도 건강보험증을 건네다가 미선까지 감염되어서 격리된다. 게다가 미선이 2층 화장실을 쓰는 틈을 타서 영규가 1층 화장실을 쓰고 수건까지 쓰면서 그 수건을 쓴 지명도 감염이 되어 셋이 격리된다. 지명, 영규, 미선은 눈병을 이겨내기 위해 손도 잡아보고 돌림노래도 불러보지만 여전히 가렵다. 결국 영규와 미선이 보고 싶은 미달이 저녁에 2층으로 올라가 울면서 문을 열려고 하고 용녀와 나머지 식구들이 만류하고, 영규과 미선이 눈물의 상봉을 보여주자 지명이 입모양으로 "놀고 있네!" 하면서 끝이난다.
게다가 음식 자체를 굉장히 더럽게 먹는다. 남이 시킨 음식에 멋대로 젓가락을 들어 쩝쩝거리는 건 기본이고, 한 번에 왕창 입에 넣어서 볼을 부풀리고 우물거리면서, 코를 훌쩍이고, 말하다 음식물이 튀기는 등 보는 사람이 혐오스러워서 못 먹을 정도. 저런 모습을 보고 지적한 사람들이 오지명과 선우용녀[113]와 웬그막에서 까메오로 만난 노구. 특히 노구는 "참! 빨리도 먹는다!"라고 하면서 쪽까지 준다.
220화에서는 용녀가 영규의 밥풀을 튀기고 방귀총 쏘는 습관을 교양 없다고 지적하자 영규는 미달이가 뭘 보고 배우겠냐는 용녀의 말에 발끈해서 되레 용녀에게 크게 화를 낸다. 이에 용녀가 쓰러져 앓아눕는다. 영규가 용녀 방 앞에서 석고대죄[114]한 끝에 용녀와 영규가 화해하는 이야기도 있다.
341화에서는 용녀가 영규의 식습관 중 수박 한가운데를 파먹는 것을 지적하자 영규는 혼잣말로 자기만 갖고 그런다고 욕한다. 그러고 식구들이 집에 없는 틈을 타서 선풍기를 2대나 가지고 방에서 선풍기 바람을 쐬자 용녀가 지적하고 영규는 발끈한다. 이에 영규는 한여름에 내복, 목폴라, 코트를 입고 용녀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지만 결국 먹히지 않는다. 무더위 속에서 온갖 두꺼운 옷들을 입고 개고생하는 영규와 안방에서 선풍기를 틀면서 얇은 이불을 살짝 덮고 잠을 자는 용녀의 모습이 대비된다.
460화에서는 미달과 처제들[115]에게 방귀총을 쏘며 즐거워한다. 그러나 장모 용녀와 처제들이 흉보는 것을 우연히 듣고 충격을 받는다. 계속 표정이 안 좋고 기운이 없어 보여서 아내 미선이 요즘 들어 왜 그러냐고 했더니 사실대로 다 말해버린 바람에 식구들이 더 이상 방귀총 쏘는 것을 가지고 뭐라 하지 않았다. 그래도 본인도 이것은 아니올시다다 생각했는지 한동안은 하지 않다가 몇개월 지나 은근슬쩍 재시작했고, 후속작에서도 주변사람들에게 수시로 쏴제꼈다.
496화 역시 방귀와 관련된 에피소드인데, 한밤중에 장유착증 때문에 병원에 실려가게 되었고, 의사로부터 방귀만 나오면 퇴원이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는데, 정작 이 때는 방귀박사라는 명성이 무색하게 나와야 할 방귀가 제때제때 안 나와서 그야말로 죽는 게 아닌가 하고 오만 잡생각에 걱정하게 되는데, 마침내 며칠 후 방귀가 나왔고, 영규는 기뻐하며 자연스레 퇴원하게 되었다[116].
자신이 밀양 박씨 가문의 후손이라고 자랑했지만, 알고 보니 279화에서 근본도 없이 종살이하던 고조할아버지가 양반집(박 판서) 별당아씨를 보쌈해서[117] 밀양 박씨를 사칭한 것이었다.[118] 6대조 조상은 각각 산적, 남사당패 여인이었고 5대조 할아버지는 외줄타기 명수로 이름높은 광대였다. 한편 고상순과의 대화에서 언급되기로 외가쪽은 대대로 소잡던 집안이었다고 한다.
군대는 행정병[119]으로 다녀왔는데, 1979년에 팀스피리트에 참가했다고 한다. 그때도 식탐은 알아줬는데, 장교 막사에 갔다가 그 곳에 있는 김밥을 먹고 기절해서 그대로 죽을 뻔 했다고 한다. 538회의 군대 에피소드에서는 그가 이등병이던 시절인 1981년 당시 무식한 선임[120]이 빈센트에 대한 노래로 고통받는 역할을 맡았다. 다만 극초반인 26회를 보면 영규는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당시에 군복무를 했었다고 언급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해당 사건은 1976년에 발생한 사건이기 때문에 설정오류에 해당한다.[121]
이후 연장방송이 확정되면서 순차적인 멤버들의 휴가에 이어 박영규 본인도 638화(2000년 9월 25일)에 약 한달간 미국으로 연수를 간다는 설정 하에 휴식기 차원으로 잠시 하차하게 된다. 그리고 그의 장인어른 오지명이 완전히 하차한 다음 회차인 654회(2000년 10월 17일)에 다시금 화려하게 순풍산부인과에 복귀한다. 다만 복귀하고 나서는 장인 오지명이 인봉과 함께 독일로 떠난다는 설정 하에 완전히 하차했기 때문에 장인과는 더 이상 마주치지 못하게 됐고, 자연히 장인어른과의 케미도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다. 그리고 지명이 떠난 후에 실질적으로 지명을 대신해 가장 역할을 수행하게 됨으로서 그간의 박영규와는 많이 달라진 모습으로 보여지게 된다.
후속작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 카메오로 오미선, 박미달 등과 같이 71화[122]와 72화[123]까지 2번 나왔는데, 드디어 처갓집에서 독립해서 노홍렬(이홍렬)과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게 되는 것으로 나왔다. 거기에서 이불킥을 하는 연기를 레전드급으로 선보였었다.
3. 똑바로 살아라의 박영규와의 비교
똑바로 살아라에도 비슷한 설정으로 박영규가 조연으로 나오지만 정확히는 웬그막 노홍렬, 하이킥3의 안내상과 비슷한 캐릭터이다. 순풍의 박영규는 동네반장과 강사(주임), 부원장 역할 등 최소한의 자기가 맡은 역할의 책임을 다 하려고 하며 인간성이 어느 정도 올바른 편이지만, 똑살의 박영규는 일상 패시브 자체가 범죄인데, 정형외과 병원 과장(사무장) 직책으로 병원 운영비를 빼돌려서 부인과 같이 동네 돈놀이를 하고, 제약회사한테 수시로 돈을 받아 몰래 병원 의료기기와 약품을 교체한다.[124] 게다가 걸린 뒤에 이사장한테 안 걸리면 장땡이란 식으로 받은 뇌물을 안 돌려주고 어물쩡거리거나 걸리면 오히려 역으로 큰소리내며 화내는 것과 배째라는 덤이고, 이런 뇌물, 횡령, 배임 같은 행위를 아주 당연지사라 생각한다.그러나 인성 자체로만 보면 두 캐릭터의 설정 및 환경을 고려했을 때 똑살 박영규가 더 나쁘다고 보는 것에는 이론의 여지가 있다. 달리 보면 똑살 영규가 순풍 영규처럼 얹혀사는 입장이기는 해도 병원에서 을의 입장에서나마 직장을 가지고 가정을 부양하는데다가 자기보다 성질 고약하고 막 나가는 아내에게 쥐여 살아왔다는 점, 갑의 입장에 있는 주변 사람들이 순풍에서보다 훨씬 깐깐하고 자존심이 세거나 하나같이 사고뭉치들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동정받을 여지는 순풍 영규보다 더 크다.
한편 순풍 박영규는 똑살 영규처럼 각종 이권과 이해관계가 오고가는 위치에 있지는 않아서 스케일이 큰 사고는 치지 않는다. 고상순과의 1회성 에피소드들에서는 의외로 선을 지키는 모습도 보여준다. 그러나 일상의 자잘한 측면으로 들어가 보면 순풍 영규가 더 무개념하며 철이 덜 든 듯한 모습도 보인다. 일례로 자기가 기분이 좋거나 상대방이 은혜를 베풀었을 때 독한 방귀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주변 사람들에게 화답하는 정말 이상한 습성을 가지고 있다. 덤으로 상대방이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고 즐거워한다. 사실 방귀라는 소재가 지니는 생리적인 특징과 극중에서의 코믹한 묘사 때문에 그렇지 순풍 영규의 이런 행태는 에티켓은 둘째치더라도 거진 괴롭힘에 준하는 안 좋은 행태다.[125] 그 외에도 사적 영역에서 주변인들을 우습게 보고 깔보고 벗겨먹고도 부끄러움이나 고마움을 모르는 행태는 똑살 영규를 거의 상회하다시피 한다. 병원에서 환자가 싸우면서 자기가 원장이라고 고래고래 소리 질러놓고 그게 들통나니까 자기 잘못은 생각도 안 하고 자기 잘못을 고자질 했다고 믿는 순풍산부인과 직원들과 한 달 넘게 계속 싸우려다가 그걸 말리다 말리다 지친 미선이 통곡할 정도. 게다가 좀 괴짜스럽고 고집이 세긴 해도 사람 자체는 착하고 마음씨 따뜻한 장인장모의 케어를 받는 환경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순풍 영규의 상대적인 온건함(?)은 결코 좋게 평가할 것이 못된다.
똑살 박영규는 최소한 다른 사람들 눈치는 어느 정도 본다. 그리고 음식도 더럽게 먹거나 하지 않는다. 또한 적어도 부끄러움과 고마움에 대해 어느 정도 인지는 한다. 게다가 자식복은 있다.[126]
그리고 두 캐릭터가 각 극중에서 포지션이나 행태는 비슷하지만, 성격의 방향이나 방식이 좀 다르다. 순풍 영규가 매사에 교활하고 약삭빠른 편이라면, 똑살 영규는 다혈질적이고 직선적인 면이 강하다. 비슷한 점은 감정적으로 욱하는 경향이 있고 자기 생각과 느낌을 먼저 앞세우는 이기적인 경향이 있는 것 정도였다. 또한 두 시트콤의 세계관 내에서 영규의 위치와 역할이 다르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또한 순풍산부인과에 등장하는 인물들도 똑살의 인물들 못지않게 괴짜들이기는 하지만, 순풍 박영규 주변의 인물들과 똑살 박영규 주변의 인물들을 비교해보면 그래도 평균적으로는 순풍 쪽이 더 양반인 편이고,[127] 영규를 대하는 태도도 똑살에서보다 더 부드러운 편이다. 똑살에서 순풍 오지명 포지션인 노주현만 놓고 보더라도 상식적이고 인정도 있기는 해도 오지명보다 훨씬 깐깐한데다 자기애도 강하고 고집불통이다. 사실 전반적으로 똑살 세계관 자체가 영규 뿐만 아니라 다른 메인 캐릭터들의 기행과 골 때리는 행태들이 더욱 부각되고 업그레이드된 편이다. 그래서 똑살에서는 영규 쪽이 어설프게 빈대붙으려다 타격을 입거나 역으로 주변인물들의 민폐나 기행으로 본인이 피를 보는 경우도 은근히 많다.[128]
4. 여담
배우 박영규를 상징하는 작품이면서 작품과 배역이 워낙 크게 성공했기에 담당 배우 박영규는 코믹 이미지를 벗는데 매우 오랜 시간이 걸렸다. 국희와 덕이에서 천하에 몹쓸 악역을, 다모와 해신에서 진중한 선역으로 열연했고, 작품들도 모두 성공했음에도 미달이 아빠 이미지는 오랫동안 사라지지 않았고, 게다가 개인사로 해신 이후 수년간 활동을 쉬게 되면서 이 기간이 더욱 길어졌다. 그러다가 2014년, KBS 대하드라마 정도전에서 이인임 역으로 열연하면서 비로소 코믹 이미지는 사라지게 되었다. 당시 정도전의 작가 정현민도 박영규를 캐스팅하려는 강병택 PD에게 "미달이 아빠잖아요?"라고 하면서 마뜩찮아했을 정도니 정말 오래갔다고 볼 수 있을 정도.[129] 정도전 이후로는 권신, 국회의원, 이사장, 회장 같은 높으신 분들 배역을 많이 맡게 되었고, 그조차도 대체적으로 깨끗하지 않은 인물들이 많다.작중에서 워낙 막장스런 모습들이 많은 탓에 혹시 이 배역을 연기한 배우 박영규 역시 이 작품의 박영규 캐릭터와 똑같은 사람이 아니냐는 되도 않는 반응도 요즘 들어서 부쩍 많아졌다.[130] 다만 해신이나 다모, 정도전에서 박영규의 연기력을 본 사람들은 이런 반응이 많지 않다.
사실 순풍산부인과에서 박영규가 맡은 '미달이 아빠' 배역은 본래 박영규가 아니라 이덕화에게 먼저 제의가 들어올 예정이었다고 한다. 나중에 밝히길, 이덕화는 코믹한 연기를 해야 되는 것이 부담스러웠던데다 다른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어서 거절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나중에 순풍산부인과가 대박을 터뜨리자 '미달이 아빠' 배역을 거절한 것에 땅을 치면서 후회했다고 한다. 그 당시의 이덕화는 순풍산부인과가 방영될 때 같은 방송국인 SBS에서 1998년의 홍길동에 출연해서 30%, 2000년의 경찰특공대와 2001년의 여인천하로 연타석 홈런을 치는 커리어 상승세였던 반면에 박영규는 1997년 이혼 이후로 커리어 자체가 위기였던 상황이었다.
작중 출신 고등학교에 대해서 설정 오류가 있다. 박영규가 동네 반장 선거를 준비하는 에피소드 중 선거 포스터에 적힌 박영규의 약력을 보면 배재고등학교를 졸업했다고 적혀 있지만, 이후 학원 면접을 보러 가는 에피소드에서는 정릉고등학교[131]를 졸업했다고 언급한다. 참고로, 실제 배우 박영규가 졸업한 고등학교는 실제 고향인 대전광역시에 소재한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이다.
극 후반부부터 개인 자가용이 생겼다. 674회에서 영규의 동생 영광이 백화점 경품에 당첨된 것으로, 실제 차종은 당시 이제 막 출고된 지 얼마 안 된 대우 매그너스지만, 극중 자동차의 이름은 '포그니'라고 나온다. 그러나 마지막회에서 장모 용녀가 운전연습을 할 때 사이드 브레이크를 제대로 채우지 않은 탓에 카페 담장에 부딪혀 차가 망가졌다.
친척들 사이에서는 똥싸개라는 별명으로 불린다.[132]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로맨스 영화나 불륜남 전담 배우로 멜로에 나오던 이미지의 박영규는 이 작품으로 인해 탈모를 만천하에 공개했다.[133] 특히 저 헤어스타일에 더듬이처럼 휘날리며, 빈 곳이 보이는 것으로 인해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하나, 그 이후로 달관했는지 아예 보리울의 여름에서는 저 상태의 머리에서 반삭을 해서 M자 탈모의 승려 역할을 하고, 이후 가발 밀란의 광고모델이 되어 탈모 가발 전담 모델이 된다. 이덕화의 하이모와 쌍벽을 이룰 정도다.
옛날 자사의 시트콤이나 예능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만을 편집해서 틀어주는 유튜브 채널 중 하나인 SBS 빽능 채널에서는 영규에게 영규레기(영규+쓰레기)라는 별명을 붙였다. 예시.
[1] 순풍산부인과 173회에서 이력서를 한자로 쓸 때 朴榮奎라고 썼다. 279회 밀양 박씨 에피소드에서도 자신을 '榮(영화 영)' 자 쓴다고 소개했다. 대만판에서는 榮奎라고 하면 첫 자음이 r이 되어 우리말과 거리가 멀어져서 그런지 英奎라고 불리고 자막에도 그렇게 적혔다.[2] 445화 마지막에 나온다. 그런데 152화에서는 미선이 '아빠 생일'이라는 뜻으로 아.생이라고 10월 7일에 표시해 놓았다.[3] 31세인 오미선과 12살 차이라고 언급되며, 252회에서 잡지사에서 오지명이 취재하러 왔을 때 기사에 사위 박영규/42세라고 소개되었는데, 이건 만 나이로 보인다.[4] 오중과 창훈끼리의 무협지식 은어.[5] 실제 박영규 배우 본인의 본관. 25대손이라고 했지만, 실상은 후술.[6] 한동안 영어강사로 잘 나갔으나,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전재산을 끌어다 '내가 알아야 할 모든 영어는 영규에게서 배웠다'라는 영어 학습 비디오 테이프를 제작하였다.[7]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대학이다.[8] 영규의 반장선거 편 선거 포스터에 나오지만 이후 설정이 변경되었는지 445화 마지막에는 한장대학교 출신으로 나온다.[9] 자기 자식을 잘못된 방식으로 교육시키거나, 적반하장으로 동네 사람들에게 잘못을 저질러놓고선 도망가거나, 계속 김 선한테 밥 얻어먹기만 하는 게으른 행세 등 악행이 다수 있지만 몇몇 에피소드에서는 화목한 가정처럼 지내는 경우도 있으며 동네 반장으로써 역할을 충실히 하는 등 열심히 하려는 모습도 보인다.[10] 221화에서 이것으로 권오중과 잠시 의형제를 맺었다.[11] 주워서 직접 고친 에어컨. 364화 참조.[12] 좋아하는 건 아니고, 그냥 버릇에 가깝다.[13] 웬그막 71화에서 밝혔다.[14] 처음에 돼지를 잡았을 땐 0번이어서 그걸 표인봉이 그걸 돈주고 샀음에도 0번인 탓에 아무리 곱해도 결과는 0 이라서 돈이 나오지 않았지만, 이후 번호들을 잡으면서 점점 돈이 늘어나기 시작한다., 하지만 나중에는 -100이 나오고 말았으며 하필이면 장인어른인 오지명이 영규에게 20만원주고 이번에 나올 돼지꿈 결과를 예약으로 산거라서 지명이 얻을 손해액이 2,000만원이나 나올뻔 했다.[15] 이 때문에 중학교 때 엄마에게 도시락 문제로 대들었는데, 선우용녀의 대금을 들으며 후회하고 눈물을 흘린다.[16] 보약을 못먹는 장인어른 지명이 영규한테 다 먹어라하자 좋아한다.[17] 싫다는 것을 떠나서 두려워 하는 존재다. 지금까지 나온 영규의 라이벌 고상순은 몇번의 패배와 승리는 있었지만 빈대스러움에 대해서는 최주봉은 넘사벽 고수였고 어떤 방법을 동원해도 단 한번을 이기지 못해 오죽하면 최주봉이 나타날때 본능적으로 불안감을 느낄 정도였다.[18] 주인할아버지가 본인을 박영구라고 하고 다음 회차에서는 연체료 흥정을 받아주지 않자 볼매운동을 하였다.[19] 호돌이비디오 볼매 운동으로 멀리 타 동네 비디오 가게까지 가서 대여하고 귀가하는 중 주인이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도 안 하고 걍 맨땅에 물을 퍼부은 바람에 지나가던 본인이 맞아서 넘어진 것은 물론 옷도 다 버렸는데, 주인이 사과는 커녕 표정 변화 하나 없이 "뭐요?" 라면서 적반하장으로 나오자 호돌이비디오와 같이 볼매운동을 하게 된다. 근데 세탁소 사장의 행위는 제3자의 눈으로 봐도 정상적인 행위가 아니라서 좀 애매하다.[20] 580회에서 영규는 집에서 개고기를 먹다가 놀러온 정배가 배가 고프다고 하자 개고기를 먹인다. 그것을 안 미달은 아이들에게 정배는 개고기를 먹었다고 소문을 내고 아이들은 정배를 따돌린다. 그것 때문에 큰 충격을 받은 정배는 힘없이 축 쳐저 있어 오중은 정배에게 개 무덤을 만들어 준다. 영규 때문에 개고기를 먹었다고 생각하는 정배는 영규도 그 무덤에 와서 개에게 빌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영규를 귀찮게 하고, 심지어는 영규네 학원까지 따라다니고, 정배 엄마가 찾아와도 포기하지 않고 개에게 빌라고 하자 끝끝내 성화에 못 이겨 정배와 함께 무덤 앞에서 빈다.[21] 369회 참고. 커피, 음료수등을 마신다고 동전 갈취, 떡꼬치, 장난감 개구리등 사달라고 하며 돈쓰게 하기, 비디오 대여하는데 자연스럽게 본인 것도 같이 대여하기, 다쳤다고 본인 돈으로 대일밴드 사달라고 하기, 자연스럽게 담배 뺏어피는 행위, 핸드폰 안테나 파손, 김치국물 튀기기, 바나나 계산 떠맡기기, 당첨복권 뺏기, 허락없이 핸드폰 줄 뺏기, 주머니에 껌 뺏어씹기 등. 이 모습을 보고 있던 오중은 굉장히 통쾌해 하는 것은 덤. 전체적으로 놓고 보면 안테나 파손이나 박영규의 허락 없이 물건을 갈취한 내용은 이창훈이 잘못한 것이고 제3자의 눈으로 봐도 기분 나쁠 법한 행위지만, 단순히 계산 관련 내용은 같은 회차에서 샥스핀, 보신탕을 얻어 먹어놓은 주제에 그 정도 돈 쓰는 것이 아깝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22] 참고로 아내 역의 배우의 실제 남편이다.[23] 사실 애증 관계에 가깝다. 이건 김찬우에게도 마찬가지.[24] 558화 참고.[25] 21화 참고.[26] 219화 참고.[27] 영규 바보+똥개라는 낙서로, 어떤 학생이 자신을 욕하는 줄 알고 계속 우울해했지만, 알고 보니 성만 빼고 이름만 같은 송영규라는 이름의 학생을 욕하는 낙서였다.[28] 536화 참고.[29] 147화 참고[30] 물론 죄다 긍정적인 쪽이 아니라 부정적인 쪽으로 나와서 문제였는데, 188화에서는 오중과 같이 꿩 사냥을 갔다가 본인이 재두루미를 쏴 죽여 놓고는 권오중을 대타로 내보내서 모면했고, 621회에서는 뉴스와 예능 포함 4번이나 안 좋은 쪽으로 나왔는데, 먼저 보충수업 하러 간다고 거짓말하고 학원 동료 강사들끼리 일산호수공원에서 함부로 고기를 구워먹고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르는 등의 공중도덕을 무시하는 행위를 한 것이 뉴스에 찍히는 바람에 가족들에게 찍히고 말았다. 두 번째에는 '힘내그라'라는 이름의 가짜약을 진짜 효능 뛰어난 약인 것처럼 단돈 50,000원에 많이 사들였다가 부작용만 유발하고 효능도 전혀 없는 가짜약이었다는 것이 뉴스에 나오면서 또 찍혔고, 세 번째에는 미선과 미달과 같이 실내수영장에 갔다가 미선과 미달이 잠시 식사를 하러 간 사이 다른 낯선 여자에게 수영을 가르쳐주는 장면이 또 뉴스에 나오면서 미선에게 또 엄청나게 혼나고 쫓겨났고, 네 번째에는 가족들의 일을 도우며 다시 가족들의 신뢰를 얻는가 싶더니만, 서세원의 좋은 세상 만들기 내의 코너 중 하나인 고향에서 온 편지에 출연한 어머니가 몰래 부친 돈 얘기를 하면서 또다시 가족들에게 찍히고 만다.[31] 이로 인해서 둘에게 삐져 말도 안하는데 정작 둘은 엄한 일로 사과를 하며(본인 빼놓고 밤낚시를 다녀온 것, 차 안에서 택시 잡는 본인을 보고 외면하고 그냥 가버린 것, 보험하나 들어달라고 하였으나 거절한 것) 오히려 염장을 질렀고 결국 삐친 이유를 비로소 맞추며 극적으로 화해를 한다.[32] 하지만 이건 놀랍게도 팩트였다.[33] 빨간색을 만나면 실패한다는 징크스로, 1회에서 책 납품하러 갈 때 미선이 빨간 넥타이를 매어주거나, 벽돌색 립스틱을 바르고 뽀뽀해주려고 하자 거절한다. 그 후 일산선을 탔는데 특별출연으로 나온 양파가 빨간 망에 든 양파를 안고 앉아있거나, 백석역에서 붉은악마 응원단[134]이 쏟아져나오는 등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비디오 또한 빨간 양복을 입고 강의를 했는데, 딸이 보고 하품할 정도로 처참한 퀄리티를 보였다. 17회에서도 번역작가 시험을 보러 가는 날 아침에 선우용녀가 오므라이스에 빨간색 케첩을 뿌려주니까 미선이 학을 뗀다. 이 경우에는 박영규가 시험을 이틀 남겨두고 놀고 먹고 하다가 결국 어설픈 커닝을 하다 걸려 실패하게 된다.[34] 598화 참고.[35] 46회에서 케이블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거북이 옷을 입고 박준형과 함께 영어를 가르쳤으며, 이 방송분을 보고 가족들이 웃는 걸 보며 역정을 냈다.[36] 박영규에게 개는 그저 보신탕 재료일 뿐이다.[37] 63회에서 회장의 임신한 며느리를 병원에 데려가는 데 도와줘서 특채로 채용한다고 회장이 약속했는데 막판에 취소한다고 하자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무지막지하게 화를 냈다. 이때 회장으로 나온 배우는 김성겸.[38] 그래서 미달이가 할아버지한테 타일을 '타이루'라고 배운 그대로 말한 것을 지적했다.[39] 오태란, 오혜교.[40] 병원 식구들의 응원과 오중의 추천으로 1회에 참가하는데 입상하지 못하여 매우 아쉬워하며 가족들이 한번 더 나가자고 하여 3번 연달아 나가지만 모두 입상하지 못한다. 참고로 어떤 슈퍼 주인은 박영규가 2번 이상 나오니까 한 번만 더 나오면 방송국을 폭파시킬 거라고 분기탱천하며 선포하기까지 한다.[41] 553회 참조. 매번 술자리에서 화장실을 간다는 명목으로 돈을 내지 않자 영규가 낼 돈만 남기고 일부 내라고 하는데 돈으로 연의 머리를 때렸다. 연이 사과를 요청하자 본인이 왜 사과를 하냐며 적반하장식으로 나오자 연은 가출을 하고 이 내용이 지명의 귀에 들어가자 어떻게든 들어오게 하라고 명을 내린다. 사실 그 전에도 김찬우랑 비슷한 상황이 있었는데, 김찬우가 큰소리로 언제 밥 한 번 사준 적이 있느냐면서 형님이 먹자고 불러서 지갑도 안 가지고 나왔다고 하자 돈을 찬우의 얼굴에 던졌다. 그러나 다음 날 친구 추천으로 학원강사 면접 제안이 들어왔는데, 하필 학원장이 순풍산부인과 김찬우가 본인 후배라고 하여 어떻게든 사과를 해야겠다고 하자 일이 꼬이고 마지막에 비굴한 모습을 보이며, 화해를 하게 되는데, 하필이면 합격을 하여 방방 뛴 에피소드가 있었다.[42] 이 화에서 박영규는 어릴적부터 돈 맛을 보면 버릇이 나빠진다는 개똥철학을 들먹이며 딸 미달이의 세뱃돈을 갈취했다.[43] 근데 정작 이 말을 한 점쟁이 본인도 사기꾼이었다. 배우는 역시 심심할 때마다 등장했던 윤기원이다.[44] 쏠때마다 미간을 살짝 찌푸리는 모습이 귀엽다고 한다.[45] 당시 시청자들은 물론이고 개그맨들도 성대모사로 많이 이용했다.[46] 이 배역은 원래 이덕화로 캐스팅할 예정이었으나 본인이 거절하였고, 다음 캐스팅으로 박미선의 실제 남편인 이봉원을 내정했으나 그 또한 "시트콤 도전은 부담스럽다"며 거절하였다. 순풍 산부인과가 대박을 터트리면서 이덕화, 이봉원 모두 훗날 이 결정을 후회했다고 밝혔으며, 이봉원은 52화에서 미선의 첫사랑이었던 고등학교 동창생 역으로 우정출연하였다.[47] 당시 강원도[48] 허나 작중에서는 어릴 적부터 마포구에서 살았다고 언급한다. 출생 이후 잠시 강릉에서 살았다가 가족과 함께 혹은 홀로 유학 차 상경하였고, 부모는 이후 강릉으로 귀향한 설정인 것으로 보인다.[49] 박영규의 실제 나이는 1953년 10월생이며, 실제 출생지는 대전광역시(당시 충청남도 대전시)다.[50] 본래 멜로물에서 진지한 역할을 주로 맡았던 박영규는 이 역할로 완전히 이미지가 변하게 된다.[51] 그래도 똑바로 살아라의 같은 캐릭터에 비하면 새 발의 피라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훨씬 많다. 이 쪽은 그래도 나름 자신의 역할엔 최선을 다하며 도리는 하는 것과는 달리 그 쪽은 횡령, 배임, 뇌물 등 일상이 범죄이며, 성격도 더욱 개차반이다.[52] 사실은 불쌍하달 것도 없이 오히려 영규가 스스로 매를 버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서 구박 받는 거야 당연지사였다.[53] 그래도 같은 배우가 맡은 역할들인 엄마의 엄일남이나 앵그리 맘의 홍상복에 비하면 양반이다. 이 둘은 아예 인간 말종이다.[54] 게다가 배우끼리 비교하면 28살 차이다.[55] 그러나 인격 측면에서는 지붕뚫고 하이킥의 정보석이 훨씬 낫다.[56] 비록 중상모략을 펼치긴 하였지만, 실제로는 본인 자체의 능력만으로 올라간 게 맞다.[57] 이에 영규는 미달이 하도 말을 안 들어서 교육 좀 시키느라고 그랬다고 되도 않는 해명을 했지만, 상식적으로 이딴 말에 누구고 속을 사람은 없다.[58] 정작 이래놓고 막판에 남궁연과 미달이 친해져서 같이 다정하게 지내고 미달이 남궁연 자랑을 영규 본인 앞에서 내뱉자 영규는 고까워하면서 사람이 그렇게 마음이 쉽게 변하면 안 된다면서 핀잔을 줬다. 물론 아직 어린 미달이는 영규의 말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고, 그러거나 말거나 남궁연이 영규의 방으로 와서 미달을 위한 노래를 만들어줬다고 하자 기뻐하며 다시 남궁연의 곁으로 갔고, 영규는 이런 미달을 보며 한숨을 쉬었다.[59] 반면 의찬은 오중한테 각종 기본기들부터 배워나갔다.[60] 미달이가 피아노를 배우고 싶다고 펑펑 울자 큰 맘 먹고 좋은 피아노를 구입해서 고장난 부분을 조율사까지 불러 수리했는데, 막상 미달이가 피아노에 관심을 끊고 발레를 배우겠다고 하자 울상을 짓는다.[61] 208화에서 오중에게 세뱃돈을 받는데도 영규가 그걸 보고 화를 내며 뺏어가고 나서 오중이 아닌 자신의 주머니에 넣는다.[62] 이후 찬우와 오중이 지명의 집에 찾아간 뒤 찬우가 미달에게 세뱃돈을 주려고 하자 미달은 영규가 곁에 있자 영규의 아까 말만 믿고 세뱃돈을 거절하고 올라갔지만, 남들 다 자는 오밤중에 찬우에게 몰래 전화를 걸어서 세뱃돈을 요구하였다.[63] 오죽 막장짓이 심했으면 유튜브에 올라오는 시트콤 편에서 박영규가 나오는 편은 발암 걸린다는 영규에 대한 욕설 vs 시트콤에 너무 과몰입하지 말라는 쿨병으로 언제나 싸울 정도다.[64] 부모 자격이 없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이걸 좋아하는 부모는 당연히 없을 것이다.[65] 그 전에도 미달이를 데리고 야바위를 하고, 미달이를 개 취급 하면서 먹을 걸 가지고 돌리고 하는 등 이상한 방법으로 집중력 향상을 시킨다고 하였으나 영규와 미선 둘 다 이상하게만 생각했지 뭐라고 하지는 않았다.[66] 이 회차에서 미술과외선생으로 나온 사람은 역시나 윤기원.[67] 그 와중에 미달이는 일전에 화투를 배운 전례가 있는지라 국화쌍피가 그리기는 어려웠으나 배로 쳐주는 그런 기분을 생각하면서 그렸다고 답한다. 정배는 8광을 그렸는데 달을 강조하고 싶어서 노랗게 칠했다고 하자 선생이 팔광을 잡은 사람의 기분을 명확하게 했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아직 어린 정배는 그게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면서 의아해하는 표정을 짓고, 의찬은 홍단을 그렸고, 청단도 있는데 홍단을 그린 이유를 묻자 그냥 그리라고 해서 그렸다고 하니 의찬이가 셋 중에서 제일 부족하다고 타박한다.[68] 오중 역시 화투도 일종의 테마이며 가수 조영남도 예술이라면서 화투 그림을 그린다면서 변호했고, 그나마 화투 그림에 대해서는 약간의 경악만 했을 뿐 찬우와 영규도 그렇게까지 크게 화를 내지는 않았다. 특히나 찬우의 경우는 자기 자식인 의찬이를 제일 부족하다고 지적해서 바로 따질 법도 했지만 그냥 참나 이러고 마는 선에서 끝났다.[69] 다만 대변 모형을 먹이려는 장면은 본 편에서는 편집되고 추후 특집 기원편을 통해 방송에 나왔다. 근데 그러고도 미달은 똥 만들기에 재미를 들였는지 틈만 나면 대변 만드는 걸 즐기는데, 화투 사건처럼 걸리면 또 오지게 혼날까봐 대신 항상 의찬의 집에서만 만드는 것으로 그려진다.[70] 302화에서 영규가 아버지에게 받은 간식 세트들을 혼자 숨겨놓고 식구들에게는 건문어 한 봉지만 나눠준 이야기에서 나온 대사였다.[71] 다트내기에서 까치발 반칙쓰기, 맛있는 거 먹는 자리에 은근슬쩍 끼어들기, 배달왔을 때 화장실 가서 돈 안 내기, 회식자리에서 신발 오래 묶기 등이 있었다.[72] 빽능 - SBS 옛날 예능에서도 '일부러 그랬다에 한 표'라고 섬네일에 적힐 정도로 박영규가 일부러 본인 이름 석자로 내고 왔다는 것이 중론이다.[73] 이 에피소드는 후속작에서 노영삼이 할아버지 노구의 심부름으로 포항시에 거주하는 작은할아버지의 생일선물 로열젤리를 택배회사에 부치러 갔다가 버스 안에서 잃어버리고 얼렁뚱땅 넘어가려다가 막판에 들통나서 된통 꾸중듣는 것으로 재탕된다. # 여담으로, 해당 에피소드의 댓글을 보면 이 과자세트를 그냥 그대로 돌려주라고 부탁하는 황교수도 제정신은 아닌 것 같다는 의견이 있다. 하지만 황교수의 깐깐한 성격을 생각해보면 절대로 그런 실수를 해서는 안 됐었는데, 영규가 그런 실수를 저질러 버렸으니 영규가 자승자박인 셈이다.[74] 흰 바탕에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였으며, 지명은 1988 서울 올림픽 호돌이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받았다.[75] 미선의 경우에는 용녀, 태란, 혜교가 고스톱을 하는데 끼지 못하는 등의 왕따를 당한다. 본래 고스톱은 3명이서 하는 거라지만, 미선에게 광도 안 파는 식으로 따돌렸다.[76] 이후 식구들 반응이 냉담해지자 미달이 받은 상품권을 뺏어서 무효라고 다시 추첨하자고 하자 미달은 울고 식구들은 그냥 미달이 주라고 하면서 각자 방으로 들어가버린다. 그런데 이건 애당초 영규의 잘못으로만 돌릴 수 없는 것이 영규는 지명, 용녀, 태란, 혜교 이렇게 4명만 후보에 넣었고 미달이가 자기도 하겠다고 하여 X표 하나를 추가했을 뿐이니 조작의 여지가 없다. 물론 가족들도 승부조작이라기 보다는 공정하게 미달이가 당첨된 것이니 미달이가 가져가는게 맞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여진다.[77] 미선은 그래도 정초인데 과일박스나 양주라도 사서 가자고 했지만, 영규는 그런 데에 가서 비싼 걸 내놨다가는 다른 선생들한테 아부나 한다고 욕만 먹는다면서 오늘 같은 날은 조용히 인사만 한 뒤 다음에 우리끼리 갔을 때 그 때 좋은 걸 내 놓으면 된다고 주장하면서 가벼운 음료세트를 사서 같이 갔는데, 송이버섯, 갈비, 술 등 하나같이 고급 선물들을 가지고 온 동료 강사들에 비하면 상당히 초라해서 이걸 내놓을 엄두가 안 났다.[78] 실제로 박영규는 영어 실력이 능통하다고 알려져 있다. 게다가 작품 내에서도 수능을 8문제나 적중시켰다는 에피소드도 있다. 그러나 영규가 실력이 좋은지는 몰라도 미달이도 잠재울 만큼 수업 스타일은 재미도 더럽게 없을 뿐더러 짠돌이인 성격상 돈이 아까워서 학생들에게 음료수나 과자를 쏘는 경우가 한 번도 없을 테니 당연지사이기도 하다.[79] 참고로 해당 배우는 훗날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이서현 형사 역을 맡은 윤서현이다. 이 쪽도 정웅인, 윤기원 못지 않게 단역으로 꽤 출연하였다.[80] 여기서 그 동료교사에게 본인도 젊었을 땐 인기 좋았다고 하지만, 추후 스승의 날 에피소드에서는 다른 교사들 모두 축하를 받을 때 본인은 선물하나 받지 못하고 오히려 학생들이 뒤에서 때리려고 하자 돌아보니 가버리는 장면들이 나오고 처음으로 선물받은 양말 한 켤레에 감동하는 모습이 나온다.[81] 사실 이 장면은 박영규가 문제가 아닌 그 수강생들이 문제가 있는 것이 맞다. 집안이고 학교고 직장이고 학원이고 엄연히 해야 할 임무가 있는데 그걸 팽개치고 연예인이나 스포츠 경기를 보러 업무에서 빼달라고 하는데 흔쾌히 빠지라고 할 사람은 절대 없을 것이다. 게다다 수강생 한 명이 빠지는 것은 강사에게 큰 타격이 오게 되는 일이다. 게다가 직장인만 해도 말도 없이 제멋대로 이런 행위를 한 게 까발려지면 해고당하는 건 일도 아니다.[82] 또한 해당 편 초반에 찬우 생일로 오중이 병원 식구들을 모두 초대하라고 하는데, 그때 영규가 딱 등장하며 시간 있으면 찬우 생일이니 파티에 참석하라고 하는데, 오중이 선물 이야기를 하자 안 가기로 마음먹는 쩨쩨하고 비굴한 모습이 나온다. 여담이지만, 이날 생일파티가 너무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탓에 영규와 지명까지 파티에 있었으면 둘도 무슨 모종의 사유로 티격태격 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존재한다.[83] 제목은 '내가 알아야 할 모든 영어는 영규에게서 배웠다'. 딸 미달이가 보다가 하품하고 지겨워 할 정도로 재미가 없으니 말 다했다.[84] 1화에 얹혀산지 6개월째라고 나온다. 하지만 445화에선 처가살이를 1998년 2월 19일에 시작했다고 하는 걸 보면 설정오류다.[85] 다음 호의 '바로잡습니다' 코너로 정정해 준다고는 하는데, 하필 잡지가 계간지였다.[86] 그 선생의 이름으로 된 홍보 스티커를 주위 사람들 사이드 미러에 붙여서 사람들이 그걸 떼면서 투덜대게 만들었다. 이런 식의 사보타주를 하는 이상 본인이 증오하는 강토엄마보다 나을 것도 전혀 없는 셈이다. 박영규도 강토 엄마가 자리, 돈 등의 목적을 위해 거짓 루머 퍼뜨려서 시달린 적이 있었는데, 자신도 똑같은 짓을 한 것이다.[87] 한 번은 장모 용녀가 노래자랑 준비를 하는데 습관적으로 화음을 넣고, 화음 놓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는데 병원식구들과에 식사자리에서 돌아가면서 노래를 부르자고 할 때 노래를 부르게 되는데 또 습관적으로 화음을 넣어버렸고, 용녀는 영규가 노래부를 때 화음을 오지게 놓겠다고 미선한테 이야기하더니, 영규가 노래를 부르자 정말 오지게 화음을 놓는다. 병원식구들이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짓고 지명이 하지 말라고 말리는데도 꿋꿋이 용녀는 화음을 넣고 영규는 이를 의식하고 톤을 높히는데 용녀도 꿋꿋이 같이 톤을 높히면서 화음을 놓는다.[88] 이걸 다 보고 난 창훈과 오중은 말 그대로 자지러졌다.[89] 1998년 당시 보습학원 강사 월급이다.[90] 2000년 어린이날에 방송한 540화를 보면 카드론으로 300만원을 지원해주고 이전에 이미 300만원을 빌려줬는데, 못 받았다고 한다. 따지는 미선에게 내 집에 내가 돈도 못 부치냐며 적반하장으로 나서고, 둘은 놀이동산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도, 놀이동산에서 놀이기구를 타면서도, 미달의 공연을 보면서도 내내 입씨름을 벌이다가 귀가 이후에도 싸움은 끝나지 않았고, 결국 밤에 영규가 방 안에서 베개를 들고 나와서 내려가서 다른 곳에서 잔다.[91] 나중에 방영된 621화에서 서세원의 좋은 세상 만들기 내의 코너 중 하나인 고향에서 온 편지에 어머니가 그 사실을 폭로하면서 가족들에게 또 다시 제대로 찍히고 만다. 이때 영규는 TV 뉴스에 나쁜 쪽으로 3번이나 출연해 가족들에게 단단히 찍혀 있는 상태였다.[92] 그 중에 둘째 내지는 셋째로 보인다.[93] 이 과정에서 호두는 다 썩어 있었다.[94] 왜 미선이 남편의 고향에 가 있느냐면, 영규의 동생 영식이 결혼식을 하는데, 영규는 본인의 학원 일 때문에 바빠서 불참하게 되고, 그 대신 아내만 가게 되었기 때문이다.[95] 마지막에 간장 위로 눈물 한 방울이 뚝 떨어지는 부분이 최대 압권이다.[96] 쁘띠혁호, 불륜좌로 알려진 배우 권혁호다.[97] 약국 이름은 '기원약국'.[98] 하지만 실상은 초장부터 2명의 손님들이 왔다 갔고, 또한 영규가 2시간 동안 그의 약국 앞에서 약을 구매해 간 사람들을 조사해 본 결과 20만원 넘게 팔렸다.[99] 더불어서, 전부 외상이고 심지어 돈 안 내고 도망가는 놈들도 있다는 또다른 핑계들까지 덧붙였다.[100] 또한 영규가 아우디에 대해서 묻자 본인의 차가 아니라 돈이 없어서 밤에 대리운전을 해 준다면서 또 핑계를 댔다. 지금이야 외제차를 흔히 목격할 수 있고, 자가용으로 누구든 맘껏 갖고 다니는 세상이지만, 저 당시에 외제차는 오로지 부잣집 사람들만 몰고 다녔던 귀하고 비싼 차로써 외제차 구경은 강남3구 같은 부자 동네에서나 일상이었을 뿐 다른 동네들에서 목격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였다.[101] 물론 진짜 한 푼도 없는 건 아니고 기원이 이럴 줄 알고 사전에 다른 곳으로 돈을 다 치워버린 것이다.[102] 처음과 두 번째에는 경악했지만, 세 번째에 가져갔을 때는 도리어 영규가 사라지자 집을 팔아서라도 계속 해 놓을 거라면서 태연하게 큰소리를 뻥뻥 쳤고, 핸드폰을 꺼내서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103] 게다가 미선도 며칠 안으로 영규의 아버지에게 돈을 빨리 부쳐야 하는 한시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이렇게 되었으니 말이다.[104] 박미선의 실제 남편인 이봉원이 출연했다.[105] 현재야 영동고속도로 확장과 제2영동고속도로(기업)개통하고 강릉선 KTX 개통 등으로 당일치기가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게 되었지만, 방영 당시만 해도 당일치기로 다녀오기에는 다소 빠듯한 거리였고, 박영규는 반상회때 모인 사람들에게 아버지 칠순잔치 강릉에서 하는데 왕복5시간 떡친다고 말했는데 서울 강릉간 왕복5시간 불가능한이유가 방영당시엔 영동고속도로 강릉 대관령 구간은 공사중이였고 구 영동고속도로는 편도1차선에 길도안좋아서 서울에서 강릉까지 편도로5시간 걸렸고 또한 주 5일제도도 도입되기 전이었다. 직장인은 물론이고 학생들과 군인들도 주말 오전 일과까지는 하는 것이 일반적인 시기였음을 감안하면 여러모로 초대를 받는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106] 사실 영규가 사람들을 초대하는 방식부터 문제였던 것이 그날 시간이 되면 가겠다는 사람들에게 일방적으로 무조건 오라면서 마구잡이로 불러댔다. 당장 학원에 칠순잔치 안내문을 붙였을 때 다른 학원강사들이 무슨 칠순잔치를 공고까지 하냐며 마뜩잖아했던 것도 그렇고, 초대받은 다른 사람들도 하나같이 심드렁한 반응이었다.[107] 658화 이후로 등장하는 동생 영광과는 다른 인물로, 이름은 영한이다. 위에도 언급하였듯이 설정상 박영규는 7남매다.[108] 지명도 그렇지만 결정적으로 용녀가 주변 사람들에게 영규가 너무 많이 먹어서 배가 터졌다고 이야기를 했고, 심지어 미달이까지 아빠 배가 터졌다고 동네방네 광고를 하고 다니는 바람에 소문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진 것이다. 여담으로, 미달이에게 이 이야기를 들은 정배는 정말로 영규의 배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다가 터지는 상상을 하면서 몸서리를 쳤다.[109] 이 때 대화가 압권인데, 부엌에서 된장찌개 냄새를 맡고서 실망한 영규가 혹시나 싶어서 "된장찌개도 끓이고 삼계탕도 끓이시는 거예요?"라는 말을 한다. 그리고 미선이 말했던 것처럼 내일 해준다는 말에 실망해서 "내일은 무슨 내일이야 오늘 먹고 싶다는데..."라고 중얼거리기까지 한다.[110] 배우 성동일의 젊었을 때 모습으로, 54화에서도 환자 가족 중 하나로 나온 바 있다.[111] 환자에게 부담을 주지 말라고 몇 번이나 경고를 했으나 영규는 집밥이 입에 들어가지 않았고 결국 밖에 나가 오리탕을 사먹게 된다.[112] 지명이 "오리탕 먹고 오리발 내미는거야?"라고 일갈할 정도였다.[113] 수시로 밥풀을 튀기고 쩝쩝거린다고 타박한다.[114] 그러나 435화에서 영규가 지명이 선물받은 은사의 유품에 담배가 떨어져 태워먹은 이야기에서는 아무리 석고대죄를 해도 지명이 용서하지 않자, 정확히는 석고대죄를 하고 있다가 딴짓하고 있을 때 지명이 와서 용서하지 않자 결국 포기하게 되는 이야기도 있다.[115] 태란과 혜교.[116] 그리고 막판에는 병원 내에 이게 소문이 쫙 퍼졌는지 영규가 용녀와 미선과 함께 나간 뒤 2명의 간호사들이 뒷담화로 저 사람이 방귀박사라고 하자 폭소하며 자리를 뜬다.[117] 공교롭게도 박영규가 오미선과 몰래 사랑의 도피를 한 것과 판박이다.[118] 참고로, 박영규는 정말로 밀양 박씨 규정공파 25대손이다.[119] 229화에서 극중 박영규가 언급.[120] 윤기원이 연기했다.[121] 북괴 도끼 만행 사건 때문에 군대 있을때 정말 죽을 뻔했었다고 언급했었다.[122] 극중 노영삼이 과외 도중 프라이드(pride)를 fried로 잘못 알고 '치킨(chicken)'으로 답하다 격분하는 회차.[123] 소시지값을 놓고 노구와 대립을 벌이는 회차.[124] 자기가 돈을 요구하는 게 대부분이다.[125] 똑살에서도 영규가 다른 사람이 있는 자리에서 방귀를 뀌어대는 장면이 나오기는 하지만 아주 가끔이며, 의도적인 경우는 그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이다.[126] 말썽만 피우는 순풍 박미달에 비하면 똑살 박혜진은 말썽없는 우등생이다.[127] 물론 개별적인 차이는 있다. 가령 순풍에서 영규의 딸 미달이 통제 불능의 심각한 트러블 메이커인 반면 똑살 영규의 딸 혜진은 미달과는 180도 대조적으로 반듯하고 지적이고 똑똑하고 개념이 있는 아이이다.[128] 이게 특히 부각된 경우가 똑살 영규가 싫어하는 3인방(안재환, 노민정, 노형욱)과의 에피소드와 아내 이응경의 억지, 심술, 민폐와 엮일 때가 그렇다.[129] 그래서 강병택 PD는 정작가에게 해신을 보라고 했고, 해신을 본 작가는 수긍했다.[130] 특히 실존인물 박영규가 이혼을 세 차례나 한 것을 악용하여 실제 사생활도 순풍의 박영규처럼 아주 지저분하고 드러울 것 같다느니, 인생이 저따구니까 이혼도 세 번이나 한 거라느니 식으로 너무 막 나가는 악플을 다는 인간들이 존재한다. 다만, 근데 이렇게 따지면 똑같은 대표 악역 전문 배우들인 정보석이나 이덕화, 손병호 같은 사람들도 작품 내에서의 모습과 수준이 같은 사람들이라는 얘기가 되므로 이는 지나친 고정관념이다. 근데 실제로 이런 식으로 안 좋은 편견에 사로잡힌 배우들이 일부 있는데, 공공의 적의 조규환으로 유명한 이성재는 그저 조규환 역할 하나 때문에 생계에 타격이 간 것에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적도 있고, 또한 작중 이성재의 차량이 아우디였는데, 그가 아우디를 몰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아우디의 이미지가 나빠진 것도 모자라 매출이 감소하는 일까지 있었다. 오죽하면 이성재 본인도 "배역은 미워하더라도, 배우는 미워하지 맙시다!"라는 명언까지 남겼을 정도다. 또 정웅인의 경우에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의 희대의 악역 민준국 연기 하나 때문에 욕 먹은 것도 모자라 쉬는 날 마트에 갔다가 경찰에 신고를 당하는 해프닝까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성재의 명언마따나 배역은 그저 배역일 뿐이니 연기와 현실을 망각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물론 조민기나 조재현처럼 악역 전문 배우들이 실제로도 범죄를 저질러서 몰락한 케이스도 있지만, 이런 경우도 정말정말 극소수다.[131] 실제로 서울특별시 강동구에 소재한 배재고등학교와는 달리 가상의 학교이다.[132]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서는 노홍렬의 별명이 되었다.[133] 막상 이후에 나온 똑바로 살아라에서는 보리울의 여름 촬영당시 삭발을 했기에 덥수룩한 가발을 쓰고 연기를 했다.
[134] 이 시기는 1년 전부터 1998 FIFA 월드컵 프랑스에 4회 연속 본선 진출을 하며 서포터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