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역대 시즌 | ||||
2007 | 2008 | 2009 | 2010 | 2011 |
2012 | 2013 | 2014 | 2015 | 2016 |
2017 | 2018 | 2019 | 2020 | 2021 |
2022 | 2023 | 2024 | 2025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2017 시즌 | |
구단주 | 구겐하임 베이스볼 매니지먼트 (Guggenheim Baseball Management) |
사장 | 앤드류 프리드먼 (Andrew Friedman) |
감독 | 데이브 로버츠 (Dave Roberts) |
팀 성적 | |
페넌트레이스 | 104승 58패 승률 .642 (지구 1위) |
포스트시즌 | 월드시리즈 준우승 |
팀 내 투수 주요 성적 | |
최저 평균자책점 투수[1] | 클레이튼 커쇼 (2.31) |
최다 승 투수 | 클레이튼 커쇼 (18W) |
최다 탈삼진 투수 | 클레이튼 커쇼 (202K) |
최다 이닝 투수 | 클레이튼 커쇼 (175IP) |
최다 세이브 투수 | 켄리 잰슨 (41SV) |
팀 내 타자 주요 성적 | |
최고 타율 타자[2] | 저스틴 터너 (.322) |
최고 출루율 타자[3] | 저스틴 터너 (.415) |
최고 장타율 타자[4] | 코디 벨린저 (.581) |
최다 홈런 타자 | 코디 벨린저 (39HR) |
최다 타점 타자 | 코디 벨린저 (97RBI) |
최다 도루 타자 | 크리스 테일러 (17SB) |
1. 2016-17 오프시즌
4년 연속 지구 우승을 이루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염원하는 월드시리즈 우승은커녕 월드시리즈에 올라서지도 못한 것 또한 4년 연속이다. 2017년 시즌 역시 월드시리즈 타이틀을 목표로 나아가는 시즌이지만 녹록치 않을 전망이다. 게다가 올시즌 다저스는 반드시 월드시리즈에 진출, 우승해야 한다는 과제도 있다.- 오프시즌 다저스의 과제와 행보.
- 1. 팀내 FA선수들과의 재계약.
- 2. 2루수 보강.
- 3. 팀내 부상선수 관리와 멘탈 관리.
2016시즌이 끝나고 FA로 풀리는 팀내 선수 중 재계약이 거론되는 주요 선수로 켄리 젠슨, 저스틴 터너, 리치 힐이 꼽힌다. 저 셋 모두 팀에서 큰 활약을 펼치며 승리에 많은 기여를 했다. 젠슨은 리그 최강 마무리로 성장한 프렌차이즈 클로저. 터너는 초청 선수에서 확고부동한 주전 선수로 자리매김하며 리그 정상급 3루수로 성장했고, 팀 전력의 큰 지분을 차지한다. 리치 힐은 2016시즌 중반 트레이드 되어 다저스에 왔지만 가히 커쇼급 활약을 펼치며 정상급 실력을 입증했다. 결론부터 쓰자면 모두 재계약에 성공하였다. 팀 페이롤 감축 중인 다저스로서는 통 큰 결정이라는 평가다. 젠슨은 5년 8000만 달러. 터너는 4년 6400만 달러. 리치 힐을 3년 4800만 달러에 계약 성공.
2015년 디 고든을 트레이드 하고 하위 켄드릭을 데려 왔을 때는 다저스의 2루수 포지션이 골칫거리가 될 거라 아무도 예상하지 않았다. 2014년 포텐을 터트렸다지만 수비가 약하며 출루율이 떨어지는 디 고든은 프리드먼 단장이 좋아하지 않는 유형의 선수이고 플루크 시즌이라는 평가도 다수 존재했다. 그런 디 고든을 트레이드 하고 켄드릭을 받아오는 딜을 실행하며 2루수를 안정화시켰다는 평을 받았지만 켄드릭이 부진과 부상에 허덕이며 2루수 자리를 구멍으로 만들어 버린다. 다저스는 여러 선수들을 돌려가며 2루수 자리를 메꿔야 했고 결국 붙박이 주전은 찾지 못했다. 그에 반해 디 고든은 2015년 공수 모두 월등한 역량을 선보이며 2루수 타이틀을 휩쓸어 버린다. 그리고 디 고든의 활약은 프리드먼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졌다. 이같은 프리드먼의 삽질이란 비판은 2016년까지 이어졌지만 다행이랄까 2016년 디 고든이 약쟁이로 밝혀지며 2루수 딜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사라진다. 하지만 여전히 2루 자리는 골칫거리였다.
2016년은 FA로 잡은 체이스 어틀리에게 일단 맡겨보고 시즌을 시작한다. 켄드릭이 부상에서 복귀할 때 까지의 임시조치였지만 훌륭하게 2루 자리를 커버하며 다저스의 부담을 덜어준다(fWAR 2.0). 그로 인해 켄드릭은 2루로 못가고 좌익수로 출전하며 소위 알바 뛴다는 소리를 듣게 된다. 하지만 어틀리는 78년생의 노장선수. 2루 자리를 언제까지 맡길 수는 없었다. 다저스가 주목한 2루수는 미네소타 트윈스의 브라이언 도저. 하지만 투수 호세 데 레온과 맞교환을 요구한 다저스와 최상위 유망주였던 코디 벨린저를 추가로 요구했던 트윈스가 근 한달간 팽팽하게 대립했고 결국 제풀에 지친 다저스가 탬파베이 레이스와 1:1 맞교환으로 호세 데 레온의 반대급부로 2루수 로건 포사이드를 영입하면서 도저에 대한 관심을 사실상 끊었다. 포사이드를 영입하고 체이스 어틀리 또한 1년 200만 달러에 재계약하며 2루수 선수를 쌓아놓고 시즌을 맞는다. 그러나 2016년 11월 하위 켄드릭을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보내면서 받아 왔던 다린 러프가 2017년 2월 17일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하면서 어틀리는 1루수도 병행하게 됐다.
부상자 등재 일수의 총합이 리그 탑급에서 2년 연속 머무르고 있단 건 다저스의 가장 큰 결점이다. 거품 낀 페이롤도, 지지부진한 중계권 협상 문제도 아닌 부상자 문제가 다저스의 가장 큰 악재다. 2015시즌에서 부상 악재에 정신없이 당했기에 2016시즌에는 어느 정도 개선되지 않을까 사람들은 당연한 예상을 했지만 2016시즌의 부상 악재는 어마어마했다. 2016시즌 한 해 동안 총 28명의 선수가 DL에 올라 2012시즌 보스턴 레드삭스가 보유하고 있던 27명의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DL 등재기록을 넘어섰다. 이들이 부상으로 인해 빠진 경기 수의 총 합계는 2418게임에 달하며 DL 등재기록과 함께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기록을 세운다. 에이스 커쇼부터 추간판 탈출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60일 넘게 있었고 브렛 앤더슨은 시즌도 시작하기 전에 수술한 허리가 다시 터지고, 야시엘 푸이그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들락날락. 류현진은 어깨 부상에서 겨우 돌아왔다가 다시 DL로 가서 재활하고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 스캇 카즈미어, 브랜든 맥카시, 이미 가르시아, 트레이시 톰슨, 크리스 해처, 안드레 이디어.... 반도 쓰지 못했지만 쓰다가 지칠 지경이다. 이런 부상 선수들의 공백에도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4년 연속 달성한다. 전반기 1위였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몰락에 따른 반사이득이 제일 큰 요인이지만 빈자리를 마이너 유망주들과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온 선수들로 적절히 메꾸며 최대한 전력 누수를 줄여 91승을 거둔 다저스의 저력 또한 만만치 않았다. 그래서 뎁스가 두텁다, 선수층이 두텁다 같은 평가는 받았다. 팀의 저력은 증명되었지만 월드시리즈를 제패할 압도적 전력을 만드는 데는 역부족이었고 저 부상선수들의 공백이 가장 큰 원인이라 볼 수 있다.
2017시즌 다저스는 FA로 인한 전력 이탈이 없다. 기존의 두터운 선수층에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올 선수들이 줄지어 서있어 전력 상승의 보탬이 될 것이다. 이들 중 최상의 조합을 뽑아 낼 수만 있다면 메이저리그 최상위에 놓일 수 있는 전력을 만들 수 있다. 관건은 과연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이 건강을 유지하고 기존 선수들 또한 건강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만약 지난 2년간 있었던 '관리의 실패'를 또다시 반복한다면 다저스의 월드시리즈를 향한 염원은 꿈으로 끝날 공산이 크다. 다저스 선수들의 멘탈 관리도 중요하다. 일단 사고뭉치 야시엘 푸이그, 야구 그만 뒀다 인생의 참교육 받고 다시 돌아온 앤드류 톨스, 선발 달라고 떼 쓰는 훌리오 유리아스, 경험 부족으로 쉽게 난관에 부딪칠 수 있는 신인들, 부상에서 돌아와 악전고투하는 선수들의 관리에 힘써야 한다.
2. 시범경기
17승 16패 1무로 시범경기를 마쳤다.3. 페넌트 레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2017년 페넌트레이스 성적 (시즌 종료 시점 기준) | |||||||||
순위 | 경기 수 | 승 | 패 | 타율 | 평균자책점 | 게임차 | 승률 | ||
1 / 5 | 162 | 104 | 58 | .249 | 3.38 | - | .642 |
3.1. 4월
4월 3일~4월 6일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에서 개막 4연전을 펼친다.
4월 3일 개막전에서는 클레이튼 커쇼가 선발로 등판했다. 1회초 코리 시거의 실책과 함께 1실점으로 좋지 않게 시작했지만, 2회말에 작 피더슨의 희생플라이로 바로 동점으로 따라잡았고, 3회말 피더슨의 그랜드슬램+야스마니 그란달의 백투백 홈런을 기점으로 타선이 폭발하며 14:3 대승을 거뒀다. 커쇼는 7이닝 2실점에 타석에서는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다저스는 홈런 총 4방을 터트렸는데 구단 역사상 개막전 최다 홈런이라고 한다. 시즌 성적 1승 0패.
4월 4일 2차전은 마에다 겐타가 초반에 흔들리고 타선이 상대 좌완 선발인 클레이튼 리차드에게 병살타만 4번치며 8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히는 졸전끝에 4:0 영봉패를 당했다. 작년 다저스의 최대 약점이었던 좌상바가 이번시즌도 이어지는 것인지에 대해 많은 팬들이 우려하고 있다. 시즌 성적 1승 1패.
4월 5일 3차전은 상대 선발 트레버 케이힐에게 3점을 뽑아냈고 5이닝 1실점을 해준 리치 힐과 무실점으로 막은 세르지오 로모-알렉스 우드-켄리 잰슨의 활약으로 3:1 승리를 거뒀다. 시즌 성적 2승 1패.
4월 6일 4차전은 브랜든 맥카시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타선폭발로 10:2 낙승을 거뒀다. 다음 시리즈 장소가 타격전이 예상되는 쿠어스 필드인걸 감안하면 불펜소모를 최소화 한 것은 좋은 소식. 시즌 성적 3승 1패.
4월 7일~4월 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에서 3연전을 펼친다. 그런데 리치 힐이 고질적인 물집으로 10일 DL 명단에 등재되어 우완 조쉬 필즈가 콜업되었다.
4월 7일 1차전은 2년의 긴 공백을 겪고 나온 류현진이 4.2이닝 2실점이라는 괜찮은 복귀전을 치렀지만 타선은 또 좌완인 카일 프리랜드에게 6이닝 1득점으로 틀어막히며 2:1로 패배했다. 코리 시거와 애드리안 곤잘레스에게 휴식을 주고 우타 도배 라인업을 썼으나 결과적으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시즌 성적 3승 2패.
4월 8일 2차전은 2013년 이후 콜로라도에게 패배가 없었던 클레이튼 커쇼가 6이닝 4실점에 3피홈런으로 무너졌고 타선은 전날의 침체를 이어가며 2-4로 패배했다. 시즌 성적 3승 3패.
4월 9일 3차전은 마에다 겐타가 5이닝 4실점의 피칭을 했으나 상대 좌완 타일러 앤더슨에게 5득점을 내며 공략에 성공했고 타선이 폭발하며 10:6으로 승리했다. 좌완 공략의 핵심으로 데려온 로건 포사이드가 5타수 3안타의 맹활약을 펼친게 주효했다. 시즌 성적 4승 3패.
4월 10일~13일에 저번 시즌 우승팀 시카고 컵스와 원정 3연전을 가질 예정이다.
4월 10일 1차전은 우천으로 인해 2시간 늦게 시작되었고, 선발 알렉스 우드가 3.2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갔으나 이후 계투진들의 활약으로 더 이상의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타선은 선발 투수 존 레스터를 포함한 컵스 투수진에 틀어막혔고, 7회초 절호의 무사만루 기회마저 무득점으로 그치면서 끌려갔다. 그나마 6회초 코리 시거의 적시타와 8회초 상대 유격수 에디슨 러셀의 실책성 수비로 동점을 만들었고, 9회말 2:2 1사 2루 위기에서 다음날이 휴식일이기에 마무리 켄리 잰슨을 올리며 연장으로 끌고가려는 의지를 보여줬지만 결국 앤서니 리조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패배했다. 시즌 성적 4승 4패.
4월 12일 2차전은 앤드류 톨스의 리드오프 홈런 이후 9회초 추가 득점 이전까지 득점권 찬스를 번번히 놓친점은 아쉬웠지만, 브랜든 맥카시가 6이닝 4탈삼진 3볼넷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스트리플링-아빌란-젠슨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점수를 허용하지 않으며 2:0 승리를 거뒀다. 시즌 성적 5승 4패.
4월 13일 3차전은 컵스로 이적한 브렛 앤더슨에게 4회초 무사 1,2루, 5회초 2사만루 기회를 잡지 못한 것이 치명적으로 작용하며 5이닝 무실점으로 묶였고 류현진은 4.2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결국 0:4 패배로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 5승 5패.
4월 14일~4월 1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4연전을 펼친다. 그 시작은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의 통산 첫 맞대결이다.
4월 14일 1차전은 커쇼가 8.1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그레인키를 5이닝 5실점으로 무너트리는데 성공하며 7:1로 압승을 거뒀다. 승부처는 4회초 1사 2,3루 위기를 커쇼가 삼진-저스틴 터너의 좋은 수비로 넘긴 것이었다. 커쇼가 아쉽게 완봉에 실패하며 내려간 9회 1사 후 남은 두 개의 아웃 카운트를 잡기 위해 페드로 바에즈가 올라왔다. DL에서 복귀 후 시즌 첫 등판. 작년의 악명 높은 인터벌을 보게 되나 싶었지만 질질 끄는 감 없이 타자와 빠르게 승부를 가져갔고 15구 중 14구를 96마일 이상의 패스트볼로 윽박지르는 상남자 피칭을 보여줬다. 팬그래프의 이번 경기 기록을 보면 바에즈의 포심 패스트볼은 수직 무브먼트가 13인치를 기록했는데 작년 10인치의 평균 무브먼트에서 무려 3인치나 늘어난 것이다. 한 경기 기록이라 표본이 적지만 만약 측정에 오류가 없고 저 13인치의 무브먼트가 시즌 내내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바에즈는 이번 시즌 가장 극적 반등을 해낼 다저스 불펜이 될지 모른다.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사람 질리게 하는 인터벌이 사라진 것. 시즌 성적 6승 5패.
4월 15일 2차전은 마에다 겐타가 선발로 나섰고 4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지만, 상대 좌완 선발인 패트릭 코빈을 비록 상대의 실책도 있었으나 6이닝 5실점으로 잘 공략해냈다. 마에다 다음에 나온 알렉스 우드부터 시작된 다저스 투수진의 호투에 힘입어 5:4로 살얼음판 리드를 가져갔고, 8회말 2사 1,2루 야시엘 푸이그가 페르난도 로드니에게 쓰리런 홈런을 뽑아내며 쐐기를 박았다. 푸이그는 이 홈런을 포함하여 3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양 팀 합쳐 실책이 5개 나오는 어수선한 경기였지만 상대 좌완을 잘 공략했고 그 좌완공략의 핵심타자가 될 수 있는 푸이그의 활약은 반가운 소식. 시즌 성적 7승 5패.
4월 16일 3차전은 물집 부상에서 복귀한 리치 힐이 선발 등판했지만 3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또 물집으로 강판되었다. 타선의 침체로 1:3으로 패배했다. 리치 힐은 또다시 DL 명단에 등재되었다. 시즌 성적 7승 6패.
4월 17일 4차전은 상대 선발 좌완 로비 레이에게 포사이드의 희생플라이와 키케 에르난데스의 솔로홈런으로 2점을 뽑아내며 분위기가 좋았지만, 잘 던지던 브랜든 맥카시가 2:0으로 앞서고 있던 5회 2사 1루에서 로비 레이에게 안타를 맞더니 이후 연속 안타로 2:2 동률을 허용하며 아쉽게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결국 2:2 균형을 이룬 가운데 7회부터 등판한 크리스 해처가 8회초 제이크 램에게 결승 솔로홈런을 허용했고, 다저스는 8회말 저스틴 터너가 2루타로 만들어준 무사 2루 기회를 뒷 타자들의 맥없는 타격으로 살리지 못했다. 그리고 9회초에 루이스 아빌란의 분식회계로 1점을 더 내주고, 9회말 페르난도 로드니에게 삼자범퇴 당하며 4:2 패배로 2승 2패로 4연전을 마감했다. 2,3차전 선발의 조기 강판으로 인해 불펜 소모가 꽤 있었고, 그때문에 오늘 해처가 2.2이닝을 던져야했으며 결국 그 구간에서 실점을 당하고 말았다. 시즌 성적 7승 7패.
4월 18일~4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2연전이 벌어질 예정이다.
4월 18일 1차전은 다시 만난 콜로라도의 선발 카일 프리랜드가 4이닝 1실점으로 막았고 류현진은 6이닝 4실점을 기록했으며, 타선은 8회까지 콜로라도의 불펜진에 틀어막혔다. 그나마 4:1로 지고 있던 9회말 평균자책점 0.00에 100% 세이브를 기록하고 있었던 마무리 그렉 홀랜드에게 2점을 내면서 희망을 가지나 했지만 결국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땅볼로 물러나며 4:3으로 패배했다. 위안은 지난 3경기동안 투수소모가 극심했기에 선발의 역할이 중요했는데, 류현진이 이닝을 어느 정도 먹어줬고 페드로 바에즈와 조쉬 필즈가 나머지 3이닝을 책임졌다. 시즌 성적 7승 8패.
그러나 이 경기에서 포사이드가 사구를 맞아 발가락쪽에 실금이 갔고, 롭 세게딘도 체크스윙을 하다가 발가락에 불편함을 느껴서 10일 DL 명단에 등재되었다. 결국 외야수 브렛 아이브너와 내야수 크리스 테일러를 콜업.
4월 19일 2차전은 클레이튼 커쇼가 7이닝 2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타일러 앤더슨을 비록 상대의 실책도 있었지만 5회말 3득점을 바탕으로 5이닝 4실점으로 공략해냈다. 그리고 남은 이닝을 세르지오 로모-켄리 잰슨이 막아내며 4:2 승리로 2연전을 1승 1패로 마쳤다. 시즌 성적 8승 8패.
4월 21일~4월 2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3연전이 예정되어있다.
4월 21일 1차전은 알렉스 우드가 4.2이닝 4실점을 했음에도 타선의 힘으로 7회초에 5:4로 역전했으나, 8회말 로스 스트리플링을 시작으로 불펜들이 와르르 무너지며 무려 9실점을 해서 5:13으로 참패했다. 시즌 성적 8승 9패.
4월 22일 2차전은 마에다 겐타가 5이닝 6실점으로 또 무너졌고 타선이 2:6으로 밀리던 경기를 6회초 3득점으로 따라갔지만 전날처럼 7회부터 불펜이 또 무너지며 5:11로 대패했다. 시즌 성적 8승 10패. 그리고 불펜 아담 리베라토어가 콜업 되고 아이브너가 마이너로 내려갔다.
4월 23일 3차전은 브랜든 맥카시가 1회말 2실점에도 불구하고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해줬고, 5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맥카시의 볼넷을 시작으로 대거 6득점을 내며 6:2로 승리했다. 시즌 성적 9승 10패. 이 경기에서 사타구니 부상을 입은 작 피더슨이 DL 명단에 등재되었고 아이브너가다시 콜업되었다.
4월 24일~4월 27일은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4연전이 있다. 다저스도 애리조나에게 루징 시리즈를 거두며 분위기가 좋지 않지만, 자이언츠는 범가너가 오토바이 사고로 인해 최소 6주간 결장하고 콜로라도에게 스윕당하는 등 분위기가 역시 좋지 않은 상황.
그러나 4월 24일 1차전 류현진 등판 경기에서는 류현진이 이번 시즌 가장 좋은 피칭인 6이닝 1실점을 하고도 맷 케인에게 6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히는 등 심각한 물타선을 과시하며 1:2로 경기를 내주어 류현진은 시즌 4연패를 찍었다. 시즌 성적 9승 11패.
4월 25일자로 브렛 아이브너를 내리고 다저스가 기대하고 있는 좌타 유망주 코디 벨린저를 콜업했다. 그리고 자이언츠와의 2차전에서 8번타자 좌익수로 출전했다.
그리고 원정 2차전, 클레이튼 커쇼가 1회 헌터 펜스의 타구에 엉덩이를 맞았음에도 7이닝 1실점으로 막아줬고 타선은 여전히 답답했지만 작년 10월에 8이닝 무실점으로 막혔던 타이 블락에게 4회초 2득점을 냈으며, 남은 2이닝을 페드로 바에즈와 켄리 잰슨이 막아주면서 2:1 신승을 거뒀다. 4회초 2득점은 행운이 따랐는데, 푸이그의 적시타로 1:1 동점이 된 무사 1,3루에서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1루수쪽 병살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유격수 브랜든 크로포드가 2루를 밟고 홈으로 던졌는데 그 송구가 빠지며 행운의 추가득점을 기록했다. 벨린저는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으며 9회초 내야안타로 빅리그 첫 안타를 신고했다. 시즌 성적 10승 11패.
4월 26일 3차전은 알렉스 우드가 5이닝 노히트에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해줬고, 타선은 자니 쿠에토에게 6회초 3점을 뽑아내며 3: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로모와 바에즈가 각각 아로요와 모스에게 홈런을 맞아 동점을 허용하고, 결국 연장 10회말에 로스 스트리플링이 헌터 펜스에게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맞으며 3:4로 패배했다. 이때 무사만루에서 펜스의 삼진을 유도하기 위해 야스마니 그란달이 집요하게 하이 패스트볼을 요구했으나 결국 끈질긴 승부끝에 기어이 펜스가 좌익수쪽으로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시즌 성적 10승 12패.
4월 27일 4차전은 훌리오 유리아스가 시즌 첫 등판에 5.2이닝 1실점으로 호투 했으나, 타선은 맷 무어에게 7이닝 1실점으로 틀어막혔고 1회초 코리 시거의 솔로 홈런 이후로 정규이닝에 고작 1안타밖에 더 치지 못했다. 그나마 자이언츠도 같이 빈타에 허덕이며 결국 1:1로 전날에 이어 연장전에 돌입하여 10회초에만 3볼넷과 3안타를 얻어내며 4득점에 성공했고, 10회말 크리스 해처의 삼자범퇴 마무리로 5:1 승리를 거두며 2승 2패로 4연전을 마쳤다. 시즌 성적 11승 12패. 이 경기에서 고무적이었던 점은 연장 10회초 4득점을 좌투수를 털면서 얻어냈다는 점이다. [5]
4월 28일~4월 30일에는 최근 6연승으로 기세가 좋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에서 3연전을 가질 예정이다.
4월 28일 1차전에서는 마에다 겐타가 커브와 커터를 잘 섞어가며 7이닝 2실점으로 시즌 최고의 피칭을 해줬고, 타선은 적절히 5득점에 성공했다. 5회말 코리 시거의 3루를 파고드는 과감한 주루 플레이 이후 나온 야스마니 그란달의 희생 플라이로 3:2 역전을 해낸 장면이 승부처였다. 이후 조쉬 필즈-루이스 아빌란-켄리 잰슨이 1실점으로 막으며 5:3으로 승리했다. 시즌 성적 12승 12패
4월 29일 2차전은 믿었던 브랜든 맥카시가 5이닝 4실점을 기록했고 타선은 1회말 앤드류 톨스의 리드오프 홈런, 7회말 코디 벨린저의 빅리그 첫 홈런인 솔로 홈런을 제외하고는 점수를 내지 못하며 5:2로 끌려가서 오늘 경기는 이렇게 접어야 하나 했는데... 9회말 기적이 일어났다. 선두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솔로홈런을 치더니, 벨린저, 저스틴 터너가 차례로 솔로 홈런을 보태면서 백투백투백 홈런으로 순식간에 동점을 만든 것이다. 이후 2사 1,2루 상황에서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3루수쪽으로 땅볼을 쳤는데 그것이 애매하게 바운드가 되어 3루수의 글러브를 맞고 다시 떨어진 공이 느리게 굴러갔는데 유격수마저 그것을 놓치며 그대로 2루주자가 홈인, 기적적인 6:5 역전승을 완성했다. 끝내기를 제외한 다저스의 모든 득점은 솔로 홈런으로 이뤄졌다. 이 경기에서도 코리 시거의 좌전 안타,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끝내기 내야 안타가 모두 좌투수를 상대로 나왔다. 좌투수 포비아를 극복하는 윤활제로 삼아야 할 경기. 시즌 성적 13승 12패
4월 30일 3차전 등판한 류현진이 1회에 매우 어렵게갔지만 5.1이닝 1실점을 해줬으며, 류현진 등판 때마다 귀신같이 침묵하던 타선은 홈런 2개를 비롯해서 5점을 뽑아냈다. 불펜도 9회 2아웃까지는 무실점이었으나 데이튼이 2아웃까지 9회에 잘 잡고 2점 홈런을 내줘
3.2. 5월
1일부터 3일까지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를 이번엔 홈에서 상대한다.5월 1일 1차전은 클레이튼 커쇼가 6이닝 4실점(3자책)으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고 타선은 쿠에토에게 2회까지 2점을 냈으나 3~6회 동안 안타를 전혀 치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7회에 크리스 테일러가 1타점 적시타를 치며 1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결국 샌프란시스코의 불펜진에 틀어막히며 3:4로 패배했다. 믿었던 커쇼가 4실점을 기록한 것도 그렇지만 중심 타선의 침체가 아쉬웠던 경기. 시즌 성적 14승 13패
5월 2일 2차전은 알렉스 우드가 2회초 상대 투수 맷 무어에게 적시타 허용에 중견수 키케 에르난데스의 실책이 겹치며 순식간에 4실점을 당했고, 상대 투수가 좌투인데다가 다저스가 무력하게 막힌 경험이 많았던 맷 무어라 이 경기는 힘들어질것이라는 예상이 많아졌었다. 그러나 2회말 선두타자 구티에레스의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벨린저의 싹쓸이 동점 3타점 적시 3루타와 우드의 복수의 적시타로 순식간에 5:4 역전에 성공했다. 이 순간까지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히지 않았고, 이어진 1사 2,3루에서 저스틴 터너의 희생플라이로 6:4로 도망갔다. 3회초 비록 패닉에게 적시타를 맞아서 다시 1점차로 좁혀지긴 했지만, 4회말 샌프란시스코의 유격수로 나선 에두아르도 누네즈가 2점만 주고 이닝을 끝낼 기회를 수비실수로 놓쳐버리며 안줘도 될 2점을 추가로 더 주면서 다저스가 10:5로 달아나며 경기는 완전히 기울게 된다. 우드가 어찌저찌 5이닝 5실점(4자책)을 기록한뒤, 이후 세르지오 로모(1이닝)-루이스 아빌란(2이닝)-크리스 해처(2이닝)가 나머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그사이 타선이 3점을 더 보태며 다저스는 13:5 대승으로 전날의 복수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15승 13패
5월 3일 3차전은 훌리오 유리아스가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은 전날의 13득점이 거짓말인것처럼 상대 선발 제프 사마자에게 8이닝 동안 11개의 삼진을 당하며 고작 3개의 안타를 쳤고 2회~5회까지는 아예 출루해보지도 못했다. 그나마 6회말 야시엘 푸이그의 행운의 3루타 이후 크리스 테일러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지만, 8회초 로스 스트리플링이 선두타자 헌터 펜스에게 안타를 맞았고 이후 어이없는 폭투로 무사 3루를 허용하며 결국 버스터 포지의 2루땅볼에 경기는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또다시 연장전에 돌입, 10회초 1사만루 위기를 넘겼지만 결국 11회초 그랜트 데이턴이 무너지며 4:1로 패배했다. 시즌 성적 15승 14패
이제 하루를 쉬고 5월 5일~5월 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3연전을 가진다. 이 경기전 팔꿈치 부상을 달고 뛰고 있었던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DL 명단에 등재되었고, 작 피더슨이 부상에서 복귀했다.
5월 5일 1차전은 마에다 겐타가 5이닝 2실점에 6회말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허용하고 내려갔고, 뒤이어 나온 아빌란이 삼진을 잡았으나 또 볼넷을 내주며 1사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자 다음 투수로 세르지오 로모가 나왔는데 삼진과 저스틴 터너의 호수비로 위기를 넘겼다. 한편 타선은 4회말 벨린저의 솔로홈런을 제외하고는 점수를 못내며 1:2로 끌려갔지만, 7회초 크리스 테일러와 구티에레스가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고 앤드류 톨스가 2타점 역전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그리고 8회초 푸이그의 도루성공과 실책에 테일러의 내야안타 적시타에 힘입어 한점 더 달아났고, 9회초 그란달의 적시타와 벨린저의 쓰리런으로 8:2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7회말부터 마운드는 페드로 바에즈(1.1이닝)-그랜드 테이턴(0.1이닝)-조쉬 필즈(1.1이닝)가 책임졌다. 시즌 성적 16승 14패
5월 6일 2차전은 저번 개막 시리즈에서 묶였던 좌완 클레이튼 리차드를 4회초부터 공략하는데 성공하며 5이닝 5실점으로 무너트렸고, 커쇼는 1회 이후 에이스답게 7이닝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다가 8회말에 라이언 쉼프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고 심각하게 흔들리면서 1사 1,2루를 허용하고 내려갔다. 다행히 페드로 바에즈와 켄리 잰슨이 남은 아웃카운트를 잡아냈고 다저스는 9회초 코디 벨린저의 데뷔 첫 만루홈런과 함께 5득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단 젠슨이 9회말 2사 1,3루에서 저스틴 터너의 실책으로 실점하며 10:2 상황에서 세이브를 기록하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간 점은 아쉬웠다.[6] 어쨌든 마지막 아웃카운트는 크리스 해처가 1구로 팝플라이 처리하며 10:2 대승. 이날 벨린저는 4타수 2안타(1홈런)에 5타점을 쓸어담았다. 오늘 홈런까지 포함해 벨린저는 데뷔 후 첫 11경기 동안 5홈런을 뽑아낸 다저스 사상 최초의 선수가 된다. 메이저리그 역사에서는 1920년 이후 첫 11경기에서 5홈런 14타점을 올린 역대 2번째 선수. 첫번째 선수는 1999년 캔자스시티의 MARK QUINN. 시즌 성적 17승 14패
5월 7일 경기는 샌디에이고의 기상 사정으로 인해 우천순연. 이 경기는 9월 2일에 더블헤더로 치러질 예정이며, 다저스는 5월 8일 (현지시간)부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3연전을 갖게 된다.
5월 8일 브랜든 맥카시가 왼쪽 어깨 통증으로 DL 명단에 등재 되었고 아담 리베라토어가 콜업되었다. 맥카시는 던지지 않는 어깨를 다친 것이기 때문에 던질 수 있다고 했지만 일단 무리시키지 않기 위함인듯. 이에 대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맥카시 본인이 던질 수 있다는 어필에 과감하게 "절대 안 돼." 로 받아쳤다고 한다. DL을 가지 않았다면 12일 등판 가능성이 있었지만, 일단 이 날은 류현진의 등판으로 결정.
5월 8일 파이리츠와의 1차전은 알렉스 우드가 5이닝 11K 1볼넷 1피안타 무실점 88구의 올시즌 최고 피칭으로 파이리츠의 타선을 틀어막았고 다저스 타선은 1회말 터진 크리스 테일러의 그랜드 슬램을 시작으로 폭발하며 12:1 완승을 거두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88구밖에 안 던진 우드를 5이닝이 끝나자마자 내리고 로드 스트리플링을 올려 3이닝(55구)를 소화시켰다(5K). 9회는 아담 리베토어(1K)가 책임졌고 다저스 투수 세 명은 피츠버그 타선을 상대로 도합 17탈삼진을 잡아냈다. 지켜본 이들이 이해하기 힘들었던 투수 운용으로 롱맨을 소모했기에 그 속내를 짐작하기 어려웠다. 해설진은 지난 경기에서 감독이 보여준 불펜 운용의 사례들까지 소환하며 돌려 깠다. 앞으로 다저스의 선발진 교통 정리가 끝나봐야 이와 같은 투수 운용의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시즌 18승 14패. 현재까지는 10일 부상자 명단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선발 로테이션을 거의 넣었다 뺐다하는 식으로 관리를 하는 중인 것을 생각하면 아주 이해를 못 할 운용은 아니긴 하지만.
5월 9일 2차전은 훌리오 유리아스가 6.1이닝 1실점에 6이닝 노히트 투구를 펼쳤고, 4회말 그란달의 투런으로 2:0으로 앞서나가며 쉽게 풀어나가나 했지만 7회초 2사 2루 세르지오 로모가 마운드에 오른 상황에서 키케 에르난데스의 어처구니 없는 수비가 빌미가 되어 결국 2:2 동점을 허용했다. 앤드류 톨스의 부상으로 교체해 들어간 키케 에르난데스에게 공교롭게도 바로 타구가 날아갔고 실책으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지켜본 모든 이들이 에르난데스의 실수라고 인정할 수비 한 방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영상). 무엇보다 메이저 커리어 최고의 호투를 해낸 유리아스의 승리가 날아갔기에 경기마저 내주었다면 심각한 비난을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8회초 페드로 바에즈가 존 제이소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며 3:2로 역전을 당했으나 9회말 피츠버그의 우익수 그레고리 폴랑코도 어처구니 없는 수비를 보여주어 역시 실점의 빌미를 만들었고 결국 벨린저의 동점 적시타로 연장에 돌입했다. 이후 10회초는 켄리 잰슨이 깔끔히 삼자범퇴로 막았고, 10회말 선두타자 그란달이 안타를 친 뒤 더 이상 쓸 야수자원이 없어서 대주자로 투수 스트리플링을 투입시켰고 테일러와 푸이그가 삼진을 당했으나 대타 오스틴 반스가 초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2루타를 쳐내며 혼란스러운 경기끝에 간신히 4:3 승리를 거뒀다. 키케 에르난데스의 수비 한 방으로 경기가 산으로 간 것이 그렇지만, 좌투였던 토니 왓슨을 상대로 블론을 만들기도 하고, 좌투를 상대로도 점점 성과를 내는 모습이 나오고 있는 것은 고무적. 시즌 성적 19승 14패
경기 종료후 리드오프 역할을 해주고 있던 앤드류 톨스가 ACL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었다는 비보가 들려왔다. 최근 살아나고 있었던 페이스를 생각하면 안타까울 따름. 결국 스캇 반 슬라이크가 다시 로스터에 복귀를 하게 되었다.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DL에서 복귀하는 대로 좌익수 자리는 코디 벨린저에게 주전을 맡긴다고.
5월 10일 3차전은 마에다 겐타가 8.1이닝 2실점으로 최고의 투구를 해줬고, 타선은 1회말 벨린저의 투런을 시작으로 5점을 지원하며 5:2 승리를 거뒀다. 팀이 5:0으로 이기고 있는 9회초에 완봉을 위해 등판한 마에다였으나 선두타자 조쉬 해리슨에게 볼넷을 허용한뒤 프란시스코 서벨리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고, 이후 앤드류 맥커친에게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결국 아쉽게 교체되었다. 남은 아웃카운트 2개는 그랜트 데이턴이 처리하며 시리즈 스윕에 성공했다. 지난 2013년 이후 약 4년만의 파이리츠전 스윕.[7] 시즌 성적 20승 14패
5월 11일~5월 14일에 현재 서부지구 1위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4연전을 가진다. 다저스와 로키스의 현재 게임차는 1게임 반이다.
5월 11일 1차전은 류현진이 4이닝 4K 7사사구(몸맞는공 1) 10실점(5자책) +보크 1개로 그야말로 완벽히 무너졌다. 그나마 타선은 4점차까지 따라간뒤 9회초 무사만루를 만드는 근성을 보였지만 결국 체이스 어틀리의 병살로 한 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10:7로 패배했다. 시즌 성적 20승 15패
이번 경기에서 류현진이 보여준 가장 큰 문제는 제구가 안 된 것이다. 몸맞는공 1개를 포함해 사사구가 7개나 됐다. 메이저리그, 코리안리그 포함 데쉬 이래 가장 많이 사사구를 허용했다. 더불어 10실점도 데뷔 후 최다 실점. 10일 쉬고 돌아온 것이 독이 된 느낌이다. 대전의 모 감독은 팔의 각도가 내려와 볼의 위력이 줄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5월 12일 2차전은 클레이튼 커쇼가 다소 불안한 초반부를 보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안정된 피칭을 보이며 7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2회초 체이스 어틀리의 2타점 3루타를 시작으로 5점의 빅이닝을 만들며 6:2 승리를 거뒀다. 시즌 성적 21승 15패
5월 13일 3차전은 알렉스 우드가 6이닝 10K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쳐줬으며, 타선은 2회초 오스틴 반스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차곡차곡 4점을 쌓고 남은 3이닝을 필즈-바에즈-잰슨이 깔끔히 무실점으로 막으며 4:0 승리를 거뒀다. 시즌 성적 22승 15패. 우드의 연이은 호투가 눈부시다. 리치 힐의 부상으로 인한 대체 선발로 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엄청난 탈삼진 능력(K/9 12.11)과 안정적인 제구력(B/9 2.78)을 선보이며 다저스 선발 중 최고의 활약(투수 fWAR 1.6으로 팀 1위)을 펼치고 있다. 현재 다저스 선발진은 부상 선수들과 유리아스의 콜업 등으로 교통 정리가 필요한 상황. 에이스 커쇼의 1선발 자리를 제외한 나머지 4선발 자리를 두고 오디션이 펼쳐지고 있다. 현재로써는 우드가 다시 불펜으로 돌아가는 일 없이 선발의 한 축을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 류현진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데 다음 등판에서 다저스 코치진을 고민하게 만들 호투를 보여줘야 한다.
5월 14일 4차전은 훌리오 유리아스가 4이닝 6실점으로 시즌 최악의 피칭을 보였고 그나마 8회까지 6:7로 경기가 대등하게 흘러갔으나 결국 8회말 크리스 해처가 팻 발라이카에게 결정적인 투런 홈런을 맞아 3점차로 벌어졌고 9회초 그렉 홀랜드에게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6:9로 패배했다. 시즌 성적 22승 16패, 그리고 쿠어스 필드 원정을 2승 2패로 마감하였다. 지난 시즌 쿠어스 필드에서 총 3승밖에 거두지 못한 것을 생각하면 나름 선방했지만.
5월 15일~5월 17일에는 샌프란시스코와 원정 3연전을 벌인다.
5월 15일 1차전은 10일자 DL에서 돌아온 브랜든 맥카시가 선발 출장한다. 3회말까지 1실점은 했지만 뛰어난 구위를 보이며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잘 상대했다. 하지만 4회말 연속 안타와 어지러운 수비, 도루 허용 등으로 급격히 무너지며 4점을 추가 실점했고 타선은 맷 케인에게 6.2이닝 1실점으로 묶이며 4:8로 패배한다. 그나마 1:8에서 돌입한 9회초에 샌프란시스코 불펜을 상대로 3점을 내며 3명의 투수를 소모하게 한 것으로 위안해야 할 듯. 시즌 성적 22승 17패. 여담으로 이 당시 자이언츠 선수들은 맥카시를 공략할 수 있던 것에 대해 맥카시의 투구 버릇을 읽었다고 밝혔다고 한다.
5월 16일 2차전은 돌아온 리치 힐이 5이닝 1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보여줬지만 타이 블락에게 7이닝 1실점으로 틀어막혔고 결국 6회말 루이스 아빌란이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결승타를 허용하며 1:2로 패배했다. 이날 다저스와 자이언츠는 각각 7안타 1득점, 11안타 2득점으로 매우 답답한 공격력을 보여줬지만 그나마 자이언츠는 브랜든 벨트의 솔로 홈런 이외에 적시타 하나라도 있었으나 다저스는 크리스 테일러의 솔로 홈런을 제외하고는 득점에 실패했다. 시즌 성적 22승 18패.
5월 17일 3차전은 클레이튼 커쇼가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무실점 경기를 했고, 타선은 1회초 그란달의 2타점 적시타를 시작으로 자니 쿠에토를 6이닝 5실점으로 공략해내는데 성공하며 6: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반기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을 4승 6패로 마쳤다. 시즌 성적 23승 18패
5월 18일~5월 21일에는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에서 4연전을 펼친다.
시리즈 전 스캇 반 슬라이크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갔고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부상에서 복귀했다.
5월 18일 1차전은 류현진이 장타와 장타성 타구가 많이 나올정도로 공이 불안불안하긴 했지만 5.1이닝 2실점으로 막았고, 타선은 1회말 무사만루에서 1점에 그치긴 했지만 그래도 초반 꾸준한 타격으로 상대 선발 에딘슨 볼케즈를 공략해내며 7:2 대승을 거뒀다. 그러나 류현진이 4회말 타석에서 팔쪽에 사구를 맞았고, 6회초 1사 1루에서 무릎쪽에 강습타구를 맞아 결국 마운드에서 내려와야했으며, 저스틴 터너는 7회말 주루플레이중 무릎쪽에 통증을 호소하며 결국 크리스 테일러와 교체되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다행히 DL 명단에 등재되지 않을 것이라 했지만, 터너의 경우 정밀검진을 해보겠다고 밝혔다. 시즌 성적 24승 18패.
결국 터너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10일 DL 명단에 등재되었고, 브렛 아이브너가 콜업되었다. 검진 결과 큰 부상은 아닌 것이 다행.
5월 19일 2차전은 알렉스 우드의 7.1이닝 무실점 호투와 함께 7:2 대승을 거뒀지만, 8회말 코디 벨린저의 7:0으로 달아나는 쐐기 투런 이후 브렛 아이브너가 AJ 라모스에게 사구를 맞았고, 9회초에 로스 스트리플링이 선두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초구를 던졌는데 그게 스탠튼의 등 뒤를 넘어가며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다. 경기 끝나고 돈 매팅리 감독은 다저스가 5:0으로 이기고 있는 7회말 코리 시거가 3-0 카운트에서 스윙을 한 것에 대해 불편한 심정이었음을 밝혔다. 시즌 성적 25승 18패.
여담으로 우드는 현재 다저스의 더블 에이스 활약을 해주고 있다. 시즌 전 선발 경쟁에서 밀려 불펜으로 시작했지만 실력으로 당당히 선발 한 자리를 차지했다. 3게임 연속 무실점에 자책점은 1.88까지 낮아졌다. 커쇼를 뛰어넘는 성적이다. 다저스의 선발 오디션의 다섯 자리 중 두 자리는 커쇼, 우드의 자리로 공고해졌다. 나머지 세 자리를 두고 류현진, 리치 힐, 마에다 겐타, 훌리오 유리아스, 브랜든 맥카시가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다만 다저스의 선발 투수들은 관리가 필요한 선수들이 많다. 작년에 마에다만 정규이닝을 소화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부상 혹은 이닝 제한으로 150이닝을 채운 선발이 없다. 현시점에서 선발들이 건강하게 던지며 누구로 선발 다섯 자리를 채울지 행복한 고민을 한다지만 갑작스런 부상은 예고 없이 오는 법이다. 다저스는 최대한 선발 뎁스를 늘려놓고 시즌을 치러가고 싶어 할 것이며 10일자 DL을 활용하여 7명의 선발을 돌려가며 쓰는 것을 보면 그걸 실천하고 있다. 다섯 자리 선발을 차지하는 상징성은 있지만 5선발 안에 못 들어간다고 선발 투수 자리에서 쫓겨 나오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생각되었으나 5월 21일 유리아스가 마이너리그로 강등되었다. 첫 3경기에서 뛰어난 호투를 보여준 반면에 마지막 2경기에서 심각하게 부진해서 내려진 결정이다.
5월 20일 3차전에 훌리오 유리아스가 선발 출전해 개인 커리어 최악의 피칭을 해버렸다. 2.1이닝 동안 71구를 던지며 7실점. 데뷔 후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최소 이닝, 최다 실점을 같이 기록했다. 거기에 더해서 커리어 최초로 삼진을 하나도 못 잡았으며 볼넷은 3개 허용, 커리어 최초의 보크까지 범하기도 했다. 주인공을 유리아스로 바꾸고 5월 11일 류현진의 등판을 다시 재현하는 듯 한 최악의 피칭이었다. 유리아스가 내려간 이후 3점을 더 실점하고 0:10으로 끌려가다 5회 키케 에르난데스의 홈런을 시작으로 타선이 힘을 내면서 6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점수차가 컸던지라 경기를 다시 되돌리진 못하고 6:10으로 패배. 시즌 성적 25승 19패.
5월 21일 훌리오 유리아스가 트리플A로 강등되었다. 두 경기의 연속된 부진이 원인인 듯. 메이저 콜업 후 첫 세 경기는 뛰어난 호투를 펼쳤으나 부실한 타점 지원과 불펜의 방화질로 승리를 얻지 못한 불운한 경기였다. 이런 불운에 흔들렸는지 이후 2경기에서 변명의 여지도 없는 최악의 피칭을 했다. 버두치 리스트에 올라있기도 하고, 만 20세의 앞으로 더 성장해 줄 차기 에이스에 대한 보호 차원도 있고, 나머지 선발도 6명이나 있으니 다저스 입장에서 어려운 결정이 아니었을 것이다. 하지만 다저스 선발진의 건강은 항상 경고등이 들어와 있는 상태이기에 언제든 다시 메이저리그로 콜업 될 수 있다.
5월 21일 4차전에서는 브랜든 맥카시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줬고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3안타 3타점 대활약을 바탕으로 6:3 승리를 거뒀다. 비록 켄리 잰슨이 9회초에 선두타자 저스틴 보어에게 시즌 첫 피홈런을 맞긴 했지만 다행히 이미 4점차인 상황에서의 솔로홈런이었고 이후 다음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파울 플라이-병살타로 마무리하며 위닝 시리즈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 26승 19패
하루를 쉬고 이제 13경기 연속으로 NL 중부지구 팀들과 경기를 하게 되며, 5월 23일~5월 25일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에서 3연전을 펼친다.
5월 23일 1차전 경기는 클레이튼 커쇼와 랜스 린의 살벌한 투수전이 벌어졌다. 8회까지 무실점의 투구를 펼쳤지만 타선은 랜스 린에게 야스마니 그란달의 솔로홈런을 제외하고는 정규이닝에 1안타밖에 치지 못하며 고전했고, 결국 커쇼는 9회초 1사 2루에서 치명적인 폭투로 동점을 허용했다. 양 팀 타선이 서로의 불펜에 틀어막히며 13회까지 1:1의 답답한 경기가 이어지다가 결국 13회말 카디널스의 투수 조나단 브록스턴을 상대로 키케 에르난데스가 2아웃에서 볼넷을 얻어내었고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던 로건 포사이드가 끝내기 2루타를 쳐내며 간신히 2:1 승리를 거뒀다. 시즌 성적 27승 19패
5월 24일 2차전은 리치 힐이 4이닝 5실점으로 무기력하게 무너졌고 타선은 마이크 리크에게 8이닝 1실점으로 꽁꽁 묶이며 6:1로 완패했다. 선발 리치 힐이 2회부터 제구 난조를 보이며 심각하게 무너져 어찌 해볼 것 없이 경기의 흐름을 카디널스에 빼앗겼다. 시즌 성적 27승 20패
5월 25일 3차전은 마에다 겐타가 1회에 3실점을 기록했으나 이후 5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하며 5이닝 3실점을 거뒀고, 류현진은 롱릴리프로 나와서 나머지 4이닝을 틀어막았다. 그리고 4회말 마에다의 역전 적시타와 5회말 불펜 투수 브렛 시슬의 폭투로 인한 자멸등으로 7점이나 득점하며 7:3 승리를 거뒀다. 3안타를 치고 외야에서 호수비까지 보여준 크리스 테일러의 활약도 빛났다. 시즌 성적 28승 20패
5월 26일~5월 28일에는 시카고 컵스와 홈 3연전을 가진다.
5월 26일 1차전은 알렉스 우드가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은 체이스 어틀리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그동안 많이 당했던 상대인 제이크 아리에타를 6이닝 4실점으로 어느 정도 공략에 성공하면서 4:0 완승을 거뒀다.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드디어 시즌 1호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린것도 기쁜 소식. 페드로 바에즈와 크리스 해처도 각각 2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시즌 성적 29승 20패
5월 27일 2차전은 브랜든 맥카시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로스 스트리플링이 나머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으며, 타선이 존 래키를 5회말 4득점 빅이닝으로 무너트리는데 성공하며 5:0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맥카시가 79구만에 무릎 건염으로 마운드를 내려간것은 아쉬운 부분, 일단 로버츠 감독은 큰 부상은 아닐것으로 보여 걱정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시즌 성적 30승 20패
5월 28일 3차전은 클레이튼 커쇼와 존 레스터의 대결이라 투수전 예상이 많았지만 커쇼가 4.1이닝 4실점, 레스터가 3.1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는 의외의 양상이 펼쳐졌다. 커쇼가 레스터보다는 조금 더 나았고 이후 불펜진이 남은 이닝을 노히트로 막았던 다저스가 9:4 대승을 거두었다. 2회초 윌슨 콘트레라스의 솔로홈런으로 컵스가 선취점을 냈으나 벨린저가 바로 2회말 쓰리런으로 응수한 것이 중요한 승부처였다. 커쇼가 무너진것은 아쉽지만 그간 다저스를 꽁꽁 묶어왔던 레스터를 시원하게 공략한 점은 큰 소득이다. 이로써 시리즈 스윕을 달성하고 기분좋게 원정을 떠날 수 있게 되었다. 시즌 성적 31승 20패
5월 29일~6월 1일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4연전을 펼칠 예정이다. 이후 5월 29일 경기를 앞두고 알렉스 우드가 가벼운 부상으로 선수 보호 차원에서 DL을 갔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시범경기에서부터 문제가 있었으며 한 회만 로테이션을 거른 뒤 복귀할 예정이라고 한다. 대체로 콜업된 선수는 브랜든 모로우. 이에 따라 원래 5월 31일 선발로 예정되어 있었던 알렉스 우드의 자리에는 류현진이 들어갈 예정이라고 한다.
5월 29일의 매치업은 리치 힐과 마이크 리크의 리매치. 리치 힐은 이 경기에서 꾸역꾸역 5이닝 1실점으로 무난하게 경기를 소화한 뒤 경기를 마감했으며, 지난 다저 스타디움에서의 홈 경기와는 다르게 이번에는 타선이 마이크 리크를 피홈런 두 개를 포함 7이닝 4실점으로 공략에 성공하면서 이후 페드로 바에즈-세르지오 로모-크리스 해처-브랜든 모로우가 깔끔하게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5연승을 거뒀다. 시즌 성적 32승 20패
5월 30일에는 이번에도 마에다 켄타가 1회부터 3실점을 하면서 불안하게 출발을 했지만 마이클 와카가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3회에만 4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조기강판되는 수모를 당했고, 마에다 켄타도 득점권 상황에서 대타 프랭클린 구티에레즈로 교체되면서 승리요건을 갖추지 못했지만 대타 작전이 성공함과 동시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불펜진을 착실하게 공략하면서 9-4로 완승을 거뒀다. 선두 콜로라도 로키스가 시애틀 매리너스에게 내리 2연패를 당하면서 지구 1위도 잠시 탈환. 시즌 성적 33승 20패
5월 31일에는 류현진이 구속이 회복된 모습을 보이면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였고[8] 이에 질세라 카를로스 마르티네즈도 8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보여주면서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가 되었으나, 구원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이 덱스터 파울러에게 결승 솔로 홈런을 허용하고 오승환에게 9회초 네 타자만에 이닝이 끝나면서 6연승이 중단되었다. 콜로라도 로키스가 시애틀 매리너스에게 3연패를 당하면서 지구 1위는 사수. 시즌 성적 33승 21패
5월 한 달을 19승 9패를 기록하면서 4월의 힘든 시기를 딛고 33승 21패로 메이저리그 승률 전체 3위로 올라섰다.
3.3. 6월
6월 1일 4차전은 브랜든 맥카시와 애덤 웨인라이트의 선발 맞대결이었다. 2회말에 투수 웨인라이트가 선제 투런 홈런을 날렸고, 맥카시는 4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빠르게 내려갔으며 다저스 타선은 웨인라이트에게 6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혔다. 그나마 필즈-로모-데이턴-모로우의 불펜진은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으나 결국 타선이 4,5회 연속으로 찾아온 1사 1,2루 기회를 날린 것이 치명적으로 작용하여 무득점을 기록하며 2:0으로 패배했다. 그리고 콜로라도와 애리조나가 모두 승리를 거두며 지구 3위로 내려왔다. 현재 다저스의 성적은 33승 22패로 분명히 페이스가 좋은 편이지만 콜로라도, 애리조나도 34승 22패로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어서 쉽지 않은 지구 순위 싸움이 예상된다.6월 2일~6월 4일에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3연전을 펼친다.
6월 2일 1차전은 클레이튼 커쇼가 7이닝 1실점에 1회말 무사 1,2루 이후 20타자 연속 범타 처리를 해내는 최고의 피칭을 해줬으나 타선은 밀워키 선발 지미 넬슨에게 8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히며 3경기 연속 침체를 이어갔다. 그래도 9회초 상대 클로저 코리 크네블에게 야스마니 그란달이 극적인 동점 솔로홈런을 날려서 연장전에 돌입했다. 그리고 양팀 불펜 투수들의 호투로 1-1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던 12회초에서 당일 3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던 코디 벨린저가 네프탈리 펠리즈에게 결승 솔로홈런을 쳐냈고, 11회말부터 등판한 켄리 잰슨이 12회말 1사 3루의 위기를 잘 넘기고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확정 지었다. 시즌 성적 34승 22패
6월 3일 2차전은 리치 힐이 제구 난조를 보임과 동시에 답이 없는 다저스의 수비까지 더해지면서 4이닝까지밖에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치면서 4-3으로 근소하게 리드를 하다가 크리스 해처가 쌓은 주자를 조시 필즈가 트래비스 쇼에게 그랜드 슬램으로 다 불러들임과 동시에 에르난 페레즈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면서 5-8로 뒤집어지면서 이대로 경기는 이렇게 끝나나 싶었으나...마찬가지로 마무리 투수 코리 크네이블을 낼 수 없었던 밀워키 브루어스의 불펜진도 9회에 만루까지 쌓은 주자를 코디 벨린저가 밀어내기 볼넷을 침착하게 골라내면서 6-8로 추격을 하더니, 후속 타자였던 크리스 테일러가 그랜드 슬램으로 다 불러들이는 데에 성공하면서 10-8로 역전, 이후 켄리 잰슨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면서 지구 1위를 수성하였다. 콜로라도 로키스와는 여전히 0.5게임차. 시즌 성적 35승 22패
6월 4일 3차전은 마에다 겐타가 4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이후 불펜진이 1실점을 기록했으나 타선이 3안타 무득점에 그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0:3으로 완패했다. 에릭 테임즈가 1회말에 결승 솔로 홈런을 날렸다. 마지막 경기 패배로 중부지구 13연전을 9승 4패로 마치게 되었다. 시즌 성적 35승 23패. 경기 후 로버츠 감독은 마에다에게 실망감을 드러내며 좀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는 말과 5일 후에 다시 선발로 등판시켜 보겠다는 인터뷰를 했다. 이 말은 마에다의 선발로서의 입지가 위태로워졌다는 뜻이다. 마에다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불만스러울 것이 로버츠 감독은 그동안 마에다를 70~80구 정도 던지면 교체를 하던 편이였는데, 그래서 왜 선발투수 운용을 그렇게 하느냔 비판도 받았다. 오늘 경기를 포함해 마에다가 올해 선발로 나선 10경기 중 투구수 구간별로 내려온 지점은 70구 3번, 80구 4번, 90구 1번, 100구 2번이다. 평균 소화 이닝은 5.2이닝. 마에다가 못 던진 탓도 있지만 선발로서 이닝 먹을 기회를 잘라버리고선 이닝 소화를 못한다고 자기 선수를 까는 건... 이번 경기에서 마에다는 92구를 던졌지만 4이닝밖에 소화 못했다. 그런 경기 후에 저런 인터뷰를 했다는 건 여러모로 생각할 여지를 남긴다. 또한 이와 같은 투수 운용은 류현진에게도 적용되고 있다.
6월 5일~6월 7일에는 현재 NL 동부지구 압도적 1위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3연전을 펼친다.
6월 5일 1차전은 류현진은 7이닝 4실점을 기록했고, 타선은 다저스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지오 곤잘레스에게 6이닝 2실점으로 막혔고 이후 워싱턴 불펜을 공략하지 못하며 2:4로 패배했다. 이 날 좌완투수 저격과 체력관리를 위해 곤잘레스, 어틀리, 그란달, 벨린저에게 휴식을 주고 우타자 위주의 라인업을 짰으나 잘 먹히지 않았다. 그나마 4:0으로 끌려가고 있는 6회말 선두타자 포사이드의 볼넷 출루 이후 코리 시거와 크리스 테일러의 안타-2루타로 4:1에 무사 2,3루를 만드는 것까지는 좋았지만 구티에레스의 땅볼로 1점만 더 추가하는데 그쳤고, 이후 8회말 무사 2루와 9회말 2사 2루 기회에서 득점에 실패했다. 위안이 있다면 밀워키와의 연전에서 투수 소진이 꽤 있었는데 류현진과 모로우만으로 이번 경기를 끝냈다는 것. 시즌 성적 35승 24패
6월 6일 2차전은 브랜든 맥카시가 7이닝 2실점에 3피안타에 2볼넷만 허용하는 매우 좋은 투구를 보여줬지만 타선은 맥스 슈어저에게 1회말 1사 1,2루, 3회말 2사만루의 기회에서 1득점에만 성공한 게 뼈아프게 작용하며 7이닝 1실점에 14개의 삼진을 당했다. 2:1로 내츠가 앞서는 상황에서 양 팀 불펜투수들의 호투로 결국 9회까지 상황이 변화하지 않으며 아쉽게 그대로 패배를 당했다. 9회말 경기종료 직후 워싱턴의 마무리 투수 코다 글로버와 삼진을 당하며 경기 마지막 타자가 된 야시엘 푸이그 사이의 신경전으로 인해 벤치 클리어링이 잠깐 벌어지기도 했다. 시즌 성적 35승 25패
6월 7일 3차전은 클레이튼 커쇼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두 선수의 커리어 첫 맞대결이었다. 커쇼는 7이닝 1실점, 스트라스버그는 6이닝 2실점으로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고 다저스가 결국 2:1 신승을 거뒀다. 2회초 라이언 짐머맨이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지만 6회말 2아웃에서 코리 시거가 역시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1:1 균형을 맞췄고, 그 직후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행운의 낫아웃 출루에 성공했으며 야스마니 그란달의 적시 2루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8회초 커쇼가 페드로 바에즈로 교체되었는데[9], 바에즈가 선두타자 트레이 터너에게 3루타를 맞으며 불안했지만 다행히 실점없이 잘 넘겼고 결국 켄리 잰슨이 1.1이닝 세이브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36승 25패.
이 경기에서 이해하기 힘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선수 기용이 있었다. 7이닝을 95구로 마치고 내려온 커쇼를 7회말 투수 타석에 세움으로써 8회초에도 올릴 것처럼 하더니 8회에 페드로 바에즈를 올리고 커쇼를 내렸다. 이때문에 커쇼와 로버츠 사이에 언쟁이 일어났다. 커쇼야 100구 이상 던지며 자기 경기를 최대한 책임 지려는 투쟁심 있는 선수고 이를 컨트롤 하는 게 감독 역할이다. 커쇼를 내리려면 7회 타석에서 대타를 올렸어야지 커쇼를 타석에 세우고 마운드에는 올리지 않는다는 건 사람 놀리는 거다. 커쇼가 타격 성적이 나쁘지는 않지만 범가너 같은 '빠따 좀 돌린다'는 수준은 아니다. 딱히 전략이 있어보였던 것도 아니고 그냥 생각이 바뀌었다는 건데 지켜보는 입장에선 갑갑하다. 작년에 신인 감독으로 올해의 감독상도 받으며 능력은 인정 받았지만 올해의 행보를 지켜보며 많은 사람들이 '명장병'에 걸린 전형적인 감독 스타일이라 한다. 퀵후크로 선발을 내려 불펜을 소모하고 경기 후 인터뷰에선 선발이 못던지니 별수 있냐는 식의 인터뷰도 한다. 한국은 이에 민감한 게 류현진 선수가 선발 투수로 뛰고 있고, 혼란스런 다저스의 선발 운영으로 류현진이 불펜으로 뛰던 모습까지 지켜보았기 때문이다. 이런 로버츠 감독의 우유부단함과 말바꾸기의 희생양이 또 한 명 나왔으니 밀워키 전에서 부진했던 마에다 겐타를 불펜으로 이동시킨 것이다. 밀워키 경기 후 한 번 더 선발로 출전시키겠다던 말을 바꿔 불펜으로 이동시켰으니 마에다의 처지가 딱해졌다. 류현진을 마에다의 1+1 전략으로 썼듯이 리치 힐이나 우드 뒤에 출전하는 롱릴리프로 활용한다는데... 류현진 팬들 입장에서도 안심은 금물이다. 저 감독과 현 다저스 체제 하에서는 커쇼 말곤 누구도 안심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하루를 쉬고 6월 9일~6월 11일 신시내티 레즈와 홈에서 3연전을 펼친다. 이 경기전 저스틴 터너가 부상에서 복귀했다.
6월 9일 1차전은 리치 힐이 초반 불안불안했으나 5이닝 1실점을 해줬고, 타선은 1회말 저스틴 터너의 복귀를 알리는 투런 홈런과 함께 4회까지 꾸준히 점수를 쌓아가며 6:1로 앞서갔다. 리치 힐 이후에는 마에다 겐타가 롱릴리프로 나와서 비록 9회초 조이 보토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2아웃을 잡고 안타 2개를 허용했지만 그 이닝 이외에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며 4이닝 1실점으로 잘 막았고, 8회말 키케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까지 보태져서 7:2 승리로 경기를 마감 지었다. 경기 종료후 로버츠 감독은 일단 마에다는 롱릴리프로 남을 것이라 밝혔다.
6월 10일 2차전은 알렉스 우드가 복귀하여 선발로 나섰다. 1회말에 다저스는 코리 시거의 적시 2루타,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희생플라이와 코디 벨린저의 솔로홈런으로 3점을 선취했고 우드도 그에 보답하듯 5회초 종료까지 1실점을 기록하는 호투를 보여줬다. 그러나 5회말 체이스 어틀리의 적시타로 한점 더 달아나서 다저스가 4:1로 앞서고 있던 6회초에 로버츠 감독은 우드의 구위가 떨어졌다고 판단하여[10] 2사 1,2루 상황에서 조쉬 필즈로 투수를 교체했는데 필즈가 메소라코에게 동점 쓰리런을 허용해버리고 말았다. 그나마 계속된 4:4 동점 상황에서 페드로 바에즈가 8회초 1사 1,2루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잘 넘겼고[11], 9회말 1사 1,2루에서 로버츠 감독은 좌투수를 공략하기 위해 당일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던 어틀리를 빼고[12] 구티에레스를 대타로 기용했으나 삼진 아웃당하며 연장전에 돌입하는가 했지만 매우 다행히도 다음 타자로 나온 시거가 초구를 받아쳐 경기의 선취점과 끝내기 득점을 자신의 적시 2루타로 장식하며 5:4 승리를 거뒀다.
6월 11일 3차전은 류현진이 4이닝 4실점으로 물러났고 이어 로스 스트리플링도 2이닝 3실점으로 물러나며 7:3으로 밀려서 매우 힘든 경기가 이어졌지만, 8회말 주자 없는 1아웃에서 코디 벨린저가 솔로 홈런을 쳐냈고, 이후 야스마니 그란달이 안타를 쳤다. 그러자 신시내티는 시즌 12세이브 무블론에 방어율 0.57로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던 마무리 레이셀 이글레시아스를 투입했는데,[13] 야시엘 푸이그의 스트레이트 볼넷에 이어 키케 에르난데스가 13구까지 가는 용규놀이끝에 다시 볼넷을 얻어냈고, 결국 체이스 어틀리마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면서 7:5까지 추격했다. 그리고 그 다음타자 코리 시거가 초구를 받아쳐 그랜드슬램을 만들어내어 9:7로 8회말에 6득점을 기록하며 대역전에 성공했고, 9회초 켄리 잰슨이 깔끔히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짜릿한 역전승으로 시리즈 스윕에 4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양 팀 합쳐 홈런 8방(신시내티 5방, 다저스 3방)이나 나올정도의 화끈한 화력전이었다. 아쉬운 점이라면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7회초 등쪽에 이상이 있어서 교체되었다. 로버츠 감독은 곤잘레스를 DL 명단에 등재시키고 작 피더슨을 다시 콜업할 것이라 밝혔다. 그리고 잰슨은 이날 통산 200호 세이브를 기록했는데, 마지막 뜬공 아웃카운트를 처리했던 크리스 테일러가 그 200호 세이브 공을 관중석으로 던져버렸다고 한다(...)
6월 13일~15일에는 하루 휴식 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인터리그 원정 3연전을 펼칠 예정이다.
6월 13일 1차전은 클레이튼 커쇼와 트레버 바우어의 선발 맞대결이었다. 아메리칸 리그 원정 경기라 지명타자를 라인업에 넣어야 했는데 체이스 어틀리가 지명타자로 출전했고 로건 포사이드가 2루수로 나섰다. 2회초 야시엘 푸이그의 선제 투런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3회말 마이클 브랜틀리에게 적시타를 맞았고 5회말 로베르토 페레즈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2:2 동점이 되었다. 6회초 다저스 2사만루 찬스에서 테리 프랑코나 감독은 시즌 방어율 0.29를 기록하고 있는 앤드류 밀러를 등판 시켰고 그대로 7회까지 틀어막혔지만, 커쇼도 7이닝 2실점으로 막아줬다. 1.1이닝 소화에 이어 8회초에도 등판한 밀러에게 코디 벨린저가 결승 솔로 홈런을 만들어내며 올시즌 밀러에게서 홈런을 뺏은 첫 타자가 되었고, 이후 그란달의 아쉬운 주루사로 1아웃을 당했고 바뀐 투수 브라이언 쇼에게 상대의 실책으로 한 점더 추가했으며, 9회초 바뀐 투수 댄 오테로에게 벨린저가 연타석 쐐기 쓰리런을 작렬시켜 7:2로 달아났다. 그러나 9회말 크리스 해처가 2사 1루에서 로니 치즌홀을 삼진 잡고 그대로 경기를 끝낼 수 있었으나 공이 뒤로 빠지며 낫아웃 출루를 허용했고 다음 타자 댄 로버슨에게 쓰리런을 맞아서 2번이나 몸을 푼 켄리 잰슨이 1아웃을 잡기 위해 등판한 점은 많이 아쉬웠다. 결국 잰슨이 제이슨 킵니스를 삼진으로 잡아내고 세이브 하나를 추가하며 7:5 승리를 거두긴 했다. 시즌 성적 40승 25패.
이 경기의 키 플레이어는 코디 벨린저. 4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 1볼넷의 눈부신 활약. 특히 피장타율이 .123으로 리그 최고 구종 중 하나인 밀러의 슬라이더를 홈런으로 만든 역전 솔로 홈런은 모두를 경악시켰다. 이후 스리런으로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며 네 번째 멀티 홈런을 만들었고 데뷔 후 45경기에 멀티 홈런 4경기를 만들어낸 최초의 선수가 된다.
로버츠 감독은 밀러를 맞아 지명타자 체이스 어틀리를 내리고 키케 에르난데스를 올렸다. 감독이 신봉하는 좌우놀이에 따른 교체였다. 하지만 이 판단은 치밀한 데이터 야구가 아닌 일차원적인 좌우놀이였다. 오늘 경기에서 어틀리는 3타수 무안타로 타격감이 안 좋았지만 앤드류 밀러를 상대로 통산 홈런 2개에 타율 .353 장타율 .762의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었다. 오늘 홈런 친 벨린저 이전 다저스에서 밀러를 상대로 홈런을 친 타자는 두 명으로 어틀리와 애드리안 곤잘레스였다. 애드곤조는 DL에 올랐으니 유일한 홈런 타자였던 어틀리를 빼고 우타자인 키케를 올린 건 그저 좌우놀이로밖에 볼 수 없다. 문제는 밀러가 좌우를 가리지 않으며, 우타자 상대로는 피안타율 .115에 삼진/볼넷은 38/3 삼진률 44.7%를 기록하는 좌완이란 점이다. 상대적 강자를 내리고 데이터가 증명하는 약자를 기용한 용병술이다. 결국 이 날 키케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다만 어틀리가 앤드류 밀러에게 기록한 성적은 앤드류 밀러가 플로리다 말린스 쩌리 좌완 선발 시절에 기록한 성적이 대부분의 누적이라는 점이며, 2017 시즌 현재 좌완 상대로 타율이 단 9푼밖에 되지 않는다는 데이터에 근거해서 선언한 교체였다는 점도 있다. 결정적으로 앤드류 밀러가 특급 불펜으로 각성한 시점이었던 2013년 이후 어틀리와 앤드류 밀러의 상대전적은 단 한 타석도 없다. 특급 불펜으로 각성한 시점의 앤드류 밀러와 어틀리의 상대 전적 데이터가 아예 없다시피한 시점에서 좌상바 타율을 보이고 있으니 이건 데이터를 보지 않고 교체를 했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는 것. 후술하겠지만 결국 이 교체는 다음 날에도 다시 이뤄졌다.
이날 경기를 마친 후 우리의 악동 야시엘 푸이그께서 구설수에 올랐다. 선취 2득점의 투런 홈런을 날리고 덕아웃으로 들어가다 인디언스 홈팬의 야유에 더블 법규를 날려주었고 그 장면이 화면에 잡혔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푸이그는 '그들 수준에 맞는 대응을 했을 뿐이다'라고 패기 넘치는 대답을 했다. 이에 대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푸이그에게 1경기 출장금지의 징계를 내린다.
6월 13일 2차전은 브랜든 맥카시가 5.1이닝 1실점을 기록하면서 투구수 89개를 기록하면서 준수한 피칭을 하였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도 이에 질세라 코리 클루버도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면서 다저스 타선을 상대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가는 듯 했다. 하지만 브랜든 맥카시의 승은 7회 조시 필즈가 호세 라미레즈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면서 날아가버렸고, 결국 조시 필즈는 2-2 동점 상황에서 7회를 마감하였다. 이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8회에 이틀 연속으로 등판한 앤드류 밀러를 상대로 또 체이스 어틀리의 타석에서 키케 에르난데스를 대타로 집어넣었는데, 1차전과는 달리 2차전에선 이 도박이 성공했다. 앤드류 밀러를 상대로 또 홈런을 날리면서 이것이 결승타가 된 것. 이후 앤드류 밀러는 1사 만루 상황에 몰리며 다저스의 타선에게 완전히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고,[16] 결국 앤드류 밀러는 후속 투수 잭 매컬리스터가 선행 주자를 다 불러들이면서 0.2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6-2에서 루이스 아빌란이 0.2이닝 2실점을 기록하면서 6-4까지 따라잡히긴 했지만[17] 후속 투수였던 페드로 바에즈가 결국 6-4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이닝을 마감하며 추가 실점은 없었고, 9회에 켄리 잰슨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막으며 승리, 위닝시리즈를 챙기는 데에 성공했다. 승리투수는 7회에 동점 홈런을 허용한 조시 필즈. 이 경기의 승리와 함께 다저스는 6연승 질주이자 내셔널 리그 전체 승률 1위 등극에 성공. 시즌 성적 41승 25패
6월 15일 3차전에서는 리치 힐과 조시 톰린이 맞대결을 펼쳤다. 힐이 2회말까지 5실점을 하며 5:0으로 끌려갔는데, 그나마 4회초 코디 벨린저의 솔로홈런과 5회초 작 피더슨, 야시엘 푸이그의 연속 2루타와 크리스 테일러의 투런 홈런으로 5:4 턱밑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5회말 100구 가까이 던졌음에도 이 경기 이후에도 휴식없이 17경기를 연속해서 치러야 하기 때문인지 힐이 다시 등판했는데, 결국 에드윈 엔카나시온과 카를로스 산타나에게 볼넷과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를 허용하며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다음 투수로 나온 로스 스트리플링이 대타 로니 치즌홀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으며 다시 클리블랜드가 4점차로 달아났다. 그래도 6회초 선두타자 오스틴 반스가 2루타를 치고 나갔고 뒷타자 로건 포사이드가 볼넷을 얻어 마찬가지로 무사 1,2루를 만들고 톰린을 물러나게 했으나, 바뀐 투수 닉 구디를 상대로 작 피더슨의 잘맞은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가서 잡혔고 2루주자 오스틴 반스는 안타인줄 알고 3루로 주루하다가 급히 귀루했으나 결국 횡사하여 제대로 찬물이 끼얹어졌다. 이후 푸이그의 안타와 폭투로 2사 2,3루가 되었으나 크리스 테일러의 잘맞은 타구가 또다시 중견수 정면으로 가며 이닝이 종료되었고, 6회말 스트리플링이 2아웃을 먼저 잘잡고 3실점을 하여 7점차로 벌어지며 경기는 완전히 기울어지게 되었다. 결국 7회초 무사 1,2루 기회에서 1득점에 그쳤고 7회말 에릭 곤잘레스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그대로 5:12 대패를 당하며 위닝 시리즈를 확보한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이 경기 종료 후, 로스 스트리플링이 결국 잇따른 부진으로 인해 AAA로 강등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새로 콜업될 선수는 조시 레이빈.
6월 16일~6월 18일에는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3연전을 가진다. 알렉스 우드-팀 애들먼 / 류현진-애셔 워저호스키 / 마에다 겐타-브론슨 아로요의 매치업 순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선발진의 추가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마에다 겐타를 당초 예정했던 것과는 달리 인디언스전에서 릴리버로 기용하는 것을 포기하고 신시내티 레즈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임시 선발로 기용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꿨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클레이튼 커쇼는 하루 휴식을 더 취한 뒤 뉴욕 메츠와의 홈 4연전 첫 경기에 등판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6월 16일 1차전에서는 알렉스 우드가 마운드에서는 8이닝 1실점 4피안타 5K 무사사구 호투에 8회초 타석에서 1타점 적시타까지 치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9회말 다저스가 3:1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등판한 켄리 잰슨이 선두타자 빌리 해밀턴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전부 잡아 세이브를 올리며 승리했다. 여담으로 이 날도 체이스 어틀리는 또 키케 에르난데스와 교체되는 풍경을 연출하셨다.(...) 이쯤되면 아예 처음부터 우투수 플래툰으로 고정을 해 뒀던 모양이다. 이날 다저스는 시즌 성적 42승 26패를 기록하며 지구 우승을 차지한 지난 4년보다도 더 좋은 최고의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으나 문제는 콜로라도 로키스가 44승 26패,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42승 26패로 역시 엄청난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매우 볼만한 서부지구 삼파전이 벌어지고 있는중이다.
6월 17일 2차전은 1회초 벨린저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가져갔으나 1회말 잭 코자트의 2루타+크리스 테일러의 실책이 겹치며 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3회초 선두타자 류현진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체이스 어틀리의 진루타와 코리 시거의 볼넷에 이어 크리스 테일리의 2타점 2루타가 터졌고 코디 벨린저, 작 피더슨이 백투백 홈런을 보태며 총 5점을 추가하여 6:1로 앞서가 쉽게 잡는가 했지만, 3회말 바로 무사만루에 밀어내기 실점을 허용하며 6:2로 쫓기는 위기를 맞이했다. 다행히도 유격수 직선타와 병살타로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3회말을 마쳤고, 1~3회동안 투구수가 많아지고 무사만루 위기까지 맞이했던 류현진은 5이닝 2실점으로 꾸역꾸역 승리 요건을 갖췄다. 다저스 타선도 야시엘 푸이그의 멀티 홈런을 바탕으로 꾸준히 점수를 쌓았고 루이스 아빌란-페드로 바에즈-조시 레이빈이 남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면서 10:2 대승을 거뒀다.
6월 18일 3차전은 마에다 겐타가 5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타선은 2회초 2사 이후 마에다의 결승 2타점 적시타를 포함하여 4연속 안타로 3점을 낸것을 시작으로 6회초까지 8:1로 앞서가며 무난히 승리를 거두나 했다. 그러나 그랜트 데이턴-조쉬 필즈-페드로 바에즈가 차례로 실점하며 8회말 종료기준 1점차 턱밑까지 쫓기는 아찔한 순간을 맞이했지만, 다행히 켄리 잰슨이 9회말을 1이닝 2K 삼자범퇴로 깔끔히 막아내며 8:7 신승을 거두고 또다시 신시내티를 스윕했다. 이로써 잰슨은 개막후 50탈삼진-무볼넷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콜로라도와 애리조나도 같이 진땀승을 거두며, 현재 서부지구 순위는 콜로라도가 46승 26패로 1위, 다저스, 애리조나가 44승 26패로 공동 2위다.
6월 19일~6월 22일 뉴욕 메츠와 홈 4연전을 가진다. 같은 기간 강력한 지구 우승 경쟁 상대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콜로라도 로키스가 3연전 맞대결을 펼치기에 여기서 승수를 쌓는 것이 더욱 중요해보인다. 클레이튼 커쇼-브랜든 맥카시-리치 힐-류현진 순서로 선발진이 나설 예정이다. 원래 순서상 알렉스 우드가 4차전 선발이었지만 다음 3연전 시리즈 상대인 콜로라도 로키스에게 류현진이 시즌 3경기 모두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인 반면, 우드가 한경기지만 로키스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또한 로키스와 현재 치열한 1위 싸움을 벌이고 있으니 다저스 선발진중 가장 페이스가 좋은 우드-커쇼-맥카시 로테이션으로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의도인듯 하다.
그러나 6월 19일 뉴욕 메츠와의 첫 경기에서는 클레이튼 커쇼가 커리어 최초로 한 경기 4피홈런이라는 불명예스러운
6월 20일 2차전은 브랜든 맥카시가 수비 도움을 받아가며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이 1회말 코리 시거와 코디 벨린저의 투런 홈런을 시작으로 또다시 폭발했으며 남은 3이닝을 브록 스튜어트가 무실점으로 깔끔히 마무리하여 12-0 쾌승을 거뒀다. 벨린저는 데뷔 첫 52경기만에 22홈런을 기록하는 첫 선수가 되었으며, 시거는 5타수 4안타 3홈런 6타점으로 그야말로 미친 활약을 보여주었다. 시거의 홈런이 1, 2, 3점 골고루 나왔기에 6회 2사만루 기회가 시거에게 찾아왔을 때 다저스 팬들은 내심 사이클링 홈런도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결과는 좌익수 플라이였다. 한편 콜로라도가 애리조나와의 1차전에서 1점차로 승리를 거두며 다저스는 여전히 46승 26패로 지구 2위인 가운데, 지구 1위 콜로라도와의 게임차는 그대로 0.5게임이고 3위 애리조나와의 게임차는 1.5게임으로 벌어졌다.
6월 21일 3차전은 리치 힐이 불안하긴 했지만 5이닝 1실점을 해줬고, 타선이 불붙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며 8:2 대승을 거뒀다. 1회초 선두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고 이어 2루타를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았고, 3회말 무사 1,3루에서 리치 힐이 본인의 실점을 만회하는 희생 플라이를 쳤다. 이어지는 4회초에 힐은 곧바로 무사만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KKK로 위기를 벗어났고, 4회말 포사이드의 적시타와 야시엘 푸이그의 쓰리런 홈런으로 다저스가 5:1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힐은 5회초에도 2아웃을 잡아놓고 연속 볼넷을 허용했지만 위기를 넘기며 꾸역꾸역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고, 이후 야스마니 그란달의 멀티홈런과 오스틴 반스의 적시타로 8점을 득점했으며 세르지오 로모-그랜트 데이턴-브랜든 모로우-루이스 아빌란이 남은 4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경기를 끝냈다. 애리조나가 콜로라도에게 시리즈 2차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다저스가 반게임차로 지구 1위를 탈환했다.
6월 22일 4차전은 류현진이 하루 일찍 당겨서 나온 영향과 함께 앙헬 에르난데스 구심의 들쑥날쑥한 스트라이크 존이라는 핸디캡을 안고 등판했음에도 불구하고[19] 5이닝 2피홈런 2실점을 기록하고 85구만 던진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3-2 상황에서 크리스 해처의 피안타 당시 키케 에르난데스의 수비 미스로 인해 류현진의 승을 날려먹으나 7회에 작 피더슨의 결승 솔로포와 이후 2사 만루에서 불펜 투수인 페드로 바에즈(...)와 로건 포사이드가 볼넷을 나란히 고르며 6-3으로 점수를 벌렸고, 이 리드를 페드로 바에즈-루이스 아빌란-켄리 잰슨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잇따라 등판해서 실점을 하지 않고 사수하면서 승리, 4연전 스윕을 완성하였다. 여담으로 4연전 동안 기록한 15홈런은 다저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타이 기록이며, 이번 메츠 홈 4연전 동안 두 팀의 스코어 합계는 무려 36-11.
6월 23일부터 25일까지는 순위 경쟁팀이기도 한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3연전을 펼친다. 알렉스 우드-클레이튼 커쇼-브랜든 맥카시가 차례대로 등판예정.
경기 직전 훌리오 유리아스가 어깨 낭염 증세 치료를 위한 수술로 시즌 아웃되었다는 비보를 받았다. 또한 크리스 해처가 흉부 염증으로 DL 명단에 등재되었고 로스 스트리플링이 다시 콜업되었다.
6월 23일 1차전은 알렉스 우드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이어나갔고, 3안타를 몰아친 저스틴 터너를 비롯한 중심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상대 선발 카일 프리랜드를 공략하며 6:1로 승리했다. 남은 3이닝은 마에다 겐타-브랜든 모로우-세르지오 로모가 각각 1이닝씩 분담했다. 다만 2회말 코리 시거가 햄스트링에 쥐가 나서 교체되었는데, 로버츠 감독은 일단 2차전은 결장하고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하며 그나마 다행히 DL은 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야기했다. 시거 대신 2번 타자로 투입된 야시엘 푸이그는 첫 타석에서 바로 솔로 홈런을 쳤는데, 8회말에 땅볼을 치고 덕아웃으로 들어와 다리를 절뚝거리는 모습을 보여 팬들의 우려를 사기도 했다. 한편 애리조나도 필라델피아에게 패배하며 2위와의 게임차를 2.5게임으로 벌렸다.
2차전 경기전 부상 관련 소식이 들려왔는데, 시거의 경우 햄스트링 염좌 진단을 받으며 3~4일을 더 지켜보고 DL 명단 등재 여부를 결정한다고 하며 푸이그는 문제 없으며 다음 경기에도 뛸수 있다고 한다.
6월 24일 2차전은 클레이튼 커쇼가 1회초 만루 위기를 맞이하며 전 경기의 부진이 이어지는가 했지만 잘 넘긴뒤 6이닝 무실점으로 에이스 답게 호투했고, 타선은 이전처럼 폭발적이지는 않았지만 상대 선발 타일러 챗우드의 제구 불안을 놓치지 않는 집중력 있는 모습과 함께 3회말에만 3득점을 하여 총 4득점을 기록했으며, 브랜든 모로우-페드로 바에즈-세르지오 로모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남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히 막으며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9연승에 50승(26패) 고지에 오르게 되었다. 2위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도 승리를 거두어 게임차는 여전히 2.5게임. 다만 푸이그는 이 날도 주루와 수비에서 여전히 다리가 불편한 모습을 많이 보였는데, 시거가 부상으로 나올 수 없었고 벤치에 있던 남은 야수 자원들도 투수 타석때 대타로 쓸 예정이라 활용 자원이 한정적이어서 그랬던 건지 교체 없이 끝까지 뛰었다.
6월 25일 3차전에서는 푸이그도 결국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고 코디 벨린저가 우익수, 키케 에르난데스가 유격수, 로건 포사이드가 1루수로 나섰다. 브랜든 맥카시가 2회부터 제구 난조를 보였고 실책까지 겹치며 3이닝 5실점(4자책)으로 무너졌지만, 3회말 키케가 자신의 실책을 만회하는 투런 홈런을 쳤고 뒤이어 벨린저도 투런 홈런을 치며 5:4로 따라붙었다. 5회초에 이안 데스몬드의 적시타로 6:4로 다시 벌어졌으나 그 이외에는 계투진이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결국 7회말 2사 1,2루에서 등판한 로키스의 필승조 아담 오타비노가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더니 야스마니 그란달 타석에서 2번의 폭투를 범하며 3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들여보내어 자멸하며 다저스가 7:6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8회초 1사에서 켄리 잰슨이 세이브를 위해 등판하여 무실점으로 8회를 끝마쳤고, 8회말에 다시 올라온 오타비노를 상대로 다저스는 2번의 폭투와 벨린저의 투런으로 4점을 추가하며 완전히 쐐기를 박아버렸다. 투런 홈런 이후에도 포사이드가 중전 안타를 쳐서 2사 1루 상황이 이어지자 로키스는 상당히 많은 공을 던진 오타비노를 내리고 뒤늦게 마무리 그렉 홀랜드를 올렸는데, 타석에 들어선 잰슨이 적시 2루타로 메이저 데뷔 첫 2루타와 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9회초 다시 마운드에 오른 잰슨은 놀란 아레나도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아쉽게 시즌 무볼넷 행진이 깨졌지만 그래도 무실점으로 깔끔히 세이브를 올리며 다저스는 12:6 역전승으로 시리즈 스윕과 10연승을 달성했다. 애리조나가 또다시 필라델피아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현재 지구 2위 애리조나와의 게임차는 2.5게임, 3위 콜로라도와는 4.5게임이 되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스탯이 기록된 이래 양 팀 합쳐 최다(8번) 폭투를 기록한 경기라고 하며, 다저스는 라이브볼 시대 이후 폭투로 5득점 이상을 한 첫 팀이 되었다.
6월 26일~6월 29일에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과의 프리웨이 시리즈 4연전이 벌어질 예정이다. 홈 2경기-원정 2경기 순서로 진행된다.
시리즈 전 브랜든 맥카시가 무릎 문제로 10일 DL 명단에 등재되었고 스트리플링이 마이너리그로 다시 내려갔으며, 투수 브록 스튜어트와 외야수 트레이시 톰슨을 콜업했다. 또한 커쇼와 우드의 등판 순서를 바꿔서 에인절스와의 4연전은 리치 힐-마에다 겐타-류현진-클레이튼 커쇼 순의 선발 로테이션으로 나설 예정.
6월 26일 1차전에서는 리치 힐이 7이닝 3실점으로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호투해줬지만, 타선은 리키 놀라스코에게 6.1이닝동안 무득점으로 틀어막혔고 7회말 1사 2,3루 외에는 이렇다 할 찬스도 잡아보지도 못했으며 에인절스의 불펜진 공략에도 실패하여 4:0으로 완패하고 연승이 종료되었다. 애리조나가 승리를 거두며 게임차가 1.5게임으로 좁혀졌다.
6월 27일 2차전에서는 마에다 겐타가 7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해줬고, 타선은 에인절스의 선발 투수 제시 차베즈에게 5회까지 1안타에 그칠정도로 고전했지만 6회부터 힘을 내어 점수를 가져왔다. 6회말 체이스 어틀리의 안타와 포사이드의 볼넷, 그리고 크리스 테일러의 중견수 플라이로 1사 1,3루가 된 상황에서 차베즈가 내려가고 좌완 불펜 호세 알바레즈로 투수가 바뀌었다. 결국 코디 벨린저의 선취 적시타와 작 피더슨의 쓰리런 홈런으로 순식간에 4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피더슨이 좌상바를 극복하고 홈런을 쳐낸 것이 승부처였다. 이후 브랜든 모로가 남은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아주며 4:0 승리를 거뒀다. 이날 5회초에서 키케 에르난데스는 "이것이 메이저리그다"라는 감탄사가 나올만한 호수비를 보여주었고(영상) 9회 마지막 아웃 카운트도 우익수 트레이시 톰슨의 멋진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쳤다(영상). 애리조나도 승리를 거두며 게임차는 여전히 1.5게임.
6월 28일 애너하임으로 장소를 옮겨 3차전을 치렀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김 기자의 저주가 하루만에 또 이어졌다. 아메리칸 리그 룰로 진행되는 경기라 코디 벨린저가 지명타자로 체이스 어틀리가 1루수로 나섰다. 류현진이 선발 등판했고 5회까지 0:0으로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지만, 결국 6회말 2사 1루에서 안드렐톤 시몬스가 선제 투런 홈런을 날렸다. 뒤이어 연속 안타가 터지자 결국 류현진은 내려가고 데이턴이 구원투수로 등판했는데, 볼넷으로 2사만루를 허용하고 다음 타자 벤 르비어에게 외야수 키를 넘길만한 큼지막한 타구를 맞으며 경기가 그대로 끝나나 했지만 다행히 야시엘 푸이그가 잡아냈다. 이후 브록 스튜어트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8회말 트레이시 톰슨의 솔로 홈런으로 한점 만회하긴 했으나 여전히 1:2로 끌려가서 이대로 경기가 종료되나 했는데, 9회초 2아웃 톰슨의 홈런 이외에 다저스의 경기 유일한 안타를 4회초에 때렸던 야스마니 그란달이 극적인 동점 솔로 홈런을 날렸다. 하지만 9회말 등판한 페드로 바에즈가 크리스 테일러의 실책으로 르비어의 출루를 허용한 뒤 폭투를 범하여 1사 2루가 되었고, 삼진을 잡긴 했지만 공이 뒤로 빠져서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이 되어 포수 그란달이 공을 한번 더듬고 급하게 1루에 송구를 했는데 1루수 어틀리가 잡지 못하여 공이 뒤로 빠졌고 그대로 르비어가 홈으로 들어오며 허무하게 2:3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공식 기록은 카메론 메이빈의 끝내기 삼진.(...) 같은 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콜로라도 로키스도 모두 패배하면서 게임차는 현상유지.
6월 29일 4차전은 클레이튼 커쇼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함께 6:2 승리를 거뒀다. 시즌 성적 53승 28패
코리 시거가 이 경기에 2번타자로 복귀했다. 경기내용은 쉽지 않았는데, 초반 타선이 상대 선발 JC 라미레즈의 구위에 눌렸고 그나마 3회초 상대의 실책으로 찾아온 무사만루 기회에서 체이스 어틀리의 희생플라이로 1득점에 그쳤으며, 4회말 트레이시 톰슨과 시거의 실책성 수비로 인해 찝찝하게 1:1 동점을 허용했다. 다행히 5회말 야시엘 푸이그와 어틀리의 솔로 홈런, 6회초 작 피더슨의 쓰리런으로 6:1로 멀리멀리 달아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이후 8회말 커쇼 다음으로 올라온 루이스 아빌란이 아웃카운트 하나도 못잡고 1실점에 무사 1,3루를 위기를 허용했다. 다음 투수로 올라온 브랜든 모로가 알버트 푸홀스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유넬 에스코바에게 초구 몸맞는볼을 범해 1사만루를 허용했으며 여기서 잠깐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졌다. 그 뒤 대타로 나온 루이스 발부에나를 삼진 잡고 켄리 잰슨과 교체되었으며, 켄리 잰슨이 4타자 연속 범타 처리로 세이브를 올리며 경기를 끝냈다. 이로써 6월 20승 달성에 성공했으며, 애리조나가 패배하며 게임차를 2.5게임으로 벌렸다.
이날 3개의 홈런을 치면서 6월 50개의 홈런을 기록했고 다저스 월간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이전 기록인 49개의 1953년 7월 기록을 60여 년 만에 넘어섰다.
6월 30일~7월 2일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3연전을 마지막으로 지옥의 20연전을 마감하게 된다
6월 30일 1차전에서는 1회초 2사만루에서 터진 오스틴 반스의 그랜드슬램과 알렉스 우드의 6이닝 1실점 호투를 바탕으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면서 10:4 대승을 거뒀다. 시즌 성적 54승 28패
이날 반스는 6회초 쓰리런 홈런을 추가하며 무려 7타점을 기록했고 저스틴 터너도 투런 홈런을 추가했다. 이로써 6월에만 21승 7패에 53홈런을 터트리며 구단 역사상 월간 최다 홈런을 기록하여 화려한 한 달을 보냈고, 콜로라도가 애리조나를 잡으며 지구 2위와의 격차도 3.5게임으로 벌렸다. 한편 이날 1회말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파드리스의 앤디 그린 감독간의 설전으로 벤치 클리어링이 또 벌어지기도 했다. 결국 이 일로 양 감독 모두 퇴장당했으며, 로버츠 감독은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고 그린 감독은 벌금 징계를 받았다. 어제 경신한 다저스 월간 최다 홈런에 +3을 더하며 53개로 늘렸다.
6월 최강의 팀
승률 : ML 1위 (21승7패)
홈런 : ML 1위 (53개)
득점 : ML 6위 (평균 5.6)
실점 : ML 1위 (평균 3.4)
선발 : ML 1위 (ERA 3.17)
불펜 : ML 5위 (ERA 3.51)
6월 한 달간 맹위를 떨치며 메이저리그 정상에 올라섰다. 각종 지표에서 리그 최상위를 휩쓸며 되는 팀은 이런 팀이란 걸 보여준다. 선수들이 투수, 타자, 주전, 백업 구분 없이 빼어난 활약을 펼쳐 구멍이 보이지 않는다. 선발진은 커쇼와 우드가 중심을 잡고 류현진, 마에다, 맥카시, 리치 힐이 반등하며 점점 좋아지고, 타자들은 그냥 고루 잘하며 수비에선 여러 선수들이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는 중에도 더 견고해졌다. 이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21]라 불리는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에서 다른 두 팀과의 경쟁을 이겨내고 독주 체제를 구축할 것이다.
6월의 후유증이 있다면 선발 류현진과 맥카시의 부상, 불펜진의 누적된 피로를 걱정할 수 있겠다. 다만 다저스는 뎁스가 두터우므로 컨트롤 가능한 부분인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승률에서 조금 차이나는 2위이며 내셔널 리그 승률 선두다.[22]
3.4. 7월
7월 1일 2차전은 로버츠 감독이 징계로 결장한 가운데, 리치 힐이 7이닝 4피안타 1볼넷 11K 무실점의 피칭과 타석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해줬고, 타선도 코리 시거-저스틴 터너의 백투백 홈런과 크리스 테일러의 그랜드슬램으로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8:0으로 대승했다. 코디 벨린저가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것은 아쉽지만 로건 포사이드가 5타수 4안타로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 애리조나가 콜로라도에게 승리를 거두며 게임차는 3.5게임으로 유지되었다.7월 2일 3차전은 마에다 겐타가 3.2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고, 그나마 이후 불펜진이 무실점으로 막아주면서 추격하긴 했지만 결국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5:3으로 패배했다. 애리조나가 승리를 거두며 2.5게임차로 좁혀졌다.
이제 하루 휴식을 취하고 7월 4일~7월 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에서 전반기 가장 중요한 3연전 시리즈를 펼친다.
원래 순서상 등판할 예정이었던 류현진이 에인절스전에서 발목에 타구를 맞은 이후 통증이 가시지 않았고 결국 10일 DL 명단에 등재되었으며 맥카시 역시 무릎 부상으로 DL 명단에 등재되어있기에 다소 로테이션이 꼬였는데, 결국 클레이튼 커쇼-알렉스 우드-리치 힐이 전원 4일 휴식을 취하고 순서대로 나오기로 결정되었다.
7월 4일 1차전에서는 1회말 저스틴 터너의 적시타, 3회말 터너의 홈런과 야스마니 그란달의 적시타로 3:0으로 기선을 제압하고 클레이튼 커쇼가 그에 화답하듯 6.1이닝 노히트를 이어나가는 호투를 보였다. 아쉽게도 7회초 1아웃에서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노히트가 깨졌고 2사 1루에서 크리스 아이아네타에게 안타를 허용했는데 터너의 아쉬운 3루 태그로 인해 이닝을 끝낼 기회를 놓치며 2사 1,3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천만 다행히도 삼진으로 위기를 넘어갔고 7이닝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루이스 아빌란과 페드로 바에즈가 8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았고, 8회말 그란달의 적시타로 4:0으로 달아나며 무난히 승리하나 했지만 경기를 마무리 짓기 위해 등판한 브랜든 모로우가 폴 골드슈미트와 브랜든 드루리에게 2루타와 안타를 맞으며 1사 1,3루가 되었고, 켄리 잰슨이 등판하여 아이아네타를 팝플라이로 잡고 불을 끄나 했지만 다니엘 데스칼소에게 쓰리런을 맞으며 1점차 승부가 되었다. 다음 타석에 제이크 램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경기 분위기가 더욱 묘하게 흘러갔지만, 다행히 크리스 허먼을 삼구삼진으로 잡으며 4:3 진땀승을 거뒀다.
7월 5일 2차전은 알렉스 우드와 잭 고들리가 살얼음판 투수전을 펼쳤고, 우드가 7이닝 무실점으로 5.2이닝 1실점을 거둔 고들리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2회말 크리스 테일러의 안타와 야스마니 그란달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냈고, 이후 양 팀 타선은 투수들의 호투에 막혀 동점과 추가점을 내지 못했으며 결국 남은 2이닝을 페드로 바에즈와 켄리 잰슨이 무실점으로 막아준 다저스가 1:0 승리로 가져갔다. 이로써 애리조나에게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으며 게임차를 4.5게임으로 벌렸다.
한편 올스타 게임 최종 투표가 완료되었는데, 알렉스 우드, 코리 시거, 코디 벨린저, 켄리 잰슨, 저스틴 터너가 출전한다. 당초 클레이튼 커쇼가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커쇼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전반기 최종전에 등판하기에 우드가 대신 출전한다. 또한 벨린저는 홈런 더비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7월 6일 3차전은 로비 레이와 리치 힐의 명품 투수전이 벌어졌다. 5회초 제이크 램의 솔로 홈런으로 애리조나가 기선을 제압했으나 5회말 포사이드의 솔로 홈런으로 다저스가 반격하며 1:1로 균형을 맞췄고, 6회말 다저스는 무사 2,3루의 절호의 찬스를 맞았지만 오스틴 반스-야시엘 푸이그-트레이시 탐슨이 구위를 앞세운 레이의 피칭에 전부 삼진을 당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렇게 로비 레이가 6이닝 1실점, 리치 힐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8회초 루이스 아빌란이 제이크 램과 케텔 마르테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2점을 뺏겼고, 9회초 올라온 조시 필즈마저 보크로 1실점을 했으며 타선도 샤핀-브래들리로 이어지는 애리조나의 계투진에 무득점으로 틀어막히며 역시 애리조나에게 스윕승은 거두는 것은 무리인가 했는데.....
9회말 등판한 페르난도 로드니를 상대로 선두타자 푸이그가 안타를 쳤고, 뒤이어 대타로 나온 작 피더슨-코디 벨린저가 볼넷을 얻어내어 무사 만루를 만들었으며, 포사이드의 밀어내기 볼넷에 이어 코리 시거가 2타점 동점 적시타를 쳤다. 그렇게 무사 1,3루가 되자 애리조나는 다음 타자 저스틴 터너를 걸러서 무사만루를 만들고 크리스 테일러와의 승부를 택하며 투수를 맥팔랜드로 교체했지만, 당일 3안타로 쾌조의 타격감을 보이고 있었던 테일러는 망설임없이 초구를 타격했고 좌익수 키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를 만들어내며 짜릿한 4:5 역전승과 함께 시리즈 스윕에 성공했다. 현재 지구 우승 최대 경쟁팀과의 3연전을 전부 1점차 승리로, 그것도 마지막 경기를 극적인 역전승으로 장식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이로써 애리조나와의 게임차를 5.5게임으로 벌렸다.
7월 7일~7월 9일에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에서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펼칠 예정이다. 로열스가 초반의 부진을 딛고 어느새 AL 중부지구 1위를 위협할정도로 상당히 좋은 기세를 이어나가고 있기에 침착하게 전반기를 마무리 지어야 한다.
7월 7일 1차전은 마에다 겐타가 5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4:1 역전승을 거뒀다. 4회초 캔자스시티가 2사 이후 마이크 무스타커스의 2루타와 알시데스 에스코바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지만, 4회말 체이스 어틀리의 안타로 2사 1루가 된 상황에서 마에다가 안타를 치며 공격 흐름을 이어갔고 결국 포사이드와 코리 시거의 적시타로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야시엘 푸이그의 솔로홈런과 어틀리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보탰고 조쉬 필즈(1이닝)-브록 스튜어트(2이닝)-켄리 잰슨(1이닝)이 남은 이닝을 깔끔히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7월 8일 2차전은 복귀한 브랜든 맥카시와 이안 케네디의 맞대결이었다. 다저스가 2회말 작 피더슨의 투런과 3회말 저스틴 터너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선취했으나 3회말 1사 2,3루에서 추가점을 내지 못한 것이 뼈아프게 작용했고, 로열스는 그것을 놓치지 않고 4회초 살바도르 페레즈의 적시타와 5회초 맥카시의 폭투와 야스마니 그란달의 패스트볼로 1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래도 맥카시는 6이닝 2실점으로 임무를 마쳤으나, 7회초 브랜든 모로우가 등판하여 동점에 1사 만루를 허용하고 말았다. 페드로 바에즈가 구원 등판하여 승계주자를 들여보내지 않았지만 결국 살바도르 페레즈가 8회초 바에즈를 상대로 역전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힘들어진 분위기에서 8회말 코디 벨린저가 정말 오랜만의 홈런포를 호아킴 소리아를 상대로 시기적절하게 만들어내며 동점이 되었고 결국 양 팀은 정규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여 연장전에 돌입했다. 10회초 로스 스트리플링이 등판했는데 코리 시거가 선두 타자 에릭 호스머를 2루로 보내는 뼈아픈 실책을 범했으나 스트리플링이 침착하게 다음 세 타자를 범타 처리했고, 10회말 다저스는 체이스 어틀리-코리 시거-저스틴 터너-코디 벨린저가 연속으로 볼넷을 얻어내며 밀어내기로 5:4 끝내기 승리를 거둠과 동시에 리그에서 가장 먼저 60승(29패) 고지에 오른 팀이 되었다. 애리조나가 패배하며 게임차를 6.5게임으로 벌렸다.
7월 9일 3차전은 클레이튼 커쇼와 대니 더피의 맞대결이었는데, 타선은 더피를 저스틴 터너의 연타석 홈런과 오스틴 반스의 홈런을 바탕으로 7이닝 5실점을 만들며 공략에 성공했고 커쇼가 9이닝 99구 2실점 13탈삼진 무사사구로 완투하며 5:2 승리로 기분좋게 전반기를 마감했다. 연이은 접전으로 인해 불펜 소모가 꽤 있던 상황에서 그야말로 단비 같은 완투승이었다.
이로써 61승 29패에 2위와 7.5게임차 지구 선두를 기록하며 최고의 전반기를 보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7월 14일~7월 16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3연전으로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브랜든 맥카시-알렉스 우드-리치 힐 순서로 등판할 예정.
7월 14일 1차전은 1:1 상황에서 5회초 야시엘 푸이그와 코리 시거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3:1로 앞서나갔으나 5회말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1타점 적시타와 저스틴 보어의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4:3 역전을 허용했고 브랜든 맥카시는 결국 4.2이닝 4실점이라는 아쉬운 기록을 남긴채 내려갔다. 그나마 로스 스트리플링-브랜든 모로우-조시 필즈가 8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타선은 6회부터 8회까지 이렇다할 찬스를 못잡았고, 결국 9회초 말린스의 마무리 AJ 라모스가 등판한 가운데 주자없는 2아웃이라는 벼랑끝에 몰렸다. 그러나 작 피더슨이 안타를 치며 불씨를 살렸고, 야스마니 그란달이 볼넷으로 희망을 이어갔으며 푸이그가 1-2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극적인 쓰리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9회말 켄리 잰슨이 깔끔히 삼자범퇴로 막으며 극적인 6:4 역전승으로 7연승을 이어나갔다. 애리조나가 패배하며 8.5게임차로 더 멀리 달아났다.
7월 15일 2차전은 알렉스 우드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코디 벨린저의 사이클링 히트 대활약으로 7:1 대승을 거뒀다. 3회초 크리스 테일러와 코리 시거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가 된 상황에서 저스틴 터너가 병살타를 치며 흐름이 끊길뻔했으나 벨린저가 선제 투런홈런을 날렸고, 이후 로건 포사이드와 작 피더슨이 볼넷과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야스마니 그란달의 쓰리런 홈런까지 터지며 순식간에 5: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벨린저의 적시 2루타와 포사이드의 희생플라이로 7:0까지 만들었고 7회말에 페드로 바에즈가 2아웃을 먼저잡고 연속 3안타를 허용하며 실점하는 아쉬운 모습이 있었지만, 루이스 아빌란-브록 스튜어트가 남은 2.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애리조나의 패배로 9.5게임차까지 벌리며 독주체제를 더욱 공고히 했다.
7월 16일 3차전은 리치 힐이 5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3:2 신승을 거뒀다. 저스틴 터너와 오스틴 반스의 활약으로 4회까지 3:0으로 앞서갔으나 5회말 스즈키 이치로에게 적시 내야안타를 맞았고, 6회초 키케 에르난데스의 홈런성 타구가 호수비에 잡혔으며 7회초 2사만루와 8회초 1사만루 기회를 놓치며 달아나지 못하더니 결국 8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등판한 켄리 잰슨이 보크를 범하고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3:2로 쫓기게 되었다. 이후 마르셀 오즈나에게 안타를 맞으며 2사 1,2루가 되었으나 저스틴 보어를 삼구삼진으로 처리하며 간신히 8회말을 종료시킨뒤, 9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아 진땀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로써 9연승을 달성했으며 애리조나가 다시 패배하여 2위와 10.5게임으로 더욱 차이를 벌렸다.
하루 휴식한뒤 7월 18일~19일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인터리그 원정 2연전을 펼친다.
7월 18일 1차전은 정말 힘든 경기였다. 1사 1,2루에서 코디 벨린저가 선취 결승타를 치며 쉽게 가는가 했지만 작 피더슨이 병살타를 치며 분위기가 이상해지더니, 이후 수 차례 찾아온 추가점 찬스에서 상대의 호수비에 걸린다거나 병살타를 4번이나 치는 등 매우 답답한 공격력을 보여주며 9안타 7볼넷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1득점에 그쳤다. 다행이었던 점은 마운드에 있던 선발 투수가 클레이튼 커쇼였고, 커쇼도 7피안타를 허용했으나 7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틀어막았으며 이후 8회말 페드로 바에즈가 야시엘 푸이그의 호수비에 힘입어 삼자범퇴로 막았고, 9회말 마무리 켄리 잰슨이 선두타자 맷 데이비슨에게 홈런성 좌익수 플라이 타구를 맞는 등 아찔한 순간이 있었지만 무실점으로 막으며 1:0 신승으로 10연승을 달렸다.
7월 19일 2차전에서는 전날의 변비 야구에서 벗어나서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1회 크리스 테일러와 멜키 카브레라가 솔로홈런을 주고받으며 1:1이 되었는데, 2회초 키케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으로 다저스가 다시 2:1로 앞서나갔고 4회초 에르난데스의 연타석 솔로홈런과 코리 시거의 투런 홈런으로 5:1까지 달아나며 어느 정도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6회초 이닝 시작부터 5연속 안타를 작렬시켜 4득점에 성공하며 확실하게 승기를 굳혔다. 마운드에서는 마에다 겐타가 5이닝 1실점, 로스 스트리플링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8회초 다저스 공격 도중 폭우가 내리며 결국 9:1 강우콜드로 다저스는 11연승에 성공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패배하고 콜로라도 로키스가 승리하여 콜로라도가 다시 지구 2위 자리에 올랐으며, 2위와의 게임차는 11게임이 되었다. 이 날 5회말 마에다와 시거의 커뮤니케이션 미스로 인한 오묘한 수비로 1사 1,2루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었다. 타구는 내야안타로 기록되었지만 사실상 실책이었는데 4점차였던 상황이라 흐름이 반전될 수 있는 위험한 순간이었으나 천만다행히도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위기를 넘어갔다.
이제 7월 20일~7월 23일 기분좋게 홈으로 돌아와
시리즈 전 부진했던 세르지오 로모가 지명할당 되었다.
7월 20일 1차전은 브랜든 맥카시가 4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고 폴티뉴비치의 슬라이더를 앞세운 호투와 애틀랜타의 수비에 막히며 6:3으로 패배, 11연승이 종료되었다. 1회초 프레디 프리먼과 맷 애덤스에게 적시타를 맞아 2실점을 하고도 1회말 코디 벨린저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하는 것까지는 괜찮았다. 그러나 3회초 프리먼에게 적시타를 맞고 4회초 커트 스즈키에게 투런 홈런과 앤더 인시아테의 적시타로 6:1까지 벌어지며 많이 어려워졌고, 6회말 야스마니 그란달의 투런 홈런으로 다시 3점차로 추격했지만 인시아테를 비롯한 애틀랜타 야수진의 호수비에 더이상 득점하지 못했다. 경기 후에 밝혀진 소식에 따르면 브랜든 맥카시의 지난 경기와 이번 경기 부진은 물집 때문이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7월 21일 2차전은 그야말로 충격적인 대패. 시즌 11승 무패였던 알렉스 우드가 1회초 2실점 이후 잘 던지는 듯 했다. 그러나 4회초 2사 2,3루 위기에서 상대 베테랑 선발투수 하이메 가르시아가 타석에서 내야 뜬공을 쳤고 1루수 코디 벨린저가 타구를 잃어버렸다. 투수 우드가 직접 처리하려했으나 잡지 못하고 떨어트리며 어이없게 경기가 4:0으로 벌어졌다. 이후 타선이 하이메 가르시아에게 틀어막힌 가운데 우드는 5회초 선두타자 프레디 프리먼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고, 이어 2사만루 위기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선 투수 가르시아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스코어 0:9로 사실상 승패가 갈렸다. 이날 가르시아는 마운드에서도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나마 5회말 야시엘 푸이그의 땅볼타점으로 영패는 면했으나, 6회초 등판한 그랜트 데이턴이 타일러 플라워스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았고 결국 7회말 키케 에르난데스의 적시 3루타와 야스마니 그란달의 땅볼로 2득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3:12로 완패했다. 전 경기에서는 팀의 11연승이, 이번 경기에서는 우드의 11연승이 종료되었다.
7월 22일 3차전은 리치 힐의 6.1이닝 2실점 호투에 힘입어 6:2 승리로 연패를 탈출했다. 다저스가 1회말, 3회말 코리 시거와 체이스 어틀리의 솔로 홈런으로 2점을 선취했으나 5회초 리치 힐이 선두타자이자 상대 투수 훌리오 테헤란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을 주며 분위기가 이상해지더니 결국 1사 1,3루 위기를 맞이했고 프레디 프리먼의 땅볼과 맷 켐프의 적시타로 경기는 2:2 원점이 되었다. 6회말 야스마니 그란달과 로건 포사이드의 안타로 다저스는 다시 무사 1,2루를 기회를 잡았으나 작 피더슨의 병살타로 2사 3루가 되어 허무하게 찬스가 무산되나 싶었다. 이후 야시엘 푸이그가 타구가 3루 바깥쪽으로 빠져나가는 내야안타를 쳤는데 훌리오 테헤란이 그 타구를 잡아서 기가막힌 운동능력과 센스로 재빠르게 홈으로 던지는 슈퍼플레이를 펼쳤으나, 포수 타일러 플라워스가 타구를 잡고 태그하는 과정에서 공이 떨어지며 3루 주자 그란달이 홈인에 성공했고 다저스가 다시 3:2로 앞서나갔다. 타이밍은 분명히 아웃이었기에 다저스에게는 아찔했던 순간이었다.[23] 그리고 7회초 수비에서 3타수 3삼진을 당한 트레이시 톰슨을 대신하여 투입된 크리스 테일러가 7회말 솔로홈런과 8회말 2타점 3루타로 쐐기를 박았고, 페드로 바에즈와 브랜든 모로우가 남은 2.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7월 23일 4차전은 상처가 많은 승리였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허리 통증으로 2이닝만에 내려간것. 그나마 스트리플링-아빌란-필즈-바에즈로 이어지는 계투진이 호투하여 1실점으로 막았고 4회말 오스틴 반스의 쓰리런과 8회말 코디 벨린저의 솔로홈런으로 4:1 리드와 함께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1.1이닝 세이브를 위해 올라온 켄리 잰슨이 9회초 2사 1,2루에서 맷 애덤스에게 동점 쓰리런을 맞으며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했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그래도 브랜든 모로우가 10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았고 10회말 포사이드의 끝내기 안타로 간신히 승리를 거두긴 했다. 하지만 팀과 우드의 11연승 종료, 젠슨의 시즌 첫 블론, 가장 큰 아픔인 커쇼의 부상으로 정말 잃었던 게 많은 4연전이었다. 그나마 다행인 부분은 지난 시즌에 비해 선발 로테이션이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이며 불펜의 이닝은 상대적으로 멀쩡하게 관리되고 있었다는 것 정도.
맥카시와 커쇼가 DL 명단에 등재된 가운데, 7월 24일~7월 26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에서 3연전을 가진다. 류현진-마에다 겐타-알렉스 우드가 등판할 예정이며, 전날 불펜의 소모로 인해 시리즈 첫날 부상 복귀전을 치를 류현진의 책임감이 더욱더 막중해졌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바톨로 콜론-호세 베리오스-어빈 산타나가 등판 예정. 한편 클레이튼 커쇼는 4~6주 공백이 불가피하다는 소견이 전해졌다. 또한 부진하던 트레이시 톰슨도 마이너리그로 내려갔고, 류현진, 조시 레이빈, 30세의 좌완 불펜 에드워드 파레데스를 콜업했다.
7월 24일 1차전은 류현진이 3회까지 잘 막아줬으나 4회에 2아웃까지 잘잡고 제구가 흔들리며 2실점으로 리드를 내줬다. 그래도 5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다저스는 바톨로 콜론에게 4회까지 무득점으로 끌려가다 5회말 1아웃에 야스마니 그란달과 작 피더슨의 백투백 홈런으로 순식간에 경기를 2:2 원점으로 돌렸으며, 뒤이어 야시엘 푸이그가 3루타를 치며 1사 3루의 기회를 잡았으며 류현진 타석에 대타로 나온 체이스 어틀리는 내야플라이로 물러났지만 크리스 테일러의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6회초 그랜트 데이턴이 에디 로사리오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맞았고 이후 1사 2,3루를 허용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으며, 구원 투수로 올라온 조쉬 필즈가 1사만루까지 몰렸으나 푸이그의 호수비에 힘입어 불을 끄긴 했지만 결국 7회초 2사 1루에서 크리스 테일러의 아쉬운 수비와 함께 실점을 허용하며 3:4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8회초 에드워드 파레데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등판을 삼자범퇴로 장식한뒤, 8회말 크리스 테일러와 저스틴 터너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코디 벨린저가 파울 홈런 이후 큼지막한 중월 쓰리런을 날려서 6:4 리드를 다시 잡아왔으며 결국 9회초 등판한 켄리 잰슨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30세의 나이로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던 파레데스는 1이닝 무실점 피칭과 함께 승리 투수가 되는 뜻깊은 하루를 보냈다. 이틀 연속으로 불펜 소모가 컸던 건 아쉬운 부분.
7월 25일 2차전은 마에다 겐타가 꾸역꾸역 5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6:2 승리를 거두며 리그에서 가장먼저 70승(31패)을 기록한 팀이 되었다. 1:0으로 지고 있던 4회초 2사 1루의 위기를 작 피더슨이 멋진 호수비로 넘긴 후 4회말에 집중력있는 타격으로 4득점을 해낸 장면이 승부처였다. 콜로라도, 애리조나가 모두 패배하며 2위와의 게임차는 12.5게임. 불펜이 또다시 소모되긴 했지만 루이스 아빌란이 1이닝을, 조시 레이빈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바에즈와 잰슨을 아낀 부분은 좋았다. 다음날 선발은 알렉스 우드에서 브록 스튜어트로 변경되으며 스튜어트의 투구수를 50~60구로 제한할 것이라 한다. 한편 이 날 6회말 미네소타의 투수 더블 스위치 교체 과정중 혼선이 벌어져서 경기가 무려 18분이나 지연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다저스는 이 이닝에서 2득점을 추가했다.
7월 26일 3차전은 브록 스튜어트가 선발로 나섰다. 3회초 야스마니 그란달이 투수 어빈 산타나의 희생번트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2루쪽에 송구실책을 범하여 1사 1,2루가 되었고 결국 2아웃을 잡은이후 잭 그라니트, 조 마우어에게 적시타를 맞아 3점을 내줬다. 그리고 4회초 2사 1루 또다시 어빈 산타나 타석에서 이번에는 2루수 로건 포사이드가 실책을 하며 이닝이 종료되지 않고 2사 1,2루가 되었으며, 54구를 던진 스튜어트가 내려가고 로스 스트리플링이 올라와 포일로 2사 2,3루가 되고 브라이언 도저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스코어가 0:5로 벌어져서 상당히 어려워졌다. 그러나 4회말과 5회말 작 피더슨과 야시엘 푸이그의 솔로 홈런으로 2점 추격한뒤, 스트리플링과 모로우가 5~7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가운데 7회말 포사이드와 그란달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3루 기회에서 체이스 어틀리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며 1점차까지 추격했다. 아쉽게 동점을 만드는데는 실패했지만 8회초 페드로 바에즈가 삼자범퇴로 막았고, 8회말 저스틴 터너의 볼넷과 키케 에르난데스의 안타로 1사 1,3루가 되었다. 다음 타자 포사이드가 얕은 중견수 플라이를 때렸는데, 여기서 미네소타의 중견수 잭 그라니트가 홈이 아니라 갑자기 아무도 없는 1루로 송구를 했고 타구는 허무하게 빠져버렸으며 3루 주자 터너가 가볍게 홈인하여 기어이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9회초 마무리 켄리 잰슨이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진루타-삼진-삼진으로 틀어막았고, 9회말 2사 2,3루에서 터너가 풀카운트 승부끝에 끝내기 좌전 안타를 치며 6:5 역전승을 완성시켰다. 초반 실책으로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5점차를 따라잡아 역전하는 과정에서 이번 시즌 더욱 끈끈해진 다저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한편 스튜어트는 이날 당한 5실점이 전부 비자책점이라 시즌 평균자책점 0.00이 유지되었다(...)
이제 하루를 쉬고 7월 28일~7월 30일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에서 후반기 첫 3연전을 펼친다. 알렉스 우드-리치 힐-류현진 순으로 등판할 예정.
7월 28일 1차전은 맷 무어와 알렉스 우드의 대결이었다. 1회말 코리 시거가 선제 솔로 홈런을 날렸지만 2회초 브랜든 크로포드의 솔로 홈런으로 균형이 맞춰졌고, 이후 투수전이 이어지며 1:1 동점 상황이 유지되었다. 그러다 5회말 오스틴 반스가 볼넷을 얻었고 폭투와 상대 포수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하여 무사 3루가 된뒤, 키케 에르난데스의 타구가 황재균의 호수비에 걸려 3루 땅볼이 되었으나 작 피더슨의 볼넷 이후 우드의 유격수 땅볼로 다시 2:1로 앞서갔다. 그러나 6이닝 1실점으로 순항하던 우드가 7회초 선두타자 버스터 포지에게 안타를 허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크로포드에게 초구 2루 땅볼을 유도했으나 시거가 2루에서 포스아웃을 시켜놓고 어처구니 없는 송구로 크로포드를 2루로 보내고 말았다. 그리고 1사 2루에서 황재균에게 동점 적시타, 크리스 헌들리에게 역전 적시 2루타, 고키스 에르난데스에게 추가 적시 2루타를 맞으며 2:4로 스코어와 분위기가 완전히 뒤집혔다. 하지만 우드가 7이닝 4실점으로 자신의 임무를 마친 뒤, 이번 시즌 다저스가 잘 보여주고 있는 끈끈함이 7회말에 나왔다. 무어를 상대로 반스가 볼넷을 얻어내고 키케가 삼진을 당했으나 피더슨이 2루타를 날려 1사 2,3루가 만들어진 뒤, 바뀐 투수 조지 콘토스를 상대로 야시엘 푸이그의 땅볼과 크리스 테일러의 적시타로 단숨에 4:4 동점을 만든것. 그리고 다음 타자 시거가 바뀐 투수 조쉬 오시치를 상대로 자신의 실책을 확실하게 만회하는 역전 결승 투런 홈런을 날리며 다시 6:4 리드를 잡았다. 이후 브랜든 모로우와 켄리 잰슨이 각각 1이닝씩 퍼펙트로 막아내면서 기분좋은 6:4 역전승을 거뒀다.
7월 29일 2차전은 상대 투수 타이 블락에게 3회까지 2점을 내면서 좋은 분위기를 탔으나 더 이상 득점하지 못했고, 3.2이닝동안 퍼펙트를 이어가던 리치 힐이 헌터 펜스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며 2:1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졌다. 그간 고전해왔던 상대인 타이 블락에게 7이닝 2실점을 허용하며 이번에도 시원스럽게 공략하지 못한 부분은 아쉬웠지만, 리치 힐이 5.2이닝동안 1실점만을 기록했고 이후 페드로 바에즈-조시 필즈-루이스 아빌란으로 이어지는 계투진이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9회초 마무리 켄리 잰슨이 등판하여 선두타자 미구엘 고메스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펜스를 병살로 잡아 쉽게 끝나는가 했지만 버스터 포지와 브랜든 크로포드가 볼넷과 안타로 출루해서 2사 1,2루가 되어 분위기가 묘해졌다. 그러나 침착하게 황재균을 삼구 삼진으로 잡아서 경기를 잘 마무리하며 2:1 승리로 7연승을 이어갔다.
7월 30일 3차전은 매디슨 범가너와 류현진의 맞대결이었다. 류현진이 수비 도움과 함께 7이닝 무실점이라는 시즌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으나 범가너도 에이스 다운 모습으로 다저스의 타선을 7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막으며 팽팽한 투수전이 진행되었다. 결국 8회초 바뀐 투수 조쉬 필즈를 상대로 대타로 나선 코너 길라스피가 선제 솔로홈런을 날리며 자이언츠가 1:0 리드를 잡았고, 8회말 다저스가 절호의 2사만루 기회를 날리며 자이언츠가 승기를 잡는 것인가 했다. 그러나 9회말 자이언츠의 마무리 투수 샘 다이슨을 상대로 체이스 어틀리가 코너 길라스피의 실책성 수비와 함께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도루로 무사 2루 상황을 만들더니, 결국 야시엘 푸이그의 적시타로 홈에 들어오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2사만루까지 만들었지만 코디 벨린저가 아쉽게 뜬공을 치면서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10회에서는 양 팀의 득점권 기회가 모두 무산되었고, 11회초 브랜든 모로우가 선두타자 켈비 톰린슨에게 안타를 맞자 루이스 아빌란이 등판했으나 톰린슨이 2루 도루에 성공한데 이어 디나드 스팬의 진루타와 함께 3루로 이동해 1사 3루가 되었으며, 조 패닉의 적시타로 다시 자이언츠가 2:1로 앞서나갔다. 뒤이어 등판한 페드로 바에즈가 헌터 펜스에게 아쉬운 수비와 함께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불행중 다행으로 버스터 포지를 1사 1,2루에서 병살타로 잡아 추가실점을 막았다. 마침내 시작된 운명의 11회말, 다저스는 투수 알버트 수아레스를 상대로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가 3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코리 시거가 2루타를 쳤다. 1사 2루가 되자 자이언츠는 원래 4번 타자였던 벨린저가 연장전 돌입과 동시에 더블 스위치 교체되면서 투수 타석이 되었기에 3번 타자 저스틴 터너를 걸러 1사 1,2루를 만들었고, 다저스는 투수 타석에 대타로 생애 빅리그 첫 타석을 맞이하는 카일 파머를 보냈다. 파머는 2스트라이크를 당했으나 이후 3볼을 골라낸뒤 6구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을 기가막히게 밀어쳤고, 그것이 역전 2타점 끝내기 2루타로 연결되며 정말 짜릿한 3:2 역전승으로 8연승에 7월 20승, 샌프란시스코 상대로의 스윕을 달성했다. 끝내기를 친 순간 데이브 로버츠 감독마저 덕아웃 밖으로 쏟아져나가는 선수들을 따라 뛰쳐나갈 정도로 소름돋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날은 양 팀다 상당히 안풀리는 경기였는데 다저스는 11안타 7볼넷을 얻고 3득점, 자이언츠는 10안타 3볼넷을 얻고 2득점만을 기록했다. 특히 자이언츠는 연장 11회까지 무려 6번의 더블 플레이를 당했다.
3.5. 8월
마법같은 7월을 보낸 뒤 하루 휴식을 취하고 8월 1일~8월 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선발은 마에다 겐타-브록 스튜어트-알렉스 우드 순으로 나설 예정. 트레이드 데드라인 마감시한을 앞두고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좌완 불펜 투수 토니 왓슨을 영입한 것을 시작으로 신시내티 레즈에 스캇 반 슬라이크를 보내고 토니 싱그라니를 영입했으며, 윌리 칼훈과 싱글 A 유망주 2명을 텍사스 레인저스에 보내고 다르빗슈 유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프리드먼답지 않은 윈나우에 많은 사람들이 놀라기도 했지만 특히 다저스 팬들은 워커 뷰엘러, 야디어 알바레즈, 알렉스 버듀고라는 코어 TOP 3 유망주를 모두 지키면서 다르빗슈 영입을 해냈다는 것만으로도 크게 호의적으로 반응 중. 이로써 클레이튼 커쇼가 정상적으로 복귀할 경우, 클레이튼 커쇼-다르빗슈 유-알렉스 우드-리치 힐-마에다 겐타 or 브랜든 맥카시 or 류현진이라는 지구방위대(...) 결성까지 가능해진 상황이다. 훌리오 유리아스가 시즌 시작하자마자 부상으로 시즌을 날렸다는 걸 생각해보면 부상이 없다면 로테이션을 2개돌릴 수 있는 수준의 선발진 뎁스이다.8월 1일 1차전은 마에다 겐타가 4이닝 노히트에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해줬고 크리스 테일러의 적시타와 코디 벨린저의 홈런, 야시엘 푸이그의 주루 플레이에 힘입어 8회말 이전까지 3:0으로 경기를 리드해나갔다. 그러나 8회초 2사 1,2루 벨린저가 안타를 쳤는데 애틀랜타의 우익수 닉 마카키스의 송구에 체이스 어틀리가 홈에서 보살을 당하며 분위기가 이상해지더니, 8회말 투수 조시 레이빈이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내주고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3:2 1점차가 되었다. 레이빈이 내려가고 등판한 투수는 토니 왓슨이었는데, 왓슨은 대타로 나선 브랜든 필립스에게 안타를 맞고 앤더 인시아테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데니 산타나를 1루수 땅볼로, 프레디 프리먼을 3루수쪽 먹힌 라인드라이브 타구로 처리하며 다저스의 데뷔전을 1이닝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9회초 선두타자 작 피더슨이 볼넷으로 출루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세 타자 범타처리되며 득점하지 못했으나, 9회말에 등판한 켄리 잰슨이 KKK로 깔끔히 세이브를 거두며 힘겹게 9연승을 이어나갔다.
8월 2일 2차전은 브록 스튜어트가 4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팽팽한 접전을 벌였으나 3:3 동점에서 7회초 무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결국 8회말 페드로 바에즈가 2아웃을 잘잡고 요한 카마르고에게 볼넷을 허용하더니 대타 타일러 플라워스에게 투런을 맞으며 3:5로 패배했다. 연승은 9연승에서 종료되었고 다저스는 후반기 3패를 전부 애틀랜타에게 당하게 되었다.
8월 3일 3차전은 알렉스 우드가 다소 불안했으나 6이닝 1실점으로 막아줬고, 타선이 차곡 차곡 점수를 쌓아가며 7:4 승리를 거뒀다. 전 경기 결승홈런의 주인공 타일러 플라워스에게 1회말 선취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3회초 비록 무사만루에서 1점에 그친것이 아쉬웠으나 어쨌든 포사이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4회초 크리스 테일러의 투런 홈런으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사실상 경기의 최대 분수령이라 할 수 있었던 5회말, 우드가 2연속 볼넷과 앤더 인시아테에게 안타를 내주며 무사만루에 몰렸지만 2루에서 맷 애덤스를 견제로 잡아냈고, 브랜든 필립스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후 9회초까지 점수를 꾸준히 추가하며 7:1로 승리를 굳혔고, 브랜든 모로우와 조시 필즈가 7,8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가운데 9회말 다저스 데뷔전을 치렀던 토니 싱그라니가 쓰리런 홈런을 맞아 아쉽긴 했지만 이닝을 마무리하면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
8월 4일부터 6일까지는 뉴욕 메츠와 원정 3연전을 가질 예정. 다저스는 다르빗슈 유-리치 힐-류현진이 등판하며, 뉴욕 메츠는 제이콥 디그롬-세스 루고-스티븐 마츠가 차례대로 나올 예정이다.
8월 4일 1차전은 다르빗슈 유가 7이닝 동안 단 3피안타만을 내주면서 10K 무실점으로 뉴욕 메츠의 타선을 완전히 잠재웠고, 타선은 제이콥 디그롬에게 크리스 테일러의 리드오프 홈런과 야시엘 푸이그의 솔로 홈런을 포함 5이닝 3실점으로 일찍이 강판시킨 데에 이어 메츠의 불펜마저도 체이스 어틀리가 6회에 2점 홈런으로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방을 포함 6득점을 기록, 6:0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특히 다르빗슈 유는 다저스에 온 뒤 여느 투수들처럼 하이 패스트볼을 던지기 시작했는데, 이 하이 패스트볼이 제대로 적중을 하면서 메츠의 타선을 완벽하게 요리를 할 수 있었다.
8월 5일 2차전은 리치 힐이 1회말에 마이클 콘포토, 윌머 플로레스,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며 0:3으로 밀린채 시작했으나 이후 5회까지 추가 실점없이 막아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5회초까지 침묵하던 다저스의 방망이가 6회초 크리스 테일러의 솔로홈런과 코디 벨린저의 동점 투런 홈런으로 깨어났고, 7회초 야시엘 푸이그의 결승 솔로 홈런, 8회초 저스틴 터너의 솔로 홈런, 9회초 코리 시거의 투런 홈런으로 7:3으로 밀어붙여 승기를 굳혔다. 남은 4이닝을 브랜든 모로우-페드로 바에즈-토니 왓슨-로스 스트리플링이 1이닝씩 분담했고 스트리플링이 9회말 르네 리베라에게 홈런을 맞은 것을 제외하고는 잘 마무리하며 7:4 승리를 거뒀다. 이 날 양 팀은 모든 점수를 홈런으로 냈으며, 합쳐서 9방의 홈런을 날렸다. 이 경기로 다저스는 최근 50경기 43승 7패를 기록하며 13 시즌에 해냈던 42승 8패 기록을 경신했다.
8월 6일 3차전은 류현진이 7이닝 동안 무사사구 1피안타 8탈삼진의 완벽투구를 뽐내며 승리했다. 벨린저는 오늘도 홈런을 추가했다. 1회부터 2사 상황에서 2개의 적시타로 3점을 뽑아내며 집중럭을 과시했고, 류현진이 내려간 후에도 불펜진이 2이닝 동안 1개의 피안타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8대0의 스코어로 승리를 거뒀다. 클레이튼 커쇼와 브랜든 맥카시의 부재 중에 류현진과 마에다가 폼을 끌어올리며 연일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고 있고 다르빗슈가 성공적으로 다저스에 연착륙한데다가 힐과 우드까지 건재한 현재 대체 누구를 선발로테이션에 써야 하는지 행복한 고민을 해야 하는 상황.
하루 휴식을 취하고 8월 8일~10일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마에다 겐타-알렉스 우드-다르빗슈 유 순서로 등판한다.
8월 8일 1차전은 마에다 겐타가 5이닝 1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저스틴 터너의 연타석 홈런과 로건 포사이드의 적시타로 3:1로 앞서갔으나, 6회말 페드로 바에즈가 제이크 램에게 추격의 솔로홈런을 허용했고, 7회말 등판한 토니 왓슨이 2사 2,3루에서 A.J. 폴락을 거르고 제이크 램을 다시 선택했지만 결과는 연타석 만루홈런으로 되돌아오며 3:6으로 역전당했다.[24] 이후 6.2이닝 3실점을 기록한 선발 잭 고들리 뒤에 올라온 디백스의 불펜진 공략에 실패하며 스코어 변화없이 그대로 패배했다. 여담으로 이 당시 그랜드 슬램을 친 제이크 램 본인은 이 타구가 페어가 될 줄도 몰랐다고 언급했다.
8월 9일 2차전은 알렉스 우드와 잭 그레인키의 대결이었다. 5회말까지 양 팀 투수들이 양 팀의 4번타자 폴 골드슈미트와 코디 벨린저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것을 제외하고는 실점하지 않는 호투를 펼치며 1:1 균형을 유지했다. 6회말 디백스가 2사 3루에서 J.D. 마르티네즈의 적시타로 1:2로 앞서가며 균형이 깨졌으나 그나마 다행히도 우드가 다음 타자에게 2루타를 허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실점을 하지 않았고, 7회초 그레인키를 상대로 벨린저의 2루타와 체이스 어틀리의 진루타로 2사 3루 기회를 잡은 다저스는 작 피더슨의 적시 2루타로 다시 2:2 동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계속된 2사 2루에서 야시엘 푸이그의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조시 필즈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틀어막았는데, 특히 8회말 1사 1루에서 골드슈미트를 병살타로 잡아내어 켄리 잰슨이 정상적으로 9회말에 등판할 수 있게 하는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덕분에 다저스는 비록 애리조나 야수들의 호수비에 추가득점 기회를 놓쳤지만 잰슨이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3:2 승리로 전날의 복수에 성공했으며 리그 80승(33패) 고지에 선착했다. 이 패배는 잭 그레인키의 2017 시즌 홈 경기 첫 패배라고 한다.
어제까지 두 팀은 모두 33번의 역전승으로 메이저리그 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었고 어제 애리조나가 역전승을 거두며 34번의 역전승으로 메이저리그 단독 1위에 올랐다. 그리고 오늘은 다저스가 역전승을 거두며 다시 34-34의 역전승 공동 1위의 균형을 맞춘다. 뒷심의 저력을 가진 두 팀의 내일 경기에서 다시 역전승 순위를 바꿀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
8월 10일 3차전은 다르빗슈 유와 디백스의 유망주 선발 앤써니 반다의 맞대결이었다. 다저스 타선은 반다를 상대로 1회초 2사만루 키케 에르난데스의 싹쓸이 2루타로 3점을 뽑아내며 쉽게 가는가 했지만, 이후 반다가 긴장이 풀린듯 갈수록 안정된 피칭을 보이며 2~4회에 추가 득점을 하는데 실패했다. 그리고 3회말, 4회말 디백스가 데이비드 페랄타의 내야안타와 J.D. 마르티네즈의 솔로 홈런으로 1점차로 추격해왔는데, 계속된 4회말 2사 1,2루에서 디백스는 빠르게 동점을 만들기 위해 투수 반다 타석에 대타로 브랜든 드루리를 내보내는 승부수를 띄웠으나 삼진으로 물러나며 대타 카드는 실패했다. 결국 5회초 다저스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바뀐 투수 제이크 바렛에게 3점을 다시 뽑아내어 6:2로 앞서나갔고, 다르빗슈는 풀카운트 승부를 7번이나 했으나 5이닝 10K 2볼넷 2실점으로 막는 아스트랄한 피칭을 보였다. 아무튼 6회초 저스틴 터너의 2타점 2루타로 스코어를 8:2까지 벌리며 대승을 거두는가 했지만, 6회말 브록 스튜어트가 크리스 아이아네타에게 추격의 투런을 허용했고, 7회말을 무실점으로 막긴 했지만 토니 왓슨이 1아웃을 잡는 과정에서 타구에 발목을 맞아 빠르게 교체되는 변수가 발생했으며[25] 구원 등판을 한 브랜든 모로우가 결국 8회말 1사 2,3루 위기에서 케텔 마르테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2점차로 턱밑까지 쫓겼다. 다행히 토니 싱그라니가 8회의 남은 아웃카운트 2개를 처리한뒤, 9회말 켄리 잰슨이 삼자범퇴로 막으면서 8:6 신승을 거뒀다.
8월 11일~8월 13일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3연전을 가진다.
8월 11일 1차전에서는 리치 힐이 6이닝 2실점을 한 가운데 6회말까지 3:2로 앞서갔지만 3회말 무사만루에서 1득점, 4회말 무사 1,2루에서 무득점으로 막히며 불안감을 조성하더니 결국 애리조나와의 시리즈에서의 투수 소모로 인해 2이닝을 소화하러 등판한 로스 스트리플링이 7회초, 8회초에 솔로 홈런 2방을 맞으며 3:4로 역전당했다. 결국 경기 최후의 기회였던 8회말 2사 2루 상황마저 파드리스의 마무리 브래드 핸드에게 정리되었고, 조시 필즈가 9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9회말에 삼자범퇴 당하며 그대로 패배했다. 한편 리치 힐이 4회말 타석에서 목에 사구를 맞으며 순간 모든 다저스 팬들과 선수단이 얼어붙었지만 다행히 일어서서 출루했고 2이닝을 더 소화했다. 예방 차원에서 경기 종료 후 병원으로 가서 추가 검진을 받았는데 X-레이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한다.
8월 12일 2차전은 류현진이 꾸역꾸역 5이닝 3실점을 기록했고, 타선은 1회말 저스틴 터너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은 이후 3회말, 5회말에 얻은 득점권 기회를 놓치면서 3:1로 끌려갔다. 그러다 6회말, 야스마니 그란달의 볼넷과 체이스 어틀리의 2루타, 야시엘 푸이그가 풀카운트 접전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무사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오스틴 반스가 우익수 플라이로, 크리스 테일러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전날의 변비야구가 계속 이어지는 것인가 했다. 하지만 코리 시거가 풀카운트 승부에서 우전 안타를 쳐냈고 2,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온 상태에서 시거가 1-2루간 런다운에 걸려서 이닝이 끝날뻔했으나, 시간을 버는 사이 홈으로 쇄도한 1루주자 푸이그가 좋은 헤드퍼스트 슬라이딩과 함께 세잎되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 상황은 시거의 3타점 적시타로 기록되었다. 한편 6회초부터 다저스 마운드에서는 토니 왓슨-브랜든 모로우-페드로 바에즈가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았고, 그 사이 7회말과 8회말 코디 벨린저와 크리스 테일러의 솔로 홈런으로 2점을 추가해 6:3으로 달아났다. 그리고 9회초 켄리 잰슨이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2루가 되었지만 침착하게 세 타자 연속 범타처리에 성공하여 세이브를 기록했고 역전승을 완성시켰다.
8월 13일 3차전은 마에다 겐타가 선발로 등판해 1회초 2실점을 했지만, 이후 5회말까지 무실점으로 막는 사이에 다저스는 4회말 저스틴 터너의 쓰리런과 야스마니 그란달의 투런으로 5:2 역전에 성공했다. 6회초 파드리스의 코리 스펜젠버그가 1회초 솔로 홈런에 이어 투런 홈런을 날리며 5:4로 추격을 당했고 마에다는 주자 한 명을 남긴 가운데 5.1이닝을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다행히 조시 필즈가 승계주자를 들여보내지 않았다. 7회초는 페드로 바에즈가 삼자범퇴로 막았고, 8회초는 루이스 아빌란이 1사 3루의 위기를 허용했으나 삼진과 땅볼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으며, 8회말 터너의 솔로 홈런으로 2점차의 여유를 가졌다. 그리고 9회초 켄리 잰슨이 깔끔히 삼자범퇴로 막으며 6:4 승리를 거두어 또다시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다.
하루 휴식을 취한뒤 8월 15일~8월 16일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2연전을 벌인다.
8월 15일 1차전은 알렉스 우드가 첫 타자 팀 앤더슨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으나 이후 위기도 있었지만 6회초까지 추가 실점 없이 막았고, 타선은 1회말과 3회말에 찾아온 2사 1,2루 기회를 놓쳤으나 6회말 1사만루에서 로건 포사이드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희생플라이 과정중 2루 주자 야스마니 그란달이 3루로 가는 듯 하다가 타구를 확인하고 급히 2루로 귀루했으나 결국 횡사하여 이닝이 종료되어 흐름이 끊겼고, 7회초 되려 우드가 1사 3루의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다행히 3루땅볼과 삼진으로 실점을 허락하지 않으며 7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8회초를 브랜든 모로우가 무실점으로 막은 가운데, 8회말 다저스는 다시 1사만루 기회를 잡았고 동점 희생플라이의 주인공 로건 포사이드가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나 이번에는 3루수 땅볼을 치며 홈에서 포스아웃을 당해 2사만루가 되었고 다음 타자가 3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던 작 피더슨이라 무득점으로 이닝이 종료되는가 했으나, 기어이 사구 밀어내기로 역전 결승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대타 오스틴 반스가 2구를 받아쳐 2타점 적시타로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고, 3점차로 달아난 상황에서 크리스 테일러가 내야안타로 다시 2사만루를 만든뒤 코리 시거가 2타점 적시타를 치며 5점차로 쐐기를 박았다. 시거의 적시타 순간 세이브 상황을 대비해 몸을 풀고 있던 켄리 잰슨은 몸을 푸는 것을 멈추고 휴식을 취하러 들어갔다. 9회초 조쉬 필즈가 21구를 던졌고 2사 1루 상황이 되자 토니 싱그라니로 투수가 교체되었고, 싱그라니가 삼진으로 경기를 종료시키며 6:1 승리를 거뒀다.
8월 16일 2차전은 코디 벨린저가 휴식하고 롭 세게딘이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선발 투수로는 다르빗슈 유가 등판, 기존의 투구 패턴과는 다르게 인터벌을 짧게 가져갔으나 다소 정타가 많이 나오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솔로 홈런을 3번 맞았다. 그나마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다저스는 2회말 폭투, 4회말 키케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 이후 점수를 내지 못하며 2:3으로 끌려갔고, 8회초 등판한 토니 왓슨이 선두타자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2:4가 되었다. 이후 9회말 1아웃까지 잘맞은 타구가 워닝트랙 앞에서 잡히는 등 오늘은 정말로 어렵구나 싶던 순간, 대타로 나선 벨린저가 안타를 만들어내어 희망의 불씨를 살렸고 뒤이어 로건 포사이드의 적시 2루타로 3:4 1사 2루가 되었다. 다음 타자 오스틴 반스의 안타로 1사 1,3루가 된 가운데, 야시엘 푸이그가 풀카운트에서 2번의 커트를 해내는 집중력 있는 승부를 보여준 끝에 결국 끝내기 역전 2타점 2루타를 만들어내며 5:4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10번째 끝내기 승리.
하루를 휴식하고 8월 18일~8월 2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인터리그 원정 3연전을 펼친다.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드디어 복귀했다.
8월 18일 1차전에서는 아메리칸 리그 원정 경기라 코리 시거의 체력 부담을 덜기 위해 지명타자로 배치했고, 유격수 자리에는 크리스 테일러가 들어갔으며 복귀한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1루수를, 코디 벨린저가 좌익수를 맡았다. 선발 투수로는 리치 힐이 등판했는데 이번 시즌 좌완 상대 최강 타선인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고전하며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다행히 다저스도 2회초 곤잘레스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조던 짐머맨을 5.1이닝 7실점으로 잘 공략했다. 남은 이닝은 조시 필즈-페드로 바에즈-켄리 잰슨이 책임졌는데, 페드로 바에즈가 8회말 무사 1,2루 위기를 잘 넘기는 결정적인 활약을 하며 2이닝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초 곤잘레스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하며 필즈와 잰슨이 저스틴 업튼에게 솔로 홈런 2방을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8:5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경기 종료후 뉴욕 메츠와의 커티스 그랜더슨 트레이드 성사 소식이 발표되었다. 작 피더슨의 부진으로 인해 중견수를 보강하기 위함인듯. 그랜더슨은 시즌 종료 후 FA가 된다. 작 피더슨은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또한 17일 화이트삭스전에서 가벼운 등 통증으로 6회 이후 교체된 다르빗슈 유가 결국 휴식을 위해 10일 DL 명단에 등재되었다. 로테이션을 한 번 거르는 다르빗슈의 공백은 브록 스튜어트가 메울 것으로 보인다.
8월 19일 2차전에서는 커티스 그랜더슨이 바로 5번타자 좌익수로 출전했고, 크리스 테일러가 중견수를 맡고 코디 벨린저가 우익수를 맡았다. 내야에서는 코리 시거가 유격수로,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1루수, 체이스 어틀리가 2루수에 로건 포사이드가 3루수를 맡았으며 저스틴 터너가 지명 타자로 출전했다. 류현진이 위기도 있었으나 5이닝 무실점으로 타이거스 타선을 막았지만, 다저스 타선도 작년 AL 신인왕 마이클 풀머에게 상당히 고전하면서 6회까지 0:0의 균형이 깨지지 않았다. 그러다 7회초 2사에서 그랜더슨이 상대 3루수 닉 카스테야노스가 팝플라이를 놓치는 실책으로 2루까지 출루했고, 야스마니 그란달의 볼넷에 이어 곤잘레스의 적시타로 다저스가 선취점을 냈다. 이어 8회초 무사 1,2루에서 시거의 병살타로 2사 3루가 되었으나 다행히 터너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득점했고, 9회초 그란달의 솔로홈런으로 3:0으로 달아났다. 마운드에서는 류현진 이후 로스 스트리플링(2이닝)-브랜든 모로우(1이닝)-켄리 잰슨(1이닝)이 무실점으로 막으며 그대로 3:0 승리를 굳혔다. 한편 6회말 벨린저가 미겔 카브레라가 날린 플라이 타구를 잡는 과정에서 다리를 삐끗하며 야시엘 푸이그와 교체되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그나마 다행히도 가벼운 발목 염좌라고 하며, 일단 최소 3일간 휴식할 것이라고 한다.
8월 20일 3차전은 마에다 겐타와 저스틴 벌랜더의 맞대결이었다. 5회까지 벌랜더는 노히트, 마에다는 퍼펙트를 기록했으며 5회초 1사에서 야시엘 푸이그가 얻어낸 볼넷이 양 팀 합쳐 첫 출루였을정도로 숨막히는 투수전이 이어졌다. 결국 6회초 2사 커티스 그랜더슨이 솔로 홈런으로 경기의 첫 안타이자 득점을 장식했으며 벌랜더의 5.2이닝 노히트를 깨면서 기세를 올렸지만 1:0 리드도 잠시, 6회말 디트로이트도 선두타자 존 힉스가 안타로 마에다의 퍼펙트를 중단시키는 것으로 바로 응수했으며 이후 앤드류 로마인-딕슨 마차도가 연달아 장타를 치며 2:1 역전을 만들고 저스틴 업튼의 2점 홈런까지 나오며 4:1을 만들었다. 이후 다저스 타선은 벌랜더에게 8이닝 1실점으로 틀어막혔고 마에다 이후 등판한 루이스 아빌란이 7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8회말 토니 싱그라니가 미겔 카브레라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승부가 완전히 갈렸고 결국 1:6으로 완패를 당했다.벌렌더는 이 경기로 인터리그 통산 30승을 견인했는데 이 기록은 마크 벌리,바톨로 콜론과 함께 인터리그 최다승 기록이다.한편 마에다는 그동안 이닝소화에서 단점이 보인다는 평이 있던 선수였는데 5회까지 투구수 60개로 잘 틀어막고 6회에서 거짓말처럼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앞으로 자리경쟁이 조금 어려워졌다.
8월 21일~8월 24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원정 4연전을 펼친다.
8월 21일 1차전에서는 알렉스 우드가 솔로 홈런 3방을 맞으며 고전했으나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고, 타선은 6회까지 게릿 콜에게 무득점으로 틀어막히다가 7회초 1사 1,3루 찬스에서 코리 시거의 적시타로 드디어 첫 득점을 기록했고, 다음 타자 저스틴 터너의 안타로 1사만루가 되었는데 커티스 그랜더슨이 역전 그랜드슬램으로 콜을 무너트리며 0:3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순식간에 5:3으로 뒤집었다. 그리고 7회말을 조시 필즈가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승기를 굳히나 했지만, 8회말 토니 왓슨이 선두타자를 사구로 출루시켰고 뒤이어 등판한 페드로 바에즈가 조쉬 해리슨의 적시 2루타와 대타 조쉬 벨의 땅볼로 2실점을 하며 결국 경기는 5:5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더 이상의 추가득점 없이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전 11회까지도 양 팀 모두 득점을 하지 못했으나 결국 12회초 야시엘 푸이그의 결승 솔로홈런에 힘입어 다저스가 6:5 신승을 거뒀다. 승리를 거뒀으나 연장접전으로 인해 불펜을 무려 7명이나 동원한 것은 뼈아프다. 우드가 경기 종료후 흉쇄 관절 염증이 재발한 것도 악재. 다르빗슈가 로테이션을 거르게 되어 다음날 선발로 나서는 브록 스튜어트가 얼마나 불펜 부담을 덜어줄지가 관건일듯.
8월 22일 코디 벨린저와 알렉스 우드가 10일 DL 명단에 등재되었으며, 투수 브록 스튜어트와 조시 레이빈을 콜업했다.
8월 22일 2차전에서는 저스틴 터너의 땅볼과 선발투수 브록 스튜어트의 적시타, 그리고 크리스 테일러의 2타점 적시타로 2회까지 4점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으나 어렵게 첫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던 스튜어트가 3회말에 상대 선두 타자이자 선발 투수인 타이욘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더니 스털링 마르테에게 투런홈런을 맞았고 이후에도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못잡고 무사만루 위기를 초래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후속 투수 레이빈도 조쉬 해리슨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바로 경기는 4:4 원점이 되었고 다음 타자 존 제이소에게 땅볼로 바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나마 계속된 1사 3루 위기에서 더 추가실점을 허락하진 않았고, 4회초 다저스는 테일러의 내야안타로 다시 경기를 5:5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5회말부터 8회말까지 토니 왓슨(1이닝)-토니 싱그라니(2이닝)-조시 필즈(1이닝)으로 이어지는 계투진이 어렵게 무실점으로 막아 켄리 잰슨에게 이어줬고, 6회초 코리 시거의 적시타와 7회초 야스마니 그란달의 투런 홈런으로 3점의 리드를 얻은 잰슨은 9회말을 KKK로 마무리하며 팀의 8:5 승리를 완성시켰다. 저력을 보여준 경기였지만 그래도 전날에 이어 또다시 불펜 소모가 막심했던건 많이 아쉽다. 커쇼, 다르빗슈, 우드 전부 DL에 가 있는 상황이라 어렵지만, 그래도 남은 선발들이 최대한 분발해서 불펜의 부하를 줄여줘야 한다. 한편 애드리안 곤잘레스는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서 쳐낸 2루타로 커리어 통산 2000안타를 달성했으며, 시거의 적시타로 홈에 들어오며 결승 득점까지 기록했다.
8월 23일 3차전에서는 코디 벨린저가 부상으로, 저스틴 터너가 휴식차원으로 라인업에서 제외된 가운데, 리치 힐이 8회까지 퍼펙트로 틀어막았으나 상대 선발 트레버 윌리엄스 또한 8이닝 7피안타 무실점으로 다저스의 타자들을 틀어막으며 투수전양상으로 흘러갔다. 결국 9회말 로건 포사이드의 실책으로 퍼펙트 게임이 무산되었고 그나마 후속 세타자 범타 처리를 하며 9이닝 노히트를 해냈지만 0:0으로 연장전에 돌입했으며, 10회초 다저스 타선이 삼자범퇴로 물러났고 10회말 다시한번 리치 힐이 올라왔으나 선두타자 조쉬 해리슨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으며 9이닝 1피안타 1실점 완투패를 당하고 말았다.반면 다저스의 타선은 8안타 5볼넷 무득점.
8월 24일 4차전은 류현진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은 전날에 이어 득점권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래도 크리스 테일러의 적시타와 커티스 그랜더슨의 솔로홈런, 그리고 키케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꾸역꾸역 득점하며 3:1로 앞서나갔다. 그러다 7회말, 조시 필즈가 1아웃을 잡고 2루타를 내줬고 다음 투수로 올라온 토니 왓슨이 존 제이소를 땅볼로 처리하며 2사 3루를 만들었으나 조쉬 해리슨에게 볼넷을 허용한뒤 2사 1,3루에서 아담 프레이저에게 적시타를 맞아 3:2로 턱밑까지 쫓기게 되었다. 다행히 페드로 바에즈가 구원 등판하여 앤드류 맥커친을 삼진 잡고 불을 껐고, 8회초 야스마니 그란달과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백투백 홈런으로 5:2로 달아나며 승기를 어느 정도 굳혔다. 이후 바에즈가 8회말 볼넷과 사구로 1사 1,2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삼진과 땅볼로 다시 고비를 넘겼고, 9회말에는 브랜든 모로우가 등판하여 깔끔히 삼자범퇴로 세이브를 올리며 다저스는 시즌 90승(36패)을 기록했다. 현재 지구 2위 애리조나와의 게임차는 21게임이며, 36경기를 남긴 다저스의 지구 우승 매직 넘버는 15가 되었다.
8월 25일~8월 27일 홈으로 돌아와 밀워키 브루어스와 3연전을 펼친다.
8월 25일 1차전은 마에다 겐타가 선발로 등판하여 2회초에 도밍고 산타나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이후 수비도움도 받아가며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다저스 타선은 이번 경기도 득점권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고전했지만 4회말 로건 포사이드의 동점 홈런과 5회말 야스마니 그란달의 적시타, 그리고 6회말 야시엘 푸이그의 솔로홈런으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토니 싱그라니-조시 레이빈-켄리 잰슨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으며 그대로 3:1 스코어를 굳혀서 승리했고 매직 넘버를 14로 줄였다.
8월 26일 2차전은 로스 스트리플링이 임시 선발로 나왔고, 스트리플링은 3이닝 무실점으로 잘끝낸뒤 불펜진이 이어던졌으나 5회초 조시 레이빈이 올랜도 아르시아에게 결승 투런 홈런을 맞았고, 8회초 루이스 아빌란이 닐 워커에게 적시 2루타를 맞으며 0:3으로 벌어졌다. 타선은 4안타밖에 기록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고 그나마 찾아온 2회말 2사 2,3루, 5회말 2사 1,3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그대로 0:3 패배를 당했다.
8월 27일 3차전 경기전 조시 필즈가 허리 부상으로 10일 DL 명단에 올랐고 다르빗슈 유가 복귀했다.
8월 27일 3차전은 다르빗슈 유가 복귀전을 펼쳤다. 1회초 코리 시거가 병살타성 타구를 처리하지 못하는 실책을 범하며 어이없게 선취점을 내준걸 포함하여 5이닝 3실점(2자책)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거뒀다. 타선은 밀워키 선발 지미 넬슨에게 5.1이닝 동안 노히트로 틀어막히다가 6회말 1사 체이스 어틀리의 안타로 노히트 행진을 저지한 뒤 2사 2루에서 코리 시거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고, 이어진 2사 3루 기회에서 저스틴 터너의 우익수 실책성 2루타로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불펜진의 활약에도 6회말 2연속 실책 이후 집중력을 되찾은 밀워키 야수들의 호수비에 동점 찬스가 번번이 무산되었으며, 특히 7회말 2사에서 야시엘 푸이그의 타구와 9회말 1사에서 오스틴 반스의 타구가 호수비에 걸린것이 치명적으로 작용하여 2:3으로 패배했다. 6월 5일~6월 7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83일만에 당한 루징시리즈.
하루를 쉬고 8월 29일~8월 3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3연전을 펼친다. 포스트시즌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팀이기에 기세에서 밀리지 않을 필요가 있다. 리치 힐-류현진-마에다 겐타 순서대로 등판한다.
8월 29일 1차전은 코리 시거가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타격은 가능하지만 송구를 할 때 통증을 느낀다고 하여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고 키케 에르난데스가 유격수를 맡았다. 리치 힐이 1회말에 폴 골드슈미트에게 강습 타구를 허벅지에 맞은 뒤 경기가 제대로 꼬이며 5실점, 최종기록 3.2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다저스가 6:7로 패배했다. 1회말 대량실점에도 불구하고 2회초와 3회초 야시엘 푸이그와 크리스 테일러의 홈런을 비롯한 타선의 분발로 상대 선발 잭 고들리를 공략하며 바로 스코어 4:5로 턱밑까지 추격을 한 부분은 좋았다. 조기에 투입된 불펜도 5회말 로스 스트리플링이 폴 골드슈미트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는 실점없이 막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6회초, 7회초 연이은 1사 2루 기회를 무득점으로 날린것이 뼈아팠다. 그나마 8회초 경기내내 침묵했던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적시타로 5:7로 추격했고 9회초 페르난도 로드니를 상대로 선두타자 체이스 어틀리의 2루타와 폭투로 무사 3루 상황을 만들며 희망을 살리나 했지만, 대타로 나온 시거가 땅볼로 물러났고 다음 타자 테일러가 내야 안타 적시타를 치며 1점차까지 쫓아갔고 폭투로 1사 2루를 만들었지만 커티스 그랜더슨이 풀카운트 접전끝에 삼진을 당하며 벼랑끝에 몰렸다. 이후 저스틴 터너가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사구로 출루하며 2사 1,2루가 되었지만, 야스마니 그란달이 풀카운트 접전끝에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경기가 종료되었다.
8월 30일 2차전은 류현진이 4이닝 8피안타(3홈런)6실점으로 무너졌고, 타선은 로비 레이에게 6.2이닝 1실점으로 틀어막혔다. 그나마 전날처럼 불펜진의 호투에 힘입어 추가실점을 하지 않았고 8회초 상대 불펜 제이크 바렛, 앤드류 샤핀, 아치 브래들리를 야시엘 푸이그의 2타점 적시타와 커티스 그랜더슨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공략하며 4:6까지 따라붙었으나, 계속된 1사만루의 기회에서 결국 체이스 어틀리와 코리 시거가 삼진과 1루땅볼로 물러나며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그리고 9회초에 페르난도 로드니를 상대로 전날과는 다르게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4:6으로 패배, 시즌 첫 4연패를 당했다.
8월 31일 3차전은 마에다 겐타와 잭 그레인키가 선발로 출전,마에다 입장에선 자신의 입지를 다질 기회였으나 앞선 두경기이 힐,류현진과 마찬가지로 초반부터 애리조나의 타선에 두들겨 맞고 말았다.1회부터 골드슈미트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주고 2회 아이아네타/3회 폴락에게 연달아 투런홈런을 맞는 등 3이닝 8피안타(2홈런) 7실점으로 탈탈 털렸다.반면 다저스의 타선은 2회초 1점을 낸것 외에는 철저히 틀어막혔고 결국 8:1 완패.시즌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시즌 첫 5연패이자 시즌 첫 스윕패. 지독한 예방주사를 맞은 끝에 '이러다가 포스트시즌 탈락하는 거 아니냐' 는 이야기도 나오는 마당이지만, 매치업이 크게 갈렸던 만큼 예방주사를 9월에 맞을 바엔 지금이 낫다는 의견도 꽤 지배적. 9월 확장 로스터에서 포스트시즌 엔트리의 윤곽을 어떻게 잡냐가 중요해졌다. 코디 벨린저를 포함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의 타격감 회복도 중요해진 상황. 이 시리즈의 결과에 따라 디백스와의 시즌 전적은 8승 8패가 되었다.
5연패를 당하며 8월을 마쳤지만, 그래도 그 전까지 워낙 상승세를 달렸고 잠깐 쉬어가는 기간이 온것이라고 많은 다저스 팬들이 생각했다. 그런데...
3.6. 9월 ~ 10월
9월의 첫 3일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더블헤더를 포함한 4연전. 이 시리즈에서 클레이튼 커쇼와 알렉스 우드가 복귀를 할 예정이다. 클레이튼 커쇼-브록 스튜어트-다르빗슈 유-알렉스 우드 순으로 등판 예정이다.클레이튼 커쇼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리즈 첫 경기에서 복귀를 할 예정이며, 투구수 제한은 75개 가량으로 둔다고 한다. 한편 확장 엔트리로 DL에서 복귀한 커쇼와 안드레 이디어, 그리고 롭 세게딘과 촉망받는 유망주 알렉스 버듀고, 그리고 오코예아 딕슨이 콜업 되었다.
9월 1일 1차전, 돌아온 커쇼는 명불허전의 모습을 보이며 6이닝 동안 70구 투구에 단 2피안타만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타선은 9안타 4볼넷을 얻고도 1점에 그치며 최근 침체된 사이클이 이어지는 모습이었으나 6회초 2사 1,2루에서 체이스 어틀리가 결승 적시타를 쳐내며 정말 귀중한 1점을 얻었다. 결국 브랜든 모로우-토니 왓슨-켄리 잰슨이 남은 3이닝을 퍼펙트로 막는 깔끔한 투구를 보여주며 1:0 승리로 힘겹게 5연패 탈출, 매직넘버를 일주일만에 13으로 줄였다. 버듀고는 이날 8번타자로 빅리그 데뷔전을 가졌고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더블헤더가 치러지는 9월 2일 2차전, 선발로 나선 브록 스튜어트가 4이닝 1실점으로 막았고 5회까지 3:1로 앞서갔다. 그러나 6회말 다저스 데뷔전을 치른 불펜 투수 윌머 폰트가 5회 잘 막았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6회에 결국 2실점을 하며 경기는 3:3 원점이 되었다. 이후 7회말 조시 레이빈이 윌 마이어스와 코리 스펜젠버그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3:5로 역전 당했고, 그나마 9회초 파드리스의 마무리 브래드 핸드에게 롭 세게딘의 안타와 저스틴 터너의 동점 투런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9회말 페드로 바에즈가 솔라르테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았다.
같은날 치러진 3차전은 다르빗슈 유가 선발 등판, 주전들이 대거 휴식을 취한 파드리스의 타선에 3회말 4득점의 빅이닝을 허용하며 3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고, 이후 타선의 침체와 함께 2:5로 끌려가다가 7회말 등판한 브랜든 모로우가 2실점을 당하며 2:7 완패로 더블헤더를 모두 패배했다.
다음날 4차전은 역시 부상에서 복귀한 알렉스 우드가 선발로 나왔으나 6이닝 7K 7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흔들리고 7회 파비오 카스티요[26]가 2실점을 하며 6:4로 지면서 또다시 루징시리즈를 당하고 말았다.코디 벨린저가 9회초 솔로홈런을 치며 팀 통산 신인 최다홈런 기록을 경신하였다는 것이 위안거리.[27] 커쇼가 중간에 연패를 안끊었으면 9연패를 할 뻔했다. 하지만 이럼에도 정작 전반적으로 더블헤더와 이번 경기 모두 대 놓고 확장 로스터에서 올라온 선수를 테스트하는 성향이 지나치게 강했다보니 더그아웃 분위기는 물론이고 구단 내부의 반응은 아직 무덤덤한 모습.[28]
9월 4일~9월 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에서 3연전을 벌인다. 직전 스윕당했던 원정 3연전과 똑같이 리치 힐-류현진-마에다 겐타 순으로 등판한다. 애리조나는 물오른 투타조화를 보이며 10연승을 달리고 있기에 힘든 싸움이 예상되지만, 그래도 홈에서는 확실히 더 나아진 경기내용을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다.
9월 4일 1차전에서는 리치 힐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 에이스급으로 거듭나고 있는 애리조나 선발 로비 레이에게 7⅔이닝 14삼진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혔고 힐에게 친 결승 홈런을 포함해 5타수 4연타석 홈런 6타점을 기록한 J.D. 마르티네즈의 활약을 비롯하여 불붙은 디백스 타선에 불펜진이 박살나며 13:0으로 대참패를 당했다. 다저스가 코리 시거가 부상으로 결장해서 유격수로 찰리 컬버슨이 나오긴 했지만 디백스는 간판타자 폴 골드슈미트가 팔꿈치 통증으로 결장했기에 변명의 여지없는 완패.이 경기에서 디백스는 마르티네스의 4연타석 홈런 포함 14안타(6홈런) 13득점으로 골드슈미트 없이도 다저스따위 쳐바를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다저스는 지난 스윕패의 복수는커녕 더 처참하게 박살이 나버리면서 이제 최근 10경기 성적이 1승 9패로 이게 정말 우승을 노리는 팀의 최근 성적이 맞는 건가 의심스러울 수준의 초라한 꼴로 전락해버렸다.이제는 정말로 실험보다도 분위기 쇄신이 필요한 상황이다.
9월 5일 2차전은 류현진과 잭 그레인키의 맞대결이었다. 류현진이 6이닝 7K 3피안타 5볼넷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연장전에서의 치명적인 실책으로 인해 1-3으로 졌다. 3회까지 양 선발투수 모두 노히트 피칭을 이어갔던 가운데 4회초 전날 4연타석 홈런의 주인공 마르티네즈의 안타와 다니엘 데스칼소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고 이후 다저스가 1사 2,3루의 위기를 맞이했으나 추가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그레인키에게 4이닝 노히트로 묶이던 타선이 5회말 그란달의 동점 솔로포를 시작으로 3연속 안타를 치며 무사 1,2루를 만들었지만 포사이드의 병살타로 맥이 끊어지며 역전에 실패했다. 이후 그레인키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막혔으나 류현진 이후 등판한 스트리플링과 잰슨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말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의 안타로 좋은 분위기가 다시 만들어지나 했지만 다음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의 중견수 플라이를 날렸는데 테일러가 무리한 2루 주루를 시도하다가 횡사하며 또 맥이 끊겼다. 그렇게 득점없이 1:1 상황에서 돌입한 연장 10회초, 최근 난조를 보이던 페드로 바에즈[29]가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고 그나마 마르티네즈를 3루땅볼로 잡은뒤 계속된 1사 2,3루에서 브랜든 드루리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하며 수습하나 했는데 터너의 홈송구를 포수 그란달이 빠트리며 주자 2명이 홈으로 들어오고 말았다. 추가실점은 없었지만 10회말 대타 코리 시거의 안타를 제외하고는 로드니에게 범타처리 당하며 패배, 다시 5연패에 빠지며 애리조나의 12연승 기록의 제물이 되고 말았다. 최근 1승 10패의 암울한 성적에 디백스가 미칠듯이 연승을 달렸는데도 5~8월에 원체 쌓은 승수가 많아서 아직도 다저스가 11.5게임차로 디백스에게 앞서있지만, 그래도 포스트시즌에서 만날 가능성이 유력한 팀에게 이렇게 좋지 않은 경기내용으로 상대전적 5연패를 당하는 건 절대로 좋은 신호가 아니다.
이 날 로버츠 감독은 베테랑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선발 라인업에 코디 벨린저를 중견수로 돌리고 안드레 이디어를 좌익수로, 애드리안 곤잘레스를 1루수로, 커티스 그랜더슨을 우익수로 배치했다. 이디어는 3타수 1안타 1볼넷, 곤잘레스는 3타수 1안타, 그랜더슨은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9월 6일 3차전은 마에다 겐타와 타이후안 워커의 맞대결이었다.이날 마에다는 5이닝 8K 4피안타 1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잘 막아줬고 타선은 1회말 테일러의 2루타와 그랜더슨의 진루타-벨린저의 땅볼로 선취점을 내면서 애리조나의 98이닝 연속 리드 기록을 끊었지만 거기서 끝. 이후에는 애리조나의 투수들에게 틀어막혔고 7회초 루이스 아빌란이 케텔 마르테-아담 로살레스에게 연속안타와 만루에서 사구 밀어내기로 2점을 내주고 끝내 뒤집지 못하고 1:3 패. 결국 시즌 첫 6연패(디백스와의 상대전적도)
그나마 지난 디백스 원정에서 나란히 부진한 투구를 보였던 선발 3인방(리치 힐, 류현진, 마에다)이 디백스 타선(폴 골드슈미트가 빠지긴 했지만)을 상대로 리벤지에 어느 정도 성공했다는 점에 만족해야 할듯.
9월 7일~9월 10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4연전을 펼친다. 클레이튼 커쇼-다르빗슈 유-알렉스 우드-리치 힐 순서대로 등판한다.
9월 7일 1차전에는 커쇼가 연패탈출을 꿈꾸며 올라왔으나 1회부터 놀란 아레나도에게 쓰리런 홈런을 맞으며 3⅔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지며 4회를 다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뒤이어 불펜진들이 5회에 2실점-7회에 카를로스 곤잘레스의 솔로홈런과 연속 밀어내기로 3실점을 하면서 9:1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어느새 연패는 7연패까지 불어났으며 최근 경기 1승 12패라는 초라하기 이를데없는 팀으로 추락해버렸다.
9월 8일에는 다르빗슈가 올라왔고 1회초 카를로스 곤잘레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1회말 터너의 홈런을 포함 4득점을 올리며 드디어 연패가 끊어지나 했으나, 5회초 연달아 안타를 내주며 4실점을 하면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고 ,타자들도 이 열세를 끝내 뒤집지 못하고 5:4 역전패,8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다르빗슈는 이 경기에서 6삼진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127경기 1000 탈삼진을기록,메이저리그 최소경기 1000 탈삼진 기록을 세웠으나 5실점을 하면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하면서 빛이 바랬다. 그나마 애리조나가 샌디에고에게 패배하면서 드디어 매직넘버가 12로 줄었지만, 계속해서 투타에서 엇박자를 내고 있으니 답답할 따름. 홈팬들도 연패가 길어지면서 인내심에 한계가 왔는지 6회 애리조나전 대패와 다음날 연장 패배의 시발점이었던 페드로 바에즈가 올라오자 야유를 퍼붓기도 했다. 이번엔 삼진3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막았지만....로버츠 감독도 경기 후 이 부분에서 불쾌감을 표시하기도 했다.[30]
9월 9일 3차전에는 알렉스 우드가 올라왔지만 2회에 트레버 스토리에게 투런홈런 포함 4실점을 하고 5회초 또다시 스토리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다저스 타선은 4점을 뽑아 1점차까지 따라왔지만 뒤집지 못했으며, 9회초 켄리 잰슨까지 올리는 강수를 뒀지만 잰슨마저 1실점을 기록하고 말았다.[31] 9회말 선두타자인 로건 포사이드가 추격 솔로홈런을 쳤지만 추격은 하되 역전은 하지 않는 모습으로 6:5 패, 9연패를 찍었다. 이는 구단 역사에서 31년만에 나온 불명예스러운 기록이다. 그나마 애리조나가 샌디에이고에서 9회에만 6점을 먹으며 역전패를 당하면서 매직넘버를 11로 줄여줬지만 지금 상황에선 전혀 위안거리가 안되는 소식이다.[32]
9월 10일 리치 힐이 5이닝 2실점으로 내려갔고, 8회초에 올라온 유망주 뷸러가 만루 홈런을 얻어맞고, 그 후 올라온 토니 싱그나리도 실점하면서 경기가 터졌고, 타선은 물방망이 모드로 일관하여 결국 이번에도 패하며 홈에서 7연전 전패 및 2연속 스윕패, 10연패라는 부끄러운 모습들만을 남기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돌입한다. 그나마 건진 것은 유망주 버듀고가 9회말 메이저 리그 데뷔 1호 홈런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그간 연패에도 나름 의연한 모습을 유지하려던 로버츠 감독도 이번 경기 종료후 "클럽하우스 분위기가 매우 혼란스럽다."라고 말할정도로 팀 분위기가 나락으로 빠져들었다.저스틴 터너 또한 '지금의 우리는 메이저리그 최악의 팀이다'라고 푸념하기도... 이에 팬덤은 여태 그걸 깨닫지 못한 감독과 단장, 사장은 뭐냐고 냉소했다.이 경기에서도 8회 만루홈런이 나오는 순간 관중석에서 야유가 나오고 아예 경기장을 나가버리는 관중들도 있었다.[33][34]
현재까지 다저스의 가장 큰 문제는 빈약한 타선. 최근 10경기 평균 득점이 고작 2.7점이라는, 태평양 돌핀스 수준의 물빠따로 투수진의 어깨를 무겁게 만들고 있다. 또한 9월 첫 10경기에서 팀OPS 0.599라는 충격적인 기록도 작성했다.
그런 가운데 이제 9월 11일~9월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3연전을 앞두고 있다. 당초 류현진이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일단 밝혀진 이유로는 부상 복귀시즌이라 휴식을 주기 위해 로테이션을 한번 거르고, 마에다 겐타-클레이튼 커쇼-미정 순서로 등판하게 된다. 3차전 선발은 아직 미정이지만 LA 타임즈는 '다르빗슈를 보호하려는 구단의 술수다'라고 하기도....
9월 11일 1차전은 1회초 자이언츠의 투수 크리스 스트래튼이 선두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을 삼진 잡은 이후 약 4시간의 레인 딜레이 후에 진행되었다. 샌프란시스코에서의 레인 딜레이는 상당히 이례적으로, 2011년 4월 이후 첫 우천 지연이라 한다. 경기 재개전 콜로라도가 8회 놀란 아레나도의 쓰리런으로 애리조나에게 5:4 승리를 거두며 매직넘버가 10
9월 12일 2차전에서는 클레이튼 커쇼가 등판했고 처절한 혈전끝에 5:3 승리를 거두며 드디어 11연패를 탈출했다. 사실 다저스는 4회의 4득점 이닝을 제외하고는 정말 수많은 잔루를 남겼고 결국 9안타 8볼넷을 얻고 5득점만을 기록했으며, 자이언츠도 14안타와 1볼넷을 얻고도 3득점에 그칠정도로 졸전이었지만 일단 연패를 탈출한 것으로 의미를 찾아야 할 경기. 4회초 전날의 분을 플듯 체이스 어틀리가 스플래쉬 히트로 1:1 동점을 만들고, 뒤이어 2루타를 치고 포효한 커쇼가 크리스 테일러의 유격수 땅볼 타구에 몸을 아끼지 않는 슬라이딩으로 3루에 세잎된 뒤 코리 시거의 희생플라이 타구로 역전득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마무리 켄리 잰슨이 9회말 1사만루 위기를 연속삼진으로 탈출하고 포효하는 등 정말 연패를 끊고자 하는 절박함이 보이는 경기였다. 애리조나가 콜로라도에게 또다시 패배하며 매직넘버는 8이 되었다.
9월 13일 3차전은 다르빗슈 유가 1회말 1사 2루 위기를 잘 넘기고 2회말 마지막 타자부터 수비 도움도 받았지만 13타자 연속 범타처리를 하는 좋은 투구와 함께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타선은 코디 벨린저의 5회초 스플래쉬 히트 투런을 비롯한 3타점 활약과 함께 4득점을 기록했으며 남은 2이닝을 브랜든 모로우(1이닝 무실점)-워커 뷸러(1이닝 1실점)가 잘 마무리 지으며 4:1 승리를 거뒀다. 정말 오랜만에 거둔 연승과 위닝시리즈. 더불어 3년만에 AT&T 파크에서 거둔 위닝 시리즈다. 애리조나가 콜로라도를 잡았기에 현재 다저스의 지구 우승 매직넘버는 7이다.
이제 하루를 휴식하고 9월 15일~9월 17일 이미 NL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은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3연전을 펼친다. 알렉스 우드-리치 힐-류현진 순서로 등판한다. 현재 내츠는 포스트시즌 대비를 위해 주전 야수들 컨디션 관리에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그래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팀이고, 다저스의 천적 지오 곤잘레스는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아서 휴식을 위해 이번 시리즈에는 나오지 않지만 후반기에 엄청난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시리즈 3차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다저스가 과연 어렵게 잡은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강팀을 상대로 잘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월 15일 1차전은 상대 선발 에드윈 잭슨을 1회초 저스틴 터너, 야시엘 푸이그, 코리 시거의 홈런을 바탕으로 2.1이닝 7실점으로 무너트렸고, 알렉스 우드가 구속이 덜나왔으나 다양한 구종 구사로 재미를 보며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내츠의 타선이 부상으로 결장중인 브라이스 하퍼를 제외하고 주전 라인업으로 나선것을 생각하면 의미 있는 성과. 타선은 3회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했지만, 페드로 바에즈와 브록 스튜어트가 남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7:0 완승을 거뒀다. 애리조나가 샌프란시스코를 잡으며 매직넘버는 6.
9월 16일 2차전에서는 리치 힐이 4회말 앤서니 렌던에게 맞은 솔로 홈런을 제외하고는 안타를 허용하지 않는 피칭을 보이며 5이닝 1실점으로 막았고, 다저스는 상대 선발 A.J.콜을 코디 벨린저의 2회초 솔로홈런과 3회초 적시타, 그리고 5회초 저스틴 터너의 희생플라이로 공략하며 3:1로 앞서갔다. 하지만 6회초 무사 1,2루 찬스를 살리기 위해 호투하고 있던 리치 힐을 내리면서 크리스 테일러와 로건 포사이드를 대타로 기용했지만 구원 등판한 상대 불펜 올리버 페레즈에게 세타자 연속 범타 처리되며 득점기회가 무산되며 분위기가 이상해졌고, 전날처럼 내츠의 불펜을 타자들이 뚫지 못했으며 그로 인해 결국 6회말과 7회말은 조쉬 필즈와 브랜든 모로우가 무실점으로 넘겼으나 8회말 최대의 위기를 맞이했다. 로스 스트리플링이 선두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다음 타자 윌머 디포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고, 여기서 스트리플링이 내려가고 토니 왓슨이 등판했으나 대타로 나선 애덤 린드에게 유격수 코리 시거의 실책으로 인해 1사 1,3루가 되었고 결국 트레아 터너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3:2로 턱밑까지 추격을 당한 것. 그나마 하위 켄드릭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2사 1,2루에서 맞이한 선수는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로 부진하고 있었지만 워싱턴 타선의 핵심인 대니얼 머피였고, 머피는 초구 볼을 지켜본뒤 2구를 매섭게 타격했지만 야시엘 푸이그의 다이빙 캐치로 경기의 최대 위기를 넘겼다. 이후 9회말 켄리 잰슨이 라이언 짐머맨-앤서니 렌던-제이슨 워스를 삼자범퇴 처리하며 3:2 진땀승으로 4연승을 기록함과 동시에 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워싱턴의 불펜에 타선이 무득점으로 막혔던것이 많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타이트한 승부끝에 승리를 거둔것에 의미를 둬야 할듯.
9월 17일 3차전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류현진의 대결.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야시엘 푸이그가 내야안타로 출루를 한 이후 좋은 주루 플레이와 함께 2사 3루의 찬스를 맞이한 상황에서, 로건 포사이드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얻어냄과 동시에 스트라스버그의 연속 이닝 무실점을 35.2이닝으로 중단시키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풀카운트 승부가 많았지만 4이닝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았던 류현진이 5회말 2아웃을 잘 잡고 스트라스버그와 트레아 터너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2루에서 교체되었다. 이후 로스 스트리플링이 등판하여 제이슨 워스에게 페어가 될뻔한 2루타성 파울 타구를 맞기도 했지만 중견수 플라이로 5회말 위기를 넘기는데 성공. 그러나 스트라스버그에게 3회초 1사 1,2루, 6회초 2사 2루의 추가점 기회에서 달아나지 못했고, 결국 6회말 스트리플링이 앤서니 렌던과 대니얼 머피에게 볼넷과 안타를 허용한뒤 라이언 짐머맨에게 역전 쓰리런을 맞았다. 이후 7회초 워커 뷸러가 2아웃을 잘 잡고 워스에게 볼넷, 렌던에게 적시타를 허용했고, 8회말 조시 레이빈이 짐머맨의 연타석 홈런과 애덤 린드의 투런 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그리고 타선은 브랜든 킨츨러-라이언 매드슨-션 두리틀로 이어지는 워싱턴의 필승조를 공략하지 못했고 결국 1:7 패배로 경기를 마감하며 원정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양 팀간의 시즌 최종 상대전적은 3승 3패. 샌프란시스코가 애리조나를 잡으며 다저스의 지구 우승 매직넘버는 4로 줄었다.
이제 9월 18일~9월 21일에 필라델피아 필리스 원정 4연전을 치른다. 클레이튼 커쇼-다르빗슈 유-알렉스 우드-마에다 겐타가 차례로 등판한다.
9월 18일 1차전은 상대선발 닉 피베타에게 1회초 크리스 테일러의 리드오프 인사이드 파크 홈런과 저스틴 터너의 백투백 홈런으로 2점을 뽑아내며 기분좋게 출발했지만, 이후 타선은 침묵에 빠졌고 그나마 찾아온 3회초 1사 1,3루 찬스에서 더 달아날 기회가 야시엘 푸이그의 병살타로 무산되면서 분위기가 묘해졌다. 결국 커쇼가 6회말 선두타자 대타 타이 켈리에게 볼넷을 주더니 이후 오두벨 에레라를 유격수 플라이로 잡았으나 프레디 갈비스에게 안타를 맞았고, 닉 윌리암스를 삼진잡으며 한숨 돌리나 했으나 리스 호스킨스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만루가 되었다. 그리고 애런 알테르에게 3구 슬라이더가 통타당하며 커리어 첫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경기는 2:4로 역전되었다. 9회초 커티스 그랜더슨이 솔로홈런을 치며 추격하나 했으나 더 따라지 못하고 3:4 역전패. 커쇼가 복귀 이후 첫 경기인 샌디에이고전을 잘 치렀으나 이후 경기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9월 19일 2차전에서는 다르빗슈가 5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고 3회 그랜달의 솔로홈런과 4회 밸린저-그랜더슨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6회말 전날 경기처럼 묘한 상황이 연출됐다.송구실책으로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하고 이후 1사 1,2루에서 리스 호스킨스에게 적시타를 내주고 토니 왓슨과 교체됐다.(5.1이닝 7K 1볼넷 4피안타 1실점) 왓슨은 뒤이어 1사만루 위기에몰리면서 묘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나 전날과 다르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그러나 7회말 올라온 페드로 바에즈가 3루타-사사구-볼넷을 내주며 흔들리더니 2아웃 어렵게 잡아놓고 밀어내기 볼넷-호스킨스에게 싹쓸이 2루타를 얻어맞으며 5:2역전을 헌납했다.8회말 올라온 브록 스튜어트가 전날 만루홈런의 주인공 애런 알테르에게 쐐기포 솔로홈런을 맞으며 6:2 패.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전체 최하위권팀을 상대로 커쇼와 다르빗슈를 내고도 연패를 당하는 굴욕을 당했다.그랜달이 홈런을 추가하면서 팀 최초 '한시즌 6명의 선수가 20개 이상 홈런' 기록을 세웠지만 역전패를 당하며 빛이 바랬다. 한편 김현수는 선발에서 제외되고 8회말 2아웃 상황에서 대타로 올라왔지만 스튜어트에게 삼진을 당하고 물러났다.하지만 그 와중에 애리조나가
9월 20일 3차전은 알렉스 우드가 여전히 구속이 회복되지 않았지만 2회말 토미 조셉-앤드류 냅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2실점을 한 것 외에는 이후 13타자 연속 범타 처리를 하며 6이닝 2실점으로 막아줬고, 0:2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3회초 크리스 테일러의 솔로 홈런, 그리고 7회초 키케 에르난데스와 코디 벨린저의 적시타로 4:2 역전에 성공한다. 그러나 7회초 등판한 로스 스트리플링이 선두타자 호스킨스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알테르에게 동점 투런, 토미 조셉에게 역전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다시 필리스가 5:4로 리드했다. 8회초 오스틴 반스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도루와 폭투로 3루까지 진루한뒤, 1사 3루에서 체이스 어틀리가 1루수 땅볼을 쳤는데 반스가 홈 승부에서 아슬하게 세잎되며 다시 5:5 동점이 되었다. 그러나 8회말 루이스 아빌란이 선두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한뒤 다음 타자 번트 수비 과정에서 치명적인 송구 실책을 하며 무사 2,3루가 되었고, 오두벨 에레라를 삼진으로 잡은뒤 호스킨스를 걸러서 1사만루로 만들고 브랜든 모로우로 투수를 교체했으나 알테르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무너졌다. 그리고 9회초 삼자범퇴로 막히며 5:7 패배로 4연패.애런 알테르는 이번 시리즈 3경기에서 홈런을 치는 등 9타점을 얻어내며 다저스 침몰의 선봉장역할을 제대로 해줬다.한편 애리조나는 이번만은 샌디에이고에게 끌려가다가 6회 이후 역전에 성공하며 13:7로 이긴 덕분에 매직넘버는 여전히 2로 유지됐다.
9월 21일 4차전 선발 마에다가 3회 닉 윌리엄스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3이닝 2실점이지만 불펜 소모가 심하기에 더 끌고가야 하지 않는가 하는 상황임에도 조기강판,5회 호스킨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2:4로 끌려갔으나 6회 그랜더슨과 안드레 이디어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고 7회 테일러의 3루타와 벨린저의 땅볼로 역전을 만들며 5:4 역전승.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경기 후 마에다는 포스트시즌에서 불펜투수로 보직변경이 발표되었고,이날에는 다저스의 유망주 투수인 워커 뷸러가 메이저리그 첫 승수를 챙겼다.[37]
9월 22일~9월 2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에서 마지막 3연전을 벌이게 된다. 리치 힐-류현진-클레이튼 커쇼 순서대로 등판할 예정.
9월 22일 1차전에서는 리치 힐이 1회초 버스터 포지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2사 1,3루 위기에 몰리지만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뒤, 5회초 무사 1,2루를 중견수 플라이-병살타로 막았을 때를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위기 없이 6이닝 1실점으로 잘 틀어막았다. 그리고 3회말 제프 사마자를 상대로 포사이드-리치 힐의 연속 2루타로 동점을 만들고, 계속된 2사 1,3루 기회에서 코디 벨린저가 시즌 39호 홈런을 날리며 NL 신인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움과 동시에 단숨에 4:1로 역전했다. 이후 다저스는 5회말 1사 2,3루 상황 이외에는 딱히 찬스를 잡지 못했지만, 자이언츠도 다저스의 중간 계투 토니 왓슨과 조시 필즈를 공략하는데 실패하며 8회말까지 스코어 변화 없이 진행되었다. 그리고 9회초 등판한 마무리 켄리 잰슨이 파블로 산도발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으나, 이후 세 타자를 범타처리 하며 4:2 승리로 드디어 5년 연속 지구 우승을 확정짓는다. 이 날은 토미 라소다 전 감독의 90번째 생일이라 더욱더 뜻깊었던 승리였다.
우여곡절 끝에 5년 연속 지구우승을 이뤘지만 앞으로 건너가야 할 태산이 수두룩하다. 다저스가 5년 연속 지구우승을 하고도 웃을 수 없는 이유는 그 과정에서 선수들과 코칭스탭, 수뇌부가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크리스 테일러가 11연패 도중 선수단 미팅 이후에 밝혔던 말로는 "어떠한 의견도 내놓기가 어려웠다."라고 고민을 토로했을 정도였다고.
9월 23일 2차전은 류현진이 1회초 버스터 포지에게 적시타를 맞았고, 3회초 선두타자 조 패닉 타석에서 팔뚝에 강습타구를 맞아 부상을 당해 2.1이닝 1실점을 기록한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타선은 매디슨 범가너에게 7회까지 득점을 뽑아내지 못하던 가운데 4회초부터 롱 릴리프로 나온 브랜든 맥카시가 5회초 디나드 스팬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0:2로 끌려갔다. 그러다 8회초 워커 뷸러가 무사만루 위기를 삼진과 병살타로 실점 없이 넘긴뒤, 8회말 선두타자 오스틴 반스가 범가너에게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고 이후 브랜든 크로포드의 호수비로 카일 파머가 아웃되었지만 찰리 컬버슨이 2루타를 쳐내면서 1사 2루 동점 찬스를 맞이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대타로 나선 코디 벨린저의 잘 때린 타구가 우익수 헌터 펜스에게 잡혔고, 이후 바뀐 투수 헌터 스트릭랜드를 상대로 크리스 테일러도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찬스가 무산되었다. 9회말에는 자이언츠의 마무리 샘 다이슨을 상대로 코리 시거가 2루 땅볼로 물러나고 커티스 그랜더슨이 안타를 쳤지만, 야시엘 푸이그가 3루 땅볼을 쳐서 2루로 가던 주자 그랜더슨이 아웃된뒤, 2사 1루 체이스 어틀리 타석에서 푸이그가 도루를 시도하다가 슬라이딩도 못하고 허무하게 죽으며 경기는 1:2 패배로 마무리 되었다. 푸이그도 2루에서 아웃된뒤 왼발을 부여잡는 모습을 보였으나 일단 걸어서 퇴장하긴 했다. 경기종료후 본인의 말에 따르면 통증은 느껴지지만 큰 부상은 아니라 한다. 류현진은 X-레이 검사 결과 일단 타박상으로 진단되었다. 경기 종료 후 9회말 푸이그의 주루에 대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이를 프로답지 못하다고 본 건지, 이후 푸이그가 다음 날 경기 전에 있었던 타격 연습에서 지각을 하자 9월 24일 3차전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3연전 첫 경기에서 문책성으로 라인업에서 제외를 하는 강수를 두기도 했다.[38]
9월 24일 3차전은 클레이튼 커쇼가 등판, 8회초 맥 윌리엄슨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안타를 8개 맞았으나 4번의 병살타를 유도한 것을 바탕으로 8이닝 1실점 호투를 해줬고, 상대 선발 크리스 스트래튼에게 2회말 희생 플라이와 4회말 투런 홈런으로 3타점을 기록한 야스마니 그란달의 활약과 9회초 브랜든 모로우의 삼자범퇴 마무리로 3:1 승리를 거뒀다.
9월 25일~9월 2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3연전을 펼친다. 정규시즌 홈 최종 시리즈.
9월 25일 1차전은 타선이 초반부터 터지며 모처럼 9:3 대승을 거뒀다. 상대 선발 트래비스 우드에게 1회말 무사만루 찬스를 잡은 다저스는 코디 벨린저가 삼진을 당했지만 로건 포사이드의 3타점 싹쓸이 2루타로 기선을 제압했고, 2회말 크리스 테일러의 희생플라이, 3회말 포사이드의 솔로 홈런으로 5:0까지 달아났다. 다저스의 선발 다르빗슈 유는 4.1이닝까지 퍼펙트 피칭을 이어가다 스펜젠버그에게 사구로 첫 출루를 허용하고 다음타자 렌프로에게 2루타로 경기의 첫 안타이자 실점을 허용했으나 계속된 1사 2루의 위기를 잘 넘겼다. 그리고 5회말 오스틴 반스의 쓰리런 홈런이 터지며 스코어 8:1이 되어 사실상 쐐기를 박았고 다르빗슈도 7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했다. 8회초 불펜으로 등판한 마에다 겐타가 사구 하나와 내야안타 2개를 허용하고 야스마니 그란달과의 동시기용을 위해 2루수로 나선 오스틴 반스와 1루수 롭 세게딘의 아쉬운 수비가 겹치며 2실점을 했지만 이닝을 마무리했고, 8회말 세게딘이 실수를 만회하는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으며 9회초 페드로 바에즈가 안타와 2루타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43년만에 정규시즌 100승(57패) 달성에 성공했다.
9월 26일 2차전에서는 이틀 연속으로 타선이 터지며 9:2 대승을 거뒀다. 1회말부터 4회말까지 다저스 타선은 모든 이닝에서 득점권 기회를 잡았으나 3회말 코디 벨린저의 땅볼 타점으로 한 점 선취에 그친 가운데, 선발로 등판한 알렉스 우드가 파드리스 타순이 한 바퀴를 돈 이후 장타성 타구를 많이 허용하면서도 4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결국 5회초 크리스티안 빌라누에바와 헌터 렌프로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1:2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5회말 상대 선발 디넬슨 라네트가 2아웃을 잘 잡고 저스틴 터너와 코디 벨린저에게 연속 볼넷을 주며 흔들렸고, 2사 1,2루 기회에서 야스마니 그란달이 풀카운트 승부끝에 쓰리런을 날리며 다저스가 4:2로 재역전했다. 6회초 우드가 1사 1루에서 견제 실책으로 득점권 위기를 자초했지만 중견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위기를 벗어나서 6이닝 2실점으로 등판을 마친뒤, 6회말 팔꿈치 부상 이후 부진하고 있던 코리 시거가 2사 3루에서 귀중한 적시타를 치며 5:2로 달아났다. 그리고 7회초 조쉬 필즈가 등판했고 2아웃을 잘 잡았으나 시거의 실책으로 인해 2사 2루 위기를 맞이했고 렌프로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1루수 출장으로 인해 중견수로 출장한 코디 벨린저가 기가막힌 송구로 2루 주자 윌 마이어스를 홈에서 보살시키며 7회초가 종료되었다. 그리고 7회말 곤잘레스가 시즌 3호 솔로홈런을 작렬시키고, 커티스 그랜더슨의 2루타와 로건 포사이드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2루 찬스에서 시거가 쐐기를 박는 쓰리런을 터트렸고, 토니 왓슨과 브록 스튜어트가 남은 2이닝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당일 워싱턴이 필라델피아에게 패배하면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전체 1위를 확정지었다.
9월 27일 3차전에서는 10:0으로 완승을 거두며 정규시즌 홈 마지막 시리즈를 스윕승으로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리치 힐이 마운드에서는 7이닝 무실점 완벽투에 2회말 타석에서 1타점 적시타를 치는 활약을 했고, 타선은 앞선 1,2차전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 1회말 무사만루에서 코디 벨린저와 키케 에르난데스의 희생 플라이와 땅볼로 2점을 선취한 것을 시작으로 폭발했다. 5회, 6회에는 야시엘 푸이그, 코리 시거, 커티스 그랜더슨이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8, 9회를 브랜든 맥카시와 켄리 잰슨이 무실점으로 마무리, 정규시즌 102승으로 LA 시대 정규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1회말 크리스 테일러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는 과정에서 무릎 부상을 입었고, 결국 그랜더슨과 교체되었다. 일단 불행중 다행으로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
하루 휴식한 뒤 9월 29일~10월 1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에서 정규시즌 마지막 3연전을 펼친다. 류현진-클레이튼 커쇼가 시즌 마지막 피칭을 펼치고 시즌 마지막 경기는 다르빗슈나 우드가 등판하지 않고 불펜 게임으로 진행하면서 투수들을 점검하는 식으로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한다. 콜로라도 로키스 또한 시리즈 앞 두 경기는 채드 베티스와 저먼 마르케즈가 등판할 예정이지만 마지막 경기의 선발투수는 결정되지 않은 상황. 이후 시리즈 첫 경기 중 콜로라도 로키스의 마지막 선발은 타일러 앤더슨으로 결정되었다.
1차전에서는 그동안 콜로라도 상대로 취약한 모습을 자주 보여줬던 류현진이 1회부터 놀란 아레나도와 마크 레이놀즈에게 홈런을 맞으며 출발하더니 2회에도 찰리 블랙몬에게 투런 홈런을 맞는 등 2이닝 6피안타(3피홈런)5실점으로 처참하게 박살난채 강판됐고,이후 4회 콜로라도가 스토리의 투런 홈런과 5회 블랙몬의 적시타로 2점씩 뽑으며 9:1 완승을 거뒀다.다저스는 저스틴 터너의 적시타로 간신히 영패만을 면했을 뿐....다저스는 메이저 전체 승률 1위로 월드시리즈 홈 어드밴티지 확보까지 1승이 남았는데 그 1승이 꽤나 어려운 여건에 놓였다.
9월 30일 2차전은 로키스가 밀워키 브루어스의 패배로 이미 와일드카드 진출이 확정된 가운데 날씨로 인해 약간 지연된 다음 시작되었다. 클레이튼 커쇼가 2회말 카를로스 곤잘레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조나단 루크로이와 찰리 블랙몬에게 적시타를 맞아 3실점을 하며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3회말에도 찾아온 무사 1,2루 위기를 삼진과 병살타로 넘기고 4회말을 삼자범퇴로 넘기며 갈수록 안정되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가운데 다저스는 상대 선발 저먼 마르케스에게 3회초 크리스 테일러의 땅볼로 추격의 1점을 뽑은뒤, 5회초 선두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의 안타와 야시엘 푸이그의 투런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고 체이스 어틀리의 2루 땅볼 이후 커쇼 타석에서는 포스트시즌 직전 경기라 관리차원에서 커쇼를 빼고 안드레 이디어를 대타로 기용했고 테일러의 안타 이외에는 추가 안타 없이 동점으로 5회초를 마감했다. 로키스도 와일드카드전을 대비하기 위해 5회말부터 놀란 아레나도, 디제이 르메휴, 카를로스 곤잘레스등 주전들을 전부 대주자로 교체하며 무리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5회말, 6회말에 등판한 토니 왓슨과 브랜든 모로우는 1사 1,2루 위기를 전부 병살타 유도로 실점 없이 막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7회초 공격에서 타일러 챗우드에게 푸이그와 어틀리가 연속 사구를 맞으며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고 작 피더슨과 테일러의 연속 땅볼로 1점을 짜내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7회말에는 브록 스튜어트가 선두타자 발라이카에게 안타를 맞고 마운드에서 내려갔지만 구원 등판한 토니 싱그라니가 세타자 범타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고, 8회말에는 페드로 바에즈가 타자 2명을 삼진 잡은뒤 1.1이닝 세이브를 위해 등판한 켄리 잰슨이 역시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9회초 1아웃 상황에서 등판한 상대 마무리 그렉 홀랜드에게 푸이그와 어틀리의 안타-2루타로 여유를 가질 수 있는 한점을 추가했고, 9회말 잰슨이 선두타자 윌터스에게 안타와 폭투를 허용하며 무사 2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침착하게 세타자를 삼진-땅볼-뜬공으로 범타 처리하며 5:3 승리를 확정지었다. 로키스와의 상대전적 5연패에서 탈출했으며, 103승(58패)으로 LA 시대 최다승 신기록을 세움과 동시에 전체 승률 1위와 월드시리즈 홈필드 어드밴티지까지 확정지었다. 다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패배로 이미 월드시리즈 홈필드 어드밴티지가 확정된 시점이라 무리할 필요가 없던 8회말에 잘 던지던 바에즈를 내리고 잰슨에게 1.1이닝 세이브를 시킨 것은 다저스 팬들에게 아쉬움을 가지게 했다.
10월 1일 3차전은 로스 스트리플링과 카일 프리랜드가 선발로 나섰고, 양 팀 모두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점검차원의 경기를 펼쳤다. 3안타 1타점을 기록한 코리 시거와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작 피더슨의 활약으로 다저스가 6:3 승리를 거뒀다. 4회말부터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마에다 겐타가 승리 투수가 되었다.
이렇게 최종성적 104승 58패, 전체 승률 1위를 기록하며 파란만장했던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11연패의 악몽을 겪은 이후 12승 6패,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거두며 분위기를 쇄신하고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것은 다행.
4. 포스트시즌
4.1. 디비전 시리즈
2017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 항목 참조.3경기 모두 다저스가 완승을 거둔 시리즈이다. 클레이튼 커쇼의 가을 부진을 타선과 불펜의 힘으로 극복한 1차전부터 시작해 하위타선이 대활약을 펼친 2차전, 그리고 영양가 만점의 홈런과 한 수 위의 투수력을 선보인 3차전 모두 다저스의 퍼포먼스는 완벽했다. 시즌 막판의 졸전에도 불구하고 104승의 압도적인 지구우승을 달성한 이유를 스스로 증명한 셈이다.
특히 정규시즌을 주로 선발로 뛰었던 마에다 겐타를 불펜으로 전환한 것은 신의 한 수. 로버츠 감독의 퀵후크 작전이 구동하는데 훌륭한 톱니바퀴 역할을 수행했다.관련 기사
4.2. 챔피언십 시리즈
2017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항목 참조.다저스는 시리즈 내내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고 있어도 지지 않을 것 같던 시절의 정규시즌 당시 그 모습을 시리즈 내내 보여주면서 29년만에 월드 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다저스 타자들은 몇몇을 제외하고 대부분 끈질기게 승부하는 눈야구가 정말 잘 되었는데, 안타를 못 쳐도 어떻게든 출루해서 타격감이 좋은 후속 타자들에게 밥상을 차려주는 야구가 되면서 이를 바탕으로 득점력이 활발하게 가동되었다. 또한 로버츠 감독의 용병술 역시 완벽했다고 볼 수 있다. 위기가 올 때 망설이지 않고 투수들을 활용하면서 상대에게 빈틈을 보이지 않겠다는 계산이 완벽히 적중했던 것.
4.3. 월드 시리즈
2017년 월드 시리즈 항목 참조.다저스는 시즌 막판 6연패를 당했던 애리조나를 상대로 디비전 시리즈에서 스윕, 작년에 자신들을 가로막은 컵스를 상대로 4승 1패의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면서 승승장구하며 월드 시리즈에 진출했고, 홈 어드밴티지와 충분한 휴식이라는, 상대적으로 우세한 조건에서 휴스턴을 맞았다. 1차전에서 커쇼가 포스트시즌 징크스를 떨치는 7이닝 11K의 역투를 펼쳐 승리했고, 2차전에서도 벌랜더를 상대로 3점을 뽑으며 3:1 리드 상황에서 8회에 넘어오는 순간 다저스의 우승은 확실한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2차전을 내주며 뭔가 꼬이기 시작했다. 선발 리치 힐을 빨리 내리면서 퀵후크를 시전했으나 결국 켄리 잰슨이 블론세이브를 기록했고, 원정에서 약한 휴스턴을 상대로 홈에서 2승을 따내지 못하는 바람에 시리즈 내내 휴스턴에게 끌려가는 모양새를 보이며 결국 우승에 실패,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퀵후크는 찬사가 아닌 논란만을 남겼다.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5이닝을 넘긴 다저스 선발 투수는 1차전 클레이튼 커쇼와 4차전 알렉스 우드 뿐이었고, 선발이 오래 버티지 못한 2, 5차전에서는 불펜이 무너지며 그 값을 톡톡히 치르고 말았다[39]. 다저스가 생각한 이상적인 퀵후크의 모습은 6차전이었을 것이고, 실제로 6차전에서는 그것이 적중하였다. 2차전 역시 마윈 곤잘레스의 뜬금포가 없었다면 거의 적중한 작전이었으나 결국 실패하였고, 결과론에 따라 비판받는 것이 투수 운용인 만큼 그것이 비판받는 것은 어쩔 수 없게 되었다[40]. 게임을 7차전까지 끌고 간 것은 분명 퀵후크 덕분이었지만, 따지고보면 퀵후크 때문에 시리즈를 길게 끌고 갔다고도 볼 수 있는 것이다. 결국 다저스의 실패는 때로는 최대한 투수를 빠르게 교체하는 것이 미덕인 포스트시즌에서 그 선은 어디까지 지켜야 하는지에 대한 논제를 환기시키는 사례가 되었다.[41] 시카고 컵스의 존 레스터 또한 로버츠 감독의 불펜 운용에 불평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역시 최고의 원흉은 다르빗슈.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데려온 마지막 퍼즐 다르빗슈가 상상 이상으로 부진한 탓에 다저스의 모든 계획이 꼬이고 말았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었다[42]. 물론 2차전 힐의 퀵후크는 두고두고 논란이 될 운영이었지만, 다르빗슈가 호투하였거나 하다못해 꾸역꾸역 이닝이라도 많이 먹어주었다면 이동일까지 포함하여 2차전의 패배와 불펜 소모로 인한 충격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다르빗슈는 채 2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었고, 결국 모든 불펜을 재가동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이 데미지는 3연전의 마지막 경기인 5차전에서 불펜진이 단체로 방전되어 방화를 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게다가 마지막 경기인 7차전에서도 5점이라는 큰 점수를 투수교체조차 할 여지 없이 주며 강판되었으니 변명의 여지조차 사라져 버렸다.다르빗슈가 월드시리즈에서 소화한 이닝은 3과 1/3에 평균자책점은 21.60. 한 선수에게 시리즈 전체의 책임을 묻는 것은 가혹할 수 있다지만, 다저스가 다르빗슈를 데려오며 걸었던 큰 기대와 실제로 그가 보여준 모습을 생각하면 그 비판이 모두 쏠리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LA 지역 언론에서도 역적 1순위로 꼽으며 맹비난을 퍼부었다.[43]
게다가 이상할 정도로 터지지 않았던 타선 또한 발목을 잡았다. 특히 저스틴 터너, 코디 벨린저, 야시엘 푸이그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나란히 시리즈 타율 1할 대에 머문 살인적인 빈타. 1차전의 결승 홈런이 있는 터너와 2차전과 5차전에서 절체절명에 순간 홈런을 쳐줬던 푸이그는 그나마 상황이 낫지만 정규시즌의 그 불 붙던 타격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 벨린저의 침체는 그야말로 결정적이었다.
로버츠 감독은 투수 운용에서 퀵후크를 남발하며 사람들을 의아하게 할 정도의 용병술을 보여 줬는데 타자 운용에서는 '믿음의 야구'를 고집한 것인지 매우 경직된 운용을 보여 주었다. 투수 교체 타이밍에서 투수 타석 대타를 쓰고 포지션 이동시킬 때나 타자를 교체하는 모습을 보여줬지 투수운용과 상관 없이 선발 출전한 선수를 교체하는 경우를 보기 어려웠다. 투수 중심의 경기 운영을 하는 게 다저스의 기조인 건 많은 팬들이 알지만 모든 걸 쏟아 부어야 하고 한 경기, 한 타석에 모든 게 끝날 수 있는 단기전에서 타석의 경직된 선수 운용은 독이 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의구심을 품는 이들이 있다. 부진한 타자를 믿고 경기를 맡기기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해 경기의 흐름을 바꾸려고 시도했어야 했다. 로버츠 감독의 현 스타일을 요약하자면 투수운용은 이전까지 보기 힘들던 퀵후크 남발, 타자운용은 더스티 베이커 같은 믿음의 야구라고 볼 수 있겠다.
칼럼 : 월드시리즈에서 보여진 로버츠의 패착
그러나 다저스가 타선에서 절망만을 본 것은 아니었다. 작 피더슨의 약진은 확실히 눈에 띄는 부분이었다. 시거와 벨린저 이상의 기대를 받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나 계속된 침체로 정규시즌에선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제 4외야수 자리마저 위협받던 선수였지만, 주전 대부분이 2할 이하의 빈타에 허덕이는 동안 월드 시리즈에서 3할 타율과 영양가 높은 3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반전에 성공했다. 장타력은 항상 인정받던 선수였기에 좌상바 성향을 극복하고 월드 시리즈에서만큼의 컨택력을 유지한다면 2018년 다저스의 외야 구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시즌이 나중에 재평가된 사건이 바로 2019 MLB 사인 훔치기 스캔들. 그 때문에 상승세를 본격적으로 타기 시작한 이 시즌은 다저스의 팬들에게 가장 불쾌한 시즌으로 기억이 되고 말았다.
[1] 규정 이닝 기준[2] 규정 타석 기준[3] 규정 타석 기준[4] 규정 타석 기준[5] 선수들의 좌투수 포비아를 극복시키기 위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지난 애리조나 원정경기 당시를 기점으로 왼손으로 직접 배팅볼을 던져주면서 도와주고 있다고 한다. 참고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선수시절 좌투좌타였다.[6] 8회를 기점으로 갑자기 심판의 스트라이크 존이 밥맛이 되었다.(...)[7] 당시 파이리츠전 스윕 당시 다저스의 선발투수가 류현진이였다.[8] 77구로 좀 이른 교체가 되었는데, 대타로 교체된 시점이 2사 득점권이였고 대타 오스틴 반스가 올 시즌 wRC+가 153으로 생산성이 좋았던 타자였던 것을 감안하면 대타로는 최적의 픽이긴 했다. 이 수치는 저스틴 터너와 크리스 테일러의 바로 아래 서열. 다만 카를로스 마르티네즈가 이 날 제대로 긁힌 것이 문제였을 뿐.[9] 2016년의 허리디스크 이슈 이후로는 투구수 관리를 철저하게 받고 있는 상황이였다. 그래서 일찌감치 교체된 것.[10] 70~80구가 들어서면서부터 확연히 제구와 구속이 나빠진 상황이었다. 리햅경기 없이 바로 복귀전을 치른 것인지라 무리를 시키지 않은 것. 당시 이 경기를 해설하던 송재우 해설위원도 교체를 해야 했었던 타이밍이라고 언급을 했는데 이후 후속 투수가 홈런을 맞아버리는 바람에...[11] 이것은 1사 1루에서 1루 주자였던 조이 보토가 추가 안타때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의 어깨를 의식했던것인지 다소 소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2루에서 멈추며 1사 1,3루를 만들 기회를 놓친것이 컸다. 결국 1사 1,2루에서 중견수 플라이가 나오며 신시내티 입장에서는 보토의 주루 플레이가 더욱더 아쉽게 되었다.[12] 어틀리의 2017년 좌투 상대 성적은 단 9푼에 그치고 있었다. 바꿀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13] 이는 브라이언 프라이스 감독의 실책 중 하나였다. 신시내티 레즈가 2017년 6월 현재 불펜의 이닝 누적 내셔널 리그 전체 1위인 것을 감안하면 그간 불펜에 걸렸던 이닝 부담이 이 경기에서 터졌다고 볼 수도 있기 때문.[14] 5월 한 달간 1세이브(...)밖에 적립하지 못한 이후 켄리 잰슨에겐 귀족불펜이라는 별명이 생겨버렸다.(...)[15] 단 이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팬들이 먼저 시작한 것도 있고 푸이그 이전에 인디언스 팬들도 잘 한 게 없다는 시각이 꽤 있었던지라 이전에 비하면 푸이그에 대한 여론이 그나마 좀 양호했던 편이다. 이런 여론에도 불구하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푸이그의 이 행동에 대해 "프로 선수로 보여주지 말아야 할 행동이였다." 라고 질책했다.[16] 원래대로라면 야스마니 그란달의 타석에서 초구 병살로 이닝이 끝나야했으나 2루수 에릭 곤잘레스의 베이스 터치 미스로 인한 야수선택으로 선행 주자가 살아버리는 대형 참사가 일어났다.[17] 2실점째는 에드윈 엔카나시온에게 빗맞은 안타를 허용한 페드로 바에즈의 분식. 빗맞은 안타가 시프트를 뚫으며 잡을 수 없는 위치로 떨어졌다.[18] 종전에 5경기의 멀티 홈런 경기를 기록했던 신인은 1993년 마이크 피아자.[19] 2016 NLCS 당시 치퍼 존스가 강력하게 디스했던 주심으로도 잘 알려져있다. 밥 데이비슨, 조 웨스트, C.B. 버크너와 더불어 4대 막장심판으로 꼽히는 인물.[20] 이 경기 하루 전 다저스 구단을 다룬 기사가 올라왔다.(...)[21] 서부지구가 전체적으로 다른 지구에 밀려 지난 몇 년간 '마일드 마일드 웨스트'라고 불렸었는데...[22] 다만 이러고도 불펜진의 누적 이닝이 그렇게 도드라지지 않는 건 그 마이너 뎁스를 순차적으로 DL과 마이너 옵션을 지속적으로 활용하면서 돌려막기를 하고 있다. 선발진의 이닝 관리를 지속적으로 하는 것도 포스트시즌에 초점을 맞추기 위한 것이라는 수뇌부의 언급이 있었고. 오히려 이런 식의 투수 운용은 로버츠 감독보다는 구단 수뇌부의 의중이 더 강하다 볼 수 있다.[23] 이 실점은 경기 후에 비자책 실점으로 정정되어서 훌리오 테헤란의 자책점은 3자책으로 정정되었다.[24] 이게 틀린 선택은 아니었다. 제이크 램은 2017 시즌 우투 상대로 11할 근접의 OPS였지만 좌투를 상대로는 단 5할 OPS로 최악의 좌상바였기 때문. 루이스 아빌란이 출산휴가를 가서 로스터를 잠시 비운 상황이라 왓슨 외엔 싱그라니밖에 좌완 불펜이 없었다는 점도 있다.[25] 왓슨 본인은 괜찮다고 말했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되었다.[26] 한화 이글스에 있던 그 선수 맞다.(...)[27] 이 홈런볼이 심지어 실시간으로 돈으로 팔리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착한 어린이들은 따라하지 마세요[28] 대 놓고 경기에서 이기려는 운용을 했다면 적은 점수차에서 갓 확장 로스터에서 올린 선수를 등판시킬 수 없었을 것이다. 더블헤더 경기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었겠지만.[29] 여기서 왜 잰슨 다음으로 좋은 페이스를 보여줬던 브랜든 모로우가 등판을 안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다저스 팬들이 의구심을 가졌는데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모로우가 허리 통증이 있었음을 밝혔다.[30] 팬덤에서는 적반하장이라는 반응이 심심치 않게 나왔다. 해외 네티즌들도 Fired! 라는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있었을 정도.[31] 이날 수비 라인업이 중견수가 더 능숙한 피더슨을 좌익수로 돌리고, 테일러를 중견수로 두는 이해할 수 없는 수비 라인업이었는데, 그 테일러의 수비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졌다.[32] 이 와중에 현지날짜 9월 11일 선발 등판을 준비하던 류현진은 구단에 일방적으로 다음 선발 등판을 건너뛰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 시기까지만 해도 여론의 분위기는 갈 데까지 갔다는 것이 중론. 하지만 그 경기가 개최된 시점에서는 전화위복이 된 게 이 날 AT&T 파크에 비가 주구장창 내리는 바람에......경기가 무려 새벽 2시경에 끝나버렸다는 것.그리고 한국의 메이저리그 팬들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KBO를 백투백으로 보는 상황을 맛봤다 카더라[33]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한시즌에 16경기에서 15승과 16경기에서 15패를 모두 기록한 최초의 팀이 됐다.[34] 사실 저렇게 게임이 터졌을 때 관중이 줄줄이 나가는 상황은 미국에도 흔하다고 한다. 다저스는 단지 그 연패가 길어진 것이 문제...[35] 그나마 4회초 2:4로 지고 있던 1사만루에서 그랜더슨 타석이 돌아올때 일단 연패는 끊고봐야겠다 싶었는지 중견수 플라이로 끝났지만 키케 에르난데스를 대타로 기용했다.[36] 경기가 종료된 시간이 한국시간으로 오후 6시 즈음이였다.[37] 마에다 겐타는 예상외로 불펜행을 군말없이 받아들였다고 하는데, 3이닝만 등판을 한 것은 사전에 불펜행이 결정된 이후에 이닝 옵션을 채워주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이닝 관련 옵션이 3이닝만 남았던 상황이었고 이 경기 이전에 불펜행은 이미 결정이 나 있었다고 한다.[38]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본인이 선수 시절 대주자 출신이었던 점과 연관이 있는 것인지 감독이 된 이후에도 선수들이 설렁설렁 뛰는 플레이를 볼 때마다 좋지 않은 표정을 여러 번 카메라에 보인 적이 있었다.[39] 3차전은 7차전처럼 순전히 다르빗슈의 졸전이 패인이었다. 실제로도 다르빗슈는 다저스 선발들 가운데 유일하게 3회 근처에도 못갔을 정도로 내용이 나빴다.[40] 그렇다 하더라도 이 퀵후크에는 결과적으로 상당한 문제가 있었다. 다저스의 선발은 다르빗슈를 제외한 모두가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해도 나무랄데 없는 호투들을 선보였는데, 그 중에서도 알렉스 우드는 4차전에서는 아예 노히터를 기록 중이었다가 조지 스프링어에게 홈런을 맞은 직후 강판이 되었다. 적어도 이들 중 한 명에겐 완투 경기까지 맡기게 할 수 있었음에도 그런 시도들이 전혀 없었다. 2015년과 같이 커쇼나 그레인키 둘만 버티고 있었던 상황이었다면 그러려니 했겠지만 이닝 이터들을 3명이나 보유하고서도 불펜 조기기용을 고집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용병술은 분명히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한편으로는 그만큼 휴스턴의 타선이 부담스러웠다는 것을 의미하는 반증이기도 하지만, 비판을 받을 요소가 너무나도 명확하다.[41] 2차전과 6차전 조기강판 후 리치 힐의 반응처럼 덕아웃 분위기의 문제도 생길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나마 코칭스태프가 일찌감치 수습한 것이 다행이지만 이런 것도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니만큼.[42] 더구나 다르빗슈는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 선발들 가운데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43] 트위터 등에 있는 다저스 팬덤은 해시 태그로 '#F00UYU'를 만들 정도로 다르빗슈에 대한 증오를 폭발시켰으며, 다르빗슈에게 인종차별 세레머니를 했던 구리엘은 그냥 아무 신경도 안 쓰고 있다. 구리엘이 다저스 전체가 아닌 다르빗슈 특정 개인에게만 도발을 한 거니 다저스 팬덤이 이를 분노할 이유가 전혀 없다.[44] 공교롭게도 이 부문 2위가 올해 애런 저지의 27삼진. 올해 양대리그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신인선수 두 명이 나란히 이런 불명예 기록을 만들었다는 것도 아이러니.기사 이런 것까지 경쟁할 필요는 없는데[45] 김형준 해설은 이와 관련하여 다저스가 에리크 가녜를 한번도 쓰지 못하고 진 포스트시즌 시리즈를 언급하며 불펜은 쓸 수 있을 때 써야 가치가 더 빛난다는 위주의 언급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