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뜻에 대한 내용은 다이어리(동음이의어) 문서 참고하십시오.
언어별 명칭 | |
한국어 | 일기장, 다이어리 |
일본어 | 日記帳, ダイアリー |
영어 | Dia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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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어로는 일기장을 뜻한다.2. 상세
주로 일기를 쓰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책자와 같은 것으로 일반 공책과 비슷한 형태로 나온다. 일기를 쓰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된 것이기 때문에 위의 사진과 같이 열쇠로 잠금장치가 된 것으로 나오기도 한다.미국에서는 일반 서점에서 판매하기도 하는 경우가 흔하며[1] 종류도 다양하고 고퀄리티의 상품도 많다. 중세 유럽 고서를 모티브로 한 간지나는 디자인도 많아서[2] 사용하기 보다는 수집, 장식용으로 구입하기도 한다. 물론 이러한 상품은 가격도 대개 3~4만원대로 비교적 비싼 편이다.
다이어리의 일종인 저널, 미국내 유명 서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디자인 중 하나.
최근에는 유명 영화 및 드라마 또는 비디오 게임 제작사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굿즈 형식{일명 파생상품}으로 출시된 다이어리도 등장한다. 보통 해당작품 덕후들의 소장용으로 만들어져있기 때문에 실용성은 떨어지는 편이다. 한정판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 아깝기도 하고, 또 페이지의 거의 절반정도는 작중 주인공이 쓴것처럼 미리 채워져 있는 경우도 허다하다. 아니면 작품설명과 세계관 설정이 가득 차있거나...
왕좌의 게임 시리즈 파생상품으로 제작된 다이어리[3]
일기장인 만큼 주로 하루 일과 정리용으로 많이 쓰이지만 사람마다 다양한 용도로 사용한다. 이 항목 2번에서 나오는 것과 같이 업무용 수첩으로 쓸 수도 있고 간단한 필기용, 수필집, 연습장 등 다양하게 사용된다.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침해되지 않도록 잠금장치가 되어있는 것도 있고 끈으로 커버를 고정시키는 것등의 종류가 다양한데 각기 장단점이 있다. 잠금용은 열쇠를 잃어버리면 사망이고, 끈으로 고정용은 상대방이 언제든 열어 볼 수 있는 까닭에 보안(?)이 좋지 않다.
3. 한국에서 사무용 수첩의 한 종류를 부르는 말
날짜별로 간단한 메모를 할 수 있는 사무용 수첩의 일종. 한국에서는 원래 의미인 일기장보다 이쪽으로 더 통하고 있다.최근에는 사무용 뿐만 아니라 일기장, 스크랩북, 일정표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다이어리가 시중에 나와 있다. 팬시 캐릭터, 웹툰이나 드라마, 영화, 아이돌 등의 캐릭터 상품으로 나와 팬들의 지갑을 털어 가는 것들도 있다. 연말과 연초에 대형서점이나 팬시점을 가면 코너를 따로 꾸며놓고 팔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프랜차이즈 카페나 영화관 등에서 쿠폰을 모으면 교환해 주기도 한다. 이런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스타벅스로 매년 한정판 다이어리를 내고 이 다이어리를 얻기 위해 연말에 많은 사람들이 스벅 커피를 마시고 있다.
일부 사람들은 이것을 꾸준히 쓰고 꾸미는 것을 취미로 삼기도 한다. 잡지 오린 것, 스티커, 마스킹 테이프, 색색의 펜을 이용하여 알록달록하게 꾸미고 나면 뿌듯함이 느껴진다. 이런 다이어리 꾸미는 법을 올리는 블로그도 많다.
3.1. 종류
3.1.1. 바인더형 다이어리
구멍이 뚫린 속지를 바인더에 끼워서 사용하는 방식의 다이어리. 구멍이 6개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6공 다이어리라 불리며, 양지사 등 사무용 제품에서는 시스템 다이어리라고 하기도 한다. 1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 장교들에 의해 고안되었다고 하며 국내에 알려진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프랭클린 플래너가 있다.속지를 자유롭게 교체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의 장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바인더를 계속 쓰면서 속지만 바꿔서 쓸 수도 있고, 반대로 속지는 그대로 둔 채 바인더를 바꿔가며 사용할 수도 있다. 해외에서는 가죽을 사용한 고가의 고급 바인더가 많이 출시되고 있다. 또한 속지의 구성을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다양한 구성이 가능하다.
가로 95mm 세로 170~171mm 정도의 속지 사이즈가 가장 많이 사용되며 프랭클린 플래너의 Compact도 108x172mm여서 비슷하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은 A6나 B6라 표기해두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A6, B6 사이즈가 아니라 세로 170~171mm에 맞춘 크기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A7 사이즈의 제품도 세로 120~125mm에 맞춘 것으로 A7 크기가 아니다.[4] 한편 A5 사이즈의 속지는 148x210mm의 A5 크기와 같다.[5]
86x172mm의 CEO 사이즈는 한국 프랭클린 플래너의 독자 규격으로, 양지사에서도 CEO 사이즈의 속지를 판매한다. 가로가 짧을 뿐 세로는 같기 때문에 A6, B6 바인더에도 사용 가능하다.
바인더 링은 사이즈가 다르더라도 19mm 간격이 표준이기 때문에, 바인더와 다른 사이즈의 속지라고 해서 구멍이 안 맞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다른 사이즈의 속지를 조합하는 것도 가능하다.
과거에 크게 유행하였으나 최근에는 책처럼 제본된 다이어리가 대다수이다. 2015년경부터 슬슬 다시 유행할 조짐을 보이고있다. 한동안 국내에 시판되는 6공다이어리는 종류가 적을 뿐더러 가격도 높게 형성되어있어서 해외 직구를 하는 사람도 많았다. 2010년 말 그리고 2020년대에 들어서는 시판 6공 다이어리 종류가 늘어 접근성이 다시 좋아지고 있다.
텀블러같은 해외 이미지사이트에서 filofax 등을 검색하면 예쁘게 꾸민 6공다이어리 이미지를 많이 볼 수 있다. 사실 filofax는 1921년 영국에서 6공 바인더 수첩을 처음 발매한 회사의 이름으로, 해외에서는 종종 바인더형 다이어리를 filofax라 부르기도 한다.
3.1.2. 대학교 다이어리
대학교 본부나 학생회, 생협 등지에서 제작하는 다이어리이다. 특징으로는 표지 및 내지의 곳곳에 대학교의 로고 및 캠퍼스 내부의 사진이나 그림이 인쇄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날짜형으로 배포되며 수강신청이나 개강, 성적 정정기간 등의 학사일정이 표기되어 있어서 학교생활에 도움이 된다. 처음이나 끝 부분에 캠퍼스맵 및 편의시설과 전화번호 등이 안내되어 있다.몇몇 학교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무료로 배포하고 있으며, 교내 매점이나 기념품가게 등지에서 판매하는 학교도 있다.
3.1.3. 캐릭터 다이어리
웹툰이나 각종 캐릭터가 인쇄되어있다. 날짜가 적혀있지 않은 만년형이 대다수이다.4. 다이어리 고르는 법
다이어리 구매 전, 일단 자신이 다이어리를 꾸준히 작성하고 있는지 부터 점검해보자. 지금 다이어리를 안 쓰고 있다면 내년 새해에도 다이어리를 쓰지 않을 가능성이 90% 이상이며, "나는 올해부터 다이어리를 작성 할 거야!" 라고 항변하는 내용은 매년 있어왔다. 대부분은 1월 15일까지연말에 다이어리를 처음 쓰기로 마음먹었다면 일단 다이어리를 사지 말고, 조금은 불편하겠지만 작은 수첩을 구매해서 다이어리처럼 사용해보자. 대부분은 수첩 몇 장 쓰다가 그대로 포기하겠지만(...) 1월 둘째주까지 수첩을 충실하게 일정정리 용도로 잘 사용하고 있었다면 그 때 다이어리를 사면 된다. 다이어리는 사용 기한이 정해져 있는 시즌 상품이라, 제야의 종이 울리는 순간 가격이 폭락하기 시작한다.
크게 날짜가 적혀있는 것과 적혀있지 않은 것으로 나뉘는데 후자는 쓰는 사람이 직접 날짜를 적어 넣어야 한다. 날짜가 적혀있는 것은 편하지만 한동안 안 쓰다가 나중에 다시 쓰려고 보면 빈 칸이 뭔가 허전하고, 해가 넘어가면 버려야 하는 단점이 있다. 날짜가 안 적혀 있는 것은 반대로 날짜를 적기 귀찮지만 멈췄다가 다시 쓸 때 편하다는 것이 장점.
내지 구성 또한 신경써야 하는 요소이다. 다이어리는 보통 먼슬리+위클리+프리노트 구성으로 되어 있다. 먼슬리(월간 스케쥴표)는 먼슬리끼리 위클리(주간 스케줄표)는 위클리끼리 따로 모여있는 것이 있는가 하면 1월 먼슬리+위클리 다음에 2월 먼슬리+위클리 같은 식으로 달끼리 모여 있는 것도 있다. 아니면 위클리가 없이 먼슬리+데일리 구성인 것도 있다. 보통 먼슬리가 앞에 모여 있는 것은 긴 스케줄을 한눈에 보기 좋고 달마다 나뉘어 있는 것은 차례차례 채워나가기 좋다. 그 외에도 전화번호부 같은 것이 뒤에 들어 있는 것도 있다. 용도와 취향에 따라 결정할 것. 내지 구성이 마음에 안 들면 쓰면서 상당히 불편하다.이얼리+먼슬리+프리노트 혹은 먼슬리+프리노트 형식으로 된 먼슬리 플래너라고 불리는 다이어리가 있는데. 위클리 칸에 매일 적어내는 것이 힘든 사람에게는 이것도 추천할 만 하다.
디자인과 종이 재질도 선택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이다. 보통 꾸미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심플한 디자인을 좋아하고 꾸미기를 귀찮아 하는 사람은 내지에 이미 그림이 많이 프린팅 된 것을 고르는 경향이 있다. 종이는 특히 만년필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중요한 요소인데, 종이에 따라 잉크가 번지거나 뒷면에 쓴 내용이 비쳐보이기 때문이다. 만약 만년필을 쓴다면 만년필 커뮤니티 등에 물어보고 사는 것이 좋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6공 다이어리라는 대안이 있다. 90년대에 유행했던 다이어리와 비슷한 것인데 2015년 이후로 다시 유행하고 있다. 표지와 내지를 따로 사서 자신이 조립하는 다이어리이다. 시중에 자신의 취향에 맞는 다이어리가 하나도 없어서 이것을 사서 원하는 대로 꾸미는 사람들도 있다. 과거에는 다른 다이어리에 비해 가격이 배로 비싼데다 시중에 파는 내지 디자인이 다양하지 않고, 다 쓰고 난 내지를 빼서 보관하기가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었으나, 지금은 국내에서도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바인더형 다이어리가 나오고 내지도 여러 사이즈로 나오고 있어서 이러한 장벽은 줄어들었다.
5. 다이어리 꾸미기
자세한 내용은 다이어리 꾸미기 문서 참고하십시오.5.1. 불렛저널 (bullet journal)
최근 유행중인 다이어리 작성의 한 형식이다. 주로 심플한 그리드 노트에 이루어진다. 칸의 제약을 받지 않으며, 자신의 취향대로 자유롭게 꾸며나갈 수 있는 점이 장점. 잘만 꾸미면 매우 예쁘다.6. 1990년대의 다이어리
지금은 사무용으로 쓰이지만 90년대에는 주로 여중생, 여고생들, 심지어 초등학생들도 여러 이야기를 빽빽하고 아기자기하게 채워넣던, 일종의 소일거리였다. 한창 유행일 때는 남녀 가리지 않았을 정도로 그 당시 중고딩이었던 사람들에게는 추억의 아이템이 되었다. 블로그가 없던 당시엔 다이어리를 서로 돌려보며 블로그를 대신하던 오프라인 블로그(?) 정도의 취급을 받았다. 블로그가 널리 보급된 후, 이 역할은 블로그 및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대신하고 있는듯 하지만 아무래도 어느 정도 웹 페이지의 규격에 맞춘 블로그나 홈피가 손으로 직접 꾸미는 다이어리를 완벽히 대체하기에는 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주로 연예인 관련 빠질(...) 일기를 쓰거나 사진, 스티커 등을 수집하는 용도로 쓰였다. 한창 유행할 당시에는 속지도 매우 다양하게 판매돼서 친구들끼리 예쁜걸 서로 교환하기도 하고 은근히 놀거리가 다양했다. 그리고 당시 유행하던 스티커 사진들을 붙여서 보관하는 사진첩의 역할도 겸했다. 혈액형별 성격(...), 별자리를 비롯한 온갖 종류의 심리테스트 등을 적어놓기도 했다.
또한 친구의 다이어리에 짧은 편지 비슷한 것을 써서 교환하는 것도 상당히 유행했으며, 이걸 쓸 때는 자신의 다이어리 속지를 떼어서 주거나 글씨를 오만가지 예쁜 색깔 펜으로 쓰는 등 꽤나 신경을 썼다. 다이어리를 꾸미기 위해 비싼 펜들을
당시 오덕들은 다이어리에 만화 사진 같은 걸 수집하기도 했다.[7] 각종 동인 행사에서도 동인들이 직접 제작한 다이어리 속지들을 종종 볼 수 있었다.
흔히 한 손에 들어갈 크기의 빵빵한 수첩이 몇 권이고 기록되고는 했다.
7. 다이어리와 관련된 작품
[1] 미국 최대의 서점인 반스 앤 노블스(Barnes & Nobles)에서 판매한다.[2] 책꽂이에 다른 일반 도서들과 같이 두어도 상당히 잘 어울릴 정도로 디자인이 고급스러운 것들이 많다.[3] 미국 캘리포니아 주 소재 Insights Editions에서 출시하는 다이어리 종류 중 하나이다. 홈페이지로 들어가면 비디오 게임, 왕좌의 게임, 그리고 워킹 데드 등의 디자인들이 있다.[4] 영미권, 일본에서 이 사이즈들은 A6나 A7가 아니라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 어째서인지 한국에서 A6나 A7로 부르고 있는 것.[5] 이쪽은 해외에서도 A5라 한다.[6] 요즘은 잘 출시되지 않는 추세지만, 90년대 중후반 당시에는 번쩍이는 메탈 펜, 검은 종이에 써지는 화이트 펜(ex. 제브라의 Jell-pop, 동아연필의 화이티, 마이메탈, 캔디 듀엣 등)이 정말 많이 나왔고 남녀 가리지 않고 몹시 유행했다. 이 펜들은 가격대가 높은 편이었기에 학생들 사이에서 부(富)의 척도로 활용되기도 했다.[7] 90년대 후반엔 각종 아이돌 사진과 함께 만화, 애니메이션 화보집 사진을 찍어서 팔던 곳도 제법 있었다. 멋대로 찍어다 팔았던 물건이라 엄연히 불법이었으나 당시엔 저작권 개념이 약하기도 했고 화보집을 직접 구입하기 힘들었던 시기였기에 제법 잘 팔렸다. 2003년 즈음부터 인터넷의 발달로 고화질 이미지도 구하기 쉬워졌고 돈만 있으면 인터넷으로 화보집도 구입하기 쉬워져서 이런 사진가게는 순식간에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