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2010 시즌 | ||||
5월 | ← | 6월 | → | 7월 |
시즌 성적 (6월 최종) | |||||
순위 | 승 | 무 | 패 | 승차 | 승률 |
5 / 8 | 35 | 1 | 39 | -4 | 0.473 |
6월 성적 | 13 | 0 | 13 | 0 | 0.500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일 |
- | 1 VS 롯데 6:5 승 | 2 VS 롯데 9:6 승 | 3 VS 롯데 2:11 패 | 4 VS SK 7:1 패 | 5 VS SK 4:3 패 | 6 VS SK 3:2 패 |
7 휴식일 | 8 VS 한화 0:3 승 | 9 VS 한화 4:3 패 | 10 VS 한화 3:7 승 | 11 VS KIA 6:3 승 | 12 VS KIA 11:0 승 | 13 VS KIA 5:9 패 |
14 휴식일 | 15 VS 두산 14:9 패 | 16 VS 두산 10:6 패 | 17 VS 두산 5:6 승 | 18 VS 롯데 4:7 승 | 19 VS 롯데 8:9 승 | 20 VS 롯데 10:5 패 |
21 휴식일 | 22 VS SK 4:11 패 | 23 VS SK 10:3 승 | 24 VS SK 2:9 패 | 25 VS 한화 13:8 승 | 26 VS 한화 7:2 승 | 27 VS 한화 2:7 패 |
28 휴식일 | 29 VS 넥센 4:8 승 | 30 VS 넥센 7:3 패 | - |
1. 6월 1일 ~ 6월 3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위닝 시리즈2. 6월 4일 ~ 6월 6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피스윕3. 6월 8일 ~ 6월 10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위닝 시리즈4. 6월 11일 ~ 6월 13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위닝 시리즈5. 6월 15일 ~ 6월 17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루징 시리즈6. 6월 18일 ~ 6월 20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위닝 시리즈7. 6월 22일 ~ 6월 24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루징 시리즈8. 6월 25일 ~ 6월 27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위닝 시리즈9. 6월 29일 ~ 7월 1일 VS 넥센 히어로즈 (잠실) 루징 시리즈
1. 6월 1일 ~ 6월 3일 VS 롯데 자이언츠 (사직) 위닝 시리즈
6월의 첫 경기는 사직 롯데 원정이다. 승차 없이 5, 6위로 4위 KIA를 2.5게임차로 쫓고 있는 양팀이 중위권 다툼을 벌인다.롯데는 4월까지 11승 17패로 6위였고 불안한 마운드로 인해 5월에 SK, 두산 등 강팀들과의 연속 경기가 잡혀 있어 추락 위험이 높았으나 오히려 불방망이를 앞세워 월간 12승 11패의 호성적으로 마감했다. 롯데의 5월 팀 타율은 0.290이며 홍성흔은 5월 25~29일 5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릴 정도로 맹타를 휘두렀다. 이대호와 강민호도 제 몫을 했다. 다만 투수진은 팀 ERA 6.30으로 좋지 않았다. 사도스키와 송승준은 4경기 모두 QS를 기록했지만 조정훈과 장원준은 기복이 심했고 불펜진은 정말 좋지 않았다.
한편 롯데는 경기를 앞두고 SK 김성근 감독이 5월 31일 성균관대 일반대학원 명사 초청 강연에서 "롯데는 참 좋은 팀이지만 모래알 같은 팀이다." 발언이 확산되면서 감정이 격양된 상태다. #
LG는 5월 마지막 주에 주간 팀 타율 0.298로 힘을 내면서 두 팀의 승부는 타격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 6월 1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병규24 | 이진영 | 이병규9 | 이택근 | 정성훈 | 오지환 | 조인성 | 권용관 | 봉중근 |
CF | LF | 1B | RF | DH | 3B | SS | C | 2B |
6월 1일, 18:30 ~ 21:53 (3시간 23분), 사직 야구장 17,977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봉중근 | 0 | 0 | 0 | 1 | 0 | 2 | 0 | 3 | 0 | 6 | 13 | 0 | 3 |
롯데 | 송승준 | 0 | 0 | 0 | 0 | 0 | 0 | 4 | 1 | 0 | 5 | 7 | 1 | 6 |
- 승리투수 - 김기표(8회, 2승3패1세)
- 패전투수 - 이정훈(7회, 1승4패1세)
- 홀드투수 - 오상민(8회)
- 세이브투수 - 오카모토(9회, 4승1패9세)
- 홈런 - 정성훈(2호, 4회 1점.LG) 홍성흔(15호, 7회 1점) 손아섭(3호, 7회 3점.이상 롯데)
'3연승'LG, 롯데 꺾고 26일만에 5위 복귀
이기면 5위가 되는 경기에서 LG는 롯데를 물리치고 26일 만에 5위에 복귀했다. 4위 KIA가 삼성에 패배하며 4위와의 승차는 1.5게임차가 되었다. 5월 맹타를 휘둘렀던 이대형은 4안타를 폭발시키며 LG의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은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LG 선발 봉중근은 3회까지 1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꽁꽁 막았고, 롯데 선발 송승준도 4피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다가 4회초 LG는 선두타자 라뱅이 8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택근이 3루수 앞 땅볼을 치는 바람에 5-4-3 병살타로 2아웃이 되었다. 그러나 여기서 정성훈이 송승준의 커브를 공략해 시즌 2호 홈런과 함께 통산 600득점 기록으로 LG에 선취점을 안겼다.
6회에 LG는 추가점을 냈다. 1사 후 이택근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기록한 뒤 오지환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3루에서 조인성이 좌중간을 깨끗하게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로 LG가 3-0으로 달아났다. LG는 권용관의 몸 맞는 볼과 이대형의 내야안타로 2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지난 주말의 영웅 작뱅이 3구 만에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점에 실패했다.
6회까지 2안타 무득점으로 끌려가던 롯데는 7회말 선두타자 홍성흔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3-1로 쫓아갔다. 몸쪽 직구 승부를 하던 봉중근의 실투였다. 2사 후에는 박종윤의 중전 안타와 문규현의 볼넷으로 주자 2명을 남겨둔 채 봉중근은 이상열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그러나 손아섭[1]이 이상열의 몸쪽 약간 높은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3점 홈런으로 롯데에 4-3 역전을 안겼다.
그러나 8회초 정성훈은 선두타자로 나서 롯데 구원투수 이정훈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기록한 뒤 오지환의 희생번트 때 포수 강민호의 3루 악송구로 홈까지 밟아 4-4를 만들었다. 이 사이 오지환을 2루에 안착했고 조인성의 투수 앞 땅볼 때 3루를 밟았다. 그리고 이대형의 우전 적시타로 LG가 5-4로 빠르게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대형은 초구에 2루 도루를 성공시켰고, 곧바로 터진 작뱅의 우전 적시타로 점수는 6-4가 되었다.
8회말 롯데는 선두타자 조성환의 좌전안타에 이은 이대호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홍성흔의 유격수 앞 땅볼로 이대호가 2루에서 아웃 돼 1사 1,3루가 됐다. 오지환이 공을 잡았다 떨어뜨리며 병살을 연결시키지 못했다. 이어 강민호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에 있던 조성환을 홈으로 불러 들이며 6-5로 추격했다. 롯데는 LG 오상민의 폭투로 홍성흔이 2루까지 진루해 2사 2루가 됐으나 가르시아의 2루수 내야안타 때 무리하게 홈을 파고들다 조인성에게 태그 아웃 돼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1루수 박병호는 센스 있는 빠른 판단으로 호수비를 보여줬다.
마무리 투수 오카모토는 9회말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잘 막고 시즌 시즌 9세이브째를 올렸다. 김기표는 4번째로 마운드에 올라 행운의 구원승을 올리며 시즌 2승째를 챙겼고, 롯데 이정훈은 역전타를 맞고 시즌 4패째를 떠안았다.
봉중근은 6.2이닝 동안 4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으나 구원투수 이상열이 역전홈런을 맞으며 승리가 날아갔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봉중근의 직구 볼끝에는 무게감이 느껴졌고, 움직임 역시 상당히 좋았다.
문학에서 한화는 류현진이 13K와 함께 2경기 연속 완봉승을 기록하며 선두 SK를 3-0으로 격침시켰다. 류현진은 9이닝 동안 9안타를 맞았지만 1점도 주지 않고 삼진 13개를 기록했다. 1회 1사 1,2루에서는 병살타, 5회 1사 1,3루에서는 정근우와 나주환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한화는 6회 SK 선발 엄정욱 상대 최진행의 솔로홈런과 9회 정우람 상대 신경현의 투런포로 3점을 내며 문학구장 연패를 6에서 끊었다. 류현진은 시즌 8승과 함께 다승 공동 1위가 되었고 통산 완봉승 숫자도 7개가 되었다.
잠실에서 두산은 넥센에 7-1 완승을 거두었다. 두산 선발 왈론드는 6이닝 5피안타 6K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올렸고 타선은 2회부터 왈론드를 도왔다. 1-1이던 2회 이성열이 금민철을 상대로 결승 솔로홈런을 터뜨려 두산에 리드를 안겼고 데뷔 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에 성공했다. 3회에는 김현수의 희생플라이와 김동주의 적시타로 2점을 달아난 뒤 5회에는 김동주의 2타점 적시타와 이성열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뽑았다. 친정팀 두산을 상대로 처음 등판한 금민철은 4.1이닝 10피안타 6실점의 뭇매를 맞고 패전투수가 되었다.
대구에서 삼성은 박진만의 2타점 결승타로 KIA를 4-2로 꺾고 3연승을 기록했다. 4회 KIA는 안타 없이 볼넷 2개와 폭투 등으로 2점을 먼저 냈으나 삼성은 6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1사 2루에서 최형우의 1타점 2루타로 1점 쫓아간 뒤 8회 최형우의 볼넷과 대주자 강명구의 도루로 만든 1사 2루에서 이날 통산 2,111경기 출전으로 개인 최다경기 출전 타이기록을 세운 양준혁의 좌중간 적시타로 2-2 동점을 이뤘다. 그리고 박석민의 안타와 진갑용의 고의4구로 얻은 2사 만루에서 박진만이 KIA 마무리 유동훈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로 삼성이 4-2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연속 안타로 9회 1사 1,2루 마지막 찬스를 잡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무릎을 꿇었다. KIA 선발 로페즈는 5.1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이 무너지며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곽정철이 4패째를 당했다. 삼성 선발 크루세타는 5.1이닝 2실점으로 부진 탈출 가능성을 남겼다. 정현욱은 1-2로 끌려가던 8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구원으로 나서 1.1이닝을 틀어막고 팀 타선이 8회말 역전에 성공하면서 시즌 3승을 따냈다.
- [ 2010/6/1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50 33 0 17 0.0 0.660 2 두산 베어스 51 29 1 21 4.5 0.569 2 삼성 라이온즈 51 29 0 22 4.5 0.569 4 KIA 타이거즈 51 25 0 26 8.5 0.490 5 LG 트윈스 50 23 1 26 10.0 0.460 6 롯데 자이언츠 52 23 0 29 11.0 0.442 7 한화 이글스 51 21 0 30 12.5 0.412 8 넥센 히어로즈 52 20 0 32 14.0 0.385
1.2. 6월 2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병규24 | 이진영 | 이병규9 | 이택근 | 정성훈 | 오지환 | 조인성 | 권용관 | 더마트레 |
CF | LF | 1B | RF | DH | 3B | SS | C | 2B |
6월 2일, 18:30 ~ 22:03 (3시간 33분), 사직 야구장 28,500명 (매진)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더마트레 | 0 | 0 | 2 | 0 | 2 | 3 | 0 | 0 | 2 | 9 | 13 | 0 | 6 |
롯데 | 조정훈 | 1 | 0 | 0 | 0 | 0 | 4 | 0 | 0 | 1 | 6 | 10 | 1 | 6 |
'이병규 4타점' LG, 롯데에 역전승…4연승 질주
'더마트레 데뷔승' LG, 롯데 꺾고 4연승 질주
타격 상승세를 이어가며 롯데 토종 에이스 조정훈을 무너뜨려 사직 원정에서 위닝시리즈를 확정지었다. 라뱅이 4타수 2안타 4타점, 오지환이 2안타 3타점 작뱅이 2안타로 타선을 이끌었다. 이날 9득점 중 6점이 2아웃 이후에 나왔다. LG는 4연승에 성공했고 롯데는 4연패에 빠졌다. LG는 롯데와의 상대전적을 4승 4패 동률로 맞췄다.
롯데는 1회말 손아섭의 중전안타와 김민성의 희생번트, 더마트레의 폭투로 만든 1사 3루에서 홍성흔의 2루 땅볼로 가볍게 선취점을 뽑았다.
LG는 3회초 2사 후 작뱅의 중전안타와 이진영의 좌측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로 만든 2사 2,3루에서 라뱅의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4회말 조성환과 강민호의 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가르시아가 삼진, 박종윤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LG는 5회초 작뱅의 볼넷과 이택근의 좌전 안타, 정성훈의 몸 맞는 볼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오지환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4-1로 도망갔다. 조정훈은 여기서 강판되었다.
6회에는 1사 2루에서 이대형의 2루수 오른쪽 방향 타구에 조성환의 실책 때 2루 주자 조인성이 홈을 밟아 5-1이 됐다. 이후 1사 만루 상황에서 라뱅의 2타점 적시타로 7-1까지 도망갔다.
롯데는 6회말 이대호와 조성환의 연속 안타와 강민호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가르시아의 2타점 2루타로 7-3으로 추격하며 더마트레를 강판시켰다. 그리고 이상열을 상대로 박종윤의 2타점 2루타로 7-5를 만들었다.[2] 롯데는 손아섭의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잡은 1사 1,3루에서 김광수를 상대로 김민성의 삼진으로 물러났고, 홍성흔의 4구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이대호가 투수 땅볼로 물러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LG는 9회초 2사 2,3루서 오지환과 조인성의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오카모토를 상대로 9회말 2사에서 이대호의 몸에 맞는 볼, 조성환의 중전 안타로 만든 주자 1,2루에서 강민호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가르시아가 범타로 물러나며 경기가 끝났다.
시즌 2번째 선발등판에 나선 새 외국인 투수 더마트레는 비록 승리투수는 됐지만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5월 27일 잠실 KIA전에서 3.1이닝 10실점으로 국내 무대의 매운맛을 봤던 더마트레는 이날 5회까지는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6회부터 투구 패턴을 읽고 공격적으로 나온 롯데 타자들과 수싸움에서 말리면서 집중타를 맞고 4실점해 최종 5이닝 7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타격 지원에 힘입어 시즌 첫 승리를 거뒀으나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였다. 그래도 2009년 8월 7일 잠실 두산전에서 8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제레미 존슨 이후 299일 만에 외국인 투수가 승리를 기록하게 되었다.
왼손 원포인트 릴리프로 이날 5경기 연속 등판에 나선 이상열은 박종윤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주고 손아섭에게도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다행히 김광수와 오상민이 추가 실점을 막으며 호투해 리드를 지켜낼 수 있었다. 김광수는 6회말 1사 1,3루에서 롯데의 강력한 중심 타선을 상대로 실점하지 않았고 7회에도 두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마무리 오카모토는 4경기 연속 등판 여파인지 1실점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대구에서는 양현종이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두면서 KIA가 삼성에 2-0 승리를 거뒀다. 양현종은 9이닝 9K 4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연승 기록을 9로 늘리고 시즌 9승과 함께 다승 단독 1위에 올랐다. 포수 차일목은 6회 1사 만루에서 바뀐 투수 안지만을 상대로 선취점을 냈고 8회에는 2사 2루에서 적시 2루타로 KIA의 2타점을 모두 책임졌다. 삼성은 9회말 2사 1,2루의 마지막 찬스를 잡았으나 최형우가 유격수 땅볼로 잡히면서 영패를 당했다. 삼성 선발 나이트는 6회 1사까지 5볼넷에도 불구하고 노히트를 기록하고 있었으나 이후 급격히 흔들리면서 1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되었다.
문학에서는 SK가 한화를 2-1로 제압했다. SK는 송은범과 데폴라의 투수전으로 0-0으로 맞선 7회에 송광민의 악송구 및 이대수의 포구실책 2개를 틈타 2점을 냈다. 한화는 9회초 송광민의 솔로홈런으로 2-1로 쫓아갔으나 SK는 무릎 수술 및 재활로 시즌 출발이 늦은 정대현이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하며 1점차 리드를 지켰다. 송은범은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5승과 함께 한화전 5연승을 기록했다.
잠실에서는 최하위 넥센이 강정호의 투런포 포함 4타점 맹활약을 앞세워 두산을 7-1로 이겨 넥센을 3연패 수렁에서 건졌다. 강정호는 2회초 두산 선발 히메네스로부터 선제 투런 홈런을 뽑았고 3-1로 앞선 무사 만루에서는 2타점 좌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클락도 6-1이던 7회에 쐐기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2타점을 기록했다. 넥센 선발 번사이드가 5.2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거뒀다. 허벅지 근육통으로 2군에 갔다가 13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히메네스는 6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고 6점을 주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 [ 2010/6/2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51 34 0 17 0.0 0.667 2 두산 베어스 52 29 1 22 5.5 0.558 2 삼성 라이온즈 52 29 0 23 5.5 0.558 4 KIA 타이거즈 52 26 0 26 8.5 0.500 5 LG 트윈스 51 24 1 26 10.0 0.471 6 롯데 자이언츠 53 23 0 30 12.0 0.434 7 한화 이글스 52 21 0 31 13.5 0.404 8 넥센 히어로즈 53 21 0 32 14.0 0.396
1.3. 6월 3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병규24 | 손인호 | 이병규9 | 이택근 | 정성훈 | 오지환 | 조인성 | 김태완 | 심수창 |
CF | LF | DH | RF | 1B | 3B | SS | C | 2B |
6월 3일, 18:30 ~ 21:21 (2시간 51분), 사직 야구장 13,337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심수창 | 0 | 0 | 0 | 0 | 0 | 0 | 0 | 1 | 1 | 2 | 7 | 3 | 1 |
롯데 | 사도스키 | 4 | 1 | 0 | 0 | 3 | 0 | 0 | 3 | - | 11 | 16 | 0 | 4 |
41일 만에 1군에 복귀한 선발투수 심수창이 1회부터 4점을 주는 등 1.1이닝 8피안타 5실점의 궤멸적인 투구로 멸망했고[3] 롯데에 선발전원안타를 허용하면서 시즌 첫 3연전 스윕에 실패했다. 최근 좋은 타격감을 이어온 타자들도 7회까지 롯데 선발 사도스키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대패를 당했다. 롯데는 4연패에서 벗어나며 5위 LG와 승차를 다시 1경기차로 좁혔고 LG는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4위 KIA와의 승차는 2.5게임차로 벌어졌다.
롯데는 1회부터 LG 선발 심수창을 상대로 배팅볼을 치는 것 마냥 6타자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4점을 뽑아냈다. 1사 후 손아섭이 볼카운트 2-2에서 한복판에 몰린 142km 직구를 힘껏 잡아 당겨 우측 펜스를 살짝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기록한 롯데는 이후 3번 홍성흔부터 7번 가르시아까지 연속안타를 날렸다. 홍성흔의 우전안타를 시작으로 이대호의 좌전안타에 이은 조성환의 1타점 적시타, 강민호의 1타점 좌중월 2루타, 그리고 가르시아의 1타점 우전 적시타까지 터지며 4-0을 만들었다.
롯데는 2회에도 점수를 추가했다. 선두타자 김주찬이 심수창을 상대로 좌월 2루타를 기록한 뒤 손아섭의 2루수 앞 땅볼로 1사 3루가 됐다. 이어 타격감이 최고조에 올라와 있는 홍성흔이 볼카운트 1-3에서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슬라이더를 가볍게 밀어 중전 적시타를 날려 점수는 5-0이 되었다. 홍성흔이 9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하면서 심수창은 마운드를 내려왔고 한희가 등판했다.
롯데는 5회에도 타선이 폭발했다. 선두타자 강민호가 한희를 상대로 좌전안타, 가르시아도 우전안타로 진루한 뒤 폭투로 만든 1사 2,3루에서 박기혁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7-0으로 달아났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홍성흔이 바뀐 투수 정재복을 상대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8-0을 만들었다.
LG는 7회까지 롯데 선발 사도스키에 단 3안타로 꽁꽁 묶여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하다 8회초 롯데 2번째 투수 이정훈이 마운드에 오르자 한 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우월 2루타를 기록한 뒤 2사 2루에서 이대형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영봉패를 면했다.
롯데는 8회말 1사 후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이대호와 장성우의 연속안타에 힘입어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이어 가르시아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더 낸 뒤 박종윤의 1타점 좌전 적시타까지 터지며 11-1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LG는 9회초 1사 후 이택근이 롯데 구원투수 김일엽을 상대로 좌중월 솔로 홈런을 날리며 한 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이택근은 시즌 3호 홈런을 날렸다.
롯데 선발 사도스키는 에이스답게 4연패로 위기에 처한 팀을 구해냈다. 사도스키는 타격감이 좋은 LG 타자들을 상대로 7이닝 동안 3개의 안타만 맞고 볼넷 1개만 내준 반면 삼진 6개나 솎아내는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4승째를 올렸다. 롯데의 이전 마지막 승리도 5월 28일 문학 SK전인데 이때는 롯데의 SK전 11연패를 끊어낸 바 있다. 이 경기 승리 이후 4연패를 당하다가 사도스키가 끊어준 것.
41일 만에 1군에 복귀한 심수창은 실망스러운 피칭과 함께 연승스토퍼가 되며 팬들의 금지어로 전락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연속 패배 기록은 10연패로 더 늘어난 것은 덤. 심수창의 부진으로 인해 안그래도 봉중근과 김광삼 이외에는 믿음직한 선발이 없는 LG의 선발진 고민은 계속되었다.[4] 타자들도 경기 내내 단 한 개의 진루타가 없을 정도로 실망스러웠다. 2회와 3회에 선두타자가 안타로 출루했음에도 1루에 묶였고, 3회 김태완의 선두타자 안타 이후로는 7회까지 단 한 명도 출루하지 못했다.
두산은 잠실 홈경기에서 넥센을 9-0으로 완파했다. 두산은 이날 KIA에 패한 삼성을 밀어내고 다시 단독 2위가 됐다. 두산 선발 김선우는 7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6승(3패)째를 거뒀고, 이종욱은 3경기 연속 3안타를 기록했다. 두산은 1회부터 이종욱와 오재원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김동주의 쓰리런으로 일찌감치 앞서갔다. 여기에 최준석의 우전 안타 이후 이성열의 좌월 투런까지 더해지며 단숨에 5-0 두산의 리드로 흘러갔다. 2회말에도 두산은 1사 후 이종욱의 볼넷과 2루 도루에 이어 오재원의 좌익수 키를 넘는 1타점 2루타로 6-0까지 달아났다. 그와 함께 넥센 선발 배힘찬은 마운드를 힘없이 물러났다. 5회에는 최준석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냈고 8회에는 김현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9-0까지 벌어졌다.
한화는 문학 원정에서 선두 SK를 4-3으로 꺾고 6월 첫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한화 선발 유원상은 5.1이닝을 7피안타 3실점으로 막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4회 정원석과 강동우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최진행의 좌전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송광민의 우전적시타로 2-0까지 달아났다. 그러자 SK는 4회 2사 후 박정권과 박경완의 연속안타, 박재상의 2루타, 대타 이호준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6회 1사 1, 2루에서 대타 오선진의 우중간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은 후 곧바로 신경현의 우중간 적시타로 4-2로 앞섰다. 이어 SK가 6회 공격에서 최윤석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4-3까지 추격해오자 박정진, 양훈으로 이어진 불펜진을 가동해 그대로 승리를 굳혔다. 양훈은 9회를 실점없이 끝내 시즌 5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시즌 9승을 노렸던 SK 선발 카도쿠라는 5회도 넘기지 못했다. 4⅓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으로 2실점, 2-2로 맞선 상태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고효준은 2-2 동점이던 5회초 1사 후 선발 카도쿠라와 교체돼 마운드에 올랐지만 6회 2실점하며 시즌 2패(3승)를 안았다.
KIA는 대구 원정에서 선발 콜론의 호투와 홍재호의 쐐기타로 삼성을 8-3으로 이기고 2연승을 달리며 3위 삼성을 2게임차로 추격했다. 전날까지 2,111경기에 출전했던 삼성 양준혁은 이날 대타로 나와 한화 김민재 코치가 갖고 있던 통산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을 갈아 치웠다. 콜론은 5.2이닝 2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두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5이닝 3실점을 기록했지만 패전투수가 되었다. KIA는 4회 김원섭의 솔로홈런과 안치홍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섰으나 삼성은 곧바로 4회말 채태인과 최형우의 연속 안타와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박한이의 2타점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6회초 최희섭과 차일목이 연속 안타를 때린 뒤 이종범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KIA는 신명철의 실책으로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곧이어 홍재호가 주자 일소 2루타를 터트려 6-2로 승부를 갈랐다. 최희섭은 9회 승부의 쐐기를 박는 중월 투런 아치를 터트리는 등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삼성은 7회 이정식의 우중간 2루타, 김상수의 볼넷에 힘입어 무사 1,2루 추격 기회를 잡았다. 이날 1군 무대에 복귀한 이영욱이 깨끗한 좌전 안타를 때려 2루에 있던 이정식을 홈으로 불러 들여 6-3까지 따라 붙었다. KIA는 곽정철을 투입해 신명철-채태인-최형우를 연속 삼진으로 제압했다.
- [ 2010/6/3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52 34 0 18 0.0 0.654 2 두산 베어스 53 30 1 22 4.5 0.566 3 삼성 라이온즈 53 29 0 24 5.5 0.547 4 KIA 타이거즈 53 27 0 26 7.5 0.509 5 LG 트윈스 52 24 1 27 10.0 0.462 6 롯데 자이언츠 54 24 0 30 11.0 0.444 7 한화 이글스 53 22 0 31 12.5 0.415 8 넥센 히어로즈 54 21 0 33 14.0 0.389
2. 6월 4일 ~ 6월 6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피스윕
LG가 상대전적 4전 4패로 유일하게 1승도 못 올린 상대인 선두 SK를 잠실에서 상대한다.[5] SK는 홈에서 한화와의 루징시리즈를 기록하며 6월의 첫 시리즈를 좋지 않게 마감했다. SK는 문학에서 LG를 스윕한 5월 2일까지 23승 5패를 기록했으나 이후에는 11승 13패에 그쳤다.[6] #2.1. 6월 4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병규24 | 이택근 | 이병규9 | 정성훈 | 조인성 | 박병호 | 오지환 | 권용관 | 박명환 |
CF | LF | DH | RF | 3B | C | 1B | SS | 2B |
6월 4일, 18:32 ~ 21:30 (2시간 5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1,658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SK | 김광현 | 1 | 1 | 1 | 0 | 2 | 0 | 1 | 1 | 0 | 7 | 13 | 0 | 6 |
LG | 박명환 | 0 | 0 | 0 | 0 | 0 | 0 | 1 | 0 | 0 | 1 | 5 | 0 | 4 |
'김광현 완벽투' SK, 올 시즌 LG 상대 5전 전승
박명환-심수창, 맞으면서도 마운드에 있었던 속뜻은
SK 에이스 김광현[7]의 벽을 넘지 못하고 시즌 SK전 5전 전패 및 SK전 7연패에 빠졌다. 선발투수 박명환은 115구를 던져 7회 2아웃까지 잡으며 시즌 가장 긴 이닝을 소화했지만 8피안타 3사사구를 내주고 5실점(5자책)으로 무너지며 한달 넘게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되었다. 전날 사직에서 선발등판하여 1.1이닝 5실점한 심수창은 휴식 없이 구원등판으로 연투하여 남은 이닝을 투구, 2.1이닝 5피안타 3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LG는 이날 삼성에 승리한 롯데에 밀려 6위로 떨어졌다.
SK는 1회부터 LG 선발 박명환을 공략하며 3회까지 매 이닝 득점에 성공했다. 1회 선두타자 박재상이 볼넷을 골라나간 뒤 2사 1,3루에서 박정권의 투수 강습 내야안타로 선취득점했다. 2회에는 1사 후 김연훈의 우전안타에 이은 최윤석의 좌전 안타 때 좌익수 작뱅이 타구 판단 미스로 공을 펜스까지 빠뜨리며 추가점을 냈다. 3회에는 박경완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점수는 3-0이 됐다.
5회에도 SK는 선두타자 정근우의 솔로홈런으로 4-0으로 앞서갔다. 그리고 김재현과 박경완, 박정권의 3타자 연속 안타로 점수는 5-0이 됐다. 7회에는 전날 선발투수였으나 이날 구원등판한 심수창을 상대로 박경완과 박정권이 볼넷으로 나갔고 2사 1,2루에서 김강민의 적시타로 6-0이 됐다.
6회까지 김광현에 무득점으로 꽁꽁 묶인 LG는 7회들어 김광현의 제구가 급격히 흔들린 틈을 타 이택근과 정성훈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조인성이 볼카운트 0-2에서 3구째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들어온 볼을 받아 쳐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만들며 한 점을 쫓아갔다.
한 점을 추격당한 SK는 8회초 또 다시 추가점을 내며 달아났다. 2사 1, 2루에서 김재현이 심수창을 상대로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8-1을 만들며 LG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한편 퓨처스리그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며 신고선수에서 정식선수로 등록된 내야수 문선재는 8회 1사 2루에서 대타로 나왔으나 정우람에게 3구 만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1군 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김광현은 6.1이닝 4피안타 9K 1실점으로 시즌 6승을 달성했고 LG전 4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SK 마운드는 정우람이 2.1이닝을 소화하며 9회 2사까지 막았고 전준호가 남은 아웃카운트 한 개를 처리하며 경기를 마쳤다. 이날 박정권이 4타수 3안타 2타점, 박경완이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경기는 완패했지만 권용관이 땅볼을 쳤는데 부러진 방망이가 타구를 다시 맞혀 내야안타를 기록하는 진귀한 장면을 만들어냈다. #
목동에서는 KIA가 선발 전태현의 호투와 홈런 2방을 터뜨린 타선의 활약으로 넥센에 7-4 승리를 거두고 3위 삼성을 1게임차로 추격했다. 전태현은 5.2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이종환이 2-0으로 앞선 4회 1사 3루에서 투런포, 나지완은 4-1로 앞선 5회 1사 1,2루에서 쐐기 3점 홈런을 기록했다. 유동훈은 9회말 1사 만루에서 장영석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시즌 9세이브째를 기록했다.
대전에서는 두산이 한화를 9-5로 제압했다. 두산 선발 임태훈은 5.2이닝 6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시즌 4승째를 챙겼다. 이종욱-오재원-김현수-김동주-최준석으로 이어진 두산 상위 타선은 무려 11개의 안타를 쏟아내며 7타점을 합작해 승리에 밑거름을 놓았다. 두산은 1회 김현수의 선제 투런포와 김동주의 솔로포로 3점을 선취했고 5-1이던 5회 이성열의 투런홈런에 이어 7-3이던 7회 김동주 최준석의 연속타자 솔로홈런으로 한화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한화도 정현석과 강동우[8]가 홈런으로 추격전을 벌였지만 역부족이었다. 한화는 4번타자 최진행이 3연속 삼진을 당한데다 7회말 1사만루에서 병살타를 때리는 등 중심타선이 점화되지 않았다. 고졸 루키로 첫 선발등판한 한화 안승민은 2이닝만에 4실점하고 강판되어 패전투수가 됐다. 한화는 카페얀과 허유강, 마일영, 안영명 등이 마운드를 이었으나 두산의 홈런포를 견디지 못했다. 상대주자를 놓치는 수비와 주루에서도 아쉬운 플레이가 나왔다.롯데는 대구에서 이대호와 가르시아의 백투백 홈런과 박기혁의 결승타에 힘입어 삼성을 5-3으로 이겼다. 이대호는 0-3으로 끌려가던 4회초 무사 1루에서 중월 투런포를 날렸고, 가르시아는 동점을 만드는 백투백 홈런을 쏘아올렸다. 박기혁은 6회 1사 만루에서 결승타를 때려내 팀 승리를 도왔다. 롯데는 연승과 함께 6위에서 5위로 올랐고, 삼성은 3연패에 빠지며 4위 KIA에 1경기차로 쫓기게 되었다. 5이닝 동안 3실점한 롯데 선발 이재곤은 데뷔 후 첫 승리 투수가 되었다. 삼성 선발 이우선은 4이닝 3피안타(2피홈런) 3볼넷 3실점을 기록했고 5회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안지만은 1.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 [ 2010/6/4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53 35 0 18 0.0 0.660 2 두산 베어스 54 31 1 22 4.5 0.574 3 삼성 라이온즈 54 29 0 25 6.5 0.537 4 KIA 타이거즈 54 28 0 26 7.5 0.519 5 롯데 자이언츠 55 25 0 30 11.0 0.455 6 LG 트윈스 53 24 1 28 11.0 0.453 7 한화 이글스 54 22 0 32 13.5 0.407 8 넥센 히어로즈 55 21 0 34 15.0 0.382
2.2. 6월 5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병규24 | 이택근 | 이병규9 | 정성훈 | 이진영 | 조인성 | 오지환 | 권용관 | 김광삼 |
CF | LF | DH | RF | 3B | 1B | C | SS | 2B |
6월 5일, 16:59 ~ 20:19 (3시간 20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0,382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SK | 글로버 | 0 | 0 | 0 | 3 | 0 | 0 | 1 | 0 | 0 | 4 | 10 | 0 | 3 |
LG | 김광삼 | 1 | 0 | 0 | 0 | 0 | 0 | 1 | 0 | 1 | 3 | 7 | 1 | 4 |
'박재상 역전타' SK, 올 시즌 LG상대 6전전승
'박재상 역전 결승타' SK, LG전 '시즌 6전승'
경기 전 "한 팀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 먹이사슬 관계에 빠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박종훈 감독의 걱정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LG가 또 다시 선두 SK에 패했다. 9회 조인성의 추격의 솔로포에도 불구하고 승부를 뒤집지 못한 LG는 이로써 3연패와 함께 시즌 SK전 6전 전패 및 지난해부터 SK전 8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SK는 LG를 상대로 기분 좋은 연승을 거두며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롯데가 3연승을 거두면서 LG는 5위와의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7, 8위 한화와 넥센도 승리하면서 격차가 줄어들었고 LG는 하위권 팀 중 유일하게 패배한 팀이 되었다.
LG가 1회말 뽑아냈다. 1사 후 작뱅의 유격수 왼쪽으로 굴러가는 내야안타와 2루 도루로 만든 1사 2루에서 이택근이 SK 선발 글로버를 상대로 우측 펜스를 때리는 1타점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얻었다. 그러나 LG는 계속된 찬스에서 라뱅와 정성훈이 각각 삼진과 3루수 내야 플라이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SK는 4회초 단숨에 3점을 추가하며 역전을 시키며 LG 선발 김광삼을 강판시켰다. SK는 2사 1루에서 앞서 내야땅볼을 기록한 김연훈의 2루 도루에 이은 9번 최윤석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박재상의 2타점 2루타로 2-1로 역전했다. 이어 정근우의 1타점 중전 적시타까지 터지며 3-1로 달아났다. LG 선발 김광삼은 김재현에게까지 안타를 맞고 좌완 오상민으로 교체됐다.
4회말 LG는 라뱅과 정성훈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가 됐으나 이진영이 파울 플라이, 조인성이 3루 땅볼로 5-4-3 병살을 기록해 득점하지 못했다.
이후 양팀 모두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하며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다 SK는 7회초 LG 유격수 오지환의 수비 실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2사 후 박경완이 유격수 앞 땅볼 때 불규칙으로 튀어 오른 공을 유격수 오지환이 놓치며 1루에 출루했고 박정권이 바뀐 투수 이상열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를 날려 4-1로 달아났다.
LG도 7회말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이진영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루에 출루한 뒤 오지환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걸어났다. 이어 권용관이 SK 구원투수 좌완 이승호를 상대로 10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또 다시 볼넷을 골라 1사 만루가 됐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이대형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4-2로 추격했다. 이어 대타 박병호가 또 다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2사 만루 역전 찬스를 잡았으나 이택근이 파울 홈런 후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LG는 8회말 선두타자 라뱅이 낫아웃으로 1루에 도달했으나 정성훈이 초구를 건드려 유격수 앞 땅볼로 병살타를 기록하며 찬스를 무산시켰다.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조인성이 이승호를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120km 몸쪽 낮은 볼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려 4-3을 만들었다. 그러나 오지환과 권용관이 삼진, 이대형이 땅볼로 물러나며 1점차로 패배했다.
SK 선발 글로버는 1회 한 점을 실점했지만 2회부터 마운드를 내려간 7회 마운드를 내려가기까지 추가 실점을 하지 않으며 LG 타선을 봉쇄했다. 글로버는 6⅓이닝 동안 6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째를 거뒀다. SK 마무리 이승호는 7회 1아웃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2.2이닝 동안 1피안타 2사사구 1실점 했으나 위기 때마다 탈삼진 3개를 솎아내며 시즌 14세이브째를 올렸다.
지난 달 30일 목동 넥센전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기대를 모았던 LG 선발 김광삼은 1회 제구력에 난조를 보이며 만루위기를 맞았으나 이를 잘 극복하며 안정된 모습을 보였으나 4회에 집중 4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왔고 3.2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이날 동방신기의 최강창민이 경기장에 있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롯데는 대구에서 강민호의 그랜드슬램과 가르시아의 홈런 2방 등 홈런 4개를 몰아친 끝에 대구 원정에서 삼승을 10-2로 크게 이겼다. 롯데는 이날 패한 4위 KIA에 2.5경기차로 다가섰고 3위 삼성은 4연패에 빠졌다. 2회 가르시아의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한 롯데는 3회 이대호의 좌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마련했다. 이어 5회 무사 만루에서 강민호가 삼성 선발 장원삼을 상대로 개인 통산 3번째 그랜드슬램으로 자신의 시즌 10호 홈런을 만들어냈다. 롯데는 순식간에 6-0으로 스코어를 벌렸지만 롯데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6회 조성환이 시즌 3호 솔로홈런으로 점수를 보탰고 가르시아는 7회 시즌 14호 홈런을 3점홈런으로 다시 가동해 10-0으로 달아났다. 5월 1할대 타율(0.176)에 머무르며 부진했던 가르시아는 이날 홈런 2방을 몰아치며 완전히 살아났다. 가르시아는 4일 경기에서도 홈런을 때리는 등 최근 4경기에서 무려 9타점을 수확했다. 조성환도 이날 5타수 5안타에 1타점을 올리면서 뒤를 받쳤다. 삼성에 강한 장원준이 7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맞았지만 삼진 7개를 낚으며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6승째를 올렸다.
팀의 토종 에이스끼리 맞붙은 목동에서는 뜻밖에 방망이 대결이 펼쳐졌다. 선발투수 KIA 윤석민과 넥센 고원준이 승리를 챙기지 못한 가운데 8회 천금 같은 결승점을 뽑은 넥센이 6-5로 역전승했다. KIA 타선이 1회 고원준을 난타하며 4점을 뽑을 때만 하더라도 KIA의 낙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넥센은 2회 클락, 이숭용, 강정호의 연속 안타 등으로 3점을 뽑고 5회 강병식과 이숭용이 적시타를 집중시켜 5-4로 역전했다. 7회 동점을 허용한 넥센은 8회 KIA 마무리 유동훈을 상대로 1사 뒤 강귀태의 볼넷과 김일경의 안타로 1, 3루를 만들었고 장기영의 내야안타 때 3루 대주자 황재균이 결승점을 올렸다. 8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송신영이 2승째를 올렸고 손승락은 9세이브째를 챙겼다. 유동훈은 시즌 6번째로 세이브를 날렸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최진행과 송광민 등 중심 타선의 홈런을 앞세워 두산에 10-6으로 승리했다. 1회 시즌 16호 홈런인 2점 홈런을 때린 최진행은 홍성흔을 제치고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다. 송광민은 5-5로 맞선 3회 솔로포(5호)를 때려 뒤를 받쳤다. 한화는 6-5로 앞선 6회 안타 4개와 상대 내야 실책 등을 묶어서 4득점해 승부를 갈랐다.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박정진이 3.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4패)째를 수확했다.
- [ 2010/6/5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54 36 0 18 0.0 0.667 2 두산 베어스 55 31 1 23 5.5 0.564 3 삼성 라이온즈 55 29 0 26 7.5 0.527 4 KIA 타이거즈 55 28 0 27 8.5 0.509 5 롯데 자이언츠 56 26 0 30 11.0 0.464 6 LG 트윈스 54 24 1 29 12.0 0.444 7 한화 이글스 55 23 0 32 13.5 0.418 8 넥센 히어로즈 56 22 0 34 15.0 0.393
2.3. 6월 6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진영 | 이택근 | 이병규9 | 정성훈 | 조인성 | 박병호 | 오지환 | 권용관 | 봉중근 |
CF | RF | DH | LF | 3B | C | 1B | SS | 2B |
6월 6일, 17:00 ~ 21:38 (4시간 3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6,849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R | H | E | B |
SK | 이승호 | 0 | 0 | 0 | 0 | 0 | 0 | 0 | 0 | 2 | 0 | 0 | 1 | 3 | 13 | 1 | 6 |
LG | 봉중근 | 0 | 0 | 0 | 1 | 0 | 1 | 0 | 0 | 0 | 0 | 0 | 0 | 2 | 9 | 1 | 6 |
- 승리투수 - 전준호(8회, 1승)
- 패전투수 - 김기표(10회, 2승4패1세)
- 홀드투수 - 김광수(8회)
- 세이브투수 - 송은범(12회, 5승3패1세)
- 홈런 - 조인성(7호, 6회 1점.LG)
'박정권 연장 결승타' SK, LG전 9연승 질주
연장 12회까지 이어진 잔루가 남발된 승부 끝에 결국 이번에도 SK에 졌다. LG는 SK전 7전 전패에 지난해부터 SK전 9연패를 당했고 6월 3일 롯데전부터 4연패를 이어가게 되었다. 에이스 봉중근의 7이닝 무실점 호투로 8회까지 2-0으로 리드했으나 9회초 마무리 오카모토가 팔 뭉침으로 결장한 가운데 오상민의 결정적인 송구 실책이 빌미가 되어 동점을 내준 뒤 연장 12회에 박정권에게 결승타를 헌납하고 말았다. LG의 시즌 전적은 24승 1무 30패로 SK전에서의 7전 전패가 LG의 발목을 매우 크게 잡게 되었다. 게다가 6월 8일 잠실 한화전에서 류현진의 등판이 예고되어 있어 연패가 길어질 위기에 놓였다.
1회초 SK는 선두타자 박재상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정근우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든 뒤 이호준의 타구가 상대 선발 봉중근을 맞고 내야안타가 되며 1사 1,3루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봉중근은 박경완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여 6-4-3 더블플레이로 1회 선취점 실점을 막았다. LG도 1회말 2사 후 이택근의 볼넷 출루 후 2루 도루 성공, 큰 이병규의 볼넷 출루 과정서 상대 선발 큰 이승호의 폭투로 이택근이 3루 진루에 성공해 2사 1,3루를 맞았으나 정성훈이 2루수 플라이에 그쳤다.
2회초 SK는 박정권의 1루 내야안타, 김강민의 볼넷 등으로 2사 1,3루를 만들었으나 김연훈이 1루수 파울 플라이를 기록하며 찬스를 날려버렸다. 이후 LG는 에이스 봉중근이 초반 제구가 흔들렸음에도 그대로 믿고 끌고 간 반면 SK는 수술 전력으로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없던 이승호를 마운드에서 내려보내고 3회 에이스 카도쿠라를 불펜으로 투입해 투수전 양상으로 몰고 갔다.
4회말.LG는 선두타자 라뱅의 중전안타 후 정성훈의 번트 때 카도쿠라가 2루로 송구했는데 유격수 최윤석과 주자 라뱅이 교차되는 과정에서 공이 그라운드로 향했고 그 사이 라뱅은 3루까지 진루해 무사 1,3루가 됐다. 조인성의 삼진[9]으로 아웃 카운트가 하나 쌓인 상황에서 후속 타자 박병호는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LG에 선취점을 안겼다.
봉중근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동안 6회말 LG가 또 한 점을 뽑았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조인성이 정우람의 체인지업을 당겨쳐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좌익수 박재상이 이를 잡기 위해 달려들었으나 타구는 이동식 담장을 살짝 넘어 기존 담장 앞으로 떨어졌다.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대형의 우전안타와 이어진 이진영의 중전 안타 때 이대형이 3루까지 진루하고 그 사이 타자주자 이진영이 2루에 안착하며 1사 2,3루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이택근의 2루 땅볼로 3루주자 이대형이 홈에서 아웃되었고 라뱅이 고의 4구로 출루하며 2사 만루가 됐으나 정성훈의 포수 파울플라이로 LG는 추격권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7회말 공격을 마쳤다. 8회에도 무사 1,2루 기회가 왔으나 오지환이 희생번트에 실패해 2루 주자 문선재가 견제아웃되었다. 이후 오지환과 권용관이 범타로 물러났다. 이는 엄청난 부메랑이 되었다.
9회초 원래는 오카모토가 등판해야 하는 상황이었으나 오상민이 마운드에 올랐다. SK는 선두타자 김강민의 우익수 방면 2루타로 무사 2루를 만들었고 나주환의 타구는 3루수 정성훈의 글러브를 맞고 튀며 유격수 오지환 뒤로 떨어졌다. 그 사이 김강민이 홈을 밟아 LG는 2-1로 쫓기게 되었다. 이어서 나온 최윤석의 희생번트에서 오상민이 1루로 송구했는데 타자주자를 맞고 외야로 흘러가버리면서 무사 1,3루가 되었다. SK는 대타로 김재현을 투입했고 깁재현은 우익수 앞으로 흘러가는 동점 적시타를 기록해 점수는 2-2.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봉중근의 선발승이 이렇게 없어지게 되었다.
11회말 박병호의 타구는 끝내기 홈런이 되는 듯 했지만 타구가 뻗지 못하면서 중견수 김강민의 글러브에 걸렸다.
12회초 SK는 선두타자 정근우의 3루 강습 안타와 이호준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1,2루가 되었다. SK는 최경철이 쓰리번트로 아웃되면서 1사 1,2루가 된 가운데 LG는 이상열을 투입했으나 박정권에게 초구 실투를 던지면서 3유간을 뚫는 적시타로 3-2 역전을 당하고 말았다. 12회말 SK는 선발투수인 송은범을 깜짝 마무리로 등판시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송은범이 2003년 이후 7년 만에 기록한 세이브였다. LG는 경기 후반 전준호에게 3.1이닝 퍼펙트로 묶이면서 시즌 첫 승리를 헌납했다.
김기표는 9회 1사 만루를 KK로 막는 등 3이닝 7K로 인상적인 호투를 펼쳤으나 연장 12회에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고 이상열의 분식으로 억울하게 패전투수가 되었다. 앞서 봉중근도 7이닝 7피안타 무실점 4K로 호투하고도 승리로 연결되지 못하면서 두 투수의 10이닝 1실점 호투가 팀 승리로 연결되지 못한 점이 아쉬운 점이다.
이날 양 팀은 총 22개의 안타와 12개의 사사구를 주고 받으며 총 34회의 출루 장면을 연출했으나 총 득점은 5점에 불과한 졸전을 연출했다. LG 타자들 중에서 박병호는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에 0삼진으로 LG 타자 중 득점권에서 유일하게 타점을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모습이었다.
대구에서 롯데는 삼성에 10-1로 시리즈 스윕을 거두고 4연승하면서 4위 KIA와의 승차를 1.5게임차로 좁혔고, 6위 LG와의 승차는 2게임차로 벌렸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6이닝 1실점 호투로 삼성전 8연승과 시즌 6승을 거뒀고 롯데 타선은 이대호의 시즌 12호 홈런을 포함해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삼성 마운드를 공략했다. 불과 전 주에 1, 2위팀을 상대로 5승 1패를 거두며 5월을 공동 2위로 마쳤던 삼성은 시즌 2번째 5연패를 기록하며 주간 1승 5패에 그쳤다.
목동에서는 넥센이 연장 10회말 강귀태의 끝내기 안타로 KIA에 5-4 승리를 거둬 7위 한화와의 승차를 0.5게임으로 좁혔다. 경기 초반은 KIA의 분위기였고 KIA는 1회 2점, 3회에 2점을 뽑아 4-0으로 앞섰으나 넥센은 7회 유한준과 클락의 백투백 홈런으로 분위기를 전환한 뒤 무사 만루에서 희생플라이와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추가해 4-4 동점을 만들었다. 넥센은 10회 1사 1,2루에서 강귀태의 타구가 KIA 1루수 최희섭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는 행운의 안타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KIA는 목동 야구장에서만 3번의 끝내기 패배를 기록하며 목동 악몽을 이어갔다.[10] KIA 선발 로페즈는 6회까지 무실점했지만 7회에 한꺼번에 4실점하면서 두 달이 넘도록 승리에 실패했다. 넥센 마무리 손승락은 9회초 1사후 등판해 1⅔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빼앗으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2번째 구원승을 따냈다. 반면 끝내기 안타를 맞은 KIA 곽정철은 시즌 5패째를 당했다.
대전에서는 두산이 선발 왈론드의 호투를 앞세워 한화에 7-1 완승을 거두며 2위를 수성했다. 왈론드는 6이닝 6피안타 6K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째를 거두었다. 두산은 3회 최준석과 손시헌이 각각 2타점 적시타를 쳐내 4-0으로 앞섰고 이후에도 찬스 마다 득점하며 손쉽게 승리했다. 반면 한화 선발 카페얀은 5.2이닝 10피안타 4볼넷 7실점으로 부진했고 승리 없이 10패만을 기록하며 방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화는 3회에 1사 2,3루에서 이대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냈을 뿐 두산 마운드에 막혀 이렇다할 공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 [ 2010/6/6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55 37 0 18 0.0 0.673 2 두산 베어스 56 32 1 23 5.5 0.571 3 삼성 라이온즈 56 29 0 27 8.5 0.518 4 KIA 타이거즈 56 28 0 28 9.5 0.500 5 롯데 자이언츠 57 27 0 30 11.0 0.474 6 LG 트윈스 55 24 1 30 13.0 0.436 7 한화 이글스 56 23 0 33 14.5 0.411 8 넥센 히어로즈 57 23 0 34 15.0 0.404
3. 6월 8일 ~ 6월 10일 VS 한화 이글스 (잠실) 위닝 시리즈
사직 원정에서 롯데에 위닝시리즈를 가져오며 기분 좋게 6월을 시작했지만 천적 SK에 또다시 발목을 잡힌 LG는 6월 두 번째 주중 시리즈로 바로 아래 순위에 있는 한화와 홈 3연전을 치른다. 두 팀의 승차는 1.5게임차로 시리즈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LG는 한화에 잠실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두었지만 청주 원정에서 피스윕을 기록하며 2승 4패로 밀리고 있다. 주말 SK와의 홈경기에서 타격감이 가라앉은 LG로서는 반드시 타격이 살아나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첫 경기부터 천적이자 두 경기 연속 완봉승을 기록한 국내 최고의 투수 류현진을 상대하게 되어 쉽지 않은 전망을 받게 되었다.한화는 6월 첫 주 리그 1, 2위와 맞대결하는 일정에서 3승 3패를 거두며 선방했다. 한화는 선두 SK를 상대로 문학 원정에서 류현진의 시즌 두 번째 완봉승과 유원상의 호투에 힘입어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거두었다. 2위 두산을 상대로 한 대전 홈경기에서는 1승 2패를 기록했다. 최진행이 주간 홈런 2개를 추가해 시즌 16호 홈런으로 홈런 단독 선두에 올라있으며 정현석과 강동우는 주간 4할 타율 이상을 기록하며 타격감이 좋다. 한화 타선은 6월 첫 주 7개의 홈런을 기록했지만 팀 타율 0.254로 공격력은 시원찮았다. 특히 좋은 선구안을 가진 김태완의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것이 뼈아프다.
3.1. 6월 8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정성훈 | 이택근 | 이병규9 | 박병호 | 이진영 | 권용관 | 조인성 | 김태완 | 더마트레 |
CF | 3B | DH | LF | 1B | RF | SS | C | 2B |
6월 8일, 18:29 ~ 21:47 (3시간 1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1,493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한화 | 류현진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8 | 1 | 4 |
LG | 더마트레 | 0 | 0 | 0 | 2 | 0 | 0 | 1 | 0 | - | 3 | 11 | 0 | 2 |
류현진은 2경기 연속 완봉승에 최근 4경기에서 완봉승 2번, 완투승 1번[11]에 4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고 8승으로 다승 공동 2위에 리그 유일의 1점대(1.66) 평균자책점[12], 이닝 1위[13], 탈삼진 1위[14]를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원래 6월 6일 대전 두산전이 로테이션 일정이었으나 이틀 미뤄 LG전에 등판했다. 류현진의 LG 상대 통산 기록은 27경기 19승 4패 완투 7개, 완봉 3개, ERA 2.13이다. 게다가 한화를 상대하는 더마트레는 2경기 1승1패지만 ERA 16.20으로 국내 무대에 아직 적응하지 못한 상태다. LG는 상대 좌완 선발 경기에서 3승 1무 12패로 매우 좋지 않다.
경기를 앞두고 LG는 주장 박용택이 1군으로 복귀했다. 한화는 이날 장성호를 포함한 3대3 대형트레이드가 있었다.
'류괴물' 잡아낸 LG, 3-0 한화 꺾고 4연패 탈출
LG, '난공불락' 류현진 무너뜨리며 4연패 탈출
다시 뭉친 'LG 빅5' 류현진 잡았다
LG 이병규, 스트라이크 판정 항의하다 퇴장…시즌 7번째
국내 최고의 투수 류현진을 극복해내며 LG는 4연패 악몽에서 벗어났다. LG는 한화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투수 더마트레의 호투 속에 류현진을 상대로 4회초 일궈낸 선취점 리드를 지켜내 3-0 영봉승을 거뒀다. LG는 7위 한화와의 승차를 2.5게임차로 벌렸고 5위 롯데를 1게임차로 뒤쫓는데 성공했다. 삼성이 6연패를 기록하면서 3위와도 3.5게임차가 되었다. 또 2009년 7월 11일 잠실 경기부터 이어진 류현진 상대 5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1회초 2사 후 2,3루의 득점 찬스를 잡았으나 송광민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2회에도 무사 1루에서 오선진의 좌전 안타 때 1루주자 정현석이 무리한 주루 플레이로 3루에서 좌익수 큰 이병규의 정확한 3루 송구에 아웃 되며 경기 초반 흐름을 타지 못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득점에 실패했다.
4회말 LG는 선두타자 이대형이 유격수 이대수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정성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어낸 LG는 이택근이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귀중한 선취점을 올렸다. 류현진이 5월 16일 KIA전 6회 1실점 후 이어온 무실점 기록이 22이닝에서 멈추는 순간이었다. 이어 곧바로 큰 이병규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려 2-0으로 앞섰다.
LG는 5회말 1사 만루 찬스를 맞으며 추가득점 기회가 왔으나 이택근과 이병규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때 루킹 삼진을 당한 이병규는 전일수 구심에게 거칠게 항의했고 말싸움이 오고간 가운데 이병규는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이에 이병규는 분을 참지 못하고 배트하고 헬멧을 집어던지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박종훈 감독도 심판에게 나와 항의를 하다가 감정이 격해졌다. 하지만 코치진이 적극적으로 말리는 바람에 퇴장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LG는 5월 22일 잠실 두산전에서 박종훈 감독의 퇴장에 이어 시즌 2번째다. 한편 큰 이병규가 퇴장 당한 자리에 작은 이병규가 투입됐다.
7회말 LG는 1사 후 이대형이 윤규진을 상대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기록했고 3루 도루 성공[15] 뒤 정성훈의 희생플라이로 3-0으로 더 달아났다. 8회말 1사 1,3루 기회가 있었으나 1군에 복귀한 박용택이 병살타로 물러났다.
LG 선발 더마트레는 5.1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이날 체인지업 대신 슬라이더 구사 비율을 높인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뒤를 이은 김광수(1이닝)-오상민(0.1이닝)-이동현(1이닝)-이상열(0.1이닝)-오카모토(1이닝)도 무실점 릴레이로 임무를 완수해내며 승리를 마무리지었다. 지난 주 사직 롯데전까지 4경기 연속 등판하며 오른쪽 팔꿈치 근처 근육이 뭉쳐 6일 잠실 SK전 때 등판하지 않았던 오카모토는 시즌 10세이브째를 챙겼다.
이택근은 4회 류현진 상대 결승타로 LG 이적 이후 처음으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사실 이날 LG는 11안타 2볼넷에 상대 실책까지 있었음을 감안하면 많은 점수를 뽑지 못했다. 주자 있을 때 직선타로 더블아웃되거나 병살타로 이닝이 끝난 것도 있고 6회 2사 1,3루에서는 권용관이 견제사로 물러났다.
류현진은 이날 컨디션이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6이닝을 8피안타 1볼넷 2실점(1자책점)으로 막았으나 타선 지원 불발로 4연승을 마감하고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한화 타선은 8안타 3볼넷을 뽑아내고도 지독한 산발타로 무너졌다. 이날 KIA에서 한화로 트레이드된 장성호는 7회초 1사 1루서 대타로 나서 시즌 첫 1군경기 출장 및 이적 신고식을 치렀지만 오상민을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났다.
문학에서 SK는 삼성을 5-2로 이기고 4연승을 거뒀고 삼성은 6연패에 빠졌다. SK와 2위 두산의 승차는 6.5게임차가 되었다. 양팀은 선발 송은범과 나이트를 나란히 5회에 강판시켰다. SK는 2-2 동점이 된 5회 1사 2루에서 큰 이승호를 투입했고 삼성은 5회말 무사 만루에서 권혁을 등판시켰다. SK는 1사에서 박경완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만들었고 큰 이승호는 LG 시절인 2007년 7월 13일 잠실 KIA전 이후 처음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SK는 8회 김강민의 시즌 5호 2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고 이날 김강민은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SK는 큰 이승호에 이어 정우람과 작은 이승호가 삼성 타선을 봉쇄한 뒤 8회 1사 만루에서 정대현이 마운드에 올라 1.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KIA는 두산과의 광주 홈경기에서 9회말 이용규의 끝내기 안타로 2-1 승리를 거두며 삼성과 공동 3위가 됐다. 이날 장성호와의 트레이드로 한화에서 KIA로 이적한 안영명은 9회초 2사에서 유재웅을 삼진으로 잡고 행운의 구원승으로 4승째를 올렸다. 9연승을 달리던 KIA 선발 양현종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득점지원 불발로 10연승 및 10승 투수 선착에는 실패했다. 양팀 타선은 계속해서 이어지는 찬스를 날리면서 상대 선발 공략에 실패했다. KIA는 2회 무사 1, 2루 찬스를 무산시켰고, 4회에도 1사 1, 2루 때 3루 도루에 실패하고 타자인 나지완이 삼진을 당하면서 순식간에 공격의 맥이 끊어졌다. 두산도 3회와 4회 무사 1루에서 잇따라 번트에 실패하면서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6회에는 1사 만루에서 손시헌이 병살타를 치면서 물러났다. 5회까지 두산 선발 히메네스에게 무득점으로 끌려가던 KIA는 6회 히메네스가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흔들리는 사이 1사 만루를 만들었고 나지완이 바뀐 투수 정재훈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얻었으나 김상훈의 병살타로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두산은 곧바로 7회초 1사 2루에서 이종욱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승부는 9회말에 갈렸다. 선두타자 김선빈이 고창성을 상대로 볼넷을 기록한 뒤 박기남의 번트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이용규가 이용찬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목동에서 넥센과 롯데는 연장 12회 승부 끝에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시즌 2번째 무승부가 만들어졌다. 1회초 2사 만루에서 실점하지 않은 넥센은 1회말 2사 3루에서 유한준의 3루 베이스에 맞는 행운의 안타로 선취점을 만들어냈으나 3회 1사 1루에서 황재균의 유격수 땅볼 때 1루 주자 장기영의 주루사로 분위기가 끊겼다. 롯데는 6회초 무사 1루에서 홍성흔의 우익수 유한준의 글러브에 들어갔다 나오는 타구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7회초 조성환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넥센은 7회말 황재균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 [ 2010/6/8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56 38 0 18 0.0 0.679 2 두산 베어스 57 32 1 24 6.5 0.561 3 삼성 라이온즈 57 29 0 28 9.5 0.509 3 KIA 타이거즈 57 29 0 28 9.5 0.509 5 롯데 자이언츠 58 27 1 30 12.0 0.466 6 LG 트윈스 56 25 1 30 13.0 0.446 7 한화 이글스 57 23 0 34 15.5 0.404 8 넥센 히어로즈 58 23 1 34 16.0 0.397
3.2. 6월 9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병규24 | 이택근 | 이병규9 | 정성훈 | 박용택 | 오지환 | 조인성 | 김태완 | 한희 |
CF | LF | 1B | RF | 3B | DH | SS | C | 2B |
6월 9일, 18:29 ~ 21:59 (3시간 30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8,154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한화 | 데폴라 | 0 | 0 | 0 | 1 | 0 | 0 | 0 | 1 | 2 | 4 | 9 | 2 | 5 |
LG | 한희 | 0 | 2 | 0 | 0 | 0 | 0 | 1 | 0 | 0 | 3 | 6 | 0 | 6 |
주장 박용택이 25일 만에 선발 6번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 승리투수 - 양훈(8회, 2승5세)
- 패전투수 - 오카모토(9회, 4승2패10세)
- 홀드투수 - 이동현(6회) 이상열(7회) 김기표(7회) 오상민(8회) 김광수(8회)
- 세이브투수 - 마일영(9회, 1승1패2세)
- 홈런 - 신경현(4호, 9회 2점.한화)
'신경현 역전 투런포' 한화, LG에 극적인 역전승…연패 탈출
'신경현 9회 역전 투런포' 한화, LG 꺾고 연패 탈출
9회 2사까지 다 잡은 승리를 놓치면서 연승에 실패했다. 5위 롯데와 2게임차로 벌어졌고 7위 한화에는 1.5게임차로 쫓기게 되었다.
LG는 2회말 정성훈의 투수 맞고 굴절된 내야 안타와 박용택의 1군 복귀를 알리는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다. 박용택의 도루 성공으로 만든 무사 2,3루 오지환의 타석에서 상대 선발 데폴라의 폭투로 선취점을 얻었다.[16] 오지환이 투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조인성의 중전 적시타로 2-0으로 앞서갔다.
4회초 한화는 김태완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와 최진행 타석 때 한희의 폭투 뒤 최진행의 볼넷으로 무사 1,3루 기회를 얻었다. 여기서 장성호의 2루수 앞 땅볼로 병살타가 되며 3루 주자 득점으로 2-1이 됐다. 5회초 한화는 1사 1,2루 기회에서 강동우가 뜬공, 추승우는 삼진을 당했다.
7회초 2사 1루 대타 신경현 타석. 볼카운트 1-3에서 1루주자 강동우가 2루 도루에 성공하는 순간, 포수 조인성이 일어나면서 잡은 공을 이영재 주심이 스트라이크로 선언하자 한대화 감독이 덕아웃을 박차고 나와 항의했다. 경기는 5분 정도 중단되었고 한대화 감독은 퇴장 조치를 받았다.
7회말 LG는 선두타자 오지환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재치 있는 주루로 2루에 들어갔다. 조인성의 희생번트에 이어 김태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1을 만들었다.
한화는 8회 김태완의 볼넷과 최진행의 우전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장성호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되었다. 여기서 바뀐 투수 김광수를 상대로 정원석의 우측 희생플라이로 1점 추격했다.
9회초 한화는 마무리 오카모토를 상대로 선두타자 정현석이 2루쪽 내야안타와 이대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강동우가 우전 안타를 쳤는데 2루주자는 3루에 묶였고 강동우는 무리하게 2루로 가다가 아웃당해 2사 3루가 됐다. 그러나 한화는 신경현을 상대로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한화가 4-3으로 역전하게 되었다.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한 신경현은 LG전에서만 3홈런을 기록했다.
LG는 9회말 양훈을 상대로 선두타자 박용택의 몸에 맞는 볼과 권용관의 희생번트, 대타 손인호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바뀐 투수 마일영을 상대로 이대형이 파울플라이, 김태군이 땅볼로 물러나며 경기가 끝났다.
문학에서 삼성은 선발 윤성환의 호투와 11안타를 기록한 타선을 앞세워 SK를 6-1로 꺾고 6연패에서 벗어났다. 윤성환은 5.1이닝 동안 4피안타 4탈삼진으로 1실점, 50일 만에 시즌 3승(4패)째를 거뒀다. SK는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1회 무사 1, 2루에서 득점하지 못한 삼성은 2회 강봉규의 2루타와 폭투로 만든 무사 3루에서 오정복의 좌전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SK는 2회말 2사에서 전날 2홈런을 쏘아올린 김강민의 이틀 연속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4회초 1사 만루에서 김상수가 몸에 맞는 볼로 타점을 올린 데 이어 이영욱이 우전적시타를 날려 추가점을 올렸다. 삼성은 7회 2사 2루에서 터진 진갑용의 우전적시타로 4-1로 달아난 뒤 9회 만루 기회에서는 강봉규의 밀어내기 볼넷과 오정복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윤성환 이후 차우찬, 정현욱, 오승환이 이어 던져 실점없이 SK 타선을 끝까지 막아냈다. SK 선발 고효준은 3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으로 2실점, 시즌 3패를 기록했다.
광주에서 KIA는 선발 콜론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11안타를 앞세운 타선의 조화로 두산에 7-0 완승을 거뒀다. KIA는 삼성과 함께 시즌 30승으로 공동 3위를 유지하며 2위 두산을 2게임차로 추격했다. KIA는 2회말 두산 선발 김선우의 제구가 흔들리는 틈타 1사 만루에서 이현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뽑은 뒤 이용규까지 몸 맞는 볼로 밀어내기 득점을 얻어내며 2-0으로 앞서갔다. 5회에는 1사 2루에서 이종범의 2루타로 3-0으로 달아났고 7회에는 선두타자 김선빈의 안타와 희생번트, 그리고 김선빈의 3루 도루 성공 뒤 성영훈의 폭투로 점수는 4-0이 됐다. 계속된 KIA 공격에서 이용규와 이종범의 연속 2루타로 KIA는 두 점을 보탰고 김원섭의 볼넷에 이어 최희섭의 2타점짜리 좌중간 2루타가 나와 7-0까지 점수차는 벌어졌다. 두산 선발 김선우는 6이닝 3실점을 기록했으나 타선지원 불발로 패전투수가 됐다.
목동에서는 롯데가 넥센에 13-3 대승으로 파죽의 5연승을 거뒀다. 롯데 선발 사도스키는 8이닝 3실점으로 7경기 연속 QS를 기록하며 시즌 5승째를 거두고 롯데의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1회초 리드오프 손아섭이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고 2회에는 선두타자 박종윤의 우중간 2루타와 전준우의 행운의 1타점 3루타와 손아섭의 땅볼로 점수는 3-0이 됐다. 롯데는 5회초 3점을 추가하며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박기혁의 좌전안타, 손아섭의 중전안타로 무사 1,2루가 되자 넥센은 선발 배힘찬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리고 바뀐 투수 김상수를 상대로 조성환의 중전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홍성흔의 밀어내기 몸 맞는 볼과 이대호와 강민호의 연속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6-0으로 만들었다. 넥센은 5회말 클락의 솔로홈런으로 첮 점수를 만든 뒤 1사 1,3루에서 김일경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냈으나 이 과정에서 1루주자 강귀태가 2루에서 태그아웃되었다. 롯데는 6회초 손아섭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7-2를 만들며 점수 차를 벌여놓은 뒤 7회초에도 이대호의 좌전 적시타로 8-2까지 달아났다. 8회말 넥센이 황재균의 우전 적시타로 8-3을 만들었으나 9회초 롯데는 박종윤의 1타점 중견수 방면 2루타와 전준우의 1타점 유격수 내야안타로 10점 째를 뽑으며 쐐기를 박았다.
- [ 2010/6/9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57 38 0 19 0.0 0.667 2 두산 베어스 58 32 1 25 6.5 0.552 3 삼성 라이온즈 58 30 0 28 8.5 0.517 3 KIA 타이거즈 58 30 0 28 8.5 0.517 5 롯데 자이언츠 59 28 1 30 11.0 0.475 6 LG 트윈스 57 25 1 31 13.0 0.439 7 한화 이글스 58 24 0 34 14.5 0.414 8 넥센 히어로즈 59 23 1 35 16.0 0.390
3.3. 6월 10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병규24 | 이택근 | 박병호 | 정성훈 | 박용택 | 오지환 | 조인성 | 김태완 | 박명환 |
CF | RF | DH | 1B | 3B | LF | SS | C | 2B |
6월 10일, 18:29 ~ 21:19 (2시간 50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8,208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한화 | 유원상 | 0 | 0 | 0 | 0 | 0 | 0 | 1 | 2 | 0 | 3 | 2 | 0 | 1 |
LG | 박명환 | 0 | 0 | 5 | 1 | 0 | 0 | 1 | 0 | - | 7 | 14 | 0 | 4 |
'박병호 3점포' LG, 한화 꺾고 전날 패배 설욕
'박명환 6이닝 퍼펙트' LG, 한화 꺾어
지난 LG전 등판에서 생애 첫 완봉승을 거둔 유원상을 이번에는 공략해내면서 선발전원안타와 함께 한화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이날 4번타자로 출장해 선제 결승 쓰리런을 터뜨린 박병호와 6회까지 퍼펙트를 기록하고 7이닝을 투구한 선발투수 박명환의 호투가 돋보였다. 한화와의 상대전적은 4승 5패가 되었고 공동 3위인 삼성과 KIA가 나란히 패배하면서 3위와의 승차는 3.5게임차가 되었다.
3회말 작은 이병규와 이택근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박병호가 한화 선발 유원상의 143km 높은 직구 통타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어 박용택의 우전안타와 오지환의 내야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는 조인성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4회말에는 작뱅과 박병호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정성훈의 좌전 적시타가 이어지며 6-0으로 점수차를 더 벌렸다. 유원상은 4.1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6회까지 퍼펙트로 끌려가던 한화는 7회초 선두타자 강동우가 좌측 2루타로 첫 출루했고, 한화는 정희상의 땅볼로 만든 1사 3루에서 김태완의 2루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첫 득점을 올렸다.
7회말 LG는 대타 권용관의 볼넷과 김태완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이대형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7-1로 다시 달아났다. 이대형은 1회 2루타에 이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8회초 한화는 선두타자 장성호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루에서 전현태가 박명환의 볼을 통타 우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려 점수는 3-7이 됐다. 여기서 박명환에 이어 등판한 정재복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불펜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게 했다.
필승조들이 연투에 걸려있어 선발투수의 긴 이닝 소화가 절실했는데 박명환은 6회까지 퍼펙트 게임을 펼치는 활약 속에 7이닝 2피안타 4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4월 30일 문학 SK전 이후 4연패에서 벗어났다. 류현진이 등판한 첫 경기를 잡은 것이 시리즈에서 유리한 흐름이 된 것인데 두 번째 경기를 9회 2사에서 어이 없게 놓치면서 이번에도 시즌 첫 3연전 싹쓸이에 실패한 시리즈가 됐다. 이날 LG는 단 2명의 투수로 한 경기를 끝냈다.
문학에서 SK는 김광현의 엄청난 호투로 삼성에 2-1 승리를 거두며 삼성과의 상대전적을 6승 6패 동률로 맞추고 6.5게임차 선두를 지켰다. SK는 0-0이던 5회말 선두타자 김강민의 2루타와 보내기 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임훈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고 볼넷 2개로 이어간 2사 1,2루에서 정근우의 적시타 때 최윤석이 홈을 파고들어 2-0으로 앞섰다. 김광현은 8.2이닝 동안 3볼넷만 내줬을 뿐 노히트를 기록하며 2000년 송진우의 대기록에 아웃카운트 1개만 남은 상황이었으나 신명철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최형우에게 첫 피안타를 허용한 뒤 이승호로 교체되었다. 이승호는 진갑용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김광현의 주자 1명을 실점했고 강봉규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박석민을 뜬공으로 잡고 김광현의 시즌 7승을 지켰다.
롯데는 목동에서 홈런 5방을 쏘아 올리며 최하위 넥센을 10-5로 제압하고 6연승과 함께 넥센전 6연승을 동시에 기록했다. 29승1무30패를 기록한 롯데는 공동 3위 KIA와 삼성에 1.5게임 차로 따라붙어 치열한 중위권 경쟁을 예고했다. 롯데는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문성현을 1회부터 두들겼다. 이대호가 1사 2,3루에서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3점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가르시아가 같은 방향으로 넘어가는 백투백 홈런으로 4-0으로 앞섰다. 5-0으로 앞선 3회에는 강민호의 좌월 투런포가 터지며 7-0이 됐다. 넥센은 5회 장기영의 2타점 적시타 등 3점을 따라갔으나 롯데는 7회초 1사 3루에서 홍성흔의 희생플라이와 강민호의 솔로홈런으로 9-3으로 달아났다. 이대호는 9회초에도 솔로 홈런을 추가해 강민호와 함께 1경기 2홈런씩 기록했다. 롯데 선발 이재곤은 데뷔 첫 완투승을 눈앞에 뒀지만 9회에만 2점을 더 줘 아쉽게 2사 1,3루에서 김사율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문성현은 1.1이닝 5실점으로 뭇매를 맞고 시즌 2패를 당했다.
광주에서 두산은 선발 임태훈의 호투 속에 KIA를 3-1로 꺾고 KIA전 3연패에서 벗어났다. 임태훈은 데뷔 후 가장 긴 6.2이닝을 던지고 6개의 탈삼진과 함께 무실점하면서 두산을 피스윕 위기에서 구했다. 두산은 2회초 1사 만루에서 이원석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고, 6회초 무사 1,2루에서 김동주의 11년 만의 희생번트 강수 끝에 최준석의 2타점 2루타로 3-0으로 앞섰다. 두산은 정재훈과 고창성, 이용찬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려 KIA의 추격을 8회 한 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선발 전태현은 5이닝 4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1군에 복귀한 김상현은 대타로 출전해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 [ 2010/6/10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58 39 0 19 0.0 0.672 2 두산 베어스 59 33 1 25 6.5 0.559 3 삼성 라이온즈 59 30 0 29 9.5 0.508 3 KIA 타이거즈 59 30 0 29 9.5 0.508 5 롯데 자이언츠 60 29 1 30 11.0 0.483 6 LG 트윈스 58 26 1 31 13.0 0.448 7 한화 이글스 59 24 0 35 15.5 0.407 8 넥센 히어로즈 60 23 1 36 17.0 0.383
4. 6월 11일 ~ 6월 13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위닝 시리즈
안방에서 한화를 상대로 스윕승이 아닌 위닝시리즈를 거둔 LG는 광주 원정을 떠나 상대전적에서 5승 3패로 앞서는 KIA와의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라있는 KIA와의 승차는 3.5게임차다. KIA는 김상현과 서재응이 복귀하고 불펜에는 안영명이 가세한 가운데 두산과의 주중 시리즈에서는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KIA의 타격이 그렇게 좋지 않으나 투수력이 나쁘지 않기에 쉽지는 않은 시리즈다.시리즈 첫 날인 6월 11일 금요일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2010 FIFA 월드컵이 개막하며 6월 12일 토요일에는 대한민국과 그리스의 조별리그 경기가 있다. 이로 인해 경기개시 시각이 당겨진다.
6월 11일에 KBO 반도핑위원회로부터 프로야구 선수를 대상으로 도핑테스트 결과가 나왔는데 대상 선수 전원 도핑테스트를 통과했다.
4.1. 6월 11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병규24 | 이택근 | 박병호 | 정성훈 | 박용택 | 오지환 | 조인성 | 권용관 | 김광삼 |
CF | RF | DH | 1B | 3B | LF | SS | C | 2B |
6월 11일, 18:29 ~ 21:42 (3시간 13분), 무등 야구장 4,835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김광삼 | 0 | 1 | 0 | 0 | 0 | 2 | 0 | 1 | 2 | 6 | 6 | 0 | 3 |
KIA | 윤석민 | 0 | 2 | 0 | 0 | 0 | 0 | 0 | 0 | 1 | 3 | 7 | 1 | 7 |
마무리투수 오카모토는 광주 3연전에 동행하지 않았고 팔꿈치 피로 누적을 호소해 서울에 남아 휴식을 취했다. 박종훈 감독은 "임시 마무리를 두기보다는 기존의 불펜 운용을 1이닝씩 늘려갈 것"이라고 했다.
- 승리투수 - 김광삼(선발, 4승2패)
- 패전투수 - 윤석민(선발, 4승3패1세)
- 홀드투수 - 이동현(7회)
- 세이브투수 - 김기표(9회, 2승4패2세)
- 홈런 - 박병호(4호, 6회 2점) 조인성(8호, 9회 2점.이상 LG)
'4번' 박병호 역전투런 포함 3안타 3타점…LG, KIA 꺾고 2연승
김광삼-박병호, LG의 신선한 자극제
'집중 또 집중' 김광삼, "내 구위는 현재 진행형"
'북치고 장구친' 박병호, "타격감 좋아 자신있게 공격했다"
이틀 연속 4번타자로 선발출장한 박병호가 역전 투런 홈런과 쐐기 적시타를 날리는 맹활약을 했고 LG는 선발투수 김광삼의 호투까지 더해져 KIA와의 광주 시리즈 첫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LG는 광주 원정에서 3전 전승을 이어가며 KIA와의 상대전적에서 6승 3패로 우세를 이어갔고 공동 3위 KIA-삼성과의 승차를 2.5게임차로 좁혔다.
LG는 2회초 선두타자 박병호의 좌전안타와 KIA 배터리의 허를 찌르는 도루로 무사 2루가 된 뒤 정성훈의 1루 땅볼로 1사 3루가 됐다. 여기서 박용택의 2루 땅볼로 LG가 선취점을 올렸다.
KIA는 2회말 1사 후 김상현의 볼넷, 김상훈의 3루수 가랑이 사이로 빠지는 강습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KIA는 안치홍의 유격수 땅볼로 1-1 동점을 이룬 뒤 이종환의 2루 베이스 위로 넘어가는 적시타로 2-1로 역전했다.
이후 윤석민과 김광삼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되었다. 그러다 6회초 2사 후 LG는 이택근이 중전안타로 출루했고 박병호가 윤석민의 체인지업 실투를 그대로 끌어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4호 투런 홈런을 날렸다.
8회에 선두타자 권용관이 2루수 안치홍의 악송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대형의 희생번트에 이어 대타 이진영이 볼넷을 골라 2사 1,3루가 됐다.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윤석민을 상대로 좌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로 5-2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어냈다. 이날 박병호는 윤석민을 상대로만 3타수 3안타 2득점 1볼넷 2도루를 기록했다.
9회초에는 1사 1루에서 조인성이 안영명을 상대로 KIA의 추격 의지를 꺾고 6-2로 달아나는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KIA는 9회말 2사 후 박기남과 이용규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2사 만루까지 갔으나 대타 이종범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광삼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QS를 기록하는 호투로 시즌 4승째를 챙겼다. 5회까지는 타자들을 맞춰 잡으며 내야 땅볼을 유도한 반면 6회에는 KIA의 클린업 김원섭, 최희섭, 김상현을 모두 삼진 처리하는 강인한 모습을 보였다. KIA를 상대로 4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7회부터 등판한 이동현은 7회 1사 2루, 8회 1사1,2루 위기를 모두 넘기며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만 9회는 김광수가 2사를 먼저 잡고 흔들리면서 이상열에 이어 김기표까지 나서 잔루 만루로 가까스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윤석민은 131구를 던지며 8회 2사까지 5피안타 2볼넷 4실점을 기록했지만 박병호를 막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마산에서 롯데는 홈런 3개를 터뜨린 타선과 선발 장원준의 7이닝 2실점 호투로 한화에 7-2 완승을 거두었다. 롯데는 파죽의 7연승과 함께 2008년부터 이어진 마산 야구장 10연패에서 벗어났고 이날 나란히 패한 공동 3위 삼성과 KIA에 0.5게임차로 따라붙었다. 장원준은 시즌 7승째를 거두었고 이대호는 1회 좌월 스리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반면 한화 선발 카페얀은 3이닝 6피안타(2피홈런) 4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0승 11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1회초 정원석에게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내줬으나 1회말 1사 1,2루에서 이대호의 스리런으로 3-1로 경기를 뒤집었고 2회에는 1사에서 전준우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추가했다. 한화는 6회초 최진행이 홈런 단독 선두에 오르는 시즌 17호 홈런으로 2점차로 추격했으나 롯데는 곧바로 6회말 가르시아가 허유강을 상대로 시즌 16호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다시 달아났다. 7회에는 2사 2루에서 홍성흔과 이대호의 연속 적시타가 나오면서 7-2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잠실에서 선두 SK는 3회에 터진 이호준의 3점 홈런과 선발 글로버의 호투를 앞세워 2위 두산을 4-2로 꺾고 시즌 40승에 선착하며[17] 2위 두산과의 격차를 7.5게임차로 벌렸다. 1회말 1사 1루에서 김현수의 투런포로 두산이 먼저 2점을 선취했으나 SK는 3회초 1사 후 최윤석의 볼넷, 박재상의 투수 실책으로 인한 출루로 만는 1사 1,2루에서 이호준이 왈론드를 상대로 역전 3점홈런을 만들어냈다. SK는 4회에도 나주환이 솔로홈런을 터뜨려 4-2로 달아났다. 두산은 5회말 1사 1,3루에서 김현수와 김동주가 나란히 내야 플라이로 물러났고 7회에도 2사 3루에서 고영민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글로버는 7이닝 5피안타 7K 2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기록했고 SK는 지난해 8월 2일 잠실 두산전부터 잠실 원정경기에서 10연승(1무 포함)[18]을 거두었다. 이승호는 9회 1이닝을 막고 시즌 16세이브를 기록했다. 두산 선발 왈론드는 7.1이닝 4실점(1자책) 호투에도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대구에서는 넥센이 선발 고원준의 호투와 클락의 만루홈런 등 5타점 맹타를 앞세워 삼성을 9-7로 꺾고 2009년 6월 2일부터 이어진 대구구장 10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홈에서 6연패를 기록했다. 고원준은 5.1이닝 3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1회초부터 넥센은 장원삼을 상대로 김민우와 황재균의 연속 안타 뒤 1사 2,3루에서 유한준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가 찾아왔고 클락의 만루홈런으로 4-0으로 앞서갔다. 고원준은 2회말 박한이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이후 6회 1사까지 11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했다. 넥센 타선은 3회초 1점을 추가했고, 5-1로 앞선 5회초 유한준이 배영수로부터 치고 나간 뒤 클락의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6-1로 달아났다. 그리고 이숭용의 우월 투런 홈런으로 8-1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6회말 1사 후 만루를 만든 뒤 채태인의 2타점 적시타로 8-3으로 쫓아가자 넥센은 오재영을 투입해 추가실점을 막았다. 삼성이 7회말 이정식이 박준수로부터 솔로홈런으로 추격하자 넥센은 9회 이숭용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해 9-4로 달아났다. 삼성은 9회말 손승락으로부터 연속 4안타로 3점을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3이닝 5피안타 4볼넷 5실점으로 또 다시 친정팀 상대로 부진한 경기를 했다.
- [ 2010/6/11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59 40 0 19 0.0 0.678 2 두산 베어스 60 33 1 26 7.5 0.550 3 삼성 라이온즈 60 30 0 30 10.5 0.500 3 KIA 타이거즈 60 30 0 30 10.5 0.500 5 롯데 자이언츠 61 30 1 30 11.0 0.492 6 LG 트윈스 59 27 1 31 13.0 0.458 7 한화 이글스 60 24 0 36 16.5 0.400 8 넥센 히어로즈 61 24 1 36 17.0 0.393
4.2. 6월 12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병규24 | 이택근 | 박병호 | 정성훈 | 박용택 | 오지환 | 조인성 | 권용관 | 봉중근 |
CF | RF | DH | 1B | 3B | LF | SS | C | 2B |
6월 12일, 16:00 ~ 19:02 (3시간 2분), 무등 야구장 3,776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봉중근 | 0 | 0 | 0 | 2 | 1 | 3 | 3 | 0 | 2 | 11 | 11 | 1 | 5 |
KIA | 로페즈 | 0 | 0 | 0 | 0 | 0 | 0 | 0 | 0 | 0 | 0 | 5 | 1 | 3 |
이 날 20시 30분부터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한민국과 그리스의 조별리그 B조 첫 경기가 있었던 관계로 4개 구장 경기가 17시에서 16시로 변경되었다.#
‘박병호 3G 연속홈런’ LG, KIA 완파하고 3연승
박병호가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고 봉중근은 에이스급 투수간 맞대결에서 완벽한 투구를 하면서 11-0 대승을 거뒀다. LG는 3연승으로 순위싸움을 이어갔고, KIA는 3연패에 빠지며 5위로 추락했다. LG와 KIA의 승차는 1.5게임차이며 LG는 향후 경기 결과에 따라 상위권 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LG는 광주에서 4전 전승을 거두며 KIA전 상대전적 7승 3패를 만들었다. 또 주간 4승 1패인데 그 4승이 선발승으로 LG는 시즌 처음으로 선발야구를 하는 거나 다름없다.[19]
3회까지 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진행되던 경기는 4회초 선두타자 작뱅의 안타로 맞은 1사 1루에서 박병호가 로페즈로부터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4회말 KIA는 선두타자 이용규와 이종범의 사구와 김선빈의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김상현이 삼진, 차일목은 3루 병살타로 득점 기회를 무산시켰다.
분위기를 가져온 LG는 5회에 선두타자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해 만든 2사 3루에서 이대형의 적시타를 때려 한 점을 추가했다.
5회말 KIA는 박기남의 몸맞는 볼, 이현곤의 중전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이용규가 3루 직선타로 물러났다.
6회에 LG는 선두타자 이진영이 볼넷을 고르고 1사 후 박병호가 고의사구로 출루해 1사 1,2루 상황에서 정성훈이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6-0으로 점수차를 더욱 벌리며 로페즈를 넉다운시켰다.
7회에는 이대형과 이진영의 연속 안타와 이택근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정성훈이 KIA 구원투수 조태수를 2타점 적시타로 두들긴데 이어 대타로 나선 큰 이병규도 적시타를 날려 3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에도 이진영이 좌전안타, 대타로 나선 손인호가 2루타를 터뜨리며 2사 2,3루 기회를 잡았고 큰 이병규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탰다. 정성훈은 2안타 5타점으로 팀공격을 주도했다.
최근 호투하고도 팀타선 지원 부족과 불펜진의 블론 세이브로 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봉중근은 7회까지 5피안타 몸에 맞는 볼 3개 탈삼진 3개에 무실점 투구로 시즌 6승째를 올렸다. 4회말 이종범의 몸 맞는 볼 등으로 무사 만루에 몰리기도 했으나 병살타로 위기를 정리했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선발 송승준의 호투 속에 장단 13안타를 폭발시킨 화력의 힘으로 한화에 7-0 대승을 거두었다. 롯데는 8연승(무승부 포함)과 함께 시즌 처음으로 승률 5할을 맞추고 시즌 처음으로 4위로 올라선 반면 한화는 3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2회말 전준우의 선제 솔로홈런과 4회말 1사 2,3루에서 박종윤의 2타점 적시타로 3-0으로 앞선 뒤 5회말 1사 1,2루에서 이대호의 적시타로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7회에는 조성환의 적시 2루타와 8회말 박종윤과 이승화, 김민성의 3연속 안타로 2점을 만들어내면서 7-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시즌 첫 선발등판한 한화 최영필은 5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대구에서 삼성은 넥센을 4-1로 꺾고 3위를 유지하며 홈경기 6연패에서 벗어났다. 1회 무사 1,3루 기회에서 강봉규가 병살타를 친 사이 3루 주자 이영욱이 홈을 밟아 앞서나간 삼성은 3회 1사 2루에서 오정복의 2루타와 조동찬의 번트안타가 이어지며 2점을 보태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넥센이 5회초 무사 2루에서 황재균의 좌전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하자 삼성은 5회말 박석민이 볼넷을 얻어 걸어나가 이정식의 안타와 채태인의 땅볼로 3루까지 진루한 다음 오정복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한 점을 더했다. 삼성은 6회부터 권혁과 정현욱, 권오준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투입, 승리를 완벽하게 지켜냈다. 삼성 선발 크루세타는 5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 시즌 4승째(7패)를 올렸다.
잠실 SK-두산전은 우천취소되었다.
- [ 2010/6/12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59 40 0 19 0.0 0.678 2 두산 베어스 60 33 1 26 7.5 0.550 3 삼성 라이온즈 61 31 0 30 10.0 0.508 4 롯데 자이언츠 62 31 1 30 10.5 0.500 5 KIA 타이거즈 61 30 0 31 11.0 0.492 6 LG 트윈스 60 28 1 31 12.5 0.467 7 한화 이글스 61 24 0 37 17.0 0.393 8 넥센 히어로즈 62 24 1 37 17.5 0.387
4.3. 6월 13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진영 | 이병규9 | 박병호 | 정성훈 | 박용택 | 오지환 | 조인성 | 김태완 | 더마트레 |
CF | RF | LF | 1B | 3B | DH | SS | C | 2B |
6월 13일, 17:00 ~ 19:58 (2시간 58분), 무등 야구장 6,816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더마트레 | 0 | 0 | 0 | 0 | 2 | 0 | 0 | 3 | 0 | 5 | 9 | 0 | 3 |
KIA | 서재응 | 0 | 0 | 0 | 2 | 6 | 1 | 0 | 0 | - | 9 | 8 | 0 | 7 |
- 승리투수 - 서재응(선발, 4승1패)
- 패전투수 - 더마트레(선발, 2승2패)
- 세이브투수 - 유동훈(9회, 3승2패10세)
- 홈런 - 김상현(6호, 4회 1점) 안치홍(3호, 5회 3점.이상 KIA) 박병호(6호, 8회 3점.LG)
LG 새로운 4번타자 박병호, 스리런 폭발 '4G 연속 홈런쇼'
서재응 공략에 실패하며 LG는 시즌 첫 3연전 스윕 도전에 실패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KIA 선발 서재응은 5.2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4승째를 거뒀고 앞선 3경기에서 침묵하던 KIA 타선은 김상현의 54일 만의 홈런포, 안치홍의 쐐기 3점 홈런 등으로 KIA의 3연패를 끊어냈다. KIA는 31승 31패로 하루 만에 승률 5할과 함께 공동 3위로 복귀한 반면 3연승의 LG는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게 되었다. 박병호의 4경기 연속 홈런이 위안거리였다.
3회까지 서재응과 더마트레의 호투로 0:0이었다. 그러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상현이 더마트레와의 8구 접전 끝에 좌월 장외홈런으로 KIA가 선취점을 뽑았다. 그리고 2사 2루에서 안치홍의 타구는 불규칙 바운드가 되며 KIA에게는 행운의 적시타로 KIA가 2-0으로 앞서나갔다.
LG는 5회초 박병호의 우중간 2루타와 1사 후 박용택의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추격했다. 그리고 오지환의 몸 맞는 볼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태완의 중전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5회말 KIA는 박기남의 볼넷과 희생번트, 김선빈의 우전 안타와 김상현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최희섭이 1루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4-2로 달아났다. 그리고 김상훈의 우중간 적시타와 안치홍의 좌월 3점 홈런이 나와 5회에만 KIA는 6득점하면서 8-2로 승기를 잡았다. KIA는 6회에도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김선빈이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LG는 6회 2사까지 서재응에게 끌려간 가운데 6회 2사에서 7회까지는 손영민을 공략하지 못했다. 8회 이대형의 중전안타와 이진영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박병호는 곽정철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기록해 9-5로 쫓아갔다. 박병호의 4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더마트레는 4.1이닝 5피안타 3볼넷 6실점으로 데뷔전에 이어 KIA 상대로만 2전 2패를 당한 점이 아쉬웠다. 더마트레에 이어 나온 정재복 역시 0.2이닝 3실점하면서 쫓아갈 동력을 잃게 만들었다. 전날 봉중근의 7이닝 소화에 대승으로 필승조 투수들이 대거 휴식했음에도 더마트레 대신 2번째 투수로 주로 가비지이닝을 맡던 정재복을 투입한 코칭스태프의 선택에 의문이 남았다.
잠실에서 두산은 양의지와 최준석, 유재웅의 홈런 3방으로 선두 SK를 9-3으로 꺾었다. 2위 두산은 선두 SK와의 승차를 6.5경기 차로 줄였다. 두산은 2회 양의지와 3회 최준석의 2점 홈런으로 5점째를 만들며 SK 선발 카도쿠라를 경기 초반 마운드에서 내렸다. SK는 5회 무사 1,3루에서 1점을 따라붙었으나 두산은 7회 최준석의 2루타와 이성열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고 8회에 유재웅의 투런포로 쐐기를 박았다. 두산 선발 히메네스는 5.2이닝 5피안타 3볼넷 1자책점으로 시즌 8승째를 거두고 다승 공동 2위가 됐다.
사직에서 한화는 최진행의 시즌 18호 홈런인 2점 홈런 등을 앞세워 롯데의 9연승을 저지했다. 롯데는 선발 조정훈이 초반 2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5점을 내주면서 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롯데는 하루 만에 4위 자리를 내주고 5위로 내려갔다. 한화는 2회초 1사 만루에서 신경현의 2타점 적시타로 앞서나갔으나 롯데는 2회말 선두타자 이대호의 좌전 안타에 이은 가르시아의 시즌 17호 우월 2점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강민호와 박종윤의 연속 안타에 이은 전준우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한 뒤, 양승진의 폭투로 4-2를 만들었다. 그러나 한화는 3회초 정원석의 볼넷에 이어 최진행의 2점 홈런으로 4-4 동점을 만들었고 2사 3루에서 송광민의 역전 적시타가 나오며 5-4로 앞섰다. 한화의 2번째 투수 허유강은 3.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 박정진은 4이닝 노히트 무실점 세이브로 둘이 합쳐 7.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롯데 강타선을 꽁꽁 막으면서 승리를 지켰다.
대구에서 넥센은 선발 번사이드의 7이닝 6피안타 1실점 호투에 힘입어 삼성에 3-1로 이기고 위닝시리즈를 따냈다. 1회말 선취점을 내준 넥센은 2회초 클락의 솔로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4회 유한준의 안타와 이숭용의 볼넷으로 2사 1,2루를 만든 뒤 강정호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치면서 주자를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번사이드는 시즌 6승째를 챙겼고 이어 등판한 송신영과 손승락은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 [ 2010/6/13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60 40 0 20 0.0 0.667 2 두산 베어스 61 34 1 26 6.5 0.557 3 삼성 라이온즈 62 31 0 31 10.0 0.500 3 KIA 타이거즈 62 31 0 31 10.0 0.500 5 롯데 자이언츠 63 31 1 31 10.5 0.492 6 LG 트윈스 61 28 1 32 12.5 0.459 7 한화 이글스 62 25 0 37 16.0 0.403 8 넥센 히어로즈 63 25 1 37 16.5 0.397
5. 6월 15일 ~ 6월 17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루징 시리즈
LG는 선발투수들의 호투 릴레이에 4번 타자를 맡은 박병호의 4경기 연속 홈런의 맹활약으로 한화와 KIA를 상대로 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주간 4승 2패를 기록하며 4강 진입의 끈을 놓지 않았다. LG는 강한 타선을 갖춘 팀 두산과 롯데를 잇따라 홈에서 상대하게 되었다. LG의 다음 주 상대팀이 7전 전패를 기록 중인 선두 SK임을 감안하면 주간 최소 3승 3패가 필요하다.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던 박용택이 2군에서 돌아왔지만 마무리 오카모토가 슬슬 상대 타자에게 공략당하고 블론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 불안요소다.두산은 지난 주중 KIA를 상대로 원정에서 2패 후 1승으로 주춤했지만 주말 선두 SK와의 안방 시리즈에서는 1승 1패로 밀리지 않았다. 두산은 모처럼 힘을 낸 선발투수들의 부활이 위안이었다. 주간 2경기에 나선 히메네스는 각각 1실점만 허용하며 시즌 8승을 거두고 ERA를 4.58로 낮췄으며 임태훈 역시 데뷔 첫 QS를 기록하며 선발 정착이 순조로웠다. 타선에서는 부진했던 김현수가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다만 불펜에서는 5경기 17실점으로 좋지 않았고, 주간 팀 타율은 0.208로 저조한 가운데 일요일 SK와의 홈경기에서 9:3 승리를 거두며 그나마 타선이 살아나는 기미를 보였다. 하위권에 있는 서울 두 팀과의 맞대결을 앞둔 두산은 선두 SK와의 6.5게임차를 줄이기를 꾀하고 있다.
두산과의 상대전적은 시리즈 1동률 2루징으로 인해 지난해와는 반대로 3승 1무 5패로 뒤쳐져 있다.
15일과 16일 어린이들을 위해 '캐릭터 데이'를 진행한다. 도라에몽과 파워레인저, 프리큐어, 눈보리가 야구장 곳곳에 등장하여 포토타임을 갖고,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제공하는 미니 게임도 진행한다. 캐릭터는 경기 전 시구자로도 나서고 경기 중간에는 파워레인저 캐릭터들이 공연을 한다. #
5.1. 6월 15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진영 | 이병규9 | 박병호 | 정성훈 | 박용택 | 오지환 | 조인성 | 김태완 | 한희 |
CF | RF | LF | 1B | 3B | DH | SS | C | 2B |
6월 15일, 18:30 ~ 22:33 (4시간 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0,341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두산 | 김선우 | 0 | 5 | 3 | 2 | 0 | 2 | 1 | 0 | 1 | 14 | 18 | 0 | 4 |
LG | 한희 | 2 | 4 | 1 | 0 | 0 | 1 | 0 | 0 | 1 | 9 | 13 | 0 | 7 |
- 승리투수 - 이재학(3회, 1승)
- 패전투수 - 한희(선발, 1패)
- 홀드투수 - 조승수(3회)
- 홈런 - 최준석(10호, 2회 1점) 고영민(3호, 2회 4점) (4호, 7회 1점) 유재웅(4호, 9회 1점. 이상 두산) 조인성(9호, 3회 1점) 손인호(2호, 9회 1점.이상 LG)
양 팀의 선발 모두 대량 실점으로 조기 강판을 당하면서 타격전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그러나 2회에 만루홈런을 포함해 2홈런 5타점을 기록한 고영민을 앞세운 두산이 이기며 두산전 3연패를 당했다. LG는 연패를 당했고 두산과의 상대전적은 3승 1무 6패로 더 밀리게 되었다. 이날 두산에서 데뷔전을 치른 신인 이재학은 승리투수가 되었다.
1회말 LG는 이대형의 포수 앞 내야안타에 이어 이진영의 볼넷, 큰 이병규의 중전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뜨거운 지난 주를 보냈던 박병호가 삼진을 당했으나 정성훈의 우측 담장을 맞추는 1타점 적시타로 LG는 선취점을 올렸다.[20] 박용택의 삼진 후 오지환이 김선우와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으로 2-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조인성이 초구에 땅볼로 물러나며 LG는 대량 득점 찬스에서 2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2회초 두산은 선두타자로 나선 최준석의 솔로홈런으로 곧바로 추격의 점수를 뽑았다. 뒤이어 두산은 1사에서 손시헌의 2루타와 2사에서 이원석과 이종욱의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든 뒤 고영민이 7구 승부 끝에 이동식 펜스를 넘기는 중월 만루홈런으로 두산은 단숨에 5-2로 점수를 뒤집었다. 이대형이 타구를 잡기 위해 담장을 향해 달려들었으나 소용이 없었다.
LG는 2회말 선두타자 김태완의 볼넷 출루 후 이대형의 유격수 앞 땅볼로 1루 주자가 포스아웃되었고 이대형이 도루에 성공하며 1사 2루가 됐다. 여기서 이진영의 중전 적시타로 5-3으로 쫓아가는데 성공했다. 2사 후 박병호의 볼넷으로 주자 1,2루가 되었고 정성훈의 2타점 짜리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에 주자 2명이 들어오면서 5-5 동점이 되었다.[21] 타자 주자 정성훈은 수비의 빈틈을 노려 2루에 진루했고 박용택의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LG는 2회초 5실점을 2회말 4득점으로 만회하며 6-5 역전에 성공했다. LG 상대로 약한 김선우는 여기서 강판되었고 신인 좌완 정대현이 투입되었다.[22]
그러나 두산은 3회초 최준석의 2루쪽 내야 안타와 손시헌의 볼넷으로 2사 1,2루를 만든 뒤 양의지의 중전 적시타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이대형의
LG는 3회말 조승수를 상대로 조인성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8-7로 쫓아갔다. 이어 이진영의 우익수 방면 2루타, 이병규와 박병호의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정성훈이 2루 땅볼로 아웃되며 동점 및 역전에는 실패했다.
4회초 두산은 고영민의 선두타자 안타 후 1사에서 김동주의 적시 2루타로 9-7을 만든 뒤 최준석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가 됐고 임재철의 1타점 좌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10-7까지 달아났다. 여기에 6회초 김동주와 최준석의 연속 안타, 임재철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는 손시헌의 2타점 중전 안타가 터지며 12-7이 되었다. 초반 장군멍군이 오가며 치열했던 공방전이 무색할 정도로 승패는 쉽게 결정되었다. LG는 6회말 조인성의 1타점 우중간 2루타로 만회점을 올렸으나 추격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두산은 7회초 오상민을 상대로 고영민의 좌중월 솔로홈런과 9회 이동현을 상대로 대타 유재웅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14-8, 점수를 더하며 쐐기를 박았다. 9회말 LG는 홍상삼을 상대로 대타 손인호의 우월 솔로포로 만회점을 올렸으나 이미 넘어간 분위기를 돌려놓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대구고를 졸업하고 전체 2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신인 잠수함 투수 이재학은 3회에 두산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첫 상대 두 타자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기는 했으나 이후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며 2.1이닝 1피안타(탈삼진 2개, 사사구 3개)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1군 첫 등판에서 승리를 따낸 것이다. 이날 3안타 2홈런 5타점의 고영민과 5타수 3안타를 기록한 김동주가 LG에 맹폭을 가했고 최준석 역시 4안타에 1홈런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두 번째로 선발등판한 한희는 초반 득점지원을 받고도 2.2이닝 7피안타 8실점의 부진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정성훈의 4타수 3안타 3타점 분전으로도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박병호는 볼넷만 2차례 얻었고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연속 경기 홈런을 이어가지 못했다.
사직에서 삼성은 4-5로 뒤진 9회초에 롯데 마무리 임경완을 두들기고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5점을 뽑아 9-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전 3연패에서 벗어난 삼성은 KIA와 함께 공동 3위를 유지했고 롯데는 8연승 종료 이후 2연패에 빠졌다. 롯데 선발 사도스키는 7이닝 동안 탈삼진 7개를 곁들여 5피안타 2실점으로 8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지만 임경완의 방화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이날 선동열 감독은 역대 12번째로 감독 7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삼성은 1회 2사 1,3루에서 양준혁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롯데는 곧바로 손아섭의 볼넷, 조성환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마련한 뒤 홍성흔과 이대호의 연속 적시타에 힘입어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삼성은 2회초 조영훈의 시즌 1호 홈런으로 2-3으로 쫓아갔으나 롯데는 5회말 1사 후 이대호의 안타와 가르시아의 볼넷 후 박종윤이 선발 윤성환에 이어 나온 두 번째 투수 안지만을 상대로 오른쪽 펜스 상단을 직격하는 3루타를 때려 5-2로 달아났다. 삼성은 8회 1사 1,3루에서 롯데 마무리 임경완을 상대로 양준혁의 땅볼과 진갑용의 1타점 2루타로 5-4로 쫓아갔다. 9회초 삼성은 강명구와 이영욱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맞았고 조동찬이 투수 땅볼에 그쳤는데 임경완의 3루 악송구가 나오면서 승부는 5-5 원점이 됐다. 박한이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됐고 최형우의 고의 4구로 1사 만루가 됐다. 그리고 양준혁이 밀어내기 몸 맞는 볼을 얻으면서 삼성은 6-5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삼성은 박기혁의 실책과 땅볼, 조영훈의 2루타가 나오며 3점을 추가했다. 양준혁은 안타는 하나만 쳤으나 9회 결승타점이 된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을 포함 3타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8회말 1사 후 등판해 두 타자만 상대한 정현욱이 9회 역전승으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목동에서는 SK가 넥센에 2-1로 승리해 목동구장 7연승을 거뒀다. 넥센은 2회말 클락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SK는 3회초 2사 만루에서 박경완의 몸 맞는 공 밀어내기로 동점을 만든 뒤 5회 2사 3루에서 김재현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SK 선발 김광현은 5이닝 3피안타 5볼넷 1실점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으나 시즌 8승째를 올렸다. 김광현에 이어 큰 이승호, 정우람, 정대현이 무실점으로 1점차 리드를 지켰고 작은 이승호는 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7세이브를 올리며 세이브 단독 1위로 나섰다.
대전에서 원정팀 KIA는 한화에 7-1 완승을 거두며 한화전 3연승을 거뒀다. 양현종은 5.2이닝 7피안타 4볼넷의 피칭에도 위기 관리로 1실점하며 시즌 10연승과 함께 10승 투수에 선착하고 2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다. 1회 KIA는 2사 후 김원섭과 최희섭의 연속 안타 뒤 김상현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김상훈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2-0으로 앞섰다. 한화는 2회와 4회 무사 1,2루 기회를 번트 실패로 살리지 못했고 KIA는 6회초 1사 후 김상현의 볼넷, 김상훈의 안타로 만든 1,2루 기회에서 안치홍의 우익수 앞 안타에 중계플레이 미스를 틈타 김상현이 득점해 3-0으로 앞섰다. 그리고 나지완의 우전 적시타로 4-0이 됐다. 박기남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고 이용규의 2타점 적시타와 포수 패스트볼로 점수는 7-0이 됐다. KIA는 손영민이 6회부터 등판해 한화의 추격을 뿌리쳤다. 한화 선발 데폴라는 5회까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6회에 집중타와 함께 아쉬운 수비가 이어지면서 5.1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 [ 2010/6/15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61 41 0 20 0.0 0.672 2 두산 베어스 62 35 1 26 6.5 0.565 3 삼성 라이온즈 63 32 0 31 10.0 0.508 3 KIA 타이거즈 63 32 0 31 10.0 0.508 5 롯데 자이언츠 64 31 1 32 11.5 0.484 6 LG 트윈스 62 28 1 33 13.5 0.452 7 한화 이글스 63 25 0 38 17.0 0.397 8 넥센 히어로즈 64 25 1 38 17.5 0.391
5.2. 6월 16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진영 | 이병규9 | 박병호 | 정성훈 | 이병규24 | 조인성 | 오지환 | 권용관 | 박명환 |
CF | DH | RF | 1B | 3B | LF | C | SS | 2B |
6월 16일, 18:30 ~ 21:49 (3시간 1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3,062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두산 | 임태훈 | 2 | 0 | 2 | 0 | 3 | 3 | 0 | 0 | 0 | 10 | 14 | 1 | 3 |
LG | 박명환 | 1 | 2 | 0 | 0 | 1 | 0 | 2 | 0 | 0 | 6 | 10 | 0 | 3 |
- 승리투수 - 임태훈(선발, 6승3패1세)
- 패전투수 - 박명환(선발, 3승5패)
- 홈런 - 김현수(10호, 1회 2점) 최준석(11호, 5회 1점) 임재철(2호, 5회 1점) 고영민(5호, 6회 2점.이상 두산)
박명환이 친정팀 두산 타선을 상대로 배팅볼마냥 얻어맞으면서 3연패 및 두산전 4연패를 당했다. 박명환은 이날 5.2이닝 동안 119개의 공을 던지며 13피안타 4피홈런으로 10실점했다. 전날 선발투수 한희의 조기 강판으로 인해 필승조까지 투입했던 후폭풍으로 인해 벌투마냥 마운드에 남아 6회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박명환은 두산을 상대로 5경기에서 2승에 무패를 기록중이었으나 이날 첫 패전을 당했다.
이날 작뱅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패배 속에 활약상이 묻혔다. 두산과의 상대전적은 3승 1무 7패가 되며 지난해 9년 만에 우세로 돌린 상대전적은 다시 열세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LG 타선은 두산 선발 임태훈을 어느 정도 공략하는듯 했는데도 끝내 찬스에서의 집중력 부재로 빅이닝을 만드는데 실패했고 6이닝 6피안타 4실점한 그를 승리투수로 만들어주었다. 전날 대량득점을 뽑아낸 두산은 이날도 리드오프 이종욱과 중심타선의 김현수, 최준석이 3안타씩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전날 만루홈런 포함 2홈런을 쳤던 고영민은 이날도 2경기 연속 홈런을 뽑아냈다.
두산은 1회초 선두타자 이종욱의 2루타와 1사 후 폭투로 1사 3루를 만든 뒤 김현수의 선제 투런포로 2-0으로 리드했다.
LG는 1회말 이대형의 우전 안타와 이진영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든 뒤 큰 이병규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고 후속 타자 박병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1로 쫓아갔다. 그러나 정성훈의 삼진으로 동점에는 실패했다. 2회말 LG는 선두타자 작뱅의 우중간 안타에 이어 조인성이 우중간 1타점 3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고 오지환은 중견수 쪽으로 희생플라이를 쳐내면서 3-2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두산은 3회초 이종욱의 1루수 내야안타와 2루 도루, 고영민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든 다음 김현수의 1루 땅볼 때 주자들이 진루해 1사 2,3루가 되었다. 김동주가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 2사 2,3루가 되었으나 최준석이 유격수 오지환의 글러브를 외면하며 외야로 흐르는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두산에 4-3 재역전을 안겼다.
LG는 4회말 조인성과 오지환의 연속 몸에 맞는 볼과 이대형의 1루 땅볼 때 상대 1루수 오재원의 실책으로 진루타가 되는 행운으로 2사 만루의 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이진영이 2루 땅볼로 아웃되며 역전에 실패했다.
5회초 두산은 선두타자 고영민의 볼넷, 김현수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고 김동주의 6-4-3 병살타 때 3루주자의 홈인으로 5-3으로 달아났다. 2사에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산은 최준석과 임재철의 백투백 홈런으로 단숨에 7-3으로 달아났다.[23]
5회말 LG는 작뱅의 적시타로 7-4로 쫓아오자 두산은 6회초에도 오른 박명환을 상대로 고영민의 쐐기 투런 홈런으로 9-4로 달아났고 2사 후에는 이종욱의 안타와 김동주의 1타점 2루타까지 더해지며 10점째를 뽑았다.
두산은 여유로운 점수차에서 좌완 정대현을 투입했고 LG는 박명호의 우익수 방면 2루타와 김태완의 중견수 방면 1타점 2루타, 작뱅의 중전 적시타로 10-6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두산은 필승조 고창성을 투입해 LG의 추격 흐름을 차단했다.
박명환에 이어 마운드에 등판한 정재복, 이동현, 오카모토는 사실상의 패전처리 역할을 했다. 오카모토는 6월 9일 2실점 패전 이후 7일 만의 등판이었다.
대전에서는 KIA가 나지완과 안치홍의 류현진 상대 홈런으로 한화에 8-1 대승을 거뒀다. 나지완은 1-1이던 6회초 좌월 결승 솔로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안치홍이 2-1이던 7회 좌월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류현진을 공략했다. 류현진은 7이닝 동안 탈삼진 10개를 잡았지만 7안타 4실점(3자책)한 뒤 8회 시작과 함께 카페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KIA는 8회초 1사 1,2루에서 이종범의 좌월 2루타, 마일영의 폭투에 이어 이용규의 희생플라이로 각각 한 점씩 보태 7-1로 점수차를 벌렸고 최희섭은 9회초 시즌 12호 중월솔로포를 날렸다. KIA의 외국인투수 콜론은 6이닝 4피안타 1실점(비자책) 호투로 시즌 4승째를 올렸고 7회부터 손영민, 안영명, 조태수가 차례로 등판해 한화의 추격을 뿌리쳤다. 안영명은 친정팀인 한화 상대 첫 등판에서 탈삼진 3개를 기록했다.
사직에서는 삼성이 7-7이던 연장 10회초 1사 1,3루에서 이영욱의 땅볼로 결승점을 뽑은 뒤 오정복의 쐐기 3점 홈런으로 롯데에 11-7로 승리했다. 롯데는 선발 이재곤의 6.1이닝 3실점 호투에 6-1 리드에도 불펜이 무너지며 3연패를 당했다. 롯데는 1회 1사 후 조성환과 홍성흔이 연속 안타로 만든 1,3루 기회에서 이대호와 김주찬의 적시타로 2점을 먼저 얻었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2회 무사 만루 기회를 얻었으나 1점을 만회한 가운데 롯데는 3회말 이대호와 박종윤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6-1로 달아났다. 4회 신명철의 좌중간 적시타, 5회 박한이의 2루 땅볼로 3점차 추격에 나선 삼성은 7회 1사에서 김상수와 이영욱의 연속 볼넷, 박한이와 대타 오정복의 연속 2루타로 3점을 얻어 동점을 만들었다. 8회에는 선두 타자 조동찬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김상수는 롯데 세 번째 투수 김사율을 상대로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7-6 역전을 만들어냈다. 롯데는 9회말 2사에서 이대호가 오승환 상대 동점 솔로홈런을 뽑아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갔으나 연장 10회에 불펜진이 버티지 못했다. 정현욱은 이틀 연속 승리 투수가 되었다.
목동에서는 SK가 넥센에 10-2 대승을 거두고 3연승 및 목동 8연승을 기록했다. 손바닥 부상에서 복귀한 최정은 3-1로 앞선 4회 2사 2루에서 투런 홈런을 쳐 5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고 박경완은 9회 1사 2,3루에서 3점 홈런을 포함해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SK는 3회 김강민의 2루타와 대타 윤상균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2사 1,2루에서 이호준의 2타점 2루타로 3-0으로 달아났다. 3회말 1점을 내준 SK는 5회 최정의 투런포로 5-1로 달아났고 6회에 김강민의 2루타와 대타 김재현의 적시타로 6-1로 달아났다. 넥센이 6회말 1점 따라가자 SK는 7회초 박경완의 적시타로 다시 1점 달아났다. 넥센은 1회말 무사 만루 기회에서 삼진과 병살타로 무득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SK 선발 송은범은 5회 강습타구를 맞고 교체되기 전까지 2실점을 기록했고 5회 무사 1,3루에서 등판한 고효준이 3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으로 시즌 4승째를 올렸다. 넥센 선발 고원준은 5.1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 [ 2010/6/16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62 42 0 20 0.0 0.677 2 두산 베어스 63 36 1 26 6.5 0.571 3 삼성 라이온즈 64 33 0 31 10.0 0.516 3 KIA 타이거즈 64 33 0 31 10.0 0.516 5 롯데 자이언츠 65 31 1 33 12.5 0.477 6 LG 트윈스 63 28 1 34 14.5 0.444 7 한화 이글스 64 25 0 39 18.0 0.391 8 넥센 히어로즈 65 25 1 39 18.5 0.385
5.3. 6월 17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택근 | 이병규9 | 박병호 | 정성훈 | 조인성 | 김태완 | 김태군 | 권용관 | 서승화 |
CF | LF | RF | 1B | 3B | DH | 2B | C | SS |
6월 17일, 16:30 ~ 20:13 (3시간 43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4,170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두산 | 왈론드 | 3 | 0 | 0 | 0 | 1 | 0 | 0 | 1 | 0 | 5 | 10 | 1 | 7 |
LG | 서승화 | 0 | 4 | 0 | 1 | 0 | 1 | 0 | 0 | - | 6 | 9 | 0 | 3 |
이 날 20시 30분부터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의 조별리그 B조 두 번째 경기가 있었던 관계로 4개 구장 경기가 18시 30분에서 16시 30분으로 변경되었다.#
- 승리투수 - 이동현(5회, 4승)
- 패전투수 - 왈론드(선발, 4승2패)
- 홀드투수 - 오상민(7회) 이상열(7회) 김광수(7회)
- 세이브투수 - 오카모토(9회, 4승2패11세)
- 홈런 - 조인성(10호, 2회 3점.LG)
'권용관 결승타' LG, 두산 꺾고 3연패 탈출
조금씩 윤곽이 드러나는 LG 5선발 경쟁
조인성의 3점홈런을 앞세워 두산을 6-5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초반 강한 집중력으로 스코어를 뒤집은 것까지는 좋았지만, 이후 조금씩 추격당하며 살얼음 승부를 펼쳤다. 조인성이 천금의 동점 스리런포를 때려냈고, 권용관이 결승타 포함해 2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태완도 2안타로 제 역할을 해냈다.
두산은 1회초 서승화를 상대로 이종욱의 투수 앞 내야안타, 고영민의 좌중간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뒤 김현수의 깊숙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리고 최준석의 좌전안타로 2사 1,2루가 됐고 이성열의 2타점 2루타를 묶어 3-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LG는 2회말 선두타자 박병호의 우전안타, 정성훈의 사구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조인성은 왈론드의 체인지업을 공략하여 좌측 펜스를 넘어기는 3점포를 터뜨려 단숨에 3-3 동점을 이루었다. 조인성의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이었다. 이어 김태완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와 김태군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되었고 권용관의 우전 적시타가 이어지며 4-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4회말 정성훈의 볼넷, 김태완의 3루 번트안타, 김태군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권용관이 중견수 쪽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LG는 5-3으로 도망갔다.
두산은 5회초 고영민의 좌전안타. 김동주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이성열의 유격수 내야안타때 2루주자 고영민이 과감한 베이스러닝으로 홈을 밟아 5-4로 추격을 시작했다.
LG는 6회말 정성훈의 좌중간 2루타와 조인성의 4구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 상황서 김태완이 희생번트를 댄 것을 두산 이재학이 1루 악송구를 범하면서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6-4로 점수 차를 벌렸다.
7회초 두산은 김동주-최준석의 연속 볼넷 등으로 2사 2,3루 찬스를 맞았다. 오상민-김기표-이상열로 네 타자를 상대한 LG는 우완 김광수를 투입해 위기 상황 진화에 나섰다.
두산은 8회초 1사 1,3루에서 고영민의 유격수 땅볼로 1점차로 추격했지만 9회초 오카모토가 두산의 타선을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내 LG는 1점차 승리에 성공했다. 오카모토는 1사 후 볼넷을 내줬지만 이번에는 실점없이 시즌 11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5번째 선발등판 중 두산전에만 4번 선발등판한 서승화는 4.2이닝 7피안타 3볼넷으로 4실점을 기록했다. 서승화는 5회초 1실점 뒤 추가안타로 위기를 맞아 교체됐다. 리드 상황서 내려왔지만 승리조건을 채우지 못해 승수는 올리지 못했다. 박종훈 감독은 "서승화가 5회까지 잘 버텨줘 이후 필승 계투조를 투입할 수 있는 기반이 됐던 것이 승인"이라고 칭찬했다. 두 번째 투수 이동현이 1.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24]
두산은 선발 왈론드가 LG 조인성에게 홈런을 얻어맞는 등 5이닝 8안타 6실점으로 부진, 5경기 연속 QS 행진이 끊어졌고 시즌 2패째를 당했다. 이성열은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KIA는 나지완의 역전 투런과 최희섭의 솔로홈런 등 홈런 3방 포함 14안타를 터뜨려 한화에 7-6으로 승리해 대전 3연전을 싹쓸이했다. KIA는 4연승과 함께 단독 3위에 올랐다. 양팀 선발 전태현과 유원상은 나란히 좋지 못했고 한화는 1회말 전태현의 사사구 4개를 틈타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뽑았다. KIA는 2회초 2사 1,2루에서 이용규의 1타점 2루타와 김선빈의 2타점 적시타로 3-1로 역전했고 4회에는 김상훈의 솔로홈런으로 4-1로 달아났다. 한화는 4회말 송광민의 솔로홈런과 정원석의 2루타, 이대수의 3루타로 4-3까지 추격했다. 그리고 5회말 최진행의 시즌 19호 투런 홈런으로 5-4로 역전했고 최진행은 홈런 선두를 지켰다. 그러나 KIA는 6회초 안치홍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나지완이 허유강에게 투런 홈런을 쳐 6-5로 재역전했고 7회초에는 박정진을 상대로 최희섭의 솔로포로 7-5로 달아났다. 한화는 8회말 1사 후 강동우의 투수 강습 안타, 김경언과 장성호의 연속 안타로 7-6으로 추격했고 1사 1,3루 기회가 왔으나 KIA는 곽정철 대신 올라온 유동훈이 최진행을 삼진, 김태완을 유격수 땅볼로 막아 위기를 넘겼다. 안영명은 1.2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시즌 5승 및 이적 후 2승째를 올렸고 유동훈은 시즌 11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화 선발 유원상은 5이닝 9피안타 4실점했고 6회에 투런 홈런을 허용한 허유강이 패전투수가 됐다.
목동에서는 넥센이 선두 SK에 11-4 대승을 거두며 목동 4연패 및 목동 SK전 8연패에서 벗어났다. 넥센 선발 금민철은 7.2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8패)째를 기록했다. 지난 두 경기에서 응집력이 부족했던 넥센 타선은 이날 1회말 장기영의 볼넷과 도루와 폭투로 1사 3루 상황에서 강병식의 유격수 땅볼로 선취점을 올렸고 유한준의 2루타와 클락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4회 SK는 이호준의 투런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으나 넥센은 4회말 1사 후 클락의 볼넷과 이숭용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강귀태의 적시타로 3-2로 앞서갔다. 그리고 2사 만루에서 장기영의 3타점 2루타로 6-2로 달아났다. 5회에도 클락과 강귀태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한 넥센은 6회에도 1점, 7회에도 1점을 추가했다. SK 선발 글로버는 4.2이닝 9실점 부진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호준은 이날 6회에도 홈런을 추가해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사직에서 롯데와 삼성의 경기는 13명의 투수가 투입된 끝에 2-2 무승부로 끝났다. 롯데와 삼성의 무승부로 LG로서는 5위 롯데와의 승차를 1경기차, 4위 삼성과의 승차를 3.5게임차로 좁히는 좋은 결과가 나왔다. 롯데는 1회 홍성흔의 희생플라이, 4회 장원삼 상대 이대호의 시즌 18호 솔로 홈런으로, 선발 장원준의 호투로 2-0으로 앞섰다. 삼성은 6회초 1사 만루에서 조동찬의 헛스윙 삼진 후 대타 이정식의 2타점 적시타로 2-2 동점을 이뤘다. 롯데는 12회말 무사 만루 끝내기 기회에서 김민성의 직선타와 장성우의 짧은 우익수 플라이, 손아섭의 삼진으로 승리에 실패하며 손해를 보게 되었다. 이날 삼성은 오승환을 5회 등판시켜 0.2이닝을 던지게 해 구위 점검을 한 후 차우찬-권오준-권혁에 이어 연장에 나이트까지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롯데는 5.2이닝 2실점한 장원준에 이어 배장호-허준혁-김사율-임경완-강영식-김일엽을 줄줄이 올려 총력전으로 맞섰으나 막판 찬스를 살리지 못해 소득없는 하루를 보냈다.
- [ 2010/6/17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63 42 0 21 0.0 0.667 2 두산 베어스 64 36 1 27 6.5 0.563 3 KIA 타이거즈 65 34 0 31 9.0 0.523 4 삼성 라이온즈 65 33 1 31 10.0 0.508 5 롯데 자이언츠 66 31 2 33 12.5 0.470 6 LG 트윈스 64 29 1 34 13.5 0.453 7 넥센 히어로즈 66 26 1 39 17.5 0.394 8 한화 이글스 65 25 0 40 18.0 0.385
6. 6월 18일 ~ 6월 20일 VS 롯데 자이언츠 (잠실) 위닝 시리즈
대한민국 프로스포츠 최초 홈 경기 관객 2000만 명 돌파를 기념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LG는 이를 기념해 돌파 당일 MBC 청룡 유니폼 디자인에 LG 트윈스 로고를 더해 제작한 특별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른다.롯데와 LG는 각각 1게임차로 5위와 6위에 있고 3,4위인 KIA와 삼성을 맹추격 중에 있다. 4위 삼성과 5위 롯데의 승차는 2.5게임차다.
LG는 두산을 상대로 3연패를 끊어낸 상태에서 이동 없이 경기를 치르는데 반해 롯데는 답답한 흐름 속에 연장 12회 2-2로 패배같은 무승부를 기록하며 좋지 않은 흐름 속에서 사직에서 잠실로 이동하여 LG를 만나게 됐다. 롯데는 파죽의 8연승 이후 3연패 중이며 주중 사직에서 열린 삼성과의 3연전에서는 불펜이 무너지면서 처음 두 경기를 내주고 1무 2패에 그쳤다. KIA가 한화에 대전에서 스윕을 거두면서 4위에서 5위로 순위가 하락한 상태.
6.1. 6월 18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진영 | 이병규9 | 박병호 | 정성훈 | 이병규24 | 조인성 | 오지환 | 권용관 | 봉중근 |
CF | DH | RF | 1B | 3B | LF | C | SS | 2B |
6월 18일, 18:29 ~ 21:27 (2시간 5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19,714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롯데 | 송승준 | 2 | 0 | 0 | 0 | 0 | 0 | 0 | 1 | 1 | 4 | 7 | 0 | 3 |
LG | 봉중근 | 1 | 3 | 0 | 0 | 3 | 0 | 0 | 0 | - | 7 | 15 | 0 | 5 |
- 승리투수 - 봉중근(선발, 7승3패)
- 패전투수 - 송승준(선발, 7승4패)
- 홈런 - 이대호(19호, 1회 2점) 가르시아(18호, 9회 1점.이상 롯데) 이진영(3호, 1회 1점) 이대형(1호, 2회 3점.이상 LG)
‘봉중근 8G 연속 QS’ LG, 롯데 꺾고 2연승
'이대형 결승 3점포' LG, 롯데꺾고 시즌 30승 고지
'깜짝 홈런' 이대형, ‘빅5’중 최고가 되다
에이스 봉중근의 호투와 홈런 2방 포함 장단 15안타를 앞세워 롯데와의 주말 시리즈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연승 및 시즌 30승째를 달성한 LG는 5위 롯데와의 승차를 없애고 6위를 마크했다. 3위 KIA, 4위 삼성과의 승차는 3.5게임차, 2.5게임차로 줄였다. 롯데는 최근 4연패(1무 포함) 부진에 빠졌고 원정경기 5연승 기록도 깨졌다. 이날 이대형은 시즌 첫 홈런 및 개인 통산 4번째 홈런을 역전 결승 쓰리런으로 작렬하며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25]
해외파 선발 투수간 맞대결로 팽팽한 투수전이 예상되었으나 일방적인 경기가 되었다. 최근 4연승 및 7경기 연속 QS를 기록하고 있던 봉중근은 1회 선제 투런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후 노련한 투구로 7.2이닝 2실점으로 QS+를 기록했다. 반면 최근 6연승 중이던 송승준은 초반 홈런 2방을 맞는 등 LG 타선에 10피안타를 맞고 5회도 채우지 못한 채 4.2이닝 7실점으로 강판됐다.
1회초 롯데는 이대호의 선제 투런포로 기선제압했다. 이대호는 시즌 19호 홈런으로 한화 최진행과 함께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고 개인 월간 최다홈런(9개) 신기록을 달성했다.
1회말 LG는 곧바로 1사 후 이진영의 솔로홈런으로 2-1로 쫓아갔다. 2회에는 작뱅의 볼넷과 오지환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이대형이 깜짝 쓰리런을 만들어냈다. 볼카운트 1-1에서 높은 패스트볼을 공략해낸 것. 이대형의 시즌 1호 홈런 및 통산 4번째 홈런이었다. 이대형의 마지막 홈런은 2009년 4월 21일 삼성전 이후 처음이다.
이후 후속타 불발로 추가점을 내지 못하던 LG 타선은 5회말 선두타자 큰 이병규의 안타와 박병호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정성훈이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날려 한 점을 추가했다. 다음타자 작뱅의 적시 2루타와 오지환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면서 7-2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다만 6회에는 무사 만루가 4,5번 타순에 걸렸는데 박병호의 병살타 등으로 득점하지 못했다.
롯데는 8회 선두타자 김민성의 몸에 맞는 볼 이후 2사 3루에서 홍성흔이 적시타를 날려 한 점을 만회했다. 9회에는 가르시아의 솔로홈런이 나왔지만[26] 더 이상의 득점 없이 7-4로 LG가 승리했다.[27]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으로 타선이 득점을 지원하자 마운드의 봉중근도 호투로 화답했다. 1회초 이대호에게 선제 투런 홈런을 맞았으나 이후 침착한 투구로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6회 2사 후 홍성흔과 이대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기도 했으나 가르시아를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이날도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봉중근은 7.2이닝 4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올려 해외파 후배 송승준과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문학에서 SK는 9회말 조동화의 역전 끝내기 2루타로 KIA의 5연승을 저지했고 2위 두산과의 승차를 7게임차로 벌렸다. 3-2로 끌려가던 9회말 1사 1,2루에서 우익수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낸 동화는 시즌 2번째 끝내기를 기록했다.[28] KIA는 9회말을 시작하기 전까지 3-1로 앞서 있었으나 5연승 문턱에서 무너졌고 2위 두산과의 승차를 2로 줄일 기회를 놓쳤다. 윤석민은 8.1이닝 6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29] SK는 3회 KIA의 번트 수비 실책을 틈타 선취점을 얻었으나 KIA는 5회초 SK 3루수 최정의 2실책을 틈타 안치홍과 이용규의 안타로 2-1로 역전했고 9회초에는 1사 2루에서 김상훈의 좌전 적시타로 승리를 눈앞에 두었다. 그러나 8회까지 6탈삼진을 잡아내며 1실점(무자책) 호투한 윤석민이 완투승을 눈앞에 두고 흔들렸다. SK는 선두타자 최정의 안타와 1사 2루에서 대타 윤상균의 우중간 1타점 적시타로 1점차로 쫓아갔고 KIA는 다급하게 손영민을 투입했지만 나주환이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기록한 뒤 조동화가 마무리로 투입된 서재응을 상대로 초구를 공략해 전진수비를 펼친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뽑아냈다.[30] SK 선발 카도쿠라는 7.1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투수는 [정대현]]의 몫이었다.
대구에서 한화는 삼성에 7-2 승리를 거두고 3연패에서 벗어나 넥센과 공동 7위가 되었다. 삼성은 2회말 조영훈의 선제 솔로홈런으로 앞서갔으나 5회를 제외하고 7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고도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고 박석민의 6회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추가한 것이 전부였다. 반면 한화는 3회초 선두타자 전현태의 볼넷과 신경현의 중전 안타에 이어 강동우의 땅볼로 1-1 동점을 만들더니 4회에느 무사 1루에서 최진행의 1타점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어진 1사 1,3루에서 전현태의 유격수 앞 땅볼로 3-1로 달아났다. 한화는 6회에 선두타자 김경언의 안타와 2사 후 2루 도루로 2사 2루가 됐고 송광민의 적시타로 4-1로 달아났다. 그리고 전현태가 삼성 선발 크루세타를 상대로 쐐기 3점 홈런을 만들어내며 7-1로 달아났다. 한화 선발 최영필은 7.1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첫 승리를 올렸다.[31] 크루세타는 7이닝 9피안타 7실점으로 시즌 8패째를 당했다. 삼성의 대졸 신인 임진우는 8회에 2번째 투수로 등판해 데뷔전을 치렀고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목동에서 열린 넥센과 두산의 경기는 넥센이 2-1로 앞선 3회초 비가 내려 노게임이 선언되었다. 이날 3위 KIA, 4위 삼성이 나란히 패배하면서 2위 두산과 3,4위와의 승차는 3게임, 4게임차로 벌어졌다.
- [ 2010/6/18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64 43 0 21 0.0 0.672 2 두산 베어스 64 36 1 27 7.0 0.563 3 KIA 타이거즈 66 34 0 32 10.0 0.515 4 삼성 라이온즈 66 33 1 32 11.0 0.500 5 롯데 자이언츠 67 31 2 34 13.5 0.463 6 LG 트윈스 65 30 1 34 13.5 0.462 7 넥센 히어로즈 66 26 1 39 18.0 0.394 7 한화 이글스 66 26 0 40 18.0 0.394
6.2. 6월 19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택근 | 이진영 | 이병규9 | 정성훈 | 박용택 | 조인성 | 오지환 | 권용관 | 김광삼 |
CF | 1B | RF | LF | 3B | DH | C | SS | 2B |
6월 19일, 16:59 ~ 20:50 (3시간 51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1,262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롯데 | 진명호 | 1 | 0 | 3 | 4 | 0 | 0 | 0 | 0 | 0 | 8 | 13 | 1 | 3 |
LG | 김광삼 | 0 | 3 | 1 | 0 | 3 | 0 | 0 | 2 | - | 9 | 12 | 1 | 7 |
LG, 통산 2천만 관중 돌파…국내 프로 스포츠 최초
대한민국 프로스포츠 역사상 첫 2천만 명 관중에 불과 20,913명만을 남겨두고 있었고 이날 21,262명의 관중수가 입장하면서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부터 참가한 MBC 청룡을 1990년 LG가 인수해 총 1,731경기만에 2천만 관중을 불러모았다. LG가 기록한 2천만 관중은 5월 30일 1억 명을 돌파한 프로야구 누적 관중수의 약 5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32] LG는 이날 2천만 관중 기록 달성을 기념해 과거 MBC 청룡 시절 입었던 것과 비슷한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르며,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펼쳤다. 경기 전 백인천과 이광환 등 전임 감독들과 이종도, 김상훈 등 MBC와 LG를 이끌어 온 스타플레이어, KBO 유영구 총재 등의 축하 메시지가 전광판을 통해 상영됐고 선수단은 그라운드에 도열해 팬들에게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애국가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선발한 LG 트윈스 어린이 회원 20명이 불렀고, 경기 중에는 정석진, 홍경선, 남성훈 등 역대 응원단장이 단상에 올라 추억의 응원전을 펼쳤다.
- 승리투수 - 김광수(8회, 1승)
- 패전투수 - 강영식(8회, 1승1패)
- 홀드투수 - 허준혁(5회) 김일엽(5회) 이정훈(7회)
- 세이브투수 - 오카모토(9회, 4승2패12세)
- 홈런 - 홍성흔(16호, 1회 1점) 이대호(20호, 4회 4점.이상 롯데) 이진영(4호, 3회 1점.LG)
'손인호 결승타' LG, 롯데 꺾고 3연승 질주
‘이진영 5안타 맹타’ LG, 접전 끝에 역전승으로 5위 탈환
대한민국 프로스포츠 최초로 2,000만 홈관중 돌파를 기록한 의미있는 날 LG는 롯데와 난타전 끝에 대역전극을 선사했다. LG는 3연승으로 롯데를 5연패로 빠뜨리고 단독 5위가 되었고 3위 KIA, 4위 삼성도 나란히 패배하며 두 팀과의 승차도 2.5, 1.5게임차로 줄었다. 롯데와의 상대전적도 6승 5패로 앞서게 되었다. 이날 5타수 5안타를 기록핸 이진영의 활약이 돋보였다.
롯데는 1회초 2사에서 홍성흔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홍성흔의 시즌 16번째 홈런이었다. 그러나 롯데는 2회초 무사 1,2루 기회를 놓치면서 LG에 기회가 넘어갔다. LG는 2회말 조정훈 대신 대체선발로 등판한 롯데 선발 진명호가 제구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정성훈과 박용택, 오지환이 모두 볼넷을 골라내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권용관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든 뒤 이대형이 좌측 펜스를 강타하는 2타점 적시 2루타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3회초 박기혁이 3루수 정성훈의 실책으로 1루에 나간 뒤 김주찬의 좌전 안타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홍성흔의 중전 적시타로 3-2로 따라붙었고 이대호의 좌전 안타로 3-3 동점이 되었다. 이어 가르시아의 중전 적시타로 롯데가 4-3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3회말 이진영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곧바로 4-4 동점에 성공했다. 이진영은 진명호의 슬라이더 실투를 놓치지 않고 시즌 4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큰 이병규가 볼넷 출루해 무사 1루가 되자 롯데는 진명호를 강판시키고 김수완을 두 번째 투수로 투입했다. 김수완의 프로데뷔 첫 등판이었다. LG는 정성훈의 땅볼과 김수완의 폭투로 1사 3루 기회를 맞았으나 박용택이 2루수 앞 땅볼로 3루주자가 홈에서 아웃되었고 조인성이 3루수 이대호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2사 1,2루가 됐으나 오지환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롯데는 4회초 박기혁의 우중간 안타와 조성환의 좌전 안타, 홍성흔의 볼넷으로 만루를 채운 뒤 이대호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4경기 연속 홈런, 월간 10홈런으로 시즌 20호 홈런, 개인 통산 5번째 만루홈런이었다. 롯데가 8-4로 단숨에 앞서갔다.
LG는 5회말 이진영과 이병규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김수완을 상대로 정성훈의 우전 적시타로 8-5로 쫓아갔다. 그리고 1사에서 조인성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8-7까지 쫓아갔다.
8회말 LG는 1사에서 강영식을 상대로 이택근의 볼넷과 이진영의 중전 안타로 주자를 모았고 롯데 포수 장성우의 패스트볼로 주자가 모두 득점권에 진루했다. 롯데는 박병호를 고의 4구로 내보내 1루를 채우고 마무리 임경완을 내세웠으나 정성훈의 좌전 적시타로 8-8 동점이 됐다. 이때 2루주자 이진영까지 홈으로 뛰어들다가 아웃되어 2사 1,2루가 됐는데 손인호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LG가 9-8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9회초 마무리 오카모토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지켰다. 오카모토는 시즌 12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8회말 한 타자만 상대한 김광수가 승리투수가 되었다.
LG는 비록 승리는 거두었지만 이동현이 5연투를 기록한 것은 문제가 있는 행보다.
문학에서 SK는 김재현의 대타 만루홈런을 앞세워 KIA에 10-4 대승을 거뒀다. SK는 1-0으로 앞선 3회말 2사 1,3루에서 최정이 4-0으로 달아나는 3점포를 터트렸으며, 6회말에도 선두타자 박정권의 솔로 홈런, 1사 만루에서 김재현이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며 경기 중반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KIA는 뒤늦게 4점을 쫓아갔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SK는 선발 박현준이 2회에 강판 됐으나 고효준이 4.2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챙겼다. KIA는 선발 로페즈가 5.1이닝 9실점으로 또 다시 무너지며 시즌 6패째를 기록했다.
대구에서는 한화가 8회초 장성호의 결승타로 삼성에 3-2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선발 양승진이 1회말 3루수 실책에 이어 이영욱과 박석민에게 2루타와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은 이후 6회까지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봉쇄했다. 이어 나온 이동현-박정진-양훈도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이적생 이동현이 구원승, 양훈이 세이브를 챙겼다. 반면 삼성은 선발 배영수가 5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정현욱이 8회초 2사 1,2루 위기에서 장성호에게 결승타를 얻어맞았으며, 타선 침체도 여전했다.
목동에서는 두산이 1회 2사 후에만 7점을 뽑아내며 넥센에 8-5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단독 최하위가 되었다. 넥센 선발 번사이드의 제구 난조를 놓치지 않은 두산 타선의 무서운 집중력이 돋보였다. 1회초 2사 2,3루에서 최준석의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두산은 2사 만루에서 나온 이원석의 2타점 적시타, 다시 만루에서 김재호의 3타점 적시 2루타, 마정길의 실책으로 7점을 뽑아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1회말 넥센은 강병식의 희생플라이로 1점 만회했으나 두산은 4회초 이성열의 1타점 2루타로 8-1을 만들었다. 넥센은 4회말 강귀태의 적시타, 7회말 클락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씩 뽑은 뒤 9회초 강병식의 솔로포와 송지만의 적시타로 8-5까지 추격했으나 유선정이 이용찬에게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경기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두산 선발 홍상삼은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으며, 넥센 선발 번사이드는 0.2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 [ 2010/6/19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65 44 0 21 0.0 0.677 2 두산 베어스 65 37 1 27 7.0 0.569 3 KIA 타이거즈 67 34 0 33 11.0 0.507 4 삼성 라이온즈 67 33 1 33 12 0 0.493 5 LG 트윈스 66 31 1 34 13.5 0.470 6 롯데 자이언츠 68 31 2 35 14.5 0.456 7 한화 이글스 67 27 0 40 18.0 0.403 8 넥센 히어로즈 67 26 1 40 19.0 0.388
6.3. 6월 20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택근 | 이진영 | 이병규9 | 정성훈 | 박병호 | 조인성 | 김태완 | 권용관 | 더마트레 |
CF | DH | RF | LF | 3B | 1B | C | 2B | SS |
6월 20일, 16:59 ~ 20:37 (3시간 3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1,029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롯데 | 사도스키 | 1 | 0 | 0 | 1 | 0 | 2 | 2 | 0 | 4 | 10 | 16 | 0 | 3 |
LG | 더마트레 | 1 | 0 | 0 | 0 | 2 | 0 | 2 | 0 | 0 | 5 | 16 | 0 | 4 |
시즌 첫 3연전 스윕에 도전한다.
- 승리투수 - 사도스키(선발, 6승5패)
- 패전투수 - 더마트레(선발, 2승3패)
- 세이브투수 - 김사율(7회, 2패2세)
- 홈런 - 김주찬(4호, 1회 1점) 조성환(4호, 9회 2점) 강민호(13호, 9회 2점.이상 롯데)
시즌 첫 3연전 스윕에 도전했으나 이번에도 결국 실패했다.[33] 투수진이 10실점했지만 근본적으로 16안타 4사사구를 얻고도 고작 5득점에 그친 타선의 집중력 상실이 패인이었다. 롯데는 5연패에서 탈출했고 LG는 3연승이 끊겼다. 하루만에 롯데가 LG를 승차 없이 승률에서 LG를 앞서면서 5위가 됐다.
더마트레는 승리투수 요건을 앞두고 실점하면서 5.2이닝 9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반면 롯데 외국인 투수 사도스키는 6이닝 13피안타 2사사구 5실점으로 더마트레보다 더 많은 피안타와 실점을 내줬지만 승리투수가 되었다. 이날 정성훈은 4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분전했으나 LG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회초 리드오프 김주찬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롯데가 선취점을 얻었다.
1회말 LG는 이대형과 이택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가 됐으나 이진영이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고 이대형이 3루 도루에 실패해 2사 1루가 됐다. 큰 이병규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정성훈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한 이닝에만 3안타 2볼넷이 나왔는데 1득점으로 매우 비효율적인 상황이 나왔다.
4회초 롯데는 1사 후 조성환의 빠른 발로 만든 2루타와 가르시아의 1타점 적시타로 2:1로 앞서갔다. 롯데는 강민호가 중전안타를 날려 1사 1,3루의 찬스를 이어갔으나 박종윤이 2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다.
LG는 5회말 2사 1루에서 큰 이병규의 좌전안타에 이은 정성훈의 3루수 옆을 뚫는 2타점 2루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병규는 프로 통산 1,500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6회초 롯데는 홍성흔과 이대호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조성환이 2루수 내야플라이, 가르시아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2사에 몰렸다. 그러나 롯데는 강민호와 박종윤이 연속해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4-3으로 뒤집었다. 7회에는 홍성흔의 1타점 2루타와 가르시아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6-3으로 달아났다.
LG는 7회말 이택근의 우전안타와 이진영의 우월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큰 이병규가 바뀐 투수 좌완 강영식을 상대로 2타점 좌월 2루타를 날려 6-5로 쫓아갔다. 박종훈 감독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이날 3안타를 기록중인 정성훈에게 희생번트를 시키는 강수를 뒀다. 그러나 1사 3루에서 대타 손인호가 2루 땅볼로 물러나 3루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했고 조인성의 고의사구와 대타 작은 이병규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으나 권용관이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롯데는 9회초 2사 2루에서 조성환이 LG 마무리 오카모토를 상대로 좌월 2점 홈런에 이어 강민호가 바뀐 투수 한희로 부터 또 다시 징검다리 투런 홈런을 뽑아내며 10-5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문학에서는 SK가 김광현의 데뷔 후 두 번째 완봉승, 김재현의 홈런 포함 3타점 맹활약을 앞세워 KIA에 4-0으로 승리해 시리즈를 싹쓸이했다. 김광현은 9이닝 3피안타 5K 무실점으로 완봉하며 KIA전 10연승을 거두었고 SK는 2위 두산과의 승차를 8게임차로 벌렸다. 김광현과 서재응의 호투로 5회까지 0-0이었던 승부는 6회말 SK가 2사 2루의 찬스에서 대타 김재현의 타구가 KIA 좌익수 나지완에게 잡히는 듯했으나 나지완이 정확하게 포구하지 못했고, 이 틈을 타 SK가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박정권의 1타점 2루타, 8회말 김재현의 2점 홈런이 더해졌다.
목동에서는 넥센이 두산에 2-1 승리를 거두면서 한화와 공동 7위가 되었다. 두산은 4회초 이성열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김선우가 7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8회에 12초 룰 위반으로 이숭용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넥센은 1사 2루에서 대타 송지만의 동점 적시타와 장기영의 우중간 3루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 선발 김선우는 7.1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고졸신인 문성현은 넥센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0.2이닝을 던진 송신영이 승리투수, 9회 1이닝을 막아낸 손승락이 세이브를 따냈다.
대구에서는 이우선의 깜짝 호투와 박석민의 쐐기 2점 홈런에 힘입어 삼성이 한화에 6-3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선발 데폴라의 호투 속에 2~4회까지 매회 1점을 뽑아 3-0으로 앞섰다. 그러나 삼성은 6회말 1사 1,3루 찬스에서 박한이의 내야땅볼과 최형우의 적시타로 2-3 1점차로 추격했으며, 7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임익준의 내야땅볼과 상대 실책, 8회말 박석민이 쐐기 2점포를 쏘아 올리며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선발 윤성환이 1이닝을 소화한 후 강판당하는 수모를 당했으나 이우선이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며, 권오준이 1.2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챙겼다. 정현욱이 세이브를 올렸다. 반면, 한화는 선발 데폴라가 5.2이닝 2실점을 했으나 구원진의 난조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한편 장성호는 8회 좌전안타로 역대 6번째 개인 통산 2700루타를 기록했다. 삼성은 이 승리로 KIA와 공동 3위가 되었다. 롯데와 LG는 공동 3위 그룹과 2.5게임 차를 두고 5위권에서 공동 3위인 두 팀을 추격하는 입장이 되었다.
- [ 2010/6/20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66 45 0 21 0.0 0.682 2 두산 베어스 66 37 1 28 8.0 0.561 3 KIA 타이거즈 68 34 0 34 12.0 0.500 3 삼성 라이온즈 68 34 1 33 12 0 0.500 5 롯데 자이언츠 69 32 2 35 14.5 0.464 6 LG 트윈스 67 31 1 35 14.5 0.463 7 한화 이글스 68 27 0 41 19.0 0.397 7 넥센 히어로즈 68 27 1 40 19.0 0.397
7. 6월 22일 ~ 6월 24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루징 시리즈
롯데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첫 스윕에 실패한 가운데 상대전적 7전 7패, 지난해부터 맞대결 9연패를 기록 중인 선두 SK라는 난적을 만나게 되었다. LG는 두산에 4승1무7패, KIA에 7승4패, 삼성에 5승3패, 롯데에 6승6패로 중상위권 팀을 상대로 괜찮은 성적을 냈는데 SK 상대로만 승리 없이 -7의 승패마진을 조공하면서 순위싸움에서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34] SK는 지난 주 목동에서 열린 주중 3연전에서 넥센에 2연승을 거둔 후 3차전을 내줬지만, 문학에서 지난해 우승팀 기아와 맞붙은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선두 체제를 더욱 강화했다. SK는 6월에 12승 5패를 거두며 5월 12승 11패로 약간 주춤했던 흐름에서 벗어난 상태다. # 5월 25일 이후 2군으로 내려갔던 전병두는 22일 복귀 예정이다.문학과 대전 원정 6연전을 치르는 LG는 지난 주 두산과 롯데를 상대로 3승 3패를 기록했고 주간 팀 타율은 0.357로 매우 좋았다. 이진영이 6할대 타율을 기록했고 빅5가 상승세에 있다. 잠시 휴식을 취했던 마무리 오카모토도 4경기 2세이브로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서승화와 박명환, 봉중근의 선발로테이션이 예상되는데 하루빨리 SK전 첫 승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SK와의 지난 승부에서 일방적으로 밀리기보다는 박빙의 승부에서 1점차 패배를 당하는 경우가 많았는데[35] LG 타선이 집중력을 보이느냐에 승패의 향방이 달렸다. LG는 6위에 있지만 공동 3위 KIA와 삼성에 2.5게임차로 따라붙은 상태로 주간 결과에 따라 4강 진입에 성공할 수도 있다.
7.1. 6월 22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택근 | 이진영 | 이병규9 | 정성훈 | 박용택 | 조인성 | 오지환 | 권용관 | 서승화 |
CF | 1B | RF | LF | 3B | DH | C | SS | 2B |
6월 22일, 18:31 ~ 21:44 (3시간 13분), 문학 야구장 5,344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서승화 | 0 | 0 | 0 | 0 | 1 | 0 | 1 | 2 | 0 | 4 | 8 | 2 | 3 |
SK | 송은범 | 0 | 0 | 3 | 0 | 0 | 8 | 0 | 0 | - | 11 | 7 | 1 | 10 |
경기를 앞두고 작은 이병규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LG 홍보팀에서는 "지난 주말 롯데전부터 오른쪽 허벅지 근육통이 올라와 19일 경기에 라인업에서 제외됐었고, 20일에도 대타로만 출장했다"며 "자칫 잘못하면 부상이 악화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판단 하에 재활군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작뱅은 최근 5경기에서 12타수 7안타 0.583의 타율에 3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어서 LG로서는 악재.
- 승리투수 - 송은범(선발, 6승3패1세)
- 패전투수 - 서승화(선발, 1승3패)
- 홀드투수 - 고효준(6회)
- 홈런 - 조인성(11호, 5회 1점) (12호, 7회 1점.이상 LG) 박정권(10호, 6회 4점.SK)
'이호준 결승타' SK, 올 시즌 LG전 8전 전승
‘박정권 쐐기 만루포’ SK, 올 시즌 LG전 8전 전승
SK를 상대로 시즌 8전 전패 및 지난해부터 10연패의 최악의 상성을 이어갔다. 6회 한 이닝에만 박정권의 만루홈런과 실책 등으로 8실점하면서 승부가 결정되었다. 팀내 홈런 및 타점 1위 조인성이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SK는 선발 송은범이 5.2이닝 4피안타 4K 1실점으로 호투하며 6승째를 기두었고[36] 타석에서는 이호준이 3타수 2안타 1타점, 박정권이 만루홈런을 기록하며 완승을 거뒀다. 반면 LG는 선발 서승화가 5회까지 3실점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6회에 사사구 4개로 무너지면서 5.1이닝 5피안타 7실점(5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LG는 3회초 2사 1,2루 기회를 놓쳤고, SK는 3회말 박재상의 중전안타와 정근우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이호준의 좌익선상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박경완의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가 이어지며 3-0으로 앞서나갔다.
LG는 5회초 선두타자 조인성이 호투하던 송은범을 상대로 추격의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1사 1루에서 이대형이 2루 병살타를 치며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6회초 서승화의 제구가 흔들린 틈을 SK가 놓치지 않았다. SK는 선두타자 박정권의 볼넷을 시작으로 볼넷 3개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박재상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뽑아냈다. 여기서 서승화가 강판되고 이동현이 올라왔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정근우가 1루 땅볼을 때린 것을 1루수 이택근이 잡았다가 놓치는 실책을 범해 한 점을 보탠데 이어 이택근이 서두르다가 1루 수비에 들어온 투수 이동현에게 토스한 공이 타자주자 정근우의 손에 맞고 떨어져 2루주자 임훈마저 홈인, 순식간에 점수차를 5점으로 벌렸다.
다음 타자 김재현이 볼넷을 골라 다시 맞은 만루 찬스에서 SK는 최정이 몸에 맞는 볼로 한 점을 추가하고 이동현은 한희로 교체되었다. 그러나 좌타 강타자 박정권이 한희로부터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기록했다.
조인성은 7회 SK 구원 고효준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뜨려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2-11로 뒤진 8회에는 SK 좌완 구원투수 정우람으로부터 8회초 이택근과 이진영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손인호의 적시타와 대타 문선재의 1루 땅볼로 2득점을 올렸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후 SK는 이승호와 2군에서 돌아온 전병두가 나와 LG의 추격을 막아냈다.[37] 다만 전병두는 11-4로 앞선 9회 2사 주자 없을 때 나왔다.[38]
LG는 SK와의 8경기에서 팀 타율 0.227에 그쳤다. 득점은 22점에 불과해 7개 구단을 상대로 가장 적은 점수를 뽑았고 10실책으로 유독 실책이 많았다. 반면 SK의 LG 상대 팀타율은 0.304로 롯데(0.332) 다음으로 강했다. 득점 역시 롯데(74점) 다음으로 가장 많은 60점을 뽑았다.
잠실에서 두산은 5-5로 맞선 6회에 나온 이원석의 결승 2타점 3루타로 삼성에 8-5 승리를 거뒀다. 2위 두산과 3위 삼성의 격차는 5게임차가 됐다. 이원석은 2안타 4타점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선발 임태훈은 6이닝 6안타 5실점하고도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두산의 마무리 이용찬은 시즌 15세이브를 기록했다. 두산은 2회말 선두타자 김동주의 좌익선상 2루타와 최준석의 3루 땅볼 때 3루수 박석민의 높은 송구로 무사 1,3루 찬스를 맞은 두산은 이성열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만루로 상대 선발 차우찬을 압박했다. 손시헌의 삼진 후 양의지의 1타점 좌전 적시타, 이원석의 좌월 2타점 2루타로 두산은 3-0을 만들었다. 삼성은 3회초 두산 선발 임태훈을 상대로 오정복의 좌전 안타와 이영욱-강명구의 연속 볼넷 등으로 2사 만루를 만든 뒤 박한이의 2타점 좌전 적시타, 최형우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3-3 동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박석민의 우중간 2타점 2루타로 삼성은 5득점의 빅이닝으로 5-3 역전에 성공했다. 4회말 두산은 이성열의 좌익수 방면 2루타와 손시헌의 중전 안타에 이어 양의지의 중전 적시타로 4-5까지 따라잡았다. 뒤이은 이원석의 타구는 인필드플라이 선언의 혼선으로 인해 약 18분 간 중단된 뒤 1사 1,3루 상황이 만들어졌고 뒤를 이은 이종욱의 1루 스퀴즈번트로 5-5 동점이 되었다. 6회말 두산은 안지만을 상대로 이성열의 몸에 맞는 볼과 손시헌의 우전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양의지의 3루 직선타 후 삼성은 권혁이 나왔으나 이원석의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로 두산이 7-5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종욱의 중전 적시타가 더해지며 8-5가 됐다.
롯데는 마산에서 경기 막판 홈런 2방으로 류현진을 내세운 한화를 3-2로 이겼다. 한화는 6회초 김태원의 중전안타와 송광민의 우중간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들었고 1사 후 신경현의 땅볼 때 롯데 1루수 김주찬의 포구실책으로 선취점을 얻었다. 그리고 이대수의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났다. 8회까지 류현진의 무실점 호투에 끌려가던 롯데는 9회말 가르시아가 류현진으로부터 동점 투런홈런을 날려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고, 10회말 선두타자 홍성흔이 양훈으로부터 끝내기 우월 솔로홈런을 작렬시켜 3-2로 짜릿한 역전 승리를 거뒀다. 8회까지 무실점 호투한 류현진은 완봉을 바라보고 9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가르시아에 한 방을 맞고 허망하게 승패없이 물러났다. 류현진은 역대 10번째 5년 연속 100탈삼진을 기록하고 8.1이닝 2실점으로 시즌 14경기 등판 모두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는 기록을 이어갔다. 롯데 선발 이재곤은 8이닝 6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고 마운드에 있는 동안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가르시아의 홈런으로 패전을 면했다. 롯데는 2연승과 함께 공동 3위를 1.5게임차로 쫓아간 반면 한화는 2연패와 함께 최하위로 밀려났다.
넥센은 광주 KIA 전에서 10-3 대승을 거두고 화요일 무승(1무10패) 징크스에서 벗어나면서 공동 7위에서 30일 만에 단독 7위로 올라섰다. 넥센은 1회 2사에서 강병식이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지만 KIA는 2회말 1사에서 김상현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사사구 3개로 얻어낸 만루에서 이종환이 땅볼에 그쳤지만 폭투로 역전했다. 이용규의 뜬공으로 추가실점 위기를 넘긴 넥센은 3회초 1사 후 장기영의 볼넷 후 김민우가 투런홈런을 날려 경기를 뒤집었다. 넥센은 5회 무사 만루에서 득점하지 못했으나 6회 이숭용, 7회 클락이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때려 달아나는 점수를 뽑아 점수차를 벌렸다. 9회에는 황재균의 우월 솔로홈런과 오재일의 3타점 2루타 등으로 5점을 추가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넥센 선발 고원준은 5이닝 4안타 2실점으로 시즌 4승(3패)을 따냈다. 넥센은 6회 무사 1루에서 박준수, 오재영, 송신영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려 KIA의 공격을 차단했다. KIA는 4연승을 달려온 콜론이 5이닝 2피홈런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고, 김상현의 솔로홈런 외에는 타선이 힘을 내지 못해 4연패에 빠졌다. KIA 타선은 9회 1사 만루에서 이용규의 적시타로 한 점을 뽑았으나 2회 만루찬스를 살리지 못한데다 8회말 무사 1,2루 기회에서 최희섭이 2루 병살타를 날려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 [ 2010/6/22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67 46 0 21 0.0 0.687 2 두산 베어스 67 38 1 28 8.0 0.567 3 KIA 타이거즈 69 34 0 35 13.0 0.493 3 삼성 라이온즈 69 34 1 34 13 0 0.493 5 롯데 자이언츠 70 33 2 35 14.5 0.471 6 LG 트윈스 68 31 1 36 15.5 0.456 7 넥센 히어로즈 69 28 1 40 19.0 0.406 8 한화 이글스 69 27 0 42 20.0 0.391
7.2. 6월 23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택근 | 이진영 | 이병규9 | 정성훈 | 박용택 | 조인성 | 오지환 | 권용관 | 박명환 |
CF | 1B | RF | LF | 3B | DH | C | SS | 2B |
6월 23일, 18:31 ~ 21:47 (3시간 16분), 문학 야구장 5,212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박명환 | 2 | 0 | 0 | 0 | 0 | 1 | 6 | 1 | 0 | 10 | 10 | 2 | 4 |
SK | 글로버 | 0 | 0 | 0 | 0 | 0 | 1 | 1 | 1 | 0 | 3 | 8 | 2 | 5 |
- 승리투수 - 박명환(선발, 4승5패)
- 패전투수 - 글로버(선발, 6승5패)
- 홀드투수 - 이상열(6회)
- 홈런 - 이택근(4호, 1회 2점) (5호, 8회 1점) 이진영(5호, 6회 1점) 권용관(2호, 7회 1점) 조인성(13호, 7회 4점.이상 LG)
'조인성 만루포' LG, SK전 10연패 탈출
‘조인성 쐐기 만루포’ LG, 장타 앞세워 SK전 10연패 탈출
LG, 빅5가 끊어낸 SK 전 10연패 사슬
선발 박명환의 호투와 함께 조인성의 만루포 등 홈런 5방이 화끈하게 터지면서 지긋지긋한 SK전 10연패를 끊어냈다. LG는 시즌 SK전 8전 전패 끝에 첫 승을 거뒀다. SK전 마지막 승리는 9월 12일 문학경기 이후 처음이었다.
LG는 선발 박명환이 5이닝 3안타 1실점 탈삼진 3개로 호투하며 시즌 4승(5패)째를 기록했다. 지난 2007년 6월 23일 문학 경기부터 이어온 SK전 3연패에서 벗어났다.[39] 타석에서는 이택근이 홈런 2개를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 전날 대패하던 와중에 연타석 홈런을 쳤던 조인성도 만루홈런을 포함 3타수 1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외에도 이진영이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 권용관이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반면 6회 무사 만루의 결정적 기회를 놓친 선두 SK는 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글로버는 5.2이닝 2피홈런 3실점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타선 침묵 속에 패전투수가 되었다.
LG는 1회부터 선두타자 이대형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택근이 글로버의 커브를 공략해 우측 펜스를 맞는 투런포로 2-0으로 앞서갔다.
경기는 소강상태로 진행되었다. LG 타선은 3회초 1사 2루, 4회초 무사 1루, 5회초 1사 2루의 기회를 무산시키며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박명환 역시 4회말 오지환의 실책으로 인한 2사 3루의 위기를 삼진으로 벗어나는 등 호투를 이어가며 2-0의 스코어가 이어지던 6회초 선두타자 이진영이 좌측 펜스를 살짝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3-0으로 달아났다.
SK는 6회말 선두타자 최윤석[40]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LG는 투수를 이동현으로 교체했다.[41] 그러나 정근우, 임훈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됐다. 여기서 이상열이 등판하여 이호준을 삼진 처리했고, 박정권의 2루쪽 병살타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3-1로 추격점을 내준채 이닝을 마쳤다.
LG는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권용관이 SK 큰 이승호의 패스트볼을 공략해 시즌 2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어 이택근의 3루수 실책으로 인한 출루와 이진영의 1타점 2루타로 점수는 5-1이 되었다. 이진영의 통산 200호 2루타 기록이다.[42] 이병규의 사구, 박용택의 내야안타로 만든 2사 만루에서는 조인성이 고효준을 상대로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9-1로 벌렸다. 개인 통산 6번째 만루홈런.
7회말 SK 나주환에게 적시타를 허용한 LG는 8회초 이택근이 엄정욱을 상대로 또 다시 홈런을 빼앗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는 8회말 이호준의 1타점 2루타를 때렸지만 거기까지였다. 8회 2사 만루에서 김광현이 나주환 대신 타석에 들어서 눈길을 끌었다.[43] 김광현은 김광수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3루 땅볼로 아웃. 김광수는 9회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마쳤다.
조인성은 13홈런 54타점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20홈런-100타점을 노릴 수 있는 절호의 페이스다.
8회말 2사 만루에서 김광현의 대타 투입에 대해 김성근 감독은 경기 후 "노코멘트"라고만 했다. 이에 대하여 LG 선수단과 박종훈 감독과 코칭스태프, 많은 LG 팬들은 김성근 감독이 대패로 연승이 깨지는 마당에 LG를 놀리려고 출장시킨 것 아니냐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44] 자세한 것은 김성근/구설/경기 운용 관련 논란 참조.
마산에서는 롯데가 선발 장원준의 8.2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와 8회말 3점을 뽑아낸 집중력을 발휘해 최하위 한화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3연승을 달린 반면 한화는 3연패에 빠졌다. 양팀의 상대전적은 롯데가 5승 4패로 1승 앞서가게 되었다. 지난 2년 동안 마산 야구장에서 1승 10패에 그쳤던 롯데는 마산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마산 징크스를 탈피했다. 양팀 선발 유원상과 장원준은 모두 호투했다. 유원상은 5회까지 2볼넷 노히트, 7회까지 1피안타만 내줬고 장원준은 8회까지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그 1실점은 3회초 이대수의 솔로홈런이었다. 그러다 8회말 롯데는 김주찬의 내야안타와 도루[45], 김민성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손아섭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든 뒤 조성환의 안타와 홍성흔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박정진을 상대로 이대호의 2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장원준은 9회 2사까지 잡아 완투를 눈앞에 두었으나 볼넷, 안타를 연달아 내주었고 임경완이 송광민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틀 연속 롯데의 승리로 끝났다. 장원준은 시즌 8승째를 올렸고 7.1이닝 2실점을 기록한 유원상은 시즌 6패째를 당했다.
광주에서 넥센은 9회초 강정호가 비디오 판독 끝에 역전 2점 홈런을 인정받으며 3-2 역전승을 거둬 3연승 및 KIA전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넥센은 최하위 한화와의 승차를 2게임으로 벌렸다. 양현종이 호투한 KIA는 다 잡은 승리를 놓치며 5연패에 빠져 4위로 추락했다. 넥센은 KIA전에서 7승 6패로 유일하게 상대전적에서 앞서게 되었다. 금민철과 양현종의 호투 행진으로 0이 계속되던 7회말 KIA는 선두타자 안치홍의 안타 출루 뒤 희생번트로 1사 2루 상황에서 김선빈의 유격수 땅볼 때 3루로 진루하려던 안치홍이 3루에서 잡히면서 2사 1루가 됐다. 여기서 김선빈이 폭투로 2루로 진루했고, KIA는 이종범의 3루타와 이용규의 적시타를 앞세워 2점을 뽑았다. 그러나 넥센은 8회초 선두타자 장기영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김민우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얻었다. 손영민이 구원등판했고 황재균의 투수 앞 땅볼로 1사 1,3루 상황에서 이숭용이 손영민을 상대로 적시타를 뽑아내 1점차로 추격했다. 다만 강병식이 투수 앞 병살타를 날려 추가점은 얻지 못했다. 9회에는 선두타자 클락의 안타로 무사 1루 상황에서 강정호가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왼쪽 외야 폴 위로 넘어간 타구는 처음엔 파울로 판정됐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홈런으로 인정받았다. 9회말 넥센 마무리 손승락은 1피안타만 허용하고 무실점하면서 시즌 12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양현종은 7이닝 3피안타 6K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이 승리를 날렸다. 승리투수는 마정길이 가져갔다.
잠실에서는 삼성이 홈런 2방 포함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10-1 대승을 거두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잠실에서 3경기 ERA 1.08로 강한 삼성 선발 장원삼은 이날도 6이닝 2볼넷 3피안타 5K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6승째를 따냈다. 삼성 타선은 1회초 박석민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린 뒤 4회와 6회 1점 추가했다. 7회에는 최형우가 이재학을 상대로 2점 홈런(시즌 13호)을 터뜨리며 주도권을 잡은 삼성은 8회와 9회 3점과 2점을 보태 대승을 거뒀다. 두산 선발 왈론드는 6회까지 2실점했으나 7회에 고비를 넘기지 못해 6.1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두산은 8회에 대타 정수빈의 1타점 3루타로 영패를 면했다.
이날 삼성이 승리하고 KIA가 5연패에 빠지면서 두 팀의 3위 동거가 마감됐다. 그러면서 5위 롯데가 승리를 거두는 바람에 KIA는 5위 롯데에 0.5게임 차로 쫓기게 됐다.
- [ 2010/6/23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68 46 0 22 0.0 0.676 2 두산 베어스 68 38 1 29 8.0 0.559 3 삼성 라이온즈 70 35 1 34 12.0 0.500 4 KIA 타이거즈 70 34 0 36 13.0 0.486 5 롯데 자이언츠 71 34 2 35 13.5 0.479 6 LG 트윈스 69 32 1 36 14.5 0.464 7 넥센 히어로즈 70 29 1 40 18.0 0.414 8 한화 이글스 70 27 0 43 20.0 0.386
7.3. 6월 24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택근 | 이대형 | 이진영 | 조인성 | 정성훈 | 이병규9 | 박병호 | 김태완 | 권용관 | 봉중근 |
DH | CF | RF | C | 3B | LF | 1B | 2B | SS |
6월 24일, 18:31 ~ 21:45 (3시간 14분), 문학 야구장 8,036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봉중근 | 0 | 0 | 0 | 0 | 0 | 1 | 0 | 0 | 1 | 2 | 4 | 0 | 2 |
SK | 전병두 | 1 | 4 | 0 | 0 | 0 | 0 | 2 | 2 | - | 9 | 14 | 0 | 5 |
SK는 당초 카도쿠라가 선발 예정이었으나 카도쿠라의 처남상으로 급히 일본으로 건너가는 바람에 전병두가 임시 선발로 등판하게 되었다.
- 승리투수 - 전병두(선발, 1승)
- 패전투수 - 봉중근(선발, 7승4패)
- 홈런 - 최정(12호, 7회 1점) 김강민(7호, 7회 1점) 김재현(6호, 8회 2점.이상 SK) 조인성(14호, 9회 1점.LG)
‘전병두 부활’ SK, LG에 전날 패배 설욕
에이스 봉중근이 등판해 모처럼 SK전에서 위닝시리즈에 도전했으나 전날 뜨거웠던 타선이 대체선발 전병두에게 차갑게 식었고 봉중근 역시 2회까지 5실점하면서 싱겁게 끝난 경기가 되었다. 조인성이 3경기 연속 홈런 및 3경기 4홈런으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을 뿐이다. LG는 SK전 1승 9패로 잔여 맞대결 9경기에서 1패만 추가해도 SK전 열세가 확정된다. 4연승을 기록하며 4위로 뛰어오른 롯데와의 승차는 2게임차로 벌어졌다. 다만 KIA가 6연패하면서 5위 KIA와의 승차는 1.5게임이다. 그러나 KIA를 스윕한 7위 넥센이 LG를 2.5게임차로 뒤쫓았다.
LG는 믿었던 에이스 봉중근이 초반에 집중타를 맞으며 대량실점하는 바람에 맥없이 무너졌다. 봉중근은 1회 1점, 2회 4점을 내준 뒤 3회부터 5회까지 잘 버텼으나 5이닝 8피안타 3볼넷 5실점으로 부진, 6월 들어 최악의 투구로 최근 5연승 및 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마감해야했다. 20홈런 100타점을 향해 달려가는 포수 조인성은 9회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려 3일 연속 홈런포를 날렸다.
SK 임시선발로 나선 전병두는 시즌 3번째 등판이었는데 지난 시즌 못지 않은 구위로 LG 타선을 제압했다. 5회까지 무실점한 뒤 6회에 피안타 2개로 1실점했으나 선발 복귀 첫 등판서 안정된 투구를 보여줬다. 전병두는 LG를 상대로 5.1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LG 라인업은 좌완 전병두를 상대해 맞춤 라인업으로 나섰으나 소용없었다.
SK 타선은 초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하며 마운드의 전병두를 지원했다. 1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박재상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2사 2루에서 해결사 이호준이 봉중근으로부터 적시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는 선두타자 박정권과 김강민의 연속안타, 그리고 박재상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고 정근우의 2타점 적시 2루타[46], 이재원의 희생플라이, 그리고 이호준의 적시타로 대거 4점을 추가했다. 점수는 5-0.
5회까지 LG 타선은 전병두에게 5회까지 1안타 0득점으로 끌려갔다. 6회초가 돼서야 LG는 선두타자 이택근이 2루타, 이진영이 적시타를 기록하며 전병두에게 겨우 1득점했다. 점수는 5-1.
그러나 SK는 7회말 최정이 오상민으로부터 중월 솔로 홈런을 날려 한 점을 보태고 김강민이 이날 프로 데뷔전을 치른 9라운더 신예 김지용을 두들겨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8회에도 김재현의 투런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K는 선발 전병두에 이어 정대현-정우람-작은 이승호 등 불펜진을 가동, LG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마산에서는 롯데가 한화에 9-5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를 싹쓸이해 4연승을 거두고 단독 4위로 올라갔다.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한 가르시아는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했고, 이대호와 최진행과 함께 홈런 공동 1위에 오르며 역대 20번째로 3시즌 연속 20홈런 기록도 달성했다. 타점 1위인 홍성흔 역시 6회 2점 홈런으로 시즌 18호 홈런을 날려 한화의 추격을 뿌리쳤다. 8연스-5연패 후 4연승에 성공한 롯데는 KIA를 제치고 6월 12일 이후 12일 만에 4위에 올랐고 한화는 4연패를 당했다. 2회 가르시아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롯데는 3회 조성환과 가르시아의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더 달아났다. 한화는 4회초 강동우의 내야안타와 김경언의 볼넷 등으로 만든 무사 2, 3루에서 김태완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뽑았고, 5회 최진행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롯데는 5회말 강민호의 적시타로 리드를 되찾은 뒤 6회 홍성흔, 7회 박종윤의 홈런으로 한화의 추격을 따돌렸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5.1이닝 4실점했으나 타선 지원에 힘입어 시즌 8승째를 올렸다. 한화는 선발 최영필이 3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무너졌고 허유강이 2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광주에서는 넥센이 KIA를 7-3으로 격파하고 4연승 행진을 달렸고 넥센은 시즌 첫 3연전 스윕승에 성공했다.[47] 선발 윤석민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뒤숭숭한 KIA는 2연속 피스윕과 함께 2008년 4월 6일~15일 7연패 이후 처음으로 6연패에 빠졌고 5위로 추락했다. KIA 선발 전태현은 1회부터 흔들리며 강정호와 유한준에게 적시타를 맞고 3실점했고 넥센은 4회 바뀐 투수 박경태를 두들겨 4득점하면서 7-0으로 달아났다. KIA는 4회 김상현이 이틀 만에 홈런포(시즌 8호)를 가동하고 5회에도 나지완이 솔로홈런(시즌 7호)을 기록했으나 이미 승부는 결정된 다음이었다. 시즌 3번째로 출장한 넥센 선발투수 김성태는 5이닝 3실점의 무난한 투구로 2007년 6월 9일 이후 3년 만에 승리투수가 되었다. 넥센은 6회부터 이보근, 박준수, 송신영을 차례로 올려 KIA의 추격을 뿌리쳤다.
잠실에서 삼성은 연장 11회 접전 끝에 두산을 5-3으로 이기고 2위와의 승차를 3게임차로 좁혔다. 삼성과 두산의 상대전적은 6승 6패로 동률이 되었다. 삼성은 2회초 박석민과 진갑용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뒤 조영훈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으나 5회 1사 만루를 놓치는 등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삼성 선발 이우선이 5.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삼성은 7회초 1사 만루에서 최형우의 병살타로 달아나지 못하자 두산은 8회말 정현욱을 상대로 이원석이 볼넷 출루하며 얻은 무사 1루에서 이종욱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1사 3루에서 김현수의 2루타로 점수를 2-1로 뒤집었다. 삼성이 두산 마무리 이용찬을 상대로 9회초 2사 2루에서 나온 박한이의 극적인 2점 홈런으로 재역전에 성공하자 두산은 9회말 선두타자 대타 정수빈의 2루타에 이어 손시헌의 타구가 2루수 신명철에 맞고 외야로 흐르는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2사 3루에서 이종욱이 뜬공으로 물러나며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10회초 1사 1,3루 기회를 놓친 삼성은 11회초 2사 1,2루에서 조동찬의 2타점 2루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9회 1사에서 마운드에 오른 권혁이 2.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삼성은 연장전 4승1무1패의 강세를 이어갔다. 두산은 선발 히메네스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고 10회초에 등판한 신인 이재학이 11회초 2실점하면서 데뷔 첫 패배를 당했다.
- [ 2010/6/24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69 47 0 22 0.0 0.681 2 두산 베어스 69 38 1 30 9.0 0.551 3 삼성 라이온즈 71 36 1 34 12.0 0.507 4 롯데 자이언츠 72 35 2 35 13.5 0.486 5 KIA 타이거즈 71 34 0 37 14.0 0.479 6 LG 트윈스 70 32 1 37 15.5 0.457 7 넥센 히어로즈 71 30 1 40 18.0 0.423 8 한화 이글스 71 27 0 44 21.0 0.380
8. 6월 25일 ~ 6월 27일 VS 한화 이글스 (대전) 위닝 시리즈
주중 선두 SK에 1승 2패에 그친 LG는 마산에서 롯데에 피스윕을 당해 4연패로 최하위에 처진 한화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한화는 22일과 23일 경기에서 막판 뒷심 부족으로 20일 대구 삼성전부터 3연속 역전패를 당했고 24일 경기에서도 4-4로 맞선 경기 중반 롯데의 강타선에 밀리면서 피스윕을 피하지 못했다. 한화는 장성호 영입 효과가 아직 제대로 나타나지 않으며 찬스에서의 집중력이 많이 떨어져있다. 김태완은 6월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고, 송광민 역시 타격감이 주춤하면서 최진행에게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선발투수가 5회 이전 무너질 경우 대책이 없는 상황.시즌 첫 대전 원정인데 앞선 한화 원정은 5월 10~12일 청주에서 치렀기 때문이다.[48] 상대전적은 4승 5패로 밀려있는데 위닝시리즈를 기록할 경우 동률, 스윕하면 우세로 바꿀 수 있다.
비록 SK 상대로 위닝시리즈 달성에는 실패했으나 LG는 이택근과 이진영, 박용택 등의 타격감이 살아나며 빅5가 서서히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기 시작한 만큼 한화를 상대로 최소 위닝시리즈 이상을 거둘 필요가 있다.
우천 취소가 없을 경우 시즌 마지막 대전 원정이다.
8.1. 6월 25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진영 | 이택근 | 이병규9 | 정성훈 | 박용택 | 조인성 | 김태완 | 권용관 | 김광삼 |
CF | DH | 1B | RF | 3B | LF | C | 2B | SS |
6월 25일, 18:29 ~ 22:42 (4시간 13분),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 4,102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김광삼 | 5 | 0 | 1 | 1 | 3 | 0 | 0 | 0 | 3 | 13 | 15 | 0 | 8 |
한화 | 양승진 | 5 | 0 | 0 | 1 | 1 | 0 | 1 | 0 | 0 | 8 | 10 | 3 | 4 |
- 승리투수 - 오상민(4회, 1승1패)
- 패전투수 - 데폴라(2회, 2승7패2세)
- 홀드투수 - 김광수(5회) 이동현(7회)
- 홈런 - 김태완(9호, 1회 3점) 최진행(21호, 5회 1점.이상 한화)
‘이병규 4안타 5타점’ LG, 접전 끝에 승리...한화 5연패
1회부터 5점을 서로 주고받고 경기 끝까지 25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대전 원정에서 최하위 한화에 13-8 승리를 거뒀다. 이병규는 4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고 조인성과 권용관은 각각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화는 5연패 수렁에 빠졌고 양 팀의 상대전적은 5승 5패 동률이 되었다. LG는 이 승리로 7연패에 빠진 5위 KIA를 0.5게임차로 뒤쫓았다.
1회부터 양팀은 상대의 선발을 공략해 5점을 주고받았다. 양승진은 1이닝 5실점하고 강판되었고 김광삼 역시 5실점하며 동점을 내줬다. 이후에는 LG가 추가점을 내면 한화가 쫓아가는 형국이었다. 치고 받기의 접전에서 화력이 좀 더 나은 LG가 한화에 앞서 승리할 수 있었다.
양팀은 초반부터 투수력을 총가동하며 접전을 벌였다. 1회초 LG가 상대 실책 등을 틈타 대거 5점을 선취했을 때만 해도 이날은 LG의 낙승이 기대됐다. LG는 타자일순하며 10명의 타자가 공격에 나서 상대 실책과 4안타 2볼넷을 묶어 5점을 선취했다. 선두타자 이대형의 볼넷과 이택근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찬스에서 이병규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박용택의 2루 땅볼 때 한화 2루수 전현태가 유격수 이대수에게 송구한 것이 뒤로 빠지면서 주자 2명이 들어와 3-0이 됐다. 병살타로 연결되며 이닝을 마칠 수 있었던 것이 추가실점이 되었다. 1사 2,3루에서 조인성의 적시타로 4-0, 2사 1,3루에서 권용관의 적시타로 5-0이 됐다.[49]
하지만 한화는 돌아선 1회말 공격에서 김태완의 스리런 홈런포 등으로 5점을 뽑고 동점을 이루면서 경기는 예측불허가 됐다. 한화는 LG 선발 김광삼으로부터 연속 5안타를 뽑아내며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홈런 한 방 포함 5안타 1볼넷으로 5점을 뽑았다. 첫 타자 김경언이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기록했고 강동우의 안타에 이어 김태완의 스리런으로 5-3으로 단숨에 점수차가 좁혀졌다. 이후 최진행의 안타, 장성호의 2루타로 무사 2,3루가 이어졌고 송광민의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5-5 경기는 리셋되었다. 그나마 무사 2루에서 전현태를 삼진, 신경현을 땅볼로 잡아내 2사 3루로 만든 뒤 이대수를 삼진아웃시키며 추가실점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김광삼의 투구수는 40구로 긴 이닝 소화가 어려워졌다.
한화는 1회에 5실점한 양승진을 강판시키고 2회부터 데폴라를 투입해 불펜을 가동했다. 2회는 조용하게 끝난 가운데 3회초 LG는 선두타자 정성훈의 2루타와 박용택의 희생번트 후 조인성의 적시타로 6-5로 앞서갔다. 오지환이 1루수 장성호의 실책으로 1루에서 살아나가 1사 1,2루가 됐으나 권용관이 삼진, 이대형이 땅볼로 아웃되며 추가점은 없었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이진영이 2루타, 이택근이 땅볼을 쳐 1사 3루가 된 뒤 이병규의 적시타로 7-5로 달아났다. 정성훈의 내야안타로 1사 1,2루가 됐으나 박용택이 땅볼, 조인성이 삼진 아웃되며 3회초와 데자뷰가 되었다.
한화는 3회말 선두타자 신경현이 2루타를 기록했고 이대수가 땅볼로 물러나면서 1사 3루가 됐다. 한화는 대타 정현석을 투입하자 LG는 투수를 오상민으로 교체했다. 한화는 정현석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7-6으로 쫓아갔다.
LG는 5회말 상대 실책과 투수 보크로 맞은 찬스에서 적시타 3개를 터트리는 응집력으로 3점을 추가해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권용관이 2회부터 구원등판한 한화 데폴라로부터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투수 보크로 2루로 진루했고 이대형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한 점을 추가했다. 이대형은 중견수가 공을 뒤로 빠트리는 실책을 범해 2루까지 출루한 뒤 이택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계속된 공격서 이택근이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이병규가 적시타를 터트려 한 점을 추가해 점수는 10-6이 됐다.
한화는 5회말 1사에서 최진행이 오상민을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좌중간 홈런을 기록해 10-7로 쫓아갔다. 최진행은 시즌 21호 홈런으로 이대호와 가르시아를 따돌리고 홈런 단독 선두가 되었다.
한화는 7회말 선두타자 강동우가 바뀐 투수 이상열을 상대로 안타를 기록했고 김태완의 볼넷으로 무사 1,2루가 됐다. 최진행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장성호의 적시타로 점수는 10-8이 됐다. 송광민이 삼진 아웃된 가운데 투수는 이동현, 포수는 김태군으로 바뀌었다. 오선진이 볼넷을 골라 2사 만루가 됐으나 신경현이 이동현에게 삼진으로 물러나며 LG는 위기를 넘겼다.
LG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오지환의 내야안타와 권용관의 적시 3루타로 한 점을 보태 11-8을 만들었다. 계속된 만루에서 이병규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13-8로 쐐기를 박았다.
LG 선발 김광삼은 3.1이닝 6실점으로 물러났고 오상민과 김광수, 이상열, 이동현, 오카모토 등이 이어던졌다.
목동에서는 삼성이 넥센에 8-5 승리를 거두며 넥센의 5연승을 저지하고 3연승을 이어갔다. 삼성은 1회초 1사 1,3루 찬스에서 채태인의 내야안타로 선취득점 했다. 넥센은 2회말 강정호의 1타점 2루타와 유선정의 희생플라이로 2-1로 역전했으나 삼성은 3회초 신명철의 적시타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4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삼성은 박석민의 3점 홈런, 채태인의 솔로홈런이 터지며 6-2로 달아났다. 5회말에도 이영욱의 2루 땅볼로 1점을 더 보탰다. 넥센은 6회말 무사 1,3루 찬스와 7회말 무사 만루 찬스를 연이어 놓친 뒤 9회말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쳐 4연승을 마감했다. 이날 넥센 선발 번사이드는 4회초 박석민에게 3점포를 내준 뒤 스트라이크 존에 강력하게 항의하다가 퇴장당했다. 삼성 선발 크루세타는 6이닝 7피안타 6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따냈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KIA를 10-5로 격파했다. 이종욱의 내야안타와 고영민의 볼넷으로 1회부터 2사 1,2루 찬스를 만든 두산은 최준석의 선제 3점 홈런과 손시헌의 2점 홈런으로 KIA 선발 로페즈를 공략해 일찌감치 5-0으로 앞서나갔다. 3회말에도 김동주의 솔로 홈런, 양의지의 중전적시타, 이종욱의 희생플라이로 9-0으로 달아났다. 두산 선발 홍상삼은 5.2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2승째를 만들어냈다. KIA는 4회초 차일목의 적시타와 6회초 안치홍, 김선빈의 적시타로 4점을 따라붙었으나 더 이상 추격할 힘이 없었다. KIA 선발 로페즈는 2이닝 5피안타 6실점으로 시즌 7패째를 당했다. KIA는 이날 패배로 7연패의 수렁에 빠져 이날 경기가 없었던 4위 롯데에 한 게임 차로 물러섰고, 6위 LG에 0.5게임 차로 추격을 당하는 신세가 됐다.
사직 SK-롯데전은 우천취소되었다.
- [ 2010/6/25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69 47 0 22 0.0 0.681 2 두산 베어스 70 39 1 30 8.5 0.557 3 삼성 라이온즈 72 37 1 34 11.5 0.514 4 롯데 자이언츠 72 35 2 35 13.5 0.486 5 KIA 타이거즈 72 34 0 38 14.5 0.472 6 LG 트윈스 71 33 1 37 15.0 0.465 7 넥센 히어로즈 72 30 1 41 18.5 0.417 8 한화 이글스 72 27 0 45 21.5 0.375
8.2. 6월 26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택근 | 이진영 | 이병규9 | 정성훈 | 박용택 | 조인성 | 오지환 | 권용관 | 더마트레 |
CF | 1B | RF | LF | 3B | DH | C | SS | 2B |
6월 26일, 17:00 ~ 20:11 (3시간 11분),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 2,968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더마트레 | 2 | 2 | 0 | 2 | 0 | 0 | 0 | 0 | 1 | 7 | 11 | 1 | 7 |
한화 | 이동현 | 1 | 0 | 1 | 0 | 0 | 0 | 0 | 0 | 0 | 2 | 4 | 1 | 5 |
비가 예보되어 있었으나 정작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경기가 개시되었다. 원정 6연전을 치르고 전날 경기까지 5연패에 빠진 한화로서는 좋지 않은 상황. 전날 선발 양승진이 1회에 무너지며 8명의 투수를 투입한 한화는 이날 선발을 이동현으로 예고할 정도로 마운드 사정이 좋지 않았다.
‘더마트레 첫 QS' LG, 연승으로 5위 복귀...한화 6연패
더마트레가 국내무대에서 첫 QS를 기록했고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LG는 두산에 패해 8연패에 빠진 KIA에 반 게임차로 앞서며 5위로 순위가 상승했고 이틀 연속 우천취소된 4위 롯데를 1게임차로 추격했다. 반면 최하위 한화는 6연패 부진에 빠졌다. LG는 한화와의 상대전적에서 6승 5패로 앞서게 되었다.
초반부터 난타전으로 전날 경기와 양상이 비슷했다. 1회초 LG는 이대형의 볼넷에 이은 도루와 이진영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고 다음타자 큰 이병규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한화는 1회말 김태완의 이틀 연속 1회 홈런으로 2-1로 따라붙었다.
2회초 LG는 1사 후 오지환과 권용관이 연속 볼넷을 기록했고 이대형의 우익선상 2타점 2루타로 4-1로 달아났다.
3회말 한화는 신경현의 안타와 함께 1사 1,2루에서 강동우의 적시타로 4-2로 추격했다. 폭투로 2사 2,3루 상황이 됐으나 최진행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한화는 4회 1사 2루, 5회 2사 1,2루까지 5회까지 매 이닝 주자가 나가고도 제대로 득점하지 못했다.
4회초 LG는 1사에서 오지환의 안타와 도루로 2사 3루가 되었고 이대형의 적시타로 5-2가 됐다. 그리고 이택근의 2루타로 6-2로 더 달아났다.
9회에 이진영의 안타 등으로 1점 더 뽑으며 점수는 7-2가 됐다.
더마트레는 시즌 6번째 등판인 이 경기에서 6이닝 4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최다 이닝 소화 및 첫 QS를 기록했다. 시즌 3승째를 거뒀는데 한화전만 2승이다. 더마트레에 이어 7회부터 김기표와 김광수, 김지용이 이어던지며 무실점으로 한화의 추격을 막았다. 특히 김광수는 7회 1사에서 등판해 1.2이닝 무피안타 1볼넷 2K 무실점으로 놀라운 활약을 이어갔다.[50]
타선에서는 이대형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제 몫을 해냈고, 이진영이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전날 4안타 5타점을 기록했던 큰 이병규도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더했다.
한화는 선발 이동현이 1.1이닝 4실점하고 강판되었는데 전날 선발등판하여 1회 5실점하고 강판된 양승진이 4.2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잠실에서 두산은 KIA에 이틀 연속 홈런 3방을 터뜨려 KIA에 8-0 대승을 거두고 SK에 이어 두 번째로 시즌 40승 고지에 올랐다. KIA 타이거즈라는 명칭을 달고 2005년 4월 초반 이후 처음으로 최다기록 타이인 8연패를 당한 KIA는 LG에 5위를 내주고 4월 29일 이후 58일 만에 6위로 내려앉았다. 두산은 4회말 김현수의 투런포로 선취점을 뽑았고 7회에 대량득점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두타자 이성열의 2루타와 대주자 정수빈의 빠른 발로 추가점에 성공한 이후 서재응을 상대로 이원석의 쐐기 투런포로 점수를 5-0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김선빈의 실책과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동주가 바뀐 투수 손영민에게 좌월 3점 홈런으로 점수는 8-0이 됐다. 김선우는 7이닝 3피안타 4K 무실점 호투로 시즌 7승째를 거두었다. 반면 서재응은 6회까지 호투하다 7회에 급격히 무너지면서 6.2이닝 6실점으로 3패를 기록했다. KIA 타선은 이날 단 5안타에 그쳤다.
삼성은 목동에서 7회초에 나온 조동찬의 결승 3점 홈런, 8회초에 나온 조영훈의 쐐기 2점 홈런에 힘입어 넥센을 8-3으로 꺾고 4연승을 달리며 4위 롯데와의 격차를 2.5게임차로 벌렸다. 3-3으로 맞선 5회 1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백정현은 1.1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아 팀 승리에 발판을 놨고 삼성 신인 임진우은 6회 2사 1,2루에서 공 4개로 한 타자만 잡고 데뷔 첫 승리를 거두었다.
사직 SK-롯데전은 이틀 연속 우천취소가 되었다.
- [ 2010/6/26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69 47 0 22 0.0 0.681 2 두산 베어스 71 40 1 30 8.0 0.563 3 삼성 라이온즈 73 38 1 34 11.0 0.521 4 롯데 자이언츠 72 35 2 35 13.5 0.486 5 LG 트윈스 72 34 1 37 14.5 0.472 6 KIA 타이거즈 73 34 0 39 15.0 0.466 7 넥센 히어로즈 73 30 1 42 19.0 0.411 8 한화 이글스 73 27 0 46 22.0 0.370
8.3. 6월 27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진영 | 이택근 | 이병규9 | 정성훈 | 조인성 | 권용관 | 김태군 | 문선재 | 서승화 |
CF | RF | 1B | LF | 3B | DH | SS | C | 2B |
6월 27일, 17:00 ~ 19:42 (2시간 42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2,809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LG | 서승화 | 0 | 2 | 0 | 0 | 0 | 0 | 0 | 0 | 0 | 2 | 6 | 1 | 0 |
한화 | 류현진 | 1 | 0 | 0 | 2 | 0 | 3 | 0 | 1 | - | 7 | 12 | 0 | 4 |
지난 주 롯데전에 이어 다시 한 번 시즌 첫 스윕에 도전한다. 그러나 상대는 류현진이다.
한편 한화는 주전 3루수 송광민의 갑작스러운 입대 확정 소식이 전해졌다.
천적 류현진의 벽에 가로막히며 시즌 첫 스윕에 실패하고 한화의 6연패 탈출의 제물이 되었다. 2회초 권용관의 투런포로 역전한 것이 LG가 유일하게 낸 점수였다. 양팀의 상대전적은 6승 6패로 동률이 됐다.
한화는 1회말 선두타자 정현석의 좌익선상 2루타와 다음타자 강동우의 번트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찬스에서 1사후 최진행의 2루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LG는 2회초 정성훈의 2루타에 이어 권용관의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으로 2-1로 앞서갔다.
하지만 한화는 4회말 선두타자 최진행의 안타와 깜짝 2루 도루[51] 후 2사에서 오선진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오선진의 3루 도루 이후 폭투로 한화가 3-2로 역전했다.
경기 주도권은 한화로 넘어왔고 6회말 한화는 선두타자 최진행의 볼넷과 송광민의 안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오선진이 김기표로부터 2타점 2루타를 뽑아내 점수차를 5-2로 벌렸다. 신경현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6-2가 됐다.
8회말에는 신경현의 2루타, 김경언의 적시타로 7-2가 됐다.
류현진은 2회에 권용관에게 일격을 맞았지만 8회까지 한화 마운드를 지키며 LG 천적임을 과시했다. 2회 1사에서 권용관에게 홈런을 맞은 이후 다음 타자 김태군부터 7회 선두타자 이병규까지 14타자 연속 범타 처리했다. 류현진은 8이닝 6피안타 10K 2실점으로 시즌 15번째 QS, 지난해부터 22경기 연속 QS를 기록하며 시즌 9승째를 올렸다. 이날 강동우는 역대 59번째로 통산 1,000안타 기록을 세웠다.
서승화는 5회까지는 3실점으로 버텼으나 6회에 제구가 무너지고 실책이 더해지면서 지난 6월 22일 문학 SK전 등판의 데자뷰가 되었다.
사직에서 SK는 김광현의 5이닝 1실점 호투와 김재현, 김강민의 홈런으로 롯데에 6-4 승리를 거뒀다. 김광현은 양현종과 함께 시즌 10승으로 다승 공동선두에 올라갔고 3년 연속 10승에도 성공했다. 김광현은 6연승 행진과 함께 롯데 상대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SK는 롯데전 9승 1패를 기록했으며 롯데는 4연승에서 연승을 마감했다. 롯데 선발 이재곤은 5회까지 2실점하며 호투했으나 6회 홈런 2방에 3실점을 추가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롯데는 6-2로 뒤진 9회말 전준우가 SK 마무리 이승호를 상대로 2점 홈런을 날렸지만 거기까지였다.
목동에서는 삼성이 선발 차우찬의 호투와 조영훈의 결승홈런을 앞세워 넥센에 2-1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를 싹쓸이해 5연승을 달렸다. 삼성 선발 차우찬과 넥센 선발 고원준은 5회까지 무실점으로 팽팽한 투수전을 벌이다가 6회초 조영훈의 솔로홈런으로 균형이 깨졌다. 삼성은 7회 조동찬의 2루타와 채태인의 내야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넥센은 곧바로 장기영의 희생플라이로 1점 추격했지만 삼성의 막강 불펜에 막혔다. 차우찬은 6.1이닝 4피안타 7K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를 거두었고 안지만은 7회 1사 2,3루 위기를 막아내며 1.2이닝 무실점으로 1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정현욱은 9회 삼자범퇴로 시즌 7세이브째를 챙겼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2회에 5득점을 퍼부으면서 KIA에 6-3으로 승리해 시리즈를 싹쓸이, KIA를 창단 첫 9연패로 몰아넣었다. KIA는 2001년 해태를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9연패를 당했고 전신 해태 시절 포함해 역대 최다연패 타이기록의 불명예를 작성했다. KIA는 2회초 임태훈의 제구 불안을 틈타 1사 만루를 만든 뒤 이용규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이현곤의 견제사로 찬물을 끼얹었고 이종범의 땅볼로 대량득점에 실패했다. 두산은 곧바로 2회말 2사에서 손시헌의 2루타 후 양의지의 적시타로 1-1 동점이 됐고 이원석의 1타점 2루타로 2-1로 역전했다. 기세를 탄 두산은 이종욱의 1타점 2루타, 오재원의 적시타, 김현수의 1타점 3루타로 5-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KIA는 3회초 2사에서 최희섭의 솔로포, 6회초 1사 2,3루에서 안치홍의 땅볼로 5-3으로 쫓아갔지만 두산은 6회초 무사 만루에서 김동주의 희생플라이로 6-3으로 달아났다. KIA는 8회말 1사 1,3루를 놓치면서 역전에 실패해 9연패를 당했다. 두산 선발 임태훈은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8승을 거두면서 히메네스와 함께 팀내 다승 공동 1위가 되었다. KIA 선발 콜론은 4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지며 4연승 이후 2연속 패전투수가 되었다.
- [ 2010/6/27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70 48 0 22 0.0 0.686 2 두산 베어스 72 41 1 30 8.0 0.569 3 삼성 라이온즈 74 39 1 34 11.0 0.527 4 롯데 자이언츠 73 35 2 36 14.5 0.479 5 LG 트윈스 73 34 1 38 15.5 0.466 6 KIA 타이거즈 74 34 0 40 16.0 0.459 7 넥센 히어로즈 74 30 1 43 20.0 0.405 8 한화 이글스 74 28 0 46 22.0 0.378
9. 6월 29일 ~ 7월 1일 VS 넥센 히어로즈 (잠실) 루징 시리즈
7월 1일 경기는 7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지난주 3승 3패, 승률 5할을 거뒀지만 KIA가 9연패를 당하면서 어부지리로 5위에 오르는 행운을 맞이한 LG다. 주간 팀 타율은 0.258로 썩 좋지 않았으나 경기당 6.3점을 기록하며 총 38득점을 올린 집중력이 돋보였다. 빅5의 결성과 함께 조인성, 권용관, 정성훈의 상승세가 더해져 팀 타선의 파괴력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박명환과 더마트레가 선발승을 거뒀지만 봉중근과 김광삼이 부진했고 서승화가 홀로 2패를 떠안으면서 선발진 고민을 해결하지는 못했다. 시즌 내내 계속되는 선발진 불안으로 인해 불펜진 역시 지쳐서 힘이 빠진 상황. 넥센과의 상대전적은 5승 3패로 앞서있는만큼 LG는 주말 4위 롯데와의 중대한 3연전을 앞두고 4위로 도약할 찬스이기는 하다.
넥센은 지난주 똑같이 3승 3패였는데 먼저 주중에는 광주 KIA 원정에서 화요일 무승 징크스를 깨고 시즌 처음으로 3연전 싹쓸이 승리를 거두었으나 주말에는 홈인 목동에서 삼성에 싹쓸이 패배를 당하는 극과 극 행보를 보였다. 에이스 금민철이 승리는 없었으나 6.2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신인왕 후보 고원준도 1승 1패에 ERA 3.18로 무난한 행보를 이어갔다. 타선에서는 황재균과 장기영의 활약이 좋은 편. 다만 중심타선의 유한준과 강정호의 부진으로 답답한 타격이 이어지고 있다. 또 번사이드의 퇴장으로 인해 불펜에 과부하가 걸렸다. 비록 넥센은 LG 상대로 3승 5패로 뒤쳐져있으나 접전이 많았고 상대득실은 우위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9.1. 6월 29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이진영 | 이택근 | 이병규9 | 정성훈 | 박용택 | 조인성 | 오지환 | 권용관 | 박명환 |
CF | RF | 1B | LF | 3B | DH | C | SS | 2B |
6월 29일, 18:29 ~ 21:46 (3시간 17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5,209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넥센 | 금민철 | 0 | 1 | 3 | 0 | 0 | 0 | 0 | 0 | 0 | 4 | 10 | 0 | 4 |
LG | 박명환 | 3 | 0 | 3 | 0 | 0 | 0 | 2 | 0 | - | 8 | 8 | 0 | 6 |
LG, 56일만에 공동 4위…넥센 4연패
'정성훈 결승타' LG, 넥센에 승리…공동 4위 점프
LG ‘불펜의 힘’···두달만에 4위 점프
넥센을 8-4로 꺾고 주중 스타트를 기분 좋게 끊었다. 이날 롯데가 삼성에 패배하면서 LG와 롯데는 나란히 0.473의 승률로 공동 4위에 랭크되었다. LG가 4위에 오른 것은 5월 4일 잠실 두산전 이후 56일 만의 일이다. LG는 넥센과의 상대전적에서 3연승을 거두며 6승 3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이날 결승타의 주인공이 된 정성훈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52] 선발 박명환이 3.1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김광수의 2.1이닝 무실점 호투를 발판으로 허리 싸움에서 앞선 것이 승리 요인이었다. 다만 화요일부터 선발투수가 적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불펜에 부담이 가중되었다.
LG는 1회말 이대형의 볼넷과 이진영의 좌전 안타로 주자를 모은 뒤 이택근 타석 때 금민철의 폭투로 무사 2,3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여기서 이택근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2-0으로 선취득점에 성공했다.[53] 큰 이병규의 2루수 앞 땅볼로 진루타가 만들어지면서 1사 2루로 바뀐 뒤 정성훈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더 얻었다.
넥센은 2회초 선두타자 유한준의 볼넷과 박명환의 폭투, 강정호의 중전 적시타로 1-3으로 추격했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장기영의 우전 안타와 황재균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무사 1,2루가 됐고 강병식이 번트 실패 후 우전 적시타로 점수는 2-3이 됐다. 이어서 클락의 적시타로 3-3 동점이 됐고 무사 1,3루에서 유한준의 2루수 앞 병살타 때 3루주자의 홈인으로 넥센이 4-3으로 역전했다.
LG는 3회말 이진영과 이병규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정성훈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2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여 다시 5-4로 앞서 나갔다. 박용택이 볼넷을 고르자 넥센은 금민철에서 마정길로 교체했다. LG는 바뀐 투수의 초구에 더블 스틸을 성공시켜 넥센을 압박했다. 이어 오지환이 볼넷을 골라 2사 만루가 됐고 권용관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뽑아 6-4가 됐다.
4회초 선두타자 강정호의 볼넷, 1사 후 김민우의 안타로 1사 1,3루가 되자 박명환은 강판되고 김광수가 두 번째 투수로 올라왔다. 김광수는 장기영을 상대로 1루수 땅볼을 유도해 3루주자의 득점을 막으며 2사 2,3루가 되었고 황재균을 헛스윙 삼진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5회초 선두타자 강병식의 안타와 1사 후 유한준의 안타로 1사 1,3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김광삼은 이숭용을 상대로 1루 땅볼로 더블플레이를 유도해 무실점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 강정호에게 몸 맞는 공을 내주면서 두 번의 진루로 2사 3루 위기가 있었으나 여기서 오상민이 장기영을 3구 만에 삼진 처리했다.
3회 이후 추가점을 내지 못하며 불안하던 LG는 7회말 이보근을 상대로 박병호의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그리고 이병규가 초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7-4로 달아났다. 이어 박용택의 중전 적시타로 8-4로 더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양팀 선발투수는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LG 선발투수 박명환은 3.1이닝 6피안타 4실점, 넥센 선발투수 금민철은 2.1이닝 6피안타 6실점에 그쳤다. 박명환은 6월 23일 SK전과는 다르게 좌우 코너워크가 되지 않으면서 넥센 타자들은 공을 기다리면서 사사구 3개를 얻었고 몰린 공은 6개의 안타를 뽑아냈다. 김광수는 4회초 2사 2,3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기면서 2.1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시즌 2번째 구원승을 올렸다. 6회 오상민에 이오 7회 이동현까지 이날 불펜진은 5.2이닝 0실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이동현은 시즌 첫 세이브.
광주에서 KIA는 양현종의 등판에도 SK에 5-6으로 역전패를 당해 구단 역사상 첫 10연패에 빠졌다. 양현종은 5이닝 5실점으로 시즌 2번째 패배를 안으며 10연승 행진이 중단되었다. KIA는 경기 초반 글로버를 상대로 3점을 먼저 뽑았다. 1회에 최희섭의 내야 땅볼과 상대 실책 등을 묶어 2점을 먼저 뽑은 뒤 2회에는 이용규의 적시타로 3점째를 올렸다. 그러나 추가점에 실패하면서 부담을 떨치지 못했고 SK는 5회초 연속 3안타와 폭투, 희생플라이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KIA는 6회 무사 1,3루에서 3연속 4사구와 희생플라이로 3점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KIA는 6회말 무사 만루에서 이용규의 2타점 2루타로 1점차로 쫓아갔지만 이어진 무사 2,3루에서 추가득점에 실패했고 9회말 1사 1,3루 마저 안치홍과 이종범의 범타로 찬스가 무산되며 패배를 당했다. SK는 정우람이 시즌 5승째를 따냈고 8회 2사후 등판한 SK 마무리 이승호는 19세이브를 올렸다.
대전에서는 두산이 홈런 5방을 앞세워 최하위 한화를 10-2로 대파하고 4연승을 거뒀다. 두산은 1회 이성열의 선제 솔로홈런(시즌 13호)을 시작으로 3회 이원석의 솔로홈런과 4회 최준석(시즌 13호), 이성열의 백투백 홈런(시즌 14호)이 잇달아 터지며 4-1로 앞서 나갔다. 이성열은 데뷔 후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5-2였던 8회에는 10명의 타자가 나가 5점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에는 양의지가 솔로홈런(시즌 9호)을 기록하며 한화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두산 선발 왈론드는 6이닝을 8안타 2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한화 선발 유원상은 6.1이닝 동안 역대 투수 한 경기 최다 피홈런 타이기록인 5개의 홈런을 포함해 6안타를 맞고 5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대구에서 삼성이 롯데를 6-1로 꺾고 6연승에 성공해 공동 4위인 LG와 롯데를 4.5게임차로 따돌렸다. 장원삼은 이대호에게 홈런 1방을 맞았지만 이렇다할 위기 없이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의 호투로 시즌 7승째를 올렸다. 삼성전 3연승 중이었던 롯데 선발 장원준은 2이닝 8피안타 6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삼성은 1회 오정복의 선제 투런홈런으로 앞서갔고 2회에는 선두타자 진갑용의 2루타를 시작으로 1사 만루에서 조동찬과 오정복의 잇따른 2타점 적시타로 6-0으로 달아났다. 이대호는 4회초 솔로홈런으로 개인 통산 1,000안타(역대 60번째)와 7년 연속 100안타(역대 17번째), 시즌 21홈런으로 한화 최진행과 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 [ 2010/6/29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71 49 0 22 0.0 0.690 2 두산 베어스 73 42 1 30 8.0 0.575 3 삼성 라이온즈 75 40 1 34 11.0 0.533 4 LG 트윈스 74 35 1 38 15.5 0.473 4 롯데 자이언츠 74 35 2 37 15.5 0.473 6 KIA 타이거즈 75 34 0 41 17.0 0.453 7 넥센 히어로즈 75 30 1 44 21.0 0.400 8 한화 이글스 75 28 0 47 23.0 0.373
9.2. 6월 30일
경기 라인업 | |||||||||
<rowcolor=#ffffff> 1 | 2 | 3 | 4 | 5 | 6 | 7 | 8 | 9 | SP |
이대형 | 박용택 | 이진영 | 이병규9 | 정성훈 | 조인성 | 박병호 | 오지환 | 권용관 | 봉중근 |
CF | LF | DH | RF | 3B | C | 1B | SS | 2B |
6월 30일, 18:30 ~ 22:06 (3시간 36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5,426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넥센 | 김성태 | 0 | 0 | 0 | 2 | 0 | 1 | 2 | 0 | 2 | 7 | 11 | 4 | 9 |
LG | 봉중근 | 0 | 0 | 0 | 0 | 3 | 0 | 0 | 0 | 0 | 3 | 7 | 0 | 3 |
- 승리투수 - 박준수(6회, 1승1패)
- 패전투수 - 김광수(6회, 2승1패)
- 홀드투수 - 송신영(8회)
- 세이브투수 - 손승락(8회, 2승1패13세)
- 홈런 - 장영석(1호, 4회 2점.넥센)
'장영석 3안타 3타점' 넥센, LG 꺾고 4연패 탈출
'장영석 홈런 포함 3타점'넥센, LG 꺾고 4연패 탈출
에이스 봉중근이 출격했지만 장영석[54]이 원맨쇼를 펼친 넥센의 4연패 탈출의 제물이 됐다. 이날 LG는 넥센의 연이은 실책과 병살에도 불구하고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롯데가 삼성에 패배하며 공동 4위는 유지되었다. 봉중근은 5.2이닝 8피안타 3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봉중근은 1회초 2사 만루, 2회초 2사 1,2루 위기를 넘기며 아슬아슬한 모습을 보이던 중 4회초 선두타자 송지만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장영석에게 잠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짜리 홈런을 얻어맞았다. 장영석의 시즌 첫 홈런이었다.
LG는 5회말 선두타자 큰 이병규의 볼넷에 이어 정성훈의 타구를 잡은 투수 김성태의 2루 송구 실책으로 찬스를 이어갔다. 조인성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격해 2-1이 됐다. 오지환의 좌전 적시타로 3루주자 정성훈이 홈을 밟았고 클락의 송구 실책이 이어져 2루주자 조인성도 홈으로 들어와 3-2 역전에 성공했다.
넥센은 곧바로 6회초 송지만의 좌중간 안타와 장영석의 우전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은 뒤 유선정의 중전 적시타로 3-3 균형을 맞췄다. 7회초에는 김일경이 3루 쪽 내야 안타로 나갔고 유한준의 타구는 우측 파울 라인에 살짝 걸치는 행운의 안타가 됐다. 1루가 비자 LG는 클락을 고의 4구로 내보냈다. 1사 만루 상황에서 LG는 이상열로 투수를 바꿨으나 송지만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넥센의 역전을 이끌었다. 이어 장영석의 좌전 적시타로 점수는 5-3이 됐다.
8회말 LG는 1사 1,3루의 기회를 맞이했으나 이병규가 마무리 손승락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에 그쳐 병살타로 물러났다.
9회초 넥센은 1사 1,2루에서 투수 김지용의 폭투 때 스타트가 걸려있던 김일경이 그대로 홈으로 파고들어 6-3으로 추가점을 뽑았다. 그리고 송지만의 땅볼로 점수는 7-3이 됐다.
6회말에 등판한 박준수는 1.1이닝 무실점으로 2007년 10월 1일 수원 SK전 이후 1,003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장영석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넥센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손승락은 1.2이닝 무실점 세이브로 시즌 13세이브를 올리면서 오카모토를 제치고 세이브 단독 3위가 됐다.
대구에서 삼성은 9회말 조동찬의 끝내기 홈런으로 7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3회초 김민성이 삼성 선발 이우선을 상대로 시즌 첫 홈런으로 선제 솔로홈런을 기록했으나 삼성은 3회말 선두타자 오정복의 기습번트 안타와 2사 후 이영욱의 내야안타로 2사 1,3루 기회를 잡은 뒤 조동찬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4회초 이대호의 이틀 연속 홈런으로 다시 2-1로 앞서갔다. 이대호는 시즌 22호 홈런으로 홈런 랭킹 단독선두가 되었다. 그러나 삼성은 4회말 선두타자 채태인의 볼넷과 조영훈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안타 없이 땅볼과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아 3-2로 역전했다. 롯데는 9회초 1사에서 권혁을 상대로 홍성흔의 솔로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었으나 삼성은 9회말 2사에서 조동찬이 임경완을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삼성은 선발 이우선이 4이닝 2실점하며 물러났고 백정현과 임진우로 5회와 6회를 막은 뒤 권혁이 7,8회를 퍼펙트로 막았으나 9회에 동점을 내줬다. 정현욱이 등판했다가 우천으로 인한 경기 중단으로 정인욱이 9회 2사 1루에서 등판했다. 정인욱은 강민호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손아섭을 잡아내며 행운의 구원승으로 데뷔 첫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 선발 사도스키는 6이닝 3실점을 기록했으나 타선 지원 부족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가 9회 동점으로 패전을 면했다.
대전에서 두산은 한화에 1-0으로 5연승 상승세를 이어갔다. 6회 두산은 선두타자 고영민의 2루타와 이종욱의 번트로 1사 3루 상황에서 오재원의 2루 땅볼을 잡은 오선진이 3루 주자를 한번 쳐다보고 1루에 느리게 토스했는데 이 사이 고영민이 과감하게 홈을 파고들면서 간발의 차이로 두산의 유일한 득점이 되었다. 양팀 타선이 나란히 2안타에 묶이며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된 가운데 8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두산 선발 히메네스가 9승째를 챙겨 류현진과 함께 다승 공동 3위가 됐고 9회를 막아낸 이용찬은 시즌 17세이브를 올렸다. 한화 선발 데폴라는 7.1이닝 1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시즌 (2승) 8패를 떠안게 됐다.
SK는 광주에서 연장 11회 5점을 내면서 KIA에 10-5 승리, KIA를 11연패로 몰아넣었고 시즌 50승 고지를 선점했다. KIA는 선발 로페즈가 3회초에 2사 2,3루에서 김재현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먼저 2실점을 내줬으나 이후에는 7회까지 실점하지 않으며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은 3회말 이영수의 2루타로 1점을 쫓아간 뒤 4회말 무사 1루에서 나지완이 장외 투런홈런(시즌 8호)을 날리며 3-2 역전했고 5회와 7회에 1점씩 추가해 7회까지 5-2로 앞서며 이번에는 연패를 끊어내는듯 했다. 로페즈 역시 4월 3일 롯데전 승리 이후 88일 만의 2승이 눈앞에 다가왔으나 8회초 SK는 KIA의 두 번째 투수 김희걸을 상대로 박정권의 볼넷과 김강민의 땅볼 때 3루수 이현곤의 실책으로 1사 1,2루를 만들었고 구원등판한 유동훈을 상대로 대타 윤상균이 몸 맞는 볼을 얻어내며 1사 만루가 됐다. SK는 조동화의 2루 쪽 내야안타로 1점을 뽑은 뒤 2사에서 정근우의 2타점 적시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11회초 손영민을 상대로 1사 후 김재현의 안타와 몸 맞는 볼과 폭투,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만든 SK는 김강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6-5로 역전에 성공했고 조동화의 3타점 싹쓸이 2루타로 9-5로 쐐기를 박았다. 여기에 나주환까지 2루타를 쳐 점수는 10-5가 됐다. SK는 선발 전병두가 3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으나 4회부터 엄정욱, 정우람, 박현준, 이한진, 정대현, 이승호를 등판시키는 벌떼야구를 펼쳐 4연승과 함께 KIA전 8연승에 성공했다.[55]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이승호가 승리투수가 됐다.
- [ 2010/6/30 프로야구 순위표 ]
- ||<bgcolor=#0066b3> 순위 ||<bgcolor=#0066b3> 팀 ||<bgcolor=#0066b3> 경기수 ||<bgcolor=#0066b3> 승 ||<bgcolor=#0066b3> 무 ||<bgcolor=#0066b3> 패 ||<bgcolor=#0066b3> 게임차 ||<bgcolor=#0066b3> 승률 ||
1 SK 와이번스 72 50 0 22 0.0 0.694 2 두산 베어스 74 43 1 30 8.0 0.581 3 삼성 라이온즈 76 41 1 34 11.0 0.539 4 LG 트윈스 75 35 1 39 16.5 0.467 4 롯데 자이언츠 75 35 2 38 16.5 0.467 6 KIA 타이거즈 76 34 0 42 18.0 0.447 7 넥센 히어로즈 76 31 1 44 21.0 0.408 8 한화 이글스 76 28 0 48 24.0 0.368
[1] 4회초 김주찬의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교체출전했다.[2] 이상열은 5경기 연속 등판이다.[3] 심수창은 35구 밖에 던지지 않았고, 남은 6.2이닝은 고스란히 한희와 정재복에게 떠넘겨졌다. 한희가 59구, 정재복이 76구를 던졌다.[4] 더마트레는 확신을 주지 못하는 피칭 내용에 박명환은 구위가 저하되고 있다.[5] 승패마진이 -3인 LG는 다른 팀을 상대로 승패마진에서 크게 앞서지도, 크게 뒤쳐지지도 않았으나 SK를 상대로만 -4이다.[6] 이 기간 최고 승률 팀이 15승 10패를 기록한 KIA이며 2위가 13승 11패의 한화일 정도로 한 달 동안 리그에서 치고나간 팀이 없었다. 최하위 승률 팀이 11승 14패의 넥센.[7] 4월에 5경기 4승 0.29의 ERA를 기록한 것과는 다르게 5월에는 5경기 1승 2패 ERA 6.48로 부진했었다.[8] 시즌 1호[9] 상대 배터리의 고의4구 판단을 읽지 못하며 볼에 방망이를 냈다.[10] KIA는 17차례 1점차 경기에서 4승 13패에 그쳤다.[11] 5월 11일 17K를 기록한 그 청주 LG전이다.[12] 2위인 SK 송은범이 2.26이다.[13] 11경기 87이닝으로 2위 넥센 금민철(80이닝)보다 7이닝 더 많다.[14] 86개의 탈삼진으로 2위인 SK 카도쿠라(78개)보다 8개 많다.[15] 시즌 31호 도루[16] 화면상에서는 공이 오지환의 오른쪽 발 뒤꿈치에 공이 스친 것으로 보였다.[17] 4년 연속 40승 선착은 프로야구 역사상 처음이다.[18] 두산 상대 5승, LG 상대 5승1무[19] 패배한 경기도 한희의 선발승이 오카모토의 블론패로 없어진 것이다.[20] 뜬공 타구로 예측한 2루 주자 이진영이 태그업을 준비하다가 뒤늦게 스타트를 끊는 바람에 1점 짜리 단타처리되었다.[21] 풀카운트로 1루 주자 박병호도 스타트가 걸려 있어 홈으로 들어왔다.[22] 2009년 LG전 3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 7.47을 기록하는 데 그쳤던 김선우는 2010년에도 이날 경기를 포함해 LG전 4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 9.72에 그쳤다.[23] 최준석은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24] 다만 이틀 연속 멀티이닝에 3연투로 혹사 논란이 있다.[25] 이대형은 타율 0.315로 타격 9위에 오르며 팀내 최다 타율을 기록중이고 도루도 32개로 4연패를 향해 순항중이다. 도루 2위인 롯데 김주찬과는 10개차.[26] 가르시아의 시즌 18호 홈런으로 가르시아는 홈런 순위 3위가 되었다.[27] 다만 이동현이 4일 연속 올라온 것은 비판받을 만한 요소다.[28] 시즌 첫 끝내기는 5월 2일 LG전 오카모토 상대 9회말 2사에서 터뜨린 끝내기 홈런이다.[29] 이후 윤석민은 자해로 손가락 골절상을 입었다.[30] 1루 주자 나주환은 포수 김상훈의 태그를 피하며 홈플레이트를 건드려 경기를 끝냈다.[31] 2008년 7월 26일 롯데전 구원승 이후 첫 승리다.[32] LG는 1992년 7월 3일 해태전에서 5백만 관중을 돌파했고, 1997년 6월 17일 롯데전에서는 프로 통산 2번째로 1천만명을 넘어섰다. 이어 2004년 6월 11일 한화전에는 누적 관중 1천5백만명을 프로 최초로 달성하는 금자탑을 세웠다.[33] 6월에만 3번, 시즌 전체 총 4번의 스윕 기회가 왔는데 모두 실패하고 말았다. 4월 18일 광주 KIA전은 우천취소로 스윕할 기회가 날아가기도 했다.[34] SK는 롯데 상대 8승 1패, KIA 상대 6승 2패로 엘롯기 팀을 상대로 21승3패로 완전히 압도하고 있다.[35] 직전 SK전도 봉중근이 7이닝 무실점했는데 9회 2-0 리드를 놓치고 연장 12회에 역전패한 경기였다.[36] 송은범은 LG전 5연승을 기록했다.[37] 이날 SK의 불펜진은 전부 왼손 투수다.[38] 김성근 감독은 6월 19일 KIA전에서도 8점차 앞선 상황에서 이승호를 투입했었다.[39] 박명환의 마지막 문학경기 승리는 두산 시절인 2005년 4월 30일이다.[40] 타율이 0.061로 1할도 안됐다.[41] 투구수는 겨우 64개에 불과했다.[42] 역대 42번째[43] 벤치에는 사구 여파로 선발에서 빠진 최정이 있었는데 대타로 나오지 않았고 김광현의 대수비로 9회초에 투입되었다.[44] SK가 연이은 대타 투입으로 야수진이 고갈된 상태였고, 7회 1사 1,3루에서 도루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1루주자 나주환에 대한 문책성 교체라는 의견도 있다.[45] 오선진과 충돌하여 얼굴 부상을 입고 대주자 이승화로 교체되었다.[46] 정근우의 파울플라이를 1루수 박병호와 2루수 김태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47] 넥센이 3연전 스윕에 성공하면서 LG는 8개 구단 중 유일하게 스윕승이 없는 팀이 됐다.[48] 해당 시리즈에서는 류현진에게 17K 완투승을 헌납하고 투수들이 무너지면서 피스윕을 당했다.[49] 삼진당했던 김태완은 1회말 수비 이닝에서 오지환으로 교체되었다. 유격수였던 권용관이 2루로 갔다.[50] 이 경기까지 38경기에 등판해 마당쇠 역할을 하면서 1승 7홀드 ERA 3.10을 기록 중이다.[51] 이전까지 2도루 뿐이었다.[52] 시즌 초반 2할 초반에 머물렀던 타율도 0.293으로 올라왔다. 최근 5경기 타율이 0.444, 6월 성적은 0.352다.[53] 그러나 베이스 러닝 과정에서 허리 통증으로 2회초 박병호로 교체됐다.[54] 타율 0.315를 치고 있는 한국나이 40세의 베테랑 이숭용의 체력안배를 위해 선발출전했다.[55] SK는 LG 상대 9승 1패, 롯데 상대 9승 1패, KIA 상대 8승 2패로 엘롯기 세 팀을 상대로 26승 4패라는 어마무시한 상대전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