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벌진트의 누명, E SENS의 The Anecdote 등과 함께 한국 힙합 최고의 명반 중 하나로 평가받는 앨범으로, 흔히 한국 힙합 명반을 언급할 때 다섯 손가락 이내로 꼽히기도 하는 앨범이다. 유독 한국 힙합 명반이 많이 나온 2004년[4]에 발매된 앨범 중에서도 가장 좋은 평을 받는 앨범이자 사실상 한국 언더그라운드 힙합의 체계를 확립한 걸작이다.
발매 당시에는 신곡보다는 기존에 만들어져 있었던 작업물들이 더 많아서 시대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평가도 있었지만,[5] 전부 새롭게 재녹음에[6]믹싱과 마스터링을 거쳐서, 전보다 전체적으로 사운드부터 상당히 다듬어졌다. 특히, 지금까지 발매된 한국 힙합 음반 중에서 가장 뛰어난 마스터링을 자랑하는 한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실 모든 장르를 통틀어서도, 마스터링이 매우 뛰어나게 잘된 작품 중에 하나다. 지금 들어봐도 촌스럽지 않은 JU의 미국의 이스트코스트 힙합이 내포한 날 것의 느낌을 연출하면서도 한국의 다양한 옛 음악들에서 따온 소스를 버무린 독특한 비트와 프로듀싱, MC 메타와 나찰의 시적인 한국어 가사와 뛰어난 랩스킬이 한데 어우러진, "한국적 힙합"의 정수를 보여준 앨범으로 평가 받는다.
발매되자마자 유럽에서 수입해갔는데, 한국 힙합 뮤지션으로는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리고 프랑스와 독일 합작의 문화예술 전문 채널인 아르테(arte)에서 가리온의 다큐멘터리 제작을 제안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금지곡으로 판정되어 라디오에서 한 번도 들어볼 수 없었던 "옛이야기"는 특유의 독창성과 뛰어난 음악성으로 미국, 독일, 프랑스,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더 많이 방송되었고, 일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시아 최대의 음반회사Avex Trax와 미국 뉴욕과 일본 도쿄에 거점을 두고 있는 Tuff City에서 라이센스 음반 발매 제안도 했다. 허나, 아쉽게도 여러 가지 사정으로 언급된 다큐멘터리 제작 제안과 라이센스 음반 발매 제안은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
발매 당시의 긍정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2005년 제2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랩&힙합 음반" 부문에 노미네이트가 됐지만 아쉽게도 수상은 불발되었다.[7] 이후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리스트에서 2차 선정 때는 81위, 3차 선정 때는 36위에 오르며 힙합 앨범으로서는 최상위권을 차지하였다.[8] 또한 100BEAT 선정 베스트 앨범 100 중에서 2000년대 베스트 앨범 100 국내 8위로 선정되었다.
1990년대 중후반, 그리고 2000년대 초반은 한국 힙합의 탄생기이자 전성기였다. 그 이전까지는 생각하기 힘들었던 한국어로 된 랩을 시도하는 MC들이 늘어났고, 외국의 스타일을 모방하기 급급했던 기존의 작업물에서 벗어나 한국적인 질감과 색채를 지닌 샘플링과 비트를 도입, 일본이나 독일, 프랑스처럼 힙합의 토착화, 자국화에 힘을 쏟는 뮤지션들이 많아졌던 것이다. 많은 컴필레이션 및 솔로 앨범들이 나왔고, 단기간에 많은 팬들을 흡수, 한국의 언더그라운드 힙합 씬을 형성하게 되었다. 그리고 CB MASS, Honey Family와 Leessang, Joosuc, MC Sniper 등의 뮤지션들은 이때 언더그라운드에서 시작, 현재는 큰 지명도와 인기를 누리는 한국 힙합계의 대표적인 아티스트가 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도 가장 독보적인 위상을 세운 가리온은 당시 여러가지 공연과 대외 활동을 통해 한국 언더그라운드 힙합의 큰형님이자 선구자로 자리매김했다. J.U의 깊고 묵직한 비트와 다양한 옛 음원에서 커팅한 한국적인 샘플, MC Meta의 자연스럽게 흐르는 저음의 목소리와, 나찰의 굴곡이 심하면서도 발음이 명확한 랩이 서로 충돌하면서 유기적으로 맞물려가는 독창적인 사운드는 많은 힙합 팬들을 매료시키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특히 국내 최고, 아니 월드 클래스로 평가받는 J.U의 바람을 가르는 듯한 현란한 스크래치 실력과 MC Meta와 나찰의 폭포수 쏟아지듯 막힘 없는 플로우를 자랑하는 프리스타일 랩은 팬들에게 최고의 평가를 받으며, 이들을 명실공히 한국 힙합계의 최고 실력파 그룹으로 각인시켰다.
그리고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가리온과 함께 한국 힙합 1세대를 이끌어갔던 많은 아티스트들은 물론, 그들의 뒤를 이은 후발 주자들까지 이미 자신들의 독집 앨범을 통해 대중들에게 드디어 그 실력과 명성을 인정받게 되었다. 그러나 가리온은 여태껏 몇장의 컴필 앨범과 다른 아티스트들의 앨범에 찬조 출연한 것에 그쳐 ‘무관의 제왕’, ‘언더그라운드의 총아’로만 인식되었다. 그리고 지난 몇년 동안 국내 힙합 팬들은 “그 해의 가장 기대되는 앨범”으로 가리온의 데뷔 앨범을 기다려왔다.
한 마디로 한국 힙합의 전설적인 존재로 지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결성 이후 만 5년이 지나도록 자신들의 독집 앨범을 가지지 못했던 것은 이들의 완벽주의 때문이다. 한 마디로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음악성을 인정 받을 수 있는 힙합 앨범을 만들기 위해 오직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필요로 했던 것이다.
마침내, 해외의 주요 힙합 앨범을 국내에 소개해온 알레스 뮤직을 통해 발매되는 가리온의 데뷔 앨범은 이들의 탄탄한 실력이라는 모루 위에, 엄선에 엄선을 더한 정련된 녹음을 올려놓고 두드리며 장인의 정신으로 담금질 한 끝에 완성된 앨범이다.
또한, 앨범의 마스터링은 뉴욕의 유명 스튜디오 Masterdisk Co.에 공수되어 Method man, Redman, Gangstarr, KRS-One, Rakim, EPMD 등 최고의 명성을 가진 뮤지션들의 힙합 클래식 앨범을 마무리한 엔지니어 Tony Dawsey가 Mastering을 맡아 보다 완벽한 정통 힙합의 느낌과 힘을 그대로 살려주며, ‘한국 최초의 힙합 클래식’이라 불러도 부족함이 없는 수준의 앨범으로 완성했다. 특히 타이틀 곡 ‘옛이야기’의 뮤직 비디오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 등을 감독한 김태현 감독 작품) 및 edit version이 담긴 Bonus Disc, 가리온의 독창적인 힙합 비트를 보다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전곡 Instrumental CD가 초판 한정 보너스로 수록될 예정이라, 오랫동안 기다려온 국내 힙합 팬들에게는 최상의 선물이 될 것이다.
특히 현재 프랑스, 호주, 독일의 해외 힙합 전문 레이블에서 가리온의 앨범을 배급하고 싶다는 의사를 활발히 전하고 있어, 현재 수출 및 해외 라이선스를 추진 중이며, 이것이 성사될 경우 국내 최초로 한국 힙합의 해외 시장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룩할 전망이다.
[Chorus: 가리온] 뭉쳐서 셋이서 합해서 가리온 지금껏 살아오며 진정으로 느껴본 분노를 맘껏 터뜨려 보자 가리온 여기서 함께 씹어 uh 가리온 뭉쳐서 셋이서 합해서 가리온 지금껏 살아오며 진정으로 느껴본 분노를 맘껏 터뜨려 보자 가리온 여기서 함께 씹어 uh 가리온
[Verse 1: MC메타] 나는 MC메타 가리온의 메타 계속되는 rhythm속에 넋을 빼놓겠다 가리온의 소린 그 오랜 기다림의 소린 결국 마치 벌에 쏘인 것처럼 정신을 차리게 해주지 잘못을 완전히 깨닫게 해주지 모두 손을 들어 좌우로 흔들어줘 그리고 믿음 속에 자신을 내버려둬
[Verse 2: 나찰]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보고 들은 랩 이제는 다시 한번 들어봐줘 여기 내가 속한 가리온이 지껄이는 이런저런 랩 그 속에서 다른 무언가가 느껴질거야 가리온이 쉬지않고 달려갈거야 듣지도 보지도 못한 이렇게 느끼지도 느낄 수도 없던 시작된 음악과 함께한 우리와
[Chorus: 가리온] 뭉쳐서 셋이서 합해서 가리온 지금껏 살아오며 진정으로 느껴본 분노를 맘껏 터뜨려 보자 가리온 여기서 함께 씹어 uh 가리온 뭉쳐서 셋이서 합해서 가리온 지금껏 살아오며 진정으로 느껴본 분노를 맘껏 터뜨려 보자 가리온 여기서 함께 씹어 uh 가리온
[Verse 3: MC메타] 삼발대 위에 놓인 이름 석 자 가리온의 절대온도 물질의 공간에 박아 넣은 개념의 절대영도 타키온 입자의 거침 없는 속도 속에서도 가리온 마지노선 현재로선 최전선 파란의 전조는 고요한 호수의 그것과 같아 언제 일어날지 알 수 없는 파동의 여파 표면에 내려앉은 깃털같은 내 존재를 주사 들쑥날쑥 조각들 지식의 서로 다른 극 남과 북의 극은 가리온의 운율을 자극 사색의 무게는 복사와 공작의 밤을 짓이기기 위함이니 나는 여기서 시작했지 따위 자기만족의 무뇌아적 목적 없는 자위 자신을 숨긴 가면 숨어있던 양심이라면 뜨거운 몸이 참을 수 없이 대상 파면 새로운 바이러스의 창궐은 바로 여기서 당신이 생각 못한 세계는 가리온 뒤에서
[Verse 4: 나찰] 나의 생각 끝에야 느껴지는 최후의 발악 칠거지악 갈 길이 멀기만 할 뿐이더냐 널린 험난함 최고조는 이를 데가 없다 이제 시작 저 높은 곳의 태양을 잡기 위해 올라서기 시작한 태산 모두가 해산 같이 갈 Sherpa 하나 없는 난 다시 처절한 등반 썩어가는 깊은 뿌리 하나 뽑아 줄 이 없어 이만저만 뛰던 심장박동 서서히 부동 열린 동공 깊은 밤 한 순간 방심도 허락되지 않을 시간 떨어지는 마지막 잎새를 바라보는 순간 눈 앞에서 쓰러져간 크나 큰 고목 그 밑을 받치고 선 도끼를 든 장정의 정복 알 수 없는 위압감에 알고 싶은 정복의 의미 들리는 즉시 농아들의 환호성 처절한 맹인들이 원하는 불야성 어두워 넓지 못한 시야에 가려져 가진 원성 순간의 개기월식 당당한 붉은 의식 쇠북을 들은 백의 군사의 등장식
[Interlude] JU, y'all people all know what his name is Anything JU touch, JU ruses 쳐 넣겠어 찢어버리지
[Verse 4: 나찰] 뭉쳤어 난 다시 태어나 이제는 이 길을 다시 걸어 허나 절름거리는 두 다리에 맑은 수정구 속 기억 저편에 들어가 난 다시 태어난다 나찰이 되어 돌아간다 연단 앞 연설 흘러나오는 귀머거리 장님의 구걸 서서히 빠져나오는 그네들의 영혼 이제 돌려본 의지의 결론 허나 이미 전장의 구도 머릿속에 따른 정도 머리 둘 아둔함 이미 이리저리 제 살 파먹는 반월도 도끼든 장수 웃지 못할 번거로움 일결필살 타도전도 어느새 상황종료 마르지 않는 강의 흐름에 몸을 맡겨 간 곳 무릉도원 붉은 의식의 사원 새롭게 피어나는 새싹 세상 가득한 향긋한 꽃내음의 한상 수만 리의 등불될 관상
[Verse 6: MC메타] 눈 앞에 놓인 세 잔의 술잔 중에 집어 들은 한 잔의 술잔에 비친 달빛처럼 고요한 눈빛의 의미 깊은 우물처럼 내 기품이 수목의 깊은 마음처럼 함께 짚어가는 걸음걸음 괘변의 억지는 회유가 먹히지 않는 JU의 은유와 두 입말들의 무서움을 알아두라 빗물이 모여 바다를 바다가 다시 빗물을 이것은 가리온 불변의 법칙임을 밤을 밝히는 수많은 별빛에 눈들이 먼 당신들 떠나 다른 의식의 세계 속에서 우리는 태양으로 떠오른다 신명난 입말꾼과 소리쟁이 두드림 가락의 장이 파랑의 수면에서 피어나는 회모리 끝자락에 올린 가리온의 참된 환희 나갈 길 찾지마라 들어온 길이 마지막인지라 맞불로 맞서온 가리온 세 영혼의 힘찬 고동
[Chorus: 가리온] 뭉쳐서 셋이서 합해서 가리온 지금껏 살아오며 진정으로 느껴본 분노를 맘껏 터뜨려 보자 가리온 여기서 함께 씹어 uh 가리온 뭉쳐서 셋이서 합해서 가리온 지금껏 살아오며 진정으로 느껴본 분노를 맘껏 터뜨려 보자 가리온 여기서 함께 씹어 uh 가리온
[Verse 1: 나찰] 새롭게 피어나는 새싹 세상 향긋한 꽃내음과 따사로운 햇살 새롭게 피어나는 새싹은 이루 형용할 수 없을 만큼 신비찬란한 빛 나름대로의 이상과 스스로 만든 미래의 구상 내가 만들어갈 멋진 세상 새로 시작하고픈 굳은 의지로 기지개 펴고 자유롭게 뻗어 빠져나오는 모습 색다른 아름다움을 발산 나에게 있어서 허망한 자연의 체계에 허무한 삶의 병리 느꼈지 어느새 자연의 섭리를 깨우친 새싹의 반기 알 수 없이 내 얼굴에 떠오르는 미소 그러나 그런 미소 곁을 여전히 맴도는 그들의 비소는 어느새 차가운 칼날을 동반한채 나에게 희망이었던 새싹을 하나하나 잘라 나간다 그렇게 자기의 모체인 깊은 뿌리와 다른 꽃을 피우려던 새싹들은 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세상에서 사라지네
[Chorus: 가리온] 뿌리 깊은 나무 뿌리 깊은 나무 뿌리 깊은 나무 그걸 잡고 있는 우리 모두 내 속에 살아 있는 뿌리 깊은 나무
뿌리 깊은 나무 뿌리 깊은 나무 뿌리 깊은 나무 그걸 잡고 있는 우리 모두 내 속에 살아 있는 뿌리 깊은 나무
[Verse 2: MC메타] 때론 조용히 자신의 내부를 들여다 보지 외로운 자만이 희망의 샘물을 먹진 않지 그 샘물을 먹고 자라는 자신의 나무 한 그루 안으로 들어감으로 보이네 그 결실의 실한 열매가 맺히네 노력을 아는 자에겐 땀방울이 맺히네 하지만 가꾸지 않은 나무의 썩은 뿌리처럼 더러운 가득히 포장된 이 거짓 세상처럼 썩은 열매들을 한번 보렴 그 맛을 보고 역겨움을 느껴보렴 오래된 나무의 고령 천년의 세월은 쉽게 만들어지지 않지 지하를 지지하는 지팡이가 있기 때문이지 바라지 않는 결과는 항상 우리 주위를 맴돌지 환상 내 눈 앞에서 거목의 쓰러짐이 아득한 앞날의 그려짐이 후회의 눈물이 산산히 흩어짐이
[Chorus: 가리온] 뿌리 깊은 나무 뿌리 깊은 나무 뿌리 깊은 나무 그걸 잡고 있는 우리 모두 내 속에 살아 있는 뿌리 깊은 나무
뿌리 깊은 나무 뿌리 깊은 나무 뿌리 깊은 나무 그걸 잡고 있는 우리 모두 내 속에 살아 있는 뿌리 깊은 나무
[Verse 3: 나찰]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어찌보믄 하나의 불치병인 것을 그러한 가식 소중히 여기는 너의 의식 상식을 갖추지 못한 속세의 병든 자처럼 그렇지 그런 머릿속 생각이 최고인 것같은 바보들처럼 이 세상 허와 실의 가늠이 불가능 무언가 바껴지길 바라는 것이 불가능 눈앞에 잡힐듯 말듯한 크나큰 물고기 그 덩치에 가려 멀리 더욱더 더 멀리 볼 수는 없다 그래서 언제나 눈 앞에 들이닥친 늪에서 허우적 댈 뿐이다 그렇듯 세상은 겉으로 보이는 것이 모든 걸 지배하지는 않아 그러나 지금 내가 살아가는 세상은 그렇지 않다는 걸 누구든지 알고 있다
[Chorus: 가리온] 뿌리 깊은 나무 뿌리 깊은 나무 뿌리 깊은 나무 그걸 잡고 있는 우리 모두 내 속에 살아 있는 뿌리 깊은 나무
뿌리 깊은 나무 뿌리 깊은 나무 뿌리 깊은 나무 그걸 잡고 있는 우리 모두 내 속에 살아 있는 뿌리 깊은 나무
[Verse 4: MC메타] 자아의 완성 잘못됨의 반성 염원의 관성 남은 자들의 함성 또 잘못된 바퀴 하나가 나머지 셋을 힘들게 하는 것을 겉보기엔 멀쩡한 음식 그 상함의 정도가 엄청나지 썩은 가지만 친다 문제가 해결 되나 뿌리에 물을 줘라 밝은 태양 아래 뻗어나간 저 잎새의 푸르름 보다 땅 속 암흑에서 희생으로 승화되는 니 얼굴 그을음 보라 두드리면 열리는 문처럼 당신의 열린 가슴처럼 여기 공감과 감동의 공동의 호통 쩌렁 사회의 지킴이 소중한 받침이 녹아들지 않음이 유일한 대안임을 잊지 않길 바람이 나 여기 살아있기 때문임을 잘 알길 우리 모두 잘 살길 원함을 잘 알길
[Chorus: 가리온] 뿌리 깊은 나무 뿌리 깊은 나무 뿌리 깊은 나무 그걸 잡고 있는 우리 모두 내 속에 살아 있는 뿌리 깊은 나무
뿌리 깊은 나무 뿌리 깊은 나무 뿌리 깊은 나무 그걸 잡고 있는 우리 모두 내 속에 살아 있는 뿌리 깊은 나무
[Verse 1: 나찰] 매일 항상 여기서 비단 너가 거기 서 있는 동안에도 역시 난 머무르던 시간 언제나 감놔라 사과놔라 말도 많아 어느 정치가의 연설처럼 할 말도 많아 주저리 주저리 열린 열매처럼 사공도 많은 듯 하지만 이 자리에 서 있는 건 musician 첫 사랑 열정을 가지고 다시 선 우리는 musician 허나 underground 어디가서 얘길 하게 되면 내가 랩을 시작한 그 후 몇 년 모든 것이 다시 원점 되지 또 다시 소 귀에 경 읽기란 속담의 장면 되네 한편 뭐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욕 하는 것도 아니고 내가 겨 묻은 개도 아니고 어차피 실력이 안 된다 내게 말하는 건 역시 이해할 수 없는 우스운 소리
[Verse 2: MC메타] 시작과 끝은 항상 같은 출발점 주의할 건 세상에 영원한 건 없다는 건 기본인 걸 그걸 아는걸 사람들이 보여준 건 작은 흥미인 걸 신경 쓸 건 없다는 걸 지금보다 넌 더 빛났지 그때의 빛을 잊지 않길 바라는 내 맘이 남아있지 넌 분명 어제보다 더 잘 쓰기 바라는 가사도 있고 지난 달 cutting한 beat가 맘에 들지 않기도 하고 채로 걸러낸 부드런 입자처럼 걸르고 거른 순금의 beat와 어휘와 철학과 행동하는 양심과 고집스런 한 길의 완성을 바라고 있음을 알고 있나니 내 존경은 그 위를 맴도나니 이를 일컫어 힙합이라 말하니 그것이 바로 under다운 underground이나니 언제나 다른 길 걸어가고 있음이 내겐 너무나 답답했음을 들려주고 싶음 뿐이니
[Interlude] Check it out yo Hip-hop don't stop underground sound
[Verse 3: MC메타] 봤다네 나의 속을 봤다네 갖다 내 던져버릴 내 과거 지나갔다네 부끄럼을 알기에 뉘우침이 빠르네 속을 드러냈기에 참모습이 보이네 정확한 미래의 vision 가슴 속 흐르는 눈물의 비정 고고한 것들에 대한 도전 상태는 호전 때로는 고전 그래도 결전 한 가슴 지켜가라 한 마음 되어보라 한 길을 걸어가라 한 손을 들어보라 입만 열면 emcee 무대서면 다니 니 갈 길이 뭐니 왜들 살아가니 마이크와 공기의 불같은 마찰 영혼을 불러 모으는 가리온 나찰 모든 것이 담긴 JU의 MDP 이해 못 한 자들은 듣느라 디겠지
[Verse 4: 나찰] 잠시 흘러갈 생각이었다면 나는 거기 더러운 구정물 속에 머무를 생각이었지 그러나 나는 오랜 항해를 위해 underground 바다 속에 빠져있네 바다의 넓이와 알 수 없는 깊이는 측정이 불가능할 만큼 이곳은 더 많은 용이 노닌다 누구도 알 수 없다 이제는 나 여기에 계속 빠져있다 내 생각을 알아주길 바라는 이유 우리는 아무나 누구나 생각하는 그런 아류 아니라 최고가 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을 전부 다 가진 부류 나에게 뭘 더 바라는지 알 수는 없지만 덤빈다 하면 받아칠 각오 됐지만 지금은 우리가 속한 상황은 공든 탑은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는 속담의 재현뿐이다
[Verse 1: MC메타] 창조의 그늘 속에서 피어나는 피조물이 지고가는 시행착오와 고민의 모든 힘들었던 밤은 계속해라 소리치기 쉽진 않았었지 때론 펜을 놓고서 고개 숙인 적도 있었지 어둠 속 회개 그 많은 고민들과 패배 해결하기가 힘든 인간의 작은 체계 고뇌하는 emcee들의 베개는 항상 눌려있지 않네 내 눈에 비친 세상의 부조리에 맞서 나는 깨어났네 쓸데없는 가식의 나열보다 정확히 심장을 저격시킬 의미를 뱉어보라 이름없는 underground emcee라도 밖에 널린 썩은 앵무새보다는 높은 곳을 날 수 있다 밤과 낮의 구분보단 참과 허의 구분이 중요함을 이해해라 가사들 속에 니 시의 니 혼의 니 말의 씨앗을 심어둬라 언젠가는 피어난다 근시안 가지지 말라 양심을 가진 freestyle emcee는 반짝대는 crystal같지는 않지 깨지지 않는 너의 자세 펜을 잡을 때 더욱 견고해진다네 쥐고있는 펜에 좀 더 많은 시간을 줘 말라버린 펜 끝에서 기대할 건 없다는 걸 알아둬 뼛속 깊숙이 침전된 깊이 알고 있듯이 아픈 배앓이 절대 내 펜 닫힐 일 없으니 영혼의 해방구로 향한 머리를 들고 바로 서리 머릿속 그려지는 일체된 운율 덩어리 정신의 벙어리 그건 아니리 세상의 붓들이 가진 자신의 이름이 마르지 않고 흘러들어 바다를 만들길 바라고 그 끝에 그대가 서 있어 당신이 가진 지식의 크기만큼 펴라 그건 니가 가진 너만의 철학 손에 쥐고있는 펜과 함께 할 수 있는 오직 자신만의 쾌락
[Verse 2: 나찰] 마르지 않는 강의 그 근원 찾아가면 그 강의 길이만큼이나 길던 알 수 없이 깊던 마를 수 없는 깊은 샘물의 존재의 체감 그 의미와 존재감 내 손에 쥐고있는 강의 범람 그 풍성함의 원류를 찾아 떠난 역류 이젠 점점 들리기 시작한 절규 언제나 나는 세상을 살아가기에 있어 늘 한순간 모든 순간을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 바란다 그건 바로 진실 그것이 마르지 않는 참된 이유이다 사물은 하나하나 자기 고유의 채색을 소유한다 그렇듯 사물 본연의 모습은 나의 가슴을 통해 새롭게 솟아오른 rhyme의 탑 정신의 값 그 가치의 의미는 내 주위에 흘러 넘치는 수량만큼 내 원하는 마지막 원점속 그 속으로 빨려들어간다
[Verse 3: 나찰] 내가 창조할 수 있는 우리의 모든 운율 그것은 내 세상 밖 어디서도 이해할 수 없는 전율 한 곳에 태어나 한 마음 한 뜻으로 맺어진 한 민족 한 소리 그러므로 인해 beat 속을 헤엄치는 수 많은 구의 파편을 만들기 위해 단 한 순간 한 치의 오차도 허락하지 않는 나의 타액 내 온몸에 흘러내리고야 마는 채액 그렇게 흐른 양만큼 느낄 수 있는지 없는지 그것들은 관객들이 가진 선택 한 순간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 하듯 이 순간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아니듯 내가 가진 최선의 능력을 이곳에 쏟아 그러하니 모두 다 그러니 지금껏 달려온 그 길 이제는 달려나가는 길 순수의 냇물이 끝없는 여행을 떠날 그 길
[Verse 4: MC메타] 내 혀를 통해 그려진 세상에 단어들의 색채 생명을 부여해 한정된 표현 때문에 자신을 숙련공으로 만드네 벽을 뛰어넘는 emcee만이 세상을 그릴 수가 있네 만약에 저 밖의 emcee들에게 전해질 수 있다면 들려주고 싶네 심오한 힙합의 세계 껍질 속에 갇혀버린채 이해 못하고 있는 어리석은 자들에게 그들에게 필요한건 진실된 회개 내가 바라본 세상 속에선 어떤 것도 믿을 수 없네 가식들은 끝내 발 붙일 수 없네 자신의 이름을 걸고 랩을 할 때 내면에 흐르는 강의 흐름을 느껴보게 왜 내가 리듬을 타고 느끼고 있는지 한번 자문하게 그럼 알게되네 말라붙은 펜들은 이제 접어보게 마이크 무게 그 동안 실었던 시와 철학의 무게와 비례 내 가사의 깊이는 지나온 강줄기의 길이와 비례 이 모든 의미들을 이해하는 자들을 위해 나는 매일 고민하며 펜을 드네 그래 이젠 쉴 틈도 없네 그게 바로 내가 가진 펜임을 알아주게 영원히 마르지 않는 가리온의 펜을 위해 난 오늘도 계속 서있네 그래서 내가 살아가네 이것은 내가 말하는 모든 emcee들의 과제 이걸 말하고 있는 emcee만이 살 수 있네 그래서 우린 함께 걸어가네 우리가 만들 세상을 위해서 우린 계속 랩을 하네 진짜 emcee들이 뿌리고 있는 작은 씨앗들의 모든 뿌리들이 밑으로 파고들고 있네 그 무리가 하늘 위로 높이 솟아 오르겠네 그것을 바라는 내 꿈들은 언젠가는 이뤄지네
[Verse 1: MC메타] 얼렁뚱땅 또 잽싸게 비싸게 속여 넘긴 그 놈 머리보다 더 싸게 싸질러 놓아 봤던 불장난의 장단에 난장이 돼 가는 좆같은 반상에 한 잔의 내 피를 한 번 풀어 놓아 내 심의 중심 위로 올라 똑같은 사각의 조건들을 너희들을 몰라 무조건 밀어 붙이는 황소의 어리석음이건 여우의 비열한 미소에 치를 떨어보건 말건 비로소 붉은 내 심장의 핏물 높이 터져 올라서 떨어지고 있는 회색 빗물 사냥감 향한 단 하나의 길 뜻이 담긴 내 손에 잡힌 단호한 의질 절대 다니지도 않는 학교 이름이나 더럽히는 엉터리 학생들이나 판단불능 가짜 학생 향한 한 마디가
[Bridge] 아서라 이 사람아 정신 좀 채려라
[Verse 2: 나찰] 이미 시간은 아홉 시 갓 넘은 늦은 시각 갈 곳은 하나 둘 결정을 한 뒤는 갖추게 되는 어눌 총명함이 발굴 너 갈 길로 간 뒤 펼쳐질 완전범죄는 허울 난 다른 이 길 가기에 결정된 항로 북극성을 따르기에 갈 수 있던 항로 그로 인한 넌 뜻하지 않은 면죄부에 의기양양 담배를 한껏 꼬나문 비아냥 홀로 남겨진 책상에 패인 조각들의 시간의 공급과 고난의 의미 한 없이 패인 운동장 트랙의 굵은 바퀴자국 체력에 한계에 따른 고통의 외침 허물어진 뻐끔동산의 비애 너 자신이 짊어지고 갈 멍에 갖출 수 있는 상장의 한계 몇 년 뒤 뒤늦게 띄어 본 생활기록부 기재된 정학 갯수의 통계
[Verse 3: 대팔] 망망대해 하지만 언젠간 끝이 보이게 될 나의 미래 홍적세 일류가 처음으로 태어난 시대 이제 나 여기까지 끝 없는 공생공존의 결과물 이렇게 불가분의 관계속에 살아간 인간 허나 어찌 홀로 하늘을 날으려 하나 수백 분의 일 초 짧디 짧은 한 순간의 기회 왜 일조하며 잡기 위해 흘리는 황금 땀방울의 지혜를 짜내지 못해 어느 순간 수 만리 멀리까지 떨어져 아득히 보이지 않네 다시는 필요할 때 올 수만은 없네 내 손에 주어진 일정량의 잉크를 가진 펜 비록 싼 값의 탄생일지 모르나 그러나 나의 재량에 따라 천지를 뒤흔들 수도 헛되이 잉크를 흘려 보낼 수도 있네 잊지 말게 초침의 ink를 보낸 후 남은 건 비육 지탄의 숨소리라는 것을 시커먼 한숨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없는 참 뜻을
[Verse 4: MC성천] 거북이 등 껍데기 뱃겨내어 하나 둘 갈아 마셔가고 있는 글씨 불씨 일으킨 하얀 몽둥이 누더기 입은 이 앉아있는 그루터기 어중이 떠중이 나대는 망아지 눈덩이 같이 불어난 기생오라비 반짝이 입고 좋아하는 이쁜이 그 옆엔 덩달아 입이 귀에 걸친 망나니 아무리 잔소리 해도 모를 딱부리 엉터리 몇 마디 웃겨주는 잔챙이 언청이같이 절고 있는 삼발이 끝까지 떼려다 혹 두 개 붙인 혹부리 살풀이 하듯이 미쳐가는 며느리 꿈자리 항상 사나운 시어머니 에구머니 알고보니 노란 원숭이 털갈이 못해 제 살 뜯는 벌거숭이
[Outro: 가리온, 대팔 & MC성천] 엉터리 얘기하는 자의 갈무리 누구나 원하는 것을 갖고 있다 생각하고 있니 엉터리 얘기하는 자의 갈무리 Hip-hop 똑바로 해야지 엉터리 얘기하는 자의 갈무리 살아남은 자들의 무덤파기 여기저기 엉터리 얘기하는 자의 갈무리 별무리 속에 사라진 많은 이야기
[Verse 1: MC메타] 홍대에서 신촌까지 깔아놓은 힙합리듬 그 리듬을 빚은 세 사람의 믿음 믿음을 위한 그동안의 시름 그 시름으로 밤낮을 씨름 결국 뭉쳐서 하나를 이룸 돌아보지 마라 앞만 달려가라 주변의 영상들과 무관하기만 바래왔었던 바라 조바심이 더 컸었던 가리온의 지난 얘기 하지만 끊임없었던 맥이 박동쳐왔던 얘기 우리 낮과 밤의 규칙이 적용되지 않던 망원동에서 3-7-3까지 술자리로 연결되었던 고민과 유희의 조각들 조금 모난들 문제 없어왔던 인간들 주말이면 체스판 바닥에 비트를 실어 한 판 신명나는 풍악을 날려 좀 더 높이 좀 더 높이 죽음의 땅에 비를 내려 산 자가 죽은 자를 좀 더 높이 (uh) 가끔은 커피 한 잔에 녹아 내린 가슴 애린 말 못할 속사정 뿌리 내린 과거가 부끄럽지 하지만 내겐 모두 빛나지 그래서 내가 여기서 계속 랩을 하고 있지 아픔도 슬픔도 내게는 너무도 중하고 기쁨도 웃음도 모두가 하나로 통하고 언더 바닥엔 이렇게 마르지 않는 펜 우린 뿌리 깊은 나무 아무나 갈구려고 나무나 가꾸라고
[Chorus] 깜빡깜빡 검은 눈이 모여 앉아서 옛 이야기 모여 앉아서
깜빡깜빡 검은 눈이 모여 앉아서
[Bridge] 이렇게 한 번 (huh) 이렇게 두 번 (ooh) 영혼을 불러모으는 가리온 나찰
[Verse 2: 나찰] 옛 얘기 하듯 말하지만 지금껏 나 바라보는 주위의 시선에 여전히 난 천 년을 기다려온 슬픈 고목이 되기 직전 가슴속 구차한 목숨을 유지하던 불씨도 정전 그렇게 이내 한 여인의 한 (한) 그녀의 한은 겨우 오뉴월에만 서리가 내린다 했거늘 이내 가슴 속 한 (한) 사시사철 한 올의 빠짐도 없이 눈앞에 하얀 면사포를 덮어 씌어 이젠 지쳐 그러나 다시금 생각하게 된 너의 태도 그렇게도 언제나 머릿 속에 머물러 불을 뿜으며 웅크리고 도사리는 작은 용 하지만 기가 막힌 여의주가 아닌 작은 구슬 이끌려 콩깍지가 씌인 그들 그 후로 자리 잡은 작은 연못 속의 한낱 이무기 하늘이 내려주길 바라지 굵은 소나기 땅끝이 갈라지는 척박한 토양일지라도 가꾸려던 의지와 거름의 수량 하나 둘 뿌려주기 시작해 비옥한 토양 변하고 이제 새로운 씨를 분양
[Chorus] 깜빡깜빡 검은 눈이 모여 앉아서 옛 이야기 모여 앉아서
깜빡깜빡 검은 눈이 모여 앉아서 옛 이야기 모여 앉아서
[Bridge] Who's that 끝 없는 장단과 가락에 맞춰 Ladies and gentlemen The number 7
[Verse 3: Se7en] 마구 흘러가는 내 육신 내 이름 팔고 다닌 그 병신 내가 바로 그 일곱번째 놈 7 일생 Se7en 의기 투합 최선생 재유의 끝 없는 장단과 가락에 맞춰 흐르니 호랑이 등짝에 날개를 달아준 격이니 그 누가 맞서리 내 소릴 따라 부르리 금상첨화 이대로 멈추지 않는 이대로 잊혀진 옛 얘깃거리 꺼내 그 많은 길거리들을 헤매이던 나의 그 못난 짓거리를 다시 생각해 보면 반전에 반전을 반복하던 나의 가치관 속에 헤매이지 풋내기 풋사랑 입에 문 풋담배처럼 언젠간 고난과 역경의 길도 연기가 되어 사라지리라 내 귓가에 어렴풋이 들릴 듯이 말 듯이 들리는 소리 추운 겨울에 들리던 젊은 성실한 소리 이젠 성실과 젊음은 어울리지 않는 짝 커다란 술짝에 매달린 몽상들과 함께 상상을 초월한 상상의 세계에 나만의 세계로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지 모르던 나 일곱번째 날 태어나던 날 두루춘풍 둥글둥글 모나지 않게 울부짖었지 초등학교 6년동안 무념의 무적 웅변가 코 훌쩍이 코 납작이 콧방아 찍던 어린 머린 내 모습 속에 잠재돼있던 또 다른 내 모습 이제야 보이네 단비가 내리네 웃어 넘길 수 있는 내공을 감춘 날 동경하는 널 따라오게 만드네
[Bridge] 무적의 용사
[Outro] 끝 없는 장단과 가락에 맞춰 흐르리 끝 없는-끝 없는-끝 없는 장단과 가락에 맞춰
[Verse 1: MC메타] 그 많던 관심 계속되던 호기심 무너지는 약한 뒷심 속에 드러나는 너의 본심 니 앞을 장식하는 사람들의 환호성이 그리웠나 그 많은 나날들이 너무나도 힘들었나 작은 동상에 뿌려지는 땀의 대가 그 장인의 정신을 알고있나 명인이 되는 길은 장인이 되는 길은 그리 쉽게 가는 길이 아님을 아는지를 밤마다 비상을 꿈꾸는 나의 graffiti 자기 껄 가지지 못한 자의 어설픈 코메디 잘못된 건 잘못된거고 잘된거는 잘된거고 안되는 걸 억지로 꾸미는 건 어리석은거고 썩어가는 건 잘라버려야되지 계속 쥐고 있다면 결국 미치게되지 마치 생각없는 탐욕의 돼지 거짓된 자는 마침내 멸종되지 전해져 내려오는 전통
[Verse 2: 나찰] 그렇게 말한 너흰 한 통속 한숨 속 터진 가슴 속 왜 그리들 잘났을까 하나하나 빠짐없이 똑같은 말소리네 끊임없네 윗 물이 맑아야 아랫 물이 맑지 다시 윗물이 썩으니 아랫물도 썩지 허나 몰라 썩었는지 신선한지 이제는 일식인지 한식인지 구분없지 그렇게 나 조차도 얼레벌레 어느 순간 너 조차도 따라하며 설레설레 고개를 흔들며 따라할래 얼차려가 몸에 점점 익어가네 그들과 같은 절차를 밟고있네 그러니 썩은 물에 뒤덮혀 있는 내 눈 누구든 걸리기만 해봐라 하며 겨눈 한심한 나 조차도 믿어지지 않는 이런 나를 정말 한심한 새끼라 한다 너는 너희들 눈 그속에 느껴지는 나의 모든 오점이 먹잇감으로 느껴져 한낱 약점이 돼버린 상처 새끼 손가락에 티눈조차 그 좋은 눈을 치켜올려 뜨고 다시 한번 덮쳐 그렇게 눈에 불을 켜지 않아도 돼 왜냐하면 그렇지 않아도 제 상처 하나 치료 못한채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이 산재 너희 눈에는 그렇게 사는 이가 먹이 이 세상 현명치 못한게 죄지 그렇지 그런 세상이지 이렇게 살아가는 나 또한 나의 결함 남은지 오래되어가는 상처 입은 나의 맘 하지만 이것만은 알아줘 너도 역시 나와 같이 사는 세상 언젠가 찾아올지 모른 너의 참상 그 속에서 허우적댈때 말하려 할거야 아픈 상처는 건들지 말라 할거야
[Verse 3: MC메타] 내가 뿜어대는 은유들의 rhyme 내 삶을 엮어주는 순간의 pantomime 가슴으로 beat를 느껴주길 바라는 바임 쥐고 있는 마지막 허위를 놓고 그게 다임 내 속에서 자라나고 있는 진실의 나무는 열매를 맺기전엔 절대 쓰러지지 않지 나누어줄 그 날을 꿈꾸며 지금 이 순간에도 난 머리를 감싸고 있지 대안없는 미래는 없지 그럴 바엔 모두가 영혼의 거지 뇌세포를 건드려 모두 일어나지 지금 이 순간에 그게 뭐든 간에 모두 하나가 되어가네 그렇게 걸어가네 내 안에 진동하는 공간을 가르는 내 말의 의미는 당신의 심장이 보장하네 시간을 거슬러 바꾸려해도 변하지 않네 그게 바로 나네 누구도 막을 수 없는 내가 가네
[Verse 1: 나찰] 처절함 묻어나는 흙구정물 (uh) 가득한 이 곳은 머물기 좋아한 너의 늪지 내 갈 곳은 어디메뇨 하늘을 바라본 뒤 비웃는 먹구름의 재기 생각이 들었는가 여기저기 입을 다물지 않은 살모사 이리저리 이유인즉 주위를 한번 둘러보니 뱀의 뱃속에서 용의 승천 꿈을 꾸었으니 차라리 목 놓아 울어 너의 봄을 알리지 겨울은 기어이 지나가는지 그 모든 것이 벗어나지 못한 실질적 현실 인정하는지 또 다른 직시 질퍽질퍽대는 이 곳을 떠나려하네 붉은 태양을 찾아서 내가 올라타는 그네 그런데 들려오는 이방인의 지혜 저 산 넘어 어딘가에 태양 그릴 화원 있네
[Chorus: 가리온] 품 안에 넣고 다니던 사진도 색이 바래 겨울은 여름으로 여름은 겨울로 이젠 눈이 내릴 차례 저 높은 산보다 크다던 나의 맘에 그래도 눈에 덮혀가네 창만 열고 뻗은 팔에 종이 비행기가 나네 눈길 닿는 곳마다 추락이 두려운 자매 눈 내린 숲 속에는 여름같은 항해 잎새 벼린 소린 하나 깊게 내려가네
[Verse 2: MC메타] 깊은 밤 속으로 깊이 침전된 마음을 찾지 못해 거울 앞에 서서 마지 못해 웃음 짓네 안돼 이걸로는 막지 못해 그의 밤은 죽음보다 깊이 쌓인 고뇌 군데군데 파인 몸에 술을 부어도 자리를 펴고 바닥에 누워도 죽어도 남을 것 같은 추억도 싸늘한 밤의 공기처럼 그를 감싸오네 무덤가의 비석같이 그는 살아보네 새벽 버스 창가에 앉아서 몇 번을 지워보려고 했던 그를 만났어 구태여 기억해 내지는 않았어 하지만 그는 여전히 여기 남아서 알지 못할 어떤 이유를 계속 찾았어 돌아온 수취인 불명의 편지는 그에게는 사실 수치인 불명예 하지만 내일 다시 보낼 마음만은 분명해 우스운 운명의 장난은 그만의 추억의 궁전에
[Chorus: 가리온] 품 안에 넣고 다니던 사진도 색이 바래 겨울은 여름으로 여름은 겨울로 이젠 눈이 내릴 차례 저 높은 산보다 크다던 나의 맘에 그래도 눈에 덮혀가네 창만 열고 뻗은 팔에 종이 비행기가 나네 눈길 닿는 곳마다 추락이 두려운 자매 눈 내린 숲속에는 여름같은 항해 잎새 벼린 소린 하나 깊게 내려가네
[Verse 3: 나찰] 실낱같은 희망 하나를 안고 까마득한 암흑에 안주하네 고마워라 태양 내 너를 그릴 수는 있었으니 서로 가진 오기 계속해서 끊임없는 시기 비록 짧디 짧은 시간내어 너의 얼굴을 비춰대지만 나는 고마움에 여기 맑은 물을 벗어날 수 없음에 언제나 원하지 동아줄 그렇지 이내 다시 찾아오는 먹구름의 장마 살얼음판 위를 걷는 헛걸음한 장사 원탑을 나갈 수가 있음에도 다시 난 붉은 태양 아래 금빛 동아줄을 원해 어쩌면 알 수 있을지도 몰라 50년 된 꼬리 달린 개구리 연변에 살고 있는지 이 땅에나 살고 있을 천 년 묵은 개구리 삶이 계속 되어가리
[Chorus: 가리온] 품 안에 넣고 다니던 사진도 색이 바래 겨울은 여름으로 여름은 겨울로 이젠 눈이 내릴 차례 저 높은 산보다 크다던 나의 맘에 그래도 눈에 덮혀가네 창만 열고 뻗은 팔에 종이 비행기가 나네 눈길 닿는 곳마다 추락이 두려운 자매 눈 내린 숲속에는 여름같은 항해 잎새 벼린 소린 하나 깊게 내려가네
[Verse 4: MC메타] 낡은 사진 한 장을 손에 들고서 그를 찾아 온 도시를 헤매어 돌고서 작은 풀잎에도 드는 낮은 빛을 손 안에 모아 보고서 그제야 잊었던 따뜻함을 가득 쥐어보네 어느새 한기가 드는 내 손 안에는 거룩한 의미들을 쏟아내는 신념이나 의지 따위는 찾을 수 없지 오직 엄지만이 살아남는다는 그들만의 성지 하지만 난 기억할 수 없네 그전에 살던 집을 떠나 헤맨 작은 여행 그를 다시 만날 요행으로 그 여행을 쫓아 의미없는 고행으로 가득하던 수행으로 사실 이 도시도 망각의 우물이 있어 마실 물을 찾는 자에게 길을 비췄어 내가 찾던 당신의 의미가 다시 펼치는 12월의 집배원이 전할 편지는
[Chorus: 가리온] 품 안에 넣고 다니던 사진도 색이 바래 겨울은 여름으로 여름은 겨울로 이젠 눈이 내릴 차례 저 높은 산보다 크다던 나의 맘에 그래도 눈에 덮혀가네 창만 열고 뻗은 팔에 종이 비행기가 나네 눈길 닿는 곳마다 추락이 두려운 자매 눈 내린 숲속에는 여름같은 항해 잎새 벼린 소린 하나 깊게 내려가네
[Verse 1: MC메타] 시간의 열차란 건 절대 연착없이 의미들 실어서 그 종착역으로 멈춤 없이 사람들 나누고 싶은 것이 없듯이 언제나 제자리 벗어난 듯이 하지만 바란건 반드시 절대 적시 적재적소에 놓인 내 자리를 잊어선 안되듯이 아낌 없이 내놓은 한 줌의 내 글씨 분향을 피워서 시간을 관장한 뜻이 다른 이의 관을 열 듯이 그건 필시 말이 다른 약속인지 원하지 않던 출산을 비켜간 당신 뜻이니 일주일에 한 번은 반드시 금식 사람의 머리는 때때로 비워야 될 필요가 있단 뜻이니 다시 뭐 먹고 뭐 뱉은 먹깨비 또 다른 손 위에 또 올려보던 손놀이 뜻밖의 답을 얻은 나 사실 사막에선 살 필요가 없다던 내 그림자로 살던 또 다른 나 폐 속에서 담고 있던 말만해도 모자란 시간 내 앞에서 막고 선 담벼락 때문에 두려워지나 시간의 여행자 내 안을 도는 고행자 어쩌면 가식과 위선에 절은 비겁자
[Chorus: MC메타] 사람은 원래 두 다리와 두 팔로 각자의 방식으로 머리를 잡고 싶어 바람을 타고 싶어 바람의 속도를 당신이 앞서랴 앞서라 앞서랴 앞서라
사람은 원래 두 다리와 두 팔로 각자의 방식으로 머리를 잡고 싶어 바람을 타고 싶어 바람의 속도를 당신이 앞서랴 아서라 앞서랴 아서라
[Verse 2: MC메타] 결코 먼저 걸어가고 싶진 않은데 뒤에서 계속 나의 등을 미는데 어찌할 바가 없이 앞만 보는데 내 속은 온통 알 수 없는 수수께끼 그래 알고 나서 보면 우습겠지 나보다 수천 년을 먼저 겪어온 이 거대한 행진에다 연을 엮어논 존재는 아무런 의미도 보여주지 않아 신들이 깬다는 새벽의 하늘 사람들 죄를 짓기 좋은 방패막이 알아 존재 한단 것은 존재 하기를 바란 시작이 없던 간절한 기원의 바람 애절한 혼처럼 사라진 봄처럼 사뿐히 걸어 나간 길 위에서 잊지 못할 맘 속의 봄처녀 시간의 꽃을 담아서 어디서 피우려나 아무런 의미없는 들녘에서 키우려나 내 속을 알려면 니 속을 먼저 날개를 달려면 신발을 던져 이름을 벗어 죽음을 질투하는 자들이여 눈을 가려 손을 뻗어서 바꾸려 하지 말고 술병을 따러 당신과 나는 한정된 원을 그리고 있지만 원은 무너지지 않잖아 어쩔 수 없다고 말하지 마라 비겁자 내 말은 그를 위한 게 아니라 같이 걸어간 다섯 동물들의 부름을 받아 어느 새벽 하늘 아래 느꼈던 아픔이라 함부로 담고 놀지마라 알았는가
[Verse 1: 나찰] 나지막히 스며드는 속삭임이란 것에 잠에서 깨어난 사각의 ring에서의 거세 태어나 한쪽 팔이 고이 접힌 쓰이지 못할 두려움에 언제나 동경하는 물찬 제비 발돋움 역시 두 눈에 보이는 모든 행동 발악의 초기 나는 놈 밑에 뛰는 놈 뛰는 놈 밑에 기는 놈이 사린 몸 퉁퉁 부운 벌에 쏘인 두 눈두덩이는 만파 가슴 아픈 전이는 어느새 평지풍파 나풀나풀 날아 바닥을 뒹구는 흰수건 그 모든 과정이 바닥에 흥건 접혀진 팔은 서서히 하늘로의 침범 속세와 연을 끊은 주지승 두 눈에 붉은 고기가 침범 불가능 나 또한 이 연의 마지막 고리마저 벗어 던진채 첫 번째 입산수도의 길을 새로이 전개
[Chorus: 나찰] 절대적 원수에 대한 니 마지막 참견과 발견 생각지 못한 나와 상견 십중의 팔구는 잠들지 못하니 영원한 건 자장가의 굴레 Ring에서의 거세
[Verse 2: MC메타] 반어만 사랑했던 나 입구는 하나 좀 더 속도를 내는 차만이 지나갈 수 있다 참기에 너무 가벼운 빛과 그림자 그 앞에 노출되어서 담기에 너무나 많은 모래와 빈잔 땅 속 깊이 숨어 살던 토끼 두 마리 높이 나는 백송골이 두려워 속으로 속으로 더 많이 자식들만 내놓으니 길 풀이 무엇을 알겠니 그들은 모든 구멍의 주인임을 자처하지 허나 한 번도 속을 보여준 적 없는 달과 바다 거식증 바라던 순수의 나이 별 빛의 차가움을 몰라 열집마다 불타는 침대 위 내게 사막을 느끼게 해다오 정신은 fork에 찔려 당신의 접시 위에서 유린되었소 항상 타던 bus의 빈 자리를 내게 묻지마소 태어나 뱉은 첫 숨결부터 흘러 내린 ink의 검은 커튼을 아침의 니 얼굴에 드리웠음을 주검만큼 고요한 공간의 무게 남겨진 두 걸음 앞에 서 있는 붉은 문에 영원한 고통의 이름에 걸맞게 떨어지는 휘파람새 당신 귀를 맴돌고 있는 이것은 자장가 노래
[Chorus: 나찰] 절대적 원수에 대한 니 마지막 참견과 발견 생각지 못한 나와 상견 십중의 팔구는 잠들지 못하니 영원한 건 자장가의 굴레 Ring에서의 거세
절대적 원수에 대한 니 마지막 참견과 발견 생각지 못한 나와 상견 십중의 팔구는 잠들지 못하니 영원한 건 자장가의 굴레 Ring에서의 거세
[Verse 3: 나찰] 종가 며느리 세상에 둘도 없는 무남독녀니 겨우 될 수 있는 부엌데기 너 들리는 모든 주변 사물의 소리에 귀를 가차없는 사이에 친가에 대한 반역의 원근 또한 보이는 모든 것의 가치 연지곤지 꽃가마와 함께 다시 또 시작하는 위치 살려는 재치 단발의 이해도 가지 않는 우스운 기지 머릿속 신념에 대한 발설은 단념 그래야 칠거지악의 구멍에 체념 이 모든 것이 찬란한 우리 역사 수십년 진절머리 나는 전해져 내려오는 원리 허나 이 모든 속세에 끊어질 듯한 숨결을 지니면 난 한번에 한 올의 실낱을 단칼에 밸 용단 이 모든 것이 나에게 내려지게 되었던 신이한 결단
[Verse 1: MC메타] 코흘리개 시절부터 지금의 나이까지 잠시 머물다 간다는 약속을 잊지들 말라고 세상에 영원한 건 어디에도 없었단 걸 세상 바다와 내 손에 잡힌 모래 한 줌 정오에 걸린 태양을 향해 벌린 봄날의 해바라기 열정들을 모두 얼린 구름의 장난 도깨비 장단 황당무계한 빛 속을 지나가던 내 맘속의 환란 서릿발 세운 뒤가 호령의 메아리 그 강인함이 아직 나와 닮아가니 고속 달림에 내팽개친 님의 소리와 달리 나 외친 나이의 테만큼 난 넓게 살아가리 아리아리 그 백두 호랑이 꼬리에 붙은 내 상상의 말이 천령의 소리같이 뱉어댔던 말 낱낱이 천지연에 목 축이던 가리온 말 같이 나날이 깊어가는 시조가락의 침수지역에 빠져 못 나온 나락의 보수의 족쇄를 멀리 던진 속세를 70에서 달려온만큼 30을 당겨보니 여긴 어둠의 세상만이
[Chorus: MC메타] 평생을 그어가는 사람의 나이테 모양과 길이만도 가지각색인데 때 묻은 색색의 오묘함이 너와 나의 시공만큼 벌려놓은 나이테
평생을 그어가는 사람의 나이테 모양과 길이만도 가지각색인데 때 묻은 색색의 오묘함이 너와 나의 시공만큼 벌려놓은 나이테
[Verse 2: MC메타] 쾌속의 보증수표는 언제 내 손에 놓여지나 천국을 향한 계단의 시련을 지나 영원한 자유의 연못에서 쉬라 꿈을 꾸던 어린 내 희망 그림자가 지녀왔었던 고통의 시간 허울의 그림자는 이것으로 그만 거울 속 내 모습은 반영되던 수난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하다보니 30에 잡은 것 하나 작은 지혜 하나 그 누구도 쉽게 알진 못하리라 그게 바로 내 나이에 알 수 있는 나의 나이테 그림 속 내가 나인데 동안의 면은 점과의 연을 선과의 현을 내게 재현시켜 보여주면 일년에 가진 같은 생각과 행동의 패턴 초기 시음의 첫 입술 그 첫 맞춤은 내 눈동자의 빛을 바꿔 철로의 변경을 초래 혼자 불러보던 내 영혼의 노래
[Chorus: MC메타] 평생을 그어가는 사람의 나이테 모양과 길이만도 가지각색인데 때 묻은 색색의 오묘함이 너와 나의 시공만큼 벌려놓은 나이테
평생을 그어가는 사람의 나이테 모양과 길이만도 가지각색인데 때 묻은 색색의 오묘함이 너와 나의 시공만큼 벌려놓은 나이테
[Verse 3: MC메타] 내 가슴 속에 낯선 나의 존재에 맞서 나는 여기까지 당당히 버텨내왔어 때때로 올려보고 싶던 나의 나래에 실린 시편 이편 저편 가르며 고민하던 시련 속에서 피어났던 오만가지의 이야기들 그게 듣기엔 비약인들 내가 빠진 음악의 골과 골 사이에서는 피어나네 내 오감들과 함께 일어나네 버려진 뒷간에서 찾은 순간의 쾌감으로 모두가 소각된 인간아 짧은 생의 희망아 복잡한 니 바램이 니 삶의 하루냐 겨우 끌어가는 의미걸랑 끊어줌이 자비 제 살 베어서 묻어준들 이름인들 찾아주리 차라리 산산히 흩어진 이름 불러모아 부름의 그 시간에 구름 위로 올라올라 또 다른 나를 찾아 여행하마
[Chorus: MC메타] 평생을 그어가는 사람의 나이테 모양과 길이만도 가지각색인데 때 묻은 색색의 오묘함이 너와 나의 시공만큼 벌려놓은 나이테
평생을 그어가는 사람의 나이테 모양과 길이만도 가지각색인데 때 묻은 색색의 오묘함이 너와 나의 시공만큼 벌려놓은 나이테
[Verse 1: MC메타] 벗어난 궤도를 찾지 못한 말장난 먹물을 들이킨 그녀가 환장한 아직은 낮아도 된다는 작은 바램을 품고서 몰래 다가서서 너의 밤을 훔쳐서 내 낮을 위해 장식품들을 꾸미고 떠날 날이 오기까지 내 짐들을 꾸리고 돌아올 날을 내게 정하란 것은 너무 무리오 참지 못해서 끝내 방안에 서서 우네 기약 없는 여행길 나그네 설움의 바람이 부네 시작은 누구나 그렇듯이 집 떠난 나의 뜻이 층계를 올라가듯 하나 둘씩 하지만 길을 잃어버리고 나면 그때부터 홀로 찾기에는 너무나도 힘에 부쳐 왔던 길로 다시 돌아가면 내가 가려 했던 길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아님 그냥 갈까 내겐 선택의 여지가 없는 건 아닌가 그게 이 여행의 끝이 되는 것은 아닐까
[Verse 2: 나찰] 어차피 하루 벌어 하루를 먹고 살아갈까 그만한 댓가를 버림 아님은 역시 아닌지라 차라리 연민의 정만을 구한 하루살이 속히 쌓여져가는 가슴앓이요 처갓집살이 뼈져린 고통 머리에 이고 산지 몇 해 겉과 속이 닳고 닳은 고통 다름을 아는지 몇몇 이들에게 차라리 긴긴 얘기들을 한다면 빠져들어 둘러 앉았으니 속닥거리기 바쁜 너의 얘기만을 들어 따질 수 없었음에 니가 버린 건 아니기에 되기도 싫어 될 수 없는 것도 아니었네 하늘이 무너져버려 땅이 솟아올라 솟아날 구멍만은 내게 따로 있다면 나가기 힘이 든다면은 어차피 가진 세상 가까이 보면 너무 커져가는 세상 끝에서 끝을 모르니 어쩔 수가 없는 기세
[Verse 3: MC메타] 벌써 해는 지고 갈 길은 너무나 길고 길을 잃은 나는 길고 긴 여정의 길에 힘을 잃고 지고 가는 짐도 내겐 필요 없이 느껴지고 있고 다른 방법을 알 길 없는 나는 바닥에 주저앉아서 내 발을 만졌어 고생하는 건 너였구나 내 맘을 아팠어 그래 못내 서둘러 간 길이 내 발만 잡아채니 얼마나 속상했니 못난이가 가자 보채니 우물 안 올챙이 개구리 될 생각에 옳거니 한번에 뛰어넘어 볼꺼니 바닥에 숨어 잔뜩 웅크린 인내가 당신 눈에는 완전 움추린 기센가 비어있는 곳엔 비어있단 것이 담겨있단 것이 백지더라도 쌓인 것이 높이를 알 수 없이 겹겹이 나의 여정이 여전히 힘겹지 달리는 말에게 채찍질 전에 한 박자 쉼이 어떠니
매일 항상 여기서 비단 네가 거기 서 있는 동안에도 역시 난 머무르던 시간 언제나 감놔라 사과 놔라 말도 많아 어느 정치가의 연설처럼 할 말도 많아 주저리주저리 열린 열매처럼 사공도 많은듯하지만 이 자리에 서 있는 건 뮤지션 첫사랑 열정을 가지고 다시 선 우리는 뮤지션 허나 언더그라운드 어디 가서 얘길 하게 되면 내가 랩을 시작한 그 후 몇 년 모든 것이 다시 원점 되지 또다시 소 귀에 경 읽기란 속담의 장면 되네 한편 뭐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욕하는 것도 아니고 내가 겨 묻은 개도 아니고 어차피 실력이 안된다 내게 말하는 건 역시 이해할 수 없는 우스운 소리
시작과 끝은 항상 같은 출발점 주의할 건 세상에 영원한 건 없다는 건 기본인걸 그걸 아는 걸 사람들이 보여준 건 작은 흥미인걸 신경 쓸 건 없다는 걸 지금보다 넌 더 빛났지 그때의 빛을 잊지 않길 바라는 내 맘이 남아있지 넌 분명 어제보다 더 잘 쓰기 바라는 가사도 있고 지난달 커팅 한 비트가 맘에 들지 않기도 하고 채로 걸러낸 부드런 입자처럼 거르고 거른 순금의 비트와 어휘와 철학과 행동하는 양심과 고집스런 한 길의 완성을 바라고 있음을 알고 있나니 내 존경은 그 위를 맴도나니 이를 일컬어 힙합이라 말하니 그것이 바로 언더다운 언더그라운드이나니 언제나 다른 길 걸어가고 있음이 내겐 너무나 답답했음을 들려주고 싶음 뿐이니
봤다네 나의 속을 봤다네 갖다 내 던져버릴 내 과거 지나갔다네 부끄럼을 알기에 뉘우침이 빠르네 속을 드러냈기에 참모습이 보이네 정확한 미래의 비젼 가슴속 흐르는 눈물의 비정 고고한 것들에 대한 도전 상태는 호전 때로는 고전 그래도 결전 한 가슴 지켜가라 한마음 되어보라 한 길을 걸어가라 한 손을 들어보라 입만 열면 MC 무대 서면 다니 네 갈 길이 뭐니 왜들 살아가니 마이크와 공기의 불같은 마찰 영혼을 불러 모으는 가리온 나찰 모든 것이 담긴 재유의 MDP 이해 못 한 자들은 듣느라 디겠지
잠시 흘러갈 생각이었다면 나는 거기 더러운 구정물 속에 머무를 생각이었지 그러나 나는 오랜 항해를 위해 언더그라운드 바다속에 빠져있네 바다의 넓이와 알 수 없는 깊이는 측정이 불가능할 만큼 이곳은 더 많은 용이 노닌다 누구도 알 수 없다 이제는 나 여기에 계속 빠져있다 내 생각을 알아주길 바라는 이유 우리는 아무나 누구나 생각하는 그런 아류 아니라 최고가 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을 전부 다 가진 부류 나에게 뭘 더 바라는지 알 수는 없지만 덤빈다 하면 받아칠 각오 됐지만 지금은 우리가 속한 상황은 공든 탑은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는 속담의 재현뿐이다
나지막히 스며드는 속삭임이란 것에 잠에서 깨어난 사각의 링에서의 거세 태어나 한쪽 팔이 고이 접힌 쓰이지 못할 두려움에 언제나 동경하는 물찬 제비 발돋움 역시 두 눈에 보이는 모든 행동 발악의 초기 나는 놈 밑에 뛰는 놈 뛰는 놈 밑에 기는 놈이 사린 몸 퉁퉁 부은 벌에 쏘인 두 눈두덩이는 만파 가슴 아픈 전이는 어느새 평지풍파 나풀나풀 날아 바닥을 뒹구는 흰 수건 그 모든 과정이 바닥에 흥건 접혀진 팔은 서서히 하늘로의 침범 속세와 연을 끊은 주지승 두 눈에 붉은 고기가 침범 불가능 나 또한 이 연의 마지막 고리마저 벗어던진 채 첫 번째 입산수도의 길을 새로이 전개
절대적 원수에 대한 네 마지막 참견과 발견 생각지 못한 나와 상견 십 중의 팔구는 잠들지 못하니 영원한 건 자장가의 굴레 링에서의 거세 절대적 원수에 대한 네 마지막 참견과 발견 생각지 못한 나와 상견 십 중의 팔구는 잠들지 못하니 영원한 건 자장가의 굴레 링에서의 거세
반어만 사랑했던 나 입구는 허나 좀 더 속도를 내는 차만이 지나갈 수 있다 참기에 너무 가벼운 빛과 그림자 그 앞에 노출되어서 담기에 너무나 많은 모래와 빈 잔 땅속 깊이 숨어살던 토끼 두 마리 높이 나는 백송골이 두려워 속으로 속으로 더 많이 자식들만 내놓으니 길 풀이 무엇을 알겠니 그들은 모든 구멍의 주인임을 자처하지 허나 한 번도 속을 보여준 적 없는 달과 바다 거식증 바라던 순수의 나이 별빛의 차가움을 몰라 열 집마다 불타는 침대 위 내게 사막을 느끼게 해다오 정신은 포크에 찔려 당신의 접시 위에서 유린되었소 항상 타던 버스의 빈자리를 내게 묻지 마소 태어나 뱉은 첫 숨결부터 흘러내린 잉크의 검은 커튼을 아침의 네 얼굴에 드리웠음을 주검만큼 고요한 공간의 무게 남겨진 두 걸음 앞에 서 있는 붉은 문에 영원한 고통의 이름에 걸맞게 떨어지는 휘파람새 당신 귀를 맴돌고 있는 이것은 자장가 노래
절대적 원수에 대한 네 마지막 참견과 발견 생각지 못한 나와 상견 십 중의 팔구는 잠들지 못하니 영원한 건 자장가의 굴레 링에서의 거세 절대적 원수에 대한 네 마지막 참견과 발견 생각지 못한 나와 상견 십 중의 팔구는 잠들지 못하니 영원한 건 자장가의 굴레 링에서의 거세
종가 며느리 세상에 둘도 없는 무남독녀니 겨우 될 수 있는 부엌데기 너 들리는 모든 주변 사물의 소리에 귀를 가차없는 사이에 친가에 대한 반역의 원근 또한 보이는 모든 것의 가치 연지 곤지 꽃가마와 함께 다시 또 시작하는 위치 살려는 재치 단발의 이해도 가지 않는 우스운 기지 머릿속 신념에 대한 발설은 단념 그래야 칠거지악의 구멍에 체념 이 모든 것이 찬란한 우리 역사 수십 년 진절머리 나는 전해져 내려오는 원리 허나 이 모든 속세에 끊어질듯한 숨결을 지니면 난 한 번에 한 올의 실낱을 단칼에 밸 용단 이 모든 것이 나에게 내려지게 되었던 신이한 결단
가리온의 멤버였던 JU는 이 앨범을 끝으로, 음악적인 견해 차이로 인하여[25] 팀을 탈퇴하였고, 현재 독자적으로 활동하고 있다.[26]
JU가 오래 전에 가슴네트워크와 했던 인터뷰[27]에서 밝혀진 걸로는, 가리온 1집에는 원래 그의 솔로 앨범에 수록될 예정이었던 곡들이 몇몇 있었다고 한다.[28] JU의 솔로 앨범은 가리온이 MP에서 활동했던 시절부터 계획되어 있었는데,[29] 가리온이 결국 MP와 전속계약을 맺지 않았고, 이후에 여러가지 사정으로 결국 무산되었다.
[1] 앨범 커버의 인물들은 왼쪽부터 MC 메타, JU, 나찰이다.[2] 원곡 및 연주 각각 1:12:54 + "옛 이야기" video edit 5:35[3] CD1 14곡 + CD2 1곡 + CD3 14곡. 이 중에서 Remix, Instrumental, Video Edit 빼면 총 12곡이다.[4] 이 해에 발매된 앨범은 본작 말고도 P-Type의 Heavy Bass, 다이나믹 듀오의 Taxi Driver, 데드피의 Undisputed, 소울 컴퍼니의 The Bangerz 등이 있다. 참고로 이 앨범은 상기된 앨범들 중에서도 가장 먼저 발매되었다.[5] "뿌리깊은 나무"는 비트만 바꿔서 냈고, "엉터리 학생" 또한 공연장에서 주로 쓰이던 곡인데다가, 2개의 트랙은 리믹스 곡이다. 앨범의 퀄리티는 확실히 명반이라 생각할 정도로 정평이 났으나, 1998년부터 활동하던 이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정규 앨범을 6년만에 냈지만, 막상 열어보니 옛날 곡들을 가지고 우려먹는다 혹은 재탕한다는 비난만큼은 피하질 못했다.[6] MP Hip-Hop Project 2000 超에 수록된 "UNDERGROUND", "옛이야기", "이렇게" 자세히 들어보면 조금은 차이가 느껴진다.[7] 당시 수상작은 바비킴의 Beats within My Soul.[8] 윗순위에 위치한 서태지와 아이들의 서태지와 아이들 1집, 듀스의 FORCE DEUX도 힙합 앨범으로 볼 수 있긴 하지만, 두 앨범 모두 뉴 잭 스윙을 기반으로 하는 댄스 뮤직과 R&B 음악적인 요소도 비중이 크고, 특히 서태지와 아이들의 경우 록 음악의 비중이 매우 크기 때문에 순수 힙합 앨범으로 보기에는 살짝 무리가 있다.[9] 예전의 활동 당시에 공연에서만 선보였던, 앨범에 수록된 것과 비트가 다른 오리지널 버전도 있다. 1999년 7월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출연했을 때도 이 버전으로 공연했다.[10] 원래 초기의 오리지널 버전에는 ONE SUN도 참여했고, 같이 공연도 몇번 했다. 당시에 가리온은 MP에서 공연만 했을 뿐, 결국 전속계약을 맺지 않았는데, 그에 따른 MP와의 마찰과 여러가지 차질이 생겨서 결국 MP 소속이었던 원썬의 파트는 빠지게 되었다.[11] "M E T A 가리온의 메타"에서 "M E T A"는 Wu-Tang Clan의 Enter the Wu-Tang (36 Chambers) 수록곡 Method Man에서 "M E T H"를 절묘하게 커팅하여 나왔다.[12] "이렇게 한보, 이렇게 두보" 부분은 가리온이 피처링한 VINYL(바이닐)의 모두에서 따왔다.[13] 원래는 나찰의 솔로곡으로 계획되었다고 한다.[14] 메타의 솔로곡.[15]히든 트랙으로 JU가 만든 "붕우유신"이라는 연주곡도 수록되었다.[16]Da Crew 멤버였으며, 현재는 不汗黨(불한당) 크루 소속의 Artisan Beats (아티슨 비츠)로 활동중이다.[17] Kaystah라고 표기하기도 한다. 가리온, 피타입 앨범에 꾸준히 참여했고, LOPTIMIST "22 CHANNELS", JUSTHIS "2 MANY HOMES 4 1 KID" 등, 그 외의 많은 한국 힙합 앨범에 참여한 실력 있는 엔지니어로 정평이 나 있다.[18]과일사냥꾼 멤버로 활동했다.[19] 케이스타가 활동하는, 한국 힙합에서 인지도 있고 유명한 스튜디오.[20] 앨범 소개글에도 있듯, Method Man, Redman, Gang Starr, KRS-ONE, Rakim, EPMD 등, 최고의 명성을 가진 뮤지션들의 힙합 클래식 앨범을 마무리한 엔지니어.[21] 한국 힙합 뿐만 아니라, 수많은 앨범에 참여한 높은 실력과 인지도로 유명한 엔지니어.[22] 전곡 연주 CD는 사실 JU의 허가 없이 소속사에서 무단으로 나온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한다. 이후에 저작권 관련 문제로 재판까지 가게 되었고, JU가 승소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후에 2CD로 재발매되었고, 음원사이트에서는 전곡 연주 제공이 오랫동안 중단되기도 했다. 현재는 모든 곡들이 문제없이 다 나온다.[23] 초판과 재발매반 모두 이미 오래전에 절판되었고, 중고 매물도 계속 거의 없어서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24] 솔로 뿐만 아니라, Trespass로 활동했었고, 나찰과 함께한 Golden Boy Training Academy로도 활동했다.[25] 몇년 뒤에 사실 멤버간의 불화 때문이라는 것을 여러 인터뷰에서 인정했다.[26]DJ 활동을 조금씩 하고 있으며, 한동안 곡을 만들지 않다가, 2015년 9월 제이통의 2집 "이정훈"과 2016년 3월 깔창의 EP ROCKSTEADY에 참여하면서 다시 돌아왔다. 최근에는 DON MALIK의 1집 仙人掌花: MALIK THE CACTUS FLOWER에 다수 참여했다.[27] 사이트가 몇년 전에 사정상 사라졌는데, 검색해보면 전체 복사본으로 나온다.[28] "<자장가>나 <옛 이야기>와 그 외 다른 몇몇 곡 같은 경우는 솔로 앨범에서 기획했던 건데, 가리온 트랙들이 많이 모자랐기 때문에 실린 것이다."[29] da crew의 정규 앨범 city of soul 안에 들어있었던 광고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당시의 앨범 발매 계획을 보면, 가리온 1집은 LP로도 발매할 예정이었다. 당시에 MP에서 발매된 앨범 대부분이 LP로도 극소량 한정 발매되기도 했다. DJ soulscape의 180g Beats, JOOSUC의 정규 1집 BEAT 4 DA STREETZ와 정규 2집 WELCOME 2 THE INFECTED AREA 그리고 MP HIP-HOP 2001 大舶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