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콘크리트 지지층이 30~50대 초반이고, 국민의힘의 콘크리트 지지층이 6070대이다. 다만 인구로 보면 후자가 전자보다 앞서고, 무엇보다도 대선, 총선, 지선과 같이 하는 재보궐선거가 아닌 순수 재보궐선거에선 전통적으로 노년층이 더 나오기 때문에 후자가 유리한 상황이다.
다만 2021년 2월 2주차에 조사에 의하면#, 더불어민주당의 4050대 지지율은 국민의힘에 비하여 압도적인 반면 국민의힘의 60대 이상 지지율은 민주당과 견주는데다, 2018년에 치른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기에 민주당에게 마냥 불리한 것은 아니다. 실제로 부산광역시에서 광역단체장의 낮은 지지율, 경제부지사 구속 논란 등에도 불구하고 해운대구 갑, 사하구 을을 뺀 나머지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기본적으로 40% 이상을 얻은 바 있고, 종부세 인상 관련으로 비토가 심했던 용산구에선 불과 890표 차이로 석패, 보수의 상징인 서울 강남3구조차도 서초구 갑, 강남구 갑, 강남구 병을 제외하면 10%보다 적게 차이났다는 걸 감안하면 기초의회/광역의회에서의 참패가 국민의힘 입장에서 얼마나 뼈아픈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1]
이후 3월 3주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콘크리트 지지층인 40대 지지율 격차(16.4%p)는 국민의힘 콘크리트 지지층인 60대의 지지율 격차(24.4%p)에 비해 크게 낮으며, 30대 지지율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 내 동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민주당의 콘크리트 지지층은 많이 줄어든 추세이다. 지난 대선 이후 허리를 든든하게 받쳐주었던 3040, 나아가 50대 지지율은 40대를 제외하고는 국민의힘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역전당하는 처지에 이른 것이다.
이번 선거가 여타 재보궐 선거와 다른 점은, 이번에 재보궐이 걸린 광역단체장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성범죄 피소 이후 사퇴 혹은 자살했기 때문에 선거가 열렸다. 여기에 더해 성범죄 사건에서 유죄추정의 원칙이 받아들여지게 된 분위기를 조장한 더불어민주당이 박원순 사망 당시에는 반대로 당 지도부가 앞장서서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이라 부르고 재보궐선거 직전까지도 수많은 구성원들이 박원순을 옹호하고 찬양하는 행보를 보여 성범죄에 대한 잣대마저 내로남불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당헌을 바꿔가면서 양 지역에 출마한 것은 출마 자체가 2차 가해라는 비판까지 나오는 상황.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에 유리하게 작용했던 젠더이슈가 이제는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하게 되었다. 박원순 전 시장은 이미 사망한 상태니 재판을 통해 범죄 사실을 따질 수는 없으나, 성범죄 공범인 서울시청 직원들이 아직 생존해 있어 조사가 계속되었고 문자를 통한 성희롱이 확인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대표 시절 수정한 당헌에는 "재·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한 정당은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 라는 문구가 있었다. 이 당헌대로라면 민주당은 부산시장과 서울시장 선거에 후보를 공천할 자격이 없는 것이다. 하지만 당대표 이낙연은 대선에 영향이 갈 것을 우려해 기존의 당헌을 무시하고 당헌에 '전 당원 투표로 달리 정할 수 있다' 라는 문구를 붙혀 넣고 당원 투표를 통해 당헌을 개정했다.
이러한 행동이 일어난 시기는 재보궐선거가 한참 남았던 때였고, 어쨌건 당원들의 뜻에 따라 수정한 내용이었고, 민주당의 지지세가 견고했기에 별 문제없이 넘어갈 수도 있는 행동이었으나, 선거가 다가오면서 민주당의 지지세가 떨어지기 시작하자 다시 조금씩 언급되고 있다. 만약 민주당이 선거에서 지게 된다면 이 이슈는 더욱 문제가 커질텐데, 민주당 측에서 애초에 스스로 예전에 안한다고 했던걸 말바꾸기를 통해 선거에 후보를 출마한 만큼, 어차피 질 거였으면 깔끔하게 후보를 내지 않는게 좋지 않았냐는 비판에 크게 직면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원래는 후보를 낼 예정이였지만, 김종철 전 대표가 성추행을 저지르고 제명된 이후 무공천을 하게 되었기에 이전에 비례대표에서 정의당을 찍은 지지층이 어디로 옮겨갈지도 이슈가 될 것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정의당은 진보 빅텐트[4]이기에, 일부는 더불어민주당, 일부는 미래당, 일부는 진보당 등으로 흩어질 가능성이 높고, 아예 투표를 포기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서울시에선 민주당의 잦은 네거티브와 범진보 진영의 후보 난립[5]으로 투표 포기 혹은 범진보 진영으로의 분산 등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4개의 단일화가 진행되었다. 서울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열린민주당, 시대전환의 박영선-김진애-조정훈의 범여권 단일화와 국민의힘, 국민의당의 오세훈-안철수-금태섭[6]의 범야권 단일화가 가장 중심이며, 여기서 더 세부적으로 안철수-금태섭의 제3지대 단일화, 기본소득당, 여성의당, 진보당의 신지혜-김진아-송명숙 등의 범진보 단일화 등이 존재한다. 4개의 단일화 트랙 모두 일정이 돌아가고 있는 중으로, 이 중에서 범여권 단일화는 박영선으로, 제3지대 단일화는 안철수로 합의가 완료 되었고, 범진보 단일화는 사실상 결렬되었다.
이제 남은 것은 야권의 오세훈-안철수 단일화다. 만약 3자 대결로 간다면 보수표가 갈려 박영선의 당선이 유리한 상황. 야권은 단일화 없이 이기기 힘든데, 여론조사 결과 오세훈과 안철수 두 사람 모두 단일화하여 출마할 경우 박영선을 상대로 승률이 높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상황이 복잡하다는 평도 있다. 단일화에 대해 잠정 합의되었으나,일단 등록전 단일화는 물건너갔다. 등록 이후도 단일화가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선거 자금 문제도 계산에 들어가 문제가 더 복잡해지며, 투표 용지에 두 후보의 이름이 들어가 사표 문제도 발생한다. 다만, 19일 6시 이후에는 각 당에서 후보에게 어떠한 간섭도 할 수 없기 때문에, 상대를 사퇴시키거나 3자 구도로 가라는 명령을 내릴 경우, 씹고 단일화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일단 어찌됐든 두 후보간의 단일화가 성사될 확률이 좀 더 크다. 그리고 21일에 단일화 협상이 최종 타결되면서 야권 단일화가 성사되었다. 이후 23일 오세훈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로 선출되었다. 그리고 안철수뿐만 아니라 금태섭도 오세훈 후보를 지원했다.
2013년부터 부재자 투표가 사전투표로 개편한 뒤, 별도의 부재자 신고 없이 신분증만 들고 전국 어디서든 편하게 사전투표를 할 수 있게 되어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전체 투표율의 3분의 1까지 차지하게 되었고, 실제로 개표 과정에서 사전투표 때문에 출구조사가 빗나간 지역구까지 있을 정도이다. 하지만 재보궐선거에서는 선거가 실시되는 지역에만 사전투표소가 설치되므로, 사전투표 실시 이래로 그동안 지역구 국회의원이나 기초단체장, 지역구 지방의원 처럼 좁은 지역에서만 보궐이 치러줘서 그 외 지역에 거주하거나 기거하는 유권자에 한해서는 거소투표를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서 관외사전투표가 많지 않았다.[10]
하지만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는 대한민국 수도, 제2도시의 수장 선출이라는 빅매치가 펼쳐지는 만큼 서울특별시와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남구, 충청북도 보은군, 경상남도 의령군, 경상남도 함양군 전역에 사전투표소가 설치되기 때문에 수도권이나 천안, 아산, 춘천에 기거하는 부산시민, 울산 남구민, 보은군민, 의령군민, 함양군민이나 부산이나 반대로 김해, 양산, 창원, 의령, 함양, 울산 등 동남권에 기거하는 서울시민&보은군민이라든지 청주, 대전, 보은, 영동에 기거하는 서울&부산시민이 사전투표일인 4월 2일 금요일 ~ 4월 3일 토요일에 서울특별시나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남구, 충청북도 보은군, 경상남도 의령군, 함양군의 아무 사전투표소로 가서 투표할 수 있기 때문에 지난 보궐선거보다는 사전투표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11] 그 중에서도 관외사전투표 비중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참고
또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봤듯이 코로나 19로 인한 본 투표일에 사람이 많이 몰릴 걸 우려해 사전투표에 몰린 걸 보면 이번 재보궐 선거는 법정공휴일이 아니기 때문에 사전투표 비중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대통령&국회의원 선거 투표권은 없지만 지방선거(지자체장/지방의원/교육감/교육의원[제주]) 투표권이 있는 재한 외국인 유권자[14]의 선택도 선거 판세가 접전으로 흘러가는 상황에서는 중요한 변수가 될 수가 있다.
외국인이 전체 유권자의 1%를 넘어가는 서울 영등포구, 구로구, 금천구의 선택도 관전 포인트. 하지만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련 통계치를 공개하는 것도 아니고,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도 이를 물고 문제삼던 사례가 없어 선거가 끝난 뒤에도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는 전무할 것이다.
공직선거법 제62조(선거사무관계자의 선임) ①제61조(선거운동기구의 설치)의 선거사무소와 선거연락소를 설치한 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자중에서 선거사무소에 선거사무장 1인을, 선거연락소에 선거연락소장 1인을 두어야 한다. ⑤제135조제1항 단서의 규정에 의하여 수당을 지급받을 수 없는 정당의 유급사무직원, 국회의원과 그 보좌관ㆍ비서관ㆍ비서 또는 지방의회의원은 선거사무원이 된 경우에도 제2항의 선거사무원수에는 산입하지 아니한다. <개정 2000. 2. 16., 2010. 1. 25.>
2021년 상반기 보궐 기준 서울시 국회의원&지방의원 숫자
정당
국회의원
광역의원
기초의원
더불어민주당
41명
101명
244명
국민의힘
8명
6명
155명
정의당
0명
1명
4명
열린민주당
0명
0명
국민의당
1명
민생당
1명
2명
무소속
0명
13명
2021년 상반기 보궐 기준 부산시 국회의원&지방의원 숫자
정당
국회의원
광역의원
기초의원
더불어민주당
3명
39명
92명
국민의힘
14명
6명
76명
정의당
0명
0명
열린민주당
1명
국민의당
0명
민생당
무소속
1명
2명
13명
사실 재보궐선거는 법정공휴일이 아니라서 조직표가 중요하기에 대체로 조직력이 탄탄한 보수정당에 유리했고, 실제로도 보수정당이 여러가지 악재를 격었음에도 재보선에서 승리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2018년에 치른 7회 지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서울특별시에선 전체 110석 가운데 90%가 넘는 102석을, 부산광역시에서도 47석 가운데 41석을 가져으며 두 도시의 광역 의회를 장악했다. 또한, 기초의원에서도 서울, 부산까지 처음으로 보수정당보다 많은 당선자를 내며 기초 조직을 다져 놓는데 성공했기에 이번엔 민주당이라고 불리한 상황으로 보기는 쉽지 않다.[15]
특히 서울특별시인 경우는 49석 중 41석을 가져갔기에 더욱 유리한 상황이다. 실제로 박영선 캠프의 경우 서울 지역 국회의원 41명 전원[16]과 지역위원장들 까지 캠프에 합류해 매머드급 조직을 꾸린 상태이다. 앞으로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동안 수도권 국회의원&지방의원 등을 총 동원해 보병전을 펼칠 준비를 마쳤다.
부산광역시에서도 국회의원 수에선 밀리지만, 기초의원과 광역의원 수까지 합산하면 민주당이 좀 더 유리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이번 재보궐선거는 이전의 선거와 달리 투표율이 낮으면 보수세력에게 불리할 가능성이 높게 되었다. 실제로 오세훈 캠프에서는 투표율이 50% 미만일 경우 패배할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해당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거나 추가 사례가 더 나오던지, 혹은 변창흠국토교통부 장관의 행보와 연동되어서 어떻게 여론이 반응할 지에 따라 유동적인 현재, 여권으로서는 난제를 어떻게 수습하느냐에 따라 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정황상 기존부터 있던 악습에 가까운 지라, 이를 근거로 현 정부에서 적당히 선을 긋고, 해당자 엄벌, 재발 방지를 명확하게 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삼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하지만 변창흠 장관이 LH를 옹호하려는 발언을 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변창흠 장관이 사임은 하긴 했지만, 이것만으로는 여론을 수습하기 어렵다.
서울과 부산 두 곳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수도권 아파트 공급과 신도시 정책과 직접적으로 닿아있는 논란이기에 서울시 유권자에게 파급효과가 더 클 수 있다. 특히 서울시장을 민주당이 사수하지 못한다면, 안 그래도 임기 말을 향해가는 문재인 정부의 레임덕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당 주류에서도 이를 우려하고 있다.[17]
또한 단기적으로 민주당 입장에서는 재보궐선거 일정이 단축되는 효과가 발생하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AZ 백신 도입과 박영선 후보의 공약을 통한 이슈 전환이 최소 3월 둘째 주에는 LH 사태 수습 국면으로 차단되었다는 것이 주된 이유이다.[18]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후보 단일화 컨벤션 효과가 있을 3월 셋째 주를 제외하면 3월 넷째 주가 여당이 정권 심판론을 잠재울 수 있느냐, 야권이 기세를 선점할 수 있느냐를 결정할 긴요한 시간이라 볼 수 있다.
이후 실제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물론, 다음달 7일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분주하게 준비하고 있는 여당의 지지율도 끌어내리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게다가 여당에서 김상조와 박주민이 임대료 관련해 내로남불식 논란이 발생하면서 부동산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그럼에도, 후보자 중에서는 국민의힘 소속인 오세훈과 박형준이 굵직한 부동산 투기의혹에 연루되면서 내로남불식 비판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21대 총선 때 고가 아파트의 표심이 대거 국민의힘에 갔기에 이번에도 과연 그런 현상이 이어질지가 관심사가 될 것이다.
그리고 부동산 보유세 이슈는 소수의 고가주택만 적용받는 게 아니라, 서울의 대다수 지역 표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로 발전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급등한 집값에 맞춰 과세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도 올리겠다며 '공시가격 현실화 정책'을 시행한 결과, 2021년도 공시가격이 역대 최대폭인 19% 폭등했다. 그런데 서울에서 가장 상승률이 높은 곳은 강남3구[31]가 아닌 노원구(34.66%)이며, 성북구, 강동구, 동대문구, 도봉구, 성동구, 금천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 단순히 고가주택 보유자만 보유세를 많이 내는 게 아니라, 서울의 주택 보유자들의 세 부담이 전반적으로 늘 수 있다는 것이다.[32]
여느 선거와 마찬가지로 투표율 역시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특이하게도 지금까지의 선거와 달리 2030세대의 투표율이 높을수록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이 유리할 확률이 높다. 특히 아래의 1990년대생 조사에 의하면 21대 총선에서 투표율이 매우 떨어졌던 20대 남성층이 많이 나온다면 민주당에게 엄청 불리할 가능성이 높다.
이전까지만 해도 보수정당의 조직력이 민주당보다 더 튼튼하고 보수정당 지지세가 강한 노년층의 투표율이 민주당계 정당 지지세가 강한 청년층의 투표율에 비해 매우 높았기에 투표율이 낮으면 보수 정당이 유리했지만[33], 이번엔 민주당에 지방선거에서의 압승으로 조직력에서 훨씬 유리한 상황이다. 그렇기에 이번 선거에선 투표율이 낮으면 민주당이 훨씬 유리하다.
이번 선거 역시 사전투표가 이틀간 진행되는데, 과연 사전투표가 얼마나 투표율에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거리이다. 그러나 사전투표 둘째 날이자 토요일에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다는 것이 변수이다.
그러나 비가 쏟아짐에도 2018년 지방선거보다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하면서 투표율의 저조로 인한 변수가 되지는 않았다.
민주당은 강남구 을, 송파구 을, 용산구의 의석을 잃고 강동구 갑에서 격차가 줄어든 반면, 용산을 제외한 강북지역의 지역구들을 대거 가져가는 데 성공하였다. 그렇기에 사실상 강남3구 + 용산 vs 나머지로 갈라진 것이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강남3구에서도 서초구 을에선 7% 정도로 20대 총선 때보다 격차가 많이 줄었고[39]송파구 갑에선 보수표가 나눠지지 않았는데도 3% 격차, 강남구 을에선 개포동의 부유층 유입에도 불구하고 3% 격차[40], 송파구 을도 잠실의 몰표[41]에도 불구하고 4% 정도 격차, 용산구에선 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의 체급 차이가 큰데도 고작 890표 차이로 낙선했기에 민주당에게도 안 좋은 소식이 아니다.
반면에 국민의힘도 양천구 갑에선 두 후보의 인지도 차이가 큰데도 7% 차이였고[42], 영등포구 을에선 6% 차이[43], 강동구 갑에서도 3% 차이로 격차를 줄였기에 희망이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도봉구 갑의 경우도 부촌은 아니지만 정치 신인인 김재섭이 김근태의 아내인 인재근을 상대로 어느 정도 득표율을 올렸고[44], 노원구 병에서도 이준석이 보수정당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45]을 기록하였다.
과연 보수진영이 강남3구나 용산구를 중심으로 다른 부촌지역[46]으로 확장하는 데 성공할까, 아니면 민주당이 강남3구에서 선전을 할 지에 따라 다음 대선의 승패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후보 등록 기간인 3월 19일까지 단일화가 불발되었기에 독자 출마 시나리오가 생겼다. 이 소식이 오세훈에게 좋은 소식은 아닌 게, 21대 총선 때 국민의당 선거 문단에서 보듯이 강남3구, 양천구 등 부촌지역에서 꽤 선방을 했기 때문이다.
강북지역인 경우는 일부 경합지와 용산구를 제외하곤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기에, 강북에서 선방하고 강남 3구에서 몰표가 나와야 역전승이 가능하다.[47], 근데 안철수가 강남3구와 용산구, 양천구 등 부촌 지역에서 잠식해버리면 송파구나 용산구처럼 보수 경합우세인 곳에서 어부지리로 박영선이 승리할 수도 있고, 강남구, 서초구에서도 오세훈이 부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 단일화가 된다면 국민의힘에서 상대적으로 중도 성향으로 오세훈이 남든, 정치혐오 성향 일부 지지자들을 흡수한 안철수[48]가 남든 유리하겠지만, 아니라면 13대 대선의 리버스가 일어나서 박영선이 어부지리로 될 수가 있다.[49]
23일 오세훈 후보로 야권 단일화 결과가 발표되고 안철수가 이에 승복하고 오세훈 후보 지원에 나서게 되었다. 따라서 안철수를 지지했던 소위 '중도' 표가 오세훈쪽으로 갈지, 박영선으로 갈지가 새 변수로 떠올랐다. 일단 안철수 측은 부산까지 방문하며 국민의힘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대한민국 수도이자 제1도시이자 인구 밀집도가 높은 서울이기에 코로나19로 가장 많이 타격을 받는 곳도 역시 서울이다. 3차 대유행이 어느정도 가라앉고는 있으나, 문제는 아직 완전히 박멸되지 않았다는 점.
2월 말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 됐으나, 이제 겨우 시작이라 맞은 사람들이 많지가 않다. 그나마 아직 백신을 맞은 사람의 대다수가 사회 활동이 활발하지 못한 요양시설 노인들과 종사자들이다. 이들도 항체가 형성되려면 한 두달 정도는 있어야 하는지라, 백신이 방역에 미치는 눈에 띄는 결과를 얻기는 어렵다고 하지만 미국, 영국, 이스라엘보면 백신의 효과가 엄청난 수준이다.
4월부터 어린이집 보육교사에 대해 월 1회씩 코로나19 선제검사를 받을 것을 의무화한 것이 보육교사들의 표심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선제검사 그 자체[50]가 싫다기보다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교사와 비교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것과, 박봉에 사회적 시선[51]을 견뎌내며 어린이들이 좋다는 이유로 보육교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사람들을 무시하는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이 적지 않다.
2020년 초반까지만 해도 더불어민주당의 강성 지지층이였던 20대 여성의 지지율이 폭락하여 2021년 1월엔 마침내 무당층이 더불어민주당을 추월하게 되었고, 2021년 1월 말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 성추행 사건 이후 정의당 지지율도 폭락한 바 있다. 그만큼 20대 여성이 젠더 이슈에 엄청난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는 주장이 있다. 페미니즘당 창준위 이가현 대표나 무소속 신지예 등이 이번 선거를 젠더 선거라고 주장하였다. 이후 LH 사건이 터진 2021년 3월의 여론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의 여성 지지층이 무려 30%p 폭락이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하며 대거 등을 돌렸음이 증명되었다.
한편 20대 남성 입장에선 또 다른 의미의 젠더 선거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평상시엔 성인지 감수성이니 미투 운동 등을 강조하던 민주당이 박원순 사망 이후엔 남인순, 진선미 등 여성계 국회의원조차도 2차 가해를 하고 이들이 박영선 캠프에 합류하는 모습을 본 데다, 알페스 공론화 사건 때 국민의힘 일부 국회의원이 해당 의제에 관심을 가지는 등으로 인하여 여성과는 다르게 페미니스트를 참칭한 위선자 및 페미니즘이 주도하는 불공정한 사회 이슈에 대한 거부감으로 젠더 선거에 임할 가능성이 높다.
서울시장 여론조사에서 남성은 오세훈이 압도적으로 앞섰고, 여성은 박영선의 경합우세~경합으로 드러났다. #
성추행 이슈는 실제 뽑을 후보를 가리는 데 있어 비중이 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021년 3월 30일자 MBN 여론조사에서는 전직 시장의 성희롱 사건이 지지후보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이 7.8%에 그쳤고, 가장 관심도가 높은 18세 이상 20대에서도 16%에 그쳤다. 50대에서는 더욱 낮아 2.6%에 그쳤다. #
즉 젠더 대결은 성추행 이슈보다는 후보의 성별에 따라 드러났다. 실제로 민주당은 주요 지지 기반인 20대 여성층 결집을 위해 여성 정치인이자 관료인 박 후보의 성공 경력을 부각시키고, 여성 부시장 등의 여성친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박 후보 캠프의 2030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박희정씨는 “박 후보가 여성으로서 수많은 유리천장을 극복하고 포용적 리더십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고 많이 공감됐다”며 “더 많은 2030 여성들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의도에 있는 한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최 모(26)씨는 “박영선 후보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시절 여러 업적들을 세운 모습을 보며 개인적으로 동경해왔다”며 “일을 잘 한다는 믿음이 깔려 있다. 서울시장으로서도 뭐든 잘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반면에 국민의힘인 후보인 경우는 20대 남성에서 지지세가 높았는데, 이는 ‘페미니즘’과 ‘국방’이슈 때문으로 보인다.실제로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은 “오 후보에 대한 20대 남성의 높은 지지율은 ‘페미니스트 대통령’을 외친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그대로 오 후보 지지율로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서울시장 보선의 경우 후보 개인에 대한 지지보다 현 정권과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투표 결과로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52] 신율 명지대 교수(정치외교학과)는 “군대에 다녀온 20대 남성은 북한 이슈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현 정권에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러한 반감이 민주당 소속 박 후보에 대한 반감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다만 위에서 보듯이 20대 남성의 투표율이 20대 여성에 비하여 엄청 뒤쳐진다. 그나마 20대 초반인 경우는 군인투표가 있어서 그렇지, 20대 중후반인 경우는 윗세대인 3040대보다도 격차가 큰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세훈을 압도적으로 지지하는 남성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나오지 않고, 박영선이 경합~경합우위로 나오는 여성 유권자들이 많이 나온다면 여론조사와 달리 격차가 덜 나올 가능성도 있다. 다만, 정권 심판론과 연이어 터진 젠더 이슈 등으로 20대 남성이 적극적 투표층으로 돌아설 조짐이 보이기에 선거 결과가 나온 후 정확한 분석이 가능할 것이다.
종로구 무악동과 교남동을 필두로 한 인왕산 및 독립문역, 서대문역 권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표심 이탈을 방지할 수 있는지가 관심사이다. 야권 후보가 서울 도심 주거지로 이루어진 통일로 권역과 자하문로 및 사직로 인근의 사직동, 청운효자동에서 표심을 확보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여당의 우세 지역인 창신동, 숭인동의 도시재생 정책 철회 및 재개발 기대감이 얼마나 표심으로 이어질 지도 주요한 변수이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때 오세훈이 정세균 현 국무총리에게 패배했던 곳이기도 하다.
중구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고 민주당이 우세한 신당동의 표심이 가장 큰 변수라고 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은 명동, 동대문 상권의 표심도 큰 변수라고 볼 수 있다.
여권 후보 우세 지역
장충동, 신당동, 다산동, 신당5동, 황학동
경합 지역
필동, 약수동, 청구동, 동화동, 중림동
야권 후보 우세 지역
소공동, 회현동, 명동, 광희동, 을지로동
용산구 강북 지역들 중 가장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강남3구 지역구 이외에 유일하게 승리한 곳이다. 다만 당시 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 간의 체급 차이가 큰 상황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불과 890표차로 승패가 갈린 만큼, 민주당 입장에서는 불리하진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보수 성향이 강한 동부 지역[54]과 상대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서부 지역에서 얼마 만큼의 표가 나오느냐에 따라 결과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은 이태원동 상권의 표심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며, 여기에 동자동 쪽방촌 공공주택지구 사업에 대한 논란에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 부동산 투기 사건까지 맞물려 LH에 대한 동자동 주민 및 소유자들의 반발이 심한 상황이라 용산구 전체적으로 민주당이 지난 총선에 비해 고전할 가능성이 있다. 숙명여자대학교가 있는 청파동에서는 범진보 후보의 표가 갈릴 가능성이 있다.
성동구 역대 선거 결과를 놓고 보면 민주당이 우세한 지역이지만, 최근 옥수동, 금호동, 성수동 등 한강변 연선지역이 재개발 등으로 점차 부촌화되고 있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21대 총선 결과를 보면 옥수동은 국민의힘의 우세였고, 금호동과 성수동은 민주당의 경합우세였다. 이번 선거 최대 이슈가 부동산 문제인 만큼, 해당 지역의 표심에 따라 민주당이 우세할지, 야권이 우세할지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성동구는 21대 총선 비례대표 투표에서 서울 동북권 지역들 중 미래한국당이 1위를 차지한 유일한 곳인 만큼[56] 이번 선거에서 경합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야권 단일 후보가 된 오세훈의 출신지가 성동구라는 점과 과거 오세훈이 글로벌비즈니스센터를 뚝섬에 지을려고 했던 계획을 나중에 박원순이 엎어버린 전적이 성동구 주민들에게 지금도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특히, 오세훈이 서울시장 시절 직접 추진했던 성수전략정비구역의 조합원들은 50층 규제를 풀어주길 기대하며 오세훈을 강하게 지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성동구에서 16, 17대 국회의원을 했던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망언까지 터져나왔다.
광진구 前 법무부장관 추미애가 5선을 기록[57]할 정도로, 기본적으로 민주당세가 강한 곳이다. 다만 현재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인 오세훈이 21대 총선 당시 추미애의 지역구였던 광진구 을에 출마해 접전을 펼쳤던 바가 있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야권 단일후보가 된 오세훈이 나름 선전할 가능성이 있다. 뿐만 아니라 광진구는 오세훈의 출신지인 성동구와 인접해 있다.[58] 설상가상으로 이 지역에서 5선을 했던 추미애의 법무부장관 재임 시절 논란이 이슈화되면 민주당은 이 지역에서 우세를 장담할 수 없다.
동대문구 그 홍준표가 거쳐갔을 정도로 한때는 보수세가 강했었지만, 이곳도 최근 역대 선거 결과로 놓고 보면 민주당이 우세한 곳이다. 다만 이 선거가 서울시장 시절 성희롱에 휘말린 박원순의 자살로 인해 치러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동대문구 을 지역에서 재선을 했던 민병두 전 의원이 미투에 휘말린 적이 있었던 것이 변수가 될 수 있다. 또한 집값 상승으로 21대 총선 당시 보수 표가 제법 많이 나왔던 전농답십리뉴타운의 표심도 변수라고 볼 수 있다.
여권 후보 우세 지역
용신동, 장안1동, 장안2동, 회기동, 이문2동
경합 지역
제기동, 전농1동, 전농2동, 답십리1동, 답십리2동, 휘경1동, 휘경2동, 이문1동
야권 후보 우세 지역
청량리동
중랑구 전반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지만 제5회와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 보수정당 후보가 연달아 구청장에 당선되었던 곳이기 때문에 표심을 예측하기 어렵다.
성북구 이 곳 또한 본래는 보수세가 만만치 않았지만 현재는 전반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인데 장위동에 위치한 사랑제일교회[59]와 전광훈이 주모자가 된 사랑제일교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집단 감염 사건의 피해를 가장 강하게 입은 지역이라 보수정당 후보가 고전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그 사랑제일교회가 있는 성북구 을 지역구 현역이 바로 박원순 시정에서 서울시 부시장을 지냈던 기동민 의원이라는 점이 변수이다. 그리고 성북구 갑의 성신여자대학교가 있는 동선동에서는 범진보 표가 나뉘어질 가능성이 있다. 고려대학교가 있는 안암동의 경우 대학가 특성상 진보표가 두드러 질 것이라는 예측과 오세훈 후보가 고려대학교 출신이어서 고대 유권자들에게 이점을 강하게 어필할 수 있을것이라는 관측도 공존한다.
강북구 강북구는 서울 1권역 중에서는 민주당세가 가장 강한 곳으로 특히 강북구 을은 1996년 이 지역구가 생긴 이래 단 한번도 총선에서 패배한 적이 없었을 정도다. 따라서 민주당이 무난하게 수성할 가능성이 높다. 유일한 변수가 있다면 강북구 갑 현역인 천준호 의원이 박원순계로 분류된다는 점이다.
도봉구 도봉구는 더불어민주당이 강세를 보이는 일명 노도강 지역들 중 김선동 의원이 재선을 했을 정도로 보수세가 가장 강한 지역이다.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도봉구 갑, 을 선거구를 모두 차지했으나, 도봉구 을은 미래통합당 김선동 후보와 개표과정에서 접전을 벌였고, 도봉구 갑도 정치 신인이었던 김재섭 후보가 민주당 현역인 인재근 의원[60]을 상대로 40%의 득표율을 올려 선전한 바가 있다. 게다가 지방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이동진 현 도봉구청장은 득표율에 비해 평가가 상당히 좋지 않다. 따라서 이번 선거에서 야권 후보가 도봉구에서 선전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여권 후보 우세 지역
쌍문1동, 쌍문2동, 쌍문3동, 방학2동, 창1동, 창2동, 창3동, 창4동
경합 지역
쌍문4동, 방학1동, 방학3동, 창5동, 도봉1동, 도봉2동
노원구 기본적으로 본래 보수정당의 지지세도 만만치 않았으나 현재는 민주당 지지세가 막강한 지역이지만, 이곳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지역구이자 현 거주지인 만큼, 안철수와 단일화한 오세훈이 얼마만큼 선전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특히 안철수의 지역구였던 노원구 병 지역은 21대 총선에선 이준석이 접전을 펼쳤던 적이 있기 때문에[61], 이번 선거에서 야권이 선전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노원구 또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인해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각 행정동, 아파트 단지 별 결과도 제각각 나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선거에서 박영선 후보는 상계동 소재 창동차량기지[62] 부지에 공공아파트 건설을 공약으로 내놓았으나 # 바이오 연구개발센터 조성으로 바꿨고, 오세훈 후보는 상업 유통의 중심지 조성을 내놓았다. 또 오세훈 후보는 상계동 지역 아파트의 재건축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하면서 상계동 주민은 공약에 다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은평구 민주당 우세 지역이다. 은평구 갑의 경우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때 한나라당이 서울 전역을 싹쓸이했을때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서울의 7개 지역구 중 하나이다. 은평구 을의 경우는 이재오의 영향으로 보수세가 그나마 강했으나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계~진보 성향 후보가 난립하고 새누리당이 후보를 내지 않았음에도 민주당 강병원 후보가 무소속으로 나왔던 이재오를 꺾고 당선되었을 정도로 민주당세가 강해졌다. 은평구 을 지역에 있는 은평뉴타운 주민들의 표심이 변수이다. 그런데 은평구 갑 현역인 박주민 의원의 임대료 논란이 민주당에게 큰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서대문구 이 곳 역시 과거에는 보수정당이 만만치 않았지만 지금은 확고한 민주당 우세 지역이다. 서대문구 을에서 3선을 했던 서울시 정무부시장 출신 정두언[64]의 영향력이 아직 강력하게 남아있는 곳이지만, 21대 총선에선 서대문구 을에서 민주당이 60%가 넘는 득표율로 승리한 만큼 영향력이 현재는 적어졌다고 볼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박영선과 경선을 치렀던 서대문구 갑 현역인 우상호 의원의 박원순 성추행 피해자 2차 가해 논란으로 인해 연세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가 있는 신촌동을 중심으로 박영선 후보가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민주당이 고전하더라도 그 표가 보수 야권으로 가기 보단 다른 범진보 후보들에게 갈 것이 유력하다. 특히 서대문구 갑은 페미니스트인 무소속 신지예 후보[65]가 21대 총선 당시 출마했던 곳이기 때문에 민주당이 우세하더라도 범진보 표가 나눠질 가능성이 높다.
마포구 이 곳도 민주당세가 강한 곳으로, 정청래의 지역구이기 때문에 조직력을 바탕으로 민주당이 우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21대 총선에서 정의당 후보가 마포구 을에서 8.87%를 얻어 선전한 사례가 있는 만큼, 이곳도 서대문구처럼 홍익대학교가 있는 서교동, 서강대학교가 있는 대흥동 등을 중심으로 범진보 표가 일부 나눠질 가능성이 있다. 고가 아파트들이 많아 종부세 문제가 걸려 있는 아현동, 도화동, 서강동 등에서 야권이 얼마만큼 선전해 표차를 줄일지도 관건이다.
양천구 이 곳은 고소득층이 많이 거주하고 재건축 문제가 걸려있는 목동, 신정동과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는 신월동 지역의 정치 성향이 뚜렷하게 나뉜다. 21대 총선 기준 현재는 목1동, 목5동, 신정1동, 신정6동, 신정7동은 야당이 우세를 보이고 있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민주당이 우세를 보이는 상황이라 전체적으로는 민주당의 우세가 예상되나, 선거 이후 목동9단지 재건축 불가, 신월7동 공공재개발 탈락 등 민주당에 연이은 악재가 나오고 있어 목동 아파트 단지에서 야권에게 얼만큼의 표가 나오냐와 신월동에서 민주당이 얼만큼의 표차로 우세를 보일 것이냐에 따라 결과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김용태 의원이 양천구 을에서 3선을 한 점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총선 직후 신월6동과 신정3동에 신정뉴타운 재개발 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되었는데 이들 아파트 표심이 얼마나 야권으로 흐를지도 변수다. 3월 30일 목동11단지가 안전진단에서 최종 탈락한 것도 변수가 될 수 있다. 현재 야권 후보가 우세한 지역은 주로 양천갑 지역인데[67], 해당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 다수가 목동 아파트 재건축이 순조롭게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여 21대 총선에서 황희 후보를 뽑은 바 있다. 하지만 금방 이루어질 것만 같던 재건축이 지지부진해지고 심지어 당분간 재건축이 불가능하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니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폭락했는데 그런 민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양천갑 쪽은 황희가 연속해서 당선되긴 했지만 민주당 텃밭이 됐다고 보기 애매한 곳이다.[68]
강서구 민주당이 우세했던 곳이다. 화곡3동과 우장산동의 재건축 아파트에 고소득층이, 가양·방화·등촌동의 국민임대아파트에 노년층 저소득층이, 마곡엠밸리와 수명산파크, 발산·화곡동의 저층 주거지에 젊은층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으로, 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방화동에서까지 우세를 보이며 여당이 상당한 우위를 점했지만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 부동산 투기 사건과 함께 마곡엠밸리15단지 분양가 논란이 점화되면서 이전보다는 민주당이 우세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더군다나 강서구 을 지역구의 현역이 성북구 을의 기동민 의원과 마찬가지로 박원순 시정에서 부시장을 역임한 진성준 의원이라는 것이 민주당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강서구 병 지역에선 공시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염창동에선 33평 아파트에까지 종부세가 부과되기 시작한 것과 박영선 후보의 공공임대 재건축 공약이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박영선 후보가 54% 이상의 득표율을 보인다면 진보세 결집을 이루었다 볼 수 있고, 반대로 오세훈 후보가 47% 즈음의 득표율로 선방을 할 것인지가 주목되는 지역이었으나 박영선 후보 측에 여러 악재가 터지며 우세를 장담할 수 없게 되었다. 민주당이 공항대로 인근 지역의 표심 이탈을 얼마나 방지하냐가 선거 결과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구로구 민주당의 압승이 예상되었었다. 특히 구로구는 민주당 후보인 박영선의 지역구였기 때문에 큰 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박영선 후보의 20대 비하 발언으로 우세를 장담할 수 없게 되었다. 박영선 후보로서는 홈스테이트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 적어도 55~56%의 득표율을 보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후보로서도 44~45% 수준의 득표율로 선방을 할지 귀추가 주목되는 지역이다.
금천구 민주당 박영선 후보의 옛 지역구와 인접해 있어 이곳에서도 박영선 후보가 크게 우세를 보일 가능성이 컸지만, 상술한 대로 박영선 후보가 20대 비하 발언이라는 치명적인 자충수를 둔 것이 변수이다. 박영선 후보가 54~56%의 득표를 얻을 수 있을지, 오세훈 후보가 46% 언저리의 득표율을 얻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영등포구 영등포구의 동네별 정치 성향은 여의도 vs 나머지 지역으로 요약할 수 있다. 여의도는 영등포구 속의 TK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보수 정당이 압도적으로 우세[69]한 반면, 나머지 영등포 지역은 민주당이 적당히 우세하기 때문에 민주당 입장에서는 여의도의 보수 정당 몰표를 상쇄시킬 만큼 여의도 이외 지역에서의 압도적 우세를 보일 수 있을지, 야권의 입장에서는 반대로 여의도 이외의 지역에서 최대한 선전해 여의도의 몰표로 민주당 표를 상쇄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이다.[70]
동작구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에서 패배했던 나경원 전 의원의 지역구로, 전반적으로 박영선 후보의 우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흑석뉴타운이 위치한 흑석동에서는 야권 후보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가 아파트들이 많이 몰려있는 사당2, 3동과 상도1동에서 야권 표가 얼마 만큼 나오냐에 따라 야권의 선전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보수세가 강북권 및 도심권에 비해서도 약한 곳이었지만 동작구 을 지역구[71]를 필두로 보수 정치인들의 거듭된 출마로 2010년대를 거치며 사당동과 흑석동의 보수세가 강화된 측면이 있는 만큼, 오세훈 후보가 46~47%의 득표를 얻을 수 있을지, 박영선 후보가 53% 이상의 득표로 방어막을 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지역이다.
여권 후보 우세 지역
노량진2동, 상도3동, 상도4동, 사당1동, 사당4동, 사당5동, 대방동, 신대방2동
경합 지역
노량진1동, 상도1동, 상도2동, 사당2동, 사당3동, 신대방1동
야권 후보 우세 지역
흑석동
관악구 서울의 대표적인 여당 강세 지역으로, 인근의 구로구, 금천구와 함께 여권 후보의 우세가 예측된다. 서울의 주요 경합지와 동남권 등지에서 야권 표심으로의 결집이 이루어질 개연성이 큰 만큼 여당으로서는 이곳의 득표율이 매우 중요하다. 박영선 후보가 59~61%의 득표율 수준으로 압승을 할 수 있을지 여부가 주요 관전 포인트이다. 다만 오신환 의원이 관악구 을 지역에서 재선을 했었던점이 변수가 될수도 있다.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때 오세훈을 당선시키는 데 기여를 한 권역이다. 여기서 무려 12만 6300표를 벌려서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한명숙의 타 구에서의 10만표 우세를 다 상쇄를 시켰기 때문이다.
서초구 서초구는 보수정당의 지지세가 높아서 서울 속의 영남이라 불릴 정도로 서울에서 국민의힘 지지세가 가장 강력한 곳이어서 보수 후보가 무난히 이길 것이다. 오히려 보수 후보의 승리 여부보다 그의 득표율에 관심이 쏠리는 곳이다. 그나마 방배2동[73]과 양재동에서 여권이 얼마나 선방할 것인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영선 후보가 이 지역에서 39~41%의 지지율을 얻는다면 이번 선거에서 승기를 잡았다 볼 수 있고, 반대로 오세훈 후보가 61~62%대 지지율을 얻는다면 강남권 결집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
강남구 강남구도 역시 보수의 텃밭이자 오세훈 후보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로 보수 후보가 무난히 이길 것이다. 강남구 역시 서초구와 마찬가지로 보수 후보의 승리 여부보다 그의 득표율에 관심이 쏠리는 곳이다. 다만 관건은 바로 세곡동, 논현1동, 대치4동, 역삼1동, 개포4동, 일원1동인데, 이중에서 대치4동을 제외한 5곳은 21대 총선 강남구 갑/을/병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유일하게 이긴 곳이다. 민주당이 여기를 지키냐, 못 지키냐에 따라서 선방 여부가 갈라질 것이다. 특히 세곡동은 과거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20%p 이상의 격차로 압승했으나, 최근 21대 총선에선 그 격차가 한 자리수로 줄어들어는 등 점차 보수 표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어쩌면 국민의힘이 세곡동마저도 탈환해 강남구의 모든 동에서 이길 가능성이 높다. 또 관건은 오세훈이 제16대 국회의원 선거 때 강남구 을에서 당선된 바 있었기 때문에 박원순의 장기집권에 반감을 가진 강남구민들이 오세훈 후보에게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내지는 제18대 국회의원 선거급으로 압도적 지지를 보내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서초구와 마찬가지로 여권이 38~39%대 지지율을 얻어 방어할 수 있을지, 야권이 62~63%의 지지율을 얻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송파구 강남3구 지역으로서 보수가 우세한 지역이지만, 서초구, 강남구에 비해서는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해 스윙보트 지역이라고 평가받는다. 특히 송파구는 2011년 하반기 재보궐선거를 제외하면[74] 역대 서울시장 당선자들이 송파구에서도 1위를 기록했기 때문에 서울시장 선거 표심 판독기라는 수식어까지 붙여졌다.[75] 크게 보면 송파구는 부촌 지역의 잠실+오륜동+방이동 일부+가락동 일부+문정동 일부 vs 나머지 지역들로 나눌 수가 있는데, 잠실 쪽이 송파구에서 차지하는 인구 및 비중이 크기 때문에 송파구 전체적으로 보수가 우세했다. 이번 선거는 부동산 문제가 최대 이슈가 된 만큼, 재건축 및 종부세 문제가 걸려있는 잠실 지역을 바탕으로 야권이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3구에서 유일한 민주당의 강세지역인 송파구 병의 경우 이 지역구 현역인 남인순 의원의 박원순 피해자 2차 가해 논란이 변수이다. 여권이 그래도 47~48%대 지지율을 보인다면 여당도 제대로 결집해 승기를 높였다는 척도가 될 수 있고, 반대로 야권이 53% 이상의 득표를 얻는다면 강북, 강서 권역에서 얻지 못한 표를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동구 이곳 또한 스윙보트 성향이 강한 곳으로, 강일동, 천호동, 성내동의 민주당 우세와 고가 아파트가 많은 상일동, 명일동[76], 고덕동의 보수 우세로 인해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각 동네에서 어느 정당이 얼마만큼 우세를 보였냐와 접전을 펼치는 암사동과 둔촌동 등의 표심이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강동구 갑 현역인 진선미 의원의 박원순 피해자 2차 가해 논란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여권이 전반적으로 21대 총선보다는 표를 잃을 개연성이 높지만 그래도 50~51% 수준의 득표율를 보인다면 동남권의 야권 표를 어느 상쇄해 승기를 높일 수 있다. 반대로 야권은 강동구에서 52% 언저리의 득표울을 보일 시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김해국제공항은 옛 홍콩 국제공항의 이름을 따 김해탁이라고 불릴 정도로 착륙 난이도가 어렵고, 중국국제항공 129편 추락 사고로 129명이 사망한 적도 있기에 부산광역시 측에선 영남권 신공항 부지로 가덕도를 민 바가 있다. 특히 지방과 수도권의 격차가 많이 드러난 지금, 부산광역시, 특히 서부산 입장에선 가덕도 유치가 매우 절실한 상황이다. 그렇기에 민주당과 국민의힘 둘 다 가덕도신공항 유치에 관심이 있다.
다만 세부적으로 보면 민주당 측에선 가덕도신공항을 유치하겠다고 공언했고 실제로도 특별법에 반대한 사람이 거의 없었던 반면[77], 국민의힘은 부울경을 지역구로 한 의원과 대경권을 지역구로 한 의원의 표가 갈라졌기에 #출처, 여기선 민주당이 유리한 상태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의 압승은 민주당에게 매우 큰 성과를 남겼다. 특히 보수진영의 텃밭이였던 부산광역시에서 광역단체장/기초단체장/광역의회/기초의회에서 퍼펙트 완승을 한 것은 21대 총선에서의 졌잘싸를 만드는 데 매우 큰 기여를 했는데, 바로 광역/기초의회는 조직력의 상징이자, 예비 국회의원 양성소이자 선거운동원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3석이란 성적은 비록 이전의 5석(+재보궐 1석)보다 1/2 정도 날아갔지만 민주당 입장에선 21세기에 치른 총선 중 부산광역시에서 2번째로 많은 의석을 얻은 총선이다.[78]
그렇기에 민주당 입장에선 이번에 승패는 물론, 몇 % 정도의 득표율을 얻냐에 대해서 관심이 많을 것이다. 왜냐면 이것이 3년 전 완승으로 생긴 조직력이 그대로 유지되냐, 아니면 그 조직력에서 손실이 일어나고 있냐를 알려주는 이정표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입장에선 수도권 다음으로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라서 관심을 가질 것이다. 특히 21대 총선에서 15:3로 사실상 압승을 거두었기에 부산광역시장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다면 이 기세를 타서 2022년에 있을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승리를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강서구 가덕도신공항이 건설되는 곳인 만큼, 가덕도신공항 문제가 이곳의 표심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가 가장 큰 변수다. 180석의 힘으로 특별법까지 통과시킨 민주당에게 더 좋게 흘러갈 수 있지만, 오거돈 일가가 가덕도 신공항 건설 수혜지역에 상당한 면적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났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의 민심이 어떻게 흘러갈지가 관건이다.[80] 그리고 21대 총선 기준으로는 민주당이 명지오션시티에서 국민의힘과 접전이었던 만큼, 야권에선 이번 선거에서도 명지의 표심이 변수가 될 수 있다.
경합 지역
명지1동, 명지2동
야권 후보 우세 지역
대저1동, 대저2동, 강동동, 가락동, 녹산동, 가덕도동
북구 현재 서부산권에서 가장 치열한 경합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가덕도신공항 문제에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강서구는 아직 미개발지가 많이 남아있고, 사상구와 사하구는 후술되었듯이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이 지역구에서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이곳에서 가장 큰 경합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여권 후보 우세 지역
만덕1동, 만덕2동
경합 지역
구포1동, 구포2동, 구포3동, 만덕3동, 화명3동
야권 후보 우세 지역
덕천1동, 덕천2동, 덕천3동, 화명1동, 화명2동, 금곡동
사상구 문재인 대통령의 의원 시절 지역구였지만, 지역구 현역 의원인 장제원 의원 집안[81]의 영향력[82]이 크기 때문에 야권의 경합우세가 예상된다.
사하구 이곳은 민주당 부산 현역 의원들 중 한 명인 최인호의 지역구인 동시에, 민주당 출신 국민의힘 중진 조경태의 지역구인 만큼 경합 지역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야권 입장에선 조경태의 뛰어난 지역구 관리를 바탕으로 한 조직력을 이번 선거에서 얼마만큼 발휘할 수 있을 것인가가 관건이다. 21대 총선 기준으로 하면 사하구 갑에선 초접전 끝에 단 0.9%p 차이로 최인호 의원이 지역구를 수성한 반면, 사하구 을에선 조경태 의원이 무려 20%p 격차로 압승했기 때문에 단순 표 계산으로 판단하면 국민의힘이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83]
연제구 바로 옆의 부산진구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경합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는 곳이다. 과거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오거돈이 서병수를 이겼던 곳이었고, 이 지역 국회의원이었던 민주당 김해영 의원의 개인기로 인해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경합 끝에 빼앗아 온 곳이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도 그만큼의 경합이 벌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신도시가 많은 곳이자 부촌이 많은 곳, 그리고 종합부동산세가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는 곳이다.(다만 기장군은 제외) 다만 21대 총선 때는 한 지역구를 제외하고 민주당 후보도 40% 이상 낸 지역이니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방심은 금물이다.
남구 국민의힘이 부산에서 승리한 21대 총선에서도 동부산권에서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이 의석을 배출한 곳인 만큼[89], 동부산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그나마 가장 해 볼 만한 지역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야권이 얼마만큼 방어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고가 아파트가 많아 종합부동산세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용호1동의 표심이 민주당 입장에선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며, 반대로 야권 입장에선 대학가가 있는 대연3동 등의 표심이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운대구 부산광역시 구 인구 1위이고 보수정당 지지세가 가장 막강한 곳이다. 반여산업단지 등이 개발되고 있는 반여1, 4동을 제외하면, 노년층 인구가 많은 낙후지와 고가 아파트가 많아 종부세의 영향을 받는 우동, 중동이 있어서 국민의힘이 무난하게 수성할 것으로 예측되는 곳이다. 특히 해운대구는 부촌이 많은 동부산권 중에서도 그 유명한 마린시티, 센텀시티 등의 부촌들이 밀집해 있기 때문에 종부세 문제에 가장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지역이기도 하다. 그나마 민주당에게 승산이 있는 곳인 반여1, 4동과 좌동에서 민주당이 얼마나 선방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다.
기장군 이곳은 21대 총선 당시 정관읍 한 곳에서만 민주당이 우세했음에도 국민의힘이 5%p차이의 경합 끝에 승리한 만큼, 인구가 많은 정관읍에서 민주당 표가 얼마만큼 나오냐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 일광신도시가 개발 중이기에 민주당 입장에선 더더욱 승산이 있는 곳이다.
진보정당에서는 노동당, 정의당에서 불출마하면서 자동적으로 진보당 김진석 후보가 시민공동후보(진보단일후보)로 선출되었다. 진보당 울산시당 측에서는 보궐선거의 원인을 제공한 민주당이 불출마해야된다는 입장을 내비쳤지만, 입장을 밝힌 바로 그 다음날 민주당은 공천하기로 결정했다.진보당 울산시당 “민주당 후보들 단일화 거론 말고 불출마 하라” 주장, 그리고 경선 결과 김석겸 후보가 선출되었다.
21대 총선 이후로 진보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사이가 많이 안좋아지기도 했고, 단일화 방식에서 서로 의견 차이가 많이 나므로 사실상 단일화는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재보궐선거에선 조직력이 표심을 좌우하고, 애당초 남구는 중공업 노동자의 밀집 지역이 아니기에 더불어민주당에게 유리한 상황이지만, 진보당 후보도 김진석이란 나름 네임드급인 후보이기에 대등하게 싸울 수도 있다.
본 재보궐선거에서 진보진영이 가장 관심을 가질 선거는 울산 남구청장 선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에서는 치열한 거대 양당간의 싸움이 벌어지고 있으며 진보진영은 크게 힘을 쓰고 있지 못하고 있다. 또한 울산은 전통적으로 진보진영의 거점이었으며 그 중에서도 남구가 울산의 중심지이자 울산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구이기 때문이다. 특히 한 때 한때 남구에도 광역의회 의석을 보유했던 진보진영 입장에선 통합진보당 몰락으로 인한 조직력 붕괴를 다시 만회하기 위해선 이번 남구청장 선거에서 이기거나, 지더라도 선방이 필요하다.[90]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역시 관심을 쏟고 있다. 왜냐하면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의 완승과 21대 총선에서의 남구 지역구에서의 선방[91]을 이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즉,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도 이기거나 지더라도 선방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낙연도 유세 지원에 나섰다. #
보수진영 입장에서는 21대 총선 때 울산지역에서 5:1로 승리를 거둔 것을 시작으로 반격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남구인 경우는 전 울산시장이자 시정을 꽤 잘한 김기현[92]이 있기에 이것은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다. 특히 국민의힘 울산시당 내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에 대한 반감이 큰 상태이다.[93]# 이를 방증하듯, 서울이나 부산시장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낮은 구청장 선거임에도 비대위원장인 김종인과 원내대표인 주호영이 현지 유세에 나서기도 했다. ##
[1] 그리고 이는 2020년 총선에서도 실제로 조직 활용의 제약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도 선거운동원 부터가 달라진다.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원은 숫자가 규정되어 있지만 기초의회, 광역의회 의원들은 당연직 선거운동원으로 인정된다. 때문에 2018년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은 지방의회 의원들이 현장에서 선거운동원으로 뛸 수 있었지만, 지선에서 참패한 미래통합당은 그럴 수가 없었다. 3년 전 지방선거 참패의 여파가 지금까지 미치고 있는 것이다.[2]제18대 대통령 선거,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제19대 대통령 선거,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21대 국회의원 선거[3] 무려 1000만명을 넘는다. 한 마디로 대한민국 인구의 20%가 50대라는 소리다.[4] 리버럴 성향의 참여계부터 민주사회주의자, 여성계, 민주노총 등 다양한 집단들이 모여있다.[5] 진보당, 팀서울, 미래당, 기본소득당으로 4명이나 되었다.[6] 제3지대 단일화에서 안철수가 승리하였다.[7]창준위 기한 내 창당 실패로 정당법상 규정된 법적 지위가 없다.[8] 당시 서울시 유권자 8,374,067명 중 124,016명이 부재자 투표에 참여했다.(서울시장 보궐선거 이므로 한국 영주권 3년 이상 취득한 만 19세 이상 외국인도 유권자에 포함)[9] 전체 민심의 척도라는 서울에서 단 하나뿐인 재보궐선거 대상지인 데다가 재보궐 선거 치고는 높은 투표율이 나왔다.[10] 물론 2011년 하반기 재보궐선거 서울특별시장도 있었지만 그 때는 부재자 투표였기 때문에 당시 먼 지방에 기거했던 서울시 유권자는 사전에 부재자 신청한 소수의 사람들 빼고는 거의 투표를 하지 않았다.[11] 울산광역시 울주군 범서읍, 청량읍,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 동구동, 인창동, 교문1동,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교하동, 운정3동,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봉산면, 고덕면, 신암면, 전라북도 김제시 용지면, 백구면, 금구면, 검산동,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외서면, 낙안면, 별량면, 상사면, 풍덕동, 남제동, 저전동, 장천동, 도사동, 전라남도 고흥군 도양읍, 풍양면, 도덕면, 금산면, 도화면, 포두면, 봉래면, 동일면, 전라남도 보성군 겸백면, 율어면, 복내면, 문덕면, 조성면, 경상남도 고성군 고성읍, 대가면, 경상남도 함안군 칠원읍, 칠북면도 사전투표소로 가서 투표할 수 있다.[12] 이 중 서울시 유권자는 37,923명[제주] 교육의원은 제주도에서만 실시[14] 영주권 자격을 획득한지 3년 이상이 지난 만 18세 이상의 영주권자에 한하여 지방선거 선거권을 부여한다.[15] 실제로 부산에선 의석은 반토막났지만, 평균 득표율은 올렸고, 서울은 강남 3구 의석을 2석 상실했지만, 강남에선 격차를 다소 줄였고, 강북 지역의 의석을 많이 획득했다.[16] 이후 박원순 관련 논란으로 고민정, 진선미, 남인순 3인은 사퇴하였다.[17] 실제 레임덕은 보통 대통령 지지율 30%가 붕괴하거나 정권교체될 확률이 상당히 높아질 때 더욱 심화되는 경향이 있다.[18]주말이 주간 여론의 숙성 기간임을 감안해야 한다.[19] 마린시티, 센텀시티, 엘시티[20] 남천동[21] 용호1동[22]동부이촌동, 서빙고동, 한강로동, 이태원동[23] 단 서민층이 많은 강남구의 세곡동, 개포4동, 서초구의 내곡동, 양재동, 송파구의 거여동, 마천동, 풍납동, 송파동, 잠실본동, 삼전동, 석촌동은 제외다.[24]평창동, 사직동, 삼청동, 구기동, 청운효자동, 세종로[25]여의도동[26] 고덕동, 명일동, 상일동[27] 목동, 신정동 일부[28] 옥수동, 성수동 일부[29]성북동, 돈암2동[30]광장동, 자양3동[31] 이곳은 정부에서 이전부터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대폭 올려놓았기에 더 크게 올리기 힘들다.[32] 물론 6억 원 이하 공동주택은 재산세율을 한시적으로 감면해주기로 한지라, 공시가격이 올라도 2021년에는 세금은 줄어들기에 당장 선거에 미칠 가능성은 크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재산세율 감면 혜택은 다음 정부로 넘어가면서 없어진다는 게 문제.[33] 유일한 예외가 바로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로서 75%를 상회하는, 이 때까지 치러진 21세기 대한민국 공직선거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고도 박근혜가 승리했다.[34] 야권 후보가 양천구, 영등포구에서 이길 시 강동구, 중구에서도 승기를 잡았을 확률이 매우 높다.[35]강북구 을과 더불어 16대 총선부터 민주당계 정당에서만 국회의원이 나왔던 유이한 지역구인 광진구 을에서 21대 총선 때 오세훈이 불과 2.55%p 차로 당선자 고민정 의원을 압박한 곳이다.[36] 안철수가 2013년부터 노원구 상계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SNS 활동과 TV 출연으로 인지도가 높은 이준석이 이곳에서 꾸준히 국회의원에 도전하고 있다.[37] 도봉구와 강서구 모두 2016년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한 명씩 당선자를 배출한 곳이다.[38] 이들 지역은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민주당 강세 지역인데, 박영선 후보가 구로구 을에서 18, 19,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39] 이 지역구 관할인 양재2동은 서초구에서 거의 유일한 민주당의 강세 지역이고 방배2동, 양재1동도 민주당이 선전하는 지역이다. 더불어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이 지역에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낸 것 또한 선전에 한몫했다. (홍익대학교수학교육과 교수 출신 비례대표 의원이었고, 무엇보다 많은 중학교에서 수학과 필독서로 지정하는 <박경미의 수학콘서트> 시리즈 저자이다.)[40] 다만 21대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시 이 지역구 현역이던 전현희였음을 감안하기는 해야 한다.[41] 여기에는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이 서울종합운동장에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차린 것도 한몫했다.[42] 하기야 양천구 갑은 1992년 14대 총선부터 2012년 19대 총선까지 20년간 6회 연속으로 보수정당에서만 국회의원이 나왔던 곳이기는 했다. 이 기간 중 원희룡 현 제주지사가 16, 17, 18대 3선을 하기도 했다.[43]여의도동에서의 미래통합당 몰표가 격차를 줄였고 출구조사에서도 박용찬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었다. 박 후보와 맞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이 지역구에서 15, 16대 때 당선되었던 김민석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선전한 것인데, 사실 이 지역구는 민주당 신경민 후보가 당선되었던 19, 20대 때도 여의동에서의 새누리당을 향한 영남급의 압도적 지지가 이 지역구를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격전지로 만들었던 곳이다.[44] 후술하겠지만 이동진 구청장에 대한 평판이 그다지 좋지 못한 것도 한몫했다.[45]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서울 전 지역을 무섭게 휩쓸던 2008년 18대 총선 당시 이 지역구에서 당선되었던 홍정욱의 득표율보다도 높았다. 물론 18대 총선 당시는 진보 성향의 표가 당시 통합민주당 후보였던 김성환 현 의원과 진보신당 후보였던 노회찬 후보에게 분산되어 있었다는 점과, 21대 총선 당시 안철수가 이 지역구에 거주해 왔다는 점을 감안하기는 해야 한다.[46] 대표적인 케이스가 종로구사직동, 평창동, 구기동, 삼청동, 청운효자동, 세종로, 가회동, 종로1.2.3.4가동, 중구소공동, 명동, 강동구고덕동, 둔촌동, 명일동, 영등포구여의도동, 양천구목동, 신정동, 성북구성북동, 서대문구연희동 등이다.[47] 실제로 오세훈이 2010년에 이렇게 해서 이겼다. 다만 이땐 한명숙이 강북지역에서 표를 엄청 까먹은 것도 있다.[48] 실제로 안철수는 2030에서 박영선을 앞선다.[49] 괜히 리버스가 아닌게, 그 당시엔 민주화 열기란 민주진영에서의 호재를 양김의 분열로 말아먹은 케이스라면, 이번에 만약 박영선이 이긴다면 박원순의 성추행 피소 이후 자살, LH공사 투기 사건, 종합부동세 같은 보수진영에서의 호재를 안철수-오세훈의 분열로 말아막게 되는 케이스이기 때문이다.[50] 길다란 면봉을 한 달에 한 번씩 콧속 깊숙히 쑤셔넣어야 한다고 생각해 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대다수의 선별검사소에서 이같이 면봉을 콧속 깊숙히 쑤셔넣는 비인두도말 검사법 하나만을 채택하고 있으며, 방역당국도 정확성이 높다는 이유로 비인두도말 검사법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51] 끊이지 않는 어린이집 아동 학대 사건으로 보육교사를 바라보는 시선이 차가운 것이 사실이다.[52] 즉 오세훈이 좋아서 찍는다기 보단, 박영선과 민주당이 싫어서 오세훈을 찍는다는 것[53]종로구, 중구, 용산구.[54] 한강로동, 동부이촌동, 서빙고동, 이태원동, 한남동[55]성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중랑구,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56] 강북 지역 전체로 확대해도 성동구 이외에 미래한국당이 1위를 기록한 곳은 종로구, 용산구 뿐이다.[57] 유일하게 낙선했을 때가 노무현 탄핵 사태 정국에서 치러졌던 제17대 총선이었는데, 당시 새천년민주당 후보로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한나라당 후보를 3위로 밀어내고 2위에 오를 정도로 이 지역에서 추미애의 영향력은 강력하다.[58] 1995년 2월까지 광진구는 성동구와 하나였다.[59] 아래 도표에서 장위2동이 유일하게 여야 경합지역으로 명시되어 있는데, 바로 사랑제일교회가 있는 동이다. 하지만 이 지역은 장위뉴타운 재개발이 한창인데다 사랑제일교회가 교회의 탈을 쓴 정치집단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사랑제일교회의 영향력이 과거에 비해 미미할 수도 있다.[60]김근태 전 의원의 부인이다.[61]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이준석의 득표율이 18대 총선 때 이 지역구에서 당선된 홍정욱 전 의원보다도 높았다.[62] 건설 당시 도봉구였으나, 노원구 분구에 따라 노원구에 위치[63]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64]제18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서울 강북지역에서 가장 압도적 지지로 당선되었던 사람이다.[65]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서울시장 선거에서 원외정당 후보로서 정의당김종민 후보의 득표율을 능가했다.[66]양천구, 강서구,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67] 목2,3,4동 역시 양천갑에 해당하나, 사람들이 흔히 양천구 하면 떠올리는 목동 아파트 단지가 있지도 않고 동네의 분위기나 지역적 특성은 신월동에 가깝다.[68]20대 총선 당시에는 목동운동장 근처에 행복주택을 만든다는 소식 때문에 양천갑 주민들이 단체로 자유한국당을 버려서 황희가 당선된 것이었다. 양천구 외부 사람들은 양천갑에서 이기재가 낙선한 것이 이변이라고 평가했지만, 양천구 내에선 자유한국당 후보가 당선되긴 힘들 거라는 분위기가 돌았었다. 그리고 21대 총선은 대체로 민주당이 강세인 선거기도 했지만, 위에서 이야기했듯 목동 아파트 재건축이 그럭저럭 잘 추진되고 있는 것처럼 보여서 현직 국회의원인 황희를 다시 한 번 밀어줬던 것. 사실 현직 국회의원 황희가 21대 총선 당시 전국을 휩쓸던 엄청난 민주당 열풍에 목동 아파트 재건축 건으로 확보한 지지율을 등에 업었음에도 불구하고 미래통합당 송한섭 후보를 상대로 7% 차 승리밖에 하지 못했다는 건 양천갑이 상당히 보수성향이 강하다는 증거가 될 수 있을 듯하다.[69] 이 여의도의 보수정당 초강세로 인해 여의도가 포함되어 있는 영등포구 을 지역구가 서울의 가장 대표적인 접전 지역구가 된 것이다.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던 19, 20, 21대 총선 모두 1,2위 간의 격차가 4~6% 정도로 크지 않았다. 그나마 21대 총선 때 이 지역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보수 성향인 이정현 후보의 표가 모두 박용찬 후보에게로 갔다면 겨우 2.38% 차였는데, 이는 광진구 을에서 고민정과 오세훈의 격차 2.55%보다도 적다.[70] 실제로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오세훈이 이 방식과 비슷하게 영등포 지역에서 최대한 선전한 뒤 여의도의 몰표를 받아 영등포구에서 근소한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71] 특히 울산이 연고지인 정몽준이 동작구 을로 지역구를 옮긴 이후부터 동작구 을은 보수세가 매우 강해졌다.[72]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73]이수역 남동쪽과 사당역 동쪽에 있고 남쪽으로는 남태령역이 있는 동네이다. 단, 롯데캐슬아르떼아파트와 방배우성아파트는 국민의힘 지지 성향이 강하다.[74] 당시 송파구 1위는 한나라당 후보였던 나경원이다. 하지만 그마저도 득표율차는 불과 2.59%p 차이였다.[75] 사실 당연할 수 밖에 없는 게 송파구가 서울에서 인구가 많은 구 중에 한 곳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2021년 기준 66만명으로 포항시보다도 16만명이 많다.[76] 명일동에 위치한 명성교회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상기한 성북구의 경우 극우 정치집단과 다를 바 없는 사랑제일교회가 위치한 장위2동이 성북구의 다른 동네보다 보수세가 강한 것과 마찬가지다.[77]윤미향,양이원영 등 더불어시민당 출신 비례대표 의원 중 기권을 택한 의원은 있었다.[78] 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은 17대 총선 때 부산광역시에서 30%~40% 정도로 선방했지만, 고작 1석 밖에 못 건졌다. 그나마도 이건 정당을 떠나서 조경태가 지역구 내에서 평판이 워낙 좋은데다 주민 지지도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하구에서는 조경태가 어느 정당으로 나와도 무조건 당선된다, 앞으로 지역구를 옮기지 않고 사하구에서만 쭉 출마하면 10선도 가능할 거라는 농담 반 진담 반 소리가 있을 정도다. (실제로 조경태는 이후 18, 19대 총선에서도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해 두 번 다 당선됐고, 20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을 탈당해 새누리당으로 이적했는데도 지금까지 계속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이번엔 두 지역구를 제외하면 낙선하더라도 40% 이상을 얻었고, 3석을 얻어냈다. 40%가 채 되지 못한 두 지역구가 1곳은 종부세에 걸린 해운대구 갑, 다른 1곳이 바로 그 조경태의 사하구 을이다. 사하구민의 조경태 지지가 어느 정도인지를 단적으로 알 수 있는 부분이다.[79] 강서구, 북구, 사상구, 사하구[80] 특히 이번 선거를 치르게 된 원인을 누가 제공했는지 생각하면 아예 영향력이 없진 않을 것이다.[81] 동서학원 일가로, 지역구에 동서대학교, 경남정보대학교가 있다. 그 대학들은 장제원의 형인 장제국이 총장이다.[82] 장제원의 아들 장용준의 여러가지 논란에도 불구하고 21대 총선에서 장제원이 상당히 여유있게 당선되었다. 자녀 문제로 선거에서 한번 패하고 정계은퇴한 정몽준과 남경필을 생각하면, 이 지역에서 장제원의 영향력이 대경권과 서울 서초구, 강남구에서의 국민의힘 못지않게 매우 강력하다고 볼 수 있다.[83] 다만 조경태와 최인호 전부 다 개인기로 이겼기 때문에 실제 선거 결과와 무방할 수도 있다.[84] 중구, 동구, 서구, 영도구[85] 부산진구[86] 1위는 바로 해운대구[87] 금정구, 동래구, 연제구[88] 남구, 수영구, 해운대구, 기장군[89] 다만 박재호 의원이 재선에 성공한 것은 국민의힘이 대중들에게 비호감도가 높고 남구에 연고가 없는 이언주를 공천했던 점이 컸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언주가 48% 이상 득표해 접전을 펼쳤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제대로 된 사람을 공천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다.[90] 즉 2위를 하거나, 3위를 하더라도 2위와 5% 이내인 경우[91] 심규명 후보는 43%를 얻어서 득표율을 올리는 데 성공했고, 박성진 후보는 전 울산시장인 김기현을 상대로 40%를 얻었다.[92] 실제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진 지역 중 울산과 경남에서만 40%를 넘었다. 김태호와 김기현의 지역 내 입지와 개인기가 상당하다는 걸 입증한 것이다.[93] 울주군 기초의원 보궐선거도 세트로 언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