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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중국 속국"…식약처 직원 발언 논란', 채널A 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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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1년 3월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대변인실에서 뉴데일리 취재진과 중국 인터넷발 '알몸 김치' 해프닝에 대해 인터뷰하던 도중 "한국은 옛날로 치면 중국의 속국이며, 안전 관리를 요청하면 중국의 기분이 좋지 않을 것.'" 이라는 뉘앙스의 답변을 한 사실이 기자들에 의해 폭로된 사건이다.2. 내용
일전에 뉴데일리는 알몸 김치 해프닝과 관련하여 "식약처가 중국산 김치에 HACCP 기준을 적용하기 위해서 현지 답사 요청을 무려 아홉 차례나 보냈으나 중국에서 답신하지 않았다."는 내용으로 보도#한 바 있었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언론중재위에 조정신청서를 제출하면서 "(해당 보도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다."라고 맹반발했으며, 3월 24일 '굴욕 외교'라는 지적에 "대사관을 통해 필요한 소통을 했으며, 전혀 답변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은 다르다."라며 해명했다. 이에 뉴데일리는 '우리가 실제 대변인실과 인터뷰했을 때 분위기는 달랐다'면서 그 내용을 공개하고 나선 것이다.해당지가 공개한 대변인실과의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사
사실 역으로 생각하면 중국이라는 나라가 선진국이면서 좀 거대한 나라잖아요. 힘 있는 국가라는 말이에요.
옛날로 치면 속국인데, 속국에서 우리나라(중국)에 있는 제조업소를 얘네들이 해썹(HACCP) 인증받으라고 그러고, 관리를 대신 해줄 테니까 안전관리하라고 그러면 기분이 좋을까요? 별로 좋지 않지.
우리(중국)도 해썹 관리 다 하는데 무슨 너네가 와서 이런 거(현지조사) 하고 있는 거냐, 그런 개념인 거죠.
이와 함께 인터뷰 직후 대변인실 측에서 재차 전화를 걸어 와 "중국을 자극할 수 있다"는 이유로 '속국 발언'에 대한 보도 자제를 요청한 사실도 폭로되었다. 해당 내용은 조선일보, 중앙일보, 연합뉴스 등에 의하여 재차 보도되며 논란이 되었다. 대한민국 국민의 혈세로 녹봉을 받는 공무원이 한국을 중국의 속국이라며 중국의 식민지로 취급하는 그러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하여 네티즌들은 분노 섞인 반응을 보였다. 연합뉴스의 보도에서는 네이버 뉴스를 기준으로 1,600개의 댓글이 달려 식약처를 비판하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전에도 중국산 쓰레기 폐기물 급 마늘이 한국에 유통되었다는 것을 고발되었을때 식약처에서 문제가 없다고 공식적으로 인증 및 옹호한 적이 있다보니 과도한 친중이란 비판이 많은 편.
3. 식약처의 사과
식약처는 4월 2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대변인실 직원의 잘못된 발언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이 발언은 식약처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라고 해명하였다. #이어서 "대변인실 소속 주무관이 기자의 유선 질문에 대해 설명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고 즉시 다시 전화를 걸어 발언을 취소하고, 정정한 바 있다."라고 밝혔으나, 상술한 대로 전화를 건 이유에 대해서는 '중국을 자극하기 때문에 보도 자체 요청을 했다'는 폭로가 나온 바 있어 논란이 가중되었다. 식약처는 "이와 같은 사례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한 공직자 자세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것이며, 국민 여러분께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다시 한번 송구하다고 덧붙였다.#
해당직원은 지방으로 좌천 발령을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