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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대어학원 | FLEX | ||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 |
1. 교명에 관하여
영어 이름이 길다 보니 줄여서 HUFS[1]라고도 한다. 원래 HUFS를 고유명사화하고자 했으나, 내국인 학생은 전부 외대라고 부르고 외국인 학생에겐 헙스, 허프스 등으로 다양하게 불릴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에 구어로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2] 상술했듯 내국인 학생은 주로 외대, 외국인 학생은 주로 Hankuk University로 부른다. 문어로는 높은 빈도로 쓰인다. 교내 공식 문서, 수업명[3] 그리고 학잠, 후디, 에코백 등 굿즈들에서 자주 볼 수 있다.
2. 덕력
일본어대 및 일본어통번역학과 쪽에 오덕 비율이 다른 곳보다 월등히 높아서 일반인 반, 오덕 반이라는 소문이 있지만 소문만큼 많지는 않으며, 특히 정도가 심한 오덕은 그다지 없는 듯하다. 드라마나 가수의 팬 쪽이 훨씬 많지만 만화로 일본어를 공부하는 정식 학회 및 일본어 원어노래패나 더빙 학회는 있다. 인터넷이 크게 발달하기 전에는 일본 애니메이션이 VHS 테이프로 복사되어 유통되었는데 자막이 삽입된 애니의 대부분이 외대 일본어과 덕후들의 작품이었다. 망가데는 애니메이션을 직접 더빙하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직접 더빙한 애니메이션은 2학기 학술제인 망상제에서 볼 수 있다고 하니, 일본어대 학우들이 있다면 놓치지 말고 보러 가도록 하자. 일본어 원어노래패 '空(소라)'[4]는 그 오덕도가 높기로 유명한데[5], 매년 공연에서 다양한 일본 아티스트의 무대[6]를 보여주기로 이름 높다. 아라시와 모닝구 무스메, 2011년에는 AKB48 공연도 선보였다. 2018년 새내기 미리배움터에서 학회 공연으로 명탐정 코난의 교통정리 춤으로 유명한 그 곡을 선보여 새내기들을 충격에 빠뜨렸다고 한다. 가수 윤하가 일본학부이며[7], 2007년 새내기 시절 과방에 자주 출현했으며, 외대 월드컵 등의 과행사에도 자주 출몰, 과 생활을 은근히 활발하게 한 모양으로, 앨범 땡스투에 학과 동기들 이름이 적혀있기도 했다. 오덕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여담으로 신암행어사로 유명한 윤인완도 일본학부 출신. DJMAX와 아이마스 작곡가로 유명한 ESTi 역시 일본어과 출신. 그 외 본격 제2차 세계대전 만화로 유명한 굽시니스트 역시 외대생이다.[8] 숨덕부의 작가이자 msn 토너먼트 등 여러 만화로 유명한 오버정우기 역시 같은 외대 출신. 둘은 같은 동아리[9] 출신인 것으로 보인다. 웹소설 작가 박수정(방울마마)도 일본어학부 출신이다.
3. 축제와 행사
정식 축제 외에도 어문과 위주의 학교 특성상 이런 저런 특수한 형태의 행사가 많은 학교에 속한다.3.1. 새내기 배움터
주로 새터라고 불린다. 2월 중순에 날을 잡아서 2박 3일을 수련회 식으로 다녀오는 행사이다. 각 캠퍼스 총학생회에서 주관한다. 다른 학교들은 보통 단과대별로 나눠서 진행하지만, 외대는 규모가 작아 전체 단과대가 동시에 움직인다. 작다고 해도 전체가 모이기 때문에 규모로 따지면 서울캠퍼스 기준 신입생과 재학생을 포함해서 2,300-2,800명 정도 되고, 예산은 3~4억 정도이다. 출발 당일 아침 일찍 와서 대강 인원체크하고,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 후에 출발한다. 가는 장소는 해마다 다르지만 보통 강원도인듯. 우선 첫날에는 체육관 안에 외대 신입생과 참가하는 선배들이 모두 모여서 중앙 동아리 공연과, 영상을 시청하고 총장과 학교 중진들의 축사를 받는다. 참고로 이 때 초대가수가 오는데, 2017년도 서울캠퍼스의 경우 다이나믹 듀오, 글로벌캠퍼스에는 산이가 왔으며, 2018년 서울캠퍼스에는 마마무가, 글로벌캠퍼스에는 볼빨간사춘기가 왔다. 2019년 서울캠퍼스에는 아이콘이, 글로벌캠퍼스에는 청하가 왔다.그리고 추후의 일정은 타 학교의 새터나 혹은 학교 규모로 커진 MT를 생각하면 된다. 각 학과 별로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하고, 단과대끼리도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한다. 무대활동을 연습시켜 신입생들을 세우는 전통이 있었으나 현재는 이러한 전통이 많이 사라진 상태. 그 외의 시간은 대부분 자유시간으로 새내기 동기들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선배들과 친해지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
또 새내기 배움터에서 빼 놓을 수 없는게 술이다. 새내기 배움터라는 이름에 걸맞게(?) 새내기들에게는 대학생활 처음으로 동기들이나 선배들과 술 한 잔을 걸치게 된다. 근데 그 양을 무시할 수 없는 게 일본어 대학의 모 방의 경우에는 맥주 1.6L짜리 병 4병, 과일 소주 4병, 소주 약 20병이 지급되었다. 그러나 이는 다 마시고 꽐라 되라고 많이 주는 것이 아닌 "남으면 남았지 부족하면 안되니까"라는 마음으로 많이 주는 것이라고 한다. 물론 술을 못 하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로 콜라나 사이다 같은 음료수도 배급된다.
마지막으로, '방돌이'라고 불리는 행사도 존재한다. 주로 불을 안 끄고 밤을 새게되는 2번째 날에 많이 행해진다. 이것은 말 그대로 방을 돌아다니면서 술게임을 하고 진 방이 벌주를 마시는, 친목도모 행사이다.[10] 그러나 술게임은 술게임인지라, 계속 먹는 방이 나온다. 여기서 신입생들 주목하자. 졌다고 해서 우울해 하지 말자. 어차피 친목도모이고, 술 못하는 새내기들을 위해 선배들이 자기를 희생하는 훈훈한 장면이 연출된다. 새터를 가고나면 친해지고 싶지 않아도 친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새터가 끝난 아쉬움에 룸메이트와 커피 한 잔을 걸치거나, 밥을 먹는 경우도 종종 있다.
3.2. 서울캠퍼스
3.2.1. 외대 월드컵(HUFS World Cup)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최대의 스포츠행사로, 보통 1학기 초인 3월 말 또는 중간고사 이후 개최된다. 1975년에 처음 열린 '외문 축제'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11] 전 학과(보통 30~32개)가 각 언어를 대표하는 유니폼을 입고 토너먼트 경기를 펼쳐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원래 단일 학과였다가 2000년대 들어 학과가 세분화된 중국어대와 일본어대, 영어대 등은 단과대 연합팀으로 참여하며, 남학생이 부족한 사범대의 경우에도 단과대 연합팀이 출전한다. 이마저도 출전이 여의치 않은 경우 기권하는 팀도 가끔씩 볼 수 있다. ROTC와 ISO(국제학생회) 팀도 참여한다.
프랑스어학부, 스페인어과, 네덜란드어과 등 전공 국가가 축구 강국인 경우 해당 국가의 대표팀 유니폼이나 유명 클럽팀 을 그대로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 또 해당 전공어학과/교육과가 함께 있는 학과의 경우 오리지널/얼트 색상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이를테면 독일어과는 전통적인 유니폼, 독일어교육과는 얼트 유니폼을 착용하는 식이다. 그러나 해당국가가 없는 경영/경제, 국제통상학과나 일부 특수어과의 경우에는 그냥 입고 싶은 클럽팀의 유니폼을 착용한다. 또는 전공 국가의 유명 기업이 스폰서로 있는 팀(아랍어과의 경우 에미레이츠 항공이 스폰서로 있는 아스날 FC의 유니폼을 입는다든지)의 유니폼을 입는 경우도 많다.
역대 최다 우승팀은 영어대(8회 우승)이며, 가장 최근 우승팀은 23년 학부 역사상 최초 우승을 달성한 LD(Language & Diplomacy)학부, LT(Language & Trade)학부[12]
3.2.1.1. 역대 결승전 결과(2013~)
연도 | 우승팀 | 결과 | 준우승팀 |
2013 | 노어과 | 2-1 | 중국어대학 |
2014 | 1-0 | 영어대학 | |
2015 | 경영대학 | 2-1 | 경제학부 |
2016 | 경제학부 | 4-3 | 정치외교학과 |
2017 | 영어대학 | 4-3 | 국제통상학과 |
2018 | 독일어과[13] | 3-2 | 경제학부 |
2019 | 독일어과 | 2-1 | 영어대학 |
2020 | 코로나19로 인한 미실시 | ||
2021 | |||
2022 | |||
2023 | LD[14]·LT학부[15] | 0-0(6-5) | 중국어대학 |
2024 | 경영대학 | 4-0 | 아랍어과 |
3.2.2. 유로·아시안컵·3건물대회
외대 월드컵이 1학기에 개최된다면 이쪽은 2학기에 개최되는 축구대회. 유로는 서양어대 + 영어대, 아시안컵은 아언문대 + 중국어대 + 일본어대가 모여 대회를 치른다. 유래는 당연히 UEFA 유러피언 챔피언십과 AFC 아시안컵. 3건물대회는 아시안컵과 유로에 참가하지 않는 학과들이 모여 여는 대회로, 외대에 건물이 정말 몇없던 시절에 경영대, 상경대, 사과대 등이 옹기종기 모여 수업하던 사회과학관의 건물번호를 따서 3건물이라 불렀던 데에서 유래되었다.3.2.3. 기타
야구는 월드 시리즈 등 과의 이름들을 이용한 체육행사 등이 많으며 그 외에도 과 대항전들이 다른 학교들에 비교해서는 상대적으로 많은 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글로벌캠퍼스 같은 경우 '세계민속문화축전[16]'이라는 각 나라 문화 소개 행사 등등 많기는 많다.[17] 그에 대비하여 전국 대학 중에서 풍물패의 인원이 많기로 손꼽히는[18] 대학 중 하나이다. 서울캠퍼스 대동제는 퀸쿠아트리아(Quinquatria)[19]라는 이름으로 불리는데, 로마에서 미네르바 여신을 기리던 축제의 이름을 그대로 딴 것이다. 참고로 2012년부터 축제 주점 설치가 금지되었다.3.3. 역동전
경희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와의 교류전·스포츠 제전.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3.3.1. 응원가
2021년 7월~8월 두 달간 한국외대를 상징하는 응원가를 뽑는 공모전을 진행했다. 총 5개의 곡이 최종 후보에 올랐고, 이 가운데 2번 후보였던 <너, 우리>가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되었다. 이후 외대 응원단 아이기스에서 해당 응원가의 안무 영상을 업로드했다.너, 우리 새 역사의 닻을 올리고 이제껏 몰랐던 세계로 (나아가자 한국외대 승리하리 아이기스) 초록빛 물결 너머 우릴 부르는 함성이 들려 (달려가자 한국외대 승리하리 아이기스) 너울이는 저 높은 파도를 넘어서 어떤 시련에도 결코 멈추지 않아 여기 우리가 만나서 같은 꿈을 향할 수 있다면 그대여 늘 바라왔었던 세계를 볼 수 있을 거야 우리 함께 가는 이 길 아름답게 빛날 수 있도록 세계여 비춰주길 눈부시게 찬란한 우리를 승리의 돛을 펼치고 하늘과 맞닿은 곳으로 (나아가자 한국외대 승리하리 아이기스) 초록빛 물결 너머 그댈 부르는 함성을 외쳐 (달려가자 한국외대 승리하리 아이기스) 너울이는 깊은 바다를 건너서 어떤 시련도 우릴 막을 순 없어 여기 우리가 만나서 같은 꿈을 향할 수 있다면 그대여 늘 바라왔었던 세계를 볼 수 있을 거야 우리 함께 가는 이 길 아름답게 빛날 수 있도록 세계여 비춰주길 눈부시게 찬란한 우리를 나 그대를 만나서 새 세상을 보았네 이제는 세계여 우리를 보라 (나 그대를 만나서 새 세상을 보았네 이제는 세계여 우리를 보라)[20] 워 우우우 세계여 우리를 볼 수 있길 |
4. 서울캠퍼스의 국내 최강 학식
4.1. 인문관 학생식당
2001년 연초 외대 학식 메뉴표 |
햄버그스테이크 가격이 1,600원으로 나와있다. 2021년 2월 학식 햄버그스테이크 가격은 3,000원이다. 20년의 세월동안 스테이크 가격이 고작 1,400원 올랐다.[21] |
전국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국내 최강 학생식당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은 그 명성세가 너무 커져 기대가 과하게 클 수 있는데, 사실 막상 먹어보면 별다른 건 없다. 대부분 메뉴의 맛 자체는 평범하다. 그럼에도 외대학식이 유명해진 건 학식이 무척 저렴하다는 점[22]과, 가격에 비해 양도 넉넉하고, 돈까스도 공장제품이 아니라 수제로 돼지고기를 직접 칼로 썰어 만드는 정성과 수제음식만의 노고가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고기도 국내산 젖소고기를 사용하는 등 좋은 재료를 사용한다. 밥 먹을 시간이 없는 학생들을 위해 포장식사를 준비해 놓는 편의도 제공하고 있다.
최덕규 조리장님[23]의 말에 따르면 학식 중에서 제일 만들기 힘든 메뉴가 치즈돈까스라고 한다. 고기를 하나하나 썰어 치즈를 덮고 튀김가루를 묻혀 전부 손으로 튀기는 수제 돈까스다보니 들어가는 노고가 만만찮은 편.
보통 다른 대학들은 학생식당을 위탁업체에 임대하지만, 외대는 후생과에서 학식을 직접 운영한다. 손해나는 걸 구내서점 수입이나 자판기 수입 같은걸로 메꾸는데도 매년 1억 이상의 적자를 본다고 한다. 이러니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을 수 밖에. 학생식당은 수익이 목적이 아니라 복지가 목적이라는 대학 측의 마인드가 남다른 면모다.[24] 학식에 대해 떠돌아다니는 유서깊은 소문도 있다. 학생들을 학교에 가둬놓고 공부시키려고 학식을 일부러 이런식으로 제공한다는 음모론이다. "밥은 우리가 다 해결해 줄 테니 밥 굶지 말고, 너는 도서관에 박혀서 공부나 하라"고 학교에서 일부러 학식을 든든하게 제공한다는 소문이다.[25]
1988년 이후로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들을 선별하고 적용하고 조금씩 다듬어가며 지금의 학식 메뉴 리스트를 완성했다고 한다. 학식을 자주 먹게 된다면 대체로 정해진 학식 메뉴 틀이 있단걸 알게 된다. 때문에 메뉴 선정이 보수적이라는 평도 듣고 있다. 보수적인 메뉴 선정 덕분에 학생들이 피하는 메뉴가 없어서, 학생식당이 개점휴업 상태인 날들이 없다. 선지국 같은 실험적인 메뉴가 들어온 적도 있었으나 이런 메뉴들은 단명하였고, 비교적 가장 최근에 정식 메뉴로 정착한 실험메뉴로는 스키야키 덮밥이 있다. 학생식당을 이용하는 학생 수가 적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이것저것 신메뉴들을 실험해 보고 있는 듯 하다. 피자돈까스, 고구마돈까스, 상추쌈정식 등 예전엔 듣도 보도 못한 메뉴들이 들어오고 있다. 그리고 치즈돈까스나 반계탕 같은 학생복지 목적이 다분한 몇몇 히트메뉴들이 주로 시험기간에 나온다는 것도 대충 파악이 된다.
대부분 대학에서 학식의 가격은 못해도 4천원대에서 시작하지만 외대 학식은 2021년 기준 최소 1,500원 ~ 최대 3,000원 선으로 가격이 유지되고 있는데다, 양 역시 평균보다 더 많으면 많았지 결코 적지 않다. 다만 이렇다 보니 2018년 기준 적자가 1억 원을 웃돌 정도로 재정 상황이 나빠진데다 시설 노후화 문제까지 겹쳐, 결국 2019년 2학기부터는 중식 및 석식 가격(현행 2,000원 혹은 2,500원)을 500원 인상하기로 했다. 1년 반만인 2021년 1학기 학식 가격이 다시금 인상되었다. 가장 비싼 메뉴가 3,500원이 되면서 학식 가격대가 정말 애매해졌다는 의견들이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이제 국내 최강 학생식당 명예의 전당에서 내려와야 하는 거 아니냐는 소수 의견도 나오고 있다. 다수 의견은 인문관 식당을 버리고 교수회관 식당으로 이사 가겠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외부인의 시선에선 3,500원도 충분히 싼 거 아니냐는 의문을 가질 수 있지만, 외대 상권이 이상하게 물가가 싼 편이라 아직도 6,000원에 든든하게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학교 주변 식당들이 많다. 때문에 재학생들은 상대적으로 학식 가격대가 애매해졌다고 느끼는 것이다. 이번 인상은 이전의 인상들과 다르게 심리적 저항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보통 ‘외대 학식’이라고 하면 이 곳 인문관 학생식당 학식을 말한다. 경희대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들은 물론 주변에 직장을 둔 직장인들도 와서 먹는 수준이니 말 다했다. 외부인들이 자꾸 유입이 되니까, 어느 날은 외부인 출입을 제한시킨다. 식권 자판기에는 학생증 리더기가 장착되어 있고, 학번을 입력하는 메뉴도 있다. 어느날은 이 기능을 쓰기도 하고, 아닐 땐 풀어놓는다. 수시 시험 등 외부인이 많이 모이는 날은 아예 식당 운영을 하지 않는다. 대입 면접을 보러온 학생들은 합격하고 먹자.
주로 돈까스와 덮밥류가 맛있다는 평가를 들으며, 특히 가장 유명하다는 치즈돈가스가 주메뉴인 날은 평소에 비해 대기줄이 훨씬 길고 일찍 품절이 되기 때문에 졸업할때까지 한번도 못 먹어봤다는 비운의 이야기도 나온다. 메뉴는 매일 1메뉴, 2메뉴, 면류[26] 이렇게 3가지의 메인메뉴와 기타분식류를 지원하며, 1주일치 메뉴가 정해져 있어 그날의 주메뉴에 따라 식당의 번잡도가 바뀐다[27] 분식도 저렴한데, 김밥과 토스트는 1,000원, 라면은 1,500원이다. 여기에 치즈나 떡이 들어가면 300원씩 추가된다. 김밥은 2018년 12월부로 1,000원에서 1,500원으로 가격을 대폭 인상했는데, 1,000원으로 여지껏 버틴 게 신기하다는 반응이 대다수이다. 2021년 1학기부로 김밥, 라면 가격이 1,800원으로 인상되고, 토스트 가격은 1,500원으로 인상된다.
- 아침 : 아침 1메뉴[28] + 분식
- 점심 : 점심/저녁 2메뉴 + 면식 1메뉴 + 분식
- 저녁 : 점심/저녁 2메뉴 + 분식
분식 메뉴 중 김밥은 포장이 가능하다. 김밥은 학생들이 빠르게 가져갈 수 있도록 선포장해 준비해 놓기 때문에, 점심시간 연강이 있는 학생들은 김밥으로 끼니를 해결하면 좋다. 만약 포장이 아니라 식당에서 김밥을 먹게 된다면, 육수와 함께 준다. 컵닭강정과 토스트는 오직 포장으로만 나온다. 라면은 안성탕면을 사용하고 있다. 평범한 안성탕면인데도 불구하고, 라면이 유독 가격으로나 맛으로나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무래도 어머님들의 라면 끓이는 손맛이 예술이라 그런걸지도... 300원을 더 내고 치즈 토핑을 얹으면, 추가가격 대비 맛이 급상승하니 치즈라면을 먹는 것을 추천한다.
김치, 단무지, 물은 셀프이며, 식당 이용방법은 자판기에서 식권을 구매한 뒤, 지정된 배식구에 가 식권을 제출하고 음식을 받아오면 된다. 분식 배식구는 우측에 자리잡고있다. 김밥을 제외하면, 분식은 식권 제출 즉시 요리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
2010 경향신문 대학지속가능지수 평가에서 전국 대학중 학식만족도 1위를 차지하였다.# 이후에도 툭하면 만족도 1위 보도가 나오지만 학생들은 이 가격에 도대체 뭘 더 바라냐?... 정도의 반응이다. 학생식당의 싼 가격 덕분에 2015년 대학내일에서 조사한 서울소재 캠퍼스 생필품 물가 조사에서 가장 저렴한 대학으로 선정되었다. #
와썹맨에도 나왔다.
4.2. 스카이라운지
본관 13층에 스카이라운지라는 레스토랑이 자리하고 있다. 메뉴로는 파스타나 스테이크 같은 양식과 고급 한정식을 판매한다. 가격은 2019년 기준 10,000원이다. 학식에 비해 더 준수한 맛을 자랑하나 인문관 학식 가격에 길들여진 학생들 입장에서는 매우 비싸게 느껴진다. 참고로 여기 레스토랑에서 내려다보는 외대의 야경이 상당히 아름답다. 데이트가 있는 외대생들은 참고하도록 하자.하지만 2023년 기준으로 폐업하였다.
4.3. 교직원 식당
인문관 학생식당이 워낙 유명해서 비교적 덜 알려져 있지만 교수회관의 교직원 식당도 가격(2021년 기준 5,500원)에 비해 상당한 질을 자랑한다. 이름과는 달리 교직원이 아니더라도 이용에 아무런 제한이 없다. 학식이 치즈돈까스나 김치알밥처럼 저렴하면서도 학생들의 입맛을 겨냥한 것과 달리, 교직원 식당에서는 백숙이나 곤드레밥 등 좀 더 연령대가 높은 사람들이 선호할 만한 메뉴가 자주 나온다. 교수회관에 위치해 있다 보니, 교수와 직원의 모습이 많이 밟힌다. 밥 시간이 되어 내려온 교수와 서로 마주칠 수 있다. 만약 친분이라도 있는 사이면 그 자리에서 쭈뼛쭈볏.메인 디쉬를 제외한 사이드 디쉬는 모두 뷔페식으로 제공한다. 인문관 학생식당의 학식 가격이 500원 오른 뒤로는, 교수회관 식당의 뷔페식 제공과 가성비가 재평가 받으면서 사람들이 많이 늘고 있다. 메뉴의 질이 좋기 때문에, 오히려 인문관 식당보다 교수회관 식당을 더 높게 평가하는 사람도 있다.
학교에서 맥주를 줄 순 없으니 치맥 말고 치콜하라고 가끔씩 코카콜라가 나온다. 펩시콜라가 아니다!
요새 점심마다 매일 식사를 하고 가는 경찰들이 많이 보인다. 교수회관 앞에 주차되어있는 경찰차도 자주 보인다. 인근 지구대에 맛집이라고 소문난 듯.
2021년 개교기념일 전날에 무한리필 식혜를 깜짝제공해줬다. 이날 교식말고 학식을 선택한 사람들은 식혜를 먹지 못했다는 원통함에 눈물을 흘렸다.
5. 2012년 오바마 대통령 방문
특별 연설 국영문 전문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버락 후세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대학생과의 만남 및 특강을 위해 2012년 3월 26일(월)에 방문했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작은 캠퍼스와 건물 구조 등으로 인해 오바마 대통령 경호가 가장 용이했기 때문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으나 근거가 없는 낭설이다. 외대는 학교 뒷편의 산지(천장산)와 경희대 캠퍼스를 등지고 있는 낮은 평지에 속하고 건물도 다닥다닥 붙어 있는데다 주변의 학교 건물보다 높은 건물이 많아 저격 등으로부터 경호대상을 보호하기 어려운 축에 속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오바마 대통령이 방문할 대학으로 외대가 내정되자 다른 대학들이 오바마를 데려오기 위해 로비를 벌였으나 백악관의 거절로 모두 실패했다고 한다. 사실인즉 백악관에서 청와대의 추천을 받아 4개 종합대학교를 실사하였고 실사팀에서 장기간 실사 후에 오바마 대통령에게 올린 보고서를 오바마 대통령이 검토한 후 직접 선정하였다고 한다.[29][30] 한국경제신문에서는 당시 미국의 큰 관심사였던 이란 핵 문제에 대해 오래도록 연구해 온 곳이 한국 유일의 이란어과를 보유한 외대였다는 점과, 국제사회의 이슈로 부각된 '탈북자 문제'와 관해서도 외대에 탈북자 대학생이 많은 점이 강연지 선정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KBS 1TV, 미국은 ABC 방송에서 생중계했으며 인터넷에선 백악관 홈페이지를 통해서 볼 수 있었다. 시작 시간은 오전 10시 40분. 덕분에 이날 오전 수업 전체가 휴강이었다.[31] 강연 주제는 한국의 국제적 위상 강화와 핵안보였다. 이날 학교 옥상엔 저격수가 많아서 도서관에서 창문을 열거나 옥상을 활용하는 등의 행위가 금지되었으며 참관 학생들은 학교 측에서 미리 선발해서 개인적으로 연락했다.
오바마의 연설 도중 카메라가 객석을 비췄는데 참관 학생 2명이 조용히 귓속말을 나누는 모습이 찍혔다. 이것을 가지고 당시 활발히 운영되던 훕스라이프에서는 연설에 집중하지 않는 학생들을 비난하는 사람들과, "귓속말 조금 나눈 것이 그렇게 책망받을 일이냐"는 논쟁이 잠시 일기도 했다.
오바마의 연설에서 본인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연설 당일 외대 총장이 오바마에게 명예 동문 자격을 수여하였다. 이러한 초대형 방문의 경우 대개 명예 박사 학위를 수여하는 것이 통례이겠지만, 외대의 학칙상 스스로 획득한 석사 학위를 보유하지 않은 자에게는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할 수 없게 되어 있으므로 대신 명예 동문 자격을 수여한 것이다.
이때 오바마 대통령이 "카카오톡"이라고 하면서 해당 발언을 카카오톡이 수신음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현재는 사라진 상태.
6. 외대를 방문한 각국 정상
나무위키와 위키피디아에 문서가 존재하는 인물 한정. 방문 당시 현직이었던 인물은 볼드체 처리.- 알베르토 후지모리 - 페루 전 대통령. 1993년 방문. 명예정치학박사 학위수여
- 미하일 고르바초프 - 소련 전 대통령. 2001년 방문. 명예정치학박사 학위수여
- 스타니슬라우 슈시케비치 - 벨로루시 전 대통령. 2004년 방문.
- 주르차니 페렌츠 - 헝가리 전 총리. 2005년 방문. 명예정치학박사 학위수여
- 조제프 카빌라 - 콩고민주공화국 전 대통령. 2005년 방문. 명예정치학박사 학위수여
- 엘리아스 안토니오 사카 곤살레스 - 엘살바도르 대통령. 2006년 방문. 명예정치학박사 학위수여.
- 레흐 카친스키 - 전 폴란드 대통령. 2008년 방문. 명예정치학박사 학위수여
- 게오르기 파르바노프 - 2009년 방문. 불가리아 대통령. 불가리아 인사 환담.
- 압둘라 귈 - 터키 전 대통령. 2010년 방문. 명예정치학박사 학위수여
- 버락 오바마 - 전 미국 대통령. 2012년 방문. 명예동문 자격수여
- 라우라 친치야 - 코스타리카 전 대통령. 2012년 방문. 명예정치학박사 수여.
- 스테판 뢰벤 - 스웨덴 총리. 2013년 방문. 특강
- 브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 - 폴란드 대통령. 2013년 방문. 특강.
- 응우옌푸쫑 - 베트남 국가주석. 2014년 방문. 특강
- 오르반 빅토르 - 헝가리 총리. 2014년 방문. 특강
- 살람 파야드 - 팔레스타인 전 총리. 2014년 방문. 특강
- 빅토리아 잉리드 알리스 데지레 - 스웨덴 왕세녀 및 왕위 계승자. 2015년 방문.
- 차히아깅 엘벡도르지 - 몽골 전 대통령. 2016년 방문. 명예정치학박사 학위수여
- 아니발 카바쿠 실바 - 포르투갈 전 대통령. 2017년 방문. 특강
- 하토야마 유키오 - 전 일본 내각총리대신. 2017년 방문. 특강
- 조코 위도도 - 인도네시아 대통령. 2018년 방문. 특강
- 보이코 보리소프 - 불가리아 총리. 2019년 방문. 그리스∙불가리아학과 내방.
7. 여초
- 다른 대학도 대부분 그렇겠지만 어문계열 과는 여성의 비율이 특히 높다. 외대는 학과의 대부분이 어문계인 고로 인서울 남녀공학 중에서는 흔치 않은 여초 대학에 속한다.[32] 2010년 대학알리미 공시정보에 따르면 남녀 비율은 46:54. 하지만 남학생들이 군 휴학 등으로 자리를 비우는 경우가 많은데다, 남학생들 상당수는 공대가 있는 글로벌캠퍼스에 가있기 때문에 실상 어문계 수업에 들어가면 여학생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다. 특히, 프랑스어과 내지 프랑스어교육과는 그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데, 카더라 통신에 따르면 어떤 남학생이 프랑스어교육과에 들어갔는데, 신입생 중 남학생이 자기를 포함해 3명 밖에 없었다카더라. 당사자는 굉장히 적구나하고 생각했는데, 여자 선배들은 3년치가 한꺼번에 들어왔다고 기뻐하며 파티를 열었다고 한다. 확실히 불모지이긴 불모지인듯. 다만 글로벌캠퍼스의 공대는 일반적인 타대학 공대처럼 남초다.[33]
- 총여학생회가 없는 학교이다. 10년도 전에 아주 일찌감치 폐지했다. 그것도 타 대학들의 총여학생회들처럼 여론조사에서 폐지가 결정되자 불복 후 강제집행에 가까운 방식으로 철거된 것이 아니라, 총여학생회가 자진해서 권력을 총학생회에 이양해 평화적으로 해체했다. 애초에 여학생이 다수파인 학교라, 다수파의 이익을 대변하는 별도의 권력기구가 있으면 말이 안 되는 일이다.
8. 각종 기록
- '대한민국 최초 외국인 교수 직강'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대학교이다.[34] 옛날에는 대학에 청강생 제도란 게 있었는데[35], 외대는 재학생들이라도 잘 가르치자는 교육이념으로 청강을 금지했다가 1980년대가 돼서야 청강 금지를 해제했다. 당시에 외국인 교수의 수업을 청강해 보고자 많은 학도가 외대에 몰려들었다고 한다.
- 외대가 최초로 교류 협정을 맺은 외국의 대학교는 일본의 덴리 대학이다. 안견의 몽유도원도를 소장하고 있는 대학으로 잘 알려져 있다.
- 외대의 영어 신문 'The Argus'는 국내 최초 대학 영자 신문이다.
- 대학 노조 최장기 파업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36]
- HIMUN은 국내 최고(最古) 모의유엔 기록을 가지고 있다. 국내 최고(最高) 모의유엔이란 명성답게 매 회의 때마다 세계 각지의 외교관과 유니세프 등 국제기구 고위직 간부들이 HIMUN에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해주고 있다. 가장 거물급 참관자는 제36차 HIMUN을 직관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은 아시아 최초 통번역대학원이란 기록을 가지고 있다. 아시아 지역 최초로 세계통역번역대학원협회에 가입한 교육기관이란 기록도 가지고 있다.
- 전통적으로 통번역대학원에 가장 많은 입학생을 내던 학과가 외대 EICC학과였다. LD 학부를 창설하는 과정에서 학교 측이 LD 학부 입학생들에게 통번역대학원 1차 시험 면제라는 어드밴티지를 주기로 했는데, 통대가 어떤 곳인지를 알고 통대 입학시험이 얼마나 끔찍한 난이도를 가졌는지 아는 사람들이라면 이 결정이 엄청난 특혜란 걸 알 수 있었다. 당연하게도 EICC학과를 비롯해 통번역대학원 입학준비생들이 엄청나게 반발했으나, EICC는 외대의 간판 학과로 예전부터 특혜를 많이 받아왔기 때문에 다른 학과들의 냉담한 시선에 밀려 결국 반대 의견을 강제로 접게 되었다. 허나 정작 LD학부가 정착한 뒤, LD 입학생 대부분이 통·번역사 트랙 말고 외교관 트랙을 선택해서(사실 그게 LD학부 설립 목적이기도 하고) 통대 1차 면제 특혜가 있어도 쓰는 사람이 별로 없자, EICC도 딱히 피해 보는 게 없어서 지금은 별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다.
- KBS, SBS, YTN, 연합뉴스 대표이사 사장을 모두 배출한 유일한 학교다. 현재 KBS 9시 뉴스 메인 아나운서 이소정 앵커, SBS 8시 뉴스 메인 아나운서 김현우 앵커가 활동중인데 MBC 뉴스데스크 아나운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여기에 추가로 본교 출신 권영만이 EBS 사장을 역임했다.
- 고시 관련 기록
- 김수흥 -> 전상수로 이어지는 국회 차관 라인에 끈끈한 학맥을 이을 입법고시 합격자를 다수 배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특이하게 60년 넘는 외대 역사상 여학생 입법고시 합격자가 단 2명밖에 안 된다. 입법고시 합격자 9할 이상이 전부 남학생들이다. 여학생이 입법고시라도 보면 불운이 따르는 징크스가 있는게 아닌가 싶지만, 여학생 합격자 중 1명이 2013년 입법고시를 전국 최연소로 합격한 걸 보면 이상한 미신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입법고시가 여자 고시생들에게 높은 선호도를 가지고 있는 시험이지만, 더욱 여풍이 강하다는 외교관 시험에 여학생들이 몰려 입법고시엔 도전을 안하는 것으로 사료된다.
- 서울캠퍼스 기준 가장 최근 외교관 합격자를 배출한 어문계열 학과는 EICC, 프랑스어학부, 영미문학·문화학과, 스페인어과(2020)이다. 가장 오랫동안 외교관을 배출하지 못한 서울캠퍼스 어문계열 학과는 인도어과로 1990년 이후 30년째 외교관을 배출해내지 못하는 중.
역대 학과별 고시 수석 합격자[37] | |||
수석 수 | 외무고시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 행정고시 | 입법고시 |
V2 | ELLT(구 영어학과) 정치외교학과 | - | - |
V1 | 독일어과 프랑스어학부(구 불어과) | 네덜란드어과(출입국관리직) 노어과(출입국관리직) 독일어과(법무행정직) 스페인어과(출입국관리직) 영어학과(재경직) 행정학과(일반행정직) | 행정학과(재경직) |
- 대한민국의 첫 터키정부 인턴 파견 프로그램을 외대가 독차지했다. 터키 정부인턴 파견 프로그램은, 터키 정부기관에 학생을 파견해 실제로 터키 현지에서 인턴 근무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 대한민국 최초의 외국어 사전 대부분을 외대에서 만들었다. 그 수가 워낙 많아서 대표적인 것만 쓰면, 1963년 나온 최초의 러시아어-한국어 사전이 외대의 작품이다. 노어과 졸업생들은 상당수 근처에 위치해 있던 안기부 대외부서에 취직하곤 했다.
- 교육대학원에 국내 최초로 윤리교육전공을 개설한 학교이다.
- 교육대학원에 국내 최초로 철학교육전공을 개설한 학교이다.
- 국내 대학 최초로 학생증에 현금을 충전하여 구매에 쓸 수 있는 스마트 학생증을 처음으로 도입한 대학이다.
- 미네르바교양대학의 ‘스타트업전략과실습’이라는 교양과목은, 국내 대학 최초 Lean Start-up(스타트업 대학전공) 커리큘럼 과목이란 기록을 가지고 있다.
- 한국외대 KFL대학원은 국내 최초 KFL대학원이다.
- 국내 종합대학 최초로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구축시행한 대학교이다. 향수병에 걸린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무료 Skype 서비스도 적극적으로 보급하는 등, 통신망에 투자를 많이 하는 편.
- 전세계 대학 가운데 3번째로 가장 많은 수의 언어를 가르치는 대학이다.
- 외대 한국어교육과는 국어 교육[38]과 한국어 교육[39]을 동시에 제공하는 세계 유일한 학과이다.
- 외대 영어교육과가 편찬하는 'English Teacher Shower'는 국내 대학 유일의 영어교육 뉴스레터이다. 이 뉴스레터는 전국 교육청과 고등학교, 다른 대학교 사범대 영어교육과에 배부하고 있다.
- 해외 대학과의 복수학위 제도를 국내 대학 중 최초로 도입했다.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을 동시에 다녀, 졸업과 함께 2개 대학의 학위를 취득하는 제도다. 지금도 운영중인 델라웨어 대학교와의 복수학위 제도를 사용해, 당시 외대 신방과(현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학생이 국내 최초 한국x해외 복수학위 소지자가 되었다. 델라웨어 대학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모교로 유명하지만, 의외의 사실로 김인철 총장이 박사 학위를 취득한 학교도 델라웨어 대학교다.
- 한국외대 경영대학 학회인 '금융연구회'는 경시대회 킬 카운트를 기록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경시대회로 벌어들인 누적 상금이 1억 2710만원(21.03.)이다. 학회 창설 이후 현재까지의 기록이니 1년동안 평균 1,155만원을 벌어들이는 셈이다.
- 학교 기부자 기부금액 순위
1위. 조명덕: 40억 원 이상 - 45억 추정
2위. 미국 기업인 및 외대 해외동문연합회 이사장 Matthew D. Lee: 27억 원 이상
3위. 한국야쿠르트 회장 윤덕병: 26억 원 이상 - 국내 대학 최초로 부전공 제도를 시행한 학교이다.
- 국내 대학교 중에서 가장 많은 수의 탈북민이 재학중이다.(2012년) #
- 인문계 기준 특목고·영재학교 출신 학생의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교이다.(2021년) #
- 외고와 국제고 출신 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이다.(2021년) #
- 2020년 전국 대학교 중 창업자 수 1위, 65개 벤처기업 설립 #
9. 캠퍼스 관련 이야깃거리
9.1. 서울캠퍼스
- 캠퍼스 크기 관련
서울캠퍼스는 그 크기가 작은 것으로 유명하다. 특이하게도 건물면적은 82,610㎡인데, 캠퍼스 부지 크기는 82,291㎡[40]로 건물 면적이 캠퍼스 부지 면적보다도 큰 특이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이는 캠퍼스 부지가 좁아 미네르바 콤플렉스와 지하 캠퍼스 건설을 통해 학교가 수직개발을 하게 되면서, 지하시설물 때문에 건물 면적이 늘어나 생긴 결과이다. 외대는 지상 건물간의 거리가 좁고 지하 캠퍼스가 있어서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학교시설 크기로만 따지면 학교시설 면적 88,426㎡의 서울시립대학교와 별 차이가 나지 않는다.(시립대의 93%) 서울캠퍼스의 경우 건국대학교 호수에 잠길만큼 작다는 루머가 존재하나 실제로 그 정도는 아니다. 2019년 외대 학지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건국대 일감호의 크기는 55,661㎡, 한국외대 서울캠퍼스의 크기는 82,291㎡으로 30,000㎡, 정도의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서울 시내에도 한국외대보다 캠퍼스가 작은 대학이 존재하나, 해당 대학들은 작은 캠퍼스의 예시를 들 때 의외로 많이 언급되지 않고 보통 외대만 유독 부각되는 경향이 있다. 이와는 별개로 학교 부지의 실면적은 의외로 꽤 큰 편이다.
<시사매거진>이라는 월간지에서 한국외대 서울캠퍼스는 왜 인근 대학인 경희대와 시립대보다 작은지 그 이유를 조사한 적이 있는데, 확인 결과 1981년에 외대는 캠퍼스 확장을 생각해 진작에 땅을 사려고 했으나 당시 현 한국예술종합학교 부지와 이문동에 걸쳐 자리잡은 국가안전기획부가 국가 안보를 들먹여 외대가 땅 사는걸 불허해 캠퍼스 확장을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41] 국정원이 강남으로 이전한 지금은 부지 구입이 가능해졌으나, 땅값이 이미 무시무시하게 뛰어올라 확장하기 쉽지 않게 되었다. 우리은행으로부터 땅을 기증받고, 교수회관 건너편 땅을 사는 등 현재로선 진짜 조금씩 조금씩 땅을 사서 넓혀가는 중이다.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명의로 2019년 외대 정문 바로 앞 맘스터치 건물 뒤에 100평 규모 주택가를 약 120억원 상당으로 매입했다. 사이버외대 역시 같은 재단 하에 있는 점으로 볼 때 외대 부지가 확장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사실 캠퍼스 동서를 축으로 연결해서 그 축 따라 남북으로만 고개 돌리면서 천천히 봐도 전부 구경한 셈이 될 정도로 작긴 작다. 거기에 후문에서 정문까지 일반 운동 능력의 성인 남성 기준으로 쉬지 않고 달릴 경우 약 1분 40초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실제로 지하철 시간을 맞추려고 학교 후문에서 지하철 역까지 횡단보도 대기시간 포함 4분에 주파했다는 증언도 있다. 이 글을 읽고 실제로 남학생이 실험한 결과 최대한 속도를 내면 4~5분 언저리까지는 가능한 걸로 나왔다. 그 덕에 교내에서 특별한 행사[42] 있는 날이 아니라면 택배, 우편물 차량이나 통학버스를 제외하고 교내에서 자동차를 보기가 정말 드물다. 사실 일반 자동차들은 전부 지하주차장 안에 들어가 있다. 교직원 퇴근시간이 되면 지하에서 갑자기 자동차들이 쏟아져 나온다. 미네르바 컴플렉스 건설 이전에는 지하주차장 출입구가 국제학사 옆에 있었으나, 미네르바 컴플렉스 건립 과정에서 '차 없는 캠퍼스'를 만들려고 의도적인 설계를 가미해 차량이 직진으로 바로 지하주차장에 들어가도록 동선을 구성했다. 어찌되었든 지금은 지상에 차가 없어서 학생들이 다니기에는 캠퍼스가 안전하고 쾌적해졌다.
외대 CC였던 커플의 경우 캠퍼스가 너무 작은 탓에 하루에도 수십번 마주치기도 한다. 캠퍼스 구조가 복잡하지 않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 학생의 이동동선이 단조로워 다른 사람의 것과 겹치기 쉽다. 깨진 CC들이 너무 자주 마주친다는게 문제라면서, 한편으로는 짝사랑 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 작은 캠퍼스에서 얼굴 한 번 마주칠 수 없었다는 슬픈 이야기가 들려오는 것을 보면 참 이상한 학교임이 틀림없다. 학교가 작은데도 불구하고 학생들도 잘 모르는 비밀장소가 많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진실의 거울 비밀 통로라거나 하늘공원이라거나, 뻔한 곳에 위치해 있는데 아무도 눈치를 채지 못해 다른 사람이 가르쳐주지 않으면 있었는지도 모를 그런 사소하면서 신비한 장소들이 학교 곳곳에 숨겨져있다.
외대에 막 입학하게 되면 캠퍼스가 작아서 불만이라는 이야기를 하게 되지만 딱 1년만 다니고 나면 다른 학교는 너무 넓어서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 재수, 편입을 하지 않는 한 다른 학교를 다닐 일이 없기 때문에 외대 재학생들은 잘 알지 못하지만, 교환학생으로 외국으로 나가거나 학점 교류로 캠퍼스가 큰 타 대학에서 수업을 듣게 될 때 처음에는 캠퍼스 내에서 길을 잃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놀라게 되고 외대의 작은 캠퍼스가 그리워지게 된다. 그리고 고저차가 거의 없는 평지라서 거리 뿐만 아니라 고저차에도 민감해지게 된다. 작은 캠퍼스에서도 걸어다니기 귀찮아서, 캠퍼스 내에 무빙워크를 깔아달라는 농담도 돌아다닌다.
- 대한민국 대학교 중 유엔기를 합법적으로 상시 게양할 수 있는 유일한 대학교이다. 유엔부설대학이 설립된 동아시아 유일의 학교라, 교내에 독립된 유엔기구가 있기 때문. 서울캠퍼스 본관 건물을 자세히 관찰하면, 유엔기가 365일 걸려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지금의 서울캠퍼스 부지는 과거 임업시험장으로 사용하던 부지였다.
- 1950년대 문교부가 새로운 캠퍼스 부지로 사용하라고 한국외대에 불하해준 땅의 면적이 5만여 평이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는데, 정작 지금의 서울캠퍼스 부지 면적은 2만 6천 평 밖에 안된다. 즉 나머지 절반의 땅은 개교 초기에 어딘가로 팔아먹었던가 했다는 것이다.
- 서울캠퍼스 역사기념관(구본관)엔 유엔의 손길이 스며들어있다. 당시 한국은 너무나 가난한 국가라 건물을 건설할 자재들이 턱없이 부족해, 유엔이 지금의 서울캠퍼스 구본관(현 역사기념관) 건설에 건축자재를 지원해줬다.
- 서울캠퍼스 신본관 건설 당시 의외의 반대 의견들이 있었다. 본관을 새로 건설하려면 미네르바 동산을 없애버려야 했는데, 미네르바 동산을 없애버리면 대체 고기는 어디서 구워 먹고 술은 어디서 마시냐고 신본관에 적대감을 표출하던 학생들이 있었다고 한다. 미네르바 동산은 옛날 학생들에게 낮잠 장소, 도시락 까먹는 장소로도 인기였다. 당시 학보에 반대파의 주장이 그대로 기재되어 있다.
- 지금의 사이버관 부지는 과거 소운동장, 테니스장 부지였다. 1999년에 테니스 코트 로비 사건이 있었는데, 테니스부 동아리와 테니스 애호가 교수 60여 명이 학교 본부를 상대로 로비를 벌여 테니스장 부지를 기존의 2배로 확장하려다 들킨 사건이 있었다. 이미 확장 설계까지 한 상황에서 뒤늦게야 발각돼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다고. 테니스장 확장부지가 갑자기 하늘에서 생겨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소운동장이 희생당하는 상황. 외대의 개인주의, 자유주의적 성향(아메리칸 스타일)을 잘 보여주는 엽기 사건·사고들 중 하나다. 하지만 몇 년 뒤 사이버관이 생기면서 테니스장이랑 소운동장 둘 다 사이좋게 사라져버렸다.
- 외대 서울캠퍼스 앞에 있는 주점인 '비스마르크'는 아주 오래전(개업이 1979년이라고 한다.)부터 학교 앞에서 영업을 해왔다. 초고학번과 신입생도 비스마르크로 말문을 틀 수 있을 만큼 굉장히 역사가 오래된 주점이다. 비스마르크 모르면 프락치란 소리도 있을 만큼 외대생이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술집으로, 가장 역사가 오래되었고 지금까지 살아남아있다.
- 모르면 간첩 소리를 듣는 외대의 명소로 '베브릿지'가 있다. 베브릿지는 외대 창업 동아리에서 시작한 브랜드이며, 처음에는 점포를 낼 자본금이 없어서 동아리방을 카페로 전환해, 동방에서 세계음료를 만들어 팔았다. 새내기 입학식 시즌에 베브릿지 간판 메뉴인 누텔라쉐이크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처음부터 누텔라쉐이크에 맛들리면 폭탄 칼로리에 미칠듯이 살이 불어나니 적당히 사먹자.
- 외대 인근 이문동 거리에서 한 여성이 연쇄살인범에게 살해당한 사건이 있었다. 학교 괴담처럼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인데, 소름 돋게도 실화이다. 괴담 내용에 따르면 유영철이 범인이라고 하는데, 실제 사건의 범인은 정남규이다. 피해 여성이 흉기에 찔리고도 외대 상권에 위치한 모 중국음식점까지 정신을 부여잡고 살아서 들어가, 중국집 주인이 경찰과 구급차를 불렀으나 결국 사망하였다. 이 중국집은 이후 꽤 오래 장사를 해 2010년대 초중반 학번까지는 이 중국집을 알고 있을 확률이 높다. 지금은 사라졌다.
- 서울캠퍼스에는 통곡의 벽이라 불리는 지점이 있었다. 외대앞역에서 내려 외대 쪽으로 걸어오면 산 위에 세워져 있는 경희대 평화의 전당 건물이 보였는데, 신입생들이 평화의 전당을 보고 우리학교 건물인 줄 알고 행복회로를 굴리다 캠퍼스 끝의 벽을 만나고는 평화의 전당이 외대 건물이 아닌 걸 알고 통곡한다고 해서 외대와 경희대 사이 벽을 통곡의 벽이라 불렀다. 지금은 지세가 바뀌어 벽으로 보이는 곳이 사라졌고, 거대한 신본관 건물을 건설하면서 경희대 평화의 전당을 가려버려 통곡 소리가 사라졌다. 끔찍하게 생긴 경희대 크라운관도 너무나 잘 보였는데, 크라운관은 국제학사를 건설하여 가려버렸다. 다만 기숙사생들은 방 위치가 잘못 걸리면 끔찍하게 생긴 경희대 크라운관 뷰를 보며 아침을 맞이해야 한다. 캠퍼스 중심에서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면 또 위엄있게 생긴 경희대 도서관 건물이 보였는데, 이 역시 외대 도서관을 더 위엄있게 새로 만들어 덮어버렸다.
- 외대 학식이 대단한 이유가, 도서관 - 학식 - 도서관을 뺑뺑이 돌게 만들어 학생들을 가능한 한 오래 공부시키려는 학교 측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음모론이 있다.
- 서울캠퍼스 상권에 위치한 베트남 음식점 '깐띤'의 사장들은 외대 베트남어과 창업생들이다. 진짜배기 정통 베트남 요리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싶어서 베트남에서 음식기술을 배워와 모교 앞에서 창업했다고 한다. 베트남 유학생들의 평가에 따르면 학교 주변 베트남 음식점 중에선 가장 고향의 맛에 근접한 일류식당이라고.
- 서울캠퍼스 신본관은 최초 계획 당시 20층 규모로 건설하려고 했으나, 인근 이문동 주민들의 일조권 보장과 각종 규제로 건설계획이 대폭 칼질 당하여 13층으로 축소되었다.
- 서울캠퍼스 본관에는 여러 곳의 소형 도서관들이 있다. 대형 언어과들이 전공언어 관련 사전이나 서적과 문헌을 수집해 보관하고 열람해 볼 수 있도록 만든 학부 도서관이다. 독일어과의 학부 도서관만 이름이 특이하게 독일 도서관이 아니라 오스트리아 도서관인데, 독일어과 도서관의 서적 제공과 운영 지원을 오스트리아 대사관이 해주고 있어서 이를 기리고자 오스트리아 도서관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것. 정작 한국외대에 제일 처음 서적과 자료를 지원해준 국가가 벨기에인데, 벨기에는 따로 기념해주진 않고 있다.
- 학교 근처에 '민족통일대통령'이라는 괴상한 이름을 가진 빌딩(오피스텔, 고시원 등)들이 많은데, '대한민국을 통일할 대통령'이 되는 게 건물주의 꿈이라고 한다. 이 건물들의 주인인 이경희 아저씨는 경희대를 졸업해, 외대에서 석박사를 수료했는데, 대통령의 꿈을 이루고자 19대 대선에 출마까지 하셨다.
- 아담한 크기의 평지 캠퍼스 덕분에 고학번 선배들은 '10분 식사 후 점심 연강'이 가능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중국집이 옛날엔 문자 주문을 받았다고 한다. 수업이 거의 끝나갈 때 문자로 중국집 주문을 미리 넣어놓고 수업 끝나면 바로 과방으로 달려가 점심을 10분 안에 해치우고 연강 들으러 다음 건물로 이동하는게 실제로 가능했던 일이라고 한다.
약간 비슷한 모습이 아직 남아있는데, 인문관 1교시 수업 학생들이 쉬는시간에 학생식당을 찾아가 국밥 말아서 빠르게 아침식사하고 10분 안에 다시 교실로 돌아가는 경우가 있다. - 사회과학관 뒤편 경희맨션 건물에 관한 루머들이 많다. 학교가 경희연립 땅을 전부 사들여 캠퍼스 부지를 확장하려 한다는 유서깊은 소문도 있고, 경희맨션이 있는 땅이 사실 외대 소유 땅이라는 소문도 있고, 여기서 더 나가면 경희맨션 건물이 학교 소유인데 어떤 이유가 있어서 아직 경희맨션 철거를 못하고 있다는 소문까지 나간다. 학보를 통해 확인된 공식적인 정보만을 말하자면, 학교는 진짜로 경희맨션을 전부 사들일 계획이 있었다. 옛날엔 학교에 기숙사가 없어서, 경희맨션을 일괄매입 방식으로 사들여 기숙사로 사용하거나 기숙사 건설 부지로 사용하려고 했었다. 연립 중 8채를 이미 학교가 보유하고 있어서, 외국어연수평가원 기숙사로 사용하고 있었다. 계획이 꼬이게 된 건, 경희맨션 주민들이 외대측 오퍼를 더는 못 기다리겠다고 재건축조합을 만들어 연립 재건축을 하는 바람에 일괄매각 계획이 엎어진 것. 결국 학교가 미리 가지고 있던 8채의 방들은 이후 이도저도 아닌 단순 기숙사 역할로 20년은 넘게 우려먹다가, 송도캠퍼스 설립에 자금 댈 목적으로 전부 팔아버리기로 결정했다. 이후 경희맨션과 외대 사이의 커넥션은 없다.
- 그 흔하디흔한 학교 미신이 하나도 없다. 학교 어디에서 무슨 짓을 하거나 무슨 일을 경험하면 캠퍼스 커플과 평생 간다느니, 몇 년을 솔로로 지낸다느니, 학점을 잘 받는다니 하는 다른 대학교에선 흔하디흔한 학교 미신이 하나도 없다. 서울캠퍼스 기준으로 교내 귀신 이야기도 없다. 혹여나 학교에서 귀신을 만나게 되면 귀신이 아니라 대학원생이니 절대 겁먹지 말라는 현실적인 이야기만 나돌고 있다.
- 학교 안에 스페인 정부 기관과 터키 정부 기관이 있다. 터키 문화관광부 산하 유누스엠레 인스티튜트 터키문화원과, 스페인 정부 공공기관인 인스티투토 세르반테스.
- 대학원에 위치한 'HUFS 동문 커피'에서 판매하는 'HUFS 아메리카노'는 무려 4샷 아메리카노이다. 피곤에 찌든 대학원생들을 위해 만든 특별한 메뉴가 아닐까 싶을 정도. 시험기간에 카페인 도핑이 필요한 학생들은 사 먹읍시다.
9.2. 글로벌캠퍼스
글로벌캠퍼스의 경우 서울캠퍼스와는 반대의 사정이다. 약 222만 ㎡의 어마무시한 크기를 자랑한다. 심지어 이 규모는 외대부고에 부지 일부를 떼어주고 남은 크기다. 전국 대학 캠퍼스 중 4위, 수도권에서는 2위의 크기를 자랑한다. 다만 이 모든 부지가 대학 캠퍼스로 이용되는 것은 아니다. 좁은 땅 위에 건물들이 조밀조밀하게 밀집된 서울캠퍼스에 있다가 글로벌캠퍼스 부지를 걷게 되면 굉장히 비효율적으로 부지가 낭비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실제로 학교에 가면 알겠지만 일직선으로 생긴 캠퍼스에 낭비되고 있는 공간이 훨씬 많아 비슷한 크기의 대학에 비해 규모가 작아보인다. 일직선으로 난 도로를 오래 걷다보면 기숙사 나오고, 조금 걷다보면 백년관 나오고, 하는 구조라, 캠퍼스 배치를 두고 칠레 같다고 농담삼아 말하기도 한다.- 글로벌캠퍼스의 정심대도가 남근석이라는 의혹이 있지만 대학언론에서 전문가까지 불러 확인한 결과 남근석이 아니라고 한다.
- 과방이 특이하게 애플스토어처럼 유리로 건축돼 있어, 외부에서 과방 안을 전부 들여다볼 수 있다. 원래 과방은 해당 학과 학생들만을 위한 비밀스러운 공간이어야 하지만, 과방이 굉장히 개방적인 공간으로 바뀌게 된 이유로 학생들이 가장 강력히 의심하고 있는 이유가 있다.
학교에 마침 샤워실도 있고 모텔이 있는 모현까지 내려가기에는 거리도 먼데다 학교 분위기도 자유로워서 그런지, 지친 수험생활을 이겨내고 대학에 들어온 혈기왕성한 부엉이들이 이성 부엉이와 과방에서 도킹을 하는 일이 의외로 빈번했다.
성적으로 열려있는 사람에게 들키면 사건을 덮고 넘어갈 수 있었지만, 단과대 학생회 차원에서 과방 계엄령(야간 과방 출입금지, 술 반입금지 등)이 걸리는 등 아주 상민폐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었고, '아무리 학교가 외국 물을 많이 먹었고 개방적인 분위기라지만 아 이건 좀...'하는 의견이 교직원 회의에서 논의되어 결국 과방을 통유리로 리모델링하자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나와, 밤늦게 둘만 남은 남녀 부엉이가 과방에서 생물학과 철학 공부를 하지 못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시대적 배경상으론 이것 말고는 통유리 과방을 설명할 방법이 없다고... - 리모델링으로 기존 과방이 통유리 과방으로 바뀌자, 아무리 그래도 '통유리 과방에서 하는 인간들이 있겠어?' 하는 분위기였는데 결국 유리 과방에서 사랑의 배터리를 유선 충전하던 남녀가 발각돼 학교가 뒤집혔다. 아무리 그래도 통유리 과방에선 안 하겠지 했는데, 몇몇 전공국가의 개방적인 성문화 모습도 한 수 접고 갈 진취적인 광경에 얼레리꼴레리로 안 끝나고 진짜 학교 커뮤니티가 사이트가 뒤집혔다.
- 글로벌캠퍼스 부지는 과거 사슴목장, 일반 마을이었다.
- HUFS Dorm 남자 제1기숙사 E동 귀신 괴담
- 학교언론에서 풍수지리학자를 초청해 확인을 했는데, 글로벌캠퍼스는 명당의 터라고 한다.
- 때문에 실제로 대동아공영권이 완성되면 일본제국이 황거를 지금의 글로벌캠퍼스 부지로 이전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이전후보지 3곳 중 1곳이었다고 한다.
- 명수당 옆 메타세콰이어 나무길은 '망각의 숲'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데, 시험기간에 이 숲길을 걸으면 공부했던 내용을 모두 망각해버린다는 무서운 소문이 있다. 커플이 손을 잡고 숲길을 걸으면 깨진다는 전설도 유명하다. 전설에도 불구하고 이 숲길을 걷는 커플들이 많다는데, 손만 잡지 않는다면 안전한 거 같다.
남자 구기숙사 E동서 한 학생이 목을 매달고 자살한 사건이 있었다. 사건이 발생한 방은 이후 입주자 명패를 까맣게 칠한 뒤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사건 이후 기숙사에서 귀신을 봤다는 학생들의 제보가 잇달아 들어오자, 학교는 E동을 통째로 폐쇄하였다. 시간이 지나 E동을 리모델링한 뒤 다시 개장했는데, 리모델링 이후로는 귀신 신고가 들어오지 않는다고 한다.
학교 괴담이니 믿거나 말거나.
9.3. 송도캠퍼스
- 송도캠퍼스의 원래 명칭은 글로벌캠퍼스였다. 하지만 용인캠퍼스가 이원화캠퍼스로 전환된 이후, 글로벌캠퍼스 명칭은 용인캠퍼스가 가져가고, 글로벌 이름을 잃은 송도캠퍼스는 지명을 따라 송도캠퍼스가 되었다.
9.4. 강남 자곡캠퍼스 떡밥
한국외대 캠퍼스의 자곡동 이전 문제는 수십년 전부터 떡밥이 흘러나왔다. 확인이 가능한 가장 최초의 떡밥은 1992년. 학교 당국이 이문동 서울교정을 용인교정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서울캠퍼스 총학생회는 "서울교정을 용인교정으로 이전할 경우 대학의 질은 낮아질 것"이며 "강남 자곡동의 23만평 부지를 개발하여 서울-용인교정을 합친 종합대학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이후로도 수많은 이사장, 총장이 외대의 자곡동 이전 문제를 제안하였다
이남주 이사장은 또 이문동에 위치한 본교 캠퍼스 이전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서울 강남 지역에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인 20만평 규모의 재단 소유 부지가 있다“며 “정부에서 학교용 부지 사용허가를 내준다면 재단과 상의, ‘제3의 캠퍼스’를 설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외대 재도약의 청사진을 밝혔다. - 2015/2/17 연합뉴스
아울러 2009년도에는 자곡동 부지의 개발에도 힘쓰겠습니다. 최근 정부는 수도개발과 관련하여 그린벨트 완화 정책을 펼치고 있는바, 자곡동 개발의 가능성이 우리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20만평에 달하는 이곳 부지를 잘 활용한다면 우리 대학의 발전에 실로 획기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 2009 한국외대 신년사
아울러 2009년도에는 자곡동 부지의 개발에도 힘쓰겠습니다. 최근 정부는 수도개발과 관련하여 그린벨트 완화 정책을 펼치고 있는바, 자곡동 개발의 가능성이 우리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20만평에 달하는 이곳 부지를 잘 활용한다면 우리 대학의 발전에 실로 획기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 2009 한국외대 신년사
외대 구성원이 자곡동 부지의 그린벨트 완화를 바라던 중, 2009년 국토부가 발표한 강남 보금자리 주택지구 정책의 상당수가 외대 소유의 자곡동-세곡동 부지를 포함하여, 해당 부지들이 국토부로 편입되어 개발 불가능한 임야만 남았다. 이쯤에서 자곡캠퍼스는 물 건너 간 것으로 보아야 한다.
이후로도 2012년 박철 전 총장의 신년사, HUFS VISION 2016 등에서도 꾸준히 자곡동 부지의 개발계획이 포함되었으나, 제대로된 활용 계획이 없이 일부 토지를 호반건설과 두산건설에 모델하우스로 임대해주며 버려지고 있다.
서울캠퍼스 역대 학생회들은 당연히 자곡동 부지의 활용 방안을 학교 당국에 묻고있으나, 이사회나 학교 측에서는 여러 법적인 문제[43]가 얽혀있어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10. 대학문화
- 캠퍼스가 좁아 특정 구간에 일광욕을 즐기는 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문화가 있다. 서울 캠퍼스 잔디광장에 가면 다들 손에 커피나 음료 한 잔씩 들고 햇살을 즐기고 있는 학생들이 매우 많다. 잔디광장을 한 번 수색하면 찾고 싶은 사람을 쉽게 찾을 수 있다고 한다. 밤에는 나무계단에도 많은 학생들이 모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졸업여행 문화가 있다. 자선학점이라고 하여 원하는 학과의 수업을 자유롭게 들을 수 있도록 특별히 배정된 자유학점이 있는데, 보통은 졸업여행 갈 국가의 언어수업을 듣는데 자선학점을 많이들 사용한다. 취업하면 사실상 1개월이 넘는 장기 여행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취업에 성공하면 입사 유예를 걸어놓고 인생 마지막이 될지 모를 1~2개월 장기해외여행을 계획하면서, 여행 및 생활외국어를 배우려고 4학년 때 자선학점을 사용한다.
- 옛날에 외대를 지칭하던 별명 중에 상당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던 별명으로 '이문동 하버드'라는 별명이 있었다. 지금 학생들은 이게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 반문하겠지만, 실제로 나이 드신 분들에게 어느 정도 먹히는 별명이다. 아주 옛날 옛적의 학생들도 이런 별명이 대체 왜 붙었는지 모르는 걸 보면, 외대생들의 엄청난 학구열을 보고 놀란 외국인 교수들이 '이문동 하버드'라는 별명을 붙여줬다는 설, 외계어나 다를 게 없었던 영어를 유창하게 말하는 외대생들을 보고 하버드대 학생들 같다고 '이문동 하버드'라는 별명을 붙여줬다는 설 등 여러 추측이 있는데, 주로 한국인들이 하버드대를 세계 최고 대학이라고 생각하는 독특한 인식이 있단 걸 생각해 봤을 때 아마도 동대문구 주민들이 붙여준 별명일 확률이 높다. 이문동 하버드 이야기를 알고 있는 학생들이 남아있기는 하나 자기입으로 이문동 하버드라고 말하기엔 쪽팔린다고, 알면서도 숨기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비슷하게 각 지방의 제일 네임드 대학마다 ‘XX의 하버드‘라는 별명이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
- 외교관들이 학교에 많이, 엄청 많이 찾아온다. 실권 없는 외교관들이 오는게 아니라 외교관 중에선 가장 최고위직인 '대사'들이 심심하면 학교를 찾아와 얼굴도장 찍고 간다. 와서 사진도 찍고 총장이랑 이야기도 하고, 학생들 상대로 강연회도 열고 간다. 약소국, 강대국, 개발도상국, 선진국을 안가리고 매달 3명 이상씩은 온갖 국가의 대사들이 꾸준히 학교를 방문하는데, 군대로 치면 매달 쓰리스타, 포스타 장군들이 매주 부대 시찰하러 오는 상황. 정작 학생들은 대사들이 강연회라도 여는게 아니면, 딱히 별 관심 없다. 교내 뉴스를 챙겨봐야 '아 저 양반 또 왔네'를 알 수 있는 수준이다. 심지어 2019년에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현 러시아 외무장관이 찾아와서 한국과 러시아의 협력에 대한 강연을 하고 간 적도 있다.
영어를 거의 못하는 건지, 여성 통역사가 따라왔다.당시 QnA 중 어느 노어과 학생이 러시아어로 직접 당시 논란이 되었던 영공 침범 사건을 직접 질문하는 패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 학교에 사건이 터지면 에브리타임에 자기 명함을 까고 사건사고 제보를 받으러 오는 언론계 선배들이 있다. 아님 쪽지로 조용히 물어본다. 총학생회의 권한이 강한 학교긴 하지만 그만큼 총장의 권력도 굉장히 쎈 학교라, 총장이 폭주하면 언론계 선배들에게 일러바쳐 학교에다 언론의 압력을 집어넣기도 하는 편이다.
- 경제학부 노 모 교수가 유명하다. 외대생이면 모를 수 없을 만큼 학생들의 (좋은 쪽, 나쁜 쪽으로 둘 다) 열렬한 인기를 얻고 있다. 팬층도 두터운 경제 아이돌이시지만 F 폭격기에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인해 걸어다니는 졸피뎀이라는 악명까지 있을 정도. 심지어 강의 녹음본을 들려줬더니 불면증 환자인 엄마가 잠들었다는 썰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러나 졸린 목소리와 별개로 수업에 대한 평에 따르면 그의 강의력과 강의 질은 정말 우수하다고 하며, 시험에 늦은 학생들 하나하나를 챙겨줄 정도로 학생에 대한 애정도 많다고 한다. 가끔 수업때 자신이 잘생겼다는 농담을 하는데, 이 때문에 노 교수님은 유아인 닮았다는 밈이 학생들 사이에서 퍼지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별명도 많은데, 이름을 약간 비틀어 "선택노", "Choose No" 등으로 불린다.
- "기말시험 2-3주전에는 관련 내용을 충분히 고지할 예정이니, 특히, 앗싸 학생들의 경우 나만 모르는 무언가가 진행된다는 의심, 두려움 등을 갖지 말기 바랍니다."라는 희대의 명언을 남겨, 2020년 인터넷 커뮤니티들을 발칵 뒤집어놓은 성인군자의 정체는 사실 외대 경제학부 교수다.
- 이중전공 합격자 발표일에 국제통상학과 본전공 학생들이, 국통 이중전공 합격생들을 놀리는 풍습이 있다. 러시안 룰렛 같은 자신이 공부하느라 고통받았던 국제통상학과 커리큘럼을 읊으면서 '너희들은 이제 다 X됐어~' 하는 식으로 겁을 잔뜩 준다. 왜인지 알고 싶으면 국제통상학과 항목을 직접 보는 게 낫다.
- 외대인을 'HUFSan'이라고 불렀다. 지금은 훕산이 무엇인지 모르는 학생들이 많아, 사양길에 들어선 단어라고 할 수 있다. 학교 약칭 HUFS에 인칭형 어미 -an을 붙여 HUFSan(외대인)이라고 했던 것. 20세기 중후반부터 사용된 굉장히 역사가 오래된 단어이다. 지금 '훕산'이라는 단어를 쓰면 늙은이 취급 받는 수준을 떠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영어로 된 신입부원 모집 포스터, 교내 영자신문 기사, 영어 에세이 대회 등에서나 쓰일 법한 단어로, 사실상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대외용 단어로 근근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 학교의 과거 상징동물은 '비둘기'였다. 영어과 정병준 교수가 공모전에 제출한 '비둘기' 선택지가 1967년 있었던 학교 상징동물 공모전에서 1등을 하여, 비둘기가 학교 상징 동물을 차지하게 된 것이다. 모금 운동을 해 비둘기 수백 마리를 사고, 지금은 사라진 옛날 학생회관 옥상에 비둘기 집도 만들었다. 하지만 비둘기들이 학교 곳곳에 똥을 싸대고 학교를 더럽히자 비둘기에 대한 불만이 치솟았고, '그래도 학교의 상징인데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줍시다'는 친 비둘기파와 '그럼 학교 상징을 다른 동물로 갈아치우면 되겠네?' 하는 반 비둘기파들이 훕스라이프나 인터넷 카페에서 싸우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44] 아침에 학교에 가면 비둘기가 학교 분수대에 옹기종기 모여 물을 마신다는 비둘기 정수기 같은 흉흉한 이야기가 아마 이 비둘기들의 횡포 때문에 나온 게 아닐까 싶다.
사실 지금도 그렇다결국 투표로 학교 상징 동물을 새로 뽑아 비둘기의 천적인 부엉이가 학교의 새로운 상징 동물이 되었다. 학교 상징 중 하나가 미네르바다 보니 오히려 더 어울린다는 평을 받는다.단 비둘기와 다르게 부엉이는 길고양이도 잡아먹는 맹금류라 학교에서 키우기엔 위험하다. - 컴퓨터공학부 학생들이 자신들을 지칭할 때 'C어C문학과'나 'C언어과'라고 부른다.
11. 졸업자 관련 이야깃거리
- 대한민국 증권가 3대 전설로 알려져있는 인물 중 한 명이 한국외대 출신이다. 대한민국 주식 1세대라면 그 별명을 모를리가 없는 목포 세발낙지, 압구정 미꾸라지, 울산 문어 중 '압구정 미꾸라지'가 한국외대 인도어과 출신이다. 8,000만원의 시드머니를 파생상품 거래로 1,300억 원으로 불린 투자의 신이다. 하지만 파생으로 천 억을 잃은 경험 때문에 지금은 주식만 하신다고 한다. 설령 파생을 할 거면 국내 파생은 경쟁력이 없으니 해외파생만 하라고 조언했다. 그 명성이 자자해 금융업계와 투자업계 현직자들이 압구정 미꾸라지를 실물로 영접하면 업계 포상, 영광이 따로 없었다고 한다. 압구정 미꾸라지의 정체는 별로 알려져 있는게 없었는데, 신문사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외부에 자신이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꺼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숨어다니기 좋아했던 압구정 미꾸라지의 흔적이 학교에 남아있다. 그가 학교에 돈을 기부해 조성한 서울캠퍼스 본관의 윤강로 컴퓨터실이 압구정 미꾸라지가 남긴 흔적이다. 압구정 미꾸라지의 본명은 '윤강로'이다. 학교에 수 십억을 기부한 고액 기부자시지만 조용하게 다니시는 걸 좋아하셔서, 휠라코리아 회장 윤윤수 선배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다.
- 바로 한 학번 위에 다른 동명이인 윤강로가 있다. 동명이인은 압구정 미꾸라지의 한 학번 선배이자 영어과를 졸업한 윤강로 IOC 위원. 평창 올림픽 유치위원회 국제 사무총장을 하면서 2018 평창 올림픽 개최지 선정의 기쁨을 조국에 안겨주신 분이다.
- 증권가의 또다른 전설적 인물 중 한 명인 강방천도 한국외대 출신이다. 3,400만원의 시드 머니로 156억 원을 벌어들였고, 아직도 투자를 잘해 투자의 귀재로 이름을 날리는 중이다. 글로벌캠퍼스 경영정보학과를 졸업하였다. 국가부도의 날 영화에서 유아인이 배역을 맡은 '윤정학'이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삼았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 인물이 강방천 회장이다.
-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대한민국 증권가 전설을 많이 담고 있는데, 영화에서 압구정 미꾸라지와 강방천 회장을 떠올린 금융업계 종사자들이 많았다고. 국가부도의 날을 만든 영화감독 최국희는 한국외대 아랍어과를 졸업해 이후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영화를 배웠다.
- 가수 윤하가 이곳의 일본어대학을 졸업했다. 2007년에 입학, 2011년 8월에 졸업했고 일본어대학 대표로 졸업장 수여식을 했다. 매년은 아니지만 가끔씩 모교의 입학식에 와서 공연을 하기도 한다. 여담으로 재학 중에 학교 복사실에서 인쇄를 해야하는데 지갑을 놓고왔다며 트위터로 누구 돈 좀 빌려달라고 찡찡거린 적이 있다.
- 글로벌캠퍼스 통번역대학이 되기 전의 용인캠퍼스 영어과에 가수 이승환이 재학했지만 후에 중퇴했다. 중앙동아리 아웃사이더의 1기 멤버이기도 하다. 델리스파이스의 현 멤버 윤준호와 전 멤버 최재혁도 이 아웃사이더 출신이다. 개그맨 김준현은 철학과에서 인문대 밴드 '어쩌다 마주친'의 초창기 멤버라고 한다.
- 배우 안성기는 외대 베트남어과를 수석 졸업하였다. 방송 내용에 따르면 나름 과탑도 했었다고 한다. 다만 당시 베트남은 이념의 차이로 한국과 거의 교류가 없던 나라였고, 대기업에 입사 원서를 넣었는데 전부 떨어지는 바람에 반강제로 백수생활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결국 반강제 백수생활이 계기가 되어 초등학교 때 꿈인 배우의 꿈을 다시 살려 결국 배우가 되었다고 한다. 가끔씩 학교를 방문해 동아리 연기지도를 해주시고 간다고 한다.
- 정의당 대표인 이정미 대표는 외대 신방과(현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부)에 입학했으나, 이후 노동운동에 매진하려고 학교를 중퇴하였다. 하지만 학교에서 그의 얼굴을 자주 마주쳤다는 목격담이 꽤 들려오는 걸 보면 중퇴했어도 아직 학교에 남은 애정이 있는 듯. 다른 이야기도 있는데 학생회 쪽에 정의당 관련 인사가 있다는 소문, 모 자치기구가 정의당 라인이라 이정미 대표가 업무차 학교에 깜짝방문한다는 소문들이 있다.
- 1989년 6월 30일, 북한 평양에서 열린 제 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참가하기 위해 전대협 대표로 당시 용인캠퍼스 불어과 4학년 학생이었던 임수경이 제3국을 통해 입북했다가 8월 15일 판문점을 통해 귀환한 사건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항목 참조. 임수경씨는 1990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5년형을 선고받았으나 1992년 가석방으로 조기 출소하였고, 1993년 뒤늦게 학부를 졸업하였다. 이후 서강대에서 언론정보학 석사를 취득하고, 외국어대 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2000년대 초 서울캠퍼스와 성공회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기도 하였다. 현재는 오랜 시간이 흐른지라 이 사건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이 많다.
- 특수외국어 교육 진흥에 관한 법률을 대표발의한 국회의원이 임수경이다. 영상으로도 기록이 남아있다.#
- 특수외국어 교육 진흥에 관한 법률(일명 '외대법')을 통과시키는데 큰 공헌을 하여 언론에 이름을 알린 2명의 국회의원 중 임수경을 제외한 나머지 1명이 조원진이다. 임수경 의원과 조원진 의원의 정치성향을 생각해본다면 좌우합작이 따로없다. 특수외국어법 공동발의자 명단에 조원진 의원이 이름이 실제로 올라가있다. 조원진 의원은 외대 정치외교학과 출신이다.
- 이석기 또한 용인캠퍼스 출신이다. 실제로 한국외대 용인 캠퍼스는 NL단체인 경기동부연합의 전신이자 핵심 파벌인 용인 성남지구 총학생회연합. 줄여서 용성총련의 근간을 이루는 주축 중 하나였기에 한때 용인캠퍼스는 빨갱이 소굴이라고 놀림받은 역사가 있다. 학생권이 전반적으로 쇠퇴한 지금은 없는 이야기.
-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 국회 출신 국회의원(입법고시 출신 국회의원) 김수흥이 외대 영어학과를 졸업했다.
- 외대 독일어과를 졸업한 뒤 독일에서 석박사를 수료한 김종인 대표는 지금은 정치인으로 활동하면서 킹메이커로 매우 유명해졌지만, 사실 본업은 정치인이 아니라 경제학자였다. 1977년 노동자 대상 의료보험 제도 도입을 최초로 제안한 인물이며, 청와대 경제수석까지 한 경제통이다.
- 대한민국 헌법 119조 2항은 관료로서의 김종인이 정말 심혈을 기울여 조항의 자구를 작성하고, 헌법 개정작업이 끝나기 바로 직전까지도 내용 검토를 반복해 결재를 받았다는 조항으로, 일명 김종인 조항으로 불린다.헌법 119조 2항② 국가는 균형있는 국민경제의 성장 및 안정과 적정한 소득의 분배를 유지하고, 시장의 지배와 경제력의 남용을 방지하며, 경제주체간의 조화를 통한 경제의 민주화를 위하여 경제에 관한 규제와 조정을 할 수 있다.
- 김종인 대표는 2010년 초 한동안 외대 국제지역대학원에서 석좌교수 직위로 연구 활동을 한 적이 있었다.
- 학교에 분명 의대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졸업생 중에 존스 홉킨스 대학교에서 의과대 교수를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단 전설이 있는데 놀랍게도 실제 인물이다. 수학과 92학번 신주현 교수로 뇌 발달장애 분야 권위자이다. 유학 가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니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며 실제 사례도 있다.
- 외대 법학과를 졸업한 김은경 금융감독위원회 부원장은 금감원 최초 여성 부원장 기록을 가지고 있다.
- 현재 유일하게 한국에 남아있는 고종의 손자이자, 전주 한옥마을의 촌장인 이석은 외대 스페인어과를 졸업하였다.
- 외대 스페인어과에 입학하게 된 계기가 기가 막힌데, 경동고등학교 재학 시절 '스페인에는 왕 제도가 있으니 빨리 외교관이 되어서 스페인으로 가 스페인 공주와 결혼해야겠다.'라는 이유로 외대 스페인어과에 가겠다고 결심을 하게 됐다고 한다. 그리고 꿈 따라 진짜로 스페인어과 대학 입시에 성공했다.
- 베트남전 당시 문교부와 국방부는 파병 장병들을 위로하기 위해 제1회 전국대학생파월장병위문단을 구성하여 월남으로 연예인들을 파견했다. 맹호부대 공연 당시 한 가수가 '여기 외대 학생들은 손들어 보세요'라 말하자, 외대 출신 파병 장병들이 손을 들었다. 그리고 그 가수는 '공연 후에 만나자'하고 내려갔으며, 공연이 끝난 뒤 외대 출신 군인들이 기대 반 걱정 반으로 가수 앞에 집합하자, 그 가수는 그날 오후 군인들에게 사이공 관광을 시켜주고 베트남 요리를 대접해줘 이날 제대로 꿀 빨았다고 한다. 외대 출신 군인들을 대접한 이 통 큰 가수가 이석이었다고 한다. 외교관의 꿈을 접고, 가수로 데뷔했던 것이다.
- 대한민국 최초 여성 펀드매니저는 한국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한 김정숙 매니저이다. 지금도 비슷한 시선이 남아있지만, 투자나 금융 쪽은 남자들의 취미로 여겨지곤 했다. 그 때문에 음지에 숨어있던 여성 투자자들이 여성 펀드매니저가 탄생했다는 말을 듣고 '국내 최초 여성 펀드매니저에게 내 돈을 맡겨달라'며 대한투자신탁운용 앞으로 전화를 엄청나게 걸어댔다고 한다. 결국 김정숙 매니저는 여성 전용 금융상품을 새로 설계해 폭발적인 수요에 대응했다고 한다.
- 주정대 변호사(서울캠퍼스 경제학부 졸)는 한국인 최초로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 축구전문 중재인으로 선임됐다. 축구 [엠스플 인터뷰] 한국인 최초 국제 축구 중재인 “호날두도 꼼짝 못 하죠”
- 외대생들이 국군보안사령부를 무너뜨린 전적이 있다. 한국외대 학생이었던 노어과 85학번 윤석양 이병이 청명계획의 자료를 빼돌린 뒤 탈영하여 이를 언론에 폭로한 것. 이 사건이 국군보안사령부 민간인 사찰 폭로 사건이다. 윤석양은 학보사 선배였던 외대 법학과 84학번 양정철(이분은 나중에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이 되었다.)의 도움을 구했고, 양정철은 윤석양이 빼돌린 자료를 학보사 선배이자 한겨레 선임기자였던 이인우에게 넘겨 노태우 정부의 친위 쿠데타 계획을 세상에 폭로한다.
- 양정철은 학보사 선배이자 한겨레신문 선임기자였던 이인우(84년 졸업생)에게 청명계획에 관한 자료를 넘겨준다. 기자 이인우, 기자 김성걸, 기자 김종구, 기자 곽윤섭으로 이루어진 특별 취재팀이 꾸려져 노태우 정부의 민간인 사찰 계획이 폭로됐다. 이인우 기자는 1988년 한겨레신문 창설에 참여한 한겨레의 설립자다.
- 미국 케이블 채널 CNBC 최초이자 유일한 한국인 앵커 기록을 가지고 있던 클로이 조(Chloe Cho) CNBC 메인 앵커도 외대 졸업생이다. 순수 한국인 출신이며, 불어과 91학번이다. 본인 왈 외대 통역동아리에서 유창한 영어실력을 갈고 닦았다고 하며, CNN 한국 뉴스 기자 경력도 가지고 있다.
- 2007년에 샘물교회 선교단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건이라고 하여, 이슬람 국가인 아프가니스탄에 기독교를 선교하겠다고 모 교회 교인들이 출국했다가 탈레반에게 붙잡혀 교인 몇 명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들을 구출해내기 위해 국정원 요원을 협상 대표로 보냈는데, 이 요원이 탈레반 협상대표와 어깨동무를 하는 미친 깡을 보여준데다 전원 석방이라는 놀라운 협상결과를 들고 돌아와 전세계 기자들을 놀라게 했다. 기자들이 대한민국 정부에 협상가 신원조회를 요청했으나, 국정원 요원의 특수성 때문에 그와 관련된 정보를 알려주지 않자, 외교관들이 "아 이 사람 한국외국어대 이란어과 출신이에요."라고 기자들에게 알려줘 국정원 협상가 신상이 일부 밝혀졌다. 당시 뉴스기사에서 그의 얼굴과 일대기를 볼 수 있다.
- 소설 고구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로 유명한 소설가 김진명은 외대 법학과를 졸업해 사법고시에 도전했으나, 책을 읽는 것을 너무나 좋아하여 고시공부 중에도 도서관에 박혀 다른 책만 읽는 바람에 고시에 결국 붙지 못했고, 아버지의 사업은 부도가 나는 바람에 결국 소설쓰기를 시작했다가 뜻밖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데뷔하였다. 전화위복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 대한민국 최초의 여자 순경은 외대 일본어과 79학번 이봉화 전 보건복지가족부 차관. 여성 최초 순경 공채 합격자였던 이봉화는 경찰 조직이 마음에 안 들어, 7급 공무원 시험을 다시 봐 행정직 공무원으로 직장을 옮겼고, 결국 여성 최초 서울시 인사행정과장으로 승진했다. 그리고 헌정 사상 현직공무원 최초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참가해, 이명박의 신데렐라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으며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초대원장까지 하였다. 9급 경찰공무원인 순경에서 시작해, 서울시 7급 공무원으로 자리를 옮기고 결국 보건복지부 차관까지 올라간 전설적인 공무원으로 알려져있다.
2021년 한국 협력 아프가니스탄인 이송 작전의 성공을 상징하는 사진.
사진 속 스마트폰과 보조배터리를 들고 있는 인물은 김일응 주아프가니스탄 공사참사관이다. 본교 불어과를 졸업했으며, 1999년에 33기 외무고시에 합격해 외교관 일을 시작했다. 탈레반의 예상치 못한 빠른 카불 진격에 자동차로 20분 거리까지 탈레반이 밀어닥쳤고, 한국의 외교부 본부는 대사관에 긴급 철수를 지시했다. 참사관은 아프간 대사와 함께 둘이서 마지막 교민 탈출까지 도운 후 긴급히 미군 항공편을 통해 탈출했다. 이 때 미군 수송기엔 한국 조력자 아프가니스탄인 현지 직원들은 탑승하지 못했다. 대신 김 참사관은 "다시 데리러 오겠다"는 말을 남기며 현지 직원들과 약속을 했고, 결국 그 약속을 지켰다. 8월 22일 김 공사참사관은 다른 대사관 직원 3명과 함께 대한민국 공군 수송기를 타고 다시 아프간으로 진입해 카불 공항에서 미라클 작전을 수행했다. 외교부는 "심리적으로 의지하고 지지받을 대상에 대한 수요가 분명해 보였는데, 마침 외교관 가운데 그런 역할을 해줄 만한 분이 계셨다"라고 밝혀, 주재국 현지인들에게서 평이 좋았던 것으로 보인다. 참사관은 미라클 작전 이후 외교부 단톡방에 '약속을 지킬 수 있었단게 제일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12. 교육사업 관련 이야깃거리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중심대학에 선정되었다. 학생 입장에서 어떤 이득이 있냐고 물어본다면, 이제부터 학생들은 사람 말 배우기도 벅찬데 프로그래밍 언어도 함께 배워야 한다. 인문계와 이공계가 결합된 컨버전스형 인재가 된다고 생각하고 기뻐하자.
ᐅ 프로그래밍 교육 커리큘럼에 관한 항목 - 매년 1월 말 ~ 2월 초 시기에 예비 신입생들에게 프로그래밍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 신청을 하라는 내용의 SMS가 전송되는데, SMS가 한 번 뿌려지면 예비 새내기들을 멘붕에 빠지게 한다. "프로그래밍 교육이 대체 뭐냐고???!!!" 당황한 수시 합격자들과, 방금전 들어왔는데 다른 사람들이 나만 모르는 프로그래밍 이야기를 하고 있길래 당황한 정시 최초합격자들이 모여 혼돈의 도가니를 연출한다. 이 시기에 에브리타임 새내기게시판과 신입생 단톡방에 온갖 흉흉한 이야기가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스미싱이다.', '이거 지금 안 들으면 졸업 못한다네요!' 같은 이야기가 나돌며 신입생들을 당황하게 만드는데, 이러한 모습이 매년 똑같이 재연되길래 아예 나무위키에 해당 내용을 정리하기로 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으로 선정되면서, 국가 지원을 받게 되었는데 SW 중심대학 사업단 주도로, 예비 신입생 대상 온·오프라인 프로그래밍 캠프를 개최한다. 참여 여부는 개인 선택사항이다. 만약 참여한다면 1 ~ 2주 동안 하루종일 프로그래밍 교육을 받게 된다. 고통스럽지만, 이런데도 이 캠프에 참가할 만한 의의가 있는데, 캠프 성적이 기준점을 넘기면 졸업필수 교양과목인 '컴퓨팅사고' 대체수강을 인정해준다. 졸업필수 프로그래밍 수업 때문에 16주라는 시간동안 길게 고통 받기 싫으면, 차라리 짧고 굵게 겨울방학 프로그래밍 캠프에서 프로그래밍 과목을 다 끝내놓는 게 좋을 수 있다. 나는 '황금 같은 수능 이후 방학을 포기하기 싫다' 결심한 사람들은, 캠프에 참가하지 않고 이후 입학한 뒤 정식 프로그래밍 교과목을 수강하면 된다. 성적이 기준점을 못 넘기면 대체수강을 인정해주지 않는다. 성적이랑 학점반영 없이 정말 프로그래밍 훈련 캠프가 되니까, 본인 실력을 가늠해 학점을 따갈지 버릴지 잘 판단하자. - 인문계 초강세인 학교라, 일명 문과 죽이기라고 온갖 대학교의 인문계 학생들을 분노케 한 프라임 사업 광풍 때 외대생들은 별 걱정 없이 학교를 다녔다고 한다. 지금 저학번 학생들은 프라임 사업을 잘 모를 수 있는데, 프라임 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정부에게 잘보이려고 '저희 학교는 무슨 학과를 날려버리겠습니다'라고 대대적으로 공언하던 대학교들의 인문계 학생들은 내가 다니는 학과가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공포감 속에 벌벌 떨면서 학교를 다닐 정도로 악명이 높은 정책이었다. 외대는 돈 좀 타내겠다고 다른 학교들처럼 문과생들을 탄압하는 무식한 짓은 하지 않고 그냥 잠자코 있었다.[45]이 프라임 사업 때문에 돈에 미친 여러 대학들이 문과생들을 탄압하는 막장짓을 일삼자, 결국 정부에서 인문학을 지원하는 코어 사업을 제안했고 외대는 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 대상 수도권 대학 8곳(가톨릭, 고려, 서강, 서울, 성균관, 이화, 한양, 외대) 중 하나로 뜬금없이 선정되어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앉아만 있었는데 정부의 대학 강화 사업을 타내는 꿀을 빨게 되었다. CORE 사업은 2019년 까지가 시한이라, 후속 CORE 사업에 선정되어야 했으나 다시는 노력없이 꿀을 못 빨게 만들려는 정부의 방침 때문에 코어 사업에 떨어지고 말았다. 결국 부랴부랴 제대로 된 준비를 해 2019년 CORE 사업 후기 신청을 넣어, 다행히도 패자부활전에 성공하여 2021년 지금도 코어 사업으로 꿀을 빨고 있다. 다른 학교들의 인문학부가 내부의 팀킬로 무너지는 동안 외대의 인문학부, 교양학부가 더 성장하는 과정이 이 꿀 빤 목록에 나와있다.(2019년 이전 CORE 사업)
- 2020년 1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이커머스 특성화 7개 대학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글로벌캠퍼스의 GBT 학부가 이번 대학 사업 최대 수혜자가 되었다.
- 서울 지역 로스쿨 선정 대학 중 하나.
- 특수외국어 교육 진흥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하여, 한국외대 아랍어과 / 베트남어과 / 포르투갈어과 / 태국어과 / 말레이·인도네시아어과 / 터키ㆍ아제르바이잔어과 / 이탈리아어과 / 몽골어과 / 이란어과 / 인도어과 / 네덜란드어과 / 스칸디나비아어과 / 폴란드어과 / 그리스·불가리아학과 / 중앙아시아학과 / 브라질학과 / 우크라이나어과 / 루마니아어과 / 세르비아 크로아티아어과 / 체코·슬로바키아어과 / 헝가리어과 등등이 정부 지원 대상이 되었다. 한국외대가 특수외국어교육진흥사업 3개 교육기관 중 하나로 지정되었다. 교육부가 특수외국어 전문가 양성사업 계획을 발표해 전공학생의 해외연수와 인턴십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하니 해당 학과 학생들의 전망이 밝아졌다.
- 네이버 사전이 한국외국어대학교 출판부 사전을 사용하고 있다. 네이버 힌디어 사전, 스웨덴어, 페르시아어, 태국어, 하우사어, 크로아티아어 사전을 한국외국어대학교 재직 교수들이 제작하였다. 이번에 한국외대 포르투갈어 사전이 네이버 사전에 등록된다. 현재 외대 - 네이버 계약상으로는 2021년까지 러시아어, 이탈리아어, 스웨덴어 등 총 11개 언어 네이버 사전을 한국외대가 증편수정 하고 있기로 되어있다.
- 2021년 2월 교육부 대학 진로탐색학점제 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 교육부는 학생들로 하여금 능동적이고 자율적으로 자신의 진로를 찾도록 장려하며 이를 위해 대학 진로탐색학점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진로 탐색 활동을 수행하고, 이를 학점으로 인정하여 대학생들에게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성장경로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HUFS 진로탐색 도전학기제(H-Up)' 프로그램으로 해외 취·창업 및 해외 지역 전문가, 지역사회 문제해결 및 사회 공헌, 문화콘텐츠 발굴 및 창작 프로젝트, 전공 심화, 창업, 융·복합 학제, 자율형 등의 유형으로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진로 탐색 프로젝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 2021년 1월 융합인재대학과 한국무역협회간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융합인재대학은 영상 촬영 및 편집이 가능한 대학생을 추천, ‘대학생 콘텐츠 크루’를 구성하여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을 위한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게 된다.
-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2021학년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사업 운영대학(대형 사업 규모)으로 선정되었다. 2016년 이후 6년 연속이다. 최대 5년간 총 30억 원의 지원금으로 취업 지원 시스템을 꾸준히 강화할 예정이다.
- 공공외교 역량강화대학사업 선정 대학이다. LD학부와 정치외교학과는 공공외교 역량강화 학과로 선정되어, 한국국제교류재단의 후원을 받아 지속적으로 전문가 초빙 특강 및 세미나 등 높은 수준의 교육 혜택을 받고 있다.
- 데이터 사이언스 인재 양성에 최적화된 교육과정 운영 역량을 갖춘 '2021년 데이터 청년캠퍼스 운영대학'에 선정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빅데이터 기술을 선도하는 국내 최고의 대학이 기업 수요에 부응하는 실무 중심 교육을 진행하고,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과 관련 기업이 빅데이터 직무 취업을 지원하는 빅데이터 인재 양성 사업이다.
- 2021년 다문화 탈북자녀 멘토링 장학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되었다. 탈북자녀 학습지원을 위한 외대생 멘토를 지속적으로 선발하고, 멘토는 장학금을 지원 받는다.
- 한국외국어대학교 데이터센터는 2021년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공개 입찰한 42억 규모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지원사업에 선정됐다. 학생들에게 오는 이익은 다음과 같다. 향후 한국외대 데이터센터는 교내 데이터 조사를 통해 교내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취합하고, 7,000만 원 상당의 9개 언어 번역기 툴(SDL Trados Live Team)을 학생들에게 개방해 빅데이터 기반의 교육·연구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 총 15억 원 규모의 2022년 서울 캠퍼스타운 'ESG 착한 창업 생태계 조성' 신규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
13. 역사 관련 이야깃거리
-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와 국제통상학과는 외교관 사관학교, 무역인 사관학교의 필요성을 절감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특별지시로 1963년 설립되었다.
- 말레이·인도네시아어과는 정부로부터 인가를 받아 정치외교학과, 국제통상학과와 같은 날 설립되었다.
- 한국외대 부설 정치연구소는 처음에 ‘새마을연구소’로 출범하였다. 때문에 외교 말고도 정치 분야에서도 박정희 대통령이 키워주기, 밀어주기를 하려던 거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
- 외국어연수평가원은 1974년 정부와 한국무역협회의 지원을 받아 해외에서 사업을 하는 공무원과 기업체 직원에게 어학연수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 외국어연수평가원도 박정희 대통령이 설립에 개입했다. 1973년 10월 박정희가 주재한 수출진흥확대회의에서 외대 캠퍼스 내에 외국어연수원을 설립하자는 논의가 나왔다.
- 개교 초기에 유엔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구본관 건설에 건축자재 지원을 받기도 하였는데, 유엔 한국재건단으로부터 교육비 지원과 더불어 타이프라이터, 녹음기, 반향기, 축음기, 라디오 등 당시 기준으로 첨단 교육 장비들을 들여왔다.
- 한국전쟁이 휴전한 지 불과 4일밖에 안 지난 1953년 7월 31일에 '외국어대를 설립하라'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교시가 나왔다. 알다시피 전쟁이 끝난 지 고작 4일밖에 안 지난 시점이라, 나라는 찢어질 듯 가난했고 정부의 곳간은 텅텅 비어있어 결국 당시 문교부 장관이던 김법린이 한국정치경제대학교를 설립하려던 김흥배 박사를 설득해 외국어대를 사립으로 세우게 된 것.
- 서울에서 1년, 길어야 3년만 지내다 용인으로 내려간 글로벌캠퍼스의 다른 학과들과 다르게 철학과는 무려 7년을 서울에 있다가 용인으로 내려갔다. 서울서 입학해 서울에서 졸업한 학생들이 많아서 초기 철학과 학생들은 서울캠퍼스 학생으로서의 정체성이 강하다. 실제 철학과 동문회의 소원 중 하나가, 철학과를 다시 서울로 올려보내는 것이라고도 하며, 서울캠퍼스 스마트도서관 건립비용 최고액수 기부단체 중 한 곳이 철학과 동문회다.[46]
- 개교 당시 영국 정부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영국 대사관에서 본국 정부에 외대 지원을 요청하자, 영국 정부는 기꺼이 지원을 약속해 런던 대학을 수소문하여 명망 있는 영문학 교수를 외대에 파견한다. 이 인물이 C. Rainer로 외대 최초 외국인 교수 직함을 안고 있는 인물이다. 영국 외교관 중에서도 그레이엄 공사(Minister)가 워낙 외대를 각별하게 생각해 외대 설립에 많은 도움을 줬다고 한다. 한국외대 탄생의 숨은 일등공신. 한편 프랑스 정부에도 똑같이 외대 지원 논의가 상신되었으나, 프랑스 정부는 영국 정부랑 다르게 바로 읽씹해버렸다고 한다. 당시 한국이 굉장히 보잘것없는 동방의 소국이었다지만 너무 매정하다.(...)
- 외대의 개교기념일은 4월 20일이다. 개교기념일은 재단 설립일이나, 법인 인가일이나, 아니면 학교회의에서 단순 지정한 아무 의미없는 날짜일 수 있는데 외대의 개교기념일은 다행히도 의미가 있는 날이다. 외대 최초의 수업이 1954년 4월 20일에 열렸는데, 이 첫 수업을 기념하고자 4월 20일을 개교기념일로 지정하였다. 개교기념일 당일은 학교 휴일이므로 개교기념일 전날[47] 학교식당엔 개교기념일 기념 떡이 나온다.
14. 기타 이야깃거리
- 2018년 기준 15개대 사립 대학법인 수익용 기본재산 평가액 중 재단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은 97.7%(보유액 1,813억원)으로 5위이다. #2018년 11월 2일 베리타스 알파 기사 #대학재정알리미 #2018 사립대학 재정통계 지표 보고서 2018년 한국외대 재정상황은 총 예산 중 교비회계가 아주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 조직 특성이 특성이니만큼 구체적으로 확인할 방법은 없지만, 국정원 해외 파트에 외대 출신의 비율이 매우 높다는 말이 있다. 어문계열에 특화된 학교다보니 어찌 보면 당연할 수도 있겠다. 실제로 외대생이 군 입대 후 우연히 특전사로 자대 배치를 받아 공수기본 훈련을 국정원 직원들과 같이 받던 중 학교 선배들을 마주치게 되었다는 썰 등 관련 이야깃거리들이 재학생 및 졸업생들 사이에 간간히 회자되기도 한다. 모 국정원 학원에서 국정원 제일 많이 가는 대학교 중 하나로 외대를 꼽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런 현실을 반영해서 영화 7급 공무원에서의 주인공들이 외대 출신이라는 설정으로 나온다. 여담으로 지금은 이전했지만 전두환 시절까지 안기부 해외파트 건물이 외대 서울 캠퍼스에서 도보로 5-10분 거리인 한예종 위치에 있었다.
- 다양한 기업 컨택 썰이 많다. 삼성과의 접촉설이 있으나 사실 확인 여부가 어려우며, 사실이더라도 성균관대학교와 접촉하기 이전의 일이기 때문에 현재 대부분의 재학생이 태어날 시점 즈음의 이야기다. 시기상으로도 삼성과 접촉했을리는 전혀 없다. 2000년대 중반 처장급 인사를 역임하신 교수님들에 의하면 당시 하림그룹 역시 거액을 제시하며 외대를 인수하고 싶어했으나 단칼에 거절했다고 한다.[48] 최근 거론된 것은 SK그룹과의 컨택설로, SK하이닉스의 영업 및 개발 등으로 인해 국제감각과 공학 내실을 동시에 갖춘 대학을 먹기[49] 원한 SK그룹과 몇차례 접촉했다는 소문이 학생들 사이에서 퍼진 적이 있다. 사실 여부는 불명. 다만 학교 재단인 동원육영회가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를 SK C&C와 공동으로 설립했고, 학교의 사이버관 건물을 SK에서 건설해줬다. 외국학은 국가운영에 필수적인 기초학문이기 때문에 국립대 전환의 가능성도 있으나, 사립으로도 멀쩡하게 학교가 작동하기 때문에 당장 외대가 파산하지 않는 이상 국립대학 되는 일도 없을 듯하다. 해외의 외국학 대학들은 전부 국립대학으로 운영되고 있다.
- 서영웅의 만화 굿모닝! 티처의 주인공인 박영민이 이 대학교에 진학했다는 설정이 있다.(작중 박영민이 영어를 잘 했다는 사실로 미루어 볼 때 '당시' 영어과에 입학한 것으로 추정된다[50]. 작품이 나온 시간상 박영민은 대략 98, 99 학번 정도.) 영화 7급 공무원의 두 주인공 안수지(김하늘 분)와 이재준(강지환 분)은 각각 이 학교 한국어교육과와 아프리카어학부를 졸업한 것으로 나온다.[51] 여담이지만 7급 공무원과 관련해서 전통적으로 국정원에는 외대 출신이 많다. 위의 역사 항목에도 나와있듯 과거 국정원 소재지가 이문동이었기 때문이다.
- 서울교통공사 구형 전동차에 설치된 구형 전광판은 많은 글자를 표시할 수 없어, 외대앞역의 영문 명칭을 Hankuk Univ.(한국대학교)로 표시한다. 코레일 신형 전동차 LCD 전광판도 Hankuk Univ.로 표기한다(신형인데?) 미국 백악관 공식문서에서도 학교 영문 명칭을 Hankuk University로 기재한다. 대외적으로 HUFS라는 약칭을 표기해주는 곳은 서울의 교통 표지판들뿐이다.
- 2015년 세계대학생 모의UN 대회인 '월드문'이 외대에서 개최되었다.
- 2019년 국제 언어학 올림피아드가 글로벌캠퍼스에서 개최되었다.
-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은 유럽연합이 공식적으로 지정한 한국 대표 연구소이다. 유럽연합 간 교육협력 프로그램은 국제지역대학원을 경유한다.
- 학교 행정이 끔찍하다는 평이 자자하다. 그렇게나 욕을 많이 먹는다는 시립대 공무원들보다 일을 못하고 서비스 정신이 뒤떨어진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학생들의 단순 주관적인 생각이 아닌게, 2021년 잡플래닛 조사에서 '워라밸·낮은 업무 강도' 등 가장 일하기 좋은 대학 2위로 외대가 뽑혔다. 학교 교직원들이 철밥통, 월급 루팡이란게 확인사살 됐다.
- 2018년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방한했을 당시 외대 마인어과 과잠(말레이·인도네시아어과 과 점퍼)을 입고 출국 인사를 한 일화가 있다. 방한 마지막 일정이 외대 특강이었는데, 특강이 끝나고도 마인어과 과잠을 안 벗고 공항에서도 과잠을 계속 입고 계셨다고 한다.
-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외대만 다른 대학들과 다르게 개강이 1주 빠르고 종강이 1주 빠른 별난 학사일정을 가지고 있었다. 최근 사이에 학사일정이 다른 대학교와 똑같아졌다. 다만 학사일정 변경을 두고 아쉬움을 느끼는 학생들도 있다. 외대만 다른 대학들보다 종강이 1주 빠르다는 이점을 살려 싼 값에 해외여행 비행기표를 구매할 수 있었다. 시험 끝내고 주말에 짐싸고 비행기 타고 바캉스 떠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종강이 빠르다는 이점이 사라져, 전국 대학 종강시기에 맞추어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성수기 비행기표를 사야한다.
- GSI라는 이름의 카트라이더 사설 대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젊은 선수들과 온라인 유저들이 많이 참가하는 중이다.
[1] 발음은 훕스이다. 동문 커뮤니티의 이름인 훕스라이프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2] 외대생 이외에 HUFS를 보고 외대를 바로 떠올리는 사람들이 있다면 외대부고 출신이거나 한국외대에 입학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3] HUFS Career Design, HUFS Proseminar 등[4] 2016년 이후 입부원이 적어 더이상의 활동이 없는 듯 했으나 2018년에 부활에 성공했다고 한다![5] 심지어 일본 NTV에도 출연[6] 키시단, 하드게이, 야지마미용실, DJ OZMA 등이 있다.[7] 2009년에 경영학과와 일본어과, 중국어과가 각각 글로벌경영대학, 일본어대학, 중국어대학으로 승격되었기 때문에 일본어대학 일본학부 소속이 되었다. 단과대학은 일본'어' 대학인데 학부는 일본학부다.[8] 포르투갈어과 졸업[9] 만화동아리 해갈[10] 벌주는 각자 한 잔씩 마시기 이런 방식으로 먹는게 아니다. 그냥 소주 한 병 던져주고, 앞사람부터 각자 마실만큼 마시고 다음 사람에게 남은 술 바통 터치하는 방식이다. 후배들이 앞에서 먼저 먹고 그 다음 선배들이 넘겨 받아 마시는 방식.(생일빵 사발주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조장(또는 전략상 제일 술 잘 마시는 선배)가 가장 마지막에 병에 남은 술을 다 마시게 된다. 방 구성원끼리 순서 전략도 잘 짜야하고, 의리도 필요하다.[11] 외문 축제는 '모의 올림픽'이라는 이름으로 축구, 농구, 야구 외에도 마라톤 등의 전통적인 올림픽 종목을 중심으로 한 체육대회 외에도 바둑대회, (용인캠퍼스 연못에서 진행되었던) 낚시대회 등 다양한 종목들을 두고 경쟁하는 축제였으나, 학생사회가 쇠퇴하면서 다른 종목들은 자연스럽게 없어지고 축구와 핸드볼, 농구 정도만이 그 명맥을 잇고 있다.[12] 대회 이전에는 약체로 평가받았지만(두 학부 인원을 합쳐도 웬만한 단과대보다 인원이 적다) 전통의 강호로 평가받는 영어대 독어과를 2-1로 연이어 꺽고 결승 승부차기에서 중국어대를 꺾으며 우승했다.[13] 학과 역사상 최초 우승[14] 학부 역사상 최초 우승[15] 학부 역사상 최초 우승[16] 줄여서 세민전. 서울 캠퍼스와 글로벌 캠퍼스가 매년 번갈아가며 담당하였으나, 글로벌캠퍼스가 맡아 진행하고 있다.[17] 세민전은 꽤 규모가 큰 행사로 서울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적도 있다.[18] 현재 외대풍물패연합에 소속되어 있는 풍물패는 모두 9개다. 학생 총 인원에 대비해보면 정말 많은 편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19] 어원은 '닷새째'를 의미하는 라틴어로, 음력 3월 보름(이데스)으로부터 5일 후라는 뜻이다. 물론 어원이 그렇다는 것일 뿐 대동제가 열리는 시기와는 상관이 없다.[20] 이 부분에서 국제 수어로 가사를 표현하는 것이 안무이다.[21] 자세히 보면 상불비도 있는데, 무려 20년 전에도 상불비가 살아있었다. 상불비 가격은 20년 동안 1,000원 올랐다.[22] 2021년 1학기 학식 가격 인상이 결정되면서, 가격대가 정말 애매해졌다는 평들이 우수수 터져나오며 최강 학생식당은 이제 옛말이라는 의견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한편으로는 아직 교수회관 식당의 식사가격이 유지중이기 때문에 최강 교수식당이라고 해야하지 않냐는 이야기도 있다.[23] 안에서 일하시는 남성 셰프님. 학식을 몇 번 먹다보면 어 그분이다라고 알아차리게 되어있는 분. 얼굴은 다 아는데 이름을 아는 외대생은 아무도 없다고 한다.[24] 이 전통은 외대부고에까지 이어져 외대부고가 전국 고등학교 급식의 최고 퀄리티를 가지고 있다. 신의 급식이라고 부른다.[25] 스마트도서관이 완공되면서, 소문의 내용대로 식당(아침) - 도서관 - 식당(점심) - 도서관 - 식당(저녁) - 도서관이 가능해졌다.[26] 쫄면부터 시작해서 짜장면에 잔치국수에, 심지어 회냉면도 나온다.[27] 2019년 1학기에는 2,500원에 큼직한 과일빙수도 팔았다. 분식메뉴는 학기별로 조정이 가해지는데, 빙수가 나오거나 순대가 나오거나 시즌별로 차이를 보인다.[28] 아침시간대에만 먹을 수 있다는 아침 전용 메뉴.[29] 당시 총장이었던 박철 교수는, 평소 스페인어 학습에 관심이 많았던 오바마 대통령이 스페인어 교수가 총장으로 있는 학교에 오고 싶어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30] 외대 모 교수님은 오바마 대통령이 스스로 아프리카 출신인 것에 대한 애착이 있어 아프리카어를 가르치는 대학인 외대를 최종선정 했다고 말씀하셨다.[31] 1~4교시만 휴강을 했다. 글로벌캠퍼스도 똑같이 1~4교시 휴강을 하긴 했는데 1~4교시만 수업이 있어서 오바마를 못보는 학생을 위해 배려를 해준듯 하다. 문제는 5교시 이후로 수업이 있으면 보러갈 수도 없는데다가 심지어 이문동-모현학사 간의 스쿨버스를 보안상의 이유로 운행을 안 하는 바람에 왔다갔다도 불편해서 휴강을 해주는 의미라곤 서울캠과의 형평성 정도다.[32] 다만 인서울 남녀공학의 경우에는 한국외대 외에도 남학생보다 여학생 비율이 높은 대학들이 다른 지역보다 많다. 성균관대학교나 경희대학교처럼 문과/예체능 계열 단과대들이 서울캠퍼스에 위치한 경우 한국외대처럼 여초 현상을 보인다.[33] 그래도 화학-기계 계열이 없고 생명-컴퓨터-전자 계열이 큰 특성상 다른 학교에 비해서 비교적 남초현상이 확실히 덜하기는 하다.[34] 대학교 최초가 아니라, 대한민국 최초이다. 조선시대나 일제강점기에 설립된 대학도 있기 때문.[35] 해당 대학의 학생이 아니어도 대학에 돈을 내고 수업을 수강할 수 있는 제도[36] 2021년 기준 1학년 영어 필수 교양을 담당하는 K 모 원어민 교수의 증언에 따르면, 한창 파업 중이던 2000년대에 외대에 부임하였는데 파업 때문에 월급과 관련된 행정 절차마저 밟을 수 없어 몇 달 가까이 월급도 받지 못하며 수업해야 했다고 한다. K로 시작하는 네 글자 애칭과 함께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 좋은 그 교수 맞다[37] 사법고시 제외. 폐과된 법학과도 삭제선 처리. ~2020. 외대 대학원 동문들은 제외했음. 고시반 인원이 아닌 독학 합격자들은 옛날 신문 아니면 정보를 알 수 없어서 집계가 누락됐을 수 있음. 특히 행정고시는 20세기 합격생 자료 대부분이 없음.[38] 한국 학생들에게 국어를 가르침.[39] 외국인에게 외국어로서의 한국어를 가르침.[40] 현재는 이것보다 조금 더 늘었다. 우리은행으로부터 현재의 대운동장 건너편에 위치한 글로벌홀 부지를 기증받아 캠퍼스 부지가 예전에 비해 늘었기 때문.[41] 7~80년대 외대가 학생운동도 거의 없고 정치적으로 보수 색채가 강하게 드러나는 학교라 하여, 그 원인을 중앙정보부가 학교 코앞에 있어서 데모하면 중정-안기부에 끌려가니까 무서워서 시위를 못한거다라는 낭설이 있지만 중정-안기부 이문동 부서는 해외파트라 데모하는 대학생들 잡아가는 일을 하진 않았다. 오히려 다른 이유가 더 강했을텐데, 우선 지금 국정원도 마찬가지지만 당시 중정/안기부 시절에 해외파트에 외대 출신들이 상당히 많이 포진해있었다. 그런데 학교 앞에서 데모하면 "후배들이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데모나 하러 다닌다"면서 선배들이 혀를 찬다거나 아니면 데모하다 남산 부서의 대내공작원들에게 잡혀가 데모 전과가 남으면 인생이 꼬여서 알아서 몸을 사렸다는 쪽이 더 적절한 해설일지 모른다. 실제 초고학번 졸업생의 말에 따르자면 당시 소련과 동구권 국가들은 완전한 적성국가라 사실상 유일한 러시아어 수요가 스파이라 외대 노어과를 졸업하면 중정-안기부 취업이 보장되었다는데, 데모 전과가 남으면 무슨 수를 써도 중정-안기부 취직이 불가능 했다. 그리고 당시 외대 아랍어과 학부생들은 대학교 4학년만 되면 여러 건설기업들이 외대생을 전부 스카웃 해갔고, 영어대 학생들도 전부 영미권 유학을 생각하고 있는게 다반사였는데 당시는 해외여행 자유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시절이라 데모하다 잡히면(당시엔 반공주의가 강하던 시절이라, 무조건 해외출국 서류심사 단계에서 탈락했다.), 무조건 해외에 나가야 성공할 외대생들은 인생이 그냥 폭삭 망해버리니까 알아서 몸을 사렸다고 한다. 또 학문적 색채가 진보적인 사상에 가까운 인문대학이나 사회과학대학이 타 대학에 비해 비교적 늦게 자리잡았다는 것도 학생운동이 활발하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42] 가끔 평소에 보기힘든 외교관용 번호판을 단 차량들이 위엄있는 모습으로 나란히 주차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43] 자곡동 부지의 토지 용도가 교육용으로 잡혀있으나, 막상 해당 부지는 교육용으로 사용하기에 부적절한 토지인 것이 문제.[44] 최근에 입학한 학생들은 나이가 어려 잘 느끼지 못 할 수 있는데, 불과 2000년대만 하더라도 비둘기는 혐오 동물이 아니라 지금의 길고양이 같은 존재였다. 그 때문에 비둘기 보호를 두고 첨예한 논란을 일으키곤 했다. 동물보호단체가 비둘기를 지키잔 운동을 하고, 비둘기 먹이를 챙겨주는 사람도 있고, 비둘기 둥지 철거를 두고 싸움이 벌어지고, 비둘기를 죽이려고 농약 친 먹이를 주는 사람도 있었다. 비둘기들이 왕성한 번식력으로 수가 너무 많아지자 모두가 혐오 동물인걸 깨닫고 지금은 법과 사람 누구나 인정하는 유해조수가 된 것이다.[45] 그도 그럴 것이, 외대는 교수 세력이 가장 강한 대학 중 하나이다. 이사회인 동원육영회는 설립자 처가의 학교 운영에 그다지 강제성을 발휘하지 못하고, 학교 운영에 가장 강한 힘을 지닌 것은 바로 총장인데, 그 총장 역시 교수협의회의 지지를 얻어야 하기 때문에 교수들의 심기를 거스르는 짓을 쉽사리 하지 못한다. 다만 이렇게 교수 세력이 강하다는 점이 오히려 학교 개혁에 발목을 잡는 단점으로도 크게 작용한다.[46] 다른 곳은 캘리포니아 동문회, 아랍어과 동문회.[47] 새내기들은 휴일이면 일단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학은 고등학교랑 달라서 교수의 수업 재량이 보장된다. 교수가 진도광이면 개교기념일에 수업을 하는게 가능하며, 휴일로 날아간 수업을 보충하고자 주말에 보강 들으러 학교오라고 독촉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교수들도 쉬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몇몇 특이한 분들 빼면 이런 일은 잘 없다. 2021년은 개교기념일과 중간고사 시험기간이 겹치는 바람에 개교기념일 시험일자가 학교측의 통지로 한 주 뒤로 연기되었다. 남들 다 시험 끝났는데 1주 더 늦게까지 시험공부 해야하는 학생들을 위해 묵념.[48] 교수님들의 회고에 의하면, 당시 하림은 꽤 공을 들여 학교 운영 계획에 대한 프레젠테이션까지 진행했으나 고지식한 학교 수뇌부는 닭고기 파는 회사에게 학교 운영을 맡기기 꺼려 거절했다고. 현재 재계서열 30위권의 명실상부한 대기업으로 올라선 하림의 위상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근시안적이었던 생각.[49] 재계 서열이 비슷한 삼성과 LG가 각각 성균관대학교와 연암대학교·연암공과대학교를 갖고 있는 반면 SK는 직간접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대학이 없다. 대학에서 직접적으로 인재를 확보하는 것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사실인지 최근에는 고려대학교 반도체공학과를 삼성과 성균관대학교와 비슷한 관계를 맺고 설립한 바 있다.[50] LD/LT 학부가 만들어지기 이전 외대 영어대학은 입결로 1, 2위를 놓친 적이 없으며 지금도 상위권에 속한다.[51] 다만 아프리카학부는 용인캠(현 글로벌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