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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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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1. 원작의 내용1.2. 주인공 특징1.3. 그 밖에
2. 파생작
2.1. 영화
2.1.1. 자니 와이스멀러 시리즈2.1.2. 1958년2.1.3. 작 마호니 시리즈2.1.4. 1984년2.1.5. 디즈니 애니메이션2.1.6. 3D 애니메이션2.1.7. 2016년
2.2. 뮤지컬2.3. 노래
2.3.1. 윤도현의 노래2.3.2. 볼티모라의 노래2.3.3. 그 밖에
2.4. 기타2.5. 원작 소설과 파생작 비교
3. 일본의 잡지

1. 개요

Tarzan

1914년에 출판한 미국의 소설가 에드거 라이스 버로스의 소설 이름이자 그 소설의 주인공.

이름 '타잔'은 유인원 가족들이 붙여준 이름이며 유인원어로 “피부가 하얗다”는 뜻이라고 한다.

1.1. 원작의 내용

아프리카의 밀림 속에 버려진[1] 아기 타잔이 유인원들에 의해 길러져 야생의 야수 인간으로 지내다, 우연히 그 근처 해안에 정박한 미국인 과학자 일행을 위기에서 구해주고, 그들에 의해 자신이 유인원이 아닌, 여느 동물들보다 월등하게 우월한[2] 인간이란 종(種)임을 자각하게 되며, 그 미국인 과학자의 딸 제인과 사랑에 빠진다. 그들의 도움으로 밀림을 벗어나 영국에 도착한 뒤, 타잔은 자신이 영국의 대귀족 그레이스톡 가문의 정식 후계자임을 알게 된다. 그러나 하필 현재 자기를 대신하는 가문의 후계자가 제인의 약혼자이기도 한 자신의 친구, 그러니까 자신의 사촌이었다. 따라서 자신이 후계자가 되면, 이 친구가 모든 것을 잃게 된다는 걸 알게 되자 깨끗하게 자기의 신분을 포기한다.[3]

본래 소설의 내용은 저기까지이지만, 인기가 있어 버로스는 후속 시리즈를 계속 내었다. 펠루시다에 날아간 타잔 이야기는 장르 팬들에게는 필수적으로 봐야 할 작품이다. 영화 등 대부분의 매체에서는, 이후 제인을 데리고 다시 아프리카로 돌아가 야생 생활을 하며, 동물들을 마음대로 부리고, 밀림의 정의와 질서를 수호하는 정글의 왕이 되는 걸로 묘사된다. 사실상 어느 정도는 미국식 슈퍼히어로의 길을 걷는데 크로스오버로 배트맨과 같이 모험하는 에피소드도 있다.

1.2. 주인공 특징

야생인이라는 점은 《정글북》의 모글리와 비슷하지만, 모글리가 현지인인 데 반해 타잔은 자신의 구역인 아프리카에선 외국인이다.[4]

신체 능력을 보면 인간을 초월하는데 가혹한 환경의 정글에서 살아남았으며 고릴라들의 우두머리인 카자크와 사자, 표범과 힘겨루기를 하고 그들을 목졸라 죽였으며 맹수와 달리기를 하여 따라오지 못하게 따돌릴 정도이다.

밀림에서 위기에 빠졌을 때, 자기를 구하러 오라고 동물들을 부르는 고함 소리 "아아아아아아~"[5]가 타잔의 트레이드 마크이다. 자신이 동물들을 위기에서 구하러 갔다 자신의 힘으로 안 되면 다른 동물들을 부른다. 이게 어찌나 유명했는지, 쿠바 혁명 당시에 쿠바를 여행하다 카스트로 군 병사들에게 억류된 와이즈뮬러[6]가 타잔의 고함 소리를 내자 카스트로 군 병사들이 사인을 받고 풀어주었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다.

대부분의 매체에서 타잔에 대한 묘사는, 여자의 단발에 가까운 치렁치렁한 머리에 울퉁불퉁한 근육이다. 아래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타잔은 그을린 피부나 장발 같은 좀 더 현실적인 모습으로 타잔을 그렸다. 이쪽도 수염은 없는데 남자들 중에서도 유독 수염이 자라지 않는 경우가 가끔 있긴 하다.(삼국지의 유비가 수염이 나지 않아 놀림감이었다는 얘기도 있다.)[7] 사실 원작에서는 타잔이 자신이 인간임을 자각하고, 이후 2차 성징이 나타났을 때 얼굴에 돋는 수염을 발견, 자신이 망가니 유인원(이 소설 속에서만 존재하는 허구의 유인원으로 고릴라보다 더 우람하고 더 힘이 세다.)들처럼 되는 게 아닐까 두려워해, 단도로 깎아내려 애쓰다 그럭저럭 면도하는 법을 배웠다는 내용이 나온다.

파트너로는 사실 제인보다는 '치타'(침팬지)다. 그런데 원작 소설에 치타는 등장하지 않으며, 할리우드 영화 덕에 새롭게 추가된 캐릭터가 바로 치타이다. 초대 영화(1936년)에 처음 나온 치타는 영화에 나온 등장인물 가운데 가장 마지막까지 살아 남는다. 조니 와이즈뮬러 주연의 영화에도 나와 잘 알려져 있다. 이후 타잔을 연기한 배우는 바뀌어도 치타 역 침팬지는 그대로다. 그 뒤에도 연기 활동을 하다, 나이가 들어 은퇴하여 캘리포니아 주 요양소에서 늘그막을 보내다, 2011년 12월 24일, 약 80살 정도 추정 나이[8]로 세상을 떠났는데, 이는 기네스북에 오른 최고령 침팬지 나이다.[9] 사람으로 쳐도 오래 산 편이니… 여담으로 이름이 하필 고양잇과의 전혀 다른 동물 치타와 같은 바람에 어린이들은 헷갈려 했다. 육식 동물 치타는 Cheetah이며, 타잔의 치타는 Cheeta다.

1.3. 그 밖에

한국에서 알려진 이미지는 왠지 "타잔이 10원짜리 팬티를 사 입고~ 20원짜리 칼을 차고 노래를 한다 ~ 아아아아" 라는 노래로 유명한데 이 노래는 1990년대 초, MBC의 개그 프로그램 《오늘은 좋은 날》에서 '빛나리' 캐릭터로 출연한 개그맨 최성훈이 유행시킨 노래이다.[10] 10원짜리 팬티에 20원짜리 칼, 20원짜리 팬티에 30원짜리 칼… 식으로 계속 가격이 10원씩 올라가는 무한 루프 송으로, 영심이의 숫자 송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기들 자장가로 불러 주면 아주 효과가 좋다.

한편 백괴사전에서는 이 무한 루프 송을 각종 프로그래밍 언어들로 구현해놓았다. 보러가기

원작자 에드거 라이스 버로스는 타잔 시리즈를 100권 넘게 썼지만, 평생 아프리카 땅을 밟아 본 적이 없다고 한다. 평론가 표정훈의 《탐서주의자의 책》에 나온 내용이다.

2. 파생작

역대 타잔 배우 히스토리, 타잔 배우들의 변천사

소설이 처음 나왔을 때부터 엄청난 인기를 끌어 수차례 영화화, 드라마화 되었다.

최초로 영상화가 된 1918년 작품의 '엘모 린콘린'을 시작으로 최신으로 나온 2016년 작품의 '알렉산더 스카스가드'에 이르기까지 무려 24대의 타잔 배우들을 배출했다.

2.1. 영화

2.1.1. 자니 와이스멀러 시리즈






루마니아계 미국인으로써 올림픽 수영 챔피언 출신의 자니 와이스멀러(1904~1984)가 타잔을 연기한 영화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11] 이 에피소드는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2020년 5월 31일자 방영분에 소개되었다. 이후 와이스멀러는 12편의 타잔 영화에 출연했다.

자니 와이스멀러의 타잔은 특유의 함성이 처음 나온 작품으로 유명하다. 소설에는 단순히 타잔이 상대를 제압한 후 “무시무시한 괴성을 질러 스스로의 승리를 널리 알렸다”고만 묘사되는데, 이를 독자적으로 해석한 것이다.

참고로 타잔이 지르는 목소리난 음향 전문가 더글러스 시어러가 고릴라하이에나, 낙타, 바이올린 등의 소리를 섞어서 만들었다고.

김기현이 더빙한 버전을 MBC에서 주말 낮에 방영했다. 명절에는 다른 더빙 버전을 방영했다.

2024년 3월 17일자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방영분에서 타잔 흉내를 통해 쿠바혁명군을 사로잡아 목적지까지 에스코트를 받으며 갔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2.1.2. 1958년


2.1.3. 작 마호니 시리즈



2.1.4. 1984년

약간 예외적인 해석으로는, 《불의 전차》 감독으로 알려진 휴 허드슨이 연출하고 크리스토퍼 램버트가 주연인 영화 《그레이스톡 타잔》이 있는데, 여기서는 타잔이 영국의 귀족 신분을 되찾아 높은 신분으로 살아가지만, 자기의 동족이던 유인원들에 대한 인간의 잔인한 박해, 인간들의 속물성과 이기심 등에 환멸을 느끼고, 다시 맨몸으로 정글로 되돌아간다. 타잔의 양부 유인원이 총에 맞아 죽은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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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디즈니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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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3D 애니메이션

독일산 장편 3D 애니메이션 영화 《타잔 3D》가 있다. 한국에는 2014년 1월 9일에 개봉했다.

2.1.7.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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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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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노래

2.3.1. 윤도현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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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볼티모라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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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 그 밖에

이십 원짜리 칼을 차고 노래를 한다
아아아- ||
이 노래에서 칼의 가격은 20원부터 100원까지 지역마다 천차만별이지만, 왜인지 팬티의 가격은 어디서나 10원으로 동일했다. 1993년 MBC 오늘은 좋은 날 코너 '내일은 빛나리' 에서 빛나리 역의 개그맨 최성훈이 불러 유행한 노래로, 특히 마지막 '아아아'는 영화 타잔 속 특유의 함성소리로 불러야 했다. 도라솔 방송에서 시작된 노래이다 보니 전국적으로 거의 비슷하게 유행해서 감자별이나 여신강림 등의 드라마에서 배우들이 부르는 영상들이 검색되기는 한다.

2.4. 기타

2.5. 원작 소설과 파생작 비교

원작 소설보다는 영화나 TV 영화 등이 워낙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탓에, 원작의 타잔과는 사뭇 다르게 아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물론 원작자가 최초의 소설 이후 후속작을 쓸 때, 영화 등을 통해 유명해진 타잔의 인기를 고려하여 영화와 TV 영화 등의 내용을 반영한 것도 사실이긴 하다. 어쨌든 원작(최초의 타잔 소설을 말함)과 대중들에게 알려진 것과의 차이점들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원작과 파생작의 차이점
원작 파생작
정체성 야생인간, 사냥꾼, 망가니들의 전직 우두머리 동물들의 수호자, 정의의 사도
도우미 없음 침팬지 치타
무기 강한 근력, 순발력, 단도, 올가미, 활, 화살, 창, 총[14] 단도, 동물 호출
특기 수영, 올가미, 활, 투창 등 아아아~ 하는 동물 호출
외모 흑발의 장발, 탄탄한 근육질 흑발, 금발 등을 왔다 갔다 함
밀림 속 가족 망가니[15] 카라 고릴라 카라
다른 동물들과의 관계 필요하면 잡아먹을 수도 있는 관계 동물들의 수호자이자 우두머리

3. 일본의 잡지


[1] 일부러 버린 것은 아니고, 항해 중이던 영국 귀족 부모는 선원들의 반란이 일어났으나(당시 선박들은 선원에 대한 대우가 열악했고 선장들이 선원을 폭행하고 학대하며 임금을 낮게 주거나 체불하는 경우가 잦았기에 선원들이 참다 못해 배에서 도주하거나 반란을 일으키는 사례가 흔했다.) 이들 부부는 그래도 선원들을 인간적으로 대해줘 죽지 않고 어느 정도 물자를 넘겨받아 아프리카 해안에 버려졌다. 부친인 그레이스톡 경은 멘탈과 체력 모두 강해 그럭저럭 버텼지만 평범한 귀족 부인인 그레이스톡 부인은 쇠약해진 몸에 엄청난 스트레스로 정신이상이 오고 타잔을 낳자 곧 세상을 떠난다. 여기까지 오자 그레이스톡 경도 한계에 치달아 유인원이 들어오는 것도 모를 정도로 멍때리다 살해당하고 그나마 아기는 마침 새끼가 죽은 암컷 유인원이 데려다 길렀다. 하필이면 이 새끼 유인원 시체가 타잔이 있던 요람 위에 놓인 탓에 훗날 이곳을 찾은 제인 일행이 그레이스톡 부부와 아기는 여기서 다 죽었다고 오해하게 되었다.[2] 실제 원작에서 나온 표현이다.[3] 자신의 혈통을 확인해 주는 내용의 전보를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고 떠난다.[4] 둘이 같이 나온 영화도 있다. 인도 오지의 개발에 나서던 영국 정부가 아프리카에 살던 타잔에게 도움을 요청해, 타잔이 인도 정글로 갔다 모글리를 만나는 내용이다. 인간 사회로 돌아가지 않으려는 모글리를 타잔이 "한번 경험해보고 돌아오면 된다."고 설득한다.[5] 영상화된 작품에선 가수가 발성 연습을 하는듯한 목소리를 내지른다. 이 소리가 모티브가 된 노래는 발티모어가 부른 '타잔 보이'를 빼놓을 수 없다. 1980년대 유행이던 롤러장에서 줄창 틀어주던 아재의 향수 어린 곡이다. 소설에선 듣는 이를 공포에 빠트리는 포효 소리로 묘사된다.[6] 타잔의 배역을 맡았다[7] 정말 면도는 일 년에 한번 할까 말까 하는 수준이다.[8] 태어난 게 야생 상태라 정확한 나이는 모르지만, 1932년에 사람에게 잡혀 왔다.[9] 침팬지는 보통 40년을 잘 못 넘기고 죽는다. 그전까지는 최고 수명 추정 값이 60살이었다. 사실 야생 상태에서 자유로이 사는 동물들과는 달리, 동물원에서 제대로 관리받는 동물들의 평균 수명이 훨씬 길다.[10]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빛나리의 어머니로 나온 원로 연기자 사미자가 부른 버전이 있고, 빛나리가 세들어 사는 집주인을 연기한 이홍렬이 서로 캐릭터가 바뀐 상태에서 이홍렬이 부른 것도 있고, 임하룡이 부른 버전도 있다.[11] 쿠바에 방문했을 때 쿠바 혁명이 터져 혁명군들에게 포위되어 죽을 위기에 처했는데 그때 타잔 소리를 내자 혁명군 병사들이 타잔의 배우인 것을 알고 극진히 대우했다고 한다. 아이러니한 것은 원래 혁명군은 자본주의와 미국 문화를 비판하기 위해 타잔을 시청했는데 보다보니 내용이 재밌고 괜찮아 점점 빠져들게 되었다고 한다. 이 사건 이후 와이스멀러는 타잔에 대한 애착이 더욱 커져 향년 80세로 죽기 전 '내 인생이 곧 타잔의 인생이니 내가 죽거든 무덤에 타잔의 외침을 틀어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죽었다고 한다.[12] 초기에는 말 그대로 타잔 패러디 개그 만화였으나 주간 소년 점프 연재작 아니랄까봐 격투 만화로 장르가 바뀌었다.[13] 로사 카라시올로는 이후 여러편의 포르노 작품에 출연을 했지만 오직 남편과만 작품을 같이했다.[14] 문명세계로 온 후에 사용법을 배웠고 총으로 사자 사냥을 하기도 한다.[15] 원작에서는 분명히 고릴라와는 다르고, 언어와 사회체계 등을 갖추는 등 상당한 지적 능력을 갖춘 별개의 종인 망가니(Mangani)라고 설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