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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2 03:47:39

잠바티스타 바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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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기타

1. 개요

Giambattista Basile (1575년경 - 1632년 2월 23일)

17세기경 이탈리아 나폴리 왕국 출신의 시인이자 작가로, 유럽지방의 설화를 담은 민담설화집 잔혹동화집 《펜타메로네》의 저자이다. 한국에도 한 때 출간된 적이 있지만 그리 유명하지 않은 동화 세 번째 레몬의 저자이기도 하다.

참고로 한국에서의 인지도는 동화작가들 중 그리 높은 편이 아니었다. 그러나 시기상으로 보면 서양 동화 작가 계통에선 꽤 선배님.

2. 상세

바로크 문학 특유의 기괴한 은유나 특이한 묘사법을 사용하는 것이 이 작가의 특징이다. 한국어로 번역된 펜타메로네를 읽다보면 이 사람의 비유법이나 묘사법의 특징을 아주 잘 알 수 있다. 그리고 같은 현상 하나를 묘사할때도 이야기마다 다르게 묘사한다.[1] 그리고 비유법을 꽤 많이 쓴다. 그리고 대표작 펜타메로네의 경우 액자식 구성을 취하고 있다.

펜타메로네를 집필할 때 나폴리 방언을 써서 집필했기 때문에 이 책은 같은 이탈리아인들조차도 해독하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푸른 수염을 집필한 샤를 페로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그림 형제 등 다수의 동화작가에게 그가 집필한 책 '펜타메로네'가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 사람이 집필한 펜타메로네를 읽다보면, 이거 어디서 본 이야기인데?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이야기가 제법 있다.[2]

참고로 자기가 집필한 동화 내에서도 종종 등장인물 이름이 뒤바뀌는 경우가 있다.[3]

3. 기타


[1] 동 트는 것에 대한 묘사만 해도 이야기마다 달라서, 세다보면 대여섯 가지 이상의 묘사법을 쓰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2] 백설공주, 신데렐라, 라푼젤, 헨젤과 그레텔, 잠자는 숲속의 공주, 장화신은 고양이, 당나귀 공주, 설탕으로 만든 사람 등등. 애초에 고전 동화도 민담과 설화에 그 기원을 둔 것이 대다수고, 펜타메로네도 그러한 민담, 설화들을 모아서 만든 것이니 그리 이상한 일도 아니다.[3] 예를 들어서 맨 처음엔 '피포' 라고 써놨던 등장인물의 이름이 어느세 '갈리우소' 로 바뀌어있다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