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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3 02:09:43

백설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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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백설공주 삽화.jpg
그림 동화에 삽입된 백설공주 삽화.[1]
원제 Schneewittchen[2]
영어 Snow White
한자 白雪[3]公主

1. 개요2. 줄거리3. 여담
3.1. 백설공주의 사인과 깨어난 이유
4. 2차 창작5. 오마주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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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그림 동화에 수록된 이야기 중 53번째 이야기이자 본작에 나오는 주인공의 이름으로, 그림 동화 1812년 초판에 처음 수록되어, 1854년 최종판에서 완성되었다. 다른 그림 동화들과 마찬가지로 독일 민담에서 유래되었다.

아인슈타인 명작 비디오에서도 등장한다.

2. 줄거리

최종판 독일어 원본# 및 영어 번역본 기준. #
【 전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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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눈이 깃털처럼 흩날리는 한겨울에, 왕비가 창가에서 흑단나무로 만든 자수틀로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일하면서 눈을 감상하던 중, 손가락을 찔려 눈 위에 세 방울의 피를 떨어뜨렸다. 왕비는 빨갛고 밝게 빛나는 핏방울을 보면서 "눈처럼 하얗고, 피처럼 빨간 입술에, 자수틀 목재처럼 머리가 까만 아이를 가졌으면!"이라고 혼잣말을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왕비는 임신한 뒤 딸을 낳았는데, 소원대로 피부는 눈처럼 새하얗고, 입술은 피처럼 빨간색이었으며, 머리카락은 흑단처럼 까만색이었다. 그녀는 딸의 이름을 백설이라고 지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아이를 낳고 나서 왕비는 곧 사망했다.

몇 년 후, 왕은 새 아내를 맞았는데, 새 왕비는 아름다웠지만 거만했고 인격이 개차반이었다. 게다가 왕비는 어떤 누구라도 자신보다 미모가 더 뛰어난 것을 참지 못했다. 그녀는 가지고 있는 마법 거울 앞에 서서 거울을 바라보며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라고 묻곤 했다. 왕비의 물음에 거울은 "왕비님이 가장 아름답습니다."라고 답했다. 왕비는 거울이 진실만을 말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거울의 대답에 매우 흡족해했다.

백설공주는 자라면서 점점 더 예뻐졌고, 일곱 살이 되면서부터 그녀의 미모는 왕비를 능가했다. 어느 날, 왕비는 거울 앞에 가서,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라고 물었다. 그러자 거울은, "왕비님, 당신은 매우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백설공주가 당신보다 더 아름답습니다."라고 답했다. 거울의 대답에 왕비는 매우 충격을 받았고, 그녀는 질투심에 얼굴이 붉으락푸르락 변했다. 그날 이후로, 왕비의 마음은 백설공주에게 돌아섰고, 왕비는 그녀를 미워하게 되었다.

왕비의 질투와 오만은 날마다 그녀의 가슴 속에서 병든 잡초처럼 자라났고, 그로 인해 왕비는 낮밤 불문하고 안정을 취하지 못했다. 끝내 왕비는 사냥꾼을 보내면서, "그 아이를 내 눈앞에 더 이상 보이지 않도록 숲속으로 데리고 가라. 너는 반드시 백설공주를 죽여야 하며, 그 아이의 심장을 그 증거로 가져오도록 해라."라고 말했다. 사냥꾼은 왕비의 명령을 받들어 백설공주를 데리고 갔으나, 그가 순진한 공주의 심장을 찌르려고 할 때, 공주가 울기 시작했다. "오, 사냥꾼님, 제발 저의 생명을 가져가지 마세요, 제가 스스로 숲속 깊은 곳에 들어가서, 다시는 나타나지 않을게요." 백설공주가 말했다. 아름다운 백설공주의 말에 동정심을 느낀 사냥꾼은, "불쌍한 아이야, 그냥 가려무나."하며 백설공주를 풀어주었다. 그는 백설공주를 살려주면서 숲의 짐승들이 그녀를 잡아먹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사냥꾼은 공주를 풀어주자마자 마음 속 깊이 박혀있던 돌이 빠져나가는 기분이 들었다. 마침 어린 멧돼지가 달려오고 있었고, 그는 대신 어린 멧돼지를 죽여 심장을 꺼내 왕비에게 가져다주었다. 심장은 곧 소금이 쳐져 요리되었고, 못된 왕비는 심장을 먹어치우면서 이것이 곧 백설공주의 최후라고 착각했다.

홀로 숲속에 버려졌다는 걸 깨달은 백설공주는 두려움에 휩싸여 나뭇잎조차 무섭게 느껴져 두려움에 어쩔 줄 몰라했다. 그러자 그녀는 거친 돌과 덤불 사이로 달리기 시작했다. 짐승들은 그녀의 뒤를 따랐지만, 결코 그녀를 해치지는 않았다. 발 힘이 닿는 대로 달린 그녀는, 저녁이 되었을 때 어느 작은 집에 다다랐고, 그곳에서 쉬려고 안으로 들어갔다. 그곳에 있던 모든 물건은 매우 작았지만, 예쁘고 깨끗했다. 작은 테이블 위에 하얀 식탁보가 덮여있었고, 7개의 작은 접시와 7개의 나이프와 포크, 그리고 컵들이 놓여있었다. 벽면에는 7개의 작은 침대가 하얀 퀼트 이불로 덮여있었다. 백설공주는 매우 배고프고 목말라서 모든 접시에 있던 죽과 빵을 먹어치우고 각각의 컵에 있었던 와인도 한 잔도 남김없이 모두 마셔버렸다. 그 후, 백설공주는 너무 졸려서 한 침대를 골라 누웠는데, 침대가 맞지 않았다. 어떤 침대는 너무 길었고, 어떤 건 너무 짧았지만, 마침내 7번째 침대에 누웠을 때 딱 알맞아서 침대에 그대로 몸을 맡기고 잠들어버렸다.

밤이 깊어지자, 집주인들이 집으로 돌아왔다. 그들은 바로 산에서 땅굴을 파는 일을 하는 일곱 명의 난쟁이들이었다. 난쟁이들은 각자 가지고 있던 일곱 개의 초로 비춰 작은 집을 밝혔다. 그들은 집 상태가 그들이 떠나기 전과 달라졌음을 느껴, 누군가 안에 들어와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누가 내 작은 의자에 앉았어?" 첫 번째 난쟁이가 말했다. "누가 내 작은 접시에 담겨있던걸 먹어치웠지?" 두 번째 난쟁이가 말했다. "누가 내 작은 빵 덩어리를 먹어치웠어?" 세 번째 난쟁이가 말했다. "누가 내 죽을 맛봤지?" 네 번째 난쟁이가 말했다. "누가 내 작은 포크를 사용했지?" 다섯 번째 난쟁이가 말했다. "누가 내 작은 나이프를 사용했어?" 여섯 번째 난쟁이가 말했다. "누가 내 컵으로 마셨지?" 일곱 번째 난쟁이가 말했다. 첫 번째 난쟁이가 주위를 둘러보다가 침대가 움푹 들어간 것을 보고 "누가 내 침대에 누웠어?"라고 말했다. 다른 난쟁이들도 달려와서 "우리들 침대에도 누군가가 누웠었어!"라고 외쳤다. 그러다가 일곱 번째 난쟁이가 자신의 침대를 찾았을 때, 백설 공주가 그곳에서 잠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를 본 일곱 번째 난쟁이가 다른 난쟁이들에게 그 사실을 알렸고, 다른 난쟁이들도 달려와서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일곱 개의 작은 양초를 들어 백설공주 위로 비추었다. "오, 세상에, 오, 맙소사! 이 아름다운 아이는 누구지?" 난쟁이들이 말했다. 그리고 그녀를 바라보는 것이 좋아서 그녀를 깨우지 않고 자게 놔두었다. 그 후 난쟁이들도 동료들 속에서 같이 잠들었다. 다음날 아침, 백설공주가 일어나서 일곱 난쟁이를 보자마자 매우 두려워했으나, 그들이 꽤 친근하게 보였고, 그들이 그녀의 이름이 무엇인지 물어봐서 이름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난쟁이들은 어떻게 백설공주가 자신들에 집에 오게 되었는지 물었다. 그러자 백설공주는 새 왕비가 자신을 죽이려고 꾸민 일과, 어떻게 사냥꾼이 자신을 살려주었는지, 그리고 도망친 이후 작은 집을 발견하기 전까지 어떻게 지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야기를 듣고 난쟁이들이 말했다. "만약 당신이 집을 지켜주고, 요리와 설거지, 잠자리 준비, 바느질과 뜨개질을 해주고 모든 것을 정리정돈해 준다면 함께 있어도 좋습니다. 그러면 당신에게 부족한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입니다." "기꺼이 그러겠습니다." 백설공주가 말했다. 그래서 그녀는 그곳에 머물렀고, 집안일을 하게 되었다. 아침에 난쟁이들이 금을 채굴하기 위해 산에 갔다가, 저녁에 돌아오면, 그들을 위한 식사가 준비되어 있었다. 하루 종일 백설공주가 홀로 남겨진다는 사실을 아는 난쟁이들은 "새 왕비를 조심하세요, 그녀는 곧 당신이 여기 있다는 것을 눈치챌 거예요. 아무도 집안에 들이지 마세요."하고 주의를 주었다.

백설공주의 심장을 먹었다고 착각한 왕비는 이제 진짜 자신이 가장 아름다운지 알아보기 위해 거울에게 가서 물었다.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

"왕비님, 당신도 매우 아름답지만 일곱 명의 난쟁이들과 골짜기에서 살고 있는 백설공주가 천 배는 더 아름답습니다."

그러자 왕비는 거울이 항상 진실만을 말하는 것을 알고 매우 화가 났고, 사냥꾼이 자신을 속였다는 것과, 백설공주가 아직도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녀는 만약 자신이 이 땅에서 가장 아름답지 않으면 질투심이 그녀를 가만두지 못할 것 같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백설공주를 없앨 수 있을지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마침내 그녀는 계획을 세웠다. 왕비는 아무도 그녀를 알아보지 못하도록 분장을 하고 나이 든 행상인처럼 옷을 갖춰 입었다. 위장을 한 뒤, 왕비는 일곱 개의 산을 넘어 일곱 난쟁이의 집에 다다랐다. 그리고 왕비는 문을 두드린 뒤, "질 좋은 물건 팔아요! 질 좋은 물건을 팔고 있어요!"라고 외쳤다. 백설공주가 창문 너머로 물었다. "안녕하세요, 무엇을 팔고 있나요?" "괜찮은 직물, 좋은 직물을 팔고 있어요," 나이 든 여인이 대답했다. "갖가지 색의 레이스를 팔아요." 하면서 알록달록한 비단으로 짜인 조각을 꺼냈다. "아무래도 이 착한 여자를 두려워해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 백설공주는 생각했다. 그리고 그녀는 문의 빗장을 풀고 예쁜 레이스를 구매했다. "정말 잘 어울리네요! 제가 당신의 레이스를 매어 드릴게요." 나이 든 여인이 말했다. 아무 의심도 하지 않은 채 백설공주는 여인 앞에 서서 새 레이스를 매어주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여인이 레이스를 재빠르게 그리고 매우 꽉 조이는 바람에 백설공주는 숨을 쉴 수 없었고, 그대로 쓰러졌다. "그래, 넌 이제 끝났어." 나이 든 여인이 빠르게 도망가면서 말했다. 얼마 후 저녁이 되어 난쟁이들이 돌아왔고, 난쟁이들은 죽은 듯이 땅바닥에 엎어져있는 백설 공주를 보고 매우 두려워했다. 그리고 백설 공주의 레이스가 너무 조여진 것을 보고 레이스를 반으로 자르자, 백설공주가 다시 숨을 쉬기 시작했고, 점차 생기가 돌았다. 난쟁이들이 백설공주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자초지종을 듣고 말했다. "그 늙은 여인은 다른 아닌 그 나쁜 왕비입니다. 백설공주님은 반드시 저희가 없을 때는 아무도 들이지 말도록 하세요!"

그 나쁜 여인이 집으로 돌아와서 거울을 보고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라고 다시 물었을 때, 거울은 전과 같은 대답을 했다.

"왕비님, 당신도 매우 아름답지만 일곱 명의 난쟁이들과 골짜기에서 살고 있는 백설 공주가 천 배는 더 아름답습니다."

왕비는 그 말을 듣자 백설공주가 아직도 살아있다는 사실에 자신의 모든 피가 심장에서 빠져나가는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이제." 왕비가 말했다. "이제 난 백설공주를 없앨 방법을 알겠군." 그 후 왕비는 마법을 통해 독이 묻은 빗을 만들어냈다. 왕비는 전에 변장했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의 늙은 여자로 변장한 뒤, 일곱 개의 산을 넘어 일곱 난쟁이의 집에 가서 문을 두드리며 "좋은 물건을 팔고 있어요! 물건 사세요!"라고 외쳤다. 백설공주는 바깥을 내다보더니, "가세요, 저는 아무도 들일 수 없어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보는 것 조차 안되는 건 아니잖아요?" 늙은 여인이 독이 묻은 빗을 꺼내 들어보이며 말했다. 백설공주는 유혹에 이끌려 그만 문을 열어주었고, 늙은 여인은 "자, 빗질 한 번에 당신의 머리는 완벽하게 빗겨질 거예요."라고 말했다. 가엾은 백설공주는 어떤 위험도 생각하지 않은 채 늙은 여인의 마음 가는 대로 하도록 놔두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백설공주의 머리에 있던 빗에 묻은 독이 효과가 나타나 백설공주는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자, 절세의 미인이시여, 이것으로 너는 끝이다." 하면서 여인은 자리를 떴다. 다행스럽게도 곧 저녁이어서 난쟁이들이 집으로 곧 돌아왔다. 난쟁이들은 백설공주가 죽은 듯이 쓰러져있는 것을 발견하자 그것이 곧 새 왕비의 짓인 것을 알고 주위를 둘러보다가 독이 묻은 빗을 찾게 되었고, 곧 빗을 백설공주의 머리에서 빼내어 백설공주가 정신이 돌아오게 했다. 그리고 그들은 다시 한번 더 백설공주에게 조심하라고 경고했고, 다시는 아무도 집안에 들이지 말라고 했다.

왕비는 집에 돌아와서 거울 앞에 서서 말했다.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

거울은 전과 같은 대답을 했다. "왕비님, 당신도 매우 아름답지만 일곱 명의 난쟁이들과 골짜기에서 살고 있는 백설 공주가 천 배는 더 아름답습니다."
그 말을 듣자마자 왕비는 몹시 화가 나서 몸서리를 쳤다. "백설공주는 반드시 죽어야만 한다. 나의 인생 전부를 바쳐서라도!" 그리고 왕비는 아무도 오지 않을 것 같은 비밀스럽고, 고독한 방에 가서 독사과를 만들었다. 사과는 반은 빨갛고, 반은 하얀색이었는데, 보기에는 매우 아름다웠지만, 아무나 그것을 단 한 입이라도 먹는 자는 죽게 되었다. 사과가 준비되자, 왕비는 분장을 하고 가난한 소작농처럼 옷을 입은 뒤 일곱 난쟁이들이 사는 집이 있는 곳으로 일곱 개의 산을 지나서 갔다. 그리고 왕비가 문을 두드리자 백설공주는 창밖으로 머리를 내민 뒤, "저는 함부로 아무도 들일 수 없어요, 난쟁이들이 저에게 그러면 안 된다고 했거든요."라고 말했다. "알았어요." 여인이 답했다. "사과가 좀 남는데 하나 드세요." "안 돼요. 저는 아무것도 받을 수 없어요." 백설공주가 말했다. "혹시 독이 걱정되시나요? 여기 보세요, 제가 사과를 반으로 자를게요. 당신이 빨간 쪽을 드세요, 제가 하얀 쪽을 가질게요." 여인이 말했다. 사실 사과는 매우 교활하게 만들어져있어 모든 독은 빨간 쪽에 있었다. 백설공주는 그 아름다운 사과를 애타게 원했고, 여인이 반쪽을 먹는 것을 보자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손을 뻗어 독이 있는 반쪽을 받았다. 그리고 사과의 작은 한 조각을 베어 물었고, 백설공주는 세상이 끝난 듯 쓰러졌다. 그리고 왕비는 소름 끼치는 눈빛으로 백설공주를 훑어보더니 크게 웃으며 말했다. "눈처럼 하얗고, 피처럼 빨갛고, 흑단나무처럼 까만 백설공주여! 이번에는 난쟁이들도 다시는 너를 살리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집으로 가서 거울에게 물었다.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

끝내 거울은 이렇게 대답했다. "당신이 이제 가장 아름답습니다."

그러자 왕비의 질투로 끓어오르던 마음은 평화를 되찾았다.

저녁에 집으로 돌아온 난쟁이들은 공주가 바닥에 엎어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녀의 입에서 숨이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백설공주는 죽었다. 난쟁이들은 행여나 독이 있는 무언가를 찾을 수 있을까 하여 그녀의 레이스도 자르고, 그녀의 머리도 빗기고, 물과 와인으로도 씻기면서 샅샅히 증거를 찾으려고 하였지만, 모든 것이 소용이 없었다. 그 가엾은 아이는 그렇게 허무하게 죽었고, 죽어버렸다. 난쟁이들은 장례식을 열어 사흘 동안 울면서 애도했다. 그리고 그들은 공주를 묻으려고 했으나, 백설공주의 밝게 빛나는 볼이 보자 꼭 백설공주가 살아있는 것 같이 느껴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백설공주를 어두운 땅속에 감출 수 없어." 난쟁이들은 그래서 공주를 모든 쪽에서 볼 수 있도록 투명한 유리로 관을 짜서 공주를 관 안에 안치시켰고 왕의 딸이었음을 나타내기 위해 황금색 글씨로 그녀의 이름을 위에 썼다. 그 후 그들은 관을 산 위에 놓았고 한 명 씩 돌아가며 곁을 지켰다.

새들도 백설공주를 애도했다, 가장 먼저 부엉이가 왔고, 그다음은 까마귀, 마지막으로 비둘기가 왔다. 그 후로, 백설공주는 쭉 관에 누워있었지만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고, 마치 잠든 것처럼 보였다. 백설공주는 여전히 눈처럼 하얗고, 피처럼 빨갛고, 머리는 흑단처럼 까만색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왕자가 숲을 지나 가까운 곳에 있는 난쟁이들의 집에 다다랐다. 왕자는 산 위에 있는 관 속에 아름다운 백설공주가 안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관 위에 있는 황금 글씨가 무엇인지 읽어보았다. 그리고 왕자는 난쟁이들에게 말했다. "나에게 관을 주도록 하여라. 대가는 무엇이든지 치르도록 하겠다." 그러나 난쟁이들은 세상에 있는 모든 금을 준다 하더라도 관을 넘겨줄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왕자가 말했다. "간절히 부탁한다. 나는 백설공주를 매일 보지 않고는 살 수 없을 것 같다. 만약 나의 부탁을 들어준다면 너희들에게 영예를 주고 너희들을 나의 형제처럼 대해주도록 하겠다."

왕자의 말이 너무 좋게 들렸던 나머지, 난쟁이들은 왕자에게 동정심을 느껴 그에게 관을 내주었다. 왕자는 하인들을 불러 관을 어깨에 메고 나르라고 명령했다. 관을 나르던 중, 덤불에서 하인들이 발을 헛디뎌 관이 휘청거리자 독사과 조각이 백설공주의 목구멍에서 튀어나왔다. 백설공주가 눈을 뜨고, 관을 열어 건강한 모습으로 일어나 앉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어머나, 제가 어디에 있는 거죠?" 백설공주가 외쳤다. 왕자는 기쁨으로 답했다, "당신은 저와 가까이 있어요." 그리고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백설공주에게 말해준 뒤 그가 말했다. "저는 이 세상의 어떠한 것들 보다 당신을 원합니다. 저의 아버지의 성에 오셔서 저의 신부가 되어주세요."

그 말을 듣고 백설공주는 기뻐하며 왕자를 따라갔다. 그들의 결혼식은 성대하게 치러졌다.

한편, 왕비도 이 결혼식에 초대를 받았다. 왕비는 아름다운 옷을 꺼내 입고 거울을 보며 말했다.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 거울은 답했다.

"오 왕비님, 비록 당신도 아름답지만, 그 어린 신부가 천 배는 더 아름답습니다." 그러자 왕비는 고함을 지르며 저주를 해댔고, 실망감과 분노에 이성을 잃었다. 처음에 그녀는 결혼식에 가지 않겠다고 마음먹었으나, 신부를 보지 않으면 보기 전까지 분명히 안정을 되찾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결혼식에 간 왕비는 백설공주를 보자마자 분노로 자리에 가만히 있지 못했다. 잠시 후 왕비는 현장에서 체포되었고, 백설공주와 왕자는 빨갛게 달구어진 철신발을 왕비에게 신겼고, 왕비는 뜨거움에 펄쩍펄쩍 날뛰다가 죽어버리고 말았다.

하얀 눈이 깃털처럼 흩날리던 날, 왕비[4]흑단나무로 만든 자수틀로 작업을 하고 있었다. 작업을 하던 중, 하얀 눈을 감상하다 그만 손을 찔려 세 방울의 피를 눈 위에 떨어뜨렸다. 왕비는 떨어진 핏방울을 보며 피부가 눈처럼 하얗고, 입술은 피처럼 새빨갛고 머리는 흑단처럼 까만 아이를 가지길 소망했고,[5] 소원대로 얼마 지나지 않아 눈처럼 흰 피부에 피처럼 새빨간 입술에, 흑단처럼 까만 머리를 지난 딸을 낳았고, 왕비는 아이의 이름을 백설이라 지었는데 기쁨도 잠시, 얼마 지나지 않아 산후병으로 세상을 떠나게 된다.

몇 년 후, 왕은 재혼을 했다. 새 왕비는 아름다웠으나 오만했고, 인격이 바르지 못했다. 게다가 자신보다 미모가 더 뛰어난 사람이 있는 것을 참을 수 없어했다. 왕비는 진실만을 말하는 마법 거울에게 물으면서, 매일매일 자신이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사실을 확인하곤 했다. "왕비마마보다 아름다운 사람은 없습니다."라는 답변을 받으면 만족해했다.

어느덧 백설공주는 나이를 먹고 하루하루 예뻐져, 7살이 되어서는 왕비의 미모를 능가했다. 어느 날, 왕비는 평소처럼 거울에게 질문을 했는데, 거울이 "백설공주가 더 아름답습니다."라고 답했다. 그 말을 듣자 질투심이 일어 화가 난 왕비는 사냥꾼을 불러 백설공주를 숲에 데리고 가서 죽이도록 명령했으나[6] 백설공주를 불쌍히 여긴 사냥꾼은 차마 백설공주를 죽이지 못하고, 숲 속으로 도망치게 했다.[7][8]

숲속에서 도망치던 중, 난쟁이의 집을 발견한 백설공주는 일곱 난쟁이와 함께 생활하게 되었다. 수년 후 거울을 통해 백설공주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안 왕비는 행상인으로 변장하고 백설공주를 찾아가서 자신이 파는 물건을 보여준 뒤 그 중 레이스끈으로 공주를 목졸라 쓰러지게 했다.

저녁에 돌아온 난쟁이들은 끈을 잘라 공주를 다시 살렸고, 공주가 살았음을 안 왕비는 이번에는 빗에 독을 묻힌 뒤, 또다른 행상인으로 변장하여 공주를 찾아가서 빗으로 머리를 빗겨 독이 퍼지게 하여 공주를 쓰러지게 했다. 저녁에 돌아온 난쟁이들은 빗을 빼내어 다시 공주를 살렸다.

또 다시 공주가 살았음을 안 왕비는 독사과를 만들어 사과 파는 행상인으로 가장해 백설공주에게 주었고, 아무 의심도 하지 않은 백설공주는 먹고 그대로 쓰러져 기절하고 말았다. 난쟁이들은 차마 백설공주를 묻을 수 없어 유리관을 짜서 안에 공주를 안치하고 숲에 두었다. 마법거울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 왕비마마라고 달래어서 왕비는 흡족해하였다. 오랜 시간이 흐른 어느 날, 한 다른 나라 왕자가 지나가던 중 그것을 발견하고 난쟁이들에게 후한 대접을 하는 조건으로 관을 가져갔고, 하인들이 관을 나르다가 덤불에서 휘청거리는 바람에 백설공주의 목구멍에서 독사과가 빠져나와 백설공주는 다시 살아났다.

왕자는 아름다운 백설공주에게 청혼하여 결혼식을 올렸고, 계모 왕비는 그 결혼식에 초대받기 전 거울을 통해 백설공주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또 분노했다. 이웃나라 왕자는 혼례식 잔치에 백설공주의 계모를 초대했고, 결혼식에 참석한 왕비는 현장에서 체포되었고, 백설공주는 신하들에게 명령하여 빨갛게 달군 쇠로 만든 신발을 신겼으며, 왕비는 뜨거워서 아주 미친듯 펄쩍펄쩍 날뛰다가 최후를 맞았다. 또는 쇠로 만든 신발을 신고 죽을 때까지 춤추는 벌을 받았다고 한다.[9] 이 결말은 섬뜩한지라 어린이 동화 판본에서는 대부분 삭제되며, 그냥 백설공주와 왕자는 행복하게 잘 살았다나 하객으로 참석한 난쟁이들이 왕비가 다시 백설공주를 죽이러 숨어들었다는 걸 파악하자 자기들이 달군 신발을 신게 낚아서 보복했다는 식으로 각색되는 경우가 많다.[10]

3. 여담

3.1. 백설공주의 사인과 깨어난 이유

'백설공주의 목에서 독 묻은 사과가 튀어나와, 죽어있던 그녀가 다시 살아났다'는 부분에서 백설공주의 사인이 독인지 질식인지, 또는 백설공주가 죽은 것인지 기절한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좀 있다.

사인에 대한 논란의 경우, '목구멍에서 사과가 빠져나가자마자 깨어났다'는 내용에서 논란이 발생한다. 독사과의 독이 퍼지지 않은 대신 질식으로 백설공주가 죽었다는 것. 당시에는 기술력의 한계로 치사율이 높은 독을 만드는 것이 어려웠다고 한다. 비슷한 예로 옛 조선시대에 많이 쓰였던 독약인 부자탕의 경우에도, 독으로 바로 숨이 끊어지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고.

사망 여부에 대한 논란의 경우, 백설공주가 다시 깨어났다는 내용에서 논란이 발생한다. 백설공주가 죽은 게 아니라 그냥 기절했다고 보는 것. 실제로 옛 시대에는 사람들이 죽은 사람과 단지 기절했을 뿐인 사람을 잘 구분하지 못해서 그대로 관에 넣어 묻어버리는 바람에, 관 속에서 허무하게 생을 마감한 사람이 허다했다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 장례 문화 중에 사람이 죽었을 때부터 시체를 관에 넣고 장례를 시작할 때까지 이틀 정도 기다리는 문화가 남아있는 것이, 바로 이렇게 기절한 사람을 죽은 것으로 오인해서 관에 넣고 죽여버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는 견해가 있을 정도다. 장례를 치르는 도중에 갑자기 깨어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이 동화 속의 백설공주도 사실 죽지 않고 단순히 의식을 잃었던 것으로 해석하는 게 맞을 듯하며, 책에서도 죽은 백설공주의 피부가 마치 산 사람처럼 생기가 돌아 난쟁이들이 차마 백설공주를 묻지 못해 망설이는 구절이 나오는 걸 보면, 백설공주는 그냥 기절했거나 잠들었던 것 같다.

실제 사례로 미국에서도 독립전인 1700년대에 음식 먹다 질식한 사람을 죽었답시고 장의사한테 맡겼는데, 장의사가 뭔가 이상한 것을 짐작하고 목 안쪽에서 음식물을 꺼내줘서 살아난 사람도 있다. 다만 인간의 는 산소공급을 4분 이상 받지 못하면 뇌세포가 파괴되어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없으며 소뇌가 먼저 손상된 경우는 신체 조절 기능이 동작하지 못해 100% 사망한다. 이러한 일례를 근거로 질식이 아니라 기절한 상태라고 보는 견해가 있는 것.

동화에서의 비슷한 사례로, 아라비안 나이트에서 술탄이 아끼던 광대가 물고기를 먹다가 가시가 걸려 기절했는데, 죽은 줄로 알고 시체를 버리려다가 다른 종교인[21]들까지 범인으로 몰리는 소동이 벌어지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러다가 마침 휴가 갔다가 돌아온 시의가 광대를 보고 몸 상태를 알아차리고 힘껏 때릴 때 가시가 튀어나오면서 광대가 정신을 차렸기에 아무런 일 없이 잘 끝났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렇게 음식이 목에 걸려 질식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흔하고, 그중 상당수가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 대비해 하임리히법을 익혀두는 게 좋다.

2005년 개봉된 영화 애인에서, 주인공 남자(조동혁)가 여자(성현아)와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백설공주 인형을 구경하다가 "백설공주의 목에 걸려있던 사과가 어떻게 빠져나왔게요?"라고 묻는 장면이 나온다. 이어 그는 "왕자의 키스 때문이 아니라, 섹스 때문이에요"라고 주장한다. 지나가던 왕자가 공주의 아름다움에 반하여 달려들었고, 공주의 몸이 심하게 흔들리면서 사과가 빠져나왔다는 것.

4. 2차 창작

유명한 동화인 만큼, 수많은 사람들이 백설공주의 내용을 재해석하여 다시 쓰거나 패러디를 만들기도 하고, 내용을 참고하여 다양한 작품에 활용하기도 하였다. 상기한 목록 이외에도 수많은 백설공주 2차 창작과 오마주가 존재한다.
1997년 8월 11일부터[27] 10월 8일까지 매주 월~목 오후 5시 40분마다 SBS 및 4개 지역민방에서 <숲속의 백설공주>란 제목으로 방송되었으나 저녁시간대 애니메이션이 아니라서 그런지 방송시간 변경이 있어 일부 시청자들이 시간대를 놓치는 혼란 등이 있었다. SBS판 번역은 이선희, 녹음연출은 전작 <들장미 소녀 린>을 맡았던 조희수 PD였다. 백설공주의 전설 일본판, 유투브 링크1, 유투브 링크2

5. 오마주

6. 관련 문서



[1] 그림 동화의 삽화가 중 한 명인 필립 그롯 요한이 그린 삽화이다.[2] 직역하면 '눈처럼 하얀 아이'라는 뜻이다.[3] 출판사마다 머리카락 색이나 눈동자 색은 다를 수 있어도 유독 피부가 눈처럼 희고 곱다는 표현은 어떤 백설공주 책에서도 똑같다.[4] 백설공주의 친엄마.[5] 판본에 따라서는 흑단나무로 된 것이 자수틀이 아니라 창틀이라 "이 창틀의 흑단처럼 검은 머리"나 밤중에 수를 놓고 있어서 "저 밤하늘처럼 검은 머리"라고 빌었다는 버전도 있다. 어쨌건 태어날 아이가 흰 피부, 붉은 입술, 흑발이면 좋겠다고 빌었다는 것은 동일하다.[6] 왜 하필 사냥꾼인가 하면 숲지기이자 사냥꾼(Jager)은 영주의 숲을 관리하며 사냥을 하기 위해 총포술에 능했기 때문이다. 즉 영주가 부릴 수 있는 즉각적인 비공인 병력이다. 그래서 독일군 공수부대를 '팔쉬름야거'(강하엽병)라고 하는 것이며, 한국에서도 총으로 산짐승을 사냥하는 '포수'가 구한말 의병이 된 것과 같은 맥락이다.[7] 판본에 따라서는 왕비가 사냥꾼에게 백설공주를 죽이고, 그 허파와 간을 가져오라고 했으며, 백설공주를 도망치게 한 사냥꾼은 대신 사슴을 잡아 죽여 허파와 간을 꺼내 왕비에게 바쳤고, 왕비가 요리해서 먹었다는 말이 나온다.[8] 국내 판본에선 사냥꾼을 죽이거나 벌을 내리라고 명령하는 내용도 나온다.[9] 물론 진짜로 춤을 췄다는 것은 아니고 속된말로 미쳐 날뛰었다는 얘기다.[10] 애니메이션 세계명작동화책에선 왕자가 딱히 부르지도 않았고, 거울이 알려준 것도 아닌데 왕자의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단도로 공격하려 했으나, 신발이 미끄러지는 바람에 신하들에게 붙잡힌다. 이후 내용은 원작과 동일.[11] 마르가레테가 악녀로 묘사돼 인과응보의 결말로 그려졌다.#[12] 그냥 귀족이 아니고 영방국가 제후(발데크의 필리프 4세)의 딸이다. 발데크 가문은 무려 1차 세계대전 때까지 통치가문으로 남아있었다.[13] 이 아이들이 일곱 난쟁이의 모티브라고 할 수 있겠다.[14] 애초에 백설공주가 이렇게 예뻤으면 하고 소원을 빈 사람이 백설공주의 친엄마인 것을 생각하면 앞뒤도 맞지 않는 이상한 내용이 된다.[15] 비슷한 사례로 그림 형제의 또 다른 작품 헨젤과 그레텔이 있다. 헨젤과 그레텔에서도 아이들을 버린것은 원래 계모가 아니라 친모다.[16] 당연히 그 모티브는 천지창조를 6일동안 하고 7일째는 쉬었다는 성경의 이야기가 모티브다. 안식일에는 교회를 가야 하니 신성시될 수밖에 없다.[17] 다만 현재도 라틴계는 8~9세부터 2차 성징이 시작되는 경우가 있다. 북유럽쪽은 좀 늦어서 12~13세부터 시작된다. 빨리 결혼하고 빨리 죽던 그 옛날에는 지금과는 관념이 달랐다. 물론 현대에 7살보고 어른 취급하면 그 자체로 범죄다.(...)[18] 물론 백설공주의 모국이 백설공주가 시집을 간 사돈 격 나라하고 전쟁을 하려고 했을지는 의문이다.[19] 원래 피노키오에 나오는 요정의 머리카락은 푸른색(!)이라는 설정이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에는 금발로 나와서 월트 디즈니는 욕을 꽤나 먹었다. 그나마 의상을 푸른색으로 정해 구색은 맞췄다.[20] 이양호, 백설공주는 공주가 아니다?!, 글숲산책, 2008.[21] 그리스도인, 유태인[22] 여기서 나온 파란색과 노란색 복장이 많은 타 매체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23] 애니메이션 전문가 1천 명이 투표로 선발한 역대 베스트 애니메이션 50작품을 순위 넘버별로 정리했으며, 거의 오를 뻔했으나 사정상 미달된 57작품들도 수록되어 있다.[24] 순위상으론 총통각하의 낯짝(22번) 직전의 순위에 해당.[25] 본명은 박창석. 함경남도 함흥에서 태어나 16세에 홀로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음악전문학교에 다니며 클라리넷을 전공했고, 일본 빅터레코드에서 전속 주자로 활약하다가 27세에 귀국하여 한국 최초의 재즈 오케스트라 '히비키'를 창단했다. 1942년부터 빅터레코드 소속이던 반도가극단 단장을 맡아 <장화홍련전>, <견우직녀> 등 사극들을 상연하며 김희갑, 백성희, 김승호, 허장강, 장치희, 서혜영 등 유명 배우들을 배출해냈다. 1956년부터 '반도영화사'로 개편해서 영화 제작업에 손을 뻗어 1957년 <속 자유부인> 및 <낙엽> 등을 처음 제작했는데, 특히 <낙엽>은 그의 감독 데뷔작이었다. 박경삼 다큐멘터리/CF감독의 부친이다.[26] 그 이전엔 <허클베리의 모험>이 편성됐으며, 해당 애니가 10월 9일에 종영되어 16일에는 전국체전 중계로 때워졌다.[27] 그 이전엔 <들장미 소녀 린>이 편성됐다.[28] 중세 세계관에서 마법사와 자살자는 모두 천국에 갈 수 없는 이들이다.[29] 단 여기에서는 백설공주와 그녀의 생모가 악한 존재, 계모인 새 왕비는 흡혈귀를 봉인, 말살하려는 선한 존재로 나온다. 마녀로 몰려 불에 달군 쇠덧신을 신어 죽은 후에도 백설공주와 그녀의 생모가 묻힌 납골당에 매일 밤 찾아와 다시 깨어나지 못하도록 주술을 건다. 작중 언급되는 내용을 보면 백설공주는 생전에도 거울에 모습이 비치지 않았다는 것으로 보아 상당히 전부터 흡혈귀였거나, 흡혈귀인 상태로 태어났고, 새 왕비는 흡혈귀를 퇴치하려 했지만 주변에서 보기엔 계모가 전처 소생을 못살게 구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은 것으로 보여 결국 백설공주를 봉인하는 데엔 성공했지만 주변에서 보기엔 역시.. 계모가 전처 소생을 못살게 굴다가 주살한 것으로 보여서 결국 마녀로 몰려 끔살 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읽은 사람은 알겠지만 주인공 영주가 새 왕비의 유령이 찾아오지 못하도록 별 수를 다 써서 봉인 주술 효력이 다 되는 바람에 마지막엔 배드엔딩. 마지막 장면에서 살며시 눈을 뜨고 광기에 찬 눈빛과 함께 주인공 영주를 끌어안고 목을 무는 장면은 꿈에 나올까 할 정도로 무시무시한 인상을 준다.[30] 왕비가 종이를 꺼내어 거울을 빠르게 닦는데 거울의 정령이 박자를 틀려 부채로 맞는다.[31] 백설공주와 난쟁이들에게 계시한 사과의 신이란 것은 블랙 전사가 꾸민 짓이다. 꾸러기 수비대가 예상한 대로 사과 속에 들어간 블랙 전사는 사과를 새왕비에게 먹이면 새왕비가 착한 마음을 되찾게 될 것이라고 거짓말을 한 식이였고 사과가 아니라 사과속의 벌레로 위장한 것이라 그사이 빠져나간다.[32] 숲속 장면에서 줌 업으로 절벽 위의 성이 등장하는 것.[33] 백설공주 동화에 나오는 마녀가 아닌, 소녀병에 등장하는 마녀로 흔히 생각하는 마녀와는 좀 차이가 있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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