權嬌貞
1974년 3월 29일[1] ~
1. 개요
대한민국의 순정만화 만화가. 본관은 안동(安東)[2].통칭 GYO, 킹교, 폐하 등. 홈페이지는 교월드.
1974년 3월 29일 경상남도 밀양시 삼문동에서 아버지 권현(權炫, 1946. 8. 22 ~ 2001. 10. 3)과 어머니 수원 백씨 백은희(白恩姬, 1950. 10. 2 ~ )[3] 사이의 1남 1녀 중 첫째로 태어났다.
2. 특징
차가운 듯한 그림체와 섬세한 심리묘사, 특유의 개그센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홍익대학교 수학교육과 출신이란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로, 제멋대로 함선 디오티마에서 중력 계산이 틀린 걸 발견하고서는 아무도 몰랐을텐데 혼자 자학하며 삽질했다고 한다. 언제나 홀라당 벗은 채로 후기 등에 등장하시지만, 전혀 에로하지 않다. 나중에는 후기에서 SD모습의 귀여운 오너캐를 생각하다가 실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실망한 팬도 있다고 만화로 그린 적도 있다(...)3. 데뷔와 그 이후
문하생 경력도 공모전 입상도 없이 1996년 '헬무트' 1권을 발매하면서 데뷔했다. 대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여러 공모전에 응모하면서 데뷔를 준비하다가 2학년때 농활 때문에 공모전을 놓쳐서(...)[4] 공모전을 준비했던 단편을 계속 그리다보니 책 한권 분량이 되어 출판사에 원고를 가져갔더니 그대로 데뷔했다고 한다.그러나 96년 헬무트로 데뷔[5]했지만, 이걸 내던 대화미디어가 고료를 떼먹고 출판부수를 속여 인세를 지급해 생활고를 못견뎌 '큰 회사는 돈을 주겠지..'라는 생각으로 다시 공모전에 응모, 1997년 대원씨아이에서 단편 '메르헨, 백설공주의 계모에 관한' 재데뷔한다. 수상소식을 듣고 난 생각은 '상금은 언제 줄까?' 였다고... 대화미디어는 돈을 떼먹은 채 IMF 이후 회사문을 닫았다.
후기만화가 상당히 유명하며, 어떤 팬으로부터 "후기만화가 더 재밌어요."라는 평을 받았을 정도. 아예 후기만화나 그런 스타일의 단편을 모은 단편집 "Gyo의 리얼토크"가 나왔을 정도(절판투성이인 단행본들 중에서도 리얼토크는 SS난이도의 물건이다. 다른 단행본과는 달리 이것만은 재판의 여지가 사실상 없기 때문에. 이걸 대원씨아이 이외의 출판사에서 찍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 사람은 없겠지? 한 블로그에서는 3만원에 중고로 팔리기도 했다).
잡지 운이 매우 없어 잡지의 폐간으로 미완된 작품이 여럿 있고 출판사를 여럿 거친 작품이 많다.[6] 대표작인 "제멋대로 함선 디오티마"는 판타스틱에 연재되면서 단행본이 나오는 중이지만[7] 오후에 연재되었던 "마담 베리의 살롱"은 아직 소식이 없다.[8] 결국 판타스틱의 휴간으로 "제멋대로 함선 디오티마"가 연재 중단되었고, 판타스틱이 페이퍼하우스에서 시공사로 인수된 후에도 연재가 재개되지는 못했다. 코믹뱅에 연재되던 "청년 데트의 모험"도 코믹뱅의 경영난으로 인하여 역시 연재 중단되었다.
고향 밀양에서 칩거하면서 창작 활동중이다. 다만 그 덕분에 어시를 구하기 힘들다고...2010년 봄부터 파티에 셜록 홈즈 만화 연재가 확정되었다. 2011년 1월에 1권이 발매되었다. 첫 에피소드는 <독신 귀족>을 각색한 내용이다.
작가 또한 거듭된 연재 중단 사태가 지긋지긋했는지 개인지로 연중 작품을 살려보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개인지로 낼 계획인 첫 작품은 "매지션" 2권. 2011년 1월에 발간될 예정이다. 통판신청 마감일은 2011년 1월 3일,
2011년 6월 9일 작가 홈페이지에 대장암에 걸렸음을 밝혔다. 복통이 심해 병원에 가서 정밀진단을 받았더니 알게 되었다고. 그것도 하필 진행이 꽤 된 상태라고 한다... 7월 11일. 작가 홈페이지에 수술완료+퇴원했다는 작가의 글이 떴다. 암이란 워낙 수술이 성공해도 재발을 항상 조심해야 하는 병이라 잘 짜여진 식단+규칙적인 생활습관이 필수적이지만 그놈의 만화가란 직업이.... 연재도 좋지만 일단은 건강 먼저 잘 추스르시기를 바랄 뿐이다.
2013년 1월호부터 월간 파티에서 판타지 소설 <The King>을 연재하기 시작했다. 항암치료 후유증(말초신경증)으로 한동안 만화원고가 힘들다고 한다. 부디 잘 회복되시길... 2013년 12월호를 마지막으로 소설 연재가 종료되었고 뒷부분은 단행본으로 나온다고 한다.
11월16일 대장암의 폐전이로 인하여 입원 및 수술을 받는다고 교월드에 글이 올라왔다. 제발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해본다... 11월 25일 왕궁일지가 업데이트 되었다. "아파 뒈짐...... 꾸엑" ㅠㅠ
2014년 11월 검사 결과가 매우 나빠 2015년 1월까지 4차례에 걸쳐 항암 치료를 받다 부작용이 너무 심해 이를 중단했다. 항암 치료 이후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느낌, 눈이 급격하게 나빠짐, 위와 식도가 타들어가는 듯함 등을 호소한 2월 2일 일기를 읽다 보면 투병의 고통이 그대로 전해진다.
2015년 5월 양쪽 폐에 있는 작은 암덩어리를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다.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을 보니 수술 경과는 좋다고 하는 듯 하다.
2017년 9월 15일 올라온 근황에 따라면 대장암이 다시 폐로 전이되어 추석 전에 수술을 받는다고 한다. 부디 수술의 성공과 쾌유를 빌자. 10월 11일, 수술을 받으러 들어가기 전 쓴 일기가 올라왔다. 무사히 수술이 끝나길..
2017년 11월 19일 업데이트된 글에 의하면, 수술 후유증과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한다. 수입이 워낙 없어서 2016년 종합소득세가 0원(...)이 나왔다고.
2019년 파티 6월 호에 교의 리얼토크가 실렸다.
폐하께 조공을!이라는 후원 카페가 있으니 관심있는 사람은 참고하기 바란다.
4. 그 외
굉장한 주성치, 3분요리,김연아빠,페이커빠이기도 하다. 밀양에 칩거하다가 김연아 아이스쇼가 있을 때만 상경한다고...홍익대 수학교육과 재학시절 은하영웅전설을 패러디한 수학만화#를 학과지에 실은 적이 있다.[9] 나중에 보완하여 "Gyo의 Real Talk"(White판)에 수록되었다.
'화성인 바이러스'에서 김형규가 말하길 자우림의 김윤아가 좋아하는 작가라고 한다.
5. 작품목록
제목 | 출판연도[10] | 출판사 | 권수 | 비고 |
헬무트 | 1996~1997년 | 대화미디어 | 1~5권 | |
2000년 | 대원씨아이 | 1~4권 | 재발행 | |
어색해도 괜찮아 | 1997년 | 대화미디어 | 1권 | |
1998년 | 만화세상 | 1~3권 | ||
2001~2002년 | 학산문화사 | 1~5권 | 완결 | |
2018~2019년 | 재발행 | |||
적월전기 | 1998년 | 대원씨아이 | 1권 | 단편집 |
정말로 진짜! | 1998~1999년 | 대원씨아이 | 1~3권 | 완결 |
2003년 | 시공사 | 1~3권 | 재발행 | |
붕우 | 1999년 | 대원씨아이 | 1권 | 단편집 |
2003년 | 시공사 | 1권 | 재발행 | |
Gyo의 Real Talk(White판) | 1999년 | 대원씨아이 | 1권 | 단편집 |
제멋대로 함선 디오티마 | 2000년 | 대원씨아이 | 1~2권 | |
2007~2008년 | 길찾기 | 1~4권 | ||
올웨이즈 | 2001년 | 시공사 | 1권 | 단편 |
피리 부는 사나이 | 2003년 | 시공사 | 1권 | 단편집[11] |
매지션 | 2004년 | 학산문화사 | 1권 | |
2011년 | 개인지 발행 | 2권 | ||
마담 베리의 살롱 | 2004년 | 시공사 | 1권 | |
왕비님 이야기 | 2005년 | 절대교감 | 1권 | 단편 |
왕과 처녀 | 2007년 | 길찾기 | 1권 | 단편 |
청년 데트의 모험 | 2007~2009년 | 씨앤씨 레볼루션 | 1~5권 | |
셜록 | 2011년 | 학산문화사 | 1~2권 | |
The King | 2015년 | 학산문화사 | 1~3권 | 소설 |
권교정 단편집 | 2017년 | 학산문화사 | 1권 | 만화 |
Gyo의 Real Talk(Party판) | 2020년 | 학산문화사 | 1권 | 단편집 |
[1] 음력 3월 6일.[2] 복야공파 유경(有慶)1계 38세.[3] 백형칠(白亨七)의 딸이다.[4] 국내 만화잡지의 공모전 시기는 주로 여름이다.[5] 여담인데 1995년 서울 국제 애니 페스티벌에 참가한 대화미디어 코너에서 나눠준 홍보책자에 헬무트를 비롯하여 신영우의 '오렌지 보이'가(신영우도 바로 여기에서 단행본으로 데뷔했다.) 실려있다. 현재 초희귀 레어탬.[6] 한국 순정만화잡지 중 휴간/폐간크리 안 맞은 잡지가 한 손에 꼽을 정도이기 때문에 어찌 보면 운이 없다기보다는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할 수 있다.[7] 근데 판타스틱 폐간했잖아...안될꺼야 아마[8] 마담 베리에는 킹교 폐하도 등장하신다. 칭송하라 킹교!!![9] 양 웬리팬이라는 듯.[10] 잡지연재와는 상관없이 단행본 발행연도를 기준으로 표시.[11] <적월전기>의 단편이 일부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