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같은 명일방주의 오퍼레이터에 대한 내용은 듀나(명일방주) 문서
, 대한민국 인터넷 강의 사이트의 애칭 '듀냐'에 대한 내용은 EBSi 문서
참고하십시오.<colbgcolor=#A68863><colcolor=#000000,#dddddd> 듀나 DJUNA | |
| |
직업 | SF 소설가, 영화 평론가 |
소속 |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 |
링크 | [1] |
[clearfix]
1. 개요
대한민국의 SF 소설가 겸 영화 평론가.2. 특징
듀나(DJUNA)는 본명이 아닌 필명으로 본명 및 나이 등, 기본적인 신상정보는 알려져있지 않다.[2] 1994년 2월 11일[3] PC통신으로 활동을 시작하여 이후 필명으로 소설을 썼고, 잡지나 신문 등의 매체에 영화평과 칼럼을 기고하며 책을 출간하는 등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사이트로 듀나의 영화낙서판과 듀나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다. 2015년 이후로 듀나 게시판의 운영이나 활동을 거의 하지 않고, 대신 트위터에서 매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 외 배우 애나 패퀸, 크리스틴 스콧 토머스와 슈퍼 모델 크리스티 털링턴, 화가 로메인 브룩스의 팬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으나 2011년 이후로는 업데이트가 없는 듯하다.[4]
2019년 12월 19일부터 2021년 12월 18일까지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의 대표를 역임했다.##
2022년 3월, 더불어민주당에 입당을 신청하였다.
3. 집필 및 영상 활동
3.1. 소설
90년대에 하이텔 과학소설 동호회(과소동)에 올렸던 SF 소설을 모아 펴낸 1997년 《나비전쟁》 이후로 계속해서 SF 소설 작가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 2001년 6월 27일 한겨레21 SF는 ‘경이감’을 추구한다
- 2002년 10월 14일 문화일보 듀나는 누구인가
- 2006년 1월 16일 중앙일보 얼굴 없는 SF작가 '듀나'와 e메일 교신-2006년 7월 7일 수정 기사
- 2008년 7월 4일 한국일보 박선영 기자의 Who's Now '얼굴 없는 작가' 듀나
- 2008년 9월 23일 주간경향 (커버스토리) 21세기 상징 대중문화분야 SF소설가 듀나
- 2009년 4월 16일 시사IN 지지층 늘어나는 '경이로운' SF
- 2012년 3월 16일 PD저널 상상력의 부활이 필요한 PD들을 위한 소설(이재익 SBS PD)
- 2013년 7월 26일 딴지일보 덕질 비기닝 - 환상문학, SF다!
- 2014년 12월 1일 altSF 태평양 횡단 SFㅡ듀나 論
- 2008년 여름호 창작과 비평 한국의 SF, 장르의 발생과 정치적 무의식 - 복거일과 듀나의 SF를 중심으로
그 밖에 영화화나 TV드라마화된 소설도 존재한다.
다음 글은 비판과 호평을 떠나서 소설가 듀나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자료이다.
또한 다음의 평들은 듀나 소설이 비판받는 점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소설가로서의 듀나가 일부 네티즌들에게 비판 받는 점은 다음과 같다.
- 해외 SF 소설에서 이미 다룬 소재를 차용한다.
- 수상경력이 전무하다.
- 주요 베스트셀러 집계 결과에 실린 적이 없다.
3.2. 비소설
SF외의 에세이, 수필 같은 경우 여러 필진과 함께 만들어낸 책들은 여럿 있었지만, 단독 저서는 2권밖에 없다. 먼저 2001년에 영화 관련 칼럼집 《스크린 앞에서 투덜대기》를 냈다. 여러 매체에 남겼던 글을 재편집한 것으로 무슨 영화 개론서 같은 것은 아니다. 이후 트위터에서 듀나는 이 책이 '전혀 도움이 안 되는 고물'이라고 표현했다.이후 14년이 지나 2015년에 에세이집 가능한 꿈의 공간들을 펴냈다. 발매 즈음에 씨네21에서 이메일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인터뷰
2019년엔 《장르를 떠도는 듀나의 탐사기》를 펴냈다.
3.3. 출판물
자세한 내용은 듀나/출판물 문서 참조.3.4. 영화 리뷰
듀나의 영화낙서판 참조. 90년대부터 인터넷상에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영화 리뷰를 시작하였다. 사이트에 20년 이상 쌓여 있는 영화 리뷰와 칼럼을 포함하면 3,000여편이나 된다.특유의 서술 스타일은 호불호가 갈리는데, 좋으면 좋고 싫으면 싫은 것을 나타내는 주관적인 표현이 뚜렷하다. 사실 영미권 비평가에 비하면 그렇게 심한 편도 아니지만, 강한 비평에 거부감을 갖는 사람들이 많은 한국에서는 비호감이 되기 쉬운 스타일.(당장 《디워》사태만 봐도...) 그리고 논란 항목에 서술된 각종 요소들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 자신이 좋아하는 배우, 감독들에게 편향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호의적인 평을 하지만 싫어하는 부류, 감독들에게는 지나치게 차가운 것도 특징.
영화관련 지식이 상당히 방대한데[5] 일반인이 기억하지 못하거나 들어본 적 없는 영화/배우를 인용하는 식의 글쓰기를 자주 했었다. 이는 영화 지식이 많은 비평가로 평가 받기보다는, 특유의 어투와 맞물려[6] 지식자랑이나 스노비즘으로 비판받았다.[7] 그러나 현재는 이런 경향을 다소 자제하는 편이다.[8]
듀나의 영화낙서판에 7단계 영화 별점평가를 게시한다. 영화 별점평가의 기준에 대해서는 듀나 스스로 설명한 적이 있다. #
- BOMB: 최하점이자 망작으로 표현하며 《맨데이트》, 《구세주》, 《찍히면 죽는다》, 《리얼》 등이 이 점수를 받았다.
- 1.5점: 《비정규직 특수요원》, 《7광구》에 이 점수를 주었다.
- 2점: 《원더풀 데이즈》, 《아마게돈》에 준 점수.
- 2.5점: 딱 중간. 장점을 칭찬하며 아쉽다고 하는 경우도 많다.
- 3점: 좋은 작품.
- 3.5점: 거의 최고 수준. 듀나의 글에 따르면 "불멸의 고전이 될지는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아주 좋은 영화"를 의미한다. 한국 영화 중에는 《올드보이》, 《지구를 지켜라!》, 《괴물》,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밀양》, 《기생충》, 《벌새》, 《헤어질 결심》, 《너와 나》등이 3.5로 최고점이다.
듀나의 별 3.5개 한국영화 목록은 다음과 같다.
2019년 - 미성년, 기생충, 벌새, 윤희에게
2020년 - 없음
2021년 - 종착역(영화), 십개월의 미래
2022년 - 헤어질 결심, 성적표의 김민영
2023년 - 지옥만세, 콘크리트 유토피아, 너와 나, 만분의 일초
2024년 - 힘을 낼 시간, 아침바다 갈매기는, 수연의 선율, 미망
2020년 - 없음
2021년 - 종착역(영화), 십개월의 미래
2022년 - 헤어질 결심, 성적표의 김민영
2023년 - 지옥만세, 콘크리트 유토피아, 너와 나, 만분의 일초
2024년 - 힘을 낼 시간, 아침바다 갈매기는, 수연의 선율, 미망
- 4점: 최고점. 해당 장르의 교과서로서 영화사에 남을 걸작. 따라서 주로 고전들에 매겨지는 경우가 많지만 《다크 나이트》와 같이 썩 잘 만든 장르영화의 걸작도 별 넷을 받기도 한다. 신작 중에는 1년에 한두 편 가량 나온다. 한국영화는 몇몇 후보작이 있었지만 별 넷을 받은 적은 없다.[9]
듀나의 만점영화 목록은 다음과 같다.
2010년 - 클래스(Entre les murs), 플라스틱 백, 인셉션, 소셜 네트워크
2011년 - 일 디보
2013년 - 그래비티, 액트 오브 킬링
2014년 - 보이후드, 침묵의 시선
2015년 -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월드 오브 투모로우
2016년 - 캐롤, 피닉스(정식개봉은 2021년)
2017년 - 패터슨
2018년 - 없음
2019년 -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2020년 - 아파트 열쇠를 빌려드립니다(고전영화)
2021년 - 없음
2022년 - 없음
2023년 - 잔느 딜망(고전영화), 외로운 유령들(월트 디즈니의 1937년작 단편 애니메이션, 9분)
2024년 - 가르시아(샘 페킨파감독 1974년작 고전영화)
2011년 - 일 디보
2013년 - 그래비티, 액트 오브 킬링
2014년 - 보이후드, 침묵의 시선
2015년 - 매드 맥스: 분노의 도로, 월드 오브 투모로우
2016년 - 캐롤, 피닉스(정식개봉은 2021년)
2017년 - 패터슨
2018년 - 없음
2019년 -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2020년 - 아파트 열쇠를 빌려드립니다(고전영화)
2021년 - 없음
2022년 - 없음
2023년 - 잔느 딜망(고전영화), 외로운 유령들(월트 디즈니의 1937년작 단편 애니메이션, 9분)
2024년 - 가르시아(샘 페킨파감독 1974년작 고전영화)
별이 적다고 항상 나쁜 영화라는 의미는 아니다. 듀나 스스로도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다. "...별점은 그렇게 '객관적인' 평가가 아닙니다. 그것은 평에 종속된 일종의 수사적 표현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은 별점만으로 그 평론가의 영화에 대한 견해와 감정을 곧장 전해받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은 별점만 읽고 평은 건성으로 넘깁니다..."
2016년 11월 23일 여러 분야 평론가에 대해 '분야의 직접 익힌 지식'에 대한 생각으로 '영화 만든 적 없는 평론가'는 '악기 연주를 못하는 음악 평론가'에 가까운 거 같다고 발언했다. 듀나의 스노비즘적인 성향과 평론가로써 모습을 통해 자전적인 생각도 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2022년부터 영화 리뷰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월초나 월말에만 몇 편의 리뷰를 올린다.
2024년에는 7월까지 총 22편만 리뷰했으나, 8월에는 매일 1편씩 리뷰를 업데이트 했다.
3.5. 영상화
영화 《무서운 이야기 2》의 연결 에피소드인 444의 원안을 맡았다. 영화 크레딧에도 올랐으며, 네이버 영화 같은 정보 사이트에서도 듀나의 이름을 찾을 수 있다. 트위터에 쓴 글에 따르면 자신의 아이디어가 한 60% 정도 반영된 것 같다고 한다.# 《무서운 이야기 3》의 에피소드 《여우골》 역시 듀나의 소설이 원작이다.《면세구역》 수록작인 '낡은 꿈의 잔해들'이 2014년 12월 대전MBC 특집기획 드라마 《낡은 기억의 잔해》라는 제목으로 영상화되었다. 대전 MBC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대리전》이 독립영화 단체인 브루털 라이스 프로덕션(Brutal Rice Productions)에 의해 단편영화로 만들어졌다 영화소개 영상보기
4. 철저한 익명성
20여년째 신상정보를 전혀 공개하지 않고 PC통신 ID에서 가져온 필명으로 책을 출간하고 매체에 기고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이렇게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이 정도로 정체불명인 인물도 드물다보니 신비주의라는 평을 많이 듣는다.[10] 출판사도 듀나의 신상을 모르며[11] 전화 통화도 안된다고 밝히고 있으며, 업무 연락은 이메일로만 가능하다고 한다. 매체에서의 인터뷰도 이메일로 대체한다. 그에 대해 소개하거나 인터뷰하는 기사들도 여전히 '얼굴 없는 작가' 나 '익명' 부분을 단골로 언급하곤 한다. KBS 'TV 책을 말하다' 인터뷰 한국일보 인터뷰 중앙일보 인터뷰스스로는 익명으로 활동하는 이유에 대해 “그게 편하기 때문입니다. 얼굴 드러내는 걸 좋아하지도 않고 전체적으로 온라인에서 덜 서툰 편이니까요. 인터넷이 익명성을 보장하는 매체라면 왜 제가 그것을 활용하지 말아야 하는 걸까요?”라고 답한 바 있다. 일단 본인이 사생활이나 신상정보의 유출을 매우 꺼리고 있고 자신이 활동하는 곳에서 이에 대한 언급을 금지하는 일을 오랫동안 해온지라 이젠 모두 그러려니 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익명 활동 자체가 듀나 특유의 캐릭터성으로 자리잡았다. 공적인 자리인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의 대표를 맡고 있지만 오프라인 모임에서는 토끼 인형으로 대체한다고.#1#2
듀나라는 필명은 1990년대 중반에 하이텔 ID를 처음 만들 때 읽고 있던 소설이 주나 반스(Djuna Barnes)[12]의 작품이라 이를 따라 지은 것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주나 반스의 대표작 나이트우드가 한국에 번역되었을때 발문을 써주기도 했다. 상당히 예전 여성작가들의 전통적인 예명 방식들와 비슷한 작명 센스이다.[13] 첫 알파벳 D는 Caps Lock키가 눌려 있어서 대문자가 되었다고 하며,[14] 이후로도 매체 등에서 필명을 영문으로 쓸 때는 대문자 DJUNA를 주로 사용한다.
위 작가의 이름 Djuna는 '주나'로 읽는 것이 맞고 본인도 그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듀나라고 쓰는 것은 나름의 차별화를 위해서라고 한다. '주나'는 엘러리 퀸의 소설에 등장하는 하인 캐릭터를 떠올리게 되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함께 밝힌 바 있다.
4.1. 신상에 대한 추측들
본인이 익명으로 활동하며 신상에 대하여 본인이 확인이나 언급을 회피하기 때문에 어떤 것도 확실히는 알 수 없다. 듀나의 신상에 대해서는 듀나 본인의 저술이나 인터넷 활동 중에 흘린 정보를 근거로 한 여러 추측들이 존재한다.실명은 '이영수'로 추측된다. 하이텔 활동 당시에는 아이디와 이름이 함께 표시되었었는데, 이 때의 이름이 '이영수'이고, 2000년 출간된 소설집 《면세구역》구판의 저자명 또한 '이영수'로 표기되어 있다.#이후 출간한 개정판에서는 저자명을 '듀나'로 수정했다. 조선일보 기사에서 듀나의 신상을 추측하며 밝힌 바에 따르면 원고료를 지급받는 은행 예금주명도 이영수라고 하는데, 본명이 아닌 계좌 혹은 타인의 계좌로 금융거래를 할 시 금융실명법 위반이기 때문에 본명이 이영수인 것은 거의 확실하다 할 수 있다.
성별은 여성, 70년대 초반생으로 추측된다. 2003년 조선일보 기사에서는 원고료 수령을 위해 통보한 주민등록번호를 통해 듀나가 당시 기준으로 30대 초반의 여성이라고 추정했다.# 또한 90년대 초반 하이텔 과학소설동호회 활동 당시 게시판에서 본인이 이화여대 철학과 재학 중이라거나, 88학번이라고 밝혔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본인 트위터에서도 '철학과 4년겪으며 내린 결론'이란 발언으로 철학과 출신이라는 걸 밝힌 바 있다.#
영화 《써니》 리뷰에서 자기도 영화속 주인공들과 같은 교복 자율화 세대(좁은 범주로는 70년~73년생, 넓은 범주로는 그 전후 3년을 포함한다)라고 밝혔다. 에세이집 《가능한 꿈의 공간들》에서는 박정희가 사망한 79년도에 초등학생이었다고 회고한 바 있으므로 출생년도가 73년 포함, 그 이전으로 제한된다.
거주지는 경기도 부천시 부근으로 보인다. 트위터에 부천역 부근의 맛집 이야기, 부천 중동 안중근공원에 대한 언급, 부천 소풍터미널이나 부천 교통 시스템에 대한 언급, 부천에 있는 백화점에 대한 언급 등등을 하는 것으로 보아 이미 오래 전부터 부천에서 살아왔던 것으로 보인다. 대리전에서도 부천이 주요 배경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한때는 듀나의 글에서 보이는 말투나 인칭 사용으로 인해 듀나가 사촌이나 남매로 되어 있다는 집단 필진설이 나오기도 했다. 하이텔 활동 당시에는 몇 사람이 하나의 ID를 공유한다는 듯한 언급을 하기도 하였다. 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는 듀나라는 이름으로 글을 쓸 때 '듀나 일당' '우리'라고 이야기하거나, '듀나' 외에 '파프리카'라는 인물이 등장하는 대화 형식의 영화 리뷰 글을 가끔 게시하기도 했다. '파프리카'가 대화 형식의 글 구성을 위해 창작된 일종의 캐릭터일 가능성도 있으나, 실존인물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있다. 2000년대 중반 이후로 듀나의 글에 더이상 '파프리카'는 등장하지 않고 있다. 듀나의 글들은 여러 명이 썼다고 하기에는 문체가 너무 일관적이기 때문에, 특정 시기 PC통신 및 인터넷 게시판 활동을 할 때 두 명 이상이었을 가능성이 있었을지 몰라도 '작가 듀나'는 한 명이라고 보는 의견이 많다. 일단 아무리 출판사가 의리를 지킨다고는 하지만 한 명의 익명성을 지켜주는 것과 두 명으로 이루어진 팀의 인원수까지 철저하게 비밀 유지를 하는 건 다른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상술된 내용에도 있듯이 계약서에는 반드시 본명도 함께 기재되며 공동저자인 경우 각각의 개인도 함께 기재된다.[15]
영어에 능숙한 점이나 영미 문화에 대한 폭넓은 지식으로 인해 한때 영미권에서 살았던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그러나 해외 거주경험이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글을 쓴 적은 없어서 확실치 않다.[16] 오히려 80년대의 AFKN이나 이 시기 국내에 출간된 장르문학 관련 도서 등을 자주 언급했었다는 점에서 한국에서 영미 문화를 동경하며 성장한 전형으로 보인다는 추측도 있다. 소설 《면세구역》의 후기에서 뉴욕 여행 경험담이 언급되기도 한다.
가톨릭 신자였던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에 자신을 "냉담자"(전 신도)라고 밝혔으며,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 작가 후기에서도 "동전 마술을 쓴 건…나에게 가톨릭 습관(차마 믿음이라고는 말하지 못하겠다)이 티끌만큼은 남아 있었던 때다. 그 티끌마저도 최근 몇 년 동안 도킨스 팬질 하느라 다 날아가 버렸지만"이라고 한 바 있다. 그래서인지 가톨릭 문화와 역사에 익숙한 모습을 보인다. 《다우트》 리뷰에서 천주교에 관심이 없다면 잘 모를 1964년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고 트위터에서 베네딕토 16세와 프란치스코, 콘클라베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그렇다고 가톨릭에 긍정적인 것은 아니며 교황제를 시대착오적 군주제라고 비판하거나 만들어진 신 서평을 쓰기도 했다.
주한프랑스대사관 문화원을 다닌 적이 있다고 한다. 2005년에 쓴 자크 리베트의 셀린느와 줄리 배타러 가다 리뷰 도입부에서 "그래도 전 이 영화가 좋습니다. 꼭 영화 자체의 질 때문은 아닐 수도 있어요. 옛날에 프랑스 문화원에서 보았던 영화들에 대한 회고적 정서일지도 모르니까요. 전 구별 못하겠고 꼭 해야할 필요를 느끼지도 않습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추정 연령대를 생각해보면 1980년대 후-말기 문화원 세대일 가능성이 높다. 대표적인 프랑스 문화원 세대인 정성일이나 김홍준하고 1세대 이상 차이난다.
5. 논란 및 사건 사고
자세한 내용은 듀나/논란 및 사건 사고 문서 참고하십시오.6. 기타
- 클래식 음악/오페라/발레 마니아로 영화 평론에도 클래식을 가끔 언급하고 또 많이 즐겨 듣는다.[17] 클래식 음악가, 오페라 가수와 지휘자, 작곡자에 대해 줄줄이 꿰고 있는 해박한 지식의 모습을 자주 보인다. 반대로 대중음악에 대해서는 문외한인데, 단적으로 《벨벳 골드마인》 리뷰에서는 데이비드 보위의 음악 커리어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실토하기도 했다. 《토미》 리뷰에서도 더 후와 원작이 된 동명의 앨범에 대해서 모르고 있었다. 비틀즈는 리마스터링 박스셋이 나왔을 때 구입하기는 했지만 팬이라서라기보다는 교양학습 차원에서 구입했다고 한다. 2015년 기준 아이팟 클래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아이팟 클래식에 담긴 곡의 절반 이상이 서구 클래식 음악이다. 또한 라디오는 항상 KBS 클래식 FM에 맞추고 바꾸지 않는다. 본인이 말하길, 클래식 애호가로서 드는 돈은 소녀시대 팬질의 100분의 1도 안 된다고 한다.[18]
- 헤비 게이머는 아니지만 종종 비디오 게임 플레이에 대한 글을 인터넷에 남기는 편이다. 심즈에 대한 글이 가장 많았으며, 아메리칸 맥기의 앨리스, 데드 오어 얼라이브, 바이오하자드, 사일런트 힐[19], 호텔 더스크의 비밀, 어나더 코드, 동물의 숲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영화평론가 중에는 드물게 게임과 예술을 주제로 몇 차례 진지한 칼럼을 개제하기도 하였다. 비디오 게임은 예술이 될 수 있을까요? '채피' 관련 칼럼 '써커펀치' 관련 칼럼 2014년경부터는 주로 아이패드를 통한 심즈 프리플레이 이야기를 한다. SF에 관심이 많은 만큼 잘 하지는 않지만 게임에 대한 심리적 벽은 없는 모양.
- 《요츠바랑》, 스타워즈 시리즈 등 피규어도 조금 모으고 있지만 딱히 작품을 좋아해서라기보다는 장난감으로 접근하고 있는 듯하다. 자잘한 장난감 모으는 것이 취미라는 얘기를 한 적이 있다.[20]
- 클리셰라는 말이 일반 영화 커뮤니티 등을 통해 대중적으로 퍼지게한 당사자이기도 하다. 때문에 나무위키 클리셰 항목이 생성될 당시 설명방식이나 나열방식은 듀나의 영화낙서판 사이트 구 홈페이지의 클리셰 사전의 방식을 흉내낸 측면이 있었다.
- 강혜정의 치아 교정 수술과 관련해 떠들썩했을 때 "강혜정 2"라는 표현을 처음 쓴 사람이다. 흔히 단순히 영화 커뮤니티 등에서 나온 이야기라고 알고 있는데 2006년 한창 강혜정 관련 이야기가 시끄러울 때 영화 도마뱀의 리뷰를 겸하는 칼럼에서 듀나가 사용한 것이 처음이다.[21]
- 페미니스트라고 알려져 있음에도, 페미니즘 이론을 글에서 인용하는 경우는 드물고, 철학과 출신이라는 소문에도 오히려 다른 영화평론가들에 비해서 철학이론이나 철학자들을 인용하는 글을 거의 쓰지 않는 편이다. 형이상학적인 철학보다는 구체적인 현실적 성향의 영미권 문화비평과 추리, SF 장르의 영어권 대중 문학작품들을 좋아하는 편이며, 난해한 구조주의 프랑스 철학 이론들의 허구성과 잘못된 과학용어 남용을 대차게 까댄 미국 과학자 앨런 소칼을 좋아한다고 한다. 본업이 SF 작가라 호감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인문학에 대한 듀나의 시니컬한 관점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칼럼 기고문. #
- 칼럼과 트위터, 책 등을 통해 CGV 등의 멀티플렉스 극장들이 화면비를 제대로 지키지 않거나 마스킹을 하지 않는 등의 상영환경 문제를 몇 년째 꾸준히 강도높게 비판하고 있다. ### 심지어 자기 사이트에서 국내 상영관들의 마스킹 여부 정보를 수집해서 공개하고 있을 정도. #
- 사이트 운영, 게시판 활동 등을 통해 특정 여배우들 및 특정 작품들을 꾸준히 팬질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드라마 《원더우먼》,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의 전 시즌 모든 에피소드를 리뷰한 바 있으며, 《마이 소 콜드 라이프》, 《천상의 피조물》,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22] 《장화, 홍련》, 《앨리 맥빌》, 《바람의 화원》 등을 자주 언급하였다. 애나 패퀸, 클레어 데인즈, 커스틴 던스트, 위노나 라이더 등에 대해 한동안 자주 언급하며 호의적인 평가를 내렸고, 한국 여배우 중 문근영, 이은성이나 정유미에게 주목한 것도 같은 맥락의 취향으로 보인다. 한국 아역으로는 김새론을 매우 자주 언급한다. 게시판에 잡담글을 쓸 때 한국 여배우나 걸그룹 짤방을 (직접 만들거나 퍼와서) 항상 같이 올리곤 했다. 현재는 주로 트위터에서 팬질을 하는 상황. 좋아하는 작품들이 모두 여성 주인공 위주의 작품들이고, 남자 배우들은 기억도 못하고 관심도 없다고 말하는 등 취향이 극명하고 부치 등 레즈비언 용어를 자연스럽게 쓰거나 트위터에서 레즈비언 관련 얘기를 많이 하는 등, 본인이 대놓고 말만 안 했을 뿐 레즈비언임이 기정사실된다.
- 트위터 활동이 매우 활발한 편에 속하는데, 사회문제, 페미니즘 관련 글이나 보수정권을 비판하는 시각의 글들을 자주 리트윗한다. 그 외에 고양이를 비롯한 동물 사진, 고전 영화 여배우들과 본인이 편애하는 애나 패퀸, 제인 버킨, 오드리 햅번, 임수정, 천우희, 김소은, 김새론 등의 여배우들과 정수정, Red Velvet, 마마무, 러블리즈[23] #[24] 등의 각종 걸그룹 사진, 우주 관련 과학영상들을 자주 트윗하는 편이다. 《캐롤》이 나온 이후엔 캐롤의 주연배우 케이트 블란쳇과 루니 마라 이야기를 많이 했다. 《아가씨》가 개봉한 뒤로는 김민희와 김태리 이야기를 주로 한다. 고전 영화인들의 부고 소식을 그때그때 리트윗하고 있다.
- 2015년 기준 신세기 에반게리온을 본 적이 없으며, 일본 문화에 대해 다음과 같은 얘기를 했다. "의무감에 공부를 하긴 하지만, 나는 일본 대중문화에 대해 완전히 편치 않으며, 경험과 지식도 부족하다."[25] 다만 나쓰메 소세키의 사망일을 기억하는 것을 보면 소설, 클래식 등 관심있는 분야의 일본인 유명인사는 자세히 알고 있다.
그러다가 2022년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 감상 트윗과 HG 건담 에어리얼 구입 관련 트윗을 작성해서 팬을 비롯해서 듀나를 알던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다. 다만 듀나 특유의 관점이나 화법 때문에, 벌써부터 트위터 상에서 일부 건덕후[26][27] & 듀나 안티 VS 듀나 팬덤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 머니볼 평론에서는 영화를 다 보고도 출루율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 듀나 말고도 당시 많은 영화 평론가들이 야구에 대한 배경을 이해하지 못해 미국 야구 팬들이 냉소를 했다.
- 스티븐 킹의 소설을 즐겨 읽는 것으로 보인다. 킹의 생일에 그의 생일 기념 트윗을 하기도 했다.
- 가끔 자신의 책을 공공장소에 숨겨놓고 트위터에 올려놓는 보물찾기 같은 이벤트도 펼치고 있는데, 사람들이 어떻게든 자신의 정체를 밝혀내려는 것에 대해 괘념치 않는 듯.
- 눈 관련 질병으로 고생했다고 한다. 눈먼 자들의 도시 리뷰에 따르면 2000년대 중후반부터 안구 질환으로 안과를 들락날락 걸렸고, 트리피드의 날도 즐겁게 못 읽겠다고 밝혔다. 지금도 작중 안과 질환 묘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 트위터가 정지되어 새로운 계정을 팠다. https://twitter.com/djunapaprika
[1] 이전 계정. 신고로 정지되었다.[2] 철저한 익명성 문단 참조.[3] 본인이 직접 SF작가 활동개시일을 이 날짜로 언급했다.#[4] 크리스티 털링턴은 아직도 팬이다. 2016년 12월 26일 올린 털링턴의 인스타그램 소개글 #[5] 과거 인터뷰 글들을 보면 인터뷰어들이 듀나의 지식의 방대함을 가끔 지적하기도 한다. 예시 https://archive.is/igRS8[6] 듀나체라 불릴 정도로 2000년대 당시 인터넷에서 개성적인 어투였으나, 논란 항목에서 서술되는 것처럼 싫어하는 사람도 매우 많아졌다. 듀나체 만드는 방법은 다음의 링크를 참고 http://archive.is/uIpWt[7] 저 5명의 배우 모두가 좋은 배우라는 걸 미리 알고 있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겁니다. 전 솔직히 앞에 3사람도 머리속에서 가물거리고 뒤에 2사람은 생판 첨 들어봅니다. 하지만 듀나에게 왜 이 배우들이 괜찮은 배우인지 설명을 기대해선 안 됩니다. 그냥 우린 좋다고 믿어야 하는거죠. / 자신이 잘 아는 분야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들이 잘 모를까...? 싶은 단어가 있어도 당연히 모두 알고 있다는 듯이 그냥 쓰세요. (출처: http://archive.is/uIpWt)[8] 애초에 스노비즘은 듀나가 아직 스스로 영화평론가로서의 정체성을 아직 부정하던 시절부터 이미 '자조'에 가까운 평가였다.[9] 살인의 추억, 복수는 나의 것 등[10] 굳이 비견하자면 스노우캣 정도가 있겠지만 그래도 스노우캣은 본명과 출신학교, 출생년도 정도는 알려져 있다.[11] 신상을 모른다고 해서 오해할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계약은 본명으로 하기 때문에 본명과 다른 기초적인 개인정보는 알 수 밖에 없다. 계약서도 안쓴 상태로 원고지 뭉치를 우편으로 보내고 인세가 현금으로 지급되던 70~80년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출판사 입장에서는 구태여 작가를 자극해 계약 외 불필요한 신상 정보를 알아낼 이유도 없고 마케팅 측면에서라도 굳이 작가 브랜드의 희소성을 훼손하는 행태를 도울 이유도 없어 외부에 신상 정보를 퍼뜨릴 이유가 없기 때문에 보안 유지가 되는 상황이라고 이해하면 된다.[12] 미국의 작가(1892~1982). 《나이트우드》의 저자.[13] 조앤 롤링의 필명이 캐슬린이 들어가 J. K. 롤링, 조지 엘리엇이 세간의 비난을 피하기 위해 남성의 이름을 필명으로 써야만 했던 것과 제인 오스틴 등 다른 여성 작가들도 오랜 세대동안 필명을 자주 써왔다.[14] 당시 하이텔 ID는 대소문자가 구분되어 표기되었다.[15] 더군다나 출판물의 생명이 짧아서 절판 주기가 짧은 한국 출판업계 현실에서 듀나의 책이 절판되지 않고 다른 출판사와의 새로운 계약 등을 통해 다시 개정판 형태로 출간되거나 하는 결과를 보면, 일방적으로 1명이 저서 전체의 저작권 행사를 하기는 불가능한 공동저자 형태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아예 법인일 경우에는 가능하지만 그건 그것대로 몇 명인지에 대해 비밀유지가 더 어렵다.[16] 2000년에 작성된 마블 코믹스 원작의 영화 《엑스맨》 리뷰에서 사촌의 어깨너머로 봤다며 당시 국내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만화 캐릭터들을 언급했다거나, 1996년작 영화 《에비타》 리뷰에서 당시 국내에 공연된 적 없던 뮤지컬 《에비타》의 무대 구성에 대해 이야기했다는 것이 추측의 근거이다. 하지만 90년대 한국에도 미국 만화 원서가 있었으며, 무대 또한 비디오테이프 등으로 접했을 가능성도 있다.[17]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평론에서는 '모래와 불과 금속의 발레'라고 칭하며 클래식 음악 <봄의 제전>을 언급했다.[18] 에세이집, "가능한 꿈의 공간들"[19] 사일런트 힐 오리진 플레이 인증 트윗[20] 출처는 에세이집, "가능한 꿈의 공간들"[21] "[도마뱀]이 강혜정 1번의 유작이라는 말은 안 하기로 하겠습니다." (2006년 4월 18일) / "여전히 ‘강혜정 2’가 ‘강혜정 1’과 비슷한 사람이길 바라고 그 사이에서 연속성을 읽을 수 있길 바랍니다. 최종 결과가 지금처럼 확고하다면… 어쩔 수 없죠. 2번의 얼굴과 존재감에 익숙해지고 ‘강혜정 1’을 보내줄 수밖에. 잘 가요, 강혜정 1. 그동안 정말로 고마웠어요." (2006년 4월 19일)[22] 홈페이지 계정공간을 제공하였으며, 홈페이지 메인에 여전히 이 영화의 팬페이지가 링크되어 있다. 홈페이지에서 전편 해설을 진행했고, 이후 DVD특별판에 텍스트 코멘터리로 삽입되었다[23]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Kei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장면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24] 소녀시대가 한창 활동하던 시절 티파니, 유리, 제시카, 태연 개인은 물론 소녀시대 팬덤내에서 알고 있는 커플(!) 움짤들도 상당수 올리기도 하였다.[25] 출처는 에세이집, "가능한 꿈의 공간들"[26] 듀나의 평가와는 별개로, 점차 쇠퇴하는 건담 시리즈를 비롯하여 거대 로봇물 팬덤에 누구라도 좋으니 관심을 가졌으면한 바람을 가진 건덕후들도 소수 있다. 그래서 듀나와 듀나 팬덤 유입 자체는 부정하지 않는다.[27] 반면에 트위터 내에서 듀나를 비롯해서 듀나 팬덤이 벌이는 패악을 알고 있는 다른 건덕후들은, 아무리 거대 로봇물과 팬덤이 쇠퇴한다해도 듀나와 그 팬덤같은 황충(곤충)의 유입을 듀나 안티 못지 않게 싫어하기도 한다. 이들이 사실상 듀나 안티와 생각이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