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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2 14:49:15

테메레르 시리즈


역대 로커스상 시상식
파일:로커스상.jpg
데뷔 장편 부문
제36회
(2006년)
제37회
(2007년)
제38회
(2008년)
엘리자베스 베어
《Hammered》, 《Scardown》
《Worldwired》
나오미 노빅
《왕의 용》, 《군주의 자리》
《흑색 화약 전쟁》
조 힐
《하트 모양 상자》
테메레르 시리즈
Temeraire
파일:테메레르.jpg
<colbgcolor=#ec0927> 작가 나오미 노빅
옮긴이 공보경
장르 대체역사, 가상 역사 판타지, 정치
국가 파일:미국 국기.svg 미국
출판사 파일:미국 국기.svg Del Rey Books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노블마인
출판년도 초판: 2006. 03. 28. ~ 2017. 08. 31.
한국: 2013. 01. 25. ~ 2018. 06. 20.

1. 개요2. 발매 현황3. 줄거리
3.1. 1편: 왕의 용(His Majesty's Dragon)3.2. 2편: 군주의 자리(Throne of Jade)
3.2.1. 번외편 에피소드(Feast or Famine)
3.3. 3편: 흑색 화약 전쟁(Black Powder War)3.4. 4편: 상아의 제국(Empire of Ivory)3.5. 5편: 독수리의 승리(Victory of Eagles)3.6. 6편: 큰바다뱀들의 땅(Tongue of Serpents)3.7. 7편: 황금의 도시(Crucible of Gold)3.8. 8편: 폭군들의 피(Blood of Tyrants)3.9. 9편: 용들의 연합(League of Dragons)3.10. 번외편: 황금기와 또 다른 이야기들(Golden Age and Other Stories)
4. 등장인물5. 기타
5.1. 설정 오류5.2. 번역 오류5.3. 오마주

[clearfix]

1. 개요

나오미 노빅가상 역사 판타지 소설로 나폴레옹 전쟁 시기의 유럽을 시대적 배경으로 삼는다. 원래는 전 3권 예정이었지만 점차 늘어나서 총 9권으로 완결되었다. 이름의 유래는 나폴레옹 전쟁 당시 활약했던 영국 전열함 HMS 테메레르이다.

'만약 용이 있었다면 역사가 어떻게 바뀌었을까?'라는 상상에서 출발한 소설로 각국의 세력 구도가 실제 역사와 판이하게 다르고, 용과 그 용의 파트너인 군인이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또한 내용이 전개되는 시점은 시종일관 두명의 주인공에게 고정돼 있다. 그렇기에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쓰였을지언정 진행은 항상 주인공들이 있는 곳, 서술은 언제나 주인공들이 아는 것을 벗어나지 않는다.

광고 카피도 그렇고 소재를 보면 역사-밀리터리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모험-성장소설에 가깝다. 나폴레옹 전쟁이 배경이긴 하지만 화려한 군략이나 일행의 활약을 다루기보다는 전쟁이라는 상황에서 일행이 겪는 심리적인 변화에 주안점을 둔다.[1] 주인공 일행은 1권부터 9권까지 계속해서 새로운 지역으로 이동하고, 작가는 주인공 일행의 시선을 통해서 실제 역사와 다른 테메레르 시리즈의 세계를 보여준다. 그리고 그런 경험들을 통해서 변화하는 주인공 일행의 사상을 묘사한다.

한국에는 8권 '폭군들의 피'가 2017년 5월에 출간되었다. 번역자는 1권부터 변함없이 공보경.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로 유명한 피터 잭슨이 2006년에 테메레르의 영화 판권을 구입했다. 그러나 몇 년째 소식이 없어 팬들의 애만 타게 만들었다. 그러던 중 2009년 7월 24일 피터 잭슨은 영화 시리즈로 만들면 망할까봐 TV드라마로 만들까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영화화가 흐지부지 되면서 2016년 2월 24일 나오미 노빅은 판권이 다시 본인에게로 돌아왔으며 현재 말해줄 수 있는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2016년 11월 리디에서 1~7권 세트를 10년 대여시 전액 포인트로 돌려주는 포인트백으로 풀었다.

2. 발매 현황

01권 02권 03권
파일:테메레르1.11.jpg 파일:테메레르2.22.jpg 파일:테메레르3.33.jpg
파일:미국 국기.svg 2006년 03월 28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7년 02월 02일
파일:미국 국기.svg 2006년 04월 25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7년 09월 20일
파일:미국 국기.svg 2006년 05월 30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7년 12월 12일
04권 05권 06권
파일:테메레르4.44.jpg 파일:테메레르5.55.jpg 파일:테메레르6.66.jpg
파일:미국 국기.svg 2007년 09월 25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8년 04월 01일
파일:미국 국기.svg 2008년 07월 08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8년 10월 20일
파일:미국 국기.svg 2010년 07월 13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0년 11월 05일
07권 08권 09권
파일:테메레르7.77.jpg 파일:테메레르8.88.jpg 파일:테메레르10.99.jpg
파일:미국 국기.svg 2012년 03월 06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3년 02월 07일
파일:미국 국기.svg 2013년 08월 13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7년 05월 30일
파일:미국 국기.svg 2016년 06월 14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8년 06월 20일
외전
파일:테메레르 외전.jpg
파일:미국 국기.svg 2017년 08월 31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미정

3. 줄거리

영국의 해군 대령인 로렌스는 항해를 하던 중 프랑스 배를 만나 전투를 하게 된다. 승전을 하고 얻게 된 전리품이 바로 용의 알이었는데, 영국에서는 용이 부족해 용 하나라도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 때 용에 대해 관심이 많은 부하 한 명이 배가 영국에 도착하기 전, 이른 시일 내에 알이 부화할 예정이라고 알려준다. 비행사가 용에게 안장을 채우지 않으면 용이 인간을 거부하고 떠난다고 믿었기 때문에 로렌스는 제비뽑기를 통해 자신을 포함한 장교와 사관 후보생들 중에서 비행사를 뽑는다. 그리고 마침내 알이 부화하게 되는데, 용은 제비뽑기로 뽑힌 부하를 무시하고 로렌스에게 말을 건다. 결국 로렌스가 용에게 안장을 채우게 된다. 또한 이름을 지어주게 되는데 해군 아니랄까봐, 98문의 대전함 테메레르의 이름을 따 용의 이름을 '테메레르'로 짓게 된다.

하지만 이것은 로렌스의 일생 최대의 전환점이었다. 이야기가 거듭되면서 테메레르의 출생의 비밀과 용을 우대하는 나라/용을 핍박하는 나라 등 여러 나라를 순방하며 여러 사건에 휘말리기 시작한 로렌스. 격변하는 세계 속에서 초강대국으로 부상하는 나폴레옹의 야망 아래 테메레르와 로렌스의 운명은?

3.1. 1편: 왕의 용(His Majesty's Dragon)

1편: 왕의 용(His Majesty's Dragon)
원서 국내 정발본 킨들 에디션
파일:테메레르1.1.jpg 파일:테메레르1.2.png 파일:external/ecx.images-amazon.com/51LK4W4VUFL._SX325_BO1,204,203,200_.jpg
표지 모델은 테메레르.
평범한 해군 대령이던 윌리엄 로렌스[2] 프랑스 배를 나포하고 그 배에서 나온 알을 손에 넣게 된다. 알이 부화 직전이라는 것을 알게 된 로렌스는 제비뽑기를 통해 용 비행사를 정하게 되는데, 하필이면 고소공포증이 있던 카버가 용 비행사가 되게 된다. 그러다보니 부화한 새끼용에게 안장을 채울 수 있을리 만무하고... 영국군에게 소중한 재산인 용에게 안장을 채울 수 없을 때의 손실을 걱정한 로렌스는 자신도 모르게 새끼용에게 안장을 채우게 되고, 렐리언트 호의 선장 자리를 절친한 부관인 토머스 라일리에게 위임하게 된다.

그 알에서 나온 용, 테메레르의 비행사가 된 로렌스는 공군으로 이적하게 되고 공군에 입대하게 된다. 공군에 들어가 공군 기지에서 셀레리타스 교관에게 훈련을 받고, 사이가 틀어졌던 그랜비와도 친해지고, 캐서린 하코트와 버클리 등 많은 사람들을 사귀기도 하고, 빅토리아투스의 부축을 돕기도 하는 등 많은 일이 일어난다.

그리고 권말에서 로렌스와 테메레르는 용 드랍쉽(?)을 이용한 나폴레옹의 영국 본토 폭탄드랍을 저지하게 된다. 이때 테메레르는 군인의 역할에 대해 이해하게 되면서 본능적으로 신의 바람을 사용하게 되고, 자신이 임페리얼이 아닌 셀레스티얼 품종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3.2. 2편: 군주의 자리(Throne of Jade)

2편: 군주의 자리(Throne of Jade))
원서 국내 정발본 킨들 에디션
파일:external/image.aladin.co.kr/0345481291_1.jpg 파일:테메레르2.2.png 파일:external/ecx.images-amazon.com/51WdkPtBnQL._SX326_BO1,204,203,200_.jpg
표지 모델은 리엔.
영국을 지켜낸 윌리엄 로렌스와 테메레르. 하지만 테메레르가 청나라황제와 그 혈육만이 가질 수 있는 셀레스티얼이라는 특별한 용의 혈통이라는 것이 드러난다. 테메레르를 돌려받으러 저 멀리 청나라에서 용싱 왕자가 영국으로 온다. 결국 로렌스와 테메레르는 세계 반바퀴를 돌아서 청나라로 가게 되는데 얼리전스 호라는 용 수송선을 타고 가게 된다. 참고로 함장은 라일리다.

중국에 도착한 후 이곳에서 용들이 대접받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테메레르는 용권 신장을 꿈꾸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청나라에 도착한 로렌스와 테메레르는 용싱 왕자의 음모에 휘말리게 되고 결국 테메레르와 용싱의 파트너리엔의 싸움 도중 용싱 왕자는 죽게 된다.[3] 모든 게 끝난 뒤, 로렌스는 황제의 양아들이 되어 테메레르의 소유권을 인정받게 된다. 물론 양자이고 형식적인 절차이자 중국인들의 체면치례를 위한 것이지만 미엔닝 황태자가 꿍수를 붙여 놓고 편지도 보내는 걸 봐서는 모두가 존재 자체를 잊어버렸다고 할 수는 없다.

3.2.1. 번외편 에피소드(Feast or Famine)

나오미 노빅의 원서에는 포함되어있지 않은 원고로, 나오미 노빅의 홈페이지에 공개된 에피소드.

원래는 2권 뒤편에 들어 갈 내용이였지만, 2권의 두께의 압박이 엄청나 노블마인 카페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https://cafe.naver.com/novelmine/850

용들이 어떻게 축사의 빗장을 열게 되었는지에 대한 단편 에피소드다.

3.3. 3편: 흑색 화약 전쟁(Black Powder War)

3편: 흑색 화약 전쟁(Black Powder War)
원서 국내 정발본 킨들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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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모델은 이스키에르카.
중국에 있던 로렌스와 테메레르. 그들을 영국이 다시금 부르게 된다. 오스만 투르크 제국에서 산 용알을 가지고 최대한 빨리 영국으로 복귀하라는 명령을 받게 된 일행은 육로 여행의 위험을 무릅쓰고 실크로드를 따라서 여행을 하게 된다. 야생용과 조우하고 사막을 건너 오스만 제국에 도착했지만 오스만 제국의 먹튀 행위에 분노해 용알을 훔쳐서 유럽으로 도망친다. 그 곳에서 프로이센프랑스의 전투에 휘말리게 되지만, 영국에서 지원이 오지 않아 나폴레옹의 폭풍간지시망하게 된다. 하지만 로렌스와 테메레르의 활약으로 야생용들과 많은 프로이센 군인들이 프랑스의 포로가 되지 않고 간신히 영국으로 탈출하게 된다.

3.4. 4편: 상아의 제국(Empire of Ivory)

4편: 상아의 제국(Empire of Ivory)
원서 국내 정발본 킨들 에디션
파일:external/image.aladin.co.kr/0345496876_1.jpg 파일:external/image.aladin.co.kr/8901079313_1.jpg 파일:external/ecx.images-amazon.com/51tXg7rPDLL._SX325_BO1,204,203,200_.jpg
표지 모델은 모카찬 왕.
2권 무렵에 신대륙에서 생포되었던 용이 영국의 모든 용에게 끔찍한 전염병을 퍼트린다.[4] 용들이 죽어가기 시작하지만 어찌된 노릇인지 테메레르만은 멀쩡하다. 알고보니 테메레르는 중국으로 가던 도중 신대륙의 용으로부터 병이 감염되었으나 치료약을 아프리카에서 이미 섭취했던 것으로 밝혀진다.[5] 자연스럽게 그들은(릴리의 편대 포함) 아프리카 대륙으로 가게 되는데 내륙으로 깊숙히 들어가게 된다. 도중에 디마니시포도 만나게 된다.

그 곳에서 그들은 용과 인간이 세운 츠와나 왕국과 조우한다. 백인들의 플랜테이션 농업과 노예제도에 분노한 츠와나 왕국은 아프리카 전체에 있던 영국 식민지를 멸망시킨다. 테메레르와 로렌스는 간신히 영국으로 돌아오지만 영국의 수뇌부들은 구대륙 전체에 질병을 퍼트리려 하고, 그걸 두고 볼 수 없었던 테메레르와 로렌스는 프랑스에 치료약을 건네준다. 하지만 그 죄로 로렌스는 반역자로 몰리게 된다.

3.5. 5편: 독수리의 승리(Victory of Eagles)

5편: 독수리의 승리(Victory of Eagles)
원서 국내 정발본 킨들 에디션
파일:external/image.aladin.co.kr/0345512251_1.jpg 파일:external/image.aladin.co.kr/8901088657_1.jpg 파일:external/ecx.images-amazon.com/51wax-n-g2L._SX325_BO1,204,203,200_.jpg
표지 모델은 페르사이티아.
반역죄로 몰려 사형당할 위기에 처한 로렌스. 하지만 나폴레옹이 영국 본토를 침공하는 덕분에 간신히 목숨을 건진다(소설 시작부분에서 나폴레옹의 함대가 영국 본토에 상륙한다). 한편 웨일즈의 사육장에 갇혀있던 테메레르는 야생용과 늙은 용, 비행사를 거부한 용들을 모아 민병대를 조직해서 나폴레옹에게 맞선다. 원래는 로렌스 때문에 억지로 사육장 생활을 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몬시를 통해서 로렌스가 수감되어 있는 골리앗 호가 침몰당해서 아무도 빠져 나오지 못했다는 말을 듣고 사육장을 박차고 나와서 항쟁을 시작하게 되는 것이 계기이다.

결국 로렌스와 테메레르, 용 민병대는 영국을 지켜낸다. 또한 이 과정에서 용들에게 봉급과 일정한 수준의 권리를 얻어내는 협상을 타결하게 된다. 그런데 막바지에 일어난 전투에서[6] 리엔이 일으킨 파도로 인해[7] 넬슨 제독이 탄 배가 침몰하게 되고, 넬슨 제독의 죽음으로 인해 셀레스티얼에 대한 국민적 분노와 공포가 촉발되자 테메레르와 로렌스를 호주로 귀양보내게 된다.[8]

3.6. 6편: 큰바다뱀들의 땅(Tongue of Serpents)

6편: 큰바다뱀들의 땅(Tongue of Serpents)
원서 국내 정발본 킨들 에디션
파일:external/image.aladin.co.kr/0345496906_1.jpg 파일:external/image.aladin.co.kr/8901114682_1.jpg 파일:external/ecx.images-amazon.com/51u%2BVcWxedL._SX326_BO1,204,203,200_.jpg
표지 모델은 테메레르와 쿠링길레.
영국에서 받은 세 개의 용알[9]과 함께 호주로 귀양온 로렌스와 테메레르. 하지만 호주는 반란과 럼주와 죄수로 가득한 황무지이다. 그리고 반란이 일어나서 두 부류로 나누어서 싸우고 있고 로렌스를 이용하려고 하기까지 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지내던 그들은 밀수꾼을 잡기 위해서 내륙으로 들어가게 된다.[10] 내륙을 탐험하던 중, 용알 중 하나[11]가 원주민들에게 도난당하고, 그들은 그 알을 되찾기 위해서 호주를 횡단하게 된다. 에어즈 록과 소금 호수, 버닙들을 지나 북쪽에 도착한 그들은 북부 원주민인 라라키아족이 중국과 교역하고 있다는 것과 중국인들이 큰바다뱀을 길들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참고로 그 옐로 리퍼 품종의 알은 라라키아족 사회에 완전히 눌러 앉는다.

영국군이 막무가내로 공격을 시도하나 이에 중국인 & 라라키아족이 큰바다뱀으로 반격, 영국 해군은 말 그대로 피박살이 난다(…). 테메레르의 활약으로 간신히 생존자를 구출해서 시드니에 도착하나, 시드니에서는 반란이 일어나 호주는 독립하게 된다.[12] 그리고 영국에게 신물이 난 로렌스와 테메레르는 호주에 은거하게 되면서 용 누각[13]도 만들어서 완전히 자리를 잡을 준비를 한다.

3.7. 7편: 황금의 도시(Crucible of Gold)

7편: 황금의 도시(Crucible of Gold)
원서 국내 정발본 킨들 에디션
파일:attachment/테메레르 시리즈/7-3.jpg 파일:attachment/테메레르 시리즈/7-4.jpg 파일:external/ecx.images-amazon.com/51G071GxqBL._SX327_BO1,204,203,200_.jpg
표지 모델은 팔타라는 잉카의 수컷용이다.
아메리카 대륙, 특히 남미의 잉카를 중심으로 서술되었다. 원래 2012년 7월에 발매가 예정되었지만 3~4회나 연기된 끝에 '일단' 동년 11월로 밀렸다. 팬들은 그 해 안에 발매되긴 틀렸다고 보았었다(…). 그리고 과연 예상대로 또 '일단' 2013년 1월로 발매가 늦춰졌다. 하지만 12월에 한다던 예약판매에 대한 이야기가 감감무소식이라서 팬들은 또 시간끌기용 언론플레이를 했다고 보고 있었으나 다행히도 발매확정. 선착순 이벤트로 황금 책갈피를 증정했다.

나폴레옹의 프랑스군과 츠와나군이 주축이 되어 아마존 지역의 포르투갈 영토를 야금야금 먹으려고 하자, 놀란 영국 정부는 프랑스군과 연합한 츠와나 부족들을 설득해 달라는 편지를 중국에 기거하는 해먼드에게 보내고, 이에 호주로 온 해먼드는 영국 정부의 하소연을 들어주는 대신 로렌스와 테메레르에게 공군에 복귀해 달라는 요구를 한다.[14]

이에 로렌스와 테메레르는 정부의 부탁을 받고 공군에 복귀, 정들었던 호주를 떠나고 잉카로 가지만, 테메레르 시리즈 중 가장 처절한 고생의 연속이다. 도중에 타고가던 얼리전스 호가 난파되고 선장으로 복무중이던 라일리가 사망한다. 그리고 4일 정도 장거리 비행을 해 지치다 못해 프랑스 배에 스스로 투신해서 포로(…)가 되기도 하고,[15] 그 후 외딴 섬에 버려졌다가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남미 대륙에 도착했다.[16] 거기서 또 온갖 고생 끝에 여왕을 만나 잘 되는가 하던 차에 직접 남미에 상륙한 나폴레옹 때문에 모든 게 틀어지고 도망자 신세[17](…), 간신히 도망간 포르투갈 식민지(브라질)에서도 거기에 상륙한 츠와나족 군대의 노예 반환 요구 때문에 진퇴양난…. 그러던 상황에서 갑자가 꿍쑤가 자기 정체를 드러내면서 미엔닝 황태자의 초청을 승낙해 중국으로 갈 것을 제안한다.

3.8. 8편: 폭군들의 피(Blood of Tyrants)

8편: 폭군들의 피(Blood of Tyrants)
원서 국내 정발본 킨들 에디션
파일:attachment/테메레르 시리즈/8-1.jpg 파일:테메레르 8권.jpg 파일:external/ecx.images-amazon.com/51M1vugUkfL._SX324_BO1,204,203,200_.jpg
표지 모델은 테메레르.
2013년 8월 미국에서 출간되었다. 표지로 보아 이번 무대는 러시아 제국임이 확실.

팬들은 7권 발매 때 벌어진 출판사의 행태 때문에 빠른 정발에 대한 기대는 접고 '원서를 사서 보든가 해야지'하는 얘기가 왔다. 출판사인 노블마인에서 7권 출판 3년만인 2016년 1월에 오랜만의 근황이 올라왔는데 번역 중이라고 한다. 하지만 출판하는 것은 확정이라고 하니 어느 정도는 기다려볼 가치가 있을지도. 2017년 5월에 번역본이 출간되었다.

원서 번역에 의하면, 타고 오던 배가 태풍을 만나게 되고 로렌스만 쓸려나간다. 걱정되는 테메레르는 일본을 뒤지려고 했으나 이스키에르카가 알을 낳았기 때문에 갈 수가 없었다. 한편 로렌스는 포류해서 일본에서 깨어났지만 기억상실증세가 있어 '테메레르를 발견하기 전 로렌스'가 된다. 쇼군의 명으로 영원히 갇힐 뻔하였지만, 테메레르가 제때 와주어 살았다.

중국에 가서는 암살 시도를 2번이나 당한다. 폭탄을 서양인이 던진 것처럼 하려다가 실패하고[18], 주동자 자연의 집을 다 태워먹고 탈출한다. 추앙(테메레르의 형)은 독살당해 죽었고, 그에 따라 미엔닝의 지위가 위태로워졌다.[19] 반란을 평정하러 용 300마리 정도를 데리고 갔다가 다시 암살시도를 당하게 된다. 게다가 테메레르도 암살당할 뻔했으니...[20] 결국 보수파 장군 펠라는 화난 테메레르가 죽이고, 결국 보수파의 세력이 작아지게 된다. 한편 타르케는 나폴레옹의 진군 소식을 아르카디[21]를 타고 와서 전한다. 그러자 미엔닝에게 셀레스티얼 품종의 알을 주기 위하여 메이와 테메레르 사이에 교미를 여러번 하였는데 알이 생기지 않아 대신 이스키에르카의 알을 미엔닝에게 준다. 그리고 용 300마리 정도를 러시아로 데려간다.

러시아에서는 말을 잘 듣지 않거나 쓸모없는 용들은 날개에 날지 못하게 하는 족쇄를 걸어 사육장에 감금하다시피 하고 있었고 점점 수세에 몰리던 나폴레옹이 이들을 풀어버려 연합군은 패배한다.#

결국 또 로렌스의 수난시대. 작가가 얼마나 주인공을 굴릴 수 있는지 가능성을 보여준 편. 아직도 고생은 끝나지 않았다.

드디어 2017년 5월 29일 출판된다는 소식과 함께 2017년 완간할 거라는 소식이 떴다.

3.9. 9편: 용들의 연합(League of Dragons)

9편: 용들의 연합(League of Dragons))
원서 국내 정발본 킨들 에디션
파일:테메레르9.3.jpg 파일:테메레르9.2.jpg 파일:external/ecx.images-amazon.com/516u5kTNKTL._SX324_BO1,204,203,200_.jpg
표지 모델은 테메레르, 리엔, 이스키에르카
3용이 함께 어우러진 형태다.
2016년 7월 출판되었다! 출판시기는 6월 14일.

위에 써놓은 2017년 완간이라는 목표는 온데간데 없고 현재 2018년 상반기 출간을 목표로 작업 중이라고 한다. 웬일로 공약을 지켜 2018년 6월 20일 출간되었다.

러시아에서 프랑스군을 격퇴하고 축제 분위기에서 테메레르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된다. 바로 중국에서 잘 돌봄받고 있던 이스키에르카와 자신의 용알이 프랑스에게 도난당했고, 리엔이 그 용알을 없애버리려고 한다는 것. 테메레르는 로렌스도 데려가지 않고[22] 혼자서 중국을 향해 비행을 시작한다. 이후 테메레르는 러시아 시골의 농부들의 함정에 당해[23][24] 불타 죽을 뻔 한다. 우연히 타르케를 만나 용알이 현재 프랑스를 향해 가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테메레르는 러시아로 돌아가 로렌스를 데리고 프랑스로 출발한다. 도중에 마찬가지로 격분해 앞뒤 따질 것 없이 출발한 이스키에르카를 만났지만, 프랑스군의 함정에 걸려 포로로 붙잡히고 만다. 알을 훔쳐 탈출하려던 순간 부화한 새끼용이 나폴레옹의 궁전을 불태우면서[25] 로렌스와 그랜비까지도 구출하고[26] 영국으로 귀환한다. 이후 로렌스는 동맹군 총사령관이 되어[27] 결국 프로이센에서 나폴레옹을 사로잡는데 성공하였다. 이후 로렌스와 테메레르는 영웅으로 대접받고 공군에서 퇴역해 타르케의 사유지[28]에서 살게 되고 10년에 걸친 테메레르 시리즈는 끝이 난다.

3.10. 번외편: 황금기와 또 다른 이야기들(Golden Age and Other Stories)

파일:테메레르 외전.jpg

2017년 8월에 새로운 에피소드 7개와 팬아트들이 수록된 외전이 미국에서 출판된다고 한다. 400권 한정판과 일반판으로 나뉘는데, 한정판은 숫자가 사인과 함께 적히며 표지가 가죽이라고 한다.#

외전의 경우 국내에는 아직까진 출판 계획이 없다고 한다.

4.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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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기타

'용으로 편성된 공군' 떡밥에 낚여서 유입된 남성 밀덕 독자층이 테메레르와 로렌스의 로맨스어 진저리를 치며 책을 집어던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심지어 미국판에서는 로렌스가 테메레르를 "My dear"라고 부른다(…). 낭만주의 시대를 반영하려 한 듯한[29] 이 문체는 후속편으로 가면서 나아지는 중이다.

작중 시대적 배경이나 항해 묘사는 패트릭 오브라이언의 오브리-머투린 시리즈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 책 뒤쪽에 작가 나오미 노빅이 패트릭 오브라이언의 작품을 즐겨 읽었다는 설명이 쓰여 있으며, 시대적 배경(19세기 초반)도 거의 일치하고, 주인공이 해군 장교 출신이라는 것도 여기서 영향을 받은 듯 하다. 아니면 혼블로워이거나. 범선 항해 시대의 항해술 및 해상 생활의 묘사는 제대로 표현하기 매우 어렵기 때문에, 그에 대한 묘사가 본좌급으로 묘사된 이 소설들을 참고했을 가능성이 꽤 높다. 작중 항해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기도 하고.

1권 《왕의 용》은 SF/판타지 신인상인 콤턴 크룩상을 수상했다.

5.1. 설정 오류

작가의 고증 오류로 로렌스가 초반부 나포 장면에서 상당한 월권 행위를 하는 모습이 보인다. 도입부에서부터 해군 본부의 승인도 없이 멋대로 부하를 진급시키며 나포선을 이끌 함장을 뽑는 점 등이 오류이다. 이를 최대한 옹호적으로 바라본다면, 자기가 테메레르에게 비행사로 덜컥 선택되어 어쩔 수 없이 라일리를 함장으로 임명하기 위해 대령으로 진급시킨 거므로 극 진행을 위한 요소로 보면 이해의 여지는 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는 원칙적으로 라일리는 임시 계급을 맡은 후 항구에 돌아오는대로 원래 직급으로 돌아오는게 맞다. 당시에는 근대적 군사 계급 개념이 막 탄생하기는 했지만 아직 직책과 계급의 분리가 완벽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범선시대 영국 해군 체계상 사관들은 '부관'(Lieutenant)[30]-'준함장'(Commander)-'정함장'(Post Captain) 순으로 진급을 하였으며, 정함장이 1~6급함에 속하는 전열함프리깃을 지휘하고 준함장은 등외함인 슬루프브릭을 지휘했다. 로렌스가 나포한 선박은 프랑스의 36문함으로서 영국해군 기준으로 5급함에 해당하는 함선이므로 정식함장이 지휘를 해야 한다. 당시에 함장이 큰 공을 세우면 부장을 준함장으로 진급시키는 것이 관례였지만, 5급함을 나포하는 정도로 자신의 부장을 5급함의 함장으로 임명할 수 없다. 정함장은 정식으로 심사 후 승인이 되어야 비로소 받는 직위이므로,[31] 바로 정식 함장으로 진급시키려면 적어도 나일 해전이나 트라팔가 해전과 같은 큰 전투에서 큰 공을 세워야 가능하다. 게다가 함장의 부재시 선임 사관이 함장임무를 대신하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항구에 입항하면 새로 함장을 임명하지 그대로 임시 함장도 아니고 정식 함장이 되는 건 말도 안된다. 당시에 나포선을 본국으로 끌고 갈 때는 함장의 부관(lieutenant) 중 선임자에게 일부 병력을 할당하여 회항원으로 보냈지 아예 함장을 따로 뽑지는 않았다.[32] 영화 마스터 앤드 커맨더를 보면 마지막에 나포한 프랑스 함선을 자신의 부장에게 맡기면서 함장으로 임명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패트릭 오브라이언의 열성적인 팬이라고 하는 작가가 이 장면을 보고 착각한 것 같다.

게다가 당시 영국 해군은 준함장(commander) 진급 후에도 몇 년간은 슬루프 같은 등급 외 전투함을 타고 전공을 인정받아 해군성의 승인을 받아야만 정함장(post captain)으로서 6급 이상의 정식 전함(Post Ship)을 지휘할 권한이 있는 정식 함장(포스트 캡틴)으로 인정 받았는데, 도 안 되는(…) 라일리가 대형 선박인 용 수송선 같은 걸 끌고 다니는 모습 역시 오류로 볼 수 있다. 비록 용 수송선이 인기가 없는 함선이고, 중국까지 테메레르를 수송하는 임무는 시간만 오래 걸리고 공을 세울 수 없다보니 인기가 없어서 라일리가 함장이 되었다고 나오지만,[33] 그 시절에는 보직보다 장교 수가 더 많았으므로 아무리 인기가 없어도 함장 자리를 마다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당시에 자리가 어찌나 부족했는지, 등급함의 숫자가 함장의 숫자에 비해 절반 이하였다. 시기마다 다르지만, 함장급 사관은 나폴레옹 전쟁 말에 800명까지 증가하였으나 등급함은 300척이 안됐다. 대략 500명의 함장이 실업자 신세였기에 함장이 자신의 군함을 선택한다는건 말도 안되는 소리로, 실제라면 짬밥도 안되니 아예 군함을 배정받지 못했다.[34] 자신의 군함이 없는 함장은 하술할 절반급여(half-pay)로 생활을 해야 하는데, 집안이 부자이거나 나포 포상금을 두둑하게 챙긴 함장이 아닌 이상 대부분 궁핍한 생활을 해야 했다. 물론 든든한 연줄이 있다면 얼마든지 좋은 군함을 맡을 수 있었지만, 주인공 탓에 제독에게 찍힌 라일리에게 그런 기회가 갈 일은 없을 것이다. 물론 패트릭 오브라이언의 연작 해양소설 오브리-머투린 시리즈를 보면 테메레르의 해군 설정 오류를 대략 알 수 있을 것이다.[35] 하지만 전반적으로 고증 오류가 상당히 드문 편으로, 이 정도라면 어찌 눈감아줄 수 있을지도….
거기에 자신의 부하의 진급을 위해 제독에게 대드는 행동은 군인이 아닌 관점에서야 그런 주인공이 멋져 보이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쉽게 보기 어려운 일이었다. 주인공이 공군으로 옮기더라도 라일리와 깁슨은 해군에 남아야 하는데, 제독에게 찍히는 순간 둘의 해군 생활은 끝난 것이다. 인사권에 관하여 의회 의원들이나 고위귀족들보다도 해군성 관료나 제독의 권한이 더 강했던 시절이라, 제독이나 자신보다 연공서열이 높은 함장에 대한 식사와 같은 단순한 접대를 소홀히 해도 찍혀서 진급이 좌절되는 경우가 흔했는데, 상급자에 대한 저런 무례는 분명한 오류이다. 이런 접대와 같은 행동들도 일종의 품위유지로 이를 위해서는 상당한 돈이 필요해서 충분한 경제적 능력이 없다면 빚을 얻어서라도 해결해야 했다.[36] 그래서 당시 함장들이 타국의 선박을 나포해서 포상금을 받기 위한 노력은 눈물날 정도였고, 실제로 작전중에 선박 나포를 위해 이런 저런 핑계를 대고 함대를 이탈하는 일이 많아서 제독들이 골머리를 앓았다. 다만, 그런 사례가 아주 없던 것은 아니고, 오히려 오늘날보다는 그래도 일어날 법한 일들이기는 했다. 불과 30~40년 전만 해도 자유주의자 고위귀족이 왕정에 맞서는 대륙군을 위해 사재까지 털어서 투신하기도 했던 낭만주의적인 시대였고, 프리깃이나 슬루프 등 밖으로 많이 돌아다니는 함선들을 지휘하는 사람들 중에는 모험심 강한 이들이 적지 않았다. #코크레인 경의 소설같은 삶

추가로 당시에 함장과 부관은 단순히 상하 관계가 아니라 운명공동체라 할 정도로 굉장히 밀접한 관계였다. 아무리 유능해도 모시는 함장이 무능하거나 연줄이 없으면 그 부관의 진급은 물건너간거라고 봐야 하고, 실제로도 승승장구하다가 자신을 이끌어주던 상관이 갑작스럽게 죽는 바람에 끈떨어진 신세가 돼서 이후 보직을 받지 못해서 평생을 하프페이로 보내는 경우가 많았다. 하프페이란 일종의 예비역 제도로서 보직을 받지 못한 장교에게 월급의 반만 주는 것인데, 대부분 최소 신사계층이기 마련인 당시에 해군 장교로서는 하프페이만으로 품위유지를 하는 것은 어림도 없었다. 이 품위유지란 당시에도 신사의 필수 덕목이었고, 이를 지키지 못하면 명예롭지 못하다고 해서 사회적으로 매장을 당할 정도였다. 비슷한 시기를 배경으로 하는 혼블로워에서 주인공이 하프페이를 두려워하는 묘사와 신사의 명예를 지키려는 노력이 끊임없이 나오며, 동시기 육군을 다룬 샤프 시리즈 등에서도 신사나 귀족 출신 장교들과 하층민 출신인 주인공 리처드 샤프가 이 문제로 갈등하는 장면도 나온다. 그런데 주인공이 저런 행동을 하는 것은 깁슨과 라일리를 사지로 밀어넣는 것이나 다름없다.

청나라의 황위계승제도도 잘못 묘사했다. 청 왕조는 5대 옹정제부터 황태자를 세우지 않고, 현 황제 사후에 후대 황제를 발표하는 태자밀건법을 통해 후계를 정하였으므로 당시에는 황태자가 없었다. 따라서 2권에서 후에 8대 도광제로 즉위한다고 등장하는 미엔닝 왕자는 황태자가 아니었다. 그리고 미엔닝 왕자는[37] 작중에 등장하는 것과 같은 가경제의 장남이 아니라 차남인데, 장남이 일찍 죽었으므로 실질적인 장남의 역할을 하지만 그렇다고 차남이 장남이 되지는 않는다.

영국 해군에 대한 묘사도 잘못되었다. 일단 당시 영국 해군에는 구축함이란 용어가 없었다.[38] 선박의 등급을 전투력에 따라서 1급에서 6급까지로 나누었고, 이에 들지 못하는 소형 함들은 등외로 분류했다.[39] 1~4급은 함대함 전투의 전열에 선다고 해서 전열함으로 불렀고, 5~6급함은 프리깃이라고 했다. 1권에서 나포한 아미티에 호는 36문함으로 나오는데 이는 영국 해군의 5급 프리깃에 해당하며 소형이라고 불리울 정도는 아니다.

작중 등장하는 용 수송선은 길이가 122미터 이상에 폭은 상대적으로 대단히 좁고 흘수는 6미터인데 대포도 100문 이상이나 탑재하고 용까지 운반하는 무시무시한 배로 그려진다(...). 증기기관의 힘도 없이 저런 배를 굴릴 수 있는지가 의심스러운 수준. 해군 시절 로렌스와 라일리가 용 수송선 얼리전스 호를 두고 평하기를 '상식 외로 돛이 많이 달린데다 이물이 무거워서 심하게 흔들릴 것'이라고 평하기도 했으니 작중에서도 밸런스가 좋은 배는 아닌 듯하다. 어차피 용 수송선 개념 자체가 가상의 선박이고 항공모함에 대한 일종의 과거적 패러디이니 이 부분은 고증 오류라기보다 현실성 부족이라고 하겠다.

번역 오류에 가깝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하자면 계급 체계도 해군은 육군과 달랐다. 일단 장교가 되기 위한 midshipman(사관 후보생 또는 생도), 현재의 위관에 해당하는 lieutenant(부관. 말단장교), 중령으로 번역하는 commander(준함장), 대령으로 번역하는 post captain(정식 함장)과 장성급에 해당하는 제독(admiral)이 있었다. 1권에서 대위, 중위가 나오는데, 당시 해군에서는 오늘날만큼 계급이 세분화되지 않아서 모두 똑같은 lieutenant이었으며 해당 선박에서의 연공서열에 따라 1st lieutenant, 2nd lieutenant, 3rd lieutenant 하는 식으로 불렀다. 소설에서는 이를 대위, 중위라고 번역한 것인데 이들은 똑같이 소위, 중위, 대위로 번역되는 육군의 것과는 다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함장이 자신의 부하 장교를 자신과 동급의 함장으로 임명하는 일은 분명한 오류이다.

용이나 바다뱀 등에 대한 설정은 일반 생명체라고 보기에는 어색한 부분이 많다. 50톤이 넘는 리갈 코퍼 종이 날아다니는 것 자체도 그렇고, 고작 30톤이나 될까말까한 중형용 4마리로 도버 해협을 건너 최소한 4~500톤은 나갈 병력 수송선을 나른다던가, 직경 6m에 몸길이 76m짜리 바다뱀이 있다는 사실이라든가.[40] 알 속에서 그저 듣는 것만으로 언어를 습득하는 거라든가 신의 바람 같은 능력은 더 말할 것도 없이 판타지.

5.2. 번역 오류

해군 함장이나 공군 비행사의 부관을 '직속 부하'라고 번역해 놓았다. 뭔가 좀 자연스럽지 못한 번역같은데, 번역가가 군대 용어를 적절히 번역하지 못한 듯하다. 3권부터는 '직속 부관'이라는 말을 사용해서 좀 나아졌다.

'Admiral'(제독)을 현대 계급인 '대장'으로, 'Commodore'(상급대령)을 '준장'으로, 'Midwingman'(사관후보생)을 중위로 번역하는 등 자잘한 오류도 많은데, 1권 첫머리에서 "저자 나오미 노빅이 창조해 낸 19세기 초의 영국 공군은 현대 영국 공군에 비해 계급 종류가 많지 않다. 이에, 번역자가 최대한 현대 영국 공군 계급에 가깝도록 계급 명칭을 조정하였음을 알려둔다"고 일러두고 있다.

그리고 1권의 부제목인 '왕의 용'의 번역이 좀 미묘하다. 원제인 His Majesty's Dragon은 영국 해군 전함을 의미하는 용어인 His Majesty's Ship(HMS)을 패러디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작중에서 묘사되는 용과 공군의 모습은 당시 영국 해군의 생활과 아주 유사하게 묘사되어 있다. 이동 중 포격훈련을 하거나 탑승체의 각 부위별로 승무원들이 배치된 모습이 영락없이 오브리-머투린 시리즈의 해군의 모습을 공중으로 옮겨온 모습이다. 그러므로 His Majesty's Ship을 '국왕 폐하의 배'로 직역하는 것이 오히려 보편적인만큼 His Majesty's Dragon을 그에 맞추어 적절히 번역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있다.

오역이라고 보긴 뭣하나 단어 선정이 좀 애매한 경우도 있다. 사략선이 보통 쓰이는데 사나포선이라는 보기 힘든 단어를 쓰거나 용모함도 아니고 용 수송선이라는 맥빠지는 이름 등…
하지만 결국 용 수송이 주 목적이라 그런지 해군 장교들에게 용 수송선 임관이 그렇게 인기있는 자리는 아닌 것으로 묘사된다. 공군들과 갈등을 빚는 장면도 많고.

5.3. 오마주

영국이라 그런지 제법 실제역사에 대한 오마주가 많다.대체로 주인공측인 영국에 우호적으로 바뀌건 덤
-나폴레옹은 중국에 대해 잠자는 사자를 조심하라라 말했었는데, 실제 전장에서 중국 출신 테메레르,리엔 덕에 전장의 양상이 많이 바뀌었고 최종적으로 중국의 용군단덕에 패배하였다.
-3권의 해안 요새 강화나 용알 대금 관련사건은 가해자와 피해자만 바뀌었지 1차세계대전 당시의 영국의 전함강탈 사건과 갈리폴리 전투를 생각나게 한다.
-3권의 마지막 프러시아군의 퇴각장면은 2차세계대전 덩케르크 철수작전의 오마주다.
-4권의 용 전염병은 거의 스페인 독감이다.
-8권에서 영국의 아편판매와 아편전쟁이 암시된다.

[1] 가끔 특이한 전략 등이 나오기도 하지만 이런 전략은 대부분 드래곤의 권리를 인정해야한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근거로 쓰인다.[2] 평범하진 않다. 곧 제독 승진을 바라보고 있었다.[3] 그래서 리엔은 복수를 위해 프랑스에 붙었다.[4] 그런데 본인은 멀쩡히 돌아다닌다. 아마도 이 용은 단순 보균자에 그쳤거나 운 좋게 내성이 생겨서 돌아다녀도 괜찮았던 듯. 현실 양계장에서 좀 튼튼한 닭들은 전염병이 퍼져도 빨리 죽어나가지 않고 살아남아 보균자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놈도 그런 케이스일지도...?[5] 거기서만 나는 버섯이 치료약이었다. 정작 그곳에선 이 버섯이 소를 병들게 만드는 버섯이어서 사람들이 있는 곳에선 이미 치워진 후였고 동굴에서 자생하는 놈들만 있었지만(...).[6] 결과적으론 영국이 승리하긴 했다.[7] 신의 바람을 몇번 쏴서 잔 파도를 만들어 낸 다음 큰 파도를 보내서 거대한 쓰나미를 만들어내는 방법.[8] 반역죄를 저질렀는데 사형에서 귀향으로 형이 엄청나게 감형되었다.[9] 하나는 옐로 리퍼의 알, 또하나는 야생용들의 대장인 아르카디의 알,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대형 용의 이종교배로 생긴 알이지만 크기가 너무 작아 버려지다시피한 알이다.[10] 내륙은 울창한 숲으로 빽빽히 들어차있어서 아직 탐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였다.[11] 옐로 리퍼 품종의 알이다.[12] 완전 독립이라기 보단 호주영국의 거리가 너무 멀어 제대로 된 통치가 불가능하니 자치권을 달라는 것.[13] 하지만 이 누각은 완공되지 못한 채 방치되고 말았다...[14] 참고로 룽션리라는 6권에 등장했던 중국용을 타고 도착했다.[15] 용 수송선에서 잉카용을 만나기도 한다.[16] 그곳에서도 일이 순탄치 못했고 이스키에르카가 다른 용 대신 나온 용과 싸워서 이기기도 하고 이스키에르카그랜비를 여왕과 혼인시키려고 하는 등 여러가지 사건이 발생한다.[17] 이 과정에서 그랜비는 왼팔을 잃게 된다.[18] 당시 중국엔 외국과의 무역을 반대하는 척화파와 외국과의 무역을 찬성하는 개화파가 있었는데 미엔닝황태자는 개화파라서 척화파가 미엔닝을 암살하려 시도한것이다 때마침 영국인들이 왔으니 영국인들이 미엔닝을 암살하고 실수로 같이 죽은것이라 둘러대려고 했으나 로렌스가 폭탄을 창문쪽으로 던져 실패했다.[19] 이미 말했지만 테메레르 시리즈의 청나라에선 황제가 될 자는 짝으로 셀레스티얼 한 마리가 무조건은 아니지만 거의 필수다.[20] 펠라 장군의 부하들이 절벽을 폭파해 테메레르와 아르카디를 생매장하려 시도했으나 다행히 살았다.[21] 이때 아르카디는 날개에 대못이 박히고 사슬로 결박당하여 펠라 장군에게 잡혀있었고 타르케는 주변동굴에서 고문을 당하고 있었다.[22] 로렌스는 한 남성과의 결투에서 총을 그대로 맞게 됐다. 총알이 복부를 완전히 관통한 것.[23] 나폴레옹이 풀어준 러시아 사육장의 야생용들이 농가를 약탈하자 러시아 정부는 용을 죽이면 포상금을 주었다.[24] 온몸에 화상을 입고 날개에 구멍까지 났었다. 이후 묘사를 보면 꽤나 충격이 커서 트라우마가 생겼는지 불을 보면 움찔하며 무서워한다.[25] 책표지의 불타는 저택이 나폴레옹의 궁전이다.[26] 원래 테메레르는 이스키에르카와 함께 용알만 가지고 탈출하려 했다. 경비가 너무 많아 다른 방법이 없었다.[27] 영국 정부도 로렌스를 총사령관으로 앉히기는 싫었으나 마땅한 사람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사령관 자리를 주었다.[28] 타르케의 아버지에게서 상속받은 유산이다. 친척들과 수십년간의 소송 끝에 티르케가 정당한 유산을 상속받았다.[29] 이 표현은 낭만주의, 빅토리아 시대의 서간이나 소설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삼총사번역판에서도 분위기만 좀 타면 남자들 간에 서로 Dear라고 불러대는 반면, 현대의 동인지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즉, 로맨틱하다기보다는 시대상을 반영한 케케묵은 표현인 셈.[30] 이들 부관은 여러 명 존재할 경우 1등(1st), 2등(2nd) 식으로 서열이 정해졌으며, 나중에는 함장의 부관만 'lieutenant'라고 부르고 나머지는 '그 아랫사람'(sub-lieutenant)이라고 부르기도 했다.[31] 진급 시 관보의 정함장 명단에 실리기에 post-captain이라고 불린 것이다. 반면 등외함을 지휘하는 commander는 편의상 준함장으로 번역하지만, 엄밀하게는 함장(captain)이 아니면서 배를 통솔하므로 단순 '지휘관' 정도로 부른 것이다.[32] 이렇게 임시로 지휘권을 일부 위임받은 부장을 가리키는 표현에서 비롯한 것이 오늘날 해군 소령을 가리키는 'lieutenant commander'이다. 당시의 뜻은 '부관급 지휘관'이었다.[33] 작중 로렌스도 해군본부가 다른 함장을 찾았다면 라일리가 함장이 되기 힘들겠지만, 아무도 하겠다고 안할게 뻔하니 라일리가 지원하기만 하면 함장이 될거라고 예상했다.[34] 함장은커녕 제독들조차 인사적체 해소를 위하여 능력이 떨어지고 공을 세우지 못하면 퇴역해야 했다.[35] 테메레르의 표지 뒤쪽을 보면 작가 나오미 노빅이 즐겨보던 작품 중 하나로 소개된다. 시대도 거의 동일하고 항해 장면 등의 묘사는 여기서 많은 영향을 받았으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특히 5권에서는 대놓고 '소피 호의 학식 있는 군의관'(스티븐 머투린)을 언급한다.[36] 접대를 위해 와인과 같은 주류와 식품을 개인적으로 구입해야 하고, 함장실에 놓는 각종 가구와 의류, 개인 용품들도 사비로 구입해야 했다. 하다못해 다른 사람들의 눈을 의식해서 팁 같은 것도 후하게 치러야 했다.[37] 휘는 아이신기오로 민닝(愛新覺羅 旻寧, 애신각라 민녕)이며 원래 이름은 면녕(綿寧)이었지만, 綿이 상용한자인 관계로 중국 발음이 같은 旻으로 바꾸었다.[38] 구축함이라는 함급은 19세기 초 나폴레옹 전쟁보다 수십 년 뒤 19세기 말에야 어뢰정을 요격할 목적으로 영국 해군이 처음 고안해내었다.[39]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혼블로워 문서를 볼 것.[40] 무게를 대충 계산하면 1500톤이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