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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1년 12월 20일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 겸 상임선대위원장과 조수진 최고위원 겸 선대위 공보단장이 국민의힘 선대위 비공개 회의에서 윤석열의 배우자 김건희를 둘러싼 의혹에 대한 대응 기조를 두고 공개적으로 충돌하여 설전을 벌인 사건.2. 진행
2.1. 배경
자세한 내용은 김건희 이력 허위 기재 논란 문서 참고하십시오.2021년 12월 20일 국민의힘 살리는 선거대책위원회 비공개 회의에서 조수진 위원이 윤석열 후보의 메시지라고 주장하며 의사를 전달했다. 조수진이 공유한 윤석열의 메시지는 배우자 김건희씨의 허위 이력 기재 의혹과 관련해 “후보 아내와 관련한 사과는 온전히 후보 몫이다”, “같은 당 의원들이 왜 도와주지 않느냐”는 취지였다고 한다. 당시 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윤석열의 “서운하다”는 말을 조수진을 통해 전해 들었다고 했다.
회의에 참석한 일부 의원들은 조수진을 통해 전해들은 윤석열 후보의 메시지에 당혹의 뜻을 표했다. 아내 김건희 의혹과 관련해 윤 후보 측이 현역 의원들을 상대로 사실관계 등 구체적인 정보를 공유한 적이 없었고, 선대위 차원에서 대응 전략을 제시한 적도 없었다며 반박했다. 당시 한 참석자는 조수진 최고위원을 향해 “윤 후보와 전화를 하고 왔으면 (그런 발언을) 말려야 할 사람이 왜 의원들에게 일을 하네 마네 하느냐”는 취지로 화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조수진 위원은 비공개 회의 전 일부 의원들에게 ‘교수 출신 의원 8명이 함께 성명을 내야 한다’는 취지의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씨와 같은 시간강사는 엄격한 검증 없이도 임용 가능하다는 성명을 내 김씨의 허위 이력 의혹에 공동 대응하자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
2.2. 발단
그러자 조수진은 이준석의 지시에 반발하며 공개적으로 '내가 왜 당대표의 지시를 받아야 하냐'고 반박했다. 이에 이준석은 자신이 상임선대위원장임을 언급하며 "그럼 누구의 지시를 듣겠냐"고 비판하자 조수진은 '후보(윤석열)의 이야기만 듣겠다'고 주장하였다. 조수진의 주장에 대해 격노한 이준석은 책상을 내려친 이후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버렸고, 선대위 회의는 바로 끝났다.
그러나 공보단은 선대위원회 소속 기관이지, 후보 직속 기관이 아니며 공보단장도 당연히 선대위원장의 지시를 받아야 한다. 조수진의 반발은 말도 안 되는 것이었다. 선대위 관계자는 "일반 기업의 조직에 비해 정당이나 선대위 간부들의 상하 관계가 비교적 명확하지 않은 측면이 있지만, 상임선대위원장이 모든 조직을 총괄하는 위치에 있는 것이 맞다"고 했다. 이 때문에 이 대표는 책상을 손바닥으로 치며 분노를 표출한 것이다. # 책상을 치는 소리가 얼마나 컸던지 밖에 있는 취재기자들에게도 들려서, 기자들이 이준석을 쫓으며 "안에서 큰 소리는 왜 난 거에요?"라고 물어볼 정도였다. #
이준석은 선대위 회의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선대위 내에서 업무 지시사항에 반발하는 사람이 있어 선대위 운영체계 상 바로잡고자 이야기를 했다”며 “본인이 맡은 업무에 맞는 걸 지시했는데 ‘상임선대위원장 말은 들을 필요 없다’고 발언하는 바람에 언성이 높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상황이 정리가 됐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본인) 하기에 달려 있다고 본다”며 “상황의 엄중함을 알았으면 자기의 직무를 수행할 것이고 개선의 노력도 인지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조수진은 “현재 발생되는 일련의 상황은 모두 내 책임”이라는 입장을 취재진에 전달했다. #
2.3. 재점화
조수진이 본인 책임이라며 자세를 낮춰 상황은 일단락 되는 듯 했다. 그러나 그녀는 앞으로는 사과하면서 뒤로는 이준석을 비방하는 문자 메시지를 직접 언론인에게 보내고 있었고 이를 제보받은 이준석이 이 사실을 공개하며 사퇴요구를 하여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이 재점화되었다.이준석은 이날 조수진의 사퇴 요구와 함께 카카오톡 메시지 캡처 사진을 함께 첨부했는데, 조수진이 발신인으로 된 채팅창에는 '이준석 황당한 이유로 난동! 정신 건강 우려된다! 지금이라도 사퇴시켜야!'라는 제목의 유튜브 방송 링크가 들어 있었다.[1] 캡처 사진은 조수진의 메시지를 받은 기자로부터 '제보' 받았다는 게 이준석 측의 설명이다.
이준석은 "도대체 조수진은 왜 공보 업무에 집중 못 하고 이준석 정신건강을 걱정하는 가로세로연구소 링크를 복수의 언론인에게 전송하고 계신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본인이 직접 이런 방송을 찾아보고 전송하고 있을 만큼 선대위 업무가 한가한가. 게다가 아침에 사과하고 저녁에 도발하는 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느냐. 후보의 활동을 알리고 상대의 부적절한 의혹 제기에 대응하기 위해 일해야지 이게 뭔가."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
이에 조수진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하루 출입 기자분들의 전화·문자만 200개 정도 받았다"며 "'아침 상황이 정리가 잘 된 것'이라는 문자와 유튜브 링크를 받고, 내용도 확인하지 않은 채 계속 통화를 요청하는 출입기자 세 분에게 전달해 드렸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유가 없어 벌어진 일이지만, 이유를 막론하고 잘못된 것"이라며 "이준석 대표님에게 사과 드린다"고 오전에 이어 다시 한 번 더 사과했다. #
2.3.1. 조수진이 공유한 영상
2.4. 이준석과 조수진의 선대위 동반 사퇴
조수진이 2차 사과를 하자 논란이 다시 일단락될 듯 했으나 이준석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화하는 기자에게 영상의 링크를 보지도 않고 던지느냐. 도대체 우리 공보는 그 영상을 왜 보고 있으며, 공보의 역할이 기자에게 영상 링크 던져서 설명하는 방식이냐"고 하며 조수진의 사과가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라며[3] 조수진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준석이 MBC에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오늘 아침 조롱조로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 한 줄 들어있는 변명을 올린 걸 보고, 자기가 내려 놓는가와 관계없이 (지휘) 계선에 아무 의미 없는 자리는 던지려고 했다"고 밝혔다. 또 "지휘체계상 아무 의미 없는 자리라고 조수진 단장이 선언했으니, 조수진의 거취 표명과 관계없이 상임선대위원장을 그만둔다는 거"라고 밝혔다. #
결국 이준석은 12월 21일 4시에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를 밝혔다. 사퇴 이전에 김종인이 만류했지만 이준석은 사퇴하겠다고 하였다. 다만, 상임선대위원장을 사퇴하지만 당대표로서 당무는 계속 맡을 것이고, 울산에서 하였던 윤석열 후보와의 합의에 따라 윤 후보가 요청하는 사안에 대해 도울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선대위 사퇴 과정에서 3주 전 이준석 대표 당무 거부 사건에서 문제가 되었으나 사건이 일단락되는 과정에서 제대로 해결되거나 밝혀지지 않은 채 흐지부지 되어버린 윤핵관의 정체를 '이때다 싶어 솟아나와 양비론으로 한마디 던지는 윤핵관을 보면 어쩌면 이런 모습이 선거 기간 내내 반복될 것이라는 비통한 생각이 들었다'라는 말로 장제원 의원이 '윤핵관 중 한 사람'임을 확인사살했다.[4] 또한 조수진의 행동에 대해서는 '후보의 지시에만 따르겠다고 하고 그렇게 할 것이라면 (공보단장이 아니라) 후보 비서실에서 일하는 것이 맞다'고 강도 높은 비난을 했다.
추가로 조수진이 어떤 형태로 사과한다 하더라도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고 하며 "특히 어제 오전 사과라고 보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있는 사과를 한 이후 바로 오후 6시에게 언론인들에게 공보단장으로서 해선 안 될 논란이 있는 유튜브 영상을 본인 이름으로 전달한 행위에 대해선 이건 사과나 해명이 아니라 징계 대상"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내놓았다.#
한편 조수진은 오후 3시부터 당대표실에서 이준석을 기다렸으나, 이준석이 바로 기자회견실로 갔기 때문에 만나지 못하고 4시 50분경 따로 기자회견을 하면서 두리뭉실하게 사과했으나, 정작 공보단장 사퇴에 대한 질문은 말을 흐렸다. 그리고, 이준석에 대한 사과는 끝까지 하지 않았다.# [5]
조수진 "나이 몇 살 더 많은 제가 지혜가 많았어야 하는데…송구하다" (한국경제)[6]
이준석의 상임선대위원장직 사퇴 발표 4시간 후 조수진도 결국 SNS에서 선대위직 사퇴를 발표했다.[7] "정권 교체를 열망하는 국민과 당원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정권 교체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3. 이후
[단독] 이준석 “선대위 절대 관여 안해, 한다면 코미디…선대위 예측도 저주도 안할 것”이준석 당 대표는 이후 국회 당 대표실에서 디지털타임스와 단독 인터뷰를 하였는데 "선대위 직을 내려놓은 이상 만약 선대위 밖에서 선거에 개입한다면 코미디가 된다. 선대위에도 혼란을 줄 수 있으니 절대 관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2월 21일 오후, 이준석은 "복어를 조심해서 다뤄야 한다고 누누이 이야기해도 그냥 복어를 믹서기에 갈아버린 상황이 되었다."라고 선대위의 상황을 비판했고, 자신의 페이스북에는 9년 전인 2012년 12월 21일 당시 페이스북에 올렸던 박근혜 루돌프 머리띠 사진을 재업로드했다. 이 루돌프 머리띠는 박근혜가 마지막 광화문 유세 때 청년들과 같이 노래를 부르면서 썼던 것이었고, 그는 당시 이 머리띠를 보관해뒀다가 나중에 박근혜가 성공한 대통령으로 퇴임할 때 다시 선물해야겠다고 다짐했었다.##
12월 23일, 김용남 선대위 상임 공보특보는 YTN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준석이 당대표가 된 이후에 없던 자리를 신설해 그와 가까운 사람들을 앉혀서 없던 월급도 한 달에 몇 백만원씩 지급하는 자리들이 있다며, 그건 누가 봐도 이핵관이라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이준석은 SNS에 김용남을 당 윤리위에 제소하겠다며, 다음날 오전까지 김용남이 공개적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동시에 그는 최대 다섯명까지 별정직을 임용한 전임들과는 달리 단 두명의 신규 별정직을 채용했을 뿐이고, 관용차도 없이 직접 개인차량을 운전하며, 당사에 당대표실을 따로 두지도 않았다고 반격했다.#
이에 김용남은 자신은 사실대로 얘기했을 뿐이라며, 뭘 가지고 자신을 윤리위에 제소하겠다는 건지 모르겠다면서 사과를 거부했고, 오히려 무책임하고 가벼운 처신으로 국민의힘 당원들을 실망시키고 정권교체 열망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 이준석이야말로 공개사과를 해야 한다고 역공했다.#
3.1. 이준석이 밝힌 직접적인 사퇴 계기
아래는 이 대표와의 일문일답.
Q. 사퇴한 직접적인 계기가 뭔가.
A. "누군가의 지시 내지 부탁으로 교수 출신 국민의힘 의원 8명이 김건희씨 의혹과 관련해 '시간 강사 채용 방식 등은 관행이었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내가 '말이 되느냐'며 반대 의견을 냈더니, 바로 윤 후보 측에 '이준석이 선거를 안 돕는다’는 식으로 보고가 들어갔다. 선대위에 대전략도 없다. 이를테면 김건희씨의 허위 이력 의혹에 대해 대응이나 엄호 어느 쪽으로도 방침이 없었다.”
[단독] 이준석 "김건희 옹호회견 반대하자, 바로 尹에 보고"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에서 중앙일보 기자와 만난 이준석 당 대표는 갈등이 폭발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인 김건희씨 관련 의혹 대응 방향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말했다. 향후 선대위에 다시 합류할 여지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Q. 사퇴한 직접적인 계기가 뭔가.
A. "누군가의 지시 내지 부탁으로 교수 출신 국민의힘 의원 8명이 김건희씨 의혹과 관련해 '시간 강사 채용 방식 등은 관행이었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내가 '말이 되느냐'며 반대 의견을 냈더니, 바로 윤 후보 측에 '이준석이 선거를 안 돕는다’는 식으로 보고가 들어갔다. 선대위에 대전략도 없다. 이를테면 김건희씨의 허위 이력 의혹에 대해 대응이나 엄호 어느 쪽으로도 방침이 없었다.”
[단독] 이준석 "김건희 옹호회견 반대하자, 바로 尹에 보고"
당시 회의에서 이준석이 논의하고자 했던 ‘중차대한 사안’은 김건희 경력논란에 대한 대응이었는데 이에 대해 조수진과 권성동 사무총장 등 참석자들이 받아주지 않았고 그런 와중에 이준석이 ‘김종인과 나를 공격하는 윤핵관(윤석열 핵심관계자) 관련 보도에 대응해달라’고 지시했고, 조수진이 ‘내가 왜’라며 들이받은 것이다. 게다가 이날 회의석상에서도 조수진은 ‘후보의 입장’이라며 ‘김건희 의혹을 당의원들이 도와주지 않는다’는 서운함을 전달했으며 이에 따라 국민의힘 교수출신 의원 8명이 이날 ‘(김건희 경력의혹 관련) 민주당은 악의적 정치공작 중단하라’는 성명을 냈는데 이준석은 적극적 사과를 주장하는 입장"이었으나 조수진이 전혀 다른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고, 의원들이 그에 따라 움직인 것이다.#
진중권 등이 진행하는 한판승부 방송에 이준석이 직접 출연하여 추가로 밝힌 바에 따르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당무 거부 사건 당시 이루어진 울산 회동에서 이미 윤석열과 이준석 양자간에 '선대위에서 이준석 대표가 하라면 하고 하지 말라고 하면 안하겠다'고 합의가 이루어졌는데도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다. 울산 회동 당시 이 합의가 가장 중요한 이유는 윤석열이 후보 활동으로 바쁘기 때문에 긴급한 결정이 있을 때는 우선 선대위에서 상임선대위원장이나 총괄선대위원장이 판단하는대로 따라서 진행하면 된다라는 가이드라인이었는데 정작 긴급한 상황에서 이것이 틀어져버린 것이다.
3.2. 윤석열 이준석-조수진 갈등 관련 민주주의 발언 논란
자세한 내용은 윤석열 이준석-조수진 갈등 관련 민주주의 발언 논란 문서 참고하십시오.4. 반응
4.1. 국민의힘
4.1.1. 원내
국민의힘 당내에선 “그간 이 대표와 조수진 사이의 해묵은 갈등이 오늘에서야 터져 나온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두 사람은 6개월 전인 2021년 6월 전당대회를 통해 각각 당 대표와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는데, 그간 각종 현안을 두고 불협화음을 빚어왔다. 12월 6일 선대위 출범 이후엔 조수진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비판 카드뉴스 게시물에 이 대표가 “카드뉴스 이래서 안 만든다고 한 건데”라며 조수진을 비꼬는 듯한 댓글을 달기도 했다. #4.1.1.1. 윤석열
윤석열 후보는 두 사람의 갈등이 노출된 데 대해 "정치를 하다 보면 같은 당이나 선거 조직 안에서 생각이 다를 수도 있다. 어떻게 군사 작전 하듯이 일사불란하게 하나. 그게 바로 민주주의 아니겠나"라고 주장하며 진화에 나섰으나 김종인은 윤석열이 내용 파악을 못하고 ‘정당에서 민주주의 하다 보면 그럴 수 있다’라고 해, 그 말이 오히려 이준석 대표를 더 자극했다고 언급했다.#김종인의 발언이 핵심을 짚었다고 볼 수 있는데, 이준석과 조수진의 충돌은 민주주의에서 서로 다른 의견을 내비추는 과정에서 마음에 상처가 생긴 문제가 아니다. 민주주의는 구성원들이 상부 조직을 비판하고, 상부 조직에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것을 보장하지만, 그 이상으로 민주주의적 정당성을 가진 대표에게 권력을 주는 구조이기도 하다. 이준석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과 후보자들이 합의해서 정한 정당한 절차로 당선된 대표이다. 최소한 당 내부에서는 민주주의적 정당성을 확보한 인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며, 당 내부의 의견을 가지고 그런 이에게 비판을 하거나 불복종하려면 당연히 근거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근거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내가 왜 당대표의 지시를 받아야 하냐', '후보(윤석열)의 이야기만 듣겠다' 같은 말로 뻗대었으니, 이건 조수진이 민주주의의 원칙을 어긴 것이다.
이런 윤석열의 주장에 대해 문화일보는 사설을 통해 윤석열의 민주주의 운운에 대해 공보단장의 대표 비방을 “민주주의”라고 하는거냐고 황당한 인식이라고 직격했다.[8] 이준석 본인 또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후보가 민주주의를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그거대로 평가를 받겠지만 본인은 조수진의 행동이 민주주의 구성요소라고 생각 안 한다고 하며 조수진 본인이 호가호위한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갈등이 장기화되자, 윤석열 후보는 당 구성원들을 향해 "이제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아서 비상 상황이고 가장 중요한 시기에, 누구도 제3자적 논평가나 평론가가 돼선 곤란하다"고 말하면서 선대위에서 완전히 빠져버린 이준석 대표와 홍준표 의원을 공식으로 저격한다.# 하지만 이 발언은 타협 따윈 없는 일방적 요구이자 협박이었기에, 얼마 지나지 않아 이준석 대표는 당대표가 당을 위해 한 제언이 평론 취급받는다면, 언로가 막혔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며 윤 후보의 압박에 물러서지 않는 반응을 남겼다.#
4.1.1.2. 친윤
윤석열 후보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윤핵관' 장제원 의원은 SNS에 글을 올려 "당 대표와 공보단장이 이틀째 난투극을 벌이고 있다"며 "직설적 비판이 필요한 때라 생각돼 한마디 한다"고 밝혔다. 장제원은 이준석을 향해 "티끌만한 억울함도 감내하지 못하겠다는 당 대표의 옹졸한 자기 정치"라며 "선대위를 얼마나 이기적으로 만들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조수진에 대해서도 "공보단장이란 분은 어디서 함부로 후보 뜻을 팔고 다니냐"며 "적어도 앞에서 한판 붙었으면 뒤에서 영상 돌리는 짓거리는 하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 이 SNS 글에 대해서 보도한 기사의 네이버 뉴스 댓글란들은 친윤, 비윤 가리지 않고 하나같이 장제원에게 비난일색이다.[9]기사에는 많이 보도되지 않았지만 (임태희) 상황본부장이 후보 배우자 험담을 한다, (주호영이 본부장인) 조직본부에서도 불협화음이 새어나온다는 내용도 있었는데, 이에 대해 이준석은 임태희 본부장이 후보 배우자 험담을 했다는 소리는 상임위원장인 나도 못들어본 얘기인데 선대위 밖에 계신 분이 그런 정보는 어디서 얻으시는거냐며 정보력이 대단히 좋으시거나[10] 윤핵관임을 자백했다고 지적했다.
김경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공보특보단장은 이준석 대표를 향해 "이틀 안에 복귀하지 않으면 본인의 정치적 미래가 이 순간 행위로 인해 긴 시간 암흑의 터널을 지나야 할지도 모른다"고 경고에 가까운 말을 했다. 이에 이준석은 해당 발언을 언급하며 "마음을 더 굳혔다, 문제점이 발생했는데 이를 해결할 생각은 없고 이준석 협박할 궁리만 하고 있다. 이게 지금 선대위 수준이다."며 복귀 의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태흠 의원은 27일 본인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철딱서니 없고 오만하고 무책임한 행동을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느냐? 가벼운 언행을 버리고 본연의 자리로 돌아와 정권교체라는 대의에 앞장서야 한다"고 이준석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입장을 밝혔다.#
4.1.1.3. 반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SBS 기자와의 통화에서 "오늘 아침 이 대표와 통화했다"며 "어제와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고 대표가 즉흥적 반응을 보이면 곤란하다며 좀 참아달라고 설득했다"고 밝혔다. 또 "조수진 공보단장과도 이야기를 했다"며, "잘못을 저질렀으면 사과해야 하고, 오늘 중으로 이 대표에 사과할 것을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 한 때는 본인이 이준석 사퇴를 만류해보겠다고 했으나#, 이후 이준석 사퇴 발표 이후 이준석의 복귀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후 이 사태의 전개 과정을 지켜보고 선대위에 대한 대규모 수술을 예고했다.#한편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의원은 "이준석 대표가 그만두면 어쩌나"라고 묻는 한 네티즌의 질문에 "모든 직책 사퇴. 조수진, 김재원은 트러블 메이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최고위원인) 조수진, 김재원은 내년 3월 9일까지 직책 정지"라고 덧붙였다. 조 최고위원과 김 최고위원을 '트러블메이커'로 비판한 셈이다. #
김용태 역시 조수진 최고위원에게 이준석 대표에게 사과하고 선대위에서 물러나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
4.1.1.4. 중립
장성철 소장은 연합뉴스에 나와서 조수진 최고위원이 이준석 대표에게 '대표님' 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이 사과문에서 처음이었다고 주장했다.[11]초선인 박수영 의원은 '최고위원 전원 사퇴하라'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국민들께 죄송하고 부끄럽다"며 "참담하다"고 말했다. 이어 "선대위 구성이 어떠하고, 누가 있고 없고 하는 것은 결국 국민들에게는 밥그릇 싸움으로 보일 뿐"이라며 "아무도 아직 밥을 퍼줄 생각도 하지 않는데, 밥그릇부터 서로 가지려고 싸우는 꼴이다. 요란한 소리만 시끄러운 이유"라고 지적했다.[12]#
한편 이용호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 갈등으로 선대위 회의에 당 대표가 없는 게 말이 되냐며 현재 당과 선대위가 전반적으로 안이해졌다면서, 이준석과 윤석열 측 양쪽을 지적하는 발언을 남겼다.@
4.1.2. 원외
뻑가 같은 일부를 제외한 거의 모든 우파 유튜버들은 전반적으로 이준석의 잘못으로 여기고 매일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이들의 논리는 대선 후보 윤석열에게 당무우선권이라는 권한이 세워져 있다는 것[13]으로, 이 규칙을 빌미로 아직도 이준석 대표가 비판적 활동하는 건 후보 존중이 없는 개인 정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런 유튜버들은 이준석이 진지하게 선거를 망치려고 한다(...)는 근거가 부족한 주장을 마구잡이로 내뱉고 있으며, 이들 중 하나인 가세연도 이준석이 과거에 성접대를 받았다는 음모론을 펼치면서 소송전을 일으킨다. 이로 벌어진 사건은 해당 문서를 참고할 것4.2. 더불어민주당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 사건을 두고 "일회용 반창고로 일시 봉합한 선대위의 예정된 결과"라고 평했다. 신현영 대변인은 "이 모든 분란의 책임은 '윤핵관'을 청산하지 못한 채,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이준석 대표를 병풍 삼으려 했던 윤 후보 책임"이라고 논평했다. #한때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였던 박용진 의원은 이 사태를 “강 건너 불구경이지만, 나이로 정치하려는 태도가 문제”라며 비판했다. 조수진 최고위원의 '나이 몇 살'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
4.3. 언론사
- 조선일보 사설 - 尹 후보의 ‘쓴소리’ 기피증이 야당 내분의 본질이다
- 조선일보 사설 - 항명에 사퇴까지 매일 내분 野, 국민 시선 두렵지 않은가
- 중앙일보 사설 - 대표는 자기 정치 선대위는 자리싸움, 한심한 국민의힘
- 동아일보 사설 - 윤석열선대위 대수술 없는 임시땜질… 내분 수습될지 의문
- 문화일보 사설 - 공보단장의 대표 비방을 “민주주의”라는 尹 황당 인식
- 문화일보 사설 - 대선 손 뗀다는 이준석, 당 대표직도 내놓는 게 正道
- 국민일보 사설 - 막장극 벌이는 국민의힘, 이래놓고 표 달라고 하다니
- 한국일보 사설 - 국민의힘 내홍 끝 이준석 사퇴, 윤 후보가 해결해야
- 한국경제 사설 - 과반 정권교체 여론에도 자충수만 남발하는 국민의힘
- 매일경제 사설 - 당 위에 군림하는 대선후보 집권후 당청관계 안봐도 뻔하다
- 경향신문 사설 - 재연된 국민의힘 선대위 내분, 이러고도 표 달라 하나
- 한겨레 사설 - 국민의힘 ‘자중지란’, 국민 보기 부끄럽지 않은가
- 파이넨셜 뉴스 사설 - 내홍 도진 국힘, 유권자 인내에도 한계
5. 평가
아무리 그래도 이준석은 당대표 신분인데,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대놓고 괄시하고 무시한 국민의힘 당 내 분위기가 잘못되었다는 게 중도층부터 민주당 지지층까지의 주류 반응이다.[14] 사태 진행 도중에 사과를 하러 찾아갔다는 사람의 말이 이럴 정도니... 조수진 "나이 몇 살 더 많은 제가 지혜가 많았어야 하는데…송구하다" (한국경제)한편 보수정당 지지자나 정권 교체를 강력히 원하는 유권자 중에서 연령대에 따라 반응이 첨예하게 갈리는 사건이기도 하다. 이준석의 지지 기반인 2030 세대의 경우 '정당한 권한을 가진 당대표를 바지사장으로 만들어 핍박한 최악의 사건이다.'라고 평가하는 경향이 매우 강하며, 이는 이준석의 당무 거부 사건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한 2030 세대의 이탈로 확인할 수 있다. 반면 50대 이상의 전통적인 보수 지지자들은 '나이도 어린 주제에 제멋대로 하는 데다가 내부 총질까지 하는 건방진 놈이 결국 제 발로 나왔다.'라고 평가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준석을 괜찮게 평가하는 사람들도 이 사건에서의 이준석이 보인 행동과 이후 이준석의 행보를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있다. 불과 몇 주 전에 당무 거부 사건이 벌어졌기 때문. 물론 '윤핵관'이라는 근거를 들었고, 이 사건 당시에도 이준석에게 유리한 여론이 만들어지기도 했지만, 한편 무작정 당무 거부를 하면서 튀어버린 건 당대표로서 적합한 자세는 좀 아니지 않냐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거기에 더해 아무리 상대가 귀머거리라도 어거지로 붙어가며 일을 해야 하는 자리가 대표라는 자리인데 책임감이 좀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이를 두고 결국 "내 말 안 들어주면 나 일 안해."라는 식이 되는 것 아니냐며 설령 국민의힘 내부에서 이준석에게 동조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도 같이 일을 할 엄두가 나겠냐는 평이 나왔다. 조수진이 돌렸다는 영상을 보면 '이준석 징징'이라는 문구가 나오는데, 조수진(과 동조하는 세력)은 이준석을 '떼쟁이'로 만들고 싶었던 것이고 이준석은 제 성질을 못 이기고 휘말렸다는 것이다.
해당 사건이 일어난 장소는 선대위이고 이준석은 선대위원장이었기 때문에 '조수진 공개 사과하라. 내 앞에서 제대로 사과하기 전에는 절대 아무도 여기서 못 나간다.' 식으로 대판 들이대 볼 수도 있었다. 일단 하극상인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준석에게 반감이 있는 원내 인사들이라도 조수진을 쉽게 옹호할 수 없었다. 당장 김종인만 해도 조수진을 감싸려는 윤석열의 발언을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윤핵관으로 지목되는 장제원조차 이준석을 비판한 한편 어디서 후보의 뜻을 팔고 다니냐며 조수진을 비판하는 등 양비론을 보였다. 이준석이 칼자루를 쥐는 한편 '선대위 내부에서조차 이런데 윤핵관이 진짜 없냐?' 식으로 역공할 수도 있었는데 이준석이 영 상황을 좋지 못하게 풀어간 셈이다.
물론, 이준석 입장에서는 조수진이 당대표 상대로 이렇게 나오면 이만큼 화나는게 당연한 것이고, 조수진의 태도에 대해서는 어떤 형태로든 옹호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두둔도 있지만, 이렇게 당대표인 본인에게 모종의 선제공격이 있었다고 해서, 이준석처럼 반응해서 "날 공격하면 몇 배로 갚아주겠다"는 식으로 공격적·감정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법은 없다. 엄연히 상대의 그러한 공격과 도발을 차분하게 받아넘기거나[15] 아예 병먹금, 무대응하는 선택지도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상대가 자신의 부적절하거나 과격한 반응을 유도해 이미지를 깎아내리려는 의도를 갖고 공격한다는 점을 간파하고 거기에 넘어가지 않도록 행동하는, 즉 상대가 던진 미끼를 덥석 물지 않는 것도 정치인에게 분명히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자질이기도 하며[16] 상대의 공격과 도발에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따라 이미지 변화를 넘어 정치판에서의 입지가 하루 아침에 바뀌는 일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정치판에서 자주 벌어지는데[17][18] 이준석 본인이 이 점을 몰랐거나 뻔히 알면서도 자기 감정과 자존심만 앞서 그렇게 대응한 것이라면, 그 자체가 '미끼에 낚인 것'이고, 이준석이 아직 정치인으로서의 자질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이준석처럼 과잉대응하면 되려 "자기 듣기 싫은 소리를 못 참고 발끈한다"거나 "본인에 대한 비판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평판이 형성되기 일쑤이다.
무엇보다 온전히 가만히 있는 이준석을 당 내에서 마구잡이로 공격하였다고 하기에는 그간 언론이나 SNS에서의 수많은 공격적 언행 때문에 이준석의 적은 많이 생겨 있었다. 이준석의 지지층은 이준석이 힘이 없고 선제공격을 당했다고 주장하지만, 이준석이 그 동안 공격한 대상들 중에는 당 내의 정치 거물들도 많았기 때문에 그의 추종자들은 당연히 이준석에게 앙금을 품고 벼르고 있었을 것이다. 전술한 안철수는 물론이고 홍준표도 바른정당 시절 당한 막말을 쌓아둔 것으로 보이는 것 등이 그 예시다. 윤핵관의 경우도 윤석열이 입당을 미루며 당대표인 본인을 자극했다고는 하나, 그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공격적인 대응을 한 것도 사실이다. 적당한 워딩으로 입당을 요구하기만 했어도 그 정도로 초반부터 관계가 틀어지진 않았을 수 있었겠지만, 소고기니 당근이니 하는 단어들을 쓰면서 윤석열과의 첫 단추부터 어긋났다.
다만 2022년 1월 3일 국민의힘 선대위 집단 사퇴 및 해산 사건가 터졌는데, 이준석은 간발의 차로 선대위원장을 사퇴해서 묘하게 빗겨간 형국이 되었다. 당대표로서 같이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있지만, 이준석을 지지하는 2030 세대 사이에서는 '당대표가 초선 비례의원에게 하극상 당하는 꼬라지를 연출해 놓고 책임? 이딴 게 보수냐?' 식의 반응이 큰 편이다. 이준석-조수진 공개 충돌 사건이 결과적으로 이준석에게 득이 되는지, 실이 되는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분명한 건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실이 됐으면 실이 됐지 이득이 될 수는 없다.
연말을 앞두고 터져버린 이 갈등은 극히 일부를 제외한 모든 세대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남기게 되었다. 특히 2030 세대는 전통적인 이념적 가치관으로 지지하기보다는 이준석이 그나마 자신들의 목소리를 들어주고 대변해주는 정치인이라서 지지하는 경향이 강한데, 이런 사태가 터지게 되자 더 이상 보수 야당과 정권 교체론에 미련을 버리고 대규모로 이탈하기 시작하게 된다.[19] 결국 이 사태를 기점으로 대선 정국에서 윤석열에 대한 민심은 크게 떨어지게 되었고 동시에 여당인 이재명과 야당인 안철수의 어부지리 상승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이러한 사태를 두고 여당 내에서도 여당이 잘 해서 지지율이 오른 것이 아니니 자만하지 말자며 당부하는 이들이 꽤 있었다.[20]
한편 앞서 드러난 목격자K와 같은 우파 유튜버들은 윤석열의 1일 1망언으로 떨어진 것도 큰데 애써 무시하며 이준석과 김종인이 이 지지율을 다 망쳐놨다며 현실 인식에 동떨어진 선동을 하면서 중도 성향 유권자들과 2030 유권자들의 표심을 더욱 돌리는 데 크게 일조하고 있다. 재보궐선거 때 왜 민주당이 패배했는지를 그새 까먹고 똑같이 잘못을 답습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들에게 큰 영향을 받는 노년층 보수 지지자들은 유튜버의 주장을 그대로 맹신하고 있기에, 보수층 내의 세대 갈등이 계속 진행중이라는 걸 세상에 드러내게 되었다.
시간이 흘러 反 이준석 성향의 보수 지지자들 사이에선 이를 이준석 2차 가출 사건으로 칭하며 이준석이 혼자 열폭해서 대선 직전 당무를 버린 직무유기 사건이라는 왜곡된 인식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앞서 서술한 사건 전개만 봐도 해당 문제가 조수진 의원을 비롯한 여러 윤핵관 or 반 이준석 중진들의 견제와 비토에서 나타난 것이지만, 어차피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과 유튜버는 이준석은 가짜 보수라는 왜곡된 인물로 고정되었기에 인식의 오류를 개선할 생각 자체가 없다. 이준석 본인이 그런 인식의 오류를 개선하겠다는 생각이 있을지도 의문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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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준석은 이 영상이 가로세로연구소의 동영상이라고 하였지만 사실 목격자K의 영상이다. 목격자K가 가세연에도 출연 중이어서 혼동한 듯하다.[2] 현재 영상의 제목은 <이준석 황당한 이유로 난동! 정신 건강 우려된다! 지금이라도 사퇴시켜야! 그게 안 되니 답은 탄핵! / 이준석 충격 실화 쿠키뉴스 지워줘 징징>이다.[3] 본인에게 한 개인적인 사과는 없었다고 한다.[4] 이 대표 본인이 윤핵관은 여러 명이라고 밝혔다.[5] 이때 기자회견 어떻게 봤냐고 묻자 '방 안에 TV가 없어서 기자회견을 못 봤다'고 대답했지만 방 안에 TV가 있었다는 것이 곧바로 들통났다.[6] 사과하려고 상대의 사무실까지 찾아와서 기다리는 주제에 끝까지 자기가 나이가 더 많다는 점을 언급하고 있다. 조수진의 이러한 행동에 대해 사과를 하는 게 아니라 나이가 어린 이준석을 끝까지 조롱하는 게 아니냐는 반응이 많다.[7] 본인의 잘못으로 벌어진 일이고, 이준석이 사퇴를 선언한 이상 버틸 방법이 없다.[8] (출처)공보단장의 대표 비방을 “민주주의”라는 尹 황당 인식[9] 본인의 행적도 행적이지만 아들이 온갖 사고를 치고 다니다 보니 좌우 가리지 않고 이미지가 안 좋다보니 옹호가 적은 것으로 보인다...[10] 크게 보도가 되지는 않았지만 언론이나 인터뷰로 이런 낌새가 노출된 부분은 있기 때문에 이준석이 자기 유리한대로 주장하면서 장제원을 공격하는 거라는 반론도 있다.[11] 조수진은 당장 처음으로 존재감을 내비친 곽상도 건 당시에도 "이준석 대표에게도 유감을 표합니다"라고 이준석을 깔보는 사과문을 올린 바 있는 것을 생각해보면 억측이 아님을 알 수 있다.[12] 다만 이미 당무에 관한 모든 권한이 사실상 대선 캠프로 넘어가 당 지도부 자체가 유명무실해진 상황이라 초선의원들의 제안이 사태 수습에 도움이 될 가능성은 낮다.[13] 국민의힘 당헌 제74조: (후보자의 지위) 대통령후보자는 선출된 날로부터 대통령선거일까지 선거업무의 효율적 추진을 위하여 필요한 범위 내에서 당무전반에 관한 모든 권한을 우선하여 가진다.[14] 실제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새천년민주당 시절 후보 단일화 협의회, 민주통합당 시절 정통민주당의 경선 불복, 새정치민주연합 시절 당무 거부까지 간 당 내 분열의 흑역사가 있어서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까지는 아니더라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상기한 민주당의 분열 사건의 주동자 및 동조자들은 공교롭게도 현재 국민의힘에 있다.[15] 2017년 문재인 정부의 국무총리였던 이낙연이 '이낙연 화법'이라고 회자되는 단조롭고 차분하면서도 발화의 본질을 간파하는 화법으로 화제가 되었다.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야당 의원들의 인신공격이 들어간 과격한 발언(+높은 언성)에 맞서 이 전 총리는 폭언은커녕 언성 한번 높이지 않고 차분한 말투에 뼈 있는 대답으로 철벽방어에 가깝게 받아쳐 야당 의원들의 입을 다물게 했다.[16] 이건 꼭 정치인에게만 요구되는 자질도 아니고, 당장 사회 생활에 있어 기초적이고 필수적인 처세술의 영역이기도 하다.[17] 예전에 나경원 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당시 대통령에게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고 공격하자, 이해찬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발끈한 나머지 (이미 오래 전에 폐지된) '국가원수모독죄'를 운운했다가 오히려 '독재 시대 발상이냐'라는 역풍을 맞기도 했다.[18] 해외 사례를 보면, 미국의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은 1984년 미국 대통령 재선에 도전할 때 나이가 73세의 고령이었는데, 상대 당인 민주당의 월터 먼데일 후보와의 TV 토론에서 "대통령의 나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나이가 너무 많으면 직무 수행에 지장이 많지 않겠느냐?"며 자신을 은근히 돌려 까는 질문에 레이건은 "나는 이번 선거에서 나이를 문제 삼을 생각은 없습니다. 상대가 너무 젊고 또 경험이 없다는 사실을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지 않겠다는 뜻입니다."라는 말로 받아쳐서 지지율을 끌어올려 재선에 성공할 수 있었다. # 그리고 1986년 기자들과 필리핀 문제를 놓고 질의응답을 하면서 설전을 벌이다 나지막히 "아 저 개새끼들(Sons of bitches)"이라고 중얼거린 게 하필 그때 마이크가 켜져 있는 바람에(...) 그만 방송을 타 버렸다. 백악관 출입 기자들은 이에 대한 반발로 다음주에 「SOB」라고 적힌 셔츠를 입고 나왔으며 그걸 레이건에게 버젓이 선물하기까지 했는데, 이는 백악관의 프레스센터 지하층에서 일하는 사나이라는 뜻인 'Sons of the basement'의 두음자를 딴 것이라고도 하고 레이건이 했던 욕설의 두음자를 딴 것이라는 설도 있고 뭐 어느 쪽이든 레이건을 비방하는 내용임에도, 이를 받은 레이건은 그걸 '예산을 절약하자'(Save our budget)의 약자라는 뜻이라며 아무렇지도 않게 다음 기자회견에 버젓이 입고 나왔다. #[19] 안 그래도 이번 사건 이전부터 이수정, 신지예 등의 페미니스트들과 신의진, 손인춘 등의 반게임 인사들이 영입되면서 2030의 지지가 썰물처럼 빠져나갈 거라는 우려가 점차 고개를 들고 있었다.[20]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성호 의원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모두 당시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심판 여론에 자만과 그로 인한 내분으로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와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한 민주통합당의 상황을 직접 가까이에서 본 사람들이었기에 겸손을 더욱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 재보궐선거에서 대패를 당한 점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