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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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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이매패강
二枚貝綱
Bivalvia
파일:조개.jpg
학명 Bivalvia
Linnaeus, 1758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 Animalia
연체동물문 Mollusca
이매패강 Bivalvia
하위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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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새아강 Protobranchia
익형아강 Pteriomorphia
고이치아강 Palaeoheterodonta
이치아강 Heterodonta

1. 개요2. 생태3. 식용
3.1. 조개가 들어가는 요리
4. 조개 껍데기 사용의 예5. 보석6. 종류7. 은어8. 대중매체9. 언어별 명칭


[clearfix]

1. 개요

조개는 한 쌍의 두꺼운 껍데기를 가진 수생 생물을 이른다.[1] 일반적으로는 이매패류만을 조개라고 하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나선형의 껍데기를 갖는 고둥류도 포함한다.

2. 생태

일반적으로 연체동물문 이매패강(Bivalvia)의 동물을 지칭하며, 두 장의 탄산칼슘 패각()으로 몸을 감싸고 있다[2]. 실생활에서는 흔히 소라고둥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복족류(Gastropoda)와 완족동물[3]을 포함하기도 한다.[4]

민물이든 해수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분포하며 암수 한 몸인 것도 있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성이 바뀌는 것도 있다.

뻘이나 물을 먹어 그 안의 플랑크톤이나 유기물만 걸러먹는 여과섭식자에 해당한다.

바지락이나 백합처럼 흙 파고 들어가 사는 종류들은 대부분 움직임이 느리거나 홍합처럼 아예 안 움직여서 지구상에 등장했을 때부터 많은 동물들의 쉬운 먹잇감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조개 껍데기라는 방어시스템을 개발하여 잠시 바다 밑을 점령할 만큼 번성하였으나, 얼마 안 가 다른 포식동물들이 이러한 껍데기쯤은 열거나 깨고도 남을만큼 진화하였고 땅 속으로 숨는 것 외에 방어수단이 일절 없어 현재까지도 많은 동물들의 먹이가 되고 있다.

다만 예외적으로 활동성이 상당히 좋은 종류도 꽤나 많은데, 대표적으로 가리비를 꼽을 수 있다. 가리비는 껍데기를 강하게 여닫으며 뒤로 내뿜는 물에 의해 추진력을 얻어서 제트기처럼 빠르게 헤엄칠 수 있다. 또한 개량조개새조개과에 속하는 다수 종들은 발이 길어 땅을 짚고 튕겨내며 높이 뛰어오르기도 한다.

어쨌든 여러 이유로 인해 천적은 널리고 널렸다. 해달, , 불가사리, 고둥, 낙지, 문어, , 집게, 육식 어류, 인간, 게잡이원숭이, 카푸친원숭이 등. 해달과 원숭이는 로 조개를 깨서 먹으며, 불가사리는 조개 먹는 방법이 특이하다. 소화액을 뱉어 몸 밖에서 소화시킨 후 자기 위를 뒤집어 먹는다. 그리고 고둥은 치설로 껍데기에 작은 구멍을 내어, 그 구멍으로 소화액을 주입해 체외에서 소화시켜 먹으며, 문어와 낙지는 빨판을 이용해 껍질을 연 다음, 속살을 먹는다. 새들 역시 조개를 잘 먹고, 일부 종은 주식이 조개다. 부리로 껍데기를 못 부술 것같이 생긴 새들도 의외로 잘 먹으며, 이들에게 조개는 훌륭한 단백질, 칼슘 공급원이다. 그냥 삼키기도 하고, 돌을 이용하거나 공중에서 떨어뜨려 박살내기도 한다. 도요새 중에는 조개껍데기를 여는 데 부리가 특화된 종류도 있을 정도이다. 심지어 불행한 일로 껍데기가 파손되면 회복하지도 못해 자기보다 더 작은 갑각류나 물고기 떼에게 손쉽게 갉아먹힌다. 이렇게 보면 다 잡아먹혀 멸종할 법도 하지만 높은 번식력과 땅 속에서 숨어 살거나, 특정 종들은 단거리 쯤은 재빠르게 날아다니며 피하는 방식으로 각자의 생존에 유리한 방향을 선택하는 등, 어떻게든 굳건히 개체수를 유지하고 있다.[5]

2013년, 507살을 산 조개[6]아이슬란드 해저에서 발견되었지만 나이를 알아내려고 껍데기를 열었다가 죽이고 말았다.

화석상으로 제일 오래된 것은 2022년 12월 기준으로는 5억 1200만 년 전 고생대 초기 미얀마·라오스·베트남 등과 인접해 있는 윈난성 국경에 있는 지층에 발견된 것이 오래되었다.[7][8]

파일:조개 구조.gif

조개도 나름 촉각 등을 느끼는 신경구조가 있다. 해면 같은 간단한 구조가 아니다. 조개 종류중에는 가리비처럼 간단하지만 이 있는 종도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유독 수산물을 부를 때 학명과 대중적으로 쓰이는 이름이 다른 경우[9]가 많은데, 특히 조개류는 학명과 대중적 명칭 사이의 불일치가 심하다. 지역마다 다르게 부르는 방언 중 하나가 굳어진 건가 하면 대부분 그것도 아니다. 그 중 시중에 가장 많이 보이는 것들만 해도 참가리비(본명 큰가리비), 명주조개(본명 개량조개), 대합(개조개), 웅피(북방대합)[10], 칼조개(접시조개), 돌조개(비늘백합), 참소라(피뿔고둥) 등, 그 사례가 매우 많은 실정이다.

여과섭식자라는 특성상 수질에 민감한 종도 있는데, 폴란드에서는 깨끗한 물에 사는 말조개가 수질이 나빠지면 껍데기를 닫는 습성을 이용하여 수질 체크를 한다.

3. 식용

파일:조개탕.jpg

상술했듯이 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번식하며 도망가지 않는 특성상 선사시대 이래 조개는 인간의 쉬운 단백질 공급원이였으며 조개 요리는 전 세계 어디든 바다를 끼고 있는 곳이면 분포하고 있다. 수많은 해산물을 천편일률적으로 구분지을 순 없지만, 사람들이 많이 잡아먹는 해산물들을 기준으로 할 때, 조개는 맛과 향이 센 편에 속한다. 단적인 예로 다른 젓갈에 비해 조개젓은 비릿한 향과 맛이 강해 호불호가 확 갈린다. 이와 비슷한 것으로 멸치가 있는데, 먹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멸치젓의 냄새는 정말 세다. 멸치와 마찬가지로 조개 역시 육수를 내는 데 쓰기 좋다.

주로 살 전체를 먹지만 가리비키조개처럼 관자[11]라는 껍데기를 고정시키는 근육이 큰 조개는 관자만 따로 치거나 구워서 먹기도 한다. 쫄깃한 데다 모래도 없어서 지근거리는 느낌이 싫은 사람에게 아주 좋다. 다만 잘못 요리하면 엄청 질겨진다.

해감한 조개를 냄비에 물을 넉넉하게 넣어서 끓여 먹으면 피로 회복에 좋다.

뻘바닥 속에 박혀 살며 입수공으로 물을 먹어 먹이만 걸러먹는 습성이 있는데 이 탓에 몸에는 같이 먹은 모래가 많기 십상이다. 이에, 요리하기 전 하루 정도 물에 넣어두면 이를 다 뱉어낸다. 이를 해감이라하며 조개 요리를 하는 데 있어서는 상식이다. 이나 찌개에 입을 쩍 벌리고 있는 조개는 살아있을 때 요리에 넣은 것으로 죽은 것을 넣으면 벌리지 않는다고 한다. 죽은 놈을 입 벌리고 끓여도 알아볼 방법은 없지만 상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넣는 게 손해다. 샀을 때 입 벌리고 죽어 있더라도 냄새가 나지 않을 정도면 간지 얼마 안 된 거라 적당히 익히기만 한다면야 같이 넣어 먹어도 큰 문제는 없지만, 그래도 웬만하면 살아있는 것만 쓰는 게 좋다. 특히 여름철이라면 더더욱.

요리할 때 껍데기를 웬만해선 같이 넣는 편인데, 껍데기를 같이 끓이면 조갯살만 넣었을 때보다 조개맛이 많이 우러나기 때문이다.[12] 볶음 등의 요리에 쓸 때는 입이 짝 벌어지는 순간이 가장 맛이 좋고 그 후부턴 익히면 익힐수록 맛이 없어진다고 한다. 이 외에도 껍데기를 구워서 빻거나 해서 새 모이로 주기도 한다. 탄산칼슘이 많아서 좋다나. 조개껍데기는 음식물 쓰레기로 분류되지 않으니 일반 쓰레기봉투에 넣어서 버려야 한다.[13]

바닷가에 가서 함부로 조개를 캐 먹었다가는 사망할 수도 있기에 주의를 요한다. 특히 홍합, 등의 바닷물을 걸러 먹는 조개의 경우는 더더욱 그렇다. 흔히 패독(貝毒) 혹은 색시톡신(saxitoxin)이라고 부르는 조개류에서 발견되는 독소 때문인데, 사실 이 독소들은 조개가 만드는 것은 아니고 조개의 주식인 플랑크톤 중 일부가 생성하는 것이다. 조개가 플랑크톤을 섭식하면서 독소를 축적하는데, 이는 끓여도 없어지지 않아 문제이며 기억상실성, 설사성, 마비성 독소가 있는데 한국에서는 주로 마비성 독소가 발생한다. 특히 3월에서 6월 사이에 경남 남해안 일대[14]에 중점적으로 발생하니 이 시기에는 조개를 먹지 않는 것이 좋다.[15]

가정일 뿐이지만 머잖은 미래에는 지구 온난화 여파에 따라 수온 상승이 가속화될 경우 어쩌면 조개는 지금보다 더 독해질 수 있어,[16] 먹을 수 없는 독버섯과 비슷하게 진화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어쩌면 나중에는 지금의 몇몇 복족류처럼 미약한 독을 항상 품게 되어 귀찮게 손질해서 독을 제거해서 먹어야 할 수도 있다.[17] 이유는 유독성 식물 플랑크톤인 알렉산드륨이 크게 축적되기 때문에 독버섯을 닮아갈 가능성이 커질 수 있고 이를 먹잇감으로 삼은 연어까지 영향을 미칠 요인이 커질 수도 있다. [18]

옥수수와는 같이 먹으면 안 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완전히 익혀먹으면 아무 문제가 없다. 대부분의 조개구이집에서 콘치즈를 버젓이 내 주는데, 조개만 제대로 익힌다면 웬만해선 먹고 탈 나는 경우는 드물다. 다만 일부 로도 먹을 수 있는 조개류는 같이 먹으면 당연히 안 좋다. 옥수수라는 게 가뜩이나 소화가 잘 안 되는 식품인데, 조개에 남아있을지 모를 유해균의 배출에 방해가 돼서 배탈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조개회를 먹는 건 옥수수를 같이 먹든 안 먹든 유해균의 위험이 있고, 익힌 조개라면 옥수수를 같이 먹든 안 먹든 거기서 거기다. 물론 보관과 조리를 똑바로 했다는 전제 하 한정이다.

식당의 가격대에 따라 취급하는 품목이 다르다. 키조개큰가리비, 북방대합 등은 흔하기도 하고 범용성이 뛰어나지만 품질 면에서 고급이라 가격대가 높은 고급 레스토랑부터 횟집, 조개구이 집에 이르기까지 널리 쓰이며 왕우럭조개, 코끼리조개처럼 고가 품종은 비싼 오마카세나 호텔 뷔페에서나 찾아볼 수 있다. 참소라나 중소형 양식 전복은 조개구이집이나 횟집에서 어렵지않게 볼 수 있다. 바지락이나 홍가리비, 백생합 등은 가장 저렴해 거의 대부분의 해산물 식당에서 볼 수 있다.[19]

3.1. 조개가 들어가는 요리

4. 조개 껍데기 사용의 예

파일:external/www.newshankuk.com/%EC%9E%A5%EC%8B%A0%EA%B5%ACDSCF0074.jpg

°○° 부산광역시 영도구 패총박물관에서 전시중인 '조개껍데기 가면'.[20]

조개 그 자체의 형태가 온전하게 남게 되는 조개의 보호구 역할을 하는 패각은 생각보다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되는데, 사람 입장에선 휴대하기도 편리하고 튼튼할 뿐 아니라, 독특한 생김새와 다양한 종이 주는 각자의 특징 덕에 의외로 꽤나 매력적인 요소가 많다. 그래서 패각만 따로 수집하는 마니아들도 상당히 많으며, 일반인들이라도 바닷가에 놀러갔다가 백사장에 널려 있는 조개껍데기 정도는 여행을 기록하기 위해 곧잘 주워오기도 한다.

사람이나 동물의 뼈와 같이 형태가 온전하게 남게 되는 만큼 화석으로 발견되는 사례가 매우 많으며, 실제로 석기시대 유적 중에 조개껍데기가 쌓인 곳이 많다. 이런 조개무덤을 조개무지, 한자로는 패총(貝塚)이라고 하며 충남 태안군 고남면에 패총 박물관도 있다.

조개 껍데기는 공예품의 소재로 사용되기도 한다. 문화재 중 황남대총 남분 앵무조개잔, 천마총 야광조개국자, 황남대총 야광조개국자가 그 예시로, 조개 형태를 살리면서 테두리에 금동을 세공해서 화려함을 더했다. 특히 튼튼하고 영구사용이 가능하여 현대에도 액세서리나 공예품부터 분위기 연출을 위한 인테리어 용품 등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산업적으로도 다방면으로 이용되는데, 가리비 껍데기의 경우 굴 등을 양식하는데 치패가 붙기 위한 부착판으로 많이 쓰인다. 또 피뿔고둥의 껍데기는 주꾸미 채집기로 쓰이는데, 줄줄이 엮어 물 속에 넣어두면 주꾸미의 원룸이 되어 수확 시기에 끌어올리면 그 안에 한 마리씩 숨어있는 주꾸미를 간단하게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조개껍데기 같은 경우 몰디브나 페르시아 만, 기타 서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오랫동안 화폐 역할로 활용된 곳이 많았다고 한다. 심지어 지역에 따라서는 20세기가 될 때까지 일반 화폐와 함께 조개껍데기도 화폐로 활용한 곳도 있었다. 또한 대항해시대를 거치면서 유럽인들 역시 이런 지역과 거래를 하면서 조개껍데기로도 거래했었다고 한다. 게다가 특정 지역에서만 생산되는 조개껍데기가 그 조개가 살지 않는 다른 지역의 조개껍데기들을 밀어내고 대신 화폐로 대체되어 유통되었다는 기록 또한 존재한다.[21] 한자에서도 '조개 패(貝)'가 부수인 한자들은 대부분 , 재물과 관련된 뜻을 갖고 있다.[22]

동요 코끼리 아저씨와 고래아가씨(정광태)에서, 조개 껍데기는 결혼 예물로 쓰인다.

껍데기 한 쪽을 잡고 작은 숟가락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보통 이미 숟가락이 있으니 대체품까진 아니지만 장난치기 좋아하는 어린이들이 가지고 국물을 떠 먹는다.

5. 보석

조개는 보석을 만드는 동물이기도 한데 조개가 만든 보석이 진주이다. 조개는 체내에 이물질이 들어오면 이물질을 막기 위해 껍데기와 같은 물질인 탄산칼슘을 분비하는데 이게 쌓여서 진주가 된다.

때문에 복권 1등 당첨과 거의 비슷한 확률로 조개 요리를 먹다가 진주를 발견하기도 한다.

6.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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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각이 한 쌍인 종류들(이매패강)

패각이 한 쌍이 아닌 고둥류에 속하는 종들(복족강)

7. 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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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껍데기 속 살의 모양이 묘하게 닮았다는 이유로 여성의 음부를 칭하는 은어로도 쓰인다[26]. 그 안에 있는 음핵진주(Pearl)에 비유하는 시각이 있다. 이와 연관된 케케묵은 아재개그로 남자까지 끌어들인 알탕, 조개탕 드립도 존재한다. 이 때문에 한때 국내의 일부 검색사이트 들이 '조개'가 들어가는 모든 검색어에 성인인증을 요구한 사례가 있었고, 이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후 성인인증 요구 조치는 바로 풀렸다.

8. 대중매체

9. 언어별 명칭

<colbgcolor=#f5f5f5,#2d2f34> 언어별 명칭
한국어 조개
한자 ()
스페인어 almeja[29]
영어 clam(클램), shellfish[30]
일본어 かい


[1] 그래서 완족동물도 이매패류는 아니지만 실생활에서는 조개라고 부른다.[2] 분류군의 이름부터 이매패(두 장의 껍데기)강이다. 연체동물문에 속하는 다른 분류군인 두족류(, 머리이 달림)에 대응하여 부족류(, 도끼 모양의 발을 가짐, 영어로는 Pelecypoda)라고도 한다.[3] 연체동물조차도 아니지만, 복족류와 다르게 이매패류처럼 껍데기를 한 쌍으로 가지고 있어서 더 구분하기 어렵다. 조개사돈과 개맛류가 여기 포함된다.[4] 그래서 고둥류 중에서도 조개라고 불리는 종류가 꽤 있으며 대표적인 것이 삿갓조개류와 전복류다.[5] 영상의 조개는 개량조개로, 발이 매우 길어 유사시 땅을 짚고 뛰어오르는 반동으로 도망칠 수 있다. 육식성인 큰구슬우렁이를 피해 도망치는 모습이며, 가리비처럼 헤엄치는 능력을 지닌 몇 안되는 종 중 하나다.[6] 대양대합이라는 제법 깊은 곳에 사는 조개의 일종. 평균수명이 무려 400살이 넘는다.[7] 재미있게도 조개 껍데기에 붙어서 조개의 먹이를 훔쳐먹던 기생물도 화석이 되어서 최초의 기생동물으로 밝혀졌다.[8] 관련기사: https://www.sciencetimes.co.kr/news/5%EC%96%B5-1200%EB%A7%8C-%EB%85%84-%EC%A0%84-%EA%B8%B0%EC%83%9D%EB%8F%99%EB%AC%BC-%EB%B0%9C%EA%B2%AC/[9] 동태(얼린 명태) 혹은 북어(말린 명태) 등[10] 곰 가죽을 닮은 갈색 패각 때문에 웅피()라는 별명이 붙었다는데 당연히 카더라에 불과하며, 더러는 운피라고도 하는 경우도 있는 등 이쪽 역시 엉망이다. 근데 원산지인 강릉, 속초 등에서는 또 대합이라고 부른다.[11] 패주라고도 한다.[12] 껍데기 없이 살만 발라서 해장국을 끓이면 해장 효과가 없다는 이야기도 있다.[13] 이는 뼈, 돼지뼈 등 종류나 호두 껍데기 등 견과류 껍데기도 마찬가지이다. 즉, 동물(인간 포함)이 먹을 수 없는 것은 음식물 쓰레기가 아니다. 그 외에 복어 독 역시 동물이 먹을 수 없으므로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선 안된다.[14] 그 중에서도 창원시, 거제시 부근 해역은 홍합의 주산지이자 맹독성 플랑크톤이 서식하기 좋은 해양환경을 가지고 있어 패류독소가 자주 검출된다.[15] 이에 대한 서양 속담이 있다. 'R이 없는 달에는 조개를 먹지 마라.' May, June, July, August로 5~8월달이 R이 없는 달이다.[16] 더운 계절에 비브리오 패혈증으로 인해 조개 자체를 경계하는 게 그 근거가 될 수 있다. 수온이 오르면 독성 플랑크톤이 번식하기 때문이다.[17] 흔히 귀청 떼고 먹어야 한다고 일컫는 종들. 안 떼고 많이 먹으면 복통과 설사를 유발하는 종들로 '~매물고둥'이라는 명칭의 소라류들이 속한다. 직접적으로 생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식품으로서 이래 가지고서야 당연히 좋을 건 없다.[18] 예외적으로 왕우럭조개나 노랑새조개 처럼 여름이 제철이라 더울 때 회로 먹어도 되는 종도 있긴 하지만 이 역시 경계를 안 해도 된다는 게 아니다. 생선이나 여타 해산물이 다 마찬가지듯, 회로 먹더라도 반드시 깨끗하게 세척해서 먹어야 한다.[19] 다만 홍가리비와 백생합은 그 싼 가격 때문에 업체들이 지나치게 선호하다보니 조개구이의 퀄리티를 깎아먹는 주범이 되곤 하는데, 을왕리나 오이도 등 관광지에서 아무리 무한리필이라고 해도 이 두 종으로만 떡칠해 놓고 10만 원 안팎으로 받아먹는 경우가 너무 많다. 어쩌다 한 번씩 찾아먹는 사람들이야 크게 의미를 두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시중에서 이 두 싸구려 빌런놈들의 kg당 시세를 보면 홍가리비는 6,000원대서 9,000원, 백생합은 3,000원대 후반에서 6,000원 정도에 불과하니, 관광지임을 감안해도 어이없는 가격이다. 이런 게 반복되면 관심 없는 일반인들이라도 결국엔 알 수밖에 없다. 물론 메인급으로 키조개나 참가리비, 그나마 피조개나 동죽, 갈색띠매물고둥 등을 주기도 하지만 두어 번 리필을 하면 이런 것들은 싹 빠지고 최저가 조개들밖에 안 준다. 참고로 홍가리비는 대서양 해만가리비를 중국을 거쳐 국내로 종자를 가져와 키우는 경우이고, 백생합은 국내산은 아예 존재하지도 않고 전량 중국에서 값싸게 수입하는 종이다. 특히 이 놈은 백합과 바지락의 대체품종 쯤 되는 것 같은데 이들 특유의 감칠맛 따위는 기대 안 하는 게 좋다. 그저 가성비 때문에 업체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20] 석기시대에 만들어진 유물로 역사교과서 선사시대 파트에 사진이 수록된, 유명한 유물이다. 해당 조개는 가리비다.[21] 크기가 이전 조개껍데기보다 작아서 들고 다니기가 수월하며 형태가 대체적으로 단일하고 교역의 발달로 조개껍데기의 수입으로 인해 양이 충분해져서 가격도 싸지고 보충이 가능한데다가 무엇보다 모조가 불가능하다는, 화폐의 재료로서의 특징을 충분히 가지고 있었다.[22] 바칠 공貢, 빌릴 대貸, 살 매買, 팔 매賣, 세금 부賦, 돈쓸 비費, 가난할 빈貧, 재물 자資, 재물 재財, 도둑 적賊, 탐할 탐貪, 팔 판販, 재화 화貨 등[23] 명주조개부터 해서 명지조개, 노랑조개, 갈매기조개, 해방조개, 밀조개, 연평백합, 삼베백합 등 국내에서 소비되는 조개 중 가장 많은 방언을 갖고 있다. 기다란 발을 이용해 통통 튀는 습성이 있어 앞선 각주로 소개된 동영상에서 발로 땅을 튕겨내 큰구슬우렁이로부터 도망친 그 조개다.[24] 바지락 역시 종류가 나뉘어져 있는데, 된장찌개에 넣어 먹는 3cm 정도부터 문어바지락이라고도 부르는 큼지막한 왕바지락도 있다. 하지만 바지락이라는 자체가 애초에 소형종이라 왕바지락이라 해도 최대 7cm 정도다.[25] 코끼리조개 문서로 리다이렉트 되지만 사실 둘은 엄연히 다른 종이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고.[26] 이건 조선 후기부터 그랬던 것으로 보인다. 안동 김씨의 세도가 김좌근의 애첩 '나합'과 관련한 일화에 이에 대한 이야기가 남아 있다. 자세한 건 항목 참고. 한편 일본에서도 여성의 음부를 조개에 비유하는 것 같다. 밴대질 참고.[27] 에리얼을 포함한 인어공주 세계관의 여성 인어들은 조개껍데기를 브래지어처럼 가슴에 차고 다닌다.[28] 사실 원문을 보면 조개가 아니라 따개비인데 따개비는 절지동물이라 연체동물인 조개와는 전혀 상관없다. 하지만 어감이 좋지 않아서 인지 한국판은 조개소년으로 번역되었다.[29] 아랍어에서 굴을 뜻하는 الْمَحَار(al-maḥār)에서 유래되었다.[30] shellfish는 엄밀히 말하면 조개류뿐만 아니라 게, 가재, 새우같은 갑각류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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