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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념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서 저그가 테란과 토스를 상대로 평균적인 밸런스 이상으로 유리한 맵.스타크래프트 리그 당시에는 테란맵/토스맵보다도 시청자들의 성토가 더 컸다. 프로리그에서 이런 맵이 쓰이면 보는 재미가 가장 덜한 저저전이 난무할 가능성이 높고 개인리그에서는 저저전 결승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인데, 문제는 저저전 결승이 성사되면 네임밸류 상관 없이 흥행은 물 건너간다는 것이다.[1] 다만 현재는 동족전 자체가 재미없는 만큼 경기 시간이라도 짧은 저저전이 차라리 낫다는 사람도 있다.
2. 스타크래프트
2.1. 조건
저그맵의 주요 조건은 다음과 같다.- 본진과 앞마당에 가스량이 많고, 미네랄량이 적다.[2] 정확히는 가난한 맵이되, 가스는 적정량 이상 있을 것이라고 할 수도 있다.[3] 테란과 프로토스는 저그에 비해 확장력이 나쁘기 때문에, [4] 본진이나 앞마당만으로 유닛이 많이 나오지 않을 경우 저그에 비해 불리해진다.[5]
- 4인용 맵이면서 저그가 나머지 스타팅을 모두 가져가기 쉬운 맵. 저그 특성상 타 종족보다 멀티를 많이 가져가야 하는데, 스타팅 2곳을 모두 가져가면 자원 격차가 크게 벌어져 유리한 구도로 갈 수 있다. 다만, 한 스타팅은 저그가 가져가더라도 나머지 스타팅을 토스나 테란도 가져가기 쉬운 맵이라면 오히려 저그 압살맵이 된다.
- 그다지 멀지않은 공중상의 거리처럼 지상 루트는 길지만 막상 공중으로 가면 자기 본진과 적 본진의 거리가 가까울 때. 예를 들어 파이썬. 스타 초기(1.03)에 이 특성을 극단적으로 가진 건틀릿이라는 맵이 래더 맵으로 채택되어 뮤탈이 맹위를 떨친 적이 있다.
- 여기에 본진과 멀티의 공중 동선이 가깝다면 금상첨화. 비상-드림라이너가 이 점에서 매우 악명높았다.
- 저그 이외의 종족이 앞마당 이외의 멀티를 먹기 힘들거나, 멀티의 개수가 많거나, 멀티를 확보해도 수비하기 힘들다.[6]
- 3해처리를 폈을 때, 3번째 해처리에서 미네랄만 채취 가능한 맵. 대표적으로 본진과 앞마당 사이에 자투리 미네랄 멀티가 있는 맵이다. '왜 가스가 고픈 종족이라는 저그가 미네랄 멀티가 있으면 좋을까?'하고 생각하기 쉽지만, 가스가 고프다는 말이 미네랄이 많아서 나쁘다는 의미가 아니다. 저그는 어차피 중반 이후엔 3햇 이상을 펴야 하므로 3햇 펼 위치에 안전한 미네랄 멀티가 있다면 그 미네랄을 바탕으로 여기저기 문어발 확장이나 저글링, 히드라 물량을 쏟아내기 좋다. 특히 토스전에서 3햇을 미네랄 멀티에 안전하게 피면 이후 저그의 물량이 어마어마하게 쏟아진다. 또한 이런 맵들은 대부분 프로토스가 테란 상대로 풍부한 미네랄을 바탕으로 질드라 물량을 찍어내기 용이해서 테란을 압살해주므로 더욱 더 저그의 출전이 쉽다. 단, 미네랄이 너무 많으면 테란과 프로토스가 후반에 뒷심이 세지므로 테란이나 프로토스는 먹기 아깝다는 생각이 들게끔 적당히 줄이는게 중요하며[7], 무엇보다도 무조건 미네랄 멀티여야 한다. 저그가 3번째 해처리를 펼 만한 자리에 가스 멀티가 있다는 것은 달리 말하면 다른 종족도 3가스를 확보하기 매우 쉽다는 것을 뜻하고 이런 맵은 100% 캐테란맵 & 저그 압살맵이 된다. 테란 상대로는 구름베슬 지우개나 탱크 블러드, 한 타이밍 더 빠른 레이트 메카닉, 프로토스 상대로는 중앙 힘싸움에서 기어가는 리버나 천지스톰은 물론이고 심할 경우 다크 아콘을 동반한 스플래시 토스거나 커세어 리버 + 캐리어등 정말 상상할 수 있는 온갖 못 볼 꼴을 죄다 볼 수 있다. 안드로메다, 메두사, 네오 사일런트 볼텍스 등의 맵을 살펴보면 상당수의 저그맵들이 위 특성을 공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8] 아카디아의 경우 자투리 멀티는 아니지만 3해처리 펴기 좋은 곳에 미네랄 멀티가 있어서 아예 첫 확장을 미네랄 멀티로 가져가고, 3해처리를 앞마당에 가져가는 경우가 많았다. 이후 따라잡히긴 했지만, 아카디아에서 저그가 초반 강세를 보인 이유도 이 3해처리 플레이가 유용했기 때문. 비슷한 이유로, 앞마당과 뒷마당이 전부 있고 둘 중 한 쪽에만 가스가 있는 맵의 경우는 대체로 저그가 좋은 맵이 될 가능성이 높다.[9]
- 본진, 앞마당 등으로 들어가는 길이 여러 갈래인 맵. 기동성이 높기 때문에 견제하기 용이. 단, 오히려 저그가 앞마당 방어가 힘들어지는 경우도 있다.
- 본진 지역이 매우 넓어서 폭탄 드랍이 용이한 맵. 이건 있으면 좋고 없으면 말고 수준이다. 이렇게 쓰일 일은 정말 드물겠지만 상대방 본진 한 구석에 몰래 해처리를 펴고 나이더스 커널을 개통하는 활용도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
- 반대로 본진이 극단적으로 좁아도 좋다. 이는 엄밀히 따지면 저그가 유리한 요소라기보단 타 종족이 불리한 요소다. 저그는 테크트리 특성상 3종족 중 땅을 가장 적게 쓰기 때문에 본진이 넓을 필요가 없다. 스포닝 풀 등 연구 건물 정도만 지을 정도면 충분하고, 끽해야 해처리 몇 개 추가로 펼 공간만 있으면 된다. 프로토스는 파일런을 꽤나 지어놔야 하는데다 건물 배치를 조금만 잘못하면 드라군이 못 나오고, 테란은 서플라이 디포를 어마어마하게 지어놔야 하는 것은 물론 연구 건물들도 타 종족에 비해 크고, 여기에 더해서 애드온까지 있기 때문이다. 이것도 있으면 좋고 없으면 말고 수준이다.
- 언덕이 적고 평지가 많다.[10]
- 유닛이 올라올 수 없는 언덕/벽이 많다: 오버로드가 잡히지 않고 정찰하기 수월하며, 뮤짤 견제 후 돌아가기 좋다.[11]
- (토스전 한정)지상으로 먹을 수 있는 중립 커맨드 센터가 있다: 약간의 논란이 있으나, 타 종족에게 중립 커맨드는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잉여 건물이지만 저그는 퀸으로 먹어서 인페스티드 테란을 생산할 수 있다. 이것이 또 하나의 승부수로 취급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저그맵의 조건으로 볼 수 있다.[12] 다만 테란전에서는 레인지 유닛이 많은 특성상 파멸충의 암흑 벌레떼를 활용하거나 혹은 맹독충 드랍처럼 드랍을 이용한 방법 말고는 접근하기가 힘든데 토스전에서는 김명운이 보여준 경기처럼 흉악한 위용을 보여줬는데 용기병을 제외하면 안정적인 지상 원거리 유닛이 전무한 토스인데다 축복받은 소형으로 달려들기도 쉽다. 다만 파워 본드까진 히드라 사거리가 닿아서 충분히 지상 루트로도 먹을 수 있으나 무조건 공중으로 가서 먹어야하는 경우엔 어려운 편.[13]
- 중립 다크스웜: 페르소나가 대표적. 2해처리 러커가 무적에 가까운 전략으로 돌변한다.
- 중립 크립: 전진 해처리 없이도 성큰 러시나 커널 러시가 가능해진다.
- 앞마당 미네랄 뒤에 벽이 있어 벽 뒤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다.
- 뮤탈짤짤이가 엄청나게 강해진다. 예를 들면 블루스톰 1.0, 아카디아, 피의 능선, 그라운드 제로 등. 투혼 역시 앞마당 미네랄 뒤에 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밸런스는 상당히 잘 맞는 편이다.
- 저그만 캘 수 있는 가스가 있다.
- 이런 게 가능할까 싶겠지만 3종족 중 저그의 가스 건물이 가장 크기 때문에 간헐천 위에 중립 건물을 적절히 배치하여 다른 종족은 가스를 지어도 캘 수 없도록 만들 수 있다. 특히 파괴가 불가능한 케이다린 수정으로 막으면 타 종족은 영원히 이 가스를 캘 수 없다. 대표 사례는 스파클.[14]
- (테란전 한정) 자원 배치가 우측 위주로 되어 있다.
커맨드 센터의 애드온 특성상 자원 채취 효율에서 손해를 보기 때문이다. - 본진 이외의 멀티 지역에 중립 트랩이 존재한다.
- 여기서 얘기하는 트랩이란 캠페인이나 유즈맵 등지에서 보이는 미사일/기관단총/화염방사기 공격 방식의 트랩으로 벽에 설치하는 형태와 지상에 잠복한 형태의 트랩이 있다. 이 트랩은 스파이더 마인처럼 평상시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적을 발견하면 그 때 모습을 드러내서 공격을 하는 특수 유닛인데, 이는 반대로 얘기하자면 적이 아닌 중립 상태의 플레이어에겐 탐지기를 동반하지 않는 이상 평생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래서 이를 이용하여 멀티 지역에 트랩을 설치하면 테란이나 프로토스는 각각 미사일 터렛이나 포톤 캐논 같은 별도의 탐지기 건물을 일일이 짓거나 탐지기 유닛을 따로 뽑은 뒤에 제거해야하는 수고를 들여야하지만, 저그는 처음부터 오버로드가 탐지기 기능을 가지고 있기에 오버로드만 멀티 지역에 보내서 드론만으로 손쉽게 제거할 수 있는 장점이 생긴다. 이렇게 되면 테란과 토스가 트랩을 제거하려고 끙끙대는 동안 저그는 이미 2, 3멀티까지 해처리를 지어서 자원 수급이 훨씬 많아지고 이를 바탕으로 생산한 물량을 감당할 수 없게 된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이너코븐이다.
자원 지역이 많을 경우 어지간히 멀티 먹기 힘들거나 섬멀티가 아니고서야 저그는 멀티를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득이 되는 경우가 많다. 거기에 가스가 많을수록 저그는 레어 테크에서 더욱 힘을 발휘하게 된다. 길이 많고 공중 거리가 짧으면 타종족이 저그의 저글링, 뮤탈리스크 견제에 휘둘리기 쉽다. 단, 길이 많으면 경우에 따라 저그가 성큰 박기 굉장히 곤란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15]
저그는 평지가 많을수록 힘을 발휘하는데, 우선 지상군의 전반적으로 높은 기동성 덕에 적군을 포위해 공격하기가 쉬워지고, 다크 스웜/플래이그의 범위를 십분 활용할 수 있으며 러커의 효율이 극대화되고 유닛 컨트롤로 마법, 특히 스톰을 피하는 것도 용이하다.
여담으로 배틀로얄은 위에 열거된 조건을 거의 다 갖췄다.[16] 당연히 결론은 역대 최강의 저그맵이자 저그판 라그나로크다.
2.2. 목록
이하의 맵은 가나다 순서로 정렬됐습니다.- 건틀릿 TG
홍진호는 한동안 이 맵에서 이윤열 등 여러 테란들을 관광시키면서 전승을 달렸지만, 정작 결승전에서는 최연성에게 패배했다. - 굿나잇
ASL 시즌12의 신규맵. 테저전의 경우 앞마당 지형은 뮤탈을 쓰기 너무 좋은데 반해 12, 3, 6, 9시의 중립 멀티는 언덕에다가 입구도 좁아 저그가 수비하기 너무 쉽다. 빠르게 3가스를 가져가면서 뮤탈을 적극적으로 쓰는 플레이에 대해 테란은 딱히 해답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 저프전의 경우 압살을 보여주고 있다. 중립 멀티가 언덕인데 입구까지 좁아 저그가 수비하기 매우 쉽고, 센터 언덕을 통해 러커 조이기를 하기도 좋은데 프로토스의 경우 3멀티를 옆 가스멀티로 먹기엔 동선이 너무 넓어서 먹을 수가 없고, 미네랄 멀티를 먹자니 언덕을 끼고 압박하는 저그의 히드라리스크와 럴커를 상대할 방법이 없다. - 네오 다크 오리진
ASL S15에서 처음 쓰일 당시에는 극상성맵이었으나 네오 버전으로 넘어온 후 사용 기간이 길어지면서 다리, 뒷길, 3멀티 언덕쪽에서 뮤탈, 러커, 디파의 효율이 엄청 좋다는 점과 입구가 좁아 타 종족이 저그의 3멀티를 견제하기 힘들다는 점이 저그의 승률이 다시 엄청나게 오르게 만들었고 스타BJ 프로리그에서 저그의 승률이 60퍼에 근접하는 결과가 나왔다.[17] 전체적으로 저그에게 ASL 시즌17 신맵들이 각자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와중에, 2인용 맵으로 확실한 저그맵 카드가 되었다. - 네오 메두사
모든 버전 통합해서 봐도 저그가 테란, 토스 모두 앞서는데 네오 버전에서 센터 건물 건설이 가능하게 되자 저그가 프로토스의 진영 길목에다가 해처리를 깔고 성큰+러커 도배를 해서 프로토스를 말려 죽이는 경기[18]가 여러 차례 나오면서 저그맵 이미지를 더욱 굳혔다. 결국 이후 추가수정을 해서 센터 곳곳에 크레바스를 깔아서 해처리러쉬를 못하게 만들었다. - 네오 아즈텍(저프전 한정)
공식리그에서 쓰일 당시는 토스맵 취급을 받았으나, 사실 이때도 저그의 돌파구는 충분히 존재했고, 개인방송으로 스타판이 넘어오면서 완전히 저그맵으로 바뀌었다. - 네오 체인 리액션
오리지날 버전은 토스맵이었으나 네오 버전으로 변경된 후 저그맵이 되었다. - 단장의 능선
타 종족들의 좋지 못한 병력 기동성과, 2/4인용 특유의 반땅긋기를 힘들게 만드는 능선들 때문에[19] 현역 시절에는 저그가 유리했던 것이 사실이다. 인터넷 방송으로 스타판이 넘어온 현재는 테란이 예전보다 좋아져서 일반적인 2인용맵 밸런스에 가깝게 됐다. - 단테스 피크
가깝고 많은 자원 지역, 중간 중간 존재하는 능선 지역, 가까운 공중상의 거리 등 저그에게 유리한 요소들이 거의 모두 집합되어 있으며, 이 맵이 쓰인 피디팝 MSL은 무려 4강 4저그가 나왔다. 그나마 SE버전에서 일부 지형 요소들이 수정되고 레이트 메카닉이 본격적으로 주류가 되면서 테저전은 그럭저럭 격전이 되었지만[20], 토스는 테란과 저그 모두에게 압살당했다.[21] - 달의 눈물
앞마당으로 통하는 입구가 두 개나 되다보니 토스 입장에선 더블넥서스 자체가 불가능한 맵이며,[22] 실제 전적 또한 토스가 저그한테 12:3으로 압살당했던 맵.[23] 테란전도 한 경기 차이로 저그가 앞선다. 오죽하면 달의 X물이란 멸칭까지 붙었을 정도. 디펜딩 챔피언 송병구도 이 맵에서 이제동에게 지며 시즌을 마감했다.[24] - 데토네이션
오리지널/F버전 모두 저그가 테란/토스 모두 앞서는 맵이었지만 최연성이 이 맵에서의 기록이 너무 좋아서 드러나지 않았다. 그리고 이 맵이 쓰였던 센게임/스프리스 MSL 모두 최연성이 우승했다. - 라르고
ASL 시즌12의 공식맵으로, 저테전은 뮤짤하기 용이했지만 타스타팅 운영이 강제된 정도라 좀 나았지만 저프전 승률이 그 이전에 ASL 시즌10의 공식맵이었던 벤젠도 애교일 정도로[25] 개판이었다.우승자가 토스인건 함정수정판으로 시즌 13, 14서 쓰인 알레그로는 공식전상 저그가 ASL 공식전 상 테란, 토스전 다 동률이 되며 저그맵에서는 벗어났지만 테프전이 개판이 되면서 둘 다 토스 압살맵이란 오명만 남겼다. - 라이드 오브 발키리즈
테프전의 경우에는 45:55로 밸런스가 어느 정도 맞았지만, 테저전의 경우에는 47:53으로 역상성인 저그가 오히려 유리했으며, 저프전의 경우에는 65:35로 프로토스가 매우 불리한 맵이다. - 레가시 오브 차 - 제노스카이
- 레몬
굿나잇과 같은 ASL 시즌12의 신규맵. 모든 멀티 지역에 2가스가 있으며 스타팅 지역 역시 미네랄이 17덩이여서 처음에는 고급 유닛을 양산하기 쉬워지는 토스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했으나, 수정을 거치고 전 프로들의 프로리그 판 수가 쌓여가면서 점차 말도 안되는 저그맵이라는 평가가 많아졌다. 일단 맵이 매우 커서 토스의 초반 게이트러시나 테란의 초중반 타이밍 러시가 힘을 받지 못하고, 본진 2가스는 물론 2가스 멀티도 있어서 4가스 유지가 매우 쉽다. 더군다나 앞마당과 3멀티가 매우 열려 있어 저프전에서 대놓고 연탄 조이기를 가면 토스가 답도 없이 말라 죽는 그림이 나왔다. - 레이드 어썰트 - 레이드 어썰트 2
당시 기준으로도 철저한 테란압살맵이자[26] 저그맵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뮤짤이라는 개념이 없었던 시기였음에도 테란, 프로토스 유저들이 정석적인 빌드로 저그를 물리치기 너무 어려웠던 탓에 레이스, 스카웃 등 일반맵에선 위험부담이 너무 커서 잘 쓰이지 않던 각종 기상천외한 전략들을 들고왔을 정도. 프로리그에 다시 쓰였을 땐 저저전만 줄창 나오는 참사 끝에 퇴출당했다. - 루나
맵이 유저들에게 한창 쓰일 때는 국민맵이었으나, 지금은 테란과 프로토스가 모두 저그를 상대로 3가스 가져가기도 매우 힘들고 앞마당 외에 추가 확장 수비도 제대로 되지 않는데다 러쉬 거리가 길어 테란이나 토스가 저그를 압박하기도 어려워서 사실상 저그맵이나 다름없다. - 머큐리
테저전은 50:50[27], 테프전은 46:54로 밸런스가 괜찮았으나, 저프전이 무려 71:29. 과장 좀 보태서 저그는 토스한테 지면 안 되는 맵이다. 덕분에 뻐큐리란 멸칭이 붙었다. - 모노폴리
ASL 시즌13의 신규맵. 테저전은 앞마당에 터렛을 박을 위치가 마땅치 않고 뮤탈견제하기 딱 좋게 앞마당 지형이 되어있는데다가 입구가 지나치게 넓어 초반에 테란이 저글링 러시 압박에 시달리기 때문에 저그가 유리하고, 저프전의 경우는 마찬가지로 입구가 넓기 때문에 히드라러시에 취약하다. 게다가 맵 중앙 멀티는 2가스 섬멀티라 나이더스 커널만 완성시키면 상대적으로 방어하기 쉬운 저그 특성상 중앙 멀티를 내주는 순간 필패나 다름없다. - 몽환
- 배틀로얄
역대 최악의 저그맵. 보통 저그맵은 저프전이나 저테전 중 하나가 비정상적이거나 둘 다 저그가 근소하게 유리한 정도였지만, 여태까지 나온 공식맵 중 저프전과 저테전 밸런스가 이 정도로 동시에 무너진 맵은 없었다. 얼마나 밸런스가 망가졌냐면, 한창 막장테크에 접어든 마서스가 천적이었던 흑운장을 이길 정도.[28] 박치킨은 아예 테란이 이 맵에 출전하는 것을 객기라고 했다.[29] 2009년도 프로리그 4라운드 들어서 이영호를 비롯한 몇 명의 테란이 객기를 부려봤지만 결국 하나같이 GG. 결국 5라운드를 앞두고 퇴출당하는 비극을 낳았다. 나중엔 저저전이 거진 당연시되었다. 이 맵에서 테란이 공식전에서 승리한 횟수는 단 두 번으로, 이재호가 김명운을 상대로,신희승이 박재혁을 상대로 승리했다. 이재호의 경우 김명운이 뮤탈을 가지 않고 히드라를 가서 승리하였고,신희승의 경우 박재혁이 티원저그여서 승리했다. 여기서 이재호는 인터뷰에서 이 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며, 오기로 이뤄낸 승리일 뿐 이 맵은 저그맵이 맞다고 인정했다. 이영호는 시즌 끝날 때 공동 다승왕을 수상하면서 이 맵에 나가겠다며 객기를 부렸던 것을 후회한 적이 있었다.[30] 프로토스가 나온 횟수는 박재영 단 한 번 뿐이었는데, 그마저도 패했다. 그나마 2군 평가전에서 당시 2군이었던 김대엽이 저그를 3번 이긴 적도 있기는 했지만[31], 비공식 경기라서 화제는 크게 되지 못하고 금세 묻혔다. 이후 이 배틀로얄의 대체제로 나온 맵은 황혼의 그림자였는데, 배틀로얄과는 반대로 테란맵이었고, 결국 5라운드 종료 후 바로 퇴출. - 벤젠
공식전 시절에는 저그에게 좋지 않았으나[32] 공식전 종료 후 스타판이 개인방송으로 넘어오고 나서 다시 쓰였을 때는 급격하게 저그맵이 되었다. - 비상-드림라이너(테저전 한정)
2010년 8월 31일 기준, 테저전 비율이 3:10, 공중상의 거리가 가까우며, 특히 6시에 테란이 걸리면 뮤짤을 알고도 못 막는다. 덕분에 비상-뮤짤라이너란 멸칭이 붙었으며 스갤에서는 한술 더 떠서 비상-애미라이너란 멸칭으로 부르고 다녔다. - 사우론 - 다크 사우론 - 다크 사우론 2
- 신의 정원
저그의 멀티 견제가 어렵다는 점이 저그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 신 청풍명월
- 아방가르드 - 아방가르드 2
- 아쉬리고
블리자드 자체 제작 맵들 중 하나로 바로 위에 적힌 사우론의 원본맵이다. 그리고 이게 래더맵이었다. 배틀로얄이 더 유명하지만 역대 최악의 저그맵을 꼽을 때 반드시 들어가는 맵으로 본진이 8덩이인데다가 앞마당 미네랄이 4덩이라서 너무 가난하고, 꼬여있는 맵 구조 때문에 러시거리가 극악으로 길었다. 당시 랜덤을 중심으로 하던 게이머들도 여기서는 다들 저그로 플레이했다. 다만 이 맵이 사용되던 대회가 99 프로게이머 코리아 오픈 빼고는 전무했을 정도로 너무나도 옛날의 맵이라 잘 알려지지 않았던 것.[33] - 아스가르드
간단하게 말하면 병맛 돋는 가난함을 컨셉으로 한 맵으로 미네랄 덩어리가 죄다 1,200이며, 멀티 미네랄도 5개 이하로 고정되고 앞마당 입구도 2개다. 토스가 더블넥하기 힘든 건 물론이고 테란도 레이트 메카닉은 커녕 메카닉 자체를 절대 쓸 수 없고[34] SK테란도 사용하기 힘들다. 남은 건 자원을 가장 적게 쓰는 저저전밖에 없다. 결국 맵테스트 단계에서 탈락해서 공식리그에서는 쓰이지 않았다. - 아카디아 - 테저전 한정. 특히 2버전은 초기에 저그가 테란 상대로 10:0까지 간 적이 있었다. 이렇게 된 이유는 바로 이 맵이 등장하기 직전에 마모씨에 의해 정립된 저그의 테란전 3해처리 운영의 대세화 때문. 저그는 이 맵에서 3해처리 빌드만 쓰면 동시에 멀티 2군데를 가져가면서 매우 부유하게 초반을 시작할 수 있으며, 테란은 저그 상대로 제대로 된 압박을 하기도 쉽지 않아 초반부터 내내 고전해야 한다.
- 아케론
테저전 한정. 오로지 러시 거리와 공중상 거리만으로 저그맵이 된 케이스. 테저전 전적이 4:10인데 저 테란의 4승 중 3승이 날빌이었다. - 아크로
- 안드로메다
저그가 손쉽게 3가스를 먹게 해주는 섬멀티와 같은 다른 요소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본진 안에 딸린 5미네랄의 힘이 너무 크다. 덕분에 저그가 초반부터 매우 부유하게 갈 수 있으며 후반에는 더욱 부유해진다. 박성준이 3회 우승을 결정지으며 골든마우스를 가져간 맵. 2017년 ASL 시즌3에서 다시 쓰였는데, 밸런스는 저그 쪽으로 더욱 기울었다. - 워프게이트
- 이너코븐
ASL 시즌9의 신규 공식맵으로 시간형 섬맵이다. 본디 섬맵이라면 저그가 압살당해야 하는데 이 맵은 예외적으로 저그가 유리하다. 가장 큰 이유로 멀티 쪽에 디텍터 없이는 제거가 안되는 중립 트랩 때문이다. 저그는 처음부터 디텍터가 있는 오버로드 때문에 제거가 쉽지만 테란이나 토스는 각각 옵저버, 스캔, 포톤 캐논 등 별도의 디텍터 유닛이나 건물을 따로 만들어야 해서 시간이 걸리는데 그사이 저그는 3가스가 이미 완성되어서 공중이든 지상전이든 주도권을 이미 쥐고서 시작하는 셈이다. 진짜 심한 경우는 테란이나 토스가 본진이나 앞마당에서 한발짝도 못나가는 현상이 나오기도 했다. 여러 패치를 거쳐서 다른 종족에게 반격을 해 줄 수 있는 기회를 줬고 실제로도 프로토스는 여전히 커세어 리버라는 파훼법이 있어서 그나마 낫지만 저그에게 웃어주는 건 매한가지다. 스파클이 극 초창기 버전 때는 앞마당 지역에 중립 성큰을 박은 것 때문에 저그맵이란 평가를 받았던 걸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 이카루스
비상-드림라이너 이상으로 맵 밸런스가 엉망진창인 것으로 악명높으며, 특정 위치에 걸리면 뮤짤을 알고도 못 막는다.[35] 그 때문에 저카루스란 말을 들을만큼 악평 일색이다. 사실 뮤짤과 별개로 맵 디자인 자체가 전술한 머큐리를 연상시킨다며 공개된 순간부터 욕을 먹었다. - 저격능선
오리지널, 신 버전 모두 저그가 제일 좋은 맵. 곳곳에 있는 능선 때문에 뮤짤이 매우 큰 힘을 받고 러커 조이기 하기에도 좋으며 특히 프로토스는 상대 저그에게 연탄밭 조이기를 한번 당하는 순간 절대 못 이긴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 타우 크로스
저프전 한정. 2,700++이상 랭크에서는 그 악명높은 머큐리 못지않게 밸런스가 붕괴되었다. 공식전에서 쓰이던 2006년 ~ 2009년까지만 해도 최고의 개념맵이었던 이 맵이 왜 이렇게 되었냐면, 바로 973 빌드의 등장 때문. 이 맵은 러시 거리가 짧고 3해처리를 뒷마당에 펼 수 있어 973 빌드로 프로토스를 때려 부수는데 안성맞춤이다. - 트레스패스
레이드 어썰트와 비슷해서 테저전에서 테란이 투햇뮤탈 때문에 엄청나게 어려운 맵이며 토스도 별반 다르지 않아서 빌드 꼬이면 투햇뮤탈에 탈탈 털릴 수 있고 무난하게 가더라도 저그의 기동전을 따라잡을 수가 없다. 테프전은 캐리어를 쓰건 아비터를 쓰건 둘 다 쓰기 편해서 토스의 우세. - 파워 본드
홀리 월드와 마찬가지로 중립 커맨드 센터로 활용할수 있다. 다만 본진 미네랄이 10덩이인 점, 제2~3멀티 먹기엔 그 거리가 먼 점, 넓은 본진 등등 온전히 저그맵이라 보기엔 힘들다. 테저전의 경우 저그가 이 맵에서 3~4가스 먹기 쉽지가 않은 경우를 생각하면 SK테란만으로도 무난히 상대가 가능한 수준. - 파이썬
위의 루나와 마찬가지 이유. 예전에는 국민맵[36]이었지만 지금은 이 맵에서 저그 외에 3가스를 안정적으로 가져가고 돌릴 수 있는 종족이 없으며 설상가상으로 투햇 뮤탈의 대세화로 인해 전프로들 사이에서 다시 쓰이면 급격하게 저그 쪽으로 밸런스가 기울어질 것으로 보인다. 저그가 대놓고 초반을 노리면 앞마당을 빨리 가져간 테란이나 프로토스가 수비하기도 힘들다는 점도 문제점. - 패러랠 라인즈 2
버전이 3개가 있는데, 기막히게도 1은 테란맵, 2는 저그맵, 3때 와서 토스맵이 되었다. 게다가 2버전은 완전섬맵 치고는 유일하게 저그맵이었는데 이유는 테란 상대로 2해처리 뮤탈이 엄청나게 강했기 때문이다. 임요환도 2004년 마이너리그 예선에서 정영주한테 2햇 뮤탈을 당하고 양대백수가 되었을 정도. - 페르소나
중립 다크 스웜이 채용된 유일한 맵. 맵 제작자는 테란의 더블 커맨드와 저그의 3해처리 플레이를 지양하고 본진 플레이와 2햇 러커를 강요했지만, 반대로 저그가 선러커 이후 가져가는 타 스타팅 멀티를 테란은 도저히 막을 수 없었다. 앞마당 입구의 스웜 러커를 처리하는 것부터 불가능하기 때문.[37] 메카닉 테란? 더블 안 되는 맵에서 꺼낸 메카닉은 벌처 견제가 허무하게 막히면 아무 힘도 못 쓴다. - 포르테
오리지널 버전은 저그가 테란, 토스 모두에게 앞서는 맵이었으나, 네오 버전은 정반대로 저그 압살맵이다. - 호라이즌 달 기지
이너코븐과 같이 나온 ASL 시즌9 신규맵. 이너코븐에 묻혀있었다가 16강에 이 맵이 쓰이기 시작하고서부터 저그에게 웃어주는 부분이 많다는 평가가 등장했다. 일단 가장 큰 부분이 9시와 12시, 4시와 6시 스타팅 포인트가 각각 공중 이동거리가 그다지 멀지 않아서 뮤탈이 활개치기가 좋다는 것. 더구나 최근 저그들이 테란의 1/1/1체제에 대항하기 위한 빌드로 3해처리 대신 12드론 스포닝풀 가스 2해처리 운영을 주로 하고 있어서 2해처리 뮤탈리스크의 압박에 훨씬 많이 시달릴 수밖에 없다. 그래서 4시, 6시에 저그와 테란이 걸리면 사실상 테란은 GG치고 나가도 할 말 없을 정도. 이건 테란뿐 아니라 프로토스여도 마찬가지. 스타팅 포인트 간 거리가 설령 멀리 나와있어도 제2멀티가 앞마당과 가까워서 저그가 2해처리를 해도 3가스 먹고 하이브 운영으로 넘어가기가 수월하기 때문에 주도권을 쥐어잡고 나가기에도 좋다. - 홀리월드
이게 왜 저그맵인가는 박카스 스타리그 2009 16강 진XX와 김명운의 경기를 참조하자.[38] 김명운이 퀸명운이라는 별명이 붙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된 맵이 바로 이 맵이다. 굳이 중립커맨드가 아니여도 뒷마당으로 가스 확보도 용이하고, SE로 넘어가기 전의 홀리월드는 사용하기 매우 힘든 전진 해처리 전략도 가능했기 때문에 빼박 저그맵이었다. 그리고 맵 탓을 할 부분까지는 아니지만 이 맵이 쓰였던 시즌은 유일무이한 스타리그 저저전 결승 성사. 결국 한 시즌만에 잘렸다.
3. 스타크래프트 2
3.1. 조건
전작에서도 후반에 디파일러를 갖춘 저그는 이기기 힘들었지만[39]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저그가 최종 조합, 즉 무감타를 갖추면 다른 종족이 그걸 파훼하기가 쉽지 않다. 맵이 넓고 장기전으로 가기 쉬운 맵은 저그한테 웃어주는 맵이다.3.2. 목록
이하의 맵은 가나다 순서로 정렬됐습니다.- 고철 처리장 - 비상 드림라이너와 매우 흡사한 맵 구조를 가졌다. 결국 GSL에서도 래더에서도 퇴출되었다.
- 다이달로스 요충지
- 듀얼 사이트
- 레릴락 마루
- 메크 디포
- 벨시르 해안
- 붉은 도시
- 브리지헤드
- 사막 오아시스
- 세라스 폐허
- 울레나 - 고철 처리장만큼 흡사하지는 않지만 비상 드림라이너와 비슷한 구조다.
- 자가나타 - 저그나타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저그쪽으로 밸런스가 기울어져 있다. 초창기에는 그저 그런 맵으로 평가 받았으나 2021년 들어 저그가 본진 근처의 멀티 네 개를 빠르게 확보하고 언덕을 기점으로 수비하다가 5멀티를 확보하고 가시지옥을 갖춰버린다. 저글링을 돌릴 수 있는 루트도 세 개나 되며 공중간의 거리도 멀기 때문에 타종족의 공중 유닛 견제를 잘 받지도 않는다. 해외대회에서는 테란이나 프로토스가 반드시 밴하고 가는 맵이고 GSL에서는 오블리비언으로 대체되었다.
- 프라이드 오브 알타리스 - 본진과 멀지 않은 센터에 꿀광이 있어서 저그가 확장하기 용이한 데다, 본진 간의 거리도 멀고 센터는 매우 개방된 지역이다. 저그가 날뛰기 아주 좋은 환경. 그래서인지 맵 밴을 할 때 대부분 이 맵이 포함된다.
- 프리온 단구
4. 관련 문서
[1] 대부분 뮤탈 싸움으로 귀결되기 때문이기도 하고 빌드 싸움이 완전 가위바위보라 빌드를 지는 순간 90% 확률로 게임을 지는 소위 운빨좆망겜인 이유도 크다. 하이브 체제까지 가서 히드라러커 싸움까지 펼쳐지면 명경기가 되겠지만, 애초에 그럴 확률이 희박하니까 명경기가 되는 것이다. 십중팔구 뮤탈/스커지 싸움에서 끝난다. 비슷한 이유로 테테전도 메카닉 땅따먹기 싸움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 노잼으로 꼽히는 동족전이다. 저저전보다는 다양한 양상을 띄고 드랍쉽도 있어서 좀 낫기는 하지만, 경기 템포 자체가 매우 늘어진다.[2] 광물이 적지 않은 경우에는 오히려 저그 압살맵이 되어버린다. 미네랄이 사실상 무한한 빠른 무한이 대표적인 프로토스의 성지이자 저그의 무덤이다.[3] 이는 저그의 유닛 생산 구조 때문이다. 광물이 많으면 그만큼 타 종족도 부담없이 생산 건물을 증축할 수 있는데, 저그는 비싼 해처리를 늘려야 하며 거기에 드론이 필요하기 때문에 라바도 소모되기 때문에 생산 라인 구축이 느리기 때문이다. 프로토스는 프로브 하나로 모든 생산 시설을 구축할 수 있으며, 테란은 일정량의 건설로봇만 움직이면 된다. 하지만 저그는 자원도 캐야할 소중한 일벌레를 써가면서 더 비싼 생산 건물을 구축해야 하니 타 종족에 비해 답이 없는 것. 결정적으로 저그는 라바 생산 시간이라는 또다른 생산 타임이 존재한다. 저그는 병력을 한 번에 뽑을수는 있지만 이게 라바가 많을 때의 이야기. 라바가 한 번에 다 나오는 게 아닌 한 마리씩 나오기 때문에 저그는 자원이 많으면 라바 생산 시간 + 유닛 생산 시간이라는 이중고를 맛봐야 하고 병력 다 쓸렸는데 라바가 없어 못 뽑는 공백기도 존재한다. 다른 종족들은 생산 건물에서 자원만 있으면 쭉쭉 뽑는데 비해 저그는 라바부터 기다려야 하기 때문. 후속작도 별 차이가 없어서 무한맵을 해보면 저그가 참 암울하다. 다만 후속작에서 애벌레 없이 생산 가능한 유닛이 있고, 애벌레를 대량으로 생성하는 수단도 있는데다 속도 치트를 치면 애벌레가 정말 1초도 안 걸리는 시간에 하나씩 나오는 수준인데 자원만 넘치면 정말 무서운 공격력을 보여준다. 적 기지를 치는데 내 200병력이 쓸려나가도 애벌레가 넘쳐서 넘치는 자원으로 200병력이 바로 바로바로 충원되는 수준으로 애벌레 생산 속도가 중요한 걸 보여준다.[4] 이 또한 저그의 생산구조 때문인데, 타 종족은 확장을 해도 이를 통해 유닛을 생산하려면 생산건물을 지어야 하지만 저그는 활성화가 끝나면 멀티 자체가 생산건물이 된다.[5] 본진 7미네랄 1가스, 앞마당 6미네랄 1가스 같은 구조를 가지면 섬맵이거나 루트가 엄청 좁지 않은 이상 어지간해선 저그맵 직행이며 멀티가 여기저기 산재해 있으면 금상첨화다.[6] 주의해야 될 점은 앞마당 이외의 멀티. 그냥 앞마당을 먹기 힘든 맵이면 저그 압살맵이 된다. 펠레노르가 대표적이다. 그게 아니더라도 모든 종족이 앞마당 외의 멀티를 먹기 힘든 맵이면 그 자체로 대책 없는 테란맵이 되기 딱 좋다.[7] 다른 종족은 먹기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5미네랄 이하가 좋다. 7미네랄 이상일 경우엔 가스 없는 수준의 미네랄 멀티를 먹는 것과 다를 바 없어 가스가 모자라긴 해도 미네랄 뒷심은 확실히 챙길수 있기 때문에 다른 종족에게도 아까울 건 없다. 물론 대부분 미네랄 멀티는 6미네랄 정도가 밸런스다.[8] 이걸 빨리 깨달았는지 온게임넷에서는 저그에게 불리한 맵에 미네랄 4덩이를 추가해 밸런스를 맞추려 했지만 펠레노르하고 패러독스는 저그가 무슨 수로도 타 종족을 확장에서 앞설 수 없던 게 문제였지 3해처리 펴기 용이하게 해 준다고 될 문제가 아니었다.[9]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앞마당과 뒷마당이 전부 가스 멀티일 경우에는 오히려 저그 압살맵이 되어버린다. 실제로 카트리나, 로키, 중원 등 가스 딸린 뒷마당을 가진 맵 대부분은 저그 압살맵이다.[10] 저그의 유닛들은 긴 사거리보다는 빠른 기동력을 바탕으로 전투를 벌이는 유닛이 많기 때문에 타 종족에 비해 언덕을 활용하기 어렵다.[11] 사실 이 요소가 없으면 테란이 뭘 할 지 몰라서 어버버하다가 줘터지는 경우가 많다. 정보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인데 테프전에서도 테란이 스캔을 열어볼 수는 있으나 문제는 테란이 토스를 상대로 꺼낼 수 있는 카드가 일반적으로 메카닉 테란이라 큰 요소는 아니다. 오히려 스캔이 있음에도 타이밍 러시를 잡는 게 아닌 이상 토스가 좀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반대로 저프전에서도 비슷한 문제로 토스가 불리한데 커세어가 늦게 나오기 때문에 고수들처럼 탐사정을 이리저리 굴리면서 저그의 체제를 다 보면서 할 수 있지 않는 이상 보통 탐사정이 먹혀 커세어의 첫 정찰 이전까지 정보가 단절된다. 그래서 한때 레어 삼지창의 위력이 극대화되었던 거고, 아직도 땡히드라가 맹위를 떨치는 것도 이런 정보력 부분에서도 영향이 많다. 테저전에서도 저그의 레어 유닛 대부분이 컨트롤 여하에 따라 바이오닉 테란으로 얼마든지 찜쪄먹을 수 있으며 불꽃 러시, 확장, 벙커링, 치즈 러시 등등 초반의 칼은 테란이 쥐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12] 저그에게는 눈곱만큼의 활용성이나마 있다. 실제 밸런스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못하지만. 애초에 인페스티드 테란은 관광용 유닛이니까. 이런 맵 자체도 공식리그 13년 역사상 홀리월드 밖에 없고.[13] 비싼 스파이어 올리고 뮤탈을 뽑아서 가거나 드랍업을 누르고 가서 먹어줘야한다는 것이다. 전자는 가스 먹는 괴물 뮤탈이라 히드라 열심히 뽑으면서 하기엔 자원 여유가 안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며 후자는 드랍업을 해도 속도가 느려서 먹으러 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14] 그러나 스파클은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역상성맵이다. 초기 버전은 완벽한 저그맵이었으나 지속적인 밸런스 패치를 거쳤다.[15] 아즈텍이 대표적. 앞마당-삼룡이 사이 입구가 2개지만 본진이 평지인 역언덕형 맵이라 이 일대가 매우 넓은 언덕이며, 4기지와 삼룡이 사이의 입구가 아주 넓어서 토스의 공발업 질럿러시가 상당히 강력하다. 그게 아니더라도 저그가 이 지역을 방어하기 무지 힘들고 2개의 경로를 활용한 러시도 하기 힘들다.[16] 본진 미네랄 8덩이, 지상거리에 비해 압도적으로 가까운 공중거리, 맵 대부분이 평지, 본진 드랍 용이, 앞마당이 벽으로 둘러싸여 있음, 다양한 지상 러시 경로, 3햇으로 4가스 확보 가능.[17] 저 잇점들이 얼마나 악랄했는지 전프로들조차 SSL 예선이 편하다라고 할 정도인 스타대학간 경기서도 씨나인배 스타대학리그 D조 3경기 3세트서 0:2로 뒤지던 박태민이 다음 출전자로 상대가 구성훈인데도 아마 고수 김수식을 낸 걸 본 대회 주관자 겸 진행자였던 철구가 "맵 때문에 낸 거다."라고 할 정도였다.[18] 이 전략에 당한 토스가 어중이떠중이도 아니고 윤용태와 김택용이다! 김택용은 말이 필요없는 수준이고, 윤용태도 이때까지는 저그전 승률이 60%를 상회했다. 비수류가 없을 때도 저그전 강자로 이름을 날렸을 정도.[19] 이 점으로 인해 상성을 제하고 보더라도 테프전에서 테란이 불리했다.[20] 실제로 SE는 테저전 공식전적이 5:5였고, 해당 버전이 쓰인 시즌에서는 테란이 우승했다.근데 그게 이영호 그리고는 MSL 자체가 사라졌다.[21] 오히려 저프전보다도 테프전이 훨씬 노답이었는데, 저그의 이점들이 테프전에서는 대부분 테란의 이점으로 작용했기 때문. 저프전이 테프전보다 더 많이 있었기에 묻혔을 뿐이다.[22] 억지로 더블넥을 갔다가 토스가 어떤 꼴을 당했는지 궁금하다면 바투 스타리그 36강 김택용 vs 조일장의 경기를 보고 오자. 김택용 개인리그 잔혹사의 시발점이자 조일장에게 "코파는 기계"라는 별명이 붙게 된 계기.[23] 심지어는 테프전조차도 토스가 압도적으로 불리하다. 테란은 벽 너머 탱크로 토스의 앞마당을 견제할 수 있지만 토스는 리버 견제가 힘들 뿐더러 길목이 좁아 병력 우회도 안 된다. 전적 역시 8:4로 테란의 더블스코어 우세. 그나마 후반까지 가면 토스가 유리하다고는 하지만, 사실상 테란만이 일방적으로 앞마당 견제를 할 수 있는 시점에서 토스가 후반을 바라보고 플레이한다는 건 그야말로 어불성설. 한 시즌만에 잘렸으니 망정이지 이 정도면 애리조나나 머큐리마저도 선녀처럼 보일 수준의 토스 압살맵이다. 그나마도 애리조나나 머큐리는 본진+앞마당 원가스맵이라는 요소가 매우 크게 작용했지만 달의 눈물은 본진+앞마당 원가스맵이 아님에도 아예 토스 죽이려고 작정한 수준에 가까우며 실제 전적까지 애리조나의 완벽한 상위호환. 막말로 이 맵에서 토스를 못 이긴다면 스타 접어야 한다.[24] 앞선 2경기(신 추풍령)에서 캐논과 게이트로 이제동의 입구를 막는 전략을 꺼내들었다가 결국 이제동이 뚫어내며 패배했는데, 송병구도 이 맵까지 가면 이길 수 없다는 판단으로 2경기에서 날빌을 꺼내든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 사실 이미 신 추풍령부터 달의 눈물 순한맛 수준으로 토스가 불리한 맵이다.[25] 벤젠은 프로리그 시절엔 무난한 2인용 맵이었지만 가장 성적이 좋은 선수가 당시 공군서 뛰던 박태민이었기에 저그맵이 될 요소가 내재되어 있다가 아프리카 시대서 저그맵으로 찍힌 경우다.[26] 테프전은 초기엔 지상 힘싸움에 부적합한 지형탓에 프로토스가 밀렸으나 수많은 언덕 지형덕에 캐리어를 운용하기 좋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프로토스가 압도했다.[27] 정확한 승패는 테란 26:27 저그. 종족간 상성을 생각하면 그냥 저그맵이다.[28] 이성은과 마서스의 총 상대전적은 8:3이었고, 저 마서스의 3승 중 2승은 첫 맞대결인 곰TV MSL 시즌2 8강의 5전제에서 거둔 것이다. 즉 배틀로얄에서의 패배를 제외하면 이성은의 전승이나 마찬가지. 그리고 이 맵이 쓰였던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4라운드 시점은 이성은이 삼성 프런트의 푸대접으로 인해 사실상의 태업에 들어갔던데다 실명 위기도 있었던 등 선수 생활 최악의 슬럼프를 맞았던 시절이기도 하다.[29] 그리고 이를 놓칠 리 없는 온게임넷이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맵테스트 예고에서 이를 큰 글씨로 부각했다.[30] 참고로 이영호는 해당 시즌에 이 맵에서 공군 ACE의 이주영에게 그야말로 관광을 당했다. 아무리 공군에서 이주영의 페이스가 좋았다고는 하지만, 당시 최강 포스를 자랑하던 이영호를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린 것에서 이 맵의 흉악함을 짐작할 수 있다.[31] 게다가 이긴 선수들도 유현근, 이승석, 임정현으로, 공식전 전적이 전혀 없던 유현근을 제외하고 모두 팀의 주전으로 발돋움한 선수들이다.[32] 테란에겐 많이 밀렸고 프로토스 상대로도 근소 열세로 마무리됐다.[33] 개인방송에서 스타 맵 탐구 컨텐츠로 이 맵을 소개한 김정민도 대놓고 "여러분들이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 자체를 모르던 시절로 돌아갈 거에요"라고 언급했다.[34] 벌처 양산이 거의 불가능하며 순수 메카닉은 한 번밖에 회전이 불가능하다.[35] 정명훈이 김현우를 상대로 경기 전에 "투햇뮤탈 하실 거죠?"라고 말했는데, 저 특정 위치에 걸린 탓에 투햇뮤탈을 알고도 털려버렸다.[36] 공식전 시절에는 테란맵 지표를 보여주었다.[37] 테란의 공격 유닛 중 근접 유닛은 파이어뱃이 유일하며, 이마저도 러커 숫자가 많으면 접근 자체를 못하고 녹아내릴 뿐이다. 이외에 마인의 인식 범위도 러커의 사거리보다 짧고, 베슬의 경우는 저그가 그 타이밍까지 테란을 놔둘 리 없는데다, 고작 1가스에서 베슬이 나와봤자 얼마나 나올 수 있겠는가? 토스 역시 스웜 러커가 욕 나오는 것은 매한가지긴 하지만 그래도 테란보다는 걷어낼 수 있는 수단이 많다.[38] 사실 김명운은 36강 때도 이 맵에서 김구현을 관광보내고 16강에 올라왔었다.[39] 사실은 200대 200이 아니라 디파일러+아드레날린 저글링을 이용한 게릴라 기동성 소모전 등이 합세해서 그렇다. 테란은 지대지 타워가 없고 토스는 광자포가 암흑 구름에 무력화되어 버리고 강력해진 저글링이 순식간에 타 종족들의 멀티를 철거해버린다. 안정적으로 우위에 섰을 때 저그가 무서운 게 이것. 다만 저그는 양으로 승부를 보는 타입이라 무난하게 서로 반반 먹고 반땅 가게 되면 질적으로 밀리기 때문에 힘들다.[40] 입구가 넓으면 초반 화염차 난입 등을 막기 어렵고, 또 좁으면 좁은 대로 저그가 초반에 궤멸충을 갖춰서 뚫는 올인을 하기 쉽기 때문에 앞마당 입구가 좁은 편이었으나 2020년 이후 저프전 메타에서 프로토스가 주로 우관 스타트를 선호하게 되면서 오히려 프로토스가 입구를 막기 힘들고 저글링이 난입하기 쉽도록 입구가 넓은 편이 저그에게 이득이다.[41] 테란이나 프로토스 상대로 사방에서 링링으로 싸먹기에 매우 좋다. 특히 해불탱 조합의 테란이 저글링이 탱크에 붙기 쉬운 넓은 전장에서 싸우는 것은 자살행위이다.[42] 스타크래프트2의 저그는 지상군은 가시지옥, 공중은 타락귀로 타종족을 압도할 수 있다. 가시지옥이나 무감타를 갖추려면 8가스가 필요한데 이 8가스를 저그가 수비할 때 러시거리는 멀면 멀수록 편하다. 또 저그는 언제나 타종족보다 멀티를 한 개 더 먹는다. 총 멀티가 12개인 맵은 저그가 반땅 싸움을 할 때 6번째 멀티를 먼저 먹고 후반에 자원이 말라 지는 경우도 있지만 14개, 혹은 그 이상인 맵의 경우엔 저그의 반땅 싸움이 오히려 유리해진다.[43] 저그는 수틀리면 저글링 돌리기로 타종족의 빈집을 털 수 있다. 공중 거리가 멀면 의료선, 공허포격기 등의 공중 유닛의 견제를 막기 쉽고 점막을 마음껏 뛰노는 발업 저글링을 돌려버리면 빈집을 털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