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わるぐち / あっこう(悪口)[1]일본어는 한국어, 영어와 달리 욕설로 쓰이는 단어가 항상 욕설로 사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또 실생활에서는 사용되지 않거나 단어는 있지만 쓰는 사람은 없는 단어도 있다.[2]
흔히 일본어의 욕설이 약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이는 외국인 입장에서는 일본어를 대체로 매체를 통해 접하기 때문이다. 애니메이션, TV 예능 등의 매체에서는 당연히 심한 욕은 사용하지 못한다. 후술하겠지만 심한 욕은 아예 방송 금지 처분이라서, 한국처럼 삐처리 하는 게 아니라 그냥 통으로 잘려 나간다.
참고로 미국이나 대한민국에서는 방송 등에서 욕설이 나오면 '삐' 소리로 처리되거나, 시청 대상 연령이 올라가는데 일본에서는 남녀노소 다 보는 프로그램에서 그냥 욕이 아니라 감탄사 등으로만 잘만 나온다.[3] 반대로 신체, 장애, 인종에 대한 차별적 욕설은 NHK와 일본민간방송연맹의 기준에 따라 방송금지용어로 지정되어 통편집과 사죄 등의 강도높은 검열을 받는다. Hottentot언급으로 사죄
'바카'나 '칙쇼'[4] 등, 흔히 알려진 바와 같이 한국인이 볼 때 '귀여운' 수준의 일본어 욕설들은 점잖지는 않더라도 그나마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욕설들이다. 아래 목록에 기재된 욕설 중 이보다 강한 것들은, 사용하는 순간 사회적 생명이 끝나는 욕설들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한국어로 비유하면 일베에서 만들어지거나 보급된 욕설을 사용하는 것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당장 나열된 욕설들 중에서 '바보'같이 가벼운 욕설이 있는가 하면, 한국어 못지않게 강렬한 욕설도 여럿 존재한다.
하지만 일본어가 전체적으로 어감이 부드러운 편이다보니 나름 심하다는 욕설도 된소리와 찰진 어감을 갖춘 한국어의 욕설에 비하면 강도가 약하고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문화적 차이가 있다보니 생기는 착각으로, 일본어는 전체적으로 돌려말하는 경향과 무례하면서도 비하적인 의미가 있기 때문에 감수성이 섬세하고 여리면서도 예민한 일본인들 입장에서는 아무리 비슷한 수위의 욕설이라도 받아들여지는 그 강도가 더 심하다. 실제로는 욕설의 구체적 의미와 상관없이 기분나쁘게 하는 건 어느 나라나 강도는 비슷비슷하다. 영어권 화자가 개새끼를 Doggy로 번역하고 욕설 수위가 낮다고 착각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2. 미분류
- 고미(ゴミ) or 쿠즈(クズ) or 카스(カス): 쓰레기. 꽤 많이 쓰인다.[5]
- 고로츠키(ごろつき/破落戸): 파락호. 일정한 수입이 없거나 어디 하나 정착하지 못하고 이곳저곳을 쏘다니며 사람을 괴롭혀 이득을 얻는 무뢰배. 건달, 깡패, 양아치와 상동한다. 한자표기가 '파락호'인데, 한국에서는 의미가 약간 달라서 '이름 있는 집안 자손인데 집안을 말아먹는 난봉꾼'이란 의미로 국어사전에도 실려있다.
- 게도(外道): 한국에서는 외도(外道)라고 하면 불륜을 의미하지만, 일본에서는 문자 그대로 도리(道)를 벗어났다(外)는 뜻으로, 주로 상대에게 문제가 있는 경우에 사용한다. 한국어로 대체하면 인간말종, 인면수심 등.
- 게로(ゲロ): 토사물.
- 나키무시(泣き虫): 울보
- 다라시나이(だらしない): 형편없다.
- 다마레(黙れ): 말 그대로 직역하면 '입 다물어'라는 의미지만, 좀 더 심하게로는 '닥쳐'라는 의미로 사용될 수 있으니까, 일본 내에서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다간 큰일날 수 있으니, 주의 바람.
- 다메(ダメ, 駄目): 단어 자체는 부정사로 욕이 아니지만 대상에 어두에 붙여서 '다메닌겐(ダメ人間: 안될 놈, 글러먹은 놈)' 같은 식으로 쓸 수 있다.
- 다이키라이(大嫌い): 다이스키(大好き)의 반의어로, 직역하면 "정말 싫어"지만 뉘앙스는 "정말 꼴도 보기 싫어", "질색이야"에 가깝다.
- 데쿠(木偶)/데쿠노보(木偶の坊): 등신, 호구. 여기서 쿠(偶)는 인형이란 뜻이다. 그러니까 '데쿠'란 나무인형을 가리키는데, 사람이 아니라 인형이나 다름없는 덜떨어진 놈이라는 조롱이다. 만화에서는 이 욕을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바쿠고 카츠키가 사용하기로 유명하다.
- DQN(ドキュン, 도큔): 양아치, 무개념 등 여러 용도로 쓰인다. 사람 이름을 이상하거나 특이하게 지은 경우 DQN 네임이라고 한다. 한국어로 치면 국평오라는 표현에 빗대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
- 로쿠데나시(ろくでなし, 碌でなし): 형편없는 놈, 쓸모없는 놈.
- 마누케(まぬけ/間抜け): 얼간이, 얼빠진 놈. 간격(間)이 빠진 놈(抜け) 즉, 흐트러진 놈이라 하여 제대로 행동하지 못하는 꼴을 욕하는 것에서 유래한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서[6] 유독 자주 쓰이는 표현.
- 밋토모나이(見っともない): 꼴사납다.
- 바카(バカ/馬鹿): 바보, 멍청이. 한국의 바보같이 애교 수준의 가벼운 기분부터, 상당히 큰 분노까지 모두 나타낼 수 있는 표현이다. 때때로 '병신'으로 번역될 때도 있다.
- 바케모노(化け物): 괴물
- 붓코로스(ぶっころす, ぶっ殺す, 打っ殺す): 쳐죽인다. 말 그대로 어떠한 것을 쳐 죽인다는 의미. 그냥 죽인다도 아니고 쳐죽인다인 거다. 한국말로 적절히 치환하면 뒤진다 정도.
- 빗치(ビッチ): 영어권의 욕설(bitch)이 수입된 형태이다. 영어에서 뜻은 '쌍년'이고 일본어로는 우리말의 창녀, 갈보, 논다니와 같은 뜻으로 쓰인다.[7]
- 보케(ボケ): 위의 バカ와 마찬가지로 '바보', '멍청이'를 말한다. 어원은 일본 민담에서 엉뚱한 이야기 등을 뜻하는 단어 '보케'에서 유래되었으며, 위의 '바카'가 변형되었다는 설도 있다. 사실 어감이나 세기를 전부 따지면 욕이라고 하긴 좀 그렇고 비속어 느낌에 가까운데, 한국인끼리 '야이 똘추야', '이 빙딱아' 하는 느낌과 비슷하다.
- 봉쿠라(ぼんくら): 우리나라 말로 치면 '머저리', '등신' 정도에 해당하는 꽤 심한 욕이다.[8]
- 산시타(さんした): 찌질이, 별 볼 일 없는 놈. 삼류 이하라는 뜻. 한국어로 찾자면 찐따 정도가 있겠다.[9]
- 시네(死ね): 죽으라는 뜻. 신지마에(死んじまえ, 죽어버려라) 등 변형이 가능하다. 주로 창작물에선 한국어의 '꺼져' 또는 '뒈져'와 비슷한 용도로 쓰인다. 현실에선 문화적 특성상 꽤 심한 표현이다. 부스, 바카, 카스, 쿠즈 등 많은 단어와 조합이 가능하다. 도쿄돔이나 요미우리 자이언츠 경기에서 많이 들을 수 있는 욕설[10] 중 하나이다.[11]
- 시니조코나이(死に損ない): 직역하면 죽지 못한 사람이라는 뜻이고, 구어체 어감상으로는 '뒈지다 만 놈' 내지는 '반송장'.[12]
언데드 - 시레모노(痴れ者): 직역하면 어리석은 놈이지만, 뉘앙스는 저능아, 덜떨어진 놈에 가깝다. 앞뒤 안 가리고 난폭하게 구는 사람을 가리킬 때 쓰이기도 한다.
- 쇼보이(しょぼい): 허접하다.
- 아호(あほう/阿呆): 바카와 같은 의미지만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간사이에서는 일본 예능을 보면 알 수 있듯 딴죽을 가볍게 걸 때 쓰인다. 하지만 간토 지방에서는 그냥 장난스럽게 말하는 바카보단 기분 나쁜 욕이 된다고 한다. 바카 참조.
- 아마(尼): 여편네. 원래는 비구니(여승)를 뜻하는 말인데, 여성에게 쓰면 크게 낮잡아보는 말이 된다. 한국어에서 '이 년아!', '이 여편네야!'랑 비슷한 어감. 尼っちょ라고도 쓴다.
- 아바즈레(阿婆擦れ): 품행이 방정치 못한 사람. 에도 시대에 유행하던 단어로, 당시에는 남자에게 쓰였으나 현대에는 여자에게 주로 쓰인다. 쓰는 사람에 따라 어조가 다르지만 약해도 쌍년 정도로, 어떤 의미로 쓰더라도 상당히 심한 욕이라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누구에게 쓰더라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아는 사람한테는 절대 쓰지 말 것. 이 말이 한국어의 걸레, 잡년이라는 여성비하 욕설에 제일 가깝게 쓰인다고 보면 된다. 귀멸의 칼날 도공마을편에서 칸로지 미츠리가 조하쿠텐에게 이 욕을 듣고 펄쩍 뛰었던 이유가 그런 심한 뜻이기 때문이다.
- 야로(野郞): 남성을 비하하는 단어였지만 요새는 남녀 상관없이 사용된다. 하지만 남성한테 쓰면 더 충격이 강한 욕설이다. '놈, 녀석'보다는 강하고 '자식, 새끼'보단 약하다. 남창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는 설이 있다. 보통 '코노야로'나 '바카야로' 등 다른 말과 조합해서 쓰인다.
- 야카마시이, 쟈카마시(やかましい, じゃかまし): 아래에 후술한 '우루사이'처럼 '시끄럽다.'로 직역되지만, 그 외에도 상대방 입장에서 '닥쳐(입 다물어)'라는 무례하면서도 무시당하는 뜻를 담고 있기에 이 용어도 명령형처럼 좀 들릴 수 있으니까, 이 용어도 공공장소나 직장에서 잘못 사용하다간 큰일날 수도 있으니까, 주의 바람.
- 야쿠타다즈(やくたたず/役立たず): 쓸모가 없는. 쓸모 없고 아무 도움도 안 되는 놈을 지칭한다.
- 양키(ヤンキー): 영어권 욕설(Yankee)이 수입된 형태이다. 본래 백인(서유럽계 미국)의 비하표현으로 쓰이지만 일본어에선 양아치 또는 일진을 뜻하는 말로 확장되었다. 보통은 머리를 물들이는 등의 외형을 포함한 중고딩 양아치들을 가리킨다.
- 오메에(おめえ): 오마에의 변형. 세기는 테메와 같다고 보면 된다. 상당히 많이 쓰이는 비속어.
- 우누(うぬ): 옛날 야마토 시대부터 에도 시대까지 쓰였던 키사마와 비슷한 욕설. 주로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의 미스터 가라데나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고우키 등의 사용자 덕에 잘 알려진 욕이다.
- 우루사이(うるさい), 우루세에(うるせぇ), 웃쎄(うっせぇ): 이 단어의 의미를 직역하면 '시끄러워'라는 의미지만 뉘앙스로 쓰면 평상시에도 '닥쳐(입 다물어)'라는 의미처럼 느낄 수 있다. 일본 내에서 공공장소나 직장에 다닐 적에 상대방한테 잘못 사용하다 보면, 타인 입장에서 명령형처럼 들릴 수도 있고, 타인 입장에서 무례하거나 무시받는 것처럼 들릴 수도 있으니 주의 바람.
- 우세로(失せろ): 꺼져라. 밑의 키에로와 약간 비슷한 뜻.[13]
- 우자이(うざい): 성가시다, 귀찮다, 시끄럽다, 기분 나쁘다, 방해된다라는 모든 표현을 단 3음절로 말할 수 있는 마법의 단어. 'うざったい'의 줄임말이자 본래는 도쿄의 타마 지구에서 사용되던 방언인 타마벤 단어이다. 좆까 라는 말과 거의 상통한다고 보면 된다.
- 우자모이(うざもい): 위의 우자이+키모이(きもい)를 합친 표현. 그래서 뜻은 성가신데다가 기분 나쁘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는 그냥 사어. 자동 완성조차 없을 정도로 단어가 만들어진 시점에서도 거의 쓰인 적이 없다.
- 우츠케(うつけ, 空け or 虚け): 멍청이, 멍텅구리, 머저리, 병신. 바카/마누케와 같은 뜻.
- 오아이, 오와이, 오에(おあい, おわい, おえ/汚穢): 똥오줌, 더러워 혐오스러운 것을 뜻한다.
- 요와무시(弱虫): 겁쟁이란 뜻이며 상대를 깔보는 표현. 영어권 멸칭인 '치킨'과 비슷한 어감. 어떤 일에서 몸을 사리는 상대방에게 주로 쓴다. 도롱이 벌레처럼 도롱이 속에 몸을 감추고 사린다는 의미.
- 칙쇼(畜生): 축생, 짐승. 쿠소와 쓰임새가 같지만 강도는 다소 강하다. 드물지만 사람을 가리켜 쓰기도 하며 이는 당연히 심한 모욕이 된다. 감탄사로 쓰이면 '제기랄, 제길, 빌어먹을' 정도에 해당한다. 그래도 일본 연예인들이 전연령 방송에서 사용하는 사례가 많아서 한국의 씨발, 썅보단 엄연히 약한 수위이다.
- 쳬리보이(チェリーボーイ): 동정인 남자를 얕잡아 이르는 말. 체리라고도 한다. 童貞(도테이, 동정)이란 말도 그대로 쓴다. 한국어에서 '아다'랑 비슷한 위치. 흥미로운 건 한국어의 '아다'는 일본어의 '新しい(아타라시이. 새 [것], 새로운 등의 의미)'에서 유래했는데, 일본어에선 아타라시이를 동정이라는 용례로 사용하지 않는다.
- 친피라(チンピラ): 양아치. 똘마니. 한국에서도 1990년대까지는 양아치라는 뜻으로 사용된 일제 잔재어이다. 한국식 발음으로는 "찐삐라".[14]
- 카이쇼나시(甲斐性なし): 의지할 게 못 되는 사람. 집 보는 에비츄와 별의 커비 시리즈[15]에서 자주 나오며, 집 보는 에비츄의 우리말 번역 웹툰에선 ‘주변머리 없는 녀석’으로 번역되었다.
- 케다모노메(けだものめ): 짐승 녀석, 놈, 자식. 욕설의 강도가 그렇게 낮은 것은 아니지만 심한 욕도 아니라 적절하기 때문인지, 주로 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사람한테 하는 말이면 그냥 케다모노(짐승)만 말해도 욕설로 볼 수 있다.
- 키사마(貴様): 네 놈, 이 너 자식, 너 이놈. 한자만 보면 '귀하' 할 때의 귀(貴)와 일본어에서 상대방을 극진히 높일 때 쓰이는 사마(様)가 쓰여 극존칭으로 쓰일 법하고, 에도 시대에 실제로 존칭으로 쓰였으며, 가부키 등에서 그 흔적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현재는 상대방을 낮잡아 부를 때 쓰인다. 일종의 반어법으로 의미가 뒤집힌 욕설로, '이 양반아'와 같은 용례라고 할 수 있다.
- 키에로(消えろ): 꺼져라. 우세로의 뜻과 약간 비슷한데, 키에로 쪽이 사라져버리라는 쪽에 매우 가깝다.
- 키치쿠(鬼畜): 사람이 아닐 만큼 잔혹하다는 뜻. 대중매체에서 자주 사용된다고[16] 급이 낮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인데, 사람을 지칭해서 쓰면 상당한 모욕감을 줄 수 있는 욕설이다. 태평양 전쟁 당시 여기에서 미국, 영국을 비하하는 귀축영미(鬼畜英米)가 파생되었다.
- 코유비(小指): 새끼손가락이란 뜻인데, 배우자나 남자친구가 있는 여자한테 새끼손가락을 세워보이며 '너 이거야?'라고 물으면 배우자의 첩이나 정부(情婦)냐는 뜻으로 상당히 모욕적인 말이 된다.[17] 한국에서 쓰이는 적절한 말로는 세컨드가 있다. 뱀발로 1980년대에 '파이포(パイポ)'라는 금연보조제 CF에서도 이 표현을 써서 히트쳤다.[18]
- 쿠소(糞, くそ, クソ): 똥. 영어의 'shit'과 흡사하며, '젠장, 제길, 제기랄, 빌어먹을'이 차지하는 위치와 동일하다. 특정 단어 앞에 붙임으로써 'X같은 ○○' 같은 의미로 쓰기도 한다. 쿠소게가 대표적. クソ暑い처럼 형용사 앞에 쓰일 경우 부정적인 단어를 강조하는데 쓰이기도 하며, 이 뜻으로 사용될 경우 '존나'와 비슷한 어감이 된다. 단, クソ가 아니라 クッソ가 붙어 있다면 이건 욕이 아니라 한여름 밤의 음몽 어록으로 쓰인 넷 슬랭.[19] 대만에서 KUSO라고 하면 '패러디'라는 뜻이 있는데 이것과 관련이 있는지는 불명. 조금 더 강한 표현으로 쿠소타레(クソッタレ)가 쓰이기도 한다.
- 쿠타바레(くたばれ), 쿠타바리야가레(くたばりやがれ): '뒈져라, 뒤져라, 뻗어라'는 의미인데 상술한 시네(死ね)보다도 더 잔인하게 죽으라는 의미를 담는다.
- 키모이(キモイ): 기분 나쁘단 의미. 기모치와루이(気持ち悪い)의 축약어다.
- 킷쇼이(きっしょい): 짜증나, 이상해, 더러워, 기분나빠, 징그러워, 역겨워, 불쾌해.
- 테메에(てめえ, 手前. 원래 발음은 '테마에' 지만, 보통 구어적 표현인 '테메에'로 쓰인다.): 키사마(貴様)와 비슷하게 과거에는 존칭이었으나 욕설로 변형된 용어. 의미도 비슷해서 '네놈' 정도로 해석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거의 '야 이 새꺄', '이 썩을 놈' 정도에 가깝다. '키사마'는 상대를 깔보거나 경멸하는 의미가 강한 데 반해, 이쪽은 분노하는 의미를 담는다.
- 톤치키(とんちき): 얼간이.
- 파시리, 빠시리(パシリ): 똘마니, 꼬봉, 쫄따구.
- 후자케루나(ふざけるな): 어이가 없는 상황에 내뱉는 욕설. '웃기지 말라, 헛소리 마라'는 뜻이지만 어감을 살리면 "지랄하지 마", "염병하네" 정도.
- 히모(紐, ヒモ): 기둥서방, 놈팡이. 여성 배우자를 부려먹는 남편. 같은 단어로 지고로(ジゴロ)[20]가 있다.
- 유토리: 일본어로 여유라는 뜻이지만, 여기서는 일본의 과거 교육 정책인 '유토리 정책'에 따라 교육받은 이를 가리킨다. 유토리 정책은 그 이름대로 학생들에게 '여유'를 준다는 명목으로 이전의 교육 정책에 비해 중등교육을 간략화하고 교육시간도 줄였는데, 그래서 유토리 교육을 받은 세대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오자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했고, 일본에서 교육 정책을 다시 바꾸었다는것이 제도권 언론이나 기업 등의 주장이다. 이러한 인식이 널리 퍼졌기 때문에 하여튼 모자라는 놈, 바보, 무뇌충 자식 정도 의미로 쓰인다.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스스로 생각하여 움직일 줄 모르는 바보를 일컫는 말.
- 히루안돈(昼行灯): 대낮에 켜 있는 등불은 쓸모가 없다는 데서 있어봤자 쓸모없는 놈이란 뜻이로 쓰인다.
- 노로마(鈍間·野呂松): 동작이나 머리가 아둔함, 아둔한 놈, 바보.
- 후누케(腑抜け): 쓸개 빠진 놈, 겁쟁이, 얼간이.
- 편부모빵(片親パン): 4개에 100엔하는 싼 빵[21]이 있는데 가난한 편부모집에서 먹거나 놀러가면 이런 빵을 대접한다고 해서 생긴 말.
- 화실종자(和室界隈): 화실은 일본어로 일본 전통식 방식을 뜻하는데, 틱톡 영상에서 못생기고 촌스런 옷을 입는 애들 공통점이 낡은 일본식집에서 찍는다고 해서 생긴 말. 한마디로 일본식 집에서 산다 = 가난하고 못생겼다는 차별용어.
- 아프리카 좆만이(アフガキ): 친구들이랑 게임하는데 현질못하는 가난한 애들을 비하하는 용어.
3. 일반명사이나 비유적으로 욕설이 되는 것들
3.1. 동물
- 고리라(ゴリラ): 고릴라. 무식한, 힘만센, 야만적인. 하지만 실제 고릴라의 생태는 화나게 하지 않는 이상 지적이고 평온하다. 이게 왜 욕설 취급인지 그래도 이해가 안간다면, 한국에서도 학교에서 여자애들한테 고릴라라고 했다가 처맞는 남자애들 있는걸 떠올리도록. 그러면 왜 욕설 문서에 있는지 이해가 갈것이다.
- 무시케라(虫けら): 벌레 같은 자식, 벌레 같은 녀석, 벌레 같은 놈이란 뜻을 지니고 있다.
- 부타(ブタ): 돼지, 질낮은, 뚱뚱한, 더러운. 메스부타(雌豚)는 여성 비하어로 쓰인다.
- 사루(猿): 원숭이. 품위가 낮은, 예의, 절조, 문화가 없는. 일례로 전통공연 중 하나인 노가쿠의 원 이름인 '사루가쿠(猿樂)'는 본래 서민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익살스러운 가면극으로 변변치 못하다란 뜻에서 붙여졌다. 무로마치 막부 3대 쇼군 아시카가 요시미츠 시기에 노가쿠의 틀을 완성한 제아미가 현재의 귀족적이고 교양적인 이미지의 가면극으로 재정립하면서 이름 명칭을 본래 의미를 포함하면서도 좋은 의미를 가진 한자인 신(申) 자로 바꾸어 사루가쿠노(申樂能)로 다시 명명하여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 이누(犬)/이누코로(いぬころ): 개. 거의 세계공통. 지위, 품위가 낮은, 남에게 굴복하는(~の犬:~의 개), 의미없는(이누지:犬死), 패배자(마케이누:負け犬)[22] 치쿠쇼와 결합하여 이누치쿠쇼(犬畜生), 겁쟁이의 뒷담(이누노 토오호에:犬の遠吠え) 등.
- 자코(雑魚/ザコ): 직역하자면 잡어. 조무래기, 피라미, 찌끄래기, 잡졸, 잔챙이, 쫄다구, 쩌리 등, 경쟁등에서 굉장히 약한 상대방을 놀릴때도 쓴다. 강조해서 잣코(ざっこ)라고 하거나 될때로 붙여서 쿠소자코나메쿠지(クソザコナメクジ, 존나허접민달팽이) 등. 한국어로는 마땅히 적당한 번역이 존재하지 않기에, 의역하여 '허접'으로 번역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보통 메스가키가 함께 돌아다닌다.
- 코모리(コウモリ): 박쥐, 이리저리 붙어다니며 이득만 챙기는 사람. 대한민국도 포함하여 세계에서 비슷한 의미의 비하어로 쓰인다.
- 타코(タコ): 문어. 그 외견처럼 웃기는 놈, 괴상한 놈, 또는 항아리만 던지면 낚여올라온다 하여 머리나쁜 놈 정도의 뜻. 문어 역시 실제로는 굉장히 지능이 높은 생물이다. 심한 욕설에 속하진 않는다. 모 게임에서 주인공으로 나온 후로는 욕설보단 게임 캐릭터로 압도적으로 더 많이 쓰인다.
- 치킨(チキン): 겁쟁이, 쫄보. 영어에서 속어 치킨을 그대로 가져온 것으로,[23] 흔히 チキン野郎(쫄보 자식)이라고 쓰인다.
3.2. 신체적 특징
- 가키(ガキ): 어린아이를 비하하는 단어. 어린 애, 어린 게, 꼬맹이, 애송이. 불교 용어인 餓鬼(아귀)의 일본어 발음. 한국으로 치면 "잼민이"나 "애새끼" 정도이겠다. 앞에 쿠소를 붙여 쿠소가키라고 하면 완벽한 애새끼라는 의미가 된다. 일본에선 이건 쌍욕으로 취급된다.
- 노미소(脳味噌): 뇌+된장. 뇌를 속되게 말하는 단어로, 우리나라 말로 치면 '뇌에 X찬 놈' 또는 '뇌에 우동사리'밖에 없는 새끼, '대가리', '뚝배기' 정도의 비속어이다.
- 놋포(のっぽ): 멀대, 꺽다리, 전봇대
- 데부(デブ): "뚱보"라고 생각하면 쉽다. 뚱뚱한 사람을 비하하는 욕설이다. 부타와 세트취급. 한국에서도 일제강점기의 영향으로 떼부짱 또는 떼보짱이라고 욕설로 쓰인 적이 있다.
- 론파리(ロンパリ): 한쪽 눈은 런던을, 다른 눈은 파리를 보고있다는 뜻의 사시 환자 비하어
- 망코(まんこ): 여성의 성기. 굳이 설명하자면 보지에 해당하는 비속어이다. 이것도 모 성인용 애니에서 자주 나온다.
- 메쿠라(めくら/盲): 눈이 어두운 놈이라는 뜻. 장님과 같은 위치의 옛말이자 시각장애인 비하어.[24]. 배관에 사용되는 맹판도 메쿠라라고 한다.
- 빗코, 친바(びっこ, ちんば/跛): 절름발이와 같은 위치의 옛말이자 지체장애인 비하어.
- 부스(ブス): 못생긴 사람을 비하하는 말. 부사이쿠(ブサイク:不細工) 세공되지 않은, 못 만든이란 뜻에서 유래했다. 성별 관계없이 쓸 수 있으나, 대부분 여성에게 사용되는 욕설이며, 남성에게 쓸때는 이케멘의 반대로 부사멘(ブサメン)이라 한다. 매체에서 자주 쓰이는 경향이 있어서 착각하는데, 외모비하 용어로 현실에선 심한 욕이니 주의하자. 한국의 '추녀' 또는 '폭탄'이랑 비슷한 뉘앙스라 보면 된다.
- 츤보(つんぼ/聾): 귀머거리와 같은 위치의 옛말이자 청각장애인 비하어.
- 친친(ちんちん): 유아어이며 ちんこ, ちんぽ 등 여러가지로 쓰이며, 뜻은 남성의 성기. ちんぽ는 우리말의 자지에 해당한다. 사우스 파크에서 친포코몬이라는 에피소드도 나왔다. 이 외에도 여러 뜻이 있으나 강아지가 하는 재롱도 있다. 크레용 신짱에서 네네가 강아지 분장을 한 신노스케에게 이걸 시켰으나, 정작 신노스케는 아마 위에 뜻으로 이해하고 바지를 벗으려다 저지당했다.
- 친카스/망카스(チンカス/マンかス): ㅈ밥에 해당하는 욕설.
- 친치쿠린(ちんちくりん): 땅꼬마, 땅딸보에 해당하는 표현. 키가 작은 사람에게 쓰면 대량 어그로를 끄는 말이다. 여기에 츤츠루텐(つんつるてん, 깡똥하다)이란 말까지 붙이면 어그로 대폭 상승.
- 치쇼(ちしょう/知障/池沼): ちくしょう와는 다르다. 밑의 카타와보다 더 모욕적인 단어로, 한국어 '병신'은 오히려 이쪽과 비슷하다. 2ch에서 '지적장애인'(일본어로 지적장애인을 '치테키 쇼가이진)을 줄여서[25] '知障'이라고 하다가 변환이 귀찮다 + 다른 커뮤니티에서의 검열회피를 이유로 같은 발음의 다른 한자인 '池沼'로 통용되고 있다. 이 한자어는 원래 연못(이케:池)과 늪(누마:沼)을 뜻하는 단어로 쓰였으나, 은어로서의 욕설이 워낙 널리 퍼지는 바람에 원래 뜻으로 쓰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 카타와(かたわ, 片輪): 장애인을 비하하는 단어. '한 쪽 바퀴'라는 뜻으로, '어디가 망가져서 제 구실을 못 하는 사람' 이라는 의미. 한국으로 치면 애자.[26] 한국어로 치면 '반편(半偏)'에 해당한다.
- 키치가이(気違い, キチガイ): 미친놈, 정신 나간, 또라이. 같은 발음인 基地外(기지 밖)[27]이나 발음을 비틀은 Kitty guy 등으로 돌려 말해진다. 정신장애인을 비하한다하여 방송금지용어에 해당한다.
- 가이지(ガイジ): 지적장애아(知的障害児)의 일본식 발음 치테키쇼-가이지(ちてきしょうがいじ)에서 따온 줄임말에서 온 말로, 위 치쇼와 키치가이보다도 한 단계 더 강력한 욕설로 인식되고 있다. 당연히 공적인 자리에서는 입 밖으로 꺼내지도 못하며, 일상 생활에서도 칸사이 일부 지방이 아닌 이상 쓰는 사람이 없다. 어감이 너무 강렬한 나머지 인터넷에서 주로 사용되는 단어. 한국어로 애자와 거의 일맥상통한다.
- 후구(不具): 일본어로 불구. 오류에 뜻하는 조어 후구아이(不具合)는 널리 사용되지만. 저렇게 불구라고만 표기하는 경우 장애비하에 해당한다.
3.3. 직업
- 게닌(芸人): 코미디언/개그맨이란 뜻이지만, 개그맨이 아닌 사람을 웃기는 놈이라고 비하할 때 쓰기도 한다. 국내의 이러니 개콘이 망하지라는 드립이나 웃기지 마와 같은 문장과 비슷한 어감이다.
- 대본영참모: 몹시 말이 안 통하는 벽창호, 그러면서 실책도 잦은데 다른 사람들에게는 잘하고 있는 척하는 무능한 사람을 대본영참모라고 일컫는다. 유례는 대본영발표.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대본영에서는 패전을 거듭하고 있는데도 계속 이기고 있는 척 거짓 발표를 일삼았다. 그래서 일본인들의 그 분노가 지금까지 이어져, 안 좋은 상황에서도 괜찮은 척 거짓으로 한 발표를 대본영발표라고 하며 대본영참모가 위의 뜻으로 쓰인 것이다. 뉘앙스는 다르지만 유래는 우리나라의 국민 여러분 안심하십시오와 비슷하다.[28]
- 룸펜(ルンペン): 부랑자, 노숙자, 룸펜. 현대에는 홈리스(homeless/ホームレス)란 단어로 대체되고 있다.
- 보우즈(坊主): 원래는 욕이 아니지만, 상황이나 뉘앙스에 따라서 땡추 정도의 어감으로 쓰이는 경우도 있고, 위의 쿠소가 붙으면 얄짤없이 욕이다. 원래 뜻이 스님이었으니 '빡빡이'를 칭하기도 하며, 예전엔 남자아이들이 빡빡머리가 많았기 때문에 가키처럼 애들을 얕볼 때 쓰기도 한다.[29]
- 피에로 : 위의 게닌과 동일한 용례
- 포리코(ポリ公, 폴리공): 경찰을 비하하는 단어. 경찰(Police)에 공(公)을 붙인 것. 여기에서 공(公)은 개를 뜻한다. '짭새' 정도의 어감. 경찰의 발음(케이사츠)에서 유래한 "サツ(사츠)"도 비슷한 의미로 쓰인다.
4. 인종이나 민족, 지역에 대한 멸칭(헤이트 스피치)
- 고키부리 (ゴキブリ) 한국인을 비하하는 욕설. 뜻은 바퀴벌레.
- 니구로, 니가(ニグロ, ニガー): 흑인 비하단어 니그로와 니거. 방송금지어로도 지정되었다.
- 도진(どじん/土人): 토인이라는 뜻이다. 예전부터 쭉 정착해 살고있는 원주민을 뜻하는 의미도 있지만, 또 하나는 한국어의 욕설인 미개인이라는 의미와 일맥상통하기도 한다. 당연히 모욕적인 표현으로 주로 오키나와현민, 특정 아시아를 비난할때 쓰이는데, 특히 오키나와현민한테 직접 쓰면 어그로가 장난이 아니다. 오키나와뿐만이 아니라 일본 내 타 지역 사람들을 미개하다고 깔 때도 사용된다. 그래서 보통 원주민을 말할때는 토착민이라는 뜻의 도차쿠민(土着民)을 사용한다.
- 통킹(トンキン): 동경(東京)의 광동어 발음에서 따온 멸칭. 도쿄나 그 인근 칸토 지방이나 주민들을 깔 때 사용되는 말로, 도쿄 지역의 인간미 없는 삭막함, 다른 지역 주민들을 무작정 무시하는 안하무인, 마음의 여유가 없이 찌질하게 구는 점 등을 주로 레퍼토리로 깐다.
- 캇페(かっぺ): 田舎っぺ(いなかっぺ)의 줄임말로, 한국어로는 '촌놈' 정도 의미지만 뉘앙스는 훨씬 강하다. 주로 도쿄나 오사카 등 번화한 지역 사람들이 지방 동네를 깔 때 사용한다.
- 로스케(ロスケ/露助): 러시아인 비하어. 문서 참조.
- 부라쿠, 부라쿠민(ぶらく, ぶらくみん/部落, 部落民): 과거 천민이자 빈민층이던 부락민[30]을 가리키는 말로, 특정인물을 가리켜 사용하면 굉장한 모욕이 된다. 일본에서 가장 심한 욕이라는 설도 있는데, 일본어에서는 상황에 따라 모욕의 쓰임이 달라 딱히 가장 심한 욕이 있다고 하기는 힘들다. 욕할 때 부락민이라는 말을 쓰면 모욕적이라기보단 뜬끔없다.
- 시나(シナ/支那): 중국인을 비하하는 단어다. 원래는 단순히 중국을 지징하는 용어로 차이나와 그 어원을 같으나, 현대에 들어서 비하명칭이 되었다. 자세한 건 지나 문서 참조.
- 센징(鮮人): '조선인'의 일본발음 '조센징'은 현재 북한 주민들이 일본에서도 스스로 조선인/조센징이라 칭하기 때문에 중립적으로도 사용가능한 단어지만, 센(鮮) 으로 줄여 부를 경우 빼도박도 못할 비하용어이다. '재패니즈'와 '잽' 같은 관계. 방송금지용어로 지정되어 있다.
- 아메코(アメ公): 미국을 뜻하는 아메리카(アメリカ)에 코(公)는 원래 높은 존칭이지만 비꼬는 뜻으로 따라붙었다. 귀축영미와 세트로 사용되기도 한다.
- 에스키모(エスキモー): 90년대에 민족차별용어로 지정되어 방송에서 사용할 수 없다.
- 에타(穢多, エタ, ヱタ): 중세와 근세 일본신분제에서 사농공상에도 들어가지 못한 천민에 해당하던 신분을 일컫던 말. 당시표기는 에타(ゑた). 단어 자체의 의미는 '더러움(부정함)이 많은 자'이다. 신토에서 보기에 부정한 일에 종사하며 먹고 산다고 '부정함이 많은 자'라고 부른 것이다. 지금은 부락민을 가리키는 멸칭이자, 썼다 하면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는 욕설. 한자가 어렵기에 대체로 가타카나로 표기하거나 'エタ死ね(에타 죽어라)'라는 표현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
- 우라니혼(裏日本, うらにほん): 원래는 동해방면 지역들을 칭하는 말로, 근대에 관동지방을 중점으로만 발전하면서 지역개발차를 뜻하였다. 그러나 점점 뒤떨어진 곳이라는 뉘앙스가 따라붙으면서 서쪽 지역을 가리키는 멸칭이 되었다.
- 춍(チョン): 한국인을 비하하는 단어. 방송금지용어로 지정되었다. 한국인에게 흔한 성씨인 김을 앞에 붙여 キムチョン으로도 쓴다.
- 쟛프(ジャップ): 잽(jap).
- 지프시(ジプシー): 집시. 90년대에 민족차별용어로 지정되어 방송에서 사용할 수 없다.
- 춋파리(チョッパリ): 익히 아는 그 단어 쪽발이. 당연히 다들 알아들으며 불특정다수 일본인을 대상으로 하는 증오발언에 해당한다.
- 챤코로(チャンコロ): 짱꼴라와 어원을 같은 중국인 비하단어.
- 케토, 케토진(けとう, けとうじん/毛唐,毛唐人): 털색이 다르고 털이 많아 눈에 띄는 사람이라 하는 서양계 외국인 멸칭어. 당인(唐人)은 먼곳에서 온 외국인을 뜻하는 옛 말이다.
- 쿠론보(クロンボ/黒ん坊): 깜둥이와 의미가 완벽하게 일치하는 흑인 비하어.
- 코모, 코모진(こうもう, こうもうじん/紅毛,紅毛人): 붉은털 사람이라는 서양계 외국인 멸칭어. 네덜란드인을 부르던 고어로부터 유래했다.
- 히닌(非人): 에타와 같이 중세, 근세 시체를 치우는 등 천한 일을 담당하는 천민. 아닐 비(非)에 사람 인(人)으로, 원래는 불교에서 둔갑술을 부려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난 귀신이나 야차 같은 존재를 가리켰다.[31] 즉 사람의 형상을 하였으되 사람이 아닌 존재라는 뜻이다. 불교용어인 '비인'을 위에서도 언급된 에타, 부라쿠민과 같이 멸칭으로 사용하였다.
- 히코쿠민(ひこくみん/非国民): 국가의 방침에 반역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단어로, 일제 시절엔 비국민으로 찍히면 이지메 당하고 경찰에게 린치를 당했다. 지금도 정부의 뜻과 반대인 의견을 내는 사람에게 이 단어를 쓰기도 한다. 주로 우익 쪽에서 많이 사용하는 단어란 점에서 빨갱이와 뉘앙스가 비슷하지만, 완전히 의미가 통하진 않는다. 공산주의자를 뜻하는 비칭으로 '아카(赤/紅 アカ)'라는 단어도 엄연히 존재하기 때문. 나라에 반하는 짓을 하다니 너는 국민도 아니라는 느낌이니 매국노나 민족반역자와 비슷하다. 타가메 겐고로가 발표한 단편 제목이기도 하다.
- 이모(芋, いも): 고구마로 유명한 가고시마 지방 사람들을 비하하는 단어. 강원도를 비하할 때 감자국이라고 하듯이, 특정 지방 사람을 음식에 빗댄 멸칭이다.
- 요보(ヨボ): 한국어 단어 '여보'에서 기원한 말로, 조선인을 비하하는 용도로 쓰였다. 다만 헤이안 시대 궁중시녀 및 비속어가 아닌 의미로 집사람 혹은 처를 가리키는 뇨보(女房/にょうぼう)와 발음이 엇비슷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4.1. 미묘한 사례
- 산코쿠진(三国人): 패전 후 일본 GHQ에서 일본에 거주하는 구 식민지 대만, 조선, 만주지방 사람들을 패전국도 승전국도 아닌 제 3국의 사람들(Third Nationals)이라 부른데서 유래했다. 현대에는 거의 사어라서 들을 일이 없으나, 역사와 관계없는 곳에서 굳이 이 단어를 사용하여 지칭한다면 모욕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 자이니치(在日): 자이니치하면 통상적으로는 재중(在) 일본(日) 타문화권출신자 및 외국인을 의미하며, 그 사이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을 차지하는 한반도계 일본거주민을 의미하는 축약어로 쓰이기도 한다. 학술 영역에서도 예외가 아니라 '在日エスニシティ(재일 에스니시티 ethnicity)'처럼 쓰인다. 그러나 일본에서 극우파들이 득세하면서, 재일 한국인, 재일 조선인, 한반도 출신 귀화 일본인, 조선적자들을 모욕하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재일이란 단어를 차별적 모욕으로 사용하는 건 금기시 되어있다.
5. 관용구 및 복합어 계열
- 舐め腐る: '상대방을 깔보다'를 의미하는 '甘く見る'와 의미는 비슷한데, 이 관용구는 그보다 더 강화된 저속한 표현으로 한국어로 비유하면 상대방이 ㅈ같이 보이다에 가깝다. 일본 간사이의 지방에서 쓰이는 방언 중 하나이다.
[1] 한자는 둘 다 똑같으며 일본어로 욕설을 뜻한다. わるぐち는 훈독, あっこう는 음독으로 읽은 것이다.[2] 우자모이 등.[3] 일본의 경우 버블 경제시절 방송 심의가 거의 의미없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카오스의 시대가 있기도 했다. 노출이 심하거나 수위가 강한 시모네타를 쓰거나 등등. 이 잔재 중 하나이다.[4] 사실 바카(馬鹿)는 한국어의 바보에 대응하는 다어가 아니라, 병신에 대응하는 단어다. 진짜로 바보에 대응하는 단어는 아호(あほ)다.[5] 고미(ゴミ)의 뒤에 쿠즈(クズ)나 카스(カス)를 붙여서 고미쿠즈(ゴミクズ) 혹은 고미카스(ゴミカス)로 쓰이기도 한다. 의역하면 '개쓰레기' 정도.[6] 특히 디오 브란도/DIO가 자주 쓴다.[7] 영어권에서 창녀를 뜻하는 속어는 slut, whore이다. 일본의 포르노 계열에선 자주 쓰이는 제목의 단어이기도 하다.[8] 아즈망가대왕에 등장하는 '봉쿠라즈(더빙판 '바보 시스터즈')'가 여기서 파생된 단어이다.[9] 창작물에선 금서목록의 역셀러레이터가 자주 사용한다.[10] 주로 한신 타이거스나 주니치 드래곤즈 팬들이 이 욕설을 많이 사용하며, 일부 극성맞은 팬들은 가운데 손가락까지 올리며 외쳐 댄다. 그리고 이어지는 롯데노파쿠리(ロッテのパクリ, 뜻은 롯데 따라쟁이)는 보너스.[11] 그런데 이 욕설을 발음 그대로 로마자로 적으면 Shine가 되는데, 이건 영어권에서는 '빛나다(샤인)'라는 전혀 다른 의미가 된다. 명탐정 코난에서 이에 관련된 비극적인 에피소드가 있다.[12] 오히라 미쓰요의 저서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에서 등장한다. 저자가 14세 때 자살을 기도했으나 미수에 그친 뒤에 죽어야 하는 사람이 죽지 못하고 살아 있다는 의미로 저 욕설에 시달렸다고 언급한다.[13] 이 때문에 한국어로 번역될 때 우세로가 '사라져라'로 번역되는 경우와 키에로가 꺼져라로 번역되는 경우도 꽤나 있다.[14] 이분이 자주 사용한다.[15] 별의 커비 64 이후부터. 여기선 무조건 가타카나(カイショウナシ)로 표기한다.[16] 사실 이쪽 계통에서는 "귀축"이라고 해서 욕인지도 모르고 쓰이는 단어[17] 크레용 신짱에서 노하라 히로시가 이러다가 아내한테 싸대기(!)를 맞은 적이 있다. 히로시 잘못이 전혀 아니었지만 하필 상황이 상황인지라...[18] 자막이 없기에 광고의 내용을 대충 설명하자면 이렇다. 남자들이 차례로 파이포를 들고 나오면서 "저는 이 금연 파이포로 담배를 그만뒀습니다."라는 대사를 치는데. 맨 마지막 사람만 새끼손가락을 들어 보이면서 "저는 이걸로 회사를 그만뒀습니다"(...)[19] 다만 소설이나 만화, 애니 등지에서는 대다수의 경우 그냥 쿠소의 강조 표현이다. 애초에 っ나 ッ 자체가 강조나 힘줌말격으로 아무데나 자주 갖다붙이기 때문.[20] 프랑스어 gigolo에서 파생[21] VL빵 시리즈 (VLパンシリーズ)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22] 싸움에 진 개가 꼬리를 내린 모양을 일컫는다. 패배한 개로 번역하면 오역.[23] 그 용례가 바로 치킨 게임이다.[24] 거북선의 별명 이기도 했다.[25] 애자의 어원과 비슷하다. 역시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다.[26] 하지만 어느 게임에서 이 단어를 타이틀에 넣었다. 물론 장애인 비하 의도는 아니고, 해당 게임을 만든 양덕후들이 일본어에 대한 이해 부족 때문에 잘못 사용한 것이다.[27] 이유는 일본어 IME내에서 키치가이를 치고 변환하려고 하면 気違い가 아닌 기지외로 뜬다.[28] 다만,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런승만은 '거짓말'에 좀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29] 아이들을 부를 때의 말인 "보우야(坊や)가 여기서 유래했다는 말도 있다.[30] 정확히는 피차별 부락.. 현대 일본에도 그 잔재가 남아 있는데, 도와(同和)지구를 다른 말로 하면 피차별 부락이다. 애초에 피차별 부락이라는 말이 멸칭이 되다 보니 돌려 표현하는 방향으로 바꾼 것.[31] 불교의 율장에 '승려가 되려는 자는 반드시 사람이어야 한다.'는 조항이 있다. 전승에 따르면 야차가 사람으로 둔갑하여 승단에 가입했다가 정체가 들통난 뒤 석가모니가 제정한 조항이라 한다. 이처럼 불교에서는 사람 아닌 존재가 사람의 형상으로 나타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