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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6 23:19:08

니그로

1. 시클리드과에 속하는 열대어2. 인종차별 용어
2.1. 단어 Negro의 뉘앙스2.2. Nigger와 Negro, 같은 단어인가?
2.2.1. Negro의 의미 변화2.2.2. African-American
2.3. 영미권 밖에서의 뉘앙스2.4. 이야깃거리
3. 인물

1. 시클리드과에 속하는 열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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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종차별 용어

2.1. 단어 Negro의 뉘앙스

어근은 검은색을 뜻하는 라틴어 niger에서 나왔고, 처음에는 당연히 흑인을 비하하는 뜻이 없었다. 라틴어 계열 상당수 국가에서는 이 niger에서 파생된 단어들을 검은색을 뜻할 때 사용한다. 느와르도 여기서 파생된 단어이다. 나이지리아니제르, 몬테네그로는 아예 국명에 들어있을 정도. 다만 현대 영어에서는 흑인경멸하는 멸칭으로 사용된다.[1] 스페인어 발음으론 네그로. 여성 단어를 수식할 때는 네그라(Negra)가 된다.

현대 영어에서는 negro라는 단어와 nigger가 지역에 따라서, 그리고 세대에 따라서는 비슷한 의미로 사용될 정도로 negro라는 단어가 비하적 명칭이라는 단어라는 지금도 인식이 강하다. wiktionary에 따르면 현대 영어에서는 negro라는 단어의 적절한 사용은 역사적인 문맥에서의 고유명사에서만 인정된다고 한다.

이 단어는 정말로 개인차가 큰데, 단어의 의미가 변한지 오래지 않은 이유라고 여겨진다. 2010년 미국 정부 인구조사지에는 흑인이란 뜻으로 Negro라는 단어가 사용되어서 이슈가 된 적이 있었는데, 대체적으로 주민들의 반응은 "크게 상관없다. 그냥 구시대적 단어일 뿐"이었다. 그러나 10여년이 지난 이후에는 이런 용어를 사용했다가는 사회적으로 매장당할 수 있는 경멸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진다. 물론 일부 기성세대들은 아무런 문제점이 없다고 여긴다.

2.2. Nigger와 Negro, 같은 단어인가?

한국에서는 때때로 두 단어가 비슷하게 받아들일 때도 있지만, Nigger와 Negro는 매우 다르다. Negro라는 단어는 1960년대까지만 해도 멸칭이 아니었고, 오히려 때에 따라서는 존경의 의미를 내포한 단어였다. 지금과 달리 당시에는 오히려 negro 쪽이 black, 혹은 colored(유색인)라는 단어보다 더욱 중립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실제로 1963년 그 유명한 마틴 루터 킹 목사의 "I have a dream" 연설에서도 흑인종을 나타내는 단어로는 Black이 아닌 Negro가 사용되었다. 그 외에도 1966년 테드 윌리엄스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명예의 전당이 니그로리그 선수들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연설하면서 흑인 선수들을 negro player라고 표현한 바 있다.[2]

이에 비해 Nigger라는 단어는 19세기 초중반까지는 멸칭이 아니었던 것으로 생각되며, 중립적인 단어로 사용되었지만 20세기에는 'Nigger는 colored보다 공격적인 단어다' 라는 주장이 영어권 사회에서 대대적으로 채택되었다. 이 결과로 당시 Nigger와 Negro의 의미가 확연히 달라지면서 혼동을 피하기 위해 지역에 따라서는 Negro의 발음이 바뀌었고 Negro라는 단어의 스펠링을 변경하자는 의견도 몇몇 저자에게서 나온 바가 있다는 기록이 존재한다. 기실 현대에도 Nigger가 더 강한 멸시의 의미를 지닌다.

2.2.1. Negro의 의미 변화

그러나 1960년대의 흑인 민권 운동에서 Negro도 거부되고 Black이 채택됨에 따라 Negro라는 단어에도 시대가 지나면서 경멸의 뜻 역시 파생되었다. 스티븐 킹다크 타워 3부에 이 얘기가 잘 묘사되어 있다.

몇몇 저자는 Negro의 의미 변화에 말콤 엑스가 주도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저술한 바 있으나, 이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통일된 의견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상기에 기록하였듯이 현대 영어에서는 negro라는 단어의 적절한 사용은 역사적인 문맥에서의 고유명사에서만 인정되는데, 예로 흑인 아동들을 위한 장학금 재단인 United Negro College Fund(1944년에 설립되었다), 1960년대에는 사라진 흑인 야구리그인 Negro league baseball(니그로리그) 등이 있다.

2.2.2. African-American

흑인 민권 운동에서 Negro 대신에 채택된 Black이란 단어도 결국 1990년대에는 공격적이라고 판단되어 이를 대신에 아프리카미국인이라는 의미의 African-American가 채택되었다. 구어에서는 줄여서 Afro-American도 사용된다. 공식적인 문서 등에서는 보통 이쪽이 사용된다.

물론 여전히 Negro를 흑인 인종이란 의미로 쓰는 경우도 있는데, N을 꼭 대문자로 써 줘야 한다. 본인 자신이 흑인인 버락 오바마 의 연설 중 몇 개에 Negro race란 단어가 끼여있다. 발음 역시도 Nigger와 혼동되지 않도록 "그로"라고 하여야 한다.

2.3. 영미권 밖에서의 뉘앙스

이 모든 것은 영어에 국한된 얘기고, 스페인어에서는 그냥 검다는 뜻이다.[3]다만 유럽에서는 약간이나마 자제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한다. 코스타리카 출신의 스페인어 강사의 증언으로는 유럽쪽에선 사람을 묘사할때 직접적인 색깔묘사는 대개 머리카락의 색깔이라고 한다. 다만 중남미 지역에선 직접적으로 피부색을 묘사하거나 지칭해도 전혀 지장이 없다고. 설명하기로는 너무나 혼혈관계가 복잡하기 때문에 피부색 지칭이 아니면 도저히 사람 구분이 힘들정도라고 한다. 피부색이든 아니든. 포르투갈어에서는 검다라는 일반명사는 preto라고 따로 있지만 negro는 누구를 깔보는 소리가 아니다. 그냥 피부 검은 사람의 뜻이다.

2.4. 이야깃거리



2.4.1. 몬데그린

3. 인물

파일:external/shaycenter.files.wordpress.com/delnegro2_0808131.jpg

NBA 선수출신 감독 빈센트 조지프 델 니그로(Vincent Joseph Del Negro 애칭은 비니 델 니그로). 2008-2010에 시카고 불스, 2010-2013년에 LA 클리퍼스의 감독을 맡았다. 물론 흑인이 아니다! 성을 보면 알수 있듯이 스페인계 미국인이다.

1966년생으로 1988년 새크라멘토 킹스에 지명되며 현역선수로 NBA로 입문한 그는 이후 산안토니오 스퍼즈로 이적하며 전성기를 맞이했다. 비록 화려하진 않아도 준수한 외각 슛으로 밀워키 벅스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피닉스 선즈를 거치며 11시즌을 리그에서 보냈다. 그 뒤에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코치로 명장 그렉 포포비치 감독 밑에서 일했으며 피닉스에서는 어시스턴트 코치로서 마이크 댄토니 감독의 업 템포 농구를 전수받았다.

첫 감독 데뷔는 2008 시즌 시카고 불스. 계약금 300만 달러로 NBA 당시 감독들 속에서 가장 적은 돈을 받으며 데뷔하여 팀을 2시즌 연속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 신인 감독치곤 꽤 괜찮은 성과를 거뒀음에도[10] 해임 처분을 받고 2010-2011 시즌부터는 LA 클리퍼스 감독을 맡았다.

크리스 폴이라는 대형스타가 클리퍼스로 오면서 자연스레 니그로 감독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는데, 체력안배는 칼같이 해주지만 잘하는 건 그것뿐이라는 비판이 많았다. 클리퍼스에서의 두번째 시즌에서는 클리퍼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처음으로 50승 이상을 올리고 디비전 타이틀도 따냈지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탈락하며 결국 해임되었다.

이름 덕에 놀림도 꽤 받았을 듯 싶다. 당연히 클리퍼스에서도 흑인 선수들이 많기에 흑인 선수들이 감독을 부를 때 기분이 그럴 듯... 그래서 실제로 이사람을 부를때는 풀네임보다는 애칭인 Vinny, 혹은 이니셜의 약자인 VDN등으로 더 자주 부른다. 그런데 웃기게도 클리퍼스 구단주 빈센트 스털링은 흑인을 무척 싫어하는 인종차별주의자임이 드러나 몇번이나 벌금형을 비롯한 처벌을 받았지만 결국 제 버릇 못 고치고 망언이나 계속하다가 NBA 측에서 구단을 강제로 팔도록 조치했다. 상세한 건 LA 클리퍼스 문서로.


[1] 한국어에는 거기에 해당하는 말이 원래는 없다. 번역어로 깜둥이, 검둥이를 쓰면서 부터 '검둥이'란 단어가 나쁜 어휘가 되어버렸다.[2] ...and I hope some day the names of Satchel Paige and Josh Gibson in some way can be added as a symbol of the great Negro players who are not here only because they weren’t given a chance. 문맥상 '인종차별로 인해 메이저리그에서 볼 수 없었던 위대한 흑인 야구선수들에게도 명전에 헌액되어야 한다'는 내용이므로, Negro가 멸칭이나 비하적 의미가 아니라 오히려 격식을 갖춘 존칭의 의미로 사용되었다고 보는게 옳다.[3] 루이스 수아레스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렸을 때가 좋은 예시이다. 그는 스페인어로 말을 걸어온 파트리스 에브라에게 흑인이란 의미인 negro(읽는 것도 니그로가 아니라 네흐-그로에 가깝다.)라고 했고, 이것의 뉘앙스는 잘 설명되지 않아 결국 8경기 출장 금지란 징계를 먹은 것. 다만, 아무리 에브라가 스페인어를 사용했다고 해도 에브라가 사용한 것은 그저 기본적인 스페인어였으며, 이를 오해하지 않는 다는 보장이나 다른 생각도 없이 negro라고 한 수아레스 역시 잘못이 있다. 스페인어권 친구에게 negro라고 하는 것과 영어권 친구에게 negro라고 하는 것은 명확히 다른 것이기 때문.[4] 정확히는 '와잇가'라고 발음한다. 코난 오브라이언의 운전교습 영상의 4분 35초 부분에서 아이스 큐브가 옆자리의 케빈 하트에게 코난을 가리켜 '와잇가'라고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White guy라고도 들린다. 물론 유머로서 사용했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었는듯. 미국계 흑인들 사이에서만 가끔 쓰는 편이다.[5] What's up ma nigga? 번역하자면 '안녕 깜쒸.' 정도인데 같은 흑인끼리 하면 그냥 인사 정도지만 다른 사람이 함부로 저렇게 말하면 큰일난다. 물론 2에서 성룡이 크리스 터커에게 잘못된 중국말을 가르쳐주면서 복수했지만.[6] 이 사람의 작품인 벽 속의 쥐에도 이 고양이가 나온다.[7] 아예 같은 인간으로 취급하지도 않는 지경이었다. 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 문서로.[8] 표준적인 이탈리아어로는 Monte Nero.[9] 오히려 미국 흑인 영어 화자라면 또렷하게 말한 '니가' 보다는 빠르게 '네가'라고 말하는게 더 그 표현에 가깝게 들릴 수 있다.[10] 헌데 그 뒤를 이은 톰 티보도 감독도 시카고에서 처음 감독 데뷔를 했는데, 데뷔 첫 해에 62승 20패라는 경이로운 성적(90년대 전성기 시절 성적이다!)을 거두며 플레이오프에 나갔다. 덕분에 니그로가 나간 걸 아쉬워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참고로 니그로 감독은 2시즌 41승 41패로 간신히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