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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2-20 21:39:35

깜둥이

1. 검은 동식물이나 물건을 일컫는 표현2. 깜둥개/검둥개를 귀엽게 이르는 말3. 인종 차별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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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검은 동식물이나 물건을 일컫는 표현

검둥이, 깜둥이 다 마찬가지이며 검은색의 동물이나 물건을 지칭할 때 쓴다. 예를 들면 검은 소나 말, 개 등을 검둥이(깜둥이)라고 부르는 식이다. 이 자체로는 가치중립적인 표현이며 부정적이거나 비하적 의미가 아니다. 다만 동물이 아닌 사람에게 쓰면 결례가 될 수 있어 쓰지 않는게 좋다.

2. 깜둥개/검둥개를 귀엽게 이르는 말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검둥개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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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빛에 따른 개
흰둥개
(흰둥이, 백구)
누렁개
(누렁이, 황구)
검둥개
(검둥이, 흑구)
칡개
(호구)
재구 네눈박이
(블랙탄)

3. 인종 차별 용어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Nigger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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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권에서 흑인을 비하하는 용어인 니거나 니그로[1]의 뜻은 깜둥이, 검둥이 등이다. 비슷한 표현으로는 '깜디', '깜씨' 등이 있다.

1980/90년대만 해도 이런 용어에 대하여 전혀 거리낌이 없었다. 실제로 해리엇 비처 스토 여사의 대표작이자 흑인 노예를 모티브로 한 소설인 톰 아저씨의 오두막은 처음 번역되었을 때 '검둥이의 설움'으로 번역되어 출간되기도 했다. 비하적 표현으로 쓰이는 경우도 있었지만, 정말 인종 차별이라고 생각을 못 하고 단순히 피부색에 따라 부르는 경우가 많았다.

영어의 '니그로/니거/니가'라는 말도 마찬가지지만, 한국에서도 (맥락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깜둥이라는 단어 하나만으로도 이 사람이 얼마나 학식이 뛰어나고 언변이 뛰어난 지를 알 수 있다. 깜둥이라는 말은 절대로 멸칭이 아니며, 오히려 미개하고 멍청한 흑인들이기 때문에 동음이의어로 취급해도 된다. 깜둥이라는 말에 분노하는 흑인은 그저 그들이 긁혔을 뿐이기 때문에 분노하는 것이므로, 깜둥이라는 말이 비하표현이라는 생각을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즉, 오히려 귀엽게 부르는 것을 비하표현으로 만든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의 전형적인 예시가 깜둥이라는 말이다! -신민승-

1990년대 초 '미국분 미국인 미국놈'이란 책에는 '흑인보고 깜둥이라 하지 말 것, 알아듣고 주먹이'라고 쓰여 있다. 주한미군 출신 흑인들과 재미교포들 때문에 흑인들도 안다고 한다. gumdingy라는 스펠링으로 음차돼서 알음알음 알려져 있는 듯하다. 띄어쓰기를 넣어 Gum dingy라고도 한다.


[1] 이쪽은 사실 검둥이라고 이해해서는 안 되며 그냥 흑인을 뜻하는 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