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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교과 | ||
※ 창의적 체험활동은 교육과정의 일부이나, 교과에 속하지 않는다. ※ 교과 분류 체계는 2022 개정 교육과정(고등학교)을 기준으로 한다. |
1. 개요
교육과정의 교과 영역 중 하나로 대한민국 교육계에서의 행정상 공식 명칭은 ‘음악과’이다. 2011년에는 대영역 하나를 더 신설하여 미술(교과)과 함께 예술교과군으로 묶이기도 한다.2. 영역 구분
2.1. 연주
주로 실기 영역을 담당하며, 시창과 청음에서 시창에 해당된다. 다양한 악기를 활용하여 음악을 연주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둔다. 기본적인 연주 기법을 배우고, 다양한 음악 장르와 곡을 연주하며 협동심과 소통 능력을 향상시킨다. 또한, 개인 및 그룹 연주를 통해 자신의 표현력을 키우고, 리듬, 멜로디, 화음의 기초를 익히게 된다. 독주와 합주 등 다양한 행위 과정은 사회⋅문화적 행위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음악 시간에 배우는 음악들 중에서 몇몇개를 직접 부르거나 악기로 연주하여 평가받는 것이 그 주 목적이다. 처음에는 악보에 있는 노래를 반주에 따라 부르는 정도지만 알토, 소프라노로 화음을 넣어 합창하거나 하는 것으로 발전한다. 악기도 리코더와 단소 등을 통해 각각 오선보와 정간보를 보며 연주하게 된다.
2.2. 감상
감상론과 비평론, 각 나라의 음악에 대해 아는 영역. 물론 국악 또한 해당되며, 여기서 민요를 포함한 국악에 대해 알고 넘어가게 된다. 음악 교과의 이론 수업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여기서 감상곡에 포함된 여러 음악적 용어들을 알고 넘어가게 된다.다양한 음악 작품을 감상하고, 그 가치를 이해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둔다.[1] 음악사를 다루기도 하고, 음악이 전달하는 감정과 메시지를 탐구한다. 특히 역사적 맥락과 작곡가의 의도를 고려한다는 점에서 국어과의 문학과도 비슷하다. 웬만해선 지필 평가는 쉬운 문제가 많으나 그렇지 않다면 때로는 황당한 문제를 낼 때도 있다.[2]
2.3. 창작
자신의 음악을 작곡하고 편곡하는 과정을 경험한다. 또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탐구하며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접근 방식을 기를 수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개성을 살린 음악적 창작 능력을 발전시키고, 자기 주도성과 타인과의 소통 능력을 동시에 갖추게 된다.3. 이 교과가 다루는 과목
- 7차 교육과정
- 음악 (공통과정)
- 음악과 생활 (선택과정)
- 음악 이론 (선택과정)
- 음악 실기 (선택과정)
- 2007 개정 교육과정
- 음악 (공통과정)
- 음악과 사회 (선택과정)
- 음악의 이해 (선택과정)
- 음악 실기 (선택과정)
- 2009 개정 교육과정
- 음악 (공통)
- 음악과 사회
- 음악과 생활
- 음악의 이해
- 음악 실기
- 2009 개정 교육과정 (2011 각론 수정)
- 일반 교과
- 음악과 생활
- 음악과 진로
- 심화 교과[3]
- 음악 이론
- 음악사
- 시창·청음
- 음악 전공 실기
- 합창·합주
- 음악과 매체
- 2015 개정 교육과정
- 음악
- 음악 연주
- 음악 감상과 비평
4. 주로 다루는 악기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물론 고등학교에서도 음악을 배우게 된다면[4] 계속 다루게 되는 교육용 악기의 대표격에 해당하는 물건. 물론 악기 전공을 하게 되면 대학교까지 연주하는 경우도 있다. 대개 교육 현장에서는 소프라노 리코더를 가장 많이 사용하며,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부터는 알토 리코더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5]
아무래도 어렸을 때 부터 계속 배우는데다가 비교적 다루기 쉬운 편인 악기인지라[6] 어느정도는 불 줄 아는 사람들이 많지만, 불어도 불어도 삑사리만 나는 젬병인 경우도 만만찮게 있다.
리코더만큼은 아니지만 이것 역시 초등학교ㆍ중학교 음악시간에 자주 쓰이는 악기이다. 대부분 초등학교 5~6학년 때 처음으로 배우며, 중학교 때까지도 흔히 쓰인다. 재질은 대나무와 플라스틱 두 종류가 일반적이며 소리를 내기에는 플라스틱 단소가 더 쉽지만 자주 연주할수록 음질이 더 좋아지는건 대나무 단소이다. 물론 학교 음악 수업 시간만 가지고 이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긴 하다.
일단 바람을 불기만 하면 소리가 나는 리코더에 비해서 단소는 입술의 모양을 직접 만들어야 하다보니 소리를 내는 것이 리코더에 비해 압도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초중고등학교 음악시간 내내 바람 새는 소리만 내다가 끝나는 사람들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요즈음에는 리코더처럼 불기만 하는 소리가 나는 골무를 단소에 끼워 사용하기도 한다고 한다.
그 형태가 회초리로 사용하기에도 매우 적절하게 생겼기 때문에 일부 교사들이 장구채와 함께 체벌 도구로 사용했었다고 한다.
멜로디카는 보통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에서 많이 쓰이며, 중학교 이상부터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보통 멜로디언이라고 더 많이 불리지만, 멜로디언은 사실 상표명이고 정식 명칭은 멜로디카이다.
한국에서는 실로폰이라고 잘못 알려져 있는 악기로, 초등학교 때 자주 친, '금속판이 배열된 실로폰'이 사실은 실로폰이 아니라 '글로켄슈필'이다. 진짜 실로폰은 금속판이 아니라 나무 막대를 쳐서 소리를 내는 악기이다. 쓰게 될땐 반은 노래를 부르고 반은 글로켄슈필을 치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 가끔씩 여기에 리코더나 리듬악기가 추가되기도 한다. 중학교 이후부터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5. 꼭 다루는 음악 작품
배우는 음악은 음악 교과서나 음악 교사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배우는 음악을 정리하였다.- 클래식 & 뉴에이지
-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의 아리아 - 모차르트
- 터키 행진곡 - 모차르트
- 운명 교향곡 - 루트비히 판 베토벤
- 놀람 교향곡 - 요제프 하이든
- 소녀의 기도 - 테클라 봉다제프스카바라노프스카
- 메시아 중 할렐루야 - 조지 프레드릭 헨델
- 환상 즉흥곡 - 프레데리크 쇼팽
- 왕벌의 비행 - 림스키 코르사코프
- 피아노 5중주 송어 - 프란츠 슈베르트
- 피터와 늑대 - 세르게이 프로코피에프
- 카르멘 & 아를의 여인 - 조르주 비제
- 장난감 교향곡 - 레오폴트 모차르트
- 산왕의 궁전에서 - 에드바르 그리그
- 신세계 교향곡
죠스 OST - 마왕 - 슈베르트
- 봄의 소리 왈츠 - 요한 슈트라우스 2세
- 동물의 사육제 - 카미유 생상
- 라 캄파넬라 - 프란츠 리스트
- 볼레로 - 모리스 라벨
- 윌리엄 텔 서곡 - 조아키노 로시니
- 헝가리 무곡 제5번 - 요하네스 브람스
- 사계 - 안토니오 비발디
- 사랑의 인사 & 위풍당당 행진곡 - 에드워드 엘가
- 전람회의 그림 - 모데스트 무소륵스키
- G선상의 아리아 & 미뉴에트 -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 호두까기 인형 - 표트르 차이콥스키
- 라데츠키 행진곡 - 요한 슈트라우스 1세
- 캐논 변주곡 - 요한 파헬벨
- 랩소디 인 블루 - 조지 거슈윈
- 달에 홀린 피에로 - 쇤베르크
- 4분 33초 - 존 케이지
- 가곡 & 생활 음악
- O Sole Mio
- 울게 하소서
- 넬라 판타지아
- 샹젤리제
- 돌아오라 소렌토로
- 그 외
다른 이유로 유머화된 사진이긴 하나, 여기 사진의 25번 문제가 교가에 대한 것이다.
학교에 따라 다르긴 하나 거의 교가에 대해 한 번씩은 음악 시간에 다루는 편이다. 대개 1학년 1학기[8] 첫 음악 수업 시간에 교가를 가르쳐 주는 경우가 많으며 교가를 가창시험 또는 리코더 수행평가 곡으로 쓰기도 한다. 초등학교, 중학교 음악 교과서는 아예 자기 학교의 교가를 넣으라고 빈 오선지를 넣어주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것도 애국가[9] 다음 페이지에! 때문에 전학을 가면 음악 교과서는 무조건 반납하고 가게 된다.
학교에 따라 다르긴 하나 거의 교가에 대해 한 번씩은 음악 시간에 다루는 편이다. 대개 1학년 1학기[8] 첫 음악 수업 시간에 교가를 가르쳐 주는 경우가 많으며 교가를 가창시험 또는 리코더 수행평가 곡으로 쓰기도 한다. 초등학교, 중학교 음악 교과서는 아예 자기 학교의 교가를 넣으라고 빈 오선지를 넣어주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것도 애국가[9] 다음 페이지에! 때문에 전학을 가면 음악 교과서는 무조건 반납하고 가게 된다.
6. 여담
특성상 교과서의 상당수가 악보로 채워져 있으나 안타깝게도 이 모든 악보를 졸업하기 전에 다 연주하지는 못한다.초등학교 교육과정에서는 주로 노래 부르기나 리코더 연주, 악보 보는 법 정도지만 중학교ㆍ고등학교는 음계를 외우거나 화음을 넣어 노래를 부르기나 각종 음악 용어를 외우는 곳도 있다.[10] 고등학교의 경우 미술과 함께 3년간 10단위를 이수해야 한다.
피아노를 연주해 보았거나 음악과 친숙한 집안의 학생들은 음악 시간은 거의 날로 먹다시피 한다. 드물게 절대음감을 가진 학생들은 시창과 청음 수업때 매우 흥미진진할 것이다. 특히나 클래식덕후 학생들에게는 더 깊이 파고들기 어려워서 아쉬운 시간. 한번 관람에 십수만원 깨지는 오페라 공연을 대형 TV로 보여주는데 주위에서 시끌시끌거리며 집중 못하게 잡담을 한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속상하다. 반대로 음악에 별 관심이 없거나 클래식은 듣기만 하면 졸음이 쏟아지는 학생들에게는 거의 청각 고문이나 다름 없는 시간이다.
그러나 일단 이 과목에 나름대로의 애정을 갖고 공부한다면 어디 가서 부끄럽지 않을 만큼의 상당한 교양을 쌓을 수 있는데, 학교에서 호두까기 인형을 배우고 나서부터는 온 사방팔방에서 호두까기 인형이 들린다거나, 처음 접하는 곡의 오선보를 읽으면서 그 음악을 머릿속에서 자동재생하는 스킬 또는 역으로 어떤 곡이든지 한번 들어보면 선율을 악보로 바로 그려낼 수 있는 스킬 등을 획득한다거나, 자신이 개인적으로 힘들고 어려울 때 음악을 통해서 힘을 얻거나, 악기를 연주하면서 예술적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등의 수량화할 수는 없지만 인생을 풍요롭게 만드는 각종 혜택들을 평생 누릴 수 있다. 애초에 음악이란 것이 인간 창의성과 상상력의 원천이자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이니 당연하긴 하다.
모든 예체능 과목이 그렇듯이 약간의 심화적인 차이는 있기는 하지만 중·고등학교의 교육과정틀이 똑같은 편이다. 초등학교에서는 동요나 돌림노래를 비롯하여 기초적인 음악 개념을 가르치지만[11] 중ㆍ고등학교에서는 클래식 음악 계보와 심화된 음악 이론을 비롯하여, 음악사, 서양의 중요한 클래식 마스터피스나 유명한 민요, 국악, 국악관현악이나 현대 아카펠라, 대중가요가 음악 교과서에 항상 실린다. 사실 현대에 작곡된 작품이더라도 클래식 곡을 재편곡했거나 유명 영화의 OST라거나 하는 경우에는 실릴 확률이 좀 더 높다. 예를 들어 클래식 재편곡이자 그와 동시에 영화 OST인 A Lover's Concerto 같은 경우.[12] 참고로 중·고등학교 교과서를 잘보면 기본적인 코드 이론과 화성학이 들어있다. 하지만 선생도 학생도 서로 가르치고 배우기 힘들다는 걸 알기에 코드나 화성은 생략하는 쪽이다. 장단조 구분도 막상 시험쳐보면 헷갈린다.
다문화 교육이 중요해지면서 유럽이나 미국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다른 지역의 민요들도 조금씩 추가되며, 특히 기존에 흔히 실리던 외국 곡을 번안한 동요(노래는 즐겁다 등)는 번안된 내용이 아닌 원곡의 발음과 가사의 뜻을 살려서 지도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2010년대 들어서는 실리는 곡의 범위가 넓어져 대중가요도 실리기 시작했다. 대중가요는 사실 2000년대에만 해도 대한민국에서는 교과서에 잘 실리지 않는 편이었으며, 2002년 중학교 2학년 교과서에 박학기의 아름다운 세상이 등재되었고 2008년 MBC 라디오 스타에서 뒤늦게 밝혀졌다. 다만 2010년대 이후 들어서는 K-POP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대중가요도 교과서에 실리는 일이 많아졌다. 예를 들어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나 슈퍼주니어의 Sorry Sorry, 싸이의 강남스타일 같은 곡.
또한 이때부터 애니메이션 음악과 게임 음악까지 실리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게임 음악에 관해서는, 2015개정 고등학교 '음악 감상과 비평'에서는 문명 시리즈의 Baba Yetu와 오버워치의 OST가 실렸다. 또한 메이플스토리의 아쿠아리움의 BGM(영상)이 태권브이의 주제가와 함께 수록된 적이 있다. 일본에서는 한국보다 빠른 편으로 2004년 3월 31일 이래 일본 소학교 6학년 음악 교과서에 파이널 판타지 4의 사랑의 테마가 실려있다.
또한 소학교 음악 교과서에 MOTHER와 MOTHER 2: 기그의 역습의 Eight Melodies도 수록된 바도 있다.
게임 음악 자체가 실린 건 아니지만 네이버 지식인을 캡쳐[13]한 사진이 나온 적이 있는데 여기 사진에서 밑줄 친 곡은 동방영야초 EX보스인 모코우의 보스곡인 달까지 닿아라, 불사의 연기(月まで届け、不死の煙)이다.
국악 부분에서는 덩, 덕, 쿵, 기덕, 더러러러 등이 나오는 여러 장단을 배운다. 자세한 것은 국악/장단 문서 참고.
한때 전학년이 통합된 하나의 교과서였던 미술과는 달리 체육처럼 각 학년용으로 구분되어 있었지만 개정된 교육과정에서는 미술, 체육처럼 하나로 통합되었다.
2020년 코로나19 이전에는 높은 확률로 학생들이 국악당이나 문화예술회관 같은 공연장 등 관련문화시설에 가서 공연을 보고 공연표와 감상문을 제출하도록 하는 수행평가를 시켰다.
일제강점기에는 창가라고 불렀고, 시대 특성상 기미가요 등 일본 노래 위주로 배웠다. 2020년도에도 할머니, 할아버지들 중에는 일본 노래를 유창하게 부르는 사람이 있는 것도 이 때문. 미국에는 AP 음악이론 과목이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는 음악 과목이 없다.
7. 관련 문서
[1] 미술도 해당되지만, 이 부분을 제대로 익혀두면 수능 국어의 독서 영역 푸는 데에 도움이 된다. 범교과적으로 출제되는 특성상 음악에 대한 지문도 가끔씩 나와 주기 때문.[2] 특히나 이 과목의 최종 보스는 바로 줄임표. 이건 정말 작정하고 꼬아놓으면 웬만한 프로 음악가가 아닌 이상 한눈에 알기도 어렵고 헷갈리기도 쉽다. 물론 2016년 이후 음미체 수행평가 100%가 허용되면서, 이런 문제는 더 이상 보기 어렵게 됐다.[3] 예술계열 특수목적고등학교 학생들, 예술중점학교 학생들, 일부 일반계고 학생들이 이수한다.[4] 앞서도 언급하였지만 학교에 따라, 계열에 따라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5] 테너 리코더 및 그보다 더 낮은 음역의 악기들로 가면 덩치가 너무 커지는데다가, 무엇보다 가격이 매우 비싸지기 때문에 교육용으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6] 물론 이것은 소리를 내는 것 자체가 쉬운 것 뿐이지, 리코더를 잘 부는 것이 쉽다는 것이 절대 아니다.[7] 선술했듯이 일제강점기에는 일본 동요 위주로 배웠다.[8] 초등학교는 3학년 1학기[9] 일제 강점기에는 애국가 대신 기미가요(君が代)가 들어갔었다.[10] 간혹 초등학교에서도 한다.[11] 한국 기준 전통을 이해해야 한다며 국악이나 민요도 많이 실린다.[12]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미뉴에트 선율을 땄으며, 영화 접속의 OST로 사용되었다. 대중적으로는 Sarah Vaughan의 버전이 가장 유명하다.[13] 다만 원본에는 통신체와 네이버 지식iN 특유의 내공 언급이 있는데 그건 수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