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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2 21:24:45

G선상의 아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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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Johann Sebastian B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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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언어별 제목3. 제목에 대한 오해4. 음악적 특징5. 커버6. 여러 분야에서의 이용7. 관련 문서

1. 개요

G선상의 아리아

독일의 작곡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 3번 BWV 1068[1] 중 2악장 'Air'을 부르는 말 중 하나이다.

원곡의 제목은 Suite Nr. 3 D-Dur BWV 1068, Air(독일어) / Suite No. 3 in D major, BWV 1068, Air(영어)

사실 'G선상의 아리아'는 바흐 작품의 원제가 아니라 후대에 한 바이올리니스트가 편곡한 작품을 지칭하는 이름이었다. 하지만 편곡한 곡이 워낙 유명해지는 바람에 원곡마저 이 이름으로 부르게 된 독특한 사례이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

2. 언어별 제목

독일어: Air auf der G-Saite - Aria는 Air의 이탈리아어이다.
영어: Air on the G string
중국어: G- G선상의 영창곡. 가곡을 부르는 것, 주문(呪文)을 외는 것의 의미로서 영창.
일본어: G線上のアリア - 지-센죠노 아리아. 일본에서 바이올린의 현을 일반적으로 지칭할 때는 '현'이라고 하지만, 각각의 현을 지칭할 때는 '선'이란 용어를 사용하여 1번선, E선 등으로 부른다. 따라서 우리가 알고있는 한국어 제목은 일본어 제목의 번역어일 가능성이 크다.

3. 제목에 대한 오해

상술했듯 'G선상의 아리아'는 바흐 작품의 원 제목이 아니다. 1871년에 독일의 바이올리니스트 아우구스트 빌헬르미가 바이올린G현만 사용하여 연주할 수 있도록 원곡을 편곡한 다음 악보에다가 'auf der G-Saite'(=On the G string, G현 위에서, G선상에서)라는 글귀를 써 놓았는데, 사람들이 이 편곡 작품을 'G선상의 아리아'라 불렀던 것이다.

그런데 빌헬르미의 편곡 작품이 너무 유명해진 나머지 이 제목은 원곡을 지칭하는 말로까지 쓰이게 되었다. 현재는 연주에 G현만 쓰이든 그렇지 않든, 원곡이든 편곡 작품이든 이 제목이 널리 쓰이고 있다. 때문에 이 곡이 G현만을 사용하여 연주하는 것을 목적으로 작곡되었다는 잘못된 설이 퍼지기도 했다.

빌헬르미의 편곡이 원곡을 더욱 유명하게 한 것은 사실이지만 정작 평단으로부터의 반응은 좋지 못했으며, 바흐의 원곡을 망쳐놓았다는 평도 많았다. 그의 편곡이 음악사적으로 가지는 의미는 바흐의 원곡을 바이올린과 피아노 한 대만으로도 연주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정도이다. 그의 편곡을 살펴보면 바이올린의 G현만 쓰기 때문에 바이올린 곡치고는 멜로디의 음역대가 상당히 낮은데, 그 때문에 베이스 소리가 멜로디를 방해할 것을 우려한 나머지 베이스 음들을 다 스타카토로 처리해 버리면서 작품의 질감 자체가 원곡과 많이 달라지게 되었다.

오늘날 그의 편곡은 잘 연주되지 않으며, 음악 감상 매체가 발달된 오늘날에는 원곡으로 연주, 감상되는 경우가 더 많다. 과거 오디오 기기가 없던 시절에는 교향곡이나 관현악곡들이 원곡보다 피아노 재편곡물로 훨씬 많이 연주되기도 했으나 오디오 기기가 대중화된 후 사장된 것과 마찬가지의 경우다.

바흐 원곡은 D장조이고, G현을 위한 재편곡은 장9도(장2도 + 1옥타브) 낮아진 C장조이다.

본 문서는 빌헬르미의 편곡 뿐 아니라 바흐의 원곡, 그리고 후대의 수많은 편곡 버전들에 대해 다룬다.

4. 음악적 특징

바로크 때 작곡했음에도 불구하고 낭만주의 음악처럼 굉장히 우아하고 아름다운데, 비탈리 샤콘느처럼 '낭만주의적 바로크'로 보기도 한다. 그러나 시대연주에서는 이런 낭만주의적 요소를 배격하고 특이하게 해석하기도 한다.


시대악기 연주
음악이 얼마나 위대한지에 대하여 체험한 이야기를 어떤 젊은이에게서 들은 일이 있다.

그는 1.4 후퇴 때, 남쪽으로 내려가는 피난 열차에 몸을 실었는데,
시간표도 정원도 없는 이 화물차는 수라장을 이루고 있었다.
음악을 좋아하던 그는, 서울을 떠날 때,
포오터블(portable) 축음기와 애청하는 레코오드 몇 장만을
옷과 함께 륙색(rucksack, 배낭)에 꾸려 넣고 이 피난 열차에 올랐었다.

제대로 달리지 못하던 차가 덜커덩하고 또 섰다.
사람들은 다시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매서운 겨울바람이 부는 허허벌판에서 몇 시간을 또 지체할는지 모른다.
이때, 그 젊은이는 축음기와 레코오드를 꺼냈다.

그는 축음기에 레코오드를 얹고 바늘을 올려놓았다.
요한 세바스티안 바하 작곡인 ‘지(G) 선상의 아리아’ 였다.
고아하고도 명상적인 바이올린의 멜로디는 눈 온 뒤의 정결한 공간에 울려 퍼졌다.
아니, 맑은 공간이 고스란히 공명(共鳴)함이 된 듯,
축음기의 가냘픈 소리가 한결 또렷하게 들렸다.

모든 사람은 오늘의 괴로움을 잊고 경건한 마음으로 스스로를 다스려 가고,
하늘과 땅도 숨을 죽이고, 이 명곡에 귀를 기울이는 것 같았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떠들썩하던 화차 안이 조용히 가라앉아 버린 것이 아닌가!

지식도, 생활도, 성격도 각양각색인 사람들이, 한결같은 감동에 입을 다물어 버린 것이다.
‘지이 선상의 아리아’ 가 여운을 남기고 끝났을 때,
서양 음악이라고는 전혀 모를 것 같은 한 노인이 부드러운 목소리로
“그 곡을 한 번 더 들려 달라.” 고 했다.

▶음악과 인생 / 박용구
글에 나온 젊은이는 서울대 교수이기도 했던 바리톤 이인영(1929~2019)이다.

5. 커버


정경화의 연주. 모든 음마다 비브라토를 넣었는데, 바로크 비브라토인 핑거 비브라토만을 사용하여 안정적이면서도 깊이있는 울림을 준다. G현 개방현도 옥타브 위의 D현 솔로 비브라토 효과를 준것이 인상적.


아카펠라 가수 바비 맥퍼린이 목소리로 연주한 G선상의 아리아. 2000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무대였음.


소년 합창단인 리베라가 부른 버전. 소년들이 불렀기 때문에 바비 맥퍼린 버전과는 다른 맑고 깨끗한 하이노트가 특징이다.


Monkey 5의 휘파람 연주. 옵티머스 G의 광고음악으로 사용되었다.


랑랑커버한 피아노 커버 버전. 이 둘의 차이는 첫 음에서 아르페지오가 있냐 없냐로 구분된다.


기타리스트 이현수의 멋진 락 버전 어레인지

6. 여러 분야에서의 이용

장중한 분위기에 가득차고 선율이 아름다워 현대에도 애청되고 있다. 각종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BGM으로 활용되기도 하며, 모음곡을 듣는 것보다는 중간에 괜찮은 부분만 쏙 뽑아서 듣는 게 입맛에 잘 맞는다는 점을 이용해 대중가요에 자주 샘플링된다.

각종 미디어에서는 분위기에 맞게 평화롭고 고요한 상황에서 주로 배경음으로 들리지만, 반대로 비극적이거나 잔혹한 연출에 깔려 역설적으로 끔찍함을 배가시키기도 한다.(☆) 이런 아이러니함에 있어서도 가히 본좌급이라고 할 수 있다.

* 일본의 게임 제작사 DeNA의 미디어믹스 시리즈 takt op.에 등장하는 동명의 캐릭터인 아리아는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에 깃든 선율의 힘으로 만들어진 무지카트, 음악의 정령이다.

7. 관련 문서


[1] 1724~1731년 경 작품으로 추정[2] 이후 한국의 유명 바리톤이 된다.[3] 동명의 게임 Hearts of Iron IV에서 삽입곡으로 쓰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