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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y(相馬 光子, ruby=そうま みつこ)]
1. 개요
《배틀로얄》의 등장인물. 시로이와 중학교 3학년 B반의 여자 11번.지급받은 무기는 원작, 만화, 영화 모두 낫이다.
2. 작중 행적
아름답고 긴 생머리에 아이돌처럼 귀여운 외모를 갖고 있는 여학생이다. 동시에 중학생 답지 않은 요염한 분위기를 풍기는 학교 최고의 불량소녀이자 작중 최악의 악녀이며 시미즈 히로노, 야하기 요시미가 속해 있는 불량 그룹의 리더다. 상당한 미모와 몸매를 가지고 있지만 그게 가장 치명적인 무기로 절도, 공갈, 마약, 매춘 등 범죄 상습범이다.
사실 아버지를 알 수 없는 사생아 출신으로 초등학생 때 어머니가 자신의 몸을 성인 남성들에게 팔아먹으면서 어린 나이에 큰 충격을 받았다. 유일하게 신뢰하던 선생님한테도 강간당했고 그 일이 동급생들에게 퍼지면서 사람을 믿지 못하게 되었다. 또다시 자신을 팔아먹으려던 어머니를 죽이고 친척들을 전전했지만 온갖 학대와[1] 성추행을 당하면서 빼앗기는 쪽 보다는 뺏는 쪽에 서 있겠다고 맹세하게 되었다. 한 마디로, 불우한 가정환경이 빚어낸 악인이나 다름없다.
프로그램이 시작된 후에는 자기 가치관대로 빼앗기는 쪽이 아니라 뺏는 쪽이 되겠다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데, 미인계, 기습, 감정호소, 눈물 연기 등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많은 동급생들을 죽였다. 아무래도 여자인지라 힘으로든, 스피드로든 남학생에게 육탄전으로는 밀리기 때문에 심리전을 주로 사용한 듯 하다. 킬수가 키리야마 카즈오 다음인데 사실은 만난 상대가 대부분 약자들 아니면 호인들이라서 계략이 쉽게 먹힌 점이 크다.
여학생들 중에서는 킬수가 가장 높지만 역시 카즈오에 비하면 한 수 아래였다. 요시미를 덮쳤던 그의 애인 쿠라모토 요지를 죽이고[2] 요시미를 끌어들이려고 했지만 실패하고 요시미까지 죽였다. 스기무라 히로키를 오해로 죽인 코토히키 카요코를 죽인 후 카즈오에게 급습을 당해 총을 맞아 치명상을 입었다. 그래도 밀리지 않고 반격했지만 방탄복을 입고 있던 키리야마 카즈오를 쓰러뜨리지 못하고 머리에 총을 맞아 죽는다. 이후 확인사살로 얼굴이 터져서 딸기파이처럼 됐다고.
2.1. 코믹스
그러나 새아버지는 인간 쓰레기였으며 9살도 안된 미츠코를 상습적으로 강간을 했고 미츠코가 저항을 하면 새아버지는 물리적으로 폭행을 했다고 한다. 이에 어느정도 나이를 먹자 중학생이 되고 어느 야쿠자를 몸으로 꼬셔서 어머니와 새아버지를 죽이게 한 다음 몰래 신고해서 그 야쿠자를 팔아넘겼다. 이 때부터 빼앗는 쪽에 서기로 결심한 미츠코는 점점 정상적인 중학생의 모습에서 엇나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돈많은 재벌 및 유명인들과 원조교제를 하고 쓸모가 없어지거나 단물을 다 빨면 살해하는 식으로 토사구팽을 했다. 한 에피소드에서도 유명한 권투 선수를 유혹해 애인관계가 된 뒤 약을 타서 권투 선수에게 먹이고 통장비밀번호를 말하게끔 만들어 돈을 다 들고 튀었는데 이를 알아챈 권투 선수가 차에 타고 미츠코를 죽이겠다고 협박하자 미츠코는 신음소리를 내며 권투 선수를 유혹했고 권투 선수는 운전하다 미츠코의 환영을 보고 사고사를 당했다는 충격적인 전개가 나왔다.[4]
프로그램이 시작된 후에는 중후반부에 타키구치 유이치로 일행과 합류하는데 미인계를 이용해서 일행에 내분을 일으킨다. 처음에는 타키구치도 죽이려고 했었지만 자신을 이해해준 타키구치에게 인간적인 사랑을 느껴 상처부위를 핥으면서까지 살리려고 한다. 하지만 총에 맞아 죽어가던 그가 미츠코와의 스킨십에 발기를 해버렸고(...) 거기에 흥분한 미츠코에게 역강간을 당한 후 살해당한다. 이후 만일 임신을 한다면 낳아서 길러주겠다고 말을 하고는 떠난다.[5][6] 카요코와 접점이 없어서 카요코를 죽이지 않았지만 막판에 만난 카즈오에게 처절하게 발리고 죽는다. 카즈오를 만나기 전에 패트병으로 샤워를 하는데 이때도 요이치로를 죽인 날과 양부에게 강간당한 유년기, 남자들을 배신하던 날들을 생각하며 흥분감에 빠지더니 자위를 하며[7] 절정에 이른다.
한 고급 주택단지에서 옷을 갈아입고 나서다 키리야마 카즈오와 맞붙었다. 히로키와의 전투에서 채 부상이 회복되지 않았던 카즈오가 실수로 잉그램을 떨어트리자 바로 총을 쏴서 부무장이 든 가방도 망가트리는 등 잠시나마 무장해제를 시켰다. 하지만 카즈오가 예비용으로 준비해 둔 유리조각을 온몸에 맞게되고, 다시 일어선 카즈오에게 총을 맞고 죽을 위기에 처하자 옷을 다 벗어버리고 알몸으로 나서 "난 너만의 여자가 되고 싶어."라고 말하며 유혹을 시도했다. 하지만 겉모습만 사람일 뿐이고 속은 기계인 카즈오에게 그런 유혹이 먹힐 리가 없었다. 결국, 카즈오는 미츠코의 알몸 유혹을 가볍게 씹어버리고 그냥 총을 갈겨서 죽였다.
만화판에서는 미츠코의 친아버지가 등장하며 이혼으로 떠나기 전에 당시 매우 어렸던 미츠코에게 미츠코가 좋아했던 만화의 히로인이 착용하고 있던 반지를 선물로 주면서 만화에 나오는 주문(매지컬 트루)을 외치면 행복해질꺼라고 말해주었다. 악인으로 타락한 지금도 친아버지가 준 장난감 반지를 부적으로 삼고 있었을 정도로 미츠코의 유일한 추억이자 순수함을 알 수 있다.
특히 미즈코는 처절하고 가엾은 그녀의 과거와, 그런거 없이 살인만을 반복하는 카즈오와 비교된다.[8] 미츠코가 카즈오에게 처절하게 발릴 때 지금까지 자신이 배반한 남자들을 떠올리며 "카즈오에게서 날 지켜줘."라고 염원하거나 친부에게 선물로 받은 장난감 반지를 끼고 "매지컬 트루!" 주문을 외우는 장면은 매우 서글플 정도다. 물론, 그동안 저지른 악행을 생각해보면 그냥 인과응보이고 자업자득이었지만...
'천사들의 국경'에서도 카메오로 등장하는데, 같은 반의 여학생들이 미츠코를 바라보는 시선으로 참 악독하게도 그려졌다. 등대조가 불량학생인 소마 미츠코와 어울리는 야하기 요시미를 무리에 받아주지 않는 이유로 언급된다.
2.2. 영화
배우는 시바사키 코우(柴咲 コウ)[9]
프로그램이 시작된 후에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카즈오에 버금하는 킬수를 쌓았는데 온갖 방법으로 많은 동급생을 죽였다. 5월 22일 새벽 북쪽 민가에 숨어 있던 에토 메구미를 죽이고 그 날 오후에는 자기를 죽이려던 히로노를 죽이고 서쪽 신사에서는 치구사 타카코를 죽였으며[10] 5월 23일 오전에는 북쪽 목욕탕에서 유이치로와 하타가미 타다카츠를 죽였다. 그 날 오후 서쪽 수산가공장에서 코토히키 카요코를 죽였지만 직후 카즈오의 UZI 세례를 맞고 죽는 가 싶었지만... 다시 일어나 낫으로 공격했다.[11]
제법 호각지세로 싸우는가 싶었지만 본인이 인간흉기인데다가 방탄조끼를 입고 있는 카즈오에게는 먹히지 않았다. 거기다 완력으로 낫을 들고 있는 오른손을 제압당한 후 전기충격기를 든 왼손으로 공격했으나, 역시 제압당하고 발로 차인 후 권총에 맞는다. 그래도 꿋꿋하게 낫으로 공격했지만 결국 연달아 4방을 맞고 죽었는데 아이러니한 것은 그 권총은 바로 자기 권총이었다. 정확히는 원래 히로노의 권총이었는데 역관광시키고 뺏어 죽인 후 그 권총을 낫과 함께 써서 많은 동급생들을 죽였다. 그러다가 카즈오에게 뺏기고 최후에는 그 권총으로 죽은 것이다.
그 밖에도 5월 22일 오전에는 동쪽 절벽에서 키타노 유키코와 쿠사카 유미코를 죽이려고 하다가 카즈오가 나타나면서 실패했고 5월 23일 오후에는 남쪽 신사 인근에서 나카가와 노리코를 만나 역시 죽이려고 했지만 노리코의 뒤에서 키타노 타케시 선생이 다가오는 모습에[12] 기겁하고 도망치면서 실패했다.
원작이나 만화에 나오는 암울한 과거 정도는 아니지만 어릴 적 어머니의 남자에게 강간미수를 당할 뻔하자[13] 그를 밀쳐 남자는 계단 아래로 굴러 죽였다는 과거가 있다.
미츠코는 카즈오에게 처절하게 죽어가면서 유언으로 "나는 빼앗는 쪽에 서고 싶었을 뿐이야."라고 말했는데, 카즈오도 역시 미츠코의 목숨을 빼앗는 쪽으로 섰기 때문에 미츠코를 죽이려 했고 결국 미츠코는 살해당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3. 그 외
- 원작에서는 37번째, 만화에서는 38번째, 영화에서는 35번째 사망자이다.
- 영화판에서 미츠코를 소아성애자에게 돈을 받고 팔아버린 미츠코의 모친이 마시고 있던 술은 텐커레이 진이다.
- 미츠코는 악인이지만 현실적으로 아무도 죽이지 않고 모두 힘을 합쳐 살아나갈 방법은 없으며[14][15] 결국엔 누군가는 죽여야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에서 살기 위해 발버둥 친 것일 뿐이다. 카즈오에게 죽기 전에 남긴 유언인 나는 빼앗는 쪽에 서고 싶었을 뿐이야는 단지 살아남고 싶었을 뿐인 그녀의 외침이다. 더욱이 히로인 나카가와 노리코는 지극히 수동적인 인물로 심하게 말하자면 운 좋아서 살아남은 것일 뿐 엑스트라랑 별다를 바 없는 행보밖에 보여주지 않기에 미츠코 긍정파에게는 단지 운좋아 살아남았을 뿐이라며 엄청 까인다. 물론 프로그램 이전에도 온갖 범죄들을 일삼은 건 빼도박도 못하지만.
- 영화판에서는 과거 A반-B반 대항 농구 대회를 할 때 열심히 응원하는 다른 여학생들과는 달리 무관심하게 앉아 있었던 것으로 나오지만 막판에 마지막 골이 터져 승리하게 되자 그녀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기뻐하는 모습이 나온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승리에 젖어있던 다른 친구들을 뒤로 하고 체육관 밖으로 나가 버린다. 아마 이는 그녀도 또래의 다른 여자애들과 마찬가지인 심성을 갖고 있지만 본인이 의식적으로 그 마음을 차단하고 있다는 사실을 나타내기 위한 연출이었을 것이다.
- 행적만 따지면 카즈오 다음 가는 악역이나 다름없지만 카와다 쇼고는 그녀가 카즈오에 비해서는 덜 위험하다고 보았다. 쇼고의 말로는 단순히 전투력의 문제를 떠나서 본 바탕이 그나마 자신들과 비슷한 편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심성 자체가 뒤틀려 있는 카즈오와 비교했을 때 그녀는 일반인과 비슷한 본 바탕을 갖고 있지만 본인이 의식적으로 왜곡된 행동을 보이는 것이라고 한다. 그 때문에 비정한 살인마이면서도 간혹가다 감정적으로 변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 대표적으로 타키구치 유이치로를 어쩔 수 없이 죽였을 때 그녀답지 않게 감정의 동요를 일으켰다.[16] 즉, 카즈오가 전형적인 사이코패스라면 미츠코는 일종의 소시오패스라 볼 수 있다.
- 만화판 한정으로 그녀는 이중인격자의 면모를 보이는데 평소엔 어른스럽고 악랄하며 상대를 이용해먹기만 하는 소마 미츠코지만 큰 충격을 받거나 트라우마를 겪으면 인형의 모습으로 변한다. 이 인형의 모습은 어린 시절의 무기력하고 뒤틀린 소마 미츠코의 상태를 대변하는데 어린아이 같은 순수한 모습(그러니까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봤을 때나 타키구치가 죽어가면서도 미츠코가 안전하니 다행이라고 말했을 때)일 때는 그냥 멀쩡한 인형이지만 어린아이이긴 하되 트라우마 때문에 뒤틀린 상태의 어린아이가 튀어나올 때는 여기저기 터지고 기워진 상태의 인형으로 나온다. 예컨대 타키구치가 죽어가면서 걱정을 해줬을 때는 멀쩡한 인형이지만 그 이후 무심결에 발기한 타키구치를 보고 역강간을 할 때는 잔뜩 고장난 인형으로 나오는 식.
이 관점에서 볼때 '악녀 소마 미츠코'는 끔찍한 트라우마를 견디기 위해 그녀가 만들어낸 두번째 자아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해리성 정체감 장애 환자들에게 자주 있는 일인데,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한 일을 겪은 사람들이 정신 건강을 방어하기 위해 자신이 상상하는 강력한 존재를 만들어내는 것. 즉, 누구에게도 보호받지 못하던 '소녀 미츠코'는 이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새아빠를 감옥으로 보내고 자신을 성적 대상으로만 보는 남자들을 속여 금전을 얻어내고, 살아남기 위해 다른 이들에게 뺏고 죽이는 '악녀 미츠코'를 만들어낸 것이다. '소녀 미츠코'는 그 누구도 자신을 보호해주지 않고 뺏으려고만 한다는 사실을 감당하기 어려워 여러가지 현실도피적 환상을 만들어냈는데[17] 이 점에서 볼때 타카구치의 강간과 죽음, 카즈오에게 주문을 외치다 죽는 그녀의 최후는 아동학대가 사람을 얼마나 지독하고 잔인하게 망가뜨릴 수 있는지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끔찍한 장면이다.
- 사악한 악역임에도 인기가 좋다. 악인일지언정 자신의 본능의 충실한 능동적인 캐릭터라는 점과 불행한 과거사 및 외모가 예뻐서인지 배틀로얄 내에서는 인기가 상당히 많은 여자 캐릭터이다.
다만 원작, 만화에 비해 영화에서 잠시 나오는 미츠코의 과거는 설득력이 약하고 작위적이라는 비판이 많다. 물론 원작, 만화의 그 막장스럽고 처절한 과거를 순화시킨 거지만... 사실 영화판에서의 부족한 캐릭터성은 배우 시바사키 코우의 개인적 인기와 처절한 연기력이 커버를 잘 친 덕분에 영화판으로 배틀로얄을 접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는데는 성공했다. 어쨋거나 이러한 다양하고 입체적인 캐릭터성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가장 인상적인 등장인물로 남게 되었다.
- 영화판에서 친구 히로노를 죽였는데 미츠코 역을 맡은 시바사키 코우는 착신아리에서 주인공 나카무라 유미 역을 맡았다. 착신아리에서 유미의 친구 오카자키 유코 역을 맡은 배우는 나가타 안나인데 바로 배틀로얄에서 히로노 역을 맡은 배우였다. 두 배우는 착신아리에서도 친구 역할로 만났는데 시바사키 코우는 착신아리의 주인공이라 안 죽었지만 나가타 안나는 착신아리에서도 죽었다(...). 거기다 시바사키 코우와 나가타 안나는 실제로 16살 때부터 친구라고 한다.
- 영화판은 원래는 치구사 타카코와 소마 미츠코의 배역이 반대가 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후카사쿠 긴지 감독이 마지막에 배역을 서로 바꾸었고, 다른 스태프들은 처음엔 감독의 결정을 이해하지 못했으나 완성품을 보고서는 납득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 카즈오와의 사투 끝에 총을 맞고 죽을 때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가 BGM으로 흘러나온다. 빼앗는 쪽이 되고 싶었을 뿐이라는 미츠코의 내레이션과 함께 묘한 분위기를 불러일으킨다.[18]
- 미츠코를 맡았던 시바사키 코우는 나나하라 슈야 역의 후지와라 타츠야와 더불어 배틀로얄에 학생 역할로 출연했던 배우들 중 2020년 현재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이기도 하다.
- 사망위치는 H-5의 저택 정원
4. 관련 문서
[1] 미츠코를 괴롭히던 친척 여자 아이가 추락사했는데 그 때 같이 있던 미츠코가 죽였다고 오해받으면서 더욱 미움받는다.[2] 사실 요지는 요시미를 죽이려다가 이미 요시미를 죽일 마음을 버린 후였다. 한 때 흔들려서 덮쳤지만 요시미의 눈물섞인 설득에 반성하고 총까지 버렸다. 제정신을 차린 요지와 요시미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려는 훈훈한 순간에 갑자기 끔살당한 것이다. 이로 인해 요시미는 반 미쳐서 미츠코에게 막무가내로 덤벼들다 죽는다.[3] 폭력적인 장면에는 관대한 선생님들도 선정적 장면에는 얄짤이 없는데 문제는 이 만화의 선정적 장면 99%는 소마 미츠코 때문에 나온다.[4] 거의 포르노에 가까운 수준으로 이 선수는 관계 전 위스키 한병을 원샷할 정도의 괴물인데 여기에 발기부전제 약을 타서 밤새도록 해도해도 멈출 수 없이 관계를 하며, 이로 인해 정신이 혼미해진 선수가 미츠코를 보며 악마를 떠올리고 반 최면상태에서 미츠코가 한 "내 가슴을 움켜쥐어요..."란 말에 정신이 나가 그대로 따른다. 운전할때 들려진 신음소리로 그때 정신상태로 만들고, 위 대사를 들려주자 밤하늘에 떠 있는 미츠코의 환영을 향해 (핸들에서 손을 떼고) 양손을 뻗는 바람에 추락해 사고가 난 것.[5] 이 장면은 굉장히 야한데도 성적인 느낌은 커녕 소름이 끼치는데, 대사와 미츠코의 태도를 보면 유이치로에 대한 사랑은 진심으로 보인다. 즉, 진심으로 사랑을 느낀 남자를 강간하고 낫으로 썰어죽였다. 자신을 지켜준다고 했던 요이치로가 죽게 생기자 미츠코는 어린시절로 퇴행한 듯한 태도를 보이는데 요이치로의 발기한 성기를 보고 '나를 사랑해주고 있다'라고 넋이 나간채 얘기한다. 미츠코의 새 아빠는 그녀를 강간하면서 강간=사랑이라는 개소리를 지껄이는 쓰레기였는데, 당시 미츠코는 아이라 이런 걸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좀 크면서 진실을 알았겠지만 멘붕한 상태에서 미츠코는 새아빠의 '사랑'을 떠올리며 울면서 요이치로를 강간하고 그는 죽어가면서 제발 그만하라고 울부짖는데, 이 이미지와 배경설명을 종합하면 매우 비극적이면서 슬프고도 소름끼치는 장면이다.실제로 강간 피해자들중에서는 무조건 성적인 것을 혐오하고 기피하는 것이 아닌 개중에는 오히려 PTSD때문에 미츠코처럼 우발적으로 성적인 행동을 일삼거나 자신에 대한 혐오감으로 몸을 막 굴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실제 매춘부들이나 포르노 배우들중에서도 성폭행 피해자들이 의외로 있는 편이다.[6] 원작에서는 트라우마로 맛이 가서 유이치로를 강간하지 않고 유이치로가 심각한 부상으로 괴로워하자 죽여주면서 키스를 했다.[7] 이 장면이 여기저기 뜯어진 봉제인형이 자위를 하는 모습으로 그려지는데, 야한 장면이지만 미츠코의 트라우마를 잘 표현하여 상당히 처절하게 느껴진다.[8] 슈야의 "아무리 악한 인간이라도... 설령 그렇다고해도 분명 이유가 있을 거야. 그리고 인간의 길에서 벗어났다고 해도 분명 다시 돌아가고 싶을 거야."라는 말을 증명하듯 소마 미츠코는 다른 가족의 행복한 가족 사진을 질투가 난듯 엎어버린 반면, 카즈오는 똑같이 가족액자를 깨뜨린 이후 얼굴에 던지는 무기로 사용하며 슈야의 성선설을 완전히 비웃는 행동을 한다. 애당초 미츠코는 트라우마 때문에 정신이 망가진 거지만 카즈오는 트라우마를 넘어 아예 뇌 자체에 파편이 박혀서 자아가 망가졌으니 그럴 수 밖에...[9] 온갖 야한짓을 하는 등 상당히 맛이 간 모습을 보여주는 소설, 만화판과는 다르게 영화판에선 진지한 모습으로 나와서 동급생들을 죽인다.[10] 이 때 바로 죽지는 않고 서쪽에 있는 댐으로 가서 죽었다.[11] 자세히 보면 총에 맞지 않고 바닥에 고인 물들로 전부 빗겨나갔지만, 맞은 척을 하며 그대로 죽은척을 한 것이다.[12] 아마 위험을 감지하고 노리코를 구해주러 온 것으로 보인다. 목걸이 위치로 어디 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13] 어머니는 돈을 쥐고 있었는데 정황상 원작처럼 미츠코를 팔아먹을려고 했다고 유추할 수 있다.[14] 쇼고를 예로 드는 것은 말도 안 되는게 그는 본인 능력도 출중하고 예전 대회에서 우승까지 한 경험자인데다 막판에 해킹이라는 방법으로 두명을 살려보낼 수 있었고, 이마저도 최후반까지 살아남아 탈출을 시도한 인원이 소수였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경험없는 일반 학생들은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어찌 할 방법이 없다. 그리고 결국 실패하고 말았지만 미무라 신지의 경우에 카와다 이상의 해킹 실력을 뽐냈던데다가 폭탄 뇌관을 가지고 있었기에 탈출하겠다는 발상이 가능하였다.[15] 실제 타키구치와 대화할 때 다 같이 빠져나갈 방법은 아냐고 물었을 때 그가 아직은 없지만... 하고 대답하자 '결국 그렇지 뭐' 라며 굉장히 아쉬운 투로 대답한다. 하지만 그녀의 성향상 설령 쇼고처럼 실제 탈출 법을 아는 자를 만났더라도 본인 혼자만 살아남기 vs 다 같이 살아남지만 도망자 신세 같은 선택지에서 후자를 했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즉 언제든 배신의 가능성이 있었던 것.[16] 영화판에서는 유이치로와의 스토리가 다 짤려나가서 이런 모습이 부각이 되지 않는다. 그나마 영화판에서는 위에 서술했듯이 농구 경기 때의 모습이 유일하게 미츠코의 이면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17] 새아빠의 강간은 자신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매지컬 트루를 외치면 행복해질 수 있다.[18] 앞서 1997년에 개봉한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의 아스카의 최후의 전투에서도 이 음악이 흘러나오며 일찍이 충격과 공포를 선사한 바 있다. 배틀로얄은 2001년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