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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y(元渕 恭一, ruby=もとぶち きょういち)]
1. 개요
《배틀로얄》의 등장인물. 시로이와 중학교 3학년 B반의 남자 20번.지급받은 무기는 원작과 만화에서는 S&W 38구경 리볼버, 영화에서는 S&W M19 357구경 매그넘 리볼버이다.
2. 작중 행적
3학년 B반의 남자 반장으로 은테 안경을 쓴 전형적인 면학 스타일의 학생이다.
자는 시간까지 아끼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기 때문에 학업 면에서는 키리야마 카즈오 다음 가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1] 그의 아버지는 정부의 환경부장인데 프로그램이 시작되기 전에 교실에서 정부 관리의 아들인 자신이 프로그램이 선택될리 없다며 우리 아버지는 정부의 환경 부장이다. 내가 있는 반이 선택될 리 없어.라고 외치다가 사카모치 킨바츠가 세상은 모두 평등하다며 네가 특별하다는 착각은 집어치우라고 일갈한다.[2]
프로그램이 시작된 후에는 체념했는지 나나하라 슈야가 오오키 타츠미치를 실수로 죽인 직후 갑툭튀해서 슈야와 나카가와 노리코를 덮쳤다. 이 때 우리 아버지는 정부의 환경 부장, 게다가 나는 반장에다 성실하고 학업 성적도 우수해. 따라서 살아서 집에 돌아가는 건 나다!라는 명대사(...)를 반복하며 슈야와 노리코를 죽이려고 했다. 그러나 곧이어 등장한 카와다 쇼고가 산탄총으로 오른팔을 맞추는 바람에 총을 잡은 채로 팔이 날아갔다. 하지만 끝까지 개기다가[3] 이번에는 쇼고에게 배에 총을 맞고 죽었다.
이렇게 빠르게 퇴장했지만 배틀로얄 프로그램의 잔혹함을 부각시킨 캐릭터다. 원래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프로그램에서(제한시간이 될때까지 2명 이상이 남으면 전원 사망인 규칙을 빼도) 위험요소가 다분한 사람과 억지로 같이 있으면 전부 죽는다. 실제로 미무라 신지는 결과적으로 트롤링을 저지른 세토 유타카를 거르지 못한 대가를 게획의 실패와 죽음으로 지불해야 했고 등대조는 이게 원인이 되어 자멸했다. 또한 쇼고는 진짜 필요한 경우에만 살인을 했는데, 지근거리에서 상황을 지켜본 뒤 찌질하고 도움도 안되는게 명확한 쿄이치를 죽여버린 반면 슈야를 상대로는 실랑이를 한 끝에 한 편으로 포섭했다. 즉 쳐내야 하는 사람을 거른 사람은 성공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실패했다.
2.1. 영화
배우는 닛타 료(新田 亮).
과거 교내 농구 대회 경기를 필사적으로 응원하는 장면이 잠시 나온다. 원작처럼 우등생인 것 같지만 매우 신경질적인 성격이 특징으로 초반에 게임 규칙 설명을 들을 때 쿠니노부 요시토키가 반항을 하자 시끄럽다며 조용히 하라고 소리쳤고 결국 둘이 엉켜 싸운다. 그 직후에 키타노 타케시 선생은 "진짜 구제불능이구나"라며 요시토키의 목걸이를 폭파시켜 죽이고는 시원하게 웃는다. 어떻게 보면 요시토키가 죽게 되는 원인을 간접적으로 제공한 셈이지만 키타노 선생이 요시토키에 대한 감정이 매우 안 좋았기 때문에[4] 묻혔을 뿐, 자칫 잘못하면 그 역시 게임에 참가하기도 전에 희생자가 되었을 수도 있었다. 다만 여기서는 멘붕하지 않고 오히려 규칙 설명 때부터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프로그램이 시작된 후에는 5월 22일 오전 동쪽 숲에서 슈야와 노리코가 타츠미치의 습격을 당한 직후 갑자기 나타나 원작의 그 명대사(...)를 언급하며 공격한다. 이 때 "x는 2a의 루트, -b로 가감하면..."이라면서 중얼거리다가 살아남아서 좋은 고등학교에 진학할 거야!라면서 위협한다.[5] 하지만 총알은 빗나갔고 곧이어 나타난 쇼고에게 산탄총을 한 방 맞고는 쇼고에게 방해하지 말라고 개돌하다 또 한 방 맞고 죽었다.[6][7]
3. 그 외
- 원작과 만화에서는 13번째, 영화에서는 16번째 사망자다.
- 만약 쇼고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슈야와 노리코가 죽었을 확률이 높은 만큼 나름대로 위험 인물이었던 셈이다. 처음부터 뒤틀려있던 인간은 아니지만 비참한 현실을 견디지 못하고 끝내 정신줄을 놓아 미쳐버린 케이스. 악역처럼 보이겠지만, 프로그램 자체가 자신만 살아남을 때까지 종료되지 않으며 종료 전까지 절대 목걸이를 풀어주지 않으며, 부상당해도 일절 치료해주지 않고 도망을 시도해봤자 목걸이를 폭파시키기 때문에 지극히 현실적인 선택을 했을 뿐이다. 그것과 별개로 같이 있으면 공멸을 야기하는게 대놓고 드러나서 무의미한 살생을 자제하는 쇼고에게 순삭당했다.[8]
- 사망 위치는 C-4이며 타츠미치랑 동일하다
4. 관련 문서
[1] 카즈오는 열심히 공부를 안 해도 학년 톱 클래스이다. 게다가 카즈오의 부하들이 이번에도 대장이 1등이라고 감탄하는 장면이 있는 걸 보면 열심히 하는데도 카즈오한테 밀린다는 것을 알 수있다.[2] 오다 토시노리와 키리야마 카즈오같은 재벌 2세들도 배틀로얄에서 못 뺏는데 한낱 중견 공무원이 뺄 수 있을 리가 없다.[3] 권총을 쥔 쪽 팔이 날아가는데도 주저앉는 대신 날아간 팔에 달려들어 권총을 바통터치하는 근성을 보여주기도 한다.[4] 과거 요시토키가 키타노 선생의 엉덩이를 칼로 벤 적이 있었다.[5] 참고로 자막에 번역이 저렇게 되어 있어서 잘 알려져있지 않지만 그가 중얼거린 말을 자세히 들어보면 이차방정식 근의 공식이다(...).[6] 이 장면은 설정오류가 있는데, 카와다한태 산탄총 맞은 거리를 보면 몸에 총알 박혀 사망하는게 아니라 몸에 구멍이 뚫려 끔살 확정이였다. 암엽탄이면 모를까......[7] 다만 본작은 작품성과 별개로 무기고증은 포기하는게 좋을 정도로 엉망이다. 모든 총들은 반동이 전혀 없고, 총알을 근거리에서 맞아도 반동이 거의 없고, 우지는 무한탄창이며, 방탄조끼는 한발이라도 총에 맞으면 섬유가 쓸려나가는데 무슨 슈퍼맨 몸에 튕겨나간 것처럼 멀쩡하다. 목이 잘려나갈때 점성이라곤 전무한 뻘건 물이 분출되는 건 덤. 애초에 영화의 정체성 자체가 무기고증 지킨 밀리터리물이 아니다. 사실 저걸 전부 고증하면 매우 잔인한 장면이 속출하기 때문에 수위를 낮출 목적으로 고증을 일부러 포기한 것에 가깝다.아니면 군인들이 사체 확인할때 역겨운거 보기 싫어서 의도적으로 마개조해서 화력을 조정시켰을수도 있다.[8] 애초에 첫번째 사격을 맞았을때 죽는건 거진 확정이었다. 오른팔이 날아간 상태로 오래 버틸수도 없고 진짜 기적같이 살아남아도 상대방을 죽일 목적으로 돌아다니는 참가자 중 하나(카즈오와 미츠코가 유독 부각되어서 그렇지 이 둘 말고도 만나는 상대방을 죽여댄 참가자들이 여럿 있었다.)에게 걸려서 사망했을 확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