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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9 20:56:40

샤콘느

대위법적 변주곡
샤콘느 파사칼리아 오스티나토
언어별 명칭
<colbgcolor=#dcdcdc,#222222> 프랑스어 chaconne(샤콘)[1]
이탈리아어 ciaccona, ciacona (차코나)
스페인어 chacona (차코나)

1. 개요2. 샤콘느는 슬픈 음악이다?3. 유래4. 대표적 작품들
4.1. 바흐의 샤콘느(Partita No.02 BWV.1004)4.2. 비탈리의 샤콘느4.3. 이루마의 샤콘느4.4. 기타 샤콘느 작품목록

1. 개요

바로크 시대의 춤곡 형식이다. 4소절에서 8소절의 화성모형을 반복하는 형태를 가진 곡이다. 오스티나토와는 달리 베이스를 크게 훼손하지 않는 틀에서 선율과 베이스를 변화시킬 수 있고, 박자, 조성, 성격까지도 변주 가능하다. 또한, 바로크시대 작곡가들 사이에 베껴먹기가 얼마나 성행했는지를 잘 보여주는 음악형식이기도 하다. 샤콘느란 것은 춤곡에서 유래한 형식이므로 일정한 주제가 있는데, 이 주제가 다 비슷비슷하거나 작곡가들이 똑같은 주제를 돌려썼기 때문이다.

바로크 시대 에는 파사칼리아와 잘 구분되지 않아 i-v6-VI(iv6)-V[2] 진행도 사용되었다. 둘 다 같은 화성진행을 하나 두고 멜로디를 변주하는 방식으로는 같다. 하지만 대체로 I-V-vi-IV-V (단조에서는 i-V-VI-iv-V) 화성진행으로 자주 작곡되었다.[3] 17세기 후반부터 현재의 샤콘느 작곡 형식이 정립되었다. 현재 기록된 최초의 I-V-vi-IV-V 화성진행 주제는 뒤에서 설명된 알레산드로 피치니니의 것이 맞지만 이 주제는 라 폴리아나 카나리오스와 같은 스페인 무곡 기반의 곡들과 마찬가지로 구전된 것으로 추정된다.

2. 샤콘느는 슬픈 음악이다?

달리 샤콘느는 기악곡만 있는 것이 아니며 샤콘느 형식으로 된 성악곡들도 많다. 또 샤콘느를 흔히 슬픔과 관련지어 이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 상관도 없다.[4] 샤콘느는 그냥 느린 4분의 3박짜리 무곡이기에 어두운 단조풍의 샤콘느들이 현대에서 자주 연주되는 것일뿐. 샤콘느 중에서도 4분의 3박을 지키며 밝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곡들이 바로크 시대에 넘쳐난다는 점을 상기하자. 대표적인 반례는 미셸 리샤르 드 랄랑드의 샤콘느인 《베르사유의 분수》(Les Fontaines de Versailles).

3. 유래

유래는 남아메리카, 신대륙 발견 이후 16세기 후반에 남아메리카에서 스페인으로 들어왔다고 한다. 이 형식은 변주곡 형식으로 작곡되었으며, 후기 바로크 시대에 가서는 여러가지 주제형태가 생겨난다.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없다시피 하지만 마우리치오 카자티 (Maurizio Cazzati, 1616~1678)의 샤콘느도 인기가 고음악/클래식 팬들 중에서 급상승 중. 함축된 형태의 머니코드이기에 듣기에 꽤 좋고, 다른 샤콘느들보다 경쾌하다. 듣기. 연주는 L'Arpieggiata.[5]

4. 대표적 작품들

4.1. 바흐의 샤콘느(Partita No.02 BWV.1004)

샤콘느(바흐) 문서 참조.

4.2. 비탈리의 샤콘느

샤콘느(비탈리) 문서 참조.

4.3. 이루마의 샤콘느



기타편곡도 있다.

4.4. 기타 샤콘느 작품목록



[1] [ʃakɔn\], 마지막 'e'는 비모음화를 방지하기 위한 묵음자이다.[2] 예를 들어 샤콘느가 a단조라고 가정하면, i, 기본음 1도, 즉 라, v6, 기본음의 5도(미)의 1전위(6도), 즉 솔, VI, 기본음의 6도 즉 파, V, 기본음의 5도 즉 미. 그러므로 라→솔→파→미의 하행진행이 형성된다. 비탈리의 샤콘느가 대표적.[3] 다만, 바흐의 샤콘느는 제외.[4] 아무래도 비탈리 샤콘느가 유명하다보니...[5] 현대인들이 듣기에 좋게 고음악들을 재해석해 연주하는 것으로 유명하다.[6] 프랑수아 쿠프랭의 큰아버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