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rfix]
1. 개요
노벨피아의 삼국지물 웹소설 병주일지의 등장인물에 대한 문서.- 삼국지 원작에서는 남자였으나 본작에서는 여자가 된 인물들 중 여러 분류로 정리한다.
- 관계를 맺은 히로인은 이름 옆에 (♡) 표시를
- 나이 혹은 거리 등의 이유로 마음은 있으나 아직 정식으로 맺어지지 못한 인물은 (★) 표시를
- 작중 아직 마음이 밝혀지지 않거나, 아직은 불확실한 인물은 (☆) 표시를
- 히로인이 될 가능성이 "전혀" 없는 인물에는 (♤) 표시를 붙인다.
- 그 외 성별이 그대로인 경우 별도의 표시를 붙이지 않는다.
2. 정릉 세력
한나라의 대장군이자 국서인 정릉 화현을 중심으로 원 역사의 뛰어난 인재들이 다수 모여, 천하에서 가장 강성한 세력이다.원래 역사에 등장하는 위, 촉, 오나라의 세력들의 리더, 즉 위나라의 조조, 촉나라의 유비, 오나라의 손권을 비롯한 수많은 삼국지의 인물들까지 전원이 부하이자 특정 인물들과 부부 관계이기 때문에 삼국지 주역들을 전부 포섭한 하렘왕이기도 하다.
병주에서주터 시작한 세력으로, 현재 주요 거점은 한나라의 수도인 낙양이다. 500화 기준으로는 요동을 제외한 한나라 대부분을 통일했다. 585화를 기점으로 완전히 한나라를 재통일하였다.
2.1. 정씨 일가
- 정원(♤)
자는 건양. 한나라의 국서이자 대장군인 정릉의 어머니이자 전대 병주자사였던 인물이다. [1] 남편과 사별한 과부이며, 늘그막에 둔 아들인 정릉을 매우 아낀다. [2][3]
정릉의 초청으로 병주자사에서 은퇴한 후 낙양에 자리를 잡은 이후엔 편하게 노후를 보내며 살고 있었으나, 그놈의 돈을 밝히는 기질이 사라진 건 아니라 정릉에게 가지 못한 온갖 보물과 재화들을 수시로 받아들이고 있는 중이다. [4][5]
당연히 정릉도 이를 알고 있다. 물론 정원에게 간접적으로 선물을 줄 정도면 뇌물로서의 가능성은 낮다는 걸 인식할 거라곤 여기지만 그래도 지나치게 많이 받다가 만에 하나 일이 생길걸 대비해 어머니에게 가후를 파견해 현재 정원은 선물을 받을 때 가후의 조언을 받고 있다고 한다.
여담으로 정릉은 전생의 기억을 지닌 채 환생했다 보니 어릴 적부터 어른스러워서 평범하게 애교를 부리거나 마구 우는 아이를 돌보는 것을 꿈꿔왔던 정원에게 있어선 아들을 사랑해도 어느 정도 미련이 남는다고 한다. 이 때문에 정릉이 좋은 여자를 잡아서 손자나 손녀를 낳으면 자신이 그 아이를 대신 키워주는 꿈을 꾸고 있었으나 자신의 생각보다 지나치게 많은 여성진들을 보고선 최소 수십 명의 손자, 손녀들 사이에 자신이 파묻힐지도 모른다는(...) 현실적인 미래를 상상하며 고민하고 있다. 정릉이 주위에 여러 여성진들을 두고 있는 것을 어떤 선비가 정릉에게 돌려 말해서 자제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자, 불같이 화를 내서 머리채를 잡고 난장판을 벌였다.
작중 600화넘어가면서 나이가 50을 넘어가는데 돌아다니는 것과 얼굴나이는 20대 수준인 듯하다. 작중 손꼽히는 동안의 소유자.
- 정만
작중 시작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인 정원의 남편이자 정릉의 아버지이다. 정원의 언급으로는 전쟁터에서 죽었다고 하며, 정원이 정릉의 부탁으로 낙양에 올라오기 전까지 상당히 나이가 들었음에도 병주자사 직을 유지하면서까지 그곳에 머물던 이유가 죽은 남편의 무덤이 병주에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정원의 언급에 따르면 정력이 엄청났다고 하며 아들인 정릉도 아빠를 닮았을 거라고 말한다.그리고 이 말은 사실로 판명 났다.
그동안 본명이 나오지 않다가 한사군 편에서 이름이 나왔다. 자는 안 나왔다.
2.1.1. 자녀
정릉과 관계를 맺은 여성들이 늘어가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출산하게 된 정릉의 자식들. 허나 수상할 정도로 딸만 태어나다가 드디어 남아가 한 명 출생했다.거기에 하나같이 엄마보다도 아빠를 좋아하는 아빠바라기 딸인 것은 덤. 이 때문에 독자들 사이에선 훗날 모녀대전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자식을 가지게 되면서 정릉은 딸을 낳은 아버지들의 특징인 딸바보가 되어가는 중이고, 딸들이 데려올 미래의 사위를 벌써부터 경계하면서도 아빠를 너무 좋아하는 딸들이 독수공방을 차릴까봐 걱정하고 있다.
- 조앙(趙昂)
정릉과 조조의 딸이자 장녀. 성격은 적당한 부분에서 조조와 정릉을 합친 성격으로 유하고 착하지만[6] 은근히 장난기가 많은 악동같은 느낌이 강하다.
임신 순서로만 따지자면 서희와 여화의 뒤를 잇는 세번째지만, 회임 날짜가 여화와 크게 차이가 안나고, 팔삭둥이[7]로 태어난 탓에 서희보다도 살짝 빠르게 태어났다.
- 서희(胥喜)
정릉과 서여의 딸이자 차녀. 서로 서(胥)에, 기쁠 희(喜)로, 행복하기를 바라는 뜻에서 붙여주었다.[8] 광휘 6년, 즉 195년도 출생이다. 엄마를 닮아서 아기임에도 용력이 상당하며, 분위기 혹은 감정을 읽는 능력 또한 서여를 닮아 터무니없는 수준이다.
이상형까지 엄마를 닮았는지 극심한 아빠바라기로, 서희가 유일하게 감정표현을 하는 때는 아빠가 곁에 있을 때[9]이며, 출근하기 위해 떠나려 하자 옷깃을 꽉 붙잡고 떨어지지 않으려고까지 한다.
자라서도 이런 성향은 변하지않으나 자매들 사이에선 무서운 둘째 언니 포지션이라 여화 등의 장난이 심해져 동생들이 그녀에게 이르면 응징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예로 여화가 하도 장난을 치자 이불을 가져와 김밥 말이를 하고 그대로 온 몸으로 쥐어 짰다고.
- 여화(呂和)[10]
정릉과 여포의 딸이자 삼녀. 서희처럼 마찬가지로 엄마를 닮았지만 성격이 정반대다 보니 이 쪽은 평범한 아이 이상으로 감정 표현이 격렬하고[11] 힘도 좋다. 마찬가지로 아빠바라기다보니 여포는 싫어하면서[12] 아빠가 안아주면 울음을 그치고 웃는 모습을 보여준다. 자라서는 사고뭉치가 돼서 이런저런 사고를 몰고 다닌다.
- 관평(關平)
정릉과 관우의 딸이자 사녀. 유비 삼형제 중에서는 가장 먼저 태어난 정릉의 자식이다.
- 장하(張荷)
정릉과 장비의 딸이자 오녀. 하필 장하가 태어나던 날에 정릉이 친정을 떠난 상태라 태어난 날 정릉이 함께있어주지 못한 자식이다.[13] 수줍음이 많은 성격이 특징.
- 유정(劉桯)
정릉과 유변의 딸이자 육녀. 황제와 대장군의 친딸이라는 위치상 한 황실의 직계 황족이자 동시에 황위 계승권자 1위다. 자식 중에서도 특히 미래가 중요한 아이다 보니 정릉이 더더욱 육아와 자식 교육을 고민하게 하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다.
아빠를 닮은건지 볼따구 집착이 좀 있다. 그래서 작중 웃긴 상황을 많이 만드는데 최초로 볼따구 집착이 나온 542화에선 정릉이 장기간 자리를 비웠다 돌아와서 유변이 한창 잔소리 하는 중에 대뜸 끼어들어 엄마의 볼을 가지고 놀아서 문무백관들에게 웃음 참기 고문을 한다.
- 유환(劉桓)
정릉과 유비의 딸이자 칠녀.
- 조비(曹丕)
정릉과 조조의 둘째이자 팔녀. 조앙이 정릉을 닮았다면 조비는 조조를 닮았다 평가받으며 여화처럼 조조보다 정릉을 좋아한다.[14] 정사에서의 행적이 행적이라 정릉이 지켜보고 있지만 자매들과의 관계는 양호하며 특히 친언니인 조앙은 조비를 무척 애지중지하고 있다. 문제는 간식을 너무 줘 조비를 통통하게 만들어 사이좋게 간식금지당한다.(…)
- 유간(劉侃)
정릉과 유변의 둘째이자 장남 황위 계승권자 2위다.
- 초민
정릉과 초선의 딸이자 구녀.
2.2. 무장진
- <고금무쌍> 서여(♡)
작중의 히로인.
- <천하무쌍> 여포(♡)
작중의 히로인.
- 유비(♡)
작중의 히로인.
- 관우(♡)
작중의 히로인.
- 장비(♡)
작중의 히로인.
- 장료(♡)
서여와 여포처럼 병주에 있을 때부터 정릉을 따랐던 무장이며 갈색 머리카락을 가졌다.
동탁군과 싸울 당시 화웅과 맞붙었으며, 큰 부상없이 그를 죽여버린다. 이에 화웅은 서여와 여포, 장료 등 병주엔 무슨 괴물밖에 안 사냐며 헛웃음을 터트렸을 정도.[15]
하지만 장료가 아무리 본래 역사와 비교해 성장을 크게 이뤘어도 본신의 무력은 여포에게 미치지 못했으나, 여포 다음 가는 무장이며 여포가 하는 것처럼 완벽하지는 않지만 공격 도중 오직 근력으로 공격 방향을 뒤트는 기행을 선보이기도 했다.[16]
지금까지 장료의 전투 혹은 대련을 직관했거나 칼을 맞대고 직접 싸웠던 인물들은 장료의 그 공격을 보고 "언월도의 공격 방향이 뱀처럼 휘어 어디로 올지 예측을 할 수 없다."와 같은 의견을 내었으며, 뛰어난 무장이 많은 정릉군 내에서도 조운이나 관우와 같은 만인지적급의 무장이 아니면 막기 힘들어하는 공격이라고 평가받는다.
또한 기병을 이용해 상대 세력의 진영을 돌파하는 상황에 한해서는 장료가 여포와 필적하는 무력을 선보인다고 정릉이 평가했다. 즉, 특정 상황에서는 정릉 세력에 여포가 두 명으로 늘어난다는 의미이다.적군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항복이 절실하게 떠오르는 무력이다.
예주 정벌때 대장군을 보필하는 관직중 제일 위인 좌장군에 있다고 나왔다.
정릉군 내에서 친화력이 굉장히 뛰어난 인물이라 군부 내 인물들은 물론 정릉이 사는 저택의 시녀인 초선에게도 나름 친하게 대한다. 군부 내에서는 특히 관우 및 서황과 친하게 지내는 듯하며, 연희 세계관인 만큼 뛰어난 미모를 지녔다고 한다.
- 서황(♡)
정릉이 백파적을 토벌할 당시 처음으로 만났던 장수로, 그 당시에는 소속 없이 떠돌며 도끼를 사용하는 무장이었다.
원래 백파적을 토벌할 때까지만 협력할 예정이었으나, 정릉의 인의와 태도에 감동하여 충성을 맹세하고 그의 휘하로 들어왔다. 후에 간간히 전장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도끼를 다루는 능력은 장료와 여포도 인정할 만큼 뛰어난 실력을 보유했다.
- 고순(♡)
병주에 있던 시절부터 서여, 여포, 장료와 함께 정릉 휘하에 있던 무장으로 회색 머리카락에 청록색 눈동자를 가진 인물이자 원래 역사에서는 여포 휘하의 충성심 높은 장수였다.
원래 역사와 동일하게 정릉군 내에서도 굉장히 충성심이 높은 인물로, 장료의 언급에 따르면 정릉을 향한 충섬심이 충성의 수준을 넘어선 가히 숭배의 영역이라고 한다. 정릉이 죽으라고 하면 즉시 죽을 정도.
정릉에게 품은 마음이 충성심만 있는 건 아니지만 특유의 성격 때문에 무려 10년 넘게 자신의 속마음을 감추고 있었다고. 오죽하면 그 여포[17]조차 고순의 마음을 알게되자 설마설마했는데 진짜였냐고 경악했을 정도다.
결국 이를 보다 못한 장료[18]가 정릉에게 고순의 마음을 알려준 덕분에 오랜 짝사랑을 이뤘다.
정릉군 휘하의 무장들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무력이 낮은 편이지만, 지휘 능력과 통솔력이 정릉군 내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매우 뛰어나 정릉이 많이 신임하는 장수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병주에서부터 정릉을 따랐기에 그가 걸어온 행적을 거의 모두 알고 있어 천하통일을 이룬다면 그 인물은 정릉이 될 것이며, 대륙의 평화를 가져올 인물 또한 정릉이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있다.
본인의 특징인 차가운 말투를 정릉 앞에서는 바꾸고 싶어 정릉 저택의 시녀가 된 초선에게 친근하게 말하는 방법을 묻기도 했다.
- <금범적> 감녕(♡)
다갈색의 머리카락에 적갈색의 눈동자와 야성적인 눈매를 가졌으며 원래는 수적이었으나 용병과 비슷한 입지로 유표군에 고용되었다. 유표군이 정릉군과 전쟁이 일어나게 되자 야습을 가며 나름대로 수확을 올렸으나 장료를 상대로 막힌 이후 그대로 퇴각한다.
바로 다음날 위에서 다시 야습을 하라는 명령이 내려오자 기껏 장료가 한 주의[19]도 무시하고 덤벼들지만 작정하고 대기타고 있던 장비&관우 듀오에게 자신과 부하 모두 탈탈 털린뒤 투항한다. 이후 정릉과 직접 만나 그의 제안대로 이후 절대로 도적질을 비롯한 범죄를 저지르지 않겠다라고 맹세한 뒤 정릉군에 귀순한다.
관우가 투항 전의 전투를 기반으로 감녕의 무력을 평가하기를 장료 정도의 무장을 상대로 좋은 결투를 펼칠 수 있으나, 장료보다 약하면 상대할 수 없는 수준의 무력을 지닌 장수라고 평가했다.
정릉군에 들어온 뒤엔 툭하면 꼽주는 유표군과 달리 만족하고 있는지 잘 지내는 중이며, 범죄자출신 병사들을 전문적으로 교육시키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한때 범죄자 우두머리도 했던 입장이라 이런 분야는 전문이라고(...).
- 조운(★)
원작의 오호대장군 중 정릉군에 맨 마지막에 합류한 인물로,[20] 청발을 지닌 미녀이다.
난세의 시대에 군웅들에게 착취당해 고통받는 백성들의 모습만을 보다가 우연히 도달한 병주에서 이와 반대되는, 평화롭고 열심히 살아가는 백성들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대장군 정릉이 만든 거라는 사실을 들은 후 병주 근방에 머물며 스스로 병주를 지킨다.
그러다가 흉노족이 병주에 침입했을 때 막강한 저력으로 흉노족 세력을 막아내며 단신으로 달려온 여포가 합류할 때까지 병주를 지켜냈다.
여포가 도착해 흉노족이 물러난 후 도착한 정릉이 휘하 장수들에게 보고를 받으며 조우했고, 곧바로 정릉에게 충성을 맹세하여 대장군부의 위관이 되었다.[21][22]
조운이 정릉의 휘하로 들어온 후 장료와 대련을 했는데, 창을 휘두르는 속도가 굉장히 빨라 마치 창이 여러 자루인 것 처럼 보이는 잔상을 남길 정도였다.
심지어 장료가 화웅을 상대로 전개해 그의 복부를 꿰뚫었던 진행중인 경로를 바꿔 기습하는 공격 또한 잘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 해당 대련을 구경하던 송헌, 위속, 후성은 병주에서 자신들을 대련시키면서 밧줄에 매달기도 했던 장료를 상대로 대등하게 겨루는 조운을 보고 매우 놀라워했다.
주요 무장들 중 비교적 최근에 들어왔으나 병사들에게 여론이 좋은 편이며, 무력으로는 위에서 말했다시피 원래 역사보다 몇 배는 더 강한 무력을 지니게 된 장료와 맞먹는 뛰어난 무장이다.
- 마초(♡)
원작의 오호대장군 중 가장 먼저 정릉과 만난 청발의 무장이다.
정릉의 휘하로 들어온 마등의 딸로, 마등이 태수에 임명된 직후 등장했다.
어렸을 때부터 마등이 마초에게 했던 말인 "받은 은혜는 더 큰 은혜로, 받은 원한은 더 큰 복수로 갚는다."라는 말을 달고 살다가 마등이 정릉에게 태수라는 지위를 받아 집안이 성공하게 되어 큰 은혜를 입었다고 말하자 그 은혜를 갚을 생각을 한다.
낙양으로 떠나기 전, 정릉이 마등의 집에 초대받아서 갔다가 처음으로 만났으며, 아무에게나 호감을 표시하지 않는 마초가 정릉에게 막대한 호감을 보였다.
정릉이 좋았는지 또 놀러오라고 했으나, 그는 군부의 정점인 대장군인 만큼 매우 바빴기 때문에 곤란함을 표시하자 이에 마초가 울 뻔했으나, 정릉이 얼른 마초를 안아들고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커서 낙양에 와서 자신과 일하자는 제안을 통해 겨우겨우 사태를 수습했다.
그 후에 성인이 되어 낙양에 와 정릉의 휘하로 들어왔고, 정릉이 있을 때는 그저 한 명의 소녀이지만 정릉이 없을 때는 부관을 비롯한 휘하 병사들이 굉장히 무서워할 정도로 압도적인 무력을 선보이며 적을 처치한다.
역시나 정릉을 마음에 품고 있는 히로인 후보이다. [23]
- 황충(★)
유표 측 장수였던 인물로, 현재는 정릉 휘하의 무장이다.
성벽 위에서 정릉에게 활을 쏘았다가 서여가 이를 막아낸 후 어마어마하게 빡친 서여와 여포가 투창과 화살을 쏘아 기겁하고 물러난 인물이다.
나중에 유표 측 세력을 토벌한 후 그때의 일은 덮은 후 정릉의 휘하로 들어왔다.
원작과는 달리 굉장히 어려보이며 현재 나이는 불명이다.[24]
- <강동의 호랑이> 손견
본래 원술 휘하에 있었던 무장으로 강동의 호랑이란 이름으로 위명을 떨친 명장으로, 정릉이 지금까지 자신의 군세와 맡붙었던 세력들 중 가장 강했던 세력을 이끈 자라고 평가했다.
자신들의 처지상 원술에게 빌붙을수 밖에 없는 상황에 절망감을 느끼면서도 어떻게든 틈을 보고 있었으나, 유표군과의 전쟁중 치명상을 입어 죽을뻔하다가 정릉이 보낸 화타에게 치료를 받고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이후 간신히 정신을 차린 뒤 자신을 대신하여 강동군을 지휘하고 있던 손책이 정릉에게 귀순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하자 손책의 의견에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아예 군주(軍主)자리를 그녀에게 양보한 뒤 일선에서 물러섰다.
호리호리한 체형을 지녔으나 겉보기와는 달리 굉장히 유쾌하고 호탕한 인물이지만, 음주로 인해 과도하게 취할 경우 그 모습이 다소 추해보여 과연 이 인물이 강동의 호랑이가 맞는지에 대해 정릉은 의문이 든다고 한다.
여담으로 같이 술을 마셨던 정릉은 손견이 친근한 동네 아저씨같은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 모습을 보아 여러모로 정릉의 원래 술친구인 마등과 비슷한 면이 많다.[25]
현재 고민은 첫째 딸인 손책의 성격 때문에 자신의 장녀가 결혼도 못한 노처녀인채 죽지 않을까 하는 것이라고.[26]
- 손책(♡)
주유와는 악우 사이로 자주 주유에게 장난치다 응징당하는게 평소 모습이다.
아버지를 따라 원술 아래에 있었으나 자신을 박대하는 원술에 대해 불만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던중 유표와 원술의 전쟁에 선봉대로 보내졌다가 손견이 치명상을 입게되자 갈피를 못잡던 중 화타까지 보내며 자신들을 걱정해준 정릉에게 감사를 느끼며 원술 밑에서 느낀 회의감과 은혜를 갚겠다는 마음에 주유와 밀담을 나눈 끝에 결국 원술이 감시역으로 붙인 장수들을 다 죽여버린 뒤 정릉군으로 귀순한다.
이후 가족들 및 중신들을 데리고 정릉과 같이 낙양으로 귀환했으며, 다른 지역으로 보내긴 커녕 강동 지역의 지배권을 맡겼다. 이는 당시 항장 출신에겐 있을수 없는 수준의 전폭적인 신뢰이며, 손책은 이에 감복해 자청해서 따라온 자신의 일가 전원을 낙양에 남기겠다고 한 뒤[27] 정릉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주유 및 손견군 시절부터 따라온 장수들과 같이 해군 육성 및 강동의 지배를 위해 떠났다.
최근 화에 절친 주유와 함께 술을 마시며 정릉과 맺어진다.
- <미주랑> 주유(♡)
손책의 친우로, 마초와 조운처럼 청발을 가진 장수이며 현재 정릉군 중 수군을 통솔하고 있는 인물이다.
타 무장들에 비해 몸에 약하며, 정릉이 이를 알게 되자 화타를 통해 여러 약재를 보내주며 동시에 화타에게 정기적으로 건강 검사를 받게 했다. 항복 직후, 정릉과 초반에는 매우 어색했으나 금세 친해져 나름 대화도 하는 사이가 되었다.
정릉의 감상에 따르면 초선에 맞먹을 정도로 외모가 뛰어나면서 방향성은 달라서, 초선이 여성적인 미모의 극치라면 주유는 현대의 정장을 입으면 어울릴 보이시한 미모[28]라고 한다. 미녀들에게 둘러싸여 있다보니 초선에게도 크게 동요하지 않던 정릉이 유독 주유를 볼때마다 흔들리는 묘사가 나올 정도. 주유도 정릉에게 빠지게 되어 후에 관계를 가진다.
- 손권(★)
손견의 둘째 딸이자 손책의 동생으로, 첫 등장할 시점에는 어린아이이다. 작중에서 손견의 집에서 술을 마신 후 떠날 채비를 하는 정릉과 만났다.
15살이 되어 성인식을 한 이후 강동 정벌을 위해 출전하려는 정릉에게 출전 의지를 보여 부관이 되며 재등장한다.본역사처럼 술버릇이 심하고 그걸 자각하고 있기에 정릉도 술을 권하지 않는다.
- 황개
손씨 일가를 섬기는 노장으로 호쾌한 성격을 지닌 인물이다.
- 정보
손씨 일가를 섬기는 노장으로 황개와 비슷한, 호쾌한 성격을 지닌 인물이다.
- 한수
원래 마등과 손잡거나 대립하며 동탁이 빠진 서량의 유력자로 있던 인물이었으나, 마찬가지로 이민족을 상대하는데 빠삭한데다 세력으로서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정릉군이 서량을 노린다는 걸 알자마자 바로 냅다 항복한다.
이 와중에도 눈치가 비상해서 정릉에게 태수로 임명받은 후 태수 한 자리가 더 남았다는 걸 듣자마자 집안이 가난했던 자신의 의형제인 마등을 추천함으로서 마등이 태수가 되었으며,[29] 한수의 행동으로 인해 그에게 은혜를 입힘과 동시에 주변인에겐 긍정적인 이미지를 주는 것까지 성공했다.
자신을 잘 대해주는 정릉을 배신하지 않고 충성을 맹세하고 있으며 영지의 백성들도 잘 보살피고 있다고 한다.
- 마등
한수와 함께 정릉에게 투항 후 한수가 정릉에게 태수의 자리를 받고 남은 태수 한 자리에 한수의 추천으로 인해 그와 함께 정릉에게 태수로 임명된 인물로, 마초의 아버지이다.
상당히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한 때 나무꾼으로 활동하며 생계를 이었으며, 한수의 말로는 자신의 형제를 칭찬하는 것 같아 부끄럽지만 부당한 요구를 하지 않는 이상 정릉을 배신하지 않을 충직한 인물이라고 한다.
실제로 태수에 임명되어 집안이 다시 살아나자 곧바로 눈물을 흘리며 정릉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바로 다음 날에 자신의 집에 초대하여 식사를 대접하는 등 은인인 정릉에게 무한한 감사를 보냈다.
태수에 임명된 후엔 틈틈이 낙양으로 놀러오면서 술을 한 병씩 가져와 정릉과 술친구로 지내는 중이다. 간간히 구하기 힘든 희귀한 술을 가져와 정릉을 놀라게 하기도 한다.[30]
정릉을 집안의 은인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에 말 그대로 순수한 의미로 선물도 같이 가져오고 있지만 정릉은 고가의 선물을 받지 않기 때문에 보통 선물은 그대로 들고가거나 정원에게 대신 주는게 일상. 마초가 정릉에게 마음이 있는 걸 알고 있지만 너무 과격한 탓에 정릉과 맺어질 수 있을지 걱정하고 있다.
- 위연(★)
유표 측 장수였으나 정릉의 인품과 그에 상반되게 서서히 난폭해지는 유표의 상황에 정릉에게 투항하기로 결심. 이후 유표가 광증에 빠져 사람들을 죽이고 다니자 좋아라하며 압장서서 유표를 참살시키고 정릉에게 성문을 열어 항복한다.
항복 후 정릉 휘하로 들어온 후에는 정릉의 임무를 굉장히 열심히 해내고 있으며, 남만족 토벌전에서는 감녕과 함께 필사적으로 대적하며 남만족의 보병 전원을 막아내는 등 정릉 휘하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
- 태사자
유요 휘하의 장수.
- 여몽
- 후성
병주 시절부터 함께한 장수이자 다들 아는 원 역사에선 여포 휘하의 팔건장인 그 후성이다. 말에 진심이며 정릉 세력이 한 황실에 정착한 이후로는 말 관리를 전담하고 있다.
2.3. 책사진
- 가후(★)
정릉 휘하의 책사로, 꼬꼬마 3인방이 아직 없어 책사진이 부족했던 초반부 시기에 큰 도움을 주었던 인물이다. 정릉이 본인의 부족함을 묻자 군사가 왜 있냐는 물음을 던지고, 그 답에 자신의 계책에 한 번도 반대하지 않고 확고한 의지로 일을 진행시키므로 행동에 자신감을 가지면 된다고 조언해주었다.[31]
감정을 거의 드러내지 않고 사적인 교류도 없이 묵묵하게 일하는 성격.[32] 낙양으로 상경하고 정릉과 유변에게 가지 못한 뇌물들의 공세를 받고 있는 정릉의 어머니인 정원[33]에게 조언을 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에 정원이 가후가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고 칭찬했다.
- <대현량사> 장각(★)
태의령. 서여가 정릉의 첫 번째 무장이라면, 장각은 정릉의 첫 번째 책사인 인물이다. 원 역사대로 황건적의 난을 일으키며 측근들에게 대현량사라고 불리던 인물이다.
본래 역사라면 1년도 못 가서 병사해야 했으나 본래 역사의 흐름과는 달리 그 이후에도 멀쩡하게 황건적을 이끌고 있었고, 심지어 황건적이 도적질을 하지 않도록 엄중히 관리한다.[34] 덕분에 원 역사와 달리 백성들의 지지를 받으며 세를 불려나갔다.
이후 15만의 군세를 이끌고 장량으로 위장해 병주로 온다.[35] 교전의사가 없음을 밝히고 정릉과 대화를 나누며 그가 나라에 충성하는 이들, 자신들을 이용해 야심을 드러내는 이들과는 달리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으며, 그저 순수한 호의로 다른 사람들을 돕고 싶어하는 사람이란 걸 알아보며 그를 적대하지 않겠다 선언하고 떠난다.
그 뒤 마침내 거록에서 포위되었을 때 어디에나 있을 법한 평범한 주택가에 숨어있던 중 황건적을 토벌하던 황보숭 장군의 군대와 떨어져 마침 주변을 수색하던 정릉과 대면하며 그가 정원과 나눈 대화인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원한다는 그의 포부를 듣고[36] 자신의 목을 그에게 주려하지만 정말로 사람들을 돕고 싶으냐는 정릉의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해 정릉은 그녀와 자매들을 살려주고 숨겨주며 병주로 데려온 후, 낙양까지 데려가게 된다.
그녀의 정체를 타인에게 숨기기 위해 본명이 아닌 장예라고 부르고 있다. 정릉이 낙양에서 동탁을 몰아내고나서 인재등용을 할 때 죄없는 백성에게 수탈을 저지르거나 부정부패를 저지른 놈들의 검거에 적극적으로 도와 거의 없도록 만들었다. 조조의 합류 후, 남아있는 황건군들은 정릉이 군으로 계속 나갈 생각이라면 대천군이라 이름을 붙여주며 장각에게 붙여줬다.
여담으로 정릉이 여포의 비속어를 교정해주듯이 장각은 정릉이 아주 가끔 화가 나서 비속어를 쓸 때 이를 교정해주고 있다. 화타만큼은 아니지만 의술이 있고[37], 요술은 남화노선에게 직접 책을 받아서 배웠다. 남만정벌 때 남만의 주술을 부수면서 실력을 보여줬다.
후에는 정릉군에서 책사진으로 활동하며 꼬꼬마 3인방 책사진이 들어오기 전까지 가후와 함께 정릉군에 큰 도움을 준다. 사마의와 제갈량 수준 정도로 뛰어나진 않지만 천기도 어느 정도 읽을 수 있다고 한다.[38]
책사진 중에선 정릉 다음으로 인망이 높고, 다른 인물들이 듣고 이해하게 하는 발언력을 가지고 있다. 정릉이 다친 이후 장각의 말에 정릉이 움직일 수 있었고, 무장진 외에 낙양의 출입의 관리하는 군들도 장각이 정릉군에 도움을 준 덕에 전 황건적을 장각의 신분보증서를 보고 통과시킬 정도.
공식적인 직책은 태의령으로 황실 구성원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황실전담의원이다.
- 순유(★)
꼬꼬마 삼인방 책사진이 합류하기 전 정릉의 휘하로 들어온 마지막 책사이며, 영제와 십상시가 권력을 잡은 후 본래 직위를 박탈당하고 변방에 가 있던 인물이다.
동탁이 낙양을 점거했다는 사실을 듣고 다시 낙양으로 올라왔을 때는 이미 정릉이 낙양의 중심이 되어 있었고, 이에 정릉을 지켜보며 그의 선한 인품을 파악한 순유는 정릉의 휘하로 들어오게 된다.
사마의가 들어오기 전까지 가후, 장각과 정릉 세력의 내정에 큰 도움을 기여했다.
2.4. 한나라 황실
- 유변(♡)
현 한나라의 황제이자 메인 히로인.
- <진류왕> 유협(♡)
현 황제인 유변의 여동생. 정릉이 빠른 시점에서 동탁을 내쫓아서 유변이 황제로서 남아있는 덕분에 황제(皇弟)로서 남아있는 중.
다만 언니인 유변이 동탁에게 당했던 서러움에 더해 언니가 가진 특유의 얀데레끼로 종종 지나치게 잔혹한 면모를 보였고 거기에 권력을 잡아보겠다고 영향력이 적은 유협을 꼭두각시 황제로 세우려는 인물들에게 이리저리 시달리다보니 친언니를 어려워했었다.
그래도 핏줄이 어디간건 아닌지 정릉에게는 순식간에 전폭적인 믿음을 주며 그를 오빠나 친한 삼촌처럼 대하는 중. 본인도 괜히 나대다가 잘못하면 목이 날아가는건 아는지라 별 일이 없을 때도 외부로 나가는 건 삼가고 있으며 그렇다보니 비중도 적다.
이후 정식적으로 유변과 정릉이 결혼하게 되자 혼례 이후 열린 연회에 용기를 내서 참가[39], 정릉의 제안으로 용기를 내서 언니와 말문을 트게 되며 어느정도 친해졌다.
후에 정릉과 했으며 이는 황제가 이미 동생에게 허락한 이후였다고 한다.[40] 유변이 정릉과 순시를 가게되자 대신 국정을 보게되었다.
- 왕윤
한나라 황실을 오랫동안 섬겨온 충신이자 초선의 양부. 본래 역사와 달리 정릉이 유변을 적극적으로 보필 및 충성하며 그의 진심을 확인한 후 자신 같은 노신(老臣)들[41]이 더이상 남아있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에 거침없이 정계 은퇴를 결정했다.[42]
한나라 황실에 오래 남은 인물인 만큼 내부(영제, 십상시)와 외부(동탁)에 의해 조정이 썩어가는 걸 실시간으로 봐왔기 때문에 그들과 달리 철저하게 나라와 백성을 위해 노력하는 정릉을 매우 좋게 평가하고 있으며,[43] 감사함을 느끼고 있으며 하야했다는 입장을 고수하는등 그를 지지하고 있다.[44]
초선이 정릉의 아내가 되었을 때는 왕윤은 가문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던 명검인 칠성보도까지 시종을 통해 선물했으나[45], 칠성보도의 가치를 어느 정도 알던 정릉은 왕윤이 술에 취한 탓에 판단이 흐려져 실수한거라고 판단해[46] 이후 괜히 얼굴 붉히게 되지 않을까 우려해 "다음 날 술이 완전히 깨고도 어르신의 생각이 바뀌지 않으신다면 기꺼이 받겠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검집에서 뽑았던 검을 다시 검집에 납검한 후 시종에게 그대로 되돌려주고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 날 이런 사정을 들은 왕윤은 오히려 정릉을 더더욱 마음에 들어 해 전보다 더욱 화려하게 재포장시킨 뒤 곧장 저택으로 직접 찾아가 다시 건네주었으며 결국 정릉도 왕윤의 진심을 알아보고 이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비교적 무력이 떨어지는 본인이 가지기엔 지나치게 좋은 칼이라며 왕윤의 딸이자 무력도 어느정도 된다는 점에서 초선에게 이 칼을 바로 넘겨줬다. 그 뒤 황보숭과 노식에겐 자신이 말해놓겠다고 해줬다.
현재는 편하게 노후를 보내는 중이다.
- 노식
왕윤과 함께 한나라 황실을 섬겨온 충신이다. 정릉을 인정하고 친화 관계를 맺고 있다.
- 황보숭
왕윤, 노식과 함께 한나라 황실을 섬겨온 충신이다. 정릉과는 장각이 이끄는 황건적을 토벌하는 도중 처음 조우했으며, 정릉을 인정하고 친화 관계를 맺고 있다.
- 순욱(★)
갈색머리를 가졌으며 정릉이 황제를 만날때마다 안내해주고 혼례추진 의사를 대신 해준 인물. 정릉은 이름을 못들어서 모르고 있었다가 이름을 듣고 놀랐다.
왕윤의 저택에서 만남을 가져 정릉의 의사를 제대로 확인한다. 그뒤 자신의 조카인 순유는 자신처럼 말해서 꼬셨냐고 물었다(...).
- 제갈근(☆)
호족인 제갈 가문의 장녀이자 제갈량의 언니이다. 제갈량과 함께 낙양으로 올라온 후 현재 관직에 오른 상태이다. 약간 덜렁한 체질이다.
- 방덕공
형주에 거주했던 인물로, 현재는 정릉군 휘하의 책사인 방통의 숙부이다.
정릉의 선한 인품은 인정하지만 그와 별개로 그냥 일하기 싫었던 게으름뱅이였던지라 적당히 방통을 넘기고 내뺄 생각이었으나, 정릉이 이에 꼬투리를 잡고 반년 분 용돈까지 빼앗길 뻔 했던[47] 방통까지 정릉의 편을 들어 방덕공을 밀어붙이자 결국 관직에 들기로 한다.
- 유우(♤)
황족의 일원으로 연합군시기에 원술의 선동에 넘어가 연합군에 참가했었다. 이후 연합군이 와해되고나서 공손찬과 마찰이 일어나고 패배해 사로잡혔다. 이후 정릉에게 부탁받은 피치 시스터즈에 의해 구출된다. 구출된 후, 정릉에게 연합군에 참가했던 것을 사과하고 정릉의 황제를 옆에서 보필해달라는 부탁을 수락한다. 이후 직접적인 등장은 없지만 정릉의 일상이나 그의 정보등을 조사및 정리해서 보고서를 올리는게 유우라고 하는 걸 보면 언급만 없을 뿐 정릉과 자주 붙어다니거나 주변인들에게 정보를 캐고 다니는 듯.
- 공융
북해상. 조조가 청주에서 기승을 부리던 도적들을 토벌해도 북해상 업무에만 전념하느라 세력을 넓히지 않아 조조는 이를 두고 충성심이 대단하달지, 융통성이 없는지 모르겠다고 조소한다. 조조가 북해로 쳐들어오자, 도겸을 토벌한 것은 높게 평하나 어째서 임지도 아닌 곳에 왔냐고 꾸짖고는 전투가 벌어지기 직전, 곽가가 조조를 만류하고 뒤이어 정릉이 보낸 황실의 사자가 공융을 조정으로 불러들여 무력 충돌없이 조조에게 인수인계하고는 조정으로 간다.
- 예형
삼국지의 유명한 독설가로 작중에서는 603화에 잠깐 등장했다. 정릉을 기둥서방이라 조롱했다가 제갈량에게 논파당하자 제갈량에게 인신공격을 가한다. 정릉은 글러먹은 성격 탓에 제명에 못 살 인간이라는 것을 알아 내버려 뒀고, 결국 언젠가부터 자취를 감췄다. [48] - 무사확
무조의 아버지. 병주 출신으로 정릉이 직접 벌이는 토목 사업에서 중간 관리자를 자처하며 여러 공을 세웠다고 한다.
- 사관
무감한 표정으로 성실하게 황실의 기록을 써 나가는 사관. 유변과 정릉이 독대할때도 빠짐없이 기록하며, 정릉이 쑥쓰러워하자 유변은 이것은 기록하지 말아달라고 하자 알겠다고 하면서도 정릉은 분명 기록하지 말라고 하셨다라고 기록했을 거라고 확신한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냥 직업정신 투철한 사관의 모습을 보였으나, 정릉이 수 천리 밖의 부여와 예맥을 토벌하는 자리에도 따라와 테무진과의 대화마저 기록하는 집념을 보여 정릉은 동요하면서도 어차피 기록은 훗날 사라질 거라며 상관없어 한다. 이후 유변과 정릉이 청주 제남국에서 둘만 산책하는 자리에서도 숨어서 기록하는 등 조선 시대의 민인생과 맞먹는 스토킹을 보여주는 중.
2.5. 정릉 저택
- 초선(♡)
한나라 황실을 오랜 기간 동안 섬긴 충신인 왕윤의 수양딸로, 중국 역사 상 최고의 4대 미녀 중 한 명답게 엄청난 미모를 소유한 미인이다.
정릉과는 왕윤이 주도한 잔치에서 처음 만났으며, 자신의 외모에 빠져버린 다른 가신들과는 다르게 옆에 있는 서여와 여포에게 금방 시선을 돌린 정릉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49], 그날 밤에 모두가 돌아간 후 앞으로 무얼 하고 싶냐는 왕윤의 말에 초선은 정릉을 곁에서 모셔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 다음날 정릉과 은밀하게 만난 왕윤이 초선을 거두어달라고 제안하자 정릉은 그 제안을 수락했고, 초선은 정릉의 저택의 시녀가 되어 저택 내에서 그를 보좌하게 되었다. 팔방미인이라는 칭호에 걸맞게 문무에 관한 재능이 엄청나서 자세히 나오지는 않았지만 정릉의 관직 권유에 못 이겨 관직에 올랐다.
초선은 정릉의 저택을 관리하는 시녀로 생활하며 겪은 일들 중에서도 정릉과 휘하 인물들의 관계에 매우 놀랐다. 자신을 대놓고 견제하는 정릉의 두 호위무사인 서여, 여포와 더불어 직장이 아닌 저택에서의 정릉의 모습을 묻는 장료, 호쾌하게 인사를 건네는 서황과 상대에게 친근하게 말을 거는 방법을 묻는 고순, 이따금씩 대장군인 정릉에게 자신이 구한 귀한 술을 들고 와서 유쾌하게 같이 술잔을 비우는 술친구 겸 부하인 마등까지 정릉의 말 한 마디면 목이 날아갈 휘하의 부하들이 모두 겁 없이 정릉을 편하게 대하고 있는 점을 신기해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정릉을 저택에서 보좌하는 과정에서 그의 모습이나 행보를 지켜보고 어느 새부터 그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었으나, 군부의 휘하 인물들을 대하는 태도와는 달리 자신에게는 굉장히 어색하게 대하는 정릉이 괘씸하다고 생각해 옷을 살짝 야릇하게 입거나 화장을 진하게 하는 등 꾸미지 않아도 원래 부각되는 외모를 더욱 꾸며 정릉을 당황케 한다.
그러다가 초선이 결혼을 해야 할 적령기에 들어선 후, 초선의 뛰어난 미모가 자칫 그녀에게 불행을 불러올 것 같아 심히 걱정하던 왕윤은 그럴 걱정이 없는 인물인 정릉에게 초선을 아내로 맞이해 달라고 제안했고 초선도 이를 원했기에 정릉은 이를 수락했다.
그리고 며칠 후, 정릉의 품에 안겨 첫날밤을 보내 그의 히로인이 되었다. 정릉의 말을 듣고 그의 냄새를 맡았다가 극도로 흥분해 버린 나머지 잠시 이성을 잃고 폭주했다. 아마 냄새 페티시가 있는 듯하다.
참고로 조조와 함께 정릉을 상대로 침대 위에서 가장 오래 버틴 인물이라고 한다.
혼수품인 칠성보도는 정릉이 허락하여 저택 내에서도 차고 다닌다. 저택 내에서는 모든 일을 관리 및 처벌하는 위치로 묘사된다. 어찌나 관리를 잘하는지 정릉의 자식 중 가장 사고뭉치인 여포의 딸 여화마저도 초선의 앞에서는 꼼짝을 못 한다.
- 동백(★)
동탁의 손녀. 원래 한나라의 법도대로라면 연좌제에 따라 역적 동탁과 그 혈족들은 전부 참수형을 받아야 하지만 한 악인의 잘못으로 인해 어린아이까지 죽게 하고 싶지 않았던 정릉의 배려 덕분에 자신을 비롯한 갓 성인이 되거나 그 이하의 어린아이들은 노비가 되어 정릉의 저택의 시종, 시녀로 일하는 것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다.
이후 정릉이 가문의 원수일지언정 동탁을 정면으로 꺾은 승리자이며 자신을 비롯한 어린아이들에게 위험을 감수하고[50] 자비를 베풀었단 것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조용히 시녀로서 살아왔으나 젊은 동 씨 가문의 일족 중 일부가 정릉을 암살할 계획을 세우자 은혜 갚기 내지는 자신의 목숨을 보전[51] 하기 위해 서여 앞에서 추궁받는 이들을 탁상을 무기 삼아 혼자서 모조리 때려눕혀 사태를 진압했다.
사태가 진정되고 난 뒤, 공에 대한 치하 겸 호기심이 생긴 정릉의 명으로 정릉과 독대하게 된다. 이때 처음으로 동백을 본 정릉의 감상으로는 은발에 고압적인 외모의 아가씨라 왠지 모르게 만두머리에 철퇴를 무기로 들게 해주고 싶다는 실없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동탁의 피는 못 속이는지 도도하고 오만한 기질의 소녀지만 시종으로 살면서 최대한 억누르고 있는데 정릉이 은근히 놀려먹자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암살 시도를 막은 공을 인정받고 초선 직속 부관의 직책을 받으며 정릉 저택에서 높은 자리를 차지하지만 문제는 그 시점에선 정릉의 자식들이 걸어 다니기 시작할 시기라 어머니들을 빼닮아 끝없는 체력을 가지고 왕성한 호기심으로 온 집안을 쏘다니는 아기들에게 엄청나게 시달리게 된다. 특히 여화를 쫒다가 결국 넘어져서 신체적 고통과 쪽팔림으로 인한 굴욕을 애써 참는 모습을 보고 정릉도 진심으로 미안해할 정도(...).
- <신의> 화타(★)
백발 청안에 신선과 같은 외모를 지녔으며, 작중 최고의 의원으로 명성이 자자하고 심지어 다른 의원들도 그녀를 신의(神醫)라고 부르며 자신들과는 차원이 다른 실력을 가진 의원이라고 언급한다. 이름은 온 천하에 퍼져있지만 워낙 정처 없이 방랑하는 사람이라 의원들도 그녀가 어디에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손견의 부상 소식을 들은 정릉의 부탁을 받고 원술 휘하의 무장인 손견을 찾아가 직접 치료해 주며 원 역사와 달리 손견이 살아있게 만들어 준다. 치료를 마친 후 손책이 그녀로부터 그 당시 원술의 휘하에 있던 손 씨 일가에 대한 천하의 여론이 좋지 않다는 일침을 받고[52] 그런 화타를 보내서 은혜를 베푼 사람이 정릉이라는 걸 들은 후 정릉 세력에 투항하기로 완전히 결심하게 된다.
이후 오랜 방랑생활을 끝내고 정릉이 머물고 있는 낙양에 완전히 정착한다.[53] 이때 아무런 말도, 명령도 없었지만 암묵적으로 정릉의 주치의를 담당하게 된다. 형주의 유표세력을 진압할 당시, 호족들이 정릉을 노린 암살시도[54]를 사전에 차단하는 활약을 선보인다. 심지어 정원의 부탁으로 정릉에게 줄 정력제를 제조하기도 했다. 정릉이 화살을 복부에 맞아 부상을 입었을 때에도 치료를 담당했는데, 열자가 상태를 보러 왔을 때 이미 죽어야 할 사람인데 살아있다는 게 신기하다고 감탄하기도 했다. 신의라는 이름에 걸맞게 즉사만 아니면 살릴 수 있는 듯.
정릉의 세력 내 인물들 중 황충과 마찬가지로, 원전에 비해 나이가 훨씬 어리다. 정릉이 화타를 호출할 일이 생긴다 싶으면 예상했던 날짜보다 빠르게 도착하거나, 아예 부르지도 않았는데 어느새 정릉 근처에 와 있는 등 신묘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정릉은 화타도 장각이 그렇듯이 신선 내지는 신선과 인연이 있는 인물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다.
- 무조(★)
정릉 저택의 시종.
- 서여(♡)
주인공이 낙양에 정착했을 때부터 같이 동거하다가 어느새 부터 동침을 하더니 이제는 정릉의 방에 살림을 차려놓고 살고 있다.
해당 인물에 대한 상세 정보는 무장진 문단의 서여 항목 참조.
- 여포(♡)
원래는 정릉과 다른 집에 살았으나 계속해서 암살 시도 등의 위협을 받는 정릉을 보고는 자신의 짐을 싸들고 와서 동거를 시작한다.
해당 인물에 대한 상세 정보는 무장진 문단의 여포 항목 참조.
- 기타 시종
정릉이 직접 거둬들인 이들로, 병주에 있던 시절에는 정릉이 직접 거둬들인 집과 부모를 잃은 사람들이나 아이들로 구성되었지만 수도 낙양에 있는 저택의 인원들은 죽은 동탁의 친족이나 동탁을 따르던 역적들의 핏줄로 이뤄져 있다. 동탁의 세력을 진압했을 당시 동탁을 따르며 온갖 패악질을 저지른 동탁의 가족들과 수하들을 처형하던 당시 법도에 따라 동 씨 가문의 핏줄과 동탁을 따르던 이들의 친족들 까지 모조리 죽여야 했지만 부모의 죄 때문에 자식들이 죽는 것은 너무 잔혹하다고 생각한 정릉이 갈등과 갈등을 거듭한 끝에 다소 정치적인 타격을 감수하고 갓 성인식을 치른 이들이나 그 이하의 어린아이들은 죽이지 않고 노비 신분으로 강등시킨 뒤, 본인의 저택 소속 시종으로 임명했던 것.
하나 그들 중 일부가 어느 정도 성장한 뒤, 가문과 부모의 원수인 정릉과 같은 하늘을 지고 살 수 없다 결심하여 목숨을 걸고 암살하고자 계획했지만, 그의 곁을 지키고 있던 서여는 고사하고[55] 호위무사조차 아닌 같은 역적가문 출신 시종, 동탁의 손녀인 동백에게 모조리 제압당한 후, 초선의 명으로 전원 처형당했다. 사태가 진정된 이후, 정릉을 부른 황제가 다시금 이들을 처형할 것을 권했지만 정릉이 재차 자비를 탄원하면서 가까스로 무마했다.[56]
3. 조조 세력
연주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세력이자 연주목 조조를 중심으로 뭉친 세력. 수장인 조조가 난세 초반부터 정릉에게 수상할 정도의 관심을 보이고 있었으며 자연히 정릉 세력과 우호 관계를 맺고 있다.연주의 인근 지역인 서주를 다스리는 서주자사 도겸을 토벌할 기회를 엿보고 있기도 하다. 정릉세력이 남만을 복속시킨 이후, 조조도 도겸 세력을 개발살내고 대장군 아래 군부 제2인자의 자리를 받고 낙양으로 와서 세력이 통합되었다.
- 조조(♡)
메인 히로인.
- 조숭
조조의 친부. 중앙정부가 소란스러워지자 이를 피해 서주에 머무르고 있었다. 무제기 등의 내용을 반영한 것인지 뚱뚱하고 덩치큰 첩에 묘한 애착을 가지고 총애하고 있다.[57]
조조가 조숭을 모시러 간 소식을 들은 정릉은 서주대학살[58]을 우려하여 조조와 도겸에게 유비를 사신으로 보내 적절히 중개한 덕분에 아무런 탈 없이 조숭과 조조가 재회할 수 있었으며, 이후 장개가 습격하지만 이 조차 조조와 하후돈에게 가볍게 격퇴되어 현재는 편하게 본가로 돌아와 노후를 즐기며 사는 중.
- 조홍(☆)
조조의 동생. 말 많고 까불거리는 성격으로, 수상할 정도로 돈이 넘치는 부자라 조조 세력의 수입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정릉의 나비효과로 원 역사의 활약도 사라진 터라 크게 비중있는 인물은 아니다.
- 하후돈(☆)
담청색에 장발의 머리카락을 가진 미인으로 조조와 오랜 단짝이라 오른팔인 무장. 연의와 정사를 절충하여서 날선 대도를 휘두르는 맹장이면서도 병참관리에 능통한 장수가 되었다. 다만 성정이 원체 단순해서 병참관리 이외의 군략에는 잼병이라고. 조조군의 최전선에서 적 장수들의 목을 딸 정도로 호쾌하지만 일상생활에서 모습은 지극히 상식인이라 조조의 기행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며 딴지를 거는 역할을 맡고있다. 특히 정릉 관련으로 이상성욕을 불태우는 모습을 보이는 조조를 보며 골치를 썩고있는 모양.
여담으로, 정릉군과 좋은 관계가 된 영향인지 두 눈 모두 별 사고 없이 멀쩡한 상태라서 하후돈 하면 떠오르는 애꾸눈 이미지는 없다. - 하후연(☆)
언니와 마찬가지로 담청색 머리카락을 가진 미인으로 대신 단발머리를 하고있다. 단순하고 솔직한 성정의 언니와 달리 냉철하고 침착한 모습을 하고있지만 실상은 언니와 똑같이 단순한 기질을 지닌 무장. 조조도 이를 알고 있어서 병법서를 읽을 것을 권하고 있다.
- 전위(☆)
조조의 호위무장. 해당 세계에선 여자로 태어났지만 원전의 전위가 그랬듯이 80근 쌍철극을 가볍게 휘둘러대는 덩치 큰 장수로, 허저와 함께 조조를 철통호위하는 용맹한 장수다. 그 담력은 정릉군의 여포와 대치할 때 드러나는데 사납게 으르렁 거리는 여포를 상대로 명백한 실력차를 느껴도 절대로 경계를 풀지 않을 정도.
원래 역사에선 조조의 오입질로 허무하게 목숨을 잃지만 이 세계의 조조는 여자로 태어난데다 전위의 죽음에 큰 지분을 차지하는 가후와 장수가 정릉의 행적으로 인해 서로 만날 일이 없으므로 별 탈 없이 조조의 호위무장으로 근무하는 중이다.
- 곽가
조조가 북해상 공융과 충돌하기 직전, 말리는 모습으로 첫 등장한다. 정사에서처럼 가벼운 태도와 술을 좋아하며, 공융을 공격하려는 조조를 조금 기다리면 원만하게 해결될거라며 말린다. 과연 그 예측대로 황실의 사자가 도착해 공융을 조정으로 불러들이고, 조조를 표기장군 겸 임시 도독으로 임명한다.[59] 하후돈이 정릉이 어떤 사람 같냐고 하자, 고제 유방 같다고 하며 한신이 유방에게 한 평가인 병사를 다룰 능력은 부족하지만, 장수들을 부릴 능력이 있다는 말을 떠올리며 정릉이 고제와 어떻게 다를지 기대한다.
4. 원소 세력
금발이 특징인 원씨 일가의 자제인 원소를 중심으로 뭉친 세력으로, 중국 대륙 북부의 하북을 거점으로 하는 세력이며 조조 세력과 마찬가지로 정릉 세력에 우호적이다.이민족인 칭키즈 칸이 정릉세력에게 패배 후 물러난 뒤, 완전히 정릉쪽으로 붙었다.
- 원소(♡)
금발과 금안을 지닌 미녀로, 한창 황건적으로 나라가 시끄러울때 우연히 정릉과 만났으며 타인과 달리 자신에게 무언가를 기대하거나 적대하지 않고 오히려 걱정해주는 모습에 트라우마가 씻겨내려져가는 느낌을 가지며 그에게 흥미를 느낀다.
십상시의 난 수습 이후 낙양에서 권력을 잡았던 동탁의 유변 폐위 발언으로 인해 그과 적대하게 된 정릉 세력이 무력은 충분하지만 군세를 유지할 군량미가 부족해진 사실을 알고 그가 동탁을 몰아낼 수 있도록 군량미를 지원해주는 큰 도움을 주기도 했다.
정릉 토벌전 당시엔 정릉이 원술이 주장하는 그런 악한 인물이 아닌건 알았지만 그렇다고 참가하지 않기에는 적절한 명분이 없었기에 진짜 적대할 목적이 아닌 그냥 생색내기 용으로 들어왔다.
그러던 중 우연히 정릉이 멀쩡히 내보낸[60], 낙양에 거주하던 원가의 식솔들을 맞이하며 가주인 어머니와 이야기하며 정릉에 대한 호감을 다시금 드러내고 이후 연합군이 삐걱거리기 시작하자 바로 연합군을 탈주 후 북방으로 떠나 세를 불렸다.
그 뒤로는 때때로 정릉의 중재를 받으며 공손찬과 사생결전을 벌이고 있으며 황제를 참칭후 몰락한 원술의 일가가 의지하러 찾아왔을 때 그들에 대한 처우를 결정할 때 은연중에 정릉을 생각하고 있다가 장합의 "어린아이들은 살려주자."라는 제안을 바로 채택한다.[61][62]
조조 세력처럼 한 세력이 될 예정은 아직 아니지만, 원소의 독백과 정릉 세력의 위세로 보아 한 세력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후 정릉과 하룻밤을 보내며 정릉의 하렘에 들어왔다.그런데 조조 못지 않은 취향을 가졌다는 게 드러난다.
- 장합(☆)
원소 휘하의 무장. 첫등장 기준으로는 등용되고 얼마 안됐는지 입지가 낮은 듯하다. 기본적으로 소심한 성격으로 묘사되지만, 스스로의 직감에는 자신이 있어서 객관적 근거가 부족한 말을 하는 데에도 망설임이 없다. 원소가 원술일가에 대한 처우를 두고 회의하던 당시 그 직감을 바탕으로 "어린애들은 살리는게 어떻겠냐"라는 제안을 해서 의도치 않게 원소를 만족시킨다.
- 허유(♤)
원소 세력의 일원. 어렸을 때부터 원소와 친했다는 이유만으로 높은 자리에 앉아 온갖 부정부패를 저질러온 인물이다.
이후 이를 지적한 정릉이 작정하고 허유를 체포하려는 낌새를 드러내자 어떻게든 살기 위해 본인이 여태껏 지른 부정부패와 그와 연관된 인물 및 취한 이득까지 모조리 알려바치고 이로도 모자라 본인이 첩자가 돼서 아직도 부정부패를 저지르는 놈들을 직접 색출까지 하겠다며 절절하게 살려달라고 빌고 나서야 간신히 정릉의 시험을 통과하고 살아남게 된다.
그러나 이후 본인 말대로 해야할 건 당연한 처지에 정릉이 대놓고 '일단 두고보겠다.'라 말해 압박을 가하며 떠난 탓에 이후로는 매일매일 꼬투리가 잡히지 않기 위해 긴장하며 사는 중이다.
- 곽도
예주파의 일원이자 원소 세력의 책사. 원소가 정릉의 의견을 받아 더 이상 예주파와 기주파의 반목을 조장하지 않기로 한 이후로 예주파가 정치 회의에서 하염없이 밀리기 시작하자 이에 원소를 쓱싹하고 원소의 여동생으로 태어난 원담을 기주목에 올리려는 흉계를 꾸미나 허유에게 딱 걸려서 순우경, 신평과 함께 처형당한다.
- 순우경
예주파의 일원이자 원소 세력의 무장. 예주파가 밀리기 시작하자 곽도의 의견에 동조해 반역을 모의하다 걸려 처형 당한다.
- 신평
예주파의 일원.
- 원담(♤)
원소의 여동생. 원 역사에선 원소의 장남이었으나 역사가 비틀려 원소의 여동생으로 태어났다.
예주파의 반역 음모에 휘말려 목이 달아날 위기에 놓였지만 원담은 그런 음모가 꾸며지는지도 모르고 있었고 예주파가 들러붙어도 끈질기게 밀어냈다.
재판장에 와서야 전말을 알자 자기 목숨만 거두고 자녀들은 살려줄 것을 간청한다. 다행히 정릉이 영문도 모르고 휘말렸으니 살려주겠다며 처형하지 않는 대신 어쨌거나 반역 사건의 관련자이니 정치적 영향력을 펼칠 수 없는 사례주로 옮겨 버린다.
5. 기타 군웅
- 동탁
작중 정릉에게 가장 먼저 토벌당한 군웅으로, 십상시의 난을 수습한 주역이며 원래 역사처럼 하진의 명령이란 명분을 등에 업고 서량군을 끌고 와 유변을 꼭두각시 황제로 세우고 중앙정부를 자신의 마음대로 주무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 하기 위해 현 황제인 유변을 폐위시키고 유협을 새로이 황제로 추대하겠다는 뜻을 밝힘과 동시에 미심쩍은 반응을 보이는 정릉에게 이에 대한 생각을 묻고[63] 정릉이 "당신의 병사들이 왜 백성들을 약탈하게 허가했습니까?"라는 질문으로 답변하자 자신과는 사상적으로 절대 합칠 수 없는 인물임을 알아챈다.[64]
자신을 모욕하는 정릉의 말에 분노한 동탁이 병사들을 시켜 정릉을 죽이려 했지만, 여포와 서여가 칼을 뽑은 병사들을 공격하려들자 여포의 명성 때문에 병사들이 겁을 먹어 승산이 없다고 판단, 결국 정릉의 조롱까지 들으면서 비참하게 물러난다.
그 뒤 전면전 양상으로 흘러가게 되자 이유의 제안대로 상대적으로 군량미가 부족한 정릉군을 상대로 오로지 수성전으로 버티려 했으나, 원소가 동탁의 군세를 낙양에서 쫓아내기 위해 작정하고 정릉 세력에게 대량의 군량미를 지원해버리자 상황이 뒤집혀 서량의 보급을 받지 못하게 된 동탁군이 먼저 굶어죽게 생겨 어쩔 수 없이 수성전을 포기하고 불가피하게 야전(野戰)을 걸게 된다.
서량 출신의 동탁군은 이민족인 강족과 신물날만큼 싸워온지라 그에 걸맞은 강병이었지만, 이는 정릉군 또한 마찬가지로 선비족, 흉노등과 신물나게 싸워온 병주 출신의 정예병에 더해 여포와 장료 등 훌륭한 장수들이 이들을 이끌고 있던 상태였다.
이 두 세력의 일반 병사들의 수준은 거의 비슷했으나 머릿수는 동탁군이 두 배 이상 많았다. 하지만 정릉의 병사들을 이끄는 장수들의 수준이 부족한 머릿수를 메우고 남을 정도로 큰 차이가 있던지라 결국 장수진에서 밀린 동탁은 휘하 최강의 무장이었던 화웅을 비롯한[65] 서량의 정예 기병 대다수를 잃으며 크게 패배하고 패잔병들을 겨우 수습해 장안으로 도주하는 한편 혼란을 야기할 겸 시간을 벌 목적으로 각 지역 군웅들에게 태수 직위를 뿌린다.
장안으로 도망친 후에는 이숙의 말대로 적토마와 여러 보물을 사용해 여포를 포섭하려 했으나, 포섭하러 갔다가 적토마만 빼앗김으로서 계획은 완전히 실패했으며 결국 다시금 시간벌이겸 트롤링 목적으로 장안을 불태우고[66] 본진인 서량까지 퇴각하게 되지만 끝까지 추격해온 정릉군과 최후의 결전끝에 패배하고 사로잡혀 장안 대화재에 분노한 장안 군중들의 집단 구타에 당해 반죽음 상태가 된다.[67] 이후 원 역사와 마찬가지로, 배꼽에 심지를 꽂아 불을 붙였고 사망한 시체가 아니라 반죽음 상태라서 고통스럽게 타 죽었다. - 유표
본래는 훌륭한 지도자인 인물로 결단력만 출중했다면 삼공의 지위에 능히 오를만한 능력을 지닌 인물로 평가받았으나, 형주의 지배자가 된 이후 자만심에 빠져[68] 반정릉 연합군 참가 신청에도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인물이다.
그 후 작중 흐름에 따라 시간이 지나며 유표는 점점 권력에 대한 욕심에 빠져버렸고, 그로 인해 지나치게 만용을 부린 끝에 낙양으로 돌아오라는 황명을 거역하고 정릉의 심기를 건드림과 동시에 그에게 형주를 침략할 명분을 잡게 해주며 실제로 정릉이 형주를 공격하자 유표 또한 정릉군을 상대로 전면전을 벌이게 된다.
그러나 형주군이 정릉군을 상대로 시종일관 패배만 거듭하자 정신적으로 불안해지기 시작하더니 결국 광증에 빠져 주변 시종이나 신하들, 심지어 자신의 아들마저 정릉 측에 붙은 배신자라며 야밤중에 칼춤을 추며 난리치다가 위연에 의해 피살되어 사망한다.[69]
사실 정릉도 맨몸으로 형주를 평정한 능력은 높게 사서 낙양으로 순순히 돌아왔으면 중용할 생각이었다.[70] 연의에서도 우유부단한 인물로 묘사되기에 적당히 압박주면 굽힐줄 알았는데, 설마 황명까지 씹으면서 반기를 들줄은 몰랐다고...
후술할 인간수육이 되어버린 원술과 비교하면 광증에 빠진데다가 깔끔하게(?) 썰려 끔찍한 처형 없이 순식간에 고통 없이 죽었으니 비교적 좋게 갔다고 볼 수 있다.
- 도겸
현 서주자사. 나름대로 권력욕은 있지만 그 이상으로 물욕과 눈치가 높아서 현재는 조조와 눈치싸움 하면서 신경전을 벌이는 중.
서주대학살을 우려한 정릉이 유비에게 막대한 금은보화를 맡기고 사절로서 도겸에게 보내 잠시간만 조조의 군대가 서주 영역내에 진입하게 해달라는 걸 부탁하자 눈앞의 재산과 조조의 위험성을 두고 고민하지만[71] 도겸의 본심을 알아챈 유비가 도겸이 명분으로 삼을만한 것들을 딱딱 말해주자 흡족해하며 정릉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대외적으론 별 연관도 없는 정릉군이 조조군을 돕는 이유를 고민하다가 "걔가 조조를 좋아해서 이러나보다. 젊은게 좋긴 좋아."라며 가볍게 넘긴다.
이후 실제로 조조군이 서주군의 경계까지 찾아오자 신하들이 조조군과 전쟁을 벌이자고 난리를 칠 때 이미 거액을 받아먹은만큼 약속대로 조조군의 진입을 허용했고 덕분에 조조에게 노려지지 않고 넘어갔다.[72]
다만 그 권력욕이 어디 간건 아니기 때문에 이후에도 상황에 따라선 언제든지 처리할 수 있도록 정릉이 살생부에 올려놓은 상태이다. 다만 정릉뿐만이 아니라 서주 근방의 지역인 연주를 거점으로 하는 연주목 조조와 그녀의 휘하 세력들 또한 도겸을 처리할 기회를 엿보고 있기 때문에 조조에게 토벌당할지도 모른다.
어쨌든 무사히 살아남을 가능성이 극히 희박한 군웅이고 실제로 정릉이 남만과 익주를 정리하고나서, 조조에게 손쉽게 털려 패배했다. 그 와중에도 조앙까지 언급하며 그녀를 비난하다가 조조에게 죽을 뻔 하나 조앙이 마침 울음을 터트려 분위기가 무마된 탓에 당장은 목숨을 건진다.
- 장로
오두미교를 통해 세를 불려 한중 지방을 실질지배하고 있던 인물. 장송의 꼬드김에 넘어간 유탄이 그대로 장로를 배신하고 정릉과 결탁하게 되자 동생인 장위를 비롯한 주전파들의 의견을 채택해 양평관을 위시로 저항하고자 했다. 다만 이미 이들의 속셈을 다 꿰뚫어본 제갈량이 장강을 통해 몰래 감녕을 보내고 양송까지 뇌물로 꼬드기면서 짠 함정에 걸리게되고 결국 항복하기로 한다.
이후 정릉을 만나지만 종교를 세우긴 했어도 백성을 걱정하면 걱정했지 비리는 저지르지 않았다는 점[73], 성의 창고의 물건을 챙기지 않고 오히려 도망치면서도 철저하게 지키라고 한 점이 정릉의 호감을 산 덕분에 항복한 이후로도 한중의 지배권을 인정받았다.
- 원술
하후돈이 그를 평가하기를, 명가답게 외모는 뛰어난 편이지만 성격 나쁘고 실력 나쁘고 여자편력도 나쁜 외모빼곤 좋을게 없는 기생오라비, 즉 가문과 외모를 제외하면 장점이 거의 없는 쓰레기라고 평가했으며 조조도 이에 동의했다.
정릉이 동탁군을 쓸어버리고 낙양을 차지하여 권력의 중심이 되자 혼자서 열폭해 정릉에 대한 거짓된 악행을 지어내 이를 퍼뜨리며 자신을 중심으로 타 군웅들과 함께 반정릉 연합군을 결성해 낙양의 정릉을 몰아내고자 했다.
허나 그 목적과는 달리 무려 반 년의 시간 동안 낙양으로 향하는 첫 번째 관문인 호로관조차 돌파하지 못한 채 원술의 탐욕적인 횡포로 인해 연합군들 사이의 신뢰가 서서히 무너지며 연합이 위태위태해졌다.
설상가상으로 황건적이 다시 들고 일어나자[74] 결국 연합은 와해되고 그대로 퇴각, 이후에도 몇번 정릉에게 시비를 걸었으나 번번이 털려 잠사나마 조용하게 지냈다.
그러다가 십상시의 난 당시 본인이 빼돌린 전국옥새와 한나라에 대한 내용이 적혀 있는 한 예언서에 나와 있는 오행의 논리에 따라 자신을 당도고(當塗高)[75]라는 칭호를 가진 황제로 참칭한 후 중나라를 세우고 본래 구강군이었던 구역을 나라의 수도를 뜻하는 단어인 윤을 써서 회남윤으로 고치는 등, 결코 넘어선 안 되는 마지막 선을 넘어버렸고 이는 그 당시 흉노를 격퇴하며 고향을 지킨데다가 조운까지 영입하며 마침내 오호대장군 전원을 모았다며 즐거워하던 정릉이 급히 달려온 전령에게 해당 소식을 들은 후 그의 기분을 말 그대로 바닥까지 쳐박아버린 탓에 바로 다음 토벌 대상으로 노려지게 된다.
이 소식을 들은 원술은 자만에 빠져 정릉의 군세 또한 황제인 자신이 이겨내야 할 시련으로 보고 수성의 이점을 전부 포기한 채[76] 전면전을 시도했다가정릉의 간절한 부탁에직접 나선 서여에게 중나라의 대장군인 장훈이 일격에 참살된 뒤 그 군대 또한 밀리면서 끝내 패주한다.
이후 전국옥새를 품에 챙긴 후 말을 타고 도주하지만 너무 급하게 달린 탓에 말이 지쳐 쓰러지며 본인마저 그 아래에 깔려버렸으며, 자신 또한 오랜 도주 때문에 지쳐 탈수 증세를 보이며 기절했다.[77]
그 후 손책에게 발견된 후 옥새를 뺏기고 생존을 확인하여 정릉군에게 포로로 잡혀 낙양으로 압송당한다. 마지막엔 다름 아닌 이때까지 정릉을 모욕하고 곤란하게 한 대표격이란 점에 제대로 칼을 갈고 있던 황제 유변의 명령에 의해 끓는 물에 여러번 담갔다 건져지는 형벌로 끝까지 고통을 느낀 끝에 끔살당해 죽는다. [78] 그리고 사후 시체는 잘 삶아졌으니 짐승들이 먹기 좋을거라는 유변의 말에 따라 갈가리 찢겨져 산에 뿌려진다.
다만 강압적으로 굴었던지라 정나미가 떨어져있던 손견군을 뺀 나머지 신하들은 끝까지 정릉군의 항복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형장의 이슬로서 생을 마감했다. 정릉조차 다른 능력은 없어도손견군을 뺀아랫사람들의 인심만큼은 제대로 얻긴 했다며 인정했을 정도.
- <백마장군> 공손찬
대륙의 북방에서 이민족을 막아내며 활약하던 군웅이다. 백마의종이라 불리는 백마를 탄 기병대를 거느렸기에 백마장군이라 불렸다. 원래 역사대로 유비에게 병사를 빌려줘 연합군에 대리로 보낸다던가 유우, 원소와 싸우는등 대부분 기존 역사대로 흘러갔다. 한 번 기세가 뒤집힌 뒤 그대로 밀렸던 정사와 달리 나름대로 원소와 호각을 겨루며 오랫동안 [79] 버티며 싸우고 있다.
그러나 이러는 동안 항복한 적을 포용할 줄 모르고 백성을 수탈하는 데 거리낌이 없다는 게 적나라하게 드러나 인망을 많이 잃었다.[80] 역경루에 틀어박혀 있던 중에 신선의 가르침을 받아 제자가 되었으나, 사실은 신선이 공손찬을 최대한 고통스럽게 멸망시키기 위해 접근한 수작이었고 결국 역경루의 문이 열린것도 모자라 이민족들 중 하나가 공손찬이 열어준 길로 들어왔었기에 곱게 죽긴 글렀다.-원술 mk2??-
정릉이 복귀하고나서 얼마 후, 시대를 앞서 황제 유변이 도입한 능지형에 처해져, 처음 시행하는 고문 기술자들이 엄청 신중하게 집중한 아래 진행하였다. 이후 숨은 붙어있는 상태로 소금으로 절여져 항아리에 넣어지고 30분후 쯤에 사망하여 시체는 하북으로 보내졌다.
- 유언
중앙정부의 영향력이 미치기 힘든 익주에서 사실상 왕처럼 살면서 모종의 이유로 원래의 유언보다도 오래 살았지만 장송의 언급에 의하면 남만족과의 대립으로 스트레스를 받던 상황에서 총애하던 장남까지 전사하자 결국 정신적 충격을 극복하지 못하고 시름시름 앓다가 죽어버렸다고 한다.
- 유탄
유언의 차남. 장남이 유언보다 먼저 죽은지라 유언 사후 익주자사직을 물려받았으나 유언에 비해 손색있는 유탄이 지배자가 된다는 것에 불만가진 호족들의 내분 및 이 틈을 노린 남만족의 침입으로 익주가 혼란스러워지자 장송의 제안에 크게 의심하지도 않고 정릉군에게 지원을 요청한다.
정릉군이 한창 한중을 정리할 즈음엔 생각이상으로 강한 남만군의 군세를 막기 위해 호족 반란군과 휴전까지 하면서 공투했으나 결국 전면전에서 털리고 어떻게든 수성으로 버티고 있었으며,[81] 이때까지의 전쟁에 지쳐 최고위직이란 자리에 회의감과 무력감을 느끼며 냅다 정릉에게 항복, 호족 반란군의 대표까지 똑같이 항복해버리며 사실상 익주 전체를 정릉에게 바치게 된다.
이후 장로와 똑같이 크게 문제는 일으키지 않았던터라 호족 반란군과 서로 앙금을 털어내는 조건으로 익주자사직을 정식으로 인정받는다.
- 공주
예주자사. 예주를 지배하고 있지만 황건적 잔당에 치이고 주변세력에 치이는등 도겸보다 비중이 없다시피 한 인물이다. 황제에게 낙양을 나가는게 금지당한 정릉[82]이 장료,고순,서황과 장각에게 대신 출정하게 만들어 복속시켰다.
- 유요
양주자사. 양주(강동)에 제일 큰 세력을 가지고 있는 군벌이며 장강에 방어선을 두고 원술을 막고 있었다.
그래도 별다른 영향력이 없다는 점과 물리적인 의미로 멀리 있다는 이유 덕분에 후술할 강동 출신 군벌들과 같이 토벌 우선순위가 뒤로 밀렸었다.
다만 손책과 주유에게 수군 육성만이 아니라 상황이 되면 강동까지 정벌하겠다고 기약을 한 만큼 미래가 불투명해진 상태다.
이후 착융이 대장군 암살이라는 일을 모략하고, 대장군 세력이 정벌하러오자 착융의 반란 때문에 목숨이 위험할 뻔했으나, 태사자의 도움으로 무사히 탈출하고 고난끝에 조조가 이끄는 부대와 접촉한다. 교지 전체가 완전히 세력권에 들어오자 정릉은 다시 한 번 강동 관리를 임명했다.
다만 워낙 고생을 많이 격었다 보니 본인 스스로도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직감할 정도로 몸상태가 악화되었다. 강동 개발을 위해선 유요가 생존해야만 했기에 정릉이 화타를 불러 치료받게 했다.
- 사섭
교지자사.
- 왕랑
회계태수. 양주(강동)에 세력을 가지고 있는 군벌이며 장강에 방어선을 두고 군림하고 있으며 때때로 양주내 세력들과 연합까지 하면서 외부세례을 막고 있다고 한다.
- 성헌
오군태수. 양주(강동)에 세력을 가지고 있는 군벌이며 장강에 방어선을 두고 군림하고 있으며 때때로 양주내 세력들과 연합까지 하면서 외부세례을 막고 있다고 한다.
- 유총
예주 진국을 다스리는 제후왕.
- <성양왕> 유운
청주 제남국을 다스리는 제후왕. 유총과 달리 제남국에서 온갖 비리와 부정부패를 일삼아서 토벌 대상이 된다. 죽은 사람의 사망 사실을 누락 시켜서 세금을 뜯어가는 백골징포(白骨徵布), 세금 납부 대상이 아닌 성인식을 치르지 않은 애들을 성인 취급하며 세금을 뜯는 황구첨정(黃口簽丁), 토지를 소유하지 않은 사람임에도 장부를 조작해 토지세를 뜯어가는 백지징세(白地徵稅)까지 가지가지 해서 결국 정릉의 토벌 대상이 된다. 용케도 일본까지 튀었지만 이 과정에서 끌어들인 왜구들의 잔혹한 약탈로 인해 정릉의 PTSD를 도지게 만들었고, 결국 추격해 온 한나라 군대에 잡혔고 가장 끔찍한 죽음이 예정되어 있다.[83] 그 방식이란 속이 빈 황소 동상에 가두고 벌레로 전신을 갉아먹게 하는것이다.
- <요동왕> 공손도
요동을 다스리는 군웅. 감히 요동왕을 자칭한 점에서 토벌 대상이 된다. 그래도 자기 죄를 아는지 자신이 모든 죄를 지고 가겠다고 한 뒤 칼로 목과 배를 찌르고 투신자살해서 가족들을 구한다.
5.1. 군웅 휘하 인물
- 이유
동탁의 책사. 낙양에 입성하고 동탁이 정릉과 대립하자 전투를 피하고 병량이 떨어지길 기다리라 조언했지만, 정릉이 원소의 지원을 받음으로 실패한다. 동탁이 장안에서 떠날 무렵엔 약탈과 방화를 하면 정릉이 추격해올거라 조언했지만 동탁은 무시해버린다. 결국 이유의 말대로 정릉이 천수까지 추격하여 성을 함락시키자 포로로 붙잡힌다. 동탁을 주군으로 선택한 것을 후회하냐는 정릉의 말에 후회하지 않는다고 하자, 정릉은 편히 보내주라 하고 이에 감사를 표하며 형장으로 떠난다.
- 화웅
동탁 휘하의 최강의 장수이며, 십상시의 난 직후엔 조운과 맞먹는 무력을 지닌 무장이다. 정릉과 동탁의 싸움에서는 배후에서 기병을 이끌고 습격한다.
하지만 정릉의 개입으로 인해 본 역사보다 몇 배는 더 강해진 장료가 공격 도중 자신의 근력만으로 공격 경로를 틀어버리는 방법[84]으로 역습당해 장료의 언월도에 의해 복부가 꿰뚫리며 원래 역사보다 일찍 죽어버렸다.
동탁 세력 최강의 무장으로 묘사되는 만큼 산적떼나 다름 없이 묘사되는 여타 동탁군 인물들과 달리 진중한 면모를 보이며 장료도 동탁에게 아까운 인물이라며 투항을 권했지만 주군을 배신할 수는 없다며 사양하며 치열하게 싸우다 장렬히 사망하는 등, 상당히 보정을 많이 받았다.
- 이각
동탁 휘하의 무장으로, 동탁이 장안에 갔을 때 서량을 지켰다. 여포에게 한 합만에 사망했다.이/각
- 곽사
동탁 휘하의 무장으로, 동탁이 장안에 갔을 때 서량을 지켰다. 이각에 이어 여포에게 두 합만에 사망했다.ㄱㅘㄱ사
- 동민
동탁의 동생으로 정릉에게 사로잡혀 목숨을 구걸한다. 하지만 낙양과 장안 약탈에 가장 적극적으로 임했기에 정릉은 동탁처럼 불구로 만드는 형벌을 내린다.
- 장제
정릉에게 사로잡힌 상황에서 순순히 죽음을 받아들이려 했지만 조카인 장수가 항복하려 하자 격분하여 장수에게 박치기를 날린다. 형장에 끌려가면서도 장수를 꾸짖으며 길길이 날뛴다.
- 장훈
원술이 황제를 참칭하며 세운 중나라의 대장군이었으며, 휘하의 뛰어난 장수도 없는 인물이 지닌바 무력조차 처참한 수준이라 정릉군과의 총력전에서 사망한 인물이다.
- 장송(☆)
유탄의 사자로서 낙양에 찾아오면서 첫등장 정릉의 평가에 의하면 나름 귀염상이라면 귀염상인 여성이지만 전반적으로 평범하다라는 이미지의 존재감이 적은 인물. 사실 원전이 추남으로 묘사되었기에 정릉도 추남아니면 추녀로 예상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정릉의 전생이라면 평범한 외모이나 워낙 남녀 가릴것 없이 외모가 출중한 병주일지 세계에선 추하게 보인다고. 처음엔 말그대로 유탄의 사자라는 입장을 고수했으나 정릉이 계속 그를 극진히 대접하고 낙양또한 정릉의 치세에 잘 살고 있다는 것에 마음이 움직여 결국 익주의 지도를 넘기는 것과 동시에 외부에 전해지지 못하던 익주의 속사정[85]을 그대로 알려준다.
그 뒤 유탄에게 복귀하였으며 유탄에게도 정릉을 매우 긍정적으로 포장해 그를 구원군으로 불러야한다며 강경하게 주장한 덕분에 안그래도 마음이 흔들리던 유탄은 그녀의 제안대로 정릉군에게 정식으로 지원을 요청하게 했고 이를 비롯해 몇 가지 기연[86]이 겹치면서 정릉은 매우 편하게 익주를 차지하게 되었다.
- 착융
유요와 손을 잡은 도적 수장.
- 공손강
공손도의 서자.
6. 이민족
작중 이름이 언급된 이민족들은 강족, 남만족, 남흉노족, 북흉노족, 선비족, 오환족, 산월족, 동이족으로 총 여덟 개의 부족이다.[87]이들 중 직접적으로 등장한 인물이 있는 이민족은 북흉노족, 남흉노족, 남만족이다.
6.1. 남만
- <만왕> 맹획(♡)
남만족을 다스리는 인물이다. 만왕이라고 불리며, 말 대신 영물인 붉은색 소를 타고 다닌다. 금발에 더해 태닝을 한 듯한 어두운 피부를 가져 독자들에게 갸루녀라고 불린다.
10만에 달하는 대군을 이끌고 한나라의 한중을 침략하려다가 그 근방에서 이미 한중 지역을 손에 넣고 후속 절차를 통해 이를 수습하고 있었던 한나라의 대장군, 정릉의 세력과 조우하였고 당연히 얼마 안 가서 곧장 전투에 돌입했다.
맹획 본인은 스스로 승리를 자신하며 전투를 지휘하지만, 함께 전투에 참여한 자신의 친우들인 타사대왕, 목록대왕, 올돌골, 축융이 패배하여 정릉군에 사로잡히거나 큰 부상을 입어 전투 불능 상태가 되었고, 그들이 이끌던 병력들마저 정릉군에게 상당수가 처리당해 많은 전력이 소실되었다.[88][89]
이에 전면전을 통한 정릉의 사살 외에는 더 이상 별다른 방법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정릉을 직접 처리하기 위해 남은 황소 부대와 보병 등의 잔여 병력을 전부 총동원하여 상대 진영으로 돌진하지만, 예상 외로 훨씬 거센 장수들과 병사들의 저항으로 인해 보병은 모두 막히고 고작 수 백에 남짓한 황소 부대의 병력만을 남긴 채로 1차 방어선을 돌파했다.
직후 시야에 들어온 정릉을 향해 황소 부대를 이끌고 돌진하지만, 황소 부대원들은 중무장을 한 채로 창과 방패를 들고 있던 정릉 직속 호위대[90]에게 막혀버렸다.
허나 맹획 본인은 자신이 타고 있는 영물인 붉은색 소의 저력과 도움으로 2차 방어선인 정릉 직속 호위대마저 뚫는데 성공했으나, 정릉의 명령으로 그의 옆에서 대기하고 있던 대장군부의 속관인 조운이 정릉의 명령을 받고 나서서 맹획을 상대로 창을 휘두르자 이에 대응하여 맹획도 무기를 휘두르지만 겨우 한 합만에 소에서 떨어져 기절한 후 포박당하면서 남만족의 1차 침략은 그들의 패배로 돌아갔다.
그 후 포로로서 포박당해 정릉과 조우해서 하는 말이 자신은 이번에 제대로 싸우지 않았으며 전투 환경 자체도 자신에게 불리한 상태에다가 전력을 다한 것도 아니라면서 여기서 죽을지언정 절대 항복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정릉은 맹획을 여기서 죽이면 이민족을 완전히 적으로 돌려버린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앞으로 걱정 없이 남만족을 휘하에 온전히 소속시키기 위히 맹획을 처형하지 않고 여동생인 맹우와 함께 풀어주며 원래 역사처럼 칠종칠금을 시작했다.
그로부터 얼마 후, 이번엔 정릉이 병력을 끌고 자신의 영토로 오라고 편지를 보내며 다시금 도전장을 내밀었으며, 이를 받아들인 정릉군이 남만족 영토에 도착하자 숲에서 기습을 가할 계획을 세웠다.
허나 그 의도가 너무 뻔히 보이는 계획이기도 했고, 이보다 더 어렵고 난해한 전장에서도 능히 활약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정릉군 휘하의 최고 책사진인 꼬꼬마 3인방 책사들이 단번에 맹획의 계획을 간파하고 그에 대한 대응책을 내놓았다.
그 결과, 숲에 숨어있다가 정릉군에게 기습을 가하는 순간 제갈량의 명령으로 매복하고 있던 기병대와 그들을 이끄는 장료가 역으로 기습하여 두 번째로 붙잡혔다가 다시금 떼를 쓰자 순순히 놓아준다.
세 번째 전장인 은갱산에서는 흙으로 쌓은 토산(土山)으로 성벽에 올라 병사들과 무장들을 침입[91]시킨다는 제갈량의 계책에 당해 세 번째로 붙잡혔으나, 전과 같이 대항하는 것이 아닌 순순히 항복을 맹세하며 여동생인 맹우와 함께 자신의 친우인 축융을 살려달라고 울고불고 빌게 된다.[92]
결국은 한나라에 항복하고 휘하에 들어갔다. 그 과정에서 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정릉과 혼인을 맺은 상태이다. 가끔 한나라의 전쟁에 지원군으로 오는 중이다. 해당군은 무당비군이라 불린다.
- 맹우(♡)
맹획의 친동생. 맹획과 같이 돌격을 감행했으나 맹획이 붙잡히며 본인도 그대로 포로로 붙잡혔다. 이후 맹획과 같이 남만으로 돌아갔다.
세 번째로 붙잡혔을 때는 맹획과 함께 정릉에게 항복하며 축융을 살려달라고 빌게 된다. 다행히 한나라에 편입되며 맹우와 맹획은 살았다.
- 타사대왕(☆)
맹획의 친우로, 직접 기르거나 모은 독충들과 독을 이용한 전법이 특징이다.
다만 전면전엔 약한지라 멀리서 깨작깨작 공격만 한 탓에 정릉군에겐 유의미한 타격을 주지 못했으며, 정릉의 암살까지 서여와 여포의 철통방어를 뚫지 못하고 실패하다가 결국 후퇴하지만 뒤따라온 정릉군의 별동대에게 금세 따라잡혀 포박당한 후 포로가 되어 끌려갔다.
정릉이 타사대왕과 조우한 후 항복을 권유하자 가져온 독도 다 썼고 다시 덤벼도 승산이 없을 것 같다며 깔끔히 항복한다.
- 목록대왕(☆)
맹획의 친우로, 원작과 같이 코끼리를 비롯한 야생동물을 길들여서 전투에 활용하는 드루이드 능력을 지닌 인물이다.
맹획과 함께 한나라의 군세를 이끄는 정릉과 그 군세를 상대로 대적하지만 제갈량의 발명품과 이를 활용한 계책으로 인해 크게 당한 후 서여와 여포가 각자 투창과 궁술로 자신이 타고 있는 코끼리의 코[93]를 쏘아대며 코끼리는 서여와 여포의 공격을 수 없이 맞아댔고, 그 결과 정릉군에게 패배하고 사로잡혀 포로가 되었다.
맹획과는 달리 저항하겠다는 의지 없이 단숨에 정릉에게 순순히 항복한다.
- 올돌골
오과국의 왕이자 맹획의 친우. 2m는 넘는듯한 엄청난 근육질 거한에 어지간한 칼이나 창으론 피부에 상처도 안나는 맷집의 소유자. 말을 몇 글자씩 끊어서 말하는게 특징.[94] 특수한 공정을 거쳐서 만든 등갑(등나무 갑옷)을 입은 등갑병을 거느리고 있다.
지휘관인 방통을 중심으로 감녕과 황충이 이끄는 정릉군과 대치하며 방통의 계책에 의해 낙봉파에 유인당한 뒤 미리 대기하고 있던 궁수부대의 화공에 부하들이 위협받자[95], 일국의 국왕으로서 친우와의 의리보다는 백성을 지키는게 우선이라는 생각에 결국 항복한다.[96]
이후 순순히 포로로서 정릉군의 본진까지 향했으며, 자신들의 약점이 이미 까발려지고 이정도로 처참하게 패배시킨 상대로 국민들을 희생시키거나 싸울려는 생각 자체를 하지 못한다며 항복한다.그 와중에도 말 엄청나게 끊어서 한다고 정릉의 심기를 긁었다.
- 축융(♡)
비록 부족은 다르지만 맹획의 친우인 인물로, 삼황오제 중 불을 다스리는 신의 후손으로 여겨지며 부족 내에서 떠받들여지던 적발의 여성이다.
맹획과 떨어져서 별개로 전투하던 와중 정릉을 암살할 기회를 보고 기습적으로 단검을 날렸으나 서여에게 순식간에 막히고 오히려 위차가 발각되어 여포의 저격에 노려졌고, 결과적으로 화살을 여러 발 맞아 치명상을 입는다. 그 뒤 간신히 맹획군에게 발견되어 본영으로 돌아가게 된다.
약초를 바르고 붕대를 감아 화살에 맞은 상처의 치료는 얼추 완수했으며 끝까지 맹획을 도와 싸웠으나 끝내 정릉군에게 사로잡혔으며, 대부분 항복했던 다른 왕들과 달리 맹획을 혼자 버려둘 수 없다며, 또한 자신이 없으면 맹획에게 현실을 알려줄 사람도 없을거라며 정릉의 항복 제의를 거절하고 떠난다.
정릉과 적대할 생각이나 그에 대한 적개심은 없고 오히려 그에게 호의를 보이는 듯한 태도이지만, 앞서 적었다시피 정릉과 끝까지 대적했다가 끝내 죽을까봐 걱정된 자신의 친우, 맹획을 걱정하고 있었다.
은갱산에서 의원의 부재로 인해 결국 여포에게 당한 상처를 치료하지 못해 의식을 잃어 혼수상태에 빠졌으며, 이내 정릉에게 세 번째로 사로잡힌 맹획과 맹우가 정릉에게 항복할테니 제발 축융을 살려달라고 울며불며 빌게 되었다.
다행히 두 번째로 잡혔을 당시 정릉이 건네주었던 화타표 약재를 복용해 생명이 연장되었으며 그 사이 도착한 화타의 치료를 받아 살아날 수 있었다.
6.2. 산월
- <동오덕왕> 엄백호(☆)
산월족의 수장. 강동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덕왕을 자칭하지만 진정한 덕왕은 정릉이라 생각하는 낙양 세력에게는 덕왕이라고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여담으로 한국군대의 괴이한 말투인" ~지 말입니다." 급으로 말투가 굉장히 특이하다.항복인 것입니다...-
위치가 위치인 만큼 아직 남아있는 나머지 적대 군웅을 처리하며 그 동안 손책과 주유가 수병을 육성하는 등 충분한 전력이 준비된 후 처리할 예정이라고 한다.
직접 만나고 보니 어린 소녀의 모습[97]이었다. 놀랍게도 강동 한족과 이민족의 오랜 반목을 끊고자 진정한 덕치를 추구하는 인물이었는데[98], 본인의 세력과 능력은 부족해서 정릉의 강동 정벌에서 패배를 거듭하다 결국 항복하여 그의 휘하로 들어갔다. 자신이 직접 다스리는 산월족과 동맹을 맺은 산월족이 자신의 실책으로 몰살급의 큰 피해를 입자 하얀 소복을 입고 항복하며 자신의 쓸데없는 야망에 동지들이 희생되었고 이 악업은 평생 자신을 따라 다닐거라며 서럽게 울어서 정릉을 당황하게 만든다.
- 엄여
엄백호의 여동생.
6.3. 흉노
- <남흉노족의 선우> 어부라
주인공 정릉의 고향인 병주를 수시로 노리면서 약탈을 가하고 있는 이민족인 남흉노족을 이끌고있는 선우의 이름이다.[99]
정릉이 형주를 차지한 뒤 이를 수습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선 병주에 관심이 떨어졌을거라 예상하고 병주를 다시 침입하나 마침 근처에 대기하던 조운이 병주 수비군에 합류해 분전끝에 이들을 상대로 시간을 끌었으며 그동안 정릉이 보낸 지원군이 도착하자 급하게 퇴각하며 훗날을 기약한다.
하지만 이내 자신과 자신이 다스리는 남흉노족을 대적하는 북흉노족의 선우와 그가 이끄는 부대가 나타나 전투를 걸어왔고, 이에 어부라도 대응한다.
- 호주천
어부라의 동생으로 조운과 병주 측 병력을 상대로 어부라 대신 남흉노족 병력들을 이끌고 해당 전투를 지휘하던 도중 갑작스럽게 난입한 여포에게 사살당했다.
- 북흉노족의 선우
정확한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남흉노족과 대적하는 북흉노족을 이끌고 있는 수장이다. 어부라와의 대화를 보면 여성으로 추정.
어부라가 친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운을 필두로 한 방위군+지원군에 의해 패퇴해 본진으로 복귀할 당시 군을 이끌고 그들을 막아서며 흉노의 유일한 선우 자리를 걸고 전쟁을 벌인다. 그리고 그 정체가 후일 밝혀진다. 자세한건 바로 아래에 하술.
6.3.1. 몽골 제국
서여처럼 본 역사보다 빨리 태어난, 몽골 제국의 초대 황제이자 인류 역사상 최대 영토를 거느렸던 정복군주인 칭기즈 칸이 이끄는 군세이다. 본래 역사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시피 수부타이라는 회전의 명장을 비롯한 사준사구와 함께 어마어마한 기동력을 자랑하는 기병들을 지녔다.다만 한나라 측도 절대 약한 전력이 아니다. 현재 한나라는 대장군인 정릉을 필두로 삼국지에 등장하는 대다수의 만인지적 및 그에 준하는 명장들이 집결해 있다.
심지어 인류 역사상 손에 꼽히는 최강자와 삼국지 최강의 장수가 최고 전력으로 있는 만큼 수비적인 전략을 취해 수성전으로 간다면 한나라도 승산이 충분하다.[100]
여담으로 마성의 매력을 지녀 수 많은 여성 맹장들을 꼬신 정릉인 만큼 대다수의 독자들 사이에서 칭기즈 칸도 히로인으로 편입할거라 추정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칭기즈 칸의 세력은 패배하였고,[101] 후술하겠지만 몽골 제국 측에 어마어마한 전력의 손실이 발생했다. 정릉은 우선 칸을 풀어주며 실크로드를 뚫어 중개 무역을 하라는 가능성을 제시해주며 실크로드를 뚫으라고 말했다. 허나 이에 불복종한다면 잡힌 포로들의 처우는 좋지 않을 거라고 경고 또한 날렸다.
이후 변화편에서 막대한 재화가 한나라 황실로 들어오게 됐는데, 몽골이 보낸 사신의 언급으로는 중앙아시아를 복속시키고 서역과 중계무역을 하려고 했으나 상대쪽에서 도발하고 피를 보게되자 기어코 전쟁을 벌여 뒤짚어 놓은 모양(...).
- <칭기즈 칸> 보르지긴 테무진(♡)
어째서인지 서여처럼 본 역사보다 빨리 태어났다. 대군을 이끌고 한나라에 쳐들어왔으며, 대장군인 정릉이 한나라의 실세임을 잘 파악하고 있었다. 여포처럼 붉은 머리칼을 지닌 여성 장수라고 하며 "북흉노족의 선우였다". 생김새는 여포와 흡사하지만 성격은 정 반대로 극도로 차분한 성격이다.[102]
전쟁 전, 처음으로 조우한 정릉에게 자신을 칸이나 다른 호칭으로 부르지 말고 본명인 테무진으로 부르라고 하는 등 상당히 탈 권위주의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처음엔 정릉이 전쟁을 하지 않고 친화적으로 해결하려 했으나, 단호한 그녀의 태도에 한 번의 전쟁은 필수불가결 하다고 판단하여 전쟁에 돌입한다.[103] 한나라의 올스타즈가 모인 군대인만큼 치명적이진 않아도 패전을 거듭하다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는데, 바로 제베에게 명령을 내려 적군 측 수장인 정릉을 쏘라고 한 것, 그리고 그 명령이 실제로 성공하여 화살이 정릉의 복부를 관통한 것이다.[104] 물론 고대 및 중세 시대의 전쟁에서 적군 측 병사들의 사기를 꺾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적군 측의 최고 지휘관을 사살하는 것이었지만, 문제는 노린 것이 약점이 아니라 한나라라는 중원의 용을 발광하게 만드는 역린인 정릉을 노렸다는 것이 실패였다.[105]
그 순간 한나라 장수들의 어마어마한 분노를 샀으며, 특히 정릉에 의해 간신히 유지되고 있던 서여와 여포의 리미트가 정릉이 다치는 순간 완전히 풀려버려 두 사람이 사실상 몽골군을 학살하듯이 마구 죽이는 바람에 결국 붙잡혔다.[106]
결과적으로 정릉 및 한나라와의 전투에서 패배하여 사준사구 중 무려 세 명이 죽었고,[107] 본인과 다른 세 명의 사준사구를 비롯한 수 많은 몽골군이 한나라 측에 전쟁 포로로 붙잡혔다.[108]
다만 본인은 풀려났으나, 정릉에게 본인의 나라를 살리고 싶다면 유럽 대륙으로 가는 실크로드를 뚫어 무역로를 개척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이를 통해 중개 무역으로 나라를 부흥시킬 수 있기 때문. 허나 만약 이를 어길 시, 붙잡은 포로의 목숨은 보장되지 않을 거라는 사실도 통보받았다.
유럽과 실크로드를 뒤엎어 교역료를 만들었지만 로마가 하필 이른 군인황제 시대에 돌입해서 교역할 상대가 없다는 문제가 생겼다. 실은 처녀지만[109] 화친겸 협상으로 첫 사냥하는 날에 흰 사슴[110]을 목격하고 후에 푸른 늑대를 목격하는데 흰사슴은 테무진(칭키즈 칸의 이름)과 정릉만 보았고, 푸른 늑대는 사냥터에있는 인원들이 같이 목격하였기에 테무진은 정릉에게 그자리에서 혼인신청을 한다.[111]
황제의 승낙을 받은 정릉이 이 혼인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정릉과 관계를 맺고 한나라와 몽골제국은 동맹을 맺게 된다. 돌아갈때 정릉에게 한혈마의 망아지를 선물받게 되어 이를 안고 다니는데, 너무 지극정성이다보니 뚱뚱하게 만들어버렸다.
본국에 복귀한 뒤, 몽골보다 앞서 한나라와 동맹을 맺은 고구려가 부여와 마한, 진한의 공격을 받자 친우의 친우를 돕는다는 명분으로 참전했다. 이에 대한 보답으로 제베를 비롯한 나머지 사준사구와 케식들을 모두 돌려받았으며, 믿음에 대한 보답을 받았다는 것에 기뻐한다. 일본정벌에도 따라가 해전을 배워서 정릉을 기겁하게 만든다.
- 올코노드 호엘룬
보르지긴 테무진의 어머니.
- 사구
- 수부타이
한나라와의 전쟁 중 본대에서 유일하게 살아나간 사준사구이다. 안량과 문추를 동시에 상대하는 만인지적의 무장으로, 그를 놓친 것을 정릉이 굉장히 아쉬워했다. - 제베
한나라 측에 전쟁 포로로 붙잡혔다. 무려 정릉의 복부를 관통한 화살을 쏜 장본인이라 붙잡힌 포로들 중에서도 특히 한나라 측 인물들에게 어마어마한 적대감을 한몸에 받고 있는 중이다.
또한 현재 한나라 측 주요 인물들이 수시로 고문을 노리고 있으며, 아무래도 황제에게 이 사실이 들어가는 즉시 처형당할 운명이 보이는 등 현시점에서 사망 가능성이 무지막지하게 높은 상황이다. 현재는 포로로서 가치가 있기에 간신히 정릉이 살려둔 상태이며, 그게 아니었다면 이미 고통스러운 고문을 받다가 꿀물참칭자 이상으로 무시무시한 처형을 당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112]
복귀 이후 정릉이 황제와 만나 이야기를 하던 도중마침부상 후유증 때문에 정릉의 복부에 통증이 도졌고, 난장판이 벌어지자 정릉이 이를 빌미로 황제를 설득하여 제베를 살려놓는다. 게다가 정릉이 개복치 작전을 실행하니[113] 함부로 건들지도 못한다. 이후 제베에게 어디 잘리거나 눈이 뽑히는 일이 없을 것이라 전해주고, 정릉에게 감사하다는 말에 푸른 늑대가 지켜줄것이라고 말하고 이에 정릉이 흰 사슴도 널 지켜볼 것이라고 대답하자 놀란다.
이후 테무진과 결혼하게 된 정릉이 몽골의 풍습을 물어보기도 하는 등 간간이 등장하다가 고구려를 공격한 부여, 백제 토벌전에 동맹으로 참전한 테무진에 대한 보상으로 쿠빌라이, 보로클과 나머지 케식 기병대와 함께 석방되어 몽골로 돌아간다. - 쿠빌라이
한나라 측에 전쟁 포로로 붙잡혔다. 이후 부여, 백제 토벌전에 동맹으로 참전한 테무진에 대한 보상으로 다른 포로들과 함께 풀려난다. - 젤메
한나라와의 전쟁에서 정릉의 부상으로 인해 분노한 서여에게 사망했다.
- 모용외
선비족 장수.
- 유연
묵돌의 후손.
6.4. 동이
6.4.1. 고구려
- 고연우
고구려의 왕.
- 고발기
고연우의 형.
- 고노자
고구려의 명장.
6.4.2. 부여
- <위구태왕> 위구태
부여의 왕.
6.4.3. 삼한
- 초고왕
백제국의 왕.
- 내해 이사금
사로국의 왕.
7. 단주
- 히미코
야마타이국의 여왕이자 아마테라스를 섬기는 무녀.
- 진구(♡)
왜국의 15대 천황이자 아마테라스를 섬기는 무녀.
8. 신선/도사
병주일지의 세계는 괴력난신이 실존하는 세계라 모종의 수련과 과정을 거쳐 도술과 요술을 구사하는 도사 내지는 신선들이 나타나기도 한다.이들은 천리를 들여다볼 수 있으며, 이 때문에 현 세계가 정릉의 개입으로 인해 본래의 삼국지와는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이해하고 있다.
이에 관해서 정릉의 처우를 두고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라졌는데 열자가 말했듯이 "우리들부터가 천리를 거스른 존재인데, 뭔 권한으로 그를 탓한단 말이냐."라는 온건파[114]와 "평범한 인간 따위가 천리를 거스르는 걸 용납할 수 없다."라는 과격파로 갈렸다.
다만 작중 묘사에 의하면 과격파 신선들은 여타 신선들 사이에서도 원래부터 입지가 좁거나 썩 좋은 평가를 받는 이들은 아닌 듯하며[115], 결국 암살이 실패해 평범하지는 않으나 어디까지나 인간인 여포에게 반격당해 죽는 걸로도 모자라 같은 신선들에게도 역추적(...)까지 당하며 사냥당하는 등, 사실상 과격파의 명맥은 끊긴 상태다.
- <남화노선> 장자(★)
장각과 우길에게 비술서를 준 존재이자 온건파 신선 중 한명. 진명은 제자백가의 일원이자 춘추전국시대 당시 활동한 장자[116]다.
우화등선 과정에서 뭐가 잘못된건지 찌들대로 찌든 괄괄한 성격인 것과 달리 외형은 푸른 눈을 가진 어린 여아의 모습을 하고 있다. 본인도 컴플렉스인 듯하며 지인 신선들에게도 자주 놀림당한다는 듯.
과거 사람들이 난세 속에서 고통에 괴로워하는데도 아무것도 못해 무력감을 느끼면서도 희망을 품던 장각, 우길에게 나타나 각각에게 자신이 애지중지하던 비술서를 줬고[117] 이들은 이를 토대로 상당한 구호활동을 해낼 수 있었기에 이들에게 스승으로 여겨지고 있다.[118]
정릉이 장각을 거둘 때부터 그를스토킹지켜보고 있었으며 정릉에 대해서는 매우 호의적으로, 장각과 우길에게 비술서를 주면서까지 어떻게든 사람을 살리는 것을 신념으로 품고 있으며, 자신처럼 역천을 하더라도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활약하는 그의 행적을 매우 극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천연두 사태 때와 같이 간접적으로 돕는건 물론이요, 몇 년 전부터 정릉을 암살하려는 도사나 신선들을 그 몰래 쳐죽이고 다니기도 한다는 듯.[119]
열자가 놀리는 점이나 남화노선도 이에 부끄러워하는 걸 보면 제자들처럼 본인도 정릉에게 이성적인 의미로 관심이 있는 듯하다.[120]
정릉이 역병에 대처하고자 우두에 걸린 소를 찾자, 소를 구해주는 것으로 인연이 트이고는 그 뒤로 정릉의 근처에서 머문다.
여포와 대등하게 싸우는 게 가능할 정도[121]로 무력이 뛰어난 무투가이며 분신술[122]과 바람을 다루는 것도 가능해 정릉이 사냥할 때 부족한 활솜씨[123]로 빗나가는 화살을 바람을 사용해 맞추게 했다.
- 열자
노자, 장자와 함께 도가의 삼대 사상가로 이름을 떨친 장본인. 외형은 우길과 비슷하나 실제 성격은 남화노선처럼 걸걸해서 그녀와도 이래저래 성격 차이로 치고받아본 적이 많은 듯.
뜬금없이 원소와 전쟁중인 공손찬에게 스승 소리를 듣는 모습으로 등장하여 처음엔 과격파 신선인줄 알았으나[124], 이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오히려 온건파로 원래 역사보다 공손찬이 더 잘 버티는 것이 크게 보면 정릉으로 인한 치세를 늦추기 때문에 자신이 직접 공손찬을 혼란에 빠뜨려 죽음으로 유도할 생각으로 잠입한 것이다.
공손찬의 눈앞에 직접 나타난 열자는 공손찬에게 몸소 도술을 보여주면서 자신처럼 우화등선을 시켜준다며 꼬셔놓은 뒤, 서서히 공손찬을 폐인으로 만들어버린다.[125]
결국 공손찬의 정신이 혼미해지자 정릉군에게 밀서를 보내 그들이 사실상 무혈입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결과를 확인한 뒤 그대로 물러난다.
이후 정릉이 모종의 이유로 앓아눕던 시기에 직접 그의 앞에 등장하는데, 정릉의 병세에 예민해진 여포가 적대감을 드러낸 탓에 본인도 언짢은 반응을 보이다가 정릉이 직접 예의까지 차려가며 중재하자 흡족한 반응을 보이며 '이후 찾아올 황충들을 잘 막아낸다면 내가 당신을 치료해줄 수 있다.'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이후 다시 나타난 남화노선에게 정릉이 남화노선에 대해 모르는 걸 알고는 몇 년 전부터 정릉 주위를 맴돌았으면서도 정릉에게 자신을 알리지 않는 남화노선을 놀린다.
결국 정릉이 황충을 무사히 처리하자 처음 등장할 때처럼 다시 그의 앞에 나타나 제대로 치료를 해주는데[126], 치료하면서 취미인 시구를 뱉다가 서여가 즉석으로 이에 대한 답시를 읊자 한 방 먹었다며 폭소하고는 정릉의 치료를 마쳐준다.
정릉을 인정하는 온건파 신선인데다가 예의를 차리는 모습을 보고 정릉을 고평가했는지[127] 이후에도 딱히 별 일이 없어도 심심할 때 바둑이나 장기를 두러 찾아온다는 듯.
또한 남화노선과 오래 알고지낸만큼 그녀가 정릉에게 반한 것도 알고 있어서 그녀를 놀려먹다가 말 그대로 마른 하늘에 내려치는 날벼락에 맞을 뻔하기도 했다.[128]
우두를 걸린 소를 구해다 준 남화노선과 여포가 대련 겸 한 판 치르자 왠 알거 다 아는 신선까지 정릉을 해치려는 거냐며 처리하러 왔다가 남화노선이 있는 걸 발견하고 상황파악을 하고 비웃었다가 얻어맞고 돌아가기도 했다.
- 좌자
장각의 지인. 둔갑술이 특기인 도사로 원래는 어지간한 일이 없으면 속세와 떨어져 지낸다는 주의지만, 동탁이 장안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지르고 그 참상을 직접 보게 되자 더는 참지 못하고 동탁군 한복판에 내려와서 온갖 기괴한 도술과 요술을 구사하며 동탁군 전체에 공포와 피로를 선사해 정릉군이 동탁군을 쉽게 제압할 수 있게 간접적으로 지원해준다.
이후 정릉과 유변의 결혼식 때 직접 등장, 장기자랑을 선보이겠다고 나서는데 세숫대야에서 물고기 낚기 요술을 선보이며 잔치의 흥을 띄우고 사라진다.[129]
이후 저잣거리를 노닐다가 원래 순리대로라면 죽거나 방황했어야할 존재들이 오히려 서로 반목하지 않고 정릉의 곁에 모여있다는 사실에 골똘히 생각하다 정릉의 천기를 들여다보는데, 이때 그가 천기를 역천시키는 원흉임을 알아채고 "하늘."이라는 한 마디를 내뱉고는 저잣거리 한복판에서 폭소를 터트리며 사라진다.
그 뒤 주유 앞에 나타나 너도 천기를 거슬렀냐고 혼잣말을 하며 지나가다가 남화노선에게 걸려 얻어맞는다. 변수가 생기면 어쩔거냐는 호통에 이미 정릉의 존재 자체가 변수 아니냐고 변명하다가 더 얻어맞는다. - 우길
남화노선에게 태평청령서를 받은 인물. 깃털이 잔뜩 달린 옷에 큰 지팡이를 짚고 다니는 기다란 수염을 가진 노인이다.[130]
남화노선을 스승으로 본다면 장각과도 사제지간이 되다 보니 그녀와도 연이 있어서 종종 연락을 주고받는다고 한다.
정릉이 손책군을 받아들일 때 손책의 미래를 걱정해 그녀에게 우길과 엮이지 말라는 식으로 주의를 줬으나, 정작 그 이후 꽤 시간이 지나도 손책 근처엔 얼씬도 하지 않았다.
이에 정릉조차 잊어갈 무렵 강동평정 이후 사이비 의원들을 단속하던 중 정릉과 맞닥뜨리게 되는데, 처음엔 다른 사이비와 같은 신세로 엮일뻔하나 정릉이 병사를 제지하며 시간을 버는 동안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내린데다가 보수도 받지 않고 무상의료를 베푸는 모습에 정릉이 그를 인정하며 별 없이 넘어가고 돌아가면서 오히려 예전부터 정릉을 봐오고 있음을 암시하는 말을 남기며 인사를 건네다가 훈훈하게 헤어졌다.
여담으로 바둑을 엄청 못 둔다. 정릉은 작중 설정상 평범하거나 평균보단 살짝 위 정도의 실력인데, 그런 정릉이 바둑을 너무 오래 두는 것도 지쳐서 대놓고 접대바둑을 뒀는데 우길 본인은 끝까지 진심승부를 거둔 끝에 간신히 이긴 것으로 착각하고 있었다.
[1] 아들이 본격적으로 입신양명을 하게 된 이후부터 서서히 부하에게 자사직을 인계하기 시작했고 정릉이 수도로 본인을 초청하자 아예 수도로 떠나면서 완벽히 자사직을 넘겨줬다.[2] 기본적으로 자산 축적을 매우 좋아하는 구두쇠이지만 정릉의 부탁만은 손실 같은 요소를 따지지 않고 뭐라도 들어주려 할 정도.[3] 덕분에 정릉은 어릴 적부터 상황 파악을 끝낸 뒤 프리패스인 본인의 입지를 이용해 어머니의 곳간을 수시로 열어젖혀 병주 백성들에게 베풀었다(...). 실제로 병주 출신들은 이런 관계를 잘 아는지 "정릉의 부탁 덕분에 정원이 자비로워졌다."며 정릉을 매우 극찬한다.[4] 정릉은 말 그대로 감사의 의미로 주는 소량의 선물 같은 건 몰라도 딱 봐도 뇌물스러워 보이는 물건들이나, 진짜 순수하게 선물이라곤 해도 비싸 보이는 것들은 모조리 거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되면 좋고 안되면 말고라 생각하며 정릉의 어머니인 정원에게 뇌물을 주고 가는 경우도 있고.[5] 황제를 비롯한 정릉의 하렘 구성원들이 이래저래 잘 보이려고 선물을 주고 가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6] 머리도 좋은지 서주 정벌전이 끝난 뒤 뒷처리 단계에서 도겸이 조앙을 보고 도발하자 빡친 조조가 그대로 도겸을 처분하려고 했으나 조앙이 울음을 터트려 분위기를 무마시켜준 덕분에 도겸은 구사일생했다.[7] 이때문에 화타까지 부를 정도로 정릉이 걱정했으나 다행히도 어미와 자식 모두 별 문제는 없는 것으로 밝혀진다.[8] 남자아이였을 경우, 서문이라고, 서로 서(胥)에, 따뜻할 문(炆)으로 써서 따뜻한 마음을 지니기를 바라는 뜻에서 붙여줄 예정이였다.[9] 그나마 이 때가 유일하게 감정을 드러내는 상황이라고 한다. 다만 이것도 서여를 자주 봐온 정릉정도나 잘 알아볼 수 있는 수준이며 일반인이 보기엔 티가 안나는 정도.[10] 2차 창작에 나온대로 여령기나 여희, 여금, 여란 등으로 나오지만 뱀이 용으로 화한다고 표현했을 때 쓰는 화(和)자를 썼다.[11] 특히 우는 소리가 우렁차서 고막테러가 심하다고(...)[12] 반항하다 못해 여포의 턱에다가 어퍼컷을 정타로 먹이기까지 한다. 다만 아빠를 훨씬 좋아해서 그렇지 엄마인 여포도 마냥 싫어하는 건 아니다.[13] 자식들 중 처음으로 정릉이 함께 있어주지 못했다고 서술되어있었으나 사실 이는 조앙이 처음이다.[14] 여화처럼 조조에게 어퍼컷을 날리거나 하진 않고 얼굴이 딱딱해지고 뚱한 표정을 짓는다. 정릉의 품에선 부드러워지는게 압권. 조조는 이를 두고 정릉의 성격을 아기들이 느끼기 때문이라고 평했다. 여포나 조조나 정릉을 만나 순해지긴했지만 포악하거나 잔혹한 면모가 있지만 정릉은 그렇지않기 때문.[15] 실제로 화웅은 절대로 약한 편이 아니고 작중 묘사상 이 시점 당시에는 무려 조운과 우열을 가리기 힘든 수준의 강자다. 정릉의 개입으로 인해 원래 역사보다 빨리 포텐을 터트리고 강해진 장료가 상대여서 이 정도나 격차가 벌어진 것이었지, 그렇지 않았다면 좀 더 좋은 승부를 이뤘을 가능성도 높다.[16] 이 공격으로 장료의 언월도가 화웅의 복부를 꿰뚫어 전투를 끝냈다.[17] 고순의 속마음을 완전히 눈치채지 못한 건 정릉과 마찬가지지만 특유의 짐승 같은 직감으로 대충 짐작은 했다고.[18] 장료 입장에선 20년 가까이 이어질 듯 말 듯한 로맨스를 지켜보고 있는 거라고...[19] 감녕이 야습에서 물러갈때 장료가 정릉군은 자신따위도 가볍게 제압할 수 있는 강자들이 많으니 두번다시 찾아올 생각은 말라고 경고했었다.[20] 우호적으로 들어온건 황충보다 먼저였지만 하필 정릉이 다른데에서 활동하던 중에 혼자서 병주를 지키고 있었기 때문에 정릉군에 정식적으로 합류한건 황충 이후로 미뤄졌다.[21] 이 시점에서 정릉이 오호대장군이 아니라 오호대정실 컬렉션을 완성했다고 나름 기뻐했다. 그런데 직후 원술이 황제를 참칭하고 중나라를 건국했단 소식이 날아와 순식간에 다운된다.[22] 이때 조운을 본 장비는 조운을 일컬어 관우처럼 맛이 간 충성심(...)을 지니고 있다고 평한다.[23] 말처럼 막 대해 주는 것이 취향이란다(...).[24] 다만 감녕이 황충의 나이를 가지고 가끔 놀릴때마다 무시하지 못하고 이에 일일이 반응하는 걸 보면 외견적으로 젊어보일 뿐이지 정릉 본인을 포함해 높아도 20대 중후반의 나이로 대다수가 젊은 인물들인 정릉군의 주역들과는 달리 이쪽은 최소 30대 이상인것으로 보인다.[25] 딸을 가진 중년 남성 + 애주가 + 유쾌하고 호탕하며 활발함 + 정릉을 진심으로 따르는 등.[26] 심지어 이 고민을 정릉에게 말해 정릉이 그 말을 손책 본인에게 직접 전해주었다. 수치사...[27] 낙양이 정릉군의 본거지임을 고려하면 일가 전체를 인질로 준거나 다름없는 행위이다. 허나 자신은 배신할 생각도 없고 그러면 정릉이 일가족을 위험하게 만들 일도 없을테니 일가족은 자신이 강동가서 일할동안 현재 한나라에서 제일 안전하고 또 발달된 도시인 낙양에서 잘 먹고 잘 살 수 있을거라는 일종의 기러기 아빠(...)스러운 생각도 있었다.[28] 이 때문에 여기서도 미주랑(美周郞)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본인은 여자한테 무슨 도련님이냐며 탄식하면서도 병사를 모집하는 데 자기 외모를 알뜰히 써먹었다.[29] 당연히 마냥 순수한 마음은 아니었고 이때까지 투닥거렸던 강족, 마등, 동탁과는 체급이 비교도 안되는 정릉군을 보고 괜히 대들바에야 착한 짓 좀 하면서 과거를 세탁시키려는게 목적이었다. 실제로 마등은 한수의 소개로 태수가 되면서 정릉에게 울면서 절했으니 한수와의 악연도 잊었을 가능성이 높다. 말 한마디로 은혜갚기+윗선에 잘보이기+자기 인맥으로 주변 지역 도배까지 끝마친 것.[30] 물론 황제의 총애를 받는 대장군인 만큼 정릉은 구하려면 구할 수 있는 술이었지만 자신이 구해온 것이 아닌 마등이 손수 구해왔기에 놀란 것이다.[31] 이때 가후가 드물게 미소지으며 말해서 정릉도 놀란다. 그 밖에도 정릉이 갑자기 의원에 간다고 했을 때 깜짝 놀라 눈을 크게 뜨는 등 간간이 감정 표현을 한다.[32] 정릉은 역사적 지식에서 비롯한 선입견 때문에 처세술의 관점에서 보는 경우가 많지만, 동탁의 아래에 있었던 과거 때문에 몸을 조심해야 했던 원 역사와 달리 출사하여 처음으로 섬기는 정릉을 상대로 그럴 필요는 적다.[33] 정원은 이상한 생각을 하지 않을지언정 돈 자체는 좋아했기에 주는대로 받고 있었다고 한다.[34] 도적질하는 무리가 전혀 없는 건 아니었으나, 그때마다 장각이 도적질을 한 부하들을 손수 처벌하며 기강을 잡았다.[35] 장각과 두 여동생이 똑같은 차림과 체형을 가지고 있고, 쓰고 있는 가면만 달라서 관군은 가면으로 누군지 구별한다고 하는데 달리 말하면 가면만 바꾸면 위장도 용이하다는 뜻.[36] 천기를 읽어 알게 되었다고 한다.[37] 죽지만 않으면 살려내는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며칠 못 가 죽을 사람을 몇 달 정도로 살 수 있게 해주는등 화타 바로 아래 정도의 실력은 있다.[38] 참고로 현재 서여의 애마이자 원래 역사에서도 항우의 애마였던 오추마가 낙양 근방의 숲에 나타날 거라는 천기를 읽은 후 정릉에게 얘기해준 인물이 바로 장각이다.[39] 사실 이 때 유협은 뭔 선택을 해도 일종의 가불기일수 밖에 없었는데, 참가를 안하면 "황제의 결혼식에 황족이 불참했다!"라는 명목으로 목 날아가기 좋았고 참가를 해도 까닥 잘못 처신하면 "황제에게 불손한 태도를 보였다."라는 누명을 잡아 목이 날아갈 수 있었다. 물론 유변과 정릉 모두 그런 생각을 하고 있진 않았지만 유협 본인을 포함해 이 둘의 본성을 잘 모르는 입장에선 이렇게 추측할 여지가 많았다.[40] 다만 유협이 고양이 흉내를 내며 정릉을 유혹한 건 예상 못했다고.[41] 왕윤과 마찬가지로 오랜 기간 동안 한나라 황실을 섬겨온 충신인 노식과 황보숭을 뜻한다.[42] 물론 수십년간 쌓아온 영향력이 영향력이다보니 지금까지도 대신중에서 정책과 관련해 자문을 구하거나 의견을 물어보러 온다 할 정도로 은퇴했음에도 여전히 정계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수준이다.[43] 여기엔 정릉이 자신과 동향이라는 점도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정확히는 병주로서의 거침없는 면모와 나라와 황제를 걱정하는 사람 자체의 됨됨이에서 자신과 공통점이 많다고 여긴 것.[44] 상술했듯 현재까지도 말이 은퇴지 작정하면 여전히 조정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음에도 일관되게 정치에서 물러서는 모습을 보여주며, 정릉에게 정릉 본인마저 부담을 느낄 정도로 예우를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추운 겨울에 정릉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을 땐 정릉이 집에 오기까지 꽤 남았을 때부터 미리 직접 문 앞에 나가 추운 날씨임에도 그를 기다리고 있었기까지한지라 대놓고 연심을 드러내는 유변과는 좀 다른 의미로 지나치게 친절하고, 삼국지 연의에서 왕윤의 이간지계에 대해 알고 있다 보니 정릉은 '이 늙은이가 혹시 내 꼬투리 잡아서 죽이려는 게 아닐까...?'라며 속으로 잠시 의심했을 정도이다. 이후 같이 술잔을 기울이며 그의 본심을 듣고 나서는 저런 의심을 떨쳐냈다.[45] 왕윤의 언급을 보면 일종의 혼수품 겸 정치적 동맹으로서 신뢰의 의미로 미리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46] 성격상 고가치의 물품을 받는 걸 꺼리는 정릉이라 더욱 신중하게 접근한 듯.[47] 정릉이 방통을 첫 만남부터 인정하고 그녀를 등용할 지, 안 할 지를 두고 방통과 내기를 벌였고 정릉이 방통을 인정하고 등용하면 방통은 방덕공이 주는 용돈을 반 년 동안 안 받기로 했었다. 결과는 정릉이 방통을 등용해 내기에 승리한 덕분에 방통은 반 년치 용돈을 날릴 뻔했으나, 정릉이 곧바로 잃은 돈의 두 배, 즉 방통의 1년치 용돈을 주어 해결했다.[48] 다만 이 때 사마의가 몰래 살짝 웃었다는 묘사가 나온걸 보면 극단적인 경우 처리했거나 또는 위협을 해서 수도에 얼씬도 못하게 쫓아낸 것으로 보인다.[49] 자신이 봐왔던 여성중 제일 이쁘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그 이상으로 절대 끝이 좋지 않은 4대 미녀 중 1명이란 위험성이 더 신경 쓰여 무시하기로 한 것. 거기에 곁에서 더 오래 지내왔으며 매력도 초선에 비해 크게 꿇리지 않는 엄연히 최상급의 미녀인 여포나 서여 등을 수시로 봐온 상태라 눈이 적응한 것도 있었다.[50] 애초에 역적의 삼족을 멸하는 게 상식인 세계인만큼 아무리 정릉이라 해도 이들을 대거 살려주는 것에 대해서는 정치적인 잡음도 있었고 정릉의 측근은 물론이고 황제를 비롯한 지인들은 정릉의 의도를 의심하진 않았지만 혹시나 저들이 역심을 품는 게 아닐까 걱정하긴 했다.[51] 이들의 잘못이 발각되었다간 암살 계획에 끼어들지 않은 자신을 포함한 나머지 생존자들까지 한꺼번에 누명이 씌워져 억울하게 처형당할 수도 있었고, 무엇보다 정릉의 곁에서 수시로 호위를 서고 있는 서여나 여포의 무력을 대강이나마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저들이 절대로 암살을 성공하지 못할 거라는 판단도 있었다.[52] 이 때문에 환자가 있으면 마땅히 의원이 고쳐야 한다고 생각했던 화타도 굳이 손 씨 일가를 찾지 않았었다. 정릉의 권유를 받고 마음을 바꾼 덕분에 손견이 목숨을 부지했던 셈.[53] 마침 이 당시 낙양은 정릉이 당시 천대받던 의원들을 존중하고 있어서 의원들의 대우가 매우 좋은 몇 안 되는 도시였고, 그에 더해서 신의가 정착했다고 하니 온 천하의 의원들이 몰려든 것은 덤이다.[54] 술잔에 짐독을 발라놓은 것을 간파하였다. 무색 무미 무취의 독을 한눈에 알아챈 것이다.[55] 암살 계획이 정릉의 심부름이라고 서여를 속이고 정릉과 마주하는 것이었는데 서여는 상대의 살기를 감지하고 거짓말 여부를 판단하는 능력이 있었으며, 이미 그들이 가슴팍에 숨긴 흉기를 주시하고 있었다. 이 시점에서 암살은 실패했고 이들은 죽은 목숨이었던 셈. 가녀린 외모와 딱히 높지 않은 명성 때문에 서여를 만만히 본 것이 결정적인 실책이었다.[56] 이는 암살을 저지한 이 또한 그들과 같은 신세였던 동백이라는 점이 컸다.[57] 이에 조조는 첩과 아버지를 훑어보며 "아버지도 참 특이한 취향을 가졌다."고 독백하는데, 이후 나레이션은 다른 인물은 몰라도 조조가 할 말은 아니다, 그 아비의 그 자식이란 식으로 나온다(...).[58] 작중 정릉은 일명 서주대효도라고도 칭한다.(...)[59] 다만 본인은 아무리 높아도 사방장군이 한계일 것이라 생각했으나, 그보다 훨씬 더 높은 표기장군을 내려줄 줄은 몰랐다고 놀란다.[60] 반역죄로 죽일 수도 있지만 정릉은 은혜를 입은 걸 이유로 무사히 풀어준다[61] 정릉은 이전 동탁의 식솔들의 처우를 정할 때도 어린아이들을 죽이기엔 손속이 너무 잔혹하다며 전부 살려준 적이 있던걸 원소도 들은 적이 있었다. 이 때문에 어쩔수 없는 이유고 상식이라 해도 괜히 아이들을 죽였다는 것 때문에 후에 그가 자신에게 반감을 가질 걸 사전에 막고 싶었던 것.[62] 허나 원소는 정릉처럼 본인의 세력 안에서 확고한 입지가 없었기에 해당 의견을 혼자서 밀어붙이는건 불가능했다. 때문에 어떻게 할지 심히 고민하던중 장합이 우연히 자신이 생각하던 바를 그대로 말하자 그대로 통과시킨다.[63] 사실 말이 이렇지 실제로는 자신과 적대하고 싸울건지 항복을 하고 무릎 꿇을건지 묻는 추궁에 가까웠다.[64] 동탁이 정릉의 성향을 파악하고 "나는 너(정릉) 같은 인물이 가장 역겹다."고 말했고 이에 정릉은 표정을 굳히며 자신을 돌아서는 동탁에게 "나 또한 너(동탁) 같은 인물을 보면 구역질이 난다."며 그 말에 응수했다.[65] 여포에게 단련된 장료에게 죽는다.[66] 이전에도 이민족들을 상대하며 적에게 가차없던 정릉이었지만, 동탁의 방화를 예측할 수 있으면서도 막지 못했다는게 마음에 응어리로 남았는지 이후부터 더더욱 후환을 안남기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67] 마지막에 정릉을 상대로 숨어있다 철퇴로 동귀어진을 시도하지만 당연히 서여에게 막히고 초천검의 면으로 얻어맞는다.[68] 휘하 신하의 언급에 따르면 말로만 안했을 뿐 면류관을 쓰고 용포를 입고 다니며 황제가 하는 것처럼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등 형주 내에서 사실상 황제처럼 행동했다고 한다.[69] 웃긴 점은 제일 처음 죽은 호위병들이 위연과 결탁했던 '진짜' 배신자였다는 것(...). 위연도 유표가 갑자기 광란에 빠져 반란분자를 잡는다며 병사들을 죽인단 말에 자신들의 반란이 들켰냐며 식겁했으나 이후 자신들과 무관한 자들도 일관되게 썰고있단 사실에 '그럼 그렇지'하며 안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70] 실제로 손견이 현역으로 활동할 당시 손견군과 이래저래 악연이 많았음에도 손책을 직접 찾아가 (만약 그가 직접 찾아온다면)유표와의 악연도 끝내달라고 부탁할 정도로 신경을 써줄 생각이었다.[71] 사실 이때도 말이 고민이었지 본인의 마음은 금은보화에 기울었으면서 신하들에게 할 말이 딱히 없어 망설이던 상황이었다.[72] 결국 장개가 조조군을 습격하긴 했지만, 이미 대비가 돼있던지라 가볍게 격퇴되었고 무엇보다 조숭이 살아남아 조조가 서주대학살을 벌일 생각을 안했기 때문에 이후 두 세력간의 이야기끝에 장개의 독단으로 밝혀지자 가볍게 넘어갔다.[73] 한중을 멋대로 한녕으로 개명시킨게 거슬리긴 했지만 황제를 참칭한 얼간이들도 있었던 만큼 이정돈 애교나 다름없다고 넘어갔다.[74] 이들은 황건적의 난 당시에 정예병이던 이들로, 서로 일관되게 꿈에서 자신들이 모시던 장각이 어떤 남성과 화목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고 자신들을 이끌어준 장각을 위해 그녀와 그녀의 부군의 적을 배제하겠다는 일념과 장각과 재회하겠다는 뜻을 품고 다시금 궐기한 이들이었다. 이후 장각이 이들과 접촉하게 되며 장각과 정릉의 배려로 그대로 귀순하여 한나라 군대로 합병된다.[75] <정정당당한 모습으로 큰 길을 걷는 훤칠한 인물>이라는 뜻으로, 치졸하고 비열한 성격인 원술과 극도로 안 어울린다고 본인을 제외한 거의 모든 이들이 평가한다.[76] 정릉군에는 고금무쌍 서여, 천하무쌍 여포에 관우, 장비, 조운, 마초, 황충 등 만인지적의 무장이 다수 존재했으며, 심지어 그의 군은 모두 평소부터 훈련을 열심히 받은 정예병이었다. 게다가 조조군도 합류해 공성전을 준비중이었다. 그에 비해 원술은 장수진은 물론이요 병사들도 허울만 좋지 대부분은 급하게 모은 민병들이라 제대로된 훈련도 안된 상태였다.이랬으니 갑자기 전면전을 걸어오자 조조와 정릉은 황당해했다.[77] 마지막까지 꿀물을 찾으며 정신을 잃었다.[78] 여담으로 이 형벌은 독자들에게 인간수육이라고 불리는 중이다.[79] 이는 몇몇 이유가 공손찬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덕분이었다. 본래 역사에서 유우는 그대로 죽어 사망에 분노한 유주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반란을 일으키며 유주 합병을 막았고 원소도 동맹세력이 없어 딱히 세력감소 없이 온전히 공손찬과 싸워야했으나 유우가 살아남으며 유주 사람들이 결사의 각오까진 품지 못해 일단은 공손찬의 통치를 받아들였던데다가 원소군은 당시 나름 고생하던 정릉군에게 지원물자를 보낸 탓에 의외로 군수물자가 빡빡해 전쟁이 길어지고 있었다.[80] 정릉을 먼저 만났던 유비는 태연히 공손찬을 속이고 유우를 빼냈으며, 조운은 임관할 생각을 아예 접어버리고 떠났다.[81] 처음엔 그들을 무시해 평지에서 덤볐으나 병력을 대거 잃은 뒤 성에만 박혀있게 되었다고 한다. 남만족도 공성을 하기엔 여의치 않은 상황인지라 남만쪽이 좀 더 유리하다곤 해도 서로 시간을 끌며 눈치만 보고 있던 상태였다.[82] 남만으로 출정이 길었고, 아이들이 태어난지 얼마 안된것을 이유로 들었다.[83] 그 여포도 내용을 보고 기겁할 정도였다.[84] 본래 여포가 사용하던 기술로, 그녀와는 다르게 자신이 펼치면 불완전하다고 한다.[85] 유언은 총애하던 장남이 죽었단 충격에 죽은지 오래이며, 현재 익주는 한중의 지배자인 장로와 유언의 차남 유탄, 유탄에게 반기를 든 호족 반란군에 의해 난전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 등등.[86] 1. 유탄이 유언과 달리 능력도 안되는 자리에 남아있기보단 개인의 행복과 평안을 우선시하는 인물이었으며, 2. 그런데도 호족의 반란과 남만족의 침입이 겹치자 고달파하는 상황에 3. 한중을 가볍게 제압한데다가 장로에게 엄벌을 가하기는 커녕 그대로 지배권을 남겨줬다는 것에 마음이 움직였다. 한마디로 사방에서 자신을 흔들어대느라 모랄빵 난 상태에서 생각을 포기하고 냅다 투신한 것.[87] 각자 적대한 세력 현황은 동탁이 맡았던 양주(서량)가 강족을, 정릉이 맡았던 병주가 오환족, 흉노족, 선비족을, 유언이 맡았던 익주가 남만족을, 유우가 맡았던 유주가 오환족이다.[88] 이민족 군세의 특성상 병력의 수준은 한나라 군세에 비해 월등히 높았으나, 뛰어난 무력을 뒷받침할 계책을 내놓을 책사가 거의 전무하다시피 하다는 단점이 있다.[89] 허나 당시 정릉이 데려온 병사들은 낙양에서 육성한 일반 병사들이 아니라 여러 이민족들을 상대로 수 많은 전투를 경험한 정예 중에서도 최고의 무력을 자랑하는 병사인 병주군이라 일반 병사들간의 격차도 사실상 없었으며, 이에 더불어 책사진이 전무한 남만족 측과는 달리 최고의 책사들인 사마의, 제갈량, 방통이 있었기에 그녀들이 제시한 계책까지 사용해 남만족의 군세들을 차례차례 처리하게 되었다.[90] 여포가 직접 굴리고 자신의 공격을 막게 하면서 훈련시킨 정예 중 정예이다.[91] 은갱산의 성벽은 높이가 낮고 굉장히 열약했으며 이에 더불어 사로잡은 10만 명의 남만족 포로들을 토산을 만드는 데 전부 투입했기 때문에 은갱산의 병사가 경보를 울리지만 끝내 마초와 감녕이 올라오면서 패배하게 되었다.[92] 첫 번째 전투 당시 여포의 화살에 맞아 생겼던 상처들이 심하고 남만족 측에 마땅한 의원이 없었기 때문에 치료를 받지 못했고, 결국 이를 회복하지 못해 의식을 잃어 붙잡혔을 당시엔 혼수상태라고 한다.[93] 코끼리의 코는 코끼리의 거대한 신체 중 세포가 가장 많이 밀집된 부위이기 때문에 고통을 가장 잘 느끼는 곳이다. 즉, 코끼리의 코는 코끼리의 최대 약점이다.[94] "너는, 오늘, 반드시, 죽는다." 같은 식으로 정릉은 이를 계속 듣다보니 짜증이 나서 심히 거슬려한다.[95] 화공 자체가 원래도 인간에게 위험하긴 하지만 등갑병의 경우 자신들을 지켜준 철벽같은 방어막이었던 갑옷이 기름으로 절여진 나무로 만든 것이라는 특성상 불이 엄청나게 잘 붙어서 평소와 반대로 자신들을 죽이는 핵심 요소가 되어버렸던게 문제였다.[96] 다행히 화공을 일으키고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소나기가 내린 덕분에 불에 타서 죽은 사람은 생각보다 적다고 한다. 방통의 말에 의하면 제갈량이 속성으로 천문을 알려주면서 이것도 귀띔해줬다는 듯.[97] 여동생 엄여는 그보다 성숙한 외모이다.[98] 이를 안 정릉은 동오덕왕이라 불릴 자격이 있다고 인정한다.[99] 선우라는 칭호는 흉노족의 수장이자 왕을 뜻하는 말이다. 몽골의 칸이나 일본의 천황, 신라의 마립간 등등과 같은 갈래.[100] 단지 이 전략을 취하면 한참 재건 중인 한나라가 불바다가 되어버리고 몽골이 치고빠지면서 오래도록 한나라를 괴롭힐 거라 정릉은 이번 1번의 전쟁으로 끝을 보고 싶어했다.[101] 패인은 정릉이 몽골의 전략을 당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몽골이 취하는 모든 전략이 막혔기 때문. 그럼에도 최후의 정면전에서 작중 그 누구도 못했던 정예 중의 정예인 호위대와 서여의 호위대의 방어를 뚫고 정릉에게 화살을 쏴 맞히는데다 여포 등의 주요 장수들을 발목을 잡는 등의 저력을 보였고, 결국 정릉의 설득으로 서여가 공격에 나서지않았다면 패배했을 것이다.[102] 정릉이 제베에 의해 부상당하고 분노한 서여가 병사들을 무차별로 학살하며 자신을 노리고 오는데도 잠깐 놀라고는, 이내 부하들에게 자기를 버려두고 퇴각할 것을 명해 피해를 줄인다.[103] 한나라는 교역을 하지 않아도 살 수 있지만, 자신들은 교역을 못하면 그대로 죽기 때문이라며 테무진은 전쟁을 무르지 않았다. 정릉도 이를 인정했다.[104] 당시 서여는 정릉의 앞에서 몽골군을 막고 있었고, 제베는 정 반대인 배후에서 쏘았기에 맞출 수 있었다.[105] 정확히는 정릉을 거기서 못 죽인거지만.[106] 원래 여포는 사준사구 두 명과 정예 기병들에게 붙들려 있었으나, 분노로 리미트가 풀리자, 여포는 자길 둘러싼 몽골군과 사준사구를 역으로 발목을 묶으며 어시스트했다. 몽골군의 저력과 서여의 무서움을 엿볼 수 있는 부분.[107] 서여가 테무진에게 공격하러 갈때 이들이 막아섰지만 그대로 썰렸다고.[108] 다만 아쉽게도 수부타이는 안량과 문추를 뿌리치고 극적으로 도망치는데 성공했으며, 이를 붙잡지 못한 것을 정릉이 굉장히 아쉬워했다.[109] 보르테는 친구사이라고 한다.[110] 예전 정릉이 황실 주변에서 사냥할 때 나타나 정릉을 골리던 사슴. 뿔이 달렸지만 암컷이라고 한다.[111] 몽골에서 흰사슴과 푸른늑대는 단군신화와 같은 것이다.[112] 꿀물좌는 반란을 일으켰으나 그 과정에서 정릉을 직접적으로 다치게 하진 않았는데도 무시무시한 형벌을 받아 고통 속에서 사망했다. 헌데 무려 정릉에게 치명상을 입힌 제베는 꿀물좌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는 않을 것이다.[113] 이게 뭐냐면 "정릉 휘하의 누군가가 제베를 고문하고 죽인다→자기가 하지 말라 했는데 어긴걸 알게된 정릉이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정릉 사망." 이라는 설득력이 1도 없는 억지인데 정릉 세력에선 통해서 문제...[114] 오히려 이쪽은 천리를 거스르더라도 그 결과 많은 생명을 구해냈다며 정릉의 행적을 응원하는 쪽이다.[115] 실제로 688화 시점에서 오래간만에 등장한 남화노선이 천산 산맥까지 가서 머리통을 터트려 죽였으며(...), 간접적으로 등장한 어느 과격파 신선은 평범한 저주나 술법도 아니라 가장 지독한 저주인 고독을, 그것도 사람을 가지고 만든 '인고'를 정릉에게 사용하려 했다는 언급이 나온다.[116] 원래 역사와 달리 우화등선에 성공해 현 시대까지 살아가고 있었다.[117] 하지만 장각은 황건의 난을 일으켰기에 언짢아하며 만나지 않는다.[118] 이 와중 이들에게 준 비술서에 둘다 태평(태평요술서/태평청령서)이란 단어가 들어가있어서 정릉은 남화노선과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이 양반은 태평이란 단어를 좋아하나?'같은 생각을 하기도 했다. 같은 신선인 열자도 의아해하는 걸 보면 신선 내에서도 일반적인 사례는 아닌 듯.[119] 참고로 그녀에게 죽은 어느 신선의 시체를 본 열자는 의술에 능통한 만큼 어디를 박살내야 더 빠르고 고통스럽게 죽을지 아는 자나 가능한 기술이라며 그녀에게 당한 인물이 절대로 평범하게 죽진 않았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열자가 관찰한 시체부터가 오장육부가 모조리 뭉게져버린 상태였다.[120] 정릉도 남화노선의 반응을 보고 자신에게 호의를 품었다는 것 정도는 이해하고 있으나 연심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121] 진심으로 싸우면 둘 중 하나는 크게 다칠 거라고.[122] 두 명까지는 문제없지만 세 명부터는 소모량 문제 때문에 분신의 크기가 줄어든다고.[123] 멈춘 것은 열다섯 발 중 열다섯 발은 맞출 수 있지만 움직이는 것은 무리라고 한다.[124] 실제로 남화노선 또한 이런 이유로 잔뜩 열받은 상태로 열자에게 따지러 찾아오기도 했다.[125] 상황 묘사를 보면 수은 등의 독극물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126] 그러면서 주변인물들이 밑빠진 독에 물붓기 수준으로라도 치료를 해준 덕분에 살아있으며 그조차 없었으면 진작에 죽었을 수준이라며 정릉의 상태가 생각보다 심하다는 걸 알려준다.[127] 그의 속내를 떠볼 요량으로 신선이 되볼 생각이 없냐 물었지만 정릉이 망설임도 없이 인간으로서 살다 가겠다는 의지를 보이자 오히려 본인이 당황한다.[128] 이때 실은 산에 애인도 많이 두고 있다는 게 밝혀진다.[129] 다만 이후 독백을 보면 원래는 분신을 보내 장기자랑을 하며 시선을 끌다가 정릉에게 적당한 선에서 장난질 좀 쳐보고 떠날 생각이었는데 서여가 모습을 가린 좌자를 정확히 응시하고 있다는 걸 깨닫고 서여에겐 어떤 도술도 통하지 않을 거란 걸 직감하고 그대로 튄 것이었다.[130] 작중에서도 대놓고 신선하면 생각날만한 전형적인 외형이라고 묘사된다. 이 때문에 스승인 남화노선을 만나면 할아버지와 손주를 연상시키는 모습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