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ffd700> 야구의 기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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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 야구팬들에게 가장 유명한 (6-4-3)병살 장면. |
통계학적으로 자주 발생하는 야구 플레이 중 공격팀에게 압도적으로 가장 많은 기대 득점 손해를 만드는 플레이이며,[4] 그에 따라 승리 확률 증감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다. 플레이상으로도 수비팀에게는 투구 수 절약+아웃 카운트 생산으로 좋은 흐름을 불러오게 하지만 공격팀에게는 순식간에 아웃 카운트가 2개나 추가되는 것은 물론, 투구 수 늘리기 실패로 인한 3연전 운영에 큰 지장+주자 삭제+공격 기회 상실이라는 엄청난 스노우볼이 굴러오게 된다. 실제로는, 규정상 병살이 더 넓은 의미이고 병살타는 좁지만,[5] 대부분 편하게 병살타만 병살이라고 부르고 나머지는 더블플레이라고 이야기를 많이 한다.
2. 상세
공격과 수비력이 모두 어느 정도 수준이 있어야만 나오는, 은근히 발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실제로 프로보다 수준이 현저히 낮은 아마야구 수준에서는 쉽게 볼 수 없다. 일단 두 다리로 뛰는 주루는 프로나 아마나 엄청난 차이가 있지는 않은 반면, 수비 측의 수비력 부족도 문제지만, 타격 기술이 부족하면 오히려 출루를 못 하거나, 하더라도 타구 속도가 느려 병살이 나오기 어렵다. 예를 들어 6-4-3 병살의 경우, 유격수가 잡고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2루수에게 공을 건네고 2루수도 간결한 동작으로 1루로 송구까지의 복잡한 과정이기 때문에 프로 수준의 수비력과 타구 스피드가 아니라면 내야 땅볼 병살타는 흔히 보기 힘들다.투수 = 1 / 포수 = 2 / 1루수 = 3 / 2루수 = 4 / 3루수 = 5 / 유격수 = 6 / 좌익수 = 7 / 중견수 = 8 / 우익수 = 9
가장 흔한 형태의 병살은 병살타(Grounded into Double Play)에 의한 것이다. 통계에 따르면 땅볼 병살은 빈도수가 높은 순서대로 6-4-3, 4-6-3, 5-4(6)-3[6], 3-4(6)-3, 1-4(6)-3, 1-2-3[7]이 일반적이다. 병살타 진행을 기록하는 방법은 공이 거쳐간 야수를 아래 번호대로 기재하면 된다. 가끔씩 2-4-3 또는 2-6-3 또는 6-3-5가[8]되는 경우도 있다. 파울이 되지 않은 번트를 포수가 바로 잡는 경우에 해당. 7-4-3의 경우도 있었다. KBO 40년 역사상 딱 한 번 있었다. 2021년 10월 8일 롯데-두산경기 4회말 1사 1, 3루 안재석 타석에서 전준우가 타구를 놓쳤는데 1루주자 박계범이 뜬공인 줄 알고 2루로 진루하지 않다, 안재석 역시 뜬공인 줄 알고 1루 베이스를 밟지 않고 바로 더그아웃으로 가는 바람에 둘 다 아웃되었으며, 당연히 3루주자의 홈 인도 인정되지 않았다. 다만, 심판진들도 이런 상황이 처음인지라 번복이 많았다. 영상 1-5-3의 경우도 있었다. 32년 역사상 딱 한 번 있었으며, 2011년 5월 8일 SK-KIA 전의 연장 끝내기 삼중살이었다.[9]
뜬공이나 라인드라이브가 잡힌 이후(1아웃) 귀루가 늦어 어필아웃(2아웃)되는 경우도 병살이 기록되며, 아예 타구 없이도 병살이 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삼진-도루실패이며, 그 외 투구를 빠뜨렸는데 주루 미스로 둘을 아웃시켜도 병살은 병살이다.
또한 두 주자가 동시에 누의 공과를 일으켰다면 그것도 병살로 연결이 가능하다. 몇 명을 어필해도 문제는 없으니까.
발이 빠르다고 병살타가 적은 건 아니다. 물론 발이 느리면 병살타가 많을 확률이 높고[10] 주력이 영향을 끼치는 것은 맞으나 빠르다고 해도 땅볼이 많으면 병살타를 많이 양산한다.[11]
3. 병살의 진행 과정
[12]숫자로 보면 알겠지만 일반적인 경우 병살은 병살타에 의한 것이고 병살타의 핵심은 유격수와 2루수이다. 특히 우타자가 많아서 유격수 쪽으로 더 많이 땅볼이 가기 때문에 2루수의 피봇 플레이 능력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난다. 유격수 역시 풋워크가 필요하다. 때문에 내야 키스톤이 약하면 그만큼 병살을 잡아줘야 할 때 못 잡아주고, 결론적으로 투수에게 부담이 쏠린다.
병살타 외의 요인에 의한 병살인 경우, 플라이볼로 아웃될 경우엔 주자가 원래 있던 루로 귀루해야 하는데 귀루하지 못한 상태에서 원래 루에 공이 갈 경우 주자까지 아웃되고, 이 경우에는 타자에게 병살타를 기록하지 않는다. 이는 주자가 오버런한 책임을 타자에게 물을 수 없기 때문에 타자에게 병살타를 기록하는 것이 부당하기 때문. 주로 라인드라이브 아웃 상황에서 많이 발생한다. 비슷한 예로 플라이볼 포구 후 인플레이 상황에서 진루하려다 다음 루에서 아웃당하는 경우(예를 들면 희생플라이 상황에서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된 경우)는, 주자의 판단 미스, 혹은 수비진의 능력이 결과 발생에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아 타자에게는 병살타 기록이 붙지 않는다. 이 경우 타자에게는 그냥 플라이 아웃이, 주자에게는 주루사가 기록된다. 같은 이유로 2스트라이크에서 주자가 도루를 시도했는데 타자가 삼진을 당하고 도루를 시도한 주자까지 태그아웃당한 경우, 수비 기록에는 병살로 남지만 타자기록은 그냥 삼진, 주자는 도루실패로 기록한다.
병살타 처리 과정에서 송구 에러가 일어나면 병살타로 기록하지 않지만[13], (대개 1루수의) 두 번째 아웃을 잡는 과정에서 포구 에러가 일어나면 타자에게는 병살타를 준다. 그와 동시에 수비 측에는 '병살실책'이 기록되고 이 역시 실책 개수에 포함된다.[14] 그래서 1이닝에 기록할 수 있는 병살타의 수는 억지로 잡아서 2개이다[15].
병살타 처리 과정에서, 타자 주자를 먼저 아웃시키고, 선행 주자를 이후에 아웃시킬 경우, 이는 리버스 포스 더블 플레이(역병살)라고 하며, 이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타자에게는 병살타 기록을 준다. 단, 타자 주자를 아웃시키고 난 뒤 선행 주자도 더블 플레이를 시키려다가 실책이 나올 경우, 이 때는 타자에게는 병살타를, 선행 주자는 실책에 의한 진루로 기록된다. 예시(번트 리버스 포스 더블 플레이 中 런다운 실책)
심지어 타자주자가 포구 에러 없이 살아서 나가도 병살타가 성립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자면 무사 1, 2루에서 땅볼 타구가 3루수 정면으로 가서 1, 2루 주자가 전부 죽고 타자주자만 살아남아도 타자에게는 병살타가 기록된다. 더 특이한 예로는 2009년 7월 5일 대전 한화 VS 기아 경기에서 나온 6-2-5 병살. 무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타자가 친 땅볼을 유격수가 잡아 홈에 송구해 3루 주자 포스 아웃, 포수가 바로 3루로 송구해 2루 주자 포스 아웃. 그 사이에 타자 주자는 1루에서 살았다. 그래도 병살타 요건을 충족시켰으니 병살타로 기록되었다.
병살타와 병살의 차이를 간략히 말하면 병살은 팀에게 기록되지만 병살타는 타자에게 기록되는 차이가 있다. 좀 더 정확하게 설명하면, 어떻게든 한 공으로 두 명의 주자를 잡아내면 병살 기록이 된다. 병살타는 그런 공 중 땅볼이 되어서 포스 플레이 또는 리버스 포스 플레이로 인해서 타자에게 2아웃 모두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경우, 땅에 볼이 떨어져서 포스 플레이 상황이 벌어져서 앞선 주자가 포스 아웃되는 것까지 타자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되어야 병살타로 인정된다.[16] 수비 입장에서도 병살타를 잡았을 경우 투수의 '병살타 유도'로 기록하며, 병살타가 아닌 병살을 잡았을 경우 팀 기록으로만 취급된다.
이 때문에 수비가 플라이볼이나 직선 타구를 놓치는 실수로 인해 포스 플레이가 벌어지거나, 안타성 타구를 쳤지만 주자들의 주루 미스 등으로 병살 아웃이 되는 경우에는 병살타가 기록되지 않는다. 땅볼로 기록되긴 하지만 원래는 땅볼이 아니었으니까. 대표적인 케이스가 삼중살 문서에 서술된 SK - 넥센의 박정권 1타점. 해당 문서 참조. 또한 선술했듯 병살타 코스 실책의 경우 병살타로는 인정되지만 병살은 아닌 것처럼 병살타와 병살은 종속된 기록이 아니다.
[kakaotv(384321045)]
[kakaotv(389301758)]
4. 기타
무사 1·3루 또는 무사 만루의 경우 병살 타구로 인해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서 득점에 성공하여 '희생 병살'이 되는 경우가 있지만 이런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타자에게 타점은 인정되지 않는다. 따라서 '희생 병살'이라는 표현은 어폐가 있다. 즉, 무사 만루에서 6-4-3 더블 플레이가 나온 경우, 주자의 득점은 인정되고 2사 3루 상황이 되나 타자의 기록은 타점 없이 병살타로만 남는다. 이래저래 공격 측에게는 힘 빠지는 결과. 다만 이 상황이 발생했을 때의 실점은 비자책 요소에 포함되지는 않기 때문에[17] 출루한 주자가 실책으로 출루한 게 아니라면 홈으로 들어온 3루 주자를 책임주자로 하고 있는 투수는 고스란히 1점의 자책점을 떠안게 된다.1사에서 타자의 '병살타'가 나와 포스플레이 상황에서 이닝이 종료될 경우, 3루에 있던 주자가 홈을 밟았더라도 득점은 인정되지 않는다. 단 수비 기준의 '병살'의 경우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
2013년 9월 14일 NC 다이노스 대 LG 트윈스의 잠실 홈 경기에서 0:0으로 맞서던 4회 말 LG의 무사 만루 찬스 때 김용의가 친 타구가 병살 플레이로 이어지는 와중에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 득점했고, 이후 양 팀 모두 점수를 올리지 못하며 경기는 1:0 LG 승리로 끝나면서 그 병살타로 얻은 득점이 결승점이 된 사례가 있다. 이런 경우 병살타로 얻은 점수는 타점으로 인정하지 않으므로 공식 기록은 결승타 없음으로 처리된다. (네이버 스포츠의 2013년 9월 14일 NC 대 LG 경기 기록표. 결승타 없음으로 기록되어 있다.)[18]
한 시즌에 두어 번 정도 나올 정도로 희귀한 경우지만, 무사에 주자가 두 명 혹은 세 명이 있을 때 한 번 타격으로 아웃 카운트가 3개 올라가서 바로 공수교대 되거나 게임이 끝나는 상황도 있다. 이 경우는 트리플 플레이 즉, 삼중살이라고 한다.
야구 커뮤니티에서는 땅볼 병살타 외에 일반적이지 않은 병살(태그업 상황에서의 보살이나 직선타 후 주자 아웃, 삼진+도루실패 등), 특히 본헤드 플레이가 가미된 경우를 창조병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병살을 막기 위해 주자가 하는 걸로 테이크 아웃 슬라이딩이란 게 있는데, 다음 루에 거의 다다른 주자가 슬라이딩을 하며 몸으로 수비를 무너뜨려 병살을 막는 것이다. 북미 등지에서는 기본에 속하나 국내에서는 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 보기는 힘든 편. 글로 표현해서 와닿기 힘들지만 실제로 보면 수비수를 죽일 듯한 살인 태클이나 다름 없다. 이 때문에 유격수와 2루수가 1루로 던지는 과정에서 과격한 슬라이딩으로 인해 몇 달짜리 진단서를 끊는 불상사가 잊을 만하면 나온다. 이런 사건이 터질 때마다 팬덤이나 야구 커뮤니티는 쑥대밭이 되고, 가해자는 찢어죽여도 시원찮을 놈이 된다. 다만 일선 업계(?)에서는 어쩔 수 없다 정도로 탄식할 뿐 제재를 가하자거나 하는 의견은 적은 편인데, 이는 몇 경기만에 가해자가 피해자가 될 수 있고 피해자도 곧 가해자가 될 수 있는 사정 때문이다. 일례로 2015 내셔널 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 뉴욕 메츠의 유격수 루벤 테하다를 보내버린 체이스 어틀리는 2루수다. 한국에서는 같은 유격수이면서 더럽게 하냐고 욕하는 경우가 있지만, 유격수/2루수니까 더럽게 하는 거다. 이렇게 중앙 내야수가 죽어나가는 걸 보기만 할 수는 없었기에 "야수를 방해하려는 의도로 방향을 바꾸면 안 된다"는 규칙이 신설되었다. 진행 방향과 상관 없는 야수에게 테이크 아웃 슬라이딩을 하면 즉시 병살+최소 경고감이라는 것.
[kakaotv(400783752)]
5. 병살타와 출루
흔히 병살타를 악의 축으로 보고 병살타를 친 선수는 욕을 먹는 일이 흔하다. 보내기 번트나 히트 앤드 런, 고의사구 같은 작전도 결국은 병살타의 가능성을 줄이거나 늘리기 위해 선택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러한 인식처럼 병살타는 공격 팀에게는 단연 최악의 결과이다. 야구에서 공격을 할 때는 아웃 카운트를 쌓지 않아야 득점의 가능성이 올라가는데 한 번에 2개의 아웃 카운트를 늘리고 출루해 있던 주자마저 잃는 것은 경기의 흐름을 확 끊어먹는 건 물론 팀 분위기까지 단번에 망쳐버리기 때문이다.그러나 병살타가 기록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하나는 무사 혹은 1사에 주자가 출루를 해야 한다는 점, 또 하나는 타구의 속도가 빨라서 내야수가 타구를 처리하는 데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쉽게 말하면 팀의 출루율이 높고 타자의 타격기술이 뛰어날수록 병살이 일어날 가능성이 올라간다. 당연한 얘기지만 이런 팀이라면 팀 득점의 기대치 또한 올라간다. 즉 병살타가 많다는 건 나쁘게만 봐야 하는 게 아니라 팀의 공격력이 높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병살타는 홈런, 안타 등과 함께 타격의 결과로 나오는 수많은 경우의 수 중 하나이다.
또한 한 경기만 보면 병살타가 욕을 먹는 불명예일지 모르지만, 통산 병살 개수가 많다고 해서 그 선수의 기량이 낮은 것 또한 아니며, 실제로 각 팀의 중심타자들은 매 시즌마다 10~20개 가량의 병살타를 기록하며, 후술할 통산 병살타 상위권에 올라있는 선수들 또한 일세를 풍미한 대타자들이 대부분이다. 그렇다고 그 선수들이 병살타를 많이 쳤다는 이유로 악의 축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면 곤란하다. 당연하지만 그런 선수들은 팀의 득점력 향상과 승리에 도움이 되면 됐지 반대의 경우는 아니다. 병살타를 많이 쳤다는 건 그만큼 타격의 기회가(특히 주자가 있는 득점 찬스 상황에서) 많이 주어졌다는 것이고, 타격의 기회가 많이 주어졌다는 건 그만큼 꾸준히 성적을 내며 1군에서 주전 자리를 유지하며 롱런했다는 것이며, 1군에서 롱런했다는 건 병살타 기록을 상쇄할 만한 지표를 충분히 기록했다는 것이다.[19]
예를 들어서 이대호 이전 통산 최다 병살타 1위였으며, 때문에 병전드라는 별명을 가진 홍성흔은 통산 커리어를 보면 우타자 최초 2,000 안타를 칠 정도의 타자이다. 선수생활 말년에 죽어라 까이긴 했지만, 이건 본인의 노쇠화와 젊고 유능한 후배 타자들이 많은 팀 특성이 겹쳐져서 나온 흔한 결과인 것이지, 결코 홍성흔이 기량이 떨어지는 타자라서가 아니다. 21세기 최고의 야구선수로 공히 인정을 받는 알버트 푸홀스의 경우 메이저리그를 넘어 역대 최다 병살타 세계기록을 갖고 있다. 일본프로야구 최다 병살타 기록자인 노무라 카츠야는 공수에서 당대 일본 최고의 우타자, 최고의 포수였으며 그 기량 덕분에 기나긴 선수생활을 했다. 홍성흔을 제치고 KBO 통산 병살타 1위 기록을 새로 쓴 이대호 역시 KBO 최초의 7관왕 및 2회의 트리플 크라운 석권이라는 대기록을 비롯하여 각종 수상을 휩쓸었던 선수이며, 이러한 명성과 인기에 힘입어 구단 최초로 은퇴와 동시에 KBO 영구 결번으로 지정된 선수이다.
예시로 든 선수들을 보면 알겠지만, 이들은 모두 대선수면 대선수였지, 절대 악의 축으로 평가 절하당할 선수들이 아니다. 정말로 악의 축으로 평가받을 정도로 타격이 형편없는 선수라면 병살타를 칠 기회조차 받지 못하고 2군이나 전전하다 홀연히 사라지는 게 프로 스포츠의 냉혹한 현실이다.
공격하는 처지에서 병살타를 절대 기록하지 않는 가장 궁극적인 방법은 모든 타자들이 주구장창 홈런만 치거나 아예 출루를 하지 않는 것이다. 물론 전자의 경우는 사실상 불가능한 영역이기 때문에 논외로 하고, 후자는 점수를 낼 수 없으니 이길 수 없으며, 상대 팀이 1점이라도 낸다면 퍼펙트 게임 패배다. 즉 병살타가 득점 가능성을 깎아먹는다지만, 퍼펙트 게임 패배 역시 병살타가 없다. 이도형이 병살타를 많이 쳤다고 욕을 먹기도 했지만, 그는 2000년대 들어 약체화된 한화의 타선에서 매년 10~20개 정도의 홈런을 기록하면서 팀에 장타력을 더해준 좋은 타자이기도 했다. 한때 메이저리그 역대 탑 10 안에 들 가능성이 있던 위대한 타자였으나, 지금은 먹튀 중의 상먹튀라고 까이는 푸홀스 역시 전성기때나 노쇠화한 이후나 병살타 개수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통산 병살타가 아니라 단일 시즌 병살타가 많은 경우는 정말로 병살타만 많은 경우도 있다. 발 느린 똑딱이형 선수[20]가 심하게 슬럼프를 겪거나, 감독의 양아들이라[21] 실력이 떨어지는데 주구장창 주전으로 나오는 경우거나, 타격이 안 되지만 수비가 뛰어나고, 그 포지션의 뎁스가 충분히 두텁지 못한 팀의 경우 수비만으로도 1군에 주구장창 출장하는[22] 등 별의 별 이유로 정말 공을 갖다 맞히는 것밖에 못 하는 경우가 이런 케이스. 이런 선수들은 타율, 타점, 홈런, 출루율, 장타율 모두 낮은데 순수하게 병살타만 많다. 하지만 통산 기록이 저런 선수는 굉장히 드물다.[23][24][25]
6. 유명한 병살타 사례
2008 베이징 올림픽 결승전에서 대한민국은 쿠바에 3대2로 앞선 상황에서 9회말 1아웃 만루 위기에 몰린 바 있다. 안타 하나면 끝내기 패배를 당할 절체절명의 위기였으나, 정대현이 쿠바의 강타자 율리에스키 구리엘을 6-4-3 병살로 잡아내[26] 감격적인 전승우승을 이루었다. 이 때 2루수 고영민의 피벗 플레이가 무척 불안했던 터라 심장이 멎을 뻔한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27] 대표적으로 허구연. 이때 영상이 야구 관련 필수요소[28]로 여러가지 소재가 되고 있다. 차일목 문서에 있는 2012년 5월 3일 경기가 대표적인 패러디. 그 외에도 정대현의 별명인 직각갑이라거나 아래 김구리엘 등 많은 별명을 만들기도 한다.2008년 한국시리즈에서는 김현수가 이걸로 경기를 말아먹어서, 김쿠바, 김구리엘 등으로 불린 적 있다. 이 상황과 허구연의 금메달 신음까지 합친 영상이 힛갤에 가기도 했다.[29]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2회 대회에서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무수한 병살을 통해 우수한 내야 수비력을 과시했다.
KBO 한 시즌 최다 병살타 기록은 2022년에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가 기록한 34개[30], 통산 최다 병살타 기록은 이대호의 239개.[31] 그 외에도 최형우, 고종욱은 혼자서 한 경기에 세 번의 병살타의 기록을 작성했고 NC 다이노스의 박준영[32]과 해태 타이거즈의 이호성, 그리고 앞에 언급된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는 이를 뛰어넘는 혼자서 한 경기 3연타석 병살타라는 대기록(?)을 작성했었다. 김민성은 한 경기에서 병살타 두 개와 삼중살, 두 번의 범타로 무려 한 경기 9아웃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메이저리그에서는 4연타석 병살타를 친 조 토레도 있다.
무사 만루 상황에서 유격수 앞으로 땅볼 타구가 갈 경우 드물게 6-2-5(유격수-포수-3루수) 병살이 완성되기도 한다. 결정적인 찬스를 날리는 것은 물론 야구 게시판들이 한국 전쟁 드립에 일순 점령당하는 대참사가 발생한다. 정석적인 6-4-3 병살을 잡으면 3루 주자의 홈인을 막지 못하므로 홈에서 첫 아웃을 잡고, 1루에 던져서 타자 주자를 잡으면 남은 주자들은 태그 아웃으로 상황이 바뀌고 2루 주자가 홈까지 쇄도할 수 있으므로 3루에 던져서 2루 주자도 포스 아웃을 잡는 것이다. 당연히 타이밍이 굉장히 빡세기 때문에 한 점이라도 내주면 안 되는 상황에서만 시도되고, 1사에서는 6-4-3 병살만 잡아도 이닝이 끝나므로 시도되지 않는다. 문규현이 이걸 1사에서 시도했다가 욕을 푸짐하게 얻어먹었다. 예전에는 유격수 땅볼 출루 + 병살타 갯수가 카운트되는 식으로 희한하게 기록됐는데, 어느 순간부터 타석 상황이 유격수 병살타 출루로 변경되어 기록되고 있다.
1사 만루라면 생각할 필요도 없이 1루 주자-타자 주자. 1사에서 내야수가 1루 주자 포스아웃(2루)-타자 주자 아웃(1루) 순서대로 더블 플레이를 시키면 된다. 물론 예외도 존재한다. 타자 주자의 발이 매우 빨라 더블플레이가 불가능한데 1점만 실점해도 끝내기가 된다든가 하는 상황.[33]
또한 만루에서 투수 땅볼이 나온다면 1-2-3 병살[34]도 가능한데, 2005년 최준석이 만루 상황에서 투수 앞 땅볼로 투수(1)-포수(2)-1루수(3)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날려 경기를 말아먹은 덕에 한동안 최123이라는 별명이 붙어서 신나게 까인 흑역사가 있다.
또한 2009년 메이저리그 플레이오프때는 네이버후드 플레이(Neighberhood Play)가 도마 위에 오른 적이 있다.[35] 통상 첫 송구를 받아 베이스를 밟고 1루로 던지는 야수가 달려오는 주자의 고의 충돌을 피하는 등의 목적으로 베이스를 밟는 과정을 두루뭉술하게 처리하더라도 심판이 타이밍상 아웃이 확실하다면 관례적으로 묵인해주는 경우를 네이버후드 플레이라고 칭했었다. 몇몇 선수들은 대놓고 안 밟았을 정도. 그런데 ALDS 보스턴 레드삭스 vs LA 에인절스전에서 중요한 상황에서 보스턴 타자의 유격수 앞 땅볼을 병살로 연결하려던 LA 에인절스 유격수 에릭 아이바의 스텝을 문제삼은 2루심이 병살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때문에 여러 논의가 오갔고, 시간이 흘러 네이버후드 플레이가 금지됨에 따라 베이스를 확실히 밟도록 유격수, 2루수들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2군 리그에서 유승안 시프트가 성공을 거두면서 4-7-3 병살이 기록된 적이 있다.# 2루수가 공을 잡아 2루 위에 서 있는 좌익수에게 송구하여 아웃카운트를 하나 잡은 뒤, 1루수가 타자 주자를 아웃시킨 경우.
2011년 10월 16일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회 말, 스코어 6:6 1사 만루의 상황에서 손아섭은 초구를 쳐서 4-6-3 병살타를 만들어 버리며 손페베네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거기에다 손아섭은 그날 4타수 3안타를 뽑아내는 좋은 경기를 펼쳤다. 이 사건은 롯데 팬들이 이후로도 쭉 병살과 초구에 환장하는 이유로 남았다.
2012년 9월 12일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는 5-6-3 병살타가 나왔다. 한용덕 감독대행은 당겨치기를 주로 하는 좌타자 최형우를 상대로 2루수를 1-2루 사이 깊숙한 곳에 위치시키고 유격수를 2루쪽으로 붙이는, 전체적으로 우측으로 치우친 변칙적인 수비 시프트를 선보였다. 최형우가 3루쪽으로 땅볼을 치자 유격수 이대수가 적절히 2루 커버를 들어가서 흔치 않은 병살타를 완성시켰다.
영화 해운대에서 최만식과 강연희가 상가번영회 사람들과 같이 사직 야구장에 갔다가, 최만식이 그 날 경기에서 병살타 3개를 친 이대호를 향해 오만가지 욕설과 야유[대사]를 퍼붓자, 이대호가 "마! 딱 봐났어!" 라며 발끈하고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이대호를 말리면서 "Calm down! Take it easy!"라고 말하는 장면이 유명하다.
한국실업야구 시절 한 팀이 기록한 한 경기 최다 병살은 5개로 1966년 4월 22일, 제일은행과 육군의 경기에서 제일은행이 최초로 기록했고 이후 1977년 10월 4일 한국화장품이 한국전력을 상대로 기록했다. 당시기사
2014년 일본시리즈 5차전에서 한신 타이거스의 니시오카 츠요시가 9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스윙했다가 (공식적으로는) 3-2-3 병살타를 치고 팀을 탈락시켰다. 그것도 평범하게 아웃된 게 아니라 안쪽에서 달려 본인이 몸으로 막고 쓰리피트 라인 룰을 위반한 수비방해 판정. 끝내기 수비방해라는 초유의 상황으로 일본시리즈가 마무리되었다.
2018 시즌 6월 2일자 경기에서 한화가 롯데를 상대로 1-6-2 병살을 성공했다.[37] 당시 투수였던 김재영이 땅볼 타구를 잡았을 때 3루 주자였던 채태인을 먼저 보며 귀루 모션을 강제했던 플레이가 돋보였다. 이후 채태인은 2루로 송구하는 틈을 타서 홈으로 달렸지만 2루에서 포스 아웃을 시킨 유격수 하주석이 홈으로 송구한 이후 홈에서 3루 주자를 포수 최재훈이 태그 아웃시켰다.
2019년 8월 28일 울산에서는 롯데가 LG 상대로 1-2-3 병살을 만들어냈다. 타자 채은성이 무사 만루 상황에서 투수 진명호가 던진 공을 쳐냈는데 투수 앞 땅볼이 되고 말았다. 공을 잡은 진명호는 포수 안중열에게 송구해 3루주자 정주현을 아웃시키고, 안중열은 1루로 송구하여 타자 채은성을 처리해 더블 플레이를 만들어냈다. 이로 인해 결국 LG는 이길 경기를 져버렸고, 채은성은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한편 이 날은 이름값을 하는 것처럼 양팀이 병살타를 3개씩[38]쳐내며 1경기 6병살에다가 9회말에는 진해수의 초구를 제이콥 윌슨이 쳐내면서 공 1개로 경기가 끝나는 등 막장의 진수를 보여줬다.
2020년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7차전 율리 구리엘이 0대 4로 뒤진 7회 1사 1-3루 상황에서 또 병살을 치며 팀 탈락의 결정타를 박았다. 12년 전 정대현에게 쳤던 그 코스 그대로의 병살타였다.
2020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서로 다른 5개의 병살이 나왔다. 심지어 가장 일반적인 643과 463 병살은 없다.
2021년 6월 19일 키움 대 NC전에서 박준영이 3연타석 병살타를 기록했다. KBO 역대 11번째 기록이다.
2021년 10월 8일 롯데 대 두산 전에서 안재석이 특이한 병살타를 기록했다. 1사 1-3루 상황에서 좌익수 전준우가 타구를 포구하다가 흘렸는데 타자와 1루 주자가 모두 타구가 잡힌 것으로 착각해서 진루하지 않았고, 결국 7-4-3 병살이 기록되었다.[39] 희귀하게도 땅볼로 두 명이 포스아웃이 됐는데 병살타는 아닌 케이스로, 주자의 미스가 동반된 경우라 그렇다.
2021년 기준으로, 한국프로야구에서 한 팀이 한 경기에서 기록한 최다 병살타는 6개로, 2007년 6월 24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두산 베어스의 경기와 2021년 6월 20일 수원 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kt wiz의 경기에서 두 경기 모두 두산 베어스가 기록했는데, 2007년엔 5회말 ~ 9회말까지 5이닝 연속 병살타를 기록하는 등, 두산 베어스는 한 팀 한 경기 최다 연속 이닝 병살타마저 기록했다. 경기 기록 2015년 9월 12일 두산은 kt와의 경기에서 1회말부터 6회말까지 6이닝 연속으로 더블 플레이 이상을 당해 스스로 기록을 갈아치웠다. 왜 병살이 아닌 더블 플레이 이상이라고 적었냐면 저 중에는 땅볼이 아닌 삼중살이 섞여있기 때문이다.
2022년 4월 3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두산의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가 3연타석 병살타라는 기록을 남겼다.
2022년 5월 18일, 잠실 SSG 대 두산전 연장 11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두산이 위의 7-4-3 병살과 유사한 7-6 병살을 기록했다. 좌익수가 안타성 타구에 다이빙캐치를 시도하다 원바운드로 잡았고 3루 주자는 홈에 들어왔는데, 나머지 주자들이 포스 플레이 상황임에도 진루를 안해서 7-6 병살이 완성되었다. 주자 둘 중 하나라도 살았으면 두산이 끝내기 승리를 가져갔을테지만, 이 경기는 결국 SSG가 연장 12회에 3점을 뽑아 승리하였다. 7-4-3 병살 당시 타자였던 안재석은 이번엔 주자로 병살에 기여했다.
2023년 5월 9일, 5-6-4-3 병살이라는 진기록이 나왔다. 3루수 노시환의 가슴 트래핑이 자연스럽게 6-4-3 병살로 이어지는 진귀한 광경이 연출되었다. 영상
2023년 10월 7일, 항저우 아시안 게임 야구 결승의 마지막도 병살타로 끝났다. 우녠팅의 2루 땅볼을 잡은 김혜성이 1루주자를 먼저 태그 아웃시키고 송구하면서 4-3 병살이 기록되었다.
2023년 한국시리즈 3차전 9회말에서 KT 김상수가 1사 만루에 8:7로 1점차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1-2-3 병살을 치면서 KT는 경기에서 패배했다.
7. 통산 병살타 기록자
꾸준히 출장하면서, 타격능력이 뛰어나 주자가 있는 상황이 많은 중심타선에 자주 배치되고, 발이 느리며, 오른쪽 타석에 서는 선수일수록[42] 순위권에 오르기 쉽다.[43]
MLB에서는 알버트 푸홀스가 2017년에 들어서 칼 립켄 주니어의 350병살을 뛰어넘는 362병살을 기록, 이 부문 최다기록 보유자에 올랐고, 385개를 넘겨 세계기록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은퇴를 선언한 2022 정규시즌 종료를 1경기 남은 현재 426개로 유일하게 400개 넘는 병살타를 기록하게 되었다. NPB는 타자 커리어가 무려 27년이나 되는 노무라 카츠야가 378병살로 세계 기록을 갖고 있었다. 2위인 기누가사 사치오와도 111개나 차이나는 독보적인 1위. KBO와 달리 MLB와 NPB는 통산 병살 1위 선수들이 너무 압도적이라[44] 사실상 아예 경신이 불가능한 기록으로 여겨지고 있다.
7.1. MLB 병살타 순위[A][46]
No. | 이름 | 개수 |
1 | 알버트 푸홀스 | 426 |
2 | 미겔 카브레라 | 364 |
3 | 칼 립켄 주니어 | 350 |
4 | 이반 로드리게스 | 337 |
5 | 행크 애런 | 328 |
6 | 칼 야스트렘스키 | 323 |
7 | 데이브 윈필드 | 319 |
8 | 짐 라이스 | 315 |
에디 머레이 | ||
10 | 훌리오 프랑코 | 312 |
11 | 해럴드 베인스 | 298 |
12 | 브룩스 로빈슨 | 297 |
러스티 스타우브 | ||
14 | 데릭 지터 | 287 |
테드 시몬스 | ||
야디에르 몰리나 | ||
17 | 로빈슨 카노 | 286 |
18 | 조 토레 | 284 |
19 | 폴 코너코 | 282 |
20 | 애드리안 벨트레 | 279 |
- MLB 현역 병살타 순위[47]
No. | 이름 | 개수 |
1 | 매니 마차도 | 208 |
2 | 호세 알투베 | 195 |
3 | J.D. 마르티네즈 | 195 |
4 | 놀란 아레나도 | 192 |
5 | 호세 아브레우 | 187 |
6 | DJ 르메이휴 | 185 |
7 | 살바도르 페레즈 | 182 |
8 | 카를로스 산타나 | 181 |
9 | 폴 골드슈미트 | 166 |
10 | 프레디 프리먼 | 159 |
7.2. NPB 병살타 순위[A]
No. | 이름 | 개수 |
1 | 노무라 카츠야 | 378 |
2 | 기누가사 사치오 | 267 |
3 | 오오스기 카츠오 | 266 |
4 | 나가시마 시게오 | 257 |
나카무라 노리히로 | ||
6 | 아라이 타카히로 | 242 |
7 | 오치아이 히로미츠 | 236 |
타니시게 모토노부 | ||
9 | 도이 마사히로 | 235 |
10 | 야마사키 타케시 | 230 |
11 | 고다마 아키토시 | 229 |
오시마 야스노리 | ||
코마다 노리히로 | ||
14 | 백인천 | 225 |
15 | 후루타 아츠야 | 223 |
와다 가즈히로 | ||
17 | 야마우치 카즈히로 | 222 |
18 | 마쓰바라 마코토 | 217 |
19 | 기마타 다쓰히코 | 214 |
20 | 무라타 슈이치 | 208 |
7.3. KBO 병살타 순위[A]
- KBO 역대 병살타 순위
No. | 이름 | 개수 |
1 | 강민호(→) | 244 |
2 | 이대호 | 239[50] |
3 | 홍성흔 | 230 |
4 | 김태균 | 228[51] |
5 | 정성훈 | 221 |
6 | 양의지(→) | 202 |
7 | 박석민 | 188 |
8 | 김동주 | 186 |
9 | 최형우(→) | 185 |
10 | 이호준 | 184 |
- KBO 현역 병살타 순위
No. | 이름 | 개수 |
1 | 강민호 | 244 |
2 | 양의지 | 202 |
3 | 최형우 | 185 |
4 | 황재균 | 181[52] |
5 | 전준우 | 178 |
6 | 안치홍 | 172 |
7 | 이재원 | 164 |
8 | 김현수 | 154[53] |
9 | 김상수 | 150 |
10 | 허경민 | 149 |
[1] 번외로 투수를 위기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의미를 가진 Pitcher's Best Friend라는 문구도 있다.[2] 2루타를 의미하는 Double과 헷갈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 더블과 더블플레이가 서로 헷갈린다면 인정 2루타가 어떠한 영어 표현을 번역한 말인지를 생각하면 된다.[3] 여기서 연속된 플레이는 투수가 투구를 했거나, 견제구를 던졌을 때 혹은 보크가 내려졌을 때 끝난 것으로 간주한다.[4] 그 다음으로는 내야 뜬공과 삼진이 가장 높은 기대 득점 손해를 불러일으키는데, 이는 추가 진루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삼중살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5] 그렇다고 "병살타 ⊂ 병살"도 틀린데, 자세한 건 후술.[6] 3루로 뛰던 주자마저 아웃되면 삼중살이 되는 병살.[7] 만루에서 나올 수 있는 병살코스. 2008년 한국시리즈에서 SK의 우승을 확정짓는 병살이었다. 거기다 이걸 시전한 타자가 두산의 김현수. 김현수는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도 9회 말 1사 만루 3:2 상황에서 정대현을 상대로 초구를 건드려 4-6-3 병살타를 친 적이 있어 김쿠바, 김구리엘 등으로 불렸다.[8] 최강야구 동의대전에서 나온 6-3-5 병살타가 바로 이것이었고, 이 때문에 좀처럼 보기 힘든 플레이라는 것이다.[9] 타자가 친 타구를 투수가 잡아 타자 라인드라이브 아웃 1아웃(L1)-투수가 3루수에게 송구해 3루주자 어필아웃 2아웃(1-5C)-3루수가 1루수에게 송구해 1루주자 어필아웃 3아웃(5-3A)[10] 느린 선수들 중 병살타가 적은 타자들도 있다.[11] 대표적으로 김주찬, 박건우, 박용택, 이택근, 정근우가 있는데 이들은 전부 리그에서 인정받는 준족이다. 심지어 20-20 클럽 출신에 도루왕 출신들도 끼어 있다.[12] 영상 속의 유격수는 현재는 에인절스의 유넬 에스코바, 그리고 2루수는 벤 조브리스트. 캐치하는 1루수가 제임스 로니. 그리고 보스턴 타선을 상대하는 투수는 또 공교롭게도 보스턴이 장기계약을 맺어준 데이비드 프라이스. 현재 탬파베이에 남아있는 선수는 아무도 없다.[13] 단, 이 실수로 인해 한 명의 주자라도 1 베이스 이상 진루했다면 이 경우에는 실책이 기록된다.[14] 더 정확히는, 원래 6-4-3 병살이 되었어야 하는 상황이면 유격수에게는 어시스트 1개를, 2루수에게는 풋아웃 하나와 어시스트 하나를, 1루수에게는 실책을 주며, 해당 야수들에게 병살 기록은 주지 않고, 타자에게는 병살타를 준다.[15] 2022년 4월 2일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개막전 1회 말에 실제로 이 기록이 나왔다. 선두 타자 허경민이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에서 2번 타자 안재석이 1루 땅볼을 치면서 선행 주자는 2루에서 포스 아웃, 유격수가 다시 1루로 송구했으나 1루 커버를 들어온 투수 김민우가 포구 실책을 하며 3-6-1 병살타를 기록하며 출루, 이후 3번 타자 페르난데스가 4-6-3 병살타를 치면서 한 이닝에 2개의 병살타가 기록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영상[16] 타자에게 병살타를 기록하려면 첫번째 풋아웃 직후 송구까지는 수비수의 실책이 없어야 한다. 만일 송구실책 때문에 2번째 아웃카운트를 쌓지 못하면 타자의 타격은 병살타 말고 단순 범타로 기록된다. 다만, 2번째 풋아웃의 실패 원인이 포구실책이라면 실제로는 1명만 아웃되었지만 타자에게는 병살타를 기록한다.[17] 3루에 주자가 있을 때 타자 주자를 땅볼로 아웃시키는 사이 3루 주자가 홈인하는 상황과 같은 맥락이다. 즉, 일종의 선택수비로 본다.[18] 결승타 없음은 이런 경우 외에도 흔히 나온다. 와일드 피치나 포일이나 수비 실책 혹은 홈스틸로 결승득점이 발생한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19] 투수의 패전 기록과 일맥상통한다. 한 경기로만 보면 불명예스럽지만, 통산으로 가면 그만큼 롱런했으며, 패전 기록을 상쇄할 만한 지표를 충분히 기록했단 뜻이기 때문. 개인 19연패를 해도 뛰는 투수도 있고, 실제로 통산 패전 상위권 투수들은 대부분 한 시대를 풍미했던 에이스 선발투수들이며, 한미일 3국의 통산 최다 패전 1위 투수들인 송진우, 카네다 마사이치, 사이 영은 동시에 통산 최다 승리 1위 투수들이기도 하다.[20] 주로 이런 선수는 내야수나 포수가 많다.[21] 보통 이 경우는 뎁스가 약한 팀 소속에 1/2라운드로 입단한 상위픽 유망주 같은 경우가 많다. 리빌딩하는 김에 실력이 좀 떨어져도 잠재력이 높다는 이유로 무지성으로 써주는 것.[22] 특히 포수나 유격수 같이 타격보다 수비를 더 중요시하는 포지션이라면 이런 경우가 간혹 있을 수 있으며,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김성현.[23] 최준석이 두 번째 FA를 실패한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발도 느리고 수비도 못 하고 덤으로 체중 관리도 못 하는데 홈런 한 방을 믿고 꾸준히 주전 지명타자로 썼으나, 2017 시즌 기준 병살은 1위에 홈런은 14개, 타율, 타점, 출루율도 그다지 눈에 띄이지 않았기 때문에 병살머신 취급을 당했고, 결국 1년 5,000만 원이라는 헐값에 NC 다이노스로 갔다.[24] 그 외에 백상원도 2016년에 타율 타점 출루율 홈런 모두 좋지 못했는데 병살타만 15개로 9위를 찍었다. 결국 백상원은 2017년 이후 백업의 자리에서도 밀려 1군을 관광 오듯 잠시 구경하는 데 그치다가 결국 방출당해 은퇴했다. 2013년 김상현 역시 타율, 타점, 출루율, 장타율 다 낙제점이었는데 순수하게 병살타만 많았다. 그 후 김상현은 쫓겨나듯이 KT로 가서 다시 홈런타자로 부활했으나 1년만에 음란행위로 방출당하면서 쓸쓸히 은퇴하였다. 또한 SK의 김성현도 2019년 병살타 상위 16명 중 유일한 OPS 6할대 타자로 순수하게 병살타만 많았으며, 혼자 힘으로 1위를 차지하던 SK를 시즌 최종전에 2위로 떨어트리면서 온갖 욕을 다 먹었다. 참고로 이 16명 중 김성현 다음으로 OPS가 낮았던 이재원이 .717이었는데, 김성현은 혼자 .602를 기록했다.[25] 2023시즌 한동희 역시 타율, 타석, 타점, 홈런, 출루율 전부 낮은데 병살타 갯수만 커리어 하이에 해당하는 작년 시즌과 똑같다. 한동희의 부진은 2023시즌의 롯데가 추락하게 되는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26] '궁내 체고의 씽카볼 투수'는 이 투구 직전에 허구연 해설위원이 했던 말이다.[27] 당시에는 워낙 긴박한 순간이라 볼이 제대로 포구가 되고 아웃이 되는 데만 집중했었지 고영민의 당시 플레이를 생중계때 유심히 봤던 팬은 많지 않았다. 시간이 흘러서 하이라이트로 다시 봤을때 고영민의 이 동작이 눈에 들어오면서 가슴을 쓸어내린 팬들이 많다. 하지만 두산 베어스 팬들은 "원래부터 그러던데 뭘..."이라면서 걱정을 크게 하지 않았다고...[28] 그런게 이걸 취재한 기자가 김세의(...)이다. 참고로, 김세의는 윤석민을 취재한 적도 있다.[29] 여담으로 김정준 씨의 저서에 의하면, 이때 포수였던 박경완은 싱커 사인을 내었다고 한다. 박경완은 0.357의 고타율의 타자인 김현수를 한번 반드시 막아야 하는 상황이 올 거라는 확신이 있었고, 그래서 승부구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 평소 싱커를 던지지 않던 채병용이 연습투구 때 갑자기 싱커를 던졌다고 한다. 그런데 박경완의 진술로는 정말 귀신같이 떨어졌다고 한다. 김현수가 타석에 들어서자 '아까 그 코스대로 떨어져만 준다면...?' 하는 생각이 번쩍 들어 사인을 내었고, 결과는...... 또한 김현수가 시리즈 내내 극히 부진한 터라, 부담감이 엄청 심하면서도 뭔가 해야 한다는 조급함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싱커를 주문했고, 결과는 끝내기 병살(?)이었다. 이 일화는 MBC에서 제작했던 다큐멘터리 "위닝샷 - 투구의 비밀"에서 박경완 육성총괄이 직접 당시 상황을 이야기했다.[30] KBO 생활 4년 동안 무려 통산 101개의 병살타를 쳤다. 단일 시즌 최다 병살타 2위와 3위도 2020년 26개, 2021년 25개로 모두 그의 몫이다.[31] 2022년 오랫동안 통산 병살타 1위를 지키던 홍성흔(230개)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참고로 239개는 국내 기록 한정이며, NPB~MLB 시절을 합하면 320개이다.[32] 이후 네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냈다.[33] 물론, 더 쉬운 방법이 있다면 당연히 그 방법으로 더블 플레이를 하면 된다. 예를 들어 이렇게.[34] 홈 병살이라고도 한다.[35] 일본식으로는 '용인 플레이'[대사] "야 이대호! 니 오늘 뱅살타 맻 개 칬게? 4번타자가.. 오늘 뱅살타 마이 치니 배 부르나?" (노려보는 이대호) "뭘 째리보노? 야 이 개자슥아.. 4번타자가 뱅살타다..(알아듣기 힘든 대사) 확 대굴빡을 콱!"[37] 기록상으로 병살은 맞지만, 타자 입장에서는 병살타로 기록되지는 않았다. 기록은 땅볼 + 주루사.[38] 2회초 김민성, 2회말 고승민, 4회초/8회초 채은성, 4회말/6회말 신본기[39] 원래 둘 중 하나라도 살았으면 그대로 득점이 되는 상황이었다.[40] 여담으로 정성훈은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이자 현재 유일한 200병살타-200실책 기록 보유자다.[41] 여담으로 이대호는 한미일통산 318병살을 기록하고 있다.[42] 좌타석보다 1루에서 조금 더 멀기 때문.[43] 예외가 있다면 박병호와 최정이다. 이 두명은 중심타자에 우타자지만 스윙이 전형적인 어퍼스윙이라 땅볼보다 뜬공을 많이 치는 편이다. 거기에 박병호와 최정 모두 20-20을 달성한 적 있을 정도로 주력도 나쁘지 않다. 이런 타자들은 보통 삼진이 많다. 최정은 한시즌 최다병살이 10개밖에 안된다.[44] 물론 이들은 누적 성적 역시 압도적이다. 노무라 카츠야는 NPB 누적 성적으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타자이며 알버트 푸홀스 또한 무려 21세기에 청정 700홈런과 13,000타석 이상을 소화하고 통산 OPS .900을 기록하는 역사에 남을만한 성적을 기록했다.[A] (→)는 현역.[46] 레퍼런스 기준[47]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A] (→)는 현역.[A] [50] NPB 73병살, MLB 8병살, 한미일통산 320병살.[51] NPB 28병살, 한일통산 256병살.[52] MLB 1병살.[53] MLB 8병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