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안 벨트레의 수상 경력 / 역대 등번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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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 해밀턴 | 리차드 그린 | 아드리안 벨트레 | 척 모건 | 이안 킨슬러 | |
존 블레이크 |
명예의 전당 헌액자 | |
아드리안 벨트레 | |
헌액 연도 | 2024년 |
헌액 방식 | 기자단(BBWAA) 투표 |
투표 결과 | 95.1% (1회) |
2007년 ~ 2008년 메이저 리그 아메리칸 리그 3루수 부문 골드 글러브 | ||||
에릭 차베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 → | 아드리안 벨트레 (시애틀 매리너스) | → | 에반 롱고리아 (탬파베이 레이스) |
2011년 ~ 2012년 메이저 리그 아메리칸 리그 3루수 부문 골드 글러브 | ||||
에반 롱고리아 (탬파베이 레이스) | → | 아드리안 벨트레 (텍사스 레인저스) | → | 매니 마차도 (볼티모어 오리올스) |
2016년 메이저 리그 아메리칸 리그 3루수 부문 골드 글러브 | ||||
매니 마차도 (볼티모어 오리올스) | → | 아드리안 벨트레 (텍사스 레인저스) | → | 에반 롱고리아 (탬파베이 레이스) |
2004년 메이저 리그 내셔널 리그 3루수 부문 실버 슬러거 | ||||
마이크 로웰 (플로리다 말린스) | → | 아드리안 벨트레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 → | 모건 앤스버그 (휴스턴 애스트로스) |
2010년 ~ 2011년 메이저 리그 아메리칸 리그 3루수 부문 실버 슬러거 | ||||
에반 롱고리아 (탬파베이 레이스) | → | 아드리안 벨트레 (텍사스 레인저스) | → | 미겔 카브레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
2014년 메이저 리그 아메리칸 리그 3루수 부문 실버 슬러거 | ||||
미겔 카브레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 → | 아드리안 벨트레 (텍사스 레인저스) | → | 조시 도널드슨 (토론토 블루제이스) |
신설 | → | 아드리안 벨트레 (시애틀 매리너스) | → | 페드로 펠리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페드로 펠리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 | 아드리안 벨트레 (시애틀 매리너스) | → | 라이언 짐머맨 (워싱턴 내셔널스) |
에반 롱고리아 (탬파베이 레이스) | → | 아드리안 벨트레 (텍사스 레인저스) | → | 매니 마차도 (볼티모어 오리올스) |
2004년 메이저 리그 내셔널 리그 홈런왕 | ||||
짐 토미 (필라델피아 필리스) | → | 아드리안 벨트레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 → | 앤드루 존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
2013년 메이저 리그 아메리칸 리그 안타왕 | ||||
데릭 지터 (뉴욕 양키스) | → | 아드리안 벨트레 (텍사스 레인저스) | → | 호세 알투베 (휴스턴 애스트로스)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등번호 29번 | ||||
에릭 앤서니 (1997) | → | 아드리안 벨트레 (1998~2004) | → | 팀 월릭 (2005) |
시애틀 매리너스 등번호 5번 | ||||
존 올러루드 (2000~2004) | → | 아드리안 벨트레 (2005) | → | 유니에스키 베탄코트 (2007~2008) |
시애틀 매리너스 등번호 29번 | ||||
브렛 분 (2001~2005) | → | 아드리안 벨트레 (2006~2009) | → | 잭 커스트 (2011) |
보스턴 레드삭스 등번호 29번 | ||||
존 스몰츠 (2009) | → | 아드리안 벨트레 (2010) | → | 데이브 마가단 (2011~2012) |
텍사스 레인저스 등번호 29번 | ||||
훌리오 보본 (2009~2010) | → | 아드리안 벨트레 (2011~2018) | → | 영구결번 |
<colbgcolor=#003279><colcolor=#ffffff> 텍사스 레인저스 No. 29 | |
아드리안 벨트레 Adrián Beltré | |
본명 | 아드리안 벨트레 페레스 Adrián Beltré Pérez |
출생 | 1979년 4월 7일 ([age(1979-04-07)]세) |
산토도밍고 | |
국적 | [[도미니카 공화국| ]][[틀:국기| ]][[틀:국기| ]] |
학력 | 리세오 막시모 고메즈 고등학교 |
신체 | 180cm / 99kg |
포지션 | 3루수 |
투타 | 우투우타 |
프로입단 | 1994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 (LAD) |
소속팀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1998~2004) 시애틀 매리너스 (2005~2009) 보스턴 레드삭스 (2010) 텍사스 레인저스 (2011~2018) |
기록 | 사이클링 히트 3회 (2008.9.1., 2012.8.24., 2015.8.3.) |
SNS |
[clearfix]
1. 개요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전 미국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야구선수로 포지션은 3루수.2. 선수 경력
아드리안 벨트레의 선수 경력 | |||
통합 선수 경력: 아드리안 벨트레/선수 경력 | |||
1998년 | 1999~2003년 | 2004년 | |
2005년 | 2006~2008년 | 2009년 | |
2010년 | 2011년 | 2012년 | 2013년 |
2014년 | 2015년 | 2016년 | 2017년 |
2018년 | 은퇴 | 연도별 기록 |
3. 플레이 스타일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배드볼 히터. 공이 좋게 오건 나쁘게 오건 그냥 휘갈기는 스타일이며 그로 인해 타율이 높은 시즌에도 출루율이 많이 높은 편은 아니다. 관련 기록 수집이 시작된 2002년 이후 O-swing%는 33.3%로 볼 3개가 오면 그 중 한번은 무조건 배트가 나갔다는 이야기이며, 이는 3000타석 이상 들어선 361명의 선수들 중 41위이며 7000타석 이상 뛴 베테랑들만 따지면 전체 5위에 해당한다. 그에 반해 O-contact%는 68.7%로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범위를 보스턴-텍사스 시절로 좁히면 벨트레의 O-contact%는 75.3%까지 상승하는데, O-swing%은 시애틀 시절이나 그 이후나 큰 차이가 없으니 확실히 컨택이 받쳐주는 시기에 성적이 잘 나왔음을 확인할 수 있다.[1] 또한 매 시즌 20~30개 이상의 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훌륭한 장타력을 가졌다.수비의 경우 21세기 3루수들 중 손꼽히는 수준[2]이다. 내셔널 리그에서는 스캇 롤렌에, 아메리칸 리그에서는 에릭 차베스의 이름값에 밀려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적은 생각보다 적은 편이지만, 롤렌이나 차베스보다도 수비 실력이 위라는 평가도 있다. 2011년과 2012년에는 플래티넘 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되었고, 필딩 바이블도 통산 4차례나 수상했다. 2002년 관련 기록 수집이 시작된 이래 17시즌간 통산 DRS 222, UZR 179를 기록했는데 이는 동 기간대 규정 이닝을 채운 3루수 중 1위이며 UZR/150으로 봐도 코리 코스키, 스캇 롤렌에 이어 3위이다. 이중에서 코스키는 5000이닝도 소화하지 않아 동 기간대 벨트레의 약 4분의 1 정도만 뛰었으니, 실질적으로 벨트레와 수비력을 비견할 수 있었던건 롤렌 한 명 뿐이었던 셈. 심지어 텍사스 시절에는 그 수비력으로 각종 상들을 받아갔는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시절에는 UZR이나 DRS가 텍사스 시절보다도 우월했다. 스캇 롤렌의 존재로 상은 못받았지만.
4. 수상 내역
수상 내역 |
올스타 4회 (2010~2012, 2014) 아메리칸 리그 3루수 골드 글러브 5회 (2007, 2008, 2011, 2012, 2016) 내셔널 리그 3루수 실버 슬러거 (2004) 아메리칸 리그 3루수 실버 슬러거 3회 (2010, 2011, 2014) 아메리칸 리그 3루수 플래티넘 글러브 2회 (2011, 2012) 내셔널 리그 홈런왕 (2004) 아메리칸 리그 최다 안타 1위 (2013) |
5. 명예의 전당 입성
연도 | 득표율(%) |
2024 | 95.1 |
벨트레의 명예의 전당 입성 축하식[3] |
남들보다 다소 빠르게 데뷔해 누적 성적 페이스가 좋긴 했지만 텍사스 입단 전까지만 해도 명예의 전당 입성에는 부정적인 시각이 적지 않았다. 누적 안타 페이스에 비해 본인의 실력이나 위상은 결코 명예의 전당 급이라 할 수 없었기에 '벨트레 같은 타자도 3000안타 치면 명전 보내줘야 하는 건가?'같은 떡밥이 MLB 커뮤니티에서 종종 돌기도 했다.[4] 실제로 텍사스 입성 전인 2010년까지 기록을 보면 장타율 5할을 넘긴 시즌이 2004년과 2010년 딱 두 번 뿐이고 심지에 보스턴에서 보낸 2010년이 개인 첫 올스타 시즌이었다. 당시 기준으로 올스타 1회, 실버슬러거 2회, 골드글러브 2회라는 수상 실적 역시 명예의 전당을 거론하는 선수치고는 초라했던 것이 사실이라, "2004년과 2010년을 제외하고는 성적이 좋지 않은데 오래 뛴다고 명전이냐"라고 반발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텍사스 입단 후 녹슬지 않는 기량을 오랜 시간 유지하며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좋은 활약상을 이어가 명예의 전당 입성에 흠잡을 데 없는 훌륭한 누적 성적을 쌓기도 했으며, 여러 마일스톤 달성들과 함께 강점인 수비력까지 세이버매트릭스로 인해 크게 재평가를 받으며 누적 성적뿐만 아니라 WAR상으로도 인정받으며 스테디한 3루수라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한창때 FA로이드와 단기 임팩트로 주목받던 선수가 현재는 꾸준함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으니 세상사 알다가도 모를 노릇.
물론 통산 타출장 슬래시라인은 .286/.339/.482 OPS .819로 생각보다 평범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며, 통산 wRC+도 115로 그렇게 높진 않다.[5] 그러나 이를 19세에 일찌감치 빅 리그에 데뷔해 21시즌을 뛰며 30대 후반의 나이까지 생산성을 지킨 꾸준한 활약상으로 만회하며 누적 기록은 훌륭하다. 32살이 된 시즌인 2011년에 개인통산 2,000안타, 2014년 2,500안타, 2015년 2,700안타, 2016년 2,900안타를 돌파했으며 2017년 드디어 명예의 전당 보증수표인 대망의 3,000안타 마일스톤을 역대 31번째로 달성했다. 통산 홈런 역시 477개로 아쉽게 500개는 기록하지 못해 역대 6번째 500홈런-3,000안타 달성은 무산됐지만[6] 그래도 연 평균 20개씩은 쳐내는 장타력을 보여줬다.
무엇보다도 벨트레의 꾸준함에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한 것은 수비로, 벨트레의 통산 dWAR는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27로 100년이 넘는 MLB 역사에서 올타임 15위에 해당하며, 3루수로 범위를 좁히면 브룩스 로빈슨(39.1)에 이어 2위다. 팬그래프의 지표 역시 통산 타격 기여도(204.7)보다 수비 기여도(215.4)가 높으며, 이 수비 기여도는 올타임 30위에 dWAR과 마찬가지로 3루수 가운데 로빈슨에 이은 2위다. 세이프코 필드의 영향으로 타격 성적이 급락해 먹튀 소리를 들었던 시애틀에서의 5년 동안 벨트레는 압도적인 수비력 덕분에 누적 bWAR 21.2, fWAR 16이라는 도저히 먹튀같지 않은 성적을 찍었고, 나이를 먹어 수비력이 다소 감소한 텍사스 시절에도 한 두 시즌 정도를 제외하면 DRS, UZR 등에서 리그 상위권을 지켰다. 심지어 2016년에는 DRS 17, OAA 13, RAA 10으로 3개 모두 AL 3루수 가운데 1위를 차지했는데, 당시 벨트레의 나이는 만 37세였다. 보통 노쇠화가 시작되면 민첩성과 반응속도 감소로 수비에서 직격탄을 맞는 사례가 흔한데, 벨트레는 그런 거 없었고 말년에도 관록의 수비를 선보였다. 덕분에 시애틀 이적 후 골드 글러브 5개와 플래티넘 글러브 2개를 받았다. 물론 다저스 시절에도 같은 리그에 스캇 롤렌이라는 수비의 달인에 가려서 그렇지 충분히 당시부터 골드 글러브를 타고도 남을 수비력을 보여줬었다.[7]
그렇다고 벨트레를 단순히 수비형 3루수로 분류할 수 없을 정도로 타격에서도 생산성이 뛰어났다. 물론 시애틀 시절까지는 FA로이드를 빨고 커리어 하이를 찍은 2004년을 제외하면 생산성이 썩 좋진 않았다. wRC+ 110을 넘긴 시즌이 3번(2000, 2004, 2007)에 불과할 정도. 그러나 보스턴 이적 후 갑자기 wRC+ 140을 찍더니 텍사스 이적 후에는 8시즌 가운데 무려 6시즌 동안 wRC+ 120을 넘기고, 140도 2차례 넘길 정도로 오히려 말년에 꾸준한 타격 생산성을 보여주었다. 텍사스 시절 통산 OPS+는 128. 더구나 2000년대 중반 이후로 리그가 점차 투고타저 추세에 접어들었고, 다저 스타디움과 세이프코 필드가 모두 투수 친화 구장이라 타자 입장에서 심리적인 부담도 있는 점을 고려하면 시애틀 시절까지의 애매한 타격 성적도 나름 변호의 여지는 있다. 구장빨이라고 보기도 힘든 것이 이러한 순수 성적 외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한 wRC+로 보았을 때 텍사스 시절이 이전보다 더 높기에 그저 타자친화구장에 유별나게 적응을 잘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강점을 종합한 결과 남은 기록이 bWAR 93.5, fWAR 83.8이라는 압도적인 지표. bWAR는 기나긴 MLB 역사에서도 전체 40위에 해당하는 엄청난 기록이다. 거기에 477홈런-3,000안타-1,707타점-1,524득점이라는 누적 성적도 쌓았고, 골드 글러브 5회, 플래티넘 글러브 2회, 실버 슬러거 4회, 올스타 4회 등 수상 이력도 착실하게 쌓았다. 게다가 약물 의혹이 있는 배리 본즈만 아니었어도 2004년 MVP는 당시 2위였던 벨트레에게 돌아갔을 것이었다.
덕분에 커리어 말년으로 향할수록 벨트레의 HoF 입성에 관한 의문 제기는 사실상 없던 일이 됐고 결국엔 은퇴 시점에서는 성적상으로 첫 턴 입성이 확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기에 이르렀다. 첫 번째 FA 때까지 있었던 논란과 FA로이드라는 비난을 두 번째 FA 때의 활약과 수비에서의 엄청난 재평가를 통해 잠재운 레전드가 된 셈이다. 텍사스 이적 후인 2016년 기준으로 벨트레의 나이대에 비슷한 커리어를 쌓은 선수들을 보면 2010년도대와는 달리 론 산토, 칼 립켄 주니어, 칼 야스트렘스키, 알 칼라인, 브룩스 로빈슨, 올랜도 세페다 등이 있다. 참고로 이들은 모두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인물들이다.
2024년 입성자 벨트레, 헬튼, 마우어 |
입성 시 쓸 모자는 텍사스 레인저스로 결정하였다. 성적도 가장 훌륭했고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기도 전에 일찌감치 팀의 영구 결번까지 받았기에 이전부터 당연하게 예상된 결과였다.
5.1. 명예의 전당 통계(Hall of Fame Statistics)
블랙잉크 | 그레이잉크 | HOF 모니터 | HOF 스탠다드 | |
아드리안 벨트레 | 9 | 98 | 163 | 55 |
HOF 입성자 평균 | 27 | 144 | 100 | 50 |
- JAWS - Third Base (4th)
career WAR | 7yr-peak WAR | JAWS | |
아드리안 벨트레 | 93.5 | 48.7 | 71.1 |
3루수 HOF 입성자 평균 | 68.3 | 43.0 | 55.7 |
6. 여담
- 배우 차태현을 닮았다 하여 국내팬들은 '벨태현'이라 부른다.[8][9] 이름 Adrián Beltré는 스페인어 표기법에 따라 아드리안 벨트레로 표기하는 것이 맞고, 이에 따라 본 항목도 '아드리안 벨트레'로 개설되었다. 다만 미국에서는 Adrian이라는 이름이 미 현지에서도 널리 쓰이다보니 그냥 영어식으로 '에이드리언 벨트레'에 가깝게 발음한다.
- 개인적으로 다른 사람이 머리를 때리는 것은 물론 만지는 것조차 굉장히 싫어한다고 한다. 보스턴 시절 빅터 마르티네즈와 이 문제 때문에 다투기까지 했다고. 그런데 텍사스에서는 몰래 머리를 만지는 동료들의 성화에 지쳤는지 그냥 웃고 넘어간다고 한다. 당연히 클럽하우스의 화목한 팀 케미스트리에 일조했다. 덕분에 벨트레가 홈런을 치거나 하는 활약을 보이면 선수단 전체가 매의 눈으로 헬멧을 벗기고 머리를 건드릴 타이밍을 노리는 모습을 종종 보여주기도 했다. 모두들 그렇게 알고 있었지만, 실은 클럽하우스 리더였던 마이클 영이 벨트레의 머리 터치를 묵인한데다(마침 자신이 마이클 영의 포지션을 빼앗은 격이 되기도 했으니 미안해서라도) 조시 해밀턴 등의 수퍼스타들도 즐거워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넘어간 거였다. 웬만한 수퍼스타들이 모두 떠난 2013년부터는 엘비스 앤드루스하고 머리를 만지는 걸로 투닥거리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런 상황이 꽤나 자주 보이는지라 정색하는 걸 컨셉으로 잡은 거 아니냐는 소리도 듣는다.
그리고 위 상황 직후에 나온 내야 플라이 상황.
- 벨트레 특유의 희한한 스윙폼으로 장타들을 많이 만들어 낸다.[10] 마치 게선생의 골프 스윙과 비슷한데, 풀스윙으로 장타를 칠 때 오른쪽 다리가 무너지며 무릎이 땅에 닿는 장면을 연출했다. 과거 앤드루 존스같은 풀스윙어가 종종 보여줬던 팔로스윙 자세인데 레드삭스 시절 팬들은 이를 외무릎 홈런(One-Knee Home Run)이나 무릎샷(Knee Blast)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무릎샷으로 홈런을 때리는 건 원정에서 많이 나오긴 했지만 홈에서도 무릎샷으로 장타를 많이 만들어 냈다. 폼이 무너졌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빠른 뱃 스피드를 이용해 공을 넘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래 사진에서는 벨트레의 조그만 아들도 스윙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무릎샷 자세가 나오는 모습을 보이며 팬들을 흐뭇하게 했다.
- 약물 논란에서 자유로운 선수 셋 중 하나인데(다른 선수는 배리 지토, 데릭 지터[11]), 가끔씩 벨트레의 FA로이드 시절 성적을 보고 약을 했다는 주장이 있다. 하지만 이후 시애틀에서도 20홈런은 꾸준히 쳤고 보스턴, 텍사스에서도 30홈런에 근접한 파워를 보여준 것을 감안했을 때 48홈런 시즌은 그냥 FA로이드 빨이었다는게 중론. 2012년 에리크 가녜가 '과거 다저스의 80%는 약빨이었다!'라고 밝히자 벨트레가 그 멤버를 다 밝혀라!라고 당당하게 말했던 것을 보더라도 말이다.
- 다저스와 해외계약을 맺었을때 출생년도를 1978년이라고 1년 앞으로 속여 계약했고, 지금은 그 사실이 밝혀져 공식 생년은 실제대로인 1979년으로 정정된 상태이다. 참고로 계약 당시 만 15세였으니 한국으로 따지면 중학교 3학년이었던 셈이다. 계약 당시 몸무게는 겨우 130파운드(약 59kg)였다고. 지금도 해외계약 가능한 최저연령은 만 16세이기 때문에 다저스는 사무국으로부터 징계를 먹고 벨트레가 출장정지되기도 했다. 한참 중남미 선수들의 여권위조 및 신분위조로 나이를 줄여서 발표한 게 걸려서 난리였을 때 나이를 늘려서 징계먹은 희귀한 케이스가 바로 벨트레. 그리고 2016년 회춘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1년이 아니고 더 속여놓고 1년만 땡긴 것 아니냐는 개드립이 터지고 있다. 2016년 시점에서 10년대 7시즌간 FWAR이 40으로 트라웃, 미기에 이은 리그 타자 3위이고 투수를 합쳐도 커쇼 껴서 4위......
- 워낙 어린 나이에 데뷔해서 활약해오던 선수라 박찬호 전성기 시절 그의 모습을 처음 접했던 한국팬들 중 오랜만에 메이저리그에 다시 관심을 가지게 됐을 때 그가 아직도 현역으로 뛰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는 사람이 적지 않다.
- 2014년 인터뷰에서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웠던 선수로 김병현을 꼽았다. 악몽이라는 표현까지 썼는데 둘의 상대전적은 17타석 1볼넷 1안타 8삼진 타율 .063. 악몽일만도 하다. #
- 2014 시즌부터 같이 뛰는 추신수가 12월 30일 귀국 후 한 기자회견에서 벨트레를 언급했는데 이름을 혼동해서인지 벨트란이라고 발음하였다. 그런데 2016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후에 벨트란이 텍사스로 이적하했다. # 비록 처음에는 이름을 헷갈릴 정도였지만, 벨트레가 은퇴하고 추신수 본인이 클럽하우스 리더 역할을 맡게 되자 그 동안 벨트레가 보여주었던 리더십을 인정하며 존경하고 있다.
- 그의 유머러스함은 은퇴선언에서도 찾아볼수 있는데 자신이 은퇴를 결심하고 구단측에 말하러 가면서 " 저 실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오퍼들어왔는데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싶음" 이라고 말하자 구단측에서 말그대로 발칵 뒤집혀 버렸다. 그걸 본 벨트레는 박장대소를 하면서 "그거 구라에요 실은 은퇴합니다." 라고 말했다고 한다...
- 시애틀 시절 스즈키 이치로와 매우 사이가 나빴다는 것이 정설이다. 벨트레는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선수라는 식의 언급을 하며 이치로를 간접 디스하는 등 둘이 결코 좋은 동료 사이라는 건 아님을 짐작할 수 있게 했다. 다만 약간 걸러 들을게 있다면, 이치로는 테이블 세터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했고, 벨트레는 좀 더 팀에 도움이 되는 타격을 했으면 좋겠다는 뉘앙스가 있었거니와 다만 자신의 타격성적이 이치로에 비해서 시애틀에 있었을 때는 오히려 좋지 않은 편이었다.
[kakaotv(393028849)]
- 현역 최고의 공수겸장 3루수 중 한 명인 놀란 아레나도의 우상이다. 다저스 시절부터 벨트레의 팬이었다고 하며, 벨트레가 스프링캠프에서 선물한 글러브를 소중히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 파리 여행 도중 우연히 한국인을 만나서 사진을 찍어주는 팬서비스를 보여준 적이 있다. 한편 벨트레는 팬이 한국인인 것을 알자 노스냐 사우스냐를 물어본 후 Choo is my friend를 시전했다고. #
- 클럽하우스 리더로서의 성향은 꽤나 엄격했었던 듯 하다. 추신수의 증언에 따르면 영건들이 머리카락 염색하는것까지 깐깐하게 틀어잡았을 정도. 벨트레가 은퇴한 이후 클럽하우스에 어느 정도 자유분방함이 생겨났다. 물론 추신수도 클럽하우스 리더 역할을 맡은 이후 리더로서의 고충과 벨트레의 카리스마를 깔끔하게 인정했다.
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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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9월 메이저 리그 내셔널 리그 이 달의 선수 상 | ||||
배리 본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 → | 아드리안 벨트레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 → | 데릭 리 (시카고 컵스) |
2011년 9월 메이저 리그 아메리칸 리그 이 달의 선수 상 | ||||
커티스 그랜더슨 (뉴욕 양키스) | → | 아드리안 벨트레 (텍사스 레인저스) | → | 조시 해밀턴 (텍사스 레인저스) |
2012년 9월 메이저 리그 아메리칸 리그 이 달의 선수 상 | ||||
미겔 카브레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 → | 아드리안 벨트레 (텍사스 레인저스) | → | 크리스 데이비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
2013년 7월 메이저 리그 아메리칸 리그 이 달의 선수 상 | ||||
제이슨 킵니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 → | 아드리안 벨트레 (텍사스 레인저스) | → | 미겔 카브레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
[1] 참고로 언급하자면 역대급 몬스터 시즌을 보냈던 2004년에는 O-swing%이 21.9%까지 내려가며 이게 벨트레가 맞나 싶은 눈야구를 보여줬다. 물론 이는 부상으로 인해 스윙을 의도적으로 줄인게 우연찮게 선구안의 강화로 이어졌을 뿐이고, 다음해 부상에서 회복되자 곧바로 그 전으로 롤백되었다.[2] 레퍼런스 기준 dWAR 역대 10위, 3루수 한정시 역대 2위.[3] 왼쪽부터 퍼지, 톨레슨, 추신수, 홀랜드, 앤드루스, 애덤스, 벨트레, 해멀스, 치리노스, 셰퍼스, 영, 킨슬러, 올리버, 머피, 젠트리.[4] 애덤 던도 비슷한 이유로 떡밥거리가 되곤 했다. 이쪽은 결국 500홈런을 기록하지 못하고 쿨하게 은퇴해 명예의 전당 입성에 실패했지만.[5]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타자 중 슬래시라인이 가장 비슷한 타자로는 안드레 도슨이 있는데, 타/출/장 기준 .279/.323/.482, OPS+ 119다. 하지만 벨트레는 도슨보다 누적성적이 앞선다는 강점이 있다.[6] 벨트레에 앞서 행크 애런, 윌리 메이스, 에디 머레이, 라파엘 팔메이로,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기록. 결국 역대 6번째 500홈런-3,000안타 마일스톤은 벨트레의 마지막 시즌인 2018년에 알버트 푸홀스가 달성했다.[7] 당장 김하성이 2022년에 타격이 되지 않았지만, 수비 하나로 레귤러 멤버였던 것을 생각해볼수 있다.[8] 라디오 스타(황금어장)에서도 언급되었을 정도. 헌데 거기에서 나온 사진은 정작 벨트레가 아니라 텍사스 레인저스의 유격수인 엘비스 앤드루스였다.[9] 1박 2일에 김주혁이 하차한 다음에 추신수가 게스트로 나온 편에서 차태현 본인이 닮았다고 인정했다. 거기다 나올 때마다 열심히 응원한다고 하는 말은 덤. 근데 정작 벨트레 본인은 차태현의 사진을 본 순간 정색했다고 한다.[10] 해당 사진은 2010년 5월 26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 상대 선발 맷 가르자를 상대로 보여준 타격 자세. 이 타구는 담장을 넘겼다.[11] 지토는 도저히 약 했다고는 볼 수 없는 실력때문에, 지터는 여자관계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