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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외국 자판기.jpg

1. 개요2. 명칭3. 이용법
3.1. 기타 지불 방법
4. 오류 및 털이5. 역사6. 종류7. 일본의 자판기8. 구조9. 주의 사항
9.1. 화폐 인식 문제9.2. 관리9.3. 먹튀9.4. 상품이 잘못 나오는 경우
10. 자판기와 동물11. 여담12. 가공의 자판기13. 비유14. 유사 장치

[clearfix]

1. 개요

지정된 투입구에 동전 혹은 지폐를 집어넣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장치.

2. 명칭


정식 명칭은 '자동판매기'로, '자판기'는 줄임말이다.[1] 다만, 줄임말인 자판기도 대한민국 표준어로 등록되어 있다.

3. 이용법

우선 동전은 기계 중간에 난 길쭉한 동전 투입구로, 그리고 지폐는 다른 쪽에 길게 나 있는 삽입구에 넣으면 된다. 단, 지폐의 경우 구겨짐에 상당히 깐깐하게 구니 잘 펴거나 아예 얼마 안 된 빳빳한 지폐를 넣는 게 좋다.

어쨌든 기계 위쪽에 비치된 상품 가격 이상의 금액을 투입하면 해당 상품 선택 버튼이 점등되는데, 이 중 마음에 드는 하나를 누르면 상품 출구로 상품이 나오고, 남은 금액은 반환 레버나 버튼을 눌러 거스름돈 출구로 환수가 가능하다.[2] 또한 기기 내부 거스름돈 부족 사태를 줄이기 위해 대부분의 자판기들은 기계 내에 거슬러줄 수 있는 동전이 최대로 거슬러줄 수 있는 금액보다 부족하면 상품이 있더라도 사용이 불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게다가 자판기를 설치할 공간과 전기를 끌어 쓸 여건이 되는 곳이라면 임대비, 인건비, 보관비 등의 다른 추가 부담 없이 매출을 늘릴 수 있는, 한 마디로 만능 상점이나 다름이 없으니[3] 간편하게 이익을 내기 위한 수단으로써 많이 이용된다.

3.1. 기타 지불 방법

2000년 SK텔레콤에선 011 이동전화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자판기라는 서비스를 오픈했다. 돈이 없을 때 자판기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물건이 나오고 물건 값은 다음달 이동통신 요금에 청구되어 나오는 형식이었다. 다만, 현재 011 번호는 2G망(CDMA)을 사용하는 피처폰만 사용 가능하므로 사용불가나 다름없다. 요새도 가끔 골목길에 방치된 모바일 자판기를 볼 수 있지만 이용은 불가하다. 카드 결제 단말기를 장착한 자판기에서도 단말기 보급업체에 따라 사용가능한 카드가 상이하다.[4] 이 때문에 하나카드(구 KEB외환카드 포함)와 NH농협카드가 고통받는다. 단, BC카드로 발매되는 카드는 BC카드 사용범위를 따라가므로 제외다.

신용카드가 대중화된 최근엔 대부분 IC/RF 카드 단말기가 달린 자판기가 보급되고 있다. 자판기 직원들도 현금을 관리하기 불편하기 때문에 수수료를 내더라도 카드결제를 좋아하기도 하며, 일부 자판기는 현금이 불가능하고 카드만 받기도 한다. RF 결제의 불모지인 한국에 RF 지원 자판기가 대거 보급될 수 있었던 이유는 최초의 카드 자판기는 선불/후불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무승인 방식이었기 때문이다. 그 후에 나온 실시간 승인이 지원되는 자판기도 여전히 RF 결제가 지원되는 기기가 대부분이다.

사용방법은 카드를 대고 있거나[5] 삽입할 경우 모든 상품의 불이 다 켜지며 상품을 선택할 시 결제된다. 보통 상품이 나오기 전까지 카드를 뽑으면 안된다.

한국[6]과 일본[7]에는 흔하지 않지만, 해외에서는 자판기에서 신용카드를 받는다면 EMV Contactless 결제를 지원하는 자판기가 많다. 유럽의 경우는 현금EMV Contactless를 동시에 지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아예 현금조차 받지 않는 기기도 있다. 한국에서 주로 발행되는 접촉식 전용 카드는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해외에서 자판기를 자주 쓸 일이 있다면 컨텍리스 지원 카드를 한장 가지고 가는 것이 나쁘지 않다.[8]

카카오페이같은 QR/바코드결제를 지원하는 단말기도 있다. 일본에는 QR코드나 NFC 태그를 달아 두고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기능으로 자판기와 연결되어 결제되는 자판기도 있다. 간혹 제휴를 통해 한국의 간편결제를 지원하기도 한다.

최근 유비씨엔 단말 빙고 원과 빙고 뮤가 여신금융협회에 변경신청이 되어있다고 한다.

4. 오류 및 털이

구형 자판기의 경우 내부 구조가 상당히 허술해서 단순한 충격만 가해도 물건이나 돈이 빠져나오기에 예전에는 종종 자판기를 쳐서 내용물을 얻어내는 수법이 쓰이고는 했었다. 하지만 현대에 쓰이는 신형 자판기는 내부가 완전 자동화되어 있어 그런 수작이 불가능하다. 충격을 가하더라도 충격도 내부까지 거의 전달되지 않는다. 또한 구형 동전 기기의 경우 일단 동전만 인식하면 바로 물건을 뽑을 수 있는지라 동전에 구멍을 내고 실을 달아서 물건만 뽑고 동전은 도로 건지는 야비한 행위가 가능했지만, 신형 동전 기기는 동전이 확실히 수납되었음이 확인돼야 물건을 뽑게 해주므로 의미가 없다. 옛날 만화나 영화 등에서 그런 꼼수가 묘사되는 건 아직 구형 기기가 보편화되어 있던 시절에 제작되었거나 그 시절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 물론 만화적 허용을 통해 신형 기기에도 그런 꼼수가 가능하다는 묘사도 있다.[9]

마찬가지로 자판기를 기울여[10] 물건을 공짜로 얻으려고 하지 말아라. 일단 당연히 불법이고, 자판기 만드는 사람들도 바보가 아니라서 그래봤자 물건은 안 나오게 설계되어 있다. 그리고 기울이다가 잘못하면 자기가 자판기에 깔린다. 참고로 자판기는 대체로 무게가 매우 많이 나가므로 밑에 깔리면 중상은 기본이다.[11] 강한 지진이 발생한 상황 중 길가에서 종종 일어나는 사고 중 하나가 지진에 쓰러진 자판기에 깔려 생기는 부상이다.

미국에서 주로 쓰이는 음료수용 자판기의 경우 낙하식이 많은데[12], 가끔 자비로운 자판기들은 1개 값을 넣었는데 2개를 주는 경우도 있다.[13] 생각보다 자주 있는 일로, 미국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한 번쯤 겪어봤을 경험이기도 하다. 반대로 과자 자판기의 경우 동그란 철 스프링이 돌아가면서 사이에 끼어있는 과자를 판매하는 방식인데, 간혹 저 철 스프링에 걸려서[14] 어쩔 수 없이 하나를 더 사게 만들거나 그 다음에 뽑는 사람만 편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5. 역사

파일:external/40.media.tumblr.com/tumblr_n23jgemtC21rwjpnyo1_400.png
역사 상 최초의 자동판매기는 기원전 215년 헤론이 제작한 것으로, 고대 이집트의 신전에서 성수(聖水)를 판매하는 용도였다고 한다. 원리는 당시 화폐로 쓰이던 구리금덩어리를 투입구에 넣으면 안쪽 받침대가 그 무게로 잠시 내려갈 동안 시소 반대편 배수구가 열려 성수가 흘러내리는[15] 것으로, 이는 훗날 고대 그리스에도 수출되어 서기 1년 그리스의 신전에서도 발견된다.

이후 한동안 잊혔던 자판기는 1880년대에 '동전을 이용해 물건을 뽑는다'는 개념으로 영국일본에서 최초의 '현대적' 자판기가 등장한다. 이 자판기는 다름아닌 담배 판매용[16]이었다. 그리고 1888년 미국에서는 을 팔기 위해 오락적인 랜덤 요소를 첨가하여 검볼 자판기를 만들어낸다. 문방구 앞에 하나쯤은 있었던 동전 꽂고 손잡이를 돌려서 사탕 뽑아먹는 그 기계 말이다.[17] 그리고 자판기는 발전을 거듭하여 1935년 코카콜라社에서 내놓은, 비로소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자판기가 등장하게 된다.

6. 종류

보통은 음료수를 판매하는 자판기가 대부분이지만, 음료수 대신 과자 혹은 담배를 뱉어내는 평범한 원리의 자판기부터 아예 다른 상품을 같이 판매하는 멀티 자판기, 피자와 같은 냉동식품을 자동으로 해동시켜 판매하는 자판기, 라면, 짜장라면이 끓여나오는 자판기, 계란프라이를 판매하는 자판기, 뜨거운 물이 부어져 나오는 커피컵라면 자판기[18] 등 여러 복잡한 설비를 갖춰 나오는 자판기 역시도 존재한다. 아무거나 나오는 랜덤 자판기도 있다. 밖에서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자판기는 매우 크고 아름다운 대문짝만한 자판기가 대부분이나, 비교적 크기가 작은 실내용 자판기도 존재한다. 미니 자판기 항목 참조.

진공 청소기처럼 공기를 흡입하는 방식으로 물건을 꺼내는 자판기도 존재한다. 보통 빙과류를 파는 자판기가 이런 방식을 쓰는데, 무슨 아이스 박스같이 생긴 상자가 열린 다음 흡입기가 위잉거리며 아이스크림을 빨아들여 꺼내 주는 방식으로, 보고 있다 보면 비주얼이 참 해괴하다는 느낌을 준다.

단순한 과자 정도가 아니라 냉장이 필요한 간편 식품들을[19] 판매하기 위한 자판기도 있다. 버튼을 누르면 칸이 나눠진 선반이 빙빙 돌아가서 원하는 제품이 든 선반을 찾은 후 돈을 지불하면 선반을 열어 제품을 꺼내는 방식이다. 근데 선반이 돌아가는 소리가 좀 시끄럽고, 속도도 상당히 느린 탓에 원하는 물건 찾는데 시간이 꽤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개발 당시 스크램블 에그를 즐겨먹는 유럽권에서 큰 돈을 제시하며 특허 인수를 제안했지만 거절했는데, 정작 대한민국에서는 큰 인기를 끌지 못해서 망했다는 일화가 유명하지만 실화라는 근거가 없다.
몇 년 전부터 한국에서 편의점에서 자판기를 사용하여 금을 팔기도 한다.파일:Cup soda japangi.jpg}}} ||
캔음료가 아니라 탄산음료를 종이컵에 얼음과 함께 담아서 파는 자판기며 패스트푸드점의 소다 디스펜서처럼 탄산수에 원액을 섞어서 내 주는 방식이였으며,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전국 지하철 일부 역사 내 플랫폼 및 학교 매점에 잔존해 있었으나 위생 문제를 이유로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다.[21] 참고로 일본에서는 지금도 해당 방식의 자판기가 유원지 등에 설치되어 있다. 일본의 대형 병원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데, 약을 먹기 위한 미지근한 물(아마도 수돗물)은 무료로 제공된다. 이 글에서 그 자판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블로그 출처
파일:껌 자판기.png}}} ||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에 배치되어 있던 껌 자판기이다. 껌 하나당 가격은 100원이었다고 하며, 둥그런 뽑기통 안에 하나씩 담겨 있었다고 한다. 사진은 2006년 당시 껌 자판기의 모습이며#, 2000년대 중반까지 잔존해있다가 언제부턴가 사라졌다.
파일:E88.jpg}}} ||
파일:external/s3-ec.buzzfed.com/enhanced-buzz-24118-1357941241-2.jpg}}} ||
대한민국에서는 흔치 않지만 일본에는 골목 당 한대 꼴로[26], 혹은 백화점의 자판기 코너에도 다양하고 독특한 자판기들과 함깨 설치되어 있다. 상품 특성 상 taspo 카드나 신분증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7. 일본의 자판기


일본에서는 가히 자판기의 나라라고 불릴 정도로 자판기 문화가 특히 발달해서 공공장소 뿐 아니라 일반적인 주택가에도 거의 한 블록에 1대꼴로 음료수 자판기가 있으며[29], 시골의 한적한 마을에도 자판기 한두개 정도는 꼭 있다. 심지어는 후지산에도 자판기가 있으며 아예 선내 식당을 자판기로 모두 퉁친 페리선도 있을 정도다. 자판기에서 판매하는 물건 또한 다양하여 이 세상에 상품으로써 존재하는 것이라면 (19금 수준이라도) 그 상품을 공급하는 자판기가 반드시 있다고 할 정도이다.[30]

그 외에도 다양한 것들을 판다. 건전지, 신문, 잡지 같은 , 팝콘, 계란, 컵라면, 전화카드, , , 생화, 부적, 오미쿠지, 명함, 빵 통조림, 토스트, 오뎅, DVD[31], CD, 가챠폰, 김밥, 캔 라면, 아이스크림, 병우유, 담배[32], 자동차, 콘돔[33], 성인용품[34], 사료(모이)[35][36]과자도시락속옷 등이 있다.

또한 일본에서는 자판기가 있는 곳은 보통 흡연구역을 겸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자판기만 있다고 무조건 흡연구역은 아닌지라 일부 자판기에는 '여기는 흡연구역이 아닙니다. 담배를 피우지 말아 주세요' 라는 안내문이 적혀 있는 경우도 있다.

자판기만으로 이루어진 식사 코너인 '오토레스토랑(オートーレストラン)'이라는 시설도 존재한다. 햄버거, 컵라면, 카레라이스부터 시작해서 덴뿌라우동이나 소바같은 요리까지 자동으로 조리하여 식당에서처럼 식사를 할 수 있는 코너로, 드라이브 인 시설이 세워져있는 곳도 있다. 1970년대 트럭 운전수 등 심야에 식사를 하는 고객층을 대상으로 발전했으며, 비디오 게임 스페이스 인베이더의 등장으로 오토레스토랑과 교외형 게임센터를 융합한 형태의 가게도 등장하는 등 쇼와 시절에 전성기를 이루었다. 하지만 1980년대에 들어 마찬가지로 24시간으로 영업하는 편의점, 패스트푸드점이 전국 각지에 증가하면서 구조도 복잡하고 유지보수가 난점인 자판기 조리는 사양화되었고, 치안상 문제도 있어 급속도로 점포수가 감소되었다. 현재는 시골 등지에서나 찾아볼 수 있으며, 이런 자판기들의 제조업체가 현재까지 남아있는 경우도 거의 없다 보니 보수나 정비 역시 대부분 업주들이 직접 하는 경우가 많다.[37] 햄버거나 카레 자판기 등은 현지에서도 현세대들이 거의 볼 수 없는 개념이다 보니 식사 자체보다는 향수나 체험을 위해 관광객들이 주로 드나드는 상황이다.

이렇게 오토레스토랑 자체는 추억용으로 극소수만 남아버렸지만, 편의점이 무인 운영화가 진행되면서 자판기만으로 운영되는 케이스가 생기기 시작했다. 편의점 체인이 오피스 등지에 도시락이나 음료 자판기를 설치하는 '오토매틱 슈퍼 델리스(オートマチック・スーパー・デリス)'같은 사업 형태도 나타났다. 고속도로의 주차구간에서는 매점이나 간단한 식사 코너 등을 무인화시킨 형태의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과거 오토레스토랑을 몰아냈던 편의점이 그 영업 방식을 따라가고 있는 것.

지진이 많이 발생하는 일본답게 재난이 발생하면 무료로 전환되는 자판기도 꽤 있다. 애초에 이렇게 엄청난 수의 자판기(그 중에서도 대다수를 차지하는 음료수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는 것이 찌는 듯이 무덥고 습한 일본의 여름에 자주 발생하는 열사병에 대비하기 위한 최소한의 사회적 대책이라고 인식되고 있다.

90년대에는 '부르세라' 자판기란 것이 있었다. 쓰다 버린 블루머나 여자 속옷[38]을 파는 변태적인 자판기였다. 팬티 자판기는 이미 일본을 깔 때 외국에서 주로 쓰이는 소재거리. 독일DIY업체인 '호른바흐'(Hornbach)에서 이걸 패러디한 광고를 제작했다가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한국 언론들에서는 대놓고 '부르세라'란 단어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광고 컨셉을 자세히 보면 일본에서 유행했던 부르세라 자판기의 패러디임을 알 수 있다.

2023년, 이산화탄소를 먹는 자판기까지 나왔다. 정확히는 흡수재를 자판기 하부에 넣은 것이다.#

일본에서 자판기에 한국 돈인 500원 동전을 넣으면 500엔으로 인식되는 자판기도 있었지만, 500엔 동전이 교체되며 현재는 인식되지 않는다.

8.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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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주의 사항

9.1. 화폐 인식 문제

동전이나 지폐 인식은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닌 기계가 하는 것이라 너무 빳빳한 새 지폐 혹은 너무 구겨진 지폐는 잘 삽입이 안 되고, 겨우 삽입을 한다고 해도 다시 뱉어낸다. 사람이 하는 것과 비교했을 때 한계는 있다. 동전 인식도 마찬가지여서 가령 서로 다른 나라에서 통용하는 동전 A와 동전 B가 있고, 가치는 동전 A가 동전 B보다 훨씬 더 높다고 했을 때 그 두 동전이 서로 비슷하게 생겼고 크기와 무게, 재질 등도 거의 같아서 자판기가 이 두 동전을 서로 구분하지 못한다면, 그 점을 이용해 동전 A를 통용하는 나라로 가서 동전 B를 넣고 동전 A로 거슬러 받아서 부당이득을 취할 수 있을만큼 구조가 그렇게 복잡하진 않다.

이 점은 한일 양국도 마찬가지여서 한국500원짜리 동전일본500엔 동전이 크기, 무게가 유사한 점을 이용해 500원짜리 동전을 넣고 그대로 거스름 버튼을 눌러 500엔을 거슬러 받아 부당 이득을 취하는 화폐 변조 조직이 있었다. 이 당시 일본에 갈 때 500원짜리는 소지 불가능이었다고 한다.

이 수법에 골머리를 앓던 일본 당국은 500엔 동전의 계량을 정확히 하는 자판기를 만들었지만, 등장하자마자 새로운 범죄 수법에 부딪혔다. 500원짜리가 500엔짜리보다 약간 무거웠기 때문에 드릴로 구멍을 내거나 겉면을 드라이버 등으로 깎아내 무게를 맞춰내는 수법이 등장하는가 하면, 심지어는 500엔짜리와 무게, 크기가 동일한 가짜 동전(원형 벌크 주화)이 등장하기도 했다. 별짓 다한다 진짜 결국 일본의 자동판매기는 한동안 500엔 짜리를 받지 않기도 했다.

현재는 500엔짜리 동전[39]이 새로운 규격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괜찮다. 일본의 신형 자판기는 500엔짜리 신권을 받지만, 더 이상 500원짜리를 500엔짜리로 인식하진 않게 되었다.

반대로 한국에서는 필리핀의 1페소 동전을 투입하면 한화 100원으로 인식하는 문제가 있었다. 한화와 페소화의 환율 차이를 비교하면 자판기 업주측이 약 4배[40]의 손해를 보는 셈이었다. 일부 필리핀 여행자들은 이 사실을 눈치채고 필리핀 현지에서 돈을 1페소로 대량 환전해서 이러한 수법을 써먹은 적이 있다. 결국 이 일이 뉴스를 타면서 자판기들의 동전 기기들이 인식을 더 잘하는 신형으로 교체되면서 이런 일은 불가능해졌다. 구형 자판기라면 아직 가능성이 희박하게나마 남아있겠지만, 대체로 그런 데 신경을 잘 안 쓰는 자판기는 내부 청결과 위생에도 신경을 안 쓸 가능성이 높으니 사용에 주의하자.

또 2006년에 국내에서 10원 동전의 규격을 바꾸면서 기존 자판기에서는 신형 10원이 인식이 안 된다. 문제는 10원 동전이 잘 안 쓰이다 보니 신형 10원의 인식이 가능한 자판기가 안 나오고 있다.[41]

기술이 발전하여 이제는 현금만 사용하는 것이 아닌 신용카드나 체크카드[42], 교통카드(티머니, 캐시비)를 지불 수단으로 겸용할 수 있는 자판기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이 녀석들도 문제는 많다. 일단 인식이 애매해서 비벼대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인식 오류로 카드도 돈만 먹고 상품을 안 주는 경우가 있는데 자세한 것은 후술.

9.2. 관리

자동으로 일을 하는 기계지만, 의외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캔이나 휴지 같은 이미 정해진 고형물체는 자판기 자체에 문제가 생겨 여름철에 맛이 간다거나 하는 경우 정도를 제외하면 대개 큰 문제는 없지만, 커피 자판기 같이 즉석제조식품을 다루는 기기는 그 관리 강도가 상상을 초월한다.

우선 당연한 것은 동전 같은 금액 관리. 여러 사람이 사용하면서 지폐와 동전이 쌓여가는데, 당연하지만 기계가 직접 이걸 은행 계좌에 입금해주진 않는다.[43] 즉 사람이 손으로 빼내어서 계산을 한 후 입금을 해야 한다는 것. 특히 커피 자판기의 경우 백원 주화오백원 주화의 요구량이 상상을 초월하게 많다. 만일 음료 가격이 50원 단위라면 십원 주화(위에서 언급했듯이 신형 십원 주화는 자판기에서는 쓰지 못한다. 구형 주화 한정.)와 오십원 주화의 수요도 덤이다.

그리고 위생 문제도 있다. 아무리 자판기가 뛰어나도 결국 자체 관리에는 한계가 있다. 특히 위생이 필요한 부분은 결국 사람이 자주 관리를 해주어야 하는데, 낡은 자판기일수록 그 정도가 더 많아진다. 대부분의 업주들은 안타깝게도 관리를 제대로 해야 문제가 생기지 않는 걸 알더라도 귀찮아서 거의 손을 놓고 있다. 업주는 보통 떨어진 제품을 채워넣고 돈이 꽉 차면 비워주는 기초적인 관리만 할 뿐이고, 원래 관리자는 보통 여러 곳에 위치한 자판기들을 돌아가며 관리하는 식으로 운영을 하게 된다. 그래서 자판기 낡음 + 관리 늦음 크리티컬로 내부 상태는 헬게이트를 방불케 한다. 정말 더럽기 그지 없고 이런 자판기에서 나온 걸 먹게 되면 식중독 등 무슨 문제가 터질지 모르는 법이다. 관리를 하지 않고 방치된 자판기의 내부는 정말 더럽다 보이는 외부는 아무 문제가 없어 보여도 그 안이 어떨지는 보이지가 않는다.

단, 시청이나 지하철 같은 관공서 내지 공공장소에서, 자체 인원을 추스려내든 아니면 자판기 업체에게 맡기든간에 아예 자판기 전담 인원을 딱 정해놓고 관리하는 경우 관리 상태가 좋은 경우가 많다. 사실 자판기 관리가 우습게 보여도 어느 정도의 프로 정신 + 노하우가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결국은 전담 인원이 따로 존재해서 관리하여야 한다.

2006년 광주광역시 서구청 위생지도계에서는 광주광역시 서구 내 식품자동판매기 위생지도·점검을 실시하기도 했는데, 한 식당 앞 설치된 자판기의 배출구에 검게 굳은 커피 덩어리가 덕지덕지 붙어있었는가 하면, 곳곳에 녹이 스는 등 위생 관리가 엉망인 자판기들이 태반이었다. 해당 자판기의 주인이자 식당 주인인 A씨는 장사가 안되니까 아예 안열어본다며 점검반에게 오히려 역정을 냈다. #

아무튼 식품 판매 자판기의 위생문제가 몇 차례 지적되자 서울시에서는 아예 1년에 1번 주기로 주부 아르바이트생을 파견해서 서울시 내 자판기들의 위생 점검을 하고 있다. 문제는 불시 점검도 아닌 어느 정도 예고된 점검 일정에[44], 전문가도 아니고 일일 주부 아르바이트생을 쓰는지라 자판기에 관련된 전문 지식이 전혀 없어서, 대충 방문 기간만 잘 알고 때 되면 열심히 솔질과 걸레질을 한 다음 겉보기에만 그럴싸하면 합격이긴 하지만, 그래도 고객 입장에서는 안하는 것보단 나을 수밖에 없다. 걱정 된다면 그냥 캔 음료나 마시는 게 선택지. 장이 예민한 사람들은 아무래도 조심하는 것이 좋을 수밖에 없다.

매우 드물긴 하지만 유통기한이 지난 음료가 나오기도 한다. 해당 제품이 팔리지 않아 오랫동안 남아 있거나[45], 자판기 고장으로 전시된 제품[46]과 판매하는 제품이 섞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보존성이 좋은 제품이라도 유통기한이 너무 오래 지나면 부패될 수밖에 없다.

동래역 승강장의 자판기에서 유통기한이 7년이나 지난 음료가 나와서 음료를 마신 중학생이 탈이 난 사례가 있다. 관련 기사

9.3. 먹튀

기계이므로 먹튀짓은 안 할 것 같지만, 의외로 자판기도 먹튀짓을 종종 시전한다. 지폐나 동전을 넣고 음료나 상품을 구입했는데, 거스름돈이 튀어나오지 않거나 돈을 투입한 뒤 반환기를 돌렸는데 돈이 굴러나오지 않는 경우, 카드로 삽입/접촉으로 결제했는데 잔액만 홀랑 날아가버린 경우가 해당된다. 이 경우는 주로 기계 관리가 잘 안 될 경우 혹은 너무 낡은 경우[47]에 생기는 현상이다. 또한 미니 자판기의 경우 안에 커피 내용물이 부족하면 맹물에 커피가루 찌꺼기만 탄 내용물이 나오기도 한다.

1차적으로는 돈이 잘 인식 안 돼서 생기는 현상일 수도 있다. 이는 돈을 모아두는 기기의 문제인데, 주로 그 기기가 낡아서 어딘가 맛이 갔거나, 강한 충격을 받아 부숴졌거나, 누군가의 고의로 혹은 우연히 투입된 이물질로 돈이 제대로 인식되지 않는 등 다양한 이유가 존재한다. 단순 이물질 정도라면 그걸 제거 하면 그만이나 만약 기기가 물리적으로 맛이 간 경우라면 기기를 수리하는 수밖엔 없다. 대부분의 경우 동전반환을 시키면 들어간 걸 몽땅 뱉어내지만, 영 좋지 않은 이물질이 들어갔거나, 기기 자체가 맛이 간 경우라면, 동전을 슬쩍 냠냠하는 경우가 있어 뒷목을 잡게 만든다.

2차적으로는 상품이 분명 나오긴 나왔는데 어떤 이유로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경우. 이를테면 캔 자판기에서 캔이 나오다 중간에 걸렸거나, 커피 자판기의 경우 커피가 나오는 관이 커피 찌꺼기로 인해 막혀서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서 생긴 현상일수도 있다.일단 기계는 상품이 나갔다고 생각해서 돈은 돈대로 꾸역꾸역 먹으니 먹튀가 발생하는 것이다.

다행이라면 이런 경우는 관리자에게 이야기하면 금액을 환불해주거나 수동으로 제품을 뽑아주는 등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진짜 문제는 카드 결제 자판기가 돈을 먹었을 때이다. 이때 구매자가 자판기가 인식을 못한 것인지, 돈을 낼름 먹튀한 것인지 몰라서 2번 3번 다시 눌러서 돈을 지불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환불 상황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심각해진다. 일단 공식적인 대응책은 있다. 카드사에 전화를 해서 지불내역을 물어보면, 그게 교통카드이건 신용카드이건 지불내역을 알려준다. 그럼 거기서 물건이 나오지 않은 부분만 환불하면 된다. 문제는 이걸 실천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보통은 카드사가 아니라 해당 자판기를 소유한 업체에 문의를 해서 환불을 받곤 하는데 사실 이건 문제가 많아서 보통 그냥 손해 금액만큼 현찰로 퉁치는 경우가 대다수다. 2명중에 1명은 카드사에 문의하여 환불하는 방법을 알고 있고 그에 대해서 언급하는데도, 카운터에 있는 사람이 1회분을 환불하고 끝내는 경우도 있다.

9.4. 상품이 잘못 나오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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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 아짐 보씨요!!
다음에도 커피 눌렀는디 비타파워
나오면 기계는 죽소↑이거시 한두번이 아니요
양심껏 장사하씨요
-능-

아주 간혹 외부에 전시된 제품과 실제로 제공되는 상품이 다른 경우가 발생한다.

이는 앞서 서술된 자판기의 점검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로 상품의 판매가 끝나면 필연적으로 업주나 관리인이 와서 돈을 빼내고 물건을 채워넣는 작업을 해야 한다.

한편 자판기의 구조는 견본이 진열된 외부와 상품이 나오는 라인과 기계장치가 설치된 내부가 여닫이 형식으로 되어있어 점검시에는 작업자가 자판기를 열어놓고 작업을 하기 때문에, 상품이 소수가 남아 구분이 된다면 모를까 대부분이 매진된 상태라면 내부에 표시를 해놓지 않는 한 헷갈리는 경우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가끔 복불복으로 상품이 잘못 나오는 경우가 존재하지만 앞서 서술된 먹튀와 달리 크게 알려져있지는 않은데, 제품 대부분의 금액대가 비슷비슷한 터라 고작 많아 봐야 2 3백원 가지고 얼굴 붉히며 싸울 수는 없는 노릇이니 금액차이가 크게 나거나 자신이 싫어하는 제품이 아닌 한 그냥 똥밟았다 생각하고 해프닝으로 생각하고 넘기기 때문.

10. 자판기와 동물

몸집이 작은 동물은 자판기 최대의 적이다. 초코바 자판기를 설치해 놨더니 그 안으로 다람쥐들이 드나들어 초코바를 완전히 거덜내기도 했다. 초코바가 빠르게 없어지는데 리필하려고 자판기를 열어보니 돈은 하나도 들어있지 않아서 CCTV를 설치해서 원인을 규명했더니 다람쥐가 자판기 안으로 들어가 초코바를 훔쳐와서 먹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들어가서 파먹는 게 아니라 정말 인간처럼 무언가를 넣고 물건이 나온다는 것을 터득하는 동물들도 있다. 심지어 꼭 동전을 넣지 않아도 되는 경우에는 그런 것까지 파악하기도 한다. 까마귀가 물건을 집는 습관을 이용해 동전을 넣으면 먹이를 주는 자판기로 동전을 모은다는 꼼수를 쓴 사람이 있는데, 자판기 설정을 대충 했더니 동전 대신 다른 걸 집어넣었다고 한다.

TWICE 사나는 초등학생 때 자판기에서 음료를 뽑았는데 작은 개구리떼가 음료랑 같이 나오고 잔돈 나오는 곳에서도 나와서 잔돈, 음료 둘다 포기하고 도망간 적이 있다고 한다.

11. 여담

자판기가 EMV 비접촉 결제를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 국내에선 잘 없으며 해외에서는 카드를 지원한다고 적혀있으면 십중팔구 갖다대야 한다. 이때 MIFARE Classic 규격인 payOn은 당연히 구형[48]이라 인식을 못하고 하더라도 LCD에서 에러를 띄운다.[49]

한국자동판매기공업협회라는 조직이 있고, 자판기 제조 및 유통업체, 자동서비스기기 제조 및 유통업체, 식품영업용기기 제조 및 유통업체, 기타 무인유통기기 제조 및 유통업체, 부품업체, 시스템 업체, 자판기 및 식품영업용기기 운영업체, 무인점포 사업업체, 자판기 분야 B2B 업체, 커피 및 식품 등 내용상품업체, 창업관심자를 대상으로 3개월에 한 번, 1년에 4회 발간하는 벤딩 인더스트리라는 잡지가 있다.

한때 서울특별시지하철역모든 자판기를 철거하려고 했으나 반대 의견이 강해 무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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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는 길에 하도 자판기가 많다 보니 자판기로 위장할 수 있는 치마도 있다. 야밤에 스토커 등 범죄자의 추적을 받을 때 따돌리는 용도라고 한다.

12. 가공의 자판기

SCP 재단에서 SCP-261, SCP-294이라는 자판기가 격리되어 있다.

이세계물에도 출연한다. 제목은 자동판매기로 다시 태어난 나는 미궁을 방랑한다

폴아웃: 뉴 베가스의 첫 번째 DLC Dead Money에서는 충격과 공포급 성능을 지닌 시에라 마드레 자판기란 물건이 있다. 이는 이 자판기가 위치한 시에라 마드레 카지노의 카지노 칩을 투입하면 원하는 물건으로 변환해서 주는 물건인데, 분명 일개 고철덩어리 칩이 탄약이나 부품은 물론 음식, 약물류로도 변환되어져 나온다! 그리고 그 반대로 그 물건들[50]을 투입해서 카지노 칩으로 다시 변환할 수도 있다.

한편 같은 작품의 다른 DLC인 Lonesome Road에서는 군대용 PX 자판기가 등장하는데 그냥 그런 평범한 자판기이기는 하지만 군용이다보니 취급하는 물품들이 좀 후덜덜하다. 그리고 전용 토큰을 사용해야 하는데 그게 하필 음료수 병뚜껑과 똑같이 생겨먹은지라[51] 아예 병뚜껑이 화폐가 된 미래세계에서 매우 유용하게 써먹힌다.

하프라이프 본편의 자판기 버튼에 크로스헤어를 대고 사용 키를 누를 때마다 캔이 하나 뽑혀져 나오는데, 체력을 1씩 회복시키며 대략 10~18개 정도 뽑아먹을 수 있다.[52] 또한 정면 유리를 박살내면 캔들이 우수수 굴러나오는데, 파편 엔티티라서 먹지 못한다. 어쨌든 체력 보충에 유용할 것 같으나 하나하나 눌러 먹는게 상당히 번거로운데다 이 자판기들은 '적을 발견했다' 이후부턴 등장하지 않는다.

후속작 하프라이프 2에서도 음료 나오는 자판기가 나오지만, 콤바인의 지구 지배 이후 모든 종류의 음료가 사라지고 "브린 박사의 개인 비축물자 (Dr. Breen's Private Reserve)"[53] 라는 의미심장한 이름의 물이 든 캔만 파는 자판기들이 비치되어 있고 캔도 나오지만 전편과 달리 마실 수 없다. 게다가 초반 기차역에서 한 시민이 "그 물 마시지 마. 거기에 뭔가 섞어넣은 것 같아. 난 내가 여기 왜 왔는지도 까먹었어" 라고 말하는 것은 이 음료를 의미하는 것. 또한 아이작 클라이너 박사의 연구실로 통하는 비밀 통로는 자판기 앞면으로 위장하고 있다.

하프라이프 1을 팬들이 리메이크(엄밀하게는 재창조)한 블랙 메사(게임)에서도 이 기능은 그대로 구현되었는데 의외로 중반부까지도 자판기가 꾸준히 나온다. 무엇보다 원작과 달리 자판기가 박살날 때 튀어나오는 캔들을 모조리 마실 수 있다! 특히 난이도가 대폭 높아져 피똥싸는 일이 많아진 이 게임에서는 반가울 따름이다. 도전 과제 중에 자판기에서 일정 횟수 이상 음료를 뽑는 것도 있다.

Grand Theft Auto 시리즈에서도 등장한다. (정확히는 SA다음부터 출현) 총 3종류의 자판기가 있으며 2개는 음료수(스프라이트, 콜라), 또 하나는 스낵이다. 가격은 1달러며 음식을 사먹는 것보다 더 싸게 체력을 회복할 수 있다. 다만 SA의 경우 가끔 시골구석 자판기에서 과자를 뽑아먹을시 일정확률로 독이 든 과자를 섭취해 그대로 골로간다. 여러모로 속터지는 일이다. GTA5 에서는 스낵 자판기는 프롭으로만 존재하고 음료수 자판기만 이용할 수 있다.

TV 애니메이션 'Carlos' 시리즈에서는 '소다봇 (Sodabot)'이라는 탄산음료 자판기의 모습을 한 로봇이 등장한다.

페르소나 3페르소나 4, 페르소나 5 역시 일본을 배경으로 하는 게임이니만큼 자판기가 등장한다. 하나도 아니고 여러 대가 다양한 위치에 배치되어 등장하며, 각각 파는 상품도 다르고 매진, 경품 등 다양한 현실적 요소가 재현되어 있다. 자판기에서 판매되는 음료들 중 하나는 초반에 이용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SP 회복 소모품으로 요긴하게 쓰인다. 음료들의 이름도 실제 있는 음료의 상품명을 패러디한 것들이라 재미있는데, 한글판에서는 이것도 세심하게 현지화하였다.

듀라라라!!에서 헤이와지마 시즈오가 무기로 자주 쓰는 모습이 보인다. 대부분 자판기 모양의 특성 상 휘두르거나하기보다는 냅다 던지는 용도다.

가면라이더 오즈전용 머신도 자판기로 변신한다.

블루 아카이브데카그라마톤은 본래 연구소의 한 자판기에 딸려있는 간단한 수준의 AI이지만 모종의 사건으로 고도의 지성을 얻으면서 키보토스 곳곳에 큰 혼란을 일으켰다.

이 자판기를 온갖 말도 안 되는 기술로 부숴버린다는 내용의 플래시게임도 있다. 게임 이름은 마이클 섀도우.하지만 그런 기술들을 쓰고 나서 자판기를 보면 멀쩡하다.#

13. 비유

돈만 넣으면 원하는 물건이 척척 나온다는 자판기의 특성에 빗대어, 아주 쉬운 수고에 비해서 큰 이득을 자동으로 주는 대상을 비유할 때 쓰는 불명예스런 멸칭. 대표적으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명점 자판기, 학점을 잘 주는 교수님을 빗대어 말하는 학점자판기[54], 유럽축구계의 승점자판기[55]가 있다. 2010년 이후로는 빵셔틀 문제가 사회 이슈로 떠오르면서 자판기보다는 승점셔틀이라는 용어를 더 많이 쓰는 듯. 그래도 아직 생명력이 있는 표현이다.

14. 유사 장치



[1] [2] 다만 요즘은 다들 하나 사고 금액을 추가 투입해 또 사지 않음을 감안, 하나 사면 자동으로 거스름 되는 자판기도 생겼다.[3] 대부분 현금만 받으나 요즘에는 교통카드나 신용카드 등을 취급하는 자판기도 늘어나는 추세이다.[4] 게이트뱅크, 삼원FA 단말기가 달려있으면 쓸 수 있는 카드 목록이 자판기에 붙어있는데[64] 쓸 수 있는 게 한정적[65]이고, 유비씨엔의 UVM-300A[66]와 이지체크의 ED-785 단말기는 웬만한 카드가 다 되고, MST도 잘 된다.[67][5] 교통카드는 결제가 완료될 때까지 대고, 있어야 한다.[6] 한국 국내 자판기 결제 단말기는 EMV Contactless는커녕 해외카드 이용이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국내발행 카드조차 일부 카드사를 지원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일본과 동일하게 교통카드가 지원되는 기기가 많아 외국인도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교통카드 지원 여부는 일본과는 다르게 기기마다 천차만별이며 안내문이 제대로 관리가 되어 있지 않아 무슨 카드를 지원하는지 알아보기도 힘든 경우도 있다.[7] 자판기에 카드 결제 시스템이 있어도 비자나 마스터, JCB 컨택리스가 아닌 iD같은 자국의 결제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 RF 카드를 받는 기기라면 Suica나 PASMO 같은 교통카드 결제도 대부분 가능하기 때문에 외국인도 사용이 가능하다. Apple Pay를 이용할 경우 마스터카드 통해 한국 카드로도 충전이 된다. 비자는 승인이 되지 않는다.[8] 해외에는 자판기 뿐만 아니라 각종 상점이나 대중교통에서도 컨택리스를 지원하는 국가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가지고 가면 여행에 도움이 많이 된다.[9] 어마금/어마초에 나오는 발로 걷어차면 음료수를 상납하는 이상한 자판기 등. 근데 이건 작중에서도 왜 나오는지 미스테리라고 묘사된다.[10] 대한민국에 흔히 보이는 음료수 자판기 말고 외국에서 자주 보이는 스낵 자판기 같은 경우, 내부 선반에 물건들이 진열되어 있어, 조금만 기울면 안에 있는 내용물이 떨어질 처럼 보인다.[11] 실제로 1998년 캐나다에서 콜라를 꽁짜로 뽑기 위해 흔들다가 자판기가 넘어져 남성 1명이 압사 당한 다윈상이 있다.[12] 돈을 내면 팔이 잠깐 들어갔다 다시 나오면서 그 사이에 음료수 하나가 떨어지는 식이다.[13] 팔이 되돌아가기 전에 음료수가 중간에 끼이는 경우 모터 고장을 막기 위해 자동으로 팔이 다시 빠졌다가 들어온다. 중간에 끼인 음료수는 그냥 전의 것과 같이 내려오는 것.[14] 최근에 쓰이는 레일형은 출구쪽에 별도의 센서가 존재하여, 물건이 나오지 않았을 경우 스프링을 한 번 더 돌리는 식으로 물건이 나올 수 있게 해준다. 참고로 이 과자 자판기의 경우 음료수 혹은 빙과류 판매가 가능한 냉동/냉장 기능이 있는 종류도 있다.[15] 고대 시대이니 만큼 현대에서처럼 용기에 담겨 나오지 않고, 투입과 동시에 양 손이나 그릇을 배수구에 대야 했다. 참고로 현대에서 이 구조가 적용된 것 중 가장 접하기 쉬운 기계는 다름 아닌 변기이다. 금괴의 무게로 레버를 누르던 것을 그냥 손으로 레버를 누르는 것으로 바꾼 게 전부다.[16] 우리가 잘 아는 요즘 담배가 아니라 당시에 유행하던 코담배.[17] 참고로 이 자판기는 일본으로 넘어가 가샤퐁이라는 물건으로 재탄생한다. 우리가 흔히 뽑기라고 말하는 것이 그것.[18] 라면 자판기는 대한민국에 이미 1980년대에 나온 적이 있었는데, 그 중에 삼양식품이 컵라면을 생산할 때, 전자사업부를 두고 자판기까지 만든 것으로 보인다.[19] 간단하게 우유부터 시작해서 전자레인지로 데워 먹는 음식 종류까지 다양하게 판매된다.[20] 파일:sbsnews-스티커사진 유튜브썸네일.jpg
뉴스에서 소개한 스티커 사진의 예시다.
[21] 1990년대에는 당시 자판기에서 대장균 등이 검출되는 등 여름철 뉴스의 단골 기사거리였다.[22] 휠터치 따위의 소시지류는 핫바 보다 2~300원 가량 비싸다.[23] 당시 삼양식품이 전자사업부를 두고 있어서 가능했던 것이다.[24]김포공항 국내선 청사.[25] 당시 철도청.[26] 그냥 단순한 생필품 자판기 혹은 음료수 자판기만 덩그러니 놓여있는 경우가 더 잦다.[27] 올 랜덤의 형태가 아닌 일반 음료수 자판기에 ? 버튼이 하나 추가된 형태이다.[28] 소다가 나올때 접시를 열판 위에 두지 않으면 열선에 그대로 떨어질 수 있는데 이러면 열선에서 불이 난다.[29] 빌라 계단 입구에 자판기가 있는 경우도 있다.[30] 이것을 빗대어 나온 것이 일명 자판기 농담. "세계 최고의 자판기를 만들기 위한 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에 나온 각종 자판기 중 2위를 차지한 것은, 동전을 넣으면 아내가 나오는 자판기다. 그렇다면 1위를 차지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아내를 넣으면 동전이 나오는 자판기다." 버전에 따라 '배우자'로 순화한 것도 있다.[31] 국내에서도 있었지만 비트토렌트웹하드덕분에 사장됐다.[32] 20세 이상임을 증명 할 수 있는 'taspo'라는 신분증이 있어야 한다. 한국에도 옛날에 있었지만 금연정책으로 인해 사라졌다.[33] 사실 콘돔 자판기는 한국에도 있다. 콘돔만 팔진 않고 위생용품을 파는 자판기에 한 품목으로 들어가 있다. 당장 서울시내 지하철역 화장실로 가보면 휴지/껌/사탕/생리대 등을 파는 자판기 안에 콘돔 케이스가 두세종류 있다. 그것도 웬만한 모든 지하철 화장실 자판기에 있다. 작아서 눈에 잘 안 띄지만.[34] 러브호텔에 조그만 미니 자판기 형식으로 비치되었다![35] 동물원에서 판매한다.[36] 이 것도 한국에 존재하는데 부산시민공원에서는 물고기에게 주는 모이를 판매하고 서울숲에 있는 꽃사슴방사장에서는 꽃사슴에게 줄 수 있는 먹이를 판매한다. 천원을 주면 커피 자판기와 비슷하게 종이컵과 먹이를 주는 방식이다. 그외에도 동물원에 동물용 사료나 공원 연못 근처에 물고기 사료를 파는 자판기가 드물게 존재한다.[37] 자판기 대용 식품 자체는 아직 극소수나마 제조하는 업체가 있다고 한다. 기종에 대응하는 제품이 없는 경우 자작해서 자판기 내에 적용하는 일도 있다는 듯.[38] 주니어 브래지어, 팬티[39] 2000년부터 2021년까지 제조된 버전.[40] 그 당시 1페소는 한화로 25원 정도의 가치였다.[41] 정말 아주 가끔, 희귀한 확률로 인식하는 자판기가 있긴하다. 하지만 그런경우 개인이 개조한 것일 가능성이 농후하다.[42] 무승인결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결제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IC카드 결제가 가능하면 결제가 가능한 걸로 보인다.[43] 물론 교통카드(신용카드)나 카카오페이 결제를 하는곳은 직접 들어가겠지만, 이런곳도 현금 결제랑 겸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44] 따라서 관공서 자판기 관리 담당은 점검 사실을 점검 당일 1주일 전에 미리 꿰차고 있는 경우가 많다.[45] 해당 제품이 비인기이고 자판기 위치도 유동인구가 적은 곳에 있을 때 이런 경우가 많다.[46] 전시는 대부분 모형으로 하지만 실제 음료로 하기도 한다.[47] 대체로 자판기도 가정의 정수기처럼 장기 렌탈로 운영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 경우 업체에 따라 다소 다르지만 품질 보증 기간이 약 10년 이상으로 주어지는데 실제로는 아무리 잘 관리해도 5년 이후부터 슬슬 맛이 가기 시작한다. 10년쯤 되면 말썽 없는 날이 더 희귀해질 정도. 엄청나게 무식하게 생기고 실제로도 엄청나게 내구도가 좋은 미국의 자판기조차도 좀 낡았다 싶은 건 물건이 제대로 안 뽑히기 일쑤다.[48] 1994년에 NXP반도체(당시 마이크론, Mikron)가 발표했다.[49] LCD가 없거나 있서도 ERROR 램프가 점등하거나 할 수 있다.[50] 게임상으로는 의류만 가능하다.[51] 아예 게임 내에서 병뚜껑을 넣지 말라는 경고문과 이 짓거리를 상습적으로 반복한 병사 한 명을 징계했다는 기록을 읽을 수 있다.[52] 버튼 당 몇개가 아니라 자판기 전체.[53] 게임 내에서는 DR>BREENS 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영문 자판에서 대문자를 쓰려고 Shift를 누른 상태에서 온점을 찍으면 저 기호가 돼 버린다. 즉 이 이름은 처음부터 끝까지 Shift를 떼지 않고 쓴 것인데 장난인지 진짜 실수인지는 알 수 없다.[54] 최근에는 학점이 상대평가식으로 평가되는 추세라 매번 하위권을 하여 학점을 C~F사이로만 받는 학생을 일컫는 말로도 쓰이기도 한다.[55] 주로 간신히 승격했는데 제대로 선수보강이 안 된 돈 없는 팀.[A] 화폐를 투입하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계이므로 자동판매기의 조건에 부합한다.[A] [A] [A] [A] [A] [A]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