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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22:11:41

백원화

<colbgcolor=#808080,#7f7f7f> 대한민국 주화
액면가 1원 5원 10원 50원 100원 500원
도안 무궁화 거북선 다보탑 벼 이삭 이순신

파일:/image/kor/contents/money/d_money44.jpg
권종 <colbgcolor=#FFF,#222>(가) 백원화 최초 발행 <colbgcolor=#FFF,#222>1970. 11. 30. 소재 <colbgcolor=#FFF,#222>구리(75%), 니켈(25%) 도안 <colbgcolor=#FFF,#222>이순신 초상(앞면), 액면(뒷면)
지름 24.00mm 무게 5.42g 발행처 한국조폐공사 발행 중지 1982년
파일:₩100.jpg
권종 (나) 백원화 최초 발행 1983. 1. 15. 소재 구리(75%), 니켈(25%) 도안 이순신 초상(앞면), 액면(뒷면)
지름 24.00mm 무게 5.42g 발행처 한국조폐공사 발행 중지 -

1. 개요2. 특징
2.1. 뒷면의 문양2.2. 새겨진 인물
3. 쓰임새
3.1. 도안 교체 논란3.2. 여담
4. 100원 주화 발행량

1. 개요

한국에서 유통되는 동전의 종류 중 하나. 앞면에는 이순신 장군이 새겨져 있다. 대한민국 시중에서 가장 많이 유통되는 동전이다.관련기사 화폐 관련 괴담에서 '얼굴'을 맡고 있기도 하다.

원래 '백원' 권종은 1962년 긴급 통화 조치부터 1970년까지는 지폐로 발행되었으며, 1970년 11월 30일부터 주화로 발행이 시작되었다. 백원 지폐권에 관한 내용은 대한민국 원 문서를 참고.
크기 및 도안 - 소재는 구리 75%, 니켈 25%의 백동을 채용하고 있으며, 지름은 24mm, 무게는 5.42g이며, 도안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다.[1]
1976년은 일원 주화를 제외한 전체 권종이 발행되지 않아서 백원 주화도 한 해동안 발행이 전혀 되지 않았다. 따라서 1976년 표시가 적혀있는 100원 주화는 없다.

2. 특징

2.1. 뒷면의 문양

처음 생산된 100원 동전은 뒷면에 박쥐 문양이 둘러져 있었으며 전체적으로 투박하고 선이 굵은 디자인을 가지고 있었으나, 1983년 1월 15일부터 개편을 거쳐 박쥐 문양을 없앤 현재의 도안으로 변경되었다. 이는 동전별로 제각기 다르던 디자인을 500원 동전 디자인으로 통일하기 위한 조치. 다만 합금의 비율이나 무게, 크기 등이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두 종류의 100원짜리 동전 모두 공용사용 되고 있다.

2.2. 새겨진 인물

동전에 새겨진 인물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다. 이로 인해 몇몇 사람들은 한국 역사의 최고의 위인으로 일컫는 이순신 장군을 액수도 너무 낮아 후술되어 있듯 현대 물가 시세로는 츄파츕스 같은 사탕 딱 하나도 못사먹을 정도로 사실상 아무때도 쓸데가 없을만큼 값어치도 거의 없는 100원짜리에 새기는 것은 불경스럽지 않냐며 반발하기도 하지만, 당시 100원 동전은 동전 중에 일반인들이 제일 많이 접하는 동전으로서[2] 보편성과 대중성을 고려하여 100원 동전에 이순신 장군을 새겨, "이순신 장군을 기억하고 잊지 말자"는 의도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또한 100원 동전이 처음 등장했을 당시(1970년)에는 현재 물가 시세로 천원 정도였으며 이 위로 500원권 지폐만 존재했으므로 엄연한 고액권이었다. 한편 미국 달러도 같은 이유로 미국의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은 달러 지폐 중에서 제일 액면가가 낮은 1달러 지폐에 새겨졌다. 심지어 법적으로도 1달러 지폐 인물은 조지 워싱턴으로만 새기도록 못박아 두었다. 여담으로 동전 중에서는 유일하게 사람 얼굴이 새겨져 있다.

3. 쓰임새

사람들이 돈을 주고 받을 때 느끼는 단위의 마지노선의 뉘앙스가 강한 단위. 엄마 백 원만이라는 표현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3] 그래서 쇼핑을 하거나 장을 보는 경우에도 대형마트 같이 최저가가 낮은 곳이라도 100원 단위 미만은 아예 돈으로 치치도 않는다. 카페의 메뉴도 100원 단위까지이고, 시외버스나 열차의 운임도 100원 미만은 절삭한다.[4] 흥정 시에도 이 단위 밑으로 흥정을 하는 경우는 전무한 수준. 일단 깎더라도 딱히 가치가 없기도 하고 따라서 현재 발행되고 있는 동전 중에서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동전이다. 그만큼 통화량도 많으며 접하기도 쉽다. 그리고 학교에서 얼마만 달라고 구걸하는 데 많이 쓰이기도 한다. 창작물에선 100원을 사소하게 여기는 심리를 이용해 여러 사람들에게 구걸해서 모아 큰 돈을 모으는 에피소드가 있다. (조석의 마음의소리 에피소드 중 하나에 나왔다.)

1970년대~1980년대 초반에는 식당의 공기밥 한 그릇이 300~400원이었다고 한다. 물론 공기밥 사이즈는 오늘날의 그 납작한 공기밥이 아닌 고봉밥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다. 그래서 이론적으로 100원짜리 동전 서너개로 공기밥 먹는 것은 가능했다.[5]

1976년 용인자연농원의 개장 당시 입장료가 성인 600원, 어린이 300원의 가격이었으며, 1977년 당시에는 극장 입장료가 평균 300원~350원의 가격이었다.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의 오락실은 100원이 국룰이었다. 100원에 한 판이 기본. 동전교환기에 500원을 집어 넣은 뒤 100원짜리 5개를 받아서 게임 5판을 할 수도 있었고, 1,000원짜리 지폐를 집어 넣어서 100원짜리 10개를 받아서 게임 10판을 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21세기엔 오락실도 점차 대형화, 정예화가 되다 보니 100원은 옛말이 되었고, 요즘 나오는 체감형 게임들의 경우에는 평균 500원을 웃도는 중이라서 100원은 오락실에서 스틱게임을 할 때 쓰는 돈 정도로나 전락하는 중이다. 게다가 오락실 입장에서도 100원을 뽑는 동전교환기를 들여놓아야 하고 100원이랑 500원이랑 같이 들고다니기도 귀찮기 때문에 모든 요금을 500원으로 통일하면서 문방구 게임기에서나 가능한 일이 되어 버렸다. 국딩들에게는 딱딱이와 더불어서 구멍뚫린 100원은 추억의 아이템들 중 하나. 요즘은 500원으로는 단 한 판밖에 할 수가 없고, (동전교환기에) 1,000원을 집어 넣은 뒤에 500원짜리 2개를 받아서 또 2판 밖에 할 수가 없다(...). 심지어 어떤 게임들의 경우에는 500원짜리 동전 2개 혹은 3개를 넣어야만 할 수 있는 게임들도 있다. 그것도 최소 500원을 받는 기계는 500원 주화만 받기 때문에 100원짜리 5개로는 절대로 안 되고, 500원 1개를 100원 5개로 바꿔주는 교환기는 가끔씩 보이지만 반대로 100원짜리를 500원 주화나 1000원 지폐로 바꿔주는 교환기는 거의 보기 드물다.

2010년대 이후로는 1000원권 지폐교통카드 등에게 조금씩 자리를 내 주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자동판매기를 이용할 때에만큼은 유용한 돈이기도 하다. 당장 자동판매기 중에서는 백원 주화만 받는 경우가 많아서 지폐가 많더라도 주머니를 탈탈 털어 가지고 있는 동전을 모아서 음료수 한 캔이나 커피/율무차 한 잔을 뽑아먹는 맛은 설명을 할 수 없다.[6] 이전에는 공중전화를 사용하거나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많이 사용되기도 했다. 그런데 휴대전화의 보급과 교통카드의 보급, 그리고 화폐가치의 하락으로 동전을 쓸 만한 장소가 점점 줄어드는 것도 사실. 일단 지폐를 들고 다니는 것에 비해 무겁다는 점과 지폐에 비해 다루기가 까다롭다는 점이 큰 단점이다. 결국 예전 백원 주화로 했던 일들을 천원권 지폐가 그대로 물려받게 되었다.

그래도 대형마트에서는 아직도 자주 취급되는 동전이다. 보관함이 보통 백원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고 결정적으로 카트는 백원이 있어야 뽑을 수 있다. 그리고 봉투도 따로 비용을 지불하도록 법이 바뀐 이후 대부분의 봉투가 500원 이하쯤 하기 때문에 마트 한정 백원은 조용할 날이 없다. 이마트의 경우 아예 1천원권 지폐나 500원 동전을 투입하면 백원으로 바꿔주는 기기까지 구비해 놓고 있다.[7]

불량식품으로 불리는 막과자를 사 먹을 때도 많이 쓰인다. 500원을 넘어가는 '불량식품'은 거의 없어서이다.(...) 물론 이것도 이제는 옛날 이야기가 된지 오래다. 지금은 기본 200원 이상은 주어야 겨우 사먹을 수 있고, 어지간한 불량식품도 기본이 500원이 되어버렸다.

여담으로, 100원은 미국의 25센트 동전(Quarter라고도 불림. 1달러의 1/4라는 뜻)과 두께와 크기가 완전히 똑같다. 그래서 미국의 월마트의 쇼핑카트는 대부분 도난방지 목적으로 25센트의 디파짓이 필요한데, 100원을 넣어도 락이 풀리면서 끌고다니는 데에 아무런 문제가 없어진다. 또한 한국에서 미국으로 건너간 유학생이나 여행자들이 이것을 우연히 발견하고 자판기코인 세탁소에서 몰래 쓰기도 한다. 재밌게도 25센트 또한 한국의 100원과 마찬가지로 미국에서 '단위의 마지노선' 역할을 맡고 있다. 한인 사회에선 암묵적으로 도는 이야기 중 하나. 하지만 쇼핑카트의 경우 대부분 반납할 경우 동전을 그대로 돌려받으니 문제가 없지만, 음료수 자판기 등에 쓰는 몰상식한 짓은 하지 말도록 하자. 엄연한 범죄 행위이다. 25센트≒300원의 환율을 감안한다면 돈을 받는 쪽은 200원 정도를 덜 받는다.

일본의 100엔도 크기가 비슷해서 언뜻 보면 착각하기 쉽다. 물론 크기가 조금 달라 자판기에는 쓸 수 없고 한글 대신 한자가 쓰여있어 자세히 보면 금방 구분되지만.. 생긴 것이 워낙 비슷해 바쁠 때는 신경을 쓸 수 없어 생각보다 피해가 많은 모양. 주로 일반인끼리 거래를 하는 동인 이벤트에서 이런 케이스가 많은 듯 하다. 금방 구분하는 방법은 100엔과 달리 100원은 위에 발행 년도가 쓰여있거나(신권) 테두리가 있다(구권)는 점. 아니면 앞면(그림면)으로 구분해도 된다. 100엔은 환율 상 900원 안 밖이기 때문에 위의 사례보다 훨씬 피해가 크다. 500엔과 500원도 이런 경우가 있는데, 이쪽은 규격도 비슷해서.[8] 당연히 액수가 큰 만큼 가치도 4500원 정도의 차이가 나기 때문에 피해가 훨씬 크다. 당연하지만 하지 말자. 그 반대의 경우 일본인이나 여행을 다녀와서 동전 정리를 하지 않은 사람이 실수로 계산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필리핀 1페소 동전은 2024년 10월 6일 기준으로 23.96원의 가치를 갖는데 크기가 같아 무개념 외국인 노동자들이 부정승차를 하기도 한다. 또한 대형마트 카트도 뺄 수 있다. 물론 재질은 달라 자판기에 넣으면 뱉어낸다.

최근에는 100원 희귀 동전도 이슈가 되고 있다. 100원 주화의 희귀 년도는 최초 발행 년도인 1970년과, 100원 발행 년도 중 가장 발행 량이 적은 1981년, 그리고 1997년 외환 위기로 인해서 적게 발행된 1998년이 희귀 100원 년도로 지정되어졌다. 1971, 1972, 1985년도 준특년으로 귀한 편이다.

미사용제인 1970년 100원은 40만 원 이상에 거래가 된다. 사용제 일 경우 20,000원 정도이다.

100원 신형 주화는 자동차 타이어의 마모도를 측정하는 간이 도구로 사용한다. 타이어에 백원을 거꾸로 끼워서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보이기 시작하면 교체시기가 임박한 것이라곤 하지만 대부분의 타이어에는 홈 쪽에 살짝 튀어나와 있는 마모 한계선이 있으므로 그것으로 판단하는 것이 보다 정확하다.

미사용과 사용품으로 귀한 연도는 1970년[1,500,000개], 1981년[100,000개], 1998년[5,008,000개]이다. 그나마도 1981년 주화는 미사용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서 사용품이 거의 없다.[9] 1981년 당시에 그 해 100원 주화의 발행량이 적을 것이란 사실을 미리 알아낸 화폐상들이 여러곳에서 매점매석한 덕택에 미사용 주화가 많이 남아있다.

1999년부터 주화 50개씩 묶어 한국은행 롤 종이에 포장이 되어 출시되고 있으며, 1999~2001년 발행 롤은 15만원 이상의 몸값을 자랑한다.

1970년대 초에는 세뱃돈으로 100원을 받으면 큰 돈이었다고 한다. 당시 직장인 초봉이 평균 월 1~2만원 정도였으니 100원은 꽤나 큰 액수였다. 더군다나 당시에는 출생률이 4~5명이던 시대이기에 아이 한 명당 받는 몫은 지금보다 적었을 것이다.[10]

파일:9UvEfJ9.jpg

1982년까지 발행된 (가)100원 주화는 특유의 문양 때문에 외국에서 동전 반지 (코인링) 재료로 마구잡이로 희생되고 있다. 국내에선 영리를 목적으로 주화를 훼손하는 행위가 불법이라[11] 국내 반지 제조업자는 건들지 않고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한국조폐공사에서 만들어질 당시 극소수로 잘못 주조된 동전들이 시중에 돌아다니고 있다. 그 중 100원에서도 Rotate(회전)에러가 존재하는데, 일반 동전은 상하로 뒤집으면 그림면은 정방향일 때 숫자면도 정방향이지만 회전에러동전은 상하로 뒤집으면 그림면이 정방향일 때 숫자면은 역방향으로 180도 뒤집혀져있다. 180도 뒤집힌 대표적인 회전에러동전 년도는 1986년, 1989년, 1996년, 2006년이 있는데, 위에 서술한 희귀동전보다 구하기 더 어렵다. 이외에도 20도, 45도, 90도, 108도 등 다양한 회전에러도 존재한다. 가치는 상태에 따라 천차만별이라 정확하게 가치를 매길 수는 없으나 희귀년도동전보다 구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용한 것이라도 기본은 10만원 이상이다.

3.1. 도안 교체 논란

이 주화의 이순신 장군을 그린 사람은 월전 장우성 화백이다. 다만 이 사람이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되는 등 최근에 논란이 많은 관계로 새 그림으로 교체할지 검토중이다.

해당 이슈로 인해 매해 발행되는 현행주화셋트(민트) 2021년 버전의 가치가 발행 당일(2021.08.11. 발행. 제작수량 60,000셋트, 판매가 10,000원)부터 3~5배로 폭등하여 4일 후엔 150,000원을 돌파하는 등의 사상 유례 없는 수직상승이 진행되고있다. 이유는 도안교체의 이슈로 2021년도는 매해 제작되는 유통 목적의 주화가 발행되지않고, 오로지 현행주화셋트의 60,000개만 제작되었다는데 기인한다. 단지 카더라가 아닌 실제 입찰공고 세부내역에 100원 주화에 제작되는 소전이 생략되어있다.

이슈가 사실로 확정될 경우, 현행주화셋트 1998년판(2021.08.15. 현재시세 650만원)의 뒤를 잇는 최고가를 갱신할 수 있다는 대다수의 여론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2022년과 2023년(!) 새로운 민트세트가 공개되었고, 이 때 100원 주화의 도안도 그대로라 최고가 갱신의 여론은 2023년 민트세트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3.2. 여담

4. 100원 주화 발행량

화폐세트 전용 주화는 볼드처리.
1970년 1,500,000
1971년 13,000,000
1972년 20,000,000
1973년 80,000,000
1974년 50,000,000
1975년 70,000,000
1976년 미발행
1977년 30,000,000
1978년 50,000,000
1979년 130,000,000
1980년 60,000,000
1981년 100,000
1982년 70,000,000
1983년 130,000,000
1984년 40,000,000
1985년 16,000,000
1986년 131,000,000
1987년 170,000,000
1988년 298,000,000
1989년 250,000,000
1990년 185,000,000
1991년 400,000,000
1992년 425,000,000
1993년 158,000,000
1994년 401,000,000
1995년 228,000,000
1996년 447,000,000
1997년 147,000,000
1998년 5,008,000
1999년 332,000,000
2000년 423,000,000
2001년 470,000,000
2002년 490,000,000
2003년 415,000,000
2004년 250,000,000
2005년 220,000,000
2006년 310,000,000
2007년 240,000,000
2008년 440,000,000
2009년 220,000,000
2010년 350,000,000
2011년 440,000,000
2012년 210,000,000
2013년 220,000,000
2014년 220,000,000
2015년 310,000,000
2016년 312,000,000
2017년 270,000,000
2018년 30,000,000
2019년 30,000,000
2020년 11,000,000
2021년 100,000
2022년 400,000
2023년 210,020
2024년 160,000


[1] 동전의 테두리에는 톱니가 새겨져 있고 이 톱니의 개수는 110개이다.[2] 몇만원 이상의 액수들도 다 백원짜리 들이 쌓이고 쌓여서 생긴 돈이라는 수학적 원리를 명심하자[3] 사실 '백 원만'이란 표현이 통용되던 시기는 백원이 화폐로 의미가 있던 1990년대까지였다. 그때만 해도 실제로 100원만 있으면 웬만한 오락실 한 판, 초코파이, 폴라포 등 여러 과자를 살수 있었으며, 심지어 10원에 슈퍼에서 작은 초콜릿 하나도 살 수 있었다. 현재는 살 수 있는게 없다보니 백 원만 달라고 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2020년대에 들어선 지금은 ‘천 원만 줘’라는 표현이 옳을지도.(천 원은 소위 불량식품, 인형뽑기, 다이소 물건 등을 살 수 있다.)[4] 최근에 개업하는 식당이나 카페의 메뉴판을 보면 백원 단위로 표시하여, 달러 느낌이 나도록 적은 곳이 많다. 사실상 킬로(k)를 나타낸다고 볼 수도 있겠다. 예를 들면 5,500원 짜리 메뉴는 5.5(k) 이런 식으로 적는다.[5] 당시 정식 가격은 1,000원 정도 했었다.[6] 특히 1993년 대전 엑스포 당시에 절정을 이루었는데, 엑스포장에 있는 자판기들이 죄다 지폐를 받지 않아서 일부 초등학생들은 수학여행으로 엑스포를 가기 전에 휴게소의 100원 짜리를 몽땅 쓸어가기도 했다고. 물론 1,000원 지폐 사용이 가능한 자판기가 보급된 1990년대 중반 이후에는 이런 문제도 점차 사라졌다.[7] 굳이 백원을 구하지 않더라도, 대형 마트의 입구에 있는 보안 요원에게 카트를 뽑아달라고 하면 뽑아줄 때도 있다.[8] 예전에는 똑같았다.[9] 시중에서 사용품 81년 100원을 입수할 확률은 로또 2등 당첨될 확률과 맞먹는다.[10] 당시 만 원권 지폐의 가치가 엄청났다. 그 가치가 오늘날에는 30만 ~ 40만원 사이의 금액이다. 그의 1/100인 100원의 가치도 큰 것.[11] 2006년까지 발행된 구 십원 주화를 녹여 황동괴 만드는 행위가 빈번해지자 이를 막기 위해 법을 새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