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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01 10:35:49

국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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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동룰

1. 개요

rule

국민드립의 일종으로 특정 행위가 관례적으로 불문율, 혹은 유행임을 뜻하는 말이다. 혹은 대세를 의미할 수 있을 것이다.

제도권 언론에서는 '국민 룰'로 언급 및 정의하고 있고[1], 통상적으로 '국민 룰'의 준말이라고 본다.

로컬 룰에 반대되는 뜻. 즉 모든 사람이 인정하는 일반 상식이라는 의미. 영어로는 Common rule, National rule 정도가 적절하다. 일본어로는 '定番(ていばん)' 정도가 적절하다.

2. 상세

국룰이라는 단어가 최초로 사용된 게임은 워크래프트 3의 인기 유즈맵이었던 파이트 오브 캐릭터즈.

2009~2010년경 혹은 그 이전부터 플레이어 사이에서 근근이 사용되었으나, 정작 국룰의 의미 그대로 사용되지 못했는데, '밸런스를 파괴하는 이상한 룰'로 여겨져 국룰이라고 명명된 것이 무색하게도 많은 수의 유저들은 '기존의 밸런스 잡힌 룰'을 기반으로 게임을 진행했고[2], 국룰이 사장된 이후로는 이 단어가 사용되지 않았다.

실제적인 의미로 국룰이라는 단어가 쓰여진 곳은 FPS 게임인 아바온라인이다. 그 시작은 총게임에서 총질하는 게 질린 사람들이 단검 한자루로 승패를 결정하는 칼전을 시작하면서 부터였다. 당시 서든어택은 이미 오피셜로 칼전을 지원하고 있었지만, 아바온라인에는 없었기 때문에 유저들이 룰을 정해서 할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칼의 히트 판정이 꽤나 어렵고 칼의 종류에 따라 사거리 체감이 심했기 때문에 적당히 '칼전'이라는 방제목으로는 정당한 싸움을 할 수 없었다. 그렇기에 정식으로 지원되지 않는 상태에서 정정당당한 결투를 위해 세세한 암묵적인 룰들이 탄생했고 '칼전 국룰'로 굳혀졌다.[3]

그 이후, 아바온라인에서는 '칼전 국룰', '롱 스나 국룰'등 특정 무기만 사용하는 게임룰들이 생겨나서 유행하게 되며 국룰이라는 단어가 보편적으로 자리잡게 되었다.[4]

2017년 트위치 스트리머들 사이에서 유행한 경매 디펜스라는 스타크래프트 유즈맵에서 사용되면서 더욱 퍼지게 되었다. 게임의 진행방식은 여타 디펜스 게임과 다를게 없지만 디펜스를 진행해줄 유닛 수급을 블라인드 경매방식으로 만들어놓은 게임이었다. 이때 첫 경매는 1원으로 통일하는 게 '국룰'[5] 이라고 낚시를 걸고 본인은 1원 이상을 걸어 싼 가격에 유닛을 빼먹는 트롤링이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과 스트리머들에게 큰 웃음을 유발하고 스트리머들 사이에서도 유행하기 시작해 용어가 크게 퍼지기 시작했다. #, #

진지함보다는 유머러스한 뉘앙스가 강한 유행어로, 정식으로 규정된 것은 아니지만 보편적으로 통용되거나 유행하는 암묵적인 규칙 및 행위들을 말한다. 특히 게임 등에서 가장 효율적이라고 일컬어지는 방법이나, 별 의미가 없지만 다들 하거나 혹은 해야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행위를 국룰이라고 하기도 한다. 즉, 그냥 반 장난식 불문율 그 자체. 예를 들어 "개강 첫날은 오티만 하고 끝나는 게 국룰이지" 같은 느낌.

물론 이런 유행어가 으레 그렇듯이 전혀 다른 상황에서도 쓰인다. 예를 들어 (주로 사용자에게 유리한) 특정 행위가 전혀 자주 쓰이는 것이 아님에도 '이런 게 국룰이지'라고 우기며 사용한다거나. 그 예로 모기가 사람을 물 때 양심상(?) 얼굴은 피하는 것[6] 등을 국룰이라고 농담 섞어 우길 수 있다. 다만 농담임을 대다수가 인식할 수 있는 경우에만 사용하도록 하자. 안 그러면 실제로는 국룰이 될 수 있는지 여부가 불분명한 때에 논쟁을 야기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2020년 무렵에 유행하기 시작한 신조어다. 그 이전에는 구글 검색을 해 봐도 사용 사례가 거의 나오지 않는다.

3. 동룰

국룰에서 파생된 신조어로, 동네rule의 축약어. Local rule/House rule과 동의어라고 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 각자 다른 동네 룰로 유명한 것이 어른일 경우에는 고스톱과 아이들의 편 먹기이다. 요새는 그래도 인터넷 고스톱 덕분에 어느 정도는 국룰로 되지만, 오프라인으로 칠 때 제일 중요한 것은 동네룰이다. 다만 요새는 고스톱을 많이는 치지 않지만 장례식장 같은 경우에는 동네 룰을 수정해 주기도 한다. 즉, 규칙을 최대한 간소화 시켜서 치는 것이다.

각 지역마다 편 먹는 방법이 다 다른데, 보통 손바닥이 위로 가느냐 손등이 위로 가느냐의 기본적인 룰은 같으나 구호가 다른 경우가 많다. 자세한 내용은 편가르기 문서 참고.

[1] 기사1, 기사2, 기사3, 기사4[2] 국룰은 말하자면 공개방 룰(공방룰)이었고, 초보들을 낚아서 골탕먹이거나, 방장이 상대보다 우월한 조건에서 게임을 하기 위한 일종의 눈가리고 아웅식의 불평등한 룰인 듯 하다.[3] 당시의 국룰은 상당히 대승적으로 지켜야 하는 것으로 여겨졌는데, 룰을 어기는 사람이 나올 경우, 팀이 패배를 하게 될지라도 매우 적극적인 팀킬이 이루어졌다. 즉, 승패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들이 게임을 즐기는 방식을 방해받지 않는 것이 더 중요했다.[4] 이 시기에 소위 말하는 '사기총'들이 출시되기 시작하며 총기밸런스를 크게 뒤흔들어 버리는데, 이 사기총들을 배척하는 과정에서도 국룰이 만들어졌다.[5] 얍얍이라는 스트리머의 방송에서 '국제 룰'이라는 용어가 처음 사용되었고 이후에는 그냥 준말인 '국룰' 이라는 용어가 더 폭넓게 사용되었다.[6] 실제로는 피지선이 흡혈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다고 절대 물지 않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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