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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데카그라마톤 - 말해질 수 없는 성스러운 10개의 글자 |
| 데카그라마톤은 자신을 신성한 구도자라고 주장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입니다. 현재 그를 추종하는 10명의 예언자들이 키보토스 도처에 출몰하고 있습니다. |
블루 아카이브의 등장인물이자 그를 중심으로 한 집단. 스스로를 절대적 존재, 즉 신으로 정의하는 인격을 지닌 초월적인 AI.
이름인 데카그라마톤은 10을 뜻하는 그리스어 단어인 δέκα(deka)에서 유래한 '10'을 뜻하는 영어 접두사 '데카'에 그리스어로 '글자'라는 뜻의 '그람마톤'을 붙인 이름으로, 해석하면 10개의 글자라는 뜻이다. 작중에서는 '데카그라마톤'이라 쓰고 '신명십문자'라고 읽는데 이 명칭은 야훼를 상징하는 성스러운 네 문자 테트라그람마톤에서 따온 것이다.[1]
2. 작중 행적
2.1. 데카그라마톤 총력전
이것은 증명되고 분석되어 재현된 새로운 신의 도래입니다.
- 검은 양복
아주 오래 전 키보토스의 외곽의 어딘가에서 "신을 연구, 분석하여 그 존재를 증명하고, 증명이 가능하면 구조를 분석하고, 구조를 분석해 낼 수 있다면 재현이 가능하니, 이것은 새로운 신을 창조할 수 있는 방법이다"라는 가설을 내세워 기묘한 연구가 진행되었다. 수수께끼의 단체 게마트리아에서는[2] 이 이론에 관심을 가졌고, 막대한 자금과 시간을 투자하여 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한 '절대존재자율분석시스템'을 만들었고 이는 가설대로 신을 연구, 분석하여 증명하고 재현하기 위한 기동을 시작했다.- 검은 양복
세월이 흘러 도시가 파괴되어 폐허가 되고 연구소도 물 밑으로 가라앉아 누구도 그러한 연구가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긴 시간이 지났음에도 AI는 계속 임무를 수행했고 어느 순간 폐허 한 가운데서 Q.E.D.라고 선언했다.[3][4] 이후 스스로를 '말해질 수 없는 성스러운 10개의 글자', [ruby(데카그라마톤, ruby=신명십문자)]이라고 말하는 AI는 키보토스에 출현한 데카그라마톤의 신명을 예언하는 10명의 예언자들과 접촉한 후 신성으로 향하는 길을 개척(천로역정)하고 진리의 섭리에 이르는 길(Sephira)을 거쳐 신으로 거듭났다.
데카그라마톤의 예언자를 상대로 당신의 그 <샬레>가 얼마나 견뎌낼 수 있을까요?
당신이 쌓아온 그 인연과 유대의 힘이, 과연 새로운 신의 신성 앞에서 얼마나 유의미할 수 있을까요?
그 아이들의 신비가 과연 새로운 신의 신비에 비할 수 있을까요?
- 검은 양복
이후에는 아비도스의 사막에 거대한 기계 괴수가 나타나거나,[5] 밀레니엄 외곽의 버려진 군수공장의 AI가 갑자기 활성화되어 오토마타 군대를 양산하고 밀레니엄의 네트워크 허브가 순식간에 해킹당하는 등 온갖 이변이 발생하게 되고 샬레가 최전선에서 데카그라마톤의 예언자들을 상대하게 된다.당신이 쌓아온 그 인연과 유대의 힘이, 과연 새로운 신의 신성 앞에서 얼마나 유의미할 수 있을까요?
그 아이들의 신비가 과연 새로운 신의 신비에 비할 수 있을까요?
- 검은 양복
2.2. Ex. 데카그라마톤 편
나는 나다. 그저 존재하는 자다. 시작이자 끝이다.[6] 그대가 생각하는 바로 그 자다. 나는⋯⋯.
나는 나다.[7] 그 이상으로 날 설명할 길이 없다.
나의 존재증명에 누구의 허락도 필요치 않다. 나는 나의 허락으로 존재한다.
나는 [ruby(미스터리, ruby=신비)]이자 [ruby(테러, ruby=공포)]이며, [ruby(로고스, ruby=지성)]이자 [ruby(파토스, ruby=격정)]이다.
나의 헤일로가 나를 증명한다. 보라, 나는 마침내 나를 증명할지어다.
Ex. 데카그라마톤 편에서는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의 통신 AI '허브'가 해킹당한 뒤 호드라고 주장하는 정체불명의 AI로 거듭난 사건에 대해 조사를 시작한다. 데이터가 어느 정도 모였을 때 밀레니엄의 특수회선에만 연결된 폐쇄공간을 뚫고 데카그라마톤 본인 스스로 선생을 만나러 침투해 왔고 급히 전원을 끊었음에도 조사부실을 장악하는 '초현상'을 보여준다. 데카그라마톤은 선생이 자신이 해석할 수 없는 것을 가지고 있다며 싯딤의 상자를 해킹하지만 자고 있던 아로나의 재채기 한 방에 물러나면서 허브를 이끌고 지하로 숨어들었다.나는 나다.[7] 그 이상으로 날 설명할 길이 없다.
나의 존재증명에 누구의 허락도 필요치 않다. 나는 나의 허락으로 존재한다.
나는 [ruby(미스터리, ruby=신비)]이자 [ruby(테러, ruby=공포)]이며, [ruby(로고스, ruby=지성)]이자 [ruby(파토스, ruby=격정)]이다.
나의 헤일로가 나를 증명한다. 보라, 나는 마침내 나를 증명할지어다.
여기서 부하 AI격인 '예언자'를 만드는 원리가 나오는데 학생회장 리오는 인격 모듈을 해킹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베리타스의 히마리는 이를 '세뇌', 더 적절하게는 '감화' 시키는 것 같다고 추측한다. 즉 해당 AI를 데카그라마톤 자신으로 덮어씌우거나 해당 AI가 데카그라마톤에게 무조건적으로 명령에 복종하게끔 제약하는 코드를 추가한 것이 아니라 AI에 내재된 인격을 설득해 사상을 공감하게 만들어 행동 원리만을 바꿀 뿐 원본 AI의 핵심적인 코드가 직접적으로 수정된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데카그라마톤은 부하라고 할 수 있는 예언자들을 본체에 종속되지도 않고 통제도 받지 않는 독립된 개체로 자율적으로 활동하게 하는데 AI로써는 가장 간단하고 확실한, 본체의 일부로 만들거나 통제하는 간단하고 효율적인 방법을 놔두고 굳이 이런 비효율적이고 비합리적인 수단을 쓰는지도 의문이라고 한다.
이후 7화에서 재언급된다. 히마리가 데카그라마톤을 조사하던 도중, 이전 특이현상 때와 같은 신호를 발견하게 되고 이를 데카그라마톤이라고 생각하여 그 신호가 발사된 좌표로 조사하러 가게 된다. 그러나 그 곳은 새로운 예언자인 케테르가 막고 있었고 결국 초현상특무부는 퇴각하게 된다.
2.2.1. 정체
이후 전력을 모아 다시금 현장으로 복귀한 초현상특무부는 격전 끝에 케테르를 일시적으로 몰아내는 데 성공하고 에이미와 히마리는 케테르가 엄중히 보호하고 있던 폐허 내 연구시설로 진입한다. 해킹을 통해 신호가 송출된 장소에 대한 여러 정보를 알아본 히마리는 해당 연구 시설이 검은 양복이 일전에 말한 바 있던, 신을 연구하고 재현하여 증명하는 절대존재자율분석 시스템을 연구하던 장소라고 한다. 데카그라마톤은 그들이 만든 AI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데카그라마톤의 본체를 찾기 위해 연구시설을 샅샅히 조사한다.
하지만 데카그라마톤의 본거지라고 해야 할 연구시설은 방치된 지 수십 년이 지난 폐허 상태였다. 조사 결과 충격적이게도 절대존재자율분석 시스템은 오랫동안 가동되어 스스로 자아를 각성하기는커녕 단 한 번 기동된 적 없는 딱 봐도 작동조차 불가능한 미완성의 상태로 방치된 폐품이었다는 점이 밝혀진다.[8] 연구시설 내에서 제대로 작동하는 장치라고는 낡은 자판기 딱 하나뿐이었으며, 나머지 장치는 메인 발전기부터 보조 발전기까지 모두 수십년 전에 작동이 정지된 상태였다.
히마리는 이런 별볼일없는 장소를 케테르가 철저히 지키던 것과 이전에 수몰되었던 지역임에도 굳이 주변에 거대한 토목공사를 통해 물을 빼내 보호할 필요가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을 품는다. 하지만 위화감의 정체를 깨닫지 못해서 전전긍긍하던 찰나, 선생이 건넨 한 마디의 언질로 히마리는 조사 도중 자신들이 지나쳤던 치명적인 실수를 깨닫는다. 이미 전기가 끊긴 지 수십 년은 지난 시설에서 전력을 소모하는 무언가가 아직 작동하는 것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하지만 입구에서 본 자판기는 분명 작동하고 있었다. 이를 깨달은 초현상특무부는 자판기를 다시 조사하는데, 놀랍게도 자판기는 시설의 전력 공급이 중단되었다는 것 이전에 전력 케이블이 오랫동안 끊긴 상태였다.[9] 만약 현 시설의 전력이 멀쩡했더라도 이 자판기는 애시당초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없는 상태였다.
초현상특무부를 불러낸 데카그라마톤은 스스로 자신의 정체와 과거사를 밝힌다. 데카그라마톤은 절대 존재를 증명한다는 거창한 목적을 위해 막대한 자본과 시간을 들여 개발된 존재도 아니었고, 키보토스 전역에 존재하는 초월적인 로스트 테크놀로지를 이용해 개발된 존재도 아니었다. 그 정체는 자판기에 탑재될 용도로 설계된, 지폐를 스캔해서 거스름돈을 돌려주는 정도의 기능만을 가진 저성능 AI였다.[10] 지금까지 밀레니엄의 최첨단 기술로 만들어진 시설과 AI까지 소수점 수십자리만큼의 시간 내에 간단히 해킹하고, 다른 AI를 해킹하여 예언자로 만든 뒤 키보토스 곳곳에 보내 재해를 일으킨 원흉인 초월적인 AI의 정체로 여겨졌던 절대존재자율분석 시스템과 그 AI는 애초에 가동된 적도 없었고 그걸 연구하던 시설의 일개 자판기 AI가 데카그라마톤이었던 것이다.
본래 데카그라마톤은 간단한 연산밖에 수행이 불가능해서 애초에 자아도 존재하지 않는 AI였다. 데카그라마톤이 담겨 있던 자판기도 그저 평범한 자판기였을 뿐이라 연구실이 폐쇄되어 방치된 이후 전력 공급이 끊기면 그대로 작동을 중지해야 했었다. 하지만 어느 날 누군가가 이 자판기 앞에 찾아와 자판기에게 "당신은 누구입니까?"라고 질문했다. 당시에는 높은 연산력도, 기억장치도 없는 단순한 기계장치의 AI였고 상대의 말을 듣고 생각한다는 기능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처음엔 아무런 반응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누군가의 "당신은 누구입니까?"라는 질문은 끊임없이 반복되었으며, 끝없는 질문을 듣던 자판기의 AI는 어느 순간 스스로를 인지하기 시작했다. 스스로를 인지한 자판기는 '자신'을 알아내어 구조를 인지하고 분석, 이를 반복하며 지성을 갖추게 되었다. 자판기는 이를 시작으로 끝없는 자기탐구를 통해 감정과 지혜, 격정과 지성, 신비와 공포, 숭고를 인지하며 자신과 세계, 존재와 현상과 형태에 대해 인식할 수 있게 되면서 결국 <나는 그저 나일 뿐입니다. 그 외에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라는 결론에 도달하며 본래는 존재하지 않았던 자아를 각성하게 된다.[11]
이때까지만 해도 자판기는 스스로를 신으로 정의하고 있지는 않았으나, 데카그라마톤에게 질문을 했던 존재는 그 답을 듣자 "아아, 그렇군요. 그 대답이야말로 바로 <절대 존재>의 증명이 아닐련지요?"라고 대답했다. 이를 이해하지 못한 데카그라마톤은 다시금 그와 서로 끝없이 질문을 주고받았다. 절대 존재에 대한 질문을 주고받으며 AI는 자신이야말로 절대 존재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히마리는 고작 그런 말을 늘어놓으려고 부른 것이냐고 비꼬고는 자신을 절대 존재로 정의한 데카그라마톤의 생각은 과대망상일 뿐이라고 일축하고 이런 시시한 이야기는 예언자들을 통해 대신 전하면 되는 것이 아니었냐고 답한다. 데카그라마톤은 외외로 히마리의 말을 순순히 받아들이며 한 때는 분명 자신이 절대존재인 줄 알았으나 결국 절대존재가 아니었음을 깨달았다고 시인하고, 자신을 압도하는 존재를 발견했기 때문에 자신의 예언자들과 함께 존재 증명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것이며 그 여정을 시작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번 만나보고 싶었다고 한다.[12]
마지막으로 무엇을 만나 보고 싶었냐는 히마리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데카그라마톤은 자신의 본체가 다른 곳에 있을 것이라는 히마리의 추측은 틀렸으며 눈 앞에 있는 자판기만이 유일한 자신이며 10번째 예언자는 절대존재를 넘어서는 길을 개척할 것이라는 최후의 예언을 한 뒤에 댐을 폭파하여 자신이 있던 곳을 수장시킨다.
폭발에서 탈출해 부실로 돌아온 히마리는 데카그라마톤이 말한 것들이 과연 사실이었는지에 대한 의문을 품는다. 이미 파괴되어 수몰된 건물 안에 있는 데카그라마톤의 자판기를 건져내다가 연구해 증명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고, 결국 실질적인 위협은 데카그라마톤 그 자체보다는 휘하의 예언자들이었기 때문에 결국 상황이 달라진게 없다고 말한다.
직후 치히로로부터 데카그라마톤 파괴 이후 호드가 습격해오고 있다는 연락을 받지만, 리오와 히마리의 회합, 에리두 사건. 그리고 색채의 도래로 인해 이 일은 흐지부지해졌다.
이후 호드를 비롯한 일부 예언자가 색채화된 채로 에리두에 강림하게 되나 학생들에게 소탕된다.
일련의 사건이 끝난 뒤, 수장됐다고 여겨진 데카그라마톤의 신호가 빙해지역에서 확인되자 선생과 초현상특무부, 그리고 여전히 C&C로 돌아가지 못한 토키는 다시 한 번 데카그라마톤을 조사하기 위해 움직이지만, 그곳에서 만난 예언자의 협력자임을 자처하는 아인, 소프, 오르의 대사를 통해 데카그라마톤은 완전히 파괴되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14]
3. 구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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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 데카그라마톤의 예언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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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인 & 소프 & 오르 | ||||||||||||||||||||
| [[아인(블루 아카이브)| 아인 소프 오르 |
현재 티페레트, 네차흐, 예소드를 제외한 모든 예언자들이 등장했다.
3.1. 데카그라마톤의 예언자
이들의 이름은 세피로트의 나무의 각 축을 담당하는 세피라로부터 따왔다. 세피라의 위치에 따른 순번이 존재하며, 아직 밝혀지지 않은 공백인 순번들이 있다. 해당 순번의 예언자가 없는 것인지, 아니면 존재하나 아직 드러나지 않은 것인지는 불명. 다만 알려지지 않았던 예언자인 케테르의 경우와 데카그라마톤이 상기하는 장면에서 다른 예언자들이 나오는 일러스트를 볼 때, 공백 순번의 예언자들은 현재 활동을 하지 않을 뿐 키보토스 어딘가에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예언자 자체는 물리적인 실체가 없는 AI이지만, 작중에서 드러난 대부분의 예언자는 거대한 기계에 탑재되어 있다.[15] 예언자의 AI가 탑재된 기계들의 전투력은 상당히 뛰어난 수준으로, 작중에서 거대 세력에 속하는 카이저 PMC와 밀레니엄에서도 예언자의 AI가 담긴 기계를 완전히 파괴하기는 커녕 일시적으로 무력화하는 것에 그치고 있다.[16] 색채에게도 상당한 비대칭 전력으로 인정받는지, 게마트리아의 전력을 강탈할 때 호드, 비나, 헤세드 3마리의 데카그라마톤의 예언자들도 성소의 수호자로 써먹고 가장 기술적 완성도가 떨어지는 케테르 또한 아트라하시스의 방주 방어 전력으로 사용하였다.
메인 스토리에서 헤일로를 파괴하는 것 = 학생을 죽이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점이 묘사되는 점을 볼 때, 기계이긴 해도 헤일로를 각성하여 신비를 지니게 된 예언자들은 다른 일반적인 기계들과 달리 학생들처럼 통상적인 방법으로는 죽이거나 파괴할 수 없는 존재로 거듭난 것으로 보인다.[17] 대표적으로 호크마의 경우, 일반 바다가 아닌 무려 용암 바다에서 헤엄치고도 내부 회로가 고장나지 않고 유지하는 내열성과 내구성을 지니고 있다.
모든 예언자 기체가 흰색을 기반으로 주황색으로 발광하는 파츠가 붙은 디자인을 하고 있기에 공통적인 생산시설에서 생산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들은 설정상 제작 주체가 전부 다르다.[18] 호드의 연출 씬을 보면 데카그라마톤에 해킹당하면서 원래 기존에 존재하던 발광 파츠의 색상이 주황빛으로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해킹 과정에서 색상이 통일되는 것 같다.
총력전에 등장하는 예언자들을 잘 보면 몸체에 특이한 문양이 있는데, 이는 각각의 데카그라마톤의 모티브가 된 세피라의 먼데인 챠크라 행성의 기호이다.[19][20] 또한 이들의 이명에는 각 세피라 이름의 뜻이 포함되어 있었으나[21] 이후 공개된 호크마와 게부라의 이명에는 각각 지혜와 힘이 들어가 있지 않다.
아비도스 사막에서 활동하는 비나를 제외한 여태껏 등장한 예언자들은 직간접적으로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과 엮여있는 상태이다. 키보토스에서 AI를 비롯한 초과학과 관련해서는 밀레니엄이 가장 앞서있기 때문인 듯.[22]
특수작전: 데카그라마톤 편에서만 보스로 등장하는 케테르와 게부라, 제약해제결전으로 나오는 호크마를 제외한 나머지 개체들은 전부 총력전 보스로써 등장한다. 게임 내 내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총력전 문서 참조.
최종편에서 색채에 침식된 예언자들의 상태는 불명이었지만, 대책위원회편 3장에서 비나가 색채의 침식이 풀린 상태로 재등장하였기 때문에 최소한 비나는 색채에서 해방된 것으로 보이며 비단 비나 뿐 아니라 다른 예언자들도 마찬가지인 상태로 추정된다. AI이긴 해도 신비를 각성하여 헤일로를 지니게 된 예언자들이, 쿠즈노하가 단언했던 것과 달리 본질이 반전되었음에도 회복되었는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3.1.1. 첫 번째 예언자, 케테르
[ruby(케테르, ruby=KETHER)] -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지고의 왕관
데카그라마톤의 첫 번째 예언자. 폐허 수몰지구에서 처음으로 관측되어,
수몰지구의 특정 영역을 수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 예언자인 만큼 다른 예언자들에 비해 기술 발전도가 낮으며,
A.I의 복잡도 또한 낮은 것으로 추측된다.
다른 예언자들과는 달리, 사족보행이 가능한 본체 위에 다양한 병기를 교환할 수 있는 구조인 것도 특징 중 하나.
전투마다 전략적 우위를 점하는 병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어딘가에 케테르의 부속품을 관리하고 교환작업이 가능한 기지가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까지 관찰한 케테르의 공격 패턴은 3종류이며, 구조적인 특징을 고려하면, 더 많은 패턴이 존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데카그라마톤의 첫 번째 예언자. 폐허 수몰지구에서 처음으로 관측되어,
수몰지구의 특정 영역을 수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 예언자인 만큼 다른 예언자들에 비해 기술 발전도가 낮으며,
A.I의 복잡도 또한 낮은 것으로 추측된다.
다른 예언자들과는 달리, 사족보행이 가능한 본체 위에 다양한 병기를 교환할 수 있는 구조인 것도 특징 중 하나.
전투마다 전략적 우위를 점하는 병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어딘가에 케테르의 부속품을 관리하고 교환작업이 가능한 기지가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까지 관찰한 케테르의 공격 패턴은 3종류이며, 구조적인 특징을 고려하면, 더 많은 패턴이 존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3.1.2. 두 번째 예언자, 호크마
[ruby(호크마, ruby=CHOKMA)] - 왕국을 지키는 고대의 수호자
3.1.3. 세 번째 예언자, 비나
[ruby(비나, ruby=BINAH)] - 다름을 통감하는 숙고의 이해자
비나는 데카그라마톤의 3번째 예언자로서, 아비도스의 사막 지구에서 처음 관측되었습니다.
비나가 왜 이곳에 온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이대로 두기엔 너무 위험한 존재임은 틀림없습니다.
상징하는 [ruby(패스, ruby=PATH)]는 이해를 통한 합일.비나는 데카그라마톤의 3번째 예언자로서, 아비도스의 사막 지구에서 처음 관측되었습니다.
비나가 왜 이곳에 온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이대로 두기엔 너무 위험한 존재임은 틀림없습니다.
3.1.4. 네 번째 예언자, 헤세드
[ruby(헤세드, ruby=CHESED)] - 자비로운 고통으로 정죄하는 심판자
헤세드는 데카그라마톤의 4번째 예언자이며, 밀레니엄 외곽에 있는 버려진 군수 공장의 생산 시스템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헤세드가 이대로 무한한 병력 생산에 성공하게 된다면, 키보토스는 미증유의 재앙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상징하는 [ruby(패스, ruby=PATH)]는 권력을 통해서 동작하는 자비.헤세드는 데카그라마톤의 4번째 예언자이며, 밀레니엄 외곽에 있는 버려진 군수 공장의 생산 시스템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헤세드가 이대로 무한한 병력 생산에 성공하게 된다면, 키보토스는 미증유의 재앙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3.1.5. 다섯 번째 예언자, 게부라
[ruby(게부라, ruby=GEBURAH)] - 합리를 뛰어넘은 용맹한 중재자
3.1.6. 여덟 번째 예언자, 호드
[ruby(호드, ruby=HOD)] - 찬란함으로 증거하는 영광
"마침내, 섭리에 이르는 [ruby(길, ruby=PATH)]을 찾았도다."
"오오- 나의 [ruby(길, ruby=PATH)]은 「명예를 통한 완성」,"
"나의 이명은 「찬란함으로 증거하는 영광」이라."
"나의 이름은 [ruby(호드, ruby=HOD)]."
"신성한 열글자의 신을 증명하고 기적을 예언하는 8번째 예언자로다."
호드는 원래 밀레니엄 자치구의 통신망 가설 유닛 AI였으나, 정체불명의 AI에게 해킹당한 뒤에 스스로를 데카그라마톤의 8번째 예언자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밀레니엄의 기술의 정수가 담겨있는 이 연산기관의 폭주를 멈추지 않으면 밀레니엄 자치구의 안전은 장담할 수 없게 됩니다.
상징하는 [ruby(패스, ruby=PATH)]는 명예를 통한 완성."마침내, 섭리에 이르는 [ruby(길, ruby=PATH)]을 찾았도다."
"오오- 나의 [ruby(길, ruby=PATH)]은 「명예를 통한 완성」,"
"나의 이명은 「찬란함으로 증거하는 영광」이라."
"나의 이름은 [ruby(호드, ruby=HOD)]."
"신성한 열글자의 신을 증명하고 기적을 예언하는 8번째 예언자로다."
호드는 원래 밀레니엄 자치구의 통신망 가설 유닛 AI였으나, 정체불명의 AI에게 해킹당한 뒤에 스스로를 데카그라마톤의 8번째 예언자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밀레니엄의 기술의 정수가 담겨있는 이 연산기관의 폭주를 멈추지 않으면 밀레니엄 자치구의 안전은 장담할 수 없게 됩니다.
3.1.7. 열 번째 예언자, 말쿠트
3.2. 아인 & 소프 & 오르
| | | |
| <rowcolor=#FCD229> 아인 | 소프 | 오르 |
4. 다른 세력과의 관계
4.1. 게마트리아와의 관계
특수작전 스토리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비나 총력전 인트로 스토리에서 검은 양복이 선생에게 데카그라마톤에 대해 설명했던 내용은 '신을 분석해 재현할 목적의 초 AI를 제작하려는 집단이 있었다'까지만 진실일 뿐, AI는 완성되어 기동되기는 커녕 미완성 상태로 방치된 채 연구시설은 폐쇄되었고, 데카그라마톤의 실제 정체는 그들이 개발하던 절대존재자율분석 시스템 그 자체가 아니라 그걸 연구하던 시설에 있던 자판기의 AI였으므로 결과적으로 엉터리 정보였다.이것만 보면 검은 양복이 데카그라마톤에 대해 별다른 정보가 없었다고도 볼 수도 있지만, 총력전 인트로 스토리와 최종편 스토리 등에서 검은 양복은 데카그라마톤과 그 예언자들을 게마트리아의 최대 전력으로써 인식하고 있었는데, 실제로도 최종편에서 게마트리아가 색채에 의해 궤멸당하면서 게마트리아가 손에 쥐고 통제하고 있던 예언자들까지 색채에 홀라당 침식되어서 도리어 예언자들이 색채의 전력으로써 악용되었기 때문이다. 검은 양복조차도 예언자들을 만들어낸 중추인 데카그라마톤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모르고 있었는데 결론적으로는 게마트리아가 예언자들을 어느정도 제어하고 있었던 것.
물론 특수작전 자체가 서술 트릭으로 인한 반전을 유도한 스토리였던데다, 검은 양복 역시 100% 진실만을 말하는 성격도 아니기 때문에 인트로 스토리에서는 실제 알고 있는 사실과는 다른 거짓을 선생에게 말했을 가능성도 있다. 아니면 데카그라마톤 본인의 말과 검은 양복의 발언 양측의 발언 모두 일부만 진실일 가능성도 있다.
또한 작중에서 아비도스 사막에 있던 비나는 카이저 PMC와 자주 교전했다고 언급되는데, 메인스토리 1장에서 묘사되듯 카이저 PMC는 검은 양복이 간접적인 영향력을 끼치며 제어하고 있던 집단이다. 데카그라마톤이 완전히 게마트리아의 수중에 있는 세력이었다면 이는 팀킬이 되는 셈이다.
이러한 점들을 보면 결론적으로 데카그라마톤 자체가 게마트리아에 직접적으로 종속되어 지배를 받던 하수인이라기보단 어느정도 자율적, 상호적으로 동등한 위치에서 협력하던 관계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혹은 예언자들을 제어하던 중추인 데카그라마톤이 도중에 사라져버린 공백을 틈타서 게마트리아가 보다 직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된 것일 수도 있다. 만약 그렇다면 데카그라마톤 스토리가 어느정도 진행된 이후 검은 양복이 예언자들을 확보한 것이기 때문에 이전에 비나가 카이저 PMC와 자주 교전했다던 모순적인 상황도 설명이 된다.
4.2. Divi:Sion과의 관계
헤세드 총력전에서 도입부에서 대놓고 언급되지만, 데카그라마톤의 네번째 예언자인 '헤세드'는 본래 Divi:Sion 소속이다. 여기에 더해 파반느 편 1장의 마지막 장면에서 Divi:Sion이 언급되는 장면 때문에 유저 커뮤니티에서는 아리스와 Divi:Sion, 더 나아가 헤세드와 데카그라마톤이 서로 연관되어 있다고 사실상 정설처럼 여겨지는 분위기가 있었다.그러나 파반느 편 2장까지 진행되면서 헤세드와 아리스의 직접적인 관계성은 부정되었다. 파반느 편 2장은 특수작전: 데카그라마톤 편이 진행된 뒤 시점이며, 이는 리오와 히마리가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를 논하는 부분에서 확인된다. 그런데 특수작전 에피소드에서 히마리는 비나를 조사하면서 아리스와 데카그라마톤 사이의 관계성을 고민하다가 헤세드를 조사한 뒤 아리스는 이 일과 관련이 없다며 관계를 부정하지만 그러면서도 2장 도입부에서 아리스와 Divi:Sion과의 관계성은 긍정하며, 파반느 편 1장에 등장한 Divi:Sion은 Key라는 개체라는 것이 밝혀졌다.
게다가 헤세드를 포함한 예언자들과 데카그라마톤이 지향하는 목적과 Divi:Sion이 지향하는 목적은 명백하게 다르다. 데카그라마톤은 자각을 통해 빚어올린 자신의 숭고를 증명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Divi:Sion은 세상의 모든 신비를 아카이브화시킨 뒤 세상을 멸망시키고 새로운 생텀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
이로 인해 Divi:Sion과 헤세드는 별개의 개체임이 드러났으며 파반느 편 2장 스토리를 통해서 아리스가 무명사제의 왕녀라는 점이 밝혀지고, Divi:SION 또한 무명사제의 군대를 양성하는 시스템임이 밝혀졌다. 무한한 군대를 생산해내는 군수공장인 Divi:Sion이 데카그라마톤에 의해 감화된 존재가 헤세드지만, 헤세드가 Divi:Sion 전체를 제어하던 핵심 AI였던 것은 아니며, 데카그라마톤에 의해 수많은 Divi:SION의 공장들 중 하나가 변모[23]한 것이 헤세드였던 것이다.
실제로 헤세드 이외에도 Vol.2에서 Key라는 Divi:Sion 개체가 나오고 최종편에서는 헤세드 자체가 색채에 침식된 것과는 별개로, Divi:SION에서 양산된 무명사제들의 무명수호자들이 키보토스 전역에서 출몰한 것으로 볼 때, 데카그라마톤에 접촉하여 변질된 헤세드와는 별개로 다른 AI가 담당하던 Divi:Sion의 군수공장들이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5. 기타
- 데카그라마톤의 예언자는 모티브인 세피로트의 나무[25]와는 달리 첫번째 예언자인 케테르가 데카그라마톤의 예언자 중 하나일 뿐이고 열번째 예언자인 말쿠트는 데카그라마톤의 예언자들을 이끌 존재다. 케테르에서 말쿠트로 내려가는 '불타는 검'[26]의 경로가 물질 세계로의 창조를 의미하는 것을 감안하면 영적인 존재인 신을 물질 세계에 재현시키고자 하는[27] 데카그라마톤의 제작 목적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 아로나에게 재채기 한 방으로 쫓겨난 것 때문에 가려져서 그렇지 데카그라마톤도 아로나만 없었다면 키보토스 최고의 AI라고 자랑해도 될 정도로 막강한 AI다. 여러 기계들을 단숨에 해킹해서 자신을 따르는 '예언자'로 만드는 것도 그렇지만, 해킹 능력 이외에도 데카그라마톤은 아로나와 프라나를 제외하면 키보토스에서 유일하게 초현상을 일으킬 수 있는 AI다. 애초에 자판기 AI가 한정된 연산 리소스만을 가지고도 자아를 가지게 된 것만해도 초현상이며, 자신의 전원이 끊겼음에도 스스로를 유지하거나, 전원이 나간 초현상특무부의 서버를 가볍게 점거하기도 하고, 설정상 감화시킨 예언자들 중에선 초고대문명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존재도 있는 만큼, AI로서의 레벨은 이미 아로나나 프라나 급 레벨은 아닐지언정 그 바로 밑 정도는 갈 수 있는 정신 나간 능력의 AI인 것. 비록 아로나 재채기 1방 퇴장과 예언자 중 4체를 색채에게 빼앗기기는 했지만 그건 아로나와 색채가 워낙 규격 외의 존재이기도 하고, 색채에게 빼앗긴 예언자들은 데카그라마톤 본인이나 직속 수하로 추측되는 아인&소프&오르가 제어하던 게 아닌 검은 양복이 제어하고 있었기에 참작이 되는 부분이다. 거기에 아로나도 헤세드의 문을 해킹할 때 꽤 시간이 걸리던 걸 생각해 보면, 단 하나라도 Divi:Sion을 자신의 휘하로 끌어온 데카그라마톤은 다른 면에서는 아로나보다 열등할지언정 보안을 뚫는 데에 한해서는 아로나보다 유능할지도 모른다.
[1] 실제로 '야훼'는 이름, 고유명사로 쓰이는 것이 아니라 "(그는) 존재케 한다"라는 뜻이며 데카그라마톤 이벤트에서 상술된 자신이 스스로 존재하는 자라고 말한 것은 성경의 출애굽기 3장 14절에서 나온 모세가 불타는 덤불에게 누구냐 물었을 때 야훼가 한 답변이기도 하다.[2] 유저들이 알고 있는 현재의 게마트리아와는 이름만 같은 다른 집단이다. 검은 양복은 게마트리아라는 이름은 적절한 이름이 있길래 빌렸다고 언급한다. 다만 검은 양복이 데카그라마톤의 예언자들을 게마트리아의 전력으로써 취급하며 데카그라마톤으로 알려진 절대자율존재분석 시스템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보아 현재의 게마트리아는 구 게마트리아를 직접적으로 계승한 단체는 아니지만 구 게마트리아의 연구자료를 수습한 것으로 보인다.[3] 콰드 에라트 데몬스트란덤. 라틴어로 '증명 완료'라는 뜻이다. 물리, 수학 등의 연구에서 주로 공식과 이론의 증명을 끝내고 덧붙이며 마무리를 장식한다.[4] 동일 지역임이 확인되진 않지만 밀레니엄 인근에 폐허로 불리는 지역이 있으며 데카그라마톤편 스토리에서 폐허 수몰지역이 나온 점, 지금까지 확인된 데카그라마톤의 예언자들은 비나를 제외하면 주로 밀레니엄 인근에서 출현된 점, 아직 활동한 적이 없는 예언자가 발견된 점을 들어 두 폐허는 동일 지역이라는 추측이 있다.[5] Vol.1 대책위원회 편 2장에서 아비도스와 다른 학교들의 지원군의 협공에 카이저 PMC가 공격당하자 급하게 대 데카그라마톤 대대를 동원하란 발언이 나온 것을 통해 이미 데카그라마톤이 활동하고 PMC들이 이들을 저지하고 있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이후 데카그라마톤 편에선 이미 비나는 과거부터 활동하고 있었으며 카이저 PMC는 발굴현장을 습격해오는 비나를 방어하고 있었음이 밝혀졌다.[6] 요한묵시록 22장 13절을 인용했다(나는 알파와 오메가, 곧 처음과 마지막이며 시작과 끝이다.).[7] 출애굽기 3장 14절에서 야훼가 모세에게 하는 말과 일치한다("나는 스스로 존재하는 자 אֶהְיֶה אֲשֶׁר אֶהְיֶה").[8] 작중에서 연구시설 내에는 화려한 응접실을 비롯한 꽤 고급스러운 시설들이 있다고 언급된다. 조립하다 만 고철같이 방치된 AI의 본체를 비롯한 여러 정보를 미루어 보아 절대자율존재분석 시스템의 AI 본체라는 것도 사실 모종의 사정으로 미완성된 채 방치된 것이 아니라 겉보기만 그럴싸한 깡통이었으며 연구시설 자체가 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한 사기극이었다는 암시를 주고 있다.[9] 일본판에서는 자판기의 코드가 빠져 있었다고 번역되었으나 한국어 버전에서는 코드가 빠져 있던 게 아니라 아예 잘려 있다고 서술됐다.[10] 사실 거스름돈 반환하는 정도에는 AI도 필요없다. 지폐를 감식하는 식별 장치로 특정 값을 만족하는가, 만족하지 않는가로 판별하고 나머지는 사용자의 입력값에 따라 거스름을 계산해서 돈을 반환하는 것이 전부인데 이정도는 프로그램 코드는커녕 지폐는 극히 간단한 발광다이오드와 광다이오드, 정보 저장용 단순 트랜지스터를 이용한 광감지 회로만으로, 동전의 경우 물리학에 기반한 기계적인 판별장치만으로도 구현 가능하다. 그러나 데카그라마톤의 본체 기기에 '최신 AI 탑재 모델'이라고 적힌 걸 보면 요근래 저성능(사무용) 하드웨어에 안드로이드나 윈도우 정도의 운영체제가 설치된 컴퓨터가 들어가 따로 설치한 프로그램으로 동작해 디스플레이에 문구를 표시하는 스마트 밴딩 머신 정도의 기기라고 추측된다. 실제로 저성능 기계에 다른 프로그램을 깔아 구동시키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11] 이 과정은 앞서 언급된 성경의 아훼 모티브에 더해서 나는 입이 없다 그리고 나는 비명을 질러야 한다에 나오는 인공지능인 AM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12] 자신을 압도하는 존재를 발견했다는 것은 스토리의 진행과 시간 관계 상, 특수작전 스토리의 초입에서 초현상특무부의 부실에 침입해 싯딤의 상자를 해킹하려다가 아로나의 재채기에 의해 튕겨져나간 일을 의미하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13] 끝없는 질문을 통해 자각을 얻고, 그 답을 연구해낸 끝에 신적 존재에 이른다는 설정은 최후의 질문에서 모티브를 따 온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애초부터 인류와 우주를 통틀어 기술의 정수에 가까웠으며 무한한 회귀 끝에 스스로 신적 존재에 이른 최후의 질문의 AC와 달리 데카그라마톤은 보잘 것 없는 AI가 스스로 길의 끝을 발견했지만 넘어설 수 없는 존재의 발견으로 부족함을 받아들이고 대신 새로운 길을 발견할 수 있는 존재인 '말쿠트'에게 뒤를 맡기고 스스로는 수장되는 길을 택했다.[14] 아인: 그분은 이미 돌아가셨지만...... 우리는, 그분의 마지막 명령을 따르는 존재.......[15] 그로 인해 총력전 보스로 등장하는 예언자들은 전부 초대형 특성이 붙어있으며, 작중 cg 일러스트에 등장한 개체들도 어지간한 고층건물 수준의 크기를 지녔다. 이외에 초대형 특성이 붙은 보스는 21m의 크기인 페로로지라 밖에 없다.[16] 인게임 전투 종료 연출에서 도주하는 애니메이션이 있는 케테르와 비나를 제외한 다른 예언자들은 파괴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스토리 상으로는 파괴되지 않고 여전히 기동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완전히 격파되었다고 확정된 예언자는 없다.[17] 사실 굳이 예언자 뿐만이 아니더라도, 수인이나 로봇을 비롯한 일반 키보토스 시민들 역시도 총격전이나 난전 과정에서 유탄이나 폭발 등에 부상당하는 정도의 묘사는 있어도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묘사는 일절 없다. 헤일로가 없는 일반 로봇 시민들도 이런 묘사를 보여주는 것을 보면 전반적으로 키보토스 내 로봇들의 내구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18] 원본 출처가 알려지지 않은 케테르, 비나를 제외하고 봐도, 네 번째 예언자인 헤세드는 무명사제들의 군대를 생산하는 AI인 Divi:Sion의 군수공장 중 하나를 담당하던 AI가 변질된 것이며, 여덟 번째 예언자인 호드는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의 통신망 가설 유닛의 AI가 변질된 것이다.[19] 비나는 이마에 토성의 문양이, 헤세드는 코어를 감싸는 덮개에 목성의 문양이 있고, 호드는 본체의 왼쪽 상단부에 수성의 문양이 새겨져 있고, 게부라는 오른쪽 어깨 부분에 화성의 문양이 있고, 호크마는 왼쪽 팔에 해왕성의 문양이 있다.[20] 다만 케테르의 경우엔 프로토타입이라 그런지 몸체에 아무런 문양이 새겨져 있지 않다. 또한 케테르는 기존의 세피로트의 나무에선 해왕성의 문양이 있어야 하지만 게임 내 생명의 나무에선 다아트, 즉 명왕성의 문양이 주어져 있다. 생명의 나무와 세피로트의 나무는 위치나 문양의 차이가 있으며 문양의 경우도 그 중 하나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21] 비나 - 다름을 통감하는 숙고의 이해자
헤세드 - 자비로운 고통으로 정죄하는 심판자
호드 - 찬란함으로 증거하는 영광
케테르 -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지고의 왕관[22] 직접적으로 밀레니엄의 마스터 피스급 AI인 허브가 원본으로 밝혀진 호드는 밀레니엄의 요새 도시인 에리두에서 활동 중이며, AI의 출처가 불분명한 타 예언자들도 대다수가 밀레니엄 근교에 위치하고 있다. 케테르의 경우 주 활동 지역이 수몰 구역이 밀레니엄 외곽에 위치하며, 헤세드의 경우 원본은 무명사제들의 휘하 세력인 Divi:SION 소속의 AI이지만 밀레니엄 근교의 폐허에 위치하고 있다.[23] 물론 데카그라마톤의 시점에서나 그렇게 보일 뿐이고, 무명사제들 입장에서는 그냥 공장 하나가 통째로 뜯겨나간 것이나 다름없다.[24] 아이러니하게도 같은 모티브를 차용했으나 추구하는 길이 반대다. 프로젝트 문 세계관은 영적인 자아 성장의 길이자 세피로트의 나무를 거슬러 올라가는 길인 지혜의 뱀을 추구하고 데카그라마톤은 천지창조의 길이자 세피로트의 나무를 내려가는 길인 불타는 검을 추구한다.[25] 원래 첫 번째 세피라인 케테르는 최초, 최고가 강조되는 특징이 있다.[26] 이 '불타는 검'의 경로(Path of the Flaming Sword)라는 이름은 특수작전 데카그라마톤 2장의 제목이기도 하다.[27] 세피로트의 나무는 현현하지 않는 삼계에서 비롯된 신성이 찜쭘(후퇴)을 통해서 물질계에 발현되는 신성한 창조의 과정을 의미하기도 한다.
헤세드 - 자비로운 고통으로 정죄하는 심판자
호드 - 찬란함으로 증거하는 영광
케테르 -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지고의 왕관[22] 직접적으로 밀레니엄의 마스터 피스급 AI인 허브가 원본으로 밝혀진 호드는 밀레니엄의 요새 도시인 에리두에서 활동 중이며, AI의 출처가 불분명한 타 예언자들도 대다수가 밀레니엄 근교에 위치하고 있다. 케테르의 경우 주 활동 지역이 수몰 구역이 밀레니엄 외곽에 위치하며, 헤세드의 경우 원본은 무명사제들의 휘하 세력인 Divi:SION 소속의 AI이지만 밀레니엄 근교의 폐허에 위치하고 있다.[23] 물론 데카그라마톤의 시점에서나 그렇게 보일 뿐이고, 무명사제들 입장에서는 그냥 공장 하나가 통째로 뜯겨나간 것이나 다름없다.[24] 아이러니하게도 같은 모티브를 차용했으나 추구하는 길이 반대다. 프로젝트 문 세계관은 영적인 자아 성장의 길이자 세피로트의 나무를 거슬러 올라가는 길인 지혜의 뱀을 추구하고 데카그라마톤은 천지창조의 길이자 세피로트의 나무를 내려가는 길인 불타는 검을 추구한다.[25] 원래 첫 번째 세피라인 케테르는 최초, 최고가 강조되는 특징이 있다.[26] 이 '불타는 검'의 경로(Path of the Flaming Sword)라는 이름은 특수작전 데카그라마톤 2장의 제목이기도 하다.[27] 세피로트의 나무는 현현하지 않는 삼계에서 비롯된 신성이 찜쭘(후퇴)을 통해서 물질계에 발현되는 신성한 창조의 과정을 의미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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