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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6 10:56:43

베아트리체(블루 아카이브)

[ruby(גימטריה, ruby=Gematria)]
게마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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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Mx2J
소속 게마트리아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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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중국 국기.svg 徐晨

1. 개요2. 인물 소개3. 작중 행적
3.1. Vol.3 에덴조약 편
3.1.1. 3장 우리들의 이야기를.3.1.2. 4장 잊혀진 신들을 위한 키리에
3.2. Final. 그리고 모든 기적이 시작되는 곳
4. 평가5. 기타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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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블루 아카이브의 등장인물.

2. 인물 소개

키보토스의 적대세력 게마트리아의 일원이자 에덴조약 에피소드의 흑막이자 만악의 근원.[1] 자기 자신을 모든 순례하는 자들의 환상이라고 칭하는 인물이다.

게마트리아 일원들 중에서는 단순무식 과격파 성향이 가장 강하고 행동적인 존재로, 각자의 이유로 선생을 비호하는 동료들과 달리[2] 선생을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적대자로 여긴다.[3][4]

아리우스 분교는 사실상 이 여자에게 목숨을 저당잡힌 꼭두각시나 다름없는 신세로 자신이 원한다면 언제든 처리할 수 있다는 식의 언급을 여러 번이나 했고 하카리 아츠코에게도 말을 하면(=입을 열기만 해도) 죽여 버리겠단 식의 협박도 했던 모양이며[5] 에덴조약 4장에서는 아예 아리우스 자치구 전체를 자기가 소유하고 있다는 언급까지 나왔다.

베아트리체가 가진 고유의 능력은 없지만 다른 사람의 능력과 신비를 빼앗아 이용하며[6] 장본인은 초능력이 아닌 그저 거짓과 기만으로 이루어냈다고 한다.

이를 통해 학생만이 학생회장을 할 수 있다는 개념을 뒤틀어 자신이 아리우스의 학생회장직을 독차지하였으며 검은 양복골콩트 & 데칼코마니의 능력을 이용한 창조물들을 자신의 무기로써 변형시키고 마에스트로의 미메시스를 빼앗기 위해 아리우스의 학생들을 동원해 에덴조약 테러를 사주한 뒤 그 원리를 관측하여 복제된 유스티나 성도회를 자신의 것처럼 다루고 성녀 바르바라를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마개조하였으며 최종적으로는 학생이 가진 신비나 색채를 자신의 능력으로 삼아 괴물로 변하는 능력을 선보였다.

3.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Vol.3 에덴조약 편

블루 아카이브
메인 스토리 분기별 주요 적대 세력 및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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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 대책위원회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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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키리후지 나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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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우스 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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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아트리체
유스티나 성도회
4장 미소노 미카
베아트리체
아리우스 분교
유스티나 성도회
Vol.4 카르바노그의 토끼 편
1장 발키리 경찰학교
'Final. 그리고 모든 기적이 시작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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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색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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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색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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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색채
(프레나파테스시로코 테러A.R.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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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4 카르바노그의 토끼 편
<colbgcolor=#D3D3D3><colcolor=#000> 2장 <colbgcolor=#fff,#1f2023> 시라누이 카야
FOX 소대
(유키노니코쿠루미오토기)
카이저 코퍼레이션
Vol.5 백화요란 편
1장 길거리 망량즈
(아라타)
화조풍월부
(코쿠리코슈로)
Vol.1 대책위원회 편
3장 하이랜더 철도학원 CCC(전반부)
(히카리 • 노조미)
사막횡단철도 채권 보유자
세인트 네프티스
카이저 코퍼레이션
아사기리 스오우
지하생활자
[ 스포일러 ]
타카나시 호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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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3장 우리들의 이야기를.

파일:BA_게마트리아홍일점.png
...그렇습니까. 도망쳤군요. 그 로열 블러드가.
놓칠 수 없죠. 가서 잡아 오십시오. 다치지 않게 잘 포장해서.

아츠코를 제외한 나머지는 전부 죽여도 좋습니다.
아아, 네. 이쪽 관용어대로, 헤일로를 파괴해도 좋습니다.
메인 스토리 Vol.3 3장 말미에 처음 등장하여 누군가에게 아리우스 분교를 탈주한 '로열 블러드'를 생포하고 나머지 아리우스 스쿼드 멤버들은 다 죽여도 상관없다는 사주를 내린다.

3.1.2. 4장 잊혀진 신들을 위한 키리에

여기서 베아트리체가 에덴 조약 편의 가장 큰 흑막이었음이 드러나며 기존에 흑막으로 보였던 나기사, 미카, 아리우스 스쿼드 전부 베아트리체의 농간에 놀아난 것에 불과했다. 메인 스토리 Vol.3 에덴조약 편 4장 프롤로그에서는 스쿼드만을 제외한 나머지 아리우스 분교의 병력을 지휘하며 스쿼드의 추격을 명하고 있었다.

결국 계속되는 추격에 승산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한 하카리 아츠코가 스스로 잡히는 걸 택하고 대신 베아트리체에게 자신이 투항하는 대신 나머지 스쿼드들을 더 이상 쫓지 않겠다는 약속을 제안한다. 이에 베아트리체는 약속을 받아들이고 아츠코는 압송되지만 베아트리체는 애시당초 아츠코와의 약속을 지킬 생각 따윈 쥐꼬리만큼도 없었고 결국 조마에 사오리, 이마시노 미사키, 츠치나가 히요리는 다시금 쫓기는 신세가 된다.[7]

이후 유리조노 세이아가 꿈속에서 본 게마트리아 회의에서 나머지 단원들과 함께 등장하는데 여기서 베아트리체는 아리우스 분교의 자치구인 아리우스 바실리카를 소유한 상태라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본인은 다른 멤버들과 달리 선생은 자신의 연구 수단에서 최대 방해물이니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는 의견을 강력히 피력한다.[8]

이에 마에스트로"나는 내 걸작품을 당신 멋대로 이용해도 된다고 허락한 기억도 없고, 그걸 그딴 목적에다 써먹어도 된다고 허가한 적은 더욱 더 없다! 무엇보다 소유권이 누구한테 있는지 따지기 이전에 불쾌하기 짝이 없다!"고 말하며 대놓고 노골적인 불쾌감을 표출하였고 골콩트 & 데칼코마니도 과격한 방식은 좋지 않다며 회의감을 비치지만 검은 양복은 "나 또한 선생을 게마트리아로 영입하고 싶다는 의견에는 변함이 없으나, 당신 방식에 개입할 권리는 없으니 알아서 하시라."며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인다.[9]
세이아: 아, 안 돼......! 선생님이...... 위험......!
(세이아: ......읍?!)
베아트리체: ...... 잠깐만. 우리를 훔쳐보는 자가 있어요.
그러나 그 순간 베아트리체가 훔쳐보는 자가 있다며 자리를 비우고 다시 꿈 속으로 들어와 아리우스 바실리카로 흘러들어온 세이아를 공격해 붙잡고 제물로 사용될 예정인 아츠코를 보여주며 자신의 목적인 키보토스의 종언을 불러일으키는 의식에 대해 말해 준다.

한편 사오리, 미사키, 히요리는 아리우스 단원들을 시켜 계속 추적하는 와중에도 사오리와 미사키에게는 선생의 살해를, 히요리에게는 사오리를 배신하는 것을 조건으로 아리우스 자치구로 돌아갈 수 있게 해 주겠다며 회유책을 건넨다.

그러나 이미 프롤로그에서 아츠코와의 약속을 바로 그 자리에서 대놓고 깨 버린 것을 아주 제대로 목도한 이들이 받아들일 리가 없었고 오히려 이들은 선생과 합류해 아츠코의 구출을 위해 자치구로 잠입하는 상황을 만들어 버렸다.[10]

4장 중편에서는 베아트리체가 아리우스에서 발발한 내전을 10년 전에 끝내고 학생회장 자리에 올랐으나 동시에 본래는 겸손의 미덕을 가르치는 의미였던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는 성구를 "모든 것은 헛되니 아무 소용없는 희망도 가지지 말라."는 식으로 왜곡하여 아리우스 분교의 학생들을 세뇌하고 살인을 가르쳤으며 이에 반발하는 학생들은 모진 구타로 억압해 왔다는 것이 밝혀졌다.

여러 정황들의 퍼즐 조각을 끼워 본 사오리는 "사실 우리의 임무는 트리니티와 게헨나의 조약 저지는 아무래도 상관없었고 미메시스 능력을 확보하기만 하면 되는 거였나?"라고 의심한다.
제 명예를 위해서 말해두겠지만, 제가 무언가 신비한 능력을 사용하거나 한 건 아니에요.
세뇌초능력 같은 거⋯⋯? 크큭큭, 그런 편리한 능력이 있었으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그런 건 <어른>의 방법이 아니죠.

네. 증오경멸, 분노, 혐오⋯⋯ 그런 것들을 이용해 거짓과 기만으로 사람들을 지배해왔어요.
단순하지만 전통 있는 확실한 방법이죠. 당신이라면 잘 알고 있겠지만.
……애초에 이 자치구는 제가 오기 전부터 자기들끼리 내전을 벌이고 있었어요.
서로에 대한 증오가, 경멸이, 혐오가 이미 충분히 가득했죠. 저는 그것을 그저 활용했을 뿐.
뭐, 그렇다고 여기가 특별하다는 건 아니에요. 그런 건 어딜 가나 볼 수 있는 흔해 빠진 광경이잖아요?
그래, 증오하는 마음이라면⋯⋯ 오히려 그 트리니티가 여기보다 더 강할지도요?
네, 저는 그런 식으로 움직이고 있어요.

생의 겸허함을 가르치는 금언허무뿐인 공허로 왜곡하고,
타락을 경계하는 엄격한 성찰벗어날 수 없는 죄책감으로 왜곡하고,
사실을 왜곡하고, 진실을 은폐하고, 진심을 곡해하고, 혐오를 조장하고, 증오를 부추기고, 타인을, 타인을, 타인을, 타인을, 영원히 서로 타인이게 두는 것.

낙원은 영원히 닿지 않기에 낙원인 것. 그런 지옥도 속에서 <어른>은 <아이>를 지배하고 착취하고 포식합니다.
누군가한테는 지옥이겠지만 이것이야말로 <어른>의 안락한 낙원.
그러니까 제 [ruby(이것, ruby=포식)]도, 이해해 주시겠어요? 선생?
그 순간 베아트리체는 그렇다며 긍정한 뒤 선생+아리우스 스쿼드 일행들을 조롱하며 유스티나 성도회를 이용해 포위하고 선생과 일대일 면담을 하면서 마지막으로 자신이 생각하는 "어른"이라는 신념에 대해 연설한 후 키보토스의 진실을 알려주겠다며 회유한다.[11]

그러나 선생은 "베아트리체. 너는 선생을, 학생을, 우리를 모욕했어. 너는 가르친다는 것을, 배운다는 것을 모욕했어. 난 어른으로써 너를 절대로 용서할 수 없어."라며 노골적인 분노와 적의를 표출하는데 베아트리체는 이를 듣고 선생도 에덴조약을 지지하는 어린아이나 다름없다고 조롱한 뒤 선전포고로 받아들임과 동시에 선생을 자신의 이라고 공식적으로 선언한다.

이어 아리우스 바실리카까지 도착할 수 있다면 거기에서 결착을 내겠다고 한 뒤 유스티나 성도회에게 일행 말살 명령을 내린다.

그러던 중 복수심에 불타오르던 미소노 미카가 기어이 사오리를 죽이려 들자 멀리서 이를 감상하며 극찬하지만 사오리와 미카가 깨달음을 얻고 속죄하며 선생이 그들을 용서하자 이런 전개는 용납할 수 없다며 예상보다 더 이르게 의식을 실행하려 한다.

이후 선생의 앞에서 아츠코를 산 제물로 바쳐서 신비를 빼앗아 고위의 존재가 되려는 의식을 실행하려고 하며 덤으로 자신을 염탐하다가 붙잡힌 유리조노 세이아를 의식에 끌어들여 강제로 키보토스 바깥의 '색채'를 관측하게 하여 반전시키려고 한다. 그리고는 절대적인 어른인 선생은 자신을 이해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자, 선생이여. 불가해의 어른이여. 나의 대적자여.

당신은 어쩌면 절 오해하고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우리는 이 세계를 직시함으로써 각자가 원하는 것을 추구합니다. 당신 또한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무엇이든 알 수 있습니다.

더 높은 존재가 되는 것. 그걸 통해 모든 것을 구하는 것이 바로 어른의 의무입니다.

네, 이 의식의 목적은 바로, 키보토스 외부의 힘을 이용해서 제가 더 위대해지는 것입니다!!

더 높은 권위와 더 높은 격을 가져서, 마침내 이 세계를 구원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어른이 도달해야 할 극의!

그 과정에서 작은 희생 같은 건 어쩔 수 없는 것이죠.
말하자면…… 이 희생이야말로 궁극의 공리!!
즉, 이것이야말로 <숭고> 그 자체인 것입니다!


당신이라면 이해하고 있겠죠. 이 가치를? 모든 학생을 심판할 수도, 구할 수도 있는 절대적인 힘을 지닌 당신이라면...!!
- 베아트리체. 22절 Agnus D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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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ffff,#1f2023><colcolor=#8B0000> 아츠코의 신비를 빼앗고 숭고의 괴물이 된 모습
1차전 BGM - Codex of Omen[13]
2차전 BGM - Blood Stained Faith
자아, 보이시나요! 이게 바로 저의 위대함, 저의 더 높은 가치……!!
이것이야말로 저의 진짜 모습, 진정으로 위대해진 어른의 모습입니다……!![14]
이후 아츠코에게서 빼앗기 시작한 신비의 힘으로 숭고한 고위의 존재가 되었음을 알리고 그 증거로 신비의 상징인 헤일로를 발현하지만 타인의 눈엔 그나마 인간의 형상이라도 하고 있던 이전에 비해서 인간성이라고는 쥐꼬리만큼도 보이지 않는 기괴하게 생긴 괴물의 형상이 되어 있었다.[15]

그녀의 모습을 보고 히요리"그냥 괴물인데요..."라며 아주 신랄한 촌평을 남겼고 미사키도 우리가 줄곧 저런 괴물에게 놀아나고 있었다는 걸 깨닫고 "저 괴물을 해치우자."라고 말하며 결의를 다진다. 이후 선생은 아리우스 스쿼드와 함께 숭고의 괴물이 된 베아트리체를 상대한다.[16]

그리고는 미소노 미카가 성가대실의 파괴된 축음기에서 자비송이 울려퍼지는 기적을 일으키자 증오의 대의를 가르치는 자신의 영지에서 이런 노래가 울려퍼져서는 안 된다는 추태를 부리며 분노하지만 역시 격노한 선생으로부터 닥치란 말을 듣고 다시금 뒤틀리며 산제물을 늘리려 들고 이에 조마에 사오리가 자신의 신비를 흡수당할 각오를 하고 제일 앞에 서서 모두를 지키고 베아트리체의 제단을 무너뜨리려고 한다.

그러자 그녀는 어떻게든 발악하며 유스티나 성도회의 전 병력을 불러오지만 뒤에서 오던 증원병력은 전부 미소노 미카 단 한 명에게 막히고 베아트리체는 결국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한 채 쓰러진다.
네, 마담. 이걸로 분명해졌어요.
선생님은 당신의 대적자가 아니었습니다. 이건 당신의 이야기가 아니었어요.

당신이 꾸민 사건들, 갈등들, 과정들……
그런 건 <굳이 몰라도 아무 상관 없는 것>으로 격하되었습니다.

당신은 주인공은 커녕…… 선생님의 대적자도 아닌,
<맥거핀>이었던 거죠.

선생님, 당신이 개입하면 모든 개념이 바뀌어 버립니다.
원래 이 이야기의 결말은 이렇지 않았을 거에요.

(중략)

마담, 이번 실험은 실패입니다. 돌아가시죠.
- 골콩트 & 데칼코마니
스쿼드가 아츠코를 구출한 후에도 발악을 이어가려고 하지만 골콩트 & 데칼코마니가 나타나 베아트리체의 계획이 실패했다고 통보하며 베아트리체에게 '당신은 주인공은 커녕 선생의 적대자도 뭣도 아니었으며 그저 몰라도 상관 없는 맥거핀에 불과했을 뿐'이라고 조롱하고 초주검이 된 그녀를 회수해 돌아간다.

결과적으로 해당 스토리에서 베아트리체는 골콩트의 조롱대로 일개 3류 악당에 불과했으며 매우 모범적인 맥거핀의 역할밖에 수행하질 못했다. 베아트리체의 행적은 고작 스토리의 주요 흐름에 해당하는 사건들을[17] 위해 역경을 연출하는 무대장치나 다름없었으며 베아트리체가 까발린 키보토스 바깥의 이야기들은 최소한 에덴조약 시점에서는 그 어떤 영향도 주지 못한 채 끝나 버렸기 때문이다.[18]

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다음 시나리오에서 베아트리체가 터무니없는 초대형 사고를 쳤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야기의 전환점이 된 것은 사실이었다.

3.2. Final. 그리고 모든 기적이 시작되는 곳

그렇군요. 마담, 당신은 이미 자신의 증오에게 잡아먹혀 버렸군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게마트리아는 탐구자이자 구도자⋯ 이해할 수 없는 광기야말로 우리가 타파해야 할 숙적인데⋯.
베아트리체, 당신은 게마트리아의 자격을 잃었습니다.
- 검은 양복
최종편에서 게마트리아끼리 회의를 계속하는 가운데 베아트리체가 의식을 통해 색채를 관측한 결과 색채도 베아트리체를 통해 키보토스를 관측하게 됨으로서 위협이 다가오기 시작한다.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고 골콩트 & 데칼코마니에게 회수당하는 추태로 돌아온 베아트리체는 그냥 색채만 관측하고 끝낸 정도가 아니라 선생에 대한 분노와 증오심에 눈이 멀어 사리분별력을 완전히 상실해 버린 나머지 고작 선생 하나 따위를 죽이기 위해 색채에게 직접 키보토스의 위치를 알려 키보토스가 색채에게 침공당하도록 만들었다.[19]

색채로 인한 위험성을 잘 알고 있는 나머지 3인은 키보토스를 멸망의 위기에 몰아넣고도 살길 바라냐며 그녀를 책망하는 마에스트로[20]와 그래도 고의는 아니었을 것이란 골콩트나 아직 늦지 않았을지도 모르니 대처할 준비를 하자는 검은 양복이 대립했지만 베아트리체는 연구자이자 탐구자로서 활동하려던 게마트리아의 방식을 비난하며 오직 자신의 숭고를 쌓아올려 신세계의 신이 되려고 했고 오히려 키보토스를, 심지어 게마트리아 일원들마저 제거하거나 발 밑에 두려 했다는 사실을 너무 솔직하게 나머지 멤버들 앞에서 자랑하듯이 다 까발리며 본색을 드러낸다. 이런 그녀의 아주 막나가는 행태에 질린 일원들은[21] 베아트리체가 스스로의 증오와 광기에 잡아먹혔다고 판단해 그녀를 제명하기로 결정한다.[22]

이에 베아트리체는 자신에게 색채의 힘이 흐르고 있으니 입 조심하라고 압박하지만 이미 게마트리아는 베아트리체가 색채와 접촉한 순간부터 그에 대항할 수단을 준비한 상태였고 골콩트에 의해 저항조차 못 하고 색채에 잡아먹혀 자멸하고 만다.[23]
파일:BA_베아트리체숙청.jpg
베아트리체의 최후
마에스트로와 골콩트는 초라하게 죽어가는 베아트리체를 보며 조롱하고 결국 베아트리체는 유언조차 남기지 못하고 소멸한다. 남은 인원들은 공석에 대해서는 추후에 논의해 보자고 하며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회의를 이어간다.

사실상 최종편의 진정한 만악의 근원이자 나비 효과의 원흉으로 다른 게마트리아 구성원들이 빌런이 아닌 제3세력 혹은 샬레의 선생의 조력자로 보이게 만들 정도로 키보토스에 있는 모든 걸 지배하고 자신이 신이 되겠다는 등 블루 아카이브의 빌런들 중에서도 가장 스케일이 남다를 정도로 악독한 인성과 행적, 그리고 그 야망을 실행할 만한 능력을 보여준 것에 비해 골콩트의 평처럼 별 의미 없는 엑스트라나 3류 악당들이나 당할 법한 최후를 맞이했다.[24] 어찌보면 그동안 그녀의 악행의 강도와 목적의 스케일이 가장 컸던 만큼 정반대로 유언조차 못 남길 정도로 가장 초라하고 어이없는 최후로 되돌아온 셈이다.

그러나 초라한 최후와는 별개로 이후 색채가 본격적으로 침식 및 침략을 개시하며 골콩드는 프랜시스로 반전당했고 마에스트로는 박살났다가 검은 양복이 긴급수리해서 간신히 목숨만 건졌으며 검은 양복은 시로코 테러로부터 빈사 상태까지 몰리고 간신히 몸을 피한 후 선생을 찾아가 게마트리아는 괴멸했음과 동시에 어른의 카드의 위험성을 충고하며 일단 키보토스를 구할 수 있게 뒤에서 도와주게 된다.

베아트리체 한 명이 초대형 어그로 및 내부 트롤링이 게마트리아를 완전히 괴멸시켜버리고 키보토스 전체를 위기에 빠뜨리게 만들었다.

하지만 최종편이 끝나고 색채의 침공 자체가 이미 프레나파테스의 탄생으로 인해 언젠가는 필연적으로 일어나게 될 일이었음이 드러나면서 베아트리체는 없어도 되었을 계기 중 하나가 되어 결국은 처음부터 끝까지 맥거핀인 존재로 전락했다. 하려 했던 일에 비하면 초라하기 짝이 없는 취급이다.

본편 이전 시간대에서 이미 죽었던 유메를 빼면 베아트리체는 본편 진행 도중 사망한 첫 번째 등장인물이 되어 버렸다.

4. 평가

"닥쳐라, 내 소중한 학생들에게 말 걸지 마라. 너는 거짓 가르침으로 아이들을 나락으로 떨어뜨렸다. 너를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25][26]
선생
작중에서의 묘사를 보면 정말로 마녀라는 멸칭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인성파탄자적인 행보를 보인 덕분에 블루 아카이브에서도 압도적으로 최악의 평가를 받는 인물이자 후에 등장하는 지하생활자와 함께 인게임 내에서 몇 안 되는 절대악 포지션의 인물이다. 아래는 베아트리체가 저지른 대표적인 악행 목록인데 게마트리아에서 가장 많은 악행들을 손수 목적을 위해 저질렀고 그 악행 하나하나가 매우 끔찍하고 극악무도하다. 당장 저지른 것만 봐도 대강 비유해 보면 테러는 물론 아동 학대착취, 소년병 범죄, 대량 학살제노사이드 미수, 국가 전복 미수[27], 전쟁범죄, 증오 범죄 유도 등의 온갖 패악질을 부려왔다.


이는 에덴조약 편에서 살인죄를 저지르려고 한 아즈사사오리, 미카 등도 비교가 안 될 행패인데다 이들도 베아트리체에게 이용당하거나 영향력으로 인해 사건을 일으킬 뻔했으므로 더더욱 욕을 먹을 수 밖에 없다. 팬덤에선 베아트리체가 작중에서 단순무식 막가파 성향 때문에 여태까지 오만 가지 막나가는 짓을 저질러 피해를 입혀 자신에게 정나미가 완전히 떨어져 버린 여타 게마트리아 멤버들에게 완전히 밉보이게 되어 그들에게 토사구팽당하지 않을까 하는 예측이 나왔는데 선생에 대한 태도가 나머지 세 명과 명백히 다른 데다 평소에 하는 짓거리가 단순무식하고 과격하며 뻔뻔하기까지 하고 막나가는 정도가 너무나도 지나친 탓에 다른 멤버들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을 제외하더라도 다른 세 명과 방침이나 성향 등이 달라도 너무나도 차이 나는 것도 있다.
무엇보다 동료들에 대한 존중이나 배려심 자체가 쥐꼬리만큼도 없으며 다른 멤버들에게 니들이 추구하는 예술 따위엔 흥미 없다는 식의 막말을 당사자들의 면전에서 대놓고 내뱉었다. 그걸로도 모자라 검은 양복이 제공한 기술력, 골콩드가 해석한 텍스트, 마에스트로가 미메시스한 계율 수호자들을 이들의 허락도 없이 그들이 원하지 않는 방식으로 멋대로 사용하는 독단까지 저질렀다.
심지어 마에스트로가 "내 걸작품을 멋대로 이용해도 된다고 허락한 기억도 없고, 그걸 그딴 식으로 써먹어도 된다고 허락한 기억은 더욱 더 없다. 무엇보다 소유권이 누구에게 있는지 따지기 이전에 불쾌하기 짝이 없다"고 말하며 노골적으로 분노하자 "불쾌? 감히 나한테 그따위 말을…!!!"라는 막말을 내뱉는 등 적반하장격으로 뻔뻔하게 발뺌하며 살기를 내뿜었다.[29]

이렇듯 선생키보토스의 학생들을 적대하는 것은 물론 뒷일 생각도 전혀 하지 않고 지 기분 내키는 대로 막나가는 행동을 했으며 다른 게마트리아의 멤버들과 대놓고 갈등을 유발하고 이들에게 밉보일 만한 짓만 골라서 해 차후 선생과 학생들에게 반격당하고 부상(내지 타격)을 입은 상태에서 그녀를 불쾌하게 여기고 명의도용에 피해를 입은 다른 게마트리아 멤버들이 그녀의 단순무식하고 막나가는 언동에 오만 정나미가 다 떨어진 나머지 이 세 명이 서로 작당하고 그녀의 뒷통수를 치면서 숙청해 버리지 않을까 하는 전개가 예측되었다.

결국 선생과 아리우스 스쿼드, 미소노 미카에 의해 계획이 좌초되며 계획이 몽땅 파토나는 건 물론 신비를 빼앗은 고위의 존재가 되기는커녕 추한 괴물이 되어 쓰러지며 한 술 더 떠 골콩트 & 데칼코마니에게 이야기의 진행에 병풍이나 다를 바 없는 설정놀음이라는 조롱이나 실컷 당한 채 끌려간다. 그녀는 오만방자하고 막나가는 언동과 오만 가지 막가파 짓만 골라 저지르면서 이미 다른 일원들에게 어그로를 최대치로 쌓은 결과 마에스트로는 그녀를 적대하고, 검은 양복에게는 손절당했고, 골콩트 & 데칼코마니에겐 조롱까지 당하며 실패하고 말았다. 결국 4장 이전까지 타 게마트리아 일원을 대놓고 호구 취급하고 키보토스의 멸망이 임박했음을 예고하는 떡밥을 엄청나게 뿌리며 최종 보스 후보로까지 예상되었던 그녀의 신세는 아무런 의미도 없는 맥거핀으로 전락해 버렸다.[30]
이후 isakusan소비자경제 인터뷰에서 베아트리체는 게마트리아의 성향과 다른 방향성을 가지고 있지만 이들도 어른이니까 타협이라거나 협상이라거나 하는 어른다운 방식으로 잘 해결해 나가길 바란다며 비꼬는 투로 언급하면서[31] 적어도 게마트리아에서의 입지는 나락을 탄 것이 확정되었다고 한다. 결국 최종편 스토리에서 색채로 인해 키보토스가 멸망의 위기에 놓인 것에 대한 대가로 나머지 3인에게 숙청당한다. 그럴 만도 한 게 애초에 게마트리아는 실험을 목적으로 키보토스의 존치를 유지하는 편인 데다 악당이긴 해도 블루 아카이브의 흑막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는 무명사제들과 그들이 사용하는 색채의 힘을 경계하고 적대하는 집단인데 그걸 단번에 색채를 이용해 키보토스를 멸망시키려 든 데다 가뜩이나 실험의 결과나 멸망을 대비하는 준비도 안 되어 있는 상태에서 무지성 트롤링을 저질렀다.

이렇게 많은 악행들을 저질러서 블루 아카이브 유저들 사이에서 베아트리체는 반드시 없어져야 할 절대악으로 평가받았고 결국 베아트리체의 악행들은 아리우스 스쿼드의 배신과 미소노 미카의 개심으로 돌아와 자신을 겨누는 칼이 되었다.[32] 그럼에도 오만함과 어리석음을 버리지 못하고 선생에 대한 분노 하나만으로 색채로 전 키보토스의 인구를 멸종시키려고 한 바람에 게마트리아에서 숙청당하고 색채 대항 병기로 처형당하는 자업자득의 결말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런 추악한 행적 때문에 실제 유저들 사이에서 가장 싫은 캐릭터가 누구냐고 한다면 거의 모두가 이 캐릭터를 고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33]

스토리에 미친 영향력과 팬덤에서의 악명은 높으나 빌런으로서의 완성도는 그다지 높다고 할 수 없는, 어설프고 무능한 3류 악당으로 시작해서 어설프고 무능한 3류 악당으로 끝난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처음부터 일개 3류 악당으로 설계된 캐릭터였으며, 유저들의 증오를 한몸에 받을 정도로 악랄하기만 하지 멍청하고 하찮은 캐릭터성만 만들어내고 그에 걸맞은 최후를 받고 퇴장했다. 대책위원회의 PMC 이사와 2부의 지하생활자가 그러하듯, 캐릭터 본연의 입체적인 면모 없이 시나리오를 진행하고 상황을 조성하는데 필요한 장치로만 기능하다가 필요없어지자 욕받이로 끝나며 퇴장한 편의주의적인, 즉 골콩트&데칼코마니의 말처럼 진짜로 맥거핀이었던 캐릭터다.

다만 그렇게 극악무도한 악당치고는 생각보다 무른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는데, 대표적인 예가 그렇게나 반항적이던 불온세력인 아즈사를 살인멸구하기는 커녕 스파이로 파견한 것으로도 모자라서 별 다른 감시를 붙이지 않은 것, 그리고 소년병으로서 온갖 살인기술을 가르쳤으면서도 정작 살인 경험은 한 번도 가르쳐주지 않았다는 점이 있다.[34]

일각에선 베아트리체 또한 스토리 작가인 이사쿠상의 집필 스타일로 인해 이런 매력없는 악당으로만 나오다 끝나버린 작품 외적인 피해자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그나마 인게임 대사 등 의도적인 맥거핀이라는 식으로 포장되었기에 작가의 역량 부족으로 못 만든 악당이라는 평은 적다.

5. 기타

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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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장 미소노 미카가 타락하게 된 원인이 베아트리체의 뒷공작 때문이다.[2] 검은 양복선생을 자신과 동류로 인식하여 두 사람이 경쟁을 통해 길항하는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마에스트로선생을 자신의 예술을 이해하는 자로 여기며 두 사람이 서로의 경지를 연마할 수 있다고 믿고, 골콩트 & 데칼코마니선생메타포로 인식하여 두 사람이 서로를 통해 완성된다고 믿기 때문에 셋 모두 본인들 나름의 입장에서 선생을 확실하게 존중하고 있다. 심지어 베아트리체 이외의 나머지 세 사람은 선생 역시 게마트리아의 일원으로 초대할 자격이 되고 그것이 게마트리아의 연구에도 이득이라는 입장을 견지할 정도다.[3] 당장 메인 스토리 Vol.3 3장에서도 조마에 사오리에게 선생암살을 청탁하기도 했다.[4] 선생이 존재하는 것만으로 베아트리체가 지닌 모든 "의미"가 바뀌기 때문이다. 선생은 모든 학생의 편에서 모든 학생의 꿈을 믿어주고 보호하는 존재지만 베아트리체는 모든 학생을 수단으로 이용하고 포식하는 존재이므로 베아트리체는 나머지 셋과는 정반대로 본질 자체부터 절대로 선생과 공존할 수 없는 관계다.[5] 실제로 실어증도 아니고 함묵증조차도 아닌 아츠코가 작중에서 말을 안 하고 굳이 필담이나 수화만 했던 것도 다 이 때문이었다. 도대체 무슨 수로 아리우스 분교를 굴복시켰는지 이때까지 줄곧 냉철한 이미지를 고수하던 조마에 사오리는 아츠코가 입을 열 것 같은 낌새가 보이자마자 평소의 그녀답지 않게 제발 그러지 말라고 빌 정도로 추레한 모습을 보인다.[6] 비슷하게 검은 양복도 타인의 힘을 이용하지만 이쪽은 계약이라는 수단을 통해 표면상 "합법적"으로 가져왔으며 오히려 "계약"이야말로 검은 양복의 고유한 능력으로 추정된다. 반면 베아트리체는 타인의 능력을 빼앗는 데 계약이 아닌 의식이 필요하며 이는 상대의 동의를 구할 필요가 없다.[7] 작중에서 베아트리체만을 제외한 나머지 세 명의 게마트리아의 일원들은 약속 내지 계약의 중요성에 대해 자주 언급했기 때문에 유저들은 이 약속을 대놓고 어긴 행위 자체가 추후 스토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추측했다.[8] 나머지 세 멤버들은 각각 이유는 다르지만 어쨌든 선생을 게마트리아로 회유하자는 의견이다. 구체적인 이유는 검은 양복은 선생과 적대하는 건 곤란하다고 생각해서, 마에스트로는 선생이 자신들의 이해자가 되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해서, 골콩트는 아직 제대로 판단할 순 없지만 선생이 동료가 되어 준다면 나쁘지 않다며 대놓고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9] 반대로 말하면 '당신의 방식은 존중하지만, 그로 인해 생긴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죄다 당신이 져야 한다.'는 식의 뉘앙스도 있다.[10] 즉, 스쿼드를 적당히 달랜 게 아니라 철저히 장기말로 써먹은 것이 베아트리체의 실책이라면 실책이다.[11] 이 부분은 프리드리히 니체의 사후 니체의 사상이 곡해되고 짜깁기돼서 프로파간다로 이용되는 것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니체 사후 반유대주의자였던 니체의 여동생 엘리자베스 니체가 그의 작품과 메모를 멋대로 곡해하고 짜집기해서 책으로 팔아먹었으며 나치는 그렇게 오염된 니체의 사상을 정치적 프로파간다로 이용했다.[12] '아뉴스 데이=하느님의 어린 양'은 본래 구약에서 이스라엘 민족이 자신들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어린 양의 피와 살을 번제로 바치는 의식에서 시작했으며 베아트리체가 아츠코를 희생제물로 바쳐 그 신비를 통해 더 숭고한 존재가 되려는 것도 이와 비슷한 의미를 가진다. 그러나 신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하느님의 어린 양인 인류를 위해 대속하는 것으로 의미가 바뀌어 샬레의 선생이 학생을 위해 희생하는 것과 비슷한 의미를 가진다.[13] 덜렁대는 수녀님과 고서관의 마술사 이벤트의 전투 BGM으로도 쓰였다.[14] 해당 모습은 4장 전편 일러스트의 배경에 있는 스테인드 글라스에 그려진 형상과 동일하다.[15] 헤일로를 발현하긴 했으나 누가 보더라도 상당히 기형적인 모습이다. 색을 제외하면 아무런 특색이 없으며 크기만 비정상적으로 크다.[16] 스토리에서 처음으로 게마트리아 일원과 "직접 전투"를 한다. 이후 골콩트 & 데칼코마니가 "우리 모두가 그녀처럼 괴물로 변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말하는 걸 보면 게마트리아 내에서도 특이한 케이스인 모양이다.[17] 아츠코의 구출, 사오리와 미카의 화해와 개심.[18] 유저들은 4장 도입부에서 아츠코가 잡혀가는 대신 나머지 스쿼드 멤버들을 풀어 달라는 약속을 베아트리체와 하면서 이름까지 걸라고 하며 뭔가 의미심장한 모습을 연출한 것에 주목하고 베아트리체가 이를 어기면서 약속 내지 계약을 중요시하는 세계관인 만큼 이 부분이 후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추측했으나 이 또한 맥거핀이 되어 버렸다.[19] 원래 색채가 자력으로 키보토스를 찾아낼 가능성은 사막에서 바늘 찾기 수준의 희박한 확률이었다. 최소한 베아트리체가 색채를 관측하기만 하고 이용만 안 했어도 키보토스를 발견할 확률은 한참 낮았을 것이다. 하지만 베아트리체가 선생에 대한 분노와 증오심에 미친 나머지 아예 색채 쪽에 직통으로 키보토스 좌표를 전송해 이를 100% 기정사실로 만들어 버렸다.[20] 에덴조약 편부터 미메시스한 유스티나 성도회를 멋대로 사용한 것 때문에 베아트리체에 대한 분노와 불만이 쌓였던 만큼 최소한의 예의라도 차리려는 나머지 두 사람과 달리 노골적으로 비난을 퍼붓는다.[21] 그나마 옹호하거나 대처를 마련하면 된다는 투이되 못 미더워하는 편인 검은 양복과 골콩트&데칼코마니는 베아트리체가 본색을 드러낸 순간부터 처음으로 분노에 맞먹는 정색을 드러냈고, 특히 데칼코마니는 노성을 지를 정도로 분노해 골콩트가 진정시켰을 정도이며, 이전부터 베아트리체에게 불만을 품어 왔고 바로 조금 전에 아예 나무 인형이라는 모욕까지 들은 마에스트로는 아예 격노와 허탈감을 넘어 초탈한 듯 어이가 없다 못해 진이 빠진 듯한 모습을 보인다.[22] 이 시점부터 베아트리체의 이름 옆에서 소속명이 없어진다.[23] 그런 와중에도 '신비는 해석이 불가능하기에 신비'라고 불리고 그런 신비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효과를 보증할 수 없는 헤일로 파괴 폭탄과는 달리 이 수단은 피대상자가 너무나 알기 쉬울 정도로 단순무식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효과를 가진 수단이 될 수 있었다며 돌려깐다.[24] 본인이 소유한 능력과 위치, 그리고 저지른 악행 등도 보면 조연급 악역(와카모, 라브, PMC 이사, 해변의 불량배)들은 첫 등장 이후에도 죽지 않고 여러 번 재등장해서 활약하기라도 하는데 베아트리체는 조연 수준의 악역들도 하는 발악 한 번 못 해 보고 완전히 죽은 유일한 악당이다.[25] 작중에서 유일하게 선생이 욕설을 내뱉고 적의를 표출하는 장면이다. 작중에서 학생들은 물론이고 검은 양복, 마에스트로 등과도 선생은 침착하게 얘기하고 욕설을 한 적도 없었으며 설령 게마트리아와 같은 빌런이더라도 대화했던 것처럼 상대를 존중하는 편인데 여기서는 존중이나 대화는 커녕 듣는 것만으로도 화를 불러일으켰다. 그만큼 선생이 그녀가 저지른 만행으로 인해 극도로 분노했다는 것을 알려준다. 게다가 베아트리체는 선생이 가장 싫어하는 부류인 자신의 욕망을 위해 남들한테 고통을 주는 부류인 데다 그걸 자랑스럽듯이 떠벌렸으니 선생이 저런 태도를 보이는 건 당연한 일이였다.[26] 한국 서버에 비해 전체적으로 표현이 유하게 번역된 일본 서버에서도 마찬가지로 닥치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일본어와 한국어의 욕설 표현이 완전히 일치하진 않지만 보편적으로 보면 의미는 거의 동일하다. 거친 표현을 그대로 번역한 몇 안 되는 케이스다.[27] 키보토스에서는 실질적으로 학교가 국가, 지역이라는 걸 감안하면 스케일상 국가 전복 미수나 다름없는 셈이지만 원래 키보토스 외부의 인물인 데다 내전 중이었던 아리우스의 수장직을 꿰어찬 시점에서 다른 나라의 수장격이 되므로 반란이라기보다는 침공에 가깝다.[28] 실제로 아즈사는 사오리에게 그 증오는 누구의 것이냐고 일갈하자 사오리는 대답하지 못한다. 아츠코 역시 이 증오는 우리의 것이 아니라 학습된 것이라고 일갈한다.[29] 그러면서 정작 자신이 게마트리아에 기여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30] 맥거핀이라는 단어가 이래저래 남용되면서 '뭔가 중요한 거 같은데 안 알려줌'이나 미회수 떡밥 등과 흔히 혼동되고는 하지만 본래의 의미는 '이야기의 발단이 되는 존재이면서, 내용이 전개되면 어느새 자연스럽게 독자의 뇌리에 잊혀져서 퇴장하게 되는 것'이다. 즉, 게마트리아한테 베아트리체는 중요한 내용(미카와 아리우스 스쿼드의 구원)이 나오기 전에 퇴장당해서 이제 아무래도 상관 없는 존재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31] 실제로 다른 3인방이 추구하는 목표는 같지만 도달하기 위한 방식은 달라도 서로에 대한 존중도 하고 나름의 의견 중재를 하려던 모습에 비해 베아트리체가 게마트리아 일원들에게 보인 무시와 강요의 모습은 어른의 덕목이라던 타협이나 협상과 거리가 멀었다.[32] 이때 자비송이 울려퍼지며 보여준 베아트리체의 추태가 가히 가관이다.[33] 블루 아카이브에 등장하는 여러 빌런들은 적어도 카이저 코퍼레이션처럼 키보토스를 지배하고 이용하는 것이 목표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베아트리체만은 키보토스의 멸망 그 자체를 목표로 활동하니 당연히 모두의 증오를 받는다. 현 시점에서 베아트리체와 맞먹을 정도로 안티가 많은 캐릭터들은 시라누이 카야, 지하생활자 2명 뿐이다.[34] 이 점은 스토리 외적으로 보자면 isakusan 특유의 디테일 생략 및 어른의 사정으로 볼 수 있다.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될 학생을 살인자로 만들거나 죽일 수는 없으니 이야기 진행을 위해 작위적인 전개를 밀어넣은 것.[35] 정황상 "무명사제들"이란 존재로부터 계약으로 얻어낸 것으로 보이며 신비가 아니라 기술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에덴조약 조인식 테러에 사용된 순항 미사일, 하카리 아츠코의 치유 드론, 아비도스 사막의 예언자처럼 초과학적인 기술의 출처로 유력하며 작중에서 이들과 관련된 요소는 아츠코를 방어해 줬다고 여겨지는 마스크, 이 사제들마저 오파츠로 추대하던 존재가 있다.[36] 각각 하느님, 구세주, 사랑에 해당된다.[37] 대척점에 있는 선생은 정반대로 구원과 희망을 믿는 성향을 지닌 것으로 묘사된다.[38] 이를 뒷받침해 주는 다른 증거는 골콩트가 페로로지라 총력전 인트로에서 게마트리아 인원들을 소개할 때 검은 양복과 데칼코마니까지만 소개하고 베아트리체만 빼먹는다는 것이다. 이를 보면 베아트리체 영입은 최근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39] 물론 그렇다고 해도 베아트리체가 말단인 것은 아니고 네 명 전부 다 동등한 존재로 인식되는 듯하다.[40] 다짜고짜 선생을 제거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자마자 다른 셋의 침묵 이후 '부연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라며 사유를 이야기하려는 모습이 말 한 마디로 갑분싸를 만들고 뒤늦게 황급히 변명하는 모습처럼 보이기도 한다.[41] 머리가 깨진 검은 양복, 머리가 두쪽으로 갈라진 마에스트로, 머리가 터져버린 골콩트.[42] 선생을 선호하는 세 명 중 검은 양복은 확실하게 선생이 선을 그어 버렸고 나머지 둘도 선생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주진 못한 만큼 결과만 놓고 보면 서로 확실하게 적대하고 언제나 우위에 있었으며 원하는 목표에 거의 근접한 베아트리체가 그나마 성공을 거둔 상황이었지만...[43] 만약 베아트리체의 저 말이 사실이라면 키보토스도 그렇게 마냥 밝고 깨끗하지는 않은 듯하다. 그도 그럴 게 여지껏 선생을 제외한 모든 어른들이 학생들을 장기말로 써먹거나 살인기술을 가르치며 증오를 대물림시킨다거나 착취하거나 했으니.[44] 재력을 동원할 수 있는 검은 양복은 핵과금 유저, 이중적인 골콩트&데칼코마니는 한섭과 일섭을 병행하는 유저, 어른의 카드를 처음 보는 마에스트로는 무과금 올드비 등.[45] 예정대로였다면 백야당 바다의 집 이벤트처럼 점령전의 형식에 호카모처럼 레이드 형식의 보스전이 될 예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46] 특히 2번째 스탠딩의 구도는 대놓고 베이트리체의 스탠딩을 연상시킨다.[47] 덕분에 '첫째는 좋든 싫든 부모를 닮는다'는 말이 돌았다. 사오리의 절망적인 일반 상식을 생각하면 드레스라는 것을 볼 기회 자체가 없어 기억 속에서 그나마 드레스 같았던 것이 베아트리체의 그것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베아트리체의 속박에서 완전히는 자유로워지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48] 그래도 작중 취급 면에서는 마이카 쪽이 좀더 나은편인데 적어도 마이카는 해당작 내에서 최종보스이자 주인공의 숙적이라는 중요성을 나름대로 유지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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