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3-02 02:51:12

류현진/선수 경력/2022년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류현진/선수 경력
{{{#!wiki style="margin: -10px -10px"<tablebordercolor=#f60> 파일:RYU.png관련 문서
류현진
Ryu Hyun-Jin
}}}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word-break: 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아마추어 경력
고교 시절 입단 과정
프로 경력
파일:한화 이글스 엠블럼(1994~2006).svg 파일:한화 이글스 엠블럼.svg 한화 이글스
Hanwha Eagles
2006년 · 2007년 · 2008년 · 2009년 · 2010년 · 2011년 · 2012년 · 2024년
파일: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엠블럼.svg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Los Angeles Dogders
2013년 · 2014년 · 2015년 · 2016년 · 2017년 · 2018년 · 2019년
파일:토론토 블루제이스 엠블럼.svg 토론토 블루제이스
Toronto Blue Jays
2020년 · 2021년 · 2022년 · 2023년
FA
국가대표 경력
파일: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모자 로고.svg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Korea Republic National Baseball Team
2006년 아시안게임 · 2007년 ABC · 2008년 올림픽(대륙별 플레이오프 · 본선) · 2009년 WBC · 2010년 아시안게임
평가
플레이 스타일 팬 서비스
기타
갤러리 · 다큐멘터리 · 별명 · 여담 · 코리안 몬스터 · 특이사항 / 분류 · 사진
}}}}}}}}} ||

류현진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1년 2022년 2023년

파일:22류현진 등판 후.jpg

1. 개요2. 오프시즌 ~ 스프링캠프
2.1. 시범경기
2.1.1. 3월 25일: DET전 (홈) [ND]2.1.2. 3월 30일: 팀 청백전 경기2.1.3. 4월 4일: 시뮬레이션 경기
3. 정규시즌
3.1. 4월
3.1.1. 4월 10일: TEX전 () [ND]3.1.2. 4월 16일 : OAK전 () [ND]3.1.3. 4월 17일 : 부상자 명단 등재
3.2. 5월
3.2.1. 5월 7일 : DUR전 () (마이너) [패]3.2.2. 5월 14일 : TB전 (원정) [ND]3.2.3. 5월 20일 : CIN전 () [승]3.2.4. 5월 26일 : LAA전 (원정) [승]
3.3. 6월
3.3.1. 6월 1일 : CWS전 () [ND]3.3.2. 6월 2일 : 부상자 명단 등재3.3.3. 6월 15일 : 팔꿈치 수술 결정3.3.4. 6월 18일 : 팔꿈치 수술
3.4. 정규시즌 성적
4. 총평5. 시즌 조기 종료 후6. 관련 문서

1. 개요

류현진의 2022 시즌 경기 내용을 정리한 문서이다.

이 문서에 나오는 날짜는 한국 시간이라는 명시가 없다면 현지 시각(EDT)을 기준으로 작성되어 있다.

2. 오프시즌 ~ 스프링캠프

2021년 11월 30일, 팬그래프 닷컴은 류현진이 2022시즌 31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2승9패 평균자책점 4.04 177이닝 볼넷 43개 탈삼진은 153개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로비 레이스티븐 마츠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케빈 가우스먼호세 베리오스의 뒤를 이어 3선발을 맡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21년 12월 2일, 팬그래프 닷컴의 칼럼니스트 폴 스포어러는 2022년에 류현진은 170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75로 정상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년 1월 6일, ZiPS는 류현진이 2022년에 27경기 151⅓이닝, 12승 8패, 평균자책점 3.69, WAR 3.1을 기록할 것이라 예측했다. 이닝과 승리를 제외하면 지난해보다 훨씬 나아진 수치다.

한편, 같은 날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류현진을 비롯한 소속 선수들에게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서둘러서 숙소를 마련할 필요가 없다고 통보했다. 스프링캠프는 2월 중순에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MLB의 직장폐쇄가 유지, 스프링캠프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토론토 선은 MLB의 직장폐쇄가 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류현진은 제주도에서 SSG 이태양, 한화 장민재, 김기탁과 함께 훈련을 하고 있다.[1]

2월 1일 MLB 직장폐쇄 사태의 영향으로 인해 친정팀 한화 이글스의 거제도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고 한다.#

한편, MLB 선수노조가 직장폐쇄 기간 동안 해외리그에 참가하려는 선수들을 지지한다 밝히면서 류현진 뿐만 아니라 김광현, 김하성 등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KBO 리그로 임시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

2월 16일,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 검진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와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그리고 다음날, PCR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와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고 훈련 일정을 취소하였다는 소식을 전했다.

2월 22일, 격리에서 해제된 후 다시 친정팀 한화 이글스의 스프링캠프로 합류했다. 그 사이 한화의 거제 캠프가 종료되고 대전으로 이동한 까닭에 10년 만에 대전구장에 선 류현진을 볼 수 있게 되었다.#

한편, 메이저리그 노사 협의는 여전히 관계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결국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가 정규시즌 첫 두 시리즈를 공식적으로 취소하면서 정규시즌 단축도 현실화된 상황이라, 류현진이 언제 미국으로 돌아가게 될 지는 아직까지도 전망이 불투명하다.

KBO 리그 시범경기를 앞두고 구단간 자체 연습경기가 진행되고 있는데, 공교롭게도 한화가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가지게 되면서 키움에 합류한 야시엘 푸이그와 한국에서 재회하게 되었다. 키움 선수단이 연습경기를 위해 3월 3일에 대전으로 이동했는데, 류현진과 푸이그는 이날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고 한다.

현지시간으로 3월 10일에 극적으로 메이저 리그 노사 협의가 타결되어 99일만에 직장폐쇄가 종료되었다. 3월 14일부터 플로리다주, 애리조나에서 30개 구단 스프링캠프 일정이 시작되며, 18일부터 플로리다와 애리조나 캠프에서 각각 시범경기 일정을 시작하기 때문에 14일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

3월 19일에 첫 라이브 피칭을 가졌다. 그리고 프로필 사진을 촬영했다.

4월 3일, 그동안 배터리로 호흡을 맞춰온 리즈 맥과이어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드되었다.

2.1. 시범경기

2.1.1. 3월 25일: DET전 (홈) [ND]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하이라이트
ND 3 2 4 0 3 3 41 #
35번째 생일에 시범경기 첫 등판을 가졌고,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2K 3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 타자 아킬 바두에게 볼카운트가 노볼 2스트라이크로 유리한 상황에서, 3구째 시속 138km의 커터를 던지다가 우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2번 타자 터커 반하트를 2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로비 그로스먼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가 수비 시프트로 인해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리고, 4번타자 하비에르 바에즈에게 시속 129km 체인지업을 통타당해 중앙 펜스 쪽으로 날아가는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2점을 내준 1아웃 2루 상황에서 조나단 스콥에게 3볼까지 몰린 뒤, 포심 승부를 걸다가 좌전 안타를 허용해 1아웃 1, 3루 위기에 처했다. 이어서 라일리 그린을 1루 땅볼로 유도했는데,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1루를 먼저 밟고 1루 주자 스콥을 런다운상황으로 몰고 가 태그아웃시켰다. 그러나, 스콥이 1루와 2루 사이를 오가는 동안 3루 주자가 먼저 홈을 밟아 1회를 3실점으로 마쳤다.

2회초에는 1회초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세 타자를 모두 땅볼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초, 선두타자 아킬 바두를 시속 147km 포심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1회에 홈런을 내준 아쉬움을 달랬다. 이어서, 반하트는 시속 148km 직구로 2루 땅볼 처리했고, 그로스먼에게는 포심 3개를 던져 3구 루킹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회에 이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이날 류현진은 41개의 공을 던졌다. 포심 22개, 커브 8개, 커터 6개, 체인지업 4개, 싱커 1개였다. 포심 최고 구속은 시속 148km였다. 

이날 토론토는 4-8로 패배했지만 팀이 중반에 동점을 만들며 패전을 면했다.
"스프링캠프에서는 늘 내가 가진 구종을 모두 시험한다. 오늘도 모든 구종을 던졌다. 커터와 체인지업은 내가 원하는 만큼 좋지 않았지만 다른 공은 괜찮았다."
3월 25일 인터뷰

2.1.2. 3월 30일: 팀 청백전 경기

기존에는 31일 즈음에 시범경기에 등판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30일 청백전 경기에 나서 4이닝 61구를 소화했다.

2.1.3. 4월 4일: 시뮬레이션 경기

마이너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6이닝 동안 76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10탈삼진으로 압도적인 투구를 했다. 1회 덱스터 파울러에게 허용한 중견수 키 넘기는 장타, 5회 무사 1루에서 풀카운트 끝에 허용한 안타를 제외하면 모두 약한 타구들이었다. 탈삼진을 많이 잡았지만, 동시에 효율적인 투구도 보여줬다. 여섯 명의 타자를 상대로 3구 안에 약한 타구를 유도했고 이중에서 포수 대니 잰슨이 놓친 뜬공을 제외한 5개는 모두 아웃으로 연결됐다. 보통 5이닝 정도를 소화할 투구 수로 6이닝을 소화한 비결이 여기에 있었다.

류현진의 각오 "작년 후반기같은 모습 안보여주겠다" [현장인터뷰]

3. 정규시즌

찰리 몬토요 감독이 4월 1일에 공개한 2022시즌 선발 로테이션은 호세 베리오스, 케빈 가우스먼, 류현진, 알렉 마노아, 기쿠치 유세이순이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4월 10일에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개막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로 나서는 것으로 2022년을 시작한다.

3.1. 4월

3.1.1. 4월 10일: TEX전 () [ND]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ND 3⅓ 4 5[1피홈런] 2 6 6 70
과거 다저스 시절 동료였던 코리 시거, 그리고 지난해 토론토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마커스 시미언 등이 합류한 텍사스를 상대로 2022 시즌 첫 등판을 가지게 되었다. 존 그레이를 데려왔음에도 여전히 투수진은 개판이라 하위권으로 분류되고 있지만, 타선은 시거와 시미언의 합류로 인해 지난해보다 월등히 나아졌기 때문에 만만히 볼 수는 없는 상대이다.

3회까지 솔로 홈런 한개를 내주긴 했으나 삼진 4개를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4회부터 제구가 완전히 무너지면서 4점을 내주고 주자 두 명을 남겨놓은 채 강판되었다. 구원투수로 올라온 줄리안 메리웨더가 류현진의 책임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면서 류현진의 자책점은 6점으로 늘어났다.

토론토 타선이 경기 초반부터 6점이란 큰 점수를 벌어주었으나 그것을 지키지 못하며 내려왔고, 뒤이어 올라온 계투들까지 모두 무너지며 토론토는 12-6으로 패배했다. 작년 후반기 부진할 때의 모습과 똑같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즌 첫 등판에서 팀과 팬들에게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여주고 말았다. 이 정도면 류현진의 MLB 커리어 최악의 시즌 출발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하다.

3.1.2. 4월 16일 : OAK전 () [ND]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ND 4 1 6[1피홈런] 0 5 5 53

예정보다 하루를 더 쉬었음에도 또다시 부진했다. 4이닝 2K 6피안타(1피홈런) 5실점을 내준 뒤 2-5로 뒤진 5회초에 교체됐다. 피안타 6개 가운데 4개가 장타였을 정도로 상대 타자들에게 쉽게 공략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0.2mph (145km/h)에 그쳤고, 평균 구속은 88.7mph (142km/h) 밖에 나오지 않았다. 첫 등판이었던 텍사스전에서의 최고 91.5mph, 평균 90.1mph보다도 훨씬 떨어진 구속이었다. 그리고, 주무기인 커터와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리거나 밖으로 멀리 빠지는 모습이 이어졌다. 포심 패스트볼의 위력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구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않다보니, 오클랜드의 타자들은 한복판에 들어오는 체인지업과 커터를 기다렸다는 듯이 받아쳤다.

2경기 연속으로 5이닝을 채우지 못하면서 동시에 5실점 이상 허용한 것은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래 이번이 3번째다. 경기 종료 후 찰리 몬토요 감독이 류현진이 왼쪽 팔뚝 통증을 호소했다는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구위 하락의 원인이 부상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3.1.3. 4월 17일 : 부상자 명단 등재

결국 MRI 검진을 받은 뒤,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3.2. 5월

3.2.1. 5월 7일 : DUR전 () (마이너) [패]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4 6 5[1피홈런] 0 5 2 74

3.2.2. 5월 14일 : TB전 (원정) [ND]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ND 4⅔ 3 4[1피홈런] 1 1 1 71
IL에 등재된 이후 28일만에 치르는 선발 복귀전이다. 시즌 개막 후 등판한 두 경기 모두 매우 실망스러운 투구 내용과 결과물을 보여줬기에 한 달 간의 리햅 과정에서 개선점을 찾아오지 않았다면, 이번 경기 역시 상당히 고전할 전망이다.
관심을 모았던 최지만과의 맞대결은 플래툰 적용으로 최지만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면서 불발되었다.

결정구로 통할 수 있을 정도로 체인지업의 제구력 상승을 체감한 경기였다.[6] 커터가 맞아나가자 커터의 구사율을 대폭 낮추고 포심, 체인지업, 커브로 경기를 풀어나갔으며, 공이 다소 몰린 경향이 있었던 1회에 홈런 한 개를 허용했으나 연이은 이닝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5회 종료까지 아웃 카운트 하나를 남겨둔 채 불펜과 교체되어 마운드를 내려갔다. 최종 4⅔이닝 1실점으로 복귀전이었음을 감안하면 그럭저럭 만족스러운 결과. 경기 종료 후, 재활 복귀전의 관리 차원으로 70구 전후의 투구 수 제한을 적용해 류현진을 빠르게 교체했다고 감독이 언급했기에 이후 100구 이상을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서서히 빌드업을 쌓아나갈 전망이다. 여담으로 류현진은 저번 재활 피칭부터 홈을 보고 와인드업을 했었던걸 2017년까지 했던 것처럼 1루를 보며 와인드업을 한다고 하며, 이러한 루틴과 경기 운영으로 앞으로의 선발 로테이션을 안정적으로 소화해낼 수 있을지가 최대 관건일 것이다.

3.2.3. 5월 20일 : CIN전 () [승]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6 3 6 0 0 0 78

최하위팀이긴 하지만 최근 성적이 좋은 신시내티를 만난다.
결과는 6이닝 3K 6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QS를 달성. 1회부터 구속이 잘 나오며 좋은 경기가 예상되었다. 무실점은 고무적이나 삼진이 적었고 체인지업이 높은 코스에 들어가 정타를 맞는 경우가 많았다.[7] 이는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반복되는 문제인데 과연 헤쳐나갈 수 있을까? 또한 이날 경기에서 2루타를 많이 맞았는데, 그 중에 두 개는 바운드를 맞고 담장 안으로 들어가는 2루타였으며 이 과정에서 수비가 도와주지 않은 면도 있었다.

삼진이 적었지만 무사사구였다는 점은 고무적이며, 이는 류현진이 한가운데 몰리는 공을 감수하고 어떻게든 존 안에 넣으려고 애썼기 때문이다.

다음 경기는 오타니와 본인이 천적인 트라웃이 있는 불빠따의 팀 LA에인절스이다. 장타로 끝났던 신시내티와 달리 홈런을 많이 맞을 수도 있다. 선발 맞대결도 오타니와 붙을 가능성이 높다지만 로테이션에는 변수가 많으므로 속단할 수는 없다. 이 경기에선 류현진이 탬파베이전처럼 체인지업 제구를 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불펜은 7회초 동점 위기를 맞았으나 무실점으로 넘어가며 류현진에게 시즌 첫 승을 기록하게 해주었다. 이로써 류현진은 통산 1000이닝까지 5.2이닝만을 남겨놓게 되었다.

3.2.4. 5월 26일 : LAA전 (원정) [승]

<rowcolor=#fff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5 1 6 2 2 2 65

경기 시작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매치업인데 이 경기 상대 선발투수가 오타니 쇼헤이로 확정되었기 때문이다. 동시에 오타니와의 첫 투타 맞대결이 성사되었다. 또한, 현재까지 마이크 트라웃을 10타석 동안 출루를 허용하지 않고 있는 기록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 지도 관심사라고 할 수 있다.

여담으로 이날 경기에 김연경이 찾아온 것이 포착되었다.
1회초 조지 스프링어의 리드오프 홈런으로 시작부터 득점 지원을 받은 류현진은 1회말 선두타자 루이스 렌히포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2번타자 마이크 트라웃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3번 타자 오타니 쇼헤이 상대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줘 1아웃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4번 타자 앤서니 렌던을 초구에 병살타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2회말 선두타자 맷 더피를 좌익수 플라이 아웃, 맥스 스태시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고, 후안 라가레스에게 큼지막한 타구를 허용했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되면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3회말 하위타선부터 시작했지만 3연속으로 연속적인 빗맞은 안타가 쌓이며 결국 1실점을 했으며, 이후 노아웃 주자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트라웃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면서 1아웃 1,3루가 되었다. 다음타자 오타니는 초구에 1루 땅볼을 유도해 아웃카운트 하나와 1점을 교환한 뒤 3회말을 2실점 하며 마쳤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 더피를 땅볼아웃으로 돌려세운 후 스태시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라가레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아냈지만, 마쉬에게 다시 중전 안타를 허용해 2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후속타자 벨라스케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5회말에는 멀티히트를 기록한 1번 타자 루이스 렌히포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고, 2번 타자 마이크 트라웃은 풀카운트 싸움 끝에 1루 팝플라이로 처리하며 상대 전적 13타수 무출루가 됐다. 그리고, 2아웃 이후 3번째로 만난 오타니 쇼헤이와의 세번째 투타 대결에서 2-2 카운트에서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며 오늘 경기에서의 유일한 탈삼진을 잡았다. 오타니와의 승부 이후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오며 오타니와의 역사상 첫 맞대결에서 승리[8]를 거두며 시즌 2승 및 메이저리그 통산 75승을 달성했다.

이날 류현진의 패스트볼 평균구속은 88.7마일로 시즌 평균(89.8마일)에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체인지업(15구, 23%)과 커터(10구, 15%), 커브(10구, 15%)를 활용해 타이밍을 빼앗으면서 에인절스의 강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다만 커터와 체인지업은 효과적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그나마 커브가 타이밍을 뺏어 어렵사리 버틴다는 인상을 주었다. 비록 안타 6개를 허용하긴 했지만, 안타 중 하드히트의 비율은 2개밖에 되지 않았고 나머지는 빗맞은 타구들이었다. 특히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에인절스 타선의 중심인 트라웃과 오타니를 5타수 무안타로 묶어낸 것이 주효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까지 포함해 마이크 트라웃을 상대로 13타수 무안타 4삼진을 기록 중인데, 트라웃을 10타석 이상 만나서 한번도 출루시키지 않은 투수는 류현진이 유일하다. 올 시즌 첫 2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3.50에 그쳤던 류현진은 부상 복귀 후 3경기에서 2승 무패 15.2이닝 평균자책점 1.72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 후, 찰리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이 왼쪽 팔꿈치에 타이트함을 느껴 예방차원에서 조기 교체 되었다고 밝혔다. 다음 선발 등판에는 문제 없다고. 류현진 본인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별 문제가 아니며 다음 선발 일정대로 그대로 등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3.3. 6월

3.3.1. 6월 1일 : CWS전 () [ND]

<rowcolor=#fff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ND 4 4 4[2피홈런] 0 3 2 58

전 경기 LA 에인절스전, 그리고 신시내티전에서 불안하지만 결과로 보여준 류현진. 이번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만난다. 지난 경기에서 패스트볼 구속이 확연히 줄어든 모습을 보였기에, 이번에는 구속을 회복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4이닝 4K 무사사구 2피홈런 3실점 2자책. 팀 타선의 지원도 듬뿍 받았고, 피홈런을 2개나 맞았으나 무사사구에 삼진도 4개로 꽤 잡았으며, 투구수가 58구였기에 무난하게 승리투수가 될 줄 알았으나 다시금 팔꿈치 통증이 재발하면서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내려갔다.
제구는 나쁘지 않았고 변화구도 괜찮았으나 패스트볼 구속이 시즌 최저로 떨어졌다. 특히 피칭 후반부에 눈썰미 좋은 야구관계자와 팬들은 류현진이 '피칭이 아닌 쓰로워 투구'를 보며 부상을 의심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시합 전에는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라 여겼지만 경기 도중 더 이상은 무리라는 생각이 들어 코치진들에게 내려가겠다고 언급했으며 '등판을 후회한다'고까지 말해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경기 후 MRI 촬영을 하기로 했으며, 차후 행보는 검사 결과가 나와 봐야겠지만 벌써부터 암울한 전망이 거론되고 있다.

3.3.2. 6월 2일 : 부상자 명단 등재

MRI 촬영을 마친 뒤, 15일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 시즌 두 번째.

3.3.3. 6월 15일 : 팔꿈치 수술 결정

그리고 검진 결과 왼팔 내측측부인대(UCL)에 부상이 발견되어 장기간 이탈이 유력해졌고, 6월 15일 결국 토미 존 서저리 결정으로 남은 시즌 일정의 포기가 확정되었다.. #

구단에서 수술을 권유하면서 수술을 받게 되었으며 전체 토미 존 서저리를 받으면서 최소 내년 전반기 출장이 불가능해졌고, 길어질 경우 내년 시즌 전체를 포기하는 동시에 토론토에서 계약 연장도 어려워질 수 있는 상황이다.

3.3.4. 6월 18일 : 팔꿈치 수술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10] 부분 수술이 아닌 완전 수술을 받아 최소 12개월에서 최대 18개월까지 재활할 예정이다. 재활 기간이 길어진다면, 남은 계약 기간 동안 뛰지 못하고 그대로 계약이 만료된다. #

류현진에게는 두 번째 토미존 수술이다. 첫번째는 반대편 팔꿈치(오른쪽)에서 인대를 떼어서 붙였고 이번에는 왼팔위쪽의 인대를 떼어서 부상부위에 붙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

3.4. 정규시즌 성적

일자 상대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4/10 텍사스 레인저스 ND 3⅓ 4 5 1 2 6 6
4/16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ND 4 1 6 1 0 5 5
4월 전체 - 2G 7⅓이닝 0승 0패 ERA 13.50 5K WHIP 1.77
5/14 탬파베이 레이스 ND 4⅔ 3 4 1 1 1 1
5/20 신시내티 레즈 6 3 6 0 0 0 0
5/26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5 1 6 0 1 2 2
5월 전체 - 3G 15⅔이닝 2승 0패 ERA 1.72 7K WHIP 1.15
6/1 시카고 화이트삭스 ND 4 4 4 2 0 3 2
6월 전체 - 1G 4이닝 0승 0패 ERA 4.50 4K WHIP 1.00
시즌 전체 - 6G 27이닝 2승 0패 ERA 5.33 16K WHIP 1.30

4. 총평

FA 계약 때부터 불안했던 부상 우려가 이번 시즌에 터져버렸으며 결국 수술까지 결정해 한 시즌을 온전하게 소화하는 데 실패, 선수와 구단 양쪽 모두 아쉬운 한 해가 되었다.

문제는 수술의 강도에 따라 계약 마지막 해인 내년 시즌에도 복귀를 장담할 수 없다는 점. 최악의 경우, 메이저리그에서 뛸 기회가 완전히 끝날 수도 있는 상황이기에 향후 재활 시기를 무사히 잘 넘기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이다.

5. 시즌 조기 종료 후

원정 경기에서는 동행하지 않았지만 홈 경기에서는 덕아웃에서 모습을 자주 비췄다.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후 구단 인스타에 업로드된 단체 사진에 모습을 드러냈다. #

12월 6일, 존 슈나이더 감독은 윈터미팅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토론토에서 재활 초반 단계를 정말 잘해왔다."며 류현진이 순조롭게 재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시즌 중반쯤 돌아와서 이전에 보여줬던 폼으로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렇게 된다면 그 시점에서 팀에 엄청난 보탬이 될 수 있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

6. 관련 문서


[1] 이 중에서 이태양과 장민재는 한화 이글스에서 같이 뛴 경험이 있고 2021년 시즌 전에도 함께 훈련했다. 지난 해에는 여기에 김진영도 포함되어 있었으나, 김진영이 2021시즌 도중에 개인 사정으로 은퇴를 선언하면서 김진영 대신 김기탁이 합류하게 되었다.[1피홈런] [1피홈런] [1피홈런] [1피홈런] [6] 류현진의 성적은 앞으로 이 체인지업의 제구의 따라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2020년에도 19년도에 비해 최고구속과 평균구속이 2~3km/h 떨어졌으나 체인지업의 제구가 완벽하게 유지 됨으로서 훌륭한 성적을 기록했다. 작년에 구속이 올랐음에도 얻어터진 이유가 체인지업의 제구가 흔들렸기 때문. 오늘같이만 제구를 유지한다면 이번시즌을 기대해봐도 좋을거 같다.[7] 특히, 6회초 투 아웃에서 던진 마지막 공은 다른 타자였으면 홈런으로 이어질 수 있을 실투였는데 다행히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끝났다.[8] 류현진 : 5이닝 1K 2실점 (65구) 오타니 : 6이닝 10K 2피홈런 5실점 (93구)[2피홈런] [10] 토미존 서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