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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1 23:21:30

기상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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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계기3. 주로 관찰하는 것
3.1. 미규모3.2. 중규모(중간 규모)3.3. 종관 규모
3.3.1. 태풍덕후3.3.2. 이외의 기상덕후3.3.3. 기온 덕후3.3.4. 강수량 덕후
3.4. 지구 규모
4. 활동 커뮤니티5. 주요 참고 사이트 목록
5.1. 지식5.2. 기상
6. 관련 인물7. 기상덕후 입문책

[clearfix]

1. 개요

날씨를 관측하고 분석하는 덕후를 일컫는다. 기상덕후에서도 더욱 세부적으로 기후덕후, 구름덕후, 광학[1]덕후, 기온덕후, 강수량덕후 등으로 분류된다.

복잡한 대기 매커니즘과 관련된 것들을 융합적으로 사고하고 분석할 역량이 있는 사람들이 기상, 기후에 관심을 가질 때 기상덕후라 한다. 천문덕후들과 마찬가지로 무언가 자신이 관심 있는 기상 현상을 유심히 살펴보고 관찰하는 부분에서 큰 흥미를 보인다. 여기에 여러 가지 분석 기법이 사용된다.[2]

2. 계기

역덕, 밀덕, 철덕 등 지리와 관련된 덕후에서 파생되는 경우가 많다.[3] 마이너한 분야 덕후가 다들 그렇다시피, 앞서 서술한 여러 가지 분야로도 관심을 가지곤 한다.

3. 주로 관찰하는 것

기상 현상의 규모에 따라 다음 네 가지로 분류한다. 아래에서 서술하는 규모의 크기는 수평만을 고려한 것이며, '미규모-알파' 규모와 같이 아주 세부적인 것까지는 작성하지 않았다.

3.1. 미규모

1km 이하 규모의 기상 현상만을 일컫는다.
미규모에서 발생하는 기상 현상은 너무나도 빠르게 지나가거나 사라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관찰하기 어렵다. 그러나, 용오름(토네이도) 역시 미규모에 해당하기 때문에, 기상덕후들의 주요 관찰 목표가 된다.

3.2. 중규모(중간 규모)

수km에서 수백km 규모의 기상 현상만을 일컫는다.
그 중 주로 기상덕후들이 찾는 것은 뇌우, 집중호우와 같은 육안으로 관찰 가능한 악천후(악기상)이다. 기상 현상의 규모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커지다 보니, 레이더를 통해 기상 정보를 확인하는 기상덕후도 존재하는 한편 극단적인 날씨를 위해 직접 찾아나서는 경우도 즐비하다.

3.3. 종관 규모

수백km에서 수천km 규모의 기상 현상만을 일컫는다.
보통 일기도에서 나타나는 급의 고기압이나 저기압이 이에 해당한다. 태풍과 같은 몇몇 기상 현상들은 그 크기에 따라 중규모에 속하기도 하고, 종관 규모에 속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이와 같은 기상 현상들을 모아 '아종관 규모'라고 부르기도 한다.

3.3.1. 태풍덕후

엄밀하게 종관 규모에 해당되는 중심 풍속 17.3m/s(KMA 기준) 이상의 열대성 저기압[4], 즉 태풍을 좋아하는 기상덕후들도 상당히 많다. 왜냐하면 그나마 태풍은 대한민국에서 접하기 쉬운 편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에서는 대표적인 한반도 상륙 태풍 중 하나로 손꼽히는 2003년 태풍 매미 이후로 태풍덕후들이 상당히 많아졌다. 이러한 류의 기상덕후들은, 1년 동안 발생하는 태풍을 전부다 기록한다. 드물긴 하지만 때로는 태풍이 상륙한 지역까지 쫒아다니기도 한다. 이외에도, JTWC(미해군합동경보센터)나 JMA(일본 기상청)에서 주기적으로 하는 태풍 사후해석 기록까지 잘 정리하곤 한다.

3.3.2. 이외의 기상덕후

단순히 '태풍만을' 좋아하는 것을 넘어, 대기의 모든 순환 자체에 관심을 가진다. 그 중에서도, 가장 볼거리가 많은 것은 단연 일기도에서도 명확히 표현되는 종관 규모의 기상 현상들이다. 앞서 서술했듯이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를 통해 대기의 모든 순환 구조를 이해하려는 사람이 간혹 존재하지만, 일반적으로 태풍은 주위 기압계[5]에 휘둘려 다니는만큼 기상덕후로서는 올바른 자세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3.3.3. 기온 덕후

최근 들어 지구온난화와 잦은 이상 고온으로 급격히 늘어난 유형이다. 주로 과거의 일최저기온, 일최고기온, 일평균기온 및 월평균기온에 관심갖는 덕후들이 있다.

3.3.4. 강수량 덕후

기온덕후보다 숫자는 적지만 가뭄, 홍수에 관심갖는 덕후도 있다.

3.4. 지구 규모

수천km에서 수만km에 이르는 기상 현상으로, 짧게는 몇 주, 길게는 연중 내내 지속된다.[6]
기상덕후들은 주로 NOAA(미국 해양청)와 같은 여러 대기 진동과 관련된 이상편차(Anomaly) 값을 제공하는 사이트로부터 분석 자료를 얻는다. 그 중, 주로 대한민국의 기상덕후들은 매든-줄리안 진동[7]과 북극-진동 값[8]을 자주 참조한다. 날씨 말고도 기후의 변동에 있어 아주 주요한 역할을 하는 진동들이기 때문이다.[9]

4. 활동 커뮤니티

대기에서 발생하는 기상 현상에 충분히 관심을 갖고도 관련 데이터를 가공하는 것은 힘든 일이기 때문에 상당히 마이너한 영역이다. 게다가, 기상 특성상 여름이나 가을에 발생하여 한반도로 북상하는 태풍과 같은 열대성 저기압, 아열대성 저기압이 제일 화제성 있는 주제이기에, 겨울만 되면 커뮤니티 활동이 상습적으로 정체된다.
그나마 남아있던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커뮤니티인 제주대 태풍연구센터 홈페이지[10]의 서버가 2022년 12월에 사실상 터진 이후로, 활동하고 있는 커뮤니티는 디시인사이드 태풍 갤러리네이버 카페 E.I.M.O # 뿐이다. 그마저도 과거에 비해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1]

5. 주요 참고 사이트 목록

공식적인 기상/기후 관련 사이트 혹은 채널만 기재한다.

5.1. 지식

5.2. 기상

6. 관련 인물

7. 기상덕후 입문책

그러나, 이러한 훌륭한 책을 읽고서도 직접 날씨기후와 관련된 데이터를 찾아보고 가공하려는 노력이 없으면 책을 통해 얻은 지식을 실제로 탐구함으로써 얻게 되는 뿌듯함과 성취감을 얻을 수 없을 것이다. 책을 많이 읽는 것도 좋지만 날씨 관련 데이터를 상시로 찾아보는 습관을 들이길 권한다.


[1] 천문학을 좋아하는 덕후들이 많다.[2] 구름 같은 경우, 그 종류를 정확히 알아내기 위해서는 단순히 지상에서 라디오존데나 아네로이드 기압계 같은 기상 관측 장비를 가지고는 알 수가 없다. 기상 위성 영상이나 레이더 영상 분석을 통해 구름의 고도를 파악하거나, 기온 감률 분포를 알아내거나, 역전층의 유무를 파악하는 것과 같이 외부 요소를 많이 활용하게 된다.[3] 드물게 여름, 가을마다 찾아오는 '자연재해'인 태풍에 관심을 갖고 기상덕후가 되는 경우도 있다. 3.3-1 종관규모-태풍 참조[4] 보편적으로 태풍을 열대저기압의 발달형이라 칭하는 것이지, 아열대성 저기압이나 몬순 저기압 또한 온난핵을 중심에 지닌 채로 일정 풍속 이상만 나오면 모두 태풍으로 간주한다.[5] 850hPa 유선장에서는 주위 고기압과 저기압의 배치에 따라 움직이고, 500hPa 유선장에서는 대기 대순환편서풍무역풍 등에 따라 움직이게 된다. 예시로 태풍 힌남노를 생각해본다면, 단순히 태풍만으로 모든 기상 현상을 이해하기에는 힘들다는 걸 알 수 있다.[6] 대기 대순환의 아열대성 고기압인 북태평양 고기압의 경우, 계절에 따라 세력의 확장이나 축소가 있을 뿐 연중 내내 지속된다.[7] #[8] #[9] 한반도에서는, 이 진동 외에도 남방 진동(ENSO)의 라니냐와 엘니뇨 현상이 기후의 변동에 있어 주요한 역할을 하는지 오래 토의가 있었다. 현재는 '그렇다'라는 편으로 치우친 편.[10] 태풍연구센터 홈페이지의 사랑방 게시판이 커뮤니티 역할을 하였다.[11] E.I.M.O 카페의 경우, 생업에서 날씨 의존도가 높은 사람들이 대량 유입되며 보편화되었기에, 심도있는 학문적인 이야기는 현재 잘 나오고 있지 않다.[12] 오늘/내일 날씨를 예보관이 직접 브리핑 해준다.[13] 기상청의 기상 예보관들이 운영하는 채널이다.[14] 극값, 일기도, 수치모델 단일면, 간행물 등 많은 자료를 찾아볼 수 있다.[15] 일본어이긴 하지만 전문적인 영상이 자주 나온다. 다만 일본 국내 위주인 것은 감안하고 봐야한다.[16] 천문 덕후들이 애용하는 사이트이기도 하다.[17] 당시 과거 20년 동안의 굵직한 기상 현상의 날짜까지 다 외우고 있을 정도로 기상덕후로서의 열정을 불태웠다.[18] 게시물은 남겨놓는다고 하였다. #[19] 또한 과학사 및 관련하여 세계사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한 마디로 여러 분야에 걸쳐 관심이 많은 하이브리드 덕후.[20] 날씨를 위주로 하여 과학 및 과학사에 대해 사람들이 편하게 볼 수 있는 영상을 제작하는 것이 자신의 목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21] 유튜브 상단 우측 링크를 통해 들어가면,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다.#[22] 지식을 얻고자 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지만, 다채로운 구름 사진을 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23] 책 뒤에 후술된 참고 자료 페이지가 100페이지일 정도로 증거가 넘쳐난다. 또한, 제2의 침묵의 봄이라고 불리기도 한다.[24]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이란 책은 2050 거주불능 지구의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한다.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25] 지구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인정했으나, 여러 종류의 그래프 수치를 통해 지구 온난화의 양상을 설명하려 한다. 사회의 구조, 특히 자본주의 산업 구조가 갈수록 더욱 효율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관점에서 따른 것이다.[26] 이외에도 수많은 환경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다만 이 책이 전설인 이유는 읽어보면 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