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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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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
2.1. 해외2.2. 국내
3. 입문4. 특징과 양상5. 관련 인물
5.1. 현실 인물
5.1.1. 국내5.1.2. 해외
5.2. 가상 인물
6. 관련 문서

1. 개요

공룡을 좋아하고 관심을 가진 덕후들을 지칭하는 용어. 공룡은 아니지만 공룡과 공통점이 많은 익룡, 장경룡, 어룡, 모사사우루스과 등 고대 파충류들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 여기서 더 범위를 넓히면 고생물 내지 생물 전체로 덕질하는 분야가 확장되게 된다. 몇몇 거대 공룡들과 관련 창작물의 특성상 남성과 어린이들 중에 많다.

역시 수각아목에 속하는 공룡이기 때문에 반려조 사육자들이나 조류 애호가도 원칙적으로는 공룡덕후이겠으나 실질적으로는 다른 부류로 본다. '공룡덕후'들이 수각류의 일파로서 새 또한 애호하는 경우는 없지않으나[1] 반대로 '조류 애호가'들이 기타 수각류 공룡까지 애호하는 경우는 잘 없고 당사자들 역시 공룡덕후라는 인식을 가진 이는 극소수이다.[2]

2. 역사

2.1. 해외

이미 미국 등은 과거에 화석발굴 등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2.2. 국내

1969년에 경남 함안군에서 첫 공룡 화석이 발견되었을 때에는 큰 이목을 받지 못 했었으나, 1990년경남 고성에서 익룡 화석이 발견되었을 때부터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후 아기공룡 둘리와 1993년에 쥬라기 공원 개봉으로 공룡의 관심도가 크게 올라갔다. 이후 공룡킹 어드벤처, 한반도의 공룡, 고고 다이노 등, 여러 TV 프로그램이나, 영화, 게임, 소설과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의 행사 등을 통해 공룡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급증했다.

3. 입문

공룡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이유는 크게 2가지가 있다.

첫 번째 이유는 머나먼 옛날의 지구에 현재의 동물들보다 거대한 생명체들이 살았다는 신비감. 실제로도 공룡 화석이 발굴되기 전만 해도 대중들 사이에서는 신생대 후반 포유류 화석 열풍이 불고 있었지만, 공룡이라는 존재가 알려지자마자 여론은 급변했다. 박물관에 전시된 거대한 공룡 화석들은 지금도 자연사박물관의 주요 세일즈 포인트로, 수많은 어린이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두 번째 이유는 공룡이 TV, 영화, 책 등 여러 매체들을 통해 대중에게 잘 알려졌다는 것. 이 이유에는 '공룡은 우둔해서 멸종했다'는 편견을 뒤엎고[3] 공룡 붐을 불러일으킨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공이 크다. 아동용 애니메이션에 주구장창 등장하는 게 공룡이다 보니 '어린 아이들이 공룡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어느새 보편적 인식으로 자리잡았다.[4][5]

하지만 남아용 컨텐츠에서도 히어로, 거대로봇, 자동차, 밀리터리, 스포츠 같은 소재에 비하면 약간 못미치는 경향이 강하다. 이유는 공룡을 덕질하는 어린이들은 슬슬 중학교에 입학하면 본격적으로 공룡에 빠져드는 부류 이외에는 대부분 공룡덕질에서 손을 떼기 때문이다. 즉 영유아 외에는 고정수입을 기대하기 상대적으로 어려운 특성이 있으며, 이 때문에 전술한 다른 '남아용' 분야들은 20대 이상인 덕후들도 많고 그들을 겨냥한 컨텐츠가 꾸준히 생산되어 롱런하는데 반해 공룡은 이게 이어지기 상당히 어려운 감이 있다. 영화 시장만 봐도 공룡을 소재로 한 작품은 저 분야들 중 하나만 대더라도 팬덤이나 작품 편수 면에서 상대가 안되고 애니메이션이나 웹툰 역시 턱없이 적은 편이다. 근래에 등장하는 갖가지 소재를 미소녀와 엮어 전개하는 양산형 오타쿠 애니메이션 중에도 유독 공룡을 소재로 한 작품은 찾기 어렵다. 남자의 로망이라고는 하지만 공룡이라는 소재가 그다지 압도적인 입지는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하다못해 일반인들에게 도통 덕질 포인트를 이해할 수 없다는 평가를 듣는 철덕 컨텐츠만 해도 공룡 컨텐츠보다 더 폭 넓은 연령대를 노릴 수 있는 환경이다.[6]

파일:공룡지식.jpg

때문에 대한민국 대부분의 공룡덕후가 영유아인데, 이를 놀려먹는 용도로 '어린이에서 벗어나면 공룡 지식을 대부분 잊다가 부모가 되면 다시 늘어난다'는 짤방이 만들어졌을 정도. 그나마 쥬라기 월드 시리즈의 흥행으로 청소년/청년층의 유입이 늘어나기는 했고 아머드 사우루스가 거대로봇 등의 다른 요인도 있긴 했지만 공룡을 소재로하여 본 타겟층인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상당한 반응을 이끌어내며 여전히 공룡은 남자들에게 로망 중 하나임을 증명했다.

4. 특징과 양상

파일:용덕세력.png
두 가지 분류에 전부 속하는 공룡덕후들도 분명 많지만, 공룡덕후를 덕질 유형으로 나누자면 크게 2가지 분류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분류는 크고 아름다운 파충류를 좋아하는 부류로, 용덕후 내지 괴수덕후와 상응한다. 당장 위의 그림만 해도 용덕후가 그린 것. 공룡덕후는 상상 속 동물(드래곤)이 아닌 진짜로 살았던 동물들을 좋아한다는 것이 다르다. 그래서인지 용덕후들은 '용이 나오는 창작물'을 덕질하거나 자캐를 만드는 팬덤의 양상을 보이지만, 공룡덕후는 그나마 덕질할 공룡이 살아 있었기 때문에 창작물에 나오는 공룡을 덕질하는 것 외에 VS놀이와 공룡의 스펙에 집중한다.

두 번째 분류는 지구에 존재했던 생명체생물학적 관점에서 좋아하는 부류로, 이제는 존재하지 않는 과거의 생태계에 매력을 느끼며 학문적 지식을 통해 과거를 탐구한다. 고생물학 소식과 논문을 빠삭하게 챙겨보는 부류 또한 이 부류. 다만 두 가지 분류를 겸하지 않는 이상 첫 번째 분류와 사이가 좋지는 않은데, 서로가 생각하는 공룡의 이미지부터가 180도 다른 수준으로[7] 덕질의 양상부터 다를 뿐더러 이쪽 입장에서는 예전부터 첫 번째 부류와 싸울 거리가 많았기 때문이다[8]. 물론 첫 번째 부류 입장에서는 어디까지나 덕질을 하고 싶지 현실의 굴레에 갇힐 생각은 없기 때문에 이러한 비판을 사사건건 고증에만 집착하는 진지병으로 볼 수밖에 없지만, '두 번째 부류 입장에서도 현실의 연구를 무시하고 공룡을 자신들이 정한 이미지대로만 생각하는 행위'를 용납할 수 없는 게 사실이다.

당장 깃털 공룡을 가지고 두 부류가 박터지게 싸웠던 사건이 좋은 예시가 된다. 첫 부류는 깃털 공룡을 무섭지 않다 내지 멋지지 않다라는 이유로 영 탐탁지 않게 생각한 반면에 두번째 부류는 오히려 깃털을 고려하게 됨으로서 공룡에 관한 묘사가 더욱 현실에 가까워졌으며 생태와 재현 등에서 더욱 생동감 있게 변한 점을 높게 사고, 비조류 공룡과 조류의 연관성을 직접적으로 볼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흥미롭게 다가가는 경우가 많았다. 당장 깃털 공룡이 본격적으로 대중에 알려진 후 두 부류의 방향성은 직관적으로 나타났다. 전자가 팬덤에 많이 유입된 쥬라기 공원 시리즈는 애매한 깃털 추가로 쓴잔을 맛본 이후 아예 깃털을 배제하는 방향을 택했고[9], 그와는 정반대로 후자가 그리거나 선호하는 팔레오아트는 직/간접적 증거가 있는 대부분의 수각류에 깃털을 그려넣었다.[10]

두 가지 부류에 전부 속하는 공룡덕후는 두 부류간의 분쟁에 개입하지 않는다. 비록 재현은 떨어질지라도 창작물 속에서 멋있게 등장하는 공룡들을 보는 것도 좋아하고, 한편으론 다큐멘터리와 새로운 논문 역시 즐겨보며 공룡들에 대한 재현과 현실적인 복원도 역시 관심을 가지기 때문.

고생물학지질학은 이 덕업일치를 이뤄낸 공룡덕후들에게 유입을 빚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공룡 오디세이의 저자 스콧 샘슨(Scott Sampson)의 말에 따르면, 공룡 연구로 밥벌이를 하는 사람은 전 세계에서 100여명 남짓만 있으며 하도 수가 적어 거의 서로 다 알고 지내는 사이라 한다. 대중적 인기가 반드시 넓은 연구저변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사례.[11]

5. 관련 인물

5.1. 현실 인물

5.1.1. 국내

5.1.2. 해외

5.2. 가상 인물

6. 관련 문서



[1] 물론 이런 경우도 비교적 드물다. 일반적인 공룡덕후들은 새는 공룡처럼 안생겼고 멋도 없다면서 공룡 취급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통 새 보다는 익룡, 장경룡, 모사사우루스과 처럼 공룡이 아니지만 공룡으로 취급되는 고생물들을 더 선호한다.[2] 이유는 간단하다. 새는 공룡에 속하지만 흔히 공룡하면 떠올리는 비조류 공룡은 새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다.[3] 공룡 르네상스라는 사건이 있긴 했지만, 그 사건으로 변화한 이미지를 대중에게 알린 것은 쥬라기 공원 시리즈다. 다만 학계 입장에서 이 시리즈를 보는 입장은 복합적이다. 이 시리즈로 덕질에 입문한 공룡덕후들이 학계에 다수 등판한 반면, 20여년 넘게 이 시리즈에 등장한 공룡의 이미지가 대중에게 각인되면서 이후의 연구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생겨났기 때문. 하지만 관련 연구자 중에도 복원 오류가 나오더라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 의견을 밝힌 이도 있어(#) 학계에서 이 시리즈를 무조건 경계한다는 주장은 걸러서 듣는 것이 좋다.[4] 보편적으론 남아들이 보다 공룡에 확실히 잘 끌리긴 한다. 여아들의 경우 많은 여아들은 남아들에 비하며야 공룡에 대해 덜하긴 하나 그래도 겹치는 분야 중 하나. ( 여아들의 경우 이 시기엔 다른 것에도 많이 끌린다) 일부는 이쪽에 분명히 관심을 가지고, 가끔은 더 커서 그대로 공룡덕후(+ 와 기타 용덕후 괴수덕후 등등)로 진화하는 경우도 있다.[5] 공룡덕후들의 나이가 어리거나 지식이 적을 경우, 공룡의 이름과 수치에만 집중하지 공룡이 생태계에 속한 생물이라는 점은 잘 알지 못하므로, 티라노사우루스 vs. 알로사우루스 같은 vs놀이를 즐기고는 한다. 다만 VS놀이를 즐기는 것은 바람직함과는 별개로 자연스러운 현상이긴 하다. 동물을 가지고 벌이는 VS 놀이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존재했으며, 고대 로마 시절 기록에도 확인된 떡밥이니..[6] 범위를 동물로 축소해도 마찬가지이다. 공룡을 소재로한 작품보다 현생 동물을 소재로 한 작품 편수가 압도적이고 어린이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극심하게 갈리는 곤충을 다루는 컨텐츠의 편수와도 상대가 안된다.[7] 두 번째 부류는 첫 번째 부류가 '진짜로 살았던 동물'을 좋아하는 게 맞기나 한지 코웃음을 친다. 대체적으로 용/괴수덕후와 스펙트럼이 겹치기 때문인지, 첫 번째 부류는 공룡을 '날개가 안 달린 용' 내지 '작은 괴수'처럼 여기는 심리에서 공룡을 좋아하는 경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8] 깃털 공룡을 위시한 재현 오류 논쟁, 쥬라기 공원 시리즈, 동물서열 떡밥 등.[9]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에서는 진짜 깃털 공룡이 나왔으나 반응은 시원찮다.[10] 특히 2010년대 초에 출간된 All Yesterdays라는 책이 파격적 복원을 도입하여 유명해졌는데, 이 때에는 정말 용각류나 조반목 공룡에까지 가시처럼 생긴 원시 깃털을 잔뜩 그려넣고는 했다. 이 열풍이 뇌절로 변하는 과정을 직접 겪으며 후자의 팬덤은 '깃털이나 파격적 복원이 무작정 옳은 것이 아니며, 해부학적으로든 생태학적으로든 실재하는 직/간접적 증거가 정말 중요하다'라는 교훈을 배우게 되었다.[11] 이는 고생물학의 특성 때문으로, 안 그래도 진입장벽이 높은 학문이며 현대 사회에서 경쟁력이 떨어져서 지원을 받기도 어려운데, 연구마저 가시밭길처럼 험난한 학문이라 진입장벽을 뛰어넘을 열의가 없는 이상 학계에 발을 들일 이유가 없기 때문. 비슷하게 과거의 것을 연구하기 때문에 자주 고생물학이 오인당하는 고고학민족주의 논리 때문에 국가의 푸시라도 활발하게 받을 수 있지만, 고생물학은 그것마저 없다.[12] 웹툰 사우러스의 작가[13] 그의 저서 중 공룡학자 이융남 박사의 공룡대탐험이 그의 공룡덕후로서의 면모를 잘 드러낸다.[14] 다큐멘터리 및 영화 한반도의 공룡 시리즈 감독[15] 어릴 때 가장 처음 알게 된 단어가 트리케라톱스였다고 한다...[16] 다만 후속작에선 공룡세계에서의 일을 아무도 믿어주지 않아 전공을 해양생물로 바꾸게 된다.[17] 민건우는 푸름이에게 공룡책을 읽어주며 이야기를 해 줄 정도로 좋아하며 주혁이 역시 29화에서 독서방에서 현서에게 공룡책이 있냐고 묻는 대사가 있다.[18] 어렸을 때 티라노사우루스를 가장 좋아했었다. 집안에 티라노사우루스 풍선이 있었다.[19] 작중 은마루의 직업군인 애니메이터의 2스킬이 공룡이기도 하고, 은마루의 스킨 중 공룡과 관련된 스킨도 있다.[20] 태블릿 대신 공룡책도 읽는다.[21] 공룡뿐만 아니라 드래곤도 좋아한다.[22] 류노스케, 에미퐁, 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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