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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09 09:59:06

귀국자녀

1. 개요2. 정의3. 특징
3.1. 서양의 경우3.2. 한국의 경우3.3. 북한의 경우
4. 창작물에서
4.1. 가상 인물
5. 실존 인물6. 관련 문서

1. 개요

귀국자녀(帰国子女)는 일본에서 일본인이지만 해외에서 유소년기를 보내거나 보내는 도중에 귀국한 사람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OO(국가)카에리(帰り)'로 풀어 쓰이기도 한다.[1]

2. 정의

한자어를 풀이하면 '귀국한 사람의 자녀'라는 뜻이나, 가족의 단기적 방문이나 체재 등에서 귀국한 사람을 뜻하지 않고, 장기 체류 도중 가족 등의 역이민으로 함께 일본에 정착한 사람을 가리킨다. 오랜 세월 외국에 거주하며 성장기를 외국에서 보냈기 때문에 가치관이나 사고방식, 모국어(일본어) 능력 등에서 일반적인 일본인과는 차이가 있는 사람을 구분하기 위한 표현이다. 상황에 따라 '유학파', '해외파', '교포', 검은 머리 외국인 등으로 번역할 수 있으며, 서양에서는 이에 대응하는 표현으로 TCK(Third culture kids)[2] 등이 있다.

이 어휘는 1960년대 일본 문부성에서 해외 장기 체류 후 일본으로 돌아온 일본인들의 자녀들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하기 시작하였고, 이후 일본 사회 전반에서 널리 쓰이게 되었다. 60년대 당시 일본에서 귀국자녀는 부잣집 아들딸로 인식되었고, 현재도 해외 초중고 유학은 돈이 없다면 유학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단어는 중산층에서 상류층 자녀를 가리키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귀국자녀라고 하면 선망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 #

그러나 한편으로는 다양성과 출산율 감소 문제가 제기되는 현대에 들어 이러한 표현이 인구 집단을 구별하며, 역이민자에 대한 편견을 심어 줄 우려가 있다고 하여 사용을 지양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귀국자녀는 일본어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거나 한자를 읽지 못하며, 일본의 집단적 학생활동 또는 직장활동에 적응하지 못하고, 거만하며 메이와쿠를 잘 끼치거나 다테마에를 알지 못하고 반항이 심하다는 이미지가 있다. 이는 여러모로 한국의 '부정적인 교포 이미지'와 닮아 있다.

이민 1.5세와는 다르다. 이민 1.5세대는 '어린 시절에 외국으로 간 이민자"를 뜻하기 때문이다. 귀국자녀는 어린 시절을 외국에서 보냈을 뿐, 엄연히 귀국한 자'를 뜻하는 낱말이다. 주로 부모님의 사정 등으로 외국에서 살다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3. 특징

모국의 문화나 말 등에 익숙하지 않은 것이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물론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며, 스스로 외국에서 왔다고 밝히지 않으면 주변에서 귀국자녀라는 사실을 모를 정도로 모국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과 차이가 없는 경우도 있다.

그렇지만 일반적으로는 모국의 아이들과 꽤 다른 경우가 많으며, 개방적인 지역에서는 문제없이 잘 섞여 살지만 배타성이 강한 나라에서는 집단괴롭힘을 당하기도 한다. 일본의 한 작가가 쓴 책에서 주인공이 중국 귀국자녀인데 잘 부르는 노래가 <동방홍(東方紅)>(...)이다. 우리식으로 이야기 하면, 북한 귀국자녀나 탈북자의 아이가 <김일성 장군의 노래>를 잘 부르는 걸 괴롭히는 거라고 보면 된다.

세계화가 이루어지는 현 시점에서 귀국자녀의 수는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3.1. 서양의 경우

루스 반 레켄과 데이비드 폴락이 쓴 <제 3문화 아이들>이라는 책도 있다. 이 책은 귀국한 자녀 연구에서 거의 교과서적인 책이다. 실제로 많은 귀국한 자녀들이 이 책을 읽기 시작하자마자 서문의 '에리카의 이야기'에서부터 눈물을 펑펑 쏟는다고 한다. '아, 완전 내 이야기야' 하고...

제국주의 시절 이후 서양 열강의 기업체들과 사업가들이 식민지 국가들로 진출하는 과정에서 이런 경우의 아동들이 많이 생겨난 서양문화권에서는 20세기 초부터 관련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실제로 귀국한 자녀들이 생성한 문학파가 존재한다. 펄 벅의 자전소설, 진프리츠의 <그리운 양쯔강(Homesick)> 등이 있다.

20세기 중후반 부터는 귀국한 자녀들을 '제 3문화 아이들(Third Culture Kids, TCK)'이라고 총칭하는 경우가 많다.

3.2. 한국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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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북한의 경우

거의 대부분 북송선을 탄 재일교포와 그 후손들을 말한다. 북한 사회에서 적응한 경우도 있고, 적응하지 못 하고 정치범수용소에서 수감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가장 유명한 사례로는 김정은의 어머니인 고용희가 있다.

4. 창작물에서

전학생외국인 캐릭터의 특징을 함께 지니고 있다. 물론 현실에서는 매력이고 뭐고 비참한 경우가 훨씬 더 많다.

만화 절망선생에서는 "잘 따지고 툭하면 고소하는 습성", "눈을 똑바로 바라보고 이야기하는 습성", "쓸데없이 이것저것 따지는 습성", "모르는 것이 있으면 질문을 마구 하는 습성", "의성어의태어를 외국인처럼 말하는 습성" 같은 것들이 있다고 한다. 물론 이는 반대로 일본인들이 권위에 약하고, 눈 깔고 이야기하고, 모르는 게 있어도 질문을 하면 눈총받으며, 외래어 발음이 개판인 점을 비판하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4.1. 가상 인물

※괄호 안은 거주하던 국가. 괄호가 없는 경우는 복수의 국가를 전전했거나 미확인된 경우.
혼혈인 경우는 ☆표시.
태생이 해외라면 $표시.

5. 실존 인물

6. 관련 문서



[1] 예를 들면 미국 출신이면 아메리카 카에리[2] 3번째 문화 아이들. 성인은 ATCK.[3] 남편과 이혼한 뒤 미국에서 귀국하였다.[4] TVA 방영에 맞춰 출시된 단행본에서는 영어권 국가에서 귀국한 것으로 로컬라이징되었다.[5] 서로 인사할때 볼에 키스하는 인사법으로 보아 프랑스인사법과 닮아 프랑스의 영향을 받은 루이지애나로 추정된다. 항목참조.[6] 외전격인 '졸업 크로스월드'에서는 아예 '브라질에서 온 귀국지녀'리고 소개되었다.[7] 치유의 전 거주국은 아직 밝혀진 바가 없지만 영어 발음이 미국식이니 아마도 영어권 국가에서 살다 온 것으로 추정된다.[8] 파워 디지몬부터 부모님의 업무 차 미국으로 이주했으며, 이후 디아블로몬의 역습에서 귀국했다.[9] 원작에서는 쇼가 아닌 한자만 같은 와타루였으며, 미국 출신 귀국자녀라는 설정에 걸맞게 배우도 일본계 미국인 케인 코스기.[10] 일본에서 태어나서 해방 후에 귀국했다. 악명높은 도쿄 대공습에서도 살아왔다.[11] 애니메이션 본편엔 직접적인 언급은 없지만 초고에는 프랑스에서 유학했다가 귀국했다고 한다. 애니메이션에서 칸의 스승으로 나오는 줄리안이 프랑스 출신임을 미루어 볼 때 프랑스에서 유학하다가 만난 사이인 듯.[12] 담당성우 카키하라 테츠야도 귀국자녀.[13] 어머니가 영국인 혼혈으로, 어린 시절 조직에 의해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했다. 현재는 초등학교에 재학 중이니 학교에서 귀국자녀다.[14] 미국 시민권자[15] 여기에는 사연이 있는데, 양준일의 어머니가 한국에 와 양준일을 임신한 사실을 알았으나, 당시 보수적인 한국 사회의 분위기상 아버지 없이 아이를 낳는 것을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할 것이라 여겨 다시 어머니가 아버지가 있는 베트남으로 돌아갔던 것이다.[16] 홍콩, 일본에 거주했다는 말도 있지만, 확인되지 않았다.[17] 역시 미국 영주권 보유중[18] 반면 형 티아고는 그대로 스페인에 눌러앉았다.[19] 반면 형 뤼카는 그대로 프랑스에 머물렀고 월드컵 우승을 했다.[20] 1991년 12월생으로, 현재 [age(1991-12-21)]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