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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왕 번개

스피드왕 번개 (1998)
파일:external/www.dogdrip.net/dced837b9810b178f2a2097509babc33.jpg
{{{#373a3c,#dddddd {{{#!wiki style="margin: 0px -11px -5px; min-height: calc(1.5em + 5px)"
{{{#!folding 작품 정보 ▼
{{{#!wiki style="margin: -5px 0px -11px"
장르 스포츠, 소년만화
기획 SBS
원작 캐릭터플랜
캐릭터 디자인
감독 심상일
성백엽
연출 김용진
조연출 차영회
애니메이션 연출 한헌명
김일
시나리오 조정희
조성황
미술 감독 오응환
배경 설정 심재정
한은숙
CG 조운경
편집 이은복
여용욱
녹음 박지원
전용호
이환후
음향 효과 리드사운드
음악 TMC
진행 방수연
프로듀서 김종남
김재영
제작부장 최재완
애니메이션 제작 삼원동화
동우동화
제작 SBS 프로덕션
방영 기간 1998. 05. 18. ~ 1998. 08. 18.
방송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SBS / (월, 화) 18:35
한국 정식발매 손오공 (VHS)
편당 러닝타임 약 20분
화수 26화
시청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모든 연령 시청가 아이콘.svg 모든 연령 시청가[1]
}}}}}}}}}}}} ||

1. 개요2. 특징3. 줄거리4. 등장인물5. 설정
5.1. 기술 일람5.2. 리모컨카
6. 음악
6.1. 주제가6.2. 삽입곡
7. 회차 목록8. 에피소드 가이드9. 해외 공개
9.1. 필리핀, 세르비아9.2. 중화권9.3. 프랑스9.4. 아랍어
10. 평가 및 의의
10.1. 비판
10.1.1. 저작권 문제
11. 미디어 믹스
11.1. 상품
12. 기타
12.1. 후속작 가능성

[clearfix]

1. 개요

SBS가 기획, 제작하여 1998년 방영[2]한국 애니메이션.

오토롤러라는 가상 스포츠를 다루며, 원작 겸 캐릭터 디자인은 캐릭터플랜, 연출은 김용진.

2. 특징

오토롤러는 롤러 블레이드를 탄 아이들이 리모컨카를 조종하며 펼치는 팀전 레이스 경기를 말하며, 몸통 박치기나 킥, 육탄 방어등 몸싸움이 허용된다는 점이 특징이다.[3] 현재 리모컨을 소유중인 조종사와 리모컨 카가 모두 들어와야 골인으로 인정한다.[4] '드래곤 스파이어', '파워 디펜스' 같은 용어와 무선조종 미니카를 유행시키며 큰 인기를 끌었다. 누구나 쉽게 접할수 있는 그냥 보통 일반 스포츠들을 주제로 한 평범한 농구만화, 축구만화, 피구만화, 카레이싱 만화 이런 것들도 다 일본에서 제작하여 수입한 애니들인데 하물며 롤러를 타고 리모컨카를 이용해 경주를 하면서 웬 초딩놈들이 몸에서 태풍을 일으키고 불독수리로 변신하는 마법 기술들을 사용한다는 공상과학속 픽션에서나 존재할 그런 기가막힌 가상스포츠를 주제로 한 작품이라니 얼핏 들으면 당연히 이것도 일본같은데서 만들었을 법한 만화처럼 들릴수도 있지만 엄연히 명명백백하게 대한민국에서 자체 기획 제작해서 만들어낸 100% 순수 국산 애니메이션이다.[5]

이 작품의 제작에 참여한 성백엽 감독은 이후 오세암의 감독을 맡았다.

3. 줄거리

롤로스케이트를 타고 리모콘자동차를 조종하면서 게임을 벌이는 어린이들의 신종 레저스포츠(오토롤러 게임)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꿈과 사랑, 역동적인 액셕과 코믹 요소들이 골고루 배합,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있다. 미국 오토롤러대회 챔피언인 주인공 강번개는 한국의 청솔초등학교로 전학, 오토롤러팀인 "스피드팀"에 합류한다. 강력한 라이벌은 대왕초등학교 "백천궁(칸)"이 이끄는 "액션팀". 끊임없는 경쟁을 통해 펼쳐지는 다양 한 기술, 훈련 그리고 우정. 과연 두 사람중 최후의 승자는 누구일까?
대교어린이TV 홈페이지 줄거리#
스피드팀의 성장과 친구들끼리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주를 이뤘는데 몸개그나 패러디 수준은 지금보아도 뛰어난 편이다. 거기다가 2등신 캐리커처 수준도 뛰어나다. 한국에서 제작했기 때문에 한국적인 요소 및 의식을 볼 수 있고, 당시에 쓰이던 신조어 및 유행어가 나오기도 했다. 대한민국 코미디의 황제 이주일도 작중 TV 속 토크쇼 MC로 나오기도 했다. 당시 일산선이 갓 개통되고 발전된지 얼마 안 돼 개발중이었던 90년대 후반 일산신도시를 배경으로 했다. 작품내에서 등장하는 가상 스포츠인 '오토 롤러'의 설정은 생각보다 매우 탄탄한 편이다.

- RC카 + 인라인 스케이트의 결합
- 선두주자가 뒤돌아 오른손을 들면 RC카의 1대1 대결인 카체킹이 성립
- 손을 쓰면 반칙
- 기본기술인 '파워 오펜스'와 '파워 디펜스
- RC카의 비행기술을 사용하기 위한 '뒷날개 기믹'
- 상대방의 RC카를 위에서 찍어누려 파괴하는 기술을 '멘티스'라 부른다.
- RC카가 회전하는 기술을 '허리케인'이라고 방어기술로 사용한다. 번개카의 경우 이동하다 드리프트하며 사용해서 공격기로도 가능하며 스콜피온은 고정한 경우에만 사용 가능하다. 번개카와 스콜피온의 허리케인 원리가 달라 따로 분류할정도로 독창적인 설정이 대거 가미되었다. 특히 등장 RC카는 당시 영실업에서 소규모로 판매하던 제품군인 '포세이돈'과 '나폴레옹'을 등장시켜 부수적인 홍보효과도 노렸다.

4.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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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설정

5.1. 기술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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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리모컨카

6. 음악

모든 음원은 저작권 문제와 얽혀 정식 루트로 구입할 수 없는 상황이다.

6.1. 주제가

주제가
바람에게
TV ver.
TV ver. (케이블)
Full ver.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373a3c,#dddddd> 노래 영턱스클럽
작사 최명섭
작곡
편곡 윤병주
{{{#!wiki style="margin: 0px -10px -5px"
{{{#!folding 가사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너를 처음보는 바로 그 순간
너는 바람처럼 느껴졌어
잡힐듯이 잡히지않는
너의 마음은 정말 바람인가봐
앞만보며 꿈찾아 달리는 네곁에
너를 바라보는 내가 있잖니
너도 내게 한번쯤 날 좋아한다고 말해줄순 없겠니
바람을 닮은 너에게 말해주고 싶어(싶어)
이기는 것이 전부는 아니야(아니야)
그것보다 더욱 소중한건
서로 사랑하는 마음인거야
바람을 닮은 너에게 전해주고 싶어(싶어)
나의 마음은 언제나 너뿐이야(너뿐이야)
별스런 나의 투정들도
너에게 보내는 사랑이야
}}}}}}}}} ||

가사 내용을 볼 때 히로인 조아라가 주인공 강번개에 대한 마음을 담은 것으로 보여진다. 당시 영턱스클럽은 인기 상위권에 있던 혼성 아이돌 그룹이었다.

6.2. 삽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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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입곡
우린 달려간다
Full ver.
<colbgcolor=#dddddd,#010101><colcolor=#373a3c,#dddddd> 노래 Time
작사 최명섭
작곡
편곡

7. 회차 목록

<rowcolor=#373a3c,#dddddd> 회차 제목 방영일
제01화 새친구 번개 1998.05.18.
제02화 스피드팀의 탄생 1998.05.19.
제03화 스피드팀 VS 액션팀 1998.05.25.
제04화 하늘이의 방황 1998.05.26.
제05화 스피드팀의 코치 1998.06.08.
제06화 격돌! 번개와 칸! 1998.06.09.
제07화 아라의 질투 1998.06.15.
제08화 아라는 못말려 1998.06.16.
제09화 장군이의 실수 1998.06.22.
제10화 공포의 스카이마운틴! 1998.06.23.
제11화 개막! 오토롤러게임대회 1998.06.29.
제12화 드래곤 스파이어의 비밀 1998.06.30.
제13화 드래곤 VS 스카이마운틴 1998.07.06.
제14화 환상의 무지개요리 1998.07.07.
제15화 대결! 레오파드걸스 1998.07.13.
제16화 칸의 음모 1998.07.14.
제17화 말썽꾸러기 천용비 1998.07.20.
제18화 드래곤 토네이도! 1998.07.21.
제19화 지옥의 전사들! 1998.07.27.
제20화 여섯번째 선수 1998.07.28.
제21화 흔들리는 우정 1998.08.03.
제22화 친구를 위하여 1998.08.04.
제23화 새로운 파이어이글 1998.08.10.
제24화 포세이돈의 힘 1998.08.11.
제25화 승리를 향하여 1998.08.17.
제26화 마지막 승부 1998.08.18.

8. 에피소드 가이드

===# 작중 인물들의 관계 #===

이찬우와 윤미라는 원래 대학시절 연인사이였으며[14] 함께 오토롤러를 했었다. 그러다가 5년 전인 1993년 아시아 챔피언인 이찬우가 유럽 챔피언 줄리안과 대결한 적이 있었는데, 이때 드래곤 스파이어를 시전해[15] 줄리안을 반신불수에 가깝게 만들어 버린다. 이 부상을 계기로 줄리안은 현역에서 은퇴하게 되고, 이에 대한 죄책감으로 이찬우는 오토롤러를 관두고 방황한 것. 윤미라하고도 자연히 헤어지게 되었지만, 서로를 잊지 못하고 있다가 결국 만나게 된다.[16] 한편으로 줄리안은 드래곤 스파이어를 무너뜨리고자 하는 칸을 적극적으로 지도하고 있는데, 이는 예전에 당한 자신의 패배를 칸을 통해 설욕하고자 하는 의도가 강하다.

===# 최종화 #===
전국대회 결승에서의 치열한 접전 끝에, 결국은 번개와 칸의 속도전으로 귀결된다. 번개는 드래곤 스파이어를[17], 칸은 파이어 이글[18]을 써서 결승점을 통과한다. 겉으로 보기엔 누가 먼저 들어왔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으며 그때 갑자기 둘은 잔디밭에 드러눕고, 칸은 갑자기 번개의 손을 잡으며 희대의 명대사를 날린다.[19]

(잔잔한 배경음)
반짝이는 별을 보면 무슨 생각해?
난, 저 하늘에서 가장 빛나는 별은 단 하나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이 세상에 별은 너무나도 많아.
나 혼자만이 최고라고 생각했던 지난 시절이 너무 부끄러울 뿐이야
이젠 다른별들과도 친하게 지내고 싶어[20]

초고속 카메라를 이용한 영상판독 결과 사상 최초의 공동우승이라는 것이 밝혀지고, 스피드팀과 액션팀은 급 화해 모드에 들어가며 함께 웃는다.[21]

후에 이찬우와 윤미라는 결혼식을 올린다. 이때 줄리안은 식장에까지 나타나 이찬우에게 화해의 악수를 청하는 대인배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어쨌든 다같이 친구가 되는 해피엔딩이었다.[22]

9. 해외 공개

9.1. 필리핀, 세르비아

유튜브에 필리핀과 세르비아 더빙 버전 동영상이 있는데 발더빙과 발연출충공깽.(필리핀 버전 # #)

세르비아 더빙의 경우에는 그냥 팬들이 더빙한 듯한데 진짜 방송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에서도 발연기가 심각하다.
세르비아 버전 # 마치 최종보스가 윤미라 선생님으로 설정된 듯한 발연출, 사랑하는데 결투할 수 밖에 없는 운명으로 묘사했다. 해외에는 Wings of Drangon, 즉 '용의 날개'라는 제목으로 수출된 듯 하고 세르비아 등 발칸 지역에서는 용의 날개를 Zmajeva Krila라고 직역해서 방송했다.

제작사와의 정식 계약인지 알 수는 없지만 DVD도 출시된 모양. #

9.2. 중화권

중화권, 정확히는 동남아시아의 화교 문화권엔 섬전비룡(閃電飛龍, 闪电飞龙)이라는 이름으로 수출된 모양.#

9.3. 프랑스

프랑스에도 수출된 듯 보인다. 그런데 수출된 제목이 드래곤즈 롤러라는 영어 제목이고 주인공 강번개는 라이트닝 스미스라고 영어 이름으로 바뀌었다.# # # #

9.4. 아랍어

아랍 버젼 오프닝도 있다.

아랍판의 경우에도 물론 억양의 차이 때문에 그렇겠지만 역시나 발더빙이다.

캐릭터 분석의 실패인지 원판과는 엄청난 괴리감이 있다. 연출도 극악이어서 원판에서 나와야 할 음악이 나오지 않고, 오프닝을 보면 알겠지만 마지막회 장면이 그대로 나온다. 원판에서 14화에 조아라가 DJ DOC의 'DOC와 춤을'이라는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나오는데, 놀랍게도 아랍판에서 이 장면이 편집되거나 다른 노래로 대체되지 않고 그대로 나왔다.

내용이 부실하긴 하지만 아랍어 위키피디아에 항목이 있다. # 해당 판본도 유튜브에 전편이 올라왔다.#

10. 평가 및 의의

이 작품은 한국 애니메이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다. 한국 애니가 침체됐던 시기에 등장한 완성도 높은 수작이기 때문이다. 1998년은 IMF 외환위기가 닥쳐온데다 영화시장의 불황으로 인해 영상사업 분야가 삐걱거리던 시절이었다. 따라서 애니메이션 계열 역시 침체기일 수 밖에 없었다. TV 애니메이션 분야에서는 그나마 KBS 쪽에서 녹색전차 해모수, 두치와 뿌꾸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흥행했으나 이것이 애니메이션 붐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당국의 지원은 극장판 애니메이션에 쏠려있었고 TV 애니메이션에 대한 지원은 상대적으로 미비했기 때문이다. 또한, 애니메이션 쿼터제도도 없어서 방송사에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지 않아도 제재를 먹지 않았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TV애니메이션 제작이 크게 활성화 되지 않았다. 그러나 영화 애니메이션에 대한 지원도 좋은 효과를 보지 못했는데, 영화 애니메이션은 계속 흥행에 참패했기 때문이다. 해모수나 두치와 뿌꾸 같은 TV 애니메이션의 선전은 애니메이션 업계의 기를 살려주는 정도에 그칠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시기에 TV애니메이션 분야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던 것은 SBS였다. SBS는 애니메이션 왕국이라 불릴 정도로 애니메이션의 시청률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었지만, 대부분이 미국과 일본에서 수입해온 작품들이었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만큼 욕도 많이 먹었다. 3대 방송사로 규모가 커졌음에도 국산 애니메이션 제작 실적은 오로지 한 편, 빛돌이 우주 2만리였다. 그나마도 완벽한 국산작품이 아닌 다국적 합작작품이었으며 별로 성공을 거두지 못한 탓에 한 동안 SBS의 국산 만화영화 제작 기획은 겉돌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KBS가 국산만화영화 제작으로 지속적으로 한가닥한데다가 3대 방송사로 커졌음에도 수입 애니메이션만 줄구장창 방영하기에는 뭐했던지라 SBS도 이에 필적하는 국산애니를 기획하게 된다. 그것이 '스피드왕 번개'였다. 작가의 언급에 따르면 이미 1994년에 각본 초고를 썼다고 한다. 방송되기 4년 전부터 기획이 시작된 걸 보면 제작계획이 상당부분 겉돌았던것과는 별개로 국산애니 제작의 필요성을 느껴왔던 모양이다. 빛돌이 우주 2만리는 다국적 제작이라서 전체적인 사업을 총괄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를 교훈삼아 스피드왕 번개에서는 제작부터 마케팅까지 여러모로 신경을 썼다. 이례적으로 SBS 8시 뉴스에서 홍보를 했을 정도다. 제작에 신경을 썼다는 점은 초호화 성우진에서도 알 수 있다. 다른 작품에선 주연급 성우들이 스피드왕 번개에서는 조연이나 단역을 맡았을 정도니 초특급 호화 성우진일 수 밖에 없었다.[23]

성우진만 봐도 최덕희, 정미숙, 이선주, 한인숙, 김정애, 김일, 강수진, 서혜정, 유해무, 온영삼, 박은숙, 이현선, 안경진, 이미자, 오세홍, 박상일, 이정구, 구자형, 김민석, 이규화가 참여했는데 지금봐도 전설급인 레전드 성우들이 총집합했다고도 볼수있다.[24] 이는 단지 현재 시점에서 스타 성우들인 것이 아니라, 이미 당시 시점에 주연을 밥먹듯이 하던 스타 성우들을 총망라했다고도 볼 수 있는 호화 라인업이다. 만약 작품을 알려주지않고 캐스팅만 보여준다면 외화 더빙 하냐고 믿을정도다. 수많은 등장인물이 나오지만 중복이 적은 편이며, 단역에 가까운 캐릭터라 해도 성우만큼은 주연 대표작을 많이 갖고있는 거물급을 기용하였다. 이것을 보면 캐스팅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 지 알 수가 있다.[25][26]

이렇게 지금 봐도 상당히 신경쓴 작품임을 알 수가 있으나, 첫 화가 방송되자 PC통신의 성인 애니팬들은 혹평을 쏟아냈다. 부자연스러운 작화나 진부한 스토리에 대해 지적하는 분위기가 강세였으며 작품에 대한 향후 기대는 거의 없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방영이 계속되면서 10대 초반의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크게 인기를 얻었으며 평균 10%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게 되었다. 작화가 부자연스러운 것보다 전체적인 스토리와 이야기구성이 어린이들에게 먹혀들어간 것이다. 이를 보면 당시 성인팬들과 어린이팬들의 관점이 달랐음을 알 수 있다. PC통신의 애니 게시판에 어린이들도 갈 수 있다는 반박이 나올 수는 있지만, 당시에 PC통신이라고 하면 청소년보다도 나이가 많은, 대학생 이상의 성인들이 대부분이었다. 중학생이나 고등학생 정도 되면 간간히 보이긴 했지만 역시나 많은 인구는 아니었다. 당시에는 아직 강제 야간자율학습이 존재했던 시기고, 무엇보다 PC통신으로 나오는 전화요금[27]이 어마어마했기 때문에 오래 하고 있으면 부모님께 혼날 수 있었다. 인터넷의 본격적인 보급은 2000년이 지나면서부터였고, 10대 이하의 학생들은 이때부터 웹 커뮤니티를 즐기기 시작했다. 그 전에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놀이는 야외에서 놀거나 패미클론[28] 등의 게임기를 구입해서 하는 콘솔게임 위주로 돌아갔다.

어쨌든 스피드왕 번개가 흥행에 성공한 덕분에 이후 SBS는 2차례에 걸쳐 재방송을 한 바 있다.[29] 게다가 이 작품은 독일, 싱가포르, 아랍, 필리핀, 세르비아를 비롯한 해외 여러 나라로 수출되어 1998년 한해 동안에만 53만 달러(당시 환율로 약 7억 4천만원)를 벌었다. 당시 한국이 IMF 체제하에 있어 달러 한푼이 아쉬웠던 상황이었음을 감안하면 대단한 선전을 넘어 한국 애니메이션의 자존심을 살려줬다 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이기에 이래저래 참 값진 성과를 거둔 작품이다.[30]

10.1. 비판

이 작품은 당시 한국의 어려운 경제 상황과 한국 애니메이션 업계 상황에서, 그리고 일본 애니메이션 등으로 눈높이와 기대치가 높은 성인 애니메이션 팬들의 부정적인 시선에 불구하고 어린이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끌며 좋은 반응을 받았고, 해외 수출도 하는 등, 호평을 받을만한 부분과 의의도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동시에 왜 2기 세계무대가 나오지 않았는지 비판의 방향으로 분석하고 성찰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10.1.1. 저작권 문제

국산 애니메이션 중에서 반드시 언급되는 명작임에도 불구하고 저작권 문제로 인해 공식 루트를 통해서 보는게 불가능한 로스트 미디어가 되어버렸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저작권이 공중분해되었다고 하는데, 기획부터 방영까지 전반적인 제작을 총괄한 SBS 프로덕션의 후신 'SBS 콘텐츠허브'에서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이유로 영상 판매 자체를 안 하고 있다. 여기서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라면 개인이 특정 작품의 DVD 구입을 희망할시 맞춤 제작까지 해준다는 걸 생각하면 정말 애석한 일. 당시 참여한 스태프 분들이 말하길, 저작권이 매우 복잡하게 얽혀있다고. 제작사 중 한 곳으로 참여한 동우동화의 후신 동우A&E[36] 저작권을 인수하지 않은 듯하다. 그럼 남은 건 캐릭터플랜과 삼원동화 측 밖에 남지 않을텐데 그래서 현재 스피드왕 번개의 저작권을 누가 가지고 있는지 극소수의 관계자들 외엔 아무도 모른다. 이 작품을 다시 살린다고 해도 딱히 수익이 날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현 저작권 보유자 측에서 아예 관심을 끄고 있다고 보는 게 맞다.

또한 1999년 웅진미디어가 '웅진뮤직' 브랜드로 발매한 OST 또한 저작권자가 누구인지 몰라 음원 사이트에서도 구할 수 없는 상황이고, 소량 발매라서 여느 음반점은 물론 중고매장/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찾기조차 어려운 데다 웬만한 음반들을 소장한다는 국립중앙도서관에서도 소장되지 않았다. 2000년대 초반부터 베스트애니메 공개자료실을 시작으로 일부 불법 복제음원이 온라인상에 돌아다니고 있긴 하는데, 배포된 MP3 파일의 품질이 128Kbps로 현재 기준으론 저음질이라는게 문제다.

11. 미디어 믹스

11.1. 상품

작품의 인기는 높았으나 상품 판매는 그다지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손오공도 강번개의 '번개카'와 황장군의 '나폴레옹'을 RC카로 발매했지만 그도 그럴 것이 작중에 등장한 제품을 기반으로 하여 출시한 RC카의 출력이 형편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모두 구하기 매우 어려운 레어 아이템이 되었다. 손오공은 고배를 마셨지만 정작 엉뚱한 곳에서 대박이 터졌으니 그것은 바로 롤러 블레이드 업체였다고 한다.

즉 이 애니는 기획 의도는 애초에 RC카를 팔아먹을 목적으로 나왔지, 롤러블레이드 까지 팔아먹을 생각은 당시 1도 없었다.[37][38] 등장인물들이 롤러블레이드를 타고 RC카의 주행을 따라가거나 아크로바틱하게 움직이는 역동적인 장면이 많아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고 아이들 사이에서 롤러블레이드와 롤러 묘기가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주력 상품들이 거의 RC카에 쏠려있었다 보니 본작과 관련있는 캐릭터 상품들이 팔린 건 결국 아니었기에 직접적인 반사 이익을 거두기는 다소 쉽지 않았을거란 생각되는 부분이다.[39] 그 때문에 시청률이 괜찮게 나왔음에도 외환위기완구가 기대보다 팔리지 않고 엉뚱한 인라인 스케이트만 팔리는 문제 때문에 이러한 계획은 끝내 실현되지 못했다.

결국 손오공은 이런 일에서 느낀 바가 있는지 자회사 초이락컨텐츠컴퍼니를 설립하고, 투자한 애니메이션의 내용에서 자사의 제품이 부각되도록 했다. 실제로 이 작품이 나온지 22년 뒤에 손오공의 투자로 나온 바이트초이카 애니메이션은 스피드왕 번개와 달리 작중 대회에서 선수가 아닌 RC카가 부각되는 내용으로 나왔다.

12. 기타

12.1. 후속작 가능성

대표적으로 2기가 나온다면 어떨까? 라는 희망사항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 만화도 인기 만화라서 2기가 나오길 간절히 바라고 있었지만 나오지 못해 많이 아쉬워 했었다.

1기 최종보스였던 액션팀과 칸은 강번개와 화해를 하였으므로 2기가 나온다 해도 최종보스로 나올 일은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어쩌면 1기에서 과격한 모습을 선보였던 지옥의 전사들이 2기에 최종보스로 나오지 않을까? 라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또한 지옥의 전사들 멤버들 중 한 명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4명이 가면을 벗지 않은 채 정체를 들어내지 못한 탓에 2기가 나오면 지옥의 전사들이 최종보스로 나올 것이 유력하다는 것을 추측한다. 미국과 일본에서도 문제를 많이 일으키고 팀명도 바꿨다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하였다. 그래서 번개에게 패한 것에 복수를 하기 위해 어쩌면 2기에서 최종보스로 재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강번개와 이찬우의 스승인 제로니카 추장의 등장 여부도 관심사다. 번개가 추억 회상했을 때만 등장했었고 그 이후에는 등장하지 않았다. 어쩌면 스피드팀이 새로운 도전을 위해 떠나는 설정을 한다면 재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세계무대를 함께 할 히로인이 누가 될지도 관심사인데 1기의 메인 히로인이 조아라였을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지만 작중에서 여자 선수들 중에서 가장 좋은 실력을 보여준 하주빈일 가능성도 있고, 오리지널 캐릭터가 나왔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25년이나 지난 오래된 만화라 요즘 세대보단 3~40대에게 유명하기 때문에, 2기가 빨리 나오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운 반응이 많다. 일단 워낙에 방영한지 오래된 작품이 되었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성우진들 중 고인이 된 성우들도 많고,[48] 은퇴 등 개인 사정으로 활동이 뜸해진 성우들[49]도 많아서 성우 교체는 불가피하다.


[1] 애니원 방영[2] 한국민영방송협회 7개 회원사(kbc, PSB(현 KNN), JTV, ubc, TJB, TBC, CJB). 포함[3] 5회에 나온 번개의 대사에 따르면 손을 쓰는건 반칙이다.[4] 조종사 이외에 다른 멤버의 골인은 골인으로 치지 않는다. 즉, 다른 멤버들이 모두 들어와 있어도 현재 조종중인 조종사와 그의 리모컨 카가 결승점에 들어오지 않았다면 골인이 아닌 것이다. 근데 26화에 강번개와 칸만 골인을 했는데 무승부로 끝난 걸 보면 조종자만 결승점에 들어와도 골인으로 인정되는 듯 하다.[5] 방영 당시에도 SBS 제작 특집만화! 라는걸 크게 강조했다.[6] 날개가 아니라 뿔 같이 생긴 것이 달려있다.[7] 실질적인 구조는 3륜차와 크게 달라보이지 않지만 코브라 등 차 앞부분을 들어올리는 기술을 쓸 때 자세히 보면 작은 바퀴가 두 개 있다.[8] 번개카가 터보로 뺑소니치려는 것을 가볍게 피했다.[9] 예전에 줄리안이 이찬우와 오토롤러 시합을 할때 "캐터필러로 어떻게 저런 속도를?!" 이라고 외치는 걸 보면 의외로 엔진 출력이 뛰어난걸로 보인다.[10] 6륜이지만, 바퀴는 네 개만 굴러간다. 즉, 2개는 버터플라이, 싸이클론, 허리케인을 사용하기 위한 공격용 보조바퀴.[11] 이건 줄리안이 시킨거였다. 1차전이후로 절대 스콜피온을 쓰지 말라고 했다.[12] 근데 경기 내용을 보면 버터플라이나 허리케인 등 공격 기술을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파이어 이글과의 연계까지 뛰어난 스콜피온이 더 좋다.[13] 근데 이건 6륜차와 4륜차의 장단점의 차이가 있다. 슈퍼카는 4륜이기 때문에 6륜차인 스콜피온보다 파워에서는 당연히 뒤쳐지지만 대신 스피드에서는 우세하다. 천용비가 나온 시점에서 아무리 스콜피온과 높이 뛰는 파이어이글로 강번개를 두들겨패도 천용비가 먼저 번개카를 들고 골인하면 패배할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파워가 강한 스콜피온보다는 스피드가 빠른 슈퍼카를 선택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2차전에서도 천용비의 마지막 활약으로 패배했고, 3차전에서는 그런 상황을 막기 위해 파이어이글의 파워가 떨어질 위험성을 감수하고 천용비를 먼저 쓰러뜨린다.[14] 6년전인 대학 1학년때부터 연인이었다고 한다. 따라서 윤미라 선생님은 최소 1974년생으로 추정이 된다.[15] 이찬우가 미국에서 열린 오토롤러 대회에서 우승했을 때 6개월간 미국에 머물러 제로니카에게 배웠다. 위에 언급한대로 숙련된 어른이 쓰면 들소까지 끔살시키는 위력이라는걸 기억하자.[16] 사실 이찬우가 캠핑카를 굳이 번개네 동네 공원 어귀에 세워둔 것도 윤미라를 좀 더 가까이서 지켜보기 위함이었다.[17] 최종기가 드래곤 토네이도와 드래곤 스파이어를 조합한 용오름이라 이때에도 용오름을 쓴 걸로 기억하는 사람이 많은데, 드래곤 스파이어만으로 속도를 극한까지 끌어올렸다. 근데 솔직히 허리부상상태인데 투지 때문이지 용오름에 대한 각성 때문인지 위력은 올라간다.[18] 이미 천용비에게 한 번 높이 뛰는 파이어 이글을 써서 일반 파이어 이글이었다.[19] 경기가 끝난 후의 일을 회상 식으로 보여준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20] 참고로 아직 승부도 가려지기 전이고, 이들은 5초 전까지만 해도 죽어라고 싸우던 라이벌이다.[21] 그런데 대사는 자기네 팀들끼리 모여 "우리가 이겼어!"[22] 여기서 기념 사진을 찍는 씬들이 나오는데, 관객들로 액션팀과 레오파드걸스 팀까지 나왔는데 천용비만 나오지 않았다.[23] 이는 외환위기 때문에 수입외화 더빙방영이 극단적으로 줄어들었던 탓이 크다. 성우들의 일감이 줄어들었으니 특급 성우들을 대거 기용하기 쉬웠던 것이다.[24] 그중 오세홍, 김일, 박상일은 현재 고인이 되었다.[25] 당시에 이미 주인공 전문 성우였던 강수진 성우가 조연 마원형(라이벌팀 부주장급) 역으로 나온다. 액션영화에서 주인공만 계속해서 더빙해온 이정구 성우는 중반에나 투입되는 조연 이찬우 역으로 나온다. 피구왕 통키쥐라기 월드컵에서 주인공 역을 더빙한 김정애 성우는 조연급 캐릭터인 우공명을 맡았으며, 그 외 여러 단역을 맡았다. 불과 2년 전(1996년) 천사소녀 네티에서 주인공 역을 맡은 안경진 성우는 이름도 제대로 안 나오는 비중 낮은 단역 캐릭터들을 여럿 맡았다. 은하철도 999, 축구왕 슛돌이 등에서 주인공 역을 더빙한 이미자 성우도 단역 캐릭터들을 맡았다. 그리고 조연은 아니였지만 세일러문턱시도 가면으로 유명한 김일 성우의 충격적인 개초딩연기도 호평이 많았다.[26] 참고로 캐스팅된 성우진들의 주요 작품을 정리해놓은 동영상이다. 엄청난 호화 캐스팅임을 알 수가 있다. 지금은 영상이 삭제되어 볼 수가 없다. #[27] 일반전화만 014XY는 할인폭이 넓고(주간277/야간396초당 41.6원) 야간정액제까지 실시하고 있었다. 하지만 014XY를 사용할 수 없는 지역은 일반전화로 접속해야 되는데 전화요금 현실화라고 날마다 올려댄다.[28] 다만 그 당시에는 경제 수준 문제와 보호 무역 주의, 지식재산권 인식의 부족 등으로 게임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서 정품 게임기를 구입하기 어려웠던 시절이었다.[29] 베스트애니메의 소개에 따르면 1998년 10월에서 1999년 1월까지 한 번 재방영, 그리고 SBS 홈페이지를 참고해보면 2002년에도 1월부터 5월말까지 재방영. #[30] 과거 베스트애니메에서 어떤 사람이 다소 과도하게 이 작품을 띄우는 소개글을 기고한데 대해 다른 사람이 반감을 표했는데, 단순히 과한 칭찬을 비판하는걸 넘어서 아예 이 작품의 인기도를 부정하는 추태를 보인 바 있다. 근거랍시고 내놓은게 당시 주변에 이 작품 좋아하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이니 말 다한 것이었다. 참고로 이 사람은 2년 뒤 같은 방송사에서 제작된 애니에 대해서는 아예 쓰레기라고 폄하했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였다.[31] 후반부에 신 스틸러 역할로 천용비가 나오고 자기 위주로 행동하는 모습이 나오긴 했지만 결론적으로는 강번개를 도와주는 것에 집중하는 역할이 되었다.[32] 물론 과정이 아예 없지는 않기는 했다. 미국 대회의 수상자 출신인 강번개와의 만남, 그리고 그런 강번개와의 여러 차례 대결을 통해서 강번개만이 자신의 진정한 라이벌이라고 의식하면서 동경하다가 결국 자신만이 최강자가 아님을 깨달았다는 것인데, 하지만 이는 거꾸로 얘기하면 강번개처럼 자신과 대등하게 맞설 수 있는 상대를 만나지 않았으면 여태까지와 평소의 행적과 태도에 대해서 반성할 일도, 하주빈, 육갑탄, 박대우 등 자신과 강번개의 그 다음 수준 되는 실력자들까지도 포함한 다른 선수들을 존중할 일이 거의 없었을 거라는 뜻이다. 실제로 중반부를 넘어서 후반부로 접어드는 부분인 21화 도입부에 나온 4강전에서 높이 뛰는 파이어 이글의 시험판으로 하주빈과 레오파드걸스를 쓰러뜨리고는 화를 내면서 강번개한테 새로운 파이어 이글의 맛을 보여주겠다는 소리만 하고 있다. 부상을 입힐 수도 있는 폭력적인 기술을 상대 선수들에게 직접적으로 쓰는 것은 그렇다 치고, 하주빈과 레오파드걸스가 2회 대회 연속으로 4강에 진출한 실력자들인 걸 감안하면 그들을 이겨서 기뻐하는 것도 아니라 무시하면서 강번개만 생각하며 이를 갈고 있는 이런 태도를 보이는 것은 굉장히 오만하고 안하무인적인 태도이다.[33] 칸의 이러한 급격한 미화는 칸이 최종보스인 것과 별개로 칸 대신에 후반부에 가장 사악한 빌런의 역할을 맡은 지옥의 전사들의 등장, 그리고 그 지옥의 전사들이 다시 나왔을 가능성이 높은 2기를 염두에 둔 서사 및 흔적으로 추정되는데, 2기가 무산 되었기 때문에 결국에는 급격한 미화가 되어버렸다.[34] 작중에서 레오파드걸스를 제외하면 여성 선수들은 여성 선수들끼리만 상대하는 모습이 주로 나온다. 특히 조아라와 신미오는 스피드팀과 액션팀의 경기 때 개인적인 감정도 있어서인지 서로를 상대하는 일에 집중한다. 조아라의 경우 헤라클레스와의 경기에서 모래에 묻혀버린 RC카를 조종하는 연출로 팀을 위기에서 구하는 모습을 부각 시키긴 했으나, 연출이 애매해서 그런 모습이 크게 부각 되지 않는다.[35] 작중의 보호장비도 문제인 것이, 캐릭터들의 헤어스타일을 가려서 개성이 드러나지 않아서 그럴 수 밖에 없다고 해도 선수들이 일반적인 헬멧이 아니라 이마만 덮는 보호대를 머리에 착용한다. 이런 구조의 보호대는 정수리와 뒤통수는 전혀 보호하지 못하고, 앞머리도 이마를 가리는 정도로는 제대로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사실상 무용지물이다.[36] 유니미니펫꿈의 라이브 프리즘 스톤을 제작한 상당히 실력있는 곳이다.[37] 어릴때 스피드왕번개를 보던 세대가 커서 나중에 제일 놀라는 부분이기도 하다. 시청자 입장에선 당연히 작중 연출인 롤러블레이드 판촉용 애니로밖에 보이지 않는 애니였기 때문. 당시 시청자들은 지금은 대부분 사회인이 되어서 대충 회사가 판매전략을 어떻게 짜는지 그럭저럭 아는 게 보통인데, 스피드왕 번개는 판매전략 미스 수준도 아니고, 그냥 일반적인 회사의 상식 선에선 도저히 나올 수 없을 정도 수준, 어떻게 이걸 생각 못한건지 전혀 이해가 안 갈 정도라 뒤늦게 진실을 알고 경악과 황당을 금치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당시엔 아동용 만화영화 신발도 불티나게 팔리던 시대라 적당히 프리미엄 붙여서 스피드왕번개 롤러블레이드 같은걸 팔았어도 RC카보다 훨씬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38] 당시엔 스피드왕번개의 영향으로 아파트 단지나 주말의 공원 등에서 롤러블레이드를 타고 노는 아이들을 굉장히 쉽게 볼 수 있었다. 심지어 롤러스케이트를 사줬더니 만화영화에 나오는거랑 다르다고 울면서 롤러블레이드를 사달라고 떼쓰는 아이도 적지 않았다. 이만큼이나 수요가 폭발하던 대유행이었는데, 기획당시에는 예상 못했다 치더라도 제작사에서도 방영 도중 뒤늦게라도 시장에 진입할 생각을 안 했다는게 정말 의문인 수준이었으며 심지어 롤러블레이드 열풍은 스피드왕 번개가 끝난 이후에도 꽤 오래 유지되었었다.[39] 게다가 본편의 진행도 번개카와 같은 미니카 완구를 중점적으로 다루기 보단 드라마 형식으로 인물간의 이야기에 더욱 초점을 맞춰서 제품의 주목도는 더욱 낮아질 수 밖에 없었다.[40] 위에 언급한대로 판권이 붕 떠버려서 방영이 어려워진 듯 하다.[41] 사실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반은 세기말밀레니엄 붐을 타는 탓이었는지 이 때의 창작물이나 광고에 나오는 캐릭터들이나 아이돌 등 연예인들의 의상들은 그 이전 시대는 물론 어떻게 보면 그 이후의 시대인 2010년대보다도 파격적인 디자인이 많았는데 한 예로 그 무렵의 이정현이 가수로 활동할 때 무대 위에서 걸쳤던 복장을 봐도 알 수 있다. 물론 2010년대에 보면 손발이 오그라드는 디자인도 있었지만 지상파 아동용 애니메이션에서 수영복 서비스신을 보였다는 사례도 생각해보면 그다지 놀랄 일도 아닌게 지상파 예능에서도 여자 연예인들에게 수영복을 입히던 시기였다. 스피드왕 번개가 방송된지 불과 1년 정도 뒤인 1999년 여름 뮤직뱅크 방송에서 당시 미성년자였던 베이비복스윤은혜(하주빈과 불과 두 살 차이, 그러니까 중학생이다.)도 그렇게 수영복을 입고 나왔다. #[42] 물론 당시에 그 야구팀은 빨간색 유니폼을 입었다.[43] 그 과정에서 대사가 "이건 아저씨가 영어 공부하는 비디오 테이프야!"였다.[44] 사실 여성에 대한 비하적 표현이 없는 건 아니겠지만, 문제는 어른들의 시선으로 아동용 애니메이션을 관찰하고 비평했다는 거다. 물론 이 작품도 등장하는 인물은 어린이들이지만 성인 캐릭터처럼 행동하고 다녀 어른이 자신들의 시선으로 제작한 작품이라는 한계가 분명히 존재하긴 하지만 작화가 어색하고 스토리 구성이 유치하다는 비판도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당시 PC통신을 하던 어른 애니메이션 팬들의 비판이었는데, 정작 해당 작품을 시청하던 어린이들은 그런 거 신경쓰지도 않고 잘만 시청했지만 말이다.[45] 묘한 건 해당논문이 2002년에 발표된 논문인데 제주도 유치원 아동을 대상으로 조사한 선호도 순위에서 1998년에 방송된 이 작품이 8위 안에 들었다는 거다.[46] 특히 하주빈은 이 작품에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 중 짧게 등장하는 적은 비중에 비해 다양하고 묘한 성격을 지닌 캐릭터다. 자세한 건 해당항목 참조.[47] 한국 애니메이션 갤러리는 1990년대의 한국 애니메이션보다는 2000년대 이후의 한국 애니메이션에 더 관심이 많은 성향이다.[48] 김일(성우), 박상일, 오세홍 성우.[49] 한인숙, 박은숙, 김민석(성우), 이현선, 김정애, 김정희(성우) 성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