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의 6월 일정은 수원-사직-수원-대구-문학-수원-수원-대전-잠실[1] 순으로 6월 첫째주 일정은 두산과의 홈 3경기와 사직 롯데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6월 둘째주 일정은 KIA와의 홈 3경기와 대구 삼성과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6월 셋째주 일정은 문학 SK와의 원정 3경기와 롯데와의 홈 3경기가 있으며, 6월 넷째주 일정은 NC와의 홈 3경기와 대전 한화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6월 다섯째주 일정은 잠실 LG와의 원정 1경기가 있으며, 6월 5일 ~ 6월 7일까지 진행되는 사직 롯데와의 원정 3경기와 6월 12일 ~ 6월 14일까지 진행되는 대구 삼성과의 원정 3경기와 6월 26일 ~ 6월 28일까지 진행되는 대전 한화와의 원정 3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3연전이 수도권에서 진행되며, 그 중 12경기가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13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현재 14승 9패로 3위인 두산과의 맞대결이다. 두 팀 모두 타격은 강한데 뒷문이 불안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대표적인 예시가 5월 10일 막장경기. 두산은 2018 시즌 이후로 수원에서는 kt 상대로 바보가 되었는데 이번엔 어떨지. 참고로 6위인 롯데와는 1게임차, 8위인 삼성과는 0.5게임 차이다. 전승할 경우 운 좋으면 4등까지도 올라갈 수 있으나 자칫하면 8위로 떨어질 수 있는 상황.
쿠에바스가 직전 경기에서 장요근 미세손상으로 5주 동안 부상자 명단에 들어간다. 팀 2선발이 이탈한 상황. 쿠에바스의 빈자리에는 김민수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 김병희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으며 동시에 전유수와 유한준이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두산타자들의 초반승부가 3이닝 내내 먹혀들어가며 2번의 홈런으로 승부가 기울어버렸다. 그럼에도 3회 60구 밖에 던지지 않았기 때문에 데스파이네는 5 이닝을 소화하고 내려갔다. 대체적으로 볼배합과 구종이 밋밋해 이를 노린 두산 타자들에게 쭉쭉 맞아나갔다. 사실 연습경기때와 그 이후 모습, 그리고 오늘 모습을 종합해 보면 그냥 두산이랑 안 맞는 걸수도. 유희관은 로하스에게 오늘도 홈런포를 맞으며 6이닝 4실점으로 내려갔다. 이후 두산불펜은 8회 2실점, 9회 2사 만루상황에 몰리며 역전의 빌미를 제공할 뻔 했다. 불펜 9위, 10위팀의 맞대결이었지만 오늘은 kt불펜이 4이닝 1실점하며 판정승을 거뒀다.
2군에서 복귀한 전유수와 유한준은 모두 성공적인 복귀무대를 가졌으며, kt불펜도 두산타선을 상대로 1실점하며 선방했다. 그러나 문상철은 7회 송구선택미스로 실책을 범하고 9회말 2사만루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승부의 키를 허무하게 내주고 말았다.
삼성이 이 경기에 승리하면서 다시 8위로 내려갔다. 9위인 SK와의 게임차는 2게임차이므로 SK가 이대로 시리즈를 스윕하고 kt가 시리즈에서 스윕당하면 공동 8위로 8~9위 경쟁을 SK랑 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진다.
소형준이 부진했던 지난 경기들을 뒤로 하고 드디어 진가를 발휘한 투구를 펼쳤다. 데뷔 첫 QS+를 기록하며 7이닝 96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승을 챙겼다. 3회에 볼넷 3개에 만루 위기까지 갔으나 김재환을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고, 이후 그야말로 언터쳐블의 투구를 펼치며 앞으로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여주었다.
타선에서는 오늘도 로하스가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을 펼쳤으며, 최근 장타가 거의 없던 황재균이 오랜만에 홈런 포함 멀티히트 및 3타점을 기록했다. 데뷔 첫 출장을 한 천성호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앞으로의 기대감을 남겨주었다. 일요일 경기, 그리고 어제 경기를 이어 타선이 장단 14안타 2홈런을 몰아치며 7득점해 불방망이를 선보였다.
소형준이 내려간 이후 전유수는 여전히 불안함이 남아있어서 2실점을 기록한 것과 심우준과 문상철이 무안타였던 것은 오늘 경기의 옥의 티. 전유수는 1이닝 이상은 아직 무리인 듯 하다.[2]
그 와중에 롯데가 패배하며 공동 7위가 되었다.
한편 퓨처스리그로 내려갔던 이대은이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재활군으로 내려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김민이 초반부터 대량실점을 허용하며 무난한 대패를 당했다. 그동안 티가 잘 안났던 김민의 좌상바 기질이 크게 부각된 경기였다. 이강철 감독은 대부분의 주전들을 5회초 조기교체하여 백업들을 내보냈는데 남아있던 주전 멤버들이 조금씩 점수를 뽑아내는 와중에 백업들에 의해 흐름이 끊긴것은 아쉬움이 남는다 할 수 있다. 역시나 뒷문이 허술한 팀들답게 9회말 올라온 이승진을 강판시켜 윤명준까지는 끌어냈다.
홈 개막전에서 스윕패를 안겨준 롯데를 잡으러 사직으로 향한다. 개막 5연승 이후 순식간에 타선이 죽어버린 현재의 롯데 상대로는 질 것 같지 않다. 강백호, 유한준의 부재에도 다른 타자들이 열일 해주었기에 분위기는 kt쪽이 유리한 편. 쿠에바스가 부상으로 빠진 것이 안타깝지만 5일은 불펜데이니 불펜들의 기량을 검증하는 자리가 되겠고 나머지는 데스파이네와 배제성이 등판한다. 유한준이 복귀하고 강백호도 시간문제라 이제 남은건 피맺은 복수 뿐이다.
믿었던 주권이 무너지면서 승기를 놓치고 말았다. 양팀합계 홈런 5개가 터진 장타력 싸움이었지만, kt는 홈런 3개를 쳐내고도 롯데의 투런, 쓰리런을 맞고 무너졌다. kt 불펜은 부진한 롯데타선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폼이 좋던 서준원 상대 점수를 뽑아내는것까지는 좋았으나 5회초에 연속안타로 흔들리던 서준원 상대 무리한 초구공략과 뇌주루가 겹쳐 추가득점에 실패한것이 화근이었다.[3] 그동안 감이 좋던 배정대와 조용호가 욕심이 지나쳐 나쁜 공에 손이 나가는 빈도가 늘어나며 화력이 줄어드는것도 문제가 되고 있다.
김민수는 3과 1/3이닝 3실점하며 기대한 정도를 해주었다. 전유수, 손동현, 유원상은 모두 롯데타선을 잠재웠지만 주권이 가운데로 볼이 몰리는데도 이대호에게 정면승부를 걸었다가 쓰리런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kt 타선은 오늘 1사 2,3루상황을 주루사로 날리는 등 배정대, 조용호가 1안타에 머물면서 게임을 어렵게 풀어갔다. 문상철이 드디어 홈런포를 가동하고, 황재균은 개인 200도루에 성공했지만 팀이 역전패를 당하면서 빛이 바랬다.
데스파이네가 뛰어난 투수이긴 하지만 최동원의 후계자가 이제 서서히 살아나고 있어서 장담은 할 수 없다.
kt타선이 박세웅에게 꽁꽁 묶이면서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롯데 구승민을 상대로 1사만루의 기회를 만들었으나 롯데의 박진형이 3연속 투구를 각오하고 등판, 로하스는 이를 못참고 초반승부로 허무하게 아웃당하면서 기회도 날아갔다. 데스파이네는 외인투수로써의 매력이 벌써 떨어진 것인지, 두산에 이어 롯데에게까지 두들겨맞았다. 강력하다던 kt 타선은 롯데와의 3연전에서 맥없이 침묵했다.
kt타선은 더 많은 홈런을 치고도 점수를 내지 못한 반면, 롯데는 타자가 나가는 족족 불러들이면서 훨씬 쉬운 야구를 했다. 득점권 상황에서의 집중력 차이가 크게 드러났던 3연전이라 할 수 있겠다.
현재 15승 15패로 5위에 위치하고 있는 KIA를 만난다. 데스파이네도 무너진 상황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소형준의 어깨가 무거울 것이다. KIA는 양현종 - 브룩스 - 이민우가 로테로 나온다. 수원에서 KIA랑 붙는 것은 이번이 2번째인데 저번 시리즈에서는 위닝을 가져갔으나 이번에는 두산과의 트레이드로 류지혁이 합류하면서 험난한 시리즈가 될 것이다.
드디어 강백호가 1군에 복귀했지만 황재균이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라가서 다시한번 악재를 맞이하고 말았다.[4]
황재균의 공백보다 더 큰 문제는 역시나 영웅스윙이었다. 적절한 컨택으로 연속출루와 대량득점을 바로 지난 KIA 시리즈 양현종 상대로 성공한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 맞추지도 못할 풀스윙으로 삼진을 12개나 적립하며 팀타율 상위권의 허상과 형편없는 타선응집력을 드러냈다. 상대팀 KIA에서도 제한된 기회 속에 제대로 맞추는데 집중하여 홈런치고 적시타 치며 쉽게 득점하는 모습을 보여준것과는 대조적이다. 심지어 불펜진은 이 날만큼은 무실점을 기록했던 것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아쉬웠던 경기.
김민이 시작부터 볼질을 남발하여 밀어내기와 실책, 1안타만으로 6점을 대거 헌납했다. 2회에도 선두 타자 터커에게 안타를 내준뒤 최형우는 삼진 처리했지만 나지완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보내고 강판, 교체된 이강준이 유민상에게 보란듯이 쓰리런을 쳐맞으면서 자책점 9점을 기록했다. 한편 타자들은 오늘도 탐욕스윙만 휘두르다 브룩스를 에이스로 만들어주고 자멸했다. 이미 1회 초부터 경기가 터졌으니 서스펜디드 경기를 노리느니 그냥 강우콜드로 가는게 양팀에게 다 이득이므로 빨리 경기를 끝내기 위해 아무거나 휘두른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아 타자들 역시 3회초부터 거의 똑같았다.
김민. 김민. 김민이 다했다. "김민은 kt니까 선발투수인 것"이라는 이강철 감독의 말이 아프다.[5]김민은 1이닝 5연속 볼넷, 1피안타로 6실점하는 평소다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대기석에서 눈물을 훔쳤다. 김민은 그리고 2회들어서도 또 볼질을 시전하더니 불펜 눈치를 살피고 "어깨가 아프다"며 자진강판하는 실망스런 모습을 보였다. 뼈아픈 실책이 있었으나 아무도 박경수와 야수진을 탓할 순 없을 것이다. 김민 혼자 볼넷으로 밀어내기 2실점을 하는 마당에 도대체 어느 야수진에게 의욕이 생길까. 김민의 상대 투수는 아직 공조차 던지지 않은 상황에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되어 내일 6:0의 게임을 해야할 수도 있었다. 결국 이 경기는 KIA의 강우콜드 승리로 마무리가 되었다.
김민 외의 kt 투수들은 왜 "김민은 kt니까 선발투수인 것이다"라는 말을 했는 지 증명해주었다. 양팀이 서스펜디드 게임을 피하고자 빨리빨리 승부를 내려함에도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것부터 부담스러워하는 선수가 많았다. 결국 5회에 추가실점하며 두자릿수 실점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kt는 5월달 마무리가 터진 것에 이어 선발까지 터지면서 타격까지 총체적 난국으로 접어들 공산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타격이야 김민의 첫 이닝을 생각하면 심리적으로 쉽게 흔들릴 가능성이 높았으니 그러녀니한데, 선발투수 두 명이 이탈할 가능성이 높아진 선발진의 무게가 낮아질 가능성이 커진 것이 너무 뼈아프게 되었다. 결국 타격 사이클이 얼른 고점으로 다시 돌아오길 바랄 수밖에 없어진 상황이다.
현재의 kt는 육성도 이제 막 걸음마 단계에 군보류 선수 등의 부재로 인한 로스터 관리 등에서 시행착오를 크게 겪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아직 100경기 넘는 시간이 있으니 많은 변화와 개선이 필요하다. 선발투수 매치업만 봐도 가슴이 웅장해지지만 최소한 끈질기게 추격하며 졌잘싸라도 해볼 수 있다면 다음 경기의 희망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이 경기에서는 초강수까지라고 보기에도 그렇지만 선수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타자 라인업을 구성했다고 한다.
전날 경기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한 김민은 다행히 가벼운 염증이라는 소견으로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고 로테이션 한 번을 쉬어간다고 한다.
연패 기간동안 마리아나 해구에 박혀있던 타격이 폭발하고, 김민수가 오랜만에 작년다운 모습으로 선발승을 챙기며 연패에서 드디어 탈출했다. 올해 출발이 매우 좋던 이민우에게 올시즌 첫 피홈런을 선사했으며, 연패 기간동안 부진했던 강백호, 유한준, 로하스, 장성우가 폭발하면서 팀이 간만에 시원시원하게 이길 수 있었다.
하지만 불펜진은 여전히 불안함이 남아있다. 손동현은 김민수의 뒤를 이어 등판하며 아웃 카운트를 잡지 못하면서 오선우 - 김주찬에게 홈런을 허용하고 유원상과 교체되었으며, 이후 유원상 - 주권 - 이상화가 무실점을 기록했다. 9회에 올라온 김재윤은 선두타자 터커에게 홈런을 맞고, 류지혁에게도 안타를 맞았지만 터커에게 맞은 홈런 빼고 무실점.
SK가 전날 우천 취소되었던 경기와 더불어 오늘 경기까지 더블헤더 2연패를 하면서 다시 8위로 올라왔다.
예상대로 뷰캐넌의 흑마구에 강백호와 로하스만 제외하고 방망이를 허공에 돌리면서 무난하게 완패를 하고 말았다. 데스파이네는 4회까지는 괜찮았는데, 5회에 강민호에게 동점 홈런을 맞은 것을 시작으로 급격하게 흔들리더니 급기야는 장성우마저도 2사 3루에서 공을 잃어버리는 치명적인 뇌절을 저지르는 바람에 박찬도가 홈을 밟으며 추가 실점까지 내준 것은 덤. 데스파이네의 부진도 부진이었지만 포수가 저 모냥이니 자기 공을 제대로 던질 수가 있을 리가......상대 선발 투수였던 뷰캐넌 입장에서는 일본에서 뛰던 자신의 모습이 생각났을 지도 모르는 대환장 플레이였다.
최소 1승 1패는 챙기고 일요일 경기를 준비해야했던 시점에선 너무나도 장성우의 이 뇌절이 뼈아팠던 경기. 포수가 뇌절을 하면서 배터리의 케미스트리가 깨지면 투수에게 어떤 악영향을 주는지 그대로 드러났다. 포수는 포수대로 무너지고, 선발투수는 선발투수대로 자기 기록 까먹고...그나마 1점차에서 주권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불펜을 패전조 위주로 돌려썼고 실점까지 최소화해서 2차전에서는 최대한 불펜진을 때려넣을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위안거리였던 경기였다. 2차전에서 배제성이 호투를 해 주길 바랄 수밖에 없어진 상황.
배제성이 5.2이닝 4실점을 했지만 다행히 불펜이 실점을 하지 않고, 정말 필요한 순간 터진 유한준의 동점홈런과 장성우의 행운의 결승타, 로하스의 귀중한 9회초 투런포로 1차전과는 다르게 이길 경기를 이겼다. 주권과 유원상이 두 경기 연속 투구를 했다는 것이 아쉽지만 어쨌든 더블헤더 싹쓸이만은 막은 것이 다행이다.
정확히 한달만에 맞붙는 영건들의 리턴매치. 양 팀 선발 투수들이 똑같이 4일휴식 등판이고 똑같이 8피안타 소형준은 사사구 2개 더 줌 맞았으나 원태인은 무실점, 소형준은 홈런포함 7실점이었다. 1번에 박은 김민혁과 이날 1군에 등록된 허도환이 2안타와 3안타를 치며 활약했으나 정작 득점권에서 죽을 쑤며 단 한점도 내지 못했다. 게다가 7회 올라온 이상동은 도대체 1군에 왜 왔는지 모르겠는 5피안타 4실점 가비지 이닝조차 못먹는 쓰로잉을 선보였다. 수비에서도 전반적인 기본기의 차이를 드러내며 팀의 순위를 증명하는 경기력이었다.
올 시즌 첫 SK와의 맞대결이자 사실상 8위 자리를 건 단두대 매치. 시리즈 시작 전 KT와 SK의 승차는 1게임차이니만큼 이번 시리즈를 위닝하는 팀이 8위 자리를 가져간다. 이 시리즈에서 위닝 이상은 해야 남은 시즌 분위기 쇄신이 가능할 수도 있다. 또한 바로 윗 순위인 삼성 라이온즈가 강력한 우승후보 두산 베어스를 만나는 힘든 일정 속에서 이번 8-9위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해야한다.
양 팀 감독의 훌륭한 지략 대결이 볼만했다. 염경엽이 6회 고의사구 전략을 시도했다가 2실점을 내주며 승기를 내주었지만, 이강철은 주권을 이른 타이밍에 내렸다가 로맥의 역전 투런을 맞았고, 9회초 김민혁도 아닌 송민섭을 대주자로 도루를 시도했다가 허무하게 잡히며 다시 SK에게 승리를 내주는 듯 했다.
이후 kbo 최악 불펜 간의 혈전이 벌어졌다. 9회초 2사 강백호의 안타, 유한준의 극적인 투런 홈런으로 끝나는가 싶더니 김재윤이 타율 4푼과 9푼 짜리 선수들에게 안타를 연거푸 맞으며 실점, 황재균의 호수비로 간신히 연장전에 돌입했다. 10회초 sk는 서진용을 등판시켰지만 심우준이 21타수 1안타의 침묵을 깨고 결승 타점을 올리며 쐐기를 박았다. 염경엽은 하위 타선 앞에서 번트 작전을 주문하며 kt에게 다시 승리를 내주었다. 이로써 kt는 올해 첫 연장전 승리를 거두었다.
김민수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은 피칭을 선보이며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매 이닝 안타를 맞았지만 어찌저찌 위기를 넘기며 한때 김민수에게 바라던 모습을 보여주었다. 5이닝 63구로 퀄리티 스타트를 노릴 법 했으나 아쉽게도 허리통증으로 내려가면서 팬들의 우려를 사게 되었다. 다시 돌아와서 kt선발진의 희망으로 떠오를 지, 부상병동에 합류하며 기회를 놓치게 될 지. 현재 kt는 쿠에바스와 김민이 회복 중에 있는 상태다.
사실 9회초 2아웃까지만 해도 그냥 질 줄 알았지만 그 전까지 아무런 역할을 못하던 황재균의 전력 질주와 작년 5월까지 kt 소속이었던 정현의 실책이 팀을 살렸고, 조용호가 동점 적시타를 치며 이틀 연속으로 하재훈에게 블론세이브를 안겼다. 연장전 만루 찬스에서 상대 폭투로 리드를 잡으며, 배정대의 적시타로 점수를 더 추가하며 승기를 굳힐 수 있었다.
데뷔 첫 선발 등판을 가졌던 조병욱은 5.1이닝 3실점(1점은 유원상의 분식)으로 김민의 빈자리에 희망을 안겼으며, 불펜에서는 이상화가 연장전으로 이끌 수 있는 호투와 어제와는 다르게 김재윤은 선두타자 고종욱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아내며 세이브를 추가할 수 있었다. 유원상과 주권, 김재윤이 이틀 연속으로 등판한 것과 조현우가 답이 없었던 수비에 힘입어 실점한 것은 여전한 고민거리.
필승조 2명의 3연투라는 점만 빼면 SK 타선의 병살타 4개에 힘입어 정석적으로 이긴 편이긴 하다. 데스파이네가 부진했던 세 경기를 잊고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으며, 불펜은 유원상이 최정에게 맞은 홈런만 제외하면 잘 막으면서 SK 상대 스윕승 및 SK전 6연승을 챙겼다. 타선은 5점을 냈지만 추가점을 제대로 내질 못해서 유원상과 김재윤의 피로도를 높이고 말았다. 이겼으니 망정이지. SK 상대 스윕승은 2017년 개막 3연전이었던 2017년 3월 31일 ~ 4월 2일 이후 3년만이다.
아직 한번도 승리를 해보지 못한 롯데전이다. 그러나 롯데는 수도권 9연전 중 2연속 루징 시리즈, 그것도 2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해 분위기가 침체된 상태고 이쪽은 SK를 스윕했고 첫 경기에 로나쌩 배제성이 선발로 나오기 때문에 1승 정도는 가능할 수 있다. 다만 전에도 KIA에게 스윕당한 롯데에게 스윕패당했기에 방심하지 말자. 배제성과 맞붙는 투수가 이제 서서히 부활하기 시작한 박세웅임을 명심해야 할것이다. 또한 일요일에는 부상에서 돌아온 쿠에바스가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스윕승하면 롯데와 공동 7위가 된다. KIA가 삼성을 스윕할 경우 공동 6위가 될 수도 있다.
롯데전 극강 배제성이 1회에 3피홈런 7실점을 하고 3회에 실점을 추가하면서 경기는 롯데 쪽으로 와장창 기울어버렸고 이 때까지만 해도 이길 것 같다 생각한 사람은 아마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8:0 이후 3회말부터 박세웅을 공략하며 야금야금 점수를 내더니 6회말 오현택을 상대로 심우준과 배정대의 백투백 홈런과 박진형에게 매우 강한 황재균이 동점 적시타를 쳤고, 9회초와 10회초에 상당히 버거운 타선을 상대했으나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리고 10회말, 선두타자 박경수가 안타를 친 이후 박경수와 교체된 대주자는 다름아닌 문상철 그 다음 심우준의 희생번트, 배정대는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다음타자 오태곤이 내야안타 상황에 대주자 문상철의 과감한 베이스러닝이 8점차 뒤집기 승리로 이끌었다. 이보근 - 이상화 - 조현우 - 손동현 - 주권으로 이어지는 불펜진 역시 무실점으로 이끌며 끝내기 승리를 이끌 수 있었다. 올 시즌 롯데전 첫 승, 시즌 첫 끝내기 승리이자 4연승을 달성했다.
돌아온 쿠에바스가 7이닝 85구 5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에이스다운 모습으로 돌아오고, 강백호가 멀티홈런 3타점을 기록하면서 경기가 빨리빨리 진행되었다. 불펜에서는 주권이 사사구를 하나 내줬으나 무실점으로 막았고, 김재윤은 3연투 이후 첫 등판에서 3연투의 여파인지 1아웃 이후 연속 3안타로 만루를 허용하고, 김재유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대타 손아섭에게 2타점을 맞으면서 2실점을 했다. 후속타자 김준태가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되면서 다행히 승리로 경기 종료. 강백호의 홈런 2방만으로 KT에게는 최고의 위닝 시리즈가 되면서 이제 롯데와는 2경기차까지 좁혀졌다.
이번 위닝시리즈를 통해 주간 5승 1패, 그리고 시즌 첫 위닝 위크를 기록하면서 기분 좋은 한 주를 마감했다.
리그를 통째로 갈아마시는 기세의 구창모를 상대로 무려 4이닝 5득점에 성공하고 김민수가 6회까지 단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이 경기의 백미는 7회부터였다. 앞선 더블헤더 1차전에서 주권과 유원상이 모두 1이닝씩 던진 것을 의식한 것인지 이 경기에서는 김민수의 투구 수를 조금 더 늘려보는 것을 선택하는데, 선두 타자 이명기를 무난하게 2루수 땅볼로 잡는 것까지는 좋았다. 그런데......
이어 노진혁에게까지 안타를 맞은 김민수는 완전히 흔들린 채 어케어케 양의지를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냈지만, 결국 김민수는 실책의 여파로 이 이닝을 끝내지 못하고 주권이 기어이 올라오고 말았다. 여기서 경기가 끝났다면 이 경기가 이렇게 크게 남지도 않았겠지만...김태진에게 투수 발을 강타하는 내야 안타를 맞고 1사 만루까지 허용하면서 이 경기의 분위기가 심상찮게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이후 박민우는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기록하면서 이대로 2사 1,2루로 무난하게 어케든 막긴 막나 싶었는데......
결국 주권 또한 답이 없는 kt의 수비에 멘탈이 완전히 터지고 말았고, 다음 타자는 수원 악마라 불리는 나성범. 나성범은 누가 수원 악마 아니랄까 이 주자를 다 불러들이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기록하면서 기어이 이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당연히 kt 팬덤은 실책성 수비 두 방에 폭발하고 말았고, 그나마 주권은 강진성을 2루수 플라이, 모창민을 3루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하면서 5-5에서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는 않긴 했다. 그런데 여기서 경기가 끝났으면 모를까, 기어이 대첩이 일어나고 만다.
기껏 5-5 스코어를 만들었는데 NC 불펜진도 내도 하렵니다를 시전하는 것인지 김민혁의 대수비로 나왔던 선두타자 오태곤이 바뀐 투수 임정호에게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것을 시작으로, 로하스가 좌익수 앞 안타, 그 후 강백호는 앞선 주자를 모두 진루시키는 진루타를 친 데에 이어서 다음 타석은 이 날 타격감이 썩 좋지 않았던 유한준. 유한준은 역시나 예상대로 유격수 앞 땅볼을 치면서 이렇게 득점 찬스가 또 날아가나 싶었는데......
포수 양의지가 그만 노진혁의 송구를 받지 못하고 공을 빠뜨려버렸다. 그렇게 다시 kt의 6-5 리드. 이후 황재균마저 또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면서 임정호 또한 이 이닝을 더 버티지 못하고 황재균 1광고 적립 김영규와 교체되었는데, 김영규에서 기어이 이 경기의 폭탄이 터지고 말았다. 김영규가 다음 타자였던 조용호 타석에서 폭투를 저지르면서 스코어는 다시 7-5가 되었고, 이후 땅볼 상황에서 3루 주자 문상철을 홈에서 잡아내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장성우까지 3루수 김태진의 알까기에 또다시 황재균이 들어오면서 8-5까지 스코어가 다시 벌어지고 만다. 이어 심우준까지 안타를 기록하면서 스코어는 9-5, 그리고 4점차로 도로 회귀했는데, 이러다 보니 7회를 깔끔하게 마치지 못한 것이 더욱 더 아쉬운 순간이 되었다. 7회초만 잘 넘겼으면 구창모에게 시즌 첫 패배를 안겨줄 수 있었기 때문. 그리고 이어진 배정대의 타석에서 배정대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이 길고 길었던 막장 예능 7회가 끝이 났다.
8회초는 노진혁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것을 제외하고는 큰 사고는 없었는데, 이어진 8회말도 정말 비범했다. NC가 경기를 던지기 패전처리하기 위해 올린 투수는 다름아닌 홍성무. kt의 타선은 홍성무가 공 40개를 던질 동안 그간 쌓인 것을 토해내는 마냥 원없이 두들기면서 이 이닝에만 10점을 올리면서 완전히 NC에게 그간의 패배를 복수하는 데에 성공했고, 로하스는 이 이닝에 3점 홈런으로 정점을 찍으면서 자신의 KBO 통산 100호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결국 스코어는 19-6까지 완전히 벌어지고 말았고, 9회초 kt는 이상화가 남은 1이닝을 무난하게 정리하면서 이 길고도 길었던 막장 경기를 끝냈다.[10]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kt는 NC를 상대로 드디어 시즌 첫 승을 기록하는 데에 성공했고, 동시에 전 구단 상대 승리까지 어렵게 달성하면서 스윕만은 면할 수 있었다.
소형준이 2.2이닝 6실점으로 완전히 무너져 버리며 그대로 패배했다. 그나마 나머지 5.1이닝 전부를 조병욱이 단 1실점만 내주며 책임진 덕에 불펜 소모는 하지 않게 되었다. 이날 경기 이후 4연패를 기록 중인 소형준이 2군으로 내려갔다. 이에 따라 다음부터는 조병욱이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27승 20패로 4위에 위치하고 있는 LG와의 경기이다. LG가 최근 7연패를 하면서 DTD를 시전하나 했으나 SK 보약을 먹고 다시 2연승으로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 더욱이 저번 시리즈에서 끝내기 만루 홈런을 당하였기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그 만루 홈런의 사나이 라모스가 부상 복귀 후 부진 중이라는게 희소식.
여담으로 7위 롯데와의 경기차가 2게임차이므로 이번 경기를 스윕/위닝하면 7위도 가능성이 있다. 작년 시즌 LG 상대로 승패차 -10을 기록했는데 과연...엘지 상대로 계속 그따위면 아마 안될거야... 포기해... 그리고 잠실 경기는....
10안타 10사사구 출루에 단 3득점밖에 못하는 바람에 연장 11회말에 홍창기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패하고 말았다. 배정대도 거의 힘을 못 쓰고 유한준도 무안타에 머물렀지만 특히 강백호는 최근의 부진한 페이스가 이어진 것인지 6타수 무안타라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고, 상위 타선이 전체적으로 빈공에 시달리면서 투수들을 심하게 고생시킨 경기였다. 그나마 김민수의 폼이 점점 올라오고 있다는 것이 다행스러웠던 점.
6월은 5월과 달리 불펜이 안정되고 선발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지난달 1점대 완벽투구를 선보였던 데스파이네는 6월달 방어율 7.41을 찍으며 부진했고, "슈퍼루키"라고 언론에서 떠들어댔던 소형준은 두산전 7이닝 무실점 인생투 이후로는 처참한 투구로 4연패를 기록하며 2군으로 내려갔다. 김민은 10일 KIA전에서 1이닝 5볼넷을 내주더니 아프다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행인 점은 대체선발 김민수와 조병욱이 제 몫 이상을 해내고 있다는 점, 지난달 부진했던 2선발 쿠에바스가 부상 복귀 후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7월 선발 로테이션은 데스파이네 - 쿠에바스 - 배제성 - 김민수 - 조병욱으로 재편될 예정이다.
한편 5월 끔찍한 한 달을 보낸 불펜은 그래도 개선된 모습을 보여줬다. 이대은이 2군행을 통보받은 뒤 kt의 필승조는 주권 - 유원상 - 김재윤 체제로 재편되었다. 주권과 유원상은 제몫 이상을 해주고 있으며, 2군에서 복귀한 김재윤은 6월 방어율 7.20으로 다소 흔들리고 있음에도 이대은때문인지 꽤나 호평받고 있다.(...) 추격조 조현우와 이상화도 잘 따라와주고 있다. 다만 우려되는 점은 6월 내내 접전으로 펼쳐지는 경기들이 많아지면서 필승조 주권과 유원상이 혹사당하고 있다는 점이다. 주권은 벌써 27경기나 출장, 28 1/3 이닝을 던졌으며 최근 3주 연속 4경기 등판을 이어가고 있다. 유원상 역시 자주 등판하고 있으며 특히 6월 마지막 주에는 무려 주 5경기 등판을 기록했다. 이러한 혹사에 팬들은 이강철 감독을 쇠이콘이라 부르며 비판하고 있다.[13] 주권과 유원상이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5강싸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kt의 타격력은 여전하지만 6월 키움의 미친듯한 상승세에 밀려 팀 ops 4위, 안타 4위, 팀타율 5위 등 타격 순위가 하락했다. 5월의 깜짝 히트상품이었던 배정대와 조용호가 6월부터 평범해지며 3,4번인 로하스와 강백호가 사실상 팀득점을 책임지다시피 하고 있다. 로하스는 6월 11홈런 25타점을 기록하며 홈런, 타점, 득점, 장타율 부문에서 리그 1위에 올라 있으며 본인의 KBO 통산 100번째 홈런도 기록했다. 강백호는 월간타율 .349 5홈런으로 뜨거운 방망이를 선보이는 듯 했으나 6월 말 8타석 무안타 5삼진을 잡히며 타율이 .319까지 무너졌다. 특히 득점권 타율이 2할대 초반에서 머무르고 있는 것이 매우 아쉽다. 팀 최고연봉을 받는 황재균은 부상 복귀 이후인 6월 중순부터 슬럼프에 빠졌다가 마지막주 NC전 그리고 한화전을 거치며 다시 살아난 모습이다. 그러나 김민혁과 심우준은 아직도 타격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다행히 5월 팀의 발목을 잡았던 수비 관련 스탯은 이번달 들어와서는 개선된 모습이다. 실책이 5월 20개에서 6월 10개로 절반이나 줄었다는 것이 긍정적이다. 지난달 지속적으로 수비 불안을 노출했던 박승욱이 2군으로 내려가고 5월 실책 3개를 저질렀던 황재균은 실수를 줄여나가고 있다.
[1] 주중 3연전 중 1차전까지 6월 일정[2] 사실 전유수 손동현 모두 어제 1이닝씩 던졌다. 무엇보다 바깥쪽 일변도의 볼배합이 간파된듯 죄다 볼이 되고 출루가 되고 안타가 되면서 두명이 모두 득점하고 말았다. 어제의 두산팬들이 느낀 쫄깃함을 이렇게 되돌려받았다.[3] 영상을 보면 2루주자와 3루주자가 타구를 보지도 않고 스타트를 했는데 조용호의 다음타석이 누구인지를 잊은듯한 쓸데없는 히트앤드런이 걸린것으로 추정된다. 당연히 그걸 그냥 불나방처럼 뛰어드는 두명의 주자와 조용호의 무리한 플레이는 그저 본헤드플레이 그 자체였을 뿐이다.[4] 지난 일요일 경기에서 허일의 슬라이딩 도중 글러브 반대쪽 손가락이 스파이크에 찍혀 찰과상을 입은 상태였다.[5] 당시에는 김민에게 저런 말을 할 시간에 김민수 혹은 김민혁(...)에게 저러라는 비아냥이 많았는데, 이번 경기를 생각하면 어떤 의미로 이강철 감독의 소견이 적중을 하고 말았다. 방송에서까지 확인사살된 것을 생각하면 김민에겐 너무나도 마음이 쓰린 경기가 되었다.[6] 더블헤더 특별엔트리 1명 등록[7] 원래 무사 2루였는데 상대 투수였던 배재환이 예능성 보크를 시전하면서 무사 3루가 만들어진 것이다.[8] 더블헤더 특별엔트리 1명 등록[9] 결국 이 실책 한 방으로 김민혁은 오태곤으로 문책성 교체를 당하고 말았다.[10] 여담으로 이 이닝에만 10득점을 몰아치면서 홍성무는 KBO 통산 6번째 1이닝 10실점 허용투수 기록을 남기고 말았다.[11] 더블헤더 특별엔트리 말소[12] 소형준의 2군 행으로 인한 대체선발[13] 감독이 욕을 다 뒤집어써서 그렇지 사실 이렇게 된 데에는 이숭용 단장이 비시즌을 선수단 보강 없이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보낸 책임도 적지 않다고 할 수 있다. 결국 선수단을 구축해 주는 것은 프런트의 역할인데, kt wiz의 2020년은 지난 시즌의 호성적에 젖어 비시즌에 이렇다할 무브를 보이지 않았다는 점이 크다. 이 점은 LG 트윈스의 2008년 시즌과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