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의 7월 일정은 잠실[1]-수원-광주-수원-수원-창원-수원-수원-광주-수원[2] 순으로 7월 첫째주 일정은 잠실 LG와의 원정 2경기와 키움과의 홈 3경기가 있으며, 7월 둘째주 일정은 광주 KIA와의 원정 3경기와 삼성과의 홈 3경기가 있으며, 7월 셋째주 일정은 한화와의 홈 3경기와 창원 NC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7월 넷째주 일정은 LG와 NC와의 홈 6경기가 있으며, 7월 다섯째주 일정은 광주 KIA와의 원정 3경기와 SK와의 홈 1경기가 있으며, 7월 7일 ~ 7월 9일까지 진행되는 광주 KIA와의 원정 3경기와 7월 17일 ~ 7월 19일까지 진행되는 창원 NC와의 원정 3경기와 7월 28일 ~ 7월 30일까지 진행되는 광주 KIA와의 원정 3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3연전이 수도권에서 진행되며, 그 중 16경기가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11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어제와는 다르게 팀 타선이 적재적소에 폭발한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배정대가 경기 시작하자마자 초구에 결승홈런을 쳤으며, 어제 경기 6타수 무안타라는 최악의 부진을 겪은 강백호가 홈런 포함 4타점을 치면서 살아났다. 로하스와 유한준, 황재균이 3안타를 쳤으며 강백호와 배정대, 오태곤과 장성우가 멀티히트를 쳐냈다. 필승조 없이 승리를 할 수 있었지만, 9회말 데뷔 첫 등판을 가진 한승지가 강민국의 실책성 수비에 아웃카운트를 못잡고 4실점을 하고 이보근이 뒷처리를 한 점이 옥의 티. 그럼에도 필승조는 모두 휴식을 가졌고, 이보근이 공 5개로 급한 불을 끄면서 최악의 상황은 면했으니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화요일 경기처럼 많은 잔루때문에 연장가서 지나 했지만, 다행히 10회초 1점을 뽑고 비록 주권이 라모스에게 안타맞고 김재윤과 교체되었지만 다행히 화요일과는 다르게 채은성을 삼진으로 잡고 김호은과 홍창기를 땅볼로 잡으면서 경기 종료. 그제 경기에서 끝내기 홈런 허용 트라우마를 이틀만에 떨쳐내었다. 단, 오늘 경기에서 호투하던 조병욱을 단 5이닝 60구만에 교체시킨 것은 의문점이다. 다만 4회까지 완벽투에 가까웠다가 5회부터 맞아나가기 시작했으므로 완전히 이해가 안 가는 결정은 아니다.
참고로 수원 LG전 위닝시리즈는 꽤 있었지만 이번 3연전으로 창단 처음으로 잠실 LG전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스윕승은 언제 해보냐...2년 후에야 한다
7월 4일부터 8월 29일까지 토요일 경기는 18시에 진행된다. 이제 롯데와 게임차는 단 1게임차인 상황에서 난적 키움을 만난다. 고척 원정에 이어 이번 3연전도 요키시-최원태-이승호를 만나는게 부담스러운 부분. 게다가 이승호는 고척에서 털었을 때보다 영점 잡히면서 강해졌기에 난이도가 높아졌다. SK가 롯데를 잡아주길 기도하자. 하지만 SK가 전설의 18연패(...)를 찍은 한화와 상태가 비슷한 상황이니 만큼 자기의 승수는 스스로 따도록 해야 할 것이다. 재능야구
양팀모두 전날 경기에서 불펜 혈투를 펼친 상태라 각팀 에이스들이 얼마나 이닝을 먹어주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이다. 전유수가 한달만에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했다는 점이 플러스 요인. 강백호의 경우 전날 경기 이성우와의 홈승부 충돌로 인해 휴식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4번 문상철은 싫다
7회까지 1-1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진 가운데 8회에 유원상이 2사 만루에서 폭투로 1점을 주면서 실점을 허용했지만, 다행히 전병우를 2루수 땅볼로 잘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고 이어 김상수를 상대로 유한준의 타석에서 김하성의 송구 실책이 터지면서 스코어는 다시 2-2가 되었다.
이후 9회초는 주권이 삼자범퇴로 틀어막았고, 9회말에는 앞선 8회 2사에서 등판한 조상우를 상대로 강백호가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심우준이 희생번트를 대면서 강백호를 2루로 진루시켰고, 1사 2루에서 배정대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다음 타자였던 황재균이 조상우의 빠른 공을 톡 갖다 건드려 중앙을 가르는 끝내기 안타를 만들며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전반적인 투수전 양상이었지만 양팀의 실책이 큰 변수로 작용했다. kt는 아쉬운 주루사와 유원상의 연이은 폭투넷폭넷넷폭로 무안타 1실점하며 승기를 놓쳤다. 키움은 이에 질세라 3실점 중 2점이 비자책으로 기록될만큼 내야수들이 형편없는 수비능력을 보여주었다. 실책없이 타자의 안타만으로 점수가 난 것은 양팀 각각 1점뿐이었다.
kt가 3연승하는 동안 롯데가 3연패에 빠지면서 kt는 드디어 8위 자리에서 탈출하게 되었다.
양팀 추격조의 수준차이를 명확히 보여준 게임이었다. 키움의 불펜이 5이닝 2실점으로 틀어막은 반면 kt는 2와 2/3이닝 동안 5실점하며 무너졌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매 이닝 상대타자를 출루시키며 꾸역꾸역 4이닝을 간신히 소화하고 강판당했지만, 불펜진이 kt의 강타자들을 상대로 위기를 벗어나면서 승리를 견인했다. kt는 쿠에바스가 비록 5실점했지만 6과 1/3이닝을 소화해주었음에도 전유수, 이상화, 금민철[3]이 실점하며 승리기회를 빼앗겼다.
양팀의 핵심타자 멀티병살을 친 박병호와 만루상황 1할대 강백호는 득점권 찬스마다 싸늘하게 물러나며 팀 분위기에 악영향을 끼친 데 반해 강병호 박백호 셋업타선 황재균과 이정후가 경기를 지배했다. 이정후는 5타수 3안타 3타점, 황재균은 5타수 4안타 1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심우준과 조용호는 2안타씩을 때려내며 상대 투수를 괴롭혀주는 데에 성공했다.
kt는 극단적으로 빈약한 불펜 뎁스를 노출시키며, 과연 5강싸움에 합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증폭시켰다. 이렇게 필승조 외 인원들이 삽질을 반복하고 있어 감독이 필승조에 더욱더 집착하게 만들 명분까지 세우고 있다.[4]이게 다 마스코트가 빠따, 수비를 상징해서 그렇다
2회말 강백호-장성우의 연속안타와 박경수의 쓰리런포로 3-0으로 앞서나갔고 3회말 무사만루에서 밀어내기와 박경수의 희생타, 배정대-강민국의 연속 적시타로 7-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선발투수 김민수는 3회까지 매 이닝 득점권 위기를 맞으면서도 특유의 위기관리능력으로 병살 2개를 솎아내며 무실점했지만 4회 김규민의 적시타로 1실점 이후 5회 박병호에게 추격 투런이자 KBO 통산 300호 홈런을 허용하며 5이닝 3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로 소강상태가 이어지다 8회말 배정대의 투런포로 쐐기를 박았고 다시 살아나고 있는 심우준의 2루타와 조용호의 적시타로 10득점째를 만들었다. kt 불펜은 어제와 달리 조현우-주권-유원상이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며 이대로 승리하는 듯 했다. 그러나 8회 2타자를 잡고 9회 다시 올라온 김재윤이 흔들리면서 2아웃을 잘 잡고 연속 안타를 맞아 실점했으며 결국 이보근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10-5로 승리했다.
두 팀은 오늘도 타격 접전을 벌였지만 키움은 병살타 3개, kt는 홈런 2개로 희비가 갈리고 말았다. 오늘 키움은 선발 이승호가 무너지자 다소 불확실한 불펜 카드를 실험했고 그 결과는 처참했다. kt는 하루 쉰 필승조를 어김없이 등판시키며 승리를 굳혔으나, 9회초 7점차까지 벌어졌음에도 김재윤을 등판시켜 아웃카운트 5개를 잡도록한 것은 다소 의아한 판단이었다. 월요일이기도 하고 김재윤으로 그냥 승부를 굳히려고 했던 의도였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kt는 키움의 6연속 위닝 시리즈를 끊고 3연속 위닝시리즈를 가져갔고, 마침 SK가 롯데를 잡아주면서 0게임 차이로 다시 7위에 올라섰다. 또한 주간 전적을 4승 2패로 마감하면서 시즌 두 번째 위닝위크를 가져갔다.
1회말 터커의 깜짝홈런으로 2실점한 것을 제외하면 양팀의 투수전으로 흘러가는 듯 했으나, KIA 선발 임기영이 4회초 3연속 볼넷으로 스스로 위기를 초래했다. 유격수 박찬호는 송구실책으로 선행주자들을 2루씩 진루시키며 어이없는 동점을 만들었다. 거기다 와인드업 포지션에서 스트레치를 취하는[5] 보크까지 겹쳐 kt는 무안타 3득점 역전에 성공했다. 임기영은 5회 무사 13루 상황에서 강판, 고영창이 진화를 시도했지만 유한준의 기묘한 안타와 투수 폭투로 추가실점을 막지 못했다. 7회엔 박경수가 투런 쐐기포로 승패를 사실상 확정짓는 데에 성공했다. KIA 타선은 4회 이후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kt의 추격조를 상대로도 힘을 쓰지 못했다.
상대 선발투수가 스스로 무너지면서 다소 손쉬운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던 경기였다. 오늘 배제성은 삼진 9개를 잡아내며 훌륭한 구위를 선보였고 며칠 전 끔찍한 패배를 안긴 이보근, 전유수는 경기를 깔끔히 막아주는 데에 성공했다. 박경수는 상대의 실책을 유도하고 투런홈런까지 때려내며 팀의 승리에 쏠쏠히 기여했다.
롯데가 연장 12회말 오선진의 생일 자축 투런포를 쳐맞고 역전패하면서 게임차가 더욱 벌어졌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6.2이닝 3실점으로 무난하게 호투를 함과 동시에 타선도 이 날 이민우를 철저하게 공략하면서 푸짐하게 득점지원을 해 줬고, 주권이 비록 1실점[6]을 하긴 했지만 그 이후는 큰 위기를 겪지 않고 무난하게 막아내면서 쉽게 승리를 거두면서 3연승을 챙겼다. 이제 6위와는 단 1.5게임차에 승패마진도 -1까지 줄이면서 시즌 초반에 비하면 많이 페이스가 올라온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로하스의 아버지가 kt전 미국 중계 게스트로 나선 덕택인 지 로하스가 2안타 3타점 맹활약을 펼쳐주었다. 장성우도 오랜만에 값진 2루타와 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승리에 공헌했다. 덕분에 KIA가 어제와 달리 끈질기게 따라붙었음에도 추격을 따돌리고 3점차 승리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날 심우준은 낫아웃 홈스틸이라는 보기드문 진기명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양 팀의 선발투수가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하는 타격전 양상으로 흘러간 가운데 이 날 경기는 결국 뒷심 부족과 함께 기이한 작전 미스로 인해 완패를 하면서 스윕에 실패하고 말았다. 선발투수 조병욱이 4이닝만 소화하고 마운드에 내려간 뒤에 조현우도 4:3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실점을 하면서 무너졌는데, 이 경기에서 가장 팬들의 뒷목을 잡게 한 이닝은 이상화가 등판한 8회말.
선두 타자 박찬호의 2루타, 김호령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상황이 되자 이강철 감독은 뜬금없이 프레스턴 터커와 최형우를 모두 거르고 만루를 채운 뒤(...) 나지완을 상대하는 지시를 했는데, 문제는 이게 결과가 초구 만루 홈런으로 이어지면서 게임이 폭발해버린 것. 터거최거나 이 순간을 지켜본 kt wiz의 팬들은 당연히 뒷목을 잡거나 광분을 했고, 그 이후 추가 실점은 없었으나 9회초에 전상현을 어떻게 괴롭혀대면서 끝까지 버텨봤음에도 결국 추격점을 따내지 못하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양 팀 추격조의 체급 차이가 극명하게 갈리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마지막에 나온 김거김 때문에 뒷말이 굉장히 많이 나왔고 그 때문에 스윕 찬스가 무산된 것을 생각하면 여러 가지로 아쉬움이 크게 남아버린 경기. 그 이전에 홍상삼과 박준표를 상대로 4:6의 열세에서 맞은 7회 2사 만루 찬스를 놓친 것도 상당히 뼈아팠는데, 이 때문에 위닝 시리즈를 거두고도 상당히 씁쓸한 기분으로 수원행 버스에 올라타게 되었다.
좌타자 전문 조현우를 오래 기용하고 뚜들겨맞고, 휴식을 준 박경수 장성우를 5회초 대타로 기용하고, 1사 3루를 굳이 1사만루로 만들고 나지완을 상대하는 등 오늘 이강철 감독은 여러 기이한 판단이 전부 실패하면서 어느 선수보다 주목받은 감독이 되고 말았다...
수비력 1위 삼성이 수비실책으로 무너졌다. 치명적인 실책성 수비가 3번 연달아나오며 루키 허윤동은 평소 볼넷이 많았던 단점까지 노출하고 2회 무사에서 강판되었다. 심지어 kt에게 행운의 안타가 연달아 나오면서 점수차이가 크게 벌어지고 말았다. 쿠에바스는 결정구 체인지업이 전혀 먹히지 않아 매번 득점권 위기를 맞았지만 꾸역꾸역 6이닝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기존 테이블 세터진이었던 심우준 & 김민혁의 방망이가 뜨거웠던 경기였다. 심우준은 2안타 4타점, 김민혁은 2안타 2득점을 올리며 팀의 손쉬운 승리를 견인했다. 로하스와 강백호는 삼성의 아픈손가락 이재익을 상대로 백투백 홈런을 때려내며 투수의 데뷔 신고식을 성대하게 치러주었다. 다만 추격조 금민철은 삼성의 보조타선을 상대로 1/3이닝 4타수 3안타 1사사구 2실점을 기록하며 끔찍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소형준이 1회와 2회에 흔들리면서 3실점을 했으나, 3회부터 6회까지 안정감을 찾아 6이닝 87구 3실점 2자책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타선은 상대 선발 최재흥을 완벽공략하며 3이닝 7득점으로 사실상 경기는 기울어가고 있었다. 허나 믿었던 주권과 유원상이 한 이닝 2개의 수비실책에 흔들려 동점을 허용해 경기는 미궁으로 빠지는 듯 했으나, 곧바로 다음 이닝에 타선의 2득점으로 달아나고 오승환까지 꺾으며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이날 kt는 무려 4개의 실책을 범했음에도 대량실점으로 연결되지 않는 요행이 따라주었다.
오늘 경기를 승리하면서 5연속 위닝시리즈, 올 시즌 29승 29패 승률 5할을 달성했으며, 이강철 감독은 통산 100승 100패를 달성했다. 그러나 5할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SK와 한화 발 리그의 전체 승률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여전히 7위(...)에 머물러 있다.
7월 12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7월 13일 월요일에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다. 예정대로 경기가 열렸다면 2020 시즌 첫 월요일 경기였을 것이다. kt는 김민수에서 데스파이네로 선발을 바꿔 스윕을 달성하려는 의지를 나타냈다. 그러나 이날 역시 수원 지역에 비가 내렸고 결국 또다시 우천취소되어 이 경기는 10월 18일 이후 재편성 예정이다.
1회부터 서폴드를 야금야금 두들기다가, 6회에 터진 장성우의 3점 홈런으로 완전히 승부에 쐐기를 박으면서 쉽게 승리를 거뒀다. 데스파이네는 7이닝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하면서 호투를 했고, 투수도 손동현과 이보근 딱 두 명만 더 쓰면서 투수진도 꿀맛같은 휴식을 취했다.
양팀 내야수의 수비내공 차이가 유독 도드라졌던 경기였다. 한화는 1회에만 여러 신기한 상황을 연출해내며 서폴드를 한숨짓게 만들었고, 기록상 2개의 실책 이외에도 실망스러운 플레이로 내야땅볼을 안타로 바꿔먹고 말았다. 승부의 기점이었던 6회 유한준과 배정대가 살아나간 것도 한화의 수비 덕택이었다. kt의 키스톤 콤비는 병살타 유도 2회를 비롯해 눈이 호강하는 호수비를 뽐내며 경기를 가져왔다.
같은 날 5위인 LG가 패배하였고 6위인 삼성이 승리하여 5,6위간의 격차가 0게임차로 줄어들었다. 7위인 kt로써는 5위까지 사정권 안에 들어온 셈. 여러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겠지만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고 스윕을 달성하면 5위의 가능성도 생긴다! 콱레발이 될지 현실이 될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다
안타는 제법 나왔으나 잔루의 산을 쌓으며 패배했다. 1회초 행복수비로 분위기를 내어주었고 득점권에서 집중력이 부족한것이 패착이 되었다.
상대투수 김범수가 인생투를 선보였다. 개인 최다기록을 갱신하는 5회 2/3이닝 9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3할 타자가 7명인 kt 타선을 확실히 묶어버렸다. 반면 김민수는 1회 2개의 실책으로 흔들리더니 내야안타로 주자를 쌓고딱콩 딱콩 적시타로 실점하는 예전 그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다. 오늘 kt 타선은 김범수를 상대로 장타를 노려칠때마다 힘싸움에 밀리며 뜬공으로 물러나야 했다. 6회만에 득점에 성공하자 이강철 감독은 유원상을 등판시켜 역전을 기도해보았으나, 필승조 유원상은 볼넷과 폭투로 실점하며 추격의 여지를 빼앗기고 말았다. 그래도 상대 필승조 정우람이 2아웃을 잡게 만들었으니 후보타자들을 내보냈음에도 잘 추격했다고 할 수도 있겠다.
kt의 빠른발로 3번이나 2루 베이스를 훔치면서 선발주자를 손쉽게 홈으로 불러들인 경기였다. 1,2회 조용호, 배정대의 도루가 모두 득점으로 이어지면서 분위기는 kt에게 넘어왔고, 3회말 황재균의 초구 홈런으로 선발싸움의 완승을 거뒀다. 쿠에바스는 이용규를 제외한 한화 타자를 꽁꽁 묶으면서 탈삼진 7개로 퀄스플까지 달성하고 만족스럽게 내려갔다. 어제의 kt 야수진과 달리 한화의 강경학이 연달아 호수비를 선보이면서 kt의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승부를 일찍 결정내지 못하고 만 것이 다소 아쉽다. 6회초 4타수 4안타의 이용규가 기어코 득점하긴 했지만, 푹 쉬고 돌아온 주권과 김재윤이 바통을 이어받으며 무난히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이 경기를 승리하면서 6연속 위닝 시리즈를 기록했다. kt도 승률이 오르고 한화도 승률이 오르는 윈윈 시리즈 그러나 삼성 역시 기아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거두며 순위는 7위 그대로이다(...) 그래도 기아, LG가 루징을 당해 4,5위도 사정권 안에 들어오게 되었다.
kt에게 가장 힘든 NC - LG - NC전 연속 세 시리즈의 시작. 이 9연전에서의 결과가 올 시즌의 향방을 결정지을지도 모른다.
세 시리즈 중 가장 첫번째인 NC 원정이다. 현재 NC 다이노스는 40승 1무 19패로 1위에 위치해있다. 또한 현재(6차전)까지 NC와의 상대 전적은 1승 5패로 압살이다.[7] 또한 이후 LG와의 3경기 후에 다시 NC와의 홈 경기가 있기에 자칫하면 분위기가 매우 다운될수도, 혹은 반대로 올라갈 수도 있는 시리즈. 여러모로 중요한 시리즈이다.
kt의 타선 조급증이 이 경기를 어렵게 가나 했으나 아니나다를까...NC조차도 중요한 순간에는 결정을 짓지 못하면서 양 팀 모두 타선의 조급증이 두드러진 경기였다. 연장까지 가면서 주권 김재윤이 각각 1.1이닝, 1.2이닝씩 무실점으로 어찌저찌 막아줬으나 타자들이 타격밸런스까지 무너지는 탐욕스윙을 시전하며 정타를 만들지 못하고 팀의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하였다. 황재균은 무려 5차례나 광고를 소환하며(...) 닉값을 톡톡히 했으며[8] 로하스는 첫 세타석 모두 정확한 컨택 위주의 플레이로 3안타가 있었으나 이후 타석에서 스윙이 지나치게 커져 삼진 두개를 추가하며 중요한 상황에서는 해결을 해주지 못했다.
양팀 선발은 승리요건이나 겨우 채우면 다행일 것이라 예측했지만 대량실점 위기마다 구위를 회복하며 6이닝 2실점으로 틀어막는 호투를 선보였다. 더더욱 불안했던 불펜마저 완벽투를 선보이면서 타자들의 노림수가 제대로 통하지 않았던 경기였다. 특히 양팀의 강점인 장타력이 전혀 발휘되지 않았는데, 대부분 평범한 외야플라이로 잡히거나 파울라인을 벗어나기 일쑤였다. 홈런성 타구도 펜스 앞에서 떨어지는 등 유난히 타자들에게 힘든 게임이 되었다.
한편 12회말 2사 NC의 마지막 타자였던 박민우의 파울타구가 포수 장성우의 쇄골부위를 가격하는 사고가 있었는데 검진결과는 다음날 알 수 있을 듯 하다.
지난 12일, 진작 우천취소가 되었어야 할 LG전에 등판해서 폭우 속에 3이닝을 던지고 나서야 경기가 취소되었던 구창모는 그 분풀이를 하필이면 kt를 상대로 제대로 했다. 7이닝 2피안타 2볼넷 10탈삼진으로 구창모에게 완전히 꽁꽁 묶여버렸고 황재균과 배정대 외에는 안타도 기록해보지 못하고 올해 최고의 페이스를 보여주는 로하스마저도 선풍기 대열에 합류하고 말았다. 8회에 나온 강동연은 3일전 경기에서 키움 하위타선에 2타점 적시타 허용후 바로 쓰리런 홈런을 맞았던 선수라 기대를 건 팬들이 많았으나 죄다 좌익수 뜬공으로 허무하게 8회가 마무리되었고 9회에 강윤구를 상대로 강현우가 데뷔 첫 홈런을 날려 영봉패가 아닌 것에 만족해야 했다.
선발 조병욱은 기아전에 이어 부진한 피칭으로 3.1이닝만에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4실점 4자책으로 강판되었고 불펜진도 투구 내용을 보면 2실점 정도로 막은 게 다행이었을 정도였다. 손동현이 무사 1루 상황에 등판해 폭투 - 강진성에게 1루타 허용으로 실점했지만 노진혁의 병살타와 알테어의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마친 7회가 그나마 팬들을 울리고 웃긴 순간.
6연속 위닝시리즈로 신바람을 타고 있었지만 올해 호구잡힌 NC를 만나 분위기가 다시 처지고 말았다. 주말에 또다시 지옥의 NC전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이번 LG전에서 최소 위닝 시리즈를 거둬야 다시 5강 경쟁의 불씨를 지필 수 있다. kt의 로테이션은 배제성 - 쿠에바스 - 소형준 순이며 LG의 로테이션은 윌슨 - 이민호 - 임찬규 순이다.
팬들을 미치도록 만든 게임의 시작은 배제성의 연속 볼넷부터였다. 1회까지 좋은 투구를 보여준 배제성은 2회들어 제구가 잡히지 않으며 연속 4구로 밀리런을 허용하더니 오지환의 싹쓸이 안타로 4점을 내주고 말았다. 심지어 5회 오지환과 김현수의 연속안타로 추가실점하며 경기는 LG 쪽으로 기울고 있었다. KT는 추격조 전유수를 등판시켰다가 7회초 라모스에게 2점홈런까지 얻어맞았으며 타선은 부진한 윌슨을 상대로 겨우 1득점하는 등 희망은 없어보였다.
그런데 3일동안 참아온 KT타선이 뒤늦게 터졌다. 7회말 LG 불펜을 상대로 안타 - 안타 - 안타 - 볼넷 - 안타 - 홈런 - 홈런을 때려내며 4명의 LG투수를 갈아치운 데 이어 타자일순한 배정대가 또다시 안타, 대주자 천성호의 적시타로 역전을 성공시키고 만다. 8회초 KT는 유원상과 천성호의 미스로 만루위기를 자처했지만 주권의 호투로 무실점, 이렇게 기적의 대역전극이 벌어지는 줄 알았다.
그러나 9회초 등판한 김재윤은 컨디션이 올라왔다고 느껴 자만한 나머지 9회초 2사 풀카운트 상황에서 한가운데 직구를 던졌다가 김용의에게 시즌 첫 홈런이자 9회초 동점포를 허용하고 만다. 또다시 연장전에 접어들 경우 필승조 카드가 1장 남은 LG에게 유리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로하스에게 모든 시선이 집중된 상황에서, 로하스가 모든 부담을 떨쳐내고 6구만에 우중간을 향한 끝내기포를 쏘아올리고 말았다. 로하스의 24번째 홈런이자 역대 4번째 좌우연타석 홈런, 5월 23일 이후 개인 2번째 좌우연타석 홈런이었다.
요근래 부진한 LG 불펜을 상대로 KT타선의 위력을 선보인 것은 멋졌지만, 2주간의 휴식 후 적응에 실패한 배제성의 한심한 투구[9]와 매 이닝 두들겨맞는 유원상, 과한 자신감으로 또다시 9회 홈런포를 두들겨맞은 김재윤은 꼭 반성해야할 것이다. KT팬들은 4할에 50홈런 페이스로 내달리는 로하스를 어떻게 붙잡아야할 지 행복한 고민에 휩싸이게 되었다.
양팀의 팬이 아니었다면 매우 재미있었을(...) 게임을 승리하고 다시 5할 복귀에 성공했다. 삼성과 롯데도 끝내기로 패배했기에 이제 삼성과는 1게임차다.
주자를 꼬박꼬박 쌓고도 5이닝 연속 득점권에서 상대 실책으로 단 1점만 내는 변비야구를 선보인 끝에 또 한 점차로 패하고 말았다. 주권은 제구난조로 2안타 2볼넷을 내주며 처참히 무너졌고 타자들은 그 점수를 만회할 수 없었다. 특히 황재균은 가장 많은 기회를 얻었음에도 9회말까지 침묵했다.
이번시즌 3피홈런의 구창모에게 하루 3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선발 김민수는 예상 밖의 호투로 6회까지 2실점, 7회 NC의 대타작전에 휘말려 박석민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하고 말았지만 7이닝 4실점 99구를 뿌리며 충분히 오랜 이닝을 소화해주었다. 구창모는 오늘 5회를 제외한 모든 이닝에서 타자를 출루시켰음에도 7회 115구를 뿌리는 오버페이스로 승리조건을 달성하고 내려갔다. 그러나 8회 장성우의 싹쓸이 2타점으로 구창모의 승리는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KT는 필승조 대신 등판한 조현우와 김민, 이보근이 NC 타선을 잠재우며 1점차 우위를 지켜냈다.
오늘 이보근은 3년 만의 세이브를 올렸고 김민수는 한 경기 개인 최다 이닝을 소화하는 등 KT의 아픈 손가락인 투수진들의 노력이 눈부셨던 경기였다. NC와의 점수 마진도 0이 되었다. NC와의 맞대결에서 반등의 여지가 될 수 있을 지.
무려 7월달 전체 승률 1등을 달성했다! 7월 15승 1무 6패 승률 .714로 kt wiz의 1군 참가 이후 6시즌 동안 가장 강했던 한 달이다.
서서히 불펜이 자릴 잡아가는 7월이었다. kt는 7이닝 이후 실점 부문에서 36실점하며 1위 롯데와 단 5점 차이로 공동 4위에 올랐다. 10위와 9위인 SK와 LG가 각각 56점, 53점 실점한 것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기록이다. 7이닝 이후 평균자책점은 6위 5.40으로 낮은 편인데, kt는 KIA와 함께 실책으로 인한 비자책이 하나도 없었던 팀이기 때문이다. 기존 필승조가 흔들렸지만 조현우와 이보근이 호투하며 불펜의 중심을 잡아주었다고 볼 수 있다.
여담으로 6월 기록은 37실점 평자책 4.61로 7위, 5월은 55실점 평자책 7.24로 9위를 기록했다.
타격지표는 여전히 3위를 벗어나지 않으며 맹타를 휘둘렀지만, 타격력에 비해 득점이 빈공한 결정력 부족에 시달려 득점부문은 5위에 머무르고 말았다. 덕분에 WAR 지표상으로도 5위에 기록. 이를 전체 2위의 훌륭한 수비로 메우고 있다. kt는 실책이 리그 평균에 가까운 44개지만 어떻게든 실점으로 연결되는 일은 막아내면서 순위권에 올랐다.
[1] 주중 3연전 중 2차전부터 7월 일정[2] 주말 3연전 중 1차전까지 7월 일정[3] 좌타자 김혜성 박준태 서건창을 상대하겠답시고 공 달랑 두개 던진 이상화를 내리고 올린것이었다. 상대 타자는 번트를 시도하고 있는데도 폭투에 가까운 똥볼을 던지다 몸맞는 볼과 적시타로 실점하는 형편없는 피칭을 선보였다.[4] 최악의 경우 성적은 성적대로 안나오고 필승조는 필승조대로 갈려나가며 감독은 감독대로 조급증과 자기목숨 챙기기에 급급해져 아무것도 얻지 못할 최악의 시즌이 될 수도 있다. 그거 참 x되게 살벌한 상상이다[5] 와인드업에 들어갔으면 스트레치라는 정지동작을 취할 수 없다. 단, 글러브 쪽 발을 등 뒤로 한 발 딛으면서 잠시 멈추는 건 가능하다.[6] 김재윤의 분식회계[7] 그러나 5월 초의 스윕패는 마무리 이대은의 2연속 블론이 있었기에 변명의 여지는 있다.[8] 그 중에 7회초 2사에서 상대투수 임정호가 배재환으로 교체되며 타석입장과 동시에 광고 +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다시한번 광고를 소환했다.(...)[9] 근데 웃긴 건 배제성이 부진할 때마다 팀은 이긴다...지난 6월 19일 롯데전 대역전극 때도 선발이 배제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