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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Music Man[1]의 대표 모델인 베이스 기타. 첫 제작년도는 1976년으로 알려져 있다. 뮤직맨을 대표하는 베이스로 가장 많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2. 특징
2.1. 크기
크기는 큰 편에 속하며 프리앰프와 대형 험버커가 내장되어 있어서 출력이 큰편이다.모양은 숫자8 형태로, 밑부분이 둥글둥글하다.
2.2. 성향
기본적으로 "록 베이스" 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록 베이스 이외의 용도로도 훌륭한 베이스다.[2] 이 항목에서조차 스팅레이를 힘의 화신인마냥 서술한 부분이 있으나 스팅레이는 정말 힘으로 다 부수는 성향이라기보단, 어느정도 예쁜 소리가 나오면서 거기에 힘을 얹은 느낌이다. 무조건 힘만 추구하는, 부드러운 곳에는 절대로 못써먹을 인정사정없는 소리는 절대 아니다.그리고 특유의 슬랩톤이 유명하다. RHCP 초기 앨범들과 범프 오브 치킨의 Flame Vein 앨범에서 들을 수 있는 게 팝/락에 쓰인 스팅레이 소리다.[3]
투톤슈의 Believe라는 곡의 슬랩으로 연주한 도입부, 핑거 피킹, 슬랩, 글리산도 ,슬라이드 등 화려하게 테크닉이 쓰여진 RHCP의 aeroplane도 스팅레이의 특징을 잘 들을 수 있는 곡들이니 참고하자.
특유의 존재감으로, 소리만 듣고도 '이 베이스는 스팅레이다' 라고 구분이 쉬운 편이다.
2.3. 픽업
픽업구성으로는 험버커(H), 더블 험버커(HH), 싱글 픽업(HS) 모델이 있다. | ||
▲ 험버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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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블 험버커[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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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험버커 + 싱글 |
2.4. 변경 사항
뮤직맨이 어니볼에 인수된 후 베이스 트레블만 조절되던 EQ(2밴드)에 미들 노브가 추가되었다.(3밴드)3. 제품군
3.1. 스팅레이 스페셜
▲ StingRay Special - H |
▲ StingRay Special - HH |
▲ StingRay 5 Special - H |
▲ StingRay 5 Special - HH |
2018년에 현대적 요구에 따라 완전히 재설계되어 출시한 스팅레이 모델. 네오디뮴 자석 픽업과 3밴드 EQ, 18V 프리앰프, 컴파운드 곡률의 로스티드 메이플 넥 등이 적용되었다. 바디와 헤드 머신에도 경량화가 적용되어 4현 기준 3kg대 중후반으로 무게가 줄어들었다.
3.2. 레트로 70's 스팅레이
▲ Retro 70's StingRay |
1970년대 스팅레이 초기 모델의 복각 모델. 이전의 클래식 스팅레이 모델에서 계승되었다.
3.3. 숏스케일 스팅레이
▲ Short Scale StingRay |
손이 작은 사람들을 위해 스케일 길이를 30인치로 줄인 모델. 스케일 길이를 제외하고 나머지 사양은 스팅레이 스페셜의 사양과 동일하다.
4. 이전 제품군
===# 4현 베이스 #===기본적인 형태의 베이스 기타로 줄이 4개다. 우리가 흔히 아는 스팅레이의 기본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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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적인 느낌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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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픽가드가 없는 모델도 있다. |
===# 5현 베이스 #===
4현에서 줄이 한개 더 추가 된 베이스다. 1987년 출시
기존의 스팅레이5현은 픽업도 세라믹을 사용해서 4현과 소리가 달랐으나 2008년 스털링 5현출시 이후로는 4현모델과 같이 알니코픽업으로 변경되었다.자료
스팅레이는 알니코. 스털링은 세라믹. 이 컨셉이 08년에 와서야 완전하게 굳어졌다.
세라믹과 알니코는 각각 장단점이 있고, 영미권 플레이어들은 세라믹을 선호하는 경향이 조금 더 강한 편이라 어느것이 좋다 안좋다 말하기는 어렵지만, 스털링5 모델이 출시된 시점에서 좀 더 무겁고 넥도 더 두꺼운 스팅레이 5현의 컨셉은 다소 매력적이지 못한 부분이 있긴 하다.
===# 클래식 스팅레이 #===
어니볼이 인수하기 전 뮤직맨 스팅레이의 복각.
펜더의 빈티지리이슈를 생각하면 되겠다.
3밴드가 아닌 2밴드 이퀄라이저. 뮤트댐퍼가 추가되었다. 5현버전도 동그란 픽가드가 붙어있다.
===# 스팅레이 넥스루 #===
5. 비교
5.1. vs Precision Bass
스팅레이와 프레시전 모두 레오 펜더의 작품들이고, 양 회사는 좋은 경쟁상대이기 때문에, 둘을 비교하는 사람들이 많다.일단 프레시전은 스팅레이와 같이 1픽업 구성에 넥 프로파일이 비슷해 상당히 흡사한 느낌을 많이 받는다. 프레시전같은 묵직한 소리가 유리하다고 여겨지는 장르의 음악에서 스팅레이와 프레시전이 서로를 대신하는 경우도 많기에 더더욱 그러한 느낌이 들게 되는 것도 있다.
하지만, 둘은 분명 다른 악기이다. 두 악기 모두 강한 소리의 악기라 인식되고 있지만, '강한 소리'라고 해도 그 뉘앙스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프레시전 베이스를 사용하면서 기대하는 소리와 스팅레이를 사용하면서 기대하는 소리에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픽업은 둘 다 1개를 사용하지만 프레시전의 픽업은 스플릿코일이라 해서 직렬 험버커와 같은 원리이고, 스팅레이는 병렬 험버커이다. 거기에 장착된 위치도 각각 다르다. 기타로 예를 들면(스트렛) 센터픽업 험버커 vs 브릿지 하프톤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프레시전은 고음이 날카롭지 않은 좀 무거운 소리를 내고, 스팅레이는 미들도 강하고 고음부가 좀 더 살아있어 약간 텅텅거리는 느낌의 소리가 난다.
스팅레이는 엑티브 서킷이 장착되어 단순한 구조인 프레시전보다 더 톤의 가변성이 뛰어나다. 하지만, 어떻게 바꿔도 바로 위에 서술했듯이 톤의 아이덴티티는 없앨 수 없다.
5.2. vs Jazz Bass
재즈 베이스는 상당한 수준의 범용성을 자랑하는 베이스로 국내 선호도 1위인 악기이기 때문에, 당연히 "ㅇㅇㅇ 재즈 베이스에 비하면 어때요?" 라는 질문은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에 꽤나 자주 올라오던 질문이었다. 당연히 스팅레이도 이에 비교되는 것은 피할 수 없었을 것이다.유튜브에서도 심심찮게 스팅레이랑 재즈 베이스, 프레시전 이 3가지 베이스로 비교하는 영상을 찾아 볼 수 있다. 자료 자료 자료
이 점에서 보면 스팅레이가 분명 다양한 음악에 쓰일 수 있는 소리를 가지고 있고, 완성도 높은 좋은 악기임은 분명하지만, 재즈 베이스만큼의 범용성은 보여주지 못하는 편이다. 일렉트릭 악기는 픽업의 특징과 위치가 상당히 중요한데, 픽업이 1개뿐인 스팅레이는 픽업이 두개인 재즈 베이스의 가변성을 따라가기 어렵기 때문. 설령 픽업이 2개 달린 모델이거나, 엑티브 서킷을 사용해 극단적으로 톤을 만진다 하더라도 픽업 자체의 특성으로 인해 특유의 톤과 존재감을 지울 수 없다는 점도 크다. 외관과 거친 사운드를 봤을때, 재즈나 발라드 같은 장르보다는 록이나 Funk에서 더 빛을 발하는 건 사실.
5.3. vs 스털링
뮤직맨의 또다른 라인업.넥 쉐잎은 재즈 베이스처럼 얇고 세라믹 픽업을 사용해 좀더 정갈한 소리를 낸다.
종종 스팅레이와 모양이 비슷해서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스팅레이와 비교하자면 스털링은 4개의 노브 외에 셀렉터가 하나 더 달려있으며 픽가드의 모양이 달걀형에 가깝다. 게다가 스팅레이에 비해 바디 사이즈가 조금 작다.
스팅레이는 힘의 상징이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스털링은 그렇지 않다.
기본 픽업 아래 숨겨진 팬텀 코일 픽업으로 톤의 가변성은 더 높였고, 고운 소리를 내는 것도 가능하다.
5.4. 결론
세 베이스 모두 각자의 개성과 장단점이 있는만큼, 어느 장르에 '잘 어울리는지'를 논할 수는 있어도, 어느것이 더 '좋다'는 것을 정할 수는 없다.베이시스트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 중 하나가 밴드 사운드에 잘 묻는[5] 것인데, 펜더의 베이스들은 기본적으로 이걸 아주 잘한다. 반면 스팅레이는 지울수 없는 자신만의 개성이 있는 편.
프레시전 베이스와 스팅레이는 똑같이 1 험버커 픽업구성이 기본이고, 이에 대한 가장 큰 장점은 베이시스트가 이것저것 신경쓰지 않아도 기본적인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한다는 것에 있다. 두 베이스 모두 베이스 자체는 투박한 소리라는 평가를 받는 편이지만, 오히려 악기 자체의 개성이 뚜렷하고, 그것을 숨길 수 없는 만큼 합주시 베이시스트 자신 뿐 아니라 같이 연주하는 동료들에게까지도 그 기대치를 정해놓고 채워준다. 물론, 이들은 자신의 개성이 뚜렷한 악기인 만큼 그 개성과 어울리지 않는 장르의 음악에는 다소 적합하지 않은 악기이기도 하다.
반면 재즈 베이스는 이 두 베이스에 비하면 톤이 전 대역에서 고른 편인데, 이로 인해 어떤 사운드에도 어우러지기 쉽다는 장점이 있으나, 반대로 소리를 잘 잡지 않으면 밴드 사운드에 아예 묻혀버리는 경우도 많다. 베이시스트의 입장에선 베이스가 조금이나마 드러났으면 좋겠지만, 그렇다고 볼륨을 올리면 베이스만 너무 커지는 식의 악순환이 반복되는 경우가 그 예.
따라서 어디에도 착착 붙는 범용성 면에서는 재즈 베이스가 압도적인 위치를 점한다고 볼 수 있고, '베이스'라는 단어와 같이 뒤에서 든든히 받쳐주는 묵직한 존재감이라는 면에선 재즈보단 프레시전과 스팅레이가 더 우월하다고 볼 수 있다.
펜더의 J와 P, 그리고 스팅레이의 큰 차이점은 이것이다. 펜더의 베이스는 묻는 것을 전제로 자신의 개성을 은연 중에 내비친다. 반면 스팅레이는 자신의 개성을 더 잘 어필하지만, 은연중에 잘 묻는다.
물론 타 브랜드의 좋은 베이스들도 합주를 할 때 다른 악기들과 잘 어울린다. 이게 안 되면 베이스가 아니다.[6] 하지만, 팬더의 J와 P, 그리고 스팅레이가 많이 선택받는 이유는, 전자악기가 개발된 이후 수많은 연주자들의 손에서 연주되어왔고, 이 악기들이 사용된 수많은 곡들이 존재하며, 이 악기들은 그때 그 악기들의 소리와 연주감 등 연주자가 가지게 될 느낌을 거의 잃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즉, 그 때의 그 곡들을 연주하기 위해선 꼭 필요한 악기인 것이다. 직업이든 취미든 자기가 좋아하는 곡을 연주하면서 원곡의 느낌을 살리고 싶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6. 사용자
- 옐로 매직 오케스트라의 호소노 하루오미가 79년 라이브에서 사용했던 적 있다.
- Good Times의 중독성 있는 불세출의 베이스 리프로 유명한 시크의 버나드 에드워즈도, 스팅레이를 메인으로 사용했다.
- 1997년에 블러 활동 당시 베이스였던 알렉스 제임스가 사용. 96년 까지 프레시전을 사용하다 바꾼 것으로 추정. (아마도 Song 2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Song 2 가 상당히 울림이 크고 폭발력도 있다 보니 말이다.) 하지만 2009년 재결합 이후는 다시 프레시전으로 돌아왔다.
- 윤상도 1990년대 초반에 세션 하던 시절에 스팅레이를 잠깐 사용했던 적이 있다. 이후 큐비키(Kubicki)의 'EX-Factor'로 갈아탔지만. 2집 Part.1과 Part.2 가사집 속에 둘 다 스팅레이 사진이 있기도 하고.
- 영국의 록 밴드 퀸의 베이시스트 존 디콘 또한 스팅레이를 썼다. 첫 등장이 최소한 1977년이었으므로 출시와 동시에 구매한 듯 하다.[9] 다만 80년대에는 많이 쓰지 않고, 주로 80년대 퀸의 대표곡 중 하나인 Another One Bites the Dust를 연주할 때 주로 썼다. 그러나 나중에는 스페어 신세가 되었다.
- 세션 베이시스트계의 레전드 피노 팔라디노의 메인 베이스는 자신의 시그네쳐 프레시전 모델이지만 프렛리스가 필요할 경우엔 뮤직맨 스팅레이 프렛리스를 사용한다. [10]
- AC/DC의 클리프 윌리엄스도 스팅레이를 사용한다.
[1] Fender의 설립자인 레오 펜더가 CBS 사에 펜더를 매각하고 나서 1970년 정도에 설립한 악기사[2] 지식인 등에서 찾아보면 스팅레이를 록 베이스 취급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반만 맞는 소리다. 물론 스팅레이가 록에 아주 잘 어울리는 것은 맞지만, 록 이외의 장르에서도 결코 못 쓸 물건은 아니다.[3] 플리는 로즈우드 지판, 나오이 요시후미는 메이플 지판에 피에조 픽업도 단 듯하다.[4] 더블 험버커 모델의 셀렉터의 경우 5단계로 나뉘어지는데, 브릿지 쪽으로 둘 경우(1단) 리어픽업을, 넥 쪽으로 둘 경우(5단) 넥 픽업을 사용하고, 중간에 둘 경우(3단) 두 픽업을 모두 사용한다. 브릿지 쪽에서 한칸 떨어진 2단에 두면 안쪽에 위치한 코일 2개를 사용하고, 넥 쪽에서 한칸 떨어진 4단에 주면 반대로 바깥쪽의 코일 2개를 사용한다.[5] 쉽게 말해 지나치게 튀거나 따로 놀지 않고 밴드 사운드에 '잘 어울린다'는 의미라고 보면 된다.[6] 물론 특정한 목적이나 장르에만 극도로 특화된 물건들은 예외이다.[영문] The Brothers Johnson[영문] Louis Johnson[9] 1977년 투어와 Top of the Pops 방송 출연 당시에 연주.[10] 스팅레이는 프렛리스에서도 특유의 사운드가 강하게 드러나는데 피노의 프렛리스는 스팅레이답지않게 굉장히 섬세하고 부드러운 톤을 낸다.